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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식가의 세계] ③동파육으로 남은 시신(詩神) 소동파
- 중국 항저우의 서호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류의 역사는 음식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밥상은 이미 과거의 밥상이 아니다. 조선후기의 기록에 성인남자는 7홉의 쌀로 한 끼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지만 이제는 사실이 아니다. 최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에 평균 밥 반 공기 정도로 버티고 있다. 반면에 육류소비량은 쌀 소비량을 추월하고 있다. 지난해 돼지, 소, 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1인당은 60.6㎏으로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 우리경제의 산업화는 외식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가져왔다. 우리의 식탁에 20년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브로콜리, 셀러리, 파프리카가 등장하고 식당에는 부대찌개, LA갈비 같은 정체가 모호한 음식들이 팔리고 있다. 인스턴트식품과 배달음식의 소비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한 시대의 음식문화 발전에는 항상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들은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즐기며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편리한 식기와 식탁예절을 도입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를 만든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때이다. 소동파(1037~1101)는 시신이라 불릴 정도로 위대한 시인이자, 불후의 명작 적벽부로 이름을 떨친 대문장가다. 그의 본명은 소식이고 동파거사는 그의 아호지만 지금은 소동파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당송팔대가에는 그의 아버지 소순과 동생 소철도 포함되고 그의 스승 구양수도 들어가며 소동파와 평생 대립하고 그를 탄압했던 왕안석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또 서예에도 일가를 이루어 ‘북송사대가 소황미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대가다. 대나무를 즐겨 그린 문호주죽파의 주요인물로 중국문인화의 기틀을 닦은 뛰어난 화가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는 중국 역사에서 돋보이는 걸출한 대문호이자 서화가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과정에서 그의 작품을 가르치고 있다.소동파의 동상소동파는 고려와 조선에서 더욱 추앙받았다. 고려 말 삼은의 한사람인 이색은 목은집에 “저 우뚝한 동파 늙은이의 문장은 불꽃이 만 길이나 세차게 올랐네”라고 경탄했다. 권문해가 저술한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에는 “고려 문사들이 오로지 동파를 숭상하였기 때문에 매년 과거 합격자를 발표할 때면 사람들이 올해도 또 33명의 동파가 배출되겠다”고 한다는 일화가 나와 있다. 조선 전기의 서거정은 ‘사가집’에 “선생의 기개와 절조는 우주를 능가하고, 선생의 문장은 별처럼 빛나는구나”라며 그를 극찬했다. 심지어 삼국사기를 편찬한 김부식과 동생 김부철의 이름은 소동파를 흠모한 그들의 부친 김근이 동파의 이름 식과 동생 소철의 이름에서 따서 지었다고 한다. 조선의 시서화 3절 신위는 해마다 소동파의 생일이면 제사를 지냈고 조선 말기에는 소동파를 숭배하는 모임인 ‘배파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이 정도면 소동파 열풍이 아닐 수 없다.소동파 전적벽부 (사진=대만 국립고궁박물원)훗날 먼 이국땅에서도 이토록 존경받은 소동파지만 당대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그는 22세의 젊은 나이에 과거 급제한 뒤 우여곡절 끝에 벼슬길에 나갔다. 그러나 그의 강직한 성품과 자유로운 천성으로 인해 관직생활은 투옥과 유배, 지방관으로 전출, 재등용이 반복될 정도로 순탄치 않았다. 당시 북송은 왕안석일파가 균수법, 청묘법 등 신법을 주창하며 급진적인 개혁을 시도하자 당쟁이 격화되어 정치가 혼란에 빠져 있었다. 소동파는 백성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신법을 싫어했다. 당시 그는 반대의 뜻을 “독서가 만 권에 달해도 율은 읽지 않는다”고 은유적으로 밝혔는데 그로 인해 옥고를 치른 뒤 황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것이 바로 ‘오대시안’으로 전해지는 유명한 필화사건이다. 황주에서의 생활은 곤궁하고 비참했다. 부인은 양잠을 했고, 동파는 친구의 주선으로 군대가 주둔했던 황무지를 빌려 힘들게 농사를 지었다. 