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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그랑자이 평균 분양가, 3.3㎡당 4687만원 책정
  • 방배그랑자이 평균 분양가, 3.3㎡당 4687만원 책정
  • 방배그랑자이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방배그랑자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687만원에 책정됐다.25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초구청으로부터 아파트 분양가와 공급 내역, 청약 자격과 선정 방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방배그랑자이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았다.방배동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에 8개 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6가구다. 전용 59㎡ 77가구, 전용 74㎡ 53가구, 전용 84㎡ 126가구다. 이번 분양가는 앞서 작년 12월 인근인 반포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라클라스(옛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의 평균 분양가(3.3㎡당 4687만원)과 동일한 수준이다.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59㎡면적형의 경우 최저 10억1200만원에서 최고 12억3000만원에 달한다. 전용 84㎡면적형은 13억300만원~17억3600만원이다.단지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에 앞서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는 미계약ㆍ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2019.04.25 I 박민 기자
올해 강남권 첫 분양… GS건설, 26일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개관
  • 올해 강남권 첫 분양… GS건설, 26일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개관
  •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를 26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 단지는 전체 758가구, 최고 20층, 8개동으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6가구다. 평형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59㎡·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방배그랑자이 인근은 우면산,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또 서초대로·테헤란로와 이어지는 서리풀터널 개통호재도 있다. 서리풀터널은 서초 주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내방역에서 서초까지 25분 소요됐던 것이 터널 개통과 함께 5분으로 단축된다.이 아파트는 인근 교통망도 훌륭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또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 편리성이 높다.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남부순환도로와 연계돼 타도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방배그랑자이 인근에는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전통적인 서울의 명문학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방배그랑자이는 서울 분양 아파트에서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다. 이는 청약접수 전 미계약에 대비해 사전예약을 받는 제도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이틀 동안 진행되고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2019.04.25 I 김기덕 기자
"떴다방 잡는다"…경기도, 국내 첫 부동산 전담수사팀 신설
  • "떴다방 잡는다"…경기도, 국내 첫 부동산 전담수사팀 신설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부동산 분야 불법행위를 전담하는 수사팀을 신설,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부동산 전담 수사팀 신설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다. 경기도는 25일 떴다방, 무자격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 분양권 불법전매 등을 단속하기 위해 공정특별사법경찰단내에 부동산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수사팀은 도청 공무원 4명과 31개 시·군 부동산 특사경 담당자 200명 등 총 204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해 2월부터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해 민선7기 핵심가치인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태스크포스(T/F)팀을 공식 조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부동산 수사팀은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보수 초과 △임시 중개시설물 설치(떴다방) △토지거래 허가구역내 무허가 및 부정허가 거래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청약통장 매도 또는 통장 매수 후 청약 등 21개 부동산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부동산수사팀은 수사권을 갖고 긴급체포, 영장신청, 증거보전, 사건송치, 증거확보, 범죄동기, 고의성 위반 등 사법적 조치를 위한 폭넓은 조사와 단속을 실시할 수 있어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도는 부동산수사팀 신설로 투기수요 차단과 부동산 거래 안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경기도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부동산 수사에도 휴대전화 통화내역, 메신저 내용 복원 등 디지털 포렌식 수사기법을 적극 활용해 촘촘하고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담팀 신설로 상시 수사가 가능해진 만큼 경기도에서는 불법 부동산 투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히 감시하겠다”고 했다
2019.04.24 I 김미희 기자
무주택자 당첨기회 높였다는데..현금부자만 웃는 '무순위 청약'
  • 무주택자 당첨기회 높였다는데..현금부자만 웃는 '무순위 청약'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한양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7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홍제3구역 재개발 단지). 이 아파트는 정당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기한 내 실시하는 계약) 후 남은 미계약분 174가구 모집에 5835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33.5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진행했던 이 단지 1순위 청약경쟁률은 11.14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모두 마감됐지만, 대출 규제 부담과 시세와 비슷한 고분양가 논란에 미계약분이 나오자 다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0~11일 서울에서 첫 사전 무순위 청약접수를 받았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이 단지는 1152가구 중 1120가구가 일반분양분에 속하는데 총 1만4376명이 무순위 청약 접수를 했다. 앞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대가 모집 가구 수를 채웠지만, 미계약이 나올 것을 대비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것이다. 최근 청약시장에서 ‘무순위 청약’이 연일 화제다. 청약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모두 채웠지만, 서울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해 청약시장에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을 높였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당첨이 되고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올 2월 도입됐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또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한다. 올해 수도권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곳의 인기도 치열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11~12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2132건이 접수됐다. 총 공급 가구수(556가구) 대비 4배 가까운 수요가 몰린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청약시장에서 무주택자에 대한 당첨 기회를 높였지만, 고강도 대출 규제와 비싼 분양가로 정작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그림의 떡’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포기 물량을 다주택자나 현금 부부자들이 ‘줍줍’(줍고 또 주워담는다는 신조어)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부 규제의 역설로 보여진다.
