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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 꿈꾸지 마'…청약가점제의 역차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줄줄이 ‘로또 아파트’로 둔갑한 가운데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까지 확대되면 젊은 신혼부부들이나 1주택자이면서 새집으로 옮겨가려는 교체 수요자들의 청약 기회가 봉쇄돼 또 다른 시장 불안과 사회적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청약가점제는 부양 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기준으로 항목별 점수를 더해 높은 점수순으로 당첨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 따라서 신혼부부나 소형 아파트 보유자 등 일부 실수요자들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 분양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첫 신규 분양아파트였던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지난 15일 발표한 청약 당첨자 결과를 보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모두 당첨가점 평균이 70점을 웃돌았다. 98~114㎡형 역시 평균 가점이 60점대 후반에 형성됐다.여기에 정부가 8·2 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추진 중인 청약제도 개편이 이달 중 완료되면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성남시 분당구, 세종시, 대구시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 85㎡ 이하 민영 아파트는 100% 청약가점제로 공급하게 되고,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로, 전용 85㎡ 초과는 0%에서 30%로 각각 상향된다. 가점에 한계가 있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 집단은 가점제 적용 확대로 역차별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①6억원 전세 세입자는 되고, 3억원 자가 보유자는 안 되고무주택 기간은 84점 만점 중 38%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항목이다. 미혼자는 만 30세 이상부터 무주택 기간 1년마다 2점을 부여받는다. 만 30세 전에 혼인했다면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마다 2점씩 쌓아나갈 수 있다.평균 혼인 연령이 30세를 넘어선 상황에서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40대 중반까지 무주택자로 지내야 최고 점수를 받게 된다. 주택 구입 능력이 있는데도 취득세와 재산세 등을 내지 않기 위해 고가주택에서 전세로 살던 일부 계층이 높은 가점으로 ‘로또 청약’에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세난 등 주거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 외곽에 3억원 짜리 소형 주택을 구입한 A씨 입장에서는 강남에서 6억원짜리 전세를 살던 B씨가 ‘로또 청약’에 더 유리한 상황 자체가 불만이다. 앞으로 서울에서 85㎡ 이하 민영아파트의 경우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만큼 A씨는 원하는 지역의 새집을 분양받을 기회가 희박해졌다. 이 같은 구조는 당분간 주택 매수 수요를 줄이고 전세 수요를 늘려 결과적으로 전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②신혼부부·무자녀 부부는 하늘의 별 따기무주택 기간보다 배점이 더 큰 것이 부양가족 수(35점)다. 84점 중 41.7%를 차지한다. 부양가족 1명이 늘어날 때마다 5점을 가산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무주택 기간 3년, 청약저축 가입기간 5년과 맞먹는 수준이다.부양가족 산정에는 배우자와 미혼인 자녀가 포함된다. 출산율이 2016년 기준 1.17명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30대 세대주의 부양가족은 2명(배우자 1명, 자녀 1명)으로 가점은 만점에서 20점 부족한 15점이다. 부모님을 한집에 모시고 있다면 25점까지 가능하다. 아이 2명을 더 낳거나 배우자의 부모님까지 한집에 같이 모셔야만 만점인 35점이 가능하다. 특히 직계존속의 경우 3년 이상 동일 주민등록등본에 등재 기록이 있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기준에서는 위장전입 등을 통한 부양가족 부풀리기가 성행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부동산 투자 관련 인터넷카페 등에서도 최근 70점대의 가점 커트라인을 두고 위장전입, 청약통장 불법 구매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위장전입에 대한 확인작업을 철저히 하는 노력은 물론 부양가족 1명당 가점의 폭을 지금보다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③“모든 평형 같은 잣대 말고 평형별 가점 기준 달리해야”중소형과 대형에 구분 없이 청약가점 기준이 획일화돼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부모를 모시는 다둥이 가족이 중소형 평형에 당첨되는 것은 입주 이후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이는 실수요자라기보다는 1회성 로또 복권에 당첨돼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챙기고 다시 어딘가 다른 집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를 갖지 못한 난임부부나 다른 개인적 사정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가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박탈해서도 안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소형 평형은 청약저축을 오래 가입하고 무주택 기간이 길다면 부양가족 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게 가점 기준을 적용하고 대형 평형은 실제 부양가족이 많은 대가족에게 당첨 가능성을 높여주는 맞춤형 가점 기준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8·2 대책에 따른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1주택자 교체 수요나 가점이 낮은 사람들의 청약 기회를 차단하면 결국 그 수요가 기존 매매시장으로 흘러들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분양시장에 약 4만3000가구가 풀린다.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보낸 뒤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4분기 분양의 큰 장이 설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년 동기(11만4573가구)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시기를 확정짓지 못한 4만9311가구를 제외하면 10월 분양물량이 4만2817가구로 11월(2만8470가구), 12월(2만7898가구)을 크게 웃돈다. 4분기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만9209가구(46.6%)로 가장 많다. 이어 지방도시(4만1801가구), 광역시(3만7486가구) 순이다. 광역시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2017년 4분기 권역별 주택 분양물량 현황(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인포)10월부터는 8·2 대책 후속조치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청약제도 개편 등 분양시장의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고분양가에 따른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에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일반분양 주택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정비사업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와 가점제 적용 확대도 중요한 변화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납입횟수 24개월)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를 100% 가점제로 공급해야 한다.10월 수도권 분양 주요 단지로는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517가구다.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전용 29~84㎡ 185가구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000720)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 59~119㎡, 13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99가구다.