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72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역대급 규제에 서울 집값 잡혔지만… 거래절벽·로또청약 부작용도-하청 근로자 산재 원청 책임 강화 비극 16일 만에 ‘김용균법’ 통과-민생경제 적신호에… 文 지지율 반년 새 반토막-[사설]‘민간인사찰 의혹’ 수사를 지켜본다-[사설]현실성 따져봐야 하는 ‘간선도로 주택 건설’△줌인&-좋은 날 다 갔다… 하락장에 베팅하라-500m 미만 통신구 소방설비 의무화 재난 땐 타사 통신망·와이파이 개방-외교·안보 효과는 일시적… 경제서 가시적 성과 내야△유명무실 대통령 직속委-12개委 한달에 한 번 회의도 안 하면서… 예산은 329억원 ‘꿀꺽’-靑 “법에 설립 의무 명시… 필요치 않아도 못 없애”-위원회 통·폐합안 13개 국회서 낮잠… “의원들 적극 나서야”△최저임금 갈등 최고조-車업계 인건비 年7000억 추가 부담… 중소 부품업체 생존도 불투명-“주휴수당 포함땐 내년 시급 8350원 아닌 1만30원인 셈”-미뤄진 ‘신의칙 기준’ 대법 판결… 통상임금 불씨 남겨△정치-4강과 북핵 외교에 집중 ‘한계’… 신남방 구체적 성과 도출 ‘시험대’-조국 민정수석, 31일 운영위 출석… 유치원법 ‘패스트트랙’ 처리키로-“힘센 소도 경운기 대신 못해”… 농정혁신 강조한 文대통령-김태우 폭로에 웃는 한국당-中군용기 또 KADIZ 진입… 올 들어서만 여덟번째△경제-공정거래법 개편 지지부진에… 재계 “내년 사업계획 올스톱”-억대 연봉자 70만명 돌파… 직장인 평균연봉은 3519만원-서비스업 매출 2000兆 돌파… 사업체당 매출도 5.1% 늘어-작년 나랏빚 1044.6兆 부채비율 3년 연속 감소△금융-지방 저축銀 건전성 ‘경고등’-내년부터 제2금융권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폭락 안한다-부사장·부행장 전원 물갈이 부문장제 강화 ‘원펌 KB’ 구축△2018 주택시장 결산-매매가 치솟던 서울 아파트… 9·13 대책 이후 거래 끊기고 호가 ‘뚝’-입주물량 폭단에… 10년 만에 주저앉은 서울 전셋값-최고 아파트 매매가 81억원… 최고 청약경쟁률 346대1△산업&기업-LG전자 영업이익 첫 3조 시대… 구광모號 첫해 新바람-“내년 한국경제 중대한 기로… 규제 풀어 기업 氣 살려달라”-SK하이닉스, 베테랑 엔지니어 정년 없앤다-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전세계 7000대 한정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유가·정제마진 ‘뚝’ 정유 빅4 영업이익 ‘8兆 돌파’ 빨간불△산업·소비자생활-‘83년 돼지띠’ 안성탕면·돼지바 ‘36년 받은 사랑, 돌려드릴게요’-‘삼한사미’ 겨울나기… “커피보다 茶”-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대학·투자사’ 허브△중소기업·바이오-국산 신약 대형 기술수출 이어졌지만… 리베이트 등 투명성 논란 여전-천연화장품 이어 탈모방지 브랜드로 제2도약 하겠다-벤처기업 종사자 76.2만명… 5대그룹 합친 것보다 많아△나누는 기업, 훈훈한 세밑-車부품사 철학 담아… 13년째 ‘과학 꿈나무’ 키워-中 벽지 어린이들에 ‘꿈의 도서실’ 선물-전 직원에 5만원 봉투 배포… ‘나눔 독려’-19년 한결같이… ‘점자 달력’ 제작·기증-구세군에 5억 기부… ‘사랑의 온도’ 높여△식품박물관⑫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우유만 마시면 속이 부글부글… 걱정말아요 ‘소잘 우유’ 있잖아요△증권&마켓-주주행동주의 거세지자… SRI펀드에 자금 몰린다-‘포스트 차이나’라더니… 연중 최저 베트남증시에 투자자들 ‘울상’-국제유가 급락에도 항공주 ‘한숨’… 왜△증권-‘국민연금 따라하기’… 연기금 블라인드 출자, 대형사 쏠림 뚜렷-코스닥 상장사들 ‘신사업 행보’… 주가는 희비-IPO시장 ‘꽁꽁’… 올해 새내기株 72곳 중 46곳, 공모가 밑돌아△여행-가는 해, 오늘은 내가 훔쳐간다△스포츠-61개월 침묵 깨고 우즈 통산 80승… 10cm 파 퍼트에 전 세계 환호-이달의 선수상 이래도 안줄래-무리뉴 떠나자 펄펄 나는 포그바-전통의 명가 한라냐, 무서운 신예 대명이냐△사람&나눔-녹아내린 헬멧 사이로 뺨이 타도 화마와 맞선 ‘火벤저스’-인도네시아 초등생들에 ‘한국 방문 항공권’ 선물-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서울예대 ‘삶의 빛’ 상 수상-한라그룹 ‘2018 워크 투게더’ 캠페인 중증장애아동 치료비 4500만원 모아-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눈물의 여왕’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아기 예수도 난민이었다-[데스크의 눈]최저임금 연착륙 비상대책 세워라-[기자수첩]알맹이 빠진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부동산-공원 살리고 주택 짓고… ‘일몰’ 앞둔 도시공원 일거양득 ‘묘수’-내년 수도권 12만가구 분양 올해보다 50% 더 풀린다-서울아파트, 경매시장서도 ‘찬바람’ 낙찰가율 올들어 첫 100% 아래로-‘일산 부촌’ 위시티 내 자이타운 마지막 단지 분양△사회-“폰트 저작권 위반하셨네요”… 법무법인 무차별 내용증명 주의보-대검, 김태우 수사관 ‘해임’ 요구… 靑 특감반 수사 본격화할듯-주말 체감기온 -20도 ‘세밑한파’-대한항공 오너家, 260차례 걸쳐 명품 밀수입
2018.12.27 I 이정현 기자
서울 집값, 7주 연속 약세..5년4개월만의 최대 낙폭 2주째
  • 서울 집값, 7주 연속 약세..5년4개월만의 최대 낙폭 2주째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강북구(0.00%)를 제외한 서울 24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7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4주(12월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내렸다. 전주(-0.08%)와 동일한 낙폭이다. 지난 2013년 8월 3주(-0.10%) 이후 5년4개월만의 최대 낙폭 기록이 2주 연속 이어진 것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9·13대책,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의 여러 하방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서울 모든 구가 하락 내지 제자리걸음했다”고 설명했다.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강남구(-0.21%)가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양천(-0.17%)·송파(-0.15%)·구로(-0.15%)·서초(-0.12%)·강서구(-0.11%)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강남·서초구는 구축 위주로, 송파·강동구(-0.06%)는 구축·신축 양쪽에서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시가지 구축 위주로, 구로구는 급등했던 구로동 위주로, 강서구는 투자수요 많았던 등촌동 위주로 떨어졌다. 매수대기자들의 추가 하락 전망으로 전반적으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공인중개업소 현장의 목소리다.서울 전세시장 역시 전주(-0.11%)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9주 연속 약세다.감정원 관계자는 “신규단지 입주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전세 매물이 늘었다”며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가 분산되고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서울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8.12.27 I 성문재 기자
소비심리 석달째 '부진의 늪'…"집값 하락" 응답 많아져
  • 소비심리 석달째 '부진의 늪'…"집값 하락" 응답 많아져
  •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7.2로 장기 평균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장기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가계의 소비심리가 3개월째 기준값을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기준값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96.0)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10월(99.5) 이후 3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다. 기준값을 100으로 해 그보다 크면 가계의 경제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은 지난 11~18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소비심리가 부진한 것은 현재와 미래 경기를 보는 가계의 시각이 어두워서다. 이번달 현재경기판단 CSI는 6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5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에 대한 인식을 설문한 결과다. 향후경기전망 CSI(72)도 전월 수치에서 변동이 없었다. 수치상으로 지난해 2월(70) 이후 최저다.다만 이번달 CCSI가 전달보다 소폭이나마 반등한 것은 향후 수입전망이 그나마 낙관적이어서다. 이번달 가계수입전망 CSI(99)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지난 9월(98→101) 이후 3개월 만의 반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가계수입이 전반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지출전망 CSI(109)와 생활형편전망 CSI(91)도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부동산 투자 심리는 3개월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주택가격전망 CSI는 95로 전월(101)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9월 128포인트를 기록하며 고점을 기록한 뒤, 10월~12월 3개월간 각각 14포인트, 13포인트, 6포인트씩 대폭 내렸다.이번달 주택가격전망 CSI가 올해 8월(98) 이후 처음 100을 하회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2013년 1월 이후 총 72개월 통계를 분석해보니, 1년 뒤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달은 이번달을 포함해 10개월에 불과했다.