2019.04.21 I 김기덕 기자
'수지 동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사흘 새 1.3만명 방문
  • '수지 동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사흘 새 1.3만명 방문
  •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 19일 문을 연 ‘수지 동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사흘 새 1만3000명이 다녀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수지 동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개관 첫날 30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20·21일 각 5000여명이 관람했다. 용인 동천지구엔 당분간 신규 분양이 없는 데다 단지에서 신분당선 동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고 한화건설은 분석했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아파트 293가구와 전용면적 33~57㎡ 오피스텔 207실로 이뤄진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이 들어서는 용인 수지구가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돼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져 상담시간이 길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아파트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해당지역, 25일 1순위 기타지역, 26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5월3일 발표하며 같은달 14일부터 사흘 동안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29·30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받으며 거주지역과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 없이 신청 가능하다. 주택형별 4개군으로 나뉘어 1인당 최대 4건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계약금은 10%에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분양 관계자는 “20평형대 아파트처럼 방 2개, 화장실 1개, 주방 및 거실로 구성된 전용 57㎡ 오피스텔에 젊은층의 관심이 컸다”며 “분양가도 3억원대 중반으로 인근 분당신도시 전용 84㎡ 아파트 전셋값 이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수지 동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는 수지구 동천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사진=한화건설
2019.04.21 I 경계영 기자
“현금부자 모여라”…무순위 청약에 쏠리는 눈
  • [주간건설이슈]“현금부자 모여라”…무순위 청약에 쏠리는 눈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짓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예비 수요자들이 긴 줄을 서 있다.(한양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7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홍제3구역 재개발 단지)’. 이 단지는 정당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기한 내 실시하는 계약) 후 남은 미계약분 174가구 모집에 5835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33.5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진행했던 이 단지 1순위 청약경쟁률은 11.14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모두 마감됐지만, 대출 규제 부담과 시세와 비슷한 고분양가 논란에 미계약분이 나오자 다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 10~11일 서울에서 첫 사전 무순위 청약접수를 받았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이 단지는 1152가구 중 1120가구가 일반분양분에 속하는데 총 1만4376명이 무순위 청약 접수를 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대가 모집 가구 수를 채웠지만, 미계약이 나올 것을 대비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것입니다. 최근 청약시장에서 ‘무순위 청약’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청약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모두 채웠지만, 서울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잦아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난해 12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해 청약시장에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을 높였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당첨이 되고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올 2월부터 의무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청약 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합니다. 또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합니다. 올해 수도권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곳의 인기도 치열했습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11~12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2132건이 접수됐다. 총 공급 가구수(556가구) 대비 4배 가까운 수요가 몰린 것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청약 시장에서 무주택자에 대한 당첨 기회를 높였지만, 고강도 대출 규제와 비싼 분양가로 정작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그림의 떡’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포기 물량을 다주택자나 현금 부부자들이 ‘줍줍(줍고 또 주워담는다는 신조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정부 규제의 역설로 보여집니다.
2019.04.20 I 김기덕 기자
‘북위례 로또’ 3번타자 ‘계룡 리슈빌’ 3.3㎡당 분양가 2170만원
  • ‘북위례 로또’ 3번타자 ‘계룡 리슈빌’ 3.3㎡당 분양가 2170만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잇단 ‘로또 분양’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 북위례 지역의 ‘3번타자’인 ‘위례 계룡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3.3㎡당 분양가가 2170만원으로 확정됐다. 계룡건설(013580)은 위례신도시 A1-6 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계룡 리슈빌 퍼스트클래스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심사 결과, 3.3㎡당 평균 분양가가 2170만원으로 책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25층, 8개동, 49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105~130㎡ 등 전 가구 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일반 타입인 △105타입 188가구 △111타입 169가구 △114타입 42가구 △116타입 71가구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인 △105T타입 4가구 △111T타입 8가구 △118T타입 4가구 △130T타입 8가구 등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170만원정도면 전체 가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전용면적 105㎡(188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최근 북위례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및 원가공개 확대 적용 단지들이 잇달아 분양하면서 엄청난 수량의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는 1순위 경쟁률 130.33대 1을 기록했다. 이달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1순위 평균 경쟁률 77.3대 1을 나타냈다. 한편 계룡건설은 서울 양재동 일대에서 위례 계룡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모델하우스를 19일 연다. 오는 23일 특별공급, 24일~25일 1·2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5월3일 당첨자 발표, 5월15일~17일 계약을 진행한다.
