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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프랑스도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유행이 거센 가운데 인도와 프랑스에서도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2일 양국 보건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돌아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프랑스 해외영토인 레위니옹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된 적은 있지만 프랑스 본토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25일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50대 남성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남성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정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과 함께 사는 아내와 또 다른 1명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여부를 확인 중이다.이와 함께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현지 언론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사는 2명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지 언론은 두 확진자가 모두 외국인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과 20일 카르나타카의 주도인 벵갈루루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프랑스의 장 프랑수아 델프레시 과학자문위원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말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02 I 박철근 기자
SK스퀘어, 상장 후 첫 강세…ICT지주사 체면 살아나나
  • SK스퀘어, 상장 후 첫 강세…ICT지주사 체면 살아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스퀘어(402340)가 상장 후 첫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402340)가 증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상장을 한데다, SK텔레콤에 치이며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ICT 지주회사에 보유 지분 가치만 판단해도 현재보다는 더 상승해야 한다는 얘기다. 상장 이후 SK스퀘어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 단위:]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스퀘어(402340)는 전 거래일보다 9.57%(6000원) 오른 6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 상장한 후, 상승세로 장을 마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특히 외국인이 10억1456원 사들이며 SK스퀘어 상장 후 첫 ‘사자’에 나섰다.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분할된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지주사다. SK텔레콤은 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존속회사 SK텔레콤과 통신 외 신사업을 영위하는 신설회사 SK스퀘어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였다. 몸집은 SK텔레콤보다 크지 않지만 보유하고 있는 지분 가치가 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주가는 연일 하락세였다. 증권가에서는 지주회사인 만큼, 지분 가치를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000660)(20.1%)를 비롯해 SK쉴더스, 11번가,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인크로스, 나노엔텍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치를 합하면 약 24조원대로 추정된다. 50%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전체 기업가치는 12조원 이상 가능할 전망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9조718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SK텔레콤이 키워온 비통신 사업에 대해 내년께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통신주가 아닌 만큼, 외국인의 수급이 자유로운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SK텔레콤은 통신업체인 만큼, 법으로 인해 외국인은 최대 49%까지만 보유할 수 있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도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에 따라 불이익을 봐왔다. 하지만 SK스퀘어는 통신주가 아닌 만큼, 수급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다만 안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SK하이닉스 주가에 연동될 수 있는데다 분할 전 SK텔레콤(017670) 주주 중 배당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는 SK스퀘어에 대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초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2.02 I 김인경 기자
이충복, 에버리지 2.352로 3쿠션 월드컵 본선行...韓선수 8명 32강행
  • 이충복, 에버리지 2.352로 3쿠션 월드컵 본선行...韓선수 8명 32강행
  • 이충복. 사진=파이브앤식스최완영. 사진=파이브앤식스허정한.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만에 3쿠션 월드컵 해외 원정에 나선 이충복(시흥시체육회·세계 랭킹 235위)이 최종 예선 라운드에서 에버리지 2.352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1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에서 이충복을 비롯해 최완영(전북· 35위), 허정한(경남·13위), 김준태(경북체육회·24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6위), 김동훈(서울·84위) 등 6명이 32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최종 예선 H조에 편성된 이충복은 아흐메드 압달라(이집트·45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31위)와 경기를 가졌다. 압달라와 경기에서 이충복은 2, 3, 7이닝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닝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15이닝 만에 40-15로 승리했다. 이어 몬테스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전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후반 역전에 성공, 40-33(19이닝) 승리해 2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다. 이충복은 종합 애버리지 2.352로 최종 예선 참가 선수 36명 중 최고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해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다.최완영, 허정한도 2승을 거뒀다. 최완영은 더스틴 야스케(독일·42위)와 알프 알멧(터키·75위)을, 허정한은 그레고리 르 데벤텍(프랑스·208위)과 무하메드 카부소글루(터키·263위)를 차례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F조의 김준태와 L조의 서창훈은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같은 조 선수가 모두 물고 물리면서 3명이 모두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다. 