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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해제 희비 갈린다…대구·세종 등 거론
  • 규제지역 해제 희비 갈린다…대구·세종 등 거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번 주 부동산 규제 완화를 두고 지역 간 희비가 엇갈린다. 대구와 세종 등이 규제 완화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국토교통부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연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정심 회의다.이번 회의 핵심 안건은 부동산 규제 지역 조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규제 지역 조정과 관련한 질문에 “일부 해제를 검토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부동산 규제 지역으로 투기과열지구는 49곳, 조정대상지역은 112곳이 지정돼 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 지역에선 농·어촌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주택자 중과세를 적용받고 청약 요건도 까다로워진다. 투기과열지구에선 여기에 더해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도 어려워진다.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려면 기본적으로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 이내여야 한다. 최근 주택 시장이 조정을 겪으면서 규제 지역 대부분이 이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이 요건을 충족한다고 바로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는 건 아니다. 정성적 요건, 규제 지역 해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도 규제 지역 조정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일부 지역만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부동산 시장에선 집값 낙폭이 큰 대구나 세종 등이 규제 지역 해제 1순위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 올 들어서만 세종은 4.1%, 대구는 3.1%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다만 규제 완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동(洞) 단위로 규제 지역이 ‘핀셋’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전남 여수시와 순천시·광양시, 충남 공주시·논산시 등 비수도권 중소도시도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보다. 규제 완화에 따른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압박이 큰 상황에서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도 집값이 반등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자료=연합뉴스)
2022.06.28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6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전기·가스료 7월 인상…4인가구 3755원 더 낸다-“금리인상 쇼크, 철저히 대비하라” 전 보험사 CFO 집합시킨 금감원-러시아, 104년 만에 디폴트-[사설]외환이귀 후 최악의 고물가시대, 고통 분담 필요하다-윤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의미 큰 만큼 성과 있기를△줌인&-악플에 멘털 무너져 골프 그만둘 생각도 우울증 딛고 다시 비상-국산 코로나 백신 이번주 나온다-“러, 이미 시장서 고립…영향 제한적”△7월 전기·가스료 동시 인상-산업계 연간 전기료 1.4조원 더 내야…“뿌리산업, 한계 직면할 수도”-뒤늦은 탈원전 고지서에…떨고 있는 서민들-전기요금 인상 결정에…‘최악 적자’ 한전, 일단 한숨 돌렸다△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美 월마트 365일 문 열고 英 도심 출점 장려하는데…한국만 역행-전통시장 살리기는커녕…마트직원 일자리만 잃었다-“마트 문 닫자 이커머스만 득 봐…낡은 유통법 바꿔야”△실업자 양산하는 최저임금-‘3高’ 버티기도 벅찬데…최저임금까지 올리면 공장 문 닫아야 돼-대국민 호소회견에 천막농성 맞불…노사 갈등 격화-노동약자 보호? ‘일자리 감소’ 부작용 더 커져△종합 -與 “유류세 50%로 확대”…법 통과땐 ‘휘발유 ℓ당 148원’ 추가 인하-尹대통령, 첫 순방 ‘나토行’…다자외교 14차례 나선다-경찰통제 속도전에…청장 ‘항명성 제스처’·野 “장관 탄핵” 요동-금리 상승에 채권 평가익 ‘뚝’…건전성 관리 주문△정치-혁신위 간 이준석, ‘윤핵관 모임’ 찾은 안철수…與 주도권 다툼 본격화-김종인, 여당에 쓴소리…“대통령만 쳐다보고 사는 집단”-민주당 “7월 1일 국회 문 열겠다”…與에 최후통첩-[기자수첩]공무원 北 피격 사건…국방부 냉가슴-권영세 “北 언제든 핵실험해도 놀랍지 않아”△경제-원자잿값 급등에…기업 10곳 중 7곳 가격 올렸다-국회 공전에 세제인하 차질…속타는 서민들-감사원 ‘부당 승진’ 지적 의식했나 기재부, 승진 반영 교육 제도 개편-철길 따라 전력망 구축…한전·철도공단, SOC 건설 업무협약△금융-‘허위 매출’ 꼼짝마…자영업자 꼼수대출 막는다-대출 갈아타기 늘며…저축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쑥’-대부업체마저 대출 문턱 높이자 ‘年 240%’ 사채로 내몰린 저신용자-허위 서류로 보험금 타낸 설계사들…금감원 대규모 제재△Global-G7, 中 일대일로에 맞불…개도국 인프라에 774조원 투자-나토 “러시아 침략 대응…발트해 방어 획기적 개선”-‘유가 뛰는데 전기차 사려다…’ 가격에 쇼크 먹는 미국인들-“원정낙태 지원 美기업, 소송 휘말릴 것”-BIS “각국 중앙은행 경기침체 오더라도 금리 올려 물가잡아야”△산업-보폭 넓히는 ‘LS家 3세’ 구동휘…친환경 에너지에 승부수 띄운다-원자재에 운임비까지 상승…재생에너지 산업 ‘빨간불’-굿바이 말리부…쉐보레, ‘세단’ 더 안 만든다-삼성 2억 화소 이미지센서…어떤 폰에 먼저 탑재할까△제약·바이오-코로나 호가진검사 4명 중 1명 분석…자부심 느껴-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청신호’-국내 평정 ‘케이캡’ 글로벌 빅마켓 공략-에이비엘바이오, 美 콤패스로부터 ‘ABL001’ 관련 마일스톤 78억원 수령△증권-코스피 2400선 회복했는데 ‘먹구름 전망’…왜-한국전력·엘앤에프·휠라홀딩스 배당금 전망치 뛴 종목 담아둘까-KB자산운용, 올해 인버스 채권 ETF 수익률 40% 훌쩍△증권-주가 변동성 확대에 불안한 개미들…“공매도 금지” 목청-쏘카의 ‘품절주’ 전략…얼어붙은 IPO 시장 뚫을까-KB證은 손 뗐다는데…메쉬코리아 “투자 확실” 희망고문?-삼성 ‘KOFR 액티브 ETF’ 상장 57일 만에 순자산 1조△부동산-30% 깎아도 유찰…세종 아파트 경매서도 ‘찬밥’-집값 꺾인다…“하반기 0.7% 하락 전망”-‘평당 1억’ 고급 오피스텔은 누가 살까?