2019.04.18 I 정병묵 기자
고소득층 월소득 892만원..저소득층 대비 5배
  • 고소득층 월소득 892만원..저소득층 대비 5배
  • (그래픽=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췌)[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격차가 최근 3년간 5배 수준으로 이어지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구간(상위 20%)의 월 평균 가구 총 소득은 892만원으로 소득 1구간(하위 20%)의 185만원보다 약 4.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5.1배(880만원 대 172만원), 2017년 5.2배(887만원 대 170만원) 격차보다 소폭 나아졌지만 여전히 5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소득에서 소비와 저축, 부채상환금액을 제외한 ‘잉여자금’의 격차는 더욱 컸다. 지난해 월 7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잉여자금은 223만원(총 소득 대비 23.7%)으로, 월 3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13만원(6.5%) 대비 약 17.6배 많았다. 중저소득층(월 300만~500만원)의 잉여자금 54만원(14.1%)보다 약 4.1배, 중고소득층(월 500만~700만원)의 90만원(16.1%)보다도 2.5배 많았다. 고소득층의 잉여자금 금액과 비중 모두 절대적으로 높아 그만큼 자산 축적에 유리하다는 해석이다.실제 지난해 고소득층의 평균 총자산은 8억9057만원으로 저소득층(9905만원) 보다 약 9배, 중저소득층(2억7854만원) 대비 3.2배, 중고소득층(5억63만원)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부동산자산 비중이 저소득층 61.8%, 중저소득층 72.9%, 중고소득층 78.1%, 고소득층 77.8% 등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높았다. 자산 규모를 감안할 때 저소득층은 평균 약 6000만원 수준의 전·월세집에서 생활하는 반면 고소득층은 약 7억원짜리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그래픽=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췌)자산을 기준으로 볼 때 계층 간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총 자산 5억원 이상 가구의 경우 2016년 평균 8억599만원, 2017년 9억1495만원, 2018년 9억6490만원으로 최근 3년간 보유 자산이 꾸준히 늘어 약 20%(1억5891만원)나 증가했다. 이 기간 부동산 증가액(1억3418만원)만큼 이들의 자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반면 3억~5억원 구간 가구는 2016년 3억6691만원에서 지난해 3억8484만원으로 약 4.9%(1793만원) 증가에 그쳤으며, 1억~3억원 가구는 1억9386만원에서 1억9384만원으로 0.01%(2만원) 소폭 감소, 1억원 미만은 4151만원에서 3685만원으로 11.2%(466만원)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결혼 여부별로 보면 지난해 기혼 가구 총자산은 평균 5억1042만원으로 미혼 가구의 1억4582만원보다 약 3.5배 많았다. 이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혼(77.9%)이 미혼(60%)보다 약 17.9%포인트 많은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미혼(28.6%)이 기혼(15.3%) 보다 13.3%포인트 가량 높았다.결혼한 가정은 평균 약 4억원짜리 집에서 살고 있지만, 미혼 가구는 8800만원 수준의 전·월세집에서 생활하며 향후 결혼 및 내 집 마련을 위해 은행 예·적금과 청약통장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성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최근 3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주요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경제활동 가구의 7%가 부동산 구입을 포기한 것으로도 나타났다.부동산 구입 당시 보유 자금은 평균 2억4575만원(자가 및 전·월세 평균)인데 구입 포기 부동산 금액은 3억7794만원으로 1억3000만원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응답자들은 부동산 구입 포기 이유로 자가 소유자(34%)와 전·월세 거주자(52.9%) 모두 ‘구입하려는 부동산의 금액대가 너무 높아서’를 꼽았다. 반면 부동산 구입 포기자 중 83.5%가 ‘향후 부동산 구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약 30%가 향후 2~3년 이내 구입을 희망했다.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세번째 발간인 이번 보고서는 조사업체 나이스디앤알이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이메일을 통해 전국 경제활동 인구 중 만 20~64세 취업자 1만명을 표본(모집단 2441만5000명)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모집단 구성비를 고려한 층화 추출법을 이용했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 ±0.98%다. 또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시 거주 은행 급여이체 고객 94만명과 카드 거래 고객 100만명의 축적 데이터도 활용·분석했다.
