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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초고가 전세도 속출…전셋값이 집값하락 막나
  • 20억 초고가 전세도 속출…전셋값이 집값하락 막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4월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아파트(전용면적 115㎡·13층)는 지난달 10일 전셋값 2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36㎡(23층) 아파트도 같은달 2일 전셋값이 최고가인 24억원에 계약됐다. 같은 평형대 매매가가 지난 8월7일 36억원(14층)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 38억원(20층)보다 2억원 낮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남권에서 2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전세가 속출하고 있다. 강북권도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긴 마찬가지다. 학원가와 가까워 인기 좋은 노원구 중계동 청구3아파트의 전용 84㎡ 전셋값은 올해 1월 5억원대 중반에서 6월 6억원대에 들어섰고 9월엔 7억원을 찍었다. 올해 초만 해도 3억원 중반대였던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전용 59㎡짜리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신축인 이 아파트는 전세값이 올 1월 3억7000만원에서 9월 4억9000만원으로 지속 상승했다.임대차 3법 이후 기본적으로 시장에 출현하는 전세 매물이 급감한데다 월세 및 반전세 전환 속도도 빨라진 영향이다. 전세가 귀해지면서 전세시장에서의 신고가 행렬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진정세로 돌아선 부동산 매매시장에 비해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6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도 60주 연속 올라 전세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추석 이후 더 가팔라져 주거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이데일리가 부동산시장을 대표하는 전문가 6인에게 ‘추석 이후 시장 전망’을 물어본 결과, 이들은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가파른 전셋값 상승세는 집값 하방압력을 약화시켜 정부 기대와 달리 매매가도 강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이미 전셋값은 가파른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 기록을 썼다. 지난주(0.08%)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0.12%)를 비롯해 노원구(0.07%→0.14%), 동작구(0.08%→0.12%) 등 외곽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1.5∼2배 커졌다. 전세 계약이 사실상 4년으로 바뀌고,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 자체가 귀하기 때문이다. 임대차시장에 부담을 느낀 일부 수요자들은 매매로 갈아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전셋값도 비싼데 매물조차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 수요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전세시장을 안정화하지 못하면 주택시장도 잡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05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美대선 습격… 세계경제 ‘시계제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 美대선 습격… 세계경제 ‘시계제로’-“대주주 3억 요건은 유지 가족 합산과세는 재검토”-66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 “내년에도 계속 오른다”-빅히트 공모… 1억 넣어 1주 못받을 수도-[사설]‘재정준칙 반대’ 의원들, 나랏빚 폭증 ‘강건너 불’인가-[사설]트럼프의 코로나 확진 파장, 다각도로 대비해야△줌인&-“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국민엔 위로, 정계엔 일침 날린 ‘칠순 가황’-내달 13일부터 버스·지하철서 마스크 안 쓰면 10만원 과태료△트럼프 코로나 확진 후폭풍-트럼프 회복해 선거전 재개해도… 확실한 승자 안 나오면 ‘월가’ 대혼돈-美 혼란을 기회로… 한국 장기 외교전략 세워야-트럼프 코로나 확진 여파… 폼페이오 亞 순방 일정서 한국 빠졌다△구글 인앱결제 강행 논란-30% 수수료, 네이버·카카오도 부담… “스타트업은 들어오지 말라는 것”-구글 ‘표적 규재’ 반발… 통상마찰 이어질수도-“수수료 갑질 못참아”… 구글·애플에 선전포고한 에픽게임즈△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집값 뺨치는 전셋값’이 매수심리 자극… 중저가 몰린 강서·노원 주목-전월세전환율 낮춰도… 집주인, 월세선호 못 막아-서울 오피스텔 전셋값, 매매가 추월 ‘깡통 주의보’△정치-與 “민생 집중하라는게 국민 뜻”… 野 “코로나 계엄령, 헌법 자유 억압”-文대통령 국정운영 방향 코로나·北·개각이 변수-강경화 “남편 미국행 송구”… 野 “내로남불”-김종인, 8일 김무성 만난다… 부산시장 후보 논의할까-국민의힘 “北 상부 공무원 사살 지시”△국제-美 ‘영구 실업’ 380만명… 힘받는 추가 부양책-비만인구 2억5000만명… 살찌는 中 다이어트 시장-“화웨이와 거래 허락해달라” 소니·키옥시아, 美에 ‘SOS’△경제-과거와 달리 친족 간 교류 줄어… 2016년에도 ‘대주주 범위’ 한차례 축소-2차 고용안정지원금 12일부터 신청접수 특고 150만원, 중학생가정 15만원 지급△금융-“월급 27배 가능”… 당국 제동에도 신용대출 공격 마케팅 여전-힘못쓰는 주가에… 신한금융 ‘배당카드’ 만지작-KB금융·신한은행 “환경 훼손 사업에는 자금 지원 않겠다”-‘마통’ 셋 중 하나는 2030세대가 개설△산업&기업-수출 ‘꿈틀’ GM·르노, 노사갈등 딛고 달릴까-“코로나 직격탄 항공부품사, M&A로 체질 개선해야”-반도체 시장 요동치는데 사법 리스크에 발 묶인 삼성-LS전선, 전기차 전선 경량화 승부수-HMM, 초대형 컨선 12척 ‘만선 랠리’△산업-CJ서 분사한 티빙, 美 워너미디어와 손잡나-오늘부터 노벨상 주간… 한국인 수상자 나올까-LG ‘윙’ 드디어 날개 편다… 6일 국내시장 데뷔-한국, 세계 디지털 경쟁력 8위… 2계단 껑충△소비자생활-이색 토핑보다는 피자의 맛… ‘기본’ 지켜 살아남았죠-명절 피로, 놀거리·득템쇼핑으로 풀어요-맞벌이 부부 증가로 주문배달 영유아식 수요 늘어-고소하고 짭짤한 ‘미원 맛소금 팝콘’△중소기업·바이오-치과 대면진료 어려운 시기, 원스톱 디지털 솔루션으로 돌파-코로나 장기화에 ‘자가관리 렌털 상품’ 뜬다-찬바람 불며 대목 맞은 보일러업계, 마케팅 경쟁 ‘시동’-‘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한달만에 18억 공공조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트럼프·바이든 누가 이겨도 美·中갈등 격화… 韓, 특정국 경제 의존 줄여야-“주식, 기업 실적만 보면 매력 떨어져… 