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공무원·군인연금 적자 3조원 시대…재정적자, 2022년 다섯배로 커진다-관광객 2300만명 유치 전략…BTS 빼면 재탕 삼탕-국내 대기업 유통망 잡은 중국폰, 이번엔 통할까-[사설]이 시대 청년들의 눈물 누가 닦아줄 것인가-[사설]장기 파업에 실적 반토막 난 르노삼성△줌인&-노사갈등·인력유출·시장점유율 하락…비상벨 울린 네이버(035420), 어디로 끌고 가나-美·中 경기 바닥 쳤나…제조업지표 일제히 반등△국가재정 건전성 ‘빨간 불’-국가부채 절반 이상이 연금충당부채인데…공무원 年3만명씩 늘린다-작년 국가채무 680.7조…국민 1인당 1316만원-가장 비싼 국가 재산은…12조1316억원 경부고속도로△알맹이 빠진 관광 혁신전략-제2제주, DMZ 평화길 만든다지만…‘어떻게’ 빠진 계획, 실효성 의문-관광벤처 1000곳 발굴…한국형 에어비앤비 키운다-문재인 대통령 “관광산업은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휴대폰 유통 전쟁-대기업, 중국폰 유통 본격화에…중·저가폰 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30만~40만원대 ‘가성비’ 앞세운 중·저가폰-단말기 완전지급제 법제화 변수 여전…업계 긴장△오늘 4·3 보선…‘PK결투’ 결판의 날-전패하면 與 국정동력 상실, 野 황 대표 체제 휘청…내년 총선도 위험-진보 후보 단일화, 역대 최고 투표율 ‘주목’…축구장 유세 ‘막판 변수’-한 표라도 더…총력 지원 나선 지도부△정치-‘더는 물러설 곳 없다’…文대통령, 조국 책임론에도 ‘정면돌파’ 강수-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지낸 곽상도 한국당 의원 “민정수석은 대통령과 긴장관계 필요 인사검증 과정서 ‘노’할 수 있어야”-제1야당이 스포츠를 대하는 자세-“머지않아→몇달 내” 폼페이오, 北에 대화 손짓-한·미, 전작권 전환 평가 ‘특별상설군사위’ 가동△경제-석유·채소값 하락에 무상급식 영향…물가 상승률 32개월만에 최저-‘원전 생태계 무너질라’…정부, 기자재업체에 일감 지원-“이달 중 추경안 제출…할 수 있는 모든 것 해야”△금융-금융지주사 ‘삼중고’에 한숨…이자 이익 줄어들라-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 조직 영향력 더 강화할 것”-우수고객 소통 나선 진옥동…직원들과 치맥 나눈 지성규-금융거래 적은 주부·학생도 휴대폰 요금만 잘 내면 대출 OK△산업&기업-물 들어온 LNG선 시장…조선 ‘빅3’ 노 젓는다-신학철, 첨단소재산업 첫 작품 ‘솔루블 OLED’ 핵심재료 기술 인수-삼성전기(009150), 수요 치솟는 ‘전장용 MLCC’ 집중-1억1900만원…삼성전자(005930) 전자업계 직원 연봉 1위-파업 장기화 르노삼성, 신차 물량 스페인에 뺏기나-뉴욕 한복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알린 LG전자(066570)△산업-“월 8만원에 데이터 무제한”…화끈하게 지른 KT(030200)…5G 요금전쟁 후끈-5G로 쇼핑하세요…신세계(004170)·SKT·SKB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게임하면 저절로 쌓이는 암호화폐…‘채굴’ 시대 저무나△소비자생활-美전자담배 1위 ‘쥴’ 상륙 임박…‘찻잔 속 태풍’ 그칠지 주목-친환경 공정 거친 청바지 롯데百 ‘테라피 진’ 출시-여성 쇼핑앱 ‘브랜디’ 서정민 대표 “SNS·쇼핑몰 결합하니 대박…올해 거래액 3000억 넘을 것”-CJ오쇼핑(035760) ‘최화정쇼’ 3년 롱런 비결은 ‘스토리텔링’△중소기업·바이오-한독(002390) ‘오픈 이노베이션’ 65년 뚝심…미국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바이오 유망기업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치매·뇌졸중약 개발 20년 한우물 中 제약사 손잡고 사업 가속도”-아로나민의 힘…일동제약(249420) 연매출 5000억 첫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자산운용사 대형화 앞장선…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국내 운용사 덩치 작아도 너무 작아…규모 걸맞게 몸집 키워야 산다”-亞펀드패스포트 도입 위해 요즘 ‘톰소여 작전’ 진행 중△증권&마켓-차바이오텍(085660) 감사 ‘연장전’에…속타는 6만 소액주주들-신한(005450)·웅진에너지(103130)…깐깐해진 감사에 ‘상폐 사유’ 기업 13곳 늘어-식약처 수입허가에도 ‘대마株’ 맥못춘 이유△증권-주택경기 둔화…금융당국, 부동산 신탁사 ‘종합검사’ 한다-벤처캐피털 프리미어파트너스 미용기기 제조사에 20억 투자-KB증권 12개 추천 종목 중 7개 상승 ‘최다’-아시아나 ‘감사 쇼크’ 벗었지만…1분기 감사보고서도 걱정△Book-[증발]일자리가 훅…모바일 경제는 ‘증발 경제’-[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유럽의 수도는 브뤼셀 아닌 베를린”-[우리에겐 쉼표가 필요하다]인터넷 시대…‘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저급한 술과 상류사회]韓 독자에게 낯설지 않은 ‘英 와인바 이야기’-[200자 책꽂이]‘피터 틸’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금융지식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을의 철학’ ‘월급쟁이 부자들’ ‘금수저 의경 일기’ ‘사진 잘 찍는 법’ ‘냉면’△스포츠-‘상금퀸’은 누구…최혜진·오지현 각축 속 이소영·김아림 호시탐탐-KLPGA 투어 신설 대회 2개…우승 노릴 기회 늘었네-평균 266.94야드…김세영 파워스윙 톱-‘황교안 축구장’ 경남FC, 제재금 2000만원 징계-박세리, 오거스타 내셔널 女아마대회 시타 “남자로 태어났다면 마스터스 큰일 냈을 것”△피플-김현영 강원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취임 “‘살생부’ 된 대학진단…대교협 인증제로 바꿔야”-‘취준생 응원합니다’…LG전자, 정장·스타일러 기증-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국제한림원聯 총회 열어 과기 위상 높일 것”-서진수 前 일산백병원장 ‘JW중외박애상’ 수상-최종욱 ASOCIO 수석부회장-송재조 前 한국경제TV 대표 에프엔자산평가 상근부회장-동성애자 아들 부부의 딸 대신 낳아준 英 60대 여성-‘佛 장관’ 한국계 셰드리크 오 첫 출근-[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하이에크를 읽으면 한국이 보인다-[데스크의 눈]승리는 ‘유명인’이 아니라 ‘공인’-[기자수첩]법조인간 기싸움으로 변한 사법농단 재판-[e갤러리]한수정 ‘모란’△부동산-‘로또 분양’ 북위례 힐스테이트…청약가점 60점대면 도전해볼만-공공주택 조경 관리 위해 ‘그린매니저’ 서비스 도입-브랜드아파트 타운으로 변신하는 부산진구-한화건설, 작년 영업익 3074억…1년새 두배로△사회-교육청vs자사고 싸움에…피 마르는 중3-재벌가 3세 줄줄이 ‘마약 혐의’ 입건-‘고령자 면허 자진반납’ 실효성 논란, 車없는 노인들만 면허 반납…교통사고 감소에 도움 된다고?-현직 법관 “임종헌 지시에 부담 느꼈다”-“나 미군인데 같이 살자” 외국인 사기단 덜미-엄지 올리는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2019.04.02 I 이명철 기자
'분양전환가 논란' 판교 10년임대…감정평가액 뜯어보니