2019.04.16 I 김범준 기자
‘강북권 새 아파트 9억원’ 벽은 높았다…서울서 1순위 해당지역 미달
  • ‘강북권 새 아파트 9억원’ 벽은 높았다…서울서 1순위 해당지역 미달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모델하우스에 관람객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양[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내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모두 마감하지 못한 단지가 석 달 만에 등장했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 얘기다. 교통의 요지로 주목 받는 청량리였지만 강북권에선 익숙지 않은 9억원대라는 분양가 벽과 함께 빡빡해진 대출 규제 등이 청약 경쟁률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전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046가구 모집에 4391명이 청약하며 평균 경쟁률 4.20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11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 사전접수에서 총 1만4376명이 몰린 데 비해 본 청약에서의 청약자는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뿐 아니라 전용 84㎡K·L, 두 주택형은 모집가구 수의 1.8배로 정해진 예비당첨자 비율을 채우지 못해 1순위 기타지역까지 기회가 돌아갔다. 두 주택형의 경쟁률은 각각 1.67대 1, 1.77대 1로 집계됐다. 서울 내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하지 못한 단지는 지난 1월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 이후 석 달 만이다. 총 14개 주택형으로 나온 전용 84㎡는 분양가 9억원을 넘는 주택형이 8개(A·C·D·F·H·J·K·M), 9억원을 밑도는 주택형이 6개(B·E·G·I·L·N)였다. 각각의 경쟁률을 보면 9억원 초과 주택형 8개는 941가구 공급에 2443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2.60대 1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9억원 이하 주택형 6개는 101가구 공급에 170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6.88대 1에 달했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는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시공사인 한양의 보증으로 대출을 알선하겠다고 했는데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꿈스쿨멘토 황성우(해안선)씨는 “강남권 아파트마저도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지는 상황에서 굳이 10억원 안팎에 이르는 강북권 아파트를 무리해서 청약해야 할지 무주택자에겐 확신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묶여있는 등 대출 규제도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민국 청약지도’ 저자 정지영(필명 아임해피)씨는 “청약 흥행을 결정 지을 관건은 가격으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청약시장도 ‘똘똘한 한 채’를 찾아간다”며 “미분양 사태가 나던 2010년대 초와 달리 ‘힐스테이트 북위례’ 등처럼 분양가가 싸다면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2019.04.16 I 경계영 기자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 놓고 "부풀렸다" VS "절차대로"(종합)
  •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 놓고 "부풀렸다" VS "절차대로"(종합)
  • 최승섭(맨 오른쪽)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이 15일 오전 서울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62개 분양원가 공개 아파트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변 시세보다 2억~3억원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통장 7만여개를 끌어모았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로또 분양’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간접비와 토지비용 관련 이자를 부풀려 주택사업자가 최대 2300억원 이익을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분양가를 심사한 경기 하남시와 사업을 맡은 시행사는 심사 대상인 분양가 항목과 법상 공개토록 한 분양원가 62개 항목이 다르다며 정해진 절차대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반박했다. ◇분양원가 항목 확대 첫 적용 단지 분석해보니…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오전 서울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원가 62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정부가 공공택지에 짓는 공동주택의 분양원가 공시항목을 12개에서 62개로 늘린 이후 관련 개정안을 처음 적용한 단지여서 경실련은 이를 이번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830만원이다. 이는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아파트 시세 3.3㎥당 평균 3100만~3400만원에 견줘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3.3㎡당 분양가는 토지비 918만원, 건축비 912만원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올해 3월 기준 기본형 건축비가 3.3㎡당 644만원(전용 84㎡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건축비가 3.3㎡당 267만원 더 비쌌다는 게 경실련 주장이다.특히 경실련은 간접비 1084억원(3.3㎡당 223만원) 가운데 분양시설경비가 599억원(3.3㎡당 143만원)을 차지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양시설경비는 분양사무실 시공비와 운영비, 광고홍보비 등을 말한다. 앞서 지난 1월 ‘위례 포레 자이’는 분양시설경비가 3.3㎡당 18만원이었고, 2013년 ‘위례 힐스테이트 송파’는 간접비가 3.3㎡당 63만원, 이 가운데서도 부대비는 3.3㎡당 39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아울러 토지비용도 이자가 부풀려졌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2015년 10월 추첨 방식으로 부지를 동시에 매입했는데도 위례 포레 자이는 매입가 대비 기타비용을 5%로 산정한 데 비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이 비용을 17%로 위례 포레 자이보다 3배 넘게 책정했다. 경실련 주장대로라면 3.3㎡당 적정 분양가는 건축비 450만원, 토지비 814만원 등 총 1264만원으로 당초 분양가 3.3㎡당 1830만원보다 566만원 낮아야 한다는 얘기다. 