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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4월 신규등록 2만5578대‥최다판매 모델 1~3위 모두 벤츠
  • 수입차, 4월 신규등록 2만5578대‥최다판매 모델 1~3위 모두 벤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5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1~4월 누적 등록 대수는 9만74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8430대 △BMW 6113대, △아우디1320대, △볼보1263대, 폭스바겐 1080대, △미니 1051대, △지프 1001대, △포르쉐 978대, △포드 902대, △렉서스 826대, △쉐보레 737대, △토요타 523대, △링컨 447대, △혼다 235대, △푸조 221대, △랜드로버 119대, △캐딜락 76대, △마세라티 74대, △시트로엥 57대, △람보르기니 37대, △벤틀리 36대, △재규어 28대, △롤스로이스 24대였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623대(57.2%) △2000cc~3000cc 미만 8395대(32.8%) △3000cc~4000cc 미만 1812대(7.1%) △4,000cc 이상 238대(0.9%) △기타(전기차) 510대(2.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831대(81.4%), 미국 3163대(12.4%), 일본 1584대(6.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537대(49.0%), 하이브리드 7082대(27.7%), 디젤 3638대(14.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11대(7.1%), 전기 510대(2.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2만5578대 중 개인구매가 1만6129대로 63.1%, 법인구매가 9449대로 36.9%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023대(31.1%), 서울 3564대(22.1%), 부산 976(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315대(35.1%), 부산 2272대(24.0%), 대구 1055대(11.2%) 순으로 집계됐다.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50(1499대), 벤츠 E 350 4MATIC(912대), 벤츠 GLE 450 4MATIC(731대) 순이었다.임한규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1.05.06 I 송승현 기자
에바 포피엘, 슈퍼맨씨엔엠 전속계약…새로운 도약 예고
  • 에바 포피엘, 슈퍼맨씨엔엠 전속계약…새로운 도약 예고 [공식]
  • (사진=슈퍼맨씨엔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조 ‘대한 외국인’,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슈퍼맨씨엔엠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슈퍼맨씨엔엠 측은 6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엔터테이너 에바 포피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바 포피엘이 자신의 활동을 지원할 기획사와 손을 잡은 것은 KBS 2 예능 ‘미녀들의 수다’ 활동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에바 포피엘은 슈퍼맨씨엔엠에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 앞으로 방송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계획이다.뛰어난 외모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시청자에게 친숙한 에바 포피엘은 2005년 한국에 유학을 온 뒤 2006년 예능프로그램 ‘슈퍼주니어의 풀하우스’로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어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는 최근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를 통한 건강한 일상을 SNS를 통해 전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2020 피트니스스타 안산’ 피트니스모델 종목에서 2등을 차지하는 등 아티스트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슈퍼맨씨엔엠은 이와 함께 새롭게 촬영한 에바 포피엘의 프로필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은 물론 청순함까지 드러내며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에바 포피엘은 “슈퍼맨씨엔엠과 함께 하게 돼 설렌다. 그동안 육아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바빴음에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앞으로 지금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운동을 시작한 지 4년 째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수많은 어머니와 여성들에게 힘이 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새 소속사인 슈퍼맨씨엔엠도 “아티스트로서 에바 포피엘은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고 매력적인 에바 포피엘이 대한외국인으로서 최고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5.06 I 김보영 기자
하이브, 매분기 실적 개선…BTS 신곡 성과 반영기대 -유안타
  • 하이브, 매분기 실적 개선…BTS 신곡 성과 반영기대 -유안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올해 매분기 실적과 위버스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BTS 영어 신곡 ‘버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위버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상승세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현재 주가는 4일 기준 23만9500원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783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5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10% 가랑 하회했다”며 “다만 1개월 기준 컨센서스(217억원)에는 완벽히 부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분기 실적은 아티스트 활동량 부재에도 불구하고 간접참여형 매출창출에 따른 실적 방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1분기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매출은 1108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매출 중 62%의 비중을 차지했다. 박 연구원은 “위버스 MAU는 490만명을 기록해 분기대비 20만명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위버스 MAU가 470만명에 도달한 이후 하이브의 간접참여형 매출은 매분기 1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도 53.6%에 달해 지난해 3분기의 53.7%에 거의 근접했다”고 말했다.이어 “1분기에는 YG Plus 지분참여, 브이라이브 양수결정, 이타카홀딩스 인수검토 등 각종 수수료 지출요인이 많았던 관계로 실제 영업이익 체력은 200억원대 중후반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은 매분기 증가하는 흐름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BTS 디지털 싱글 및 일본 베스트앨범, TXT 정규2집, 세븐틴 일본 싱글 3집, 엔하이픈 미니 2집 등 주력 아티스트 대부분이 활동을 재개한다”며 “3분기에는 이타카홀딩스 실적이 연결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올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다양한 앨범발매 및 온오프라인 콘스트 개최가 기대되는 가운데 YG 및 이타카홀딩스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초록뱀이 준비 중인 BTS 세계관의 드라마 관련 로열티 수입도 기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박 연구원은 하이브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지표로 위버스의 MAU 및 인당평균결제액(ARPPU) 지표를 꼽았다. 그는 “앵커 콘텐츠인 BTS의 트위터 팔로워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라이트 팬덤의 확대 추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BTS의 영어버전 신곡 ‘버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위버스에 신규 BTS 콘텐츠를 노출시키면 위버스 MAU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YG 및 이타카홀딩스 주요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 이루어지게 되면 엔터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위버스의 가치가 본격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1.05.06 I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안 가면 코스피가 망한다?
  • [株소설]삼성전자가 안 가면 코스피가 망한다?