결국 애버리지가 가장 높았던 김준태(1.396)와 서창훈(1.265)이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C조의 김동훈은 2승을 거둔 마르셀 그웬달(프랑스·54위)의 뒤를 이어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종합 에버리지 1.6으로 2위 그룹 중 전체 2위에 차지,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김동훈은 그웬달과의 첫 경기에서 32-40(24이닝)으로 패했지만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23위)을 40-27로 21이닝 만에 잡으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동훈이 3쿠션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지난 베겔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안지훈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6월까지 PBA에서 활동하다 UMB로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96위)는 지난 베겔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무난히 32강에 안착했다.한국은 이미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일부터는 본선에 직행한 17명의 선수와 최종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선수가 32강 본선을 치른다. 32강 본선 경기는 4인 1개 조, 총 8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2021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대진>A조 : 딕 야스퍼스, 마르셀 그웬달, 에릭 텔레즈, 피터 클루망B조 : 마르코 자네티, 이충복, 유세프 오사마, 김동훈C조 : 에디 멕스, 최성원, 리아드 나디, 찬 카팍D조 : 타스데미르 타이푼, 루피 체넷,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서창훈E조 : 토브욘 블롬달, 제레미 뷰리, 최완영, 아부딘 아흐메드F조 : 다니엘 산체스, 마틴 혼, 허정한, 김준태G조 : 김행직, 무랏 나시 쵸클루, 디온 넬린, 로빈슨 모랄레스H조 : 사메 시돔, 세미 사이기너, 호세 마리아 마스, 교칸 살만
2021.12.02 I 이석무 기자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하락…1위는 CATL
  •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하락…1위는 CATL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량은 21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1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8.0% 증가한 67.5GWh로 점유율 31.2%를 기록했다. 또 다른 주요 중국 배터리사인 BYD도 사용량이 18.4GWh로 같은 기간 196.2% 증가하며 점유율을 8%대까지 높였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팽창한 때문이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국내 배터리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량 45.8GWh로 같은 기간 99.4% 늘어나며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9월 23.8%에서 1~10월 21.2%로 2.6%포인트 뒷걸음질쳤다. SK온과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2%, 63.6% 증가한 12.6GWh, 10.0GWh로 5·6위에 나란히 올랐다. 올해 들어 뒤바뀐 순위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이 2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13.2%로 축소됐다. AESC의 배터리 사용량도 같은 기간 8.2% 증가한 3.2GWh에 머물렀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6.2GWh로 전년 동월 대비 7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사가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향후 국내 배터리 3사의 난관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3사는 기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거점 확보와 거래선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발굴하고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1.12.02 I 경계영 기자
3년간 사다리 추락으로 근로자 143명 숨져…“안전 사다리 기준 마련”
  • 3년간 사다리 추락으로 근로자 143명 숨져…“안전 사다리 기준 마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3년간 사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근로자 14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만 4명이 숨지는 등 최근 사망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정부는 안전 사다리 제작 기준을 마련해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사다리로 인해 발생한 산재 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최근 들어 사다리 관련 산재 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사다리는 사용이 간편해 산업현장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작업도구다. 그러나 안전하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망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작업 시 안전작업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고용부는 전했다.2018년부터 지난 9월까지 사다리로 인해 발생한 공식 산재 사고 사망자는 143명에 달한다. 사망사고 전체 기인물 중 다섯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업종 특성상 사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건설업과 시설관리업에서 전체 사망사고의 74%(106명)가 발생했다. 규모별로 공사금액 10억 미만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건설업 사다리 사고의 72%(62명),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건설업 외 업종 사다리 사고의 89%(51명)가 발생했다.사다리에서의 추락은 상부에서 작업하는 도중에 떨어지는 경우가 71.3%(102명)로, 추락 높이는 3.5m 이하에서 65.7%(94명)가 발생했다. 2m 이하 높이에서 사망사고도 전체의 22%(31명)를 차지한다. 최근 발생한 사다리 추락사고도 낮은 높이에서 작업 중에 발생하는 등 높이가 낮아도 위험은 상존한다.고용부는 사다리에서 작업 중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작업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비계 등 설치가 어려운 좁은 곳의 평탄한 바닥에 A형 사다리를 설치하되, 안전모 착용, 3.5m 초과 및 최상부 작업금지 등 안전작업방법을 준수해 사용해야 한다.이어 중소규모 건설업과 제조업 3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점검의 날’과 상시 진행하는 불시 점검인 ‘패트롤 점검’을 통해 사다리 작업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사다리, 로프 등 떨어짐 사고의 주요 기인물은 안전한 품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사다리의 주요 위험인 떨어짐을 방지할 수 있는 사다리를 보급하기 위해 안전 사다리 제작기준을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낮은 높이라 하더라도 안전조치를 외면할 경우 사망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사업주와 근로자는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다시 살펴보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2.02 I 최정훈 기자
토스 "글씨 크기 설정, 음성서비스 등 접근성 높여"
