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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0곳 중 8곳 리포트 없는 '깜깜이 코스닥'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10곳 중 8곳 리포트 없는 ‘깜깜이 코스닥’-‘軍 정찰위성 개발’ 시작부터 ‘삐걱’-5G·IoT로 연결하고 AI가 관리...‘스마트 시티’ 원년 열린다-엄포성 대책만 벌써 7번째...가상화폐 시장 ‘꿋꿋’-[사설]이러다간 강남 집값만 더 오를라-[사설]한·미 FTA 재협상 제대로 되는 건가△줌인&-UAE 왕세제 최측근 겸 원전 책임자 ‘임종석 특사’ 미스터리 종지부 찍나-日 후쿠시마 수산물, 韓 식탁 오르나△‘깔깔이 코스닥’ 안 보이는 중소형株 보것-법인영업 위한 ‘공짜 서비스’ 전락...상장社 늘어도 줄기만 한 애널리스트-“중소형株 보고서 늘리겠다”...리포트 전자공시 추진-‘보고서 유료화 필요하긴 한데...누가 돈 내고 보겠나’△2000억원 문턱 미술경매시장 ‘과제 셋’-최고가 싹슬이 ‘김환기’를 넘어라△CES 2018 개막-집엔 로봇 집사, 거리엔 자율차...‘스마트시티’ 경연장 된 향락의 도시-“구글·페북 대학생이 창업...대학 스타트업에 과감히 투자”-철강기업 CEO가 가전·IT 전시회 참가, 왜...‘스마트 인더스트리’서 미래찾기 위해서죠△이데일리 초대석-지방분권, 개헌 아닌 법 개정만으로도 가능한데...文 정부는 안해△정치-마주앉은 남북...평창 넘어 ‘북핵회담’ 물꼬 트나-여야 “개헌·사개특위 조속 가동” 개헌 시기·내용은 여전히 평행선-文 “최저임금 인상, 반드시 해야할 정책”...반발여론 정면돌파-강경화 외교장관, 오늘 위안부합의 처리방향 발표△경제-멀어지는 내집마련...1분기 은행 대출문턱 더 높아진다-농수축산물 불법수입 관세청, 설 특별 단속-“한·미 FTA 개정협상, 나쁜 결과보다는 결별이 낫다”-[현장에서]환율급락 심상찮은데...정부, 왜 머뭇거리나△금융-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투심 못 읽고 규제만 내놓는 당국-[팩트체크]영화 ‘신과함께’ 투자한 수출입銀·기업銀...누가 더 대박날까-내달이면 최고금리 年 27.9%→24%...저축은행 ‘울상’△산업&기업-삼성, 146인치 TV ‘끝판왕 화질’ 담다-LG, 16m 초대형‘ 올레드 협곡’ 세우다-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 2년 만에 참석-LG전자, 매출 60조원 시대 진입-자유여행객 늘자...LCC ‘나만 아는’ 해외 소도시 노선 본격 공략△산업-‘패치’ 깔아도 해킹 무방비...해결책 못찾는 ‘인텔 CPU 게이트’-SKT 프리미엄 멤버 영화관 할인 연 12회-KT 자율주행 버스 서울도심 달린다-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100개...직원 ‘氣UP’ 넥슨△소비자생활-10만원 이하 설 선물 특급호텔 2배 늘렸다 -475g 초등가방 친구야, 가볍게 학교 가자~-쇼핑도 ‘동영상이 대세’-LG생건 ‘후’ K뷰티 간판 브랜드 떴다△성공異야기-5원짜리 복제약 거들떠보지 않을때 틈새 공략...위탁생산 발판 신약에도 도전△건강-나비처럼 날았지만...‘전설의 주먹’ 무릎꿇린 떨림-유전자 정보 꼼꼼히 분석해 가족력 정복-빨빨거리는 이부장, 알고보니 좌골신경통 ‘골골’△증권&마켓-증시 버블 꺼지는 해...코스피 팔고 코스닥 갈아타야-“환율 바닥쳤다” 기대감 달러 선물 레버리지 활기-연초부터 2.1조원 베팅한 外人...셀트리온·포스코 담아 △증권-깐깐해진 ‘대주주 잣대’에...DGB, 하이證 M&A 표류 위기-‘임석정 펀드’ SJL 파트너스 셀트리온에 2000억원 투자-“선진국→신흥국 성장축 이동...러시아·브라질 유망”-‘하루살이 자금줄’에 의존하는 증권사 84%△문화&스포츠-올해 출판가 수놓을 검색어는...페미니즘, 원로·스타작가 컴백-중소교뮤 공연·전시 수수료 ‘0’ 예매처 오픈△스포츠-9월로 옮긴 KG·이데일리 오픈, 막판 타이틀 경쟁 최대 변수로 -괴력장타+짠물퍼트...존슨, 완벽한 새해 첫승-[평창in]北 8번만 참가 은·동메달 각 1개-메시, 라리가 400경기 자축포...바르셀로나 18경기 무패 행진 △사람&나눔-레드카펫 검게 물들인 女優들...미투 연대 과시-오나미 스와로브스키 한국대표 한·일 비즈니스 총괄대표 선임-한국타이어 신입사원 연탄 4000여장 배달 봉사-SK바이오팜, 美업체와 신약개발 합작법인 설립-‘농식품 유통경력 30년’ 김청룡 도드람푸드 대표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작심삼일 ‘새해 다짐’ 다잡기-[생생확대경]국민 상식과 멀어지는 보수-[기자수첩]“최저임금보다 임대료가 더 걱정”△부동산-강남 생활권에 착한 분양가...하남감일·북위례·과천 ‘알짜물량’ 나온다-잇단 지진 영향...국토종합계획에 안전 키워드 등장-“올해 규제로 집값은 안정...입주폭탄에 전셋값 소폭 하락할 것”△사회-넓어진 검정고시 대입門...‘고교 자퇴생 증가’ 우려-귀해진 초등생-손경식 “朴, 이미경 사퇴 압박...‘VIP 뜻, 거스르지 말라’ 들어”-인사처 ‘시민단체 경력’ 공무원 호봉 반영 철회-부메랑으로 돌아온 ‘전두환추진법’...檢, 박근혜 전재산 동결 추진
- 부동산 규제의 역설..'똘똘한 한채' 쏠림에 강남 집값 '쑥'
- 그래픽=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출 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등 강력한 규제책들을 잇따라 쏟아냈지만 집값을 잡는데 실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정부가 투기꾼으로 낙인찍은 다주택자들은 오는 4월 양도세 중과 전에 지방 소재 보유주택을 처분하는 동시에 미래가치가 높은 서울 강남권의 ‘똘똘한 한 채’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작년 한해 지방 집값은 침체에 빠졌고 강남을 필두로 한 서울 집값은 고공행진했다는 것이다.◇누를 수록 더 뛰는 서울 아파트값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는 ‘8·2 부동산 대책’ 직후 잠시 주춤하다가 한 달만에 다시 상승 흐름을 탔고 새해 첫주까지 꾸준히 올랐다. 