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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자이’ 브랜드 일산 입성..‘일산 자이 2차’ 분양 기대감 ↑
  • 10년만에 ‘자이’ 브랜드 일산 입성..‘일산 자이 2차’ 분양 기대감 ↑
  • △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에 짓는 ‘일산 자이 2차’ 아파트 투시도. [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식사지구에서 10년 만에 ‘자이’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분양된다.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새 아파트인데다 고양시가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 조건도 까다롭지 않아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이 식사지구에 짓는 ‘일산 자이 2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GS건설은 15일 일산신도시 옆에 있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 자이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일산 자이 2차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짜리 6개 동에 총 802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단지가 들어서는 식사지구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이미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일산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의 각종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이 가깝고, 일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와 자유로 일산IC 등도 가까워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단지 주변에 이미 착공에 들어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35.2㎞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행신동과 식사동을 지나 파주 문산읍 내포리까지 연결된다. 식사지구 인근에 사리현IC를 이용하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10분 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식사지구는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 중인 만큼 학군도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식사지구 내에만 현재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이 들어서 있다. 고등학교 2곳이 모두 일반학교가 아닌 고양국제고교와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등학교다. 일산 일대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학군을 갖춘 것이다.식사지구는 고양시 민간 택지지구로 청약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존처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사람 중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다. 최근 5년 이내 청약 당첨사실이 있어도 다시 한번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일산 자이 2차 아파트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추첨제 60%와 가점제 40% 비중이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정당계약은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844번지(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사거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2017.12.15 I 김기덕 기자
150조원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1곳 탈락 예고.. 생존경쟁 치열
  • 150조원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1곳 탈락 예고.. 생존경쟁 치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주택도시기금을 위탁 운영·관리하는 수탁은행 선정을 앞두고 은행들의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내년 4월 새로 선정되는 수탁은행은 현재 6곳에서 5곳으로 줄어들 예정이어서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될 1곳의 은행이 어디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주택도시기금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시중은행 6곳과의 계약기간이 내년 3월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입찰공고를 내고 수탁은행 재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수탁은행은 지난 2013년 4월 선정된 우리은행·KB국민은행·농협·신한은행·KEB하나은행·기업은행 등 6곳이다.이번 입찰공고에서는 현재 6곳인 수탁은행이 5곳으로 줄어들었다. 1곳의 은행은 탈락을 예고한 셈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산 규모가 간사은행은 주택도시기금 규모인 150조원의 100% 이상, 부간사은행은 50% 이상이 돼야 한다.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입찰 조건을 충족한 자산 규모를 갖춘 곳은 현재 수탁은행을 맡고 있는 6곳 뿐이다.국토부는 내년 4월 선정에는 1곳을 떨어뜨려 서비스 경쟁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수탁은행 선정 당시에는 8곳이 입찰에 참여해 6곳을 최종 선정했다”며 “기금 규모가 5년 전보다 커지면서 입찰 참가 자격인 자산 규모가 커져 6곳의 은행만 자산 기준이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마다 기금 업무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가 있어 현장 은행창구의 고객 서비스 질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현재 수탁은행 6곳 중 1곳을 탈락시켜 서비스 질 경쟁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다만 탈락된 1곳 은행에 대해선 일정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 때 청약저축 업무는 다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탁 수수료를 포함해 잠재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위와 비교할 때 탈락된 은행은 수익성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탁은행들은 주택도시기금 관련 상품과 수수료 수입 외에도 각종 예·적금과 카드, 대출 상품 등에 가입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주택도시기금은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는 자금을 확보·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이다. 국토부 장관이 운용·관리하며, 이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위탁할 수 있다. 당초 국민주택기금으로 운용했지만 2015년 1월 주택도시기금법이 제정되면서 주택도시기금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주택도시기금은 주택을 구입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국민주택채권과 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붓는 청약저축예금, 기금운용을 통한 수익금 등으로 조성된다. 조성된 기금은 주택사업자에 대한 주택 건설·임대자금 지원, 무주택 서민 등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전세·개량자금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금의 총 자산은 148조9000억원이며 연간 운용과 조성 규모는 67조400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조성잔액은 국민주택채권 64조원과 청약저축 59조9000억원으로 나뉜다. 대출잔액은 사업자대출 49조4000억원, 수요자대출 38조2000억원으로 구성된다.주택도시기금 재무 현황
