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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캉스 매직'…베트남 투자 길 넓혔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3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바캉스 매직’…베트남 투자 길 넓혔다- 소비자 우롱한 아우디 A3 마케팅- 기준금리는 8개월째 제자리인데 시중은행 예대금리 차 더 벌어져- 文, 헌법재판소장에 유남석 재판관 지명-[사설]북한 비핵화 협상 원점회귀 안 된다-[사설]국민 기대 저버린 정부 특활비 ‘찔끔 삭감’△줌인&-[Zoom人] 대법관에서 시골판사로 돌아온 박보영-“공공기관 호봉제 개편…기관장은 추천제로”△‘바캉스 매직’이 키운 베트남 투자- ‘쌀딩크’ 광고에 고객수 41% 점프…韓은행들 ‘베트남은 제2 시장’- 경제기초 튼튼, 고성장 지속…韓투자자들 올해만 1조 베팅- 영화 관객 절반은 CGV…현지 정착실험 끝낸 문화한류 ‘수확의 계절’△‘탁상 정책’에 거리로 나선 소상공인- 핵심 ‘최저임금 차등 적용’ 쏙 빼고…곁가지 지원책만 나열하자 발끈- 보조금 지원만으론 한계…‘홀로서기’ 도울 장기 대책 절실- 日 최저임금 인상률 3.1% ‘한국 4분의 1’…지역·업종별 차이도△꼬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 ‘金, 핵시설 신고않고 평화협정 요구’에…트럼프 ‘한·미훈련 재개’ 만지작- 대규모 연합훈련, 당장 재개하긴 어려워 소규모 해병대 훈련은 바로 정상화 가능- 北·美 꼬일 때마다 풀어낸 文이지만…9월 회담, 실무 일정도 못 잡아△정치- 본회의 코앞까지… 여야, 규제프리존법 명칭도 합의 못했다- 이해찬 “민생경제 살리는 데 좌우 없다… TK 특별관리”- 바른미래 “임종석 비서실장 왜 안왔나”…민주 “관례”- 새 헌재소장 유남석 재판관은…- 中 군용기, 또 KADIZ 진입…올 들어 다섯 번째△경제- 시장과 엇박자 한은 금리인상 시그널 내나- 통계청 가계소득조사 오류 있다?… 상대표준오차 줄고, 응답률은 높아져- 김&장 “수시로 만나는데…” 불화설 반박- 구조조정 충격에…거제 실업률 7% 역대 최악△금융- 모집인 대신 모바일·온라인… 비대면 카드 발급, 갑절 늘어- 분사 5년 만에…우리카드 첫 희망퇴직 추진- 수은, 현대로템 전동차 구매하는 이집트에 3150억원 지원- 59개 금융사 한자리…AI 자소서 컨설팅, 화상면접 진행△산업&기업- 대형 LNG선 수주 싹쓸이…조선업계 기지개- LG, 구광모·권영수 각자 대표 체제로- SK, 車무게 10㎏ 줄이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수입사·딜러사 ‘딴소리’… 아우디 A3 가계약자 ‘부글부글’- 대한항공, 하반기 600명 채용한다△산업- AI가 전세계약서 써주고… 내 몸에 맞는 약도 처방해줘요- 한화시스템·국민대 ‘맞손’ 미래 항공기·무인기 개발- KT, 유망벤처 9곳과 ‘ICT 새 먹거리’ 발굴 나서- 카카오 그라운드X,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 ‘오브스’와 기술 협업△소비자생활- ‘줄서면 바보’… 엄지족 주문부터 배달까지 O2O로 ‘엄지척’-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대구 월배시장에 6호점 오픈- 식품e사람 이혁중 롯데리아 햄버거 판촉담당 매니저- 국내시장은 좁다…롯데·신라免 아시아 넘어 호주·쿠웨이트 간다△함께 크는 기업들- “나눔엔 불황없다” 희망 밝히는 등대△Auto&Life- 얼굴 싹 바꿨네…‘우아한 SUV 형제들’- 타봤습니다 지프 ‘컴패스’△중소기업·제약- 잇단 폐업, 인재 유출…의약품 임상시장, 외국계에 뺏길판- 스탠드형 커피 얼음 정수기 청호나이스 ‘휘카페 550’ 출시- 中 환경 규제에 폐지값 하락…제지업체 실적 ‘활짝’- “소외계층에 인술 베풀어”…신완식 요셉의원 의무원장 ‘성천상’ 받아△증권&마켓- 돌아온 외국인, 반도체·통신株 담았다- ‘반도체 장비 제조’ 씨앤지하이테크 홍사문 대표- ‘스마트팩토리 육성’ 소식에 장비株 비엠티 이틀새 12%↑△증권- 헤알화 급락에…브라질 국채·펀드 투자자 ‘멘붕’- 국민연금 실무자도 엑소더스…워라밸 가능한 기관 운용파트 인기- IPO 추진중인 한화시스템, 조직 내부 정돈 나선 이유는- “서울시 재정수지 견조” S&P, 신용등급 유지△문화&스포츠- 나라, 中 예능 MC 맡아 2년 만에…한한령 풀리나- 中 제작 노하우 크게 향상돼…기획력으로 승부 걸어야- 문화대상 이 작품 윤형욱 피리독주회 ‘향’ △스포츠- 좌절 넘은 우상혁, 편견 던진 김경애…‘육상 불모지’ 한국에 싹 틔우다- JLPGA ‘슈퍼 루키’ 아라가키 “한국에도 제 이름 알리고 싶어요”- 12년 만에 金까지 ‘두 걸음’ 남았다- 구위 떨어지지만 제구력 좋은 日 투수들…‘큰 거 한방보다 맞추는 타격을’△사람&나눔- 바니 하포드 우버 COO 방한 “올바르지 않았던 우버의 한국사업 방식, 사과”- SPC그룹, 매장 알바 대학생 1228명에 6년간 21억 장학금 전달- 아시아나항공, 우즈베크에 ‘아름다운 교실’ 선물- 제주항공 4년째 ‘안전체험교실’△오피니언- [목멱칼럼]디지털 성폭력, 처벌 강화해야- [생생확대경]양질의 일자리, 대기업이 만든다- [기자수첩]실손보험료 인상, 시장 자율에 맡겨야△부동산- “보여주기식 단속 중단하라” 공인중개사協 오늘 궐기대회- 집값 뛰는데 분양가는 묶으니…서울 ‘로또분양’ 더 는다-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에…예정대로 짓는 호텔은 70%뿐-삼송테크노밸리 등 배후수요 풍부한 오피스텔△사회- 폭염 꺾이고 비 내리니 여름잠 깬 모기 ‘왱~왱~’- 시간제 근로자도 이젠 ‘정규직’- 檢, 신동빈 회장 징역 14년 구형… 辛 “절대 권력에 휘말렸을 뿐” 항변- ‘쌍둥이딸에게 시험지 유출’ 의혹…숙명여고 교무부장 ‘정직’