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542가구, 고양시 식사동 식사2구역에서 GS건설(006360)이 854가구를 분양한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동래구 온천동에 전용 59~114㎡ 총 3853가구 규모의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 2490가구가 포함돼 있다.삼호(001880)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e편한세상 420가구를 분양하고, 대전에서는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으로 1503가구를 공급한다.세종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에서 771가구, 한신공영(004960)이 103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가재울뉴타운5구역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 국토부,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전매제한 강화한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단독주택용지의 불법전매를 막기 위해 전매제한을 강화한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공급방식을 변경하는 한편 지구단위계획 변경제한은 완화한다.국토교통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과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일부 개정안을 1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입법·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최근 단독주택용지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전매차익을 얻으려는 투기수요가 우려됨에 따라 단독주택용지 분양시장의 거래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전매제한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공적임대공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등 주요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LH의 단독주택용지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대 1, 최고 8850대 1을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5년간 LH가 공급한 단독주택용지 약 61%가 1회 이상 전매됐고, 이 가운데 약 65%는 공급받은 지 6개월 내에 전매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소유권이전 등기 전까지 전매가 금지되지만, 자금난 등으로 전매가 불가피한 경우를 위해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전매를 허용해왔다. 그러나 다운계약서 등을 통해 규정을 악용한 불법전매가 횡행함에 따라 앞으로 단독주택용지는 잔금을 납부하기 전(또는 공급계약일로부터 2년이 지나기 전)까지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도 전매를 금지한다.다만 이사·해외이주·채무불이행 등 전매가 불가피한 경우를 위해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전매를 허용하는 특례규정을 신설했다.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은 현행 추첨 방식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했다.상가 설치·운영이 가능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특성을 감안해 시장 수요를 반영한 가격결정(낙찰가격)을 통해 가격을 현실화하고 전매차익에 대한 기대심리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또한 준공지구는 준공 당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5년(신도시 10년)간 유지해야 하지만 준공지구 내 미매각택지를 공공임대주택용지, 신재생에너지설비용지로 전환해 활용하는 경우에는 준공 후에도 용도변경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단독주택용지를 실수요자에게 공급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한을 완화함으로써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견이 있는 경우 다음달 30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로또 청약' 신반포 센트럴자이 당첨자 청약가점은 64~78점
-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인해 ‘로또 아파트’로 소문나면서 청약 대박을 터뜨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6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15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올들어 서울 포함 수도권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치열한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98명이 신반포센트럴자이 일반분양분의 주인이 됐다. 총 757가구 가운데 142가구(특별공급 44가구 포함)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가점제 물량의 당첨가점 분포는 최저 64점, 최고 78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제가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 가족수(최고 35점)에 따라 항목별로 점수를 더하는 방식임을 감안할 때 30~40대 연령층의 당첨자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 이하 75%, 85㎡ 이상 50% 가점제 적용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전용 85㎡ 이하 면적은 전체 가구의 75%가, 85㎡ 이상은 50%가 가점제 적용을 받아 최저 64점, 최고 78점의 가점 분포를 기록했다.면적별로 보면 84㎡C형이 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 최저 72점, 최고 78점으로 평균 74.5점이다. 10가구 중 8가구가 가점제 적용을 받았다.84㎡B형도 최고점 78점의 당첨자가 있었다. 최저점은 69점이었으며 평균 72.8점으로 집계됐다.대형 면적은 상대적으로 당첨가점이 낮았다. 10가구 중 5가구가 가점제 적용을 받은 98㎡C형은 5명 모두 가점 69점으로 당첨됐다. 가장 큰 면적인 114㎡B형은 최저 64점, 최고 70점으로 평균 66.1점을 기록했다.작년 10월 분양 당시 1순위 경쟁률 306.6대 1을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는 커트라인이 신반포 센트럴자이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일반분양분이 28가구로 많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가점 물량이 많은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가점 성적이 놀라운 이유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청약경쟁률 평균 41대 1.. 당첨가점 70점 안팎 예상 지난 14일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 태영 데시앙’ 당첨 가점이 최저 15점, 최고 74점, 평균 40점대인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극명하다.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일반분양에 나선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가 3.3㎡당 350만~450만원 낮은 평균 4250만원을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적용,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제한 금지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아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막을 수 없었다. 계약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역시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 여파로 분양가가 예상보다 3.3㎡당 350만원 떨어진 4160만원에 책정되면서 최고 234대 1, 평균 4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역시 당첨가점이 70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8·2 대책의 후속조치로 청약제도 개편이 추진 중이다. 서울과 경기 과천·성남시 분당구, 세종, 대구 수성구 등에서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부터 청약 가점제 적용 비율이 상향된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현재 75%에서 100%로,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40%에서 75%로, 전용 85㎡ 초과는 0%에서 30%로 각각 늘어난다.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 및 당첨 가점 결과(자료: 금융결제원)
