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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재 "축산업 근로기준법 예외 규정은 '합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축산업 근로자는 일반적인 근로기준법 상 근로시간 및 휴일에 관한 조항을 적용받지 않도록 한 규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축산업 근로자 A씨가 구 근로기준법 63조 2호를 대상으로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일을 했지만 연장근로 및 휴일근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심판 대상 규정이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구 근로기준법 63조 2항은 동물의 사육과 수산·동식물의 양식 사업 등의 근로자에 대해선 근로시간, 휴게와 휴일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축산업은 가축의 양육 및 출하에 있어 기후 및 계절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므로, 근로시간 및 근로내용에 있어 일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현재 우리나라 축산업의 상황을 고려할 때, 축산업 근로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전면적으로 적용할 경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작용이 초래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축산업 근로자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및 휴일 조항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와 달리 취급하는 것의 합리성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심판대상조항은 청구인의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유남석, 이석태, 김기영, 문형배, 이미선 등 헌법재판관 5명은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다. 헌법소원은 6명 이상의 동의가 있어 헌법불합치 결론을 낼 수 있다.이들은 “우리나라 축산업은 지위가 불안정한 일용직 내지 임시직 근로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적 합의를 통하여 합리적인 근로조건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 조항은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근로조건 마련에 미흡하여 청구인의 근로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지적하며 개선입법이 필요하다고 봤다.
- 특공 찬스로 ‘청년층 달래기’…영끌 패닉바잉 줄어들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1인 가구와 고소득 신혼부부를 위해 청약 특별공급 제도를 개편한 것은 청약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젊은 층의 패닉바잉을 줄이려는 고육책이다.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층이 분양을 기다리기보단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특공 청약기회를 넓혀 이들의 불안감을 달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소외됐던 1인 가구에 특공 문 열어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부터 1인 가구나 소득이 많은 대기업 맞벌이 가구도 민영아파트를 분양할 때 신혼부부(신혼)·생애최초(생초) 특별공급 청약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가장 먼저 신혼부부 특공과 생애최초 특공의 물량 30%를 추첨으로 공급한다. 또 추첨 물량 대상자에는 기존 특공 대상자는 물론 1인가구와 고소득 가구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1인 가구는 60제곱미터(㎡) 이하만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월소득이 평균의 160%를 초과할 경우 부동산가액 3억3000만원 이하(전세 보증금 제외)만 지원이 가능하다. (사진=뉴스1 제공)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이 청약 제도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청년층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소득요건 등을 완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기혼 가정(한부모 포함)만 특공에 지원할 수 있었다. 또 최근 분양한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만 전체의 75%로 할당됐다.그러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청약에 당첨될 기회가 희박하다는 데 정부와 여당이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2019년)는 약 614만 8000가구다. 전체 가구 수 2034만3000가구의 30% 수준이다. 1인 가구 수는 2017년 562만에서 2018년 584만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현재 가점제와 특공 위주의 청약시스템 속에서 1인 가구는 ‘미분양’이 아니라면 청약 당첨이 불가능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가점제로 매겨지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가점 평균은 약 65점으로 나타났다. 65점은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만점이어도, 부양가족(최소 2명)이 없다면 받을 수 없는 점수다. 즉 정부는 1인 가구 물량을 배정해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청약 제도에 손을 댄 셈이다. ◇아파트 매수자 절반이 2030…패닉바잉 달랠까또 이번 청약제도 개편은 1인 가구와 함께 고소득 신혼부부도 특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청년층의 ‘패닉바잉’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2030 무주택자들은 집값 불안과 청약 당첨의 어려움으로 아파트 매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4646건 가운데 30대 이하 거래는 208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량의 44.8%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2019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이들은 자금 등의 한계로 저가 아파트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강서구에서 전체 거래 366건 가운데 56.8%(208건)를 30대 이하가 매입했다. 이어 성동구(54.55%), 마포구(53.79%), 중구(53.57%), 성북구(53%), 영등포구(50.96%), 광진구(50.72%) 순으로 나타났다. 집 값이 높은 강남구(26.2%)와 서초구(34.53%)는 다른 지역보다 매입 비중이 작았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예 청약신청자격이 안되거나, 신청은 되더라도 가점취득이 어려워 당첨가능성이 극히 낮은 청년들에게 이번 개편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그간 청약 시장에서 배제된 청년층에게 기회가 부여되면서 이들의 주거 불안과 패닉바잉 심리를 일부 해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하이클래스' 조여정, 子 락커 감금 범인은 공현주?