-아파트 이어 분양권도 ‘거래절벽’…서울 6월 2건뿐△문화-“내 붓은 멈추지 않는다” 여든 화가의 고래사냥-“사시미 쓰키다시 잘 나오네, 계산은 분빠이”…일본어 잔재 청산 언제쯤△스포츠-쇼플리, 3년 5개월 만에 개인전 우승…“상금 149만弗, 결혼 1주년 선물”-전인지, 韓 35번째 트로피 7승 박인비 ‘최다 우승자’-한국 여자축구 벨호, 희망봤다…‘도쿄 金’ 캐나다와 0대0 무승부-피아비 “엄마 아빠 앞 우승 꿈 이뤘다”-‘한국오픈 제패’ 김민규, 세계랭킹 228위로 껑충…쇼플리 11위 △식기세척기의 기준을 바꾼 삼성-100℃ 열풍건조 내장형 정수필터 위생, 더 빈틈없다-비좁은 주방에도 OK…수납 공간도 넉넉해요△피플-정의선 회장 맏딸 결혼…재계 총수 총출동-“원작의 재미·특성 살리되 러브라인 등 차별화도 했다”-세종기술 송진호 회장, 철탑산업훈장-쌍용C&E 이병주·지준현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동정심 지닌 크리스찬 베일, MCU 최고 빌런 될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흔들림 없는 한미 경제동맹을 위해-[생생확대경]한은 금리 인상, 실기하지 않으려면-[기자수첩]국민 발길 막은 ‘헌재소장 공관’ 과잉 예우 유감-[e갤러리]정성준 ‘북쪽으로 가실 분?’△전국-서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광역상품권’ 이르면 내달 풀린다-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속도…4개 시·도 공조 관건-‘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김동연 경기도정 슬로건-대전, 현금없는 시내버스 내달부터 시범운영키로△사회-檢 중간간부 인사 초읽기…이재명 ‘숨통’ 쥘 성남지청장 누가 맡나-거리두기 끝나자…다시 거리에 버려지는 반려동물-“굵직한 선거사건 도맡아…정치인 기사회생 조력”-칼 빼든 한동훈…헌재 간 검수완박-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당분간 한밤 무더위 계속
2022.06.27 I 김미영 기자
'매매가 떨어지니 30% 깎아줘도 유찰'...경매시장서도 찬밥 세종 아파트
  • '매매가 떨어지니 30% 깎아줘도 유찰'...경매시장서도 찬밥 세종 아파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종 아파트 경매 시장에 찬바람이 매섭다. 시세보다 30% 이상 싸게 나와도 유찰되기 일쑤다. 매매 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경매 시장에도 한파가 계속되리란 전망이 나온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뒤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세종 아파트 낙찰가율 50%대까지 떨어져27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올해 법원 경매에 나온 세종 아파트는 32건이다. 이 중 새 주인에게 낙찰된 물건은 13건(40.6%)이다. 경매에 나온 아파트 열 채 중 여섯 채는 유찰됐다는 뜻이다. 5~6월 들어선 낙찰률은 33.3%로 더 낮아졌다.그나마 팔린 물건도 대부분 입찰자가 한두 명에 불과하다. 인기가 식으면서 낙찰가율(실제 낙찰가÷감정평가가)도 떨어졌다. 지난 두 달간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51.2%다. 감정평가사가 평가한 가격의 절반 수준에 낙찰됐다는 뜻이다. 감정평가가 대부분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다는 걸 생각하면 시세와 낙찰가 사이 간극은 더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통령 집무실·국회가 세종으로 옮겨오리란 기대감에 낙찰가율이 90%를 넘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세종 고운동 가락마을 10단지 전용면적 72㎡형은 지난달 한 차례 유찰 고배를 마시고 이달 최저 입찰가를 4억1090만원으로 낮춘 후에야 4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법원이 처음 최저 입찰가로 설정했던 감정평가가 5억8700만원보다 1억6700만원 낮은 값이다.그나마 값을 낮춰서라도 낙찰된 물건은 사정이 낫다. 요즘 들어선 유찰을 거듭하는 물건도 늘고 있다. 고운동 가락마을 22단지 전용 84㎡형은 지난달과 이달 잇달아 유찰됐다. 6억7800만원이었던 최저 입찰가를 4억7400만원으로 낮췄지만 입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다음 달 최저 입찰가를 3억3222만원으로 낮춰 매각에 재도전한다. 이 아파트가 지난해 8억3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값이다.◇매매 시장 침체에 경매 시장까지 유탄이처럼 세종 아파트 경매가 늪에 빠진 건 선행 시장 역할을 하는 일반 매매 시장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경매 정보회사 지지옥션의 이주현 연구원은 “이전에는 높은 가격에 낙찰됐을 물건이 낮은 가격에 팔리거나 유찰되고 있다”며 “매매 시장 위축 영향으로 관망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낙찰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선 매매 시장 호가보다 크게 저렴한 물건만 낙찰된다”고 했다.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세종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주까지 48주 내리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4.1% 하락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집값 낙폭이 크다. 수급 상황을 나타내는 매매 수급지수도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100을 밑돌고 있다. 시장에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2020~2021년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조정과 신축 아파트 공급이 겹치면서 내림폭이 더 커졌다는 게 부동산 업계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2020~2021년 세종 아파트값이 60~70% 가까이 올랐다. 단기간에 급등하다 보니 조정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 아파트 경매 시장도 단기간에 예전 같은 활황을 누리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선행 시장인 매매 시장이 회복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 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조정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수도권 조정이 끝난 뒤에야 세종 아파트도 회복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앞으로 예정된 대규모 공급도 상승세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데이터 회사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2021~2025년 세종에서 공급(입주 기준)되는 새 아파트는 1만9008가구다. 이 회사가 추산한 정상수요(9840가구)보다 9168가구 많다.
