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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호 공급
  • 서울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호 공급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자 전·월세 보증금 30%까지 시 재원으로 지원하는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10년 동안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이다. 2012년 도입한 이후 지난달 말 기준 8149가구가 지원 받았다. 시는 이번 2018년도 4차 공급에서 올해 예정된 1500가구 가운데 500가구를 선정한다. 임대차 계약을 주택소유자와 세입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으로 맺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미 거주하는 경우에도 계약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 신혼부부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 100%는 4·5인 가구 기준 584만원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달 관련 지침을 추가로 개정했다. 입주대상자 소득기준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 대비 70%에서 100%로 완화했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입주자격 기준도 자녀 유무를 우선순위 요건으로, 청약통장 유무도 가점 기준으로 각각 바꿨다. 청약통장이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해졌다. 지원 받을 수 있는 주택은 순수하게 전세 주택이거나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여야 한다.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 기준 순수 전세의 전세금 혹은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9000만원 이하다. SH공사는 다음달 5~16일 방문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SH콜센터(1600-3456)에 문의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통해 실수요자가 생활 지역 내 주택 임차를 지원함으로써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지난달 지침 개정으로 입주자 신청자격 요건을 더 완화했으니 많은 서민이 신청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서울시
2018.10.31 I 경계영 기자
"마지막 추첨제 로또 분양"..래미안 리더스원 '청약 대박' 예고
  • "마지막 추첨제 로또 분양"..래미안 리더스원 '청약 대박' 예고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 단지가 7개월여 만에 분양에 나선다.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이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 탓에 청약 당첨만 돼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로또 분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31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내달부터 강화되는 무주택자 중심의 청약제도 개편을 비껴가는 마지막 강남권 분양 단지여서 유주택자의 막차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며 청약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뜨거운 청약 열기가 대출 억제와 보유세 강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으로 관망 장세에 접어든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지도 관심사다.◇분양가 3.3㎡당 4489만원… 시세 차익 최소 5억원래미안 리더스원은 삼성물산(028260)이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지상 최고 35층짜리 12개 동에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238㎡) 규모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 4가구 △74㎡ 7가구 △83㎡ 23가구 △84㎡ 162가구 △114㎡ 29가구 △135㎡ 4가구 △178㎡ 1가구 △205㎡ 1가구 △238㎡ 1가구 등이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0월로 예정돼 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4489만원이다. 이는 강남권 아파트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가장 작은 면적형인 전용 59㎡짜리는 12억원을 넘고, 전용 84㎡는 15억원을 웃돈다. 전용 238㎡짜리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무려 39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오히려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싼 ‘로또 분양’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래미안 리더스원 바로 옆에 있는 올해 1월 입주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서초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 시세는 3.3㎡당 6000만원대에 달한다. 이와 비교하면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이나 저렴한 셈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서초에스티지S 아파트 전용 84.80㎡짜리가 지난 8월 20억원에 팔렸고 지금은 22억원을 호가한다”며 “이와 단순 비교하면 래미안 리더스원 전용 84㎡는 주변 시세 대비 5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하고, 대형 면적은 시세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래미안 리더스원의 경우 모든 주택형이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 없다. 재건축 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일반공급으로 분양되는 것이다. 이는 무주택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유주택자에게도 ‘갈아타기’가 가능한 강남권 마지막 분양 단지라는 점이다. 앞서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오는 11월 말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그리고 서울·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중대형 면적의 추첨 물량에 대해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나머지 25% 물량은 낙첨된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한 1주택자에게 돌아간다. 