- ‘하이클래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하이클래스’ 조여정이 아들 락커 감금 사건의 범인으로 공현주를 지목했다. 특히 엔딩에서는 발신인 불명의 꽃다발이 배달되며 조여정을 목표로 숨 쉴 틈 없이 조여오는 협박이 긴장감을 높였다.지난 7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 극본 스토리홀릭, 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 2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2%, 최고 1.7%, 전국 평균 1.3%, 최고 1.8%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하이클래스’ 2화 ‘낯선 곳, 처음 만난 친구’에서는 송여울(조여정 분)이 자신의 아들 안이찬(장선율 분)을 락커에 가둔 범인 색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파라다이스 같은 국제학교에서 유일하게 친구가 된 송여울과 황나윤(박세진 분)의 모습이 담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송여울은 아들 안이찬이 락커에 갇힌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범인을 찾기 위해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락커를 다시 찾았다. 이때 송여울은 바닥에서 화려한 헤어핀을 발견하고 CCTV까지 확인했지만,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였기에 범인을 색출할 수 없었고 의문만 커져갔다. 하지만 이때 차도영(공현주 분) 또한 락커를 찾았고, 전날 안이찬이 차도영의 비밀스런 현장을 목격했음이 드러나 락커에 가둔 범인이 아닐지 궁금증을 자극했다.이와 함께 송여울은 자신 모르게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이 국제학교 설립부터 재단에 깊이 관여되어 후원해 왔음을 알게 돼 놀랐다. 남편의 후원으로 인해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이 송여울에게 국제학교 초청장을 보냈고, 아들 안이찬이 0순위로 입학하게 되었던 것. 더욱이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남편의 세컨폰이 집에서 발견되면서, 여울이 미처 알지 못했던 남편 안지용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그런가 하면 송여울과 황나윤의 첫 만남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송여울은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는 아들 안이찬을 위해 엄마들에게 만남을 제안했지만, 남지선(김지수 분)과 차도영을 비롯한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보란 듯이 송여울 모자를 따돌렸다. 이때 송여울 모자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아닌 황나윤이었다. 이에 더해 송여울은 아들이 감금당했던 날 빗속에서 차를 태워준 사람이 황나윤이었음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단숨에 절친으로 발전했다.이 가운데 남지선의 딸 이준희(김지유 분)는 차도영의 아들 곽시우(서윤혁 분)의 드론을 망가뜨린 사람으로 송여울의 아들 안이찬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교장실에 집결하게 된 송여울, 남지선, 차도영. 이 자리에서 남지선과 차도영은 안이찬이 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들먹이며 같은 반에 둘 수 없다고 몰아갔다. 하지만 이때 황나윤이 딸 황재인(박소이 분)과 함께 교장실로 들어서며 황재인이 드론을 망가뜨렸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송여울은 어려운 상황에서 솔직하게 말해준 황나윤에 고마워했다. 이로 인해 송여울과 황나윤은 낯선 섬에서 친구로 발전했다.한편, 송여울에게 발신인 불명의 선물이 배달됐다. 한밤중 송여울은 ‘YOU ARE NOT ALONE’이라는 메시지 카드와 함께 배송된 꽃다발을 보고 당연히 황나윤이 보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황나윤은 아니었고, 이내 카드 뒷면에 적인 ‘지켜보고 있어’라는 메시지가 포착돼 소름을 유발했다. 동시에 남편의 세컨폰에는 ‘WELCOME HOME 살인자 송여울’이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에는 남편의 서재를 뒤지던 송여울이 팸플릿 속 차도영을 본 뒤, 차도영의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락커 앞에서 발견한 헤어핀과 같은 헤어핀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송여울은 자신의 아들을 락커에 가둔 범인이 차도영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 바, 과연 송여울에게 끊임없이 협박을 보내는 의문의 인물은 누구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탈영병 잡고 흥행도 잡은 'D.P.', 軍 드라마 새 지평
- ‘D.P.’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스갯소리로 소개팅에서 꺼내면 안 되는 이야기,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로 불리는 게 ‘군대 이야기’다. 이 공식(?)이 깨졌다. 대한민국 군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한국의 TOP10 콘텐츠’ 1위를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입소문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D.P.’의 성공 비결은 ‘군대 이야기’ 안에 여러 장르가 응집됐다는 점에 있다. ‘군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듯하지만, 그 안에 수사물과 형사물, 스릴러,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뒤섞여 있다. 