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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현금부자 ‘줍줍’ 없앤다…예비당첨자 5배수 확대
  • 아파트 청약 현금부자 ‘줍줍’ 없앤다…예비당첨자 5배수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신규 청약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미계약분 공급) 물량이 과도하게 나오고 현금부자·다주택자가 일부 물량을 사들이는 이른바 ‘줍줍’ 현상이 발생해 예비당첨자 비율 확대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신규 청약 시 1·2순위 신청자 중 가점순 또는 추첨으로 당첨자와 예비당첨자를 선정하는데 당첨자와 예비당첨자가 모두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취소돼 남은 물량을 무순위청약으로 공급한다. 무순위청약은 청약통장 보유, 무주택여부 등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현재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서울, 과천, 분당, 광명, 하남, 대구수성, 세종)에서는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80%(기타 40% 이상)까지 선정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앞으로 5배수로 대폭 확대해 청약자격을 갖춘 실수요자(1·2순위)가 보다 많은 기회를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예비당첨자가 대폭 확대되면 최초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할 경우 당첨되지 못한 1·2순위 내 후순위 신청자가 계약할 기회를 갖게 되어 계약률도 높아지고, 무순위 청약 물량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당첨자 확대는 별도의 법령개정 없이 청약시스템(아파트투유)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시스템으로 반영되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사업주체 홈페이지나 모델하우스 등에 청약자격 체크리스트 및 필요 정보를 의무 제공해 규정 미숙지로 인한 부적격자 발생을 줄이고, 신청자가 사전에 청약자격, 자금조달 가능성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미계약물량의 발생 및 공급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무주택 실수요자가 보다 많은 기회를 갖도록 관련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5.09 I 정병묵 기자
"우리은행에 아기상어가~"…금융권, 키즈마케팅 활활
  • "우리은행에 아기상어가~"…금융권, 키즈마케팅 활활
  •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스마트스터디와 영유아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채봉(왼쪽) 우리은행 영업부문장과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CFO 가 핑크퐁과 아기상어 인형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에 불고 있는 키즈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호텔·유통 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됐던 키즈마케팅이 금융권으로 확산된 것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데다 아이들에게 자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미래의 충성고객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유아용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으로 잘 알려진 스마트스터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상품·서비스 개발과 홍보에 적극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핑크퐁을 좋아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우리은행을 찾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NH농협은행도 최근 ‘개구쟁이 스머프’ 캐릭터로 디자인한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을 선보였다. 통장 출시를 기념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1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스머프BOOK’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와 함께 ‘신한 키자니아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적금에 가입하면 키자니아 2인가족 입장권 35% 할인 쿠폰과 키자니아 전용 화폐인 키조 쿠폰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축구교실 연계 이벤트와 함께 만6세부터 12세 이하 어린이가 청약통장에 가입 시 1만명 선착순으로 1만 하나머니 바우처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는 우리 부모님 세대에선 자녀들의 세뱃돈 등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젊은 세대 부모들은 자녀 통장을 만들어 세뱃돈이나 정부에서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저축하는 사례가 늘면서 은행권도 키즈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미 보험사들은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어린이 대상 전문특화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등 키즈마케팅을 적극 펼쳐 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태아보험, 어린이보험 상품 등이 수익성 측면에서 큰 이익이 나는 분야는 아니지만 미래 고객을 선점한다는 관점에서 상품개발과 마케팅 등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 마케팅 담당자도 “어린이들이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지 않지만 구매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한 데다 미래의 중요한 고객이라는 점에서 키즈마케팅이 확산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기억을 긍정적으로 심어준다면 미래의 충성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개구쟁이 스머프’ 캐릭터로 디자인한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을 출시했다. (사진= NH농협은행)
2019.05.08 I 유재희 기자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방배그랑자이', 1순위 평균경쟁률 8.17대 1
  •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방배그랑자이', 1순위 평균경쟁률 8.17대 1
  •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문을 연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 청약 상담을 기다리는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 있다.(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짓는 ‘방배그랑자이’가 청약 1순위에서 해당 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방배그랑자이는 256가구 모집에 2092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8.17 대 1을 기록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평형대는 전용 59A㎡로 62가구 모집에 824건이 청약 접수돼 13.3 대 1(1순위 해당 지역 기준)을 기록했다. 이어 △59B㎡ 11.00 대 1 △84B㎡ 9.00 대 1 △84A㎡ 7.10 대 1 △74A㎡ 6.97 대 1 △84C㎡ 3.82 대 1 △74B㎡ 3.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강남이라는 입지적 장점에 최고의 상품을 더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도금 연체 이자를 낮게 책정해 구매 부담을 낮춘 만큼 목돈이 부족한 30~40대 젊은층의 관심이 높았으며, 사전 무순위 청약에도 6738건이 접수 된 만큼 관심고객이 많아 계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58가구,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56가구다. 평형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59㎡·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단지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5일이다. 정당 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계약 기간 내 실시하는 계약)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019.05.07 I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8억대…미혼남녀 "집 사고 싶지만…"
  •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8억대…미혼남녀 "집 사고 싶지만…"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2574만원.(KB국민은행 통계) 최근 아파트값이 내림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미혼인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집을 사기엔 부담스런 금액이다. 자금 분납이 가능한 분양방식으로 아파트를 사고 싶어도 미혼남녀는 청약에 당첨되기가 쉽지 않다. 청약통장이 있어도 부양가족이 없어 청약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혼남녀 10명 중 4명 이상이 내 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1%는 ’반드시 집을 소유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보인다’는 응답도 44.0%에 달했다.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응답 10.7%, 기타 0.2%로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대답이 훨씬 많았다. 이 조사는 2018년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만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 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성별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남성 47.8%, 여성 41.5%로 남성이 많았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는 응답은 남성 42.1%, 여성 46.6%로 여성이 많았다. 거주지역별로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는 응답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이 47.1%로, 광역시(41.8%)나 그 외 시도(39.1%)보다 훨씬 높았다. 수도권의 높은 집값 수준이 반영된 결과다.부모의 재산상태에 따라서도 자기 소유에 대한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내 집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는 응답은 부모 경제 수준이 하위인 그룹에서 49.8%로 가장 높았고, 중위 그룹 44.5%, 상위 그룹 33.4%였다.
