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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SWCU, 사회능력개발원과 공동으로 'LA 건설˙부동산 투자 및 신규비즈니스 발굴 연수'
- 미국 SouthWestern Calfornia University (이하 ‘SWCU대학교)와 한국생산성본부는 미국 LA 건설·부동산 비즈니스 연수를 2019년 10월15일(화)에서 10월20일(일) 6일간 실시한다.최근 2~3년 동안 거침없는 집값 상승세와 정부의 연이은 규제강화로 국내 부동산투자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산 배분차원에서도 해외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중국, 베트남 등)을 고려한다. 하지만 이들 국가들은 컨트리리스크(country risk)가 높아 최근에는 안정적이고 시스템이 잘 갖춰진 선진국이 투자대상으로 부각된다. 대표적인 국가가 해외부동산투자 부동의 1위 나라인 미국이며 이중 만성적인 주택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LA가 주목받고 있다.미국 SWCU대학교는 한국생산성본부 부설 사회능력개발원과 공동으로 2019년10월15일(화)~10월20일(일) 동안 LA와 인근지역의 부동산회사, 개발현장 그리고 정부청사 등을 방문하여 미국 건설·부동산 산업의 기회 요인을 살펴볼 예정이다.이번 연수에서 방문할 대표적인 회사로는 Knight Frank, Red Point, Blue Rock 등이며, Source Mall, 라구나우드 시니어타운, 아울렛 등 다양한 개발현장 또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의 주목할 특징으로는 풍부하고 다양한 특강을 들수 있는데, “미국 실버타운”, “30만달러로 시작하는 미국 투자이민”, “미국부동산거래의 특징”, “미국 비즈니스시스템의 이해”, “해외부동산투자의 흐름” 등이다. 특강과 회사 방문 그리고 현장견학을 통해 미국 건설·부동산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업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리고 전 일정을 해외부동산투자 전문가인 SWCU 심형석교수가 함께 하며 상세하게 설명하여 궁금점을 해소할 예정이다.연수비는 485만원이며 얼리버드와 2인 이상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접수는 8월16일(금) 18시까지 진행한다.
- 존경할만한 부자 1위 정주영…이병철·이건희·이재용 삼성가 3대도 포함
- (자료=한국갤럽)[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가장 존경할만한 부자로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1위로 꼽았다.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부자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할 만한 부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자유응답)에 정주영 전 회장의 경우 9%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정 전 회장은 5년 전인 지난 2104년 조사 때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유일한 전 유한양행 회장(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4%),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이병철 전 성그룹 회장(이상 3%), 함영준 오뚜기 회장(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2% 이상 언급된 부자는 7명에 불과했다. 갤럽 측은 “정주영 전 회장과 유일한 전 회장은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존경할 만한 부자 최상위권에 올랐다”며 “상위 7인 안에 이병철 전 회장,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가 3대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존경할 만한 부자 상위권(2% 이상 응답된 7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부회장은 5년 전부터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하여 삼성을 이끌고 있다. 구본무 전 회장은 2018년 별세 직후 과거 조용히 행했던 선행과 미담이 알려졌고, ‘노블리수 오블리주’를 실천한 기업인으로 기려졌다.아울러 함영준 회장은 지난 2016년 선대 회장으로부터 경영권 승계 시 발생한 1,500억 원 상속세 납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오뚜기는 높은 정규직 비율, 장기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용 지원, 라면값 동결 등 미담이 알려지며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수 응답 중에는 국민들에게 익숙한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이채롭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안철수 전 국회의원, 경주 최부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포함됐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58%는 ‘존경할 만한 부자가 없다·모르겠다·생각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자료=한국갤럽)또 2019년 현재 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의 자산 규모는 평균 24억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조사에서 부자라고 할 수 있는 자산 규모 평균은 25억으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5년 전보다 아주 큰 금액(100억 등) 응답이 감소하고 20억·30억·50억 원 응답이 조금씩 늘었다. 