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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아파트 '상도스타리움', 잔여 조합원 모집
  •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상도스타리움', 잔여 조합원 모집
  •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상도스타리움’이 잔여 조합원을 모집한다.상도스타리움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3번 출구 인근 66,855㎡(약 2만여평)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44㎡ 285가구(임대), 59㎡ 775가구, 73㎡ 292가구, 84㎡ 677가구 총 2029가구로 구성된다.지하 5층, 지상25층~35층 11개동으로 건축되며 단지 지하에는 할인마트가 들어선다. 지하철역에서 이어지는 곳에 150여개 상점으로 구성된 상가가 있고, 남쪽에는 숲과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상도 스타리움’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크고 경전철 노선이 추가되는 등 변경사항이 많아 지난 2년 동안 여러 차례 지구단위계획(안) 자문심의를 거쳤다.그 결과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서울시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돼 다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향후 일정은 건축심의, 조합설립인가, 사업계획승인 및 착공 순서로 진행되며 앞으로 1년여의 기간에 추가적인 인허가를 얻어 착공하면 2022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합원 가입자격은 수도권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소형주택(주거전용 85㎡이하) 1채만 보유하고 있는 세대주 자격을 갖춘 이로,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다.현재 조합원 모집 물량 가운데 97% 이상 가입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지 현장인 7호선 장승배기역에 주택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2018.03.19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뒤끝’… 유커 한국행 여전히 막고있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中 뒤끝’… 유커 한국행 여전히 막고있다-베트남 ‘모바일 금융’ 잡아라-“당첨 땐 3억”… 사흘새 9만명 몰려, 재건축아파트값 다시 불붙나 우려-베트남 ‘홍강의 기적’ 확인하세요-[사설]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바람직하다-[사설]차별·편견 깬 평창패럴림픽 감동 드라마△줌인&-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金 신의현 만든 ‘가족의 힘’-통상압박에 美국채 판다는 중국, 국채가격 하락 ‘제 발등’ 찍을라-이동걸 산은 회장, 오늘 금호타이어 노조 만난다△脫중국 속도내는 한국산업-반토막 난 유커 빈자리 크지만… 1년새 40%는 ‘동남아 손님’ 새 희망-심기 뒤틀리면 영업방해, 파트너사는 비협조… 예측 불가능 中시장, 리스크 너무 크다 판단△韓 금융사들, 베트남 텃밭으로-법인세 낮추고, 外人 지분한도 없애고… K금융과 ‘띵깜’ 키우는 V금융-연체 리스크? 韓 수준 신용평가 모델 도입해 외국계 은행 1위 됐죠-‘情’은 한국·베트남 공통어… 선진 기법 도입보다 세심한 접근 중요△韓·베트남 전방위 교류 확대-시차 2시간, 한류는 실시간… 베트남 청년 70% “韓문화, 우리 것 같아”-아시안컵 4강 신화, 올림픽 첫 金… ‘스포츠 혈맹’ 합작품이죠-젊은층 K팝 즐겨 듣고 소득수준 빠르게 향상, 韓유통업계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삼아△현대車그룹 지배구조개편 속도내나-현대車 오너 일가, 기아車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땐 순환출자구조 해소-정의선 부회장 지분 23%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땐 그룹 핵심 부상 가능성△정치-한반도 운전대 잡은 文대통령… 시진핑·아베 ‘동승 콜’ 잇따라-정쟁 도구 된 ‘개헌’-美 외교·안보라인 교체설… ‘트럼프 제어장치’ 사라지나△경제·금융-‘4조 일자리 추경’ 내달 통과 난항 예고… 예결위 소위 3명만 찬성-초등 입학 자녀둔 직원들, 출근시간 1시간 늦춘다-한미 FTA 양보하고 철강 관세 면제 얻나-수출입銀, 세계 최장 터키 현수교 건설 공사에 6억 유로 지원△일자리 우수기업 LG전자 ‘일자리가 희망이다’-R&D는 전공, 해외영업은 어학… 실무 능력만 보는 ‘스펙 다이어트’-9:30 출근~17:30 퇴근… 영화 한편 봐도 이른 귀가 놀랐죠-적성 파악 후 내게 딱맞는 기업 추천… 실습 중도 포기자 단 한 명도 없어△블록체인 어드벤처-‘좋아요’ 횟수 따라 가상화폐 생성·지급… 콘텐츠 수익 창작자에 돌려줘-젊은이들 맘껏 뛰어놀 ‘콘텐츠 놀이터’ 만들고 싶어△산업&기업-늦어지는 송전로 건설… 삼성 평택 반도체 2공장, 다 지어도 못 돌릴 판-천장 조명등에서 음악이… LGD ‘소리 나는 OLED조명’-한국 GM ‘운명의 일주일’-김동연 부총리가 멘 ‘모어댄 백팩’… 완판 행진-KT, 정규직 550명 채용… 20% 지역인재 할당△산업·소비자생활-와인·꽃꽂이… 난 품격있게 호텔 ‘문센’서 배운다-뿔뿔이 흩어지는 KISDI 연구원들-10센치 “스테레오 사운드 굿”… 삼성 갤럭시S9 ‘마니아’ 마케팅-“1만명 채용”…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 박람회△중소기업·제약-제품 넘어 판매 노하우까지 전수… 베트남서 ‘화장품 연 매출 100억’ 목표-어학공부·낮잠·걷기… 하루 2시간은 직원들 맘대로-LG화학 바이오시밀러 ‘유셉트’ 국내 판매 허가-강영중 대교 회장, 눈높이 선생님과 교육 가치 소통△삼성전자 애드워시·액티브워시-IoT 입은 세탁기… 어, 내 옷 맞춤 ‘세탁 레시피’ 알려주네-표준 버튼은 가라, 패딩케어·검은면… 세상에 없던 세탁 코스△증권&마켓-낙하산 이사, 허수아비 감사 ‘통과 통과’… 상장사 주총은 요식행위-美FOMC·무역전쟁 촉각… 코스피 2500선 탈환 시도-‘트와이스’ 인기 업고 JYP엔터 최고가 행진△증권-“中 기업, M&A 돈 너무 지른다?… 길게 100년을 내다보기 때문이죠”-레이크힐스순천 인수 3곳 도전, 30일 본입찰… 우선협상자 선정-광화문 사옥, 대한통운 지분 매각…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우려 여전-베인캐피털,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인수 유력△문화&스포츠-반추상 역습 노린 김환기 ‘남동풍’, 이중섭 최고가 경신 바람 이어갈까-삼국지 영웅들, 모더니즘을 입다△평창패럴림픽 폐막… 모두가 챔피언-막내딸보다 어린 북한 선수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죠-역대 최고 성적에 흥행도 금메달… 패럴림픽이라 쓰고 감동이라 새기다-“숨지 않은 아들아 자랑스럽고 고맙다”-먼 산골짜기 느낌 지우고 당일치기 여행 가능해져△사람&나눔-남들 싱크대 팔때 부엌 판 ‘탱크형 리더’… 24년간 국내 최고 인테리어 기업 일궈-“강동원 키스녀에서 안방 신데렐라로… 지안이보다 운 좋았죠”-포스코대우 ‘우즈베크 안질환 환자들에게 새빛 선물’-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한화시스템·협력사 함께 성장해야” 장사권 대표, 협력업체 임직원 초청-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오피니언-생각을 글로 표현할줄 아는 사람-아파트 주간시세 꼭 발표해야 하나-죽은 권력에만 칼 대는 검찰△부동산-고강도 규제 보란 듯 새벽부터 1㎞ 행렬… 강남 청약 광풍 또 재현하나-마이너스통장·할부금도 부채… 부동산시장 초긴장-세운상가 옆 1만평 땅 14년만에 재개발 가시화△사회-미투 용기 꺾는 장벽들-MB ‘운명의 일주일’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이윤택 “잘못 인정… 잘 기억나지 않아”-‘성폭행 의혹’ 안희정 오늘 10시 소환-들쑥날쑥… 서울 사립유치원 입학금 없앤다
2018.03.18 I 권오석 기자
"당첨땐 3억".. 사흘새 9만명 몰린 강남권 '로또' 아파트 모델하우스
