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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전세시장 지역별 수급 불균형.. 서울-지방 '희비'
  • [집값 양극화]②전세시장 지역별 수급 불균형.. 서울-지방 '희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의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지방에서는 세종이 대규모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전셋값 장기평균 크게 상회..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3일 KB국민은행의 5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은 0.03% 상승해 장기평균 증감률(0.07%)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하지만 서울은 0.08% 올라 장기평균(-0.14%)을 크게 상회하며 예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0.18%)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발생하고 인근 강남구의 재건축 이주수요도 유입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강동구(0.18%)도 고덕주공과 둔촌주공 등 대규모 단지의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전세수요가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전월 대비 상승했다.5월 KB주택가격 동향인천(0.07%)은 연수구(0.18%)에서 송도국제신도시 입주기업 및 국제고?포스코 자사고 관련 수요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 동구(0.15%)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인근 역세권단지를 중심으로 서울로의 출퇴근수요 유입이 발생하며 가격이 상승했다.경기(0.04%)는 군포(0.22%)에서 월세전환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서울로의 출퇴근수요와 인근 과천 재건축 이주수요가 유입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0.28%)은 재건축 관련 이주수요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인근 안양·군포 등으로 유출되는 모습을 보이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세종시, 신규 입주물량 여파.. 4개월 연속 하락지방에서는 부산(0.07%)이 북구(0.24%)에서 구포3구역 재개발 관련 이주수요와 함께 봄 이사철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상승했다. 반면 부산 연제구(-0.04%)는 신규 입주물량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4개월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5월 KB주택가격 동향대전(-0.05%)은 인근 세종시의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지역 내 전세수요가 세종으로 유출되는 모습을 보이며 유성구(-0.12%), 서구(-0.06%)에서 전셋값이 하락했다.특히 세종(-0.12%)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된 반면 기존 입주물량과 함께 1만여 가구의 신규입주 대기물량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며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충남(-0.11%)도 수요 대비 과잉 공급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아산(-0.33%)과 천안 서북구(-0.14%)에서 하락하며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대구(-0.03%)는 지역 내 전세수요 대비 과잉 공급된 신규물량 영향으로 전세 매물의 적체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울산(-0.03%)도 중공업 분야의 부진으로 현대중공업 근로자수요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가격이 내렸다.◇ 집값 상승 기대감.. 일부 전세수요 매매로 전환5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68.2%로 4개월 연속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5.6%, 단독주택 43.6%, 연립주택이 67.2%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기타지방과 5개 광역시가 각각 64.9%, 67.5%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수도권은 69.8%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대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이율을 조사하는 KB전월세전환율은 서울, 인천, 경기가 각각 4.47%, 5.52%, 5.30%로 조사되며 전 지역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및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불안요소에도 불구, 집값 상승 기대감과 저금리 기조로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7.06.03 I 이진철 기자
①서울 강남권 재건축 '과열'.. 지방은 공급과잉 '냉랭'
  • [집값 양극화]①서울 강남권 재건축 '과열'.. 지방은 공급과잉 '냉랭'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조기 대선을 치르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이 뚜렷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서울·수도권의 집값은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실수요와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공급 과잉과 지역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충청·영남권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됐다.3일 KB국민은행의 5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0.10%)은 전월(0.06%)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5개 광역시(0.02%)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소폭 상승했다. 기타지방(-0.04%)은 전월에 이어 약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강세.. 경기권 GTX 등 교통호재 기대5월 서울지역 주택 매맷값은 0.16% 상승했다.이는 5월의 장기평균(1986년부터 2017년까지 31년 동안의 해당 월의 평균증감률)인 0.04%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울의 주택유형별 상승률은 아파트(0.22%)가 단독주택(0.07%), 연립주택(0.08%)보다 강세를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30%)가 한전부지 개발,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영향 및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동구(0.29%)도 재건축 단지의 대규모 이주에 따라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5월 KB주택가격 동향인천(0.08%)은 부평구(0.18%)에서 서울로의 출퇴근수요가 유입되고 재개발 추진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다. 연수구(0.14%)는 GCF 사무국, 포스코건설 등의 이전 확정 및 롯데·이랜드 복합쇼핑몰 건설공사 등 각종 개발호재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경기(0.05%)는 성남 분당구(0.18%)에서 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및 삼성물산 판교이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안산 상록구(-0.15%)는 신안산선 착공 예정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과잉 공급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울산, 하락세 지속.. 제주, 상승 피로감 하락반전지방의 주택 매맷값을 살펴보면 부산(0.12%)은 남구(0.22%)에서 문현3구역 및 북항 재개발사업 진행과 감만동, 우암동 일대 뉴스테이 사업 승인으로 상승했다. 동래구(0.20%)도 개발지역이 포진돼 있고 다른 지역대비 저렴한 매매가격 영향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다.5월 KB주택가격 동향반면 대구(-0.06%)는 수성구(-0.1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대구에 예정된 2만2000여 가구의 입주물량 영향으로 가격하락 우려감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달성군(-0.11%)도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의 증가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 이어갔다..울산(-0.05%)도 조선업계 불황으로 관련 근로자 수요는 꾸준히 감소한 반면 지역 내 입주물량은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경북(-0.11%)은 포항 북구(-0.14%)에서 1만여 가구의 분양물량 영향으로 미분양 가구가 증가하고 가격하락 우려감이 심화되고 있다. 구미(-0.11%)도 지역 내 산업기반 시설이 감소하는 가운데 과잉 공급된 입주물량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가격이 하락했다.한동안 부동산 시장이 과열을 보였던 제주 서귀포(-0.08%)는 장기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동안 가격 상승 피로감과 신규 공급 물량의 과잉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 대비 하락했다.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위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부양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시장 안정성을 위한 규제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책변수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에서 현재 과열양상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6.03 I 이진철 기자