- 민경욱 "올 들어 전세금 보증사고 급증..수도권 전세값 하락 탓"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계약이 끝난 세입자 A는 집주인 B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 달 뒤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작년에 가입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변제를 청구해서 보증금 3억원을 돌려받았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 중 계약기간이 끝났는데도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가구가 올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자 중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는 177건이었고, 미환수 보증금은 368억원에 달해 보증사고가 작년보다 약 5배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가입자인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 HUG가 임대인 대신 이를 돌려주는 보험 상품이다.최근 3년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자가 계약기간이 끝났는데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고건수는 2016년 27건, 2017년 33건, 올 7월까지 177건 등 총 237건이었고, 미환수 보증금인 사고금액은 2016년 34억원, 2017년 74억원, 올 7월까지 368억원으로 총 476억원에 달했다. 이에 HUG가 임대인 대신 가입자에게 변제한 금액도 급증했다. HUG는 2016년 26억원, 2017년 34억원이었던 대위변제 금액이 올해는 7월까지 252억원으로 증가하며 총 312억원을 가입자에게 변제했다. 사고금액보다 변제금액이 적은 이유는 보증사고 신고 이후에 임대인이 가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줬거나, 지급심사 과정에서 가입자가 미보증 대상으로 확인되어 변제금액이 삭감됐기 때문이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7월까지 5만 2692가구가 11조 4073억원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신청해 이미 지난해 수준(4만 3918가구, 9조 493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2013년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최근 전세값 하락에 깡통전세(집값과 전세가격이 하락해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 우려가 커졌고, 올해 초부터 임대인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가입자가 늘면서 HUG의 보증료 수입도 2016년 117억원, 2017년 184억원에서 올해는 7월까지 190억원으로 증가해 총 보증료 수입은 572억원에 달했다.민경욱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주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서울의 집값이 폭등했고, 수도권의 전세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보증보험 가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또 민 의원은 “정부는 하루빨리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고, HUG는 서민들이 전세보증금을 떼이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증보험 가입과 계약 시 주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올 1~7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작년 넘어섰다
- 출처: 한국감정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올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미 작년 한 해 집값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1~7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7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한해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인 4.69%를 넘어선 수치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1~7월까지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 받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7월 0.5%, 8월 0.61%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같은 해 9월에는 -0.01%를 기록해 안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반짝 하락세를 보인 이후 10월 0.26%, 11월 0.43%, 12월에는 0.84%로 재차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서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 등의 규제가 잇따랐지만 꾸준히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며 최근 들어서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다. 