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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2124명…식당·카페 24시간, 수도권 4+6, 비수도권 4+8(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2124명을 기록했다. 내달 1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확진자는 아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핼러윈데이’와 위드 코로나를 거치며 내주 평일 집계치는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일 최대 5000명까지의 확진자까지 관리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적모임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사적모임 범위 내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은 미접종자 4명, 접종자 6명 등 4 + 6명, 비수도권은 미접종자 4명, 접종자 8명 등 4 + 8명이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백신패스는 1~2주간 계도기간을 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신규 접종 61.8만, 누적 73.2%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2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6만 536명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508명→1423명→1190명→1266명→1952명→2111명→2124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5만 288건(전날 13만 7657건)으로 최근 통상 평일 13만건보다 약간 높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259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6355건(확진자 62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334건(확진자 28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17명(치명률 0.78%)을 기록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9일 0시 기준 신규로 6만 1941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03만 589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1만 7785명으로 누적 3759만 3642명, 73.2%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6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69명, 경기는 753명, 인천 13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2명, 대구 116명, 광주 3명, 대전 9명, 울산 4명, 세종 1명, 강원 21명, 충북 34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전남 12명, 경북 42명, 경남 33명, 제주 3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28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내 티웨이 항공 카운터가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으로 출국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상공인, 자영업자 회복 시급”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일상회복은 세 단계에 걸쳐,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며 “첫 번째 단계를 4주간 시행하고,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단계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우선, 그동안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뼈아픈 희생을 감내해 주셨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영업시간 제한 등 생업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대폭 풀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완화된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서는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최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만남과 모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백신 접종율이 더 높아지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이런 제한까지도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하지만, 식당과 카페는 취식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분들은 최대 4명까지만 자리를 함께 하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또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경우,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고자 한다”며 “방역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두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2명이 확인됐다.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지배한 대한민국, 결승 맞대결 성사될까
-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담원 기아. 사진=LCK 제공담원 기아를 4강에서 상대하는 T1. 사진=LCK 제공4강전에서 중국 1번 시드 EDG와 대결하는 젠지. 사진=LCK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LCK) 팀들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과 3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녹아웃 스테이지가 열린다. 4강에선 LCK 1번 시드인 담원 기아와 3번 시드인 T1이 맞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는 중국(LPL) 1번 시드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담원 기아와 T1이 4강에서 맞붙기 때문에 LCK 입장에서는 이미 결승전에 한 팀을 올려 놓은 상황이다. 젠지가 EDG를 꺾는다면 결승에서 LCK 소속 두 팀이 대결한다. 역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LCK 팀들끼리 맞붙은 적은 세 번 있었다. 2015년과 2016년 SK텔레콤 T1이 연속 우승을 차지할 때 KOO 타이거즈와 삼성 갤럭시를 결승에서 만났다. 2017년에는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 T1의 3연속 우승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결승전 맞대결을 펼쳤다. 