  • "당첨땐 3억".. 사흘새 9만명 몰린 강남권 '로또' 아파트 모델하우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로또 단지’로 꼽히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과천 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논현 아이파크가 지난 16일 일제히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예비청약자들로 주말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이들 3곳의 모델하우스 방문객만 9만명에 달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관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4만 3000여명이 다녀갔다. 과천 위버필드는 2만 6000여명, 논현 아이파크에도 2만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이처럼 분양 열기가 뜨거운 것은 정부의 분양가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강남구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5000만원을 웃돌지만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4160만원에 분양보증을 승인받았다. 과천 아파트값도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지만 과천 위버필드 분양가는 2955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새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당첨만 되면 최소 2억~3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에 너도 나도 모델하우스로 몰린 것이다.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만삭 임산부는 “청약가점이 40점대라 당첨권은 아니지만 일단 밑져야 본전이니 청약을 해볼 생각”이라며 “자금 마련 방법은 당첨되고 나서 고민할 문제이고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으니 청약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 후 부적격 당첨이나 계약 포기로 인한 미계약분을 분양받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미계약분은 청약통장 없이도 추첨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강남에 산다는 한 중년 방문객은 “당첨되지 않더라도 모델하우스에서 상담받으면서 연락처를 남기면 미계약분 추첨 때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찾았다”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니 계약 포기 물량도 꽤 될 것 같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같은 분양 열기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작년 8·2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지만, 정부가 재건축 규제에 나서면서 지금은 시장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 열기가 꺼진 불씨를 살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재건축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데다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 집값을 억누를 만한 변수가 많아 강남 재건축 시장이 다시 불붙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내 마련된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다.
2018.03.18 I 권소현 기자
집값 뚝, 미분양 쑥…지방 분양시장 침체 속 ‘민간임대주택’ 먹힐까
  • 집값 뚝, 미분양 쑥…지방 분양시장 침체 속 ‘민간임대주택’ 먹힐까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방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분양 전환 민간임대주택’(이하 민간임대주택)이 틈새 분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주택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미분양도 계속 쌓이고 있어 침체한 분양시장 타개책으로 건설사들이 민간임대주택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다 지어진 아파트에 일정 기간 전월세로 살아본 후 분양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하지만 지금처럼 분양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택사업자가 택할 수밖에 없는 고육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선 임대로 공급했다가 향후 분양 전환 시 수익성을 노린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간임대주택은 임대 의무기간(최소 4년 이상) 이후 분양 전환에 대해서는 어떠한 강제 규정도 없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분양가 산정에 대한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없어 향후 분양 전환 시 임대인(사업자)과 임차인(세입자) 간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분양 우려에 ‘민간임대주택’ 분양 잇따라민간임대주택은 일반분양과 달리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민간사업자는 주택 건설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저리로 융자할 수 있고, 각종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과거 도입 초기만 해도 임대의무기간은 5년 이상과 10년 이상으로 길었지만 건설사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2015년 12월부터 4년 이상과 8년 이상으로 단축됐다.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받는다. 임대의무기간 이후에는 사업자 재량으로 임대 대신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할 예정인 민간임대주택은 3만 6371가구다. 전체 공급 물량(45만 8564가구)의 8%를 차지한다. 예정대로 공급되면 2014년 이래 5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분양에 나섰다가 대거 미분양 사태로 이어지면 유동성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면서 “그렇다고 사업을 계속 지연할 수 있어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파트값이 올 들어 1% 넘게 떨어진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민간임대주택이 많이 쏟아진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민간임대주택 공급이 한 건도 없었으나 올해는 1507가구가 이미 공급됐다. 경남에서는 전년(487가구)보다 275%나 늘어난 1826가구가 올해 공급될 예정이다. 경북지역도 올해 공급 물량이 2275가구로 전년(824가구) 대비 176% 증가했다. 충남도 전년 대비 소폭(696가구→865가구) 늘었다.오는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 우방 아이유쉘’(4년 민간임대)은 애초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반분양을 계획했지만 올해 초 민간임대주택으로 사업계획을 선회했다. 앞서 이달 초 충청권에서 공공택지내 일반주택용지를 매입해 일반분양을 추진하다 올 들어 민간임대주택으로 사업 방향을 튼 단지들도 있다.공공택지지구내 분양주택용지는 임대주택용지보다 땅값이 20~30% 비싸다. 상대적으로 비싸게 주고 산 땅에서 민간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것은 당장 분양 수익보다 미분양으로 빚어질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민간임대를 택했다면, 지금은 생존 전략으로 택하는 건설사들이 많다”고 말했다◇분양 전환 시 임대인·임차인 갈등 우려민간임대주택은 수요자 입장에서도 장점이 많다. 주택시장 침체기에 집을 소유하지 않고 거주할 있어 집값 하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임대기간 동안에는 취득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으로부터도 자유롭다. 또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가능하고, 최근 강화된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향후 임대의무기간 이후가 최대 불안 요소로 꼽힌다.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는 임대 의무기간(4년 또는 8년 이상) 이후 분양 전환을 비롯해 분양가 산정 등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사업자는 자율로 분양가 등을 정해 분양 전환을 실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세입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분양 전환 절차나 분양가 등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잡을 경우 결국 민간임대주택은 사실상 제도를 악용한 분양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정부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게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민간임대주택에 ‘분양 전환’과 관련된 규정을 두면 애초 임대주택이라는 취지 자체에 모순될뿐더러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택지지구 내 주택분양용지에서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임대의무기간이 8년 이상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만 짓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단기 민간임대주택의 분양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연간 임대료 상승률 5% 제한 이외에도 초기 임대료 제한(주변 시세의 90∼95%) 및 무주택자 전량 공급 등 공공성을 강화한 주택이다.