2018.12.27 I 김정현 기자
주식과 주택 사이…순간의 선택에 엇갈린 희비
  • 주식과 주택 사이…순간의 선택에 엇갈린 희비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6세 자녀를 둔 이 모씨는 작년 말부터 2년 후 아이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이사갈 집을 알아보다 올해 3월 아파트 매수계약을 체결했다. 대출이 강화돼 적금은 물론이고 10여년간 적립식으로 부었던 펀드를 모두 환매해 간신히 6월 잔금까지 치렀다. 당시에는 수익률이 100%가 넘었던 펀드를 환매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지금 증시를 보면 그때 환매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과 상계동, 관악구 신림동에 각각 아파트 한채씩을 보유하고 있던 홍 모씨는 작년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마자 거주하고 있는 중계동 아파트를 제외한 두채를 처분했다.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작되기 전에 파는게 좋겠다는 지인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집 판 돈에서 전세보증금 빼고 남은 돈 5억원은 은행 프라이빗뱅커(PB)가 권하는 대로 절반을 예금에, 나머지 절반을 국내 주식형 펀드에 넣어뒀다. 지금까지 펀드 손실이 20%를 웃도는데 그때 판 아파트는 각각 2억원 이상 훌쩍 올랐다. 순간의 선택이 자산가치를 갈랐다며 후회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코스피는 올해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22% 하락했고 코스닥은 28% 떨어졌다. 반면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값은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전년말 대비 10.27% 올랐다. 지난 2006년 18.87% 오른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올해 증시에서 돈 빼서 집 산 사람들은 위너가, 집 팔아 펀드나 주식에 넣은 사람들은 투자에 실패한 셈이 된 것이다. 자산 늘리려면 역시 부동산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한국 가계 자산의 상당부분이 부동산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으로 이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 74.7%고 금융자산은 25.3%에 불과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금융자산 비중은 0.7%포인트 줄어든 반면 실물자산은 그만큼 늘어났다.종합부동산세를 올리고 추가 주택구입에 대한 대출을 봉쇄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 새 아파트 구매를 포기한 이들의 61%는 3년 내 아파트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껑충 뛰었는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대출은 막혀 주택 구입을 포기했지만 기회가 오면 사겠다는 의지는 상당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주식과 부동산간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는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고 주택가격 역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주택공급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보통 코스피지수와 서울 아파트값은 상관관계가 높았는데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동조화 현상이 깨졌다”며 “내년에는 서울 집값이 많이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탈동조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7 I 권소현 기자
한국은행이 전문가 172명에게 물었다…"서울집값 떨어진다" 66.6%
  • 한국은행이 전문가 172명에게 물었다…"서울집값 떨어진다" 66.6%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주택시장 전문가들 10명 중 7명이 내년 서울지역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올해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냉탕과 온탕이 뚜렷이 나뉜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경기,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6일 ‘지역별 주택가격 변동 요인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 전문가들 중 66.6%는 내년 서울지역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서울 집값이 현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본 전문가는 26.7%였으며, 집값 상승을 전망한 경우는 6.7%에 그쳤다”고 밝혔다.한은 15개 지역본부(강남본부 제외)가 지난 11월15일~12월5일 중 지역별 주택시장 전문가 1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전문가에는 건설 및 부동산업 종사자가 86명, 은행 등 금융업 종사자 40명, 연구원, 교수 등 전문가 46명이 포함됐다.주택시장 전문가 172명 중 수도권 주택시장 전문가는 29명. 이들은 내년 주택가격 하락 이유로 △대출규제 강화 등 정부정책 △투자(투기)심리 둔화 △주택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 등을 들었다. 9·13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서울지역 주택시장 활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올해 1~11월 서울지역 집값이 6.2% 급등한 만큼, 가격부담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서울지역뿐 아니라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내년중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경기와 대전, 세종지역 등 정도만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지역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전문가는 각각 60.0%, 63.7%, 63.6%였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집값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부산, 울산, 강원, 충북의 집값은 올해에 이어 내년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 경남, 충남 등은 하락 전망이 70~80%대였다.한편 올해 주택시장은 지역별로 냉탕과 온탕이 뚜렷이 나뉘었다. 올해 1~11월중 집값은 서울이 6.2%, 광주, 전남, 대전, 세종, 대구 등이 2~3%대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울산과 경남은 각각 6.0%, 4.4% 하락하고 부산, 충남, 충북, 경북, 강원 등은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집값이 상승한 지역 중 서울과 광주 세종은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 호재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지역의 경우 집값상승 주 요인으로 ‘풍부한 유동성’(31.7%)과 ‘개발 호재’(24.4%), ‘인근지역 가격 상승’(17.1%)을 지적했다. 광주의 경우도 인근지역 가격 상승(23.5%), 개발 호재(23.5%) 풍부한 유동성(23.5%)이 주로 언급됐다. 세종은 개발 호재(35.7%)를 언급한 경우가 특히 많았다. ‘인구 유입 및 1~2인 가구 증가’(21.4%)도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기, 전남, 대전의 경우 각각 서울, 광주, 세종 등 인근지역 집값 상승의 간접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부산, 울산, 경남은 주택가격 하락 요인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역경기(소득여건) 악화’(부산 23.3%, 울산 33.3%), 경남 25.0%)와 ‘대출규제 강화 등 정부정책’(부산 33.3%, 울산 20.0%, 경남 18.8%), ‘주택 순공급 증가’(부산 10.0%, 울산 20.0%, 경남 31.3%) 등을 언급했다.아울러 대부분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발표된 9·13 정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 중 75.6%(상당한 효과 23.4%, 제한적 효과 52.2%)가 효과가 있었다고 봤다. 특히 ‘대출규제 강화’는 상당한 효과(59.5%)가 있다고 본 전문가들이 많았다. 제한적 효과가 있다는 29.1%까지, 도합 88.6% 전문가들이 대출규제 강화의 효과를 인정했다.자료=한국은행 제공