만약 LCK 팀들이 결승전 두 자리를 모두 차지한다면 2017년 이후 4년 만이기에 LCK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1일 열리는 담원 기아와 T1의 4강 2차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고 있는 담원 기아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역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은 로얄 네버 기브업(2013, 2014), SK텔레콤 T1(2015, 2016, 2017), 삼성 갤럭시(2016, 2017) 세 팀이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SK텔레콤 T1뿐이다.담원 기아가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T1의 왕조 부활을 저지할 뿐만 아니라 2020년대에서 첫 ‘왕조’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담원 기아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16강 A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 클라우드 나인, 로그를 각각 두 번 만나 모두 꺾었다. 8강에서는 유럽(LEC)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3-0으로 승리했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유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갖고 있는 T1은 왕조 재건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 최다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준우승, 2019년 4강 등 최근 성적은 비교적 좋지 않다.2021 시즌 인적 개편을 진행하면서 T1은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 자체 발굴한 신예들을 라인업에 충원했다. 월드 챔피언십 16강과 8강을 거치면서 탄탄한 팀워크와 꼼꼼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왕조 재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난 8월에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에게 1-3으로 패해 1번 시드를 놓친 T1은 이번 4강전을 통해 명가 부활의 기치를 들어올린다는 각오다.이번 4강전은 담원 기아의 사령탑인 김정균 감독과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 달성 여부를 가리는 1차 관문이기도 하다. 김정균 감독과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4강전에서 EDG를 상대하는 젠지에게는 LCK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젠지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중국 LPL 1번 시드를 꺾어야 한다는 특별한 임무가 주어져 있다. 젠지라는 이름으로는 역대 월드 챔피언십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지만 삼성 갤럭시 시절로 올라가면 젠지 역시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2016년 준우승에 이어 2017년 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 챔피언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젠지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갈수록 조직력이 탄탄해지면서 성장 드라마를 쓰고 있다. 16강에서 유례 없는 4자 동률이 발생히는 바람에 두 번의 순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D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북미(LCS) 대표인 클라우드 나인과의 5전제에서도 벼랑 끝에 몰릴 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3-0으로 승리했다. EDG는 한국인 용병 두 명의 기량을 앞세워 4강까지 올라왔다.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과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은 팀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플레이를 해냈다. 로얄 네버 기브업과의 8강전 마지막 세트에서 이예찬이 라이즈로, 박도현이 이즈리얼로 맹활약한 덕분에 EDG는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EDG의 핵심 멤버들을 마크해야 하는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두 멤버의 경험이나 최근 페이스로 봤을 때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곽보성은 8강전에서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수렁에서 꺼내오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박재혁은 팀 내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안정감과 공격력을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강타의 신’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긴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젠지가 LCK의 자존심을 세워줄 가능성이 높다.
- '국민가수' 신흥 강자 속출 大이변 최고 14.5%…김영흠 팀 미션 1위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합)[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본선 1라운드 팀 미션 ‘국민가수전’을 통해 역경을 극복한 환상적인 무대와 신흥강자 대거 속출이란 대이변을 쓰며 안방극장에 황홀한 전율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4주 연속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화제성을 휩쓸고 있따. 29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글로벌 K팝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4회 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14.5%,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방송 이후 4주 연속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위력을 발휘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1라운드 팀 미션인 ‘국민가수전’을 통해 총 30인의 본선 2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야수 보이스’ 김영흠이 팀 미션 TOP1의 영예를 거머쥐어 스펙터클한 재미와 벅찬 감동을 안겼다.먼저 ‘대학부’ 최진솔과 무명부 김도하가 ‘연합부B’ 조로 무대에 등장했다. 연습 내내 크고 작은 의견 충돌 및 불협화음을 빚어 위기감을 드리웠던 두 사람은 이승철의 ‘오늘도 난’을 택했지만 연이은 가사 실수를 벌이며 총 9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쳤고, “팀 같지 않았다” “무대를 이겨내지 못했다”는 혹평과 함께 최진솔만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어 고개를 떨궜다.