전체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억 미만’ 11%, ‘10~19억’ 31%, ‘20~29억’ 15%, ‘30~49억’ 10%, ‘50~99억’ 10%, ‘100억 이상’ 8%로 나타났다. 또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이밖에 부자의 요건으로는 본인의 능력보다는 부모 재산이나 집안 배경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우리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더 중요한 조건으로는 57%가 ‘부모의 재산이나 집안’을 꼽았다. ‘본인의 능력이나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36%로 적지 않았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부모 재산·집안’은 4%포인트 증가했고 ‘본인 노력·능력’은 그만큼 감소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852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4만2800건 거래…1년새 50% ‘뚝’
- 올 상반기 서울 주택 상품별 거래량.(직방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상반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세제, 대출, 청약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자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4만28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5645건)과 비교해 50%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모두 거래량이 큰 폭 줄었다. 올 상반기 오피스텔과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는 1만6184건, 8107건, 2만7643건이 매매 거래되며 지난해에 비해 각각 26%, 34%, 30% 가량 줄었다. 대부분 주택은 2월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고가 주택이 몰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올 상반기 아파트 9380건, 오피스텔 3381건, 단독·다가구 592건, 연립·다세대 2848건이 거래됐다. 올 2월에 매매거래 물량이 가장 적었고 이후 거래량이 점차 증가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아파트 3만3467건, 오피스텔 1만2803건, 단독·다가구 7515건, 연립·다세대 2만4795건이 거래됐다. 강남권과 마찬가지로 2월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이호연 직방 매니저는 “올 상반기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지난해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가 내놓은 9·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시장은 예년에 비해 한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매니저는 이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고액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대출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는 큰 변동이나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지만, 작년 이후 거래가 위축됐던 시장에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은퇴 앞둔 가구 절반이 예·적금 치중…"안전자산인 채권펀드 활용을"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퇴직을 2년 앞둔 예비은퇴자 김종남(가명)씨는 며칠 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뒤 노후 걱정이 더 커졌다. 거주하는 주택 외에 개인연금과 예금 등에 묻어둔 돈으로 퇴직 이후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데 수익률이 더 떨어질 것 같아서다. 그렇다고 이미 많이 오른 부동산이나 변동성이 큰 주식 투자는 그나마 있던 돈까지 까먹을 것 같아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연 1%대인 은행권 예금금리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실제 은행들도 예금·대출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특히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커 김씨처럼 은퇴를 앞둔 직장인이나 은퇴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돈을 굴려도 좀처럼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자니 노후에 쪼들리며 살까 걱정이 앞서지만, 자칫 위험을 감수했다가 그나마 모아놓은 자산을 날릴 수도 있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기준금리 인하 은퇴자에 직격탄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총 자산 9884조원 가운데 공·사적 연금을 포함한 노후대비 금융자산은 약 2692조원으로 추정된다. 