  • 삼성전자 서초 사옥. [이데일리DB][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은 유명합니다. 토론의 단골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는 이 주제는 언제나 갑론을박이 치열합니다. 파산으로 인한 타격의 정도가 망할 정도냐 아니냐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시뮬레이션이 다르기 때문일듯합니다. 주식시장 관점에서만 보면 좀 쉽게 결론이 날까요?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절대적인 비중(4월 말 우선주 포함 24.7%)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오르지 않고서 코스피가 오르는 일이 가능할까요? 2003~2007년, 삼성전자와 코스피가 동행하는 가운데, 후반부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후행한 모습. (출처=한국거래소)◇ 오히려 과거엔 그랬다 코스피가 2000년대 이후 추세적 상승을 했다고 보는 구간은 총 3곳입니다. 2003년 4월~2007년 10월의 ‘차이나 플레이’, 2009년 3월~2011년 4월의 ‘차화정 랠리’, 2017년 1월~2018년 1월의 ‘반도체 랠리’입니다. 주가는 기업 이익의 함수이므로, 이 둘은 같이 움직입니다. 다만 주가는 선행성이 있어 좀 먼저 나갑니다. 경기불황에서 기업 실적이 바닥을 치면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기업 실적이 개선될 땐 또 따라서 주가는 상승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자산시장의 호황이 실물 경기로 넘어올 때 주가는 2차로 크게 뜁니다. 그리고 나서 이익이 최정점에 도달하는 기미가 보이면 주가는 먼저 꺾이는 것으로 상승 주기는 종료됩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2000년대 이후 코스피 장기 상승 구간에서 삼성전자와 코스피는 운명을 같이했습니다. 둘은 같이 오르고 같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구간을 특정 시기로 한정할 땐 변화가 감지됩니다. 기업 이익이 쭉쭉 오르는 구간, 2차 주가 상승 때만 놓고 보면 2010년도 전후의 삼성전자와 코스피 주가 추이는 성격이 다릅니다. 2010년까진 코스피가 먼저 치고 나가면 삼성전자가 뒤따라 오릅니다. 그런데 2010년 이후 상승장에선 이러한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주가 연동성이 더 견고해지는 가운데, 간혹 삼성전자가 먼저 오르고 코스피가 후행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이는 삼성전자 위상이 커지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위기를 기준점으로 잡고, 그 이전과 이후 기업 이익 사이클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삼성전자와 코스피의 주가 추이는 좀 다르다”며 “이전엔 코스피 고점 뒤에 삼성전자 고점이 나왔는데, 이는 국내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지금보다 별로 없었을 당시 그나마 삼성전자가 괜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그렇지 않고 삼성전자가 조금 선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이익 비중이 굉장히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위상이 커질수록 ‘삼성전자가 곧 코스피다’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있고, 때때로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끌고 갈 때가 있단 것입니다. 2017~2018년. 삼성전자와 코스피가 동행하는 가운데, 후반부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선행한 모습. (출처=한국거래소)◇ 경기 회복 초반부는 지난 상황전문가들은 13년(2007년 7월~2021년 1월) 만에 코스피가 2000대에서 3000대로 넘어온 현 구간을 추세적 상승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4번째 장기 상승장인 셈입니다. 이익 사이클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이 멈춰버린 뒤, 같은해 말 백신이 개발되면서 세계 경기는 차츰 살아나고 있습니다. 칼로 무 베듯 딱 잘라 말할 순 없지만, 현재는 자산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좁혀지는 단계로 경기 회복 초반부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좀 더 좁혀 들어가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상승하는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폭 상승 또는 횡보하는 구간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상승하며 상품 수요는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반면, 그간 설비투자를 줄였던 기업들은 판매할 제품이 모자랍니다. 이 과정에서 원자재가 빠르게 소비돼 원자재 가격이 오릅니다. PPI 지수가 상승하는 원리입니다.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느껴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릴 때서야 CPI도 상승하게 되는데, 아직은 여기까지 넘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가 회복됐다고 판단하면 CPI도 PPI 만큼 오를 것입니다. 코로나19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크게 상승한 데 비해 소지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은 작은 모습. (출처=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집 주인은 밀가루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것도 본 적이 없고, 양파를 구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적도 없는데, 짜장면 가격을 올리려고 보니 옆에 있는 대형 짜장면 집이 가격을 올리지 않아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짜장면 가격을 CPI에 비유해 현 구간을 설명합니다. 코스피 이익 추정치로 볼 땐 경기 회복 사이클의 완전한 초반은 아닙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KOREA INDEX)의 전년 대비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월 초만 해도 24.2%였습니다. 2월 초도 23.8%로 비슷했습니다. 그러던 게 지난 3월 51.1%로 껑충 뛰었고 그 뒤 서서히 높아져 현재는 64.1%로 올랐습니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 예상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 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예상 EPS 추이는 이보다 못합니다. 1월 26.0%에서 3월 31.6%로 뛴 뒤에는 5월 37.8%로 전년 대비 올해 EPS 증가 추세가 국내 기업 평균보다 낮은 것입니다. 뒤집어 보면 삼성전자 말고 다른 기업들이 전체 지수 상향 조정에 기여한 바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상향 조정이 MSCI 한국 지수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출처=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 이번엔 삼성전자가 안 가도 코스피 상승하는 구간 나올 ‘가능성’앞으로 경기나 기업 이익 사이클은 후반부를 향해 갈 것입니다. 이번에도 덩치가 큰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이끄는 장면이 연출될까요? 덩치가 크지만 코스피에 이끌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금융위기 이전의 그래프처럼 말입니다. 이미 징조는 포착됩니다. 연초 대비 코스피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볼 때 둘 다 횡보하고 있지만, 지난 4일까지 수익률은 각각 9.5%, 1.9%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는 코로나19라는 ‘독특한’ 불황으로 설명됩니다. 사람들을 집에 가둬두는 형태의 불황은 일명 컨택트(비접촉) 업종을 순식간에 망가뜨렸다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올 때 다시 크게 복구됩니다. 다른 때보다도 컨택트 경기 회복 탄력이 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진국만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는 점도 있습니다. 허재환 팀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선행하는 경향이 잡히고 있지만, 올해 및 이번 사이클은 후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삼성전자도 좋겠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기업들의 이익도 좋기 때문”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를 사는 자금은 액티브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달러가 좀 약해도 신흥국들의 경우 코로나 문제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패시브라고 해서 외국인들이 비중대로 사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비중이 꽤 이미 높기에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을 사는 게 가능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외 종목을 사면서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는 것입니다. IT산업 잉여현금흐름(FCF) 사이클이 이외 업종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기 때문으로도 설명도 있습니다. 지금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제조업의 FCF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울 용기’란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를 올해 딱 한 번 비운다면 2분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코스피200을 언더퍼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모멘텀이 다른 기업들보다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삼성전자는 다른 코스피200 기업들과 엇갈리는 잉여현금흐름(FCF)를 그리는데, 정보기술 산업은 가격(P)보다 수량(Q)이 매출에 중요하기 때문에 물가의 등락과 실적이 같지 않고, 2021년 이후 삼성전자의 FCF는 여타 코스피200 제조업체들과 엇갈려 왔다”고 했습니다. 2021년~. 