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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공무원·군인연금 적자 3조원 시대…재정적자, 2022년 다섯배로 커진다-관광객 2300만명 유치 전략…BTS 빼면 재탕 삼탕-국내 대기업 유통망 잡은 중국폰, 이번엔 통할까-[사설]이 시대 청년들의 눈물 누가 닦아줄 것인가-[사설]장기 파업에 실적 반토막 난 르노삼성△줌인&-노사갈등·인력유출·시장점유율 하락…비상벨 울린 네이버(035420), 어디로 끌고 가나-美·中 경기 바닥 쳤나…제조업지표 일제히 반등△국가재정 건전성 ‘빨간 불’-국가부채 절반 이상이 연금충당부채인데…공무원 年3만명씩 늘린다-작년 국가채무 680.7조…국민 1인당 1316만원-가장 비싼 국가 재산은…12조1316억원 경부고속도로△알맹이 빠진 관광 혁신전략-제2제주, DMZ 평화길 만든다지만…‘어떻게’ 빠진 계획, 실효성 의문-관광벤처 1000곳 발굴…한국형 에어비앤비 키운다-문재인 대통령 “관광산업은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휴대폰 유통 전쟁-대기업, 중국폰 유통 본격화에…중·저가폰 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30만~40만원대 ‘가성비’ 앞세운 중·저가폰-단말기 완전지급제 법제화 변수 여전…업계 긴장△오늘 4·3 보선…‘PK결투’ 결판의 날-전패하면 與 국정동력 상실, 野 황 대표 체제 휘청…내년 총선도 위험-진보 후보 단일화, 역대 최고 투표율 ‘주목’…축구장 유세 ‘막판 변수’-한 표라도 더…총력 지원 나선 지도부△정치-‘더는 물러설 곳 없다’…文대통령, 조국 책임론에도 ‘정면돌파’ 강수-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지낸 곽상도 한국당 의원 “민정수석은 대통령과 긴장관계 필요 인사검증 과정서 ‘노’할 수 있어야”-제1야당이 스포츠를 대하는 자세-“머지않아→몇달 내” 폼페이오, 北에 대화 손짓-한·미, 전작권 전환 평가 ‘특별상설군사위’ 가동△경제-석유·채소값 하락에 무상급식 영향…물가 상승률 32개월만에 최저-‘원전 생태계 무너질라’…정부, 기자재업체에 일감 지원-“이달 중 추경안 제출…할 수 있는 모든 것 해야”△금융-금융지주사 ‘삼중고’에 한숨…이자 이익 줄어들라-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 조직 영향력 더 강화할 것”-우수고객 소통 나선 진옥동…직원들과 치맥 나눈 지성규-금융거래 적은 주부·학생도 휴대폰 요금만 잘 내면 대출 OK△산업&기업-물 들어온 LNG선 시장…조선 ‘빅3’ 노 젓는다-신학철, 첨단소재산업 첫 작품 ‘솔루블 OLED’ 핵심재료 기술 인수-삼성전기(009150), 수요 치솟는 ‘전장용 MLCC’ 집중-1억1900만원…삼성전자(005930) 전자업계 직원 연봉 1위-파업 장기화 르노삼성, 신차 물량 스페인에 뺏기나-뉴욕 한복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알린 LG전자(066570)△산업-“월 8만원에 데이터 무제한”…화끈하게 지른 KT(030200)…5G 요금전쟁 후끈-5G로 쇼핑하세요…신세계(004170)·SKT·SKB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게임하면 저절로 쌓이는 암호화폐…‘채굴’ 시대 저무나△소비자생활-美전자담배 1위 ‘쥴’ 상륙 임박…‘찻잔 속 태풍’ 그칠지 주목-친환경 공정 거친 청바지 롯데百 ‘테라피 진’ 출시-여성 쇼핑앱 ‘브랜디’ 서정민 대표 “SNS·쇼핑몰 결합하니 대박…올해 거래액 3000억 넘을 것”-CJ오쇼핑(035760) ‘최화정쇼’ 3년 롱런 비결은 ‘스토리텔링’△중소기업·바이오-한독(002390) ‘오픈 이노베이션’ 65년 뚝심…미국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바이오 유망기업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치매·뇌졸중약 개발 20년 한우물 中 제약사 손잡고 사업 가속도”-아로나민의 힘…일동제약(249420) 연매출 5000억 첫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자산운용사 대형화 앞장선…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국내 운용사 덩치 작아도 너무 작아…규모 걸맞게 몸집 키워야 산다”-亞펀드패스포트 도입 위해 요즘 ‘톰소여 작전’ 진행 중△증권&마켓-차바이오텍(085660) 감사 ‘연장전’에…속타는 6만 소액주주들-신한(005450)·웅진에너지(103130)…깐깐해진 감사에 ‘상폐 사유’ 기업 13곳 늘어-식약처 수입허가에도 ‘대마株’ 맥못춘 이유△증권-주택경기 둔화…금융당국, 부동산 신탁사 ‘종합검사’ 한다-벤처캐피털 프리미어파트너스 미용기기 제조사에 20억 투자-KB증권 12개 추천 종목 중 7개 상승 ‘최다’-아시아나 ‘감사 쇼크’ 벗었지만…1분기 감사보고서도 걱정△Book-[증발]일자리가 훅…모바일 경제는 ‘증발 경제’-[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유럽의 수도는 브뤼셀 아닌 베를린”-[우리에겐 쉼표가 필요하다]인터넷 시대…‘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저급한 술과 상류사회]韓 독자에게 낯설지 않은 ‘英 와인바 이야기’-[200자 책꽂이]‘피터 틸’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금융지식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을의 철학’ ‘월급쟁이 부자들’ ‘금수저 의경 일기’ ‘사진 잘 찍는 법’ ‘냉면’△스포츠-‘상금퀸’은 누구…최혜진·오지현 각축 속 이소영·김아림 호시탐탐-KLPGA 투어 신설 대회 2개…우승 노릴 기회 늘었네-평균 266.94야드…김세영 파워스윙 톱-‘황교안 축구장’ 경남FC, 제재금 2000만원 징계-박세리, 오거스타 