2017.12.14 I 이진철 기자
내년 분양물량 올해보다 5만가구 줄어…'청약쏠림' 지속
  • 내년 분양물량 올해보다 5만가구 줄어…'청약쏠림' 지속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에는 올해보다 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청약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승인) 예정 물량은 32만여 가구로 추정된다.내년에는 청약 가점제 확대와 분양권 전매 제한, 대출 규제 등을 강화한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분양 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전국에 공급된 분양 물량은 37만 8276가구(예정 물량 포함)로 내년에는 이 보다 5만 가구 가량 줄어드는 것이다.분양 물량은 줄어드는 한편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는 ‘청약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파로 시세 차익을 노린 일부 수요가 청약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내년에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도 적용되기 때문에 인기 지역으로만 청약통장이 쏠려 지방의 미분양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예비 청약자는 자신의 무주택 여부, 대출 가능 금액, 청약 1순위 요건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다주택자의 분양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의 청약 당첨 기회는 커졌다”며 “하지만 인기 분양 단지는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은 당첨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4 I 원다연 기자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중대형 가구 일반분양 나서
  •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중대형 가구 일반분양 나서
  •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전경 [사진=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 공급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토메트로’가 중대형 가구 536가구를 분양한다.한화건설은 13일 지난 2013년 준공돼 4년간 임대됐던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전용면적 101㎡ 461가구와 전용 117㎡ 75가구를 이번주부터 일반분양한다고 밝혔다.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 지상 10~26층, 26개 동, 총 1810가구으로 조성된 대단지다. 준공 이후 전세와 반전세로 4년간 임대됐다가 최근 김포 지역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며 일반분양에 나섰다. 한화건설은 지난 10월 전용 84㎡ 1247가구를 먼저 일반 분양 전환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50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84㎡는 3억 8000만원부터, 전용 101㎡은 4억 3800만원부터, 전용 117㎡은 5억 760만원부터 시작한다. 입주는 2018년 5월말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세대부터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중도금 부담도 없다. 1차 계약금 1000만원을 포함해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지불한 뒤 잔금은 입주시 납부한다. 김포는 부동산 대책 제외지역으로 계약 후 전매제한도 즉시 가능하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가 위치한 풍무도시개발 구역은 김포 내 도시개발구역 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구역으로 통한다. 서울 마곡지구까지 직선거리로 8.7km에 불과해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고 여의도역까지는 18.5km로 20분대면 도착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내년 11월에 개통예정인 김포 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유현초등학교, 풍무중학교가 단지 앞에 바로 있고 풍무·김포·사우고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풍무 다목적체육관(수영장 등), 풍무동 주민센터, 풍무근린공원가 있으며 차량 5분거리에 홈플러스와 CGV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형쇼핑몰 이마트 트레이더스 풍무점도 오픈(예정)을 앞두고 있다.단지 내에도 운동과 여가, 취미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설계됐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요가·에어로빅·댄스 공간), 회의실, 독서실, 보육시설은 물론 입주민들을 위한 공용 텃밭과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인 에코 맘 카페도 단지 내 위치했다.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3(고촌 우방 아이유쉘 아파트 인근)에 있다.
2017.12.13 I 정다슬 기자
우리銀, 안면인식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생증 등 발급
  • 우리銀, 안면인식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생증 등 발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대학생 학생증 발급 등 7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안면인식(얼굴)을 이용한 무방문 신청 서비스는 협약된 대학교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적정보 일치 여부 확인, 본인이 촬영한 신분증 내용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기관에 등록된 신분증 내용을 대조하고 다시 한번 실제 얼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이용한다. 위비뱅크의 대학생특화서비스 코너에서 ▲학생증, ▲입출금통장,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원터치알림, ▲체크카드, ▲청약저축 가입 등 7가지 업무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생증을 발급받으려면 인터넷 사전 신청, 영업점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직원에 의한 실명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년 약 10만명이 영업점 방문을 통해 학생증을 신청해 왔는데 안면인식을 통한 무방문 신청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2 I 권소현 기자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모델하우스, 3일간 1만 5000여명 몰려
  •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모델하우스, 3일간 1만 5000여명 몰려