2018.03.15 I 박민 기자
'똑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스마트 리빙 시대 열다
  • '똑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스마트 리빙 시대 열다
  • SK텔레콤과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서울 역삼동 KAIT타워에서 ‘인공지능형 스마트 홈&시티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1세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플러스가 스마트홈·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업계 대표주자인 SK텔레콤(017670)과 협력해 스마트홈&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이번에 추진하는 공동사업을 1805실 대단지 오피스텔인 수원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엠디엠플러스는 지난 9일 SK텔레콤과 스마트홈&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엠디엠플러스가 분양 및 임대하는 주거 상품의 각 가구와 단지 전체에 적용가능한 구체적인 스마트홈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에서는 ‘스마트홈’, ‘스마트리빙’, ‘스마트매니저’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홈’ 기능은 세대 내 기기(조명, 가스, 난방 등) 및 가전제품에 대한 원격제어부터 방범(문열림 알림, 방문자 알림 등), 입차 알림, 승강기 호출 등을 말한다. ‘스마트리빙’은 단지 차원의 기능으로, 입주민이 단지에 진입했을 때 주차가 가능한 위치 확인부터 선호주차 구역 설정, 단지 내 공기질 조회,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시설 예약, 관리비 조회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입주민들간 교육·육아·부동산 관련 정보교류 및 소통 가능한 플랫폼 역할도 할 수 있다. ‘스마트매니저’는 관리자 전용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민원 접수 및 처리부터 단지 내 의결사항에 대한 전자투표, 관리비 납부현황 확인, 전·출입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이같은 서비스 도입으로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솔루션은 별도의 장비 구입 없이 유무선 공유기만 있으면 사용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고, 통신사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서비스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분양상품과는 달리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입주자 수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의 개선이 꾸준히 이뤄진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덧붙였다.포스코건설이 짓는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총 4만1000㎡ 부지에 49층 4개동, 1805실로 구성된다. 전문 커뮤니티 매니저가 운영하는 초특급 부대시설(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북카페 등)과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식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단지 북측 광교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신수원선 원천역(가칭)이 개통하면 서울 사당까지 약 30분대, 강남까지 약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605-1번지 일대에 마련된다. 오는 15일 개관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19일 실시하며 청약통장은 필요 없다.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 조감도. 엠디엠플러스 제공.‘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 웰컴라운지. 엠디엠플러스 제공.‘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 개요. 엠디엠플러스 제공.
2018.03.14 I 성문재 기자
분양 골든위크, 16일 ‘디에이치자이’ 등 강남권 분양 3파전 열려
  • 분양 골든위크, 16일 ‘디에이치자이’ 등 강남권 분양 3파전 열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골든위크’가 될 전망이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일명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를 비롯해 ‘논현 아이파크’, ‘과천 위버필드’ 등 핵심 입지와 브랜드 가치로 무장한 단지들이 일제히 쏟아져 치열한 청약경쟁률이 예고되고 있어서다.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강남 YMCA 부지에 짓는 ‘논현 아이파크’,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 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경기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이들 단지는 일대 부동산시장을 좌우하는 강남권 재건축이자, 부지개발 등을 통해 공급되는 핵심 입지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업계관계자는 “서울과 과천 1순위 청약 통장이 모두 쏟아져 나오는 역대 최대 청약 통장이 몰리는 ‘골든 위크’가 될 것”이라며 “강남권 로또 아파트라는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단지들인 만큼 차주 진행되는 1순위 청약접수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강남 핵심입지에서 오랜만에 나온 새 아파트로 주목받는 단지는 ‘논현 아이파크’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강남 옛 YMCA부지에 짓는 단지로 강남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있다. 특히 논현동 일대는 지난 10년간 300여 가구 공급에 그쳐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다.논현 아이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7호선 학동역, 9호선 언주역,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 7호선·분당선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이며 언주로 대로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 테헤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학동초등학교가 약 400m 거리에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언북중·언주중·영동고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강남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디에이치 자이 개포’도 이주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개포택지개발지구(강남구 일원동, 개포동, 도곡동 일대)는 약 4만 1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규모의 주거지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그중에서도 핵심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옆에 붙어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강남 8학군 내 속한다는 점이다. 단지 주변에는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으며,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도심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이 본격화하는 경기 과천에서는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총 2128가구(전용 35~111㎡)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14가구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정부과천청사, 이마트 과천점,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2018.03.14 I 박민 기자
개포8단지 위장전입 실태조사 나선다…"위반시 엄벌"
  • 개포8단지 위장전입 실태조사 나선다…"위반시 엄벌"
  • △디에이치자이개포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옛 개포주공8단지) 청약에서 가점을 많이 받으려고 위장전입하는 당첨자를 가려내기 위해 당첨자 가족의 실거주 여부 실태조사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최근 투기과열지구에서 민영주택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한 부모 위장전입 유인이 높아짐에 따라 지자체 협조를 얻어 실태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특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포주공8단지의 경우 당첨자에 대해서는 가점 분석 후 강남구청에서 실거주 여부를 직권조사하고 위장전입 여부 조사에 들어간다. 개포8단지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인해 분양받으면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이상 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양 단지다.국토부는 오는 16일 개관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 및 인터넷 청약사이트(APT2You)에 실태조사 안내문을 게시해 청약자에게 환기할 방침이다.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만점), 부양가족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만점)으로 점수(만점 84점)를 매겨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는 제도다.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조작하기 어렵지만 부양가족 수는 부모와 노부모 등의 주소만 옮겨놓으면 가점을 높일 수 있어 위장전입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청약 불법행위 우려가 높은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위장전입 실태조사 등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또 위장전입을 통한 부정 당첨뿐 아니라 청약통장 매매 등 공급 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주택법 등 현행법은 이들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018.03.13 I 정다슬 기자