언제든 하락할 수 있어”△증권&마켓-“주가 오를만큼 올라”… 자사주 매입 확 줄었다-수장 공백 채우는 연기금·공제회… 투자 다시 살아날까-연휴기간 불확실성 ‘쑥’ 美 부양책 합의에 주목△증권-빅히트 청약률 ‘빅히트’ 예약 투자금 몰리는 ‘공모주 펀드’-현대重 등판에… 두산인프라 인수전 ‘눈치싸움’ 치열-“디자인·기술 경쟁력 앞세워 조명시장 판도 바꿀 것”△문화-운보의 아내라는 그림자 넘어선 여성미술 선구자 우향을 만나다-말많던 간송 불상 2점… 독특하고 은은한 미소, 보물 중의 보물△스포츠-안송이 “세계 50위 찍고… 더 큰 무대로 가야죠”-상금 10위가 우승해도 1위 도약 가능… ‘역전의 기회 온다’-임성재 “모든 구질 왼발·오른발 십일자로”-이긴 동생, 패한 언니의 ‘큐대 우정’-류현진·김광현, 아쉽게 끝난 빅리그 가을야구△피플-‘해낸다’는 믿음 갖고 세상 편견에 당당히 맞서세요-“금융 핵심은 신뢰… 상품명에 내 이름 내건 이유죠”-이길호 포스텍 교수팀, 삼성 지원받아 초고감도 마이크로파 검출기 개발-파도 휩쓸린 男 구조한 김태섭 경장 ‘LG 의인상’-KT, 18년간 ‘中企 교육 수료생’ 9만명 돌파-고용노동교육원 오늘 출범 초대 원장에 노광표 선임-‘여성운동계 거목’ 이이효재 명예교수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유리천장 걷어낸 도산서원-[데스크의 눈]0.000086%가 대주주라는 정부-[기자수첩]‘보존처리’ 못해 빛 잃는 문화재들-[e갤러리]권대훈 ‘드로잉3’△부동산-포털 카페서 ‘신림 원룸’ 검색하니… 주소 등 필수정보 누락-8월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모두 줄었다-전국 미분양 주택 두 달 연속 2만가구대… 감소세 뚜렷-임대차분쟁 조정신청 97%는 보증금 3억 미만 주택서 발생△사회-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2000여명 맞아… 접종 재개해도 불신 여전할 듯-秋는 아들·딸, 尹은 장모·아내… 법무부·대검 ‘국감 난타전’ 예고-‘원천 봉쇄’ 개천절 집회 무사히 넘어갔지만… 한글날 남았다-法 “홧김에 뱉은 ‘관두면 되겠네’ 해고땐 부당”-서울시 무급휴직자에 최대 100만원 지원-국가근로장학금 부정수급 2.5억원 환수
2020.10.04 I 이정현 기자
'마통' 누가 뚫나 봤더니‥셋중 하나는 20·30대
  • '마통' 누가 뚫나 봤더니‥셋중 하나는 20·30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0대와 30대 등 젊은 세대들의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마이너스통장 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20~29세)와 30대(30~39세)가 신규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의 대출 한도 금액은 지난 7월 기준 14조2011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17년 15조8659억원, 2018년 15조9281억원, 2019년 16조4105억원 등 연간 증가폭보다 빠른 수준이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3년 7개월 동안 2030세대가 만든 마이너스통장의 한도 총액은 62조4056억원에 달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젊은 세대의 마이너스통장 개설 건수 역시 최근 들어 늘고 있다. 2017년 이후 올 7월까지 2030세대가 새로 만든 마이너스통장 계좌는 총 123만2123건으로, 같은 기간 개설된 전체 마이너스통장(337만4908건) 중 36.5%에 달했다. 특히 20대가 만든 마이너스통장은 2017년 6만6936건, 2018년 6만9234건에서 지난해 8만2538건으로 급증했다.2030세대의 급증하는 마이너스통장 개설과 한도 만큼 연체액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연체 금액은 2017년 12억7000만원, 2018년 14억7300만원, 2019년 16억8900만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이미 13억원에 이르는 등 사상 최고 수준을 갈아치울 전망이다.김상훈 의원은 “최근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 취업난으로 청년 세대가 내집 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주식투자를 위한 ‘빚투’(빛내서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 침체가 오래 갈수록 자산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 세대는 빚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0.10.04 I 김범준 기자
'내집마련 영끌' 빚내는 2030…마이너스 통장 62조 돌파
  • '내집마련 영끌' 빚내는 2030…마이너스 통장 62조 돌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20·30세대가 만든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이 6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훈 의원실)4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 통장 개설 현황’에 따르면, 2017~2020년 7월 20·30대가 신규 개설한 마이너스 통장이 계좌 수만 123만 2123건에 이르렀다. 한도액은 62조 4056억원에 달했고 근래 새로 만들어진 마이너스 통장 3건 중 1건 이상은 청년세대가 만든 것이었다.20·30의 마이너스 통장 개설액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7년 15조 8659억원이었던 한도액은, 2018년 들어 15조 9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억원 증가했고 2019년에는 무려 4824억원 증가해 16조 4105억원으로 올라섰다. 아울러 2020년에는 7월 현재 14조 2011억원으로 상반기 정도만에 지난해 수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계좌수의 경우, 2017년 34만 6768건에서 2018년 33만 877건으로 줄었으나 2019년 들어 34만 332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2020년에는 7개월여만에 21만 4146건이 신규 개설돼 연말쯤에는 40만 건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특이한 점은 2019년 들어 20대의 신규 계좌수가 급등했다는 점이다. 2018년까지 최대 6만 9234건에 머물렀으나, 2019년 들어 8만 2538건으로 1만 계좌이상 급증했고 대출한도 또한 3000여억원 가량 늘어났다. 올해 7월 현재 계좌수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나, 대출 한도액은 거의 근접했다. 30대에 이어 20대까지 빚을 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김 의원은“문재인 정부 3년여간 가중되는 대출규제와 집값 상승, 취업난 등으로 인해 청년세대로서는 내집마련을 위한 영끌, 주식투자를 위한 빚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경기침체가 오래갈수록 자산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세대로서는 빚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선제적 방안을 논의해야 할 때다”라고 주문했다.