2018.12.26 I 김정현 기자
전셋값 하락폭 7년만에 최대…‘깡통전세’ 서울까지 북진하나
  • 전셋값 하락폭 7년만에 최대…‘깡통전세’ 서울까지 북진하나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H아파트(전용면적 84㎡)에 전세로 살고 있는 이모씨(39세)는 요즘 전셋값이 너무 떨어져 걱정이다. 이씨가 2016년 4월 계약한 전셋값은 3억7000만원. 이후 올 초 2000만원을 올려주고 재계약을 했지만, 최근 전셋값이 3억6000만원으로 3년전보다도 더 떨어졌다. 내년 봄 아파트를 구매해 이사할 계획이지만 전셋값 하락세가 워낙 가팔라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까 걱정이다.서울 등 수도권 전셋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연말을 기점으로 현저한 낙폭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신규 아파트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지방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깡통전세’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북진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송파구 전셋값 -0.20%, 강동구 -0.37%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7% 하락했다. 둘째주(10일)에는 0.06% 내리며 2011년 11월28일(-0.05%) 이후 7년여 만에 주간 단위로는 가장 큰 하락폭을 연달아 기록했다. 서울에선 송파구(-0.20%)와 강동구(-0.37%)의 낙폭이 컸다. 평택(-0.26%), 시흥(-0.22%), 안산 상록구(-0.18%), 광명(-0.15%), 이천(-0.14%), 의왕(-0.13%) 등 모두 마이너스 곡선을 그리며 수도권은 평균 0.05%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1월 말부터 하락 전환해 한 달째 약세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이주 수요가 분산된 가운데 주택 임대사업자 매물이 늘어난 데다, 9510여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이달 31일로 확정되면서 동남권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송파구와 인접한 강동구까지 덩달아 영향을 받고 하락세가 강남구, 동작구까지 번져나가고 있는 모양새다.실제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 전세가격은 일주일 새 많게는 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주요 단지 전셋값은 잠실동 ‘잠실엘스’가 최대 25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35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암사e편한세상’이 1000만원,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호계동을 중심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목련대우’, ‘선경’이 2000만원,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떨어졌다. 김포에서는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4차’가 500만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나오는 새 아파트 물량이 많아 전셋값 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총 6만5798가구다. 서울이 1만1510가구, 인천·경기가 5만4288가구 규모다. 1분기 중 서울에서는 강남구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를 비롯해 경기 화성시 ‘힐스테이트 동탄2차’ 및 ‘사랑으로 부영’(2559가구), 의왕시 ‘효성해링턴플레이스’(2480가구) 같은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서울 등 수도권은 2017년부터 내년까지 3년 연속 입주 물량이 상당히 많아 내년에도 전세가격이 오를 이유가 없다”며 “특히 전세수요가 새 아파트로 쏠리면서 주변 낡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역전세난 우려도 있다”고 예상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지방 강타했던 ‘깡통전세’ 북진할까전셋값 하락은 주거 안정 차원에서 보면 임차인에게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이사를 가야 하는 경우 폭등못지 않게 무서운 게 폭락이다. 보증금이 입주했을 때보다 떨어지는 역전세난에, 새 임차인까지 구하지 못하면 전세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아서다. 특히 담보대출까지 많이 낀 집이라면 경매로 넘어갈 우려도 크다. 최근 입주아파트가 크게 늘고 있고, 집값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경남·경북·충북 등 지방 부동산 시장을 강타했던 ‘깡통전세’가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깡통전세는 대출액이 많은 집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깡통전세 우려가 커지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11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가구는 7만6326건에 달했다. 작년 가입 실적인 4만3918건에 비해 두 배 수준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한 채 임차 시장에 머물러 있는 수요가 전셋값을 끌어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막대한 입주 물량이 결국 전셋값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지방처럼 깡통전세가 당장 속출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같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보증금 반환 리스크가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12.26 I 정병묵 기자
2~3개월만에 1억~2억원 빠진 서울 아파트
  • [주간 실거래가]2~3개월만에 1억~2억원 빠진 서울 아파트
  •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문정래미안 아파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최고가 기록이 속출했던 2~3개월 전보다 1억~2억원 내린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감정원은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8% 하락해 지난 2013년 8월 3주(-0.10%) 이후 5년4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20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52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4억1130만원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전용 170.7㎡가 지난 20일 12억4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 10월 13억원(7층)보다 6000만원 낮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앞서 9월에는 14억5500만원(17층)을 찍었던 면적형이다. 석달 사이 거래금액이 2억원 넘는 차이를 보였다.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대우아파트 전용 84.71㎡는 지난 19일 8억2000만원(18층)에 팔렸다. 지난 11월 9억원(15층)보다 8000만원 떨어졌다. 10월에는 20층 물건이 9억8500만원까지 거래된 바 있다. 