중도금대출 무산된 '로또 아파트'…"합가나 월세전환까지 총동원"
  • 중도금대출 무산된 '로또 아파트'…"합가나 월세전환까지 총동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결국 ‘현금 부자’들만 좋겠네요.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당첨되면 지금 살고 있는 전세 빼서 처가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중도금대출이 안된다고 하니까 일단 전세보증금 빼서 현금으로 들고 있어야죠.”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중도금대출이 불발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결국 당장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금수저’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낮아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웃돈이 붙을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만큼 부모님과의 합가나 월세 전환 등의 방법까지 동원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이들도 나온다. 9일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당초 이날 양재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남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일단 연기했다. 지난달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평균 4160만원에 분양보증서를 발급받고 강남구청과 평형별 분양가와 분양 일정을 협의해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분양승인을 내주지 못했다”며 “다음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중도금 대출도 무산됐다. 가장 작은 평형도 분양가가 1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HUG가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는 안을 검토해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예비청약자를 대상으로 연 설명회에서 60%를 차지하는 중도금 중에서 40%를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디에이치 자이 개포 청약 과열로 다시 한번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시공사 입장에서도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10만명이 청약할 것이라는 ‘10만 청약설’이 나돌 만큼 이 아파트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래 분양가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대출이 안되는 데 굳이 시공사가 보증을 서서 해야 하느냐는 분위기가 조성돼 보증을 서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강남구청은 미계약자들이 대거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예비당첨자 비율을 일반분양분의 80%로 늘리기로 했다. 보통 예비당첨자는 일반분양물량의 40% 선이다. 미계약이나 부적격 물량은 청약통장이 없거나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점이 높은 이들에게 더 기회를 주자는 차원이다. 중도금대출을 염두에 두고 청약을 준비 중이었던 실수요자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14억원대로 계약금 10%와 중도금 60%까지 대략 10억원 가량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한다. 전용 63㎡도 최소 7억원의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 자녀 2명에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길어 청약가점이 73점인 이모씨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당첨되면 부모님과 합가할 계획이다. 지금 살고 있는 전세기간이 만료되면 보증금을 받아서 중도금을 치르고 잔금은 주택담보대출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씨는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웃돈)이 꽤 많이 붙을 게 눈에 보이는데 당장 불편하더라도 2년 정도만 부모님께 신세를 지기로 했다”며 “강남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서 놓치기 아깝다”고 말했다. 합가할 형편이 안되는 이들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아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까지 고려 중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청약을 준비 중인 박모씨는 “월세 내는 게 중도금대출 이자보다는 비싸겠지만 자금 마련이 쉽지 않으니 고육지책으로라도 이런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며 “로또 아파트라고 하니 무조건 청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투시도
2018.03.09 I 권소현 기자
개발 호재·1순위 청약제한 무풍 … ‘전국구 청약 단지’ 흥행 열기
  • 개발 호재·1순위 청약제한 무풍 … ‘전국구 청약 단지’ 흥행 열기
  • △효성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투시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경기도 청약경쟁률 1위 아파트는 평택시에서 분양한 ‘평택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84.09대 1)다. 이 단지의 높은 청약접수 경쟁률의 비결은 ‘기타 지역’ 청약자의 활약 덕분이다. 총 6만5003명이 청약접수자 가운데 기타 지역이 2만9711명, 기타 경기가 2만3473명, 해당 지역이 1만1819명을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인기 단지일수록 해당 지역의 청약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평택시가 ‘전국구 청약지역’이기 때문이다.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지역’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확실한 개발 호재를 기반으로 한 지역에서 공급하는데다 최근 까다로워진 청약제도 속에서 예외적으로 자격 제한이 적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틈새시장으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구 청약지역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해당 주택 건설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1순위(기타 지역)로 청약이 가능한 곳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 기업도시개발구역,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산업단지 등이 속한다. 일반적으로 분양주택의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우선 공급되지만, 전국구 청약 지역은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들 지역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고 외지 인구 유입 등으로 향후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 실제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뿐만 아니라 세종시, 원주혁신도시 등의 높은 청약열기는 전국구 청약지역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구 청약지역은 추가 인구유입이 확실한 지역인 데다, 지자체 중심의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미래가치가 보장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며 “최근 잇따른 청약시장에서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돼 이들 지역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전국구 청약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효성은 오는 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에서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동, 447가구(전용면적 84~93㎡)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소사벌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M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3100가구(전용면적 59~120㎡)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고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어 세종 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2018.03.07 I 김기덕 기자
SM상선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 민간 임대아파트 분양
