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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캘린더]식지않는 분양열기…전국 15곳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등 분양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다음주에도 수도권 6개 단지를 비롯해 전국 15개 단지에서 청약 레이스가 이어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월 10~14일)에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9475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의 ‘e편한세상 신봉담’ 등 6개 단지, 3995가구이며 지방에서는 경북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등 9개 단지, 5750가구 규모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3곳이며, 28곳에서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12일 삼호(001880)와 우미건설은 경기 화성 봉담2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신봉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51~59㎡형 898가구 규모다. 단지는 과천~봉담 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수인선 봉담역(가칭), 인천 KTX 연결선 어천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옆으로는 교육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13일 대우건설(047040)은 경북 포항 장섬침촌지구 B블록 2롯트에 공급하는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11개 동에 전용 74~144㎡형 150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성침촌지구 내에는 교육시설과 공원 계획부지가 있고 인근에 장원초, 장성고가 있다. 단지는 삼흥로, 새천년대로, 영일만대로 등을 이용해 대구와 울산으로 이동이 쉽고 묘봉산, 천마산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14일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원주롯데캐슬골드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아파트 16개 동에 전용 59~111㎡형 1160가구 규모다. 블록별로는 5블록 624가구, 6블록 53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는 중앙공원과 수변공원이 있고 학교 계획부지와 중심상권이 가깝다.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등으로 이동하기 쉽고 무실~만종 간 서부순환도로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7월 둘째 주(7월 10~14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 [IPO출사표]이즈미디어 "CCM기술로 차량카메라 등 신사업 진출"
- (사진=이즈미디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각 지역에 사무소와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영업력을 강화하겠다.”홍성철(사진) 이즈미디어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와 혁신적 연구개발(R&D)로 경쟁 우위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2002년 설립한 이즈미디어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자동화 조립·검사·조정장비 전문기업이다. CCM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영상기술 기반의 초정밀 부품이다. 홍 대표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회로설계, 기계설계, 광학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며 “제품 라인업은 조립공정인 전공정과 검사공정 후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회사가 개발한 AA장비는 CCM 렌즈 정밀 조정 시 ‘접합 후 조정 방식’을 ‘접합 및 조정 동시공정 방식’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카메라모듈 소형화와 이미지센서 고화소에 추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율 문제를 개선해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엄격한 이물검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공정 품질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연구소는 1~2년내 상품화할 기술을 개발하는 장비개발1팀과 미래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선행기술팀, 고객사 요구사항을 반영·개선하는 하드웨어팀으로 구성됐다. 상호 연계해 체계적 R&D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CCM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동차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드론, 액션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CCM 성능이 완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하이엔드급 CCM에 적용되는 검사 장비의 필요성도 높아지는 추세다.차량용 카메라와 듀얼 카메라, 생체인식, 3D카메라(ToF)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주차 보조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시스템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자율주행 자동차도 성장하는 추세다. 모바일·PC 등에 홍채인식 카메라나 지문인식 센서 기술을 적용한 본인인증, 정보보안, 온라인 결제 시장도 관심분야다.해외사업을 위해선 2010년 중국 선전(深?)에 현지 대표처를 설립했으며 2015년 법인으로 전환해 CCM 분야 톱티어 제조업체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상하이(上海), 산웨이(汕尾), 난창(南昌) 등에도 사무소·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주요 고객사 서비스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고객사와 신흥 시장인 인도 등에서도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9%, 88.8%, 70.4% 증가했다.총 공모주식수는 구주매출 12만주를 포함한 15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1만원으로 총 114억~15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운영자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10일~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부동산 전문가 42% "현재 시장 좋다"…1년 뒤 전망도 밝아져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부동산 전문가 절반가량이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이 평균 이상으로 좋은 상태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 시장 전망도 크게 밝아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발표(6월 19일) 직전인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학계·연구원·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는 현재(올해 2분기) 부동산 시장이 평균적인 상태보다 좋다(매우 좋음 포함)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지난 1분기 5%에서 대폭 증가한 것이다. 반면 현재 시장 상황이 보통이라는 응답 비율은 1분기 60%에서 2분기 44%로 많이 감소했다. 전망도 개선됐다. 전문가 22%는 1년 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다고 답했다. 나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5%, 현재와 비슷하리라는 답변은 42%였다.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좋음이 차지하는 비율은 18%포인트 급증했고, 반대로 나쁨은 23%포인트 급감했다. 전문가 65%는 현재 부동산 매매가격이 높다고 진단했다. 5%는 매우 높다고 했다. 반면 적정 수준이라는 응답 비율은 26%, 낮다는 전문가는 4%에 불과했다. 전세의 경우 62%가 높다고 평가했다. 매우 높다는 답변도 18%나 됐다. 적정과 낮음은 각각 19%, 1%에 그쳤다. 1년 후 부동산 매매가격은 2.5% 미만 상승하리라는 응답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년과 동일(35%), 2.5% 미만 하락(15%), 2.5~5% 미만 하락 또는 상승(각 5%), 5% 이상 상승(1%) 순이었다. 전세는 38%가 2.5% 미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같으리라는 응답 비율도 37%였다. 2.5~5% 미만 상승(11%), 2.5% 미만 하락(10%), 5% 이상 상승(3%), 2.5~5% 미만 하락(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정책은 대체로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가 많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전문가 각각 50%, 48%가 현 수준(LTV 70%·DTI 60%)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다만 LTV는 70% 미만, DTI는 60% 미만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도 각각 41%, 44%를 차지했다. 청약 규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주택 수요 규제도 전체의 53%가 현행 유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완화(19%)나 강화(28%) 견해를 크게 웃돈 것이다. 보유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도 현행 유지를 꼽은 응답 비중이 43~50%로 가장 높았다. 완화 또는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도 골고루 분포했다. 반면 취득세는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45%로 강화하자는 쪽(4%)보다 훨씬 많았고, 임대 소득세는 부과 39%, 유예기간 연장 32%, 현행 유지 29% 등으로 의견 대립이 비교적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