  • 토스 "글씨 크기 설정, 음성서비스 등 접근성 높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는 시각장애인 등 앱 활용이 어려운 소외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글씨 크기 설정, 음성서비스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2일 밝혔다. 대부분의 앱들이 다운로드 후 최초 실행시 기본 설정이 작은 글씨로 고정돼 있어 저시력자는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큰글씨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토스는 휴대폰 기기의 글씨 크기 설정 그대로 토스앱에 적용해 가입 단계부터 수월하게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3단계 글씨 크기 설정만 지원하는 앱들과 달리 iOS(9단계), 안드로이드(12단계)의 모든 크기 설정을 유기적으로 구현했으며, 저시력자들이 애용하는 다크모드도 앱설치 후 별도 조작없이 그대로 앱화면에 적용된다. 시각장애인 사용자(화면을 읽어주는 기능을 켠 고객 기준)가 고객센터 연결이 필요한 경우 우선 상담 배치로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 저시력 토스 사용자는 “토스 사용 이전에는 주거래 은행앱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가입단계부터 신분증 촬영 등 어려움이 있었고 대체 텍스트도 없었다“며 “토스는 ARS를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었고 송금에서도 막히는 부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토스가 모바일 접근성이 높은 서비스를 구현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17년 앱 업데이트 이후 보이스오버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 새 버전에서 앱이 꺼진다는 고객민원이 유입된 것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이승건 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250만명, 그 중 토스앱 사용과 직접적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체, 청각, 언어, 시각장애 인구는 180만명에 달한다”며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을 해야하는 당위성을 찾았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기준 핸드폰 화면을 읽어주는 보이스오버(아이폰 기준) 기능을 사용중인 고객은 토스 전체 가입자의 1% 미만을 차지한다. 소수의 숫자지만 최근 1년 새 사용자가 2배 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토스의 문턱이 장애인들에게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스크린리더가 화면을 더 잘 읽어줄 수 있도록 최적화, 드래그할 필요없이 클릭만으로 위치 변경이 가능한 기능 추가 등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9월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로부터 `모바일 접근성 우수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정희연 토스 UX 헤드는 “토스는 더 쉬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중요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12.02 I 이후섭 기자
2명 중 1명은 "내년 집값 오른다"
  • 2명 중 1명은 "내년 집값 오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R114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전국 131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은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상ㆍ하반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은 줄었고, 하락 응답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다만 여전히 상승과 보합에 대한 응답이 하락 응답보다 3배 가량 높은 비중을 차지해 아직은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응답자 10명 중 5명(48%)이 상승을 선택했다. 직전 조사인 2021년 하반기(62%)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 비중이 줄었지만 과거(2008년부터 시작) 조사에서 50% 수준을 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편 전세 시장은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10명 중 6명(62%, 직전 조사 72%)이 상승을 선택했고, 하락 응답은 10% 수준에 그쳤다.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0.66%)’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인천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절반(50.26%)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약화와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답했다. 2021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상된 가운데 2022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경우 정부의 대출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이 맞물리며 주택 시장의 수요 유입을 억제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어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817명 중 30.60%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다음으로는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21.79%) 응답이 높았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는 ‘높은 전세가로 인한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22.56%)’와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발표 영향(22.56%)’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2021.12.02 I 하지나 기자
확진자 5266명·위중증 733명 연일 '역대 최다'…내일 방역강화 결정(종합)
  • 확진자 5266명·위중증 733명 연일 '역대 최다'…내일 방역강화 결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66명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모두 하루 만에 전날 최다치(5123명·723명)를 갈아치웠다.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8.1%로 90%를 눈앞에 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강할 것으로 관측되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3일) 수도권 사적모임 인원 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다만 현재 중환자 병상 위기 상황이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미접종 10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방역 강화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 겨우 숨통을 틔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돌아갈 피해 역시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266명으로 집계됐다. 앞선 역대 최다인 전날 5123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5만 7612명이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937명→3898명→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6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6만 2135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5만 3580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1만 5715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을 수준을 보였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33명을 나타냈다. 이 역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 723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617명→634명→647명→629명→661명→723명→733명이다. 