반면 지방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해오다 지난해 10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서울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다주택자 대출 제한, 양도세 중과 등 강남권 다주택자를 타깃으로 한 대책들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이 똘똘한 한채로 집중하기 위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인기 주거지역 중대형 주택으로 몰리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 대책의 역설”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가 의도와는 다르게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을 불러일으켰고, 수요자들로 하여금 ‘강남 불패’ 믿음을 확신시켰다고 말한다. 실제로 서울 전역과 과천시, 세종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 수성구 등 지난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규제 적용 이후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의 ㎡당 평균 아파트값은 작년 상반기 4% 상승했지만 8·2 대책이 발표된 하반기에는 7% 뛰었다. 과천시도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집값 상승률이 각각 2%, 6%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경우 상·하반기 모두 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해당 지역 집값이 잠시 주춤하다가 바로 회복됐다”며 “거래량은 줄었지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정부 대책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한해 서울 아파트가격은 11.4% 뛰었다. 정부가 6년만에 투기과열지구를 부활시켜 서울 전역을 강력한 규제 바구니 안에 넣었는데도 오히려 전년 상승폭(7.6%)보다 더 크게 뛴 것이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20.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17.9%)·강남(14.5%)·서초구(12.8%) 등 강남4구가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 매물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는데, 되레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들어 강남4구 아파트 가격이 크게 뛰었다”고 말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강남 타깃 규제가 ‘강남 불패’ 신화만 키웠다”강남은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 모두 매물을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귀한 매물들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호가가 오르는 등의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한양3차아파트, 개포동 주공1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은 일주일 새 1억원 넘게 올랐다.특히 지난 주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2㎡형은 40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고가 아파트 마수걸이 거래의 주인공이 됐다. 이 주택형보다 조금 작은 전용 196.7㎡형의 호가는 이미 40억원 안팎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게다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부활이 예고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사업을 서둘렀고 이 같은 움직임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작년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며 “전체 거래량에서 재건축 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부르는 게 값’이어서 거래별 가격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와 장미아파트 등 준공 후 3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가 1만8000가구 정도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 재건축 추진 단지를 모두 합하면 약 7만6000가구로 전체 서울 아파트 수의 5% 수준이지만 이들 단지의 지난달 가격 상승률은 2%대로 서울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1.36%)을 웃돌았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이 야기한 재건축발 공급 가뭄 우려도 집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부활하면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전반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층고 제한 등 규제가 강한 상황이라 재건축 일반분양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향후 서울지역 신규 주택공급 가뭄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재건축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에다 대출 규제 부담까지 더해지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며 “강남권을 티깃으로 한 정부 규제가 ‘강남 불패’ 신화만 키운 것 같다”고 꼬집었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가 ‘강남 불패’ 신화만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파트 단지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전경. (사진=뉴시스)
