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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들어 첫 청약 접수 '0건' 단지 등장…양극화 뚜렷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분양에 나선 단지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청약 건수가 ‘0’건인 단지가 등장했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 강화에도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들이 청약경쟁률을 새로 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 것이다.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약 접수를 받은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는 254가구 모집에 1·2순위를 합쳐 한 건의 청약도 받지 못했다. 경기 포천시 신읍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254가구(전용면적 73~83㎡)와 오피스텔 48실(전용 40㎡)로 이뤄졌다. 분양 업체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구성과 지역 내 최고층 단지를 내세워 홍보했지만 이 단지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수요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지방 분양단지 가운데에는 청약 건수가 1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이달 초 분양한 ‘제주 아드리아 애월 리얼타운하우스’는 111가구 모집에 청약 접수 건수가 1순위 1건, 2순위 1건에 그쳤다. 지난 14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칠곡 북삼 서희 스타힐스’(256가구 모집)도 1순위 청약이 11건에 불과했고 2순위에 추가로 51건이 접수됐지만 0.2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반면 같은 기간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밀려드는 수요로 청약경쟁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 7일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자이’에는 98가구 모집에 1만 6472건의 청약이 몰리며 올 들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평균 16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14일 강남구 개포동에서 공급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185가구 모집에 7544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4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2017.09.20 I 원다연 기자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 1주택자·무자녀가구 당첨 '하늘의 별따기'
  •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 1주택자·무자녀가구 당첨 '하늘의 별따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20일부터 강화된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오랫동안 내집마련의 꿈을 키워온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1주택을 보유한 갈아타기 수요자나 무자녀 가구들은 서울에서 민영주택을 분양받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청약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 확대 △예비당첨자 가점제 우선 선정 △가점제 당첨자 재당첨 제한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공급규칙(국토교통부령)이 개정·시행됐다.이로써 투기과열지구 내 85㎡ 이하 민영주택 분양시에는 일반분양분 100%가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도 이전보다 가점제 적용 비율이 상향 조정됐다. 청약가점제는 부양 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기준으로 항목별 점수를 더해 높은 점수순으로 당첨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의 청약과열현상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 확대로 인해 기존 1주택자와 무자녀 가구의 청약 수요가 기존 주택매매시장으로 옮겨오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 상향폭이 과도하다”며 “1주택자 교체 수요나 가점 낮은 사람들도 추첨에 대한 희망이 있어야 다음 청약을 기다리면서 기존 매매시장으로 넘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점은 낮지만 실제 구매력이 있는 매수 대기자들이 청약시장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시장을 기웃거리기 시작하면 집값 상승 등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가점제 적용 확대와 함께 청약 1순위 자격 요건까지 강화되면서 가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은 커다란 변수에 직면했다. 최근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과 맞물려 치솟았던 청약경쟁률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0월에는 올 들어 최대 규모인 약 4만3000가구가 전국에서 분양에 나선다. 4분기에 예정된 분양물량은 총 14만8496가구로 전년 동기(11만4573가구)보다 30% 늘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매규제에 따른 분양권 거래시장의 환금성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이번 청약제도 개편은 가을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6개월(지방) 또는 1년(수도권) 정도의 청약통장 단기가입자나 소유권이전등기 전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리는 가수요자의 이탈이 평균 청약경쟁률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함 센터장은 “다만 이는 과열된 청약시장이 진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부양가족이 많고 무주택기간이 긴 실수요자는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의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덕을 톡톡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에 따른 청약자격 확인이나 재당첨 제한을 감안한 최적의 분양물량 선별능력도 중요해졌다. 가점제 당첨자와 그 세대에 포함된 자는 전국에서 2년간 가점제 적용을 배제하는 만큼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분양물량을 잘 골라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삼성물산이 서울 강남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서 내방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17.09.20 I 성문재 기자
'청약 가점제 확대·1순위 자격 강화'..국토부, 8·2 후속조치 박차
  • '청약 가점제 확대·1순위 자격 강화'..국토부, 8·2 후속조치 박차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민영주택 공급시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확대된다. 예비당첨자도 가점제로 우선 선정하며 가점제 당첨자는 재당첨을 제한한다. 청약 1순위 자격 요건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8.2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자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단기 투자수요를 억제하고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주택이 우선공급되도록 하는 주택공급규칙(국토교통부령)이 20일 개정·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성남시 분당구, 세종시, 대구시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85㎡ 이하 민영주택의 경우 모든 일반공급분에 가점제가 적용된다. 이전까지 가점제 적용 비율은 75%였다.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85㎡ 이하 주택에 대한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로 늘어나고, 85㎡ 초과 주택은 0%에서 30%로 확대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1주택 소유자도 추첨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었지만 가점제 적용비율 조정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가 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1주택 이상 소유자는 가점제 청약이 불가해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의 청약과열현상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가점제를 적용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주택의 예비입주자 선정 방식도 가점제 적용으로 바뀐다. 1순위 주택공급신청자 중에서 가점이 높은 자를 앞 순번의 예비입주자로 우선 선정하고, 그 다음 순번의 예비입주자는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 추첨제 적용 대상자 중에서 추첨의 방법으로 순번을 부여해 예비입주자로 선정하도록 했다.다만 1순위가 미달된 경우는 이전처럼 2순위 공급신청자 중에서 추첨으로 예비입주자를 선정한다.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청약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예비당첨자를 일반공급 주택수의 40% 이상으로 선정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 부적격 당첨 또는 미계약된 주택이 1순위 자격이 없는 다주택자에게 공급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다. 가점제를 통해 당첨된 자와 그 세대에 속한 자는 2년간 가점제 적용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높은 가점을 활용해 투기과열지구나 청약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에서 주택을 수차례 당첨받아 전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청약 1순위 요건도 강화됐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가입 후 1년(수도권 외 6개월)이 경과하고 납입횟수 12회(수도권 외 6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기준금액 이상이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졌지만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기준금액 이상이 돼야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집값 상승을 초래하는 단기투자수요가 억제되고,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공급시장의 안정기조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주택공급제도 개선이 필요하면 신속히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9.20 I 성문재 기자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 꿈꾸지 마'…청약가점제의 역차별