2022.06.27 I 박종화 기자
이달 서울 분양권 거래 '2건'…아파트 이어 분양권도 ‘거래절벽’
  • 이달 서울 분양권 거래 '2건'…아파트 이어 분양권도 ‘거래절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의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이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권·입주권도 거래절벽이 깊어지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2건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40건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6월) 157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5% 수준이다. 전국 분양권 거래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 들어(1~4월)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량은 1만1145건에 불과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만4972건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올해 부동산 매매시장의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권 거래 시장도 위축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이 분양권 거래시장이 위축된 이유로 전매제한을 꼽는다. 정부가 지난 2020년 9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과 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로 연장하면서 거래가 줄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서울 뿐 만 아니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최대 3년간 전매제한을 적용받는다. 여기에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엔 거주의무기간을 최대 5년까지 적용한 것도 거래를 위축시킨 요인이다. 민간택지에서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매매가의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 동안 의무거주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고점인식으로 분양권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웃돈을 주고 사려는 사람도 적어졌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은 작년과 올해 분양한 물량들이 많지 않아 거래할 수 있는 물건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후 분양한 물량은 대부분 전매제한 등이 걸려 있어 거래가 더 위축됐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아파트 고점 인식이 있고 분상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시세 대비 낮아지기 때문에 차라리 청약을 넣지 프리미엄을 주고 아파트를 사겠다는 수요가 적어졌다”고 설명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거래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났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집값 고점인식과 금리인상 영향으로 거래절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2.06.27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침체에 외자 유치 역풍 맞은 유니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침체에 외자 유치 역풍 맞은 유니콘-아파트서 밀려난 서민들 몰려 오피스텔 전세마저 고공행진-4년9개월만에 한미일 정상회담…한일회담은 무산-MZ세대 ‘짠테크’로 플러스 인생 꿈꾼다-[사설]대통령과 부처간 잇단 엇박자, 기강도 조율도 문제다-[사설]시행 직전의 건보류 추가 손질, 재정 건정성 고민해야△종합-[궁즉답]내달 자연면역 감소 4분기 유행 정점올 듯 하위변이 유입 가능성에 치료제 확보 중요-“R온다”…서머스의 예언, 이번에도 맞을까-“학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최명재 민사고 설립자 별세△‘뜨거운 감자’된 영부인 활동범위-활발한 대외활동은 시대적 흐름…대통령보다 더 주목받는 건 경계해야-질 바이든, 단독 순방외교…기시다 유코, 그림자 내조-남편 재임 중엔 활동 최소화…‘미셸 오바마’ 롤모델 삼아야△종합-“TSMC 따라잡는다”…삼성, 이번주 세계 첫 ‘3나노’ 양산 돌입-4.3vs2.4억…아파트 떠나 오피스텔로 간 이유-추경호 “오늘 전기료 인상 발표 6~8월 물가 6%대 가능성 높아”-대학 총장 60% “고교학점제 도입시 학종 확대해야”△꽉 막힌 IPO, 싸늘해진 글로벌 머니-‘IPO 못하면 최저수익 보장’…투자유치 위해 보장한 옵션이 부메랑으로-‘해외큰손 투자 유치로 계열사 몸집 불린 IPO’ 잘 먹혔던 카카오 전략, 더이상은 안 통하나△정치-與 내홍속 혁신위 오늘 출항…이준석 ‘윤리위 징계 위기’ 정면돌파-여야, 법사위 양보 조건 사개특위 놓고 충돌…원구성 첩첩산중-양향자, 與 주도 ‘반도체 특위’ 위원장 수락-“통합·혁신의 새 판 준비해야” 김민석, 민주당 전대 출마 시사-‘北 피격 공무원’ TF 구성 놓고…여야 동상이몽-北, 5년 만에 반미 집회…대미 강경노선 예고△경제·금융-그냥 쉬고, 포기하고…30대에 고용 호조는 남일-우리카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업 진출-관심 커진 산업안전 분야…국내 최대 행사 열린다-‘최대 3000만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 재산요건 ‘4억→5억’ 완화△글로벌-“낙태 즉각 금지”vs“원정수술 지원”…둘로 갈라진 미국-홍콩 주권 반환 기념식 가는 시진핑 코로나 이후 2년반 만에 본토 벗어나-중국 인민은행 고문 “2분기 GDP 1%대 전망 특별채 발행 고려해야”-G7 “러시아 금 수입 금지”△증권-매수 주체 실종 2300 깨질수도-주가 바닥 모들 추락…시총 톱10 적정주가 괴리율 평균 53%-6월 韓 증시 성적 ‘세계 꼴찌’…코스닥·코스피 ‘하락률 1·2위’-하나금융투자 사명 ‘하나증권’으로 변경△부동산-노원구 백사마을, 원주민아파트 지은 뒤 ‘임대’ 별도 건립-롯데, 도시정비사업 수주 3년 연속 2조원대-침체기 들어섰나…보류지 몸값 낮추고 할인분양도-미분양 공포 확산…비수도권선 ‘마피 거래’ 속출△돈이 보이는 창-알뜰 요금제, 살뜰 단말기 ‘통신비 군살’ 쫙~빠지네△新자린고비 생활-유통기한 임박하고 흠집난 상품 반값에…지구도 지갑도 지킨다-“기름값 한푼이라도 아끼자”…고유가 시대 주유 혜택 카드 인기△안전자산 시대-‘환차익+이자수익’까지…强달러 시대 달러예금 올라타볼까-13년만에 고점 돌파한 달러, 찬바람 불면 하락 가능성…지금은 ‘달러보다 金’△아트테크&-미술시장 나홀로 호황 언제까지…옥석가리기로 버블 붕괴 대비해야-퍼스널 쇼퍼에 명품매장 프리패스…연 2억 이상 쓰면 OK-재테크 성공비결 ‘원화·투자·달러 주머니’△산업-‘미래차 시대’ 내다본 구광모…410조 규모 전기차 충전시장 선점 나선다-중고차 구매 4시간만에 집 앞에 모빌리티도 퀵커머스 경쟁 치열-“전자레인지 돌려도 되는 ‘에코펫 용기’…환경호르몬 걱정 끝”-르노코리아, AS 브랜드 만족도 6년째 1위△ICT-항우연 초봉 ‘꼴찌서 4번째’…젊은 직원 떠난다-LG유플러스 “2050년엔 재생에너지 100%”-마이데이터 활용…대출 금리 부담 확 낮출 것-1인 평균 6계좌 시대…‘증권플러스’ 하나면 정보·거래 OK△중소기업-전 세계서 인정한 특수부품…수풀 비중 70% 눈앞-‘온수매트·청정환기시스템’ 경동나비엔 ‘웰빙지수’ 2관왕-“우리 아기 시원하게”…냉감 기저귀 인기몰이-TYM, 국제종합기계 품고 ‘1조 클럽’ 도전△소비자생활-윌슨 한정판 라켓 사고, 미니 테니스게임 즐기고-쿠팡, 제주에서도 무료배송·반품-습한 장마철…제습기 판매 한주새 270% 급증-CU, 위글위글과 협업…스낵·젤리·디저트 출시△스포츠-‘최연소 국대 출신’ 김민규, 한국오픈 제패-‘또 민지 천하’ 활짝…박민지 시즌 3승 달성-최지만, 9회말 천금같은 ‘볼넷’-김하성, 7경기 연속안타 행진 마감-‘테니스 간판’ 권순우, 윔블던 첫판부터 조코비치 만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임금·근로시간 등 ‘일터 혁신’ 중요성 커져…현장 중심 컨설팅에 최선-“서울은 금융, 부산은 해운업…지역 특성에 맞춘 중장년 일자리센터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럽]尹, 낮은 지지율의 빛과 그림자-[기고]호국의달에 되새기는 소방관의 희생-[기자수첩]보완 필요한 尹 ‘출근길 소통’-[e갤러리]마르셀로 로 기우디체 ‘에덴 프리미베라’△피플-BTS 뷔, ‘지킬 앤 하이드’ 출연했으면 좋겠다-최은석 대표 “여성 차별받지 않는 환경 계속 지원할 것”-이창양 산업장관, 해외서 ‘원전 세일즈’-방탄소년단 ‘챕터2’…제이홉 내달 15일 솔로앨범 발매-KT, 시내버스 기업·스타트업과 자율주행 사업 업무협약-40년간 ‘품바’ 공연 3000번 연극배우 이계준씨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청소년들 따라하면 어쩌려고…‘극단적 선택 경험담’ 올리는 유튜버들-檢 중간간부 인사 임박…‘진용 재정비’ 마무리 전망-전쟁기념관 온 아이들 있거나 말거나 6·25에도 이어진 ‘용산 집회’ 눈살-‘물값 적게 낸다’ 상가 수도 끊은 아파트 입주자대표
2022.06.26 I 송주오 기자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이 오피스텔·연립 전셋값 자극
  •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이 오피스텔·연립 전셋값 자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파트 가격 인상에 따른 주택시장 풍선효과가 커지고 있다. 천정부지 아파트 전셋값에 밀려난 서민 주거층이 오피스텔과 연립빌라 등 대체주택 전세시장으로 밀려나면서 거래가 급증하고 전셋가율이 우상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전세시장 안정 지표가 높은 가격에 의한 시장참여자 축소 등 복합적인 착시현상을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촌 모습. (사진=연합뉴스)◇주거상품 따라 전세시장 분위기 천차만별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은 상품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은 오피스텔 등 대체주택 시장은 거래가 이어지고 전세가율이 고공행진 중인 반면 오를 대로 오른 아파트 시장은 거래절벽과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먼저 오피스텔 시장은 실수요자가 쏠리면서 높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83.6%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전세가율은 역시 최고치인 83.1%를 유지하고 있다. 연립 빌라의 전세가율도 역대급에 가까워졌다. 