-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 '쑥'…압구정·잠실 일주일 새 1억 '껑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월 첫 주 기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예고에도 서울 압구정·잠실동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매맷값이 1억원씩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의 ‘버티기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월 첫 주(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3% 올랐다. 지난해 1월 둘째 주(-0.01%) 이후 49주 연속 상승세를 새해에도 이어간 것이다. 특히 1월 첫 주 상승률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강남(0.78%)·송파(0.71%)·양천구(0.44%) 등 재건축 이슈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 주 0.74% 올라 전주(0.4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강남은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 모두 거래 매물은 적은 가운데 일부 아파트가 팔리면서 호가가 오르는 등의 상황이 반복됐다. 압구정동 신현대, 한양3차, 개포동 주공1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일주일새 500만~1억 5000만원 올랐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대단지와 문정동, 방이동 등의 재건축 이슈와 지하철 9호선 노선 연장 등의 집값에 큰 영향이 컸다. 송파동 삼익, 신천동 진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이 일주일 전보다 500만~1억원 올랐다. 광진구(0.57%)는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수요가 이어졌고 양천구는 정비계획안 발표 등 재건축 밑그림이 나오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이어 관악(0.37%) ·성동(0.34%) ·마포(0.32%) ·강동(0.23%) ·종로(0.23%) ·성북(0.22%) ·금천구(0.20%) 등이 올랐다.수도권 신도시(0.06%)는 판교(0.19%)와 분당(0.18%)이 가격 상승을 주도 했다. 강남과 비슷한 시장 분위기로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거래가 이뤄지면 매물이 회수되고 가격이 올라가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어 산본(0.03%)·평촌(0.02%)·일산(0.01%)·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 ·인천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입주 여파로 지역별 온도 차가 크다. 의왕(0.05%)·부천(0.03%)·성남(0.03%)·김포(0.02%)·의정부시(0.02%)는 오르고 광명(-0.09%)·오산(-0.04%)·평택(-0.03%)·이천(-0.02%)·시흥시(-0.02%) 등은 하락했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8% 올랐으나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각각 0.01%, 0.04% 하락했다. 겨울철 비수기로 수요가 주춤한 데다 입주 물량 여파로 서울을 제외하고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에서는 금천(0.25%) ·송파(0.25%) ·종로(0.17%) ·양천(0.16%) ·강동(0.12%) ·광진(0.11%) ·마포(0.11%) ·동대문(0.10%) ·성북구(0.10%) 등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에 대출 규제 부담이 더해지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보유세 개편 등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책이 예고되고 있으나 증세 대상이 일부 다주택자에 한정될 가능성이 크고 세금이 오르더라도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는 이 보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재건축 이슈와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쏠리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새해 첫주 강남구 1% 올랐다.."양도세 중과 전 수요 몰려"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금리 인상과 대출 제한, 다주택자 규제 강화 등 각종 악재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첫째주(1월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6% 올랐다.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0.06%포인트 확대됐다.◇매물 감소 우려한 수요, 강남3구·광진·성동구로 몰려이번 주에도 강남3구가 서울 집값 오름세를 견인했다. 강남구는 0.98% 올라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서울 25개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넷째주 0.65% 오른 이후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주간 단위로 강남구 아파트 값이 1%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송파구가 0.85%로 뒤를 이었고 광진구(0.45%), 서초구(0.39%). 성동구(0.37%), 동작구(0.33%), 강동구(0.28%), 양천구(0.23%), 종로구(0.20%) 등의 순이다.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3구는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 감소를 우려하는 일부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된다. 