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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가평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31가구 △59㎡B 14가구 △84㎡A 152가구 △84㎡B 66가구 △84㎡C 88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가 들어서는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우선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고, 지역별 예치 금액이 만족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에서 경춘선 ITX-청춘 가평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경춘선 ITX-청춘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산역까지는 60분대에 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제2경춘국도의 수혜도 기대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는 수도권과 춘천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무료 고속화도로로,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국도 개통 시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A타입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4베이 맞통풍 구조에 복도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전용면적 84㎡A·B타입은 4베이 맞통풍 구조가 적용되며, 84㎡A타입의 경우 복도 팬트리, 안방 내 대형 알파룸이 제공된다.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Hi-oT)도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오티(Hi-o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대 내 IoT기기뿐 아니라 조명·가스밸브·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공동현관 ‘스마트폰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청약일정을 살펴보면 아파트는 오는 10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 및 기타,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가평에 들어서는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우수한 특화 설계와 조망권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했다”며 “아울러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고, 비규제지역 내 신규 공급인 만큼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非규제 가평 첫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개관…내달 6일 1순위 청약
- 힐스테이트 가평더뉴클래스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가평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가평군 경춘선 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29일 현대건설(000720)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31가구 △59㎡B 14가구 △84㎡A 152가구 △84㎡B 66가구 △84㎡C 88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소형 평형인 전용 59㎡A타입에도 4베이 맞통풍 구조, 복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적용된다.가평 중심상권과 가까워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로마트와 전통시장인 잣고을시장이 단지 인근에 있다. 단지 앞으로 가평천이 흐르며 보납산, 칼봉산 등 풍부한 녹지를 갖췄다. 자라섬 캠핑장, 남이섬, 칼봉산 자연휴양림, 연인산 도립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통학이 가능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인 한석봉 어린이집과 한석봉 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에서 경춘선 ITX-청춘 가평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 거리다. 가평역에서 경춘선 ITX-청춘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산역까지는 60분대에 갈 수 있다. 수도권과 춘천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무료 고속화도로인 제2경춘국도가 개통하면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이다.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고, 지역별 예치 금액이 만족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가평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Hi-oT)가 적용된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대 내 IoT(사물인터넷)기기뿐 아니라 조명·가스밸브·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공동현관 ‘스마트폰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상상도서관, 독서실 등이 조성된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견본주택은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 및 기타, 7일 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특화 설계와 조망권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했다”며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고, 비규제지역 내 신규 공급인 만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가평더뉴클래스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 자이S&D, '경주자이르네' 10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이S&D는 동해남부선 신나원역(가칭, 예정) 역세권 아파트 ‘경주자이르네’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경주자이르네는 경북 경주시 현곡면 하구리 일원 현곡지구 내 B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41㎡로 총 494세대로 구성된다. 비규제 지역인 경주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신청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청약통장가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에 타 단지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있더라도 분양이 가능하다.또한 주택담보대출 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되며 처분 및 전입조건 없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입지도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현곡지구는 약 4000세대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되는 신흥주거지로서 향후 교통환경 개선과 지구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 및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경주자이르네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울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신나원역(가칭, 예정) 역세권에 들어서며 KTX·SRT신경주역과도 차로 20여 분 거리다. 