내셔널 女아마대회 시타 “남자로 태어났다면 마스터스 큰일 냈을 것”△피플-김현영 강원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취임 “‘살생부’ 된 대학진단…대교협 인증제로 바꿔야”-‘취준생 응원합니다’…LG전자, 정장·스타일러 기증-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국제한림원聯 총회 열어 과기 위상 높일 것”-서진수 前 일산백병원장 ‘JW중외박애상’ 수상-최종욱 ASOCIO 수석부회장-송재조 前 한국경제TV 대표 에프엔자산평가 상근부회장-동성애자 아들 부부의 딸 대신 낳아준 英 60대 여성-‘佛 장관’ 한국계 셰드리크 오 첫 출근-[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하이에크를 읽으면 한국이 보인다-[데스크의 눈]승리는 ‘유명인’이 아니라 ‘공인’-[기자수첩]법조인간 기싸움으로 변한 사법농단 재판-[e갤러리]한수정 ‘모란’△부동산-‘로또 분양’ 북위례 힐스테이트…청약가점 60점대면 도전해볼만-공공주택 조경 관리 위해 ‘그린매니저’ 서비스 도입-브랜드아파트 타운으로 변신하는 부산진구-한화건설, 작년 영업익 3074억…1년새 두배로△사회-교육청vs자사고 싸움에…피 마르는 중3-재벌가 3세 줄줄이 ‘마약 혐의’ 입건-‘고령자 면허 자진반납’ 실효성 논란, 車없는 노인들만 면허 반납…교통사고 감소에 도움 된다고?-현직 법관 “임종헌 지시에 부담 느꼈다”-“나 미군인데 같이 살자” 외국인 사기단 덜미-엄지 올리는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 [강경록의 미식로드] "나른한 봄날, 주꾸미 먹고 피로회복 하세요"
- 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의 주꾸미 샤부샤부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 샤부샤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주꾸미가 제철이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만큼이나 통용되는 말이 ‘봄 주꾸미, 가을 낙지’다. 3~5월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반론도 있다. 봄철 산란기 주꾸미는 알에 영양분이 집중되어 살맛이 떨어진다는 것이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주꾸미는 나른한 봄에 즐기기 좋다. 피로회복에 좋아서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서도 주꾸미가 보양에 좋은 식재료로 나온다. “크기는 4~5치에 지나지 않고, ㅁ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이다.”라고 해 주꾸미가 문어가족임을 알려주고 있다.사실, 주꾸미가 제대로 대접받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구황식품으로, 이후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 맛을 아는 사람들이 낙지 대신 즐겨 먹었다. 지금은 낙지급으로 신분이 급상승했다. 오히려 봄이면 낙지보다도 값이 더 비싸고 더 대접받을 정도다.3월 제철 음식으로 주꾸미가 손꼽힌 건 조선시대부터다. “초봄에 잡아서 삶으면 머릿속에 흰 살이 가득 차 있는데 살 알갱이들이 찐 밥 같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이 ‘반초’라 한다. 3월 이후에는 주꾸미가 여위고 밥이 없다”라고 옛 문헌에 적혀있다. 조선시대 ‘흰 살’로 오인된 건 주꾸미 알이다. 연체동물, 양서류는 난황이 투명한데 단백질이 주된 성분으로서 익히면 하얗게 변한다. 3월 산란기에 꽉 찬 알이 주꾸미 특유의 쫄깃한 맛에 고소함을 더하며 별미가 된 것이다. 알이 꽉 들어찬 봄 주꾸미는 오독오독 씹히는 알 맛이 일품이다. 맛이 고소하고 살은 쫀득쫀득해 씹는 맛이 그만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낙지보다는 부드럽고 오징어보다 감칠맛이 난다.최근에는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타우린 성분이 낙지나 오징어에 비해 그 양이 월등해서다. 100g당 타우린 함량이 1600㎎에 이른다. 이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나 되는 양이다. 타우린은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간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을 바로 담즙산 형태로 만들어 배설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주로 피로해진 간의 부담을 덜어줘 피로회복에 좋다. 여기에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그렇다면 어떻게 요리해 먹는 것이 좋을까. 주꾸미는 무치고, 삶고, 볶고, 구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고추장 양념구이나 철판볶음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입에 착착 감긴다. 또는 삼겹살과 섞어서 주꾸미삽겹살볶음으로도 먹기도 한다. 그렇지만 살짝 굽거나 데쳐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오래 익히면 절대로 안된다. 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의 주꾸미 샤부샤부