광진·성동구는 강남권 접근성, 한강조망 등으로 강남3구에 진입하려던 일부 대기수요가 유입됐다. 양천구는 학군이 우수하고 재건축 기대가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고, 동작구는 교통여건 개선 및 뉴타운 조성 기대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4%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01%포인트 높아졌다. 학군 선호지역과 도심,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양호한 학군으로 대기수요가 많은 강남·양천구가 각각 0.24%, 0.17% 올랐고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마포구(0.06%)와 경전철 개통 등 교통여건이 개선된 성북구(0.05%) 등이 상승했다.반면 노후 아파트 저가 매물이 누적된 송파구(-0.04%), 이주수요가 감소한 강동구(-0.13%) 등은 하락했다.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경상·충청권, 경기 침체에 신규 공급 증가 겹쳐지방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다. 매맷값은 0.05% 떨어졌고 전셋값은 0.03% 내렸다.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전남(0.04%), 대전(0.01%), 대구(0.01%)는 상승했고, 경기·광주·세종은 보합,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 등은 하락했다.대전과 대구는 상대적으로 공급은 적지만 우수한 학군으로 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부산은 내년까지 예정된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며 모든 구에서 보합 또는 하락했다. 경상권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로 떨어졌다.지방 전셋값은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이 누적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0.65%), 광주(0.08%) 등은 올랐지만, 제주·대구·전북은 보합, 강원(-0.15%), 울산(-0.12%), 경남(-0.11%) 등은 하락했다.신규 공급이 많은 울산, 경상권 및 강원 등의 하락세는 계속됐다. 반면 세종은 지난해 2-2 생활권 대규모 입주 당시 급락했던 전세가격이 선호도 높은 도담동, 종촌동 일대를 중심으로 회복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1월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자료: 한국감정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 늘린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 돼야"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고용 늘린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 돼야”-美엔 핵 위협, 南엔 대화 손짓…김정은 ‘두 얼굴’ 신년사△2면(줌인&)-노동입법 지연에 “절규하고 싶다”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상반기 수출 총력전…수출 4% 이상 목표”-한·미 공조 확고히 하면서 北 대화의 장 이끌어야△3면(김정은, 두 얼굴 신년사)-새해벽두 ‘남북 대화’ 불쑥 꺼낸 김정은…北 ‘통남봉미’로 응수타진-평창회담 급물살 예고…군사회담까지 이어질까-北 피겨 페어 ‘김주식-염대옥’ 와일드카드 출전 유력’△4면(연중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 “소득안정, 재취업지원, 혁신성장…일자리 삼각방패 세울 것”△5면(연중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정규직 과보호법에 일자리 못 늘려”-“‘고용 가뭄’에 공공부문 일자리에 쏟아붓는 文정부”△6면(연중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규제 완화→투자 확대→일자리 증가…‘고용창출 엔진’ 기업을 뛰게 하라-정시 퇴근은 기본…‘워라밸 만족한 직원이 회사에 도움돼요’△8면(정치)-‘평창 구상’에 답한 김정은…文 ‘한반도 운전대’ 다시 잡나-“개헌, 국회가 못하면 대통령이 나설 수 있다”-안철수 “이달중 전당대회…통합 내달초 마무리”-김종대 “UAE 이면합의, 재벌 이익 위한 군사력 끼워팔기”△9면(경제·금융)-가계대출 규제에 ‘소호대출’ 급증…연체율 비상-KB 캐피탈, 해마다 실적 ‘新기록’-일자리, 새해 한국경제 최대 과제-“올 1분기 원·달러 환율 1070원대”△10면(도박보다 강한 가상화폐 중독)-자다가도 벌떡, 운전하다 시세 확인…하루에 수십 번식 사고 팔기도-가상화폐에 빠져 직장 관두고…결혼자금 올인했다 파혼당하고△12면(산업&기업)-‘65세 은퇴, 전문경연인 승계’ 약속 지켰다…남승우 ‘아름다운 퇴진’-UHD보다 4배 선명…LGD 세계 첫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삼성전자 IoT 플랫폼, 국제인증-대한항공, 올림픽 기간 인천~양양 ‘환승 내항기’△13면(산업)-5G시대 필수설비 전봇대·관로 ‘귀하신 몸’ 떠올라-과기정통부 R&D 사업…연구자 중심 연구 확대, 4차 산업혁명에 초점-구글vs아마존 IT융합시대 서로 따돌리는 이유-집 내부 그대로…LG전자, CES에 ‘AI 전용관’ 전면배치△14면(소비자생활)-최저임금 인상 첫날…“시급 올라 좋긴하지만, 관두라 할까 봐 불안해요”-‘롱패딩 인기 이을 주자 못찾겠네’…패션업계 불안감 확산-현대백화점 ‘웃으면 복이와요’…행복에너지 전파 나서△16면(증권&마켓)-투자연기·계약해지…세밑이면 악재 터는 ‘올빼미 공시’ 기승-실적 개선, 외인 컴백…커지는 ‘1월 효과’ 기대감-‘IT·환경·중국’ 무술년 투자 3대 키워드△17면(증권)-“100만원도 쪼개서 투자…ETF, 자산관리에 최적이죠”-SK루브리컨츠·현대오일뱅크…IPO ‘대물’ 줄줄이 대기-‘6개월 공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선 본격화-외국인 작년 ‘바이 코스닥’, 3조원 순매수…역대 최대△18면(성공異야기)-‘변신하는 CEO’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단순 매입·매각 