은퇴 전 가구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평균 8920만원으로, 예·적금이나 개인연금 같은 안정형 금융상품을 보유한 경우가 56.4%로 가장 비중이 크다. 또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형 금융상품은 22.2%, 요구불 예금을 비롯한 유동성 금융상품이 18.1%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적금이나 요구불 예금을 비롯한 금융 상품의 이자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은 이달 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평균 1.5% 안팎으로 낮출 계획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원금을 까먹는 수준이다. 가뜩이나 은퇴 이후 적정생활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가계가 많은 편인데 이들의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은퇴 가계의 적정 생활비는 월 264만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국민연금 수급자의 현재 노후생활 비용은 월평균 201만원에 불과하다. 은퇴 가구가 부족한 노후자금을 메우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퇴직 이후 취업이나 창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거나, 부동산이나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수익을 확대하는 것이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국내에서는 은퇴 이후 창업이나 재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국내에서 국민연금 수급자의 퇴직 후 소득활동 참가율은 42.3%나 된다. 퇴직 이후 여가 외에 아무런 소득 활동을 하지 않는 완전한 은퇴가 아닌 제2의 경력을 유지하는 가구가 많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퇴직 가구가 가장 많이 뛰어드는 곳이 자영업이다. 하지만, 경기둔화와 경쟁격화 탓에 성공확률은 떨어지는 편이다. 은퇴가구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의 5년 생존율은 17.9%, 도·소매업은 2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 대비용 현금성 자산 중요‥채권이나 ELS가 효자 노릇또 다른 방법은 금융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여윳돈이 3억~5억원 사이인 예비 은퇴자라면 적극적인 발품이 필요한 시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현식 메리츠종금증권 강남프리미엄WM센터 이사는 “저금리 시대에 습관적으로 예·적금에 의존하는 선택은 피해야 한다”며 “가용 자산의 30% 정도는 손쉽게 현금화할 상품에 묻어두고 나머지는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채권펀드 등을 활용하면 저금리시대에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팀장은 “저금리 시대라고 하면 예금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나 부동산 쪽으로 연결고리를 많이 찾는다”면서도 “다만 금리가 낮다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한 만큼 이럴 때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이어 “예금이나 펀드, 주식 어느 한 쪽의 비중을 높이기보다 골고루 위험을 분산하면서 수익을 높일 포트폴리오 배분이 중요한 시기”라며 “주가연계증권(ELS)을 활용하는 편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직장이라면 누구나 가입한 퇴직연금의 포트폴리오 조정도 필요하다. 안은영 신한PWM판교센터 부센터장(PB팀장)은 “퇴직연금 내 은퇴자산을 넣어둔 분은 그 안에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저축은행 상품, 파생상품, 채권상품 등으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운영 내역을 잘 모른다면 전문가와 논의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자산의 경우 최근 2~3년간 가격이 많이 오른 실물보다는 부동산 연계 금융상품이 안정적이란 평가다. 최 팀장은 “서울에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천구나 노원구에서조차 2억~3억원대 소형 아파트를 찾기 어렵다”면서 “은퇴를 앞둔 분들이 같은 돈으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노릴지, 아니면 부동산 연계 금융상품으로 이자를 받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최근에는 후자를 권하는 쪽”이라고 설명했다.