  • '분양전환가 논란' 판교 10년임대…감정평가액 뜯어보니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로 분양 전환 시기가 돌아온 판교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전환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감정평가액이 처음으로 나왔다. 판교에서만 10년 임대주택 5000여가구의 분양 전환을 앞둔 가운데 첫 번째 분양전환 사례로 향후 분양전환을 앞둔 아파트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분양전환 첫 타자’ 대방, 전용 84㎡ 8억원대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가 최근 10년 임대주택인 운중동 ‘산운마을9단지 대방노블랜드’의 분양전환가를 책정하고자 감정평가사에 의뢰한 결과, 전용 84㎡ 감정평가액이 평균 8억원대로 산정됐다. 전용 59·84㎡로 구성된 이 단지는 총 266가구로 2009년 1월 입주해 지난 1월로 임대기간 10년이 지났다. 입주한 지 5년이 지난 후 120가구가 이미 분양 전환을 마쳤고 나머지 146가구가 분양전환 대상이다. 이들 146가구는 이번에 나온 감정평가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방건설과 입주민간 협의를 거쳐 확정 분양전환가를 정할 예정이다. KB시세 기준 평균 매매값은 전용 84㎡가 9억9000만원, 전용 59㎡가 8억5500만원 수준이다. 감정평가액이 시세에 비해 20%가량 낮은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 84㎡는 지난해 2월(17층, 9억5000만원) 이후 신고된 실거래가 없었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11월 전용 59㎡는 8억8000만원(7층)에 매매됐다. 성남시는 이달 초까지 한 달 동안 이의신청을 받고, 과반 이상이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감정평가액을 확정한 다음 분양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 산운9단지 노블랜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분양 전환 작업을 시작해 연내 모든 가구를 분양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있는 ‘산운마을9단지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판교서만 5000가구 분양전환 대기산운9단지 노블랜드의 감정평가액은 향후 잇따른 10년 임대주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판교에서 공급된 10년 임대주택은 총 5664가구이며 지금까지 661가구가 조기 분양전환을 마쳤다. LH와 부영은 조기 분양전환을 실시하지 않았다. 판교에서만 5000가구가 분양 전환해야 한다는 얘기다. 산운마을9단지 대방노블랜드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판교원7단지모아미래도’ 역시 성남시가 감정평가사에 의뢰를 마쳤다. 오는 19일까지 감정평가액이 나올 예정이다. 판교원7단지모아미래도의 KB시세는 전용 80㎡ 평균 9억4000만원에 형성돼있다. 한 감정평가사는 “판교라는 같은 생활권인 데다 아파트 단지라는 공통점이 있어 산운9단지 노블랜드의 감정평가 결과가 다른 단지의 감정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전환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년 임대주택 취지는 무주택 저소득 서민이 10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저축하면서 살다가 10년 후 내 집으로 우선 분양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문제는 첫 10년 임대주택 공급지였던 판교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데서 비롯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9년 1601만원이었지만 최근 시세는 3308만원으로 2배 뛰었다. 2~3년 새 집값 상승 폭이 컸다. 산운9단지만 하더라도 2년 전 조기 분양전환을 실시할 당시 감정평가 등을 고려해 전용 84㎡ 분양전환가가 평균 6억5000만원대로 책정됐다. 2년 새 20% 정도 오른 셈이다. 이 때문에 10년 임대주택 입주민이 참여하는 전국LH중소형10년공공임대아파트연합회는 10년 임대주택 역시 조성 원가를 연계해 분양전환가를 정해줄 것을 요구한다. 5년 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건설원가와 감정가액을 합친 산술평균으로 원가와 연동해달라는 얘기다. 국토부는 이미 3만여가구가 계약대로 감평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가격에 분양전환했기에 기준을 바꾸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 대신 국토부는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에서 분양전환가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주택 특별법’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문제를 보완할 계획이다. 김동령 전국LH중소형10년공공임대아파트연합회장은 “공공주택법 시행규칙상 확정 분양전환가는 감정평가액 초과할 수 없다고 돼있어 민간 건설사는 감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전환했지만 LH는 감정평가액으로 정하려 한다”며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는 강제성이 없어 또 다른 갈등 소지를 지자체에 떠넘긴 꼴”이라고 지적했다.
2019.04.02 I 경계영 기자
입주대란은 기우 '헬리오시티' 10가구 중 9가구 잔금 완납
  • 입주대란은 기우 '헬리오시티' 10가구 중 9가구 잔금 완납
  •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전경(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평가받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입주율이 당초 우려와 달리 90%를 넘어섰다. 1일 시공사에 따르면 입주 마감일인 이날 오전까지 ‘헬리오시티’의 입주증 수령율은 92.7%였으며 실제 입주율은 77%를 기록했다. 헬리오시티의 전체 가구수가 9510 가구임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8840여 가구가 분양금을 완납하고 실제 거주를 위해 입주하거나 세를 놓은 셈이다. 헬리오시티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역전세 난으로 대량의 미입주 물량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실제로 연말과 연초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 초반의 급매물들이 나와서다. 가락동의 A 공인중개소 대표는 “현금이 부족했던 집주인들은 이미 작년 말과 올해 초 급매로 전세를 내놓으면서 물량이 많이 정리됐다”며 “주변의 진주아파트와 미성크로바 등이 재건축으로 이주를 시작하거나 진행하면서 2월 이후 전셋값이 84㎡ 기준 6억원에서 7억원 사이로 전셋값이 다시 올랐지만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는 편이다”고 말했다. 변수는 잔금 미납 가구들이 고리의 연체요율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이다. 헬리오시티는 입주마감일 이후 30일간 잔금을 연체한 경우 연 7.96%, 30에서 90일까지는 연 9.96%, 90일 이상 잔금 연체시 연 10.96% 등 연체요율을 부과한다. 잔금을 지정기간 내에 납부하지 못할 경우는 분양계약을 해지 당할 수 있다. 대개 입주기간 종료 3개월 후에 분양계약을 해지한다. 때문에 헬리오시티의 시세 변동에 대해서는 평형에 따라 전망이 갈리고 있다. 가락동 B공인중개소 대표는 “대형 평형은 급매로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은 오히려 전셋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연초 역전세난 등의 우려에 비해서는 헬리오시티가 시세 안정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49·59㎡는 입주증 수령율이 97~98%에 달했고 전용 84㎡는 입주증 수령율이 93% 였다. 그러나 전용 110㎡의 대형은 입주증 수령률이 8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헬리오시티는 가락시영아파트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그간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39~150㎡ 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임대 1401가구 외에 6551가구가 조합원들에게 분양됐고 1558가구를 일반분양했다.