그 시절 그 농토를 동쪽 언덕이란 뜻의 동파라 부르고, 자신을 동파거사라고 칭했다. 소동파는 그곳에서 훗날 자신에게 세계적인 미식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줄 인생역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동파육의 탄생이다. 소동파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유배를 당해 오지에 내쳐지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백성과 어울리며 현지에 잘 적응했다. 소동파의 인품이 얼마나 고매했는지는 무려 500년 뒤 조선인 허균이 ‘성소부부고’에 남긴 탄성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이 분은 텅 빈듯하면서도 한없이 넓은 마음씨로서 사람들과 경계를 다투지 않으셨다. 현명하거나 어리석거나, 귀하거나 천하거나를 막론하고 모두 즐겁게 어울렸으니 유하혜의 화광동진의 풍모를 갖춘 분이었다. 나는 그분을 본받고 싶지만 역부족이다.” 동파육그 시절 황주에는 돼지고기가 흔하고 쌌는데 사람들이 양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이었다. 소동파는 요리에도 재주가 있어 그 돼지고기로 동파육을 개발했다. 그즈음 그는 돼지고기를 칭송하는 ‘저육송’을 남겼는데, 내용에는 당시의 상황과 조리법이 간명하게 잘 묘사되어 있다. 일부를 옮겨본다.“황저우의 좋은 돼지고기는 / 값이 진흙처럼 싸구나 / 부귀한 자는 먹으려 하지 않고 가난한 이는 요리할 줄을 모르네.”이런 상황에서 고안된 동파육은 훗날 항주에서 빛을 보게 된다. 소동파가 항주태수로 부임했을 때 여름에 폭우가 내리면 서호가 범람하고, 가뭄이 들면 물이 부족해서 농민들이 고생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동파는 지방관으로 전전하면서 치수에 경험을 쌓아 일가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즉각 사람을 동원하여 서호에 긴 제방을 쌓고 수로를 뚫었으며 다리도 놓았다. 그 덕분에 호수의 환경이 대폭 개선되어 백성들이 물의 혜택도 보고 아름다운 경관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 제방이 바로 소제다. 사람들은 소동파를 칭송하며 답례로 그가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많은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선물했다. 그는 받은 돼지고기를 자신의 요리 비법으로 만들어 나눴다. 음식을 맛본 백성들이 맛있다고 칭찬하면서 동파육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 이름을 얻게 된 계기다. 동파육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한다. 소동파가 황주에서 값싼 돼지고기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는 설, 원래 있던 홍소육을 소동파가 항주사람들에게 요리해 주자 동파육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주장, 사람들에게 돼지고기 요리를 만들어 황주와 함께 대접하라고 했는데, 요리사가 실수로 황주를 함께 넣고 조리해서 탄생했다는 이야기 등 다양하다. 그런 여러 가지 의견들의 결론이 다 소동파로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어찌됐든 동파육이 그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 경과야 무려 천 년 전의 일이니 정설을 확인할 길은 없다. 어쨌거나 동파육은 오늘날 세계적인 요리가 되었다. 동파병소동파는 술에 대해서도 대단한 식견을 가졌던 모양이다. 하기야 음식과 술은 대개 함께하는 것이니 그가 술에 대해서 잘 알았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소동파의 주량은 그리 많지 않았던 듯 도연명의 ‘음주 20수’에 대한 화답시 서문에서 “내가 술을 마시기는 하지만 주량이 아주 적어서, 언제나 술잔을 들고 즐거움을 삼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소동파의 술에 대한 취향은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갖은 술을 직접 빚는 경지였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그는 유배를 가든 지방관으로 가든 가는 지역마다 그곳에서 나는 재료로 술을 담갔다. 예를 들어 황주에 있을 때는 밀주와 압모시주를 빚었으며 혜주에서는 계주를, 담주에서는 진일주, 변경에 있을 때는 동정춘색 등을 담갔다. 뿐만 아니라 ‘밀주가’, ‘계주송’, ‘동정춘색부’등 각 술을 찬양하는 글까지 남겼다. 그는 마지막 유배지였던 해남도에서 자신의 양조경험을 바탕으로 ‘동파주경’을 저술하기도 했다. 동파주경에는 누룩 사용법, 재료 곡식 쓰는 법을 비롯해 ‘동파주’ 빚는 법 등을 기술해 놓았다. 동파주는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놀라운 것은 지금도 ‘동파주경’의 누룩 사용법이 양조기술과 문화에 끼친 영향을 연구하는 학술논문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즈음 소동파가 태어난 사천에서는 소동파주가 생산되고 그가 묻혀있는 하남성에서는 동파주를 양조하여 시중에 내놓고 있다. 