삼성전자와 코스피가 동행하는 가운데, 4월 이후 코스피는 상승, 삼성전자는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한국거래소)◇ 결국엔 삼성전자는 코스피의 ‘필요조건’물론 이번 코스피 상승 사이클이 종료될 때까지 멀리 떨어져 볼 때 삼성전자가 끝까지 오르지 않을 확률은 ‘제로(0)’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하반기 메모리칩 부족 문제가 생산능력(CAPA)이 확대되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Target Price) 평균치는 10만6000원으로 현재 주가(8만2600원)와 괴리율은 28.3%입니다.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제시한 김경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을 참고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3조6000억원에서 46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주가의 주당순이익(EPS)이나 주가수익배율(PER)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의 레벨 업과 오스틴 가동률 회복 흐름 고려 시 반도체 부문이 주도하는 투자 심리는 바닥을 통과하며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습니다.다만 언제 삼성전자와 코스피가 오르느냐는 문제가 있는데,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PPI 상승이 CPI로 넘어가려면 강한 수요 회복이 확인돼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불안하다는 관점입니다. 원자재값만 치솟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2분기에 끝나는 문제까지 있는 등 반도체는 물론 다른 기업들도 예상보다 회복 강도가 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지호 센터장은 “코스피가 가려면 삼성전자가 가야 된다는 건 명확하며 주도주 교체가 일어나는 건 어렵다고 본다”며 “2분기 지나 3분기까지 삼성전자 포함, 코스피가 지금의 3200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들 이익이 좋아지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쇼티지(Shortage·공급 부족) 때문이고 기저가 끝나는 2분기에 피크 아웃(Peak Out)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PPI에서 CPI로의) 가격 전가가 일어나려면 강한 수요가 확인돼야 하는데 지금은 모르는 상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수요가 회복이 안 되면서 원자재 가격만 오르는 코스트 푸시(비용 압력)를 받게 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라며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음에도 주가 흐름이 나빴는데, 이 역시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 아니라 배송비와 임금 등 코스트 부담이 늘어난 이유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2021.05.06 I 고준혁 기자
공매도 재개 충격 마무리?…"실적추이 따라 롱숏"
  • 공매도 재개 충격 마무리?…"실적추이 따라 롱숏"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공매도 부분재개 이틀째인 4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엿새 만의 반등이다. 거래 첫날 외국인을 중심으로 ‘롱-숏’(매수-매도) 포지션 설정이 대거 이뤄지면서 낙폭을 키웠지만 둘째날에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22%가량 줄면서 예상보다 공매도 타격이 일찍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개인투자자들도 공매도를 위한 대주 선택의 폭의 넓어진 만큼 기업 밸류에이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롱-숏’ 전략에 나설 기회라는 조언도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국내 증시, 공매도 재개 이틀째에 반등…거래대금 2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 코스닥 지수는 5.39포인트(0.56%) 오른 967.20에 상승 마감했다. 모두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는 각각 0.76%, 0.91% 오르며 코스피·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8612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전일(1조1000억원)보다는 21.7%가량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6907억원, 코스닥시장 170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외국인의 비중은 전체 85%, 각 시장에서 모두 80%를 넘어서며 공매도를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의 공매도 거래가 36%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공매도 거래가 55억원(3.2%)으로 소폭 늘어난 모습이었다.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탄 데 대해 글로벌 주요 증시가 양호했던 것과 함께 공매도 재개 초반 롱-숏 포지션 설정이 대거 몰린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기간에 헷지 수단이 선물매도에 국한돼, 전일 출회된 공매도 물량 중 일부는 헷지 전환 물량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롱-숏 포지션 설정이 공매도 재개 초기 집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공매도 재개 2일차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코로나19 수혜주로 크게 오르면서 공매도 타깃이 됐던 제약·바이오주들도 다시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4%대 상승,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도 올랐다. 전날 하락했던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 코스피 배터리들도 상승 전환했다. 다만 제약·바이오주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 기준 1위에 랭크됐다. 셀트리온(068270)은 611억원, 씨젠(096530)은 239억원 규모의 공매도 매물이 나왔다. 삼성카드(029780)(55.9%), 다원시스(068240)(43.8%), 오뚜기(007310)(43.2%)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비중이 높았던 점도 두드러졌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도 이틀차에 급감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 291억원 규모가 공매도되며 주가가 12%대 급락한 신풍제약(019170)을 비롯해 보령제약(003850), 두산퓨얼셀(336260), 녹십자랩셀(144510), 레고켐바이오(141080), 제넥신(095700) 등 22개가 지정됐다. 4일에는 차바이오텍(0856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 2건에 그쳤다. (자료=한국거래소)◇ “공매도 영향 단기적…실적 방향성·PER 따라 롱숏 취해야” 증권가는 다음주 옵션만기일(13일) 전까지는 롱-숏이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포지션이 어느 정도 구축되면서 공매도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특히 공매도 충격이 더 컸던 코스닥 시장에서도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내에는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 추세도 공매도 영향을 단기간에 축소할 요소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이에 맞춰 개별 종목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중심으로 매매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개인대주제도로 개인 투자자도 주식을 빌려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좋고 저평가됐으면서도 성장성이 높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롱(매수)하고 실적 전망이 어둡고 고평가된 종목을 숏(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업들의 연간 실적이 상향조정되는 가운데 펀더멘털과 유동성 측면의 호재 움직임이 공매도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달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 절대적 PER이 낮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2분기 실적 방향을 기본적으로 보면서 당기순이익보다 저평가된 종목들을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진한 종목은 거르거나 공매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게 여의치 않다면 포트폴리오에서 배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재개는 결국 수급 이슈로 이후 주가 흐름은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며 “어닝서프라이즈가 흔해졌기 때문에 안 좋은 종목을 거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150 중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월 말 대비 증가한 곳(추정기관수 3곳 이상)은 아프리카TV(067160)(컨센서스 14.4% 증가), 실리콘웍스(108320)(13.7%), AP시스템(265520)(10.5%), JYP(10.2%), 유진테크(084370)(7.8%), 네오팜(092730)(7.7%), 이녹스첨단소재(272290)(3.5%), 웹젠(069080)(3.0%), 서울반도체(046890)(2.9%), 클리오(237880)(2.9%) 등이다.같은 기간 2분기 컨센서스가 감소한 곳은 케이엠더블유(032500)(-79.8%), 와이솔(122990)(-37.6%), RFHIC(218410)(-35.4%), 파트론(091700)(-25.2%), 엘앤에프(066970)(-24.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21.9%), CJ ENM(035760)(-18.4%), 테스(095610)(-13.4%), 펄어비스(263750)(-12.9%), 에코프로비엠(247540)(-12.0%), 원익머트리얼즈(104830)(-11.8%)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등 중소형주는 공매도 금지기간 중 현물 가격 고평가 폭이 컸고 헬스케어 등 고멀티플 종목 비중이 높아 대형주 대비 상대수익률 약화될 가능성은 있다”며 “공매도 대상 종목 대차잔고가 증가 추세지만 롱숏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성격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점은 우호적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업틱 룰 강화에 따라 공매도 거래가 대규모 지수 하락 촉매가 될 가능성도 과거에 비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2021.05.06 I 이은정 기자