  • SM상선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 민간 임대아파트 분양
  • △SM상선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 투시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SM그룹의 계열사인 SM상선 건설부문은 3월 중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1호선 배방역 인근에서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 4년 민간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526번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1단지와 2단지를 합해 총 1786가구 규모다. 이달 첫번째로 공급되는 물량은 2단지 물량으로 1267가구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지상 28층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61·78㎡)으로 100% 구성됐다. 이 아파트의 임대의무기간은 4년이며 전세로 거주한다. 보통 분양 아파트의 경우는 모델하우스를 보고 분양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는 4년 동안 내 집처럼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전세 보증금도 안전하다. 거주기간 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보증을 받는 만큼 전세보증금이 떼일 염려가 없다. 그리고 주택소유와 청약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단 임차인의 나이가 만 19세 이상이여야 한다. 임대 아파트지만 품질 면에서는 기존 분양아파트와 차이가 없다. 먼저 평면 구성이 중소형임에도 대부분 가구는 4베이 최신 설계를 반영했다. 4베이는 밖으로 향한 창이 4개 있는 구조로 채광은 물론 환기에 유리하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분양 아파트 못지 않다. 아산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을 설계했고 게스트하우스도 단지 내 설치할 예정이다. 입지도 좋다. 먼저 교통편은 단지 인근으로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1호선 배방역이 있다. 단지 인근으로 공수초(가칭·2019년 개교예정)가 있으며 모산중학교는 올 6월 개교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미리 살아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세보증금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며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이 아닌 만큼 취득세는 물론 소유함에 따른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에서도 벗어나 있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16일 수도권 1호선 배방역 인근(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52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바로 청약 할 수 있으며, 계약금은 전세보증금의 5%다.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2018.03.05 I 김기덕 기자
봄바람 부는 3월 분양시장…전국 5만 3459가구 쏟아진다
  • 봄바람 부는 3월 분양시장…전국 5만 3459가구 쏟아진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주택 분양 시장에 ‘춘풍’이 불고 있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5만여 가구 규모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교통, 주거 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일부 재개발, 재건축 물량은 ‘로또 단지’로 불리며 청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집값 상승으로 인기지역 분양물량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이 많고, 청약제도는 깐깐해진 만큼 효과적인 청약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 1.4만·경기 1.7만가구 분양…‘수도권 집중’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중 전국에서 5만3459가구가 분양한다. 1분기 아파트 분양 물량 중 67%가 3월에 집중된다. 2월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이유로 대단지 사업장이 분양 일정을 3월로 미뤘는데 상당수 물량이 이달에 풀리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1만413가구가 나온다. 올해 월별 분양 예정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 마포구 염리동 ‘염리제3구역재개발’(1694가구),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래미안’(1497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재건축’(1317가구) 등이 주요 단지다.경기에서는 1만6894가구가 분양한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128가구),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리버시티’(3510가구) 및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소사벌 택지지구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코트’와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등이 눈길을 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화성파크드림’(541가구)가 관심을 끄는 단지다. 지방에서는 2만2738가구가 분양한다. 부산(5899가구)에 물량이 집중됐다. 영도구 봉래동4가 ‘봉래에일린의뜰’(1216가구),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우동푸르지오’(가칭·548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은 김해시 외동 ‘김해외동쌍용예가’(360가구) 등 3722가구가 분양한다. 이 밖에 광주(2903가구)·충북(2619가구)·충남(2549가구)·전북(2016가구)·강원(1577가구)·세종(771가구)·대구(682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로또 단지’ 당첨되면 시세 차익만 ‘2억’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로또 단지’에 분양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는 오는 9일 서초구 양재동 226번지(양재화물터미널부지)에 모델하우스를 개소하고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15개 동, 전용면적 63~176㎡, 총 1996가구 규모이며 이 중 1690가구가 일반분양이다이 단지는 최근 3.3㎡당 평균 분양가 4200만원선에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으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근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3.3㎡당 5000만원을 훌쩍 넘은 상태고, 입주 후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에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분양권에 당첨되기만 하면 최소 2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단지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당첨되기 위해서 청약 가점제 커트라인이 평균 60대 중반은 넘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투기 과열지구의 전용면적 85㎡ 이하 단지는 분양 물량의 100%, 전용 85㎡ 초과는 50%가 청약 가점으로, 나머지 50%는 추첨으로 진행된다.◇중요해진 청약전략…“될만한 곳 노려라”인기 지역 분양에 청약하려면 전략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라면 선택의 폭이 넓다. 지난해 8·2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가점이 애매하다면 추첨으로 뽑는 물량이 있는 전용면적 85㎡ 초과 단지에 도전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 않기 때문에 때문에 자금조달 전략도 미리 짜야 한다. 자금조달을 못해 계약을 포기할 경우 5년 내 재당첨이 금지된다. 청약가점이 낮은 경우에는 미계약분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청약조건이 안되는데 신청했다가 부적격자로 판명된 경우나 당첨된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을 포기하면 건설사는 이를 선착순이나 현장추첨, 인터넷 신청을 통해 판매한다. 