소동파의 이름이 붙은 음식은 동파육 외에도 동파병, 동파두부, 동파주자 등이 있다. “누구나 소동파를 알지만, 아무도 소동파를 모른다”는 말들을 왜 하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소년이 온다’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첫 노벨문학상-임종룡 회장 “자회사 임원 인사권 포기할 것”-LG화학 ‘꿈의 소재’ 공장 건설 멈췄다-[사설]노벨과학상 휩쓴 AI…기본법 제정도 미룬 한국 정치권-[사설]불가피해진 헌재 마비…巨野, 국가기능 정지 원하나△종합-한국인 노벨상 수상, 2000년 DJ 평화상 이어 두번째-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으로…넷플릭스 ‘무임승차’ 논란△한-아세안 정상회의-한일 정상 긴밀한 소통·공조 약속…한미일 안보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의·정 갈등 8개월 만에 첫 공식 대화 ‘숫자 논쟁’만 하다 빈손으로 끝났다△다시 주목받는 英자본시장-“저평가된 M8A 매물 수두룩”…실탄 두둑한 글로벌PE 몰려든다-“대학 연구실서 탄생한 스타트업, 英벤처시장 활기 주도”-“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도박에 멍드는 학교-사채놀이까지 하는 10대 도박 총책 “내 꿈은 토사장”-불법 도박 사이트 85%, 성인 인증 문턱도 없었다-도박예방 캠페인 여는 토스, 심리상담 지원하는 하나금융-충동적인 10대, 빠지면 못 헤어나 노출 막고 상담센터 접근성 높여야△종합-나라살림 적자 84조…국가채무 1167조, 연간 목표치 넘었다-최윤범의 마지막 승부수…‘공개매수가 인상’ 카드 꺼낸다-‘미래먹거리’ 고부가 소재도 中에 밀려…사업재편 가속화 시급-연준, 인하폭 두고 논쟁 치열 11월 추가 ‘빅컷’은 어려울 듯△정치-與 증인은 출석 막히고, 野 증인은 안 나오고…김 빠진 국감장-尹·韓, 재보선 후 독대…‘김 여사 리스크’ 해결책 논의할 듯-“북한의 남북 육로 차단은 내부 인원 탈출 막으려는 것”△경제-WGBI 편입 호재 안 먹혔나…국고채 시장 혼조-韓 증시 떠나는 외국인 40개월 만에 최대폭 유출-KDI “건설투자 회복지연…11개월째 내수부진”△금융-국민銀 계좌서 ‘스벅 충전금’ 안전하게 보관한다-연대보증·정책대출 내부기준 확정 못해 채무자보호법 시행 앞둔 은행들 ‘혼란’-국감장 선 임종룡, 손태승 부당대출에 “국민께 죄송”△글로벌-아마존, 물류창고 로봇 10배 늘린다…“배송비용 25% 절약”-허리케인 ‘밀턴’ 최대 70조원 보험 손실 전망…美 대선 변수로-바이든·네타냐후 통화했지만…이 국방 “對이란 공격 치명적일 것”△산업-LG전자 “2030년 BS사업 매출 10조까지 확대”-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년째 ‘톱5’-현대차·기아, 유럽서 ‘EV 대중화’ 속도낸다△산업-KT, AI 혁신 가속…MS와 5년간 2.4조원 투자-“애니젠 비만약, 지방 분해하고 내성도 없어”△소비자생활-올리브영·무신사 잡자…컬리, 첫 오프라인 뷰티페스타 ‘북적’-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 파크’ 만든다-카카오 수급 불안에…신동빈 롯데 회장 가나 공급망 현지점검△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흙수저 안타까워 만든 ‘찐삼겹’ ‘적벽부’보다 유명해질 줄 몰랐네△증권-간 큰 서학개미 “묻고 3배로 가”-호재 쌓이는 코스피…문제는 금투세야-코스피보다 미국 증시 외화증권보관액 최대△증권-올들어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소각 2배 늘었다-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기체 분리막 개발·제조 기술 경쟁력 자신”△부동산-“재건축 하면 손해” 용적률 낮은 일산빌라 뿔났다-이한준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높아진 대출 문턱…서울 집값 상승세 숨고르기△여행-그 시절 홍콩을 간직한 어촌마을…다시 만나는 화양연화-허름한 모텔골목, 안락한 청년 보금자리로 재탄생△스포츠-“내일은 없다”…준PO 벌떼야구 예고-길어지는 가을야구…흥행도 길어진다-LPGA 도전장 내민 윤이나 “실력 검증할 것”△오피니언-[양승득 칼럼]고려아연이 불러낸 미도파의 눈물-[글로벌View]다시 떠오르는 가치주-[기자수첩]WGBI가 알려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열쇠△피플-“방위산업 성공 이정표 삼아 한화 100년 새역사 쓸 것”-오세훈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도시 함께 만들자”-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진주시민상’△사회-“급수대 없고, 압사 공포까지”…마라톤, 목숨 걸고 뜁니다-2기 공수처 감찰위 최상열 위원장 선임-8년간 64명 기소…수사 정보 흘리는 경찰들-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평가 확대