  •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 꿈꾸지 마'…청약가점제의 역차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줄줄이 ‘로또 아파트’로 둔갑한 가운데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까지 확대되면 젊은 신혼부부들이나 1주택자이면서 새집으로 옮겨가려는 교체 수요자들의 청약 기회가 봉쇄돼 또 다른 시장 불안과 사회적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청약가점제는 부양 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기준으로 항목별 점수를 더해 높은 점수순으로 당첨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 따라서 신혼부부나 소형 아파트 보유자 등 일부 실수요자들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 분양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첫 신규 분양아파트였던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지난 15일 발표한 청약 당첨자 결과를 보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모두 당첨가점 평균이 70점을 웃돌았다. 98~114㎡형 역시 평균 가점이 60점대 후반에 형성됐다.여기에 정부가 8·2 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추진 중인 청약제도 개편이 이달 중 완료되면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성남시 분당구, 세종시, 대구시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 85㎡ 이하 민영 아파트는 100% 청약가점제로 공급하게 되고,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로, 전용 85㎡ 초과는 0%에서 30%로 각각 상향된다. 가점에 한계가 있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 집단은 가점제 적용 확대로 역차별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①6억원 전세 세입자는 되고, 3억원 자가 보유자는 안 되고무주택 기간은 84점 만점 중 38%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항목이다. 미혼자는 만 30세 이상부터 무주택 기간 1년마다 2점을 부여받는다. 만 30세 전에 혼인했다면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마다 2점씩 쌓아나갈 수 있다.평균 혼인 연령이 30세를 넘어선 상황에서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40대 중반까지 무주택자로 지내야 최고 점수를 받게 된다. 주택 구입 능력이 있는데도 취득세와 재산세 등을 내지 않기 위해 고가주택에서 전세로 살던 일부 계층이 높은 가점으로 ‘로또 청약’에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세난 등 주거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 외곽에 3억원 짜리 소형 주택을 구입한 A씨 입장에서는 강남에서 6억원짜리 전세를 살던 B씨가 ‘로또 청약’에 더 유리한 상황 자체가 불만이다. 앞으로 서울에서 85㎡ 이하 민영아파트의 경우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만큼 A씨는 원하는 지역의 새집을 분양받을 기회가 희박해졌다. 이 같은 구조는 당분간 주택 매수 수요를 줄이고 전세 수요를 늘려 결과적으로 전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②신혼부부·무자녀 부부는 하늘의 별 따기무주택 기간보다 배점이 더 큰 것이 부양가족 수(35점)다. 84점 중 41.7%를 차지한다. 부양가족 1명이 늘어날 때마다 5점을 가산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무주택 기간 3년, 청약저축 가입기간 5년과 맞먹는 수준이다.부양가족 산정에는 배우자와 미혼인 자녀가 포함된다. 출산율이 2016년 기준 1.17명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30대 세대주의 부양가족은 2명(배우자 1명, 자녀 1명)으로 가점은 만점에서 20점 부족한 15점이다. 부모님을 한집에 모시고 있다면 25점까지 가능하다. 아이 2명을 더 낳거나 배우자의 부모님까지 한집에 같이 모셔야만 만점인 35점이 가능하다. 특히 직계존속의 경우 3년 이상 동일 주민등록등본에 등재 기록이 있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기준에서는 위장전입 등을 통한 부양가족 부풀리기가 성행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부동산 투자 관련 인터넷카페 등에서도 최근 70점대의 가점 커트라인을 두고 위장전입, 청약통장 불법 구매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위장전입에 대한 확인작업을 철저히 하는 노력은 물론 부양가족 1명당 가점의 폭을 지금보다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③“모든 평형 같은 잣대 말고 평형별 가점 기준 달리해야”중소형과 대형에 구분 없이 청약가점 기준이 획일화돼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부모를 모시는 다둥이 가족이 중소형 평형에 당첨되는 것은 입주 이후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이는 실수요자라기보다는 1회성 로또 복권에 당첨돼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챙기고 다시 어딘가 다른 집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를 갖지 못한 난임부부나 다른 개인적 사정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가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박탈해서도 안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소형 평형은 청약저축을 오래 가입하고 무주택 기간이 길다면 부양가족 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게 가점 기준을 적용하고 대형 평형은 실제 부양가족이 많은 대가족에게 당첨 가능성을 높여주는 맞춤형 가점 기준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8·2 대책에 따른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1주택자 교체 수요나 가점이 낮은 사람들의 청약 기회를 차단하면 결국 그 수요가 기존 매매시장으로 흘러들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9.19 I 성문재 기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일간 2만여명 '북적'
  •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일간 2만여명 '북적'
  •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에 따른 강남권 로또 청약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공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15일 오픈 당일과 다음날 1만2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데 이어 17일까지 총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개관 첫날은 평일이었지만 오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고 주말에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특히 상담 대기시간은 1시간이 넘었다.분양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 25%를 적용받는 마지막 분양단지라는 점과 대법원, 예술의전당, 서울교대가 자리한 서초동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다”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강남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방문 고객 대부분이 아파트는 물론 주거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의 청약방법, 자격조건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정도로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에 조성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동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단일평형으로 이뤄졌다. 