신설되는 신나원역(가칭, 예정)은 KTX·SRT가 정차하는 신경주역과 연결돼 포항, 대구, 울산 등으로 더 빠르게 연결된다. 경부고속도로 건천(서경주)IC를 이어주는 20번 국도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나원역과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제2금장교도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7번 국도인 상구~효현 간 6.5㎞ 구간이 2023년 개통(예정) 되면 KTX 신경주역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단지 인근에는 금곡산과 구미산, 퇴박골산,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현곡초, 화랑중 등의 학군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대형 복합상업지구가 들어서 생활편의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경주자이르네는 경주에 들어서는 첫번째 자이르네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와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전 세대 판상형의 남향 위주 4베이 4룸 구조와 넓은 동 간 거리 확보로 우수한 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3면개방, 테라스, 펜트하우스, 와이드키친, 드레스룸 등 자이르네만의 혁신평면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며 인근 아파트 대비 고급화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 29일 1순위 청약 시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M우방산업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 조감도.(사진=SM우방산업)이 단지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8층 3개 동 21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7A㎡ 135가구 △77B㎡ 66가구 △77C㎡ 15가구 △108PA㎡ 2가구 △108PB㎡ 1가구다.청약 일정은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7일이며 정당 계약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단지가 조성되는 양평군은 얼마 남지 않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양평군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 인천 거주자도 청약 가능하다. 청약 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을 충족한 세대주, 세대원, 다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도 없으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270만 원(전용면적 77㎡ 기준)이며 전용면적 77㎡의 최저 분양가는 3억6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이며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도 제공한다.‘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는 남한강변에 위치해 청정 환경을 바로 곁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도 갖췄다. 특히 강변을 따라 ‘강상체육공원’이 조성돼 있어 집 가까이서 여가와 휴식, 체육 활동까지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강상체육공원에는 파크골프장, 인조잔디 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은 물론 캠핑장·산책로 등 여가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KTX와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양평역이 인접해 있으며, 양평역에서 KTX 이용 시 청량리역까지 20분 대, 서울역까지 5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더욱이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에는 서울까지 20분 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우방 아이유쉘’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특화 설계도 곳곳 적용된다. 모든 타입에는 주방 동선의 효율성을 더하는 ‘ㄷ자형’ 주방이 설계된다. 이를 통해 넉넉한 수납은 물론 넓은 주방 공간까지 확보했다. 또 주방에 창문이 배치돼 통풍과 환기도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발코니 확장 시 제공되는 무상 제공 품목도 다양하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오븐, 욕실 비데 등 가전제품 외에도 주방 냉장고장, 화장대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가구도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적으로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대에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28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는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DL이앤씨 출범 이후 서울에서 첫 선보이는 단지이며,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이하 ‘고덕강일지구’)에서는 세 번째로 공급되는 민간 분양 단지다. 이 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와 101㎡, 총 593세대로 지어진다. 면적 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419세대(20개 타입) △전용면적 101㎡ 174세대(6개 타입)로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시 2년 미만·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물량은 가점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101㎡의 물량 50%는 추첨제가 적용된다.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도 가점 경쟁 없이 내 집 마련을 노릴 수 있고, 유주택자(1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조건)도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금번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서울시(4014만원)는 물론 강동구(4333만원), 경기도 하남시(2921만원)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8월 기준) 보다 합리적인 3.3㎡당 평균 2356만원의 분양가격으로 공급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최저 200만원대(주택형별, 타입별 상이)로 책정돼 있으며, 중도금 대출도 금융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 지역의 분양가 심사기준 개선 및 건축비 상향으로 분양가 역시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엔 이른바 ‘막차타기’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1순위 청약 자격 요건은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2021년 9월 10일) 기준 수도권(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또는 만 19세 미만 세대주(자녀양육, 형제자매 부양만 해당)여야 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및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 청약 시 과거 2년 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자의 세대에 속한 자는 추첨제로 청약접수 하여야 하며, 가점제 제한 수요자가 가점제로 청약하여 당첨된 경우 부적격 당첨자로 처리된다. 또한 과거 5년 이내 당첨된 자 및 세대에 속한 자는 1순위 청약이 불가하다.
- [목멱칼럼]지금의 주택청약제도는 공정한가?