두달전보다 1억65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 전용 84.96㎡는 지난 15일 6억54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지난 9월초 처음으로 7억원(6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9·13 대책 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석달만에 4600만원 떨어진 가격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 전용 68.86㎡는 지난 18일 4억9500만원(7층)에 팔렸다. 지난 9월에 처음으로 거래금액 5억원을 돌파하며 5억2750만원이라는 최고가 기록을 세웠지만 석달만에 다시 4억원후반대로 내려왔다. 가격 하락 사례가 우세하지만 일부 단지에선 신고가도 나왔다. 성북구 돈암동 이수브라운스톤돈암 전용 59.99㎡는 지난 15일 5억8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신고가다. 지난 11월에 5억6000만원(14층)에 거래됐던 걸 한달만에 2000만원 뛰어넘었다.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아파트 전용 84.89㎡는 지난 15일 5억5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 8월말 25층 물건이 5억5800만원에 팔린 이후 신고된 첫 거래다. 층수를 감안하면 가격이 떨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같은 2층 물건은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4억2200만원, 4억2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이수브라운스톤돈암 아파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
2018.12.23 I 성문재 기자
문재인에 등돌린 20대 남성층, 그들의 이야기
  • [줌인]문재인에 등돌린 20대 남성층, 그들의 이야기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현황. (사진=리얼미터)[이데일리 사건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특히 비정규직 양산과 실업 등 일자리에 대한 불만과 국내 현안을 등한시 하는 듯한 모습에 실망한 청년층이 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잇딴 젠더(성별) 관련 이슈까지 가세하며 20대 남성들이 지지층에서 이탈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7~19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12월 3주차)를 조사한 결과 지지율은 전주대비 2%포인트 내린 46.5%를 기록했다. 11월 4주차에 기록했던 지지율 최저치(48.4%)를 1.9%포인트 경신하고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20대와 학생 지지율 하락이 결정적이었다. 20대의 지지율은 46.8%로 전주(51.3%)대비 4.5%포인트 떨어졌다. 학생의 지지율은 37.5%로 전주(52.8%)대비 15.3%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는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29.4%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았고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20대 남성의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 취임초에 비해 30%포인트 이상 낮아진 셈이다.대학교 졸업반인 강모(27·남)씨는 “최근 학교 성적이나 취업률 등에서 여성들이 더 뛰어난데도 현 정부 들어 고용이나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정책들만 쏟아내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남성을 위하는 것까진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역차별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같은 젊은 남성들의 정서에는 최근 나왔던 여러 젠더 관련 이슈들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얼미터는 “이는 성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논란, 여성폭력과 여성차별 문제에 대한 정부·사회적 해결 과정과 일자리 등 경제사회적 상황이 악화하는 과정에서 젊은 남성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피해 의식, 소외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9일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여당에서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 현상을 굉장히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성별 갈등, 소통부족, 양심적 병역거부, 일자리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한 바 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 군포에서 건물임대업을 하는 김모(38·남)씨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보다 비핵화 선언 등 우리나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는 게 더 중요하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방문 여부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며 “근시안적인 경제 정책에도 실망했다. 부동산 규제하겠다고 임대업자들의 세제 혜택을 줄이겠다고 했더니 오히려 입대업자가 많아졌다. 이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매물 잠김 현상이 더 심해져 집값을 낮추려는 정부의 정책 목표에 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토로했다.계속된 적폐 청산과 북한 문제에 천착하는 현 정부의 행보에도 실망하는 목소리가 크다. 취업준비생인 오모(29·남)씨는 “문 대통령의 취임 초반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전 정권과 다르다 느꼈는데 임기 2년 차인 지금은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적폐청산의 행보에도 피로감을 느낀다”며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고 있지만 기성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적폐청산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인양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직장인 김모(29·남)씨는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너무 컸다는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며 “보수정권 10년 동안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바랐던 점이 많았을 텐데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충족하기 어려우니 지지율이 조금씩 떨어진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첩보보고서 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인터뷰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젊은 여성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가장 높은 편이지만 그 역시 조금씩 주춤거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젊은 여성들의 불만에도 문 대통령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 입사 2년차 직장인 공모(28·여)씨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쳐 촛불집회를 통해서 당선된 대통령이라서 전보다 신자유주의적인 정책을 덜 펼칠 것 같아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그러나 근무제도를 포함한 노동분야에서 큰 변화가 안 보여 실망이 컸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한 여대에 다니는 박모(22·여)씨는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며 “최근 화력발전소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젊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망한 것만 봐도 나아진 게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1년 반이 지금 좋아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대기업 입사 6년차 직장인 이모(32·여)씨는 “내년에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어 저출산 정책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출산장려금 250만원 지급도 무산됐다”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직장 어린이집을 많이 늘리거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등하원 시간을 여유있게 조정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8.12.21 I 사건팀 기자