- 지방 분양 시장 양극화 심화 속 ‘될곳될’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지방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반조감도(사진=DL이앤씨) 8일 분양업계와 부동산R114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1월~9월)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12곳으로 이중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된 단지는 9.82%(11곳)에 불과했다.개별 단지로는 △에코시티 더샵 4차 191.21대 1(6월 분양)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47.39대 1(7월 분양) △도안 푸르지오 디라델 28.3대 1(8월 분양) △아너스웰가진주 20.31대 1(6월 분양) 등이다.1순위 마감뿐만 아니라 계약을 빠르게 마무리 지은 단지들도 있다. 올해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에서 조기 완판됐다. 또 올해 6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분양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의 경우 1순위 평균 7.9대 1의 경쟁률에 이어 계약 2개월 만에 완판됐다.이 단지들은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지역 내 중심 입지에 공급됐거나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곳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인기 지역의 단지들은 실거래가격이 전고점을 뛰어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2020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18㎡는 올해 8월 21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20억원(2021년 4월)에서 1억원 오른 셈이다. 또 대구 중구 ‘남산 롯데캐슬 스카이(2021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8억원에 거래돼 해당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7억7000만원보다 약 3000만원 올랐다. 두 단지 모두 대구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전남 여수시 ‘e편한세상 여수 더퍼스트(2021년 12월 입주)’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올해 9월 6억1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지는 여수시청 별관 증축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된 학동에 위치해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택시장 대부분이 침체됐다고 하지만,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곳들은 거래나 집값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지방에서 알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 곳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지방에서 공급되는 알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이날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 주택형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4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북측에 추가로 진출입로가 착공에 들어가 입주 시점에는 명덕역 1?3호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와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등이 적용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스포츠코트,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조성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에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다. 6000여 가구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첫 번째 분양 단지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 부성역(2028년 개통 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 초등학교가 신설 계획이고, 현재 배정초교는 천안성성초로, 직선거리 약 600m 거리에 자리해 있다.