이때 청약통장은 필요 없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1순위 청약 요건이 강화된 만큼 청약통장 사용을 ‘될 만한 곳’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기과열지구 단지의 경우 실제 시장의 예측보다 청약 가점이 높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점이 높다면 한 번 노려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2018.03.05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덮친 ‘전세한파’…갭투자자 ‘살얼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 -서울 덮친 ‘전세한파’…갭투자자 ‘살얼음’-서민들 은행 대출 더 어려워진다-文 “위안부 가해자가 끝났다 말해선 안돼, 독도 영유권 주장은 침략 반성 거부하는 것”-美 국채금리 급등 공포 확산…韓 경제도 떤다-[사설]방공식별구역 침범 중국에 저자세 외교 안돼-[사설]강제성 없는 ‘노쇼 위약금’ 실효성 높여야△줌인&-장관과 군인 사이…알쏭달쏭 ‘송영무의 말’ 송 국방 두루뭉술 화법 배경은-벌집 제거하다 숨진 소방관, 조업감독 중 사망한 공무원 ‘위험직무 순직’ 예우받는다△종합-26일부터 RTI·DSR 적용, 마이너스통장까지 심사…돈줄 막힌 서민 어쩌나-9월부터 아동 238만명에 月10만원 지급…누가 받고, 누가 못 받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긴급진단 ‘미국發 무역전쟁 암운’ FRB 출신 김진일 교수에게 듣다…트럼프 정치적 의도 깔린 달러화 약세, 美 통상압박 11월까진 이어질 듯 -“금리, 美 4번 올리면 韓 2번은 인상, 세계 중앙은행들 돈풀기 멈출 것”△서울까지 덮친 ‘전세한파’-전셋값 5000만원 내려도 세입자 못 구해…전세보증금, 대출받아 돌려줄판-세입자도 좌불안석…작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2배로-“서울, 경기만큼 공급 안 많아…전셋값 하락 일시적”△제99주년 3·1절-文 “임시정부, 대한민국 국호·태극기·애국가 물려줘…내년 건국 100주년”-장병들 훈련한 탄피 녹여…육사, 독립군 흉상 세웠다-검은 두루마기 입고 시민과 “만세”…文, 대통령으론 첫 3.1절 행진-기념식 이모저모 배우 신현준&·안재욱도 참석-‘역사 바로세우기’ 나선 與…장기집권 플랜 가동△경제-‘직장인 면세자 774만명 세금 내야’…이달 공제 축소방안 공개-반도체·컴퓨터 등에 업고 日평균 수출, 역대 2월 최대-지주사 돈줄 ‘임대료·컨설팅수수료’ 공개되나-靑, 5일 차기 한은총재 발표…‘국제통’ 이광주 유력△금융-경영 위기 내몰린 중견조선사, STX조선은 ‘회생’…성동은 ‘글쎄’-한국GM, 지난해 9000억원 적자-은행 당기순이익 11조2000억원…6년만에 ‘최대’△여기는 MWC-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5G ‘열공모드’ 경쟁사 찾아가고, 삼성도 찾아가고-권영수 “5G 기회는 맞지만…수익모델 찾는게 과제”-SK텔레콤, 미래 이끌 떡잎 키우기 전략-바르셀로나 ICT 꿈나무도 키운다△산업&기업-KT, 60세 정년퇴직자 재고용…시니어컨설턴트 제도 올해 시행-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삼성, 통신장비도 TV사업처럼 1등 할 것”-한국GM 희망퇴직 오늘 마감-현대차, 슈퍼카 사업 본격화…BMW 출신 임원 영입-[현장에서]삼성 5대 쇄신약속 지켰는데 文정부의 반부패 5대 원칙은… -올들어 車리콜 두달만에 100만대…역대 최대치 갈까△산업-게임개발·투자, 혼자서는 힘들어요…게임업계 ‘투톱 바람’-현대重, WinGD사 협약 ‘스마트 선박’ 경쟁력 강화-갤럭시S9 화질 ‘A+’-EU, 5월부터 개인정보보호 강화…국내 인터켓업계 긴장△소비자생활-‘컬링 옷 주세요~’…휠라, 깜짝 실적+후원대박 겹경사-요리용부터 빨간 껍질까지…바나나의 ‘맛있는 변신’-치킨·빵·두유 속에 숨은 ‘부럼’ 깨세요-“철수할 수 있다”…신라·신세계, 인천공항공사에 최후통첩△중소기업·벤처-임재환 유비온 대표, 지금은 에듀테크 시대…빅데이터 기반 맞춤 교육으로 승부-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 잠실 롯데월몰 개장-MWC 어제 막내려…新기술 뽐낸 강소기업들-‘장수돌침대 사면 베개·안마기 덤이요~’△증권&마켓-주식양수도로 최대주주 바뀐 기업주가, 평균 9.4% 상승-美·中 판권 장사 쏠쏠…미디어株 고~고~-지지부진 중국 소비株 이 없으면 잇몸으로…-3월 변동성장세 스타트…코스피 2350~2640서 움직일 듯△증권-국민연금 ‘3.7조원 운용할 큰손 찾습니다’-SK그룹 회사채 발행 ‘순풍’ 두달새 1.5조원 흥행 이어-아시아나 유동성 어떻길래…ABS시장서도 경고음-미래에셋대우 인도 현지법인 증권영업 개시△名士의 서가-김정태 메인비즈협회장의 애독서 ‘밀레니엄맨 칭기스칸’ “800여년전 칭기스칸 소통·공평 리더십…21세기 中企 CEO 경영 길잡이죠”-김 회장의 추천도서 ‘최고의 질문’ ‘블루오션 전략’ 기업운영 고민 CEO에게 딱!△여행-충북 영동 국악와인열차, 와인향·국악선율 싣고…‘보랏빛 열차’ 출발합니다-평창올림픽 덕에 외국인 손님 늘어…“관광 코리아 재도약”△스포츠-“올해는 조용하지 않겠다”…JLPGA 여왕의 귀환, 이보미 개막전 출사표-“패럴림픽 종합 10위 목표” 한국선수단 3일 평창 입성-“갈릭 걸스는 평창 최고 스타” IOC홈피, 한국 컬링팀 소개-대박이 아빠 통산 203골…이동국, K리그 개막 축포-‘흑자 올림픽’이라는 평창…KTX·경기장 건설비 포함땐 달라져-손흥민 ‘2골 1도움’△사람&나눔-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에 이경열 현 캠코 상임이사 선임-장애인 인권 외치는 지체장애인 유튜버 김지우 “장애인이 주변에 없다고요?…세상에 나올 환경부터 만들어야죠”-포스코건설 사장에 이영훈 전 포스코켐텍 사장-LG전자 ‘金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단에 격려금 3억-“배달 대행에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초보 배달꾼 돕겠다”-현대차그룹 사회공헌백서 美 머큐리 어워즈 ‘금상’-NH농협은행,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댓글 이벤트-반자동 소총들고 합동결혼△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워커힐 밀담’ 막전막후-[목멱칼럼]윤성빈이 전한 ‘긍정의 향기’ 강도형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기자수첩]부동산 규제, 표심에 흔들려서야△부동산-‘로또’ 개포8단지 곧 분양…중도금 대출이 청약성적 좌우-용현·학익지구 개발 기대감 ‘쑥’ 잠잠하던 인천, 남구 집값만 들썩-국토부, 청약가점제 부양가족 배점 손본다-기본형 건축비 2.65% 올라, 공공택지 분양가 1%대 상승△사회-사립대 예산 부풀리기 여전…적립금 10조 육박-‘자사고 폐지’ ‘영유아 영어 금지’ 교육감 선거 표심 가를 변수로-전국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3.1절 행사 잇따라-[현장에서]자정능력 상실한 검찰에 희망은 있나
2018.03.01 I 김미경 기자
  • 국토부, 청약가점 제도 개선 착수… 불법 위장전입 사전차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새 아파트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불법 위장전입 등 청약가점을 올리기 위한 편법이 기승을 부리자 국토교통부가 이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약가점제에서 가장 점수 배정이 높은 부양가족 수에 대한 가점을 비롯해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의 배점을 손질하는 개선안을 이르면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 기간(32점 만점), 부양가족 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만점)으로 점수(총 84점 만점)를 매겨 점수가 높은 사람이 우선적으로 당첨되도록 하는 제도다. 무주택 서민과 노부모 등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당첨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그러나 일부 청약자들이 실제 거주하지 않는 노부모의 주소만 옮겨놓고 가점을 높이는 위장전입을 일삼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해 9월 20일 이후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가점제 비중이 대폭 강화(전용면적 85㎡ 이하 100%·전용 85㎡ 초과 50% 가점제)된 상황에서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한 편법이 잇따르자 국토부는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고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1명당 5점인 부양가족 수 배점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투명한 잣대인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의 배점을 올리는 등의 현실적인 개선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부모 등 직계존속에 대한 거주 기간을 현행(3년)보다 늘리거나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자녀)의 배점을 달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01 I 김기덕 기자
작년 1순위 청약통장 부산·평택에 몰려…열기 이어갈까
  • 작년 1순위 청약통장 부산·평택에 몰려…열기 이어갈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 분양한 아파트 중에서 1순위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부산 강서구, 대구 수성구, 경기도 평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조성과 교통인프라, 재개발 호재 등으로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진데다 대출도 강화돼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진 가운데 작년 흥행에 성공한 지역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28일 리얼투데이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에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총 218만5545명으로 이 중 40%인 85만9917명이 부산에 청약을 넣었다. 경기도가 31만2479명으로 뒤를 이었고 대구(20만8790명), 서울(17만7792명), 광주(15만8911명), 경남(11만6961명) 등에도 1순위 청약자가 10만명 이상 몰렸다. 시군구 별로는 부산 강서구가 25만63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평택시(11만7584명), 대구 수성구(6만5523명), 서울 강동구(3만9862명) 순이었다. 부산 강서구는 지역 내 최초 국제신도시로 개발되는 명지국제신도시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곳에 공급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복합2블록)’은 청약 경쟁률 평균 143.96대1로 세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 E3’는 평균 455.04대1을 기록해 작년 한해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은 2016년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위에 6개 단지를, 작년에는 7개 단지를 올리면서 분양흥행을 이어갔다. 경기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수서고속철(SRT) 지제역 개통 호재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에서 1순위 청약통장을 가장 많이 끌어모았다.