재건축 기대감 타고 서울 집값 ‘훨훨’… 18주 연속 오름세
  • 재건축 기대감 타고 서울 집값 ‘훨훨’… 18주 연속 오름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몰리며 18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초부터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며 집값 상승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우려해 대출 규제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올랐다. 강남(0.17%)과 강북(0.09%) 지역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22%), 서초구(0.23%), 송파구(0.1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16주 연속 상승세다. 이처럼 집값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환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도입 등 대출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및 투기과열지역 지정 등 고강도 대책이 단계적으로 쏟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30일 “LTV와 DTI 규제를 푼 것이 가계부채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밝혀 오는 7월 말 끝나는 LTV·DTI 규제 완화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4% 오르며 11주째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매매나 임대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3%), 인천(0.04%) 지역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0.0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0.19%) 등의 강남권의 상승폭이 높았다. 이어 양천구(0.19%), 영등포구(0.18%), 송파구(0.18%), 마포구(0.1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 광주(-0.06%)·안산 상록구(-0.04%)·군포(-0.02%)·평택(-0.01%)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광역시에서는 대구(-0.02%)와 울산(-0.08%)은 하락한 반면, 부산(0.08%)과 광주(0.01%), 대전(0.01%)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0.01%)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5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0.08%)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남(0.1%), 강북(0.06%)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5%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부동산 제공]
2017.06.01 I 김기덕 기자
전국 아파트값 0.07%↑…서울-지방 양극화 뚜렷
  • 전국 아파트값 0.07%↑…서울-지방 양극화 뚜렷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다섯째 주(5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7% , 전셋값은 0.02% 각각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 강동 강세 지속…서울 아파트값 0.28%↑5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7% 오르며 전주(0.05%)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28% 오르며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값이 오른 강동(0.71%), 송파(0.61%), 강남(0.50%)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권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저평가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진 동대문(0.18%) ,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용산(0.1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인천(0.04%)과 경기(0.05%)는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0.13%)은 전주(0.10%) 대비 소폭 확대되는데 그쳤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도 0.01%로 전주(0.00%) 대비 확대 폭이 크지 않았다. 행정수도 조성 호재가 있는 세종(0.65%)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부산(0.16%)의 높은 집값 상승률에도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제주(-0.06%),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울산(-0.07%), 경남(-0.11%) 등의 하락폭이 커진 영향이다. ◇입주물량 몰리며 세종 하락세…지방 전셋값 0.03%↓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 주간 전셋값이 0.12% 올랐다. 특히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동(0.34%)의 전셋값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강북권에서는 직주근접성을 갖춘 소형평형 위주로 수요가 몰리는 서대문(0.12%)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아파트 전셋값이 0.03% 떨어졌다. 행복도시 신규 입주로 전세물량이 과다 공급된 세종(-0.57%)의 전셋값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경남(-0.08%), 경북(-0.07%), 대전(-0.04%) 등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5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값 매매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7.06.01 I 원다연 기자
좋아지던 제조업 심리, 다섯달만에 '제동'
  • 좋아지던 제조업 심리, 다섯달만에 '제동'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상승세를 탔던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 지표가 다섯달 만에 멈춰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이번 달 업황BSI는 82로 4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만 해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던 제조업 업황BSI 상승세가 꺾인 것은 다섯달 만이다. 다음달 전망BSI도 84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BSI는 기업의 지금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결과로 기준치인 100을 넘는다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이번달 BSI는 한은이 지난 17~24일 전국 3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조업 체감 경기 개선세가 주춤했던 것은 일시적 가능성이 높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업황BSI가 떨어지긴 했지만 두달째 장기평균인 80을 웃돌았다. 