2019.05.07 I 정수영 기자
신세계건설, 광주시 농성동 '빌리브 트레비체' 분양
  • 신세계건설, 광주시 농성동 '빌리브 트레비체' 분양
  • 신세계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 공급하는 ‘빌리브 트레비체’ 조감도(사진=신세계건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신세계건설은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 ‘빌리브 트레비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260-7번지에 들어서는 빌리브 트레비체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136~205㎡ 총 122가구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이며,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36㎡ 70가구 △137㎡ 14가구 △139㎡ 32가구 △190㎡ 4가구 △205㎡ 2가구다.조망을 극대화한 입면분할창 설개와 2개동을 잇는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했으며 대형 타입에 걸맞게 넓은 드레스룸과 건·습 분리형 욕실, 채광형 욕실을 비롯해 2.5m 층고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구당 2.8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에어샤워시스템 등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밖에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빌리브 트레비체’는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 초역세권 인근이며 죽봉대로와 상무대로가 교차하는 곳에 들어선다. 광주시 원도심과 신도심인 상무지구 생활권 연계가 용이하다. 또한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을 통해 광주 안팎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대형 상업시설과 서구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도 가깝다. 단지를 감싸고 있는 상록 공원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상록도서관, 시립미술관까지 도보 거리여서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좋다.비규제지역인 만큼 청약 제약도 적다.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 등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전용면적 85㎡ 이상으로만 구성돼 100% 추첨제 이며, 가점이 부족한 경우에도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분양관계자는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세계건설만의 특화설계로 나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분양 문의가 꾸준해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모댈하우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42-7에 위치한다.
2019.05.07 I 김용운 기자
‘규모의 경제’ 대단지 아파트 값이 제일 많이 오른다
  • ‘규모의 경제’ 대단지 아파트 값이 제일 많이 오른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5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내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7년 4월 말~2019년 4월 말) 전국 1500가구 이상 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20.38%로 가장 높았다. 1000~1499가구가 14.82%로 뒤를 이었고, 300가구 미만이 12.37%, 300~499가구는 11.89%, 700~999가구는 11.46%였다. 500~699 가구 이하 단지는 10.69% 상승에 그쳤다. 대단지 아파트는 가구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절감 효과을 얻을 수 있고 휘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및 키즈카페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운영도 가능하다. 입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단지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중소규모 단지보다 주거 편의성이 높아 환금성도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도 높다.규모나 인지도면에서 지역 내 랜드마크급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마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안양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결과 1193가구 모집에 5만8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3850가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안양시민의 청약통장이 대거 접수됐다. 지난해 8월 온천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선보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3853가구)’ 역시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1302가구 모집에 2만246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7.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올해에도 매머드급 단지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과 6월 두 달간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형단지는 14곳, 3만124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 일대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6월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에 ‘래미안 연지2구역’을 내놓을 예정이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대림산업은 5월,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을 분양할 예정이다.