2020.10.04 I 권오석 기자
추석 놀이도 언택트 시대… ‘어몽어스’ 해볼까
  • [그땐 그랬지]추석 놀이도 언택트 시대… ‘어몽어스’ 해볼까
  • 지난달 25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학교에서 열린 추석맞이 한국문화체험행사에서 국제교육원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들이 윷놀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추석은 민족 최대 명절이라 불리는 만큼 바쁜 일상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이 일가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기회다.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는 한편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다양한 놀이로 풀기도 했다. 다만 시대가 바뀌면서 추석 놀이 문화도 점차 변해갔다. 전통놀이는 문자 그대로 민속촌에서 할 법한 특이한 체험으로 바뀌었고 화투나 트럼프 카드를 이용한 게임이 일상화 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개인용 컴퓨터가 일상화하고 PC방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일가 친척끼리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경우도 늘었다. 현재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까지 추천받는 시대가 됐다.명절에 흔히 즐기는 화투게임인 고스톱(사진=이데일리DB)◇ 명절날 놀이 끝판왕, 윷놀이와 고스톱 명절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놀이가 바로 윷놀이다. 기원은 고려설과 신라설, 부여설, 더 위로 거쳐 올라가면 고조선설도 있지만 사용하는 용어는 부여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윷의 말을 움직이는 다섯 가지 방법인 도(돼지), 개(개), 걸(양), 윷(소), 모(말)은 부여의 귀족 가문 이름인 마가, 우가, 구가, 저가를 연상시킨다.윷놀이에서는 지역마다 말 4~5개를 이용한다. 선수는 윷을 던져 처음 올린 말을 움직일 수도 있고 새 말을 판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또 말끼리 겹쳐서 한 꺼번에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윷놀이가 주사위를 던지며 지정된 칸을 움직이는 단순한 보드게임이면서도 엄청난 전략적 사유를 요구하는 이유다.윷놀이는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놀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민속놀이’이기 때문에 명절 기분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굳이 하는 사람은 드물다. 다만 고스톱은 다르다. 고스톱은 명절, 상갓집, MT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게임이다. 때문에 명절마다 친척 어른들 간 고스톱 판이 벌어지는 광경은 흔히 볼 수 있다.고스톱은 일본의 화투 게임인 ‘코이코이’의 변형판이다. 내 차례에 손에 든 패 1장, 가운데 더미에 쌓아둔 1장을 판에 깔고 그 패와 같은 문양의 패가 있으면 자신이 가져오는 구조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져온 패 1장 당 1점으로 친다. 문제는 대부분 윷놀이나 화투 모두 ‘도박’을 하기 적합한 요소를 지니고 있단 점이다. 윷놀이도 상대방의 말을 잡아 게임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고, 고스톱도 패만 좋다면 점수를 순식간에 뻥튀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값 내기 등 걸린 금액이 적은 경우는 일시오락으로해서 도박죄가 성립하지 않지만 개인의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도박죄가 성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몽어스 모바일 메인 화면(사진=어몽어스 앱)◇ 이제는 PC와 스마트폰의 시대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놀이 문화도 자연스럽게 변화했다. 특히 현재 30~40대들은 2000년 전후를 기점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보급형 PC와 인터넷으로 10~20대부터 컴퓨터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전통적인 놀이보다는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세대다. 남자 친척들이 모였을 때 찾는 가장 보편적인 게임은 다름 아닌 스타크래프트다. 1998년 3월에 출시한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프로토스, 저그 3종족 중 한 진영을 골라 건물을 짓고 전투 유닛을 생산해 적을 섬멸하는 전략 시뮬레이션(RST)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PC방 확산세와 함께 인기를 끌어 하나의 하위 문화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30~40대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스타크래프트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의 실력의 차이일 뿐 게임 방법은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비교적 젊은 나이대의 친척이나 가족끼리 2대 2, 또는 4대 4로 팀을 편성해 게임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굳이 PC방을 찾지 않더라도 비교적 쉽게 친척끼리 게임이 가능해 졌다. 올해 가족 간 명절 게임으로 추천되는 것은 ‘어몽어스’(Among Us)다. 플레이어 사이에서 아군인 척 하는 적을 찾는 게임이다. 참여 인원은 4명에서 10명까지다. 지정된 적은 선량한 사람들을 암살하거나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방해하고, 다른 참가자들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한다.어몽어스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나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숨어있는 적인 임포스터를 찾는 마피아 게임 형식 외에도 술래잡기 게임도 진행할 수 있다. 임포스터의 수 등은 해당 게임을 주최한 플레이어가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도 자유롭다.
2020.10.03 I 김무연 기자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GS25에서 고객이 안전상비의약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추석 명절 연휴에는 소화제 등 안전비상약이 필수다. 또 선물 택배 수요가 많은 시기이지만 택배사 휴가 등으로 상담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 코로나19로 사상 첫 언택트 추석에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들은 긴 연휴 기간 먹거리가 걱정이다. 이렇듯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은 단연 ‘편의점’이다. 마트나 백화점 등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운영시간도 길고 제공하는 편의서비스 폭도 넓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 업체들은 코로나19 언택트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먹거리 종류도 대폭 늘렸다. 먼저 GS25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구입, 택배 송부·도시락 등 먹거리 쇼핑을 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신상품도 출시했다. 실제로 GS25의 지난해 추석기간(9월 12~14일) 안전상비의약품, 반값택배, 도시락 매출액은 직전 주 동기간 대비 각 239.5%, 15.9%, 11.7% 신장세를 보인바 있다. GS25는 지난달 21일 기준 약 1만3000여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총 14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절 기간 문을 닫는 약국과는 달리 편의점에서는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해열제, 두통약, 소화제 등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구매에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재고 확보, 프라이스카드 정비 및 근무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추가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또 택배 운영이 중단되는 9월 26일~10월 4일 동안 GS25에서는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GS네트웍스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편의점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의 택배 서비스이다. 수거 후 수령까지 1일에서 최대 3일 소요되지만 일반 택배 휴업 기간 발송이 불가능한 택배를 개별 보관할 필요가 없이 택배 처리가 가능하다.반값 택배 배송 건수는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3월 대비 올 8월에는 약 197배 늘었다. 가격은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10㎏) 21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 저렴하다.‘혼추족’을 위해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궁중고기찜도시락’도 선보였다. 식당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 귀향을 하지 않은 고객들이 알차게 명절과 가을 제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락상품을 기획했다.편의점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혼추족의 밥상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남부럽지 않게 차려낼 수 있다. 편의점 CU는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올해 기획한 추석 간편식은 ‘명품한가위정식’, ‘모둠전’, ‘전통잡채’, ‘한가위밤약밥’, ‘궁중불고기’, ‘새우튀김롤’로 추석 기간 한정 운영한다.혼추족 증가 추세는 CU 추석 상품 매출 동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CU가 최근 3개년 추석 연휴기간(사흘 기준)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대 비중은 2017년 41.6%, 2018년 47.6%, 2019년 58.7%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조성욱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또한 코로나로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도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신선식품 플랫폼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한다.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2020.10.03 I 이윤화 기자