방탄소년단, 2개 앨범 美 '빌보드 200' 차트서 장기 흥행
  • 방탄소년단, 2개 앨범 美 '빌보드 200' 차트서 장기 흥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메인 앨범 차트에 2개 앨범을 동시에 올리며 ‘붙박이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다.4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 8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200’에서 1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발매돼 방탄소년단의 앨범 가운데 통산 4번째로 ‘빌보드 200’ 정상(2020년 3월 7일 자)에 올랐던 이 앨범은 62주 연속 차트인했다.‘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200’ 이외에도 ‘월드 앨범’ 차트 1위와 함께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2위, ‘인디펜던트 앨범’ 13위, ‘톱 앨범 세일즈’ 14위 등 여타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포진했다.지난해 11월 발매된 ‘BE’ 앨범도 ‘빌보드 200’ 차트에서 137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월드 앨범’ 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0위, ‘인디펜던트 앨범’ 22위, ‘톱 앨범 세일즈’ 29위에 자리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방탄소년단은 또한 ‘월드 앨범’ 차트에 ‘MAP OF THE SOUL : 7’과 ‘BE’ 이외에도 LOVE YOURSELF 結 ‘Answer’, LOVE YOURSELF 轉 ‘Tear’, LOVE YOURSELF 承 ‘Her’, ‘MAP OF THE SOUL : PERSONA’, ‘Skool Luv Affair, ‘윙스(WINGS)’ 등 모두 8개의 앨범을 차트에 올리며 위엄을 과시했다. 디지털 싱글 ‘Dynamite’ 역시 발매된 지 8개월이 넘었음에도 빌보드 차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곡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0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해 17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신나고 경쾌한 댄스 팝 분위기의 새 디지털 싱글 ‘Butter’를 공개한다.
2021.05.05 I 박미애 기자
전세가 사라졌다…저금리·보유세·임대차법 후폭풍
  • 전세가 사라졌다…저금리·보유세·임대차법 후폭풍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전세 거래가 줄고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이 바뀌면서 전셋값이 크게 늘자 보증금 부담을 느낀 임차인이 늘어났고,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어난 탓이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2년’ 계약갱신청구권제와 5%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2만 118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반전세 포함) 거래는 4만 1344건으로, 약 34.1%를 차지했다. 직전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이 28.4%였던 것과 비교하면 5.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전세 거래 비중은 71.6%에서 65.9%로 감소했다.월세 거래의 증가는 서울 전역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강남구의 월세 비중이 임대차법 시행 전인 6월 29.9%, 7월 32.3%에 그쳤지만 8월 34.9%, 9월 37.5%로 높아졌다. 11월에는 46.6%까지 올라갔다. 구로구도 지난해 6∼7월 23∼26% 수준이었던 월세 비중은 8월 30.9%로 올랐다. 이어 11월 52.2%로 절반을 넘겼고, 올해 1월 44.7%, 2월 37.7%, 3월 36.1%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관악구는 작년 6월 26.7%에서 법 시행 후인 9월 41.9%, 11월 43.2%, 12월 42.1%를 기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 시장이 반전세·월세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증세 기조가 지속되고 저금리에 임대차법 등의 영향을 받아 집주인들이 앞으로도 전세 매물이 아닌 반전세 등의 월세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2021.05.05 I 황현규 기자
신규 확진자 676명…"4차 유행 경고등, 좀처럼 꺼지지 않아"(종합)
  • 신규 확진자 676명…"4차 유행 경고등, 좀처럼 꺼지지 않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676명을 기록했다. ‘주말 효과’가 끝나자마자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무더기 감염된 강원도 강릉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 ‘백신 보릿고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날도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건를 이어갔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차 백신 접종 6만건, ‘보릿고개’ 현실화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7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4945명이다.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4일)에는 18만 9431건을 검사해 평일 20만건대를 회복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6934건을 검사했으며 1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47명,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이 늘어난 17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2507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지난 1일 0시 기준 25만 9018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에 비하면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 이같은 상황은 적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되는 27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89만 6922명, 화이자 백신 163만 3092명 등 총 353만 1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만 1159명으로 누적 29만 8192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625건으로 누적 1만 811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88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우려했다.권 차장은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다”며 “경남권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울산, 변이 바이러스 확산특이점으로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울산과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일어난 강원도 강릉이다.그는 “먼저 울산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했으며,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중 검사 권고 대상자에 대한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강릉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4일) 정오를 기해 강릉시 전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며 “이와 함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1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34명, 경기도는 162명, 부산 22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6명, 광주 8명, 대전 18명, 울산 21명, 세종 0명, 강원 48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12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제주 1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한편,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자가격리’ 조치가 일부 면제된다. 해당 조치는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자만 해당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백신 종류에 따라 필요한 접종 횟수(얀센 1회, 나머지 백신 2회)를 모두 맞은 뒤 2주가 지난 사람을 말한다.