- 고점에 상가건물 산 청와대 대변인…"시세차익? 글쎄"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내 상가주택 건물.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사전에 (개발 관련) 정보를 얻어 매매했거나 차익을 얻어 바로 되판 건 아니니 투기는 분명 아니죠. 투자용으로 샀다 해도 작년 하반기 집값이 한창 올랐을 때 고점에 샀으니 큰 이익을 기대하긴 어려워요.”(흑석동 A공인 대표)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샀다는 재개발지역 상가주택이 있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을 찾았다. 이날 만난 A공인 대표는 김 대변인이 해당 지역 내 건물을 매입한 것을 놓고 촉발된 ‘투기 논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재개발 투자의 기본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대지지분이 작은 다세대 빌라를 사서 조합원 자격을 취득 한 뒤 이후 아파트를 분양 받아 시세 차익을 얻는 것”이라며 “50% 가까이 제 돈을 들여 산 김 대변인 같은 경우 투기 목적보다 실수요 측면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김 대변인은 지난해 대출과 세제 등 전방위 규제책을 담은 9·13 대책이 나오기 두달 전 흑석뉴타운 내 2층 짜리 건물을 주고 산 사실이 이날 ‘2019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통해 드러나면서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건물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김 대변인은 지난 2018년 7월 2일 흑석동 내 2층짜리 상가를 부부공동명의로 25억원을 주고 샀다. 이 건물이 속해 있는 흑석뉴타운 9구역은 2017년 11월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받은 상태로 지난해 5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 측은 한 차례 사업계획변경을 거쳐 올해 안에 관리계획처분 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 조합원분 분양이 이뤄진다. 현재 김 대변인이 보유한 상가 건물 1층에는 갈비탕·냉면집, 치킨집이 2층에는 호프점이 들어서 있다. 이날 낮에 방문했을 때 치킨집과 호프점은 아직 영업 전이었다. 음식점 직원은 “치킨집과 2층 포차는 인근 중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녁 장사를 한다”며 “낮 장사보다는 주로 밤에 장사가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조용하던 동네가 오늘 아침 청와대 대변인이 건물을 샀다고 알려지면서 오전부터 계속 기자들이 찾아와 자꾸 이것 저것을 물어 곤혹스럽다”며 “왜 대변인은 서울의 많은 건물을 놔두고 여기에 집을 사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취재를 하다 만난 한 주민은 “(김 대변인 이슈에 대해) 공직자도 얼마든지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서민들은 대출도 어려워 집을 못 사는 형편인데 , 공직자가 거액의 돈을 주고 집을 샀다는 데 반감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인근 B공인 대표는 “집값 상승기에 공직자가 큰 돈을 주고 건물을 매입한 건 정서상 반감이 들지만, 당장의 물건 가치로만 보면 프리미엄이 높은 건 아니어서 투기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건물 매입가는 25억원이지만, 이는 고점일 때 시세인데다, 입지 등의 비례율을 따지면 권리가액은 20억원 중·후반 정도”라며 “김 대변인이 매입한 건물의 조합원 권리가액을 따졌을 때당장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리가액이란 향후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해당 건물 자산을 얼마로 평가하느냐 하는 것으로, 일종의 ‘조합원 자산의 보상가격’이다. 흑석뉴타운 9구역은 조합원 보상(신규 건물 분양 또는 현금청산)을 위한 감정평가를 마친 상태다. 감정평가는 현재 주변시세를 기준으로 한 종전 자산평가, 향후 가치에 대해 분석하는 종후자산평가로 각각 나눠 진행한 뒤 평균치를 낸다. 김 대변인이 보유한 건물은 그가 매입한 25억원보다 훨씬 낮았을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및 재개발 사업 관계자들 분석이다.김 대변인은 이날 ‘25억 상가 매입 투기 논란‘에 대해 “이미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아니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에 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고 투기와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앞으로 청와대 자리에서 물러나면 관사도 비워줘야 하는데 별다른 수익이 없는데다 팔순 노모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건물은 재개발이 완료가 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다라고 알고 있어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25억원에 달하는 상가 건물 매입 비용에 대해 “25억원에 제 전재산 14억원이 들어가 있고 나머지 11억원이 제 빚이다”라며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았고, 형제들과 처가의 처제들에게 모두 1억원 정도 빌려 장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상가건물을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 `대권잠룡` 빈부격차…`건물주` 유승민 48억 Vs `세입자` 박원순 -7억