이어 ‘타오디션부’ 박광선과 김영근, 유슬기, 김영흠 등 오디션 끝판왕들이 무대에 올랐다. 네 사람은 조용필의 ‘추억속의 재회’를 택해 각기 다른 매력의 천차만별 음색을 완벽하게 어우른 환상의 호흡으로 극적인 올하트를 받았다. 벅찬 감격을 주체하지 못한 백지영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김범수는 “조회 수, 무난하게 천만 갑니다!”는 극찬을 전하는 등, 역대급 무대에 대한 끝없는 찬사를 터트려 감동을 안겼다.‘선수부’ 방세진과 권의빈, 김민수, 이병찬은 김현식의 ‘그대와 단 둘이서’로 핑크색 슈트를 맞춰 입은 로맨틱한 무대와 함께 감미로운 미성을 자랑했지만 7개의 하트만을 받았다. 이중 지난 예심전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내 걱정을 샀던 이병찬은 훨씬 능숙하고 차분해진 반전 자태로 놀라움을 안겼고, 백지영으로부터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국민가수’에서도 이런 기대주가 나와야 한다”는 평을 들으며 팀원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유일한 혼성 그룹인 ‘왕년부’ 임한별-박은영-이혁은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강렬한 록 보이스 무대로 재해석하며 총 12개의 하트를 받았다. 마스터들 사이에서 “노래가 너무 매워 정신을 못 차리겠다”는 극적인 호평과 “다소 밸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라는 아쉬운 평이 혼재한 가운데, 치열한 심사 공방 끝 결국 임한별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지난 예심전 TOP1에 빛나는 박창근과 박장현, 권민제가 뭉친 ‘무명부’는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를 들고 무대 위로 나섰다. 특히 박창근은 연습 내내 역류성 후두염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목 컨디션을 갖지 못해 모두의 걱정을 샀던 터. 하지만 박창근은 연륜미와 노련함이 빛나는 무대 컨트롤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가장 큰 보석이 될 것 같다”는 평과 함께 올하트의 수훈갑이 돼 전원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연합부A’로 뭉친 ‘타오디션부’ 소속 임지수와 지세희는 신해철의 ‘도시인’을 선곡해 소름돋는 파워풀 성량 대결을 펼쳤지만, 임지수 만이 다음 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이어 ‘중등부’ 류영채-이소원-최여원은 김건모 ‘스피드’를 택해 걸그룹 뺨치는 칼군무를 선보였고, 마스터들은 “팀 미션은 이렇게 해야한다를 보여준 모범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백지영은 “내가 진짜 오래 활동해서 쟤네와 같은 무대에 서야겠다”라는 감격에 찬 응원을 건넸다.‘직장부B’ 손보승-하동연-하진우는 산울림의 ‘회상’으로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했지만 세명 중 하동연 만이 호명돼 고개를 떨궜다. ‘아이돌부’는 박민호와 김대훈이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독특한 흡혈귀 콘셉트로 소화했지만, 박민호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리고 ‘고등부’는 김형석과 박종민, 이준안과 김휘현이 긴장감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4인 모두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마지막으로 본선 1라운드 팀 미션 ‘국민가수전’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총 28인의 본선 진출자들과 14인의 탈락자가 엇갈린 희비로 무대 양쪽에 섰다. 이때 대망의 추가 합격자가 발표됐고, ‘타오디션부’ 지세희, ‘왕년부’ 박은영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안도의 한숨과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영예의 팀 미션 TOP1은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홀린 김영흠이 차지해 아낌없는 박수를 쏟게 했다.‘국민가수’ 4회를 본 시청자들은 “천 만 뷰 무난히 넘기겠다!” “얼마나 노력했는지 눈에 보이더라 이게 바로 팀 미션이지!” “저렇게 격렬한 춤을 추면서 목소리 하나 안 흔들리다니 역시 실력자들” “예심전에서 눈에 띄지 않던 재야 고수들이 등장해 반가웠다. 다음 라운드 진짜 기대된다!”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국민가수’ 참가자들의 무대는 유튜브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 계정’을 통해 클린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민가수’는 공식 투표 모바일 앱인 ‘쿠팡’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2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 방법은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쿠팡’에 접속한 후, 화면 상단에 위치한 배너를 클릭한다. 이어 ‘나만의 국민가수’ 7인을 체크한 뒤 하단에 위치한 ‘투표하기’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대국민 응원 투표 2차 결과는 오는 11월 4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국민가수’ 5회를 통해 발표된다.
- 정몽구 재단 온드림 인재 '한재민' 첼리스트, 제네바 콩쿠르서 3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첼리스트 한재민(만15세)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홀에서 열린 ‘제75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첼로 부분 결선에서 이번 대회 최연소로 3위에 입상했다고 29일 밝혔다.첼리스트 한재민(사진=정몽구 재단)첼리스트 한재민은 이번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엘가의 첼로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는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다. 만5세에 첼로를 시작해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 받았고, 다비드 포퍼 국제 콩쿠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돗자우어 국제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만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최연소 예술 영재로 발탁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39년 제네바 음악원장이며 작곡가인 앙리 가뉴방(Henri Gagnebin)에 의해 창설된 국제적인 음악콩쿠르로 마르타 아르헤리치, 마우리치오 폴리니, 에마뉘엘 파후드 등을 수상자로 배출해내며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게 된 대회다. 