2021.05.05 I 박경훈 기자
치료 안되는 경추성두통, 고주파 신경치료가 효과적
  • 치료 안되는 경추성두통, 고주파 신경치료가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약물이나 주사 등 일반적인 치료법이 통하지 않는 경추성두통 환자에서 고주파 신경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최혁재 교수팀은 ‘경추성두통 환자에서 중부 경추 고주파 신경치료의 임상적 효능’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경추성두통은 틀어진 경추(목뼈)와 경직된 주변 근육이 목을 지나는 경추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뒷골이 당기는 듯한 통증에서 시작해 눈·귀·턱 등의 통증, 손·팔 저림,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쿡쿡 쑤시는 양상의 통증이 일상에서 수시로 반복되기 때문에 상당히 고통스러운 병이다. 게다가 경추성두통은 만성두통의 70~80%를 차지할 만큼 흔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사람에게 잘 생기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추성두통 환자 395명 중 약물·주사·시술 등 기존 치료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던 환자 57명에게 고주파 신경치료를 했다.경추성두통에서 적용하는 고주파 신경치료는 통증 감각을 지배하는 신경뿐만 아니라 신경을 자극하는 주변 근육에 고주파를 전달해 두통을 경감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그 결과 전체 환자에서 고주파 신경치료 직후 75% 이상 경추성두통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다. 0~10 사이 점수로 통증을 측정하는 VAS(Visual Analog Scale) 기준으로는 치료 전 전체 평균 6.21점에서 치료 직후 1.54점까지 4.5점 이상 크게 떨어졌다. VAS 10점은 통증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를 말한다. 반면 0점은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 VAS 1.54점은 일상에서 거의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특히 전체 환자 중 두통 재발이 없었던 42명(73%)의 고주파 신경치료 1년 뒤 평균 VAS 점수는 0.85점으로 조사됐다. 이 중 25명은 진통제 등 약물 복용을 끊고도 1년간 두통을 겪지 않았다. 4년가량 온갖 방법을 시도해도 치료할 수 없었던 두통이 고주파 신경치료 뒤에는 완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개선된 것이다.경추성두통 환자의 고주파 신경치료 전·후 평균 VAS 점수. 고주파 신경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12개월간 VAS 2점 이하로 유지하며 통증을 관리했다.최혁재 교수는 “약물로 두통이 호전되지 않아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1~2개월 정도로 짧다”면서 “반면 중부 경추 고주파 신경치료는 합병증이나 부작용 위험이 적고, 1년 이상의 장기적인 두통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고주파 신경치료 고주파 신경치료는 틀어지고 경직된 목 주변 근육에 고주파를 전달해 이를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경추 내 통각 신경이 자극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준다. 그래서 기존 치료법이 듣지 않는 경추성두통 환자에서도 장기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고주파 신경치료는 운동신경 등 주변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통각 신경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시술 시간이 짧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한 번의 시술로 6개월에서 1년, 개인에 따라서는 평생 두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 논문은 통증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Clinical Journal of Pain’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1.05.05 I 이순용 기자
수원 마스코트 '아길레온', 2년 연속 '마스코트 반장' 선출
  • 수원 마스코트 '아길레온', 2년 연속 '마스코트 반장' 선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팬들이 선정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으로 뽑혔다. 포항의 ‘쇠돌이’가 2위, 대구의 ’리카‘는 3위를 차지하며 부반장으로 선출됐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 22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총출동하여, 2021시즌 K리그 마스코트를 대표할 ‘반장’을 100% 팬투표로 뽑는 이벤트이다.이번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실제 선거를 방불케 했다. 입후보 등록기간 중에는 구단별 후보 단일화 경선이 진행됐고, 독특한 유세 자료와 영상, 공약들이 제출됐다.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 선거기기간 중에는 경기장 현장 및 거리 유세, 마스코트 단독 SNS 계정 활동, 유명인들의 지지선언, 동맹 및 연합 유세 등 적극적인 홍보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투표 종료일인 4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개표방송을 통해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투표 결과 수원삼성의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총 2만8788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이어서 포항의 ’쇠돌이‘가 총 2만3736표로 2위, 대구의 ’리카‘가 2만2613표로 3위를 차지해 부반장에 선출됐다. 이번 팬투표에서는 총 2만749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해 1만2377명의 참여자 수를 훨씬 웃돌았다.이번 개표방송에서는 지난 2005년 수원 구단이 주최한 마스코트 명칭 공모전에 응모해 ’아길레온‘이라는 이름을 작명한 장호광님이 반장 완장과 임명장을 수여하는 수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연맹은 K리그 22개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팬과 구단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마스코트를 활용한 굿즈 활성화 등 K리그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21.05.04 I 이석무 기자
감독·선수로 8년 만에 재회한 석진욱-레오 "강훈련도 OK!"
  • 감독·선수로 8년 만에 재회한 석진욱-레오 "강훈련도 OK!"
  • 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레오나르도 레이바를 지명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레오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후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석진욱 감독과 ‘쿠바산 폭격기’ 레오(풀네임 레오나르도 레이바)가 OK금융그룹에서 다시 뭉쳤다.OK금융그룹은 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뒤 레오를 호명했다.레오는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활약하면서 삼성화재를 최강으로 이끌었다. V리그에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독차지했다. 첫 두 시즌에는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 MVP도 독식했다.레오는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 패한 뒤 한국 무대를 떠났다. 당시 삼성화재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레오가 거부해 V리그와 인연이 마무리됐다.이후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 등에서 활약한 레오는 이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냈고 6년 만에 V리그 복귀가 확정됐다.예상대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가운데 OK금융그룹이 레오의 새로운 팀으로 결정됐다. 비록 예전에 뛰었던 삼성화재는 아니지만 레오와 OK금융그룹은 다양한 인연이 있다.우선 OK금융그룹은 레오가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상대했던 팀이다. 게다가 현재 사령탑은 삼성화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석진욱 감독이다. 2012~13시즌 레오가 처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을때 석진욱 감독은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레오는 OK금융그룹에 지명된 뒤 석진욱 감독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2012~13시즌 석진욱 감독님과 함께 뛰었고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OK금융그룹에 패한 것도 기억한다”며 “감독님과 서로 잘 아는 만큼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석진욱 감독도 “1지명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웃은 뒤 “영상을 보니 레오가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더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특히 레오는 강훈련을 통해 예전의 강력함을 되찾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레오는 “나는 더 발전하기 위해 훈련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다”라며 “많은 훈련을 소화해 내가 (여전히) 잘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살이 찐 것 같은데 훈련을 많이 시킬 생각이다”라며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를 뽑았다고 상위권 진출을 보장받는 건 아닌 만큼 레오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1.05.04 I 이석무 기자
2주 만에 순매수한 기관에 상승…'3140선'