평형별 가구 수는 △80㎡A 128가구 △80㎡A-1 95가구 △80㎡B 32가구 △80㎡C 31가구 △80㎡D 32가구 등 총 318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 300실 △50㎡ 60실 △54㎡ 120실 등 총 480실이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11일 당첨자 발표 후 1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20만원으로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20~21일 청약, 22일 당첨자 발표 후 25~26일 계약이 실시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이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이 주어진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마련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현대산업개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광역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2017.09.17 I 성문재 기자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분양시장에 약 4만3000가구가 풀린다.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보낸 뒤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4분기 분양의 큰 장이 설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년 동기(11만4573가구)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시기를 확정짓지 못한 4만9311가구를 제외하면 10월 분양물량이 4만2817가구로 11월(2만8470가구), 12월(2만7898가구)을 크게 웃돈다. 4분기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만9209가구(46.6%)로 가장 많다. 이어 지방도시(4만1801가구), 광역시(3만7486가구) 순이다. 광역시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2017년 4분기 권역별 주택 분양물량 현황(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인포)10월부터는 8·2 대책 후속조치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청약제도 개편 등 분양시장의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고분양가에 따른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에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일반분양 주택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정비사업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와 가점제 적용 확대도 중요한 변화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납입횟수 24개월)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를 100% 가점제로 공급해야 한다.10월 수도권 분양 주요 단지로는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517가구다.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전용 29~84㎡ 185가구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000720)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 59~119㎡, 13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99가구다.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542가구, 고양시 식사동 식사2구역에서 GS건설(006360)이 854가구를 분양한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동래구 온천동에 전용 59~114㎡ 총 3853가구 규모의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 2490가구가 포함돼 있다.삼호(001880)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e편한세상 420가구를 분양하고, 대전에서는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으로 1503가구를 공급한다.세종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에서 771가구, 한신공영(004960)이 103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가재울뉴타운5구역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2017.09.17 I 성문재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89회] 신반포센트럴자이로 몰린 1만6472개 청약 통장 의미
  •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는 부동산 관심층이라면 누구나 청약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평균 경쟁률로 세자수가 나올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었다. 예상대로 경쟁률이 나왔다. 평균 경쟁률 168 대1이었다.이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를 보면서 가장 손해를 본 액터가 누구일까?건설사일까? 아니다. 아닙니다. 건설사는 계약 완판만 되면 된다. 건축비만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면 된다. 분양대행사의 경우 전체 분양 대금의 특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이므로 분양가 낮아져서 수익이 줄었으니 조금 손해를 보았다. 조합원 역시 손해를 보았다. 이 정도 경쟁률이라고 하면 평당 5백만원씩더 높여서 분양했어도 분양 완판해도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일반 분양으로 인한 수익금이 줄어들었으니 금액적으로 보면 가장 손해를 본 액터가 될 것이다. 일반 분양분만 따져봐도 무려 170억원 정도다. 서초구 지자체도 손해다. 합법적으로 몇 억원 이상추가 취득세를 수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제일 이득일까? 당연히 당첨자들이다. 주변 시세 대비 최소 1억에서 5억 정도 낮은 금액을 분양을 받았다. 게다가 취득 비용까지 절약한 셈이다.일반 분양분 98 세대 모집에 총 16,472개의 청약통장이 모였다. 평균 경쟁률은 168.1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510 대 1 이다. 청약 경쟁률이 세자리수 까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중 청약물량, 즉 일반 분양 세대수가 너무 적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 청약 물량도 존재했었기 때문에 1순위 서울 지역 청약이 가능한 세대를 많이 신청을 했을 것이다.하지만 높은 청약률이 예상되는 것 때문에 당첨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잠재수요층은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입지가 맘에 들지 않는 수요층도 청약을 넣지 않았을 것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분양 이후로 강남권에 분양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청약 신청을 했지만 청약 신청을 하지 않은 1순위 자격층들도 많다는 것이다.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경쟁률을 보면 여전히 이 강남권 시장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청약 결과는 서울 당해 지역에서만 청약한 숫자다. 기타 지역까지 포함했더라면 더 높은 경쟁률이 나왔을 것이다. 게다가 모두 실수요다. 2016년 11월 3월 이후로 투자층들은 청약 자격조차 없기 때문이다. 2016년 11/3 대책 이전처럼 투자 수요층까지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네자리 숫자 경쟁률이 나왔을 것이다.단지 투기 수요층을 배제하고 실수요층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준다는 목적에서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은 적절한 타이밍에 잘 나온 정책이다. 실제로 실수요층들에게 당첨 확률을 높여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수요층만 경쟁하는데도 당첨 확률이 높지는 않다.물론 전국이 다 서울 같은 청약 열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곳들에 한해서만 이런 높은 경쟁률이 발생하고 있다. 실수요층들만으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 집을 사라고 권장하는 층들만으로도 공급량 대비 수요량이 더 많다. 정부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2018년 이후에 서울 지역에는 대규모 입주 물량이 있다고 한다. 헬리오시티, 개포, 반포, 강동구 등에 줄줄이 대형 단지 입주가 있다. 정부는 2018년도부터는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과연 해결이 될까?2016년 1월에 신반포센트럴자이와 같은 행정구역인 잠원동에 신반포자이가 분양을 했었다. 일반 분양분 113세대 모집에 4,269개 통장이 모였었다. 평균 경쟁률 37.8 대 1 이었다. 1년 6개월 동안 거의 3배가 늘었다. 놀라운 사실은 서울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왜 주택 수요는 늘고 있을까? 며칠전 한 신문의 어이없는 기사를 보았다. 서울의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주하기 때문에 서울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기사였다. 서울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주하게 되면 그 비싼 서울 집은 공실이 된다는 것인가? 서울 인구가 줄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시세가 높아서가 아니라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은 지역 내 주택의 수요와 공급은 늘 불균형이 될 수 밖에 없다. 계속 신규 분양을 한다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건 단순한 계산법일 뿐이다. 게다가 분양물량과 실제 공급량은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1천세대가 분양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몇십 세대증가일 뿐이다.서울의 실제 수요량와 공급량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같은 결과가 계속 반복될 것이다. 적어도 투기지역 에서는 말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1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 진행도 담당하고 있다.