포스코이앤씨는 10월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163가구 규모로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해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조성될 탕정8초교(2027년 3월 개교 예정, 가칭)와 조건부 승인된 탕정4중학교(가칭)가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우미건설은 11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원 다운2지구 B-4블록에서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과 중구 일원을 개발하는 다운2지구의 중심에 들어서며 신설 예정인 유치원과 초, 중, 고교 부지가 가깝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갖췄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도입되며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엄마가 내 짝꿍”…아이-부모 ‘참여수업’ 내내 웃음꽃-한-필리핀 ‘전략적동반자’ 격상…인프라·원전 협력-해외진출은행들, 작년 현지서 37건 제재△종합-열린 도서관서 공연 보고, 방과후 코딩수업…학원갈 필요 없어요-노벨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앰브로스·러브컨△은행 해외지점 내부통제 미흡논란-외형만 키우다 내부통제 구멍... 5년간 해외서 받은 제재만 136건-금감원 해외사무소 인력 고작 2~3명, 제역할 한계-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전 현지 감독 기조 ‘예습’ 철저히 해야△2024국정감사-여 “이재명 재판 지연 심각” vs 야 “검찰위법수사가 문제”-“불도저식 증원 추진” “장관 사퇴하라” 출구 못찾는 의정갈등-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도마…박상우 “국토부 정책과 무관”-야 “체코 원전 헐값에 수주” 산업부 “금융지원 사실 아냐”△한·필리핀 정상회담-2.7조 유상차관카드 꺼낸 尹, 초대형 도로 교량건설산업 따냈다-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수출 탄력-MOU만 14건…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후끈△종합-JY, ‘전자산업의 쌀’ MLCC 현장점검 “AI·전기차 선점하라”-최윤범의 수싸움...영풍정밀 공개매수가 11일 ‘분수령’-첨단산업 ‘글로벌 쩐의 전쟁’ 한국만 0원…“보조금 지원 서둘러야”△정치-탄핵론 불지핀 이재명…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 띄워-김대남 사퇴했지만 與 감사 속도…윤한 갈등 새뇌관-野 엑스포 판세 오판 문서 공개하자…與 “기밀문서 어떻게 구했나”△경제-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나뉘나-빚내서 집샀다 가계 여윳돈 36.4조 ‘뚝’-美 추가 빅컷 전망 소멸, 중동불안…환율 1350원 육박△금융-연준 ‘빅컷’ 역행…보험사도 주담대 금리 올린다-우리금융 저축은행·캐피탈서도 손태승 친인척에 14억원 부당대출-대출금리 또 도미노 인상 …은행만 배불린 대출 옥죄기-금융수장 최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국감장 선다△글로벌-문닫는 1달러 숍에…쇼핑난민된 美 저소득층-美 태양광산업 中 배제에…틈새공략 나선 인도-횡설수설 트럼프 ‘고령리스크’ 역풍-中 오늘 경제 활성화 정책 내놓는다△산업-LG엔솔 첫 비전공유…김동명 “5년 내 매출 2배”-겨울철 주행거리 과도하게 줄면 전기차 보조금 받기 어려워진다-LCC에 이어…아시아나, 국제선 초과 수하물 가격 올린다-“韓서 12조원 벌어들인 구글, 망 이용료 내야”-중진공, 올해 유망 스타트업에 370억 대출△미래기술-오감 사용해 스스로학습…“배고프냥” 냥이표정까지 읽죠-테슬라도, 현대차도, 삼성도 뛰어들었다-흩어졌던 로봇 R&D 역량 모아야 할 때△증권-韓 증시, 작은 고추가 맵네-개미가 겨우 지켜낸 6만전자-기대반 우려반, 널뛰는 화학주-“AI 반도체 불량품 걸러내 기업 생산성 극대화할 것”△부동산-그린벨트 해제 앞두고 눈치게임…둔촌동 거래 쑥-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넉달만에 다시 50% 밑으로-과천 프레스티지자이 고분양가에…수요자들 고심△문화-숨쉬고 빛 뿜는 기계생명체, 5억년만에 예술로 부활하다-마켓형 공연예술축제 지원…서울지역간 교류 넓힐 것△스포츠-최경주,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마무리-황유민도 10억 눈 앞…KLPGA 후끈-뛰려는 LG, 막으려는 KT…준PO화두는 ‘발야구’△만났습니다-뉴욕문화원에 ‘한글벽’ 제작한 강익중 설치미술가-남북한 잇는 열쇠 ‘한글’ 언젠가 손잡고 건널 임진강 ‘한글다리’ 만들래△피플-저를 떨어뜨렸던 바흐, 제대로 연주하고 싶었죠-故 조양호 선대 회장, 탁구사랑 기렸다-허용수 사장, 스페인 최고권위훈장 받아△오피니언-한근란 떠올리는 헐버트 선생과 주시경 선생-‘피로스의 승리’ 뻔한 고려아연 분쟁△전국-교육 실증사업 ‘착착’…안산 로봇 생태계 청신호-서해선 철도 및 고속도로 개통 임박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혁명 이끈다-서핑족 잡은 양양, 관광상품 다변화로 사계절 여행객 유혹△사회-댈티, 직링 없이 한국시리즈 직관 꿈도 못꿔-만취운전 문다혜, 신호위반에 불법주차 의혹까지…출석 조율 중-“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 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 맞죠?”