  • [코스피 마감]2주 만에 순매수한 기관에 상승…'3140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장 시작 후 약보합권에 머물렀던 지수가, 오후 들어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8포인트(0.70%) 오른 3만4113.2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0.27%) 상승한 4192.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56포인트(0.48%) 하락한 1만3895.12로 장을 마쳤다.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에 제한됐던 대다수 인원 제한 규정이 오는 5월 19일부터 폐지될 것이라고 하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한편 미국 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5.0은 밑돌았다. 국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해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184억원, 외국인이 74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67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매수에선 금융투자가 716억원, 투신이 772억원 순매수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기금도 32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순매수로 마감한 건 지난 4월 20일 이후로 10거래일 만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11%, 통신이 1.78%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섬유·의복, 증권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금융업, 음식료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1.10%), SK하이닉스(000660)(0.38%), LG화학(051910)(1.43%), NAVER(035420)(0.41%), 카카오(035720)(0.87%), 현대차(005380)(2.52%), 삼성SDI(006400)(1.72%), 셀트리온(068270)(4.21%), 포스코(005490)(2.31%)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6%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은 12억6643만4000주를 기록해 전일 대비 2억2523만4000주가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5조6366억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조3392억원 줄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41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3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21.05.04 I 고준혁 기자
  • 날카로운 호흡 ‘천식’, 부모 천식이면 발병위험 4~5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년 전 영화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이 출연해 970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검사외전’은 천식 환자의 죽음이 사건의 발단이다.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이 취조하던 피의자가 사망하면서 살인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는데, 그 피의자가 바로 천식 환자다. 대만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는 남자주인공 상륜(주걸륜)과 풋풋한 사랑을 나누는 여자주인공 샤오위(계륜미)도 천식 환자로 등장한다. 이처럼 천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불치병만큼이나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인다. 가냘픈 여자주인공이나 아이가 등장해 천식 발작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극적 반전이 필요한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과 잘 맞아서다. 5월4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매년 5월의 첫 번째 화요일, 천식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세계천식기구(GINA)가 1998년 제정했다. ◇천식은 만성 알레르기 질환… 감기와 달라‘날카로운 호흡’이라는 뜻의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천식(asthma)은 유전·환경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즉 호흡을 할 때 들어오는 각종 자극에 의해 기관지가 과민 반응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유·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전체 인구의 약 10%가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가 부어오르면서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이렇게 되면 천식의 대표적 증상인 호흡곤란,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기침, 가슴 답답함 등 증상(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신아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 안에는 공기를 신체 안팎으로 전달하는 수천 개의 작은 기관지가 있는데, 천식이 있을 경우 여러 유발 요인들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이들 관이 예민해지며 이때 과민해진 기관지는 자극에 반응해 부풀거나 점액을 분비하고 주위 근육이 경련을 일으킨다. 이는 기관지를 좁혀 숨쉬기 더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다르다. 증상도 마른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등이 감기보다 더 심하게 나타난다. 만약 숨쉬기가 힘들거나 마른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고 이러한 증상이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 또는 날씨 변화, 매연 등에 노출될 때 심해진다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간혹 감기를 그냥 두면 천식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하지만 틀린 얘기다. 신아영 교수는 “천식은 평소에는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이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면 염증이 악화하면서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서 “이 때문에 환자들은 감기에 걸리고 나서 천식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엄밀히 말하면 감기가 천식으로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천식은 약물치료가 기본… 유전·환경적 요인이 원인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유전적인 요인은 가족의 알레르기 병력, 기도과민성 또는 기도 염증 관련 유전자, 비만, 성별 등이 있고, 환경적인 요인은 알레르기, 찬 공기, 꽃가루, 심한 운동, 먼지·곰팡이, 면역력 저하, 집먼지진드기 등이 지적된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이 4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천식이면 자녀의 천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5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천식은 개인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진드기, 꽃가루, 특정 음식물 등 천식유발인자나 기후변화, 대기오염, 감기나 독감 등 악화인자에 따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먼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심화시키는 인자를 파악한 후 이를 생활 속에서 피해야 한다. 또 적절한 약물치료로 꾸준히 증상을 조절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천식 치료는 약물을 기본으로 한다. 약물치료제는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하는 조절제인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좁아진 기도근육을 빠르게 확장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증상완화제가 있다. 단 증상완화제는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천식의 약물치료로 우선 흡입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약제를 직접 기도에 전달해 효과가 빠르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흡입용 스테로이드가 가장 효과적인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스테로이드라는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흡입제인 만큼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 위험이 적은 매우 안전한 약제로 알려져 있다. 신아영 교수는 “천식은 환자 각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자주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별화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처방받은 흡입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천식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의료진은 사용법을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는 이를 충분히 숙지한다. 또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흡입기 사용을 자의적으로 중단해선 안 된다. 의료진과 먼저 상의한 후 흡입기 사용횟수를 조절한다. 신아영 교수는 “천식 증상을 보이면 전염력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천식은 타인으로부터 감염되는 질병이 아니다”며 “천식은 유전·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타인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치료 필요… 외출 자제하고 금연·금주 실천해야천식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꾸준히 치료받으면 건강한 생활도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위험하다. 이때 다른 호흡기 질환이 겹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염증 때문에 기도가 더 막힌다. 결국 가래를 뱉지 못해 증상이 급속히 악화한다. 드물지만 가래에 기도가 완전히 막혀 질식사할 수도 있다. 천식을 유발하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물 알레르기는 흔하지는 않지만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게 확인되면 피해야 한다. 음식물 회피는 경구유발검사로 알레르기가 완전히 증명된 경우에만 해당 음식 혹은 식품첨가제의 섭취를 금한다. 음식물 보존제로 흔히 사용되는 아황산염은 가공된 감자, 새우, 마른 과일, 맥주, 와인과 같은 음식에 사용돼 천식 악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음식물의 상태, 환자의 민감도, 잔여 아황산염의 농도와 형태에 따라 악화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천식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위험한 약도 있다. 고혈압약과 녹내장 치료제(점안액) 중 일부 제품은 피한다. 베타차단제 계열의 약은 기관지를 수축시키는 특징이 있다. 천식 환자에겐 소량이어도 치명적이다.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기관지를 수축시켜 천식 발작 위험이 높다. 흡연은 천식환자에게 폐암,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등을 증가시키고 특히 임신부가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신생아의 천식 위험이 높아진다. 천식 유발 요인 중 곰팡이는 습기가 있는 벽에서 자랄 수 있는 만큼 실내습도는 50% 아래로 낮춘다. 큰 곰팡이 포자를 거르기 위해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집안 전체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매트리스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기도과민성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바퀴벌레를 없애고 털이 있는 애완동물은 피한다.신 교수는 “천식 환자는 봄철, 특히 황사나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뿐 아니라 긴 소매 옷·머플러·보호안경 등을 착용해 외부 알레르기 항원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5.04 I 이순용 기자