- [천현숙 SH도시연구원장] 최근 1인 가구, 소득초과자, 무자녀 신혼부부 등으로 특별공급 청약기회를 확대하여 특별공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개선안이 발표되었다. 민영주택에 한해 1인가구도 생애최초 특공이 가능해지고,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라도 자산기준을 만족하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을 가능케 하는 것이 골자다.1977년 ‘국민주택 우선 공급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고 국민주택청약부금 가입자에게 주택분양 우선권을 부여한 것이 현재 청약제도의 시작이다. 제도 도입 이래 청약자격의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정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청약제도는 지나치게 복잡하며, ‘청포족’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합리성에서도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신혼부부 특공은 2008년 도입됐으며, 생애최초, 다자녀, 노인부양가구 등으로 확대되었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으로 구분하여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가구 등 유형에 따라 비중이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일반공급은 특공에 해당되지 않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가입기간과 납입금을 기준으로 공공분양은 저축총액에 따른 순차제, 민간분양은 가점·추첨제 등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일반공급 방식으로는 신혼부부 등 특정 집단이 청약 기회에서 불공평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별공급이 도입되었는데, 현재는 특별공급의 비중이 일반공급보다 훨씬 높다. 국민주택은 특공이 85%, 일반공급은 15%에 불과하다. 민영주택도 공공택지인 경우 특공이 58%, 일반공급이 42%이다.하지만 이런 형태의 제도가 신규주택 공급, 배분에 있어서 세대간, 세대내 형평성을 도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주택구입 소득조건은 계속 완화되어 왔다. 민영주택 특공 중 일반물량 30%의 경우 120%(맞벌이는 130%)에서 140%(맞벌이 160%)까지 완화되었다. 정부에 따르면 소득기준 완화를 통해 무주택 신혼가구의 92%가 특공 청약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30대 신혼부부 증 소득이 높은 가구는 40~50대 무주택자들보다 청약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그러나 40~50대 무주택자들은 30대 이하보다 오랜기간 동안 내 집 마련을 기대해온 세대들이다. 이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좀 더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수도권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하여 내 집을 마련하기 까지 평균 8.4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 집 마련 평균 나이는 30대 후반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신혼부부들에 대한 소득기준 완화가 정말 사회전체적으로 합리적인지, 기준완화의 목적은 달성하고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추첨제와 가점제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투기과열지구 85㎡ 이하주택은 가점제 100%로 운영되고 있어 가점이 낮은 가구들의 불만이 되고 있다. 가점은 부양가족이 35점, 무주택기간이 32점이어서 부양가족이 적은 젊은 가구들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소형주택일수록 추첨제 비율을 높여 청약 기회를 열어주거나 지자체별로 조정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 신청자격이 되는데 신혼부부 특공 자격을 혼인후 7년 이내로만 제한하는 것보다는 신혼희망타운처럼 자녀 연령과 연동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청년세대가 처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야 하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 더 오랜 기간 기다려온 40~50대 장기 무주택자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때 전제조건은 청년세대가 임대로 사는 동안 급격하게 주택가격이 상승하여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간이 ‘자산축적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리한 대출을 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이익이 되는 한 20~30 세대들에게 공공임대에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라는 것은 무책임한 꼰대세대의 잔소리일 수 있다. 각자 생애주기에 맞는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으려면 주택시장 안정이 필수적이다. 청약제도의 합리적 개선도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토대하에서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 [목멱칼럼]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박탈감이란...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다양한 일들이 터지게 마련이다. 설화나 각종 의혹들이 그것이다. 이 중 일부는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일종의 해프닝으로 지나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안 들도 있다. 이런 사안들은, 국민들에게 박탈감이나 간접적인 이익 침해의 느낌을 준다는 공통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요새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을 둘러싸고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이른바 “대장동 의혹”이다. 국민들이 바라보는 이 사안의 핵심은, 투자 대비 상당한 수익률을 거둔 사람들이 있다는 점과 이런 수익률을 거두는 과정이 과연 공정했느냐 하는 점이다. LH 사태 때 느꼈던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공정의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고 국민들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이런 시각이 사안의 실체와는 다를 수 있다. 또한 국민들이 바라보는 의혹 어린 시선이 실체적 진실과도 다를 수 있다. 의혹의 진실은 현재 진행되는 수사 결과를 보면 대략 알 수 있겠지만, 중요한 점은, 그 진실이 무엇이던 간에 국민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허망함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결코 긴 시간이라고는 할 수 없는 기간에, 열심히 노력해봤자 평생 절대 만져볼 수 없는 거액을 벌어들인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박탈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정치적으로는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 즉, 진실이 무엇이든, 국민들이 해당 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가 정치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진실을 밝혀 이런 의혹을 털고 가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이재명 예비후보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이런 종류의 의혹과 관련해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유력 대선주자에게 결코 유익한 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예비후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하루 빨리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자고 나서야 한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100% 찬성한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여당도 당내 유력 대선 후보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해당 의혹을 샅샅이 밝히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지금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합리적 대응이 아닐 수 있다. 지난 24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PNR이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61.3%가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여론의 흐름을 보면, 여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무조건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당은 야당의 주장에 호응할 경우, 야당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면, 여론의 흐름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다. 야당이 직면한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방송 토론회에서 윤석열 예비후보는 유승민 예비후보의 질문에 답하면서, “저는 뭐 집이 없어서 (청약 통장을) 만들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윤 예비후보가 한 번도 청약통장을 만들지 않을 수는 있다. 문제는 청약 통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는 데 있다. 이런 장면을 보면서 유권자들은 매우 허탈할 수 있다. 폭등하는 집값 때문에 미래를 계획할 수조차 없는 상황인데, 대선 예비후보는 청약 통장이 어디에 쓰는 것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식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마땅한 방법을 찾기도 어렵다는 점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다. 해당 사안은 수사를 의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권자들의 허탈감을 달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윤 예비후보 측은 매우 난감할 것이다. 여야 유력 예비후보들이 현재 겪는 문제들이 앞으로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두고 볼 일이다.