- "분양가상한제 불똥 튀었다"…강북 재건축단지 주민 '분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말로는 강남을 잡는다면서, 결과적으로는 항상 강북을 잡는 꼴이다. 매번 강남 때문에 강북만 눌린다.”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 권정숙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방침을 내비치자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던 서울 강북에서도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강남권 집값을 타깃으로 한 정책에 강북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는 불만이다. 강북권 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모인 ‘비강남연대’에선 최근 공동대응 방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강남연대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에도 만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얘기를 나눴다”며 “기가 막혀 분통이 터진다는 말들이 많았고, 시위를 하려고 논의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서울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 전경. (사진=성산시영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 제공)◇“강남 때문에 강북 눌려” “차라리 한 템포 늦추는 게…” 강북권의 대표적 재건축 사업 추진아파트인 성산시영아파트는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운 2016년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최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가려는 찰나에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강화에 이어 분양가 상한제라는 암초까지 만난 셈이다. 권정숙 부위원장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분담금이 늘어나 주민들이 사업을 꺼리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아예 (재건축사업을) 시작도 못하게 막는 꼴”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강북권엔 성산시영아파트 외에도 이제 막 재건축 시동을 건 아파트단지들이 적지 않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노원구 월계동 미성·미륭·삼호3차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등 사업 초기 상태인 단지들이다. 아예 재건축 추진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포시영 재건축추진위 고문이기도 한 신종식 서부지역발전연합회장은 “강북 쪽 아파트들 재건축은 이제 시작 단계인데, 처음부터 폭탄을 만나게 된 것”이라며 “강경론을 펴는 현 정부에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우니, 차라리 한 템포 늦추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매수 문의 줄고 거래량도 ↓…“제도보완책 기대할 수도”분양가 상한제 예고에 따른 여파는 시장에도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 5~6월 거래가 늘고 매매가도 오르던 시장이 얼어붙는 형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월계동 미륭의 전용면적 51.48㎡인 10층 아파트는 5월23일 4억5500만원에 팔렸지만 꼭 한달 뒤인 6월23일엔 5억원에 손바뀜했다. 이촌동 한가람아파트는 전용 59.88㎡의 매매가가 6월1일 11억원에서 7월6일 12억원으로 1억원 뛰었다. 지난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로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예고 발언을 하기 전까지의 상황이다.김 장관 발언 영향으로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의 거래량부터 줄어들었다. 21일 기준 이달 서울지역에선 총 572건의 아파트가 거래 신고됐는데, 이 중 재건축연한(30년)을 채운 아파트는 81건으로 전체 거래의 15.3%를 차지했다. 앞선 5월 25.4%, 6월 22.0%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상당하다. 실제로 목동 신시가지 4단지에서 이달 8일과 11일, 5단지에서 5일, 8일, 9일 매매가 이뤄졌을 뿐 강북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이달 매매성적은 저조하다.매매가 상승폭도 줄었다. 민간 조사기관인 부동산114 조사에서 지난주 0.3%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폭은 이번 주 0.11%로 절반 이상 줄었다. 월계동의 T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미성, 미륭, 삼호3차)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줄긴 했다”며 “아직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영향이 얼마나 크게 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일각에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인 대상과 시기, 방법이 담길 시행령 개정안에 강북권을 고려한 보완책도 담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사업추진 절차상 중반을 지난 곳은 재건축을 추진하는 게 낫지만 초기 단계인 곳은 급하게 추진해 수익성을 훼손할 필요가 있나 하는 판단을 할 것”이라며 “재건축이 안되면 공급에 한계가 오는 만큼 일부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제도보완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한국편 안들 것..