주택업자가 가져가는 이익은 건축비에서 1908억원, 토지비에서 413억원 등 2321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 승인된 이윤 136억원의 17배에 이른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분양원가 항목 62개를 첫 공개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석한 결과, 시행사는 자체 건설사를 보유했는데도 현대엔지니어링에 시공 하청을 주고 이윤을 얻은 ‘토지 브로커’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분양원가 공개항목 VS 심사항목 다르다”경실련은 주장에 대해 시행사측은 경실련이 분석한 분양원가 62개 항목과 하남시가 심사한 분양가 항목 자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를테면 흙막이 공사비용의 경우 분양가 심사 땐 택지비로 들어가는데, 원가 공개 항목상 공사비로 포함되는 식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보성산업이 시행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각각 맡았다. 시행사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주택형·층수 등을 고려한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평균 723만원이었고, 법적으로 정해진 항목대로 책정한 가산비 177만원이 더해져 총 건축비는 901만원이었다. 토지비 932만원까지 더하면 총 분양가는 이미 공지된 1833만원이라는 얘기다. 하남시 관계자는 “분양가 심사 당시 정해진 법적 조건에 따라 기본형 건축비와 가산비를 따랐다”며 “총 7610억원 규모 공사에 2000억원 이상 이익을 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성산업 관계자 역시 “정부가 정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가이드에 맞췄고, 이를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내 상담코너에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19.04.15 I 경계영 기자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로또 분양?…경실련 “2300억원 부풀렸다”
  •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로또 분양?…경실련 “2300억원 부풀렸다”
  • 자료=경실련[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변 시세보다 2억~3억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통장 7만여개를 끌어모았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로또 분양’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간접비와 토지비용 관련 이자를 부풀려 주택사업자가 최대 2300억원 이익을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오전 서울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원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83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아파트 시세 3.3㎥당 평균 3100만~3400만원에 견줘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3.3㎡당 평균 분양가 1830만원 가운데 토지비는 918만원, 건축비는 912만원으로 각각 나뉘었다. 올해 3월 기준 기본형 건축비가 3.3㎡당 64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건축비가 3.3㎡당 267만원 더 비쌌다. 특히 경실련은 간접비 1084억원(3.3㎡당 223만원) 가운데 분양시설경비가 599억원(3.3㎡당 143만원)을 차지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양시설경비는 분양사무실 시공비와 운영비, 광고홍보비 등을 말한다. 앞서 지난 1월 ‘위례 포레 자이’는 분양시설경비가 3.3㎡당 18만원이었고, 2013년 ‘위례 힐스테이트 송파’는 간접비가 3.3㎡당 63만원, 이 가운데서도 부대비는 3.3㎡당 39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내 상담코너에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아울러 토지비용도 이자가 부풀려졌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2015년 10월 추첨 방식으로 부지를 동시에 매입했는데도 위례 포레 자이는 매입가 대비 기타비용을 5%로 산정했지만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이 비용을 17%로 3배 넘게 책정했다. 경실련 주장대로라면 3.3㎡당 적정 분양가는 건축비 450만원, 토지비 814만원 등 총 1264만원으로 당초 분양가 3.3㎡당 1830만원보다 566만원 낮아야 한다는 얘기다. 주택업자가 가져가는 이익은 건축비에서 1908억원, 토지비에서 413억원 등 2321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 승인된 이윤 136억원의 17배에 이른다. 경실련은 “위례신도시는 2005년 급등하던 강남권 아파트값을 잡겠다던 8·31대책의 핵심이었지만 외려 투기를 부채질한다”며 “신도시·공공택지 개발 과정에서 독점 개발·강제수용·토지용도변경 등 3대 권한을 위임 받은 공기업은 땅·집 장사로 폭리를 취하고, 공공택지를 추첨받은 주택업자는 특별한 노력 없이 주변 집값을 자극해 주거 안정을 해치고 부당 이득을 사유화했다”고 일갈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근본적으로 저렴한 주택 공급과 시세 차익 최소화를 위해 민간 토지 매각을 당장 중단하고 토지임대부 건물분양, 장기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주택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단위=만원, 자료=경실련
2019.04.15 I 경계영 기자
‘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 ‘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 자릿수에 달했던 청약 경쟁률도 정작 계약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복잡해진 청약제도 탓에 자격조건을 잘못 입력해 부적격자로 판정난 사례도 있지만 ‘묻지마 청약’을 넣었다가 마음을 바꾸거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 계약을 못하는 청약 당첨자가 늘고 있다. 특히 ‘청약 불패’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마저 청약 당첨을 포기하고 미계약률이 대폭 높아졌다. 이 때문에 건설사도 본 청약 전에 미리 청약자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을 활용하는 등 청약시장에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경쟁률 11대 1인데 60%만 계약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들어서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가 지난달 27~29일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일반분양 419가구 가운데 174가구는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았다. 