  •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 두산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두산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303 일원에 공급하는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모델하우스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약 1만 5000명이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는 지하 3층~지상 24층, 1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 94가구 △59㎡ 309가구 △84㎡ 484가구 등 총 887가구다. 내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천 광명 생활권에 있다.시흥시는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지역 등 수도권 부동산 규제 지역에 묶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지역별 청약예치금 금액 이상 납입되어 있으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분양권 전매는 최초 계약 가능일 이후 6개월이 지나면 가능하다.청약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 1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20일, 정당계약 기간은 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11-1번지(광명역 코스트코코리아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2017.12.11 I 정다슬 기자
NH농협銀, 올해 직원제안 6000건中 157건 업무 반영
  • NH농협銀, 올해 직원제안 6000건中 157건 업무 반영
  • NH농협은행이 업무 개선을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안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올 한해 6000여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157건을 업무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제안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올원프렌즈 캐릭터 청약통장 발급’의 경우 실제 업무에 적극 반영됐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업무 개선을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안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올 한해 6000여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157건을 업무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제안관리시스템’은 직원들이 업무 개선사항과 고객편익 증진, 신상품 개발, 제도변경, 비용절감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업무관련 부서에서 창의성과 노력도, 실용성, 시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채택하고 업무에 반영하는 제도다.최근 제안 사항들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올원프렌즈 캐릭터 청약통장 발급 △송금인이 수취인명을 직접 입력하는 경우 착오송금 예방기능 추가 △올원뱅크 가입 시 입력사항 간소화 △종이현수막 활용을 통한 경비절감 및 친환경 녹색사업 동참 등으로 실제 업무에 적극 반영됐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했다.또 지난 4월 24일부터 7월 21일까지 ‘1인1제안 캠페인’을 진행해 전직원이 ‘제안관리시스템’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이로 인해 올해 제안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5977건으로 전년에 기록한 4107건 대비 1870건 증가했고, 제안의 채택건수도 1441건으로 작년 596건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양과 질 모두 성장했다는 평가다.우수한 제안을 한 직원들에게는 시상금 및 제안점수, 창안상이 수여되며 연말에는 연도시상을 통해 표창 및 상금을 별도로 시상하고 있다.농협은행은 제안관리를 ‘농협은행 혁신 2020’의 주요과제로 선정하고, 매일 신규제안과 처리결과를 챙기며 사소한 제안이라도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이강신 수석부행장은 “제안제도를 통해 영업점과 본부 간 소통이 강화된 것 같다”며 “앞으로 제안제도를 사내문화로 정착시켜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7.12.10 I 박일경 기자
삼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삼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투시도. 삼호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호(001880)는 전라북도 군산시 디오션시티에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를 오는 8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이 단지는 전북 군산 조촌동 41-2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 ~ 지상 29층, 4개동, 42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A 202가구 △84㎡B 109가구 △113㎡ 110가구 △143㎡(P) 2가구다. 84㎡ A타입은 알파룸, 현관 수납장,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갖춰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알파룸의 경우 발코니 확장시 알파룸형 또는 침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113㎡타입은 대형 드레스룸, 대형 펜트리 등을 갖췄고 일자형 오픈 구조로 설계했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일부 제외)로 조성된다.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를 비롯해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주민카페, 게스트룸 등이 마련됐다.삼호는 입주민 난방비를 낮추기 위해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무분별한 온수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에너지 세이빙 싱글레버 수전도 시공한다. 그 외 원격검침시스템, 세대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한다.분양 관계자는 “전북 최초 복합도시 디오션시티 내 2번째 e편한세상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평면 등을 갖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디오션시티 내에서도 알짜단지로 손꼽히며 일찌감치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청약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정당계약은 내년 1월 2~4일 3일간 진행된다. 군산시는 비조정지역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했다.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만 19세 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 모두 청약신청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 2-6번지에 위치해 있고, 입주일은 2020년 5월 예정이다.한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가 들어서는 디오션시티는 6400여가구, 1만7000여명의 거주가 계획된 전북 최초 복합도시다. 내년 5월 전북 최초로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롯데아울렛이 문을 열 예정이다. 군산 최대 규모의 전북대병원도 오는 2022년 개원한다.