5월 기준 서울 연립빌라 전세가율은 69.6%로 2017년 10월 역대치를 기록했던 71.5%에 근접하게 유지되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실제 임차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아파트 전세시장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17년 4월 75.7% 최고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 지난 5월 66.3%로 내려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16년 6월 75.1%를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걸으며 지난 5월 54.7%로 집계됐다. 거래절벽도 이어지고 있다.달아오른 오피스텔, 빌라시장과 달리 아파트 전세시장이 차분한 이유는 가격 접근성 때문으로 지목된다. 실제 4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전세가격 인상폭은 서민 주거비 임계치를 웃돌고 있다. 서울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018년 5월 기준 4억 5009만원에서 2022년 5월 기준 6억 7709만원으로 4년 사이 2억 2700만원 올랐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전세가격은 같은 기준 4789만원(1억 8517만원→2억 3306만원) 상승에 그쳤다. 최근 아파트 전세가격 폭등으로 주거비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과 빌라 등으로 넘어가면서 실질적인 전세난이 아파트 대체주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갭투자 문턱 낮아져…집값 하락 시 깡통전세 우려전문가들은 전세가와 매매가의 좁은 가격차이가 갭투자 문턱을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집값 하락기엔 오피스텔 등 아파트 대체주택의 가격하락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깡통주택’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깡통주택이란 자기자본 없이 보증금으로 취득한 주택의 가치가 내려가 집을 팔더라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주택을 말한다. 실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같거나 역전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가양동 마곡지웰에스테이트 전용면적 17㎡는 지난달 22일 1억 1200만원에 매매 거래됐지만 같은 달 동일면적이 1억 2400만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서울 성수동 뉴타운 전용면적 30㎡는 지난 1월 2억원에 매매됐는데, 3월에 같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이 체결됐다.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크게 뛰면서 대체제인 오피스텔로 쏠리는 형국으로 보인다”며 “전세가율이 높은 오피스텔을 임차할 때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임대인의 재정 상태를 파악해 재산권 행사시 본인 스스로 주의 의무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6.26 I 신수정 기자
침체기 들어섰나..보류지 몸값 낮추고 할인분양 등장
  • 침체기 들어섰나..보류지 몸값 낮추고 할인분양 등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콧대 높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의 보류지가 몸값을 낮췄다. 당첨되면 무조건 로또라고 여겨지던 청약시장에서조차 할인 분양이 등장했다.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에 신축 아파트도 예외없이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플레이스는 내달 13일까지 보류지 12가구 매각에 나선다. 이번이 7번째다. 지난 3월부터 보류지 13가구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1가구만 매각에 성공했다. 계약한 후 2개월내 잔금을 치러야 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유찰에 결국 몸값도 낮췄다. 전용 84㎡(2가구)의 경우 입찰기준가를 13억원에서 12억7400만원으로 내렸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태릉 해링턴플레이스는 태릉 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15개동, 1308가구다. 이번에 입찰을 진행하는 아파트는 전용 59㎡ 5가구(9억3000만원), 74㎡ 5가구(11억원), 84㎡ 2가구(12억7400만원)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용 59㎡의 경우 지난해 10억원에 거래된 이후 집주인들이 대부분 그 이상의 가격을 호가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3% 하락하면서 4주 연속 내림세다. 최근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강남구와 용산구도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서초구(0.02%)를 제외하고는 모든 자치구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주 연속 하락하며,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심지어 청약 시장에서는 할인 분양도 등장했다.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기존 분양가의 최대 15% 할인된 가격을 내놨다. 이달 입주를 시작하지만 총 216가구 중 90% 수준인 195가구가 미분양됐고, 3차례에 걸쳐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완판이 이뤄지지 못했다. 당초 분양가는 전용 59㎡는 8억6120만~8억7910만원, 전용 78㎡는 10억1630만~11억4780만원 수준이었는데, 최근에 분양가 할인을 통해 전용 59㎡는 6억8000만~7억8500만원, 전용 78㎡는 8억6385만~9억7563만원으로 낮췄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집값 우상향이 분명하면 조금 비싸게 사도 상관없다. 하지만 금리도 높아지고 집값 상승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면 소비자들은 옥석가리기를 하게 된다”면서 “입지와 가격경쟁력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2.06.26 I 하지나 기자
‘아리팍’ 68억 신고가…‘똘똘한 한 채’ 인기 지속
  • ‘아리팍’ 68억 신고가…‘똘똘한 한 채’ 인기 지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똘똘한 한 채’ 인기에 반포 아파트 주요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아크로리버파크 전경.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97㎡는 지난달 23일 68억원(1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해당 면적 전 고가인 63억원(36층)에 비해 2달 만에 5억원 오른 것이다. 지난해 6월 거래된 51억 원(18층)보다는 무려 17억원 폭등했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는 2019년 9월 중소형 면적이 평(3.3㎡)당 1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로 꼽힌다.인근 단지인 ‘반포 자이’ 전용 84.98㎡는 27일 36억 7000만원(3층)에 거래되며 역시 해당 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7월에 팔린 30억 5000만원(2층)보다 6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똘똘한 한 채’ 현상이 계속되면서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등 서초구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13일 기준 서초(0.02%)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하며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전체 집값이 전주 대비 0.02%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2022.06.23 I 신수정 기자
충청권 부동산 규제 완화 여부에 지역 주민 '촉각'
  • 충청권 부동산 규제 완화 여부에 지역 주민 '촉각'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충청권 부동산 규제 완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부동산 규제 완화 필요성을 주장해 왔고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과 대전은 최근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지며,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대전 서구 둔산동 전경. (사진=대전 서구청)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0% 하락했다. 올해에만 3.65%가 급락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또 대전과 충남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24%, 0.22%씩 하락했다. 이 중 대전은 올 들어 누계 하락률 -1.05% 기록하며, 지난해 누계 변동률 7.32%와 큰 대조를 보였다.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세다. 지난달 세종은 1.22% 떨어져 올 들어 누계 하락률 -6.33%로, 대전은 지난달 0.32% 하락, 올해 누계 변동률 -1.55%로 집계됐다. 매매 심리지수도 세종이 전국 최하위를 찍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세종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5.3에서 지난달 87.6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대전 등 충청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의 정량적 해제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청권 지역 중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한 곳은 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 4곳이다. 이 중 대전 동구는 조정대상지역뿐 아니라 투기과열지구 해제도 건의했다. 이들 지역 모두 정량적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관문 통과만 남은 상태다.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보다 낮으면 해제할 수 있다. 정량적 요건이 충족되고 새 정부 자유 시장 기조까지 겹쳐지면서 우선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 법 개정 없이 행정부 차원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를 풀 수 있는 카드가 규제지역 해제”라며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의 신호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다고 해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여파 등으로 주택시장의 위축세는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06.23 I 박진환 기자