남은 연휴 풍성하게 보낼 피자·치킨 할인혜택 뭐 있을까
  • 남은 연휴 풍성하게 보낼 피자·치킨 할인혜택 뭐 있을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추석 연휴의 끝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이 늘어났다. 이에 외식업계에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할 홈추족들을 위해 각종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남은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할인혜택은 뭐가 있을까.(자료=한국파파존스)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연휴 기간동안 4~5인용 홈파티 세트인 ‘해피투게더 세트’를 운영한다. 해피투게더 세트는 베스트 3종 라지 사이즈 2판 주문 시 두 번째 피자를 반값에 맛볼 수 있는 구성이다. 대상 피자는 ‘수퍼 파파스’, ‘아이리쉬 포테이토’, ‘더블 치즈버거’ 등 3종이다. 사이드 메뉴와의 조합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있다. ‘맥앤치즈’ 피자 구매 시 새로운 사이드 메뉴 2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11월 5일까지 파파존스 피자는 맥앤치즈 피자 구매 시 신제품 사이드 메뉴 ‘파파 콘샐러드’와 ‘파파 코울슬로’ 등 2종과 코카-콜라 1.25ℓ를 무료 증정하고 최대 2000원 할인혜택까지 제공한다. ‘위스콘신 치즈 포테이토 피자’ 주문 시 ‘파파스 파스타 로제’를 무료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교촌치킨은 오는 4일까지 사이드 메뉴 출시 기념 요기요 4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사이드 메뉴가 포함된 3종 세트 메뉴 주문 시 적용된다. 요기요를 통해 이벤트 메뉴를 주문하면 일괄적으로 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메뉴는 △교촌레허반반순살+쫀드칸꽈배기(콘치즈맛) △교촌반반순살(R)+칩카사바 △교촌통통치킨까스+쫀드칸꽈배기(콘치즈맛)이다.교촌은 최근 치킨과 어울림이 좋은 사이드 메뉴 3종을 동시에 출시한 바 있다. 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콘치즈맛 시즈닝의 조화가 일품인 ‘교촌칩카사바’, 찹쌀로 만들어 쫀득함이 돋보이는 ‘교촌쫀드칸꽈배기’, 통가슴살을 튀겨내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교촌통통치킨카츠’다.(자료=교촌에프앤비)피자헛이 프리미엄 피자와 베스트 사이드 메뉴를 놀라운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베스트콤보’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피자를 최대 40% 할인 받으면서(방문포장 40%, 배달 30%) 동시에 리치치즈파스타와 팝콘치킨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프리미엄 피자는 12종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피자 1판 주문 시, 베스트콤보 1세트만 주문 가능하다.도미노피자는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한정으로 ‘완벽한 추석 한끼 세트’를 판매한다. 세트는 가을 신제품 ‘글로벌 레전드4피자(M)’와 스파이시 씨푸드 로제 파스타, 코카-콜라 1.25ℓ으로 구성됐다. 세트 메뉴를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닥터자르트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가능한 기프트 쿠폰을 선착순 8000명에게 제공한다.KFC는 오는 5일까지 ‘핫크리스피치킨’ 2조각 또는 ‘오리지널치킨’ 2조각을 구입하면 ‘갓양념치킨’ 1조각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커넬통다리버거와 징거버거 총 2개의 버거를 40% 할인가인 5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0.10.03 I 이성웅 기자
지난달 서울 중저가 아파트 평균 4.5억…2년새 35% `껑충`
  • 지난달 서울 중저가 아파트 평균 4.5억…2년새 35% `껑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서울 중저가 아파트값이 최근 2년 사이 35%나 급등하며 고가아파트 상승 폭(15%)을 2배이상 웃돌았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의 1분위(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4892만원으로 1년전(3억6232만원)대비 23.9%, 2년전(3억3199만원)대비 35.2% 각각 상승했다. 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9년간 2억5000만원이하 박스권에 머물다 2015년 12월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그로부터 2년만인 2017년 12월 3억원, 2018년 12월 3억5000만원을 각각 뛰어넘었다. 하위 40%인 2분위 아파트값은 7억1301만원으로 처음 7억원을 웃돌았다. 1년전과 2년전에 비해 각각 25.7%, 40.5% 상승했다.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반면 지난달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서울 아파트값은 19억1267만원으로 1년전보다 13.6%, 2년전보다 15% 상승하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5분위 아파트값/1분위 아파트값)은 4.3으로 2017년 11월이후 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5분위 배율이 낮아지는 건 고가-저가 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줄어 긍정적으로 해석되지만, 이번엔 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노동자 임금상승률에 비해 집값 상승률이 지나치게 가파른 탓이다. 실제 지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전체 노동자의 임금상승률은 3.3%에 그쳤다. 한편 전국 기준 지난달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2로 2008년 12월 통계 추출이후 가장 높았다. 전국 아파트 5분위 가격(상위 20%)은 8억9869만원으로 1년전대비 27.1% 상승했고, 1분위(하위 20%) 평균가격은 1억1021만원으로 0.5% 오르는데 머물렀기 때문이다.
2020.10.02 I 김재은 기자
멈출 듯 안 멈추는 서울 집값…6주째 0.01%↑
  • 멈출 듯 안 멈추는 서울 집값…6주째 0.0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집값이 연일 오르고 있다. 다만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6주 연속 0.01%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보합전환을 앞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4주차(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강남4구는 서초(0.00%), 송파(0.00%)는 보합세를 이달 내내 이어가고 있고 강남과 강동구는 0.01% 상승했다. 비강남권은 관악구 0.02% 올랐고 동작구는 지난주 0.00%로 보합전환했다가 이번주 0.01%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등은 0.01% 상승했다. 강북권은 은평구와 용산구, 노원구, 중랑구가 각각 0.02%씩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0.01% 상승했다. 다만 중구는 전주(0.01%) 대비 하락하며 보합전환했다. 전셋값은 0.09%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주대비 노원구는 0.07%에서 0.14%로 크게 올랐고 동작구 0.08%→ 0.12%, 서초구 0.07%→ 0.09%, 강남구 0.09%→0.12% 등이 급상승했다. 경기권은 집값이 0.10%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0.19% 상승해 전주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집값은 남양주시가 0.12%→0.18%, 고양시 일산동구가 0.08%→0.15%, 일산서구 0.05%→0.11%로 크게 올랐다. 안산시는 이달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0.02% 올라 상승전환했다. 전셋값은 과천이 0.13%올라 전주(0.32%)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이 밖에도 성남시 0.33%→0.28%, 군포 0.16%→0.10%, 수원 0.30%→0.27% 등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안산 0.28%→0.34%, 광명 0.41%→0.46% 등 일부 지역에선 급등세를 보였다.
2020.10.02 I 강신우 기자
주택경매 매력도 서울은 6위…1위 지역은 어디?