- 곽상도 "아들 50억, 이재명이 만든 구조" vs 李측 "뇌물 가능성"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모(32) 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날 노컷뉴스는 화천대유가 올해 3월 퇴직한 곽 씨에게 50억 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7일 “제 아들은 (화천대유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 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재명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지사 측은 이번 보도를 계기로 ‘국민의힘 게이트’에 무게를 실고 있다.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보다 더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김 의원은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와의 관계를 물어도 끝까지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아들 월급 일부만을 공개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청약통장, 사모펀드 등은 잘 모르지만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분에게 물어야 겠다”며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뇌물로 의심하는 것이 상식이겠죠?”라고 물었다.김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곽 의원의 페이스북 해명 글이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곽 의원의 말에 따르면, (1)자신의 아들은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해서 월급 250만 원 정도를 받으면서 일한 ‘평범한 청년’이라고 하고 있고, (2)화천대유에 투자를 한 것이 없다고 한다”며 “실제로도 곽 의원의 아들의 경력, 학력과 회사 내 직책 등에 비추어 보면 퇴직금 50억 원은 비상식적인 금액이라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 "10%대 복리효과" 유리지갑 직장인을 위한 절세의 기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 초보자라면 연금저축펀드, IRP 등 세액 공제 금융 상품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 납입액의 13.2~16.5%(지방소득세 포함) 세액 공제가 이뤄져 장기 누적되면 사실상 10%대 복리 효과와 마찬가지다.”(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사진=이미지투데이연초까지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던 코스피 지수는 3000~3200선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한차례 인상했지만 금리는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기저효과 소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가 부진에 거래대금도 감소하면서 불타오르던 개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 열풍도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눈높이 조정이 요구되는 만큼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절세는 이제 투자 단위가 큰 고액 자산가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절세가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재테크의 기본인 만큼 초보 투자자들일수록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유리 지갑’인 직장인들은 ‘새는 돈’을 막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익을…‘절세의 기술’절세로 인한 수익률 차이는 장기 누적되면 복리 효과를 가져온다. 원금 1000만원을 연 평균 세후 4%인 금융상품에 넣으면 30년 후 3243만원이 된다. 연평균 금리가 2%포인트 높은 상품이라면 그 2배 수준인 5743원으로 불어난다. ‘고작 2%’가 2500만원 차이를 가져온다. 얼마를 버는 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세금을 얼마 떼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돈이 달라지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절세상품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이다. 그 와중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혜택 문턱이 낮아지면서 꼭 가입해야할 필수 절세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출시된 ISA는 예·적금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손익통산·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계좌다. 신탁형과 위임형을 먼저 선보였지만 짧은 만기, 주식 투자 불가 등으로 외면 받았다. 지난 2월 정부가 기존 제도를 개편하면서 등장한 중개형 ISA는 기존의 신탁형처럼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되 국내 주식까지 가능하다. 만기 인출 시 계좌 내 손익을 통산해 금융소득 2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낮은 세율인 9.9%의 분리과세를 적용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특히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 과세가 시행돼 현재 비과세인 국내 주식, 비상장 채권, 국내 주식형 펀드 등의 이익이 5000만원을 초과하면 지방소득세 포함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중개형 ISA 가입자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2023년 이후 중개형 ISA와 일반 계좌에서 각각 1억원을 투자해, 그 외 투자로 인한 손익통산 없이 국내 주식으로 각 계좌에서 1억원씩 매매차익을 얻었다고 가정하자. 