2017.09.16 I 노희준 기자
반포·개포 이어 서초로 이동?…강남권 '로또 청약' 열기 지속
  • 반포·개포 이어 서초로 이동?…강남권 '로또 청약' 열기 지속
  •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관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반포에서 시작돼 개포로 이어진 강남권 신규 분양 아파트 ‘로또 청약’ 열풍이 서초로 옮겨붙었다. 지난 15일 문을 연 서울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차익을 기대하고 청약 상담을 받으러 온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3개 동에 단일 전용면적 80㎡형 318가구와 전용 24~54㎡형 오피스텔 480실로 이뤄진다. 이 단지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8억 4500만~10억 8000만원으로, 3.3㎡당 평균 3320만원에 책정됐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3541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서 단지와 인접한 ‘서초2차 e편한세상’ 전용 84㎡형은 지난 4월 9억 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주부 이모씨는 “지난번 신반포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에도 다녀왔는데 분양가가 싸게 나오니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며 “딸 직장 근처에 해줄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분양가 대비 괜찮은 것 같아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4250만원에 공급한 이 단지는 평균 168대 1로 올들어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개포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도 185가구 일반 분양에 7544건의 청약 접수가 몰렸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오후 2시께 청약 상담자 수가 7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오피스텔 청약에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도 많았다. 반포동에 살고 있는 60대 주부는 “위치가 괜찮아 오피스텔에 청약을 넣어보려 하는데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보다 앞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 자이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 흥행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앞에는 예비 청약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눈에 띄었다. 한 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제는 분양권 전매가 안되고 2년간 거주해야 하지만 강남 신규 단지는 무조건 값이 오르기 때문에 그때까지 가지고 간다고 해도 손해볼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개편되는 청약 적용을 피해 75% 가점제, 25% 추첨제로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가점제 비율 100%로 확대, 1순위 자격 요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납입횟수 24회로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주 중 시행 예정이다. 단지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당해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1323-6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개관한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017.09.16 I 원다연 기자
'청약광풍' 몰아친 원주기업도시…48개 필지에 14만명 몰려
  • '청약광풍' 몰아친 원주기업도시…48개 필지에 14만명 몰려
  • △원주기업도시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에서 최고 1만 9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청약 광풍이 불었다.㈜원주기업도시가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11시까지 사업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 48개 필지에 대한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총 13만 9977명이 접수했다. 평균 2916대 1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필지당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고 1만대 1의 경쟁률이 넘는 필지도 세 곳이나 나왔다. 특히 최고 인기 필지인 6-I-1 필지는 1만9천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청약을 받은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최고 경쟁률(9204대 1)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치다.청약은 원래 지난 14일 오후 4시에 마감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이날 오전 11시까지 연장됐다. 원주기업도시가 준비한 가상계좌 11만개보다 신청자 수가 더 많아 가상계좌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청약이 과열 양상을 보인 것은 당첨되기만 하면 수천만원의 ‘웃돈’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다. 원주기업도시 내 토지는 계약 이후 한 달 뒤부터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다만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분양가 이하로만 전매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훨씬 넘어서는 가격으로 불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낮은 투자장벽도 청약 열기가 뜨거워진 원인으로 꼽힌다. 원주기업도시 토지청약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청약신청금도 500만원에 불과하다. 필지당 분양가격도 2억 3000만원~3억 6000만원으로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 비해 투자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8·2 부동산대책으로 투기 열풍이 토지시장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이 같은 불법거래를 차단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원주기업도시는 연말까지 주거전용,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근생, 주차장용지 등 모두 333개의 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7.09.15 I 정다슬 기자
'로또 청약' 신반포 센트럴자이 당첨자 청약가점은 64~78점
  • '로또 청약' 신반포 센트럴자이 당첨자 청약가점은 64~78점
  •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인해 ‘로또 아파트’로 소문나면서 청약 대박을 터뜨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6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15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올들어 서울 포함 수도권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치열한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98명이 신반포센트럴자이 일반분양분의 주인이 됐다. 총 757가구 가운데 142가구(특별공급 44가구 포함)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가점제 물량의 당첨가점 분포는 최저 64점, 최고 78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제가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 가족수(최고 35점)에 따라 항목별로 점수를 더하는 방식임을 감안할 때 30~40대 연령층의 당첨자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 이하 75%, 85㎡ 이상 50% 가점제 적용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전용 85㎡ 이하 면적은 전체 가구의 75%가, 85㎡ 이상은 50%가 가점제 적용을 받아 최저 64점, 최고 78점의 가점 분포를 기록했다.면적별로 보면 84㎡C형이 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 최저 72점, 최고 78점으로 평균 74.5점이다. 10가구 중 8가구가 가점제 적용을 받았다.84㎡B형도 최고점 78점의 당첨자가 있었다. 최저점은 69점이었으며 평균 72.8점으로 집계됐다.대형 면적은 상대적으로 당첨가점이 낮았다. 10가구 중 5가구가 가점제 적용을 받은 98㎡C형은 5명 모두 가점 69점으로 당첨됐다. 가장 큰 면적인 114㎡B형은 최저 64점, 최고 70점으로 평균 66.1점을 기록했다.작년 10월 분양 당시 1순위 경쟁률 306.6대 1을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는 커트라인이 신반포 센트럴자이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일반분양분이 28가구로 많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가점 물량이 많은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가점 성적이 놀라운 이유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청약경쟁률 평균 41대 1.. 당첨가점 70점 안팎 예상 지난 14일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 태영 데시앙’ 당첨 가점이 최저 15점, 최고 74점, 평균 40점대인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극명하다.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일반분양에 나선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가 3.3㎡당 350만~450만원 낮은 평균 4250만원을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적용,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제한 금지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아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막을 수 없었다. 계약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역시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 여파로 분양가가 예상보다 3.3㎡당 350만원 떨어진 4160만원에 책정되면서 최고 234대 1, 평균 4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역시 당첨가점이 70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8·2 대책의 후속조치로 청약제도 개편이 추진 중이다. 서울과 경기 과천·성남시 분당구, 세종, 대구 수성구 등에서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부터 청약 가점제 적용 비율이 상향된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현재 75%에서 100%로,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40%에서 75%로, 전용 85㎡ 초과는 0%에서 30%로 각각 늘어난다.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 및 당첨 가점 결과(자료: 금융결제원)