중재 기대말라”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트럼프, 한국편 안들 것..중재 기대말라”- [미래車리포트]수소충전소 지나는 파리지앵 “주유소와 다를 게 뭐 있나요”- 추경 꼭 필요하다면서..당청, 野설득에는 손놓아- 아베 압승..‘전쟁 가능한 일본’에 성큼- [사설]안보 공조체제까지 흔들려서는 곤란하다- [사설]이번엔 국회의원 이권개입 방지 실현될까△줌인&- 총선 전초전인가..‘일산 집값’놓고 연일 설전- 건강염려증 걸린 한국△미래車리포트- “수소충전소 사고는 폭발 아닌 화재”..인근 공원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제이콥 티털 국제에너지기구 애널리스트 “관리시스템만 잘 만들면, 주유소보다 안전”△고개드는 추경 불발 책임론-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 예산 이미 고갈..日소재 대체 자금지원도 뚝- 민주 “해임건의안과 교환 불가” vs 한국 “제식구 감싸기”- “한국당, 조건없이 추경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한일 갈등 장기화 조짐- 日국민들 ‘힌국 때리기’ 지지한 셈..“수출규제 강도 더 세질 수도”- 정부 ‘지소미아 파기’ 카드 만지작..美개입 나서나- WTO에 이례적 산업부 인사 파견..대체 소재 관세 감면도 검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文정부, 최악 한일관계 해결한 ‘DJ·오부치 선언’서 해법찾아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땐 중국이 제일 반길 것”△정치- 볼턴, 24일 정의용 회동..‘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 중재 나설까- 조국 “정부는 서희·이순신..日에 지레 겁먹고 쫄지말자”- 내달 5일부터 한미연합연습..명칭서 ‘동맹’ 삭제 검토- 심상정 “내년 총선 한국당 부활이냐, 정의당 약진이냐”△경제- 농가 양극화 막는 ‘공익형 직불제’..식물국회에 막혀 좌초 위기- 韓, 10대 수출국 중 가장 부진했다- 에이스빠진 ‘공정위 기업집단국’ 힘빠지나△초저금리 시대..은퇴자들 돈 어떻게 굴릴까- 은퇴앞둔 가구 절반이 예·적금 치중..“안전자산인 채권펀드 활용을”- 은퇴 자산가들 달러투자에 관심..이자수익 높이는 절세 전략도- “고이율 보장 ‘수익형 부동산’ 대부분 과장광고..속지마세요”△금융- 교보생명, 생보부동산신탁 단독 경영한다- 퇴직연금 수익률 올랐지만..여전히 쥐꼬리-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우리금융 ‘성과’ 신한은행 ‘고객’△산업&기업- ‘바꿔야 산다’..신동빈·허창수 ‘비상경영’ 고삐- 사이드미러 없는 차 나온다..현대모비스, 카메라 모니터 개발- 20대 딸 경영수업..대유그룹 2세 경영 준비- EUV노광기 독점 기업, 日과 소재협력..삼성전자 ‘반도체 비전 2030’ 차질빚나- 포스코케미칼, 광양 배터리 양극재 공장 준공△산업- 숨고르는 KT, 호시탐탐 SK·LG..딜라이브 쟁탈전- 담원 게이밍 ‘무명 반란’..SKT T1·KT 롤스터 중위권 추락- 전용 결제서비스로 ‘P2P금융 안착’ 공헌..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강자’로 우뚝△소비자생활- ‘고객 취향에 맞게’..백화점, 리뉴얼로 돌파구 찾는다- 취하기보다 즐겁게..이런 ‘음주 소품’도 있었네- ‘홈카페족’ 늘자 커피머신 수입액 8년새 5배뛰어- 추석선물 예약판매 돌입..최대 80% 싸게 드려요△중소기업·바이오- 삼바, 최악 면했지만..갈길 먼 경영 정상화- 최원석 질경이 대표 “민감한 Y존 피부처럼 세심 관리..여성청결제,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아이와 키캉스 떠나자” 교육업계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인기△증권&마켓- 日연기금, 코스피 6조원 투자..韓흔들면 자국민 노후 ‘휘청’- 美유럽 ‘비둘기’ 기다리며..코스피 ‘횡보’- 증시로 돈 안오네..올들어 하루 거래대금 2조↓△증권- 하반기 리츠상장 줄이어..공모리츠 ‘황금기’ 온다- 롱숏 멀티전략 헤지펀드도 증시 부진 못피해- 포스코 시총 3.5조원 증발에도 하반기 주목받는 까닭- 1조원대 기술이전 호재에도..레고켐바이오 ‘지지부진’△문화- 새우매달고 방패세우고..‘척추를 더듬는 떨림’을 찾아- ‘기생충’ 1000만 돌파 비결은..작품성에 대중성 겸비△스포츠- SK독주와 롯데의 추락..프로야구 ‘북고남저’- ‘Doosan Shot’ 아시나요- ‘케미 폭발’ 고진영·이민지, 아깝다 준우승- 女계영 400m 첫 한국 신기록..시리아 난민 마르다니 ‘평화의 물결’ 가르다△피플- 조국수호 위해..공중 낙하도 두렵지 않은 ‘붉은 베레’의 전사들- 구글 “KAIST서 세계적 AI전문가 키웁니다”- 정영채 “쪽방촌 어르신, 삼계탕 드시고 힘내세요”- 마동속, 할리우드 진출 꿈 이뤄..마블영화 ‘이터널스’ 출연 확정△오피니언- [목멱칼럼]날씨와 마케팅- [데스크의 눈]시험대 선 정부의 위기관리- [기자수첩]檢 구속수사가 능사는 아니다△부동산- 분양가상한제 불똥 튄 강북..“강남때문에 우리만 피해”- ‘후분양’ 과천 푸르지오 써밋..3.3㎡당 분양가 3998만원- ‘소규모 정비사업’에 자회사 앞세우는 GS건설, 왜- 전·월세 보증금 30%지원..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500가구 공급△사회- 찜통더위 이어지다 8~9월 ‘다나스’보다 더 센 태풍 1~2개 온다- 설치→철거→재설치..다시 시작된 광화문광장 천막전쟁- “급하니 대신 구매 좀” 발빠른 대처로 수청만원 피싱막은 남대문署- 폐교위기 서울 자사고 8곳 청문 도입- 가상화폐 범죄 피해액 2조 7000억원
- [부동산교과서]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은 뭐가 다른가요?