중개형 ISA 계좌에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0원이다. 일반계좌는 국내 주식 500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5000만원에 대한 세금을 단순 계산하면 1100만원이다. 세전 수익률은 같지만, 중개형 ISA 계좌과 일반 계좌의 세후 수익률은 각각 100%, 89%으로 계산된다. 연간 2000만원 한도로 5년 동안 최대 1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하고, 올해부터 이월 납입이 허용돼 올해 계좌를 개설하고 소액을 입금해도 2023년부터는 6000만원까지 국내 주식형 자산을 비과세 투자할 수 있다. 이같은 혜택에 최근 6개월간 가입자가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 수는 121만9493명으로, 지난 2월 말 1만4950명과 비교하면 100배 가까이 늘어났다. 제공=금융투자협회◇ 연말정산, 내기만 했다고?…ISA+IRP 꿀팁세액공제와 과세 이연 효과를 챙기는 절세 상품으로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있다. 특히 IR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IRP 전체 적립금은 41조370억원이다. 작년 말 34조4071억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8조원이 넘게 신규 유입됐다. 상품 특성상 연말에 신규 가입이 집중되지만, 최근 높아진 관심과 계좌 이전 등으로 시기를 불문하고 꾸준히 적립금이 유입된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이야기다. IRP의 가장 큰 매력은 세액공제 혜택이다. 연간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일 경우 납입액에 대해 최대 700만원(연금저축 합산)까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50세 이상, 연간 총급여 5500만원 이하 조건이면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대상 금액으로 인정 받는다. 한꺼번에 불입도 가능하다. 50세 미만이고,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투자자 A씨가 연금저축 없이 IRP에 매월 60만원씩 적립했다고 가정하자. 1년 뒤 720만원의 원금이 생긴다. 최대 700만원까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때문에 연말정산 때 최대 115만5000원의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연 이율 2%인 예적금으로 해당 이자를 받으려면 5800만원의 돈을 1년 동안 예치해야 한다. ISA 계좌와 연동하면 세액공제 금액이 더 늘어난다. ISA 만기자금을 만기일 60일 이내에 연금저축 또는 IRP 등 연금계좌로 이체하는 것이다. 연금계좌는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지만 ISA 만기자금은 한도와 상관없다. 이때 이체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A씨의 경우 세액공제 대상이 1000만원으로 늘어나 165만원을 돌려 받는다. 50세 이상, 연간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세액공제 대상이 1200만원으로 늘어나고, 198만원을 돌려 받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공모리츠, TR ETF…곳곳에 절세 금융 상품공모 리츠·부동산 펀드, 코스닥벤처펀드, 총수익(TR) ETF 등도 초보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절세 금융상품이다. 공모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5000만원 이하로 3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이 2000만원이 넘더라도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당 세율도 15.4%가 아닌 9.9%로 분리과세가 이뤄진다. 최근 공모주 광풍으로 주목 받은 코스닥벤처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소득공제 10%(최대 30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외국인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TR ETF는 통상 1·4·7·10월에 배당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일반적인 ETF와 달리 분배금을 바로 재투자한다. 때문에 재투자에 따른 수익률 복리효과와 배당소득세 15.4%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라는 장점이 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청년우대형청약통장은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다. 연간 총급여 3000만원 이하시 가능하다. 김태룡 금융투자협회 투자자교육부 부장은 “절세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면서 “비대면으로 개설 가능한 중개형 ISA 등 접근성도 좋아져 가입한도와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說의 정치학]설화 이어 ‘공약 표절’까지…난처해진 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설화에 스스로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잇다른 실언에 논란을 자초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공약 표절 논란까지 겹치며 다른 후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4일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보진 못했다”라는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 “주택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윤 전 총장이)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열린 경선 방송토론에서 나온 답변에 대한 해명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 있나”라고 