2019.05.06 I 정병묵 기자
하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1순위 평균 경쟁률 63.07대 1
  • 하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1순위 평균 경쟁률 63.07대 1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남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000210)이 시공하는 공공분양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63.07대 1에 달했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13가구 공급에 1만3434명이 청약했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주택형은 133가구 공급된 전용 84㎡A였다. 해당·기타경기·기타지역 총 9480명이 청약하며 전체 71%가 쏠렸다. 1가구만 모집한 전용 84㎡B에도 무려 청약통장 599개가 모였다. 주택형 경쟁률만 599대 1에 이른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특별공급에서도 53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수요자 사이에서 ‘로또 아파트’로 기대를 모았다”며 “합리적 가격과 입지, 상품력까지 갖춰 계약에서도 빠른 시간 안에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3.3㎡당 분양가가 평균 1629만원이다. 입지는 하남 감일지구 내에서도 서울과 가장 가깝고 올림픽공원 사거리까지 2.2㎞ 정도 떨어져있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엔 대림산업이 새로 선보인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최초로 적용된다. 개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를 갖춘 플랫폼이다. 세대 내 공기 질을 측정하고 분석해 자동으로 쾌적하게 만드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커뮤니티시설은 전망카페와 수변 글라스카페, 방갈로형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감일지구 최고 수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866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를 10일 발표해 당첨자·예비입주자 서류접수를 11~15일, 계약을 다음달 10~12일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 일대에 마련돼있으며 입주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앞에 관람객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2019.05.03 I 경계영 기자
현금부자만 웃는 ‘무순위 청약’…"예비당첨자 비율 확대해야"
  • 현금부자만 웃는 ‘무순위 청약’…"예비당첨자 비율 확대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사실상 청약에 참여하기 어려운 다주택자나 갈아타기 수요인 1주택자는 ‘줍줍’(미계약분을 줍고 또 줍는다는 의미) 기회를 기다리면 된다. 미계약률이 40%에 달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홍린턴’이라는 애칭까지 붙을 정도다.”(투자자 A씨) “청약가점이 30점 후반대로 높지 않아 서울에서 인기 있는 웬만한 아파트에 당첨되기 쉽지 않다. 경쟁률이 세 자릿수에 달하는 무순위 청약은 더욱 가망이 없다.”(아이 둘을 둔 30대 직장인 B씨)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를 개편했지만 1주택 이상 보유한 현금부자만 웃고 있다. 서울 내 청약 단지에서 미계약분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무순위 청약으로 다주택자에게 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사각지대에 놓인, 가점 낮은 무주택자에게 기회의 문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내부에 중도금 대출 유의사항과 사전 무순위 사전 접수 안내문이 걸려 있다.(사진=김기덕 기자)◇늘어나는 미계약 물량 ‘3순위’ 청약자에게 돌아간다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무순위 청약은 사실상 3순위 청약으로도 볼 수 있다. 아파트 단지가 1·2순위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하고, 예비당첨자까지 순번이 돌아가고도 남은 물량을 배분할 수 있도록 본청약의 사전에 혹은 사후에 접수하는 방식이어서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 요인으로 꼽힌다. 무순위 청약에 대한 우려는 최근 미계약 물량이 증가하는 데서 비롯됐다. 이목을 끌었던 서대문구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난달 말 정당계약에서 계약하지 않은 가구가 일반분양 419가구 가운데 174가구로 미계약률이 41.5%에 달했다. 잔여가구는 청약 1순위에서 밀렸거나 주택 한 채 이상을 보유한 사람의 몫으로 돌아갔다. 무순위 청약 사후접수에서 174가구에 무려 583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33.53대 1로 본 청약 경쟁률 11.14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시기 무순위 청약 사후접수를 받은 경기 안양시 ‘평촌래미안푸르지오’도 사정은 비슷했다. 본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은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하지 못하고 기타지역까지 접수 받으며 평균 경쟁률이 4.43대 1을 기록한 데 비해 사후접수에서 234가구 공급에 3135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3.40대 1로 집계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말 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갈아타려던 1주택자의 불만이 가장 커졌는데, 청약 통장이 없어도 가능한 무순위 청약이 만들어지면서 사실상 새 시장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단위: %)◇예비당첨자 더 뽑을까…미달 단지 늘 수도 있어 우려 국토교통부 역시 이 같은 청약시장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간 잔여가구는 모델하우스 줄 세우기, 개별 시스템 등으로 추첨하다가 무순위 청약이라는 공식 시스템으로 배분하기 시작한 것은이번이 처음이어서다. 일각에선 예비당첨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예비당첨자는 1·2순위 청약 당시 정해진 가구 수의 80%를 더 뽑도록 해 잘못된 가점 입력, 자격 미비 등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계약하지 않는 당첨자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예비당첨자를 더 뽑으면 무순위 청약 대신 1·2순위 자격을 지닌 청약자에게 기회를 더 줄 수 있는 셈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청약 가점이 높지 않고 자금 여유가 없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1순위 자격자에게 청약 기회를 더 줄 필요가 있다”며 “주택 보유 수에 상관없이 기회를 주는 무순위 청약보다 예비당첨자를 늘리는 것이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한 제도 취지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무순위 청약을 비롯한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변화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며 “다주택자의 청약 비중이 높은지, 계약률이 왜 떨어졌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02 I 경계영 기자
GS건설,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 제공