2017.12.05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상류층 취향 따라 차별화…‘억’소리 나는 호텔 회원권- 법정시간 넘긴지 이틀 만에…여야, 내년 예산안 지각 합의- 北 “새 ICBM 성공”…흔들리는 대북제재 공조- [사설]일자리 내쫓으려 법인세 인상하는가- [사설]가상통화 ‘뒷북 규제’에 나선 정부△줌인&- 우즈 like…‘타이거 귀환’- “새 회장 필요”…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재선 포기△주거복지 로드맵 ‘투기 로드맵 되나- 투기 대책 없이 풀리는 그린벨트…춤추는 금토·원종 땅값- “쉿~다음엔 여기 풀립니다”…기획부동산 기승△2018 예산안 타결- 합의안 서명은 했지만…한국당 “공무원증원·법인세 인상안은 유보”- 與, 8대 쟁점사항 실리 챙겨…野, 핵심공약 막았지만 아쉬움- 예산안 처리 스케치…정 의장 여야압박 ‘활약’, 원내대표 ‘도시락 협상’△2018 예산안 타결- 400兆대 슈퍼 예산…공무원 2만4500명 더 뽑는다- 超고소득층·대기업, 年 3.4조원 증세- 자영업자 한숨 돌렸다…최저임금 인상 보조금 3兆 집행△北 선제 타격론 고조- F-22, EA-18G 한국 상공 띄우고…美 백악관·공화당 ‘군사옵션’ 한목소리- 역대 최대 한·미 연합 공중훈련- “미국의 비현실적 北고립 구상, 중국은 협력 못해”△‘억’ 소리 나는 호텔 회원권- 방값 반값, 연회장 우대…대한민국 1%의 사교클럽 입장권, 없어 못판다- 초럭셔리 호텔 대표 ‘포시즌스’…18K 진짜 金타일 사우나- 식당만 있는게 아니네…‘미쉐린 가이드’서 스타 호텔 찾아볼까△금융- 농협은행장 선출 막판 혼전…‘전남 vs PK’ 세대결 움직임- 케이뱅크·8개 보험사 24시간 모바일슈랑스 오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계기업도 ‘한계’ 맞나- 신한카드, 전략·조직문화·시스템 혁신 추진△산업&기업- 63빌딩 엘리베이터 만든 히타치 컴백…한국 시장 글로벌 격전지 급부상- 디젤 심장 품은 제네시스 G80, 내년 1월 출시확정 ‘두근두근’- SK, 사회적 기업 품은 전문 펀드 만든다- 권오준 “1·2차 협력사에 동반성장 활성화 지원”- 현대로템, 이란 철도청에 9293억 디젤동차 공급△산업- 접고 펴는 스마트폰…누가 먼저 주름 잡나- 에너지 설비 장애 ‘IoT’가 알려준다- 오디오 콘텐츠 발굴 나선 네이버…첫 주자는 ‘논어’- 애플 “韓이통사, 아이패드용 개통 시스템 마련해달라”△소비자생활- 다시 햇볕드는 한·중 관계…분유·패션업계 본격 대륙 진출- CJ오쇼핑, 모바일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 개국- 설빙, 태국 이어 캄보디아 진출…동남아로 영토 확장△건강- 낮일 밤일 다 귀찮아…‘갱년기 우울증’ 앓는 중년男이 늘고 있다- 주말에 자도 자도 피곤해…‘만성피로증후군’이군요- 잦은 송년 술자리서 고관절 통증 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의심을△증권&마켓- 주식형펀드 1년 만에 자금 순유입…힘빠진 코스피 떠받치나- 규제완화 기대감 줄기세포株 쑥쑥- ‘중소형·커버드콜·4차 산업혁명’…돈 끌어모으는 펀드 3대 공통점△증권- 기준금리 인상에 불확실성 걷혀…회사채시장 훈풍 분다- LED조명 강자 인크룩스 매각 본격화…27일 본입찰- 할리스·투썸 최대주주 ‘매각보다 몸값 높이기’- 초대형 IB 등장에…PEF ‘기대반 우려반’△성공異야기- “냉장고門 프린팅으로 잘 나가다, 트렌드 놓쳐 휘청…사업영역 넓혀 위기극복”- “보험영업 성공비결은 정직... 사람 두려워해서는 안돼”△문화&스포츠- 녹슨 춤에 기름칠…멈췄던 12년 세월 보여줄 것- 천상의 목소리…환희의 찬가…연말이면 천사들이 온다△엔터테인먼트- ‘통장요정’을 따르라- 로맨스 영화 ‘가뭄’, 리바이벌로 푸세요- 아나운서 서현진 ‘12월의 신부’ 된다△스포츠- ‘통합MVP’ 양현종, 황금장갑도 끼나…골든글러브 후보 85명- 떨어졌다 붙었다…속도 높이는 스피드스케이팅 날- 자고나면 ‘쌩쌩’…이상화 500m 시즌 첫 36초대- 이일희마저…女골퍼 6명, LPGA Q스쿨 전원탈락△사람&나눔- “주변 어떤 사물도 소홀히 않는게 지브리의 철학…호시노 고지 대표- GS그룹 ‘지진복구·이웃사랑’ 50억 성금 기탁- 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대표 ‘대통령 표창’받는다- 심형래 “웃음 사라진 대한민국에 활력 불어넣고 싶다”- 하나금융그룹 출범 12주년 행사…임직원 120명 참석△오피니언- [목멱칼럼] 원화강세, 달갑지 않은 중소기업- [생생확대경]선진국으로 가는 특수교육- [기자수첩]일자리 창출 앞장선 산골도시 제천△부동산- 오피스텔 수익률…서울은 역세권, 동탄·판교는 직주근접 ‘짭짤’- 외국인 보유 국내토지 ‘여의도 면적 80배’ 달해- ‘해 넘기기전 물량 털자’…올 최대 28곳 청약접수- 경의중앙선 야당역 걸어서 3분…지하철로 서울역까지 40분대△사회- 어린이 안전지대 어디로…도심 흉물 된 ‘옐로카펫’-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사태 일파만파…손해배상은 미지수- 연날 강남·홍대에 ‘올빼미버스’ 달려요- 교육감이 특수학교 신설 요구하면 우선 승인- 구속영장 기각 9일만에…뇌물의혹 전병헌 재소환
2017.12.04 I 박철근 기자
12월 첫주 시작 '분양 큰 장'…올 최다 28곳 청약 접수
  • 12월 첫주 시작 '분양 큰 장'…올 최다 28곳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시작과 동시에 아파트 청약시장에 큰 장이 선다.4일 부동산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1주차(12월 3일 ~12월 9일)에 청약을 받는 아파트 단지는 28곳, 1만 2995가구다. 올 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같은 청약 물량 쏠림 현상은 올 들어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 긴 추석연휴, 청약시스템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 일정을 계속해 미뤄왔던 단지들이 한꺼번에 청약에 나서면서다. 아울러 분양시장 비수기인 연말과 내년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피해 그 전에 청약을 마무리하려는 단지들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주 청약접수 물량이 집중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변동성이 많았던 올 청약시장에서 청약 시기를 미뤘던 단지들이 내년부터 강화될 규제를 피해 이번 주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많은 단지가 청약에 나서는 만큼 유망 단지도 눈에 띄지만 예비청약자들은 대책과 규제로 변경된 사항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단지인 ‘독산역 롯데캐슬’ 청약을 접수한다. 일반공급 물량은 5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면적 59~84㎡형 919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의 기회가 부여된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뉴스테이 단지로, 이사를 지원하는 캐슬링크 서비스와 조식 배달 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등의 ‘샤롯데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릉시 송정동 10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강릉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을 접수한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75~117㎡형 총 492가구규모로 조성되며, 강릉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이파크 아파트다. 단지는 전용 101㎡형과 전용 117㎡형에 복합세대형 설계가 적용되며, 동명초·동명중·경포고 등이 인근에 있다. 이달 개통하는 KTX 강릉역과도 가깝다. 신안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청약을 접수한다.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84~96㎡형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SRT지제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아파트 청약을 접수한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78~90㎡형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 84㎡형 오피스텔 78실로 이뤄진다. 내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2월 초 청약 예정인 주요 아파트 단지.