최덕재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상당수 업체가 월초 징검다리 연휴로 줄어든 영업일수가 매출액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며 “그간 오름세를 지속한 데 따른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부문별로 업황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오르는 추세로 돌아선 수출기업 업황BSI는 이번달에도 88로 한달 새 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내수기업의 업황BSI는 78로 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BSI도 각각 87, 74로 1포인트씩 내렸다. 업종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슈퍼 호황기에 들어선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업종 업황BSI가 100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비해 수출 쌍두마차로 꼽혔던 화학업종의 업황BSI는 93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수요가 둔해지면서 에틸렌계 제품을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된 때문이다. 중국 제품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1차 금속 또한 업황BSI가 75로 13포인트 급락했다. 제조업체와 달리 비(非)제조업은 업황BSI가 7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2년 5월 80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전망BSI도 8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뛰었다. 이 가운데 집값 상승,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의 업황BSI가 각각 74, 82로 같은 기간 2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4포인트↑)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공통적으로 경영할 때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은 응답률이 각각 2.1%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정부가 새로 출범하며 영향을 줬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한편 이번 달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8.6으로 4월보다 1.0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7.05.31 I 경계영 기자
"집값 오를 땐 원화 강세 전략이 유리"
  • "집값 오를 땐 원화 강세 전략이 유리"
  • 자료=KB국민은행[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B국민은행은 30일 우리나라 집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전까진 원화 강세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부동산가격과 원화 가치의 상관관계’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집값과 원화 가치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상관관계는 한국 자산가격과 원화 값 모두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 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실물경기 성장세는 강해지는 반면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풀려있는 유동성을 회수하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따른 자금 위험선호가 높아져 자산시장 거품이 형성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봤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부동산시장에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는 것. 그는 “집값은 거품이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통화당국이 본격적으로 긴축 기조로 돌아서기 전까진 좀체 꺼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외환시장에서 집값이 원화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원화 값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한 데다 5월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도 다소 반락할 수 있어 이번주 원·달러 환율 반등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금융지표 대부분이 6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은 짧게 반영되고 국내 기초체력과 자산 버블(거품) 가능성을 더 길고 크게 반영하는 모습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집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전까진 원화 강세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5.30 I 경계영 기자
  • [데스크 칼럼] 또 빗나간 집값 전망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장] 또 틀렸다. 올해도 전문가들의 주택시장 전망은 크게 빗나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내로라 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앞다퉈 새해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순위 청약 요건 및 전매 제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이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말 그대로 ‘잿빛 전망’이 판을 쳤다. 전문가 집단의 집값 전망은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투자 여부와 시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다. 그래서 연초에 많은 내집 마련 수요자들은 이들의 집값 전망에 기대어 집 사는 것을 당분간 미뤘다. 대신 전세로 눌러앉았다.그런데 올 들어 집값은 어떤가. 서울 아파트값은 넉 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5일 현재까지 0.17%(KB국민은행 조사) 올랐다. 월별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11월(0.66%) 이후 가장 높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도 각각 0.03%, 0.04%, 0.10%, 0.1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지난 2월 보합(0.00%)을 기록했다가 3월(0.02%)과 4월(0.03%)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이달 들어서도 0.04% 올랐는데, 이미 올해 월별 상승률 중 가장 높다.11·3 대책으로 잠시 주춤하던 주택시장이 올 초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더니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저금리 기조에다 조기 대선 후 부동산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이렇듯 집값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올해 뿐만이 아니다. 지난 몇년 간 집값 전망은 대부분 과녁을 한참 벗어났다.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는 없다. 내집 마련 수요자들만 또 멍이 들었다. 전문가 집단의 전망만 믿고 내집 장만을 미뤘던 사람들은 하늘만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그렇다고 지금 누굴 탓해봐야 소용없다. 어쨌든 지금은 주택시장 상승장이다. ‘자고 나면 오른다’는 말이 실감 날 만큼 집값이 뛰고 있다. 지금 당장 집을 사지 않으면 손해볼 것 같은 마음이 굴뚝 같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장세에서 조급함은 절대 금물이다. 가격 상승 이후에는 반드시 하락이라는 조정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모든 자산시장의 공통된 명제다. 시장 가격은 언제나 오르지도, 또 영원히 떨어지지도 않는다. 가격이 오를 때(내릴 때)가 있으면 내릴 때(오를 때)도 있는 법이다. 조급하게 매수 대열에 나서기보다 시장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게 좋다는 얘기다.더구나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장기적 상승으로 가기에는 힘든 구조다. 따라서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에는 떨어질 때까지 인내력을 갖고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뒤쫓아가 잡을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번 기회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기회가 또 온다. 상승장에서 주택 수요자들에게 최대의 적은 쓸데없이 서두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7.05.29 I 조철현 기자
②역대정부 출범 첫해 집값 어땠나?