2017.09.15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총수 나와라”…또 도진 국감病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9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총수 나와라”…또 도진 국감病-삼성, 3억弗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 조성 -수요억제 부동산 대책 전셋값 상승만 불렀다-뭐라고 부르죠? 아재 판독 게임-[사설]이낙연 총리, 정말 ‘공짜 밥’ 안 먹는가-[사설]원전 재가동한 일본 사례 직시해야△줌인&-빚에 쫓겨 찜질방 전전할 때도 도전 꿈꿔 포기하지 않는 열정에 ‘엔젤’도 손 내밀어 -롯데마트 결국 中서 철수 -삼성전자, 하만에 자율주행 전담 조직 신설△또 도진 국감病-묻지마 증인 채택 없앤다더니…공수 바뀌어도 기업 총수는 무조건 호출 -“매번 질문 없이 호통만…증인 기준·요건 마련해야”-‘오너 증인 채택만은 막자’…금융권 대관라인 동분서주△아재를 위한 변명 -썰렁한 아재개그 날려도 고집불통 지적질은 그만…-스크린 속 ‘아재파탈’…아이돌보다 핫하네-할 말은 한다! 언니들의 수다 -니들도 언젠간 꼰대가 된다 -개그는 식초…시큼하지만 잘 쓰면 감칠맛 나죠△정치 -北 제재 결의 나흘 만에…800만 달러 지원보따리 꾸리는 정부 -“北 핵·미사일 위협 대응 韓 핵무장에 동의 안 해”-브레이크 없는 秋의 입, 대법원장 인준 브레이크 거나 -깜짝 특강 홍준표, 대학생 송곳 질문에 식은땀-국군의날 기념식 28일 개최 육·해·공군 모두 모여 평택서△경제 -S&P “북핵보다 빈부격차·고령화 더 걱정된다”-외발로선 ‘반도체 코리아’-김동연 “취약차주 맞춤 지원하고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할 것”-스타트업 창업해 10억달러 가치로 성장하는데…美 7년 vs 中 4년△금융-최고 2.5% 금리에 들락날락 맘대로…여윳돈 ‘파킹통장’ 넣으세요 -저축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진단한다-‘보여주기식’ 금융채용박람회…취준생 절박함 알까 -신한銀, 北 리스크에도 외화 후순위채 3.5억불 청약 성공△산업&기업 -OLED 주름잡는 삼성·LG디스플레이, 아이폰X 타고 판 키운다 -“자구안 실패땐 경영권 포기”…박삼구, 금호타이어 승부수-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업계, 10조원 투자-가볍게 쓱~ 미세먼지 99% 쏙~ 삼성, 무선 핸드스틱 시장 가세 -“팀장될 사람 나야 나”…LG이노텍 ‘셀프 진급제’△산업-‘옥수수’로 방송보면 데이터 25% 절약한다-“AI 기술 잡아라”…IT기업들, 해외 스타트업에 러브콜 -카카오·삼성전자 ‘AI기술’ 협력 -LG, 인천공항 관리하는 ‘지능형 로봇’ 만든다 △소비자생활-동물복지 계란, 청정바다 크랩…추석선물도 안전이 대세 -“성수기 코앞인데…” LG생건 노조 총파업 예고 -‘신사업 제동’ 토니모리 당분간 본업 집중한다 -신세계, 소주시장 진출…제주소주 ‘푸른밤’ 론칭 △증권&마켓-‘네 마녀의 날’ 고비 넘었지만…‘셀 코리아’ 바람 여전-웬만해선 손해 안 본다던 ILS펀드…美태풍에 먹구름-‘검은사막’ 만든 펄어비스 상장일 코스닥 20위 안착 △증권-대체투자에 1000억 더 쏟아…채권 비중 줄일 것-이랜드리테일 프리IPO 담당자 줄사표, 왜-4차산업 덕…유통·서비스벤처 투자 1년 새 70% 급증 -친환경車업체 ‘IPO 흥행 릴레이’△특파원 리포트-허리케인의 선물…카트리나·아이린 때처럼 경제 반등으로 이어지나 -재난지원금만 200억달러…‘트럼프 감세’ 급제동△엔터테인먼트 -영화 이어 드라마·예능 제작까지 넷플릭스, 한국 안방까지 넘본다-에일리 ‘첫눈처럼…’ 올겨울 新역사 쓸까 -‘MB 블랙리스트’ 그냥 넘기면 안 돼△스포츠-“BMW 시동 걸어아죠”…박지영 첫날 단독선두-김찬 “맘만 먹으면 340야드…오늘은 80% 힘으로 쳤어요”-하계올림픽, 2024년 파리-2028년 LA-드디어 터졌다…손흥민 첫 골에 관중들 기립박수-“클리블랜드 윈디언스” 82년 만에 21연승 타이 △사람&나눔-“학교밖 청소년 5명 중 1명은 도박 중독”-기아차 ‘디자인 경영’ 가속페달-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탄생 100주년 학술심포지엄 -“빅데이터 기반 AI알고리즘이 자산을 불려줘요”-사할린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12구 ‘고국품으로’△오피니언-김이수에서 탁현민까지-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한국거래소-청소년범죄, 처벌 강화가 능사인가 △부동산-한강 보이니 청약률 쑥…‘江세권’이 역시 강세 -아파트 외관 디자인도 경쟁력 강남 재건축 ‘커튼월’ 시공 붐 -8·2 대책 6주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도시재생 연내 70곳 선정 국토부, 해마다 10조 투입△사회-가정폭력 못 견뎌 ‘쉼터’ 왔는데…세상은 ‘불량청소년’ 손가락질-하성용 사장 소환도 못하고…KAI 수사, 두 달째 지지부진-축구협회 공금 멋대로 쓴 전현직 임원들 덜미 -자격 기준없는 국립공원관리公 이사장에 또 무더기 지원-초등교사 선발 767명 증원 임용경쟁률은 더 치솟을 듯
2017.09.14 I 고준혁 기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15일 개관
  •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15일 개관
  •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이미지=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1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형 단일평형 318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24㎡ 300실 △전용 50㎡ 60실 △전용 54㎡ 120실 등 480실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반포대로, 테헤란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대법원, 예술의전당 등이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중초, 서울교대부속초, 서초중·고, 상문고 등이 있고 단지 인근으로 우면산, 서리풀공원, 몽마르트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8·2부동산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25일부터 개편된 청약제도가 적용되면서 단지는 서울에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제 25%를 적용받을 수 있는 마지막 분양단지다.단지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1일이며 계약은 같은 달 17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20만원에 책정됐으며 계약금은 5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모델하우스는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2017.09.13 I 원다연 기자
"예비청약자, 25일부터 가점제 등 새 청약규칙 적용 알아두세요"
  • "예비청약자, 25일부터 가점제 등 새 청약규칙 적용 알아두세요"
  • △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문을 연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과 경기 과천, 세종 등에서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부터 청약 1순위 자격이 강화된다. 예비 청약자들은 이들 지역에서 민영주택의 가점제 비율이 상향되는 등 새로 적용되는 청약 규칙에 유의하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12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새 규칙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대상에 대한 1순위 자격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로 강화했다. 현재는 청약통장 가입 후 수도권은 1년(월 1회씩 12회 이상 납입), 이외 지역은 6개월(6회 이상 납입)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아울러 서울, 경기 과천·성남시 분당구, 세종, 대구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현 75%에서 100%로 높아진다. 경기 성남(분당 외)·광명·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신도시와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부산진·남·수영구·기장군 등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40%에서 75%로, 전용 85㎡ 초과는 0%에서 30%로 각각 늘어난다.부적격 당첨·미계약분에 대한 예비입주자 선정 방식 역시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바뀌면서 무주택자의 당첨 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아울러 가점제 당첨자와 그 세대원은 2년간 가점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5일부터 입주자모집공고분부터 새 규칙이 적용된다. 하지만 분양시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사실상 휴지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0월부터 분양하는 단지에 개정된 청약 규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결제원은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주택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의 시스템 개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입주자모집공고는 불가능하며 25일 이후 개정된 규칙으로 모집공고를 할 수 있다.10월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 ‘고덕 아르테온’이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4층짜리 41개 동에 전용 59~114㎡ 총 406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97가구다. 한화건설이 영등포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아파트(148가구)도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 가구가 85㎡ 미만으로 가점제를 100% 적용받게 된다.반면 이번 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15일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해 규제 시행 전 막차를 타게 됐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되는 아파트 318가구가 모두 전용 80㎡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지만 기존 규칙에 따라 80여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2017.09.12 I 정다슬 기자
'강남생활권' 과천·하남 감일 공공택지 분양 쏟아진다
  • '강남생활권' 과천·하남 감일 공공택지 분양 쏟아진다