출처: 한국감정원아파트 매매거래량도 널뛰기를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에 무려 1만4677건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06년 12월(1만5531건) 이후 최대치다. 이후 9월 8231건, 10월 3777건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11월에는 6404건, 12월 8294건 등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그리고 올 1월부터 3월까지는 1만건이 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도세 중과조치가 시행된 올 4월부터는 다시 거래량이 줄고 있는 모습이다. 4월에는 6213건, 5월 5471건, 6월 4785건, 7월 5625건이 거래됐으며, 8월 21일 현재는 3751건이 거래되며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아파트값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통 거래량이 줄면 아파트값 상승률도 꺾인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꾸준히 줄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 유동성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투자 손실 우려가 적은 서울 부동산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담 등으로 매물품귀현상이 심화되면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량은 줄지만 가격은 오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이어 “정부와 서울시가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다면 집값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고용 쇼크' 해법이 또 재정 투입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용 쇼크’ 해법이 또 재정 투입…도대체 노동유연성 카드는 언제-옥탑방 나온 박원순, 강북 개발에 베팅한다-뜨거운 감자 국민연금 개혁…상시기구부터 꾸리자△2면-“관람객이 우리 사진 찍길래…내가 먼저 손 잡아”-D램 슈퍼 호황 끝나나…“내년 가격 15~25% 하락할 것”-‘수주난’ 현대중공업, 가동 멈춘 공장 판다△‘국민연금 개혁’ 상시기구 꾸리자-‘미래세대에 책임 떠넘기는 개편 안 돼’…보험료 인상 더는 못 피한다-0%대 수익률에도…‘100년 장기전략’ 뜬구름 잡기만-“기금 고갈 땐 연금 못받나” 국민 걱정 큰데…‘국가 보장’ 명문화 외면△강북에 베팅하는 박원순-‘홍콩 명물 에스컬레이터’ 강북에 만든다…경전철 4개 노선도 착공-방치된 빈집 사들여 청년·신혼부부에 임대키로 △일자리 예산 54조 안 통한 ‘고용 쇼크’-산업구조 급변에도 옛 대책만 반복…“기업 기 살려야 일자리 늘어난다”-40대는 웁니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 기업 윽박지르지 말고 자율성 높여야 일자리·제조업 위기 극복△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후폭풍-수능절대평가·고교학점제 잇단 연기…文 지지세력도 “김상곤 사퇴”-뺀다던 기하·과학Ⅱ 포함…“학습 부담 늘고 사교육 팽창 우려”△정치-정상회담 예찬한 트럼프, 김정은 또 만나나…시진핑은 9·9절 방북설-민주당 당권주자가 말하는 ‘경제’△경제·금융-카카오M 벌금형 전력에…카뱅 증자 차질 빚나-ING생명 인수전 ‘급물살’-위기의 터키…IMF 지원 거부하고 중국에 손 벌린다△블록체인 어드벤처-내가 찍어올린 사진, 가상화폐 보상 SNS…“인스타그램 잡겠다”-“실체 있는 서비스 가진 블록체인 스타트업 될 것”△일자리가 희망이다-회계사 선배가 대학 후배들 멘토링…3년간 뽑은 신입만 910명-“입사 1년차도 선배들과 격의없이 토론”△산업&기업-투명경영·일자리 창출…진에어, 도약 날개짓-“SK 미래 열공”…이천포럼 개막-현대자동차가 ‘잡페어’ 중단한 이유-3위 자리마저 흔들…AJ렌터카 ‘카셰어링’ 반전 카드△산업·소비자생활-내달 추석상에 ‘산적꼬치’ 올리기 힘들어지나-장바구니에 물건 담고 쓱 갖다대니…10초 만에 결제△중소기업·벤처-“AI·의사 협업시너지 극대화…신속 정확한 진단서비스 제공”-발암성분 고혈압약 후폭풍…병원서 쫓겨나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증권&마켓-‘테마감리’ 제약·바이오株, 모처럼 웃은 이유-“부동산 규제로 대출성장 기대감 뚝”…은행株, 호실적에도 연저점 내리막-바닥 찍은 코스피, 반등 나설까-“1000만원 이하 소액, 비대면 계좌개설 허용을”-투썸플레이스, 디저트 업체 120억에 사들여-분양 好실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신용등급 한 단계 상승△문화&스포츠-이 드러내고 히죽…폐목에 핀 꽃, 위로를 건네다-참패에 비매너 논란까지…김학범호 ‘기 살리기’ 진땀-“치면 붙고, 치면 쏙쏙”…1000일 벼른 김태훈, 마침내 정상△부동산-‘통개발’ 기대감…용산·여의도 주상복합 매매값 10년 만에 ‘꿈틀’-영업실적 GS건설, 수주잔고 현대건설△사회-고장 나야 바꾼다…‘사후약방문’ 지하철 승강기 관리기준-65년 만에 금강산 가는 길…어머니 뵈러 갑니다-헌재도 인정…대법 ‘양심적 병역거부’ 손 들어줄까
- [오은석의 부동산재테크]'내 집 마련' 최적기 찾는 방법은?