2019.04.01 I 김용운 기자
'김해 율하 원메이저' 입주 원활
  • '김해 율하 원메이저' 입주 원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해 율하2지구에 위치한 아파트 ‘김해 율하 원메이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김해 율하 원메이저’는 총 2391세대의 대단지로 공급되며 전용 59㎡, 74㎡, 84㎡, 119㎡ 등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과 특화설계를 적용했다.무인택배 시스템과 무인 경비 시스템 등 관리비 절감 및 입주자 편의를 도모하는 시큐리티 시스템이 제공되며 지하주차장에는 ‘S-IT LED’ 조명 시스템 및 지능형 주차 위치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세대별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과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실별 온도제어시스템을 제공한다.사업지 주변으로 올해 3월 개교한 모산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율하중, 수남중, 김해외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중고등학교가 추가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며 율하고 등 도보 5분 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오는 2020년 개교를 앞두고 있어 향후 더욱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교통환경 또한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발표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김해-부산신항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으로 선정되어 김해시 불암동 남해고속도로와 남해제2고속도로를 거쳐 부산시 송정동에 이르는 14Km 구간에 4차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율하IC도 착공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율하신도시2지구와 연결되는 장유-웅동간 도로가 올해 12월 개통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입주시기에는 집값이 약세였다가 입주 이후 1~2년이 경과되면 가격이 급등하는 신도시의 특징으로 율하2신도시의 입주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이들이 많다”라며 “율하2지구의 경우 입주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주변 개발사업도 완공될 예정에 있어 지금 시기를 내집마련의 적기로 보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9.03.29 I 김민정 기자
"일도, 집도 불안"…`나혼자산다`의 화려함은 예능일뿐
  • [이상한 가족]"일도, 집도 불안"…`나혼자산다`의 화려함은 예능일뿐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언뜻 이상해 보이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은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이데일리가 연속 기획으로 게재합니다. 혈연가족이 아니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이상한 가족’ 기획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인가구가 늘고 있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전체 가구 중 불과 15.5%에 머물렀던 1인가구 비중은 17년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두 배 가까운 28.6%까지 늘어났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해마다 높아져서 오는 2045년이면 36.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혼자 살게 되는 셈이다.아직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흔하디 흔한 1인가구를 유심히 들여다 보고자 한다.◇미혼은 열명중 넷 꼴…女 1인가구 많지만 경제활동은 저조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전체 1967만가구 중 562만가구나 된다. 이 중 여성은 283만가구, 남성은 279만명로 집계됐다. 혼자사는 남성보다 혼자사는 여성이 훨씬 더 많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 1인가구 5명 중 1명(22.5%)은 30세다. 반면 여성 1인가구 3명 중 1명(34.4%)은 83세다. 결혼하지 않고 사는 비혼(非婚) 확대와 가파른 인구 고령화가 1인가구 현황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 1인가구 가구주의 연령 분포를 보면 남성 가구주의 경우 30~34세에서 가장 높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분포가 낮게 나타났다. 여성 가구주는 25~29세에서 가장 높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분포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다 중년을 지나면서 분포가 다시 증가해 고령층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1인가구는 대부분이 결혼과 거리가 멀 것으로 예단하기 쉽지만 비혼자는 10명 중 4명(2015년 기준 43.8%)으로 절반이 채 안됐다. 배우자와 사별(29.5%)했거나 이혼(15.5%)했거나 배우자 있지만 혼자사는(11.1%) 경우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비혼 1인가구는 2000년에는 44세 이하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2015년에는 54세 이하로 연령대로 확산됐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사는 비혼족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직업은 경영관련 사무원이 19만1000명(6.7%)으로 가장 많았다. △매장 판매 종사자(16만3000명, 5.7%) △작물재배 종사자(12만6000명, 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전국 1인가구주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6.2%이다. 남성 1인가구의 69%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반면 여성 1인가구주의 경우엔 54.5%만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비율이 수 도권에서는 각각 73%, 52.6%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여성 1인가구의 형편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 김영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녀간 평균수명의 차이로 인해 남편과 사별한 후 자녀와 함께 살지 않고 혼자사는 여성 노인 1인가구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주목해야할 점은 20~30대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과거에는 결혼과 동시에 독립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결혼과 상관 없이 독립하고 있어 이러한 경향을 한국 가족제도의 변화로 눈여겨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自家 1인가구 10명 중 3명뿐…보증금 월세 36%까지 늘어1인가구가 주로 사는 곳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00년 1인가구의 70.2%가 단독주택에 살았지만 최근까지 꾸준히 줄어 2017년에는 49.2%로 낮아졌다. 반면 아파트에 사는 비율은 2000년 18.1%에서 2017년 28.6%까지 늘었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 거주비율은 2000년 5.3%에서 2017년 10.6%로 정확히 2배 늘었다. 오피스텔 거주 비율은 2000년 0.7%에서 2017년 4.8%로 크게 늘었다. 비싸긴 해도 생활여건이 좋은 곳으로 옮겨가는 셈이다.다만 전세값이 크게 뛰면서 오른 전세값을 부담하기 어려운 1인가구가 반(半)전세 등을 통해 월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은행 이율이 크게 낮아지며 전세 대신 월세를 받으려는 집주인이 늘었고 특히 소형에 거주하는 1인가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00년까지만 해도 1인가구 전세 비중이 30%나 됐지만 2015년 16%로 14%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일반가구 감소폭이 12.7%포인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가파르다. 보증금이 있는 월세는 2000년 21.2%에서 2015년 36%로 14.8%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9.6%포인트 오른 일반가구보다 상승폭이 크다. 자신의 집을 가진 1인가구는 2000년 32.1%에서 2015년 34%로 큰 변동이 없이 30%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미혼 1인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서울 관악구였다. 대학가 인근 고시촌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등으로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 연구위원은 “1인가구들이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혼자사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들의 주거 안정, 소득 불안정 문제 등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9.03.29 I 이지현 기자
  • [사설] 국민 겁주면서 공직자들이 앞장선 주택 투기
  • 고위 공직자 10명 중 3명꼴로 다주택자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다주택 보유 억제로 집값을 안정시키려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정작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 약발이 거의 먹히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어제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86명 가운데 25명(29.1%)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심지어 5채를 신고한 경우도 없지 않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017년 8·2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사는 집이 아니라면 처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호소했지만 공직자들에겐 잔소리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특히 부동산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와 그 산하기관에서는 다주택자 비율이 무려 40.1%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꼴이다.다주택자인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간부들이 각자의 다주택 사유를 일일이 해명한 것도 이례적이다. 국민의 불편한 시선을 의식했겠지만 이들의 해명이 속 시원한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 자녀 교육 목적에서부터 부모 거주, 주말농장 운영 등 여느 다주택자와 다를 게 없는 구차스런 변명이다. 지금껏 다주택자는 무조건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몰아대던 청와대에서 간부들이 억울하다며 해명에 나선 모습은 애처롭기 짝이 없다.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의혹에 휩싸인 것부터가 당혹스럽다. 그가 서울 흑석동의 26억원짜리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것도 청와대 입성 5개월 만인 지난해 7월의 일이다. 국민들 앞에서 부동산 억제대책의 당위성을 늘어놓으면서도 뒤로 돌아서선 재개발지역 건물 ‘몰빵 투자’에 나섰다는 자체가 부적절한 선택이었다. 무주택자였던 입장에서 할 말이 적지 않겠으나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 어긋나는 처사다.문재인 정부는 장관급 인사와 블랙리스트, 민간인 사찰 의혹 등으로 ‘내로남불’ 논란을 빚어 왔다. 그중에서도 국민의 재산권이 걸린 부동산은 또 다른 문제다. 고위 공직자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투기에 열을 올리면서 힘없는 국민에게는 세금과 대출을 무기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대서야 어느 누가 정부를 믿고 따르겠는가. 국민을 더 이상 바보로 알아선 곤란하다.