  • [주택시장 文훈풍]②역대정부 출범 첫해 집값 어땠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향후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흘러 갈지 초미의 관심사다.부동산114가 15대 김대중 정부에서 18대 박근혜 정부까지 역대 정부의 출범 첫해 전국 아파트 값을 분석한 결과, 새 정부 출범 첫해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은 대내외 경제여건과 집값 흐름에 따라 달랐다.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소득감소와 구조조정, 전셋값 상승 등 서민들의 주거환경이 악화되면서 출범 첫해 부동산 규제 완화에 방점을 뒀다.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 자율화와 양도세, 취·등록세 감면 등의 정책이 대표적이다.2003년 새롭게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 폭등을 막기 위해 임기 첫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투기과열지구 확대 등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임기 말까지 펼쳤다.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차츰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2008년 리먼사태로 수도권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방향이 돌아섰다. 취ㆍ등록세율 완화, 고가주택 기준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주택 거래 정상화를 꾀했다.부동산 규제 완화책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어졌다. 공공분양 공급 축소, 취득세 한시 면제, 9억원 이하 신규·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세 한시 면제 등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책들이 쏟아졌다. 경기여건과 부동산 가격 변동에 따라 역대 정부의 초기 부동산 정책 방향은 규제와 완화를 달리했다. 그러나 집값은 정부의 정책기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정권 첫해, 김대중 정부나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꾀했으나 모두 하락했다. 반면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통해 집값 폭등을 잡으려 했던 노무현 정부는 오히려 두 자리 수 이상의 가격 상승이 나타나기도 했다. 역대 정부 출범 초기인 1분기 전국 아파트 값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김대중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하락했다. 김대중 정부는 IMF 외환위기로 약세가 이어졌다. 박근혜 정부는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몇 년간 약세를 보이면서 집권 초기 부동산 규제 완화라는 정책 기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집권 첫해 하반기 들어서는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문재인 정부에서는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 강화, 가계부채총량제 도입 등을 대선 부동산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금리 인상 여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어 좀더 신중하게 부동산 시장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데다 대선 당시 부동산 관련 공약도 도시재생과 임대주택공급 등 주거복지를 제외하곤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부동산 정책 변화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부동산114 제공
2017.05.27 I 이진철 기자
①대선 변수에 관망했던 수요층, 대거 '매수' 타진
  • [주택시장 文훈풍]①대선 변수에 관망했던 수요층, 대거 '매수' 타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선 일정으로 잠시 미뤘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매매시장도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새 정부는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시장 분위기는 대선 불확실성이 걷힌 이후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집값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상황이다.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이 빠른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가격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문의는 늘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서울에서 처음 청약접수를 받은 ‘보라매 SK뷰’가 올 들어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보라매 SK뷰’는 지난 24일 청약접수에서 총 5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589건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 단지는 지난 4월 강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로 평균 1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24%)보다 0.06%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10월7일(0.32%) 이후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1.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 단지의 호가가 최대 5000만원까지 올랐다. 관리처분인가 이후 한차례 매매거래가 이뤄져 시세가 오른 상태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설명이다.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일반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송파구는 0.68%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광진구(0.59%), 서초구(0.29%), 용산구(0.29%), 양천구(0.28%), 도봉구(0.2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7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5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0.61%)과 부산(0.15%)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을 전후해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반면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이외의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 주택시장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지역경제 악화 등에 따라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별 양극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도입하면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7.05.27 I 이진철 기자
우리집 월 평균소득 459만원이라고?...월급쟁이 두번 울었다(종합)
  • 우리집 월 평균소득 459만원이라고?...월급쟁이 두번 울었다(종합)