사망자는 4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705명(치명률 0.81%)이다.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8명, 70대 15명, 80세 이상 23명으로 구성됐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일 오후 5시 기준)은 1154개 중 913개(79.1%)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14개 중 629개(88.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90.1%(345개 중 311개), 경기는 85.5%(290개 중 248개), 인천은 86.6%(79개 중 70개)다. 대전과 세종은 남은 중증환자 병상이 없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1107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2일 0시 기준)은 총 915명이다. 이중 1일 이상 350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10명이며, 3일 이상은 78명, 4일 이상은 377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총 915명 중 70세 이상 고령 543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372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만 365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259만 3798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2.9%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만 5436명으로 누적 4112만 9620명, 80.1%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5만 9424명으로 누적 338만 5821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6.6%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10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62명, 경기도는 1490명, 인천 35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57명, 대구 69명, 광주 39명, 대전 166명, 울산 18명, 세종 8명, 강원 142명, 충북 49명, 충남 149명, 전북 71명, 전남 37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제주 3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12.02 I 박경훈 기자
올해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아이유…뮤비는 임영웅
  • 올해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아이유…뮤비는 임영웅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올 한 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인기 동영상 1위의 주인공은 가수 아이유가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본인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부르는 딩고뮤직의 ‘아이유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 영상은 3000만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이유의 저력을 보여줬다.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가수들의 노래 영상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 출연해 2000년대를 휩쓴 히트곡들을 불러 화제를 일으킨 SG워너비. 방송 이후 SG워너비의 노래들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그들의 무대영상을 편집한 ‘[놀면 뭐하니? 후공개] SG워너비 노래 모음’ 영상이 인기 동영상 8위를 차지했다. 그룹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은 ‘요즘 여학생들은 무슨 노래 부르니?ㅎ (Feat. 이영현)’ 영상에서 2006년 발매곡 ‘연’을 열창해 청소년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은 인기 동영상 7위를 기록했다.일반인과 연예인의 수많은 커버 댄스 영상을 만들어 낸 똥 밟았네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인기 동영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식대학의 콘텐츠 시리즈 중 하나인 한사랑산악회의 산악회 아저씨들이 부르는 ‘Justin Bieber - Peaches 노래 커버’ 영상은 9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2021년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이끄는 케이팝의 약진 속에 트로트 장르의 인기가 돋보였다.올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 1위 자리에는 가수 임영웅의 감성 트로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올랐다. 2위와 4위에는 최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대상을 수상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의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 ‘디귿’ 춤을 유행시킨 에스파의 ‘Next Level’은 인기 뮤직비디오 6위를 차지했으며,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솔로곡 ‘On The Ground’가 7위를 기록했다. 역주행의 대표주자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은 8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 밖에 2021년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상과 크리에이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유튜브 컬쳐&트렌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2.02 I 노재웅 기자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李 ‘또’ 청년층 구애
  •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李 ‘또’ 청년층 구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 표심을 의식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30 세대가 기성세대의 무능함과 무기력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꼬집었고, 2001년생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영입하는 등 청년 세대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 세대 청년 과학인재 4명 인재영입발표에서 영입인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뇌과학자, 최예림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이 후보, 김윤기 AI 개발자, 김윤이 데이터전문가.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우리(기성세대)는 성장 시대에 살아 기회가 많아서 과감히 도전하고 성과를 내 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했지만, 그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를 방치해 젊은이들만 전쟁같은 경쟁을 치르게 만들었다”며 현재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의 원인이 기성세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기성세대를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고, 당장 권한을 가진 집권세력을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집권 세력의 일원으로서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인데도 반반 정도 지지를 보내주고 기대도 일부나마 보내주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년기본소득과 기본주택의 청년 배정 등 대표적인 청년 공약에 대해서도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자기 역량을 강화할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 청년도 취약계층이기에 재정지원이 필요하고 가능하면 지역화폐로 주면 경제 활성화도 될 것”이라며 “기본 주택도 취업여부, 재산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배정할 것이다. 