유주택자에게 주어지는 청약 기회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여기에 아파트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되는 등 청약 자격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기존에는 청약 당첨 후 입주 전 전매하는 경우는 무주택 기간으로 계속 인정해 무주택자로 청약할 수 있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이달 분양에 나서면서 이같은 철벽 규제를 모두 비껴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다음달부터는 순수한 무주택자가 아니면 서울과 같은 인기지역에서는 청약에 당첨되기가 어려운 구조”라며 “이번에 분양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강화된 청약 규제를 피한 마지막 단지로 유주택자의 막차 청약 수요까지 대거 몰려 과열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중도금 대출 막혀… 현금 부자들만의 잔치되나무주택자와 유자택자 모두에게 청약 문이 열리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에 모델하우스 개관일을 업계 관행인 ‘금요일’을 깨고 이례적으로 수요일(31일)에 문을 열 정도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일시에 몰릴 것을 대비해 이들 수요를 분산하고자 금요일이 아닌 좀 더 이른 수요일에 문을 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모든 분양 세대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서 청약자들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전용 59㎡ 기준으로 계약금(통상 분양가의 10%)으로 최소 1억2600만원이 있어야 하고 중도금(통상 분양가의 60%)까지 감안할 경우 8억원 이상의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현금 동원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는 청약가점이 높아도 사실상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정부의 대출 규제 탓에 목돈 마련이 쉽지 않아 무주택자의 청약 기회를 확대해도 서울 신규 분양 단지 대부분이 수억원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부자들의 ‘로또 잔치’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18.10.31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줄기세포치료제도 골든타임 놓치고 있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줄기세포치료제도 골든타임 놓치고 있다-“정치권에 불편함 있다”는 김동연 “경제평론가냐” 더 불편한 국민들-대법 “日기업 강제징용 피해자에 배상하라”…日 “수용 못해” 반발-LG그룹, LG CNS 지분 35% 매각-일본의 책임 요구한 강제징용 판결-증시 살리려면 경제 체질부터 바꿔야△줌인&-“지역발전 물꼬 터줄 것” vs “기존 계획 축소한 미봉책”-수원·용인·고양·창원 ‘특례시’로 지정한다△멈춰선 줄기세포 ‘성장시계’-국회 문턱 못 넘는 지원법…줄기세포 치료제 1위 한국, 주도권 뺏길라-유럽에선 허가 없어도…난치병 줄기세포 치료 가능-열악한 환경서도 새 치료제 연구 몰두하는 韓기업들△싹트는 韓 크루즈 관광-‘일자리 보물선’ 크루즈 지각 출항…모항 적극 유치, 국적 선사 키워야-화려한 피겨쇼…바다 위 조깅…‘떠다니는 리조트’△대법 “강제징용 日기업 배상책임” 확정-14년 ‘지연된 정의’에…94세 가슴속 역사의 상흔 아물까-“혼자 선고 듣게 돼 눈물이 난다”-‘과거사 문제’ ‘미래지향 발전’ 분리 정부, 한·일관계 ‘투트랙’ 시험대△정치文대통령 “전북의 친구 역할하겠다…군산 조선소 재가동 방안 찾을 것”-與 “470조 예산 관철” vs 野 “조명균·김동연 해임”-北·美고위급회담, 중간선거 직후 美서 열릴 듯-“정치인 팬카페 선거운동 허용…등록 후보자 사퇴금지”△경제김동연 “소득주도성장 이름 탓에 오해…안타깝다”-얼어붙은 기업 체감경기…2년來 최악-시진핑 야심작 ‘제조2025’ 중심에 비수 꽂은 트럼프-‘신뢰 잃은’ 김상조, 조직 키워 직원 마음 추스리나△금융-무조건 ‘0원’ 외치더니…‘수수료 딜레마’ 빠진 웰뱅-‘Sh쑥쑥적금’ 한달새 7만좌 돌파 이동빈 ‘리테일 승부수’ 통했네-“하나금융은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최석호 기업은행 부행장 ‘금융혁신 철탑산업훈장’△산업&기업-모터 기술 앞세워…전기차 올라탄 가전기업들-이집트 간 황창규…첨단 ICT 기술 전파-직원 40명이 하루 120만장 태양광 셀 생산-SK하이닉스 ‘친환경 반도체 공장’ 만든다-금호석화 31년 무분규…비결은 ‘인재 투자’-“장기렌트 K7·쏘렌토, 2년마다 새차 교환”△산업·소비자생활-SKT 실적 ‘빨간불’…ADT캡스·옥수수로 위기 탈출 노려-한국 미식업계는 역동적…새로운 요리·맛 기대된다-제주 한라산 소주 ‘전국으로 발돋움’-웹툰·웹소설에 잇단 투자…NC소프트, 게임IP 확장 속도△중소기업·벤처-두뇌 피로 푸는 ‘브레인 마시지’ 통해 헬스케어 시장 새 지평 열 것-‘생존 몸부림’…전기밥솥업계의 이유있는 외도-4년 만에…한샘, 어려운 이웃 주거환경개선 사업 ‘200호’ 기록△워킹맘 일하는 엄마가 행복한 세상-“이모님 월급 주면 남는 게 없어…결국 직장 포기합니다”-툭하면 결근…“내일부터 못가요” 불쑥 통보-아동학대 전과자도 못걸러…그저 운에 맡겨-믿을 수 있고 비용 저렴한 ‘돌봄로또’ 문턱 낮아진다-“정부·지자체·학교 따로 따로 돌봄…중복사업 통합해야”△성공異야기-‘여직원’ 표현 없애고 야근 줄이니…IT·금융 인력 간 ‘소통장벽’ 사라져-부동산·예술품까지 상품 다양 전문가 심사로 투자안정성 쑥△증권&마켓-하루새 2000억 쓸어담은 연기금…증시 ‘구원투수’ 되나-정부 “증시 비상대비책 준비”…연기금 역할도 논의-신라젠 시총 2.1조 급감 CJ ENM에 2위 빼앗겨△증권-LG CNS 지분매각 소식에…PEF들 ‘군침’-국민연금 수익률 2%대 회복…전문가 “의미없다”-설립 1년 만에 투자 6건 완료…겁없는 신생 운용사 ‘WWG’-“日 디플레이션 극복…장기 경제성장 전망”△Book-CEO는 보고서에서 나온다? 상사 택하고 소란 일으켜라-사람 냄새나는 인문학의 장, 골목-아이돌처럼…기업도 ‘팬’ 만들어야 롱런-‘미움받을 용기’ 저자가 말하는 ‘나이듦’△스포츠-손흥민·장현수 빠진 사이…문선민·김민재 ‘날 좀 보소’-추격자 이형준 “우승·대상 두 토끼 잡는다”-최혜용 “시드 확보 안정권 다행…우승 놓친 건 아쉬워”-14개△사람&나눔-“경인고속道 국도변경 사업 내년에 본격화 할 것”-BNK금융·울산과기원, 동남권 창업기업 키운다-김종서 인천공항공사 본부장 ‘항공의 날’서 동탑훈장 수상-CJ프레시웨이 ‘저염 급식 요리대회’ 최우수상-광동제약 ‘가산문화재단’ 1억 1400만원 장학금 지급-“난타 후속작은 영상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오피니언-국민참여 국방예산-동물과 교감하는 시대-소비자 외면한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논의△부동산-청약제 강화 앞두고…1주택자, 강남권 마지막 ‘로또분양’ 솔깃-‘똘똘한 한 채’ 부동산 침체기에 낙폭 더 컸다-블록체인 기술로 전자 발급 부동산 증명서 위조 막는다-미세먼지 줄이는 ‘공기정화 아파트’ 노원구에 짓는다△사회-한유총 “집단휴업 안한다”…정부 압박에 백기-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설 2022년까지 완공·입주 목표-서울교육청 “신설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 의무화”-사이버범죄, 3분 40초마다 1건씩 발생-“여자는 쭉쭉빵빵”…광진구 중학교 교사 ‘성희롱 혐의’ 사실로
2018.10.30 I 박종오 기자
청약업무 이관 구관명관 안되려면
  • [생생확대경]청약업무 이관 구관명관 안되려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온라인 주택 청약시스템인 ‘아파트투유’(APT2you) 업무 이관이 밥그릇 싸움으로 번질 양상이다. 현재 금융결제원이 맡고 있는 아파트투유 운영을 국토교통부가 내년 10월께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겠다고 발표하자 금융권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서 이관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은 한국은행을 비롯한 10개 은행을 사원은행으로 두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금융 민간기관이 청약 업무를 맡게 된 것은 주택 청약이 청약통장 가입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청약예금과 부금, 청약저축 가입과 주택 청약 업무는 국책은행인 한국주택은행이 전담했다가 2000년부터 전 은행으로 확대됐다. 마침 청약 업무 전산화와 맞물려 은행권이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공동으로 개발한 게 오늘날의 아파트투유다.