- [오은석 북극성부동산재테크 대표] 작년 8.2 대책 이후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 들어서면서 서울의 매매가 상승세가 무서운 기세로 이어지고 있는 반면 지방의 하락폭은 깊어지고 있다.서울의 매매가는 이른바 박원순 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발표 이후 여의도, 용산, 강남권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은평, 관악, 성북, 동작 등 비투기지역을 포함한 서울 전 지역이 오르면서 6주째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은 공급물량이 많은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고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셋값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마다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지금이 고점 혹은 저점이 아닐지 추측을 하면서도 예상과 달리 추가 상승이나 추가 하락의 두려움 때문에 선뜻 내 집 마련을 못하고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 수도권 및 지방을 구분해 내 집 마련 시기 또는 내 집 마련 최적기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하고자 한다. 서울은 2013년 이후 집값이 꾸준히 상승했고, 8.2 대책 이후 임대사업자 등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고아파트의 물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강남 3구도 재건축 규제 등으로 재건축 물건이 줄어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상승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어 매물이 쌓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이후에 입주물량이 증가하겠지만 재건축 부동산의 멸실 물량을 감안한다면 입주물량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물량이 없을 때에는 크고 작은 호재의 발표만으로도 매수심리가 자극돼 부동산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그 예가 바로 최근 발표한 박원순 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 개발 발표이다. 완공되기까지 10~20년이 걸릴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호재로 보는 이들에 매수심리를 자극해 한 달 사이에 호가가 1억~2억씩 붙었다. 문제는 충분한 공급물량 없이 수요 억제 중심의 부동산 규제만 이어지는 한 이러한 상황은 반복될 것이며 반복될 때마다 호가 중심의 가격 폭등이 재연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 하루라도 빨리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가격 상승 후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일부 조정기간을 거칠 수 있지만 결국 상승폭보다 조정폭이 적을 것이므로 보다 빨리 진입하는 것이 자산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은 서울과 차이가 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서울에 비해 매수수요는 적은 반면 각 지역에서 소화해야 하는 입주물량은 매우 많다. 따라서 이런 지역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은 지금 바로 서두르기보다는 아래의 조건을 충족한 지역에 한해서 매수하는 것이 가장 저점에서 안정적으로 매입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첫째,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지역을 찾자.2018년에 비해 2019년, 2020년이 될수록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지역이 리스크가 적다. 공급물량은 ‘부동산 지인’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지역별로 확인 가능하다. 물량이 줄어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내수경제가 회복되어 수요층의 지갑이 두터워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내수경기의 회복 여부도 회사나 산업단지 정보 등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둘째, 미분양 해소를 위한 대책에 영향받는 지역을 확인하자.앞으로 지방에 미분양이 쌓일수록 지자체에서는 정부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고, 지역 경제가 무너질 경우 한국 경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도 매우 깊어질 것이다.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도 지역별로 다르게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서울이든 지방이든 ‘양도소득세 비과세 한시적 면제’ 정책을 발표했을 때 미분양 물건이나 재고 아파트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바닥을 찍고 크게 반등했던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눈여겨볼 필요가 있으며 영향을 받는 지역의 경우 내 집 마련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해야 한다. 특히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일수록 추후 정부의 정책적 변화에 따른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2~3년 뒤 호재가 완공되는 지역을 주목하자.개발 호재든 교통 호재든 2~3년 뒤에 완공돼 저평가된 지역이 다시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는 지역에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재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발표, 착공, 준공 때이다. 준공에 가까울수록 호재의 영향이 이미 부동산 가격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개발이나 교통 호재의 경우 완공이 될 때 수요의 증가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적거나 줄어드는 지역일수록 수요의 유입으로 빠르게 시장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서울이 아닌 지역을 철저하게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본인이 살고 싶은 지역이 어디인지 먼저 결정하고 그 지역에 따라 진입할 수 있는 계획을 세밀하게 짜야 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이라면 위의 조건이 교집합되는 곳을 찾는 것에 조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 오은석,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부동산 투자 고수들도 인정하는 21년 차 부동산 실전투자 마스터다. 네이버 카페 ‘북극성부동산재테크’ 등 SNS를 통해 15만 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내 집 마련 및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