  • 서울 광화문 인근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 한 가구가 버는 월 평균소득이 459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이나 월급쟁이 소득은 줄거나 정체 수준인데 자산가들이 돈을 벌면서 평균소득을 끌어 올렸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9만3000원(세전 금액)으로 작년 1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이 맞벌이까지 포함해 분기별로 8700개 표본 가구가 응답한 소득을 집계한 것이다. 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302만2000원, 사업소득이 85만6000원, 재산소득이 2만2000원, 이전소득이 49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소득 증가율(명목)은 지난해 1분기 0.8%,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2%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소득 증가율이 이렇게 늘어난 건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재산소득이 전년 1분기 대비 15.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집값이 오르거나 은행 이자나 연금·배당 수입이 늘어난 셈이다. 이어 정부로부터 기초연금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전소득이 5.3% 증가했다. 임대수입이 증가하고 자영업이 늘면서 사업소득은 0.9% 증가했다. 그러나 통계를 뜯어보면 각종 지표는 뒷걸음쳤다. 물가 상승률(2%)을 제외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2%로 하락했다. 앞서 실질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2분기는 각각 0%, 3분기는 -0.1%, 4분기 및 올해 1분기는 각각 -1.2%로 잇따라 하락 추세다. 근로소득은 정체 상태다. 1분기 근로소득 증가율은 0%였다. 저임금 서비스업, 건설업 일용직, 고령층 중심의 고용은 증가했지만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1분기보다 11.2%나 줄었다. 김이한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일자리 문제 때문에 근로소득, 저소득층 소득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5.25 I 최훈길 기자
재건축에 행정수도 기대까지..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재건축에 행정수도 기대까지..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기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넷째주(5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은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 동안 0.51%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주공이 지난 2일 강동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재건축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 동안 무려 0.61%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 서울은 ‘강동구’, 지방은 ‘세종’…매맷값 쌍끌이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도시재생 뉴딜을 강조하자 정비사업이나 교통망 확충 등이 기대되는 지역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보다 0.20%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성동구와 유엔사부지 매각이 가시화된 용산구가 각각 0.26%, 0.08%씩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동안 무려 0.51% 상승했다. 이달 초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둔촌주공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자 주변 아파트까지 덩달아 올랐다. 오는 7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 둔촌주공은 기존 5930가구에서 재건축 후 1만1106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도 재건축 기대감에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와 가까운 송파구가 0.31% 상승했고 강남구와 서초구 모두 0.26%씩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61%) 전남(0.17%), 부산(0.15%) 등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 전후 무려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다만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이주 수요에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0.09%↑아파트 매맷값이 오르자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특히 재건축을 앞두고 이주를 시작해야 하는 가구가 늘어나며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9%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포구(0.11%), 서대문구(0.09%), 은평구(0.08%) 등 서북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0.23%, 0.16% 상승했다. 둔촌주공 총 5930가구가 이주를 앞둔 만큼 전세를 찾는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분위기가 엇갈렸다. 전남(0.15%), 강원(0.07%), 부산(0.07%) 등은 상승했다. 다만 세종(-1.13%), 충남(-0.19%), 경남(0.13%),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제주는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끝내며 주변 노후 단지들의 전셋값이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 지속으로 하락이 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석달간 전국 10만2509가구가 이삿짐을 풀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39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5만124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선 5만126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감정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지방은 신규 물량이 증가하며 수급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17.05.25 I 김인경 기자
새 정부 출범 첫해 아파트값은?…참여정부 올랐고 MB·朴정부 내렸다
  • 새 정부 출범 첫해 아파트값은?…참여정부 올랐고 MB·朴정부 내렸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 출범 첫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했던 노무현 정부는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한 반면, 규제를 완화했던 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정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역시 진보 정권이 들어서며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다르게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무리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부동산114가 15대 김대중 정부에서 18대 박근혜 정부까지 역대 정부의 출범 첫해 전국 아파트 값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에서는 전년 대비 13.36% 오른 반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각각 1.46%, 0.29% 떨어졌다. 외환위기(IMF) 직후였던 김대중 정부 역시 전국 아파트값이 전년 대비 13.56% 하락했다.이는 각 정부가 펼쳤던 부동산 정책 방향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소득이 줄고 전셋값 오르는 등 서민들의 주거 환경이 악화하자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 자율화와 양도세, 취·등록세 감면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방점을 뒀다. 반면 2003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 폭등을 막기 위해 임기 첫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투기과열지구 확대 등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임기 말까지 펼쳤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로 수도권 집값이 크게 떨어지자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돌아섰다. 