2019.03.29 I 허영섭 기자
 "나른한 봄날, 주꾸미 먹고 피로회복 하세요"
  • [강경록의 미식로드] "나른한 봄날, 주꾸미 먹고 피로회복 하세요"
  • 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의 주꾸미 샤부샤부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 샤부샤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주꾸미가 제철이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만큼이나 통용되는 말이 ‘봄 주꾸미, 가을 낙지’다. 3~5월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반론도 있다. 봄철 산란기 주꾸미는 알에 영양분이 집중되어 살맛이 떨어진다는 것이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주꾸미는 나른한 봄에 즐기기 좋다. 피로회복에 좋아서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서도 주꾸미가 보양에 좋은 식재료로 나온다. “크기는 4~5치에 지나지 않고, ㅁ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이다.”라고 해 주꾸미가 문어가족임을 알려주고 있다.사실, 주꾸미가 제대로 대접받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구황식품으로, 이후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 맛을 아는 사람들이 낙지 대신 즐겨 먹었다. 지금은 낙지급으로 신분이 급상승했다. 오히려 봄이면 낙지보다도 값이 더 비싸고 더 대접받을 정도다.3월 제철 음식으로 주꾸미가 손꼽힌 건 조선시대부터다. “초봄에 잡아서 삶으면 머릿속에 흰 살이 가득 차 있는데 살 알갱이들이 찐 밥 같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이 ‘반초’라 한다. 3월 이후에는 주꾸미가 여위고 밥이 없다”라고 옛 문헌에 적혀있다. 조선시대 ‘흰 살’로 오인된 건 주꾸미 알이다. 연체동물, 양서류는 난황이 투명한데 단백질이 주된 성분으로서 익히면 하얗게 변한다. 3월 산란기에 꽉 찬 알이 주꾸미 특유의 쫄깃한 맛에 고소함을 더하며 별미가 된 것이다. 알이 꽉 들어찬 봄 주꾸미는 오독오독 씹히는 알 맛이 일품이다. 맛이 고소하고 살은 쫀득쫀득해 씹는 맛이 그만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낙지보다는 부드럽고 오징어보다 감칠맛이 난다.최근에는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타우린 성분이 낙지나 오징어에 비해 그 양이 월등해서다. 100g당 타우린 함량이 1600㎎에 이른다. 이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나 되는 양이다. 타우린은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간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을 바로 담즙산 형태로 만들어 배설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주로 피로해진 간의 부담을 덜어줘 피로회복에 좋다. 여기에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그렇다면 어떻게 요리해 먹는 것이 좋을까. 주꾸미는 무치고, 삶고, 볶고, 구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고추장 양념구이나 철판볶음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입에 착착 감긴다. 또는 삼겹살과 섞어서 주꾸미삽겹살볶음으로도 먹기도 한다. 그렇지만 살짝 굽거나 데쳐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오래 익히면 절대로 안된다. 전남 장흥 주꾸미 맛집인 용두동삭금주꾸미의 주꾸미 샤부샤부
2019.03.29 I 강경록 기자
고점에 상가건물 산 청와대 대변인…"시세차익? 글쎄"
  • 고점에 상가건물 산 청와대 대변인…"시세차익? 글쎄"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내 상가주택 건물.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사전에 (개발 관련) 정보를 얻어 매매했거나 차익을 얻어 바로 되판 건 아니니 투기는 분명 아니죠. 투자용으로 샀다 해도 작년 하반기 집값이 한창 올랐을 때 고점에 샀으니 큰 이익을 기대하긴 어려워요.”(흑석동 A공인 대표)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샀다는 재개발지역 상가주택이 있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을 찾았다. 이날 만난 A공인 대표는 김 대변인이 해당 지역 내 건물을 매입한 것을 놓고 촉발된 ‘투기 논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재개발 투자의 기본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대지지분이 작은 다세대 빌라를 사서 조합원 자격을 취득 한 뒤 이후 아파트를 분양 받아 시세 차익을 얻는 것”이라며 “50% 가까이 제 돈을 들여 산 김 대변인 같은 경우 투기 목적보다 실수요 측면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김 대변인은 지난해 대출과 세제 등 전방위 규제책을 담은 9·13 대책이 나오기 두달 전 흑석뉴타운 내 2층 짜리 건물을 주고 산 사실이 이날 ‘2019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통해 드러나면서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건물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김 대변인은 지난 2018년 7월 2일 흑석동 내 2층짜리 상가를 부부공동명의로 25억원을 주고 샀다. 이 건물이 속해 있는 흑석뉴타운 9구역은 2017년 11월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받은 상태로 지난해 5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 측은 한 차례 사업계획변경을 거쳐 올해 안에 관리계획처분 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 조합원분 분양이 이뤄진다. 현재 김 대변인이 보유한 상가 건물 1층에는 갈비탕·냉면집, 치킨집이 2층에는 호프점이 들어서 있다. 이날 낮에 방문했을 때 치킨집과 호프점은 아직 영업 전이었다. 음식점 직원은 “치킨집과 2층 포차는 인근 중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녁 장사를 한다”며 “낮 장사보다는 주로 밤에 장사가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조용하던 동네가 오늘 아침 청와대 대변인이 건물을 샀다고 알려지면서 오전부터 계속 기자들이 찾아와 자꾸 이것 저것을 물어 곤혹스럽다”며 “왜 대변인은 서울의 많은 건물을 놔두고 여기에 집을 사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취재를 하다 만난 한 주민은 “(김 대변인 이슈에 대해) 공직자도 얼마든지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서민들은 대출도 어려워 집을 못 사는 형편인데 , 공직자가 거액의 돈을 주고 집을 샀다는 데 반감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인근 B공인 대표는 “집값 상승기에 공직자가 큰 돈을 주고 건물을 매입한 건 정서상 반감이 들지만, 당장의 물건 가치로만 보면 프리미엄이 높은 건 아니어서 투기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건물 매입가는 25억원이지만, 이는 고점일 때 시세인데다, 입지 등의 비례율을 따지면 권리가액은 20억원 중·후반 정도”라며 “김 대변인이 매입한 건물의 조합원 권리가액을 따졌을 때당장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리가액이란 향후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해당 건물 자산을 얼마로 평가하느냐 하는 것으로, 일종의 ‘조합원 자산의 보상가격’이다. 흑석뉴타운 9구역은 조합원 보상(신규 건물 분양 또는 현금청산)을 위한 감정평가를 마친 상태다. 감정평가는 현재 주변시세를 기준으로 한 종전 자산평가, 향후 가치에 대해 분석하는 종후자산평가로 각각 나눠 진행한 뒤 평균치를 낸다. 김 대변인이 보유한 건물은 그가 매입한 25억원보다 훨씬 낮았을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및 재개발 사업 관계자들 분석이다.김 대변인은 이날 ‘25억 상가 매입 투기 논란‘에 대해 “이미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아니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에 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고 투기와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앞으로 청와대 자리에서 물러나면 관사도 비워줘야 하는데 별다른 수익이 없는데다 팔순 노모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건물은 재개발이 완료가 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다라고 알고 있어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25억원에 달하는 상가 건물 매입 비용에 대해 “25억원에 제 전재산 14억원이 들어가 있고 나머지 11억원이 제 빚이다”라며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았고, 형제들과 처가의 처제들에게 모두 1억원 정도 빌려 장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상가건물을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2019.03.28 I 박민 기자
한국당 "김의겸 이율배반적 모습, 파렴치한 수준"
  • 한국당 "김의겸 이율배반적 모습, 파렴치한 수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일부 인사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두고 28일 “겉 다르고 속 다른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밝혔다.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문 투기꾼도 울고 갈 실력으로 2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올리고 부동산 시장에 ‘최정호식 증여’라는 신규 세금회피 수단까지 보급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재개발이 예정된 25억원짜리 건물을 16억원 빚까지 내가면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특히 기자 시절 칼럼에서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 값이 몇 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았다고 비꼬며 서민을 배려하는 척했던 김의겸 대변인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언론인과 공직자 윤리를 모두 저버린 파렴치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그는 “현 정권이 총 11개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다주택자에게 집을 팔라 하고 재개발 지역의 투기 과열도 잡겠다고 했다”며 “정작 정부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던 청와대 대변인은 뒤에서 서민은 꿈도 못 꿀 재개발 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변인은 “이것으로 모자랐는지 정부 주택정책의 핵심 요직을 거쳐 오면서 정작 자신은 그 정책을 거스르는 투자 외길을 걸어온 인물을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에 임명하려 했다”고 질타했다.이어 “종합부동산세 운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딱지 투자를 통해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진영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내로남불 정권이어서 내가 하면 투자이고 남이 하면 투기인가. 겉 다르고 속 다른 부동산 정책에 정부를 믿었던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낀다”고 성토했다.이 대변인은 “해당 인물들은 즉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이런 사태를 초래한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3.28 I 박경훈 기자
4·5월 전국서 4만5000가구 '집들이'