역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는 한재민의 스승인 1971년 첼리스트 정명화가 첼로 부문 1위를 수상했으며, 피아니스트 문지영(2014년 1위), 작곡가 최재혁(2017년 1위), 퍼커셔니스트 박혜지(2019년 1위) 등이 있다.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는 매년 종목을 달리해 콩쿠르를 개최하는데, 격년마다 열리는 작곡 부문을 비롯하여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비올라 등 8개 부문을 그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경우 첼로와 오보에 2개 종목이 개최되었으며 첼로 부문에는 예선 영상심사를 통과한 37인의 첼리스트가 참가했다. 1차 경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세미 파이널부터는 진출자 8인을 제네바로 초청해 제네바 음악원 프란츠 리스트홀과 제네바 빅토리아홀에서 경연을 진행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장학사업은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분야 인재들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 해외 콩쿠르 참가 지원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인재는 누적 2,199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88억 원이다.(2021년 하반기 지원 포함)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클래식 음악 인재들로는 지난 5월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한재민, 같은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위재원, 요하네스 브람스 콩쿠르 비올라 부문 1위 신경식, 2021 신한음악상 첼로 부문 대상 박상혁, 같은 콩쿠르의 2020 피아노 부문 대상 김송현과 첼로 부문 대상 조예원, 2019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임윤찬 등이 있으며, 재단의 자랑스러운 펠로들로서 국내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항상 뻐근한 내 목, 알고 보니 인대가 굳는 후종인대골화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만성적으로 목에 뻐근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많다. 단순한 피로로 생각하고 넘길 수 있겠지만 그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후종인대골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목에 뻐근한 느낌과 함께 심할 경우 신경 압박으로 팔다리에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를 뒤쪽에서 지지해주는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히 굳어지는 것을 뜻한다. 주로 경추에서 흔히 발생한다. 후종인대는 척추 사이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단단히 굳어지게 될 경우 자연스러운 척추의 움직임이 방해받게 된다. 또,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상체에 마비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40대 이상 중년층부터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3만 51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환자 수가 7,971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환자들의 연령대 대다수가 40대 이상 중년층으로 나타났는데, 후종인대골화증을 앓은 40대 이상 환자 수는 2만 9,156명으로 전체 환자의 95%를 차지했다.후종인대골화증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서양 사람들에게서는 발병이 흔치 않으며 한국인과 일본인 같은 동양인들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또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 골다공증 등도 후종인대골화증 발병에 관여할 수 있다.후종인대골화증은 목이 뻣뻣해 움직이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불편함이 크다. 흔히 담에 걸린 것 같다고 표현하는 환자들이 많으며 증상 초기에는 통증으로 시작해 목 주변에 압박감이 나타나게 된다. 이후 증상이 더 진행되면 후종인대가 딱딱해지고 부위가 커지게 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팔이나 손 저림, 감각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더 악화하면 하반신에도 마비 증세가 나타나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심할 경우 사지 마비와 함께 배뇨와 배변 장애, 성 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어 증상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후종인대골화증 진단을 받은 환자 대부분은 극심한 통증보다는 목 주변의 불편함과 팔이 올라가지 않는 등의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문진한 결과 후종인대골화증이 의심된다면 CT나 MRI 검사를 통해 질환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비교적 초기에 질환이 발견됐다면 약물치료와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나타난 경우 신경 압박이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수술 치료는 경추 전방 접근법을 통해 굳어진 인대를 적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볼 수 있다. 다만 3개 이상의 척추체에서 증상이 나타났거나 척수 손상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간접적으로 경추 후방에서 접근해 신경관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한다.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장한진 과장은 “퇴행성 질환인 후종인대골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목을 습관적으로 꺾는다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 누워서 책을 보거나 미디어 기기를 사용하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대 이상이거나 목에 뻣뻣함과 함께 팔 저림이 느껴진다면 후종인대골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보다는 움직임에 있어 불편함이 지속돼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빅4 회계법인 매출 2조원 돌파…평균감사보수 13.2% 증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4대(빅4) 회계법인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빅4 중 삼일의 매출 증가액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빅4의 평균 감사보수는 1억61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3.2% 증가했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 사업연도 회계법인 195곳의 전체 매출액은 총 4조3640억원으로 전기(3조9226억원) 대비 4414억원(11.3%) 늘었다. 