취·등록세율 완화, 고가주택 기준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주택 거래 정상화를 꾀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책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어졌다. 공공분양 공급 축소, 취득세 한시 면제, 9억원 이하 신규·미분양 주택 구입시 양도세 한시 면제 등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책들이 쏟아졌다.다만 역대 정부 초기인 1분기 전국 아파트 값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IMF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침체됐던 김대중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다만 박근혜 정부 역시 집권 첫해 하반기 들어서는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19대 문재인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선 당시 부동산 관련 공약도 도시재생과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 복지를 제외하곤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부동산 규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서울·수도권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0.24%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모델하우스에도 수십명의 인파가 몰렸다.다만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 강화, 가계부채 총량제 도입, 하반기 입주 물량 증가와 금리 인상 여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등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공약을 살펴봤을 때 시장에 큰 훈풍이 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5 I 정다슬 기자
서울 월세 부담 1년 9개월만에 다시 늘어…"11·3 대책 후폭풍"
  • 서울 월세 부담 1년 9개월만에 다시 늘어…"11·3 대책 후폭풍"
  • △2017년 1분기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 [그림=서울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지역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2015년 2분기 이후 1년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신중해지면서 전월세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시내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6.2%)와 비교하면 1%포인트 하락했지만 2년 동안 떨어지던 전월세 전환율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다시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전환율이 낮을수록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작다는 의미다.서울시 전월세 전환율은 2013년 3분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2015년 2분기 한 차례 상승한 이후 꾸준히 낮아졌다. 월세 상승폭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더 컸고, 특히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내리던 전월세 전환율이 다시 오른 것은 지난해 11·3대책 및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 시기를 미루면서 전월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종로·중구·용산구) 아파트와 동북권(성동·동대문구·노원구)·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의 단독·다가구주택 등 한강 이북지역의 월세 부담이 높았다. 특히 서북권의 단독·다가구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6.6%로 올해 전 권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6%로 가장 낮았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원 이하인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은 6.5%로 1억원 초과(4.3~4.6%)보다 연 2%포인트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증금을 내고 있는 서민의 월세 부담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오피스텔과 원룸 등 주택이 아닌 주거용 부동산의 전월세 전환율도 크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이들 부동산의 전월세 전환율은 7.0%로 지난 분기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동남권이 5.6%로 가장 낮았고 동북권은 7.3%로 가장 높았다.
2017.05.23 I 정다슬 기자
 반값등록금 중산층까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 차기업무 지시는 '4대강 조사'外
  • [맥모닝 뉴스] 반값등록금 중산층까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 차기업무 지시는 '4대강 조사'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5월 22일 소식입니다.-반값등록금 중산층까지 확대…국가장학금 5조원으로 늘린다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저소득·서민층에 국한됐던 반값등록금 혜택이 중산층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본지(이데일리) 보도.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21일 “대학생 국가장학금의 경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연간 1조2000억원의 재정을 더 투입할 계획”이라며 “반값등록금을 체감하는 학생들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계획대로 라면 현재 3조 6000억원대인 국가장학금이 5조원대로 늘어나게 돼.문재인 정부는 반값등록금 정책은 늦어도 2020년까지는 1조 2000억원의 국가장학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 반값등록금 지원을 받는 대학생 수를 늘리겠다는 게 골자.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예산이 1조원 이상 확대될 경우 소득 6·7분위까지도 반값등록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한국장학재단의 소득분위 산정기준에 따르면 6분위의 월 소득인정액(재산 포함)은 580만~692만원 이하, 7분위는 692만~804만원 이하로 중산층에 해당.새 정부의 구상대로라면 추가 확충되는 1조 2000억원의 예산은 현재 반값등록금 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득계층(4·5·6·7분위) 지원에 집중될 예정. 이 경우 부유층으로 볼 수 있는 8·9·10분위를 제외한 중산층 대부분이 반값등록금 혜택을 보게 될 전망.당장은 국가 장학금으로 시작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등록금 자체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사회 첫 출발을 빚쟁이 신세로 시작하는 학생들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기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의 왕궁에서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압둘아지즈 국왕 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맥매스터·틸러슨, ‘트럼프 러측에 코미 해임 발언’ 사실상 인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초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동에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사실과 배경을 언급했다는 의혹을 미 행정부내 최고위 관계자들이 사실상 시인.본지(이데일리) 보도.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NYT)가 보도한 녹취록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식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도 “그가 정확히 뭐라고 발언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다만 “당시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언론들의 지나친 보도로 인해 자신이 러시아와 협력할 분야를 찾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느낀다’는 식의 요지였다”며 이 과정에서 코미 전 국장과 FBI 수사 얘기가 언급된 것임을 시사.