낙폭 커진 주택시장...용산도 두 달 만에 상승 멈춰
  • 낙폭 커진 주택시장...용산도 두 달 만에 상승 멈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파트 시장 하락세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상승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03% 하락했다. 5월 초부터 시작해 7주 연속 내림세다. 하락 폭도 지난주 조사 때(-0.02%)보다 커졌다.시·군·구 단위로 봐도 집값이 내린 지역(109곳)이 오른 곳(53곳)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부동산원은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급등으로 인한 매수세 위축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서울에서도 집값 하락률이 0.02%에서 0.03%로 높아졌다. 서울 25개 구 중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서초구(0.02%) 뿐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지역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를 거듭하던 용산구 아파트값도 두 달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초구를 뺀 강남권(강남구·송파구·강동구) 등에서도 토지거래허가제 연장 등 여파로 보합 내지 하락세가 나타났다.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4%, 0.06% 떨어졌다. 광명시(-0.16%)와 의왕시(-0.15%), 인천 연수구(-0.13%)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직주 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0.32%)와 평택시(0.10%)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도 상승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도(道) 지역은 0.02% 올랐지만 광역시 지역과 세종에선 각각 0.05%, 0.15% 내렸다. 대구(-0.18%)와 세종, 전남(-0.08%) 순으로 낙폭이 컸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한 주 전보다 0.02% 하락했다. 지난주 조사와 같은 낙폭이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은 각각 0.01%, 0.03% 하락했다. 금리 인상과 전세의 월세화(化) 등이 전셋값 하락을 부추겼다.시·도별 아파트 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
2022.06.23 I 박종화 기자
주요국 부동산 거품 알아보니…뉴질랜드 1위·한국 17위
  • 주요국 부동산 거품 알아보니…뉴질랜드 1위·한국 17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부동산 거품 붕괴가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초저금리로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주요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면서 차입 비용이 치솟아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 조달이 한계에 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AFP)이날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 기관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를 토대로 주요 30개국의 올해 1분기 집값을 조사한 결과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price-to-rent) 비율과 소득 대비 주택가격(price-to-income) 비율 등 현 시점의 각종 지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이 펀더멘털 대비 과하게 올랐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 비율,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실질·명목 부동산 가격 성장률, 대출 증가율 등 5개 지표에 대한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부동산 거품이 붕괴될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는 뉴질랜드였다.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7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국이 대부분 유럽으로, 아시아 중에선 한국(17위)·일본(18위)만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의 분석을 인용해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부동산이 가격 조정 위험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위험, 가계부채 증가율, 집값 상승 속도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홀딩스의 롭 서브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와 금융 사이클이 동시에 하락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면서 “지난 10여년 간 양적완화(QE)가 주택 시장의 거품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은 2008년과 같은 금융 시장 붕괴가 반복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가계 저축이 여전히 건재하며, 노동 시장 여건도 나쁘지 않아 완충 장치도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스코샤 은행의 투울리 맥컬리 아시아태평양경제실장은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가계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집값 조정은 소비자 지출과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주요 국가의 가계 대차대조표가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어 부동산 가격 거품이 세계 경제로 연결되는 등 특별히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2022.06.22 I 김윤지 기자
'위기의 X' 권상우·임세미·성동일, 최강 웃음 드림팀 완성
  • '위기의 X' 권상우·임세미·성동일, 최강 웃음 드림팀 완성
  • ‘위기의 X’ 라인업(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위기의 X’가 짠내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최강 드림팀을 완성했다.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연출 김정훈, 극본 곽경윤, 기획 스튜디오 웨이브, 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블라드스튜디오, 공동제작 안나푸르나 필름)는 주식폭락, 집값폭등, 권고사직 N단 콤보를 맞고 삶의 하락장에 빠진 ‘a저씨(권상우 분)’가 인생 떡상까지 버티는 현실 대격변 코미디다. 성공한 삶이라 자부했지만, 세월의 직격타와 인생의 격변을 맞으며 내리막길에 던져진 ‘a저씨’의 인생 2막, 리부팅 도전기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통해 위트가 돋보이는 연출을 선보인 김정훈 감독과 드라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 ‘SNL 코리아’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공감의 차원이 다른 현실밀착형 코미디를 완성한다. 여기에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이 빚어낼 코믹 시너지에 관심이 뜨겁다. 권상우는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락장에 들어선 평범한 중년 ‘a저씨’로 활약한다. 임세미는 인기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a저씨’의 ‘아내’로 변신하고, 성동일은 ‘팩폭의 달인’ 동네 병원 의사 ‘허준’으로 분해 연기 내공을 발산한다.무엇보다 완성도와 웃음을 책임질 개성 만렙 배우들의 합류는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먼저, 재기를 꿈꾸는 ‘a저씨’와 도전을 함께할 자동차 디테일링 스타트업 ‘루시도’ 팀 면면도 흥미롭다.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의 영업 이사 ‘우진’ 역은 능청 연기의 달인 이이경이 맡아 열연한다. ‘우진’과 앙숙이자 자신에 대한 과도한 확신을 가진 루시도의 나르시스트 사장 ‘앤디정’은 신현수가 분한다. 저세상 텐션의 트러블메이커 ‘우진’과 ‘앤디정’으로 분해 으르렁 케미를 완성할 두 배우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팔색조 매력의 박진주는 파이어족이 인생 최대의 목표인 ‘김대리’로 변신해 웃음을 더한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한 류연석도 합류했다. ‘a저씨’를 혼돈에 빠진 ‘루시도’로 끌어들이는 장본인이자 재무이사 ‘석호’로 활약한다. 생각과 삶의 방식을 깨는 청춘들을 만나 펼치는 ‘a저씨’의 고군분투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재미를 극대화할 ‘a저씨’ 절친 3인방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만났다 하면 서로에 대한 디스와 자랑을 늘어놓기 바쁜 ‘찐’친 3인방. 때론 주먹을 부르기도 하지만 속정은 누구보다 깊다. 캐릭터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김성오, 김기방, 김한준이 외골수 ‘a저씨’와 달리 세상사에 능한 ‘승일’, ‘명수’, ‘성욱’으로 분해 권상우와 차진 호흡을 맞춘다.‘위기의 X’ 제작진은 “짠내 나는 현실을 웃음으로 승화하고, 공감까지 자극할 배우들의 티키타카가 극강의 재미를 선사한다”라며 “한바탕 신나게 웃다 보면 어느새 코끝 찡해지는 현실밀착형 코미디의 진수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오는 9월 공개 예정이다.