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가 평균 84대 1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1순위 청약경쟁률도 평균 27.7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에서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수성구는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1순위 청약경쟁률 280.06대 1을 기록하며 지역 내 1위, 전국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울 강동구는 재건축 물량이 인기를 끌면서 1순위 청약통장 사용자가 몰렸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효성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S-2블록에서 테라스 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93㎡로 구성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의 금융혜택도 제공한다.동부건설은 3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대구 범어 센트레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개동 총 88가구중 전용면적 84㎡ 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대구시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서 ‘대구 연경 예미지’(711가구)를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다음 달 아이에스동서가 영도구 봉래1구역을 재개발한 ‘봉래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9~102㎡, 총 1216가구 중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서울에서는 3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영등포구는 작년 3만4719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이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2~지상 29층 7개 동 전용 46~114㎡ 80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에 수요자가 몰려 분양 흥행이 지속됐다”며 “1순위 청약 요건이 강화된 만큼 청약통장 사용을 신중히 하고 될 만한 곳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2.28 I 권소현 기자
대성건설,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민간 임대 3월 분양
  • 대성건설,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민간 임대 3월 분양
  • 청주동남지구대성베르힐 투시도.(이미지=대성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대성건설은 오는 3월 충북 청주시 동남택지개발지구 B4·B6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민간임대 아파트 1507가구를 공급한다.각 블록별로 B4블록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에 9개동, 전용면적 75㎡ 202가구, 84㎡ 590가구다. B6블록은 지하2층, 지상 최고 25층에 8개동, 전용면적 75㎡ 192가구, 84㎡ 523가구 등이다.단지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거주할 수 있다. 임대기간이 끝난 후에는 분양 우선권이 부여된다. 신청 자격이 비교적 자유로워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청약통장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인근에 제1·2 순환도로가 위치해 이를 통해 청주시 내외로 접근이 용이하다. 청주IC·서청주IC 등을 통해 경부 · 중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원봉공원이 있고, 동남지구 내 중앙공원까지 구성되면 쾌적한 녹지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학군으로는 운동초·운동중·상당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단지 내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트렌드에 맞춘 주거시스템도 대거 적용된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 북카페 · 키즈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전보안시스템 · 절전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했다. 모델하우스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575-13번지에 위치한다. 오는 3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2018.02.27 I 박민 기자
높아진 청약 문턱에..청약통장 리모델링 수요 '쑥'
  • 높아진 청약 문턱에..청약통장 리모델링 수요 '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도심권에 있는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59㎡)에 살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는 전용 84㎡짜리 중형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3년 전부터 분양이 있을 때마다 청약을 넣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가점제가 강화되자 아예 전용 84㎡를 넘는 중대형 아파트를 공략하기로 전략을 바꾸고 청약통장 예치금을 3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렸다. 주택 보유자인데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5년여밖에 되지 않아 100% 가점 순으로 뽑는 중소형 아파트는 당첨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의 가점은 27점에 불과했다. 청약가점제 시행이 확대되면서 청약통장 청약예금 예치금을 증액해 중대형 아파트 분양을 노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일부 추첨제를 적용하고 있어 가점이 낮아도 운이 좋으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대형 청약 가능한 고액 통장 전환 늘어[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지역 청약예금 가입자는 45만7648명으로 8·2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작년 7월 말에 비해 7124명 줄었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선보이면서 2015년 9월부터 청약예금 신규 가입이 중단되는 바람에 전체 가입자는 줄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전용 84㎡ 초과 중대형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고액 통장 가입자는 증가세다. 서울 기준 예치금 300만원으로 전용 85㎡ 이하에만 청약할 수 있는 통장 가입자는 4097명 감소했고 예치금 600만원으로 102㎡ 이하 청약 가능한 통장 가입자도 3566명 줄었다. 반면 1000만원 넣어 135㎡ 이하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과 1500만원 넣어서 모든 면적에 청약 가능한 통장은 각각 34명, 505명 늘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전까지 예치금을 늘리면 해당 예치금에 맞는 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만큼 중대형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8·2 대책으로 작년 9월 20일 이후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공급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 순으로 당첨된다. 청약조정지역에서도 75%를 가점제로 뽑는다. 그러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50%, 청약조정지역에서는 30%만 가점 순이고 나머지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른다. 중대형 아파트는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무주택 기간 가점은 만 30세를 넘긴 시점부터 1년마다 2점씩 가점이 붙는다. 부양가족은 1명 늘어날 때마다 5점씩 붙고 가입 기간은 6개월 미만 1점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1점씩 가산된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4인 가족 세대주가 가입 기간 15년 이상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도 37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경쟁이 치열한 투기과열지구 내 100% 가점제에선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자이’(개포 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전용 85㎡ 미만은 가점이 60~70점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인하 압박으로 당첨되기만 하면 ‘로또’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가점이 높은 통장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과천에서 올해 초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도 전용 85㎡ 이하는 주택형별로 당첨 평균 가점이 35~67점 수준이었다. ◇청약저축 ‘무용론’에 청약예금 전환도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청약저축은 정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가 건설하는 전용 85㎡ 이하 주택인 국민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다. 반면 청약예금은 민영주택에, 청약부금은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이들 청약통장 3종 세트는 2015년 9월부터 신규 가입이 안되지만 청약저축과 부금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청약예금으로 바꾸면 가입 기간을 그대로 인정받으면서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서울 청약저축 가입자는 1월 말 24만5312명으로 작년 7월 말에 비해 1만2773명 줄었다. 갈수록 공공주택 분양이 줄면서 청약저축 통장 무용론이 부각되면서 청약예금으로 갈아탄 수요가 많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에 따라 가점 차이가 많이 벌어지는 만큼 당첨 확률을 보고 청약통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 인기지역은 가점이 55점, 60점은 넘어야 당첨될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지역 분양 물량과 청약경쟁률, 최저 가점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보고 청약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2018.02.27 I 권소현 기자