철저한 현실고증까지 이뤄졌기 때문에 폭넓은 시청층의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일반적인 군대 얘기를 하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D.P.’는 탈영병을 잡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들이 들어가 있다. 군 경험이 없어도 드라마 자체로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며 “좋은 면들만 부각시켜 보여주기보다 실상을 다루면서 폭력적인 군대 문화를 드러내는데 이것이 군대뿐만 아니라 사회의 폭력도 같다는 걸 보여준다”고 ‘D.P.’의 흥행 이유를 분석했다.‘D.P.’ 스틸컷(사진=넷플릭스)◇“뛰어난 K드라마” 해외 호평‘D.P.’의 흥행이 유의미한 것은,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그 외 범주의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여성은 물론이고, 한국의 군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해외에서도 ‘D.P.’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영국 리뷰 사이트 레디 스테이 컷(Ready Steady Cut)은 “‘D.P.’는 어둡고, 투지 있고, 정신이 번쩍 들게 하며 오늘날 세상을 보여준다. 올해 공개된 가장 뛰어난 K드라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북미 온라인 리뷰 매체 더 리뷰 긱(The Review Geek)은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군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과 관련이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런 종류의 괴롭힘이 전 세계에 만연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D.P.’는 적당히 음울하고 성찰적인 어조로 작품의 분위기와 톤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마지막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베트남에서는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오른 바 있고 일본,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이같은 공감과 호평은 ‘D.P.’가 군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했지만, 결국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한국의 군대라는 특수성이 차별화가 됐고, 여기에 탈영병을 추적하는 과정들이 추리·수사 등 장르적 요소들로 작용하며 보편성을 갖추게 됐다. 조선이라는 특수성과 좀비물이라는 보편성이 어우러져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킹덤’의 흥행과도 같은 맥락이다.정 평론가는 ‘D.P.’가 넷플릭스 전략과 잘 맞아 떨어진다며 “글로벌 플랫폼이지만 지역적 색깔이 확실한 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다”면서 “한국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작품 전체는 장르물에 익숙한 얘기들이다. 그런 게 잘 어우러졌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도 잘 먹힌 것”이라고 봤다.‘D.P.’ 스틸컷(사진=넷플릭스)◇경험자도 인정하는 ‘현실고증’‘D.P.’를 가장 날카롭게 바라보는 이들은 바로 경험자들일 것이다. 군 생활을 직접 경험한 만큼 드라마를 드라마로만 접하긴 어렵고 세밀한 묘사, 고증에 대해 엄격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도 ‘D.P.’는 ‘잘 만든 드라마’라는 평을 받는다. 군무 이탈 체포조(D.P.) 출신이라는 A씨는 ‘D.P.’를 보고 실제 군 생활과 흡사한 모습들에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다며 “D.P. 조로 선발되는 모습부터 탐문과정, 극중 인물, 그리고 대사들까지 내가 군 생활을 했던 모습과 흡사했다”면서 “고증이 잘 돼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현실고증은 규칙이나, 시스템을 넘어 인물의 감정까지 이뤄졌다. A씨는 “D.P.조를 하면서 탈영병을 잡으며 감정적으로 느끼는 것들이 많았다”면서 “그런 것들이 준호, 호열에게 잘 담긴 것 같아서 그것도 놀란 지점”이라고 설명했다.‘D.P.’ 속에는 다양한 탈영병들이 등장한다. 군 내의 가혹행위, 부조리 때문에 탈영이라는 도피를 택하는 병사들도 있고, 남겨진 할머니가 걱정돼 탈영을 택하는 병사도 있다. 다양한 유형의 탈영병이 등장하는 가운데, 보는 이들에게 큰 메시지를 남겨주는 것이 바로 폭력적인 군대 문화다.군인권센터 김형남 사무국장은 ‘D.P.’ 속에 등장하는 군 문제에 대해 “드라마 속에 나오는 폭력 행위가 있느냐 없느냐 보다 그런 사건들이 벌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면서 “드라마 속에 탈영을 하는 사건들이 인권침해와 관련이 있는데 결국 내부에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정상적 방식으로 현실을 도피한다. 드라마라는 특성상 극적 효과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시스템적인 것을 세밀하게 잘 잡아준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군 내의 인권침해 문제는 개인이 약해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의 문제라며 “폭력을 정당화하고 대물림하는 구조가 유지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폭력적인 방식이 나타나는 것인데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그런 것들이 인지가 되고 이해가 되게끔 확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드라마의 의미를 짚었다.