서울 집값, 5년4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전셋값도 털썩
  • 서울 집값, 5년4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전셋값도 털썩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이 5년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월 둘째주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점점 짙어지는 모습이다. 전세가격도 8주 연속 내렸다. 역대 최초로 서울 25개 모든 구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3주(12월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다. 전주(-0.05%)보다 낙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이로써 지난 2013년 8월 3주(-0.10%)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대책 등 정부규제,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 매매시장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2주 연속 모든 구가 보합 내지 하락했다.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진 종로·중·은평·서대문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한 나머지 21개구는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가 0.23%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마포(-0.19%), 송파(-0.16%), 양천(-0.15%), 영등포구(-0.11%)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4구는 재건축 및 대규모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였고 양천·영등포구는 구축 위주로, 강서·금천구는 투자수요가 많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마포·용산·동대문구의 경우 그간 급등했던 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된 영향으로, 노원구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구의 낙폭 확대가 컸다”며 “구축 위주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축들도 호가가 낮아진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거래로 연결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0.01%)은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03%)는 낙폭이 0.02% 확대됐다. 구리시(0.58%)는 별내선 연장 예정지 인근과 일부 저가단지에서 상승세가 컸지만 하남시(-0.33%)의 경우 최근 신규 입주물량 증가 여파로 낙폭이 컸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떨어지며 하락세가 8주째 이어졌다. 낙폭은 지난 5월 4주(-0.11%) 이후 7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5월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서울 25개구 모든 구에서 전세가격이 내렸다. 서초구가 -0.47%로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35%), 강남구(-0.24%), 송파구(-0.18%)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강남4구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등 신규 입주물량 증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수요 대비 전세물건이 많은 마포구(-0.15%), 종로구(-0.11%) 등이 하락폭이 확대됐고, 성동구(-0.07%), 금천구(-0.07%), 중구(-0.04%), 강북구(-0.03%), 구로구(-0.02%) 등은 이번에 하락 전환했다.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05% 하락에서 이번주 0.02% 상승으로 전환했다. 부평구(0.23%)와 서구(0.08%)가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경기도는 -0.11%로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하남(-1.04%)은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11월 3200여가구)과 서울 전세시장 안정에 따른 유입수요 감소 등으로 약세가 짙어졌다. 광명(-0.36%)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분산되고, 일직동 신규 입주로 전세공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2018.12.20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자영업 간판주자 치킨집 수난시대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자영업 간판주자 치킨집 수난시대-임원 늘린 현대차, 새 얼굴 앞세운 롯데…경영여건 악화에도 ‘공격 경영’ 가속-남양주·하남·인천계양·과천…서울까지 30분 ‘3기 신도시’-“기업과 소통, 투자 걸림돌 신속히 없앨 것”-[사설]‘3기 신도시’는 과거 실패 되풀이 말아야-[사설]또다시 참극 부른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2면 줌인&-소매 걷어붙인 ‘금융계 불도저’…수도권 진출, 비은행 M&A 박차-작년 남북한 소득 격차 23배…무역 총액은 190배로 벌어져△3면 휘청이는 서민경제-편의점까지 판매 가세…문닫는 치킨 프랜차이즈 늘면서 개점 감소세로-장사 못한 소상공인, 주변 전통시장 상인 모두 곡소리-취업 못한 20대, 1인 자영업자 변신 늘어△4면 3기 신도시 발표-서울서 2㎞내 네 곳…“수요 늘 것” VS “수요분산 불투명” 반응 엇갈려-GTX 노선, 서울 가로·세로·대각선 가른다-3기 신도시 나머지 후보는…하남 감북, 고양 대곡 ‘유력’△5면 요란했던 ‘제로페이’…초라한 출발-상인 시큰둥 “가입은 했는데 뭔지 몰라요”…시민 갸우뚱 “카드 혜택 많은데 굳이”-계좌이체 ‘결제기능’만 있고 ‘여신 기능’ 없어…근로자 5인 미만 점포서 쓰면 소득공제율 40%-[현장에서]인기제로 ‘제로페이’…‘제2의 지브로’ 될라△6면 강릉 펜션사고-1만 5000원짜리 감지기 없어 터진 人災…‘설치 의무화’ 또 뒷북 대책-수능 끝나면…너도나도 체험학습 핑계 대고 안나와-슬픔 잠긴 대성고 임시 휴교…교육부 “무분별한 취재 자제”△8면 정치-與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 연내 반드시 통과”…‘기업 반발’이 관건-비건 “대북 인도적 지원, 美 국민 北 여행금지 재검토하겠다”-송영무 정책 ‘원위치로’ 국방부 문민화 속도조절-“남북 교류, 민간 역할은 민간에 맡겨야”-박형철 “명예 걸고 법·원칙 따랐다”△9면 경제·금융-‘서별관 회의 부활’ 시킨 홍남기號…첫 안건, 최저임금 인상 연착륙 논의-KB금융, 6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첫 여성 증권 CEO 발탁-기름값 두달여 만에 40%↓…韓 경제에 ‘돌발악재’ 될라-하나금융 기업주도형 VC ‘하나벤처스’ 출범-최종구 “인적분할이 유리…한국GM노조 누구를 위한 반대냐” 질타△10면 산업&기업-정의선시대…미래차 리더 등용-신동빈 ‘뉴롯데’…세대교체 방점-삼성전자 TV 비밀병기 CES서 대공개-SK하이닉스 ‘M16 공장’ 착공…최태원 “새 성장신화 써달라”-ESS 잇단 화재로 배터리업계 ‘난감’△12면 산업·소비자생활-화웨이 장비 보안문제 없어…LGU+ 5G투자 앞당긴다-‘밥 소믈리에’가 쌀 추천…밥맛 컨설팅도 해드려요-이재현 회장 주문에…CJ제일제당 웃고 CJ푸드빌 울상△14면 2019 대입 정시 가이드-좁아진 정시門…키포인트 찾아라-고려대, 영어영역 2등급부터 2점씩 감점-광운대 건축학과, 수학가형에 15% 가산점-국민대, 인문·자연계 모두 수능 100% 선발△15면 2019 대입 정시 가이드-성신여대, 고교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교차 지원 허용-세종대, 인문·자연계열 한국사 가점제…3등급까지 만점-숙명여대 통계학과, 국어·탐구 과목 중 선택 반영-숭실대, 인문계열 수험생도 자연계열 10곳 지원 가능-아주대, 수학 반영비율 확대…영어 4등급부터 대폭 감점-한성대, 상상력인재학부 330명 선발…1년 뒤 전공 선택△16면 중소기업·벤처-리딩컴퍼니 CEO “원격접속 기술력·노하우로 글로벌 텔레워크 강자될 것”-하루 한알로 피로 싹…종근당 ‘벤포벨’ 출시-“빨강·노랑·초록…경기불황에 밝고 강렬한 색 유행할 것”-휴롬디바 원액기, CJ오쇼핑 방송서 22일 판매△18면 증권&마켓-親시장 정권·저가매수세…남미·동유럽펀드만 ‘기지개’-라면, 해외서 잘나간다는데…라면株는 ‘맥 못춰’-손실 나도…코스닥 제약사 5년간 관리종목 면제△19면 증권-내년 ‘증시 한파’ 대비…증권업계 ‘IB·자산관리’ 강화 잰걸음-골프웨어업체 ‘까스텔바쟉’ 내년 초 코스닥 상장 추진-‘모태펀드’ 민간자금 추가 매칭 실패에…VC들 발동동-K푸드 성장성 믿고…美 뉴욕서 즐겨 먹던 ‘본촌치킨’에 투자△20면 문화&스포츠-19 딱지 붙이고 3부작 파격…지상파의 도발, 이래도 안볼래?