  • GS건설,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 제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올해 첫 강남 분양 아파트인 ‘방배그랑자이’의 분양 정보를 담은 전용 앱(APP)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앱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첫 화면에서는 분양일정, 배정학군 및 진학 현황, 단지 위치 등을 볼 수 있다. 입지정보 창에서는 방배그랑자이 주변 지도가 펼쳐지며 시세, 교통, 편의, 학군 등의 항목을 누르면 지도에 관련 정보가 노출된다.청약진단 항목을 통해서 1순위 자격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적격 당첨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분양일정 항목에서는 달력으로 남은 청약 일정을 확인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팅상담도 할 수 있다.이번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을 설치한 고객들에게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앱을 설치한 후 5월 6일까지 모델하우스를 내방하면 1일 1회 중복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W가나(50만원 상당) 2인 식사권, 랍스타 뷔페(200달러 상당) 2인 식사권, 롯데시네마 2인 영화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일 오후 4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GS건설은 또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 외에도 유튜브 채널 ‘자이TV’를 개설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할 계획이다. 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앱을 통한 분양 정보 제공은 타사에서 보기 드문 자이만의 앞선 마케팅”이라며 “반포동, 대치동 보다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30~40대 고객들의 방문이 많으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및 우수한 상품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에 들어서며 지하 5층~최고 20층, 8개동, 758가구(전용면적 54~162m²) 규모다. 이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74·84m²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청약 일정은 5월 7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진행되며, 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에 앞서 5월 2일~3일 진행되는 사전 무순위 청약도 함께 넣으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부적격에 따른 미계약 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 가능하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5.01 I 김기덕 기자
패밀리 고객 잡아라‥은행권, 가정의달 이벤트 풍성
  • 패밀리 고객 잡아라‥은행권, 가정의달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은행권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의 달 행복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하며 가족 기념일, 소모임 친목 행사, 단체 여행 등을 위한 목돈 마련용 내맘적금과 초간편 자유적립식 고금리 재테크 상품인 하나원큐적금을 출시한다. 가족이나 친목그룹의 구성원들이 기념행사나 여행을 위한 목적자금 마련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금리는 2일 기준, 1년제 연 1.8%의 기본금리에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 월부금자동이체 시 연 0.5%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2.3%까지 제공된다.KEB하나은행은 5월 한 달 간 신상품인 내맘적금, 하나원큐적금과 기존상품인 급여하나월복리적금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555명을 추첨해 공기청정기, 외식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손님이 상품 가입 시 ‘자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구교실’에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가정에 프로축구클럽 FC서울과 수원삼성 유소년팀 코치들이 함께하는 축구교실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하나은행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해 만6세부터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청약통장에 가입 시, 1만명 선착순으로 1만 하나머니 바우처를 제공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바우처 지원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NH농협은행은 한달간 ‘가정의 달 행복+이벤트’를 실시한다.농협은행에 세대주·세대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고객이 각각 금융상품(예·적금·주택청약종합저축 중 1개 이상)에 신규 가입한 경우 세대주 고객 이름으로 자동 응모되는 가족과 함께 이벤트와, 스마트뱅킹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정의 달 관련 퀴즈를 풀고 응모하는 가정의 달 퀴즈 이벤트 로 진행된다.응모 고객 중 총 555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100만원, 여행상품권 100만원, 한삼인 홍삼정, 샘소나이트 캐리어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6월 말 농협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SPC상품권을 지급하는 우리아이 종잣돈펀드(Seed Money Fund) 이벤트도 연다. 농협은행에서 판매중인 어린이펀드에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가입금액에 따라 SPC상품권(5000원~1만원 2종)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신한 키자니아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 상품은 최고 이자 연 2.75%다. 최근 3개월 적금에 최초 가입한 고객에게 연 1.0%포인트를, 키자니아 고객 모두에게 연 0.5%포인트를 우대금리로 각각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또 적금 가입자에게 키자니아 2인 가족 입장권 35% 할인 쿠폰과 키자니아 전용화폐인 ‘키조’ 쿠폰을 가입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IBK기업은행은 5월 어린이날(1세~13세), 어버이날(50세 이상), 스승의 날(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교 및 대학교 교사·교직원), 성년의 날(20세), 부부의 날(결혼 7년 이내) 등 5월 기념일에 해당하는 고객으로 만기 1년 IBK적립식중금채에 가입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월 1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연 2.22%(4월 30일 기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2019.05.01 I 장순원 기자
하나은행, 가정의 달 맞이 행복레시피 이벤트
  • 하나은행, 가정의 달 맞이 행복레시피 이벤트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KEB하나은행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의 달 행복레시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오는 2일부터 가족 기념일, 소모임 친목 행사, 단체 여행 등을 위한 목돈 마련용 내맘적금과 초간편 자유적립식 고금리 재테크 상품인 하나원큐적금을 출시한다. 내맘적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의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으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 6개월이상 60개월이하, 매월 500만원 한도 내에서 만기일 지정이나 납입이 자유롭고 다양한 자동이체 주기 선정도 가능해 가족이나 친목그룹의 구성원들이 기념행사나 여행을 위한 목적자금 마련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금리는 2일 기준, 1년제 연 1.8%의 기본금리에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 월부금자동이체 시 연0.5%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2.3%까지 제공된다.하나원큐적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의 초간편 자유적립식 고금리 재테크 적금상품으로 스마트폰뱅킹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에 매월2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 납입이 가능하다.