미분양 쌓였는데 또 분양..헐값에 내놔도 안팔리는 지방 아파트
  • 미분양 쌓였는데 또 분양..헐값에 내놔도 안팔리는 지방 아파트
  • 조선업 침체로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울산시 동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방 주택시장이 악화일로다. 경남과 충북은 연초부터 아파트값 낙폭이 커졌고 1만 가구 넘는 미분양 물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지방의 대장주로 꼽혔던 부산과 제주지역도 올 들어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며 매수 심리가 자취를 감췄다. 각종 주택 규제로 돈되는 ‘똘똘한’ 주택을 보유하려는 심리가 서울에 집중하면서 지방은 더 깊숙히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특히 올해 지방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더 많은데다 하반기에는 다주택자 보유세 인상까지 예고돼 있어 상황이 더 심각하다. 정부는 뒤늦게 지방 주택시장 침체 해소를 위해 청약 자격 및 전매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청약위축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안 그래도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데 ‘낙인효과’를 가져와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잘 나가던 부산·제주마저 집값 하향곡선그래픽= 이동훈 기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남이다. 주간 단위로 가격이 계속 내려 누적 기준 -1.15%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0.99%), 울산(-0.90%), 경북(-0.86%), 충남(-0.8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이 2.25% 오르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을 견인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초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셈이다.경남과 울산은 몇 년 전부터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이 침체하면서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조선사 본청의 수주가 줄면서 협력업체 수백 곳이 문을 닫았고 주택 수요도 함께 사라진 것이다. 경남 창원에서 집값 비쌌던 의창구 T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2년 전 5억원까지 시세가 올랐으나 지금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3억7000만~4억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면적의 성산구 성주동 U아파트도 최고가 4억5000만원을 찍었다가 현재 3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헐값에 매물을 내놓아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2~3년 전 주택시장 활황기에 건설사들이 쏟아낸 공급 물량은 미분양으로 쌓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군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이 경남과 충남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각각 1만2088가구, 1만1283가구다. 이 중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급증하는 추세다. 충남이 2339가구인데, 전월 대비 60%(883가구)나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지방에서 분양하는 물량도 21만4457가구로 지난해(16만1024가구)보다 33% 많다. 경남에서 촉발된 지방 집값 하락은 제주도와 부산으로도 번지고 있다. 부산은 올 들어 아파트값이 0.38% 내렸다. 미분양 물량은 1920가구로 1년전보다 63.96%(749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 아파트값도 0.31% 하락했다. 미분양은 127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69%(1000가구)나 늘었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제주시 한림읍 한 아파트는 전체 68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청약위축지역’ 지정 땐 낙인효과 우려 침체한 지방 주택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는 ‘청약위축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위축지역으로 지정하면 청약통장 1순위 기간이 가입 6개월에서 1개월로 줄고, 청약 거주지 제한도 없어져 전국구 청약지가 된다. 주택 분양 및 거래와 관련한 금융 및 세제 지원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위축지역은 ‘최근 6개월간 월평균 집값 상승률이 1.0% 이상 하락’한 지역 가운데 △주택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 △직전 3개월 평균 미분양 주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시도별 주택 보급률 또는 자가 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 이상 등 3가지 요건 중 하나에 해당하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위축지역 지정을 위한 정량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해서 무조건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요건 충족시 검토 여부를 할 수 있는 단계로 일대 주택시장의 하락 추이나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투기수요를 엄단하겠다는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을 살리겠다는 것 자체가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격이어서 검토에만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지방은 공급을 받쳐줄 실수요자가 많지 않은데 청약 규제를 완화한다고 해서 없던 실수요자가 생겨나긴 어렵다”며 “결국 전국의 투자수요를 끌어모아 시장을 살리겠다는 것인데, 이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반하는 것이어서 실제 지정까지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설사 지정이 돼도 시장 침체를 입증하는 ‘낙인효과’를 가져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기적인 대책으로 시장을 움직이려 하면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4월부터 시행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비롯해 하반기 예고된 보유세 개편 과정에서 지역별·주택 가격별 규제 예외 항목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2018.02.20 I 박민 기자
동문건설,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 개관
  • 동문건설,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 개관
  •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동문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문건설이 오는 23일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19일 동문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153-2 일대에 들어서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3개동,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과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계획)이 뚫리면 안양, 의왕, 화성 등 주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해진다.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병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005930) 나노시티, 광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출퇴근도 가능하다. 매화초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이 인근에 있다.약 24만㎡ 규모 인계 3호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인계 3호공원은 청소년문화공원, 어린이문화공원, 산책로 등으로 1단계 개발이 완료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2~3단계 개발이 마무리된다.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비(非)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주택소유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할 수 있다.모델하우스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 947-10에 있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2018.02.19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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