  •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 조감도. [그림=과천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 하반기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 등 서울 강남과 인접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오랜 기간 청약통장을 아껴왔던 무주택 실수요자로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강남 생활권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받은 블록은 S-4블록, S-5블록, S-6블록 등 총 3곳이지만 올해는 S-4블록과 S-5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전체 1276가구 중 772가구가 전용 85㎡ 이하로 이뤄졌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가 적용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지자체장이 추첨제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가점 비율이 높은 무주택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은 전용 85㎡ 이하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특히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과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자는 당첨 확률이 높다.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당해 지역 30%, 기타 경기권 20%, 수도권 50%라는 지역우선 공급제가 적용되는데 선순위 지역 탈락자는 후순위 지역에서 재추첨 기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내달 감일지구 A4블록에서 589가구를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전용 51A㎡ 99가구, 전용 59A㎡ 50가구, 전용 59㎡B 135가구, 전용 74A㎡ 149가구, 전용 84㎡ 156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 후반대에서 1400만원 초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저렴한 편이다.공공분양에서 3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통장 납입 횟수가 많은 순서대로 당첨된다. 지난해 분양된 감일지구 첫 공공분양단지인 ‘하남감일스윗시티’(B7블록)의 경우 일반순위 기준 통장 납입 횟수는 90~218회였으며 납입금액은 600만~1980만원이었다.현대건설·태영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감일지구 B6·C2·C3블록에서 총 2533가구를 분양한다. B6 블록은 전체 924가구가 전용 84㎡ 이하로 공급되고 C2블록(851가구)과 C3블록(758가구)은 모두 전용 84㎡ 초과 아파트로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총 공급 가구 중 전용 84㎡ 미만 주택이 36%”라며 “3분의 1 이상이 추첨제로 공급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점이 낮거나 이미 집을 한 채 보유하고 있어 추첨제에 기대해볼 수밖에 없는 수요자라면 감일지구 민간 분양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시장에서 유망주로 손꼽히던 북위례신도시 분양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A-3블록 아파트 용지를 공급받은 호반건설은 당초 주택 공급 일정을 앞당겨 이르면 11월 분양하려고 했으나 분양시장 비수기와 맞물려 내년 상반기로 분양을 늦추기로 했다.
2017.09.11 I 정다슬 기자
'로또' 청약?.. 가격 낮춘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 '들썩'
  • '로또' 청약?.. 가격 낮춘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 '들썩'
  •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문을 연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 시그널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가를 낮추면서 분양 시장이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문을 연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는 주말 동안 단지 설계를 둘러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삼성물산(028260)이 개포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31개 동, 전용면적 59~136㎡형 2296가구 규모로 2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59㎡형 29가구 △전용 96㎡형 78가구 △전용 102㎡형 58가구 △전용 112㎡형 29가구 △전용 136㎡형 14가구다. 이날 딸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은 60대 주부 이모씨는 “현재 대치동에 살고 있어 잘 아는 동네인데 분양가가 싸게 나온다고 하길래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160만원에 책정됐다. 8·2 부동산대책 이후 정부가 민간 분양 단지의 고분양가 제동 움직임을 보이자 당초 3.3㎡당 4500만원 안팎으로 얘기됐던 분양가에서 350만원 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개포지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3.3㎡당 3760만원), ‘디에이치 아너힐즈’(3.3㎡당 4137만원)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올랐지만 분양 이후 이 단지들의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2억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59㎡형의 입주권은 지난 7월 최고 12억 400만원에 거래되며 3.3㎡당 매맷값이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역시 같은 평형 입주권은 같은 기간 최고 11억 4758만원에 실거래됐다. 향후 단지가 주변 시세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로또 청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 7일 이 단지와 비슷하게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를 낮춰 3.3㎡당 4250만원에 공급한 서초구 ‘신반포 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는 1만 6472명이 몰리며 평균 168대 1로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가구밖에 일반분양하지 않은 전용 59㎡C형에는 모두 2550명이 청약통장을 쓰며 무려 51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분양 관계자는 “개포지구는 반포와 같은 강남권이라고 해도 실수요 위주의 지역이라 청약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분양가도 예상보다 낮아지고 일반 분양 물량이 워낙 많지 않은 만큼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수의 신규 공급 주택 가격은 다수의 재고 주택 가격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가격 통제가 시장 안정에 미치는 효과보다 수분양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2017.09.10 I 원다연 기자
'로또 청약'에 강북도 북적…8·2 대책 무색한 분양 열기
  • '로또 청약'에 강북도 북적…8·2 대책 무색한 분양 열기
  • △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문을 연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과 9·5 후속조치를 내놓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8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문을 연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규제·비규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분양하는 개포 시영 재건축 단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동안 2000명이 방문했다. 이날 오전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있는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이미 긴 대기줄이 형성되고 일부 유닛의 경우 관람을 위해 기다려야 했다. 정부의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면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당초 4500만~4600만원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3.3㎡당 4160만원에 책정됐다. 강남은 지난 8·2 대책 당시 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가 모두 40%로 하향조정되며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그러나 분양가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날 ‘신반포 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는 1만 6472명이 몰리며 평균 168대 1로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방문층 연령대는 신혼 부부부터 나이가 있는 분들까지 다양하다”며 “대책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강남권의 실수요자 중심으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에도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는 면목동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이다.GS건설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진건지구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인 이날 오후 2시까지 4000여명이 발걸음을 했다. 다산진건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역세권 주상복합이라는 입지적 장점도 겹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비규제 지역인 경기 김포시에는 이날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호반베르디움 6차’와 걸포동 ‘한강메르로자이2차’가 각각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김포는 8·2 대책 비조정대상 지역이어서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 없이 1순위 지원이 가능하며 민간택지 기준으로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하다. 박희석 GS건설 분양소장은 “김포는 탈서울 수요가 몰려들어 미분양이 한 가구도 없을 만큼 수요가 풍부하다”며 “한강메트로자이 1차 청약 낙첨자와 서울 지역 거주자 중 탈서울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08 I 정다슬 기자
대책 약발 가를 9월 국회…향후 입법과제는?