-올해 가장 많이 본 예능 ‘나혼자 산다’-유튜브서 가장 많이 본 K팝 MV 블랙핑크 ‘뚜두뚜두’△22면 스포츠-3개 투어 병행 부담이지만…실력 늘 걸 생각하니 설레요-내년 JLPGA 투어…36개 대회, 37억 500만엔-손흥민, 세계 축구선수 톱100에 뽑혀-포체티노·지단·블랑·시메오네·콘테…무리뉴 후임은 누구?-34골 메시 다섯번째 ‘유럽 득점왕’…역대 최다△24면 사람&나눔-“20대 청춘 바쳐 만든 수제맥주…단골 칭찬 때 가장 기뻐”-빅뱅 승리·위너 강승윤, 기부 릴레이로 연말 훈훈-모범 귀화좌 이동빈 경찰관 “할아버지 유훈처럼 한국에 힘 될게요”-‘박치기왕’ 김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25면 오피니언-근본 지키면 변화는 기회다-[생생확대경]시장 논리로 만든 교육정책의 폐해△26면 부동산-깜깜이 공급계획에…박원순표 공공임대 ‘청신호’ 꺼질라-상업·업무용부동산 11월 거래량 ‘주춤’-대치동·삼성동…강남 ‘노른자 땅’에 공공주택-국민 10명 중 7명 “내년 집값 보합 또는 하락할 것”△27면 사회-“해외영업 막대한 타격” VS “집행정지땐 투자 피해 더 늘어”-취준생 가정주부도 건강검진 받으세요-택시업계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오늘 평화집회 연다-수출입 실적 부풀려 투자금 100억대 꿀꺽-스타필드고양 주변에 대규모 주차장 생긴다-“사무장병원 근절 위해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 줘야”
2018.12.19 I 이슬기 기자
소비자 10명 중 3명만 "내년 집값 오를 것"
  • 소비자 10명 중 3명만 "내년 집값 오를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택 소비자 10명 가운데 3명만이 내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114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20대 이상 성인 623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7.6%(172명)만이 ‘내년 주택 매매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 보합을 예상하는 응답 비중이 40.6%(253명)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보합 응답 비중이 40.4%로 가장 높았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다만 직전 조사에 견줘 하락을 점치는 응답 비중이 31.8%(198명)로 상승 전망보다 더 많았다. 매매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39.4%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을 그 이유로 꼽았다. 정부가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으로 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데다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어 유동성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국내외 경기 회복 불투명’(27.3%) 응답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매매가격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서울과 신도시의 국지적 가격 상승’(48.8%)을 가장 큰 이유로 봤다. △서울 지역 공급부족 심화 16.3%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 15.1%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13.4% 등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내년 전셋값 역시 보합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39.5%(246명)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셋값 하락(28.1%)을 점치는 응답자보다 상승(32.4%)을 예상한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매값 상승보다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가 더 많았던 것과 대조된다. 내년 부동산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32.4%)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 22.2% △‘보유세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지속 여부’ 17.7% △‘3기신도시 신규 지정 등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 1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는 “내년 정부의 대출 규제에 금리 상승, 보유세, 3기 신도시 지정 등 다양한 변수 탓에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12.19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印尼에 완성차 공장 세운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현대차, 印尼에 완성차 공장 세운다-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 한·아세안회의 오면 신남방정책 날개 달 것”-産銀, 한국GM 연구개발 법인 분리 찬성-광주형 일자리 전국 14곳서 추진..‘규제 샌드박스’ 적극 활용-확대되는 청와대의 민간이 사찰 의혹-‘탈원전 청구서’ 누가 책임질 텐가△2면 줌인&-시진핑 “다자무역체제 지지..누구도 중국에 강요할 수 없어”-유엔 ‘김정은 처벌 명시’ 北 인권결의 14년재 채택-中시진핑 연설..알멩인 없지만 美엔 분명한 메시지△3면 매서운 감원 한파-경기 불확실성 선제 대응..4대그룹, 60대 임원 내보내고 승진자 줄여-“성장률 하락” 잇단 전망에..기업들 ‘인건비 다이어트’-비대면거래 늘고 수익 줄고..금융권도 인력 감축△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성장하는 블루오션 인도 아세안..신남방 외교에 기업도 신바람 날 듯”-“아세안 출신 엘리트 국내서 교육 ‘세종 스콜라십’으로 지한파 육성”△5면 한국GM 법인 분리 급물살-산은 “한국GM R&D 법인 10년 지속 합의”..잔여출자분 4045억원 집행-한국GM “구조조정 칼바람서 벗어났다 향후 법인등기 완료하고 신차개발 착수”△6면 산업부 2019년 업무보고-경제 살리자더니 또 백화점식 나열..“정부 믿고 투자할 ‘한방’ 필요”-‘고난도 R&D’에 100억원 지원-車부품업계 ‘3.5조+α’ 수혈..친환경차 생산 비중 10%로 확대△8면 정치-文 “정부 혁신성장 노력, 현장서 체감 못해..산업계와 소통 충분했나”-靑 “文정부, 민간 사찰 유전자 없다”-‘정보원장 먹튀’ 논란..이학재 한국당 가는 길 ‘아수라장’-답 안나오는 ‘카풀 갈등’ 與, 사회적 기구에 미루나△9면 경제-공공기관 임금개혁..‘직무따라 성과따라’ 임금 달라진다-‘대농→중소농 중심으로’ 내년 ‘농정개편’ 본격화-과일도 ‘박항서 매직’..동남아 수출액 7.3% 껑충-‘중·장년층’ 열에 세명, 공적·퇴직연금 가입 안했다△10면 금융-김범수 공정법 위반 공방, 카카오 ‘금융 영토확장’ 발목잡나-‘4년 공백’ 국민銀 감사 후보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MG손보 자본확충 난항..가입자들 ‘해지해야 하나’-신입직원들 만난 조용병 회장..“One 신한” 강조△11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책임 묻기만 급급한 공직사회..새 시도 칭찬하는 문화 만들어 혁신해야”-양 원장의 성공한 워킹맘 되는 비결△12면 산업&기업-SK하이닉스, 용인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몰상식한 아이돌팬 ‘NO’ 대한항공, 환불 수수료 인상-“동남아 시장 점유율 25%까지 확대”..정의선 新남방-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부산서 만든다-현대重 555억 규모 잠수함 창정비 수주△14면 산업-GS칼텍스 ‘車빌리러 주유소로 오세요’-박정호 SKT·SKB 사장 겸임 SKB ‘방송+통신’ 1등 회사 만들 것- 티맥스 “더 케이 프로젝트서 국산 SW 배제 당해”-LGU+·한양대 ‘5G망 자율주행車’ 운행 성공△15면 소비자생활-파티의 계절..‘와인 연말 특수’에 설레는 대형마트-‘선장’ 잃은채..표류하는 면세점협회-되살아난 화장품 中 수출..내년엔 진출 더 쉬워져-크기·색상 제각각인 옷 집에서 입어보고 사세요△16면 중소기업·제약-‘헐값’ 받는 국산신약..제약사들 “개발 의지 꺾인다”-‘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상’ 동국제약, 3년 연속 수상-中企가 뽑은 내년 사자성어 ‘중석몰촉’..왜-KCC 안전한 교실 위해 팔 걷었다△18면 증권&마켓-IT株 ‘우울한 송년회’..실적 우려에 목표가 줄줄이↓-연말 증시에 산타 온다면 ‘미국보다는 중국 쪽에서’-정부 통근 지원 기대감에..수소차 관련 株 ‘쌩쌩’-우정사업본부, 중국 주식시장 투자 나선다△19면 증권-체질 개선에 해외공략 성공..