  • 주택경매 매력도 서울은 6위…1위 지역은 어디?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집값이 급등한 서울보다 경기도와 세종, 주요 광역시의 경매지표가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종훈 KB경영연구소 연구원이 지난달 내놓은 ‘주택경매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일부 지역의 경우 높은 매각가를 기록하면서 최근 매각가율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의 경매지표가 대부분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며 “대전, 세종 등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보다 경매지표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매각률, 매각가율, 입찰경쟁률 모두 아파트가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비수도권의 연립주택이 대부분 하위권을 차지했다.또 주택가격이 높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보다 오히려 절대적인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종, 대전, 인천지역의 경매지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연립주택은 대부분 경매지표가 낮은 편인데, 특히 세종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연립주택의 경매지표는 크게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경매지표를 종합해볼 경우 세종과 대전의 경매지표가 1,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은 인천, 경기, 대구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정종훈 연구원은 “세종지역 아파트가 매각가율과 입찰경쟁률 모두 1위, 매각률은 2위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경매지표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지역 아파트의 경매지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전국 주거용 부동산의 경매건수는 2014년부터 연간 10만건 이하로 내려가면서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 2017년 연간 4만5000건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 1~8월까지 약 5만건으로 연말까지 현재 수준의 경매건수가 이어질 경우 2019년의 연간 총 경매건수(약 7만건)를 초과하면서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KB경영연구소
2020.10.02 I 장순원 기자
파파존스, '홈추족' 증가에 연휴 정상운영…1인 세트 판매
  • 파파존스, '홈추족' 증가에 연휴 정상운영…1인 세트 판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국파파존스는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내 정상 운영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료=한국파파존스)파파존스 피자는 올 추석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추족이 증가할 것을 감안해 추석 연휴 기간 전 매장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단, 추석 당일에는 매장별 선택 운영 방식이며 오후 2시에 영업을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파파존스 피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추석 연휴 정상 운영으로 고객들은 일요일까지 총 닷새간의 연휴 기간 내 혼피 및 홈파티 세트 등 파파존스 피자에서 진행하는 할인 혜택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혼자 추석을 보내는 고객이라면 파파존스 피자 혼피 세트인 1인용 ‘레귤러 세트’에 주목할 만하다. 레귤러 세트는 레귤러 사이즈 피자와 사이드 메뉴, 코카-콜라 500㎖로 구성됐으며 정상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피자는 ‘아이리쉬 포테이토’, ‘치킨 바베큐’,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3종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사이드 메뉴 역시 파파스 파스타 미트와 화이트 중 하나 고를 수 있다.온 가족이 집에서 추석을 보낼 계획이라면 4~5인용 홈파티 세트인 ‘해피투게더 세트’를 추천한다. 해피투게더 세트는 베스트 3종 라지 사이즈 2판 주문 시 두 번째 피자를 반값에 맛볼 수 있는 것으로 가족 모두 모여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를 내기 제격이다. 대상 피자는 ‘수퍼 파파스’, ‘아이리쉬 포테이토’, ‘더블 치즈버거’ 등 3종이다. 사이드 메뉴와의 꿀조합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있다. ‘맥앤치즈’ 피자 구매 시 새로운 사이드 메뉴 2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통 큰 프로모션이 그 중 하나다. 오는 11월 5일까지 파파존스 피자는 맥앤치즈 피자 구매 시 신제품 사이드 메뉴 ‘파파 콘샐러드’와 ‘파파 코울슬로’ 등 2종과 코카-콜라 1.25ℓ를 무료 증정하고 피자를 최대 2000원 할인하는 트리플 혜택을 실시한다. ‘위스콘신 치즈 포테이토 피자’ 주문 시 ‘파파스 파스타 로제’를 무료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파파존스 피자가 올 하반기 야심차게 선보인 위스콘신 치즈 포테이토 피자와 함께 기존 파파스 파스타 미트와 화이트에 이어 지난 9월 새롭게 출시된 파파스 파스타 로제의 궁합을 확인할 기회로 오는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추석 역시 이동 제한이 권고돼 홈추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파파존스 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내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며 “고객분들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파파존스 피자와 함께 달래며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30 I 이성웅 기자
집값 9억 넘어도 가입‥문턱 확 낮아지는 주택연금
  • 집값 9억 넘어도 가입‥문턱 확 낮아지는 주택연금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노후 안전판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여 고령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인 자가주택 보유자가 자신이 사는 집을 담보로 평생 연금(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증해주는 제도다. 집만 한 채 있고 별도의 소득이 없는 고령층이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7월 도입됐다. 주택가격이 하락해도 매달 같은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재산세와 연금소득 공제 혜택도 있다. 주택담보대출처럼 매달 이자를 낼 필요도 없는 대표적인 노후 안전판 제도다.주택연금을 받는 도중 요양병원에 입원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원칙적으로 1년간 집을 비우면 연금 지급정지 사유다. 가입자가 병원이나 요양 시설, 자녀 집에서 거주하는 등을 포함해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연금을 계속 지급한다. 주택연금은 일종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는 일종의 담보대출이다. 주택의 소유권은 가입자에게 있다. 주택의 사용과 처분에 대해서는 가입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대신 주택금융공사가 담보확보를 위해 근저당권을 설정한다.주택연금 총 지급액은 70세를 기준으로 집값의 50% 안팎 정도로 산정한다. 집값이 비쌀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월지급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3월 현재 이용자 평균 연령은 72세이며, 평균 월지급금은 102만원이다.처음 제도를 만들 때부터 소득세법에 따른 고가주택(9억원 초과)은 가입대상에서 제외했다. 국세 세금을 투입해 보증재원으로 활용하는 만큼 고가주택을 가진 부자들에게까지 혜택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준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 거주자 역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게 설계됐다.하지만 최근 3~4년 사이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9억원 기준이 연금가입에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얼마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앞으로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한 사람도 공시가격이 9억원 이하라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시세가 12억~13억원인 주택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금융위원회는 약 12만가구가 새롭게 가입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주거용 오피스텔은 가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들어갔다. 금융위는 4만6000가구가 가입 대상에 편입될 것으로 봤다.
2020.09.30 I 장순원 기자
노원구 아파트 10 채 중 4채가 ‘신고가’