새 정부 들어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변 시세보다 싼 ‘로또 분양’ 단지가 잇달아 나오자 아파트투유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로또 분양’ 단지 청약이 이뤄지는 날이면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아파트투유가 올랐고, ‘울트라 로또 단지’로 꼽혔던 ‘미사역 파라곤’ 1순위 청약이 있었던 날에는 아파트투유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은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하고 당첨 사실도 확인하는 한편 순위별 청약경쟁률을 보며 청약 전략을 짜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자격 요건을 잘 모르고 청약하거나 실수·착오 등으로 부적격 당첨자가 속출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작년 8·2 부동산 대책 이후 청약제도가 자주 변경되면서 복잡해진 청약자격으로 인해 부적격 당첨자도 늘었다. 지난해 청약 부적격 건수는 2만1804건으로 1순위 청약 당첨자 23만1404명의 9%에 달했다. 대부분 본인의 청약 자격을 알지 못했거나 단순 실수·착오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부적격 당첨자는 일정 기간 청약 기회가 박탈된다. 청약 단계부터 부적격일 경우 아예 청약을 막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좋겠다는 하소연이 나오기도 했다. 국토부가 아파트투유 업무를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겠다는 데에는 청약시스템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법 당첨자 관리, 부적격 당첨자 검증, 주택 통계시스템과의 연계 등 공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이유가 크다. 현재 시스템은 청약이 끝난 후 청약자들의 신청 내용을 국토부의 주택소유확인시스템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시스템을 확인해 걸러낸다. 이를 신청 단계에서부터 적용하면 부적격이나 부정 당첨 사례를 미리 막을 수 있고 청약시장도 투명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하지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행안부의 주민등록 전산정보 데이터베이스 연계를 허가만 해주면 바로 부적격 당첨자를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2400만명에 달하는 청약 가입자 정보 이관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금융노조 설명이다. 아파트투유를 어디서 관리하든 중요한 점은 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청약 기회가 실수요자에게 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공공성 강화와 부적격 당첨 예방을 위해 한국감정원이 청약 업무를 맡더라도 금융결제원의 18년 운영 노하우와 운영인력까지 매끄럽게 이관해와야 한다. 안 그러면 자칫 구관명관(舊官名官·경험 많은 이가 더 잘하는 법), 노마지지(老馬之智·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와 같은 비아냥이 나올 수도 있다. 지난 3월 16일 올해 ‘로또 분양’으로 꼽힌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모델하우스가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10.30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청년 애환 누가 대변해주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한민국 청년 애환 누가 대변해주나-내달 ‘지정감사제’ 확대 시행 기업들 감사비 부담 늘까 걱정-코스피 22개월만에 2000 붕괴...자산디플레 현실화 하나-[사설] 서울시와 경기도의 무상복지 경쟁-[사설] 부끄러운 자살률 1위 오명 벗으려면△줌인&-독재 찬양, 여성 비하 ‘막말대장’...“反부패-일자리” 민심 잡아-무역전쟁 때문에...옥수수 심는 美 사료서 콩 빼는 中△코스피 22개월만에 2000 붕괴-공포 휩싸인 개미에 기관 방어망도 뚫려-10월 반대매매 2.6배로 ‘껑충’...금융위기 수준 근접-6300억도 안 통한 증시에...5000억 ‘언발에 오줌 누기’△新외감법 시행...기업·회계법인 엇갈린 시선-“감사비용만 늘고 효과는 글쎄...” vs “투명성 강화, 투자로 이해해야”-“韓 감사비, 글로벌 기업 10분의 1...부실감사 한몫”-“잘못한 감사 책임져랴”...기업들 지난해 3200억 소송△청년정치가 없다-‘청년 공천 규정’ 있지만 선거철 되면 흐지부지...약속 안지키는 정치권-만 18세면 국방-납세 의무...선거권은 못준다?-청년, 선거 명함 돌릴 때부터 차별받아...한국정치, 50대 기혼 남자만 해야 하나요△웅진그룹, 코웨이 되찾았다-눈물 머금고 팔았지만 6년만에 다시 품어...윤석금 ‘뚝심’ 통했다-깜짝쇼 ‘코웨이 매각’ 숨은 공신은 스틱인베스트먼트△2018 국정감사-한유총 “사립유치원 비리는 제도 탓” 주장에...여야 “도덕적 해이” 질타-김동연 “내년 경제 불확실성 커져”...11월 금리인상론 흔들리나-“가습기 살균제 손해배상 SK케미컬·애경도 책임”△정치-시정연설 나서는 문대통령...‘평화·경제 여야 협치 이끌어내기’ 전략-일자리·남북경협 ‘예산전쟁’ 돌입-비건, 北에 대화 시그널...트럼프는 장기전 시사-‘6.13 선거 왜 참패했나’...한국당 오늘 의총서 대응방안 모색△경제-대규모 태양광·풍력발전단지 조성...새만금사업 탄력받나-“車업계 어려움 엄중히 인식 부품업체 대책 조만간 발표”-탈원전, 정치공방 프레임 깨야...한전 개편부터-투자쇼크에 성장둔화...장단기 금리차 2년來 최소 △금융-최종구 “車산업 금융지원은 일시적...자체 경쟁력 갖춰야”-산은 ‘제2호 펀드’ 조성 호남 유망 中企 돕는다-교보생명 IPO 3년째 지지부진...FI들, 1조원 넘는 투자금 빼나-증시 폭락에 수익류 곤두박질...변액보험 해약 ‘급증’△블록체인 어드벤처-가상화폐 담은 스마트카드 신용카드 단말기서도 환전·결제 한번에 OK-온라인 결제도 준비...카드 사용 늘면 FXT토큰값 뛸 것△산업&기업-디자인-미래차 방점...현대차 ‘새판짜기’-바라 회장 “GM, 한국에 오래 남고 싶어”-현대차, 中 수소차 시장 겨냥...칭화대에 1억 달러 펀드 조성-제조업 한파에 기업 체감경기 ‘뚝’-인도 평정한 ‘샤오미 포코폰’ 상륙△산업-소비자생활-삼성D ‘앞유리에 계기판’ ‘고화질 내비’ LGD-KT ICT 품은 보라카이 ‘스마트 관광지’로 변신-채 썰던 재료도 다르게 조리...‘한식의 가치’ 더하죠-재활용 쉽게...이마트 PL음료 페트병·뚜껑 색깔 없애 △건강-노인 위암환자 ‘내 나이가 어때서’...80대도 복강경 수술하면 합병증 적어-“인삼·홍삼, 항암 치료 피로도 낮춘다”-팔자걸음·양반다리...허리 통증 유발, 척추관 협착증 불러△‘氣UP’하면 퀸텀점프-양궁 꿈나무 키우고,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까지...1석2조 사회공헌 ‘업’-탁트인 조직문화로 직원이 행복해...기업 경쟁력 ‘업’-스마트에너지·디지털전환 확대...R&D투자 ‘업’-혁신·내실 통한 지속성장 기반 탄탄...글로벌 체력 ‘업’-”가짜 석유 꼼짝마“...찾아가는 품질검사 레벨 ‘업’△증권&마켓-헤알화 두달새 14% ↑ ...속썩이던 브라질 국채, 팔까-현대차 어닝쇼크에...부품사 ‘털썩’ 포메탈·티피씨글로벌 하루새 18% ↓-5일간 2.7조...하락장에 주식 사들인 증권사△문화&스포츠-황금반지 찾아라...바그너와 떠나는 ‘반지원정대’-의료인들의 용기 출판계도 움직였다-무용 넘어 안무·연기 도전...‘나를 표현하는 수단’ 달라진 것뿐이죠△스포츠-다저스와 함께한 6년, 굉장했다 거취는 글쎄...-챔프, PGA 첫 챔프에-‘상금왕 불씨’ 살린 배선우 투어 최종전서 역전 노린다-씨름, 남북한 공동 인류문화유산 되나△사람&나눔-헬멧 녹이는 불구덩이 뚫고 아이 구한 용감한 소방관들-‘노사 전문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에-SKB, 美 ‘데이터주’와 광고협력 MOU-사진 촬영하고 선물주고...윤종규의 소통법-JT친애저축銀, 창립 6주년 헌혈·물품기부-[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여가부 폐지하라’ 댓글에 유감-[생생확대경] 밥그릇싸움으로 번진 청약업무 이관-[기자수첩]흔들리는 車산업, 노조 발목잡기 지나치다-[갤러리] 한경원 ‘집이 있는 풍경’△부동산-북위례, 3.3㎡=1850만원 ‘로또아파트’ 대장지구, 개발호재 풍부한 ‘꼬마판교’-내달 입주 남가좌동 ‘DMC 2차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 매각 놓고 뒤늦은 분쟁...왜-신당동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역세권 10년 거주’ 매력△사회-가정폭력 가해자 구속률 0.99%...가정 못 지키는 가정폭력 가정폭력특별법 -강서PC방 살인 사건 ‘동생 공범’ 집중 수사-대법 ‘일제 강제징용 배상’ 오늘 선고...日도 예의주시-2.7조 불법 파워볼 도박 사이트 적발-“서비스 불만” 매장 점원에 돈다발 던진 50대 벌금형-친인척 교직원 채용한 어린이집 일반 교사와 월급 ‘최대 3배’ 차별