- [편집자주]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자가소유율은 55.9%(2017년 기준)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은 남의 집에서 전·월세 형태로 살고 있다는 얘기다. 내 집 마련의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주택 가격,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지만 무엇보다 일상 속 주변 부동산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부동산 시장에서 흔하게 쓰이는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 등을 먼저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은 25개 전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구에 포함돼 있어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40%로 제한됩니다.”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분양을 받거나 소유한 집이 어느 지역에 속해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다. 같은 지역이라도 해당 지역구(시·군·구)가 규제 지역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 세제나 대출, 청약 규제 등을 달리 적용받을 수 있어서다. 이를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추후에 자금을 조달하는데 낭패를 겪을 수 있으니 사전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규제지역은 투기 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대상 지역이 많고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약한 것이 조정대상지역이다. 기본적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 규제는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에도 똑같이 적용받는다. 먼저 조정대상지역은 정부가 주택법에 근거해 최근 3개월 간 집값 상승률이 시·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3배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위 조건을 충족한 상황에서 △최근 2개월 청약경쟁률이 5대 1 초과(국민주택규모 10대 1) △최근 3개월 간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시·도·별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 등 3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국토교통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를 지정할 수 있다. 이러한 정량적인 요건이 아니더라도 주택가격, 청약경쟁률 등을 고려해 주택 분양이 과열되거나 개발 호재 등으로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도 정성적 요건에 의해 지정될 수 있다. 2019년 7월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13개 시·군·구(과천·성남·하남·고양·동탄2신도시·광명·구리·남양주시·안양시 동안구·광교지구·용인시 수지·기흥구, 수원시 팔달구), 부산시 3곳(해운대·동래·수영구), 세종시 등 42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국토부 제공가장 강력한 규제는 역시 대출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가 각각 60%, 50%로 제한된다. 단 서민·실수요자(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시 7000만원)는 LTV와 DTI가 각각 70%, 60%로 각각 10%포인트 완화된다. 추가 담보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평가받는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1주택 세대는 규제 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추가 과세, 양도소득세 중과(2주택자 최대 10%포인트·3주택자 20%포인트 가산),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배제, 분양권 전매 시 양도세 강화 등이 적용된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기존 2년 이상 보유(양도가액 9억원 이하)에서 2년 이상 거주 요건이 추가된다. 투기과열지구는 더욱 까다로운 대출 규제를 받는다. LTV와 DTI가 각각 40%(서민 실수요자 50%)로 제한된다. 또 까다로운 정비사업 규제를 받는다. 먼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입주권) 양도가 제한된다. 재개발 사업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조합원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또 정비사업 일반분양 또는 조합원 분양에 당첨된 세대는 5년 간 투기과열지구 내 재당첨이 금지된다. 이런 투기과열지구에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 과천·광명·성남(분당구)·하남시·대구 수성구·세종 등 31곳이 포함돼 있다. 투기지역에서는 서울 15개구(서초·강남·송파·강동·강서·노원·동대문·동작·마포·성동·양천·영등포·용산·종로·중구), 세종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은 속한 세대는 기존 주택과 조합원 분양권을 3개 이상 또는 비사업용 토지를 보유한 경우 양도세율이 10%포인트 가산(LTV·DTI 30%)된다. 또 2건 이상 아파트 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이 제한되고, 기업자금대출도 제한된다. 또 양도세 주택수 산정 시 농어촌주택이 포함(3년 보유 및 이전주택 매각시 1세대 1주택 간주)하게 된다.