전체 당첨자 58.5%만이 계약한 셈이다. 전용 △48㎡ 7가구 △59㎡ 20가구 △84㎡ 143가구 △114㎡ 4가구 등이 잔여가구로 나왔다. 이는 청약을 접수하던 당시엔 예측하기 어려웠던 결과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469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벌어진 고분양가 논란에도 지난달 26일 접수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293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1.14대 1을 기록했다. 잘못된 정보 입력 등으로 부적격자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스스로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에서 전용 85㎡ 이하 당첨자는 5년, 전용 85㎡ 초과 당첨자는 3년 각각 재당첨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감수한 것이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역시 지난달 19~21일 정당계약에서 일반분양 560가구에 달했지만 62가구(11.1%)가 계약하지 않았다. 30가구를 일반분양한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자양주상복합’은 22가구(73.3%)가 미계약 물량으로 남았다. 이들 단지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10대 1의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는데도 잔여가구가 나왔다. 더 이상 1순위 청약 결과가 계약 완료와 직결되진 않는다는 얘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에서의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를 보면 강남권 물량이 없었는데도 올해 1분기 2795만원으로 강남권 분양이 많았던 지난해 4분기 3555만원와 비슷할 정도”라며 “중도금 대출 문제, 까다로운 청약 자격조건 등으로 막상 계약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당첨자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활발해진 무순위 청약…갈아타기 수요자 ‘줍줍’ 기회청약 결과가 계약 완료를 보장하지 못하자 무순위 청약을 활용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특히 사전접수는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건설사를 비롯한 주택사업자 입장에선 미계약 물량 우려를 덜 수 있어 수요가 충분하다. 무순위 청약은 지난해 말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2월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가 진행할 수 있으며 △미계약·미분양에 대비한 ‘사전접수’ △잔여가구를 추가로 모집하는 ‘사후접수’ △불법전매 등 공급 질서 교란자의 주택을 회수해 모집하는 ‘계약취소분 재공급’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무순위 청약엔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당첨자 이력이 남지 않아 다른 물량에도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본 청약과 마찬가지로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에서 일괄 관리된다. 벌써 ‘위례포레스트 사랑으로부영’ ‘김해삼계두곡한라비발디센텀시티’ ‘한양수자인구리역’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 등 4개 단지가 사전접수를 진행했고 ‘방배그랑자이’ 등도 사전접수를 계획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사전접수는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진행하다보니 잠재적 청약 신청자에게 이만큼 수요가 있다고 보여주면서 계약률을 높일 수 있는 데다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다주택자나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자 등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어 사전접수를 하려는 단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청약시장의 열기는 죽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도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미계약 물량을 아파트투유에서 무순위 청약 사후 접수한 경기 안양시 비산2동 ‘평촌래미안푸르지오’는 234가구(일반분양의 35.5%) 모집에 313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3.40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 4.43대 1보다 경쟁이 더 치열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청약 당첨이 어려운 다주택자나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는 소위 ‘줍줍’이라 불리는 잔여가구 분양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분양가와 입지, 아파트 브랜드 등에 따라 청약시장이 양극화하는 상황에서 가점과 자금 조달 계획 등을 꼼꼼하게 챙긴 다음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4.15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매일 134명 ‘그놈 목소리’에 당해 대출 막힌 서민 급한 마음 노렸다-“작년 없어진 일자리 4개 중 1개, 세계 최고 수준 최저임금 탓”-金 “한번 더 회담” 트럼프 “3차 회담 좋을 것”-김정은 2기 지도부 이례적 단체사진 공개-[사설]기로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사설]잠수함 수출, 방위산업 재도약 계기 삼아야△줌인&-‘겸양하다’의 반대말은?…인문학적 소양 중시한 ‘삼성 고시’-2분기 제조업 살아나나…반도체·車·조선 뺀 대다수 업종 전망 ‘맑음’△무법천지 건설현장-초보를 숙련공 둔갑시켜 ‘조합원 꽂아넣기’…건설사 거절 땐 현장 봉쇄 -“노조, 고의로 작업 지연…노동 생산성 최악”-일감 주는데 저가경쟁 지속…외국인 불법고용 악순환△3차 북·미정상회담 열리나 -북·미대화 모멘텀 살렸지만…‘비핵화 방식’ 이견 좁히기는 과제 -“北 입장파악” 美 요청에…文, 이르면 이번주 대북특사 파견-대미 협상라인 승진, 경제사령탑 교체…김정은 노림수는 △보이스피싱 다시 기승-‘저리 대출 갈아타라’ 유혹…악성 앱 설치 유도, 은행 확인전화까지 가로채 -대포통장·대포폰 규제, 처벌강화가 최고 예방법 △진화하는 로펌-<2>법무법인 지평 -철도 넘어 앱·소액금융 등 北 투자기회 ‘상상초월’…구체적 전략 제공-로펌 최초 공익위 구성…국내 유일 ‘사회책임 보고서’ 발간△정치-“합치자” 프러포즈 뜨겁지만…선 긋는 바른미래당 -난 민심 살피는 당의 내비게이션 내년 총선은 ‘국회 심판 선거’될 것-與 “이미선 의혹 해명됐다”…野 “검찰 고발할 것” △경제-홍남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추경에 반영”-프랜차이즈 ‘가맹금→로열티’ 전환 땐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인센티브 준다-“1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만장일치 전망△경제학자에게 길을 묻다-최저임금 올린다고 경제 체질 바뀌거나, 소득 불평등 개선되지 않아-국회 정쟁 탓…바뀐 최저임금 결정체계 물 건너갈 판△금융-박삼구 결단만 남았다…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닥’ -금감원·한은 ‘자영업자 대출’ 공동검사-즉시연금 공방 장기화 예고…윤석헌 임기 넘기나 △산업&기업-지난해 흑자 낸 동아탱커 법정관리, 왜 -현대重그룹, 2주 새 5척 수주 ‘휘파람’-삼성전자, 美 등록 특허 5만건 돌파 -세계 첫 지문 시동 ‘중국형 싼타페’ 현대차 “톱5 모델, 점유율 10%” 야심-‘지게차 렌털, 중고 거래, 정비 서비스’ 두산, 물류전시회서 두산로지피아 소개△산업-SKT 참전에…디지털광고 ‘新3강’ 경쟁 후끈-삼성SDS, 印 테크 마힌드라 맞손 기업형 블록체인 글로벌사업 강화-듀얼스크린 차별화 ‘V50’…LG전자 휴대폰 적자 털까-전국 T월드 매장 300곳 ‘ICT 교실’로 변신△소비자생활-“미쉐린 별, 올해는 꼭”…롯데호텔 ‘무궁화’ 확 달라진다 -“종이 대신 모바일 식권으로 점심 해결하세요”-J뷰티 차세대 브랜드 ‘쓰리’ 국내 시장 상륙△중소기업·바이오-‘열 중 넷은 콘덴싱 산다’…미세먼지 극성에 숨통 트인 친환경 보일러 -바이오시밀러가 레드오션?