-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15일 개관
-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이미지=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1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형 단일평형 318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24㎡ 300실 △전용 50㎡ 60실 △전용 54㎡ 120실 등 480실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반포대로, 테헤란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대법원, 예술의전당 등이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중초, 서울교대부속초, 서초중·고, 상문고 등이 있고 단지 인근으로 우면산, 서리풀공원, 몽마르트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8·2부동산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25일부터 개편된 청약제도가 적용되면서 단지는 서울에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제 25%를 적용받을 수 있는 마지막 분양단지다.단지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1일이며 계약은 같은 달 17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20만원에 책정됐으며 계약금은 5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모델하우스는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 [부동산캘린더]눈치보는 분양시장…모델하우스 3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 ‘주택공급에관한 규칙 개정’을 통한 청약제도 개편이 예정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는 분양을 서두르거나 10월 이후로 일정을 연기하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모두 15개 단지, 9520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3곳에 그친다.12일 한양은 서울 중랑구 면목1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의 1순위를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아파트 8개 동에 전용 23~84㎡형 497가구 규모다. 이 중 2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용마터널,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면중초, 면목중·고, 중화중 등이 있고 홈플러스, 장안제일시장 등이 가깝다. 14일 삼성물산(028260)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31개 동에 전용면적 59~136㎡형 229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달터공원, 양재천 등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구룡초, 개포중, 경기여고, 국립국악고 등이 있다. 15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서초센트럴 IPARK’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에 전용 80㎡형 아파트 318가구, 전용 24~54㎡형 오피스텔 480실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남부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단지는 서리풀공원, 우면산 등이 가깝고 교육시설로는 신중초, 서초중, 서울고 등이 있다. △9월 둘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 "LTV·DTI 규제정책, 1개월 시차 두고 신규 아파트 분양률에 영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정책이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신규 아파트 분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방두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박사는 8일 서울 은행연합회 컨벤션홀에서 열린 ‘도시재생 뉴딜, 주택·도시정책 변화 대응 및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기존 아파트 가격 대비 신규 아파트 가격비율, 아파트 가격 변화율, 미분양 주택수, 실업률, 주택담보대출금리 변수가 신규 아파트 분양률에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방 박사는 “전매제도와 창약제도의 규제완화 정책이 신규 아파트 분양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도 LTV, DTI 정책변수 규제완화 결과와 대체로 유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LTV, DTI, 전매제도, 청약제도 규제완화 정책은 시행 후 약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신규 아파트 분양률을 상승시킨다”면서 “이는 신규 아파트 정책 수요자들이 정책에 빠르게 반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일현 HUG 박사는 “주택 매매시장이 장기화된 저금리 구조로 인해 시중자금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최근 몇 년간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인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박사는 “투기·투자 수요와 실수요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보유주택수를 통해 1주택 보유가구와 다주택 보유가가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다주택보유 가구의 금융기관 융자를 제한하는 것은 다주택보유 가구의 주택구입 재원마련에 상당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1주택보유 가구의 경우도 금융기관 융자 비즁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금융기관 융자 제한은 현 정부의 대책과 같이 지역에 따라 선별적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성우 HUG 박사는 “소득계층별 주택점유 유형이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저소득 계층의 주거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저렴주택의 공급 확대와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김 박사는 “과거와 비교해 월세가구의 주택점유 형태의 상향이동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불안이 큰 월세가구의 월세 고착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월세가구가 자사로 점유형태의 안정성을 확대하기 위해 주거사다리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주택 임대시장의 변화 과정에 주택점유 형태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연령대별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성근 한국부동산정책학회 학회장을 비롯 국내 대학, 연구기관 및 주택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김선덕 HUG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HUG가 주택도시금융연구원을 출범하고 처음 개최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서민 주거복지 및 주택도시금융에 대한 소중한 제언을 귀담아 듣고 새정부 정책 추진을 위한 HUG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선덕 HUG 사장이 ‘도시재생 뉴딜, 주택·도시정책 변화 대응 및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HU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