- 韓 "한-대만 자유무역 확산위해 CPTPP 동시가입 제안"
-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과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갑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단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경방 회장), 탕디엔원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표, 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사진=전경련)[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7일 오후 3시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제4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반도체,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주제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전경련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으로 김준 경방(000050) 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전경련 회장과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김각중 회장에 이어 2대에 걸쳐 위원장을 맡게 됐다. 김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친께서 발전시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대만 양국간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대만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과제로 ‘투자보장약정’, ‘이중과세방지약정’의 체결과 한국, 대만 양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동시가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투자보장약정 및 이중과세방지약정 상세 내용 (자료=전경련)제도적 과제로 제시된 투자보장약정과 이중과세방지약정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도로 약정이 체결될 경우, 양국간 더 많은 상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국이 CPTPP에 동시 가입할 경우, 이미 가입한 나라와의 협상 시 서로 연대를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강영훈 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는 “한국과 대만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로 인해 상생의 경제협력이 가능한 Natural(자연적) 파트너”라며 “양국의 경제인이 팬데믹에 맞서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승풍파랑은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여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이다. 강 대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데, 이러한 국제경제 환경은 한국과 대만에게 녹록치 않은 도전이지만, 양국 기업은 동남아 진출 등에 있어서 상호 협력할 여지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발표를 통해 “한국은 반도체 제조기술 발전과정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대만은 시스템반도체 제조기술이 세계최강이고 제조시설을 계속 확충해야 한다”며 “이러한 상호간 장점이 양국 반도체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간 공동연구개발, 상호 마케팅 등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준규 KOTRA 타이베이무역관장은 “한국은 대만에 메모리 위주로 수출을 하고, 비메모리 위주로 수입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경쟁구조로 부각되고 있으나 상호 협력하고 보완할 수 있는 면도 크다”며 “올해 상반기 한국이 대만으로 수출을 많이 한 상위 10대 품목 중 반도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6개 품목이 한국의 대만으로부터의 수입 상위 10대 품목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만 전체 수출품 중 반도체가 63억 7,300만 불로 39%를 차지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4%로 높아졌다. 또 대만 전체 수입품 중 반도체 비중은 2013년 이후 6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66.5%에 달했다.이갑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단장은 스마트시티 협력 관련 “한국의 스마트시티 진행상황과 성과를 설명하며 한-대만 양국간 스마트시티 협력 관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정부지원 또는 지자체 예산으로 스마트시티가 구축되고 있다. 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은 바이오·헬스케어 협력 발표를 통해 “한국, 대만 모두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실시하여 전 국민에게 의료혜택을 차별 없이 제공하고 있다”며 “양국의 여러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다양화하고 특히 바이오 디지털 산업 등 차세대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적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대만 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하여 백신·치료제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하여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한편 이날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는 코로나19 4단계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한국측에서는 김준 한국위원장(경방 회장), 강영훈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하고, 대만측에서는 좡숴한 대만위원장(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부회장), 탕디엔원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표, 쟝원뤄 경제부국장, 추천위 외교부 부국장, 차오스룬국제반도체산업협회 대만총재, 자오궈안 스마트시티컨설팅 회장 등이 참석했다.제45차 한-대만경제협력위원회 발표 자료 (자료=전경련)
- 日시장서 韓화장품 점유율 증가…브이티지엠피, 상위권 랭크