넘어…전시·점검·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19면(건강)-툭하면 뒷목 잡고 흥분하는 나, 알고보니 혈압까지 ‘아빠 닮았네’-꽁꽁 언 손·발 비비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녹이세요-퇴행성 관절염 20~30대 안심 못해…무릎인공관절 수술 급증 추세△20면(문화&스포츠)-올해도 풍성한 클래식 라인업-성장 주춤 뮤지컬계…올해는 ‘신작보다 리바이벌’△22면(스포츠)-슈퍼루키 최혜진의 새해 화두는 ‘도전’-김지현 “남친 만들고 올해도 3승 키스”…김시우 “PGA 메이저 우승컵 품을 것”-정운찬 신임 KBO 총재 “상벌제 바꿔 클린베이스볼 실천”-뱅거, 아스널서 811번째 경기…퍼거슨 넘었다△24면(사람&나눔)-‘황금개띠’ 첫둥이 부모들 소감, 0시 0분 1초 응애 응애…“건강하게만 자라다오”-“전통시장 노후시설 일괄정비할 터”-대한항공, 무술년 첫 입국 中고객에 왕복항공권 증정△25면(오피니언)-청년실업정책 패러다임 바꿀 때-[전문기자칼럼]페이스북 수석부사장 방한에 거는 기대-[기자수첩] 정통시장 살리기, 대기업서 배워라△26면(부동산)-韓보유세 비율 0.8%…OECD 평균 못 미쳐-강남 토박이 재건축 입주권 매매…“투자자들 벌써 입질”-“다주택자, 집 파느니 자식에게 물려준다”-쏟아지는 입주물량 부담에…전국 전세값 5년 3개월만에 하락세△27면(사회)-“새해 좋은 氣 받을래요”…건각 2500명 맨몸으로 7㎞ 완주-정부 가상화폐 투기 대책에 현직 변호사 헌법소원 제기-출국장서 유학가는 딸 배웅한 엄마 “원하는 바 꼭 이루길”-참여연대, ‘다스’ 실소유주 입증 문건 검찰에 제출키로-취객 하차 요구 무시하고 목적지 간 택시기사 무죄
- 작년 세종 집값 4.3% 뛰었다..전국 1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종시가 2017년 한해 집값이 4% 넘게 올라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연간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국 1.48%, 수도권 2.36%, 지방 0.68%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전년 대비 2배 확대됐으며 5년째 가격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지방은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는 세종이 4.2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울(3.64%), 강원(2.40%), 부산(2.35%), 전남(2.23%) 순이다. 반면 경남(-1.62%), 울산(-1.08%), 경북(-0.90%)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감정원 관계자는 “작년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새정부 기대감, 경제지표 개선으로 풍부한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나타났고 이후 고강도 8·2 대책과 후속조치, 최근 기준금리 인상 및 신규 공급 부담 등으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2017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 자료: 한국감정원)전세시장의 경우 봄·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성수기에는 다소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주택 공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해소된 여파로 전년(1.32%) 대비 낮은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0% 상승했고, 지방은 0.07%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2.03%)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1.82%), 전북(1.52%), 대전(1.48%) 등의 순으로 올랐고, 세종(-7.05%), 경남(-2.66%), 경북(-1.23%)은 하락했다.월세시장은 작년 한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계속됐다. 반면 임차인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전세를 선호함에 따라 1년새 월세 가격도 0.32% 하락했다. 전년(-0.17%)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지역별로 수도권은 0.10% 상승했지만 지방은 0.70%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강원(0.39%)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0.26%), 전북(0.22%), 전남(0.13%) 등이 상승했고, 세종(-7.12%), 경남(-2.71%), 충북(-1.12%) 등은 내렸다.한편 주택매매거래량은 2017년 1~11월 8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96만4000건) 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최근 5년 평균(87만4000건)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연도별 1~11월 주택매매거래량 추이(단위: 만건, 자료: 한국감정원)