금리는 2일 기준 연2.0%의 기본금리에 마케팅동의 시 연1.0%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3.0%까지 제공된다.KEB하나은행은 5월 한달 간 신상품인 내맘적금, 하나원큐적금과 기존상품인 급여하나월복리적금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555명을 추첨해 공기청정기, 외식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손님이 상품 가입 시 ‘자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구교실’에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가정에 프로축구클럽 FC서울과 수원삼성 유소년팀 코치들이 함께하는 축구교실 참가자격이 주어진다.하나은행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해 만6세부터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청약통장에 가입 시, 1만명 선착순으로 1만 하나머니 바우처를 제공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바우처 지원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2019.05.01 I 장순원 기자
강남 청약열기 여전 '디에이치 포레센트'에 1000명 몰렸다
  • 강남 청약열기 여전 '디에이치 포레센트'에 1000명 몰렸다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권 청약 열기는 꺼지지 않았다. 올해 첫 강남 청약 단지였던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에 청약통장이 1000개 가까이 몰렸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62가구 공급에 99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6.0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강남권 마지막 청약 단지였던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평균 경쟁률 23.94대 1보다 낮긴 하지만 최근 서울에서의 청약 경쟁률 자체가 내려가는 분위기인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주택형은 10가구 공급된 전용 121㎡였다. 239명이 청약하며 경쟁률이 23.90대 1에 달했다. 전용 59㎡와 84㎡A엔 각각 332명, 322명이 청약하며 청약자 수가 많았다. 현대건설(000720)이 일원대우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상 최고 22층, 4개 동, 총 18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불과하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569만원으로 주택형별로 △전용 59㎡ 11억5330만~13억2150만원 △전용 84㎡ 12억1100만~16억4450만원 △전용 121㎡ 16억3500만~19억7470만원 등이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맞닿아 있는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옛 일원현대 재건축)’은 전용면적 121㎡짜리가 올해 3월 22억400만원에 팔리는 등 시세보다 2억원 정도 저렴하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다음달 10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당첨자와 같은달 21~23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26일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2019.04.30 I 경계영 기자
서울 은평구 ‘백련산파크자이’, 내달 2일 무순위 인터넷 청약
  • 서울 은평구 ‘백련산파크자이’, 내달 2일 무순위 인터넷 청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다음달 2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2016년 1차 분양 후 3년 만에 후분양 형식으로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조합원 현금청산자 물량 등 43가구 모집에 평균 36.7대 1, 최고경쟁률은 무려 12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부적격자 등이 발생해 10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나왔다. GS건설은 다음달 2일 잔여물량 청약을 받은 이후 3일 당첨자 발표, 4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이달 현재 시세는 전용 59㎡는 6억 2000만원, 전용 84㎡는 7억 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후분양 형식의 분양가는 전용 59㎡는 4억원대 후반~5억원대 후반, 전용 84㎡는 6억원대 중후반대라 시세 대비 매력적인 가격대다. 업계 관계자는 “잔여물량이 적은데 반해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잔여물량 분양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미계약 물량이나 잔여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분양한 ‘과천 위버필드’는 잔여가구 25가구에 2만4000여 명이 청약했고, ‘당산 센트럴아이파크’에도 잔여가구 8가구 모집에 2만 24321명이 신청했다. 올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174가구 미계약분에 5835명이 몰렸다. 백련산파크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응암초를 비롯해 충암초(사립)중고교 및 명지초(사립)초중고교, 연은초, 영락중 등이 있다. 또 백련산과 불광천도 인접해 있으며, 서울시립은평병원 이마트(은평점)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있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녹번역도 가까운 편이다. 이미 준공된 이 단지는 분양대금 완납 시 즉시 입주도 가능하고 전매제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파크자이’ 전경.(GS건설 제공)
2019.04.29 I 김기덕 기자
부산 아파트 2곳 중 1곳, 규제 해제지역서 공급
  • 부산 아파트 2곳 중 1곳, 규제 해제지역서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3개 구(區)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규제 해제로 분양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주 수요는 물론 해운대구·동래구 등 인근 규제 지역 내 거주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진구·연제구·남구에서 1만36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부산진구 4곳 5168가구 △연제구 3곳 5390가구 △남구 3곳 3088가구다. 부산 전체 공급 예정 물량(2만7331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규제가 해제된 부산진구 등 비조정지역에서는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는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 등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3개 구는 지난해 규제 영향으로 3785가구만 선보였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었던 만큼 대기 수요가 탄탄한 곳으로 꼽힌다”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내 거주 중인 구매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 비조정지역 내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진구에서는 삼성물산이 6월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남구에서도 포스코건설이 남천동 남천2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59~107㎡ 975가구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612가구다. 하반기 중에는 연제구 거제동에서동원개발이 440가구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다.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등 법조타운이 도보거리며, 홈플러스, 부산사직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2019.04.29 I 김기덕 기자