장윤정x장도연 '와썹 K-할매' 첫방…'승리호' 케빈, 로맨틱 손자로 등장
  • 장윤정x장도연 '와썹 K-할매' 첫방…'승리호' 케빈, 로맨틱 손자로 등장
  • (사진=JTBC ‘와썹 K-할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와썹 K-할매’가 장윤정, 장도연을 오열하게 만든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오늘(4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와썹 K-할매’는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할머니의 기막힌 동거가 펼쳐지는 프로그램이다. 입담의 여왕 장윤정과 세대 공감 장인 장도연이 ‘장자매’ MC로 변신해 차진 맛을 더하는 가운데 1회에서는 충청남도 금산에서 펼쳐지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올해 86세를 맞이한 김추월 여사가 첫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꽃단장을 마치고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할머니 앞에는 꽃다발을 든 로맨틱한 외국인 손자가 도착해 시선을 강탈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화 ‘승리호’에서 김태리를 짝사랑한 세레나데男(남)으로 출연했던 케빈이다.케빈은 한국살이 6년 차 배우지만 외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K-할매’와의 시골살이는 인생 최초인 터, 모든 것이 새로운 두 사람의 동거를 예고한다. 특히 ‘K-할매’식 정다운 환영 인사가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이는가 하면 김태리가 아닌 할머니를 향한 케빈의 로맨틱한 답가 세레나데가 펼쳐져 ‘장자매’의 마음을 홀딱 반하게 만들었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키운다.뿐만 아니라 장윤정과 장도연은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두 사람의 기적 같은 만남을 지켜보며 몇 번이나 울컥해 눈시울이 붉어진다. 결국에는 이를 참지 못하고 폭풍 오열을 쏟아내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고.그러나 눈물이 흐르는 와중에도 장도연은 “첫 회부터 눈물 쏙 빼게 만드는 잔인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프로 예능러 다운 능청스런 멘트를 날려 울다가 웃는 기상천외한 상황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이제는 김태리가 아닌 ‘K-할머니’를 외치는 외국인 손자 케빈과 하루아침에 로맨틱한 외국인 손자를 얻게 된 할머니의 만남에서 과연 어떤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을지, 왜 ‘장자매’의 오열을 불렀을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와썹 K-할매’는 오늘(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1.05.04 I 김보영 기자
토종에이스 원태인의 화려한 등장...삼성, 투수왕국 부활하나
  • 토종에이스 원태인의 화려한 등장...삼성, 투수왕국 부활하나
  •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에 새로운 토종 에이스가 등장했다. 지난해 소형준(19·KT)에 이어 올해는 원태인(21·삼성)이 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2021시즌 KBO리그는 시즌 초반 삼성의 돌풍이 매섭다. 최근 5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은 3일 현재 16승 10패 승률 .615로 1위를 달리고 있다.이제 겨우 시작 단계지만 삼성의 선전은 확실한 토종에이스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만하다. 주인공은 프로 3년차 우완 정통파 원태인이다.원태인은 시즌 개막 후 5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4월 성적만 놓고 보면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다. 탈삼진 36개로 2위,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1.00으로 공동 4위 등 4월 투수 부문 지표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막는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원태인과 함께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2)도 4승(1패) 평균자책점 1.38로 지난해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원태인과 뷰캐넌이 합작한 8승은 삼성이 현재까지 거둔 16승 가운데 절반에 해당한다. 원태인은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뷰캐넌과 함께 KBO가 3일 발표한 ‘4월 MVP’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원투펀치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삼성이 잘 풀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삼성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59로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1위다. 과거 2011시즌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투수왕국’ 삼성을 떠올리게 만든다경복중-경북고를 졸업하고 2019년 삼성에 1차 지명된 원태인은 프로 데뷔 때부터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은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4승(8패), 6승(10)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4점대 후반으로 좋지 않았다.문제는 제구였다. 원태인은 지난해 140이닝 동안 볼넷을 56개나 허용했다. 9인당 평균 3.60개를 내줬다. 그런데 올 시즌은 31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이 8개밖에 되지 않는다. 9이닝당 볼넷 허용 비율이 2.32로 1개 이상 낮아졌다. 제구의 안정이 확실히 눈에 띈다.반대로 탈삼진은 크게 늘었다. 원태인은 지난해 140이닝 동안 삼진 78개를 잡았다. 9이닝당 평균 5.01개였다. 그런데 올해는 31이닝 동안 36개의 삼진을 잡았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45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제구 뿐만 아니라 구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증거다. 원태인이 지난해와 전혀 다른 투수가 비결은 여러가지로 꼽을 수 있다. 우선 빠른공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2.6km에서 144.8km로 한층 빨라졌다. 빠른공 구위로도 타자릉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평가다.승부처에서 슬라이더를 자신있게 구사할 수 있게 된 것도 타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삼성 포수 강민호는 “지난해까지 원태인은 승부처에서는 직구와 체인지업만 던지는 투수였다”면서 “올해는 슬라이더 구위가 좋아지면서 체인지업까지 더 살아났다”고 설명했다.원태인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 사이에선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라는 섣부른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당장 7월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 대표팀 선발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원태인은 “시즌 초반인 만큼 후반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몸을 낮추면서 “계속 부족한 점에 대해 고민하고 보완하도록 준비해 다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2021.05.04 I 이석무 기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장물? 野, 법적 근거 대라"
  •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장물? 野, 법적 근거 대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이 차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장물’에 비유하며 국민의힘에 돌려달라고 한 발언에 대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왼쪽)와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호중 원내대표는 4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174석 정당이 법사위원장직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이 불법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국회법 제41조 4항에 상임위원장 임기를 2년으로 한다고 정했고 같은 조 5항에는 상임위원장이 본회의의 동의를 받아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지시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그만둘 수 있다는 조항을 어떤 법에도 찾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가) 원구성을 재협상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과연 어떤 협상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작년 상임위원장 선출결과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국회가 가장 존중해야 할 의사결정 결과”라며 “(김기현 원내대표기) 불법 장물 등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법적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지적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1기 상임위를 구성 할 때 (여야간) 논의가 있었고, 아시다시피 11대 7 상임위 배분도 이야기했으나 야당에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지금 시점에서 그것을(원구성을) 재논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김 원내대표가 이야기하는 장물, 불법 발언들은 국회법 혹은 다른 법에 근거가 명백하게 없다”고 강조했다.