  • 노원구 아파트 10 채 중 4채가 ‘신고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한 달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신고가를 갱신한 매매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10 채 중 4채 꼴로 신고가가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이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11일 기준 지난 한 달 간 서울에서 최고가 갱신이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노원구 전체 464건 매매거래 중 189건(49.7%)이 신고가로 확인됐다. 노원구에 이어 강동구(403건 중 167건), 강서구(381건 중 134회), 성북구(276건 중 129회), 성동구(284건 중 114회) 순이 신고가 거래가 많은 지역이다.범위를 좁혀 동별 조사를 살펴봐도 노원구가 눈에 띈다. 강북권 학원가 1번지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176건 매매거래 중 69건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 창동(129건 중 50건), 노원구 중계동(129건 중 50건), 서초구 서초동(84건 중 44건), 구로구 구로동(86건 중 42건) 순이다. 최고가 갱신 상위 5위권 내에 노원구의 상계동과 중계동이 자리를 차지했다.노원구 상계도 동아불암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노원구 일부 단지에서는 불과 한 두달 사이 1억원 이상 훌쩍 오른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계동 동아불암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9일 6억20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7월만 하더라도 같은 면적형이 4억5150만원(18층)에 거래된 바 있다. 두 달 새 시세차익은 1억5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중계동 한화꿈에그린 전용 84㎡는 지난 5일 8억6800만원(10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8월 같은 10층 매물이 7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한 달도 되지 않아 1억원 가까이 가격이 뛴 것이다.정부 공식기관인 한국감정원의 9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도 노원구의 매매값은 0.02%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0.01%) 대비 오름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북을 중심으로 9억원 이하 단지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30 I 정두리 기자
'서민주택 전세난'…도봉구 전세도 “부르는 게 값”
  • '서민주택 전세난'…도봉구 전세도 “부르는 게 값”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서민 주거 선호지로 꼽혔던 도봉구에서도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매물잠김 속에서도 도봉구 아파트 일부 단지는 전세거래의 신고가 행진이 나타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였다.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아파트 시세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1564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도봉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927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강남구(2531만원)과 비교하면 3배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도봉구의 평균 전세가를 환산하면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전세가는 3억2300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서울에서 가장 전세가가 저렴한 도봉구에서도 매물 잠김 현상과 전셋값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도봉구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253건으로, 전년 동기(358건) 대비 100건 이상 하락했다. 지난 6월(459건)과 7월(451건)과 비교해봐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현대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매물 잠김 속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일부 단지에서 간혹 나온 전세 물건은 신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창동 LIG건영캐스빌 전용 80㎡는 지난 5일 6억2200만원(13층)에 전세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4억5000만원(1층)에 거래되던 매물이다. 층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차이는 2억원이 가까이 난다. 도봉구 창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은 매물 자체가 없어 전셋값이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도봉동 럭키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전세계약이 6억원(12층)에 이뤄졌다. 이 면적형은 지난 7월 초 4억5800만원(12층)에 계약된 바 있다. 한 달 새 1억5000만원이나 가격이 급증했다. 방학동 대상타운현대아파트는 전용 101㎡는 지난 7월 7억4000만원(21층)에 전세거래 됐으나 최근 8억2000만원(8층)으로 손바뀜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함께 새 임대차 법 시행으로 인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전세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이 되 다보니 타 지역에서 실거주를 목적으로 서울에 들어오려는 수요자는 있지만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어 매물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간혹 매물이 나온다 하더라도 여러 수요자가 경쟁을 하는 국면”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매도자는 급해질 게 없으니 수요자 입장에서는 협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곳곳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0.09.29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IT 공룡 ‘갑질’ 잡는다지만...플랫폼 혁신 새싹 뽑힐라-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빅히트‘ 예고-文 대통령 “희생자 유가족에 깊은 위로...국민께 송구”-김동관 사장 승진 한화, 확 젊어진다△줌인&-용돈은 앱으로, 차례사은 배달로...“아버지 어머니, 온택트로 찾아뵐게요”-’재난지원금 안내‘ 가장한 스미싱 기승...문자 속 링크 클릭하지 마세요△플랫폼사업 규제 나선 공정위-영업비밀 ’노출 기준‘도 계약서 의무 기재...거래액 2배 과징금 폭탄 우려-배민ㆍ여기어때ㆍ타다 포함...결제플랫폼은 제외-업계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정, 실효성 있게 집행되길”△안갯속 배터리전쟁-LGㆍSK 극적 합의 가능성 있지만...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쉽지 않을 듯-주고받은 배터리 소송만 19건 10년 넘게 ’특허 공방‘ 이어져△비대면 법률서비스 확산-로펌은 시장 확대, 고객은 시간 절약...중소 로펌 ’코로나 생존전략‘ 각광-서민ㆍ중기ㆍ지역의 ’대형로펌 수준 서비스‘ 갈망 채운다-’인터넷 공룡‘ 네이버, 법률 중개시장 진출...법조계 부글△정치-與, 北 규탄 대신 ’진상조사‘로 선회-野 국감상황실 가동...’北ㆍ秋‘ 정조준-軍 ’피살 전 6시간 무대응‘ 해명...“北 상당시간 구조 정황”-’대통령 48시간‘ 밝히라는 野 책임 소재 분명히 따지려면-황희 “공무원 월북 한ㆍ미 첩보로 확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통령직속 불평등해소위 설치하자”△국제-美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른 트럼프 ’탈세 의혹‘...세금 스캔들로 번지나 -전세계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만명 넘어...5명 중 1명은 미국은-日 스가, 최저임금 인상 박차...기업인 90% 찬성△경제-BTSㆍ웹툰ㆍ게임까지...뉴딜펀드 ’나눠먹기식 투자‘ 전라가 우려-가진 건 살고 있는 집 한 채뿐이라 노인 3명 중 1명 “생계 위해 일해”-가스公,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수소ㆍLNG 복합충전소‘ 설치△금융-알리페이, 카카오페이 투자로 3년새 10배 벌었다-쌍용차 지원에 난색 표명한 이동걸-한화생명 ’군인 상해ㆍ질병 보장‘ 특화보험 개발-현대카드, 가전렌털 특화 ’LG전자-현대카드M 에디션3‘ 출시△산업&기업-태양광 ’1위‘ 이끈 김동관, 한화 경영 전면에-KG그룹, 할리스커피 품었다-모친 지분 받은 정용진ㆍ정유경 신세계그룹 ’2세 경영‘ 힘 실린다-공정위원장 앞에서...“3차 협력사까지 상생” 발표한 삼성-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 인수 후보 급부상△산업ㆍ소비자생활-카드보다 높은 페이 수수료...정치권 ’규제‘ 논의-대원제약 증상별 맞춤 감기약 ’콜대원‘ 주목-100% 메이드 인 코리아...코로나도 중국산도 이겨낸 비결-롯데칠성 ’아이시스8.0‘, ’無라벨‘로 환경지킴이 우뚝△건강-숙련된 의료진ㆍ첨단로봇의 협업...’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뇌의 불협화음‘ 조현병, 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종양부위만 콕 집어...뇌종양, 방사선 수술로 간단하게 치료△상생 실천하는 기업들-마스크ㆍ진단키트 생산 확대 돕고...협력사에 자금 지원 ’동행 비전‘ 실천-신차 발표회도 집에서 TV로...비대면 콘텐츠 강화-사회공헌활동 ’주니어 공학교실‘ 언택트로 전환-매년 하던 납품대금 6000억 조기 지급...올해는 더 빠르게-코로나시대 청년 취업ㆍ창업 지원...희망 산실로 ’우뚝‘△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망해가던 닌텐도, AR 접목이 신의 한수...’디지털 대전환‘ 날개 달고 부활-덩치 키우기 급급했던 GE ’실패‘...전문 분야 파고든 엔비디아 ’성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發 사회ㆍ경제 대격변기...국민연금 개혁 논의 잠시 미루자-“경제ㆍ방역은 한몸...자영업자 목소리 반영해서 결정해야”△증권&마켓-상장 초기 매물 부담되지만...아미들 판 키우면 ’빅히트‘-“테슬라 주가 걱정되면 美 운용사 ARK 봐요”-’주도주 변화 없다‘...BBIG, 내후년까지 실적 쑥쑥△증권-“며느리 주식계좌도 열어봐야 할판...’3억 연좌제‘ 없애야”-한스프라임투자자문 자산운용사로 새출발-자본시장서 ’날갯짓‘ 시작한 치킨-“日에 15년간 콘텐츠 배급...OTT와 함께 성장”△스포츠-류현진ㆍ김광현 ’한가위 승전보 울려라‘-승부처된 14번홀 1.5m 버디 퍼트 비결? 안송이 “머리 고정한채 공 맞히기 집중”-PGA투어 더 CJ컵 출전 경쟁 후끈-살인적 일정에...손흥민 탈났다△피플-“가을 연주회는 조금 낯설지만 특별함을 선사할 것”-신한銀, 대한적십자에 회비ㆍ기부금 2억 전달-하나은행 “로봇수출 기업 해외진출 도울 것”-“어린이 여러분 손팻말 잘보이게 카메라 조절해 주세요”-하나금투, 건물관리 근로자에 추석선물 전달-안중호 팬오션 대포 ’스테이 스트롱 동참‘-SC제일銀, 전 직원에 4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 지급△오피니언-평화 말하면서 북의 야만에 침묵하는 여-기업인 죄인 취급 너무해-한국지엠 노조, 현대차 노조서 배워야△부동산-“땅값 더 낮춰라”...감정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7곳 퇴짜-청약 가점 인플레...서울 60점은 넘어야 안정권-현대건설, 평택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주거복합단지 분양△사회-10명ㆍ10대 이상 집합 금지에 지하철 무정차...개천절 집회 ’원천봉쇄-법조계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 과도한 집회결사의 자유 침해”-“군무이탈 없었다”...검, 추미애ㆍ아들 서씨 무혐의-코로나 타격 노래방ㆍPC방 서울시, 0%대 초저금리 융자