원하는 사람은 웬만하면 줄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직후부터 거의 매일 청년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순회 일정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청년들과의 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청년층, 특히 20대 표심은 요지부동이다. 실제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11월 22~26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9%, 이 중 20대 지지율은 23.1%에 불과하다. 특히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21.7%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김윤기(20)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 전문가 △송민령(37) 뇌 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김윤기씨는 2001년생으로, 고등학생 시절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김윤이씨의 경우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석사 졸업한 후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다수의 혁신 기업을 창업했다. 뇌 과학자 송민령 씨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했고, 최예림씨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연구자로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다.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백혜련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영입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1 I 박기주 기자
코로나 시대…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압도적 1위
  • 코로나 시대…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압도적 1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1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일반의약품이 됐다.타이레놀정.(사진=한국얀센)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이레놀이 3분기 누적 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81억원에서 3배 가량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얀센의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로 통증에 1차로 활용되는 의약품이다.타이레놀의 올해 매출 데이터를 보면 판매량 급증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 1분기 매출 8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3배 이상 치솟았다. 타이레놀은 3분기에도 1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정부의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 시기와 유사하다.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8시간이알’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3% 증가했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이알은 3분기까지만 6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타이레놀의 매출 급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타이레놀’의 복용을 권한 정부의 안내가 배경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발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아닌 이부프로펜 계열 해열진통제의 경우 백신을 맞았을 때 생기는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어서다.이 같은 정부의 안내 이후 타이레놀 구매가 이어지면서 한 때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일반인들이 인지하기 쉽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대신 ‘타이레놀’을 안내한 것이 일반의약품 시장 전체 판도 바뀌게 된 셈이다.타이레놀에 이어서는 종근당의 이모튼이 3분기 누계 매출 313억원으로 일반의약품 2위를 차지했다. ‘이모튼’은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용 약품이다. 지난 1분기 일반약 중 매출 1위에 올랐지만 타이레놀에 밀려났다.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과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 광동우황청심원 등이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1.12.01 I 김영환 기자
“미국인, 中을 국가안보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
  • “미국인, 中을 국가안보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실시된 주요 국가 안보 관련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적(敵)으로 중국이 꼽혔다. (사진= AFP)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과 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국가로 중국을 지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년 전 처음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중국이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당시에는 러시아가 30%의 응답률로 가장 적대시되는 국가였으며 중국이라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미국인의 37%가 동아시아를 미국이 대부분의 군사력을 투입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았고, 중동은 17%로 2위를 차지했다.로저 잭하임 레이건 연구소 워싱턴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 정당에 상관 없이 중국을 미국에 가장 큰 위협으로 보는 미국인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잭하임 소장은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이 안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은 이해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우려는 경제·정치·인권 등에 걸쳐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군에 대한 신뢰도는 최저치로 떨어졌다. 군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45%로 3년전 70%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군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년전 2%에서 10%로 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 1월6일 국회 의사당 폭동 등에 군 병력이 동원되면서 군이 정치화됐다는 인식이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잭하임 소장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25~11월 7일까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2523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됐으며, 오차범위는 1.96%다.