2018.10.29 I 김미영 기자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가 3.3㎡당 4489만원..모델하우스 31일 개관
  •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가 3.3㎡당 4489만원..모델하우스 31일 개관
  • 래미안 리더스원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가가 3.3㎡당 평균 4489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분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5억원 안팎으로 저렴해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이례적으로 모델하우스 오픈도 오는 31일 수요일에 이뤄진다.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으로부터 최종 분양 승인을 받은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는 오는 31일 모델하우스를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들 수요를 분산하고자 업계 관행인 금요일이 아닌 좀 더 이른 수요일에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분양가가 3.3㎡당 4500만원에 달하면서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도 15억원을 넘지만 ‘로또 분양’이라는 수식어도 따라 붙는다. 올 들어 서울 집값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이번 분양 단지 주변의 아파트 시세보다 5억원 안팎으로 싸기 때문이다. 실제 인근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전용 84㎡짜리 시세는 현재 3.3㎡ 5400만원을 넘는다.특히 이 단지는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이 적용되기 전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단지다. 이에 막차 기회를 잡으려는 1주택자들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238㎡)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23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4가구, 74㎡ 7가구, 83㎡ 23가구, 84㎡ 162가구, 114㎡ 29가구, 135㎡ 4가구, 178㎡ 1가구, 205㎡ 1가구, 238㎡ 1가구 등이다.
2018.10.29 I 박민 기자
청약 열기 뜨거웠던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내달 5~7일 계약
  • 청약 열기 뜨거웠던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내달 5~7일 계약
  • 두산건설이 광주시 계림7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아파트 조감도. [두산건설 제공][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새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뜸했던 광주광역시에 두산건설(011160)이 짓는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가 주목받고 있다. 계림7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 동, 908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229가구 △84㎡ 333가구 등 56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67가구 모집에 총 3만455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94.15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용면적별로는 84㎡C가 41가구 모집에 6967명이 청약하며 경쟁률이 169.93대 1로 가장 높았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이 단지는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일찍이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며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이라는 점과 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인근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 5~7일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이 단지는 생활·교통·교육 면에서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단지 인근 1㎞ 안에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이마트가 있을 뿐 아니라 광주 최대 도심상권인 충장로가 가깝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의료시설이 인접해 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예술의거리 등 문화시설도 갖춰져 있다. 교육 여건 역시 우수하다. 반경 1㎞ 안에 계림초·교대부설초·충장중·광주고·전남여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산수도서관을 이용하기도 쉽다. 광주교대·조선대·전남대·동강대 등 대학도 주변에 있다. 필문대로를 이용해 광주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데다 동광주IC로 호남고속도로를, 각화IC로 제2순환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도 가깝다.단지 안에는 아이를 위한 테마형 놀이공간 4곳이 마련된다. 배트민턴장을 비롯한 다양한 주민운동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단지 안에는 300m 길이의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도 설치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수준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구축되며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기·수도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할 수 있도록 했다.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 유니트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으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토록 했다. 아울러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돼 입주민은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정보를 언제든 알 수 있고 동일 평형의 에너지 사용량과 비교할 수도 있다. 에너지 사용 목표치를 설정해 알람해주는 기능도 제공받는다. 각 가구엔 에너지효율 1등급인 콘덴싱 보일러와 각 실별 디지털 난방온도 조절기가 설치된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는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있다. 입주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아파트 투시도. [두산건설 제공]
2018.10.29 I 경계영 기자
올해 분양실적 21.8만호…계획 대비 92%로 저조