- "간편하고 건강해야 해!"...편의점 웰빙 간편식 열풍
- 한정판으로 출시된 CU의 '핵이득 간편식 시리즈' (사진=BFG리테일)“요새 편의점에서 한 끼 식사 대용 상품들을 많이 구매해요. 가격도 싸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다 건강에 좋은 식품들도 많아서 다양하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최근 편의점 간편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서는 컵밥, 삼각김밥, 줄김밥 등을 기존 간편식 가격 절반으로 내놓은 ‘핵이득 간편식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GS25 역시 한컵샐러드 등 2000원이 되지 않는 간편식의 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편도족(편의점에서 도시락 즐기는 사람), 편샐족(편의점에서 샐러드를 즐기는 사람)등 새로운 방식의 식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집밥 대신 간편식... 1인 가구 편리함 추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HMR)은 식품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간편식 매출액은 2013년 약 3727억 원에서 2018년 약 9026억 원으로 연평균 19.4%의 성장세를 보였다. 편의점 간편식 열풍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빠르게 퍼졌다. 많은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편의점 간편식 리뷰나 추천영상을 올리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신상품이 올라오면 바로 리뷰영상을 올려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편의점 다이어트 식단', '자취생 위한 가성비 간편식'등의 콘텐츠들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간편식 지출액은 1인 가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1월 식품 주 구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최근 1년 간편식(17개 품목군) 구입 경험은 6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편식 소비자들은 간편식의 만족도 중 편리성(5점 만점에 3.97점)과 다양성(5점 만점에 3.85점)에 가장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 참여 소비자들은 맛과 영양을 모두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은 편의점 간편식이 저렴하고 다양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자취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이민정(26·가명·여) 씨는 편의점 간편식에 대해 “힘들게 집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 씨는 또한 “처음에는 식당에서 혼밥을 즐기기도 했지만 계속 외식을 하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도 됐다”며 “편의점에서도 가정식 못지않은 다양한 간편식들이 많아 손쉽게 찾게 된다”고 말했다.자취 7년 차 이정훈(28·가명) 씨는 “처음에는 집밥이 건강할 거라는 생각에 마트에서 재료를 사 요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정훈 씨는 “그런데 혼자 살기 때문에 매번 음식이 남는 것도 문제고, 재료값이 간편식을 먹는 것보다 더 나오는 것 같아 점점 가공식품이나 편의점 식품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 간편식이 “1인 가구에게 알맞은 양으로 음식을 남기거나 버리게 될 일이 없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영양 중시하는 2030 소비층 노린 ‘웰빙 간편식’ 대세2018년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이 구입한 간편식 품목 중 만두·피자류, 면류, 김밥류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학생이나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2030 소비층에게는 영양가 있는 ‘웰빙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2019년 1월에서 3월까지 GS25가 판매하는 샐러드 11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성장했고, 간편식 분류 내 샐러드 구성 비율 역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웰빙 간편식. 가격은 대부분 2000원 이하에 1+1이벤트를 진행중인 상품도 있었다. (사진=스냅타임)대학생 김누리(24·가명·여) 씨는 “학교에 다니며 식사 대용으로 간편식을 많이 먹긴 했지만,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파는 샐러드는 비싼 경우가 많아서 몸에 좋아도 자주 사먹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누리 씨는 “지금은 웰빙 간편식이어도 가격이 싼 경우가 많고, 다양한 샐러드들이 있어 매일 골라 먹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직장인 김고은(27·가명·여) 씨는 “일이 바빠 점심을 먹으러 갈 수 없는 경우가 있을 때마다 편의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김고은 씨는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는 매일 먹으면 속에 부담돼 자주 먹지 않고 주로 샐러드나 죽 등의 간편식을 구매한다”며 “생각보다 든든하고 간편식이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실제로 많은 편의점에서 ‘마시는 오트밀’, ‘짜먹는 단호박죽’, ‘한컵샐러드’, ‘곤약젤리’ 등 저칼로리면서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로 오전 10시나 점심 전에 배도 부르면서 칼로리가 낮은 간편식을 많이 구입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또한 “웰빙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은 주로 젊은 직장인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쉐이크나 짜먹는 죽을 찾는 편”이라고 얘기했다./스냅타임
- [심봉석의 요(尿)런 토크]양파는 천연 비아그라