2022.06.22 I 김가영 기자
미 3대지수, 반발 매수세로 상승…월가 “일시적 반등”
  • [뉴스새벽배송]미 3대지수, 반발 매수세로 상승…월가 “일시적 반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최근 변동성 장세를 딛고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현재 레벨이 바닥인지에 대해서는 데드 캣 바운스(하락 중 일시적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 향후 2년 안에 침체가 닥칠 확률을 48%까지 높였다.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국내에 처음 유입돼 격리 치료와 확진 검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오늘(22일) 오전 추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 최근 무너졌던 3만선을 재차 회복.-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어.-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혀. 반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아.-국제유가는 추가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집값은 사상 최고…금리는 들썩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4% 줄어든 541만건(연율 환산)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줄어.-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 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탓. -집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 NAR에 따르면 5월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7600달러(약 5억3000만원)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4.8% 상승. NAR이 1999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5월 전미활동지수는 0.01로 시장 예상치(0.35)를 밑돌아.-금융시장은 오는 22~23일 상·하원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주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기자회견에서 더 나아가는 언급이 나올지 주목.◇골드만 “2년 내 미 침체 가능성 48%”-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 메모를 통해 “우리는 경기 침체 위험을 이전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며 내년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높임. 앞으로 2년 내의 경우 기존 35%에서 48%로 상향.-해치우스는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둔화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오른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에 강하게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성장률 전망치도 내림.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을 각각 1.75%, 0.75%로 하향.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카타르 이코노믹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출처=블룸버그)◇머스크 “석달 간 인력 3.5% 구조조정”-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카타르 이코노믹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과 대담에서 “경기 침체는 언젠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석달간 전체 인력의 3.0~3.5%를 감축하겠다”고 언급.-머스크는 “정해진 급여를 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10%를 해고하겠다는 것”이라며 “테슬라는 동시에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 근로자 수는 늘릴 것이기 때문에 이번 계획의 영향을 받는 직원은 전체의 3.5% 정도일 것”이라고 말해.◇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건 첫 신고-방역당국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6월 21일 2건 신고돼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힘. 추가 내용은 이날 오전 설명할 예정.-21일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2명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 현재까지 2600여명이 감염.
2022.06.22 I 양지윤 기자
규제지역 일부 해제한다는데…대구·대전·세종 등 꼽혀
  • 규제지역 일부 해제한다는데…대구·대전·세종 등 꼽혀[6·21대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내주 초 161곳에 달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규모 미분양이 나오는 대구나 집값이 급락하고 있는데 세종 등이 해제가 유력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국토교통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규제지역 조정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토부는 주택시장 상황과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의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투기과열지구는 49곳, 조정대상지역은 112곳이 지정돼 있다.규제지역으로 묶이면 대출·세제·청약 등 광범위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제한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가해지고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커진다.투기과열지구에서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되는 등 더욱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수위도 높아진다.작년 하반기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절벽에 이어 집값이 하락하는 지역까지 나오자 해당 규제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시를 비롯해 울산 남구, 경기도 양주·파주·김포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 등이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공급과잉으로 대규모 미분양이 나오고 있는 대구, 집값 하락이 가파른 세종 등은 해제가 유력한 지역으로 거론된다. 국토부는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할 때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해당 시·도 물가상승률의 1.3배가 넘는 곳을 우선 분류한 후 청약경쟁률이나 분양권 전매거래량 등을 살펴본다. 또 정성적 평가를 통해 집값 상승이 일부 투기 세력의 개입 때문인지 아니면 개발사업 진전 등에 따른 상승인지 등을 파악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 당시의 정량·정성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가장 유력한 곳은 대구, 대전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세종 등이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 중구, 경기 파주·광주 지역들도 상대적으로 거래가 잘 안되고 가격도 약세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핵심지나 작년에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여전히 하락전환하지 않았기 때문에 뚜렷하게 하락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소적으로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6.21 I 오희나 기자
"美집값, 내년 하락…2008년 금융위기 재현 없을 것"
  • "美집값, 내년 하락…2008년 금융위기 재현 없을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치솟은 미국 집값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세 등과 맞물려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부동산 시장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따른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컨설팅기업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매튜 포인턴 선임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반쯤이 되면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 대비 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연방은행에 따르면 미국 주택의 중위가격은 2020년 2분기 32만2600달러(약 4억15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42만8700달러(약 5억5200만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포인턴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6%를 초과하면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 능력이 저해되기 시작한다면서 이를 집값 하락 전망의 이유로 설명했다. 작년 말 3%대 초반대였던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영향 등에 곧 6%를 돌파할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지난 16일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맥은 전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5.78%로 집계돼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인턴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 등 비용 확대로 경제 수준이 미국의 평균인 주택 구매 희망자가 중간 가격의 집을 구매할 시 부담해야 할 연간 모기지 상환 금액은 연소득의 25%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00년대 중반 24%를 초과하는 것이다. 그는 “구매력 악화가 시장 수요를 축소시킬 것이고, 이는 결국 판매자가 주택 가격을 낮추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CNBC는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이 10년 전 세계 금융위기 원인으로 지목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기지 대출자의 높은 신용도 △주택 시장 총가치 대비 모기지 비율 43%로 역대 최저 △전체 모기지 대비 비교적 리스크가 큰 ‘변동 이자율 모기지’(ARM) 비율, 10년 전 36%서 8%로 하락 △모기지 연체율 3% 미만으로 사상 최저 등을 이유로 들었다. CNBC는 “10년 전 주택 시장 붕괴 이후 나타난 고강도 규제 덕에 오늘날 미국 주택시장은 매우 건강하다”고 진단했다.