  • 4·5월 전국서 4만5000가구 '집들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봄 이사철을 맞는 4·5월 전국에서 아파트 4만5000가구가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만 놓고 보면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5월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총 4만5613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728가구보다 21% 줄어들었지만 5년 평균치 4만4997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 592가구 △경기 1만9290가구 △인천 1623가구 등 2만1505가구가 집들이한다. 지난해 4·5월 서울에서만 2069가구가 입주한 데 비해 70%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서울에선 용산구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478가구가 다음달 입주를 앞뒀다. 경기 일대에선 시흥시에서 △호반베르디움더숲 968가구 △시흥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 816가구 △배곧신도시대방노블랜드 1089가구 등이, 용인시에서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 1597가구 △용인보라효성해링턴플레이스 970가구 △동천자이2차 1057가구 등이 각각 입주할 계획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연수파크자이(1023가구) 등이 입주한다. 지방에선 총 2만4108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경북(4633가구)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부산 3735가구 △경남 3579가구 △대구 3269가구 △강원 2687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4·5월 입주 물량이 적어 최근 전셋값 내림세가 다소 주춤해질 순 있지만 6월 이후 강동구를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시흥이나 용인, 화성처럼 단기간 대규모 입주가 쏠리는 지역은 전·월세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선 안정적 거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임대차와 매매시장 모두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2019.03.28 I 경계영 기자
김의겸 '16억 빚내 26억 건물 매입'에 朴정부 대변인 "격하게 축하"
  • 김의겸 '16억 빚내 26억 건물 매입'에 朴정부 대변인 "격하게 축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거액을 빌려 재개발 구역에 있는 26억 원(25억7000만 원)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격하게 축하한다”고 비꼬았다.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 값이 몇 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는다’고 한탄하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드디어 16억 원 빚내서 재개발 지역에 26억 원짜리 건물을 사며 꿈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민 대변인은 “김 대변인, 한탕주의로 신세 한 번 고쳐보자는 생각에 한겨레 기자로 날리던 필명은 땅에 떨어지고 몸담고 있는 정부에 누가 되는 신세로 전략했다. 이제 그대의 말에 누가 귀를 기울일까. 남은 건 기자들과 국민의 비웃음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그는 이어 “국민한테 집값 100% 폭락하니 절대 사지 말라더니… 세기의 이벤트라는 6·12 회담, 6·13 선거 즈음에 문재인 정부의 입은 한쪽에 숨어서 이런 기가 막힌 투기를 했다”고 덧붙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또 민 대변인은 “김의겸이 청와대 관사 거주? 대통령, 비서실장, 총리 관사가 있는 건 알았지만 대변인 2년 하면서도 대변인 관사가 있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며 “하여한 뭐 찾아 먹는 데는 도사다. 그 돈 아껴서 부동산 투기했단 말인가”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김 대변인이 과거 ‘문재인 정부 유전자엔 민간인 사찰 없다’고 말한 것에 빗대 “어련하겠는가. 투기 유전자는 확실히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청와대 고위공직자가 앞장서서 부동산이 답이라고 손짓하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3주택 정도는 실거주목적이라고 항변하는 것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16억 채무를 져가며 26억에 건물을 샀다면 이자비용만 얼마인가. 그걸 감당할 정도로 핫(Hot)해보이는 부동산인가. 청와대 대변인 월급의 반 이상을 이자로 내면서 부동산을 믿고 간다”는 글을 남겼다.앞서 이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임명된 김 대변인은 청와대 인근 관사에 입주하면서 전세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해 7월 서울 흑석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김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로 10억여 원을 대출받았다고 신고해, 이 돈을 건물 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지난해 재개발 사업자가 확정된 흑석 뉴타운 9구역에 속해 있다.이런 가운데 청와대 비서관급 46명 가운데 모두 13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03.28 I 박지혜 기자
 집값 바닥론의 위험한 함정
  • [조철현의 '삐딱 부동산'] 집값 바닥론의 위험한 함정
  • 서울 잠실동 등 강남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최근 꿈틀대면서 집값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반짝 반등이냐, 대세 상승 신호탄이냐.’ 서울 강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 주택시장이 꿈틀대면서 ‘집값 바닥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치고 본격 상승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의 일부 지역 집값 오름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반등일 뿐 대세 상승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글로벌 경제 불안, 국내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할 때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 꾸준하게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진단이다.◇강남 등지서 급매물 속속 팔려…‘집값 바닥론’ 솔솔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서울 잠실동 등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급매물이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거래 절벽이 뚜렷했던 올해 초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이달 16억원대 매물이 팔리면서 매매가격이 치솟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17억6000만~18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초보다 1억~1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예전보다 오른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며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는 한달 새 1억원가량 올라 최고 19억2000만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잠실 우성아파트 전용 96.65㎡도 호가가 15억원 중반으로 전달 거래가(14억원)보다 1억5000만원 가량 뛰었다.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일반아파트도 상승 분위기다. 잠실 리센츠 전용 84㎡는 이달 16억87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전달 거래가(15억1000만원)보다 1억7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인근 금풍공인 관계자는 “그 많던 매물이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시세보다 싼 매물이 나오면 사겠다는 매수 대기자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84㎡도 최근 21억원대에 거래되면서 매물이 싹 들어갔다. 목동 트라팰리스 웨스턴에비뉴 전용 112㎡의 경우 이달 16억원짜리 매물이 팔린 이후 현재 호가가 16억5000만~17억원으로 뛰었다. 서울 아파트 주간 시세도 하락폭이 줄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8일(-0.03%) 이후 가장 적은 낙폭인데다 바로 전주(-0.08%)와 비교하면 가격 하락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6% 오르면서 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최근 올해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게 분위기 반전의 가장 큰 이유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나올 만한 악재는 다 나왔다고 판단한 일부 매수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아파트 매매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던 아파트 공시가격 및 보유세 인상 강도가 예상보다 세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따라붙은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최근 몇 개월 새 집값이 많이 떨어진 것도 매수세를 끌어들인 원인으로 꼽힌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지금 정도의 가격이면 사도 큰 손해는 안 볼 것 같다고 생각한 대기 수요가 급매물을 집어삼키면서 ‘가격 저항선’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상 들여다보니…“섣부른 대세 상승론 경계해야”그렇더라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직은 바닥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울 주택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도는 것은 맞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고, 이 또한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미지수라는 것이다. 이진우 오비스트 대표는 “일부 단지의 과열 현상만 보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면 안된다”며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해서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설령 강남권 집값이 저점을 찍더라도 예전과 같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강남 등 일부지역에서 급매물이 팔렸다는 것을 빼고는 시장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 오히려 집값 하락의 초기 국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집값 바닥론에 고개를 젖는 공인중개사들도 적지 않다. 잠실동 D공인 관계자는 “가격을 크게 낮춘 매물이 어쩌다 거래되긴 했지만 오른 호가에도 추격 매수세가 따라붙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것도 부담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 4만3106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입주 물량(3만6698가구)보다 6400가구가 더 많다. 내년에도 4만915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섣부른 바닥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 몇 년 간 여러 차례 특정 시점에 급매물이 팔리고 호가가 오르는 반짝 효과가 있었지만 대개 한 달을 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섣부른 바닥론에 현혹돼 ‘묻지마 구매’에 나섰다가 몇 달 후에 집값이 떨어지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택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면 정부가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내겠다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한 채 때를 기다리는 게 낫다는 얘기다.