2017.12.04 I 원다연 기자
아파트 짓겠다던 땅이 경매로…지주택주의보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아파트 짓겠다던 땅이 경매로…지주택주의보
  • △지난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95억원에 낙찰된 부산 서구 암남동의 임야 전경 [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택경기가 호황을 이루며 지역주택조합 사업 방식 역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역주택조합은 시행사가 아닌 조합원들이 사업 주체가 돼 직접 아파트를 짓는 방식의 사업입니다. 중간에 시행사가 끼지 않는 만큼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가 청약통장 등 까다로운 청약규제도, 전매제한도 없습니다.문제는 지역주택조합이 난립하면서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합 설립이 된 후에 토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중단된 경우도 많고 허위·과장 광고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이 아파트를 짓는다고 한 땅을 제3자가 매입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대상지는 부산 서구 암남동 산 4-1의 16만3994㎡ 규모의 임야로 1회 유찰 끝에 주택업체인 미진이앤시(주)가 감정가(110억4880만1150원)의 86%인 95억1000만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미진이앤시 관계자는 “이 부지를 활용해 자체사업으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문제는 이 부지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곳이란 점입니다. ‘송도서희스타힐스 마린포레’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홈페이지에 따르면 부산 서구 암남동 2-21번지 일대에는 지하 3층~지상 31층, 4개 동, 50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섭니다. 그러나 이번 경매로 사업대상지 일부가 다른 시행사의 소유가 되면서 사업계획 변경 등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실제 이 조합은 해당 부지를 낙찰받기 위해 (주)js도시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감정가의 88.6%인 97억8981만6000원에 낙찰받았으나 대금을 미납해 결국 낙찰이 취소됐습니다.이처럼 토지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장밋빛 과장 광고로 조합원을 모아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6월 3일 주택법을 개정해 사전 관할관청의 승인 후 조합원을 공개 모집하고 이때 토지확보 증빙자료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분담금을 되돌려줄 것을 강제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6월 3일 이후 모집공고를 낸 조합에 대해서만 적용되면서 사실상 이전에 가입한 조합원들의 경우 피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토지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사업지가 경매로 나와 토지 확보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이 조합은 여전히 인터넷 블로그 광고 등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2017.12.02 I 정다슬 기자
보금자리주택 데자뷰?… 그린벨트 해제지역 '기대반 우려반'
  • 보금자리주택 데자뷰?… 그린벨트 해제지역 '기대반 우려반'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원다연 기자] 정부가 8년 만에 수도권 인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약 16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히자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그동안 낙후됐던 부천시와 의왕시 등 경기 서남부권 지역은 개발에 따른 주거 인프라 개선과 주변 교통망 확충 기대감에 들썩이는 분위기다. 이와는 달리 성남시 복정·금토동 등 강남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대규모의 값싼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주변 지역 슬럼화와 함께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싼 값에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해 ‘로또 아파트’ 논란을 일으켰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분기별로 10만 가구씩 입주 레이스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공공주택 공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주변 지역까지 물량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며 “공공 임대주택과 공공 분양주택, 민간 분양주택 비중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강남 인근 지역에서 나오는 반대 목소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 인근 지역 임대주택 반대 ‘변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수도권 주변 그린벨트 40곳을 풀어 공공 임대주택과 민간 분양주택 등 16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신혼부부가 분양형 또는 임대형을 선택해 입주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은 서울과 과천 등 입지가 양호가 곳을 중심으로 7만 가구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 조성 등을 위해 먼저 그린벨트 해제 지역 9곳을 공개했다. 이들 지역은 경북 경산 대임지구를 제외하고 △성남 금토 △성남 복정 △의왕 월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 △부천 원종 △군포 대야미지구 등 8곳이 모두 경기도에 속해 있다. 전체 부지 면적 643만 4000㎡에 5만 700여가구가 들어선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이번에 그린벨트 해제지역 9곳 외에도 내년 상반기 중 11곳, 하반기 20곳의 신규 택지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주택 공급 확대를 놓고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 공급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09년 당시 이명박 정부는 강남 세곡·내곡지구 등에서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주변 시세보다 50~8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했다. 하지만 로또 아파트 논란과 함께 집값 하락을 우려한 해당 지역 주민의 반대로 결국 제도가 폐지된 전례가 있다. 이번 신규 택지지구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에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7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서역세권지구와 가까이 있는 강남구 자곡동 K공인 관계자는 “과거 인근에 행복주택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도 집값 영향을 우려해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는데 이번에도 임대주택 공급 반대 목소리가 커질 게 뻔하다”며 “특히 분양형 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나중에 주변 시세 수준으로 수억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로또 아파트가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군포 등 경기 남부권 기대감↑… ‘묻지마 투자’는 금물 이번에 신규 택지지구는 대체로 이미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된 신도시나 미니 신도시급 택지지구 인근에서 들어선다. 성남 복정지구는 위례신도시, 성남 금토지구는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구리 갈매역세권지구는 별내지구 내에 있고, 의왕 월암지구는 의왕 장안도시개발구역 생활권이다. 특히 경기 서남부권 지역은 내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신안산선(2023년 예정) 등 교통망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주거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의왕·군포지역 등은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값싼 분양 아파트 공급으로 수요가 늘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 원종지구 내 S공인 관계자는 “워낙 오랫동안 개발이 안 되고 방치돼 있던 땅이 많아서 원종동 일대 도로와 인접한 곳도 가격이 3.3㎡당 100만~150만원에 불과하다”며 “(임대주택도 들어오지만) 분양 물량도 일부 나올텐데 이쪽 지역에서는 워낙 새 아파트 공급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쓰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던 대기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5400여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의왕 월암지구에서도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의왕 월암동에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곳은 땅값이 3.3㎡당 100만원 수준인데 이제 풀린다고 하면 300만~500만원까지는 오를 것”이라며 “투자 문의가 많아졌지만 인근 땅주인들이 내놨던 땅을 걷어들이는 분위기여서 거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공급되는 주택은 분양·임대주택이 섞인 소셜믹스(혼합단지)가 아닌 임대아파트 위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개발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지만 경기도 외곽지역은 이미 입주 물량도 많은 상황이라 거품이 빠지면 미분양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12.01 I 김기덕 기자