2022.06.21 I 고준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인 매도폭탄…코스피 2400도 깨졌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인 매도폭탄…코스피 2400도 깨졌다-전셋값 15억짜리도 반전세…대출규제가 부른 월세시대-경영개선 없는 LH 2년 연속 미흡…18곳은 낙제점-尹 “취약층 이자부담 경감방안 강구하라”-[사설]경제 난국 속 최저임금 시위, 위기에 발목 잡기 나서야 -[사설]일석이조 쌀 가공산업 활성화, 머뭇거릴 이유 없다 △종합-안 들려도 열정으로 통하는 선수들, 야구 가르치다 되레 인생 배워가죠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한국인 첫 ISO 회장 도전 -생초자 DSR 규제 완화시 대출한도 시나리오 알아보니…생초자 대출한도 직종따라 천차만별△코스피 2400선 붕괴-금융위기 수준으로 투심 위축…바닥 확인때까지 사지도 팔지도 마라 -1300원 넘보는 환율…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美경제학자 “1년 안에 경기침체 온다”△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답을 찾다 -韓·터키 빼고 OECD국 다 준칙 도입…코로나 이후 재정 정상화 잰걸음-나랏빚 1000조 훌쩍…재정준칙 도입 더는 못 미뤄 -尹정부, 단순화해 구속력 강화한 새 재정준칙 만든다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답을 찾다 -한·미·영에선 주무부처가 사업 자율평가…지역사회 영향 등 종합분석-선정기준은 유연하게…면죄 여부는 엄격하게 -文정부 때만 100조…지나치게 많은 예타 예외조항 손봐야 △尹정부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코레일 등 18곳 낙제점…최악 적자 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문 정부서 늘린 ‘사회적 가치 배점’ 다시 줄인다-“재무 위험기관 특화 평가…실효성 있는 중장기 계획 마련”△종합-“은행들 지나친 이익추구 비판 커져…사실상 대출금리 속도조절 경고”-고가 주택도 반전세 도미노…월세시대 본격화되나-인보사 사태로 정부 사업참여 제한? 코오롱 생명과학이 유전자 대표기업?-“자율주택 사업은 ‘고밀도 빌라촌’ 짓는 꼴…대안 필요△경제-예측불가 플랫폼산업…사전규제는 시기상조-고물가 딜레마…3분기 전기료 결정 연기-고용 회복됐다고? 남녀 격차 더 커졌다-이성희 농협회장, 국제협동조합기구 회장 당선△정치-‘서해 공무원 피살’ 공방 확전…與 “월북몰이” VS 野 “비공개 정보 공개”-‘반말·고성’ 이준석 배현진 또 충돌…與 내부갈등 폭발-與 “마라톤 회담” 野 “양보안부터” 원구성 협상, 출구 찾을 수 있을까-오로지 민생…尹대통령, 정치 현안에 선긋고 올인-유명무실 정부 산화위원회 20% 감축 △금융-적격대출마저 연 5% 눈앞…정책모기지 ‘들썩’-지방은행 점포 2년간 100곳 증발-보험료 50% 할인 혜택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속도’-부실기업 선별 기준 깐깐하게…구조조정 기업 늘어난다△글로벌-물가 폭등하자 민심 싸늘…경제난에 전세계 정가 요동-‘탄소감축’ 앞장서던 독일…러에 맞서 화력발전소 재가동-中기준금리 LPR 3.7% 동결…美자이언트 스텝에 ‘신중 모드’-광고보면 0원…美 무료 OTT 급성장△산업-될성부른 조선·해양 전문가…떡잎부터 키운다-이재용 ‘기술·인재’ 확보 주문에…삼성 사장단 8시간 마라톤 회의-진격의 SPC 오너 3세…말레이시아에 할랄제빵공장 짓는다-유류세 37% 인하…국제유가 하락에도 꿈적않는 기름값 왜?-LG화학 2050 넷제로 수소 직접 만들어 연료로 쓴다 △제약·바이오-“유전자가위 특허분쟁 유리한 위치 선점 자신 있어” -에스티팜 mRNA 위탁개발생산 계획 착착-액상 혈액제제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운다-조욱제 사장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혁신신약 개발 달렸다”△증권-“찐바닥은 어디?” 서학개미 비명…펀드 수익률 뚝뚝-월배당 받는 ETF 국내 출시…신한자산, 연금 투자에 효과적-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2020년으로 후퇴한 증시-기관 채권투자 성적 부진한데 장부가 채권서만 ‘독야청정’-“AI 노하우 23년…메타버스·디지털트원 강자될 것” △부동산-거래절벽·고금리에…재건축 기대 높던 헌집도 ‘하락 행렬’-생애최초 부동산 구매자 월 4만명 이하 ‘사상최초’-총회 의결 없이 예산 지출…둔촌주공 ‘갈수록 태산’-현대건설, 올해 정비사업 수주 5.6조…3년 연속 최대실적△문화-유화냄새 찐득한 곳에 차분히 붙였다, 올곧은 저 소나무-15년전 대학 동아리 인연, 이제 직접 뮤지컬 제작해요△스포츠-40억 상금 US오픈 품었다, 피츠패트릭 ‘PGA 첫승’-피츠버그 박효준 시즌 마수걸이포-1미터 퍼트에 울다가 웃었다…컵초, 연장끝 ‘마이어클래식’ 우승-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18년 지휘봉 내려놓는다-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피플-전화 두번 놓쳐 5년 기다리고, 또 5년…이제 정착하고파-이어룡 회장 “고객가치 향상…신뢰받는 회사 돼야”-10번째 한국 찾은 톰 크루즈 “앞으로 계속 더 오고 싶어”-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 “한성대,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것”-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첫 한국인 사장에 임현기 선임 △오피니언-[목멱칼럼]집시법 개정, 국민 기본권 보장이 먼저다-[생생확대경]배우 이엘의 소신발언이 응원받는 이유-[기자수첩]세계 미디어 전쟁서 카카오엔터가 살아남는 법△전국-수도권·전국 새 철도망 구축 공약, 空約 되나-러 제재 불똥…산불·구조 헬기 못 뜬다-시흥 ‘V-city’ 사업 무산 위기…성남 대장동 여파-서울시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확장 연기△사회-칼로 물베기는 옛말…‘너 죽고 나 죽자’ 극단 치닫는 부부싸움-‘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文정부 고소 예고…檢 수사 나서나-알바 시켜줄테니 계좌 다오…보이스피싱에 멍드는 청년들-훈련병때 성희롱성 상관 뒷담화한 예비역의 최후-장마야 반갑다…역대급 가뭄 해소 기대
2022.06.20 I 김성훈 기자
"대출 풀어도 금리가 무섭다"...관망세 지속되나
  • "대출 풀어도 금리가 무섭다"...관망세 지속되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적용 대상이 제한적인데다 금리 인상 우려가 더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숨통’..서울 외곽 거래 가능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지난주(89.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6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3분기부터 대출규제 완화를 통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이나 주택가격, 소득과 관계없이 8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4억원의 대출한도도 6억원으로 상향한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우선 시장에서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대출을 완화하면서 일부 숨통을 터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부 서울 외곽지역의 전용면적 60㎡ 유형이나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구입시 여신 활용이 다소 수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살펴보면 집합건물을 생애최초로 매입한 소유권이전등기(매수) 완료 인원은 △2019년 41만4732건 △2020년 54만506명 △2021년 51만3208명 △2022년(5월 기준) 14만1424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인 생초자 매입세는 줄었지만 30~49세 생초자의 집합건물 매입비중이 63.17%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20~40세대의 자가 이전 여신부담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고소득자 등 적용대상 제한적..금리 연내 8% 관측도하지만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대출한도 6억원을 받기 위해선 아파트 가격이 7억5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7818만원이다. 이마저도 고소득자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에 걸려 추가 대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의 무주택 근로자가 빌릴 수 있는 최대 대출 가능액은 3억1000만원 수준(DSR 39.94%)이다(금리 5%, 3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시). 하지만 같은 기준으로 맞벌이 부부 연소득 1억원의 경우 최대 대출 가능금액이 6억2000만원(DSR 39.94%)으로 늘어난다. 6억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가 청년들의 미래소득을 반영한 DSR을 적용키로 했지만 이 또한 20대 초반(20~24세)의 경우 연소득이 6400만원은 넘어야 6억원을 빌릴 수 있다. 20대 초반은 미래소득 증가율을 51.6%까지 인정해주지만 20대 초반에 연봉 6400만원은 쉽지 않은 금액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 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추가적인 LTV완화로 인한 거래 활성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주택자가 아닌 생애최초라는 점에서 대상이 매우 한정적이고 DSR 규제가 기존대로 시행되고 있어 7월 이후 1억 이상 대출자에게도 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더욱 강화되기 때문에 서울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고소득자가 아니면 대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금리인상도 부담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 상단은 연 7%를 넘어섰다. 연내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억원을 4%의 금리로 30년간 빌렸을 때 월 원리금상환액은 143만원이었지만 금리가 8%로 오르면 220만원으로 늘어난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과거보다 커졌고 집값 고점인식과 주택가격 정체로 인해 주택구입과 관련된 수요자의 매수 적극성이 낮아진 상황으로 이로 인한 거래 순증을 기대하기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2.06.19 I 하지나 기자