2019.03.28 I 조철현 기자
버닝썬이 자금세탁소?…경찰 '린사모 돈세탁 의혹' 수사 착수
  • 버닝썬이 자금세탁소?…경찰 '린사모 돈세탁 의혹' 수사 착수
  • 승리(왼쪽)와 린사모 추정 여성 (사진=대만 넥스트매거진 캡처)[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클럽 ‘버닝썬’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 국적 여성 ‘린 사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광역수사대로부터 버닝썬의 일부 수익금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넘겨받았다.현재 지수대는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버닝썬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밝히고 자금 세탁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린 사모는 버닝썬 설립 당시 초기 투자금 24억5000만원 가운데 약 10억원을 투자한 인물로, 최근까지 한국에 머물러있다가 ‘버닝썬 사건’이 터진 지난달 급히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MBC ‘뉴스데스크’는 린 사모가 버닝썬에서 주문한 술값의 2~3배에 달하는 돈을 낸 뒤 대포통장으로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했으며 이 돈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했지만 관세청에 현금반입신고조차 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린 사모는 대포통장 명의자를 ‘클럽 프리랜서 MD’로 등록시킨 뒤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돈을 돌려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전 버닝썬 직원들은 린 사모가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한 뒤 적게는 4000만~5000만원부터 많게는 2억원까지 쓰고 갔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린 사모는 지난해 10월 롯데월드타워 고층부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240억 원에, 2017년 1월 빅뱅 GD의 앞집인 성수동 주상복합 건물 갤러리아포레를 38억 원에,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를 40억 원에 구매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28 I 김은총 기자
  • “마카롱도 핑크택스?” 마카롱 가격 논란
  • “마카롱 한 개 가격이 김밥 한 줄 값이네”, “마카롱을 만들기 힘들다는데 안 힘든 직업이 어디 있나”, “실패한 건 꼬끄후레이크로 팔면서 실패확률이 있어서 비싸다는 건지 모르겠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카롱 가격은 적당한가?’ 글에 달린 댓글이다.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마카롱 가격 거품’ 논란이 일고있다. 마카롱 가격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은 마카롱이 다른 빵에 비해 만들기 어려운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작은 양에 비싼 값을 받는다고 말한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발달과 마카롱 가게의 영업 방식 등에 의해 마카롱 가격이 비싸졌다는 지적이다. (이미지=커뮤니티 캡쳐)더 나아가 마카롱의 주 소비층이 2030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마카롱 가격은 '핑크택스'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핑크택스’는 같은 상품이라도 여성용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가격이 더 비싼 것을 의미한다.한 네티즌은 "남녀공학인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그 앞에는 마카롱 집이 한 곳밖에 없는 것과 비교해 여대 앞을 가면 다수의 마카롱 집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것만 봐도 마카롱 시장이 겨냥하고 있는 소비자층은 젊은 여성이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논란에 한 관계자는 "주 소비층 때문이 아닌 마카롱은 보통의 제과·제빵 류와 달리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아몬드가루, 슈가파우더, 설탕, 계란 흰자 등이 사용돼 원가가 비싸다"며 "또한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재료 숙성 시간도 필요해서 숙련된 인력이 아니면 만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마카롱 평균 가격은 2500원 정도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비싸면 3000원 이상인 마카롱도 있다. 마카롱이 다른 디저트에 비해 크기가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싸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럼에도 마카롱은 다른 음식과는 다르게 프리미엄 디저트로 비싼 가격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유명한 수제 마카롱 집은 한정수량만을 판매해 아침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특정 요일에만 영업하기도 한다. 또한 마카롱 전문 대형 프랜차이즈가 등장하는 등 거대한 시장으로 자리 잡는 있는 추세다. (이미지=인스타그램 캡쳐) 마카롱이라고 검색하자 수 많은 글이 나왔다.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마카롱 가격에 거품을 더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다수의 마카롱 가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카롱 사진을 올리며 홍보를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이 발달하면서 인스타그램용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었는데 마카롱이 거기에 딱 부합하는 디저트인 것 같다”며 “그래서 맛과 품질보다는 시각적인 요소에 집중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인스타그램으로 마카롱 가게를 팔로우한다는 박지효(가명. 30) 씨는 “마카롱 가게 팔로우를 많이 해놨는데 사진으로만 보면 너무 예뻐 사 먹고 싶다”면서도 "보기 좋은 캐릭터 마카롱들이 등장하다보니 값은 점점 높아지는데 먹기 불편해진 경우도 있고 값어치를 못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유명 마카롱 가게들의 운영 방식이 가격 거품을 불러온다는 분석도 있었다. 대다수의 유명 마카롱 가게는 한정수량, 한정시간 판매 등으로 수요보다 공급을 적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카롱을 자주 사 먹는다는 송지연(가명.26)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있는 곳은 금방 수량이 매진돼 아침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해본 적도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마카롱 하나 가격으로 2300원 정도는 괜찮은데 유명한 마카롱 집은 두 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며 “그렇게 기다려서 샀는데 한 개만 사가지고 나올 수는 없지 않나. 그러다 보니 한 번 살 때 10개씩 사게 돼 가격이 부담스러워진다"고 말했다./스냅타임
2019.03.28 I 김정은 기자
`대권잠룡` 빈부격차…`건물주` 유승민 48억 Vs `세입자` 박원순 -7억
  • `대권잠룡` 빈부격차…`건물주` 유승민 48억 Vs `세입자` 박원순 -7억
  • 임만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산공개 대상자 1873명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브리핑 했다.[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10억~20억대 안팎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선 빚이 늘어 재산이 줄어든 인사가 있었지만 야권에선 강남 집값이 올라 재산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8년 12월31일 기준)’을 각각 관보와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 출마한 대선 후보 중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47억7319만원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3억2517만원을 신고했다.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억2496만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억8556만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억3650만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억5151만원을 신고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유승민·이낙연, 강남 집값 올라이날 재산이 공개된 유력 인사 중 유승민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재산의 절반가량은 부동산이었다. 유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149.2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42.50㎡), 대구 남구 대명동 단독주택(155.7㎡) 등 건물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토지 등을 보유 중이다. 강남 집값 등이 오르면서 건물 재산이 20억8064만원에서 22억5947만원으로 1년 새 1억7883만원 불어났다. 유 의원 다음으로는 이재명 도지사 재산이 많았다. 이 지사의 재산은 전년보다 6808만원 증가했다. 주식 백지신탁에 따라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예금이 증가했다. 이 지사는 부부공동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 건물(82.13㎡), 모친 명의의 군포시 산본동 임광그대가아파트로 8억8700만원을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재산은 전년보다 2억8826만원 증가했다. 강남 집값, 예금 보유액 등이 올랐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84.91㎡) 가격이 9억2000만원으로 1년 새 1억4800만원 올랐다. 전남 영광군,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토지 가격이 6억2349만원으로 전년보다 4503만원 증가했다. 예금은 3억4594만원에서 4억6382만원으로 1억1788만원 늘었다. 심상정 의원 재산은 1년 새 9억6009만원 늘었다. 모친이 보유한 아파트(8억5000만원)가 새로 신고 내역에 포함된 영향이다. 후원금 8089만원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심 의원은 부동산으로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우림필유 아파트(114.44㎡), 모친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슈르(84.96㎡)를 신고했다. 김부겸 장관의 재산은 전년보다 5887만원 증가했다. 부부 공동명의로 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2(84.93㎡), 본인 명의 경북 영천시 화남면 선천리 임야, 예금이 각각 증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박원순, 1년 새 1억 재산 줄어박원순 서울시장은 유력 대선 주자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배우자 사업 폐업 등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8년 연속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해왔다. 작년 재산도 전년보다 1억1120만원 줄어든 규모다. 빚이 그만큼 더 늘었다는 얘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재산은 이날 신고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직 공직자나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2017년 재산공개(2016년 12월31일 기준) 당시 황 대표는 25억2173만원, 홍 전 대표는 25억5554만원, 안 전 대표는 1196억6901만원을 신고했다. 유승민·이재명·이낙연·심상정·김부겸·박원순 재산은 2018년 12월31일, 안철수·홍준표·황교안 재산은 2016년 12월31일 기준.[출처=인사혁신처]
2019.03.28 I 최훈길 기자
"눈 밖에 날라"…1주택자로 변신한 국토부 고위공무원들
  • [2019재산공개]"눈 밖에 날라"…1주택자로 변신한 국토부 고위공무원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고위 공직자 사이에서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하는 ‘1주택자’ 신분이 공식화되고 있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다주택자를 지목하고 이들을 압박하는 규제책을 쏟아낸 만큼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남편 명의로 돼 있는 경기도 연천의 주택을 처분한 뒤 현재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아파트(건물 면적 146.61㎡) 1채만 보유한 ‘1주택’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기획조정실장 자리에 오른 김경욱 실장도 앞서 다주택자 꼬리표를 뗐다. 작년 봄에 배우자 명의의 경기 화성시 석우동 ‘예당마을 롯데캐슬(면적 165.70㎡)’ 팔아 현재는 같은 화성시 청계동에 아파트(면적 107.00㎡) 한 채만을 부부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 아예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김정렬 2차관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한 아파트(면적 60.00㎡)에 전세로 살고 있다. 박선호 1차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주상복합아파트(건물 136.10㎡) 1채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고, 이문기 주택토지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면적 132.05㎡) 1채를 갖고 있다.손명수 교통물류실장과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아파트 이외에 분양권도 하나씩 갖고 있어 사실상 2주택 상태다. 다만 공무원 특별공급의 경우 아파트가 준공된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분양권을 팔 수 없어 2주택자가 된 측면도 있다.손 실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면적 84.98㎡) 1채를 비롯해 지난 2016년 세종시 반곡동에서 분양받은 아파트 분양권(면적 84.45㎡)을 갖고 있다. 권 실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면적 84.69㎡) 1채와 2017년 분양받은 세종시 나성동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84.00㎡)을 소유하고 있다.