"경기 외곽 집값 하락… 내년 매수 적기"
  • [주거복지로드맵]"경기 외곽 집값 하락… 내년 매수 적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공급을 약속한 총 100만 가구의 공적주택 중 약 60%는 수도권 지역에 쏠려 있다. 그 중에서도 내년부터 입주 폭탄이 예상되는 경기도 외곽지역에 대부분 물량이 집중돼 있어 이들 지역은 집값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내년 이후로 실수요자들은 내집 마련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당장 무주택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은 청약 기회가 확대되고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공공임대나 신규 분양 물량도 적극 노려볼 만 하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르면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공적임대주택 85만 가구, 공공분양주택 15만 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대책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청년주택(30만 가구), 신혼부부 임대주택(20만 가구), 고령자 임대주택(5만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 물량을 집중하기로 한 점이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 새로 신설될 예정인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통해서는 청년층에게 전월세 보증금이나 주택 구입 등을 지원한다. 또 신혼희망타운 등 신혼부부, 연금형 매입임대 등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새로 확대한 점도 유미의한 대책으로 평가받는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 7년 이내 무자녀 부부도 특별공급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공공임대나 분양주택을 노려볼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예정 지역인 경기도 성남시 금토·복정, 구리시 갈매역세권, 남양주시 진접, 부천시 등은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이미 교통망을 잘 갖춘 지역”이라며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 7년 이내 무자녀 부부도 특별공급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공공임대나 분양주택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분양 공급 확대로 청약저축의 인기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 7만 가구를 포함해 총 15만 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공공분양 주택은 세대원 전체가 입주 때까지 무주택자이며 청약저축 가입자일 때 청약이 가능하다”며 “내년 경기지역 집값이 떨어질 경우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아직 분양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공공임대주택에 살면서 자산을 축적하며 시기를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정된 재정과 주택 공급 부지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42조원을 활용해 5년간 119조원을 들여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하지만 청약저축예금 등으로 이뤄진 기금의 성격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에 한계가 있다”며 “공공택지지구 신규 개발에 나설 신규 땅을 찾기도 쉽지 않고, 정작 서울 등 수요자가 필요한 곳에 공급을 늘리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2017.11.30 I 김기덕 기자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나온다
  • [주거복지로드맵]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나온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년시절부터 내집마련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신설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서울 수서 더스마티움에서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청년 주거지원 방안의 하나로 내년 상반기부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일반 청약저축에 비해 금리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가입 대상을 만 29세 이하, 총 급여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근로소득자로 한정한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은 60만명 정도로 추산됐다”고 말했다. 대신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연간 600만원 한도로 가입 기간에 따라 1년 이하는 2.5%, 1년 초과 2년 이하는 3.0%, 2년 초과 10년 이하는 3.3%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일반 청약저축 금리가 1.8%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적용되는 금리는 변동금리로 최고 3.3%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다만 시중 금리에 비해서 최소 1.5%포인트 이상의 고금리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금리 혜택은 가입일에서부터 2년 경과 후 주택 구입이나 임차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통장을 해지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가입 기간이 2년 미만이더라도 주택청약에 당첨돼 해지하는 경우에는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2년 이상 통장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서도 5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비과세에 대해서는 세번 개정이 필요해 이 같은 혜택은 2019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소득공제는 현행 청약저축과 동일하게 연간 납입한도 240만원 범위 내에서 40% 수준이 적용된다.
2017.11.29 I 원다연 기자
롯데건설, 내달 1일 '독산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개관
  • 롯데건설, 내달 1일 '독산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개관
  • △롯데건설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 투시도[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롯데건설이 다음달 1일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하는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 옛 롯데알미늄 공장부지에 들어서는 ‘독산역 롯데캐슬’은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주택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인 만큼 주거기간 8년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 역시 연 5% 이내로 제한한다. 청약 신청은 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의 기회를 부여한다.이 아파트는 롯데건설이 직접 임대관리를 맡아 롯데건설만의 특화된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먼저 롯데건설 뉴스테이에서만 이용 할 수 있는 그룹 제휴서비스인 ‘샤롯데(Charlotte)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입주자들이 주거지를 옮겨야 할 경우 캐슬링크 서비스를 통해 같은 단지 내 또는 다른 지역의 롯데건설 뉴스테이 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퇴거 3개월 전 통보 시 중도 퇴거에 따른 별도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단지는 도보권내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시청·서울역·용산 등 서울 주요도심까지 30분내, 구로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는 10분 내로 이동 가능한 편리한 교통환경이 장점이다. 강남 순환도로,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강남권으로 30분 내 이동 가능하며,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이 개통되면 서남권을 대표하는 교통 요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도보권 내에 두산초, 가산중, 안천중 등이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이내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도서관, 관공서, 문화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안양천과 독산자연공원도 인접해 주거환경 역시 우수하다. 청약 일정으로는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모델하우스에서 특별공급 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은 다음달 5일~7일까지 사흘간 아파트투유(www.apt2you.com) 또는 국민은행(www.kbstar.com) 홈페이지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특별공급은 내달 5일, 일반공급은 12일이다. 이어 14일~15일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자격 요건은 혼인 기간이 7년 미만 또는 만 0~7세 영유아 자녀로 구성된 세대면 신청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5월이다.