집값 떨어지는 세종…‘줍줍’ 1가구에 7000명
  • 집값 떨어지는 세종…‘줍줍’ 1가구에 7000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세종시 한 단지의 1가구 모집에 7000명 가까이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4억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됐기 때문이다.해밀동에서 바라본 세종시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19일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집현동 일대에 지어진 ‘세종더휴예미지(새나루마을 4단지)’ 전용면적 84㎡의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6885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59.98㎡ 역시 한 가구 모집에 2862명이 청약접수했다. 이 단지는 2019년 5월~6월 정당계약을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총 338가구 규모다.이는 최근 미지근한 청약경쟁률과는 다른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도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2020년 27.92대 1을 기록했던 경쟁률은 지난해 19.79대 1, 올해 12.11대 1로 집계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21년까지는 연간, 올해는 5월까지의 경쟁률로 계산됐다.이 같은 현상은 세종 집값이 지난해 7월 26일 이후 이달 13일까지 4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나는 것이어서 이례적이다. 세종은 2020년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의사당 이전 가능성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아파트 가격 상승률 44.9%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대출 규제 강화 및 집값 고점 인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 기간 전국 시도 가운데 아파트 값이 하락한 지역은 세종과 대구가 유일하며 세종의 하락률이 7.0%로 가장 높다.집값 하락세 속에서도 세종의 청약 시장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로는 여전히 분양가가 시세 대비 상당히 낮다는 점이 꼽힌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3억 4200만원이다.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해당 단지 동일면적 다른 주택형의 경우 매매가격 7억 4000만원을 호가한다. 청약 당첨만 되면 4억 정도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분양가가 2억 5900만원인 전용면적 59.98㎡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근 단지인 수루배6단지세종더샵예미지(전용면적 59.9㎡)의 경우 4억6500만원~6억5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있다.한편,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21년 5월 100.1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달(92.8)까지 달마다 수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6.19 I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주째 하락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주째 하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6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8.8다. 한 주 전(89.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6주째 내림세다. 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서울 전 지역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도심권(89.4→88.4), 동북권(85.4→84.3), 서북권(83.3→82.8), 서남권(92.0→91.7), 동남권(94.9→94.5) 등 모든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하락했다. 수도권도 매매수급지수가 90.8로 전주(91.1)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4주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방도 95.8로 전주(96.0)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일부 급매물만 소화가 되면서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전세 수요도 한 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매수급지수는 94.7로 전주(95)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95.7→95.3), 지방(98.2→97.9)도 전국에 걸쳐 전세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국은 96.6으로 전주(97)보다 하락했다.
2022.06.17 I 하지나 기자
亞 주택시장 식나…S&P "한국·뉴질랜드, 리스크 고루 갖춰"
  • 亞 주택시장 식나…S&P "한국·뉴질랜드, 리스크 고루 갖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과열됐던 주택시장이 통화정책 정상화로 냉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과 뉴질랜드는 가계대출 수준이나 증가속도, 집값 상승 속도 면에서 모두 리스크를 갖고 있는 국가로 꼽혔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는 16일 ‘달아오른 아시아 주택시장 일부는 금리인상으로 진정될 것’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비슈루트 라나 S&P 글로벌 레이팅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한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주택거래가 둔화하고 있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가 오를수록 이들 국가의 주택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같은 추세는 가계대출 부담이 높고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에서 비교적 주택가격이 낮은 곳이 많았던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공급에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부(자산)는 늘었지만 일부 가격거품이 커지면서 리스크도 높아졌다는 게 S&P 분석이다. 앞선 통화긴축기에 소득수준이 높은 호주, 뉴질랜드, 한국은 금리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S&P는 공급부족 때문에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집값이 조금만 조정을 보이더라도 주택거래와 가계신용이 약해져 경제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나 이코노미스트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들 입장에서는 집값이 걸림돌이기 때문에 주택가격 하락이 바람직할 수 있다”면서도 “주택시장 위축은 경제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아태 지역 국가별 주택시장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가계대출 증가속도 △집값 상승 속도 등 3가지 구조적 관점에서 평가했다. 뉴질랜드와 한국은 세가지 면에서 모두 리스크를 갖고 있는 국가로 분류했고 태국과 홍콩은 GDP 대비 가계대출, 집값 상승 속도 면에서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는 GDP 대비 가계대출 부담과 집값 상승 속도는 위험수준이지만 가계대출 증가 리스크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라나 이코노미스트는 “아태지역 전반에 걸쳐 리스크가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S&P는 신흥국의 경우 제도권 금융에 대한 가계의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금리변동에 따른 타격을 덜 받고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아울러 중국의 주택시장은 정부의 독특한 정책에 영향을 받는 만큼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06.1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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