2019.03.28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주 이익보다 여론 눈치 국민연금, 책임경영 찬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주주 이익보다 여론 눈치 국민연금, 책임경영 찬물-“韓 지속성장하려면 노동시장 유연해야”-‘복제약 의존 끊고 신약 개발’ 특별 처방 받아든 제약업계 -[사고]금융투자 챔피언을 찾습니다-[사설]결국 사내이사직에서 밀려난 조양호 회장-[사설]군의 기강해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줌인&-차차기 대권 노리는 야심가…트럼프 넘어 ‘자기 정치’ 포석-이낙연 “미세먼지, 시급한 국가과제”…리커창 “연구개발·투자 등 협력 강화”△위기의 대한항공-‘IATA 서울총회·신노선 발굴’ 차질…조원태 대표 체제 가속 전망-내일 한진칼 주총에 ‘이사 자격 강화안’ 낸 국민연금-조원태·우기홍·이수근…대한항공, 사내이사 3인 체제로△복제약값 인하에 제약업계 지각변동-신약 연구에 집중한 강소·대형 제약사 중심으로 시장 재편 속도낼듯-제약사 1500→300개로 급감했지만 글로벌 톱50 기업엔 8개나 자리잡아-“제약업 키운다더니 반복적으로 약가 인하…기업 의욕 꺾으면 안돼”△한국 찾은 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노동유연성 높여야 일자리 창출 쉬워져…‘평생직장 생각 버려야”-“기술만이 능사 아니다…핀테크 성공 핵심은 ‘신뢰’”△정치-봉합했던 노선 갈등 곪아 터졌다-김정은 ‘포스트 하노이’ 전략 짰나-“한·미 군사훈련 일시적 축소…北, 기회 무한정 아냐”-野 “자료없는 깜깜이 청문회…박영선 내로남불” 질타-野 “김학의 특검 도입을”…與 “공소시효 임박, 檢이 해야”△경제-박 “경제 심각하면 최저임금 동결도 가능”…勞 “무자격자 월권 발언”-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단지’ 수도권 규제문턱 넘었다-남부발전, 제주에 LNG 복합발전소…‘에너지 자립’ 힘실어△금융-“아시아나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구책 마련해야”-윤종규 “M&A 과감하게 실행” 조용병 “아시아 리딩그룹 전진”-제3인터넷은행, 키움·토스·애니밴드 출사표-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청년직업센터 수료식 △산업&기업-CEO-의장 칼같이 분리…최태원 책임경영 고삐-금춘수, (주)한화 사내이사 선임 지배구조·긍계구도 밑그림 중책-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개발에 800억 투입-현대차그룹 연중 수시 임원인사…현대엔지니어링 대표에 김창학-현대글로비스, 스웨덴 선사와 합자사 설립△산업·소비자생활-연유라테 마시러 커피숍 가니?…난 집에서 마신다-GS25·GS수퍼마켓 14년만에 간판 교체-외국인 앞에서 당당하게…‘AI통·번역기’ 나온다-봄을 부르는 그녀의 ‘빨간 입술’△중소기업·바이오-“헤어빔 글로벌 인기 뿌듯…다음은 수술·동물용 레이저기기”-종합 스터디 플랫폼 앱 ‘커넥츠’ 정식 출시 전에 100만 다운로드-베트남 ‘K물류’ 리더에서 글로벌 시장 도약 노려-JW 생명과학 ‘3세대 종합영양수액’ 유럽 진출 확정△삼성전자 ‘갤럭시S10’-“위기때 진짜 실력 나와”…초격차 전략으로 中 맹추격 따돌린다-갤럭시S10 궁금하면 익선동·연남동 가자-스마트폰 대중화 예견…5G 시대에도 ‘넘버원’ 굳힌다△봄바람 부는 아웃도어-미세먼지 막고, 스타일리시하게…봄마실 주저 마세요-코까지 높게 감싸는 디자인 매서운 바람에도 끄덕없다-부드러운 촉감, 뛰어난 성능 복고풍 빅로고로 멋스럽게-조끼 입듯 멘 가방 물건 꺼내기 훨씬 편하네△증권&마켓-대주주 559원vs소액주주 690원…‘차등배당’ 속속 도입-18.3조 산재보험기금 삼성운용 4년 더 맡는다-국제유가 상승 타고…올들어 러시아 펀드 수익률 11% ‘미소’ △증권-‘감사인 쇼핑 가능’ 맹점에…‘주기적 지정제’ 빈수레 될라-車 부품사 잇단 회생절차에 ‘자동차 도시’ 울산 직격탄-‘도산 위기’ 다스, 금감원에 SOS-“비행기 동체 제작 사업권 인수…국내 대표 항공업체로 도약”△문화-잊을 만하면 방송사고 ‘펑’ 韓드라마 ‘눈이 부시게’ 안되겠니-us 통해 US 겨누다-정혜진 단장 “우리 고유의 몸짓 살려…창작무용 활성화 나설것”△스포츠-벌써 4승…‘女벤저스’ 한국선수-“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최의 한수’ 통했다-U-23 박항서호, 태국 제압 도쿄올림픽행 발판 마련-‘손톱’ 세운 벤투, 다이아몬드 전술 ‘파격’-강정호, 꿀맛 휴식△피플-신입과 셀카 찍은 정몽규 “끈임없이 자기계발해야”-20년 만에…지방국세청장 7명 시대-배우 이지은 “첫 영화, 넷플릭스서 오래 볼 수 있었으면…”-삼정KPMG 감사 리더 한은섭 최고운영책임자에 양승열 임명-SPC 삼립 대표에 ‘ICT 전문가’ 이석환 사장-손병석 코레일 사장 “안전한 철도로 국민 신뢰 되찾겠다”-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장-이봉구 한국경제TV 대표-삼성證 ‘청소년 경제교실’ 14년간 아동 21만명 넘게 참여△오피니언-‘애자일 조직’은 혁신의 만병통치약일까-‘애플의 공습’ 보는 두 시선△부동산-‘까다로운 수직 수평 증축’…아파트 리모델링 바뀌나-서울 상업지역 용적률 주거용 400→600%-봄에 내집 마련할까…4~5월에 올해 분양물량 32% 몰려-내달 서리풀터널 개통땐 ‘서초까지 5분’ ‘가치UP’ 방배동에 ‘그랑자이’ 들어서 △사회-“졸업 미루려면 돈 내”…취준생 울리는 대학들-“연희동 자택 전두환 차명재산” 檢, 아들 전재국 진술서 공개-서울대생 2300명 “성추행 교수 파면하라”-특허 빅데이터 분석 산업 경쟁력 키운다-미세먼지 추경에 밀려…‘경유차 감축 로드맵’ 발표 연기-‘3600억 피라미드’ 성광월드 일당 무더기 실형
2019.03.27 I 원다연 기자
'내년 총선 전초전' 창원성산 보궐선거 3당 3인의 공약은?
  • '내년 총선 전초전' 창원성산 보궐선거 3당 3인의 공약은?