- 12월 전국 집값 0.11% 올라.."올해 상승폭 축소 불가피"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맷값이 0.11% 올랐다. 역세권 등 거주선호도가 높거나 재건축 호재로 기대감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대규모 입주예정물량 부담,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등으로 관망세가 확대돼 전월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한국감정원이 작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 대비(2017년 11월13일 대비 12월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11% 상승, 전월세통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3% 하락, 월세가격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한국감정원지역별로는 서울(0.59%), 대구(0.21%), 제주(0.17%) 등은 상승했고, 울산(-0.20%), 경남(-0.19%), 경북(-0.15%) 등은 하락했다.서울은 금리, 정책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자 관망세가 확대돼 매물부족현상이 뚜렷했다. 송파구(1.50%), 강남구(1.36%), 양천구(1.34%), 성동구(1.29%), 서초구(1.08%) 등이 월간 상승률 1%를 웃돌았다.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 진행이 원활한 단지 및 학군 우수한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으로, 광진구는 역세권 인기단지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경기(0.06%)는 과천, 성남 등 서울과 인접하고 거주여건이 양호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평택, 파주, 화성 등 수도권 외곽지역은 대규모 신규입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인천(0.02%)은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고 노후단지 매물이 누적된 탓에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구, 중구, 부평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방(-0.01%)은 1년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경상·충청권이 경기침체 및 공급누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지방 총 14개 시·도 모두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했다.자료: 한국감정원전국 전월세통합지수는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0.44%), 서울(0.11%), 광주(0.06%), 전북(0.03%), 대구(0.02%) 전남(0.02%)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23%), 울산(-0.11%), 경북(-0.10%),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전세가격은 전국이 0.03% 떨어졌다. 지난 2012년 9월 상승 전환한 이후 약 5년3개월만의 하락 전환이다. 가을 이사철 마무리와 함께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아파트가 증가함에 따라 광주(0.12%)와 세종(0.72%)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했다. 특히 경남(-0.24%), 울산(-0.18%), 경북(-0.15%) 등의 낙폭이 컸다.월세통합지수는 주택종합 기준 0.03% 떨어졌다. 전월(-0.05%)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월세유형별로 월세(-0.03%), 준월세(-0.03%)의 하락폭이 축소됐고, 준전세(-0.03%)는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지역별로는 세종(0.12%), 광주(0.04%), 서울(0.01%), 대구(0.01%) 등은 상승했다. 경남(-0.23%), 울산(-0.07%), 경북(-0.07%), 충남(-0.05%) 등은 떨어졌다.자료: 한국감정원자료: 한국감정원◇전국 매매평균가격 2.8억..전세가율은 68.7%지난달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7898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이 5억4915만원으로 가장 높고 수도권 3억7930만5000원, 지방 1억8804만4000원이다.전국 주택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8856만8000원으로 역시 지난달보다 올랐다. 서울 3억5095만7000원, 수도권 2억5910만8000원, 지방 1억2462만4000원이다.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전국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7%다. 전월 대비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1.7%, 지방 66.0%, 서울 68.9%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75.3%, 연립주택 70.9%, 단독주택 50.8% 순이다. 전국 월세보증평균가격은 4229만1000원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서울 1억45만9000원, 수도권 6129만6000원, 지방 2506만3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주택 월세평균가격은 63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올랐다. 서울 93만원, 수도권 80만원, 지방 47만9000원이다.자료: 한국감정원◇규제 본격화·유동성 감소..“매매가격 상승폭 축소될 것”한국감정원은 정부의 잇단 규제책과 기준금리 인상 등이 맞물려 올해 주택 매맷값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입주물량 또한 증가하고 신DTI, DSR 도입으로 대출여력 역시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기준금리도 오르게 되면 유동성 또한 감소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경기도는 공급이 집중된 화성시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의 경우 이미 하락중인 경상, 충청 등에서 입주가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전세시장은 도심접근성이 양호하거나 학군이 뛰어나 실수요가 많은 지역,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와 인천 및 지방에서 전반적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해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월세시장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매물 증가, 임대소득 목적의 소형주택 공급 증가 및 일부 지역의 경기침체로 인한 근로인력 유출 등으로 당분간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감정원은 내다봤다.