사모펀드 인수 기업들 잘나가요-제약·바이오 연구개발비 등 무형자산 회계처리 개선 논의-안정적 수익률 기대..신한금투, 체코 프라하 빌딩 매입-美 쉬완스 인수 CJ제일제당, 이번엔 푸드테크 투자△20면 BOOK-‘G2 전쟁’ 승자는 결국 중국이라는데..한국은?-중국이 이긴다-쪼그라드는 한국..“골든타임은 5년”-수축사회-투쟁→축제..‘21세기 데모’ 탐구서-21세기 데모론-실존주의·관태기..‘Z세대’의 참모습△22면 스포츠-제니퍼 송 “내년 US오픈 우승..美골프협회 주최 대회 트로피 다 가질래요”-박항서 ‘올해 최고의 인물’..베트남 국영TV 이례적 외국인 선정-“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시 직접비용 3조8570억원 전망”-울보 권성열 “내년엔 눈물 대신 멋진 세리머니 기대하세요”△24면 사람&나눔-“생명 구하는 건 당연..그저 할일 했을 뿐”..불난 차량서 운전자 구한 택배의인 유동운씨-박성택 중기중앙회장 “中企정책 반시장 성격 강해..디테일 부족”-포니정재단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 응원해요”-GS그룹, 이웃사랑 성금 40억원 기탁-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 한상협 총괄 “지속가능한 건강한 스타트업 만들기에 노력”-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베트남 금융업 발전에 노력”△25면 오피니언-퇴계 정신 담은 금융- ‘국가부도의 날’이 보낸 경고-반복되는 제약업 모럴해저드 대책 세워야△26면 부동산-주택시장 매매거래 꽁꽁 11월 전국 거래량 30%↓-10년 공공임대 지원책에..입주민 “핵심인 분양전환가 조정 빠져”-내년에도 100곳 선정,,도시재생 뉴딜사업 ‘착착’-안양에 교통·교육·생활인프라 갖춘 대단지 아파트△27면 사회-“車제조업체도 미세먼지에 책임”..정부 친호나경차 의무 판매제 검토-法 ‘사법농단 연루’ 법관 8명 징계 ‘지시’ 이규진·이민걸 정직 6개월-수능 마친 고교생 10명 강릉 펜션서 참변..‘가스중독’ 가능성
2018.12.18 I 이소현 기자
"내년 아파트값 '조정기' 들어선다"
  • "내년 아파트값 '조정기' 들어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서울 분당 평촌 광명 과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이 소폭 하향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역대급 부동산 규제책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내년 아파트값이 조정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부동산114는 18일 발표한 ‘2019년 아파트 시장 전망’에서 역대급 규제책으로 평가받는 9·13 부동산 대책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기준금리 인상, 주식시장 불안, 경제성장률 둔화, 가계대출 부담 등이 거래를 위축시키고 아파트값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고, 실수요자는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청약을 노릴 것”이라며 “최근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값 하향조정과 매수자 관망세 속에 거래 위축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수요자가 원하는 것에 비해 여전히 아파트 공급이 충분치 않아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예상했다. 현재 다주택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양도소득세 중과 등으로 매물이 잠겨있는 상황에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재건축까지 막혀있는 상황이다. 이와 달리 부동산114는 수도권 외 다른 지역 아파트값에 대해 일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공급과잉 리스크(위험)와 지역 기반 산업 침체가 맞물리며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경상권과 충청권 아파트는 이미 쌓인 미분양 아파트 물량에 내년 입주물량도 상당해 공급과잉 위험이 더 크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부동산114는 아파트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겠지만 수도권의 경우 전셋값 상승 폭이 올해보다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간 공급물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매매시장이 침체됐을 때 수요자가 아파트 매매값 하락에 대비해 전셋집에 머물며 전셋값 상승이 나타났다는 이유에서다. 청약 당첨을 기다리며 매매 대신 전세 계약을 택하는 무주택자 역시 전셋값 상승을 야기할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지방 아파트 전세시장은 물량이 쌓여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특히 충청·경상권은 역전세난(주택 공급이 많아 세입자 구하기가 어렵고 전세값이 하락하는 현상) 우려가 커지는 지역으로 지목됐다. 김 팀장은 “일부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 심리가 신축·랜드마크·직주근접 아파트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8.12.18 I 경계영 기자
"집은 사는 곳"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 [데스크의 눈]"집은 사는 곳"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집을 계속 갖고 있다가 딸한테 물려줄까 싶었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겠더라고요. 재산세에 유지보수비, 관리비 등을 합하면 월세를 받아도 별로 남는 게 없고 양도소득세도 면제받을 수 있기에 그냥 팔았죠”작년 7월에 미국 뉴저지의 투룸 아파트를 판 지인의 말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집을 보유할까, 팔고 갈까 고민하던 그는 결국 팔기로 결정했다. 매년 재산세로 감정공시가의 2.23%를 내야 하고 수도요금이나 전기요금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관리비도 집주인 몫이다. 세입자가 수리나 보수를 요구하면 해줘야 한다. 사람 한번 부르는데 200~300달러는 기본이다. 집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상당한 셈이다. 반면 집을 처분할 양도소득세는 주마다 다르지만 뉴저지주에서는 양도차익이 100만달러(약 11억3200만원) 미만일 경우 양도세가 면제된다.실수요자가 집을 살 수 있는 문턱은 낮다. 지인의 집을 산 매수인은 1983년생 엔지니어로 집값의 10%만 갖고도 나머지를 대출 받아 집을 샀다. 은행에서는 소득이 있으니 갚을 능력이 된다고 판단해 대출을 내준 것이다. 매수인의 대출이 주택 구입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검증도 깐깐하게 한다. 매매 계약 당일 은행직원과 감정평가사까지 동석해 계약 과정을 지켜봤다. 매수인으로서는 월세보다 은행 대출금리가 싼데다 대출도 90%까지 가능하고 중개수수료는 전적으로 매도인이 부담하니 쉽게 매수 결정을 내린 것이다. 미국도 뉴욕 맨해튼이나 샌프란시스코 도심 주택값이 급등해 주거불안 문제를 겪기는 우리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적어도 주택거래를 둘러싼 시스템과 세제가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다.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집값은 어느 정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9.13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3.2%로 중과하고 대출 여력을 크게 줄인 효과가 컸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문턱은 크게 높아졌다. 높아진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막혔다고 보는 게 맞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때문에 못 파는 경우 역시 부지기수다.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안심하기도 이르다.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매수세력이 누적되면 작은 스파크 하나에도 큰 불로 번질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GTX-A 노선도 연내 착공하는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타 면제사업을 늘리겠다고 하고 현대차의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집값 안정이 이어지려면 집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는 근본적인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시스템부터 갖춰야 한다. 실제 살지 않는 집은 파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도록 말이다.