…매년 25%씩 성장-‘풍납공장 이전’ 삼표산업, 서울시·송파구와 내일 첫 보상협의 △증권&마켓-예금금리보다 높고 신용등급 ‘高高’…건설채 솔깃하네 -한달 새 19%↓…실적 우려에 불꺼진 한국전력 △증권-패러다임 전환시대…5G·AI 등 신기술 투자 활성화할 것-“성장 가파른 2차 전지업체 공장증설 수혜…영업익 1년새 4배↑”-‘부동산 투자 팀 구성’ 밸류시스템운용, 대체투자 영역 확대△문화-고물 냄비들 뭉치니 ‘뫼비우스의 띠’…우리 삶이 곧 예술이더라-셰익스피어 ‘햄릿’ 재해석…제안 받자마자 ‘하고 싶다’ 두손 들었죠-BTS 새 앨범 타이틀곡 최단기간 유튜브 1억뷰△스포츠-“GO 타이거”…‘골프 황제’ 표정·몸짓·숨소리 하나에도 열광 또 열광-조정민 “초대 챔피언…손흥민처럼 역사에 이름 남겨 행복” -신지애, 日여자골프 스튜디오 앨리스 우승-‘무서운 신예’ 아데산야, UFC 미들급 챔피언△피플-3년 만에 찾아온 동생들…말없이 형 영정만 바라봐 -‘유통공룡’ 아마존서 12년 일해보니 회사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더라고요 -이계문 원장 “3·1 독립선언서 필사하며 순국정신 되새겨” -임재원 고피자 대표 ‘亞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 상식과 청와대 상식의 괴리 -[데스크의 눈]손학규의 결단과 환골탈태 -[기자수첩]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정부가 나서야-[e갤러리]김정아 ‘꿈속의 여인’ △부동산-‘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서초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동…인근 단지도 탄력받나-‘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포함…전국 2085가구 분양△사회-‘절반은 탈락’…자사고 운명 걸린 ‘재평가’ 시작-김학의 수사단, 당시 靑외압 수사 ‘동영상 피해’ 여성 이번주 檢 출석-고령화 빨라지면…10년후 경제성장률 0%대 추락 -‘물관리 일원화’ 수공에 힘 쏠리자…견제하는 한수원·환경공단 -‘어벤저스’ 시각효과업체, 상암에 亞 첫 스튜디오
2019.04.14 I 이연호 기자
충남 ‘대덕수청 시티프라디움 2차’ 모델하우스에 1만명 북적
  • 충남 ‘대덕수청 시티프라디움 2차’ 모델하우스에 1만명 북적
  • 대덕수청 시티프라디움 2차 모델하우슬 찾은 예비청약자 모습.(사진=시티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시티건설은 충청남도 당진시 ‘대덕수청 시티프라디움 2차’ 모델하우스에 지난 12일 문을 연 이후 주말 3일간 약 1만 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4일 밝혔다.시티건설 관계자는 “당진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4년 민간임대아파트’여서 이 단지에 관심을 갖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주말 내내 이어졌다“고 말했다.단지는 충남 당진 대덕수청지구 A2-1, 2블록에 들어선다. 지상 최고 20층에 11개동, 전용 84㎡ 총 460가구 규모다. 당진 최초의 4년 민간임대아파트로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계약신청이 가능하다.이 단지는 충남 당진 대표 신흥주거지인 대덕수청지구 최중심에 위치한 만큼 당진시청, 하나로마트, 당진보건소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다.또 단지 바로 옆에 ‘수청초등학교’(가칭) 개교가 확정돼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학교는 완성학급 38학급(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규모로 오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외에도 대덕공원, 봉암근린공원, 여울수변공원 등 다수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선사한다.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2019.04.14 I 박민 기자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분양
  •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분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양우건설이 전남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에서 선보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4년 민간 임대 아파트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4년 민간 임대아파트는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취득세나 재산세 등 세금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담양군 최초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1단지와 2단지로 이뤄지는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분양이 진행됐으며 총 680세대 중 미리 예정됐던 2단지 전용 59㎡ 타입 96세대(207동 24세대, 208동 24세대, 209동 48세대)의 임대 분양이 막을 올렸다.실내에는 4~5Bay 혁신평면이 적용돼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이 같은 특화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가운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프리미엄 주거공간이 완성됐다. 또한 전 세대 남향 배치(일부 세대 제외)와 더불어 차별화된 조경 설계 채택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웰빙과 힐링을 선사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단지 가까이 자리한 13번 국도를 통해 광주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며 광주와 담양뿐만 아니라 장성군, 순창군, 고창군을 오갈 수 있는 쾌속 교통망과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도 구비했다.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모델하우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인근에 있다.