2017.11.29 I 김기덕 기자
"경기도 집값 하방 압력" 우려
  • [주거복지로드맵]"경기도 집값 하방 압력" 우려
  • [이데일리 김기덕 정다슬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공급을 약속한 총 100만호의 공적주택 중 약 60%는 수도권 지역에 쏠려 있다. 그 중에서도 내년부터 입주 폭탄이 예상되는 경기도 외곽지역에 대부분 물량이 집중돼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값싼 공공주택이 대거 공급되더라도 입주 물량이 몰린 경기도 지역 외에는 서울 도심권 집값에 별반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택 공급 물량과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르면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공적임대주택 85만호, 공공분양주택 15만호가 공급된다. 이번 대책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청년주택(30만실), 신혼부부 임대주택(20만호), 고령자 임대주택(5만호) 등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 물량을 집중하기로 한 점이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 새로 신설될 예정인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통해서는 청년층에게 전월세 보증금이나 주택 구입 등을 지원한다. 또 신혼희망타운 등 신혼부부, 연금형 매입임대 등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새로 확대한 점도 유미의한 대책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다양한 주거 수요에 맞는 맞춤형 주거정책 제도가 완성됐지만 그 실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5년간 119조원을 들여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하지만 청약저축예금 등으로 이뤄진 기금의 성격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에 한계가 있다”며 “공공택지지구 신규 개발에 나설 신규 땅을 찾기도 쉽지 않고, 정작 서울 등 수요자가 필요한 곳에 공급을 늘리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국토부 계획대로 내년부터 연간 20만호 규모로 공적 주택 공급이 이뤄지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예정 지역인 경기도 성남시 금토·복정, 구리시 갈매역세권, 남양주시 진접, 부천시 등은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이미 교통망을 잘 갖춘 지역”이라며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거난 해소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공급이 집중되는 경기권의 경우 단기적으로 물량 압박이 심해져 수요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그린벨트로 지정된 구역을 깨지 않는 한 공급할 수 있는 토지는 이미 한계가 있다”며 “강남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은 하남·성남시 정도인데 이들 지역 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주로 경기 남부권 등 입주 물량이 많은 외곽지역에 쏠려 있어 서울과 달리 경기도 집값 하락이 가팔라 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실수요자들은 내년 이후 내 집 마련을 노려볼 만 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공공분양 주택 공급 확대로 그동안 가치가 떨어졌던 청약저축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경기권 집값이 떨어질 경우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아직 분양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공공 임대주택에서 살면서 자산을 축적하며 시기를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29 I 김기덕 기자
김현미 장관 "임대 등록 인센티브는 내달 발표"
  • [주거복지로드맵]김현미 장관 "임대 등록 인센티브는 내달 발표"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서울 자곡동 더스마티움에서 주거복지 로드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생애단계와 소득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주거 복지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29일 서울 자곡동 더스마티움에서 열린 주거복지 로드맵 브리핑에서 “기존 정책이 공급자 시각의 단편적 지원이었다면, 앞으로는 생애 단계와 소득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패키지로 통합 지원할 것”이라며 “취업에서 결혼과 출산으로,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주거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주거복지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을 위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단순히 주거공간을 지원하던 차원을 넘어 꿈과 희망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살 권리, 국민의 당당한 선언에 대한 응답이자 출발”이라고 강조했다.국토부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전월세 자금을 확대 지원한다.김 장관은 “공공임대주택 13만가구, 공공지원주택 12만실, 대학생 5만명이 살 수 있는 대학교 기숙사 등 향후 5년간 총 30만개의 주거공간을 부담 가능한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겠다”며 “셰어형, 일자리 연계형, 창업 지원형 등 청년에 적합한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년들이 전월세 보증금이나 내집 마련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신설해 최고 3.3%의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신혼희망타운)은 오는 2022년까지 총 20만가구 공급한다. 신혼부부 자격을 예비 신혼부부와 혼인기간 7년 이내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젊은 부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신혼희망타운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기존 택지지구 중에서 서울 수서·양원, 과천, 위례, 하남, 고양 등에3만가구를 공급하고, 성남, 의왕, 구리, 부천 등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내년까지 40여곳의 신규 지구를 확보해 4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소득이 낮은 고령층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5만가구가 2022년까지 공급된다. 또한 자기 집을 보유한 고령자에 대해서는 보유 주택을 LH에 매각한 뒤 매각대금을 연금형식으로 매달 지급받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이외의 일반 저소득 가구 등에도 공공임대주택 27만가구, 공공지원주택 14만가구 등 총 41만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주거급여는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45%까지 확대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총 136만가구에게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무주택 서민 실수요자들을 위해서는 공적임대주택 85만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5만가구 등 5년간 총 100만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62만가구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공급된다.김현미 장관은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지원주택이 공급되면 2022년 공적임대주택의 재고가 총 200만가구로, 전체 주택의 9%에 이르게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추진과제 실천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법무부 소관의 주택임대차보호법을 법무부·국토부 공동 소관으로 변경해 주거복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김 장관은 “오늘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은 향후 5년간 주거정책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자 약속”이라며 “튼튼한 주거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 역량을 결집하고 지자체, 민간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은 다음 달 발표된다.김현미 장관은 “12월 중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안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집이 없는 분들도 적정한 임대료를 내면서 오랫동안 안심하고 살 수 있고, 집 주인은 정당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2017.11.29 I 성문재 기자