2021.12.01 I 장영은 기자
AWS 새 사령탑 셀립스키 CEO "클라우드 기회 어마어마"
  • AWS 새 사령탑 셀립스키 CEO "클라우드 기회 어마어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코딩 없이도 머신러닝 분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디지털 트윈’ 구축도 지원한다.AWS는 30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에서 노코드 머신러닝 솔루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캔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담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캔버스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 머신러닝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고품질의 예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담 셀립스키 AWS CEO (사진=AWS)AWS는 그간 머신러닝의 ‘민주화’를 외쳐왔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머신러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 공개한 세이지메이커 캔버스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서비스로, 머신러닝 능력이나 경험이 없는 일반 분석가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엑셀 파일만 ‘드래그 앤 드롭’하면 된다. 가령 상품 매출 데이터를 넣으면 자동으로 데이터 내용을 인지하고 예측 데이터를 그래프로 바로 그려주는 식이다.셀립스키 CEO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제 시스템을 미러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통상 AWS는 CEO가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고객 사례를 대거 공개한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도 AWS는 어김없이 수많은 서비스를 쏟아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실제 시스템의 가상 모델인 디지털 트윈을 쉽게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사물인터넷(IoT) 트윈메이커’다. 이를 통해 건물, 공장, 산업 장비, 생산 라인 등 디지털 트윈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콜드체인 기업 캐리어를 비롯해 지멘스, 엑센츄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IoT 트윈메이커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또한 AWS는 자체 설계 칩으로 구동되는 신규 가상서버(인스턴스)를 내놓았다. 대다수의 머신러닝 모델을 최단시간 내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Trn1 인스턴스’ 등 3종이다. 현재 AWS는 470여 개의 다양한 가상서버를 제공하고 있다.셀립스키 CEO는 “IT지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5~10% 정도”라며 “클라우드 시장에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남아있다”고도 했다. 여전히 초기 시장이라는 얘기다. 셀립스키 CEO는 앤디 재시 전 CEO가 아마존 수장이 되면서 올해 5월 AWS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이날 기조연설 무대에는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가 올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지원와 관련해 AWS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6년 스토리지 서비스 ‘S3’를 처음 내놓으며 출범한 AWS는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2021.12.01 I 김국배 기자
오리온 대표에 `꼬북칩` 만든 이승준 사장..R&D 출신 첫 탄생
  • 오리온 대표에 `꼬북칩` 만든 이승준 사장..R&D 출신 첫 탄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과기업 오리온의 한국법인 대표에 연구원 출신 이승준 사장이 내정됐다. 오리온 창사 이래 연구개발자 출신이 수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사업을 확고히 다지고자 현지 공장 인력 4명을 이사급으로 승진시켰는데 대부분 여성 직원이라 파격적이다.이승준 오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장.(사진=오리온)◇사상 첫 연구원 출신 대표오리온그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1일 자로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핵심 계열 법인 3곳의 대표이사가 변경됐다.한국법인 대표에는 이승준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장(사장)을 내정했다. 이 대표는 1989년 오리온 전신 동양제과에 입사한 이래 국내 최정상 식품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줄곧 상품 개발 일선에서 근무하면서 숱한 히트제품을 탄생시켰다. 대표적으로 꼬북칩과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이 그의 손을 타고 나온 제품이다.2009년 임원 승진하고 중국 법인 연구소장(상무), 한국 법인 연구소장(전무), 글로벌연구소장(사장)을 지냈다. 글로벌연구소는 오리온이 법인 별로 따로 뒀던 연구 기능을 한데 묶은 조직이다. 여기서 국내외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오리온 매출이 2017년 1조74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20억원으로 27% 증가한 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62.5%에서 66%까지 확대한 게 컸다. 글로벌연구소가 이를 이끈 공을 인정받고 여기서 이 사장의 역할이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대표를 맡더라도 연구소장 직은 겸직한다.이 대표가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연구원 출신 최초 대표이사가 된다. 오리온이 1956년 설립한 이래 처음나온 사례다. 역대 대표이사는 기획과 영업 역량을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져왔는데 이번에 R&D로 중심추가 옮겨간 것이다. 질적 성장을 지향하고자 품질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에도 역시 연구원 출신 김재신 부사장이 배치됐다. 이번에 전무에서 승진한 김재신 대표이사 부사장은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하고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쳤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과 베트남 법인 연구소장과 직전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왔다.베트남 법인을 경영하면서 쌀과자 ‘안(An)’과 양산빵 ‘쎄봉’ 등을 현지에서 히트시켰다. 베트남에서 일어나는 매출에서 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베트남 법인 대표에는 박세열 전무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하고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전략통으로 꼽힌다.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지내면서 현지화 체제 강화한 데 공이 있다.