  • [8·2대책 후속조치]대책 약발 가를 9월 국회…향후 입법과제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54회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제 부동산 투기는 끝났다.”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종합부동산세 도입, 양도소득세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강력한 부동산 수요 억제책을 담은 ‘8·3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장담했다. 그러나 정부가 대책 발표 후 실제 효과를 발휘할 후속 입법 조치가 지지부진하자 눈치를 보던 서울·수도권 일대 아파트 매매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지난달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 역시 넘어야 할 입법적 과제가 적지 않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사법경찰직무법, 건축물분양법, 주택법, 소득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은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그러나 9월 정기국회가 개의 나흘 만에 파행을 겪으면서 8·2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입법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내년에 시행될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담은 소득세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내년 4월 1일부터 주택 수와 관계없이 양도차익에 따라 6∼40%(기본세율)가 부과되는 양도세율이 앞으로 2주택자의 경우 기본세율에서 10%포인트가 추가돼 16∼50%, 3주택자는 20%포인트 증가한 26∼60%가 부과된다. 주택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세를 공제받을 수 있는 장기보유특별공제의 혜택도 다주택자는 받지 못한다. 정부는 8·2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에게 “집을 팔거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해라”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세법 논의 과정에서 이 부분을 놓고 여야가 견해 차가 벌어질 경우 의사 결정을 미루고 관망하는 다주택자가 늘어나며 대책의 ‘약발’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에만 적용되는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를 재개발 단지와 도시환경정비사업지까지 확대하는 도정법 개정안 역시 8·2대책의 효과를 좌우할 주요한 법안이다. 강남 재건축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 막히면 유동자금이 강북 재개발 지역 등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뿐만 아니라 조정대상지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분양권 전매를 입주 때까지 제한하는 건축법 개정안도 풍선효과를 예방하기 위한 법이다.다운계약서, 불법 전매, 통장 거래 등 부동산 시장의 불법을 차단하기 위한 법안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 조사·단속 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공인중개사법’,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주택법’에 규정된 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사법경찰직무법은 지난 23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이 법이 도입되면 공무원들이 경찰과 같이 다운계약서, 불법 전매, 통장 거래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서 긴급체포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정부는 주택법을 개정해 불법 전매에 대한 벌금을 3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높이기로 했다. 관련법으로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토위에 올라가 있다. 문 의원은 불법 전매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을 무효로 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정부는 계약 무효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하위법령은 개정 ‘속도전’정부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은 속도를 내고 있다.이날 발표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요건 개선안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8일부터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시행된다.주택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하는 주택의 경우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받기 위해서는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은 이미 입법예고를 마치고 이달 중 시행된다. 재건축 규제 후속 조치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조합원 지위 양도의 예외적 허용 사유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도정법 시행령 개정안, 재개발 사업 시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을 5%(서울은 10%) 이상 공급하도록 하는 정비사업 임대주택 건설비율 고시 개정안도 입법예고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에선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등 업권별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해 23일부터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과천·분당, 세종, 대구 수성구 등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주택 유형이나 대출만기, 금액과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가 일괄적으로 40%로 적용받고 있다.