  • 올해 분양실적 21.8만호…계획 대비 92%로 저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 들어 9월까지 전국에서 총 21만여호로 당초 계획 대비 92%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보증 승인이나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분양연기가 많았던 만큼 예년과 비교해도 분양실적은 저조했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총 21만2383호가 분양됐다. 최근 4년간 같은 기간 분양물량을 보면 최저 수준이다. 2015년에는 33만5000호가 넘었고 2016년에도 32만호를 웃돌면서 당초 계획보다도 분양물량이 많았지만 작년 21만8101호를 기록하면서 계획 대비 94.36%에 그쳤고 올 들어서는 계획했던 물량의 91.52%만 분양됐다. 특히 올해 4월과 5월에는 분양이 예정물량의 각각 78.2%, 70.2%에 그쳤고 9월에도 79.2%에 머물러 80%를 밑돌았다. 규제지역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는 4월 이후 분양실적이 크게 떨어졌고 4~5월은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와 정부의 무등록 분양대행업체 분양대행 업무 금지로 예정돼 있던 분양물량 상당수가 연기됐다. 6월에 분양물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7~8월에 저조한 분양 실적을 보이며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였다. 정부가 7월 보유세 개편 발표를 하면서 분양 성공 등 시장을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 이유이다. 9월은 9.13 부동산대책과 추석연휴가 끼어 분양예정물량이 다수 연기되면서 계획 대비 79%에 그친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 올해 1만 호 이상 분양하는 지역 중 서울(64%), 경기(83%), 부산(71%)이 예정물량에 한참 미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 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으로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며 조합 등 시행사와 HUG의 분양가 협의가 어려워 연기되는 물량이 많았다. HUG는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 산정 시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가 있으면 평균 분양가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 1년 이내 인근 분양 사업장이 없으면 분양 1년이 넘은 단지 중에서 브랜드나 규모, 입지 등을 고려해 유사한 단지의 평균 분양가 11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분양보증을 내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HUG의 분양 연기 통보로 4분기 분양도 예정대로 진행이 어렵게 됐다”며 “올해 분양시장은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월 분양실적
2018.10.29 I 권소현 기자
최종구 “공모주 개인투자자 배정 20% 그대로 유지할 것”
  • 최종구 “공모주 개인투자자 배정 20% 그대로 유지할 것”
  •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업공개(IPO)시 투자자에게 공모주(株) 청약물량 가운데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가는 20%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IPO 공모주의 개인배정 물량 조정 여부를 묻자 “IPO 공모주 물량의 개인 배정분에 대해 축소하는 것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금융당국은 자본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IPO 공모주 물량 배정 비율을 주관사인 증권사 자율에 맡겨 책임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개인의 물량을 축소하면서 기관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되는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최 위원장은 “자본시장 전체적으로 혁신방안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에게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일반 투자자 배정 축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김 의원이 기관에 개인 물량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언급하자 “아무래도 이번 혁신방안에서 IPO 주관사 자율성 책임성 높이는 방향이라 개인 투자자 우려가 나온 것 같다”면서 “물량 부분 개선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반 투자자 비중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답변했다.
2018.10.26 I 윤필호 기자
"마지막 알짜 물량 잡자"… 청약제도 개편에 바빠진 유주택자
  • "마지막 알짜 물량 잡자"… 청약제도 개편에 바빠진 유주택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 말 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예정인 가운데 ‘막차’를 타기 위한 유주택자의 발걸음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를 통해 기존 추첨제 물량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25% 물량 역시 1차 무주택자 우선 공급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1주택자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일반 유주택 수요에게는 이 2가지 절차가 끝나고 나서야 잔여 물량이 배정된다. 1주택이라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신규 단지를 분양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1월 첫 주까지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신규 분양 단지에 유주택자들의 발걸음이 몰릴 전망이다. 새 청약제도가 시행되는 11월 말 이전 청약에 도전함으로써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11월 중순부터는 2~3주간 금융결제원의 청약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라 분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11월 첫 주까지의 분양 단지가 유주택자에겐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를 개편할 계획을 밝히면서 집을 소유하고 있는 유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청약 제도 개편 이전에 공급되는 단지들을 분양 받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라며 “비조정지역의 경우 아직은 규제로부터 자유롭지만 언제 추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될지 모르는 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자들이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11월 첫 주까지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주요 분양단지다.한신공영은 이달 부산시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 동, 총 83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부산 사하구는 연이은 부동산 대책을 피한 비조정지역이다. 동일스위트는 다음달 2일 옛 남한제지 부지(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일원)에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43층, 12개 동으로 총 1757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68~84㎡의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SK건설은 인천시 서구 일원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짓는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루원시티 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로 개발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로 구성되며, 총 2378가구와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분양한다.