주요 업무별로 매출을 보면 회계감사 1조4838억원(34%), 경영자문 1조4362억원(32.9%), 세무 1조2662억원(29%), 기타 1778억원(4.1%) 순이다.자료=금융감독원회계감사부문 매출은 표준간사시간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등의 영향으로 감사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 대비 15.8%(2023억원) 증가했다. 경영자문부문 매출은 인수합병(M&A) 자문, 가치평가 용역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감사대상 회사에 대한 경영자문 매출은 전기(540억원) 대비 8.7%(47억원) 감소해 감사인의 독립성 강화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 중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법인 40곳은 매출 3조3239억원을 기록해 회계법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2%에 달했다. 업무별 점유율로는 회계감사와 경영자문 비중이 높았다.빅4 매출액은 2조원을 넘었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9.2%(1821억원) 증가한 2조161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전기(50.5%) 대비 다소 감소했다. 빅4 가운데 삼일의 매출 증가액(786억원)과 증가율(11.5%)가 가장 높았다. M&A 자문과 가치평가 용역 등이 증가하면서 경영자문 부문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5억원 이상 보수를 지급받은 이사는 23개 회계법인 소속 9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빅4 소속이 58명을 차지했다. 전체 회계법인 5억원 이상 이사보수 평균은 약 8억1000만원이며, 삼일이 36명으로 최다 인원을 공시했다. 3월말 현재 회계법인은 195개로 전기 대비 10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소속 등록회계사 100명 이상인 대형법인은 19개, 40~99명 소속의 중형법인은 25개, 40명 미만 소형법인은 151개로, 소형법인이 주로 증가했다. 등록회계사는 총 2만2861명으로 전기 대비 5.1% 증가했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전체의 56.9%인 1만3004명으로 전기 대비 6.2% 증가했다.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6969건으로 전기보다 973건 줄었다. 연결 재무제표 감사실적은 총 4240건으로 전기보다 133건 증가했다.자료=금융감독원외감법에 의한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4630만원으로, 등록회계법인(6540만원)을 중심으로 22.5% 증가했다. 표준감사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확대, 지정 회사수 증가에 따른 감사투입 시간 증가로 평균 감사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빅4를 제외한 등록회계법인의 평균감사보수가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감사투입시간 증가와 전기보다 자산규모가 큰 회사를 감사하는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제 시행을 계기로 등록법인이 대형화·조직화됐다”며 “등록법인의 감사매출액, 감사대상 회사, 소속 공인회계사 등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등록법인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株소설]페북 제친 '천슬라', FAANG보다도 낫다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한국인들이 고대하던 ‘천슬라’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난 25일 테슬라가 주당 1024.86달러로 마감한 것입니다. 시가총액으론 1조달러를 넘겨 페이스북을 추월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보관액 기준 테슬라는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해외주식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전체를 하나의 회사로 본다면 우리는 테슬라의 10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벌써부터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불리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식들보다 테슬라를 사는 게 낫다고 합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더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당장 내년 상반기 장사를 해서 주익을 내야 하는 주식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사진=AP)◇ 테슬라·애플 PER, 131배·26.28배…최근 금리 상승기에 주가 반등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핀비즈에 따르면 27일 기준 테슬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1.11배입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향후 1년 동안 벌어들일 이익으로 이 기업의 지분을 모두 사려면 131년이 더 걸린단 의미입니다. 애플이 26.28배, 구글이 26.19배, 페이스북이 19.76배입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51.02배, 51.07배로 높지만, 테슬라에 비해선 절반도 안 됩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출처=Finviz금리 상승기가 도래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입니다. 이른바 PER가 높아 고PER주로 불리는 주식들엔 안 좋은 시기로 관측됩니다. 성장주는 다른 주식들에 비해 지금 당장보단 앞으로 돈을 더 잘 벌 수 있겠다는 기대를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미래에 벌어들일 돈의 가치는 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미래에 벌어들일 돈을 조금만 할인해도 되는데, 금리가 높아져 버리면 많이 할인해야 돼서, 결국엔 기업에 대한 평가가 박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올 상반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74%대를 기록,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는 상승기에 가치주가 성장주를 앞지른 배경이기도 합니다. 