'위례불패'…1순위 청약자 70%가 몰렸다
  • '위례불패'…1순위 청약자 70%가 몰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에 나선 이들 70%가 위례신도시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수도권 분양시장은 정부 대출 규제로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위례신도시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뛰어난 미래가치에 힘입어 ‘위례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1순위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공공택지에 분양한 아파트가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모조리 휩쓸었다.청약 경쟁률 1위를 기록한 단지는 올해 1월 위례신도시(하남 권역)에서 분양한 ‘위례포례자이’ 아파트다. 1순위 청약에서 총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이 몰리며 평균 130.33대 1의 경쟁률을 찍었다. 2위는 이달 인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7만2570명이 1순위 청약에 나서며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위는 위례신도시 송파 권역인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클래스’로 7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위례신도시가 청약경쟁률 1~3위를 모조리 차지하면서 1순위 청약자만 총 16만8665명에 달했다. 조사기간 서울 및 수도권에 몰린 1순위 청약자 23만8870명 중 70.6%에 해당하는 수치다. 10명 중 7명이 청약통장을 위례신도시에서 쓴 셈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위례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일부 대형 면적으로 제외하고선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위례뿐 아니라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반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수도권 청약경쟁률 4위는 올해 1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공급한 ‘다산신도시 자연앤자이’ 아파트다. 1만명이 넘는 청약통장이 몰려 51.39대 1을 기록했다. 3월 수원에서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공공분양 아파트도 163가구 모집에 6072개의 청약자들이 몰리며 37.25대 1의 경쟁률로 5위에 랭크됐다.공공분양 아파트 쏠림이 두드러지면서 다음달에도 공공택지 내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다음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지상 최고 29층에 10개동, 전용 51·59㎡ 총 1614가구로 지어진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한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지상 29층에 39개동, 총 5320가구다. 이 중 2329가구(전용 51~84㎡)가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은 5월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대에 ‘광주역 자연앤자이’를 공급한다.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상반기 안으로 하남시 위례신도시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한다. 지상 26층에 13개동, 전용면적 102~114㎡ 총 875가구다.분양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분양 단지도 입지와 분양가, 미래가치 등에 따라 양극화 조짐이 있어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4.28 I 박민 기자
“비싸다” vs “현금부자 충분”…‘방배그랑자이’를 보는 엇갈린 시선
  • “비싸다” vs “현금부자 충분”…‘방배그랑자이’를 보는 엇갈린 시선
  •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문을 연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사진=김기덕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강남권에서 처음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인데다 입지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분양가가 많이 비싸네요. 집값이 계속 뛰던 작년이면 모를까,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이 정도 가격대면 청약을 좀 고민해 봐야겠네요.”(경기도 과천에서 온 예비청약자 김모씨) “(비싼 분양가를 감안해도)어차피 2년 후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 주변 시세를 따라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있지 않겠어요? 청약통장을 쓰는 건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 미계약이 나올 것을 대비해 무순위 청약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온 예비청약자 이모씨)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문을 연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인근.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이자 방배동에서도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모델하우스 내외부는 한산하기만 했다.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 꽃샘 추위가 겹치기는 했지만, 강남권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줄서기를 하는 모습도 전혀 볼 수 없었다. 지난해 ‘로또 분양’ 열풍에 강남권 주요 분양 단지마다 인파가 대거 몰리며 수백m씩 긴 줄을 선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내부에는 수십여명의 내방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거나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5월 초에 휴일이 이틀이나 있어 일반 분양 단지 일정에 비해 1순위 청약까지 기간이 일주일 정도 더 길다”며 “사전 무순위 접수도 받는데다 내방객이 분산돼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나 분양가였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687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승인을 받았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해 10월 서초구에서 공급됐던 ‘래미안 리더스원’(3.3㎡당 4489만원) 보다 다소 비싼데다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입주 후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분양 아파트’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우세한 편이다. 실제 방배그랑자이 전용 59㎡ 분양가는 10억1200만~12억3000만원, 전용 84㎡형은 13억300만~17억3600만원으로 책정돼 인근 방배아파트자이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과 비교하면 전용면적이 같은 평형대라고 해도 공용면적을 합한 공급면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분양가가 더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며 “허그 기준이 아닌 세대별 분양가 가중 평균으로 따져도 평형별 최고가나 평균 분양가가 오히려 더 낮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칭동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내부에 중도금 대출 유의사항과 사전 무순위 사전 접수 안내문이 걸려 있다.