묻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윤 전 총장은 이전에도 실언 탓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는 지난 13일 경북 안동대학교 대학생들과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조하며 “(손발 노동은)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노동유연화’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사실 임금에 큰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큰 의미가 있느냐”라고 말해 일부 취준생들에게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지난 8일에는 자신에게 불거진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정치 공작을 하려면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 가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인터넷 매체나를 폄하하는 걸로 비쳤다. 발언을 한 후 해명과 사과가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며 ‘1일1구설’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최근에는 공약 표절의 중심에 섰다.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주택담보대출 80% 등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세균, 이낙연, 유승민 후보 공약을 짬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보공약도 보면 국익 우선주의라는 얘기도 하던데 그건 내가 한 얘기”라며 “자기 고유의 생각으로 하는 공약이 아니고, 참모들이 만들어준 공약을 발표하니까 자꾸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그러자 윤 후보는 “그런 말들을 누군가 못쓰겠나. 뭐가 문젠가. 국익 우선이라는 말에 특허가 있나”라고 발끈했다.원희룡 후보는 윤 후보 공약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카피 닌자’라고 비꼬았다. 원 후보는 “윤 후보 소상공인 공약은 제 공약을 갖다 쓰셨다. 정책을 갖다 쓰는건 좋은데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인기 캐릭터에 빗대서 ‘카피 닌자’라는 별명이 붙은 건 혹시 아시나”라고 물었다.이어 “여러 후보 공약을 갖다 쓸 수는 있다”면서도 “공약에는 현실에 대한 심각한 인식, 수많은 현실 문제에 대한 토론이 묻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이 말과 아이디어만 내놓으면 현실에 부딪혔을 때 힘이 발휘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이빨과 발톱에 갈기갈기 상처받을 가능성이 많은 만큼 원팀 정신에서 공통 공약을 만들고 정책 토론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유승민 후보도 최근 윤 후보의 ‘군필자 주택청약시 가산부여’ 공약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제 공약과 가점 5점 등 숫자까지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의 후보 공약이 좋으면 베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공약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다”고 비꼬았다.이에 윤 후보는 “청약 가산 5점을 제가 베꼈다고 하는데 이게 원래 하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 들어있던 내용이 아닌가”라며 “우리 캠프 전문가 그룹이 제대한 청년들을 상대로 일일이 인터뷰를 해서 모은 공약이다. 그 100가지 중 하나인데 공약을 베꼈다고 하는 건 무리지 않나”라고 맞섰다.그러자 유 후보는 “4년 전 대선 때부터 제가 얘기했던 것이고, 5점 가산점 준다는 건 저와 윤 후보 밖에 없다”며 “전역한 사람들 만나서 만든 거라면 인터뷰 자료를 제시해달라”고 되받아쳤다.윤 후보가 다시 “제 공약 얼마든지 갖다 쓰시라. 저는 환영한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려 했으나 유 후보는 “미국 대선에서도 공약 표절은 아주 심각한 문제였다”고 쏘아 붙였다.
- 당진 채운1지구 '당진 금호어울림' 공급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당진에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민간임대아파트인 ‘당진 금호어울림’이 들어선다.(사진=당진금호어울림)당진 채운지구 일대에 들어선 ‘당진 금호어울림’은 전용면적 84㎡의 단일타입의 10개 동 총 1020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하이브리드 자동환기창, 냉장고, 세탁기, 스타일러 등 20여 가지 풀옵션 및 20여 가지 기본옵션을 포함한 임대 아파트로, 제공되는 모든 옵션은 추가 비용 없이 무상으로 공급된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단지 내 입구에 대형 축협 하나로마트가 위치하며, 학교, 시청, 터미널, 보건소, 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3㎞ 이내에 인접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한 한걸음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최고층인 28층 높이의 당진 최초의 세대 분리형 아파트 형태로 3.3㎡당 800만 원대(기준층 기준)로 최초 분양가가 적용되어 저렴한 가격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초기 계약금 또한 1500만 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당진금호어울림 채운1지구는 주택 수와 상관없이 19세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계약할 수 있으며, 보유세, 취득세, 양도세가 없어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한편 프리미엄 풀옵션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 중인 당진 금호어울림은 채운1지구(1020세대)와 기지시리(623세대)를 동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