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모든 이슈로 인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자신의 노력이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러시아측에 설명하려고 했었다”고 전해.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이들 둘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이 잘못 해석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인사들에게 코미 전 국장 해임에 대해 언급했다는 점은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풀이.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 발언들이 과연 협력을 위한 것으로 들릴까? 미국민의 선택은 과연…. -2030년 경유 승용차 완전 퇴출…“전면 금지는 무리” 업계 반발“2030년까지 개인용 경유 승용차 운행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두고 자동차업계와 정유업계가 긴장. 매출 중 20~30%가 경유인 정유업계로선 매출액 하락이 불가피하고 2030년부터 도로에서 경유 승용차 운행을 금지한다면 적어도 2023년부터는 경유 승용차 판매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조선비즈 보도.문 대통령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개인용 경유차 2030년까지 전면 운행 금지 공약을 내건 이유는 미세 먼지 때문. 국토교통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 먼지 배출원 중 29%가 경유차에서 나와.자동차업계에서는 보통 차를 구입하면 7년 정도 탄다고 보는데, 2030년부터 경유차 운행이 전면 금지되면 적어도 2023년부터는 경유차가 아예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 전체 자동차 라인업 중 국내에서 디젤 모델 판매 비중이 높은 수입차 업체들과 디젤 엔진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위주인 쌍용자동차 등은 큰 타격 전망.이에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전면 금지가 아니라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유차를 줄이고 친환경차 구입을 장려하는 정책이 현실적”이라고 지적. 전면 금지가 아닌 수도권 등 대도시 위주의 금지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책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친환경차로 전환때 세제 혜택 등 지원책도 병행해야 충격이 적을 듯.-문 대통령의 차기 업무지시는 ‘4대강 재조사’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업무지시 사안으로 ‘4대강 사업 재조사’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져.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1일 “이번 주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대통령 업무지시가 예정돼 있다”고 말해.한국일보 보도.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수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지목된 16개의 4대강 대형 보를 상시 개방해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내용의 4대강 재자연화 추진 공약을 제시.4대강 사업 재조사는 단순히 환경 복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폭발력을 지닌 사안.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이명박(MB) 정부 때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된 4대강 사업 비리를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제시한 바 있어. 때문에 MB정부 당시 야당과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22조원이란 혈세를 들여 사업을 강행하는 과정에 불거진 공사 발주 및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 녹조라떼와 더불어 4대강에 얽힌 각종 비리 의혹도 사라지기를….
2017.05.22 I 김일중 기자
재건축 기대감 타고 강남3구 집값 ‘껑충’… 서울은 16주 연속↑
  • 재건축 기대감 타고 강남3구 집값 ‘껑충’… 서울은 16주 연속↑
  • △전국 아파트값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부동산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친 기색 없이 무세운 기세로 상승중이다. 연초부터 강남3구 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재건축 훈풍 속에 광화문, 종로, 용산 등 강북 도심권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18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강남(0.07%)과 강북(0.04%) 지역 집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08%), 서초구(0.08%), 송파구(0.0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15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 지역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도심 중심지로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용산구(0.07%), 마포구(0.06%) 등이 큰 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소폭 오르며 9주째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매매·투자 수요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2%), 인천(0.03%) 지역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전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하고 양천(0.10%)·영등포(0.09%)·구로구(0.08%)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경기도 이천(-0.06%)·안산 상록구(-0.05%)·양주(-0.01%)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3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 상승했다. 서울 지역(0.03%)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남(0.04%), 강북(0.02%)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2017.05.18 I 김기덕 기자
동탄2신도시 올해 1만3156가구 입주...전세값 하락 기대
  • 동탄2신도시 올해 1만3156가구 입주...전세값 하락 기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 남부지역 대표 신도시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인근 수원·용인 등에서 전세 수요가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1만3156가구로 집계됐다. 올 들어 이달 17일까지 3294가구가 입주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는 9862가구가 추가로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입주 물량(7811가구)에 비해 68%(5345가구) 늘었다. 그동안 용인·수원·화성·오산시 등으로 대표되는 경기 남부권은 그동안 높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로 수요자들의 고충이 심했던 곳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수도권 평균 전세가율은 76.7%다. 하지만 경기 남부권의 경우 수원 80.0%, 용인 81.8%, 오산 79.4%, 화성 78.8% 등으로 수도권 평균을 훨씬 웃돈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권 수요자들은 동탄2신도시의 풍성한 입주 물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규 입주가 늘면 전세로 나오는 물건도 많아지고, 그에 따른 가격 조정도 일어나는 만큼 동탄2신도시로의 이사를 계획하는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운행을 시작한 수서~평택 고속철도인 SRT와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동탄역 사업도 호재다. 