-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프랑스의 한 고급호텔에서는 신혼부부가 숙박을 하면 멋지고 정열적인 첫 날밤을 위해 양파 수프를 제공한다. 에너지를 주는 음식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양파는 천연 비아그라로 불리는 정력식품이다. 냄새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을 생성해 활력과 정력, 즉 스태미나를 향상시킨다. 셀레늄과 마그네슘은 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비타민 B군들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성적 흥분감을 높인다. 발기는 음경혈관의 팽창으로 이루어지는데, 퀘르세틴과 알리인이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발기력을 높인다.양파가 전립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퀘르세틴 성분 때문이다. 퀘르세틴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영양소로 양파를 비롯해 적포도주, 녹차, 사과, 딸기, 배추에 풍부하다. 강력한 항염증효과가 있으며, 항산화작용으로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30~40대 남성에서 흔한 만성전립선염은 골반통증, 배뇨장애, 성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퀘르세틴은 환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작용 기전은 항산화작용으로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골반근육의 허혈성 변화를 회복시킨다. 염증성 싸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하여 항염증효과를 나타내고, 직접적인 항균작용으로 세균을 파괴한다.전립선암의 발생은 생활환경, 특히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방법은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양파에는 항산화효과를 가진 퀘르세틴과 항암작용을 하는 미세영양소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세포성장, DNA 손상, 세포괴사, 신호전달체계, 면역 등 세포 생리주기의 다양한 과정에서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한다.여성들의 반 이상이 평생 최소한 한번 이상은 앓는다고 할 정도로, 방광염은 여성의 숙명적인 병이다. 방광염은 항문 주변에 머물러있는 대장균 등의 장내세균들이 회음부를 가로질러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양파에 풍부하게 함유된 알리신은 천연 항생제로 항균작용을 통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프리바이오틱인 이눌린이 풍부해 장내세균 생태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여성의 방광염을 예방한다. 이눌린은 양파에 들어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의 효과도 있다. 올해는 양파가 풍년이라고 한다. 평년보다 16%나 늘어난 생산량으로 양파값도 떨어졌다. 몸에 좋은 건 있을 때 많이 먹어주는 것이 제일이다. 다양한 효능을 가진 양파지만 익히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되고, 공복에 생으로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풍부한 영양소의 손실도 줄이고 맛있게 양파를 먹을 수 있는 레시피는 집밥 백종원 아저씨가 알려 주실 거니까, 우리는 그저 많이 먹기만 하면 된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둔화…0.09%↑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 폭이 둔해졌다. 정부가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시사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절반가량 축소됐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다. 지난주 0.10%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한 가장 큰 이유는 재건축 아파트였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민간택지로 확대된다면 정비사업장의 수익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11%로 떨어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49% 뛰었고 △노원 0.13% △강남·영등포 0.07% △성북·성동 0.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악구 아파트값이 홀로 0.04% 떨어졌고 강북·동작·서대문·용산·은평구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를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이들 단지의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서울 지역의 공급 희소성 문제가 함께 부각되고 있어 기존 아파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양시장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공급 축소 가능성 관련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반 아파트의 매매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에선 잠실동 트리지움과 리센츠,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000만~5500만원 뛰었다. 노원에선 공릉동 노원프레미어스엠코, 상계동 수락산1차우림루미아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남구에선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개나리래미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진 않았다. 산본과 동탄의 아파트값은 각각 0.07%, 0.01% 내린 데 비해 위례·평촌(0.03%), 김포한강(0.02%) 등의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5주째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보합세를 지속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성동·서초(0.13%)와 성북(0.04%), 동작(0.03%)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고, 중랑(-0.16%)과 강남(-0.05%), 도봉(-0.04%) 등의 아파트 전세가는 내렸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는 3주 연속 0.01%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윤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부동산 시장에 유휴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정부의 대출규제가 여전히 강력하고 추가 대책까지 예고하고 있어 금리 인하만으로 수요자를 자극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