- △큐텐재팬, 9월 메가와리(메가세일) 기간 중 종합 랭킹 1위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코스메틱 사업부의 브이티코스메틱에 대한 일본 고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일본 온라인 시장 브랜드 점유율 상위에 랭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며 일본 온라인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K-팝과 더불어 ‘사랑의불시착’, ‘빈센조’ 등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일본 1030세대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톱 10’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사랑의 불시착’을 시청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설문조사에서 일본 20대의 시청자 비율은 11.4%를 차지했다.또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의 두번째 일본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는 발매와 함께 오리콘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다른 곡들 또한 유튜브 주간 차트에서 1위부터 순위권을 기록하는 등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2020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1위에 오른 ‘사랑의 불시착’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화장품의 지난해 수출액은 75억6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중국·아세안·일본 등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대 성장을 기록했다.2021년 6월 기준 보건산업 품목별 수출 순위 중 기초화장품은 2위, 마스크팩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마스크팩의 경우 국내 다수 연예인이 피부관리 비법으로 1일 1팩을 꼽은 게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에 일본재무성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일본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 중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의 국가 수입액은 감소했으나, 한국만 유일하게 2019년도 대비 30%가량 늘어났다.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입 비율은 약 19.5%를 차지하며, 선두주자인 프랑스를 추격 중이다.이렇다 보니 기존 자국 브랜드의 선호도와 판매율의 높았던 일본의 ‘라쿠텐(Rakuten)’의 팩마스크 랭킹에서 한국 브랜드의 제품들이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2021년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것은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상위에 랭크된 브이티지엠피의 코스메틱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에 대한 일본 고객들의 반응이었다. 브이티코스메틱의 시카 라인의 ‘데일리 수딩마스크’는 일본 4대 해외직구몰 ‘큐텐재팬’(Qoo10 Japan)이 분기마다 진행하는 최대 행사인 ‘메가와리(메가세일)’에서 종합 품목 랭킹 1위를 기록, 이어서 9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메가와리’에서도 종합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프트(LOFT)의 베스트 코스메틱 1위와 라쿠텐(Rakuten)의 베스트 코스메틱 스킨케어 3위에도 선정된 바 있다.브이티코스메틱은 지난 7월부터 신규로 ‘슈퍼히알론’ 라인을 추가로 런칭했다. 현재 일본의 이온몰(AEON Mall), 프라자(Plaza), 로프트(Loft), 푸푸레히마와리(Pupulehimawari), 토모즈(Tomod’s)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및 드럭스토어 약 4500개 매장에 입점했고, 올 하반기 6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의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해 현재 광고를 촬영 중이다”며 “광고가 공개되는 11월부터 일본 현지 영향력은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뉴스+]'아베 3기 내각' 스가의 퇴진…한일 관계 새 기회될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스가 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9월 이후 한일간에는 정상회담은커녕, 외교장관 회담도, 전화통화도 없었다. 스가 총리의 퇴임과 새 총리의 등장은 이처럼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의 국면 전환이 된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스가 사퇴로 스텝꼬인 아베…한일관계 새 활로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한일 관계의 악화된 지형은 쉽사리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강제징용 피해자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한일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난제가 산적돼 있다. 한일간 갈등 속에서 양국간 국민 감정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는 사실 역시 정치 리더십의 교체가 단기간 한일 관계 개선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아베, 극우 성향 다카이치 전 총무상 지원 의지스가 총리가 사실상 사퇴를 선언한 지난 3일 도쿄 긴자에서 한 시민이 신문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있다(사진=AFP)이번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이번 총재선거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그림자가 얼마나 지워질 것이냐다. 스가 총리 취임 당시만 하더라도 극우적인 성격인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비교해 합리적 보수라는 판단하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의 유산을 물려받은 스가 정권은 외교정책 역시 답습했다.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한국이 해법을 내놓을 때까지는 대화조차 응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견지했다. 이는 스가 총리의 총리직 선출이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의 전격적인 지지 아래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실패로 스가 총리의 지지율이 26%까지 하락하고, 각종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의 열세가 이어지자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스가 총리를 간판으로 내세워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졌다.이번 자민당 총재선거는 전 총재의 잔여임기를 잇는 것이 아닌 정식 총재선거라는 점에서 의미를 달리한다. 이는 달리 말하자면 아베 정권에 부채를 지지 않은 독립적인 정권을 꾸릴 기회라는 것이다. 당연히 외교 정책에 있어서도 이전 정부와는 다른 독자노선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다카이치 사나에 전 자민당 총무상. (사진=AFP)이런 상황에서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이 소속돼 있는 무파벌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을 지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아베 전 총리와 함께 자민당 내 의원 모임인 ‘보수 단결의 모임’ 고문을 맡고 있다. 그만큼 보수적 색채가 강한 인물로 꼽힌다. 지난 3일 밤 위성방송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자신은 총리가 되더라도 계속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일본의 전쟁책임을 인정한 무라야마담화와 고노담화에 대해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제징용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 만약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총리가 될 경우, 한일관계가 더욱 엄중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 중 하나다.