2020.09.28 I 김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12년만에 처음 ‘평균 10억’ 돌파
  • 서울 아파트값 12년만에 처음 ‘평균 10억’ 돌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2년 전과 비교해 2억 넘게 뛰었다. 특히 성북·노원·금천구 등 저가 아파트로 평가받던 서울 외곽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2008년 집계 이래 처음 10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인 작년 9월(8억451만원)과 비교하면 1억6261만원 올랐고, 2년 전과 비교하면 2억1751만원 상승했다.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대에 진입한 뒤 2018년 3월 7억원, 그해 10월 8억원, 올해 3월 9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9억원을 넘은 지 불과 6개월 만에 10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월 기준으로 서울에서 평균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나따. 전용 85㎡짜리 아파트를 사기위해선 평균 18억2173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가 15억713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12억6819만원), 용산구(12억3617만원), 성동구(11억849만원), 광진구(10억9754만원), 마포구(10억5848만원), 양천구(10억5145만원), 영등포구(10억2899만원) 등이 10억원을 넘겼다.다만 2년 간 상승폭으로 보면,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노원구(39.3%), 금천구(38.7%), 중랑구(37.1%), 강북구(37.0%)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해당 지역은 서울 시내에서도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도봉구(36.7%), 광진구(36.6%), 동대문구(35.7%), 서대문구(35.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집값 급등으로 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져 한동안 상승세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9월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3.2를 기록해 기준선(100) 밑으로 내려갔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매도자 보다 많다는 의미이지만, 100미만이면 매도자가 매수자 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108.8로 6월(129.6)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가격전망지수가 높을 수록 가격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2020.09.28 I 황현규 기자
서울 갭투자 30대가 최대..성동·강서에 집중
  • 서울 갭투자 30대가 최대..성동·강서에 집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2년간 서울과 수도권 갭투자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값이 2년만에 5000만원 가까이 올라 5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1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달(4억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1년 전(4억6354만원) 대비3568만원(7.7%) 올랐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연령대별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2019~2020년 8월 서울시에서 자금조달계획서 상 ‘보증금 승계 거래 중 임대 목적 매입’(갭투자) 목적으로 한 거래건수는 총 7만1564건이다.전체 거래건수 중 30대가 30.7% (2만199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또한 3939건으로 5.5%였다. 서울의 갭투자자 3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셈이다. 이외에 40대가 28.6%(2만469건), 50대가 20.3%(1만4543건)을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14.7%(1만488건), 19세 이하는 0.2%(129건)를 기록했다.서울 자치구 중 30대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곳은 성동구로 39.6%(1175건)였다. 다음으로 강서구(35.4%), 중구(35.2%), 동작구(34.7%),구로구(34.1%) 순이었다. 신혼부부 또는 사회초년생이 그나마 서울에서 실거주 매매가 가능한 지역이 다수였다. 서울 외 경기도 성남(36.2%), 과천(33.3%), 광명(29.9%), 안양(35.2%), 구리(32.2%)에서도 갭투자 중 30대 비율이 최다였다. 갭투자 차단 목적의 대출규제가 담긴 6·17대책 발표 이후에도 30대의 갭투자는 5월 31%에서 6월 32.9%, 7월 31.9%로 지속됐다. 아직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기한이 남아 있지만, 8월에는 37.6%까지 상승했다. 갭투자 규제를 강화했지만, 30대 중심의 실수요는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실수요와 투기를 구분하지 않고, 갭투자 자체를 시장 교란의 온상으로 취급했다”며 “무분별한 갭투자 규제는 자칫 2030청년세대의 내 집 마련 사다리를 걷어차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28 I 김겨레 기자
“부동산 망친 장본인 누구냐”…김수현·최경환, 증인 채택하겠단 여야
  • “부동산 망친 장본인 누구냐”…김수현·최경환, 증인 채택하겠단 여야
  • 부동산 책임론 어느 정권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빚내서 집사라고 부추겼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집값폭등의 빌미를 만들었으니 나와라.”(더불어민주당) “노무현정부 때의 실패 답습해서 망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와야지.”(국민의힘)다음달 7일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되지만 여야간 증인채택 협상은 추석연휴 전까지도 꽉 막혀 있다. 문재인정부 들어 서울을 비롯해 집값이 무섭게 치솟은 데 대한 책임공방이 물밑에서 재현되면서 서로 ‘부동산시장을 망가뜨린 장본인’을 찾아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으름장이다. ◇“감옥 갔거나, 일 관뒀는데…최경환, 김수현이 왜 여기서 나와?”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사진=연합뉴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하지만 국감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국토위 한 관계자는 “기관장, 관계 부서장은 당연히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고 일반 증인은 여야 입장차가 커 채택하지 못했다”고 했다. 여야 의원들이 국감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한 이는 1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측에서 최경환 전 장관, 야당 측에선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께부터 가격 급등과 정부의 강력 규제 사이클이 이어지면서 탈이 난 부동산시장의 근원적 책임자로 여야가 각각 지목한 인물들이다. 실제로 이들의 책임이 없다곤 볼 수 없단 게 시장의 중론이다. 최 전 장관은 박근혜정권 시절 경제수장을 맡아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을 완화하면서 떨어졌던 집값 부양에 열을 올렸다. 김수현 전 실장은 2017년 8·2대책 발표 때 전면에 나서는 등 문재인정권 초반부터 부동산시장을 규제하는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했다.하지만 이들의 국감 증인 소환은 다소 생뚱맞다고 고개 젓는 반응도 있다. 최 전 장관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수수한 혐의가 인정돼 5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옥중에 있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입성 2년여 만인 지난해 6월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이에 비해 대외적으로 부동산정책 총괄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장수 장관에 올라 있다. 국토위 다른 관계자는 “감옥에 있어도 증인으로 부를 순 있겠지만 전례를 찾기 힘들다”며 “옷 벗고 나간 사람도 이제와 불러다 뭐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이 난리이니 의미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낮은 정치적 싸움을 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증인협상, 진짜 빅매치는 이상직 vs 박덕흠…‘한 세트’ 운명각각 탈당 기자회견을 열였던 이상직 의원(왼쪽)과 박덕흠 의원(사진=연합뉴스)국토위 국감 증인 협상의 빅매치는 이제 ‘이상직 의원 대 박덕흠 의원’으로 흐를 모양새다. 