- [2017 부동산결산]프라임급 오피스 대거 공급…공실률도 덩달아 상승
-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19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8·2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11·29 주거복지 로드맵, 12·13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등 거의 매달 집값 안정 대책이 잇따랐음에도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은 올랐다. 한해를 결산하며 주택, 수익형 부동산, 경매, 토지 등 분야별로 시장을 결산해본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오피스 시장 신규 공급물량이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롯데월드타워, LG사이언스파크 등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대거 공급된 영향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 및 수도권에 물량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오피스 임대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31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 신규 공급량은 183만 5007㎡로 조사됐다. 전년(83만 3339㎡)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2000년대 들어 공급된 연평균 물량(128만 8694㎡)보다 55만㎡가량 많다. 2011년 200만㎡에 육박했던 오피스 공급량은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6년 100만㎡ 아래로 떨어지며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됐다.올해 공급량 확대는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 대거 준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강남권역(GBD)에 롯데월드타워(오피스 면적 기준 16만 8595㎡)가 공급됐고 하반기에도 서울 기타권역(ETC)에 LG사이언스파크 2차 부지(D22/D25, 24만 9765㎡), 아모레퍼시픽사옥(18만 8759㎡), 이스트센트럴타워(10만 423㎡), 영시티(문래동 방림방적 부지, 9만 9141㎡) 등이 잇달아 준공됐다.신규 공급물량 확대는 오피스 임대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올해 4분기 서울 및 수도권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세부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전체 공급량의 63%를 차지한 서울 ETC 공실률이 신규 공급물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뛰었고 도심권역(CBD)과 GBD도 각각 1.4%포인트씩 올랐다. 두 동의 신축 오피스가 공급된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1.3%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공급물량이 없었던 분당권역(BBD)만 유일하게 2.9%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공급량 확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오피스 임대시장의 대규모 공실 우려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2018년 서울 및 수도권에 공급될 물량은 올해보다 많은 215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최대 물량이다. CBD에 14만㎡를 웃도는 센트로폴리스(공평구역 제1,2,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가 들어설 예정이고, GBD에서는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삼성생명 청담빌딩 등이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YBD에도 2월께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재건축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BBD에 판교 알파돔시티 6-3블록, 6-4블록이 1/4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고 서울 기타권역에는 25만㎡에 육박하는 마곡 이랜드글로벌R&D센터와 마곡 코오롱 미래기술원(7만6301㎡)이 순차적으로 준공된다.2018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를 웃도는 등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는 건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다. 기업 활동이 활발해지면 오피스 임차수요도 진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내년에 공급될 대부분 물량이 서울에 쏠려 있어 주요권역 공실률 상승은 필연적”이라면서도 “분당과 강남에 이어 한강 이남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판교발 IT업체들의 초과 임차수요와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공유오피스 업체들의 확장 추세가 신규 공급면적을 얼마나 해소해줄 수 있느냐가 오피스 임대시장의 향방을 판가름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