2021.05.04 I 김겨레 기자
'미스트롯2' 양지은, 제주도→경기도 이사했다
  • '미스트롯2' 양지은, 제주도→경기도 이사했다
  • 양지은(사진=MBC 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2’ TOP5가 ‘대한외국인’에 완전체로 출격해 퀴즈 도전에 나섰다.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어린이날 특집으로 ‘미스트롯2’ TOP5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김다현과 김태연의 통통 튀는 활약 가운데, TOP5의 범상치 않은 퀴즈 실력으로도 눈길을 끌었다.먼저 ‘미스트롯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양지은은 나이가 가장 많다는 이유로 TOP5 멤버들로부터 퀴즈 에이스로 지목됐다. 특히 김다현은 “지은 언니가 사신 만큼(?) 많은 걸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양지은을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최근 제주도에서 경기도로 이사한 사실을 깜짝 고백하는 등 ‘미스트롯2’ 우승 후 근황을 전했다고. 가녀린 외모에 구수한 음색을 자랑하는 ’반전 트롯 바비’ 홍지윤은 생애 첫 화장품 모델로 발탁된 사실을 알리며 대세를 입증했는데. 또한, ‘미스트롯1’ 선 홍자와 ‘미스터트롯’ 선 영탁이 대한외국인 우승을 한 사실이 회자되며 ‘미스트롯2’ 선 홍지윤 또한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13살의 나이로 ‘미스트롯’ 최연소 미를 차지한 김다현은 평소 어른스러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사실은 애교가 많다고 밝히며 ‘다현 표 애교송’으로 퀴즈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날 김다현은 대한외국인 팀의 13살 동갑내기 맥과의 달달한 케미로 어른들을 설레게(?) 했다는 전언이다.이와 함께 최연소 퀴즈 도전에 나서는 11살 김태연은 평소 육회와 파김치를 좋아하는 ‘반전 입맛’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그 누구보다 퀴즈 도전에 의욕을 보인 김태연은 언니들의 퀴즈 도전 중에도 열혈 응원을 하는 등 폭풍 리액션으로 한국인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한때 치킨집을 운영했던 박명수 팀장을 위해 ‘졸린 닭’ 개인기를 선보이며 엉뚱 매력을 톡톡히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김의영이 평소 아이디어가 좋고 두뇌 회전이 좋다“는 멤버들의 제보가 잇따라 대한외국인 팀을 한껏 긴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5인 5색 ‘미스트롯2’ TOP5가 총출동한 어린이날 특집에서 퀴즈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는 5월 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5.04 I 김가영 기자
신규 확진자 541명…1차 접종, 20만에서 6만으로 뚝↓(종합)
  • 신규 확진자 541명…1차 접종, 20만에서 6만으로 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0시 기준 541명을 기록했다. 전날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오른 것. 다만 이날 집계치까지는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전한 주중 집계치가 잡히는 5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백신 보릿고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건대로 뚝 떨어졌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4269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3일)에는 6만 4880건을 검사해 평일 20만건대의 3분의 1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은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9063건을 검사했으며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40명,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감소한 16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692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지난 1일 0시 기준 25만 9018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에 비하면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 이같은 상황은 적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대량으로 공급되는 14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86만 3973명, 화이자 백신 160만 2935명 등 총 346만 690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만 538명으로 누적 26만 7032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858건으로 누적 1만 748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8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율이 2주연속 15%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로 5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지만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6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2차장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 관련 감염 비율이 높아진 점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는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 기법을 보급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접촉자 검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시와 관리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1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2명, 경기도는 117명, 부산 16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4명, 대전 13명, 울산 29명, 세종 5명, 강원 22명, 충북 5명, 충남 18명, 전북 12명, 전남 9명, 경북 18명, 경남 35명, 제주 0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4명, 아메리카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한편, 이날 오전 10시 23분경 인도 교민 172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실시 후 ‘음성’이 확인되도 7일간 시설격리한다. 이후에는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이들은 입국 직후, 시설 퇴소 전, 격리해제 전 등 총 3차례 PCR 검사를 한다. 이어 7일 오전 6시 50분에는 벵갈루루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이 교민 211명을 태우고 들어올 예정이다.
2021.05.04 I 박경훈 기자
비디아이, 국내 최고 수준 해저케이블 시공사 ‘한국해양기술’과 업무협약 체결
  • 비디아이, 국내 최고 수준 해저케이블 시공사 ‘한국해양기술’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디아이(148140)가 육·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인 ‘한국해양기술’과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풍력발전사업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해양기술은 해상부문에서, 비디아이는 육상부문에서 풍력 발전 설치를 위한 조사 및 인허가 절차와 설치·시공, 주요 자재 구매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비디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해양기술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양사간 해상풍력발전사업의 협력관계를 계속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비디아이는 최근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148.5MW)’과 관련해 해양구조물 기반공사와 전력망연계공사 등 총 3918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 계약을 ‘완도해상풍력’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비디아이는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상풍력발전사업은 크게 △풍력터빈, △해양구조물 기반공사, △전력망연계 공사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전력망연계 공사’는 ‘해저케이블 설치’, ‘해상변전소 설치’, ‘전력시스템 설치’ 등으로 전체 사업비의 약 15∼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분야다. 1993년 설립된 한국해양기술은 해양 및 수중분야에서 엔지니어링과 수중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해양·수중분야의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해양기초조사, 해저케이블 시공, 항만 및 연안토목공사, 해양구조물 진단, 풍력·파력·조력(계통연계를 위한 해저케이블 루트 설계, 시공, 보호공사 및 유지보수)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해양조사 및 인허가’, ‘해저케이블 보호설비의 설계 및 시공’, ‘해저 케이블 사후관리수행’ 경험이 풍부하며, 10여년간 ‘해남-제주간 직류연계 건설사업’, ‘유지관리 업무 수행’을 통한 다양한 기술과 장비, 전문 인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비디아이 관계자는 “한국해양기술은 2017년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남방파제 앞 해상에 설치된 해상풍력연계용 해저케이블 설치공사와 2019년 고창군 해상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내 내부망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며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 맞춰 다수의 현장에 적극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비디아이가 진행 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 설치를 위한 기반공사 및 전력망 연계공사와 관련된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양풍력단지 조성사업 컨소시엄에 전력적 투자자(SI) 및 시공사로 꾸준히 참여해 해상풍력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0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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