- 임만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산공개 대상자 1873명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브리핑 했다.[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10억~20억대 안팎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선 빚이 늘어 재산이 줄어든 인사가 있었지만 야권에선 강남 집값이 올라 재산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8년 12월31일 기준)’을 각각 관보와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 출마한 대선 후보 중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47억7319만원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3억2517만원을 신고했다.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억2496만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억8556만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억3650만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억5151만원을 신고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유승민·이낙연, 강남 집값 올라이날 재산이 공개된 유력 인사 중 유승민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재산의 절반가량은 부동산이었다. 유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149.2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42.50㎡), 대구 남구 대명동 단독주택(155.7㎡) 등 건물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토지 등을 보유 중이다. 강남 집값 등이 오르면서 건물 재산이 20억8064만원에서 22억5947만원으로 1년 새 1억7883만원 불어났다. 유 의원 다음으로는 이재명 도지사 재산이 많았다. 이 지사의 재산은 전년보다 6808만원 증가했다. 주식 백지신탁에 따라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예금이 증가했다. 이 지사는 부부공동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 건물(82.13㎡), 모친 명의의 군포시 산본동 임광그대가아파트로 8억8700만원을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재산은 전년보다 2억8826만원 증가했다. 강남 집값, 예금 보유액 등이 올랐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84.91㎡) 가격이 9억2000만원으로 1년 새 1억4800만원 올랐다. 전남 영광군,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토지 가격이 6억2349만원으로 전년보다 4503만원 증가했다. 예금은 3억4594만원에서 4억6382만원으로 1억1788만원 늘었다. 심상정 의원 재산은 1년 새 9억6009만원 늘었다. 모친이 보유한 아파트(8억5000만원)가 새로 신고 내역에 포함된 영향이다. 후원금 8089만원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심 의원은 부동산으로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우림필유 아파트(114.44㎡), 모친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슈르(84.96㎡)를 신고했다. 김부겸 장관의 재산은 전년보다 5887만원 증가했다. 부부 공동명의로 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2(84.93㎡), 본인 명의 경북 영천시 화남면 선천리 임야, 예금이 각각 증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박원순, 1년 새 1억 재산 줄어박원순 서울시장은 유력 대선 주자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배우자 사업 폐업 등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8년 연속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해왔다. 작년 재산도 전년보다 1억1120만원 줄어든 규모다. 빚이 그만큼 더 늘었다는 얘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재산은 이날 신고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직 공직자나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2017년 재산공개(2016년 12월31일 기준) 당시 황 대표는 25억2173만원, 홍 전 대표는 25억5554만원, 안 전 대표는 1196억6901만원을 신고했다. 유승민·이재명·이낙연·심상정·김부겸·박원순 재산은 2018년 12월31일, 안철수·홍준표·황교안 재산은 2016년 12월31일 기준.[출처=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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