  • 창원성산 강기윤 한국당(왼쪽)-여영국 정의당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뛰어든 3당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전국의 2곳에서 열리는 미니 선거라고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짙은만큼 각 후보들의 공약도 치열함이 엿보인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뒤를 잇겠다는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노 전 의원이 창원의 도시가스 요금을 낮췄듯 수돗물 가격과 쓰레기 봉투 값을 인하하겠다고 나섰다.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는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한국당의 당론을 따라 원자력 기술 산업 메카를 창원에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37세의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3040대 유권자를 공락, 미세먼지의 위험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설치와 창원식 스타필드 도입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한 여 후보는 창원의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를 ‘한국소재연구원’으로 격상시켜 더 많은 국가예산 투입을 통해 창원의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여 후보측은 “독일이나 일본 등에서는 소재 산업을 바탕으로 해 산업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부품산업을 키우면 완성품의 경쟁력을 올릴 수 있어 창원의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현재 진해만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것을, 창원시 전체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해 정부로부터 고용유지 지원과 대체산업 투자 등의 지원을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 후보는 노 전 의원이 추진했던 3대 생활물가 인하를 위해 서울 강남구(370원·20L 기준)보다 2배 가량 비싼 창원의 쓰레기 봉투값(700원)을 600원 이하로 인하하고 서울(661원)은 물론 전국(683.4원)보다 비싼 창원의 1톤 당 수도요금(842.5원)을 국고보조금 지원으로 낮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기윤 후보는 “창원을 원자력 기술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방위산업 집적화 단지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설치하고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에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2안민터널을 조기개통하고 여 후보와 마찬가지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를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한다는 게 강 후보의 공약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재환 바른미래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사진=연합뉴스)이재환 후보는 창원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창원형 신세계 스타필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의 주력 판매 상품과는 다른 상품들을 판매하게 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30인 미만 자영업 사업장에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를 50~90%까지 지원하고 간이과세자 매출액 기준을 1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보건소, 문화회관, 평생교육시설 등의 유휴 공간에 실내놀이터와 키즈카페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또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영유아, 어린이, 노인 등 창원시 인구의 10%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10만개를 배부하겠다는 방침이다.이 후보측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창원광장 등 야외활동 인원이 많은 공공시설에 실외대형 공기정화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효과가 검증되면 이를 확대하겠다”면서 “창원에 맞는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3.27 I 한정선 기자
진영, 수십억원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에 "국민정서상 송구"(종합)
  • 진영, 수십억원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에 "국민정서상 송구"(종합)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부동산 투자로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낸 데 대해 “국민정서상 송구하다”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영향력을 행사한다거나 한 것은 상상할 수 없고 되지도 않는다”면서도 “평가액이 올라서 시세차익을 많이 봤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정서상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이날 야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의 이른바 ‘딱지투자’로 인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진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 2014년 10억2000만원에 진 후보자의 지역구인 용산구에서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토지를 매입해 2년 후 135.38㎡ 규모 아파트와 상가 2개 등 26억원대 분양권을 받아 16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 토지는 2009년 6명이 사망한 용산 참사가 발생한 인근으로 참사가 빚어진 자신의 지역구에서 딱지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린 점이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진 후보자는 또 2002년 8억5000만원에 분양받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를 지난해 매물로 내놓으면서 18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이 두 건으로 인해 진 후보가 얻은 시세차익만 24억원에 달한다.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은 진 후보자가 저술한 책 내용을 언급하며 “소수만 특정이익을 얻고 다수는 벗어나 있는건 분열이라고 했는데 부동산으로 30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한 소수 아닌가”라고 질의한 데 대해 진 후보자는 “집값이 올라서 시세차익을 누린 점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것이고 이를 정당화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강남에 집을 산 건 이사가려고 용산에 오래 살던 집을 처분하고 분양 받은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일정한 직급 이상의 공직자는 그 직위에 있는 한 재산증식을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평가이익이 올라서 그렇게 된(시세차익을 누린)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통상 지역구 의원이 자신의 지역에서 딱지투자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역이고 궁핍한 사정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헐값에 딱지를 산 부분이 국민정서상 맞지 않다”고 지적했고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투기하려고 한 건 아닌데 투기가 되버렸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지적했다.이에 진 후보자는 “인정한다”면서도 “당시 용산의 개발 지역만 7,80개가 됐고 (나는) 내부정보를 가질 수 없다. 아내가 결정한 사안”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날 오전 동안 진행된 청문회는 투기 의혹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버닝썬 사태의 경찰과의 의혹에 대해서는 “유착관계는 있어서도 안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해서 드러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답변했다.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해서도 “(경찰이) 신뢰를 얻어가야 할 중요 시기에 이런 문제가 생겨서 국민들의 걱정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그럴수록 자치경찰제를 통해 지방에 권한을 이양해서 직접 감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 후보자는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진작에 (불출마를) 마음 먹었다. 출마 의사 없다”고 답변했다. 총선 출마를 위해 당적을 옮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 생각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고 정치적 개혁을 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탈당하게 됐다”며 “솔직히 말하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기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사무를 관장하는 행안부 장관을 맡는 자체가 정치적 중립에 어긋난다는 지적에는 “단호하게 (업무를) 하겠다”며 탈당 의사에 대해서는 “탈당까지는 생각을 안해봤다”고 답변했다.
2019.03.27 I 송이라 기자
“배민 게 섰거라”…요기요, 올해 ‘퀀텀점프’ 시도한다
  • “배민 게 섰거라”…요기요, 올해 ‘퀀텀점프’ 시도한다
  •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도약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뛰어난 주문 배달 경험을 선사하자”(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조원에 달하는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넘보기 위한 도약 의지를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서비스하는 푸드테크 업체이다. ◇투자 확대, 배달앱 ‘왕좌’ 노린다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5조원에서 작년 20조원 이상(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성장했다. 이 중 배달 앱 시장 이용자는 2013년 87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거래규모는 334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3조원으로 5년 새 약 10배가량 커졌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테크 및 마케팅 투자 2배 확대 △인재 채용 40% 확대 △올해 입점 레스토랑 10만개 목표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강신봉 대표는 “올해에도 배달앱 시장 확대와 자사 서비스의 다양한 레스토랑 확장을 위해 투자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올해 우선 목표로 삼은 것은 다양한 입점 레스토랑의 확대이다. 자사 서비스의 레스토랑 입점 확대를 위해 전국단위로 세일즈를 강화하고 10만개까지 입점 레스토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배달의민족의 유료 광고업주는 3월 현재 약 8만 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투자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와의 협업을 통해 비배달 레스토랑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업 상품인 ‘요고(YOGO)’를 올 상반기에 선보인다. 요고는 레스토랑들이 요기요에서 배달 주문 접수 후 버튼 하나로 배달대행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해줘 편리하지만 또 저렴하게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원스톱 딜리버리 솔루션이다.◇“셰프와 협업”, 배달서비스 고급화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이날 맛있는 음식과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셰플리’를 선보였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전문 셰프의 콘텐츠와 O2O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김민지 셰프 등의 유명 셰프를 비롯해 미슐랭을 받은 레스토랑 등과도 다양하게 협업하며 새로운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집에서 즐기기 번거로운 구운 직화고기와 친환경 쌈채소의 한상차림을 제공하는 ‘직화반상by 셰플리’와 프리미엄 한식 고메죽 딜리버리 서비스 ‘달죽 by 셰플리’를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이 밖에도 배달앱 ‘요기요’에 업계 최초로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적용해 BGF리테일 ‘CU’와 손잡고 배달서비스에 나선다.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음식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의 편의점 판매품목으로도 배달서비스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1만원↓ 주문료 폐지, 1인 메뉴 강화1인분 메뉴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60만이 넘는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를 전격 폐지했다. 최근에는 미스터피자와의 협업을 통해 혼밥족들을 위해 최소 주문금액과 메뉴 가격을 낮춘 싱글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강 대표는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과 국내 대표 배달앱 대표주자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올해 2월 주문 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72% 성장했다. 특히 지난 2월 반값 할인 프로모션 마케팅의 대성공으로 앱 다운로드 수도 1월 대비 150% 증가하는 등 신규고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2019.03.27 I 강신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