공급단의 원인으로 임금, 원자재, 물건값 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여름 이후 잠잠하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큰 폭 오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고PER주가 또다시 고난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는 당분간 더 고조될 것으로, 에너지 재고가 충분치 않은 가운데, 북반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 반도체 등 부품공급 부족, 해상 및 내륙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환경에서 가수요가 집중되는 연말 쇼핑시즌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 대응을 위한 연준의 이르고 빠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고용과 소비 회복 등에 미국채 10년물은 내년 1분기 중 1.85%까지 상승할 것이고, 이에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내년 초 겨울 난방 수요가 마무리되면 에너지 가격 안정과 함께 1분기 정점 인플레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ETF : KODEX 미국FANG플러스(H).그런데 짧은 기간이긴 해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FAANG, 알리바바, 바이두 등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성장주까지 모두 담고 있는 NYSE FANG+ TM Index는 지난 8월 이후 금리 상승 구간에서도 큰 영향이 없었단 것입니다. 오히려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테슬라만 따로 떼어서 금리와 비교하면 그 정도는 더 심합니다. 연초 금리 상승기 역 상관관계를 보이던 게 최근엔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PER가 100배가 넘는 테슬라가 오히려 FAANG보다도 금리 인상기에 안정적으로 상승했다는 얘깁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제가 정의하는 안전자산의 의미가 있는데, 한 마디로 얘기하면 위험할 때 찾는 자산이다”라며 “앞으로 기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해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의 변동성이 작아서 안전자산이고 크다고 안전자산이 아니라고 볼 것만은 아니란 얘기기도 하다”라고 전했습니다. ◇ “페이스북 메타버스 개발, 더는 ‘작은 기업’ 인수론 못 한다”이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최근 금리 상승기에 FAANG과 테슬라는 모두 안전자산의 측면을 인정받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는 FAANG과는 또 다릅니다. 오히려 상승 폭이 가팔랐는데, 성장주 내에서도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테슬라가 천슬라가 된 건 숏커버링부터 옵션 델타헤징 수요까지 들어오는 등으로 수급적인, 마이크로한 요인들이 많았지만, 테슬라는 돈을 못 벌때와는 다르게 이익이 나고 잉여이익금이 쌓이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종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FAANG과 비교하면 FAANG은 팬데믹 이후 실적 급등세가 잦아들고 있고 금리 상승 부담도 있는 반면, 테슬라는 렌터카 회사 허츠가 10만대를 구입하는 등의 이벤트들을 받으며 다르게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결국 실적의 절대치는 아직 FAANG을 따라오지 못하겠지만, 이제 막 실적을 내고 있고 그것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면에선 테슬라가 더 우월하단 겁니다. 둘을 가를 중요한 지점은 기술이 아닌 정치입니다. 거대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패키지 반독점 법안의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11일 미국 하원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고 이틀에 걸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최종 통과까지 관문이 남아 있지만, 내년 상반기 실제 통과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탄소 저감을 위한 주요국의 정치적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오는 31일 열릴 연중 최대 기후 행사인 COP26가 주목됩니다. 박기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COP26은 트럼프 때 이탈했던 미국이 회의장에 복귀하고 신기후체제의 원년이란 것이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독점, 친환경이란 정치적 이슈는 테슬라에 모두 이롭습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로 본다면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유리한 국면인 것은 사실로, 이런 맥락에서만 봤을 때 테슬라와 FAANG은 방향성에선 같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테슬라는 규제 리스트에서 자유로운 반면, FAANG은 독점 규제에 얽메여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독점법이 들어가면, 페이스북의 경우 지금 메타버스 관련한 신사업을 키운다고 하는데 과거처럼 ‘메타버스 관련된 작은 기업이 뭐가 있나. 인수해야지’라는 전략은 써먹을 수 없게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펀드매니저들도 같은 이유에서 내년 상반기 FAANG보단 테슬라를 택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아마존 반독점 역설’이란 논문으로 파장을 일으킨 리나 칸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임명되고, 반독점 법안이 통과될 예정이기 때문에 FAANG은 정책에 비우호적인 게 맞다”면서 “반면 테슬라는 정책적 뒷받침을 받는 전기차에서 글로벌리 성장 중이고 시장 점유율도 늘려나가며, 자율주행에서도 독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이 PER가 높은 성장주이지만 정치면에서 극명하게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펀드매니저는 금리 상승기 PER가 100배 이상인 테슬라를 들고 가는 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주가에 정비례하는 현금흐름이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주가에 거의 1년 동안 이미 반영이 돼 있는 것 같고 분명 할인율 측면에서 긴축과 고금리가 좋진 않겠지만, 현금 흐름이, 이익이 나는 지점도 있다”라며 “테슬라를 줄여야 할지에 대해선 정말로 그렇게 할지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유통 매출, 대형마트·SSM ‘울고’ 온라인 ‘웃고’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동반 매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과 전반적인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의 지속,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SSM(준대규모점포)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은 온라인 장보기 보편화 등에 따라 온라인 부문 매출의 25.6%를 차지하는 식품군 등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2021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의 매출은 3.3% 증가했고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의 매출 역시 14.5% 늘어났다.