2017.09.05 I 정다슬 기자
입법따라 집값 안정 약발 갈릴 8.2대책
  • [8·2대책 후속조치]입법따라 집값 안정 약발 갈릴 8.2대책
  • 지난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9월 정기국회가 개의 나흘 만에 파행을 겪으면서 8·2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입법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정부가 고시하면 되지만, 문제는 여야 합의가 필수적인 법률 개정이다. 실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등 2005년 8·3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노무현 정부의 경우 후속 입법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고 4개월 가까이 법안이 표류했다. 정부의 강력한 시그널에 잠시 주춤했던 서울 및 수도권 주택시장은 곧바로 반등했다. 결국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해를 넘기기 직전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미 약발은 떨어진 상태였다.8·2 대책 역시 입법 절차가 난항을 겪을 경우 과거 노무현 정부의 8·31 대책 상황이 재현되며 다시 한번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이 과열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사법경찰직무법, 건축물분양법, 주택법, 소득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은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대표발의했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사업지에만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나 개정안은 주택재개발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에도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하는 항목을 신설했다. 아울러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분양이나 일반분양을 받을 경우 이후 5년간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의 조합원 분양 신청을 할 수 없다. 재건축 조합원에게 갖고 있는 주택 수만큼 최대 3채까지 분양을 허용하는 것 역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최초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 조사·단속 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공인중개사법’,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주택법’에 규정된 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사법경찰직무법은 지난 23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이 법이 도입되면 공무원들이 경찰과 같이 다운계약서, 불법 전매, 통장 거래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서 긴급체포할 수 있게 된다.지난 22일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축물분양법은 투기과열지구뿐만 아니라 청약조정지역에서 분양하는 모든 오피스텔에 대해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3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과 경기 과천, 세종에서 공급하는 오피스텔은 당장 전매제한 조치가 시행됐으나 그 밖의 조정대상지역은 아직 규제 근거가 없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국토부 장관, 허가권자들이 오피스텔 분양사업자에 대한 조사·검사의 근거를 모집하고 공개모집의 절차·방법 등에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법적 근거를 마련한 뒤 오피스텔 현장청약접수를 금지하고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사이트를 통한 청약을 의무화할 방침이다.이밖에 정부는 불법전매에 대한 벌금을 3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상향하기로 했다. 관련법으로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토위에 회부돼 있다. 문 의원은 불법 전매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을 무효화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정부는 계약 무효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내년 4월 1일 양도부터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를 중과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에서 배제하겠다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경우 주택 수와 관계없이 양도차익에 따라 6∼40%(기본세율)가 부과되는 양도세율이 앞으로 2주택자의 경우 기본세율에서 10%포인트가 추가돼 16∼50%, 3주택자는 20%포인트 증가한 26∼60%가 부과된다.8.2 대책 입법조치 현황
2017.09.05 I 정다슬 기자
한화건설, 270도 파노라마 바다조망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9월 분양
  • 한화건설, 270도 파노라마 바다조망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9월 분양
  •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투시도[이미지=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화건설이 이달 레저 복합단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분양한다.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 관광휴양 1단지 6-1, 6-2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지상 1~29층짜리 레지던스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리소트, 상가 등 총 5개 동으로 지어진다. 이 중 레지던스 348실과 오피스텔 180실이 분양될 예정이다.레지던스의 경우 전용면적별로 △113㎡ 4실 △136㎡ 2실 △141㎡ 86실 △144㎡ 2실 △152㎡ 210실 △176㎡ 40실 △251㎡ 2실 △255㎡ 2실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27㎡ 167실 △ 30㎡ 13실 원룸형으로 공급된다.단지는 3개면이 남해 바다와 접해 있어 전 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웅천요트마리나와 해양공원이 있어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선상 요트파티 등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한화건설은 레지던지 전 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형 평면과 오픈발코니 등을 적용했다. 조망 특화 상품으로 자쿠지(옵션), 오션뷰 욕조 및 다이닝룸 등이 구성된다. 지상 5~6층 규모의 테라스하우스 8실은 단독으로 마련했다.오피스텔은 1개 동에 지상 3~19층으로 들어선다. 오피스텔 역시 전 실에서 바다와 마리나 조망이 가능하다.레지던스는 개별 등기와 전입신고를 할 수 있지만 아파트와는 달리 건축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지역 구분도 없다. 오피스텔 역시 여수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와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여수 천혜의 자연환경, 웅천지구의 미래가치, 상품성 등 완벽한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웅천공원 앞(여수시 웅천지구 C5-2블록)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2017.09.04 I 정다슬 기자
실수요자 위한 청약제도 개편?… 더 멀어진 내집 마련에 3040 '한숨'
  • 실수요자 위한 청약제도 개편?… 더 멀어진 내집 마련에 3040 '한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직장 생활 5년차인 김모(31·서울 양천구 신정동 거주)씨는 결혼을 앞두고 서울에서 분양하는 여러 아파트 단지에 청약할 계획이었지만 8·2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서울에서 집을 마련할 수 있을지 막막해졌다. 김씨는 “어느 정도 자금을 마련한 뒤 청약에 나서려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 매월 꾸준히 돈을 넣어왔는데 서울에서는 가점제로만 분양을 한다니 청약통장을 쓸 일이 있을지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8·2 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개편으로 서울에서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토로하는 30~40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점제 확대에 따른 실수요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형을 세분화해 적용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 공급 90% 안팎 중소형…가점제 100%에 3040 진입 막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4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8·2 대책 관련 인터뷰에서 “맞벌이 부부와 신혼부부가 청약 당첨되기 쉽게 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을 확대하는 안을 놓고서다. 그러나 정작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이 같은 방안에 가점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3040세대 수요자는 앞으로 분양을 받아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반응이다. 8·2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 민간이 짓는 전용면적 85m²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제로 분양하고, 조정대상지역에서도 가점제 적용 비율이 기존 40%에서 75%로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무주택 기간이 짧고 부양가족 수가 적은 3040세대 실수요자들은 가점을 통해 분양받기가 예전보다 더 어려워진 것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25개 자치구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에서는 중소형 평형의 경우 가점제 외에는 분양받을 방법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11월 서울에서 입주하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5111가구(전체 공급 물량의 98.7%)로 서울 신규 아파트 물량의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채워진다. 한 번에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기존 주택 거래와 달리 신규 분양은 자금 조달이 유리해 상대적으로 목돈이 적은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다. 분양 이후 입주 때까지 통상 2년 6개월 안팎 동안 계약금과 중도금 및 잔금을 순차적으로 나눠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 가족수(최고 35점)에 따라 항목별로 점수를 더해 가점이 높은 순으로 당첨 기회를 주는 청약가점제 방식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를 공급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무주택 기간이 짧고 부양가족이 적은 3040세대는 당첨 기회를 얻기 어려워진다. ◇“실수요자 기준 지나치게 엄격…일부 조정해야”이에 따라 청약가점제 확대 적용을 피해간 서울 막바지 공급 단지에는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분양에 나선 ‘공덕 SK리더스뷰’는 투기과열지구로 중도금 집단대출 한도가 40%로 축소 적용된 첫 단지임에도 34.6대 1에 달하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가점제를 확대하는 등의 청약제도 개편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으로 관련 법 개정 전 분양에 나선 단지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전용 85㎡ 이하 주택형에 대한 가점제 적용 비율 75%의 규제만 받았기 때문이다. 관련 개정안은 지난달 24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해 이르면 이달 시행 예정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공급을 웃도는데 추첨제로 공급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높아진 자금 조달 부담에도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특정 면적의 주택형에 대해서는 신혼부부 할당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비롯해 가점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은 실수요자를 무주택자로만 지나치게 엄격하게 한정해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젊은층이나 1주택자이면서 주택을 갈아타기하려는 등의 실수요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에서도 일부 주택형은 세분화해 가점제 적용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9.04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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