2019.04.12 I 정시내 기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무순위 청약에 1만4376명 몰려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무순위 청약에 1만4376명 몰려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모델하우스에 내방객들이 몰려 있다.(한양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서 첫 사전 무순위 청약접수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분 발생시 잔여세대 선점이 가능한 제도로 지난 2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 분부터 적용된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11일 받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총 1만4376건이 접수됐다. 전용면적 84㎡D 타입에 가장 많은 3533건이 몰렸고, 84㎡A 타입이 2664건으로 뒤를 이었다.사전 무순위 청약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면서 올해 2월부터 의무적으로 도입됐다. 청약 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단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한다. 접수비는 무료이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이런 이유로 앞서 올해 수도권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곳의 인기는 치열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11~12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2132건이 접수됐다. 총 공급 가구수(556가구) 대비 4배 가까운 관심수요가 몰린 것이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 최고 높이 192m의 랜드마크 단지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향후 청약일정은 12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으며, 15일 1순위 당해,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이며 9억 초과 분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 알선을 추진 중에 있다.
2019.04.12 I 김기덕 기자
서울 청약열기 들끓자 '2군브랜드' 단지도 '조용한 흥행'
  • 서울 청약열기 들끓자 '2군브랜드' 단지도 '조용한 흥행'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봄 들어 서울·수도권 지역 신규 택지나 초고층 랜드마크급 단지들이 청약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비(非) 1군브랜드’ 아파트들이 조용한 흥행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교통 편의성까지 갖춘데다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서울 청약시장 분위기를 잘 탔다는 평가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달 서울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모두가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청약을 받은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평균 경쟁률 7.98대 1을 기록했다. 280가구 모집에 2234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같은 날 은평구 구산동 ‘은평 서해그랑블’은 48가구 청약에 39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19대 1을 나타냈다. 다음날 청약접수를 받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엘림 퍼스트’는 일반분양 79가구 모집에 19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46대 1로 1순위 마감했다.은평 서해그랑블은 은평구 구산동 지역에서 10년 만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기대가 높았던 단지다. 인근 6호선 구산역이 가깝고 3호선 연신내역에는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A노선이 지나갈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중랑구 망우동에 짓는 신내역 금강 펜테리움은 서울에서 드문 공공택지지인 양원지구 내 첫 분양 단지다. 경춘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 더블역세권이 장점으로 꼽힌다. 답십리 엘림 퍼스트는 전가구 전용면적 52㎡의 소형 위주 단지로 도심권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가깝다.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북위례’(77.28 대 1)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31.08 대 1)처럼 평균경쟁률이 두자릿수대가 넘어가는 ‘초대박’은 아니지만 쏠쏠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올해 초만 해도 서울 청약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1분기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의 경우 1군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높은 분양가 때문에 1순위 마감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 내 청약하는 단지가 귀한데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겁기 때문에 덩달아 수혜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권 신규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500만원 안팎이나 그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400만~170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된 ‘저렴한’ 분양가도 빼 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해당 단지들은 교통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인데다 서울권 프리미엄을 업고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며 “수도권 인근 청약 시장은 좋지 않지만 서울권 자체가 프리미엄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2019.04.10 I 정병묵 기자
“청약통장 없어도 OK”…이달 ‘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 나온다
  • “청약통장 없어도 OK”…이달 ‘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 나온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서울 분양시장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가 나온다.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와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그 주인공이다. 탁월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두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사전에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면 홍보효과가 상당해 전체적인 흥행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모델하우스를 여는 방배그랑자이가 사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은 오는 10~11일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사전 무순위 청약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면서 올해 2월부터 의무적으로 도입됐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 이전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도는 청약접수 전 미계약에 대비해 사전예약을 받는 것으로, 청약 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한다. 접수비는 무료이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이런 이유로 앞서 올해 수도권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곳의 인기는 치열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11~12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2132건이 접수됐다. 총 공급 가구수(556가구) 대비 4배 가까운 관심수요가 몰린 것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 단지별 부격적 청약 당첨자가 10% 내외에 달해 무순위 청약접수 제도에 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미계약 물량을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방배그랑자이는 전체 7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256가구다. 전용면적 59~84m²로 공급되며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 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입지해 있으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 편리성이 높다. 한양이 선보이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시 우수 디자인(입면특화설계)에 선정돼 발코니 삭제 비율 완화를 적용 받아 서비스면적이 넓다.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4.09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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