◇2015년 위안부 합의 주역 기시다 기시다 후미오 당시 외무상이 2015년 12월 2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afp제공]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일찌감치 총리직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입후보를 위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아베 전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당시에도 총리직에 도전했으나 스가 총리에게 밀렸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애초 기시다 전 정조회장에 자리를 넘겨줄 생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인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총리가 됐을 경우, 후폭풍을 우려해 스가 총리에게 정권을 넘겨주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외무대신을 역임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역시 그의 작품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서 일본 정부는 10억엔을 위안부 재단 기금으로 출자하기로 했는데 기시다 당시 외무상이 아니었다면 이 숫자는 한 자리 수로 줄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다만 위안부 합의가 결국 위안부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못했듯 근본적인 역사관은 보수 색채를 띄고 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약속을 어겼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2020년 9월 아베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을 때도 “국가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나타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외교문제화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당내 입지나 경력으로 봤을 때는 총리직으로서 적임자로 꼽히지만, 대중적 인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치명적 약점이다. 이번 총리는 당장 11월 있을 중의원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 일본의 총리직이 대중적 인기와 상관없는 의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지한파 고노…외교적 무례로 구설수 오르기도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2020년 7월 23일 오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통신학교를 시찰한 후 취재에 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도통신 제공]가장 인기가 많은 인물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다. 그는 트위터나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탁월한 소통 능력을 보여주며 ‘팬’ 층을 공고화했다. 6일 요미우리 신문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142명을 대상으로 4~5일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3%가 고노 담당상을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정치인으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고노 담당상은 유권자의 31%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일본정부의 전쟁책임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낸 고노 요헤이 전 총리의 아들이기도 하다. 한일 관계의 큰 획을 그은 고노 전 총리의 아들이었던 만큼 그가 외무상으로 취임할 당시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실제 고노 담당상은 2018년 4월 일본 외무상으로서는 14년 만에 현충원에 방문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기업의 배상책임을 명시한 판결이 나온 뒤로 태도는 180도 뒤집힌다. 징용 문제 당시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한 뒤 대사의 말을 끊으며 “매우 무례하다”고 화를 낸 모습은 일본 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있을 정도였다.다만 기본적으로 지한파로 분류된다. 외무상 당시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방위상을 역임한 이후에는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서도 ‘한일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고노 담당상은 아소파의 젊은 의원들과 함께 총리직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소파의 수장인 아소 부총리는 고노 담당상의 총리직 도전에 대해 “누구를 지지할지 밝힐 생각은 없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미아 반대한 이시바, 당 내 세력 확보가 ‘난제’2018년 자민당 총재직에 출마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아베 전 총리가 지지를 선회하면서까지 당선을 막고 싶어했던 이시바 전 간사장은 출마 자체가 관건이다. 출마에 필요한 20명의 의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서다. 이시바파로 분류되는 의원은 17명인데, 총재 선거 선출을 위해 이시바 전 간사장은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반아베’의 기치를 선봉에 내건 인물로, 2017년 아베 정권을 뒤흔든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에 대해서도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9년간 아베 정권하에서 지속적으로 세력이 축소되기도 했다. 보기 드문 ‘국방전문가’로 개헌을 주장하지만 전쟁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극우와는 결을 달리한다. 그는 한일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던 무렵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나라가 패전 후, 전쟁책임을 직시하지 않은 것이 많은 문제의 근본이며 이것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나치의 전쟁 범죄를 재판한)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과는 별개로 전쟁책임을 스스로 인정해 온 독일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 인물이기도 하다.따라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선출 될 경우, 한국정부가 꾸준하게 요구해왔던 ‘진정한 사과’와 관련해 한일간 합의점을 찾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총재직 입후보를 위한 20명의 의원 동의도 채우기 힘들 정도로 당내 세력기반이 약화됐다는 점은 치명적 약점으로 꼽힌다.