중국 현지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사(社) 대표에는 기존 백용운 대표가 상무로 승진했다. 루캉하오리요우는 오리온이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고자 중국 산둥루캉의약사(社)와 함께 세운 합자법인이다. 현재 암과 전염병 등을 조기 진단하는 진단키트 개발을 주력으로 신약개발까지 키워나갈 계획이다.◇ 中현지 女직원 전진배치중국 법인에서 현지인을 이사급으로 승진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이 본부장과 팀장 직책으로 승진했다.지난해 첫 현지인 공장장을 발탁한 데 이은 조처다. 오리온이 현지 직원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궈홍보 영업본부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여성 직원이라는 점도 특징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연구개발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법인 현지 직원 전진 배치도 제품과 서비스를 질을 향상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2.01 I 전재욱 기자
'티이바이오스' 인공각막제조법으로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
  • '티이바이오스' 인공각막제조법으로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
  • 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1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개막식일 열린 가운데 김용래 특허청장(왼쪽 5번째),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왼쪽 3번째), 최승재 국회의원(왼쪽 6번째), 권오현 한국발명진흥회장(왼쪽 4번째), 강경호 한국특허정보원장(오른쪽 2번째),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오른쪽 3번째), 홍장원 대한변리사회장(왼쪽 1번째), 이인실 한국여성발명진흥회장(왼쪽 2번째), 장완호 특허정보진흥센터장(오른쪽 1번째),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오른쪽 4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잎커팅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공각막 제조법’을 발명한 티이바이오스가 올해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2021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발명특허대전과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등이 동시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이다.올해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주식회사 티이바이오스는 기증각막의 이식 부작용과 기증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각막 제조방법’을 발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해 파킨슨 병을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파킨슨병 진단 장치 및 방법’을 발명한 ㈜휴런과 반도체 제조 불량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측정 장치를 만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 수상했다.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아날로그플러스㈜가 자전거 안전모 등에 사용되는 ‘크랭크(CRNK)’ 상표를 출품, 독창성과 시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22개국 539점의 발명품을 볼 수 있으며, 1~2일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되고, 오는 4일 개최된다.이 기간 중에는 수상작 전시 이외에도 디지털 최신 기술, 국제발명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되는 13개의 기획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최신 기술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관과 국제발명대회에서 입상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발명품 등이 선보이는 K-Invention관 등이 마련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국제특허신청 세계 4위, 표준특허 세계 1위, 글로벌혁신지수 세계 5위의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은 발명인들 덕분”이라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각 분야의 혁신 노력이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고, 정당하게 평가 받아 활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2021.12.01 I 박진환 기자
경희대 공학교육혁신센터, 한국드론교육센터와 '2021 드론축구 FESTA' 성료
  • 경희대 공학교육혁신센터, 한국드론교육센터와 '2021 드론축구 FESTA'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인지역기업과 함께 드론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1 드론축구 FESTA’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제공=경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해당 행사는 드론전문교육 협력기관인 ㈜한국드론교육센터와 협업하여 이론과 실습을 결합하여 MZ세대를 겨냥한 게임형태의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었다.세부 교육내용은 드론 비행원리 및 안전, 드론 조종법 등 이론에서부터 실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1인 1교육용 드론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학습 및 참여 동기를 고취했다.교육에 참여한 김모 학생(22, 기계공학과)은 “드론에 대해 평소 궁금증이 많았고 공부해 보고 싶기는 했지만 재료비나 교육비가 높고 실시하는 곳을 찾기 어려워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이런 양질의 교육을 받고, 또 교육용 드론까지 지원해 주니 너무 만족스럽고 드론에 대해 더 탐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교육후기를 전했다.협력 교육기관인 ㈜한국드론교육센터 이민기 대표는 “교육에 참여한 대부분의 재학생이 많은 흥미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한 만큼 지도한 강사 모두 높은 열의를 가지고 지도했다”며 “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의 진지하고 높은 참여도를 보고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갈 세대인 이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다면 향후 드론 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위치는 반도체, 스마트폰 처럼 점유율 기술력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이라 말했다.
2021.12.0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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