- "탈락하면 창피할 것 같다고?"…'흑백요리사' 스타 셰프들이 도전한 이유[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너 셰프이고 직원들도 많은데 지면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오히려 가서 열심히 노력하고, 싸워서 지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본보기가 될 것 같았어요.”스타 셰프인 정지선이 요리 서바이벌에 도전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리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 TOP8 최현석, 정지선, 정호준, 애드워드리,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정지선 셰프는 “매장에서 하는 요리들 말고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공부이기 때문에 좋았다”고 털어놨다.최현석 셰프 또한 “출연을 해달라고 해서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며 “챌린저로 나오라고 해서 ‘왜 챌린저냐?’라고 물었다. 김학민 PD님이 ‘셰프님은 챌린저가 더 멋있다’고 하더라. ‘멋있어 보이나? 그러면 정말 잘하는 사람 뽑아주세요’라고 하고 45일간 문을 닫고 요리를 연구했다. 영감도 필요하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그래서 출연한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걸 치르면서 늘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저는 새로운 걸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새로운 걸 도전해서 욕을 먹기도 하는데,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한민국 F&B가 어려웠는데 관심을 요리쪽으로 가져와서 요리를 하는데 좋은 환경을 가져온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에드워드 리는 “더이상 서바이벌은 안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첫 대규모 요리 경연 대회에 저를 떠올려준 것에 영광이었고 함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장호준 셰프 역시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적질 하다가 떨어지면 직원들이 나를 따라올까? 생각을 했다”며 “닭 주제로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을 했는데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출연하셔서 감명을 받았다. 제작진이 감정소모하는 걸로 안 만들고 싶고 멋지게 만들고 싶고 업을 부흥시키고 싶다고 말씀했다. 그게 와닿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흑수저 셰프들도 출연한 이유를 털어놨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요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었다. 부모님이 냉면집을 운영하셨는데 암판정을 받아서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을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할 때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했다. 본인이 힘들었던 점을 물려주는 것 같아서”라며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보란듯이 이겨내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병상에 누워계셨을 때 제가 나온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보시더라. 돈 안드는 효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8년 만에 제 닉네임을 다시 들고 나왔다. 부모님은 넷플릭스가 뭔지도 아직은 모르신다. 누나가 보여줬을 때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 불쌍해 보인 것 같더라”며 “저를 향한 욕이었는데 비속어도 사용하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해주셔서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을 하셨다”고 말했다.다양한 의혹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최현석은 봉골레 파스타에 마늘을 빼놓고도 181점을 받은 것에 대해 “제 스타일과 정반대되는 분이 안성재 셰프라 걱정을 했다. 반감도 있었다”며 “완벽한 봉골레라고 생각을 했는데 복기해보니 마늘을 안 넣었다. 왜 그런 일이 그날 생겼을까”고 전했다.슈퍼패스로 흑수저 셰프 2명이 선정돼 흑백 요리사의 비중이 11:11이었던 것에 대해서도 “슈퍼패스 두 분을 해서 22명이 올라가는 것은 이미 정해진 룰이었다”며 “연출을 하면서 정말 아쉬웠던 순간이 두 가지다. 한번은 11:11이 된 순간이었다. 사실 저희는 그게 엇갈리길 바랐다. 훨씬 리얼한 결과니까. 