2018.10.26 I 김기덕 기자
'완판 행진' 단독주택용지, 수도권서 연내 265필지 풀린다
  • '완판 행진' 단독주택용지, 수도권서 연내 265필지 풀린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직접 거주하면서 상가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공공택지지구 내 점포(상가) 겸용 단독주택용지가 올 연말까지 화성 동탄 등 수도권에서 대거 나온다. 올 들어 뜸했던 수도권에서 단독주택용지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것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다만 올해부터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가 높은 가격을 써낸 이에게 판매하는 경쟁 입찰제도로 바뀐 데다 전매 제한까지 강화된 만큼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내집 마련에 상가 임대수익까지… ‘로또 광풍’ 불까한국토지주택공사(LH)와·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필지 265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9월까지 LH가 전국 18개 사업지구에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461필지를 분양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물량이다. 우선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2~25일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D20·21블록) 183필지 분양을 진행하며 4분기 첫 공급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7월 이후 경기도시공사가 1년여 만에 동탄신도시에서 내놓은 물량으로 올해 공사 물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어 LH는 이달 29일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R1·4블록) 82필지를 분양한다. 이 역시 LH가 올해 수도권에서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저층엔 상가를, 위층엔 주택을 각각 지을 수 있다. 본인이 거주하면서 상가 임대료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는’ 수익형 부동산인 셈이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는 분양시장에서 ‘청약 광풍’을 일으킬 정도로 흥행했다. 실제 2016년엔 부천 옥길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에 신청이 폭주하며 LH 청약센터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지난해에도 광주시 효천지구(최고 경쟁률 1440대 1), 대덕 연구개발(R&D)특구(1046대 1), 화성 동탄신도시(887대1)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지구(사진 왼쪽)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선 점포 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 모습. [미래를읽다투자자문컨설팅 제공]올해부터 단독주택용지 매입 관련 제도가 바뀌면서 입찰자는 줄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7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공급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는 63필지 분양에 170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27대 1에 달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올해부터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해 추첨에서 경쟁입찰로 공급 방식을 바꿨다. 추첨으로 청약 당첨자를 뽑는 데서 더 높은 가격을 써낸 이에게 용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 때문에 용지 입찰에 앞서 투자 수익률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땅값에 3.3㎡당 최소 400만원 이상 드는 건축비를 고려하면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올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의 평균 낙찰가율(공급 예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진건지구가 174%를, 강원 원주시 태장2지구가 146%를 각각 기록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경매처럼 인기 있는 지역의 용지는 가격이 뛸 수 있겠지만 예상 임대료를 포함해 합리적 입찰가 수준을 정해야 향후 부동산시장 상황 변화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거 전용 단독주택 용지도 공급 이어져주택만 지을 수 있는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도 올 연말까지 추가로 분양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점포 겸용과 달리 추첨제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점포 겸용과 함께 전매 제한은 까다로워졌다. 잔금을 납부하기 전이나 공급 계약일로부터 2년을 초과하는 경우 2년까지 전매가 금지되는 것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기 전까지 분양권 상태로는 프리미엄(웃돈)을 붙여 내다팔 수 없다는 얘기다. 다음달 1일 경기도시공사가 동탄2신도시(D28블록)에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2필지를 분양한다. 필지 면적은 233~324㎡로 공급가는 3.3㎡당 643만~706만원이다. 건폐율 50%, 용적률 80% 이하이며 최고 2층까지 지을 수 있다. LH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와 고읍지구에서 각각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필지 수는 옥정지구 147필지, 고읍지구 60필지로 예정돼 있다. 최진곤 미래를읽다투자자문컨설팅 대표는 “다가구주택을 지어 거주하는 동시에 전·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가 입찰로 바뀌면서 추첨제가 유지된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에 관심을 갖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2018.10.26 I 경계영 기자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상가, 5년간 5.5% 수익률 보장
  •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상가, 5년간 5.5% 수익률 보장
  •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주거·업무·쇼핑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조감도.(사진=동양건설산업)[이데일리 박민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짓고 있는 상업시설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에 마스터리스(master lease) 제도를 적용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스터리스는 사업자(부동산 개발업체)가 건물을 통째로 빌려 이를 다른 임차인에게 재임대·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마스터리스는 사업 주체가 임차인이 되기 때문에 공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고, 직접 임차인 유치에도 나선다”며 “만약 투자자가 100% 자기자본을 투입할 경우 5년 동안 약 5.5%의 연간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주거·업무·쇼핑 복합단지인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는 별내지구 7-1∼7-4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3개동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약 5만 940㎡ 규모의 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와 강북 최대 규모의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파라곤 타워’가 들어선다. 지상 3층~21층까지는 오피스용 주거시설 304실(전용면적 16㎡·34㎡)이 조성된다.분양관계자는 “이 단지는 별내신도시 용암천 수변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는데다 불암산 등 풍부한 녹지 환경을 조망할 수 있어 쾌적한 친환경 입지를 자랑한다”며 “또한 별내역과는 도보로 10분거리로 가깝고 6차선 대로가 인접해 자가운전은 물론 대중교통이나 보행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맘(Kids&Mom)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전문 복합몰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키즈 관련 시설을 비롯한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지식산업센터 파라곤 타워는 소규모 모듈형으로 설계됐다. 섹션오피스형은 1개 층을 분할할 수 있는 모듈 구조로 설계해 중소형에서 중대형까지 원하는 크기를 분양받을 수 있다. 1인 창업자부터 기업까지 다양하게 입주할 수 있다. 휴게공간·회의룸·피트니스센터(샤워실)·보육시설 ·상정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지어진다.특히 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종전 과밀억제권역에서 ‘파라곤 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조건 해당기업에 대해선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은 물론 4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잔금대출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다.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는 교통호재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안은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들어서게 된다”며 “특히 이번 단지 인근에 있는 경춘선 별내역은 앞으로 지하철 4·8호선 연장 개통 호재도 있어 향후 상권 형성과 배후수요 확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19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서 문을 연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홍보관에서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동양건설산업 제공
2018.10.25 I 박민 기자
내달 전국서 4만여 가구 공급…강남 재건축·택지지구 물량 ‘눈길’
  • 내달 전국서 4만여 가구 공급…강남 재건축·택지지구 물량 ‘눈길’
  • ‘판교 더샵 포레스트’ 11블록 조감도.(이미지=포스코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강남권 재건축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알짜 물량이 포진 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아파트 4만 767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동월(3만 8224가구) 대비 6.6%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공급된 물량 가운데 5월(4만 2555가구) 이후로 가장 많다.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 2510가구(일반분양 6729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서울 6369가구(2912가구) △부산 5156가구(3113가구) △인천 3936가구(3002가구) △대전 3514가구(3514가구) △경남 2355가구(1127가구) 등의 순이다.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지방 주요 광역시 등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어 많은 예비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다만 청약제도 개편이나 분양가 조정 등으로 11월 분양시장에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예정 물량과 실제 분양 물량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1, 12 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총 990가구 규모다. A11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총 448가구이며 A12블록은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총 542가구로 구성된다. 풍부한 숲세권 인프라를 갖췄으며 분당과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서판교터널(예정)을 이용하면 판교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리더스원’ 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23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내 인천지하철1호선 신설역(2024년)이 예정돼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 일대에서 ‘미추홀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2㎡, 총 864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있으며 각종 멀티플렉스가 인접해있다.지방에서는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152가구 및 오피스텔 19실 규모로 구성된다. 해운대 신시가지, 해운대 엘시티 등과 인접해 있다.대전광역시 대덕구 옛 남한제지 부지에서는 ㈜동일스위트가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1차 공급분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12개 동, 전용면적 기준 68~84㎡, 총 1757가구가 분양된다.