(사진=김기덕 기자)이 단지는 전 평형대가 분양가가 9억원이 넘기 때문에 중도금 집단 대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 때문에 청약 당첨자들은 계약금(분양가 20%)과 중도금을 합쳐 최소한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전용 59㎡형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현금으로 10억원은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셈이다. GS건설은 1순위 청약 이후 미계약이 나올 것을 대비해 다음 달 2~3일 이틀 간 사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통장이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소유 및 세대주 여부와도 무관하게 청약을 할 수 있다. 방배동 S공인 관계자는 “대출 부담을 느껴 청약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하는 등 미계약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며 “다만 가점이 낮은 현금 부자나 1순위가 불가능한 다주택자들이 무순위 청약에 대거 뛰어들어 최종 계약은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58가구,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56가구다. 평형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59㎡·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주변에 교통·교육·생활시설 등을 비교적 잘 갖춘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매봉재산 바로 옆에 들어서며 인근에 우면산, 서리풀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또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지하철 2·4호선 사당역도 인근에 있는데다 최근 서초구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서리풀터널(내방역~서초역 구간)이 개통되는 등 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우수 학군으로 꼽히는 상문·서울·동덕여·서초고 등도 주변에 있다. 청약 일정은 5월 2일~3일 사전 무순위 청약으로 시작한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잔여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 이어 5월 7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 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9.04.27 I 김기덕 기자
‘디에이치 포레센트’ 중도금 대출不에도 ‘무순위 청약’ No
  • ‘디에이치 포레센트’ 중도금 대출不에도 ‘무순위 청약’ No
  •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26일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일반분양 물량이 62가구 밖에 안돼 1·2순위 청약 당첨자에서 분양계약이 모두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분양 가구 수 대비 80%를 추가로 뽑는 예비입주자에게 돌아갈 물량도 없을까 하는데, ‘사전 무순위 청약’까지 받아두면 되레 항의만 있을 것 같아 아예 안 받기로 했습니다.”(디에이치 포레센트 분양대행사 관계자)서울 강남권에서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대우 재건축)’ 아파트. 올 들어 분양시장 신 트랜드로 급부상한 ‘무순위 청약’을 포기했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통상 분양가의 60%) 집단대출도 불가능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2억원이나 싼 분양가를 등에 업고 강남권 ‘현금 부자’를 포섭하겠다는 복안에서다.올해 2월 도입한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당첨자→예비당첨자’ 분양 계약 이후에도 팔리지 않는 미계약(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아두는 제도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련 없이 만 20세가 넘으면 새 아파트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의무사항이 아니며, 건설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최근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들은 중도금 대출 불가 등으로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건설사들은 앞다퉈 ‘무순위 청약’을 도입하는 추세다. 같은 날 분양에 나선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총 758가구 중 256가구 일반분양)도 ‘무순위 청약’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고개를 돌린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무순위 청약을 꺼내 들지 않는 베팅은 분양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56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초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8단지 재건축 )’의 분양가(3.3㎡당 4160만원)보다 400만원 정도 더 비싼 수준이다. 주택형별로 전용 59㎡(옛 24평)는 11억5330만원~13억2150만원이다. 전용 84㎡(옛 33평)는 최저 12억1100만원에서 최고 16억4450만원이다. 단 10가구만 공급하는 전용 121㎡는 16억3500만원에서 19억7470만원이다.분양대행사 관계자는 “1년전 분양가와 비교하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현재 주변 단지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2억 안팎으로 저렴하다”며 “중개사무소에 매물로 나온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는 최대 4억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실제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맞닿아 있는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옛 일원현대 재건축)’은 전용면적 121㎡짜리가 올해 3월 22억400만원(3층)에 팔렸다. 전용 84㎡는 올 들어 1월 17억 3000만원(12층), 2월 16억원(4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디에이치 포레센트(전용 121㎡ 기준) 2억원 가량 싸다. 일원동 a공인 관계자는 “올 초까지 급매물이 속출하며 값이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급매물은 들어가면서 전용 121㎡은 24억원, 전용 84㎡는 19억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문제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예비청약자들은 자력으로 수억원의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 계약금(분양가의 20%)과 중도금을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분양대행 관계자는 “최소 10억원 정도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며 “향후 잔금 20%는 전세를 놓고 전세보증금을 통해 갈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5월 2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5월 3일이다. 당첨자는 5월10일이며, 5월21~23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한편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2층에 4개동 총 184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 △59㎡ 26가구 △84㎡ 26가구 △121㎡ 10가구 등이다.단지가 들어서는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지금껏 8500여가구가 분양 및 입주를 했다. 작년 11월 래미안개포루체하임(850가구)과 올해 2월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앞으로 디에이치아너힐즈(1320가구·올해 8월),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내년 9월),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2021년 7월)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 1, 4~7단지 등도 재건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에 있다.