저희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던 방출 미션에 대해서도 김학민 PD는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최초로 이뤄지는 서바이벌이다 보니까 기획 당시부터 다양한 여러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했다. 많은 미션을 준비했다. 저희 입장에서도 사전제작이다보니까 매주 다 만들어놓고 여러분 반응을 궁금해하고 초조해하면서 봤다“며 ”지금 지난 주 공개됐던 미션에 대한 반응도 다 겸허하게 얘기 듣고 충분히 경청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만큼 개인전을 바라는 목소리도 알고 있다. 내일 공개되는 편에서는 개인전의 끝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이번주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실력파 셰프들이 출연하는 만큼,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은지 PD는 ”미션을 설계할 때 가장 큰 전제는 ‘맛으로 승부한다’다. 맛이라는게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더라. 다양한 맛의 요소를 프로그램 안에서 미션 안에서 녹이고 싶었다“며 ”예를 들어서 주제에 맞는 맛, 대량 요리를 해도 대중이 선호하는 맛, 가격에 합당하고 사먹고 싶은 맛. 모든 미션을 치르면 육각형에 가까운 요리 최강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파이널 라운드의 주제는 무한 요리 지옥이다.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질 것 같다. 힌트를 주자면 요리사의 창의성에 한계를 시험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나폴리 맛피아는 ”미션에서 통과를 해서 무한요리지옥을 안했다. 위에서 지켜보면서 저게 지옥이구나 느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요리에 진심인 셰프들의 치열한 명승부,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촘촘한 그물 심사가 사랑을 받고 있다.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10월 8일 파이널 라운드가 공개된다.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母 암판정에 요리 시작…욕 나에게 한 것"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요리하는 돌아이가 ‘흑백요리사’ 출연 소감을 밝혔다.7일 오전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리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 TOP8 최현석, 정지선, 정호준, 애드워드리,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요리하는 돌아이는 “(출연을 결정 지은데는)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요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부모님이 냉면집을 암판정을 받아서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을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할 때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했다. 본인이 힘들었던 점을 물려주는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이어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보란듯이 이겨내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병상에 누워계셨을 때 제가 나온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보시더라. 돈 안드는 효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8년 만에 제 닉네임을 다시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요리하는 돌아이는 “넷플릭스가 뭔지도 아직은 모르신다. 누나가 보여줬을 때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 불쌍해 보인 것 같더라. 앞에서 비속어도 사용하고. 저를 향한 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비판, 비난을 해주셔서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을 하셨다”고 말했다.요리하는 돌아이는 비속어는 자신을 향한 것이었다며 “거울을 보고 한 느낌이었다”고 해명했다.‘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요리에 진심인 셰프들의 치열한 명승부,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촘촘한 그물 심사가 사랑을 받고 있다.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