최근 박 의원이 국민의힘을, 이상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각각 탈당해 무소속 신분인 현직 국회의원이다. 민주당에선 박덕흠 의원을, 국민의힘은 정의당과 함께 이상직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임에도 최근의 대량해고·임금체불 사태에 책임 회피하고 있다는 비난을, 박 의원은 국토위에 몸 담으면서 국토부 등 피감기관으로부터 2000억원가량 관급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의원의 친정격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선 당에 몸 담았던 현역 의원을 증인으로 부르는 데에 껄끄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감 증인으로 서는 순간 망신과 수모를 당할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아서다.이 때문에 두 의원의 운명은 ‘세트’로 묶일 전망이다. 국토위 또다른 관계자는 “여야 협상에서 둘 다 부르든, 둘 다 부르지 않든 한몸처럼 결판이 날 것”이라며 “둘 다 빼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질 것이고 둘 다 넣으면 공천을 줬던 당에도 화살이 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한편 국토위 국감은 다음달 7일부터 26일까지이며 국감의 마무리 수순인 종합감사는 같은 달 23일에 열린다. 국토위 관계자는 “증인 출석 요구는 7일 전에 송달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증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에서 종합감사 일주일 전인 16일까지 여야가 증인 협상 줄다리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8 I 김미영 기자
“자취생은 어디로 가나요?” 1억 미만 원룸이 사라졌다
  • “자취생은 어디로 가나요?” 1억 미만 원룸이 사라졌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A빌라 집주인은 최근 전셋값을 2000만원 올렸다. 2년 전 9000만원이었던 이 빌라는 지금 1억 1000만원(호가)으로 전세 시장에 나와 있다. 주택임대차법이 8월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서울 원룸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으로 1억 미만 전세 매물도 몸값을 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국토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세보증금 1억 원 이하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거래가 전월에 비해 20% 줄었다. 1131건으로 데이터를 집계한 2019년 이래 최저치다.서울 25개 자치구 별 전세보증금 1억 이하 원룸 거래량을 살펴보면 총 25개구 중 20개구에서 거래가 감소했다. 거래 건수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강남구(11건)로 전달 대비 50% 떨어졌다. 반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관악구(152건)로 유일하게 세 자리 수 거래량을 나타냈지만 이 역시도 전달 대비 31% 떨어진 수치였다. 거래가 큰 폭 감소한 곳은 강남구(11건) 외에도 송파구(22건), 양천구(19건), 서대문구(35건) 등으로 모두 40% 이상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을 보인 곳은 5곳으로 중구(22건)가 57% 오른 것을 제외하면 노원구(44건), 서초구(16건), 성동구(45건), 용산구(34건) 모두 5~10% 가량 비교적 소폭 상승했다.평균 원룸 전세 보증금도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에 따르면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의 평균 원룸 전세보증금은 1억 6246만 원으로 1억 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보증금도 25개구 중 23개구가 전세보증금 1억을 뛰어 넘으면서 사실상 서울에서 1억 이하 전세 매물은 찾기 힘들어졌다. 다방 앱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임대차 2법 시행에 따라 임대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지난 7월부터 2개월 연속 서울 원룸 전·월세 거래가 감소했다”면서도 “전세보증금 상승,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당분간 1억 원 이하 전세 거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9.28 I 황현규 기자
“전셋값이면 새 아파트 사”…과천 반값아파트, 청약 수백대 1 불보듯
  • “전셋값이면 새 아파트 사”…과천 반값아파트, 청약 수백대 1 불보듯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가까운 ‘삼성 래미안슈르’ 아파트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이 15억원대인데 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가 8억원이라니 관심 없을 수 있나요. 당첨만 되면 7억원 이상 버는 ‘로또’라, 청약 당첨가점이 얼마나 될지 묻는 전화가 상당히 많아요.”(경기 과천 별양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다음달 과천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1700여 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공공택지에 짓는 민간아파트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가 없다. 또 과천뿐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라면 청약이 가능해 청약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분양가상한제, 신축 프리미엄…당첨만 되면 ‘로또’분양 예정단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S5블록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584가구) 등이다. 분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동시 분양 가능성이 높다. 3개 단지 청약 발표일이 겹치면 이 중 한 곳만 청약할 수 있다.이 단지들의 최대 강점은 분양가다. 과천시와 주간사인 대우건설이 아직 협의 중으로 다음달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분양업계에선 지난 7월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S6블록)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란 조건이 비슷해서다.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는 3.3㎡당 평균 2371만원으로 전용 84㎡짜리가 7억5000만~8000만원대였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바로 인근에 1년도 안돼 분양하는데 가격이 크게 오를 리 없다”며 “3.3㎡당 24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비슷한 가격에 분양된다면 당첨 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식정보타운에서 큰 길 하나 건너 위치한 ‘래미안슈르3단지’ 전용84㎡짜리는 지난 7월 실거래가 15억원을 찍었다. 전세 거래가는 최고 10억원, 평균 8억원대다.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008년에 준공한 래미안슈르와 달리 새 단지엔 신축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며 “8억원 전셋값을 빼서 분양을 받으면 새 집도 사고, 돈도 7억원 넘게 버는 것”이라고 했다.◇수도권 거주, 가점 낮은 1주택자도 청약 당첨 가능성청약의 문은 상대적으로 넓게 열려 있다. 공공택지에 짓는 민간아파트라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에 당해 물량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에 20% 그리고 수도권 거주자에 나머지 50%가 돌아간다. 청약 당첨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과천으로 이주한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 별양동 L아파트 한 주민은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과밀학급이 돼 올해 반을 늘렸고 눈에 띄게 다자녀 가정도 늘었다”며 “청약하러 이사 온 사람들이 많아졌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귀띔했다.1주택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 85㎡ 초과 물량도 상당하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엔 291가구, ‘과천푸르지오 데시앙’엔 250가구가 있다. 과천은 투기과열지구라 85㎡ 초과엔 가점제 50%, 추첨제 50%를 적용한다. 가점이 낮은 1주택자라도 추첨을 통해 당첨될 수 있단 얘기다. 단 기존 주택 처분조건이 붙는다.전매제한은 있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해 전매제한은 10년이 유력하다. 실제 살아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분양 받은 뒤 전월세를 놓을 수 있다.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를 얼마나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늘고 있다”며 “전세가랑 분양가가 비슷하니 입주할 때 전세를 놓으면 결국은 자기 돈 한 푼 안드는 투자가 된다”고 했다.단지들이 들어설 지식정보타운의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 지정타 내엔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지정타와 가까운 정부과천청사역은 향후 기존 4호선과 함께 위례~과천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통과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이미 넷마블, 펄어비스 등 IT기업들과 코오롱글로벌, JW중외제약 등은 식정보타운 입주를 확정했다. 분양 관계자는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 가치는 상당히 오를 것”이라며 “추첨제 물량이 상당해 청약 경쟁률이 수천 대 1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0.09.28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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