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해외유명브랜드(38.1%), 서비스·기타(21.7%) 패션·잡화(10.9%) 순이었다.오프라인은 해외유명브랜드(38.1%), 아동·스포츠(32.7%)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반면 식품(-4.6%), 가전·문화(-5.5%)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온라인은 추석특수에 따른 선물용 e-쿠폰 등의 판매호조에 따라 서비스·기타(44.9%), 식품(17.1%) 위주로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구매건수와 구매단가는 대형마트·SSM이 온라인 쇼핑으로의 소비자 이동,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에 따라 구매건수가 감소했다. 백화점·편의점은 구매건수와 구매단가가 모두 증가했다. 산업부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재래시장, 중·소 슈퍼, 편의점 등으로 소비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부문이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증가해 46.1%를 나타냈다. 백화점(2.3%포인트), 편의점(0.2%포인트)의 비중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4.1%포인트), SSM(-0.9%포인트)의 비중은 감소했다. 유통업체별 매출은 대형마트(-13.3%)와 SSM(-16.1%)은 감소했으나 백화점(24.3%), 편의점(9%)의 매출이 상승해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와 비교해 추석효과의 감소, 점포 수의 감소(397개→386개), 재난 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에 따라 스포츠(5.1%), 기타(8.1%)를 제외한 전 상품군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이 13.3% 줄었다. 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와 홈코노미 트랜드의 지속, 골프 장비 등 스포츠 장비의 매출 증가로 해외유명브랜드(38.1%) 아동·스포츠(36.9%), 가정용품(17.4%)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24.3%로 껑충 뛰었다. 편의점은 주류·안주류 매출 증가, 1인 가구의 추석 비 귀성 인구 증가 등으로 음료 등 가공(14.1%), 생활용품(11.5%) 상품군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도 9% 증가했다. SSM은 점포 수의 감소(1158개→1113개), 재난 지원금 사용처 제외, 온라인 유통 등의 빠른 성장에 따라 전 품목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16.1% 줄었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SSM은 모두 감소했지만 편의점·백화점은 모두 증가했다.온라인 유통업체는 아동·유아(-0.6%)를 제외한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도 지난해보다 14.5% 늘었다. 추석 특수로 생활가전·식품 등 각종 선물 상품의 특가행사 등에 따라 식품(17.1%), 가전·전자(9.6%), 화장품(19.9%)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e쿠폰 관련 상품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서비스·기타(44.9%)의 매출 성장세도 이어졌다. 아동·유아(-0.6%) 상품군은 8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 확진자 2111명, '위드 코로나' 앞두고 다시 2천명대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2111명을 기록했다. 내달 1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확진자는 20일 만(8일·2172명)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핼러윈데이’와 위드 코로나를 거치며 내주 평일 집계치는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일 최대 5000명까지의 확진자까지 관리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에는 11~12월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한다. 얀센 접종자와 기저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의 추가접종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된 모더나 백신 112만 1000회분이 출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초도물량은 총 243만 5000회분으로 내일(29일) 남은 131만 4000회분이 출하된다.28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내 티웨이 항공 카운터가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으로 출국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9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5만 8412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확진자 1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1952명→2111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7657건(전날 13만 7218건)으로 최근 통상 평일 13만건과 비슷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987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8325건(확진자 63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453건(확진자 32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08명(치명률 0.78%)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7만 680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97만 88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5만 5616명으로 누적 3697만 850명, 72.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62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85명, 경기도는 707명, 인천 13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1명, 대구 106명, 광주 7명, 대전 6명, 울산 6명, 세종 2명, 강원 22명, 충북 54명, 충남 82명, 전북 41명, 전남 12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제주 4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9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