2018.10.23 I 박민 기자
'성장성 특례상장' 1호 셀리버리 "세계적 바이오신약사 될 것"
  • [IPO출사표]'성장성 특례상장' 1호 셀리버리 "세계적 바이오신약사 될 것"
  •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사진=셀리버리)[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병의 대부분 원인은 세포 내에 존재합니다. 셀리버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용하면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을 세포 내로 침투시킬 수 있어 신약 개발에 제한이 없습니다.”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셀리버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성기술(TSDT)를 적용해 신약후보물질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TSDT는 세포 안으로 약리물질을 전송할 수 있는 셀리버리만의 기술이다. 세포 간 연속 전송이 가능해 모든 조직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제한이 없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리버리에서 내놓은 비즈니스 모델은 신약 공동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이다. 조 대표는 “핵심 역량인 TSDT를 통해 후보물질 도출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후보물질의 공동개발과 라인선스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셀리버리는 TSDT를 기반으로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와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3종의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파킨슨병 치료제는 일동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고, 췌장암 치료제의 경우에도 글로벌 제약사가 라이선스 아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임상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적자 기업으로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첫번째 기업이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주관 증권사 추천이 있으면 이익과 상관 없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다. 회사 측에서 전망하는 흑자 전환 시기는 파킨슨병 치료제가 라이선스 아웃이 되는 시점으로,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리버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114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228억~285억원이다.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9~30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18.10.23 I 이광수 기자
분양시장도 '똘똘한 한 채' 열풍에 특화설계 경쟁 치열
  • 분양시장도 '똘똘한 한 채' 열풍에 특화설계 경쟁 치열
  •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석경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변형 평면, 광폭 마루 등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디자인을 앞세운 상품 경쟁이 뜨겁다. 정부의 잇딴 세금.대출 규제에 분양시장도 ‘똘똘한 한 채’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를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3만 9005가구로 지난 3분기(6만5714가구)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다. 공급물량은 늘었지만 9.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지고 대출 또한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를 위해 청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이에 건설사들은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 디자인 관련 특화설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도입 등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단지 공급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실제로 다양한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GS건설이 지난 7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선보인 ‘안양 씨엘포레자이’는 평균 2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거실과 주방, 식당이 연결돼 높은 개방감을 보이는 LDK(Living Dining Kitchen)구조 등의 내부설계와 단지 측벽의 알루미늄 패널, 경관조명을 이용한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주변 단지보다 50mm 높은 천장고와 창의력 벽지,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538가구 모집에 6503명이 몰리며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에도 이처럼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속속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집마련을 준비중인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대림산업은 이달 부산광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39층에 4개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455가구와 오피스텔 96실 등 총 551가구로 구성된다. 리모델링에 유리한 가변형 평면구조로 설계됐으며, 기존보다 20mm 두꺼운 바닥 두께로 층간소음을 줄일 계획이다. 세대 거실에는 이탈리안 감성이 느껴지는 ‘모던 테라조’ 또는 내추럴한 질감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아시스’ 디자인 아트월이 도입된다.제일건설도 같은 달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일대에서 ‘모현 오투그란데 프리미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22층에 5개동 총 33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 대형 보조주방이 설치되며 일부 타입에는 요리공간과 가족공간을 분리한 히든주방이 적용된다. 또한, 세대 내부에는 필터 교체형 첨단 환기시스템이 도입되고 LED조명과 태양관 모듈이 설치된다.경기도 광주에선 금호건설이 ‘광주 금호 리첸시아’를분양한다. 지상 25층에 4개 동, 전용면적 60~82㎡, 총 447가구 규모다. 경기 광주 최초의 펜트하우스와 복층형 다락방 등의 특화 평면이 도입되며, 4Bay와 수납공간을 특화한 3Bay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2018.10.20 I 박민 기자
"공모株 개인투자자 배정물량 20% 손안댄다"…한발 물러선 금융위
  • "공모株 개인투자자 배정물량 20% 손안댄다"…한발 물러선 금융위
  • 자료=금융투자협회[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시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공모주(株) 청약물량 중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가는 20%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단계적으로 주관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침은 유지한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IPO 공모주 물량 배정 비율을 주관사인 증권사의 자율에 맡겨 책임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었다. 현재 공모주는 일반청약자에 20%, 우리사주조합에 20%, 코스닥벤처펀드에 30%,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하이일드펀드)에 10%, 나머지는 기관에 배정하도록 돼 있다. 이를 IPO 주관사 자율에 맡길 경우 공모주별로 청약할 수 있는 물량 비중이 달라지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개인투자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공모주 물량 배정을 조정하면 기관에게만 유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개인 투자자를 비롯해 하이일드 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에 일정하게 할당된 공모주 물량 배정 칸막이를 없애고, 자금 많은 기관에 몰아주기를 할 것이란 얘기다.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위는 당초 개선안에서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실제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여당은 지난 15일 당정협의에서 IPO 주관사의 자율성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금융위에 전달했다. 당정협의에 참석했던 유동수 더불민주당 의원은 “금융위의 보고를 들은 후 조금 더 다듬어야겠다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개인 등 금융 소비자에 대한 고려를 더 신중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공모주 배정은 많은 증거금을 납부할수록 많은 주식을 받아가는 구조다. 20%로 잡힌 강제 배정 물량을 조정하면 자본력 등에서 기관에 뒤처지는 개인이 불리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에 항의 방문하고, 13일에는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공모주 개인배정 축소(폐지) 철회’ 국민청원까지 제기했다.개인 투자자들의 반발 조짐이 심상치 않자 정치권이 당정협의에서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금융위도 당초 예정됐던 ‘자본시장 혁신과제 추진방안’ 발표를 연기했다. 다만 금융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큰 틀에서 주관사 재량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개인 배정 물량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는데도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주관사에 조정권을 주더라도 개인 배정 물량은 20%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이일드펀드는 세제혜택이 일몰된 만큼 자연스럽게 배정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권한이 생기는 증권업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드시 모든 증권사가 IPO 공모주 배정에서 기관 물량을 늘리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리테일 비중이 높은 회사들의 경우 현행 제도를 유지하길 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한편 여당과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다시 당정협의를 열고 공모주 물량을 비롯해 혁신 벤처기업 시스템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무위 한 관계자는 “규제를 완화하고 주관사 재량권을 강화하는 것이 개인의 물량을 없애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세부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당정협의를 다시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0.19 I 윤필호 기자
유주택자는 잠재적 범죄자?