청년 주거난 해소 맞춤형 임대주택 5년간 30만실 공급
  • [주거복지로드맵]청년 주거난 해소 맞춤형 임대주택 5년간 30만실 공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정부 임기 5년간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행복주택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을 활용한 맞춤형 임대주택 30만실이 공급된다. 또한 청년시절부터 내집이나 전셋집 마련을 위한 자금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도록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신설되고, 전월세 자금대출 지원도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29일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적임대주택 25만실을 공급하고, 대학교 기숙사 5만명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년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 7만가구와 매입·전세임대 6만 가구 등 13만 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노후청사 복합개발 등으로 도심내 공급을 확대하고, 매입·전세임대는 지원단가를 매입은 기존 1억5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전세는 기존 63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인상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입주자격도 소득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39세 이하 청년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제한도 학교·직장·거주지 소재 광역권으로 완화하기로 했다.주거공간 공유를 통해 임대료를 절감하고, 독서실·게스트룸·식당 등 공용시설을 설시하는 셰어하우스도 5만실이 공급된다. 고시원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매입해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매입임대의 경우 저소득 1인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원룸·오피스텔 등을 매입·수선해 방범시설을 보강한 여성안심주택 공급을 내년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의 공공성을 강화한 공공지원주택 20만 가구 중 6만 가구를 활용해 12만실을 청년층에게 특별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만 19~39세 이하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20% 이하 청년에게 사업장 여건에 따라 시세의 70~85%의 임대료로 공급하게 된다. 금융지원·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대학교 기숙사 입주인원도 5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주택기금 대출금리를 기존 2%에서 1.5%로 인하하고, 학교내 기숙사를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정부는 내년 상반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도입해 주택 구입·임차 자금 마련도 지원하기로 했다. 가입대상은 만 29세 이하(병역복무기간 인정)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무주택 세대주로 일반 청약저축과 같이 청약기능이 부여된다. 금리는 연간 600만원 한도로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3.3% 적용되고 2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또 현행 청약저축과 동일한 수준으로 소득공제 혜택도 부여된다. 청년 전세대출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19~25세 단독세대주도 2000만원 한도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여윳돈이 생기면 매월 상환할 수 있는 분할상환형 전세대출을 내년 7월부터 신설해 이자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정부는 대학생 등이 주거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마이홈 포털(www.myhome.go.kr)을 대학 홈페이지와 연계해 내년부터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7.11.29 I 이진철 기자
당정 "서민에 100만호, 청년에 소형 30만실 주택 공급"
  • 당정 "서민에 100만호, 청년에 소형 30만실 주택 공급"
  •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거복지 로드맵 당정협의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서민과 청년층 주거복지 안정을 위해 각각 100만호와 소형 30만실 주택을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8.2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수요 중심 정책 기반을 마련한 만큼, 부동산 공급 부분 정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주거복지로드맵 당정협의 뒤 “생애주기와 소득수준에 맞는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당정은 주거복지로드맵 기본방향으로 △생애단계별·소득수준별 수요자 맞춤형 지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주거복지 과제 실천을 위한 기반구축 등을 합의했다.특히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해 공공임대 65만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20만호, 공공분양 15만호 등 총 10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기 확보한 공공 택지 외에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개발해 부지를 추가확보하기로 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와 저소득·취약계층 등 생애단계와 소득수준에 따른 주거수요를 반영해 임대주택 공급 및 금융지원, 복지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기로도 뜻을 모았다.생애단계별·소득수준별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위한 세부 안으로는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저렴한 소형 임대주택 총 30만실을 공급하기로 했다. 당정은 30만실 중 공공임대주택 13만호와 공공지원주택 12만실, 대학생 기숙사 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청년 수요에 맞춰 전월세자금 대출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도입해 내집·전세집 마련을 위한 저축을 지원하기로도 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해서는 “임대주택 등 지원대상을 현행 혼인기간 5년 이내 유자녀 부부에서 혼인 7년 이내 무자녀부부와 예비부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라며 “시세의 80% 수준으로 신혼희망타운 7만호를 공급하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70%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당정은 고령가구 주거지원을 위해서는 ‘연금형 매입임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령자의 주택을 매입·리모델링해 청년 등에게 임대하고 매각대금을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한다. 고령가구의 생활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을 매각한 고령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이날 협의를 바탕으로 오는 29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주거복지로드맵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2017.11.27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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