2019.04.26 I 박민 기자
'평균 3대 1' 수지동천 꿈에그린…2순위 모집 까닭은
  • '평균 3대 1' 수지동천 꿈에그린…2순위 모집 까닭은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용인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이 1순위 기타지역까지 접수를 마치며 평균 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주택형 하나가 예비당첨자 모집정원(1.8배)을 채우지 못해 2순위까지 청약을 접수하게 됐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수지 동천 꿈에그린이 24·25일 1순위 해당·기타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210가구 공급에 649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경쟁률 3.1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84㎡C 타입으로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합쳐 20가구 모집에 96명이 신청하며 4.8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는 46가구 모집에 119명이 접수하며 1순위 해당지역에서 일찌감치 청약 인원 이상을 채웠다. 74㎡E 타입의 경우 1순위 해당지역 주민들만 대상으로 한 첫날 청약에선 16가구 모집에 14명만 신청해 2가구 남았지만, 다음날 기타지역 모집에선 무려 56명이 접수했다. 2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이 경쟁률만 놓고 따지면 28대1이 되는 셈이다. 다만 20가구로 설계된 전용 74㎡D는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다 포함해도 신청자가 25명으로 예비당첨자까지 1.8배를 뽑도록 한 기준에 미치지 못해 2순위 청약자까지 기회가 넘어갔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지구는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전매제한 기한도 3년으로 늘어나는 등 제한이 많아졌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각각 이뤄진다. 아파트 당첨자를 다음달 3일 발표하며, 같은달 14~16일 사흘 동안 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29·30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하며 거주지역에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 가능하다. 청약 편의상 타입별로 4개군으로 나눠 1인당 최대 4건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2019.04.26 I 경계영 기자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될라
  •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될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단지 ‘방배그랑자이’ 아파트가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후반에 달해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강남권 분양 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청약 잔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분양가 3.3㎡ 당 4687만원에 ‘중도금 대출 막혀’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방배그랑자이 아파트는 지상 20층에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469가구) 물량과 임대(33가구)를 제외한 25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 77가구 △74㎡ 53가구 △84㎡ 126가구다. 중소형 타입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공원’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잇다. 이달 22일에는 인근에 서울 내방역과 서초역 사이 서초대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방배동의 지역 가치도 높아졌다.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강남 전통 명문학교가 인근에 있다.교통·학군 등의 뛰어난 강남권 입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무주택 서민 입장에서는 쉽게 청약에 나서기 어렵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4687만원으로 가장 작은 주택인 전용 59㎡의 경우 최저 10억12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 대출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건설사의 연대보증도 지원하지 않는다. 예비청약자들은 계약금(분양가의 20%)까지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즉 현금으로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거나 신용대출,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강화했지만 고강도 대출 규제 탓에 결과적으로는 유주택 현금부자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공급한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옛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나 래미안리더스원(옛 우성1차 재건축)도 10억원(전용 59㎡ 기준)이 넘는 분양가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로 불렸지만 미계약 물량이 속출했고, 결국 현금부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부양가족ㆍ무주택기간을 잘못 기재한 부적격자 외에 현금 조달 능력이 떨어져 계약 포기한 당첨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無, 유주택자도 OK ‘무순위 청약’이 단지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2월 도입된 무순위 청약 제도는 미계약ㆍ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제도는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보니 강남권 분양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무순위 청약 열기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2만2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6430가구다. 2분기(4~6월)에만 10개 단지, 300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6.7배 많은 수준이며 최근 5년 같은 기간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332가구)보다도 약 10배 많은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권 분양 첫 타자인 방배그랑자이가 중도금 대출 불가 조건에도 사전 무순위 청약이 흥행할 경우 나머지 분양들도 이와 같은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가 자칫 현금부자를 위한 특혜 청약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4.26 I 박민 기자
'용인 수지동천' 청약 첫날, 주택형 9개 중 6개 미달
  • '용인 수지동천' 청약 첫날, 주택형 9개 중 6개 미달
  •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용인 수지구에서 청약을 접수한 ‘수지 동천 꿈에그린’이 주택형 9개 가운데 6개가 미달됐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수지 동천 꿈에그린이 전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210가구 공급에 243명만이 청약했다. 전용 84㎡A만이 46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19개가 접수해 2.5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4㎡A와 84㎡B는 가구 수보다 청약자가 많긴 했지만 예비당첨자까지 1.8배를 뽑도록 한 기준에 못미쳐 1순위 기타지역까지 기회가 넘어갔다. 전용 74㎡B·C·D·E, 84㎡C·D 등 주택형 6개는 정해진 인원조차 채우지 못해 미달됐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각각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는 △74㎡ 148가구 △84㎡ 145가구 등, 오피스텔은 전용 33~57㎡ 등으로 각각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지구는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전매제한 기한도 3년으로 늘어나는 등 제한이 많아졌다. 직전 분양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을 적용 받은 마지막 단지로 평균 청약 경쟁률이 7.99대 1로 집계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치솟았던 수지 일대 집값이 잠잠해진 데다 여러 규제가 겹쳤고, 입지상 역과도 떨어져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2019.04.25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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