올해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 중 SRT동탄역에 자리잡은 역세권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1블록 공급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오는 6월 입주민을 맞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832가구(전용 74~84㎡) 규모로 구성된다. SRT동탄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아파트 동측으로 치동초등학교가 6월 개교 예정이며, 중·고등학교 예정 부지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금강주택은 올해 총 3개의 아파트 단지와 지식산업센터인 동탄IT타워1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7월 초 입주민을 맞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5개동 총 252가구(전용 84㎡~99㎡) 규모로 구성된다. SRT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2순환고속도로(2020년 완공 예정) 개통 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 짓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는 9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545가구(전용 59~96㎡) 규모다. SRT동탄역 역세권에 자리 잡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2017.05.18 I 김기덕 기자
③집값 고공행진 제주 낙찰가율 1위.. 충청권 하위
  • [Hot 법원 경매시장]③집값 고공행진 제주 낙찰가율 1위.. 충청권 하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까지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였던 제주도가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은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전국 법원경매의 지역별 통계를 보면 제주 낙찰가율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87.4%), 서울(84.8%), 전남(84.0%) 등이 낙찰가율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충북 낙찰가율은 57.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충남(62.5%), 경북(62.7), 울산(65.8%) 등도 평균 보다 낮은 저조한 낙찰가율을 보였다.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제주가 10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95.3%), 서울(93.0%)의 낙찰가율이 높았다. 반면 충남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55.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73.5%), 경북(81.8%) 등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업무 상업시설 낙찰가율이 2개월 연속 69%대를 유지했다. 4월 전국 업무상업시설은 1455건이 진행돼 이중 54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4%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 진행건수 1455건은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소 진행건수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업무상업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인 84.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도 84.0%로 2위를 기록했다. 울산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42.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충남(48.0%), 충북(48.8%) 등의 낙찰가율이 낮았다. 4월 전국 토지 낙찰가율은 78.2%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토지 낙찰가율이 78%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3월 79.4%를 기록한 이후 7년1개월 만이다.지역별 토지 낙찰가율은 광주가 12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제주(111.2%), 전남(103.7%), 대구(101.7%)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이 43.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서울(61.6%), 충남(64.0%), 충북(69.2%) 등의 낙찰가율이 낮게 나왔다. 지역별 법원 경매 통계
2017.05.13 I 이진철 기자
봄 바람타고 집값 '훨훨'…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상승
  • 봄 바람타고 집값 '훨훨'…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상승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 지역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며 15주 연속 올랐다. 전국 주택 매매 시장은 긴 연휴와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1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강남(0.08%)과 강북(0.04%) 지역 집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아파트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10%), 서초구(0.10%), 송파구(0.10%)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14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 지역에서도 가까운 도심으로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광진구(0.09%), 용산구(0.09%), 노원구(0.06%) 등이 큰 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긴 연휴와 대선 영향으로 전주 대비 0.01% 소폭 올랐다. 8주 연속 오름세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인천(0.02%), 경기(0.01%) 지역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하고 강동구(0.10%), 용산구(0.09%), 광진구(0.09%)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경기 양주(-0.06%), 안산 상록구(-0.02%), 용인 처인구(-0.01%)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0.01%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0.01%)와 울산(-0.01%)은 하락한 반면 부산(0.04%), 대전(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광주(0.00%)는 전주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 중 상승률 상위 지역은 부산 기장군(0.08%)·부산진구(0.07%)·수영구(0.07%)·사상구(0.06%)·남구(0.05%) 등의 순이었다. 울산 북구(-0.05%)·중구(-0.03%), 대구 수성구(-0.02%) 등은 하락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2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 거제(-0.20%)·통영(-0.11%), 창원 의창구(-0.09%)·성산구(-0.09%), 청주 청원구(-0.07%) 등의 낙폭이 거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 지역(0.03%)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남(0.05%), 강북(0.01%)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부동산 제공]
2017.05.11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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