  • [기자수첩]유주택자는 잠재적 범죄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집 안 팔았다고 감옥 간다고요? 여기가 공산주의 국가인가요.”최근 개편된 주택 청약제도를 두고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해 당첨된 1주택자가 입주 후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팔아치우기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 때문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사실 기존 주택법에 이미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고, 이를 위반하면 공급 질서 교란 행위로 봐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돼 있다. 또 이같은 행위로 인해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도 높지 않다. 불법 행위가 맞는지는 사법기관의 수사와 재판을 거쳐야 하는 데다 기존 주택을 팔면 되고, 안 팔리더라도 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팔려고 노력한 사실을 입증하면 형사 처분은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처럼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는 것은 주택 보유자에 대한 현 정부의 시각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주택자를 적폐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책을 내놨다. 그래도 집값이 안 잡히자 9·13 대책을 통해 1주택자까지도 옥죄기 시작했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집을 사고 파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국토부는 청약에 당첨된 시점부터 입주 후 6개월까지 최소 2년 반에서 3년의 시간 동안 있는 만큼 기존 주택을 팔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사 시점을 맞추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 1년 전부터 집 내놔도 매도자의 입주 시점까지 기다려주겠다는 매수자를 만나기 어렵고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은 집을 내놔도 1년 동안 집 보러 오는 사람 한 명 없는 경우도 있다. 노력은 했으나 못 팔았을 경우 형사 처벌은 면할 수 있어도 500만원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인 1주택자에게 보다 많은 청약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정부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집 있으면 잠재적 투기세력으로 보는 정부의 프레임도 지나치다.
2018.10.19 I 권소현 기자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1순위 청약 마감…평균 경쟁률 94대1
  •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1순위 청약 마감…평균 경쟁률 94대1
  • 광주시 계림동에 들어설 예정인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투시도. 사진=두산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건설(011160)이 광주시 계림동에 짓는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가 1순위 해당지역에서 전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보면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67가구 모집에 총 3만455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94.15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는 84㎡C가 41가구 모집에 6967명이 청약하며 경쟁률이 169.93대 1로 가장 높았다. △84㎡A 164.30대 1 △84㎡B 68.75대 1 △59㎡ 14.31대 1 등이었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이 단지는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일찍이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며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이라는 점과 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인근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광주 계림7구역 재개발지역으로 지상 최고 24층, 10개 동, 총 908가구로 이뤄져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며 계약은 11월 5~7일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광천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2018.10.18 I 경계영 기자
  • [사설] 담당자들도 헷갈리는 누더기 청약제도
  • 주택청약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면서 복잡해지는 바람에 애꿎은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커졌다. 청약제도를 규정한 ‘주택공급 규칙’은 1978년 처음 발표된 이후 40년간 무려 138차례나 바뀌었다. 1년 평균 3.45차례에 해당한다. 그때마다 가점제 등 새로운 내용이 더해지며 갈수록 복잡해졌다.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조차 헷갈린다고 말할 정도로 ‘난수표’가 돼버렸다. 규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잠깐 실수로 분양에서 떨어지거나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되는 이유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부적격 건수는 2만 1804건으로, 1순위 청약 당첨자(23만여명)의 9.4%에 달한다. 문제는 무주택 기간이나 청약가점을 잘못 계산하는 등 단순 실수로 인한 부적격 건수가 전체의 66.5%인 1만 4497건이나 된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규정이 복잡한 데다 자주 바뀌다 보니 재당첨 제한, 부양가족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자칫 착오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정부가 청약제도를 누더기처럼 만들어 놓고도 모든 책임은 선의의 수요자들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올 만하다. 이처럼 잦은 변경에도 투기세력들이 청약제도를 악용하는 등 허점이 크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청약할 때 제출한 공문서의 진위 여부를 가릴 제도적 장치가 없어 위장전입이나 허위소득 등을 걸러내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최근에도 불법으로 청약통장을 구입해 가점 조작, 위장전입 등의 방법으로 수십억대 전매차익을 챙긴 30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월에는 위장결혼·전입 등을 통해 243차례나 아파트를 분양받은 청약사기단이 적발되기도 했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세력을 막기 위해 청약관련 규정을 계속 손질하는 것은 이해된다. 하지만 문제점은 보완하되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보다 투명하고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본인 인증이 확인되면 무주택 기간, 가점 등 청약조건이 자동 입력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기세력의 발호를 방지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토부와 금융결제원, 행정안전부 등 공문서의 진위를 가릴 관계부처의 전자공문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8.10.16 I 허영섭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 문턱 높아졌다…경쟁률·당첨가점 작년보다↑
  • 서울 아파트 분양 문턱 높아졌다…경쟁률·당첨가점 작년보다↑
  • 서울 아파트 연도별 청약결과. 아파트투유, 직방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택공급 제도가 개선되면서 무주택자에게 당첨의 기회는 넓어졌지만 무주택 기간과 청약가점 방식은 까다로워져 분양 당첨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27.9대 1이었고 평균 당첨가점은 58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평균 경쟁률이 13.4대 1이었고 평균 당첨가점이 50점이었던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은 두배 이상, 당첨가점은 8점 높아졌다.작년 9월 청약제도 개편 이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1순위 자격 요건 강화와 가점제 확대를 통해 무주택자들에게 당첨의 기회가 늘었다. 하지만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은 오히려 더욱 치열했던 것이다.지역별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서울의 투기지역 15곳의 청약 현황을 비교해 본 결과 투기지역은 2017년 평균 당첨가점이 53점에서 60점대로 높아졌고, 청약경쟁률 역시 15.5대 1에서 28.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무주택 기간은 만점인 15년 이상(32점)이어야 하고 적어도 자녀 2명을 둔 세대주(배우자 포함 부양가족 3명, 20점)여야 한다. 또한 4~5년(6점) 동안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어야 하는 셈이다. 투기지역 같은 인기지역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정도 늘어야 당첨 가능성이 높다. 직방 관계자는 “규제가 강화될 수록 인기지역에 대한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10.1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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