◇“韓이 해결책 내놔야” 日정부 태도 바뀔까 이외 총재직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로는 무파벌인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호소다파 시모무라 하쿠분 정조회장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시모무라 정조회장이 출마할 경우, 호소다파 표가 갈리며 아베 전 총리가 지원하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다 전 총무상이 출마할 경우에도 ‘유일한 여성 후보’라는 간판이 퇴색된다.일본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내각제의 특성상, 총리직은 국민이 아닌 여당 의원들의 표를 얼마나 얻느냐에 달라진다. 그만큼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얼마나 얻느냐가 핵심이지만, 스가 총리의 ‘돌연 사퇴’로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파벌의 구속력도 약해진 상황이다. 당초 ‘스가 총리의 연임’에 무게를 뒀던 외교가도 차기 일본 총리가 누가 될지를 놓고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누가 총리가 되더라도 아베 정권 9년간 꼬일대로 꼬인 매듭을 쉽게 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본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가져오지 않으면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새 총리 탄생이 교착상황을 해결할 변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는 오는 29일 나온다.
- 신규 확진자 1597명, 월요일 최다…"사적모임 조정, 방역완화 절대 아냐"(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1597명을 기록했다. 63일째 네자릿수다. 이는 월요일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재확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종전 월요일 최다 확진자 수치는 8월 10일(9일 집계치) 1537명이었다. 온전한 평일 확진자 집계치가 돌아오는 8일(수요일)부터 확진자는 2000명 안팎으로 크게 뛸 전망이다.방역당국은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을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139만 3000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한다.6일 서울 노원구 한 음식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에서 6명 고객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또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6374명이다. 지난달 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911건(전날 9만 907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166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745건(확진자 17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497건 (확진자 55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4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30명(치명률 0.8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로 74만 105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074만 72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3만 2986명으로 누적 1838만 5936명, 35.8%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0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77명, 경기도는 474명, 인천 8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38명, 광주 34명, 대전 34명, 울산 45명, 세종 5명, 강원 22명, 충북 34명, 충남 81명, 전북 30명, 전남 34명, 경북 45명, 경남 84명, 제주 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식당 등에서의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은 소상공인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어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서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두고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강 조정관은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에 대비해 1.8% 포인트 감소했지만,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오히려 전주 대비 3.9% 포인트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은 1100명(8월3주) → 1112명(8월4주) → 1156명(9월1주) 등으로 증가추세다.모더나 백신 추가 공급 상황도 밝혔다. 강 조정관은 “오늘 모더나사의 약 139만 3000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23일 이후, 약 815만 2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사는 8월분 850만회분을 절반 이하로 준다고 통보했다가, 지난 5일까지 701만회분을 보내겠다고 재통보했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IPO 블랙홀 닫힌다"…코스피 대형株 슬슬 담아볼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200 특례편입일인 9일을 기점으로 그간 부진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담아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초대형 기업공개(IPO) 종목들의 주요 지수 편입이 마무리돼 한쪽으로 쏠렸던 수급이 균형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 초입으로 넘어가는 구간, 코스피 시총 상위주 실적 역시 다른 주식들보다 우위에 있는 점도 추천이 나오는 이유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연내 상장 어려워…지수 이벤트 올해 끝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 상장하자마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안에 든 초대형 종목의 지수 편입이 마무리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그간 수급 ‘블랙홀’로 여겨졌다. 지수를 추종하는 각종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기계적으로 신규편입된 두 종목을 사면서, 반대로 기존 시총 상위주에 수급이 끊긴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2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카카오뱅크 조기 편입 열흘 전인 10일부터, 외국인들은 이 주식을 대량 구매했다. 통상 지수 편입 효과를 기대, 적용일 전부터 수급이 몰려 주가는 상승한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카카오뱅크를 총 32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피는 8조490억원을 팔았다. 지수 편입 이벤트는 이후 같은 달 31일 MSCI 조기편입을 지나, 오는 9일 코스피200 조기편입으로 일단락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이 수급 이벤트 영향권에 놓이면서 8월 한 달 동안 코스피2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며 “반면 시총 30위 내에 있는 종목 중에서 3개의 지수 이벤트에 한 개라도 편입되는 4개 종목(카카오뱅크,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은 평균 32% 올랐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날 카카오뱅크는 상장 한달을 맞아 공모청약시 기관투자자들의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풀리면서 4% 넘게 급락했고 크래프톤도 확약물량 보유해제를 앞두고 물량부담에 5% 넘게 떨어졌지만 전체 시장 수급 차원에서는 지수편입 이벤트가 마무리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특히 IPO 시장에서 하반기 최대어로 꼽혔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연기되면서, 올해는 더 이상 대형주에 부정적인 수급 이슈는 없다는 안도감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EV) 리콜 사태로 연내 IPO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밝힌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실적에 GM 볼트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 910억원을 반영했는데, 최근 GM이 10억달러(약1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리콜을 발표해 이 비용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IPO는 재무 안정성이 불안한 시기는 넘기고 진행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다만 신규 대형주들의 지수 편입이 끝났다고 해서, 꼭 대형주 ‘사자’가 진행되지 않을 거란 시각도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안 사는 이유가 꼭 수급 때문은 아니기 때문에, 9일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끝났다고 해서 시총 상위주들이 약진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 실적장세 초입…2분기보다 나은 3분기 실적주 ‘주목’시총 상위 종목의 주가 상승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수급 외 실적 측면도 있다. 해당 종목들이 코스피의 다른 종목들보다 3분기 실적 전망치 개선 정도가 더 낫다는 것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종목들도 여전히 시총 상위 대형주들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POSCO(005490) 등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을 이끌고 있다”며 “한국전력(015760), 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의 실적 전망이 하향되긴 했지만 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고 설명했다. 실적이란 변수가 향후 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확대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진행을 계획하고 있고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이익 전망치 증가율은 역 기저효과로 3분기부터 낮아지겠지만, 해당 구간을 벗어나면서 실적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로로 시장이 바뀌게 된다는 전제하에, 현 시점에서 3분기 실적이 뛰어난 종목 매수에 대한 효과는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은 2분기보다 3분기 성적이 더 뛰어난 종목이 적겠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실적장세가 진행돼 성적이 상향평준화되기 때문이다. 희소성이 사라진 실적주는 매력이 없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금융위기 땐 테이퍼링→실적 전망 하향→기준 금리 인상→실적 전망 증가 순으로 유동성장세가 끝나고 실적장세가 연출됐다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모든 게 압축적으로 빠르게 진행돼 기준 금리 인상 전이지만 실적 장세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매수대상은 코스피200으로 좁히고 그중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 증가 폭이 2분기보다도 큰 소수의 종목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 영지·아이키·한해·리사… '등교전 망설임' 트레이너 군단 합류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이 최강 트레이너 군단을 공개했다.6일 오후 6시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은 공식 SNS를 통해 영지, 리사, 한해, 류재준까지 트레이너 라인업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은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방과후 설렘’의 프리퀄 방송이다.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에서 80여 명의 연습생을 책임질 5인의 트레이너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습생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고 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먼저 2003년 ‘버블 시스터즈’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을 뿐 아니라, 임영웅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유명한 영지와 폭발적인 음색이 매력적인 뮤지컬배우 리사가 보컬 트레이너로 나선다. 이들은 연습생들의 보컬 스타일을 잡아주며 실력을 향상시켜줄 예정이다.이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4’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린 한해가 랩 트레이너로 합류했다. 버벌진트, 송민호 등 다수의 래퍼들과 협업을 했던 만큼, 연습생들과 어떤 환상의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마지막으로 2019년 NBC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오브 댄스 시즌 3’에 참여해 4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댄서 아이키와 슈퍼주니어, 에이티즈 등 최정상급 아이돌 안무를 만든 안무가 류재준이 합류 소식을 전하며 아이키, 이재준 표 걸그룹 안무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앞서,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은 포스터와 티저를 공개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오은영 박사의 출연으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조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한편, 최강 트레이너 라인업을 공개한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은 9월 14일 네이버 NOW.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 금요일 오후 7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