2018.12.18 I 권소현 기자
고가 분양 외면은 옛말...비쌀수록 아파트 청약 ‘흥행’
  • 고가 분양 외면은 옛말...비쌀수록 아파트 청약 ‘흥행’
  • 자료:금융결제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저가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낮아진 반면 고가 아파트의 청약자 유입은 크게 늘어났다. 잇단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고가 분양 아파트에 대한 가격 수용도가 유연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올해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대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분양가 2~4억원 이하는 7.2대1, 12억원 초과는 22.7대1을 기록했다.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분양이 4억원 이하 저가 분양보다 3배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올해 가장 낮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인 구간은 2억원 이하로 0.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4억원 이상 구간은 2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비해 큰 폭 증가했다. 1순위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청약미달률도 고가일수록 낮았다. 분양가 4억~6억원 이하와 12억원 초과 분양가격대만 지난해 비해 하락했다. 분양가 12억원 초과는 0.3%로 전 구간에서 가장 낮았다. 분양가 4억원 이상은 높은 청약경쟁률과 낮은 청약미달률로 기록하는 등 양호한 분양 실적을 올리면서 수요자의 가격 민감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분양가 2억원 이하 73.1%, 2억~4억원 이하 30.1%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대에서 청약미달률이 높게 나타났다. 낮은 분양 가격이 청약수요를 유인하기보다는 입지와 상품의 상대적 열위로 인해 수요가 이탈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올해는 분양가 6억원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6억~9억원 이하 아파트 분양 비중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9.4%로 늘었다.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분양 비중도 0.8%에서 1.6%로 두 배 늘었다. 자료: 금융결제원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아파트군을 중심으로 먼저 상승하고 중저가로 확산된 것이 고가 분양 아파트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분양아파트를 주로 공급하는 지역의 매매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고가 아파트 분양이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도 고가 아파트 분양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HUG가 집값을 잡는다는 명목 아래 분양보증 단계에서 고가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낮춰 비교적 높은 가격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 열풍’ 확산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고 있다”며 “높은 분양가라도 입지와 상품성이 충분하다면 오히려 가격 수용도는 더 유연해지고 있는 반면 입지와 상품성이 떨어지면 가격에 상관없이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경향성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랩장은 이어 “고가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들고 가격 유연성도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분양보증단계에서 분양가 인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분양가 인상에 따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반복되면서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12.17 I 김기덕 기자
세입자 구인난 벗어난 '마포자이3차'
  • [주목! 이 아파트]세입자 구인난 벗어난 '마포자이3차'
  •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 3차’ 아파트 전경.(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 마포구 일대 전셋값 하락의 한 축이었던 ‘마포자이3차(총 927가구)’ 아파트가 이달 들어 입주율 95%를 넘기면서 세입자 구인난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아파트는 한동안 인근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총 3885가구,이하 마래푸) 아파트와 전·월세 세입자 구인 시기가 겹치면서 일대 전셋값을 떨어트리는 불씨가 된 바 있다.GS건설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이 아파트의 입주율은 95%를 넘겼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잔금(총 분양가 중 계약금과 중도금을 제외한 금액)을 치러야 키를 받고 입주할 수 있다”며 “입주가 대부분 끝났다는 것은 분양받은 계약자가 아파트 실거주에 들어갔거나 전·월세 세입자를 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지난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마포자이3차는 인접한 아현동 ‘마래푸’의 2년 단위 전세 만기 시기가 겹치면서 한때 ‘세입자 구인’에 경쟁에 불이 붙었다.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하루바삐 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전셋값을 낮추다보니 한달새 수천만원씩 뚝뚝 떨어졌다. 그러다 마포자이3차가 지난달 26일 잔금 기한과 함께 입주를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세입자 구인난에서 가장 먼저 벗어났다. 염리동 A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전용면적 59㎡(옛 25평)가 5억~5억5000만원, 전용 84㎡(옛 34평)는 6억3000~50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A공인 관계자는 “일부 집주인 가운데 이달 입주를 조건으로 전용 59㎡는 4억 5000만~9000만원, 전용 84㎡는 5억 중후반까지 내놓은 전세 급매물도 있지만 물량이 극히 적다”며 “대부분 잔금까지 치르면서 세입자 구인에 급할 게 없다는 마음이어서 전세금도 이전 최저가보다는 높게 부르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마포자이 3차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일대 전셋값 하락도 한풀 꺾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마포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달 초 전주 대비 0.23%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지만, 이주 들어(10일 기준) 하락폭이 절반으로 줄며 전주 대비 0.11% 하락을 기록했다.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3차’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
2018.12.15 I 박민 기자
금리 인상에도..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 '高高'
  • 금리 인상에도..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 '高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기준금리 인상 악재에도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 매입 비용과 1인 가구 증가세로 임차인 확보가 유리해지면서 수익률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1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수익률은 각각 4.87%, 5.22%, 6.49%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4.97%, 5.31%, 6.52% )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이와는 달리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의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40㎡ 이하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3%로 집계됐다. 이는 전용면적 40㎡ 초과(4.85%)에 비해 약 1% 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내에서 비교해도 전용면적 40㎡ 이하 수익률은 5.44%인 반면 40㎡ 초과는 4.73%의 수익률을 보였고, 지방 역시 전용면적 40㎡ 이하는 6.96%, 40㎡ 초과는 5.38%로 나타났다. 소형 오피스텔이 전국,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여파로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소형 오피스텔은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형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라할 수 있는 1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28.6%에 달하는 562만 가구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에는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높아진 집 값 부담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마저 가세한다면, 좋은 입지 조건을 배경으로 한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은 소형 오피스텔 공급 소식이다. 대한토지신탁은 14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군자’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16~17㎡ 총 178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실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서울지하철 5·7호선 군자역이 도보 1분 거리에서 위치해 청담까지 9분, 왕십리까지 8분 내 도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천호대로 및 강변북로 이용이 수월하며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인 KBD(강남), CBD(종로), YBD(여의도)로 이동도 용이하다. 원건설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18㎡, 총 360실 규모로 운정신도시 내 대규모 주거복합 개발지구의 첫 공급 상품이다.지방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스마트 플러스 전주’는 지하 5층~지상 9층, 총 98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콤펙트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1~2인 가구에 맞춰 전용면적 18~22㎡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설계된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 규모로 조성된다.
2018.12.14 I 김기덕 기자
부동산 경매 변경·취하 늘었다..왜?
  • 부동산 경매 변경·취하 늘었다..왜?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시장에서 경매기일이 연기되거나 경매가 취소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13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았지만 풍선효과가 나타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13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총 법원경매 1만3155건 중 1만678건만이 진행됐고 나머지 2477건은 날짜가 바뀌거나 취소되는 등 경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경매 진행률은 81.2%로 전월(84.1%) 대비 2.9%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변경(1172건)과 취하(813건), 기타(492건) 건수가 모두 전월 대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취하와 기타건수는 월간 기준으로 11월이 올들어 최대치일 정도로 늘었고, 변경은 지난 1월(1302건)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많았다. 경매 변경은 채무자가 부동산을 경매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채권자에게 빚을 갚겠다고 약속하면서 합의에 따라 기일을 연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하 역시 이해당사자간 채무 변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거나 채무 변제가 완료됐을 때 채권자가 경매를 취소하는 것을 뜻한다. 기타는 변경·취하가 아닌 미진행, 정지, 기각 등의 경우를 말한다.채권자 입장에서도 채무자가 변제만 확실히 해준다면 굳이 경매로 넘길 필요가 없다.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변경이나 취하건수가 늘었다는 건 채무자(원 소유자)가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지 않고 자력으로 빚을 갚아서 소유권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커졌다는 뜻”이라며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나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등에서 변경·취하·기타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주거시설의 지난달 경매 취하건수가 107건으로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변경(42건)과 취하(16건)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토지의 경매기일 변경건수도 7월 이후 넉달만에 세자릿수로 집계됐다. 인천광역시와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는 주거시설과 토지에서, 부산광역시는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에서 변경이나 취하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9·13 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이 11월 둘째주부터 하락 전환한 가운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非)규제지역에서 가격 상승 등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의 경우 주거시설보다는 토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원소유자의 채무 변제 의지가 커졌다.서지우 연구원은 “향후 가격 상승이 기대되지 않더라도 이미 크게 오른 주변 집값 때문에 채무 변제를 결심했을 가능성도 크다”며 “채무자 입장에서는 경매 후 막상 이주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들면 최선을 다해 빚을 갚고 그 집에서 계속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4 I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오른 구 1곳도 없었다..9·13 대책 석달만
  • 서울, 집값 오른 구 1곳도 없었다..9·13 대책 석달만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하락세가 5주째 이어졌다. 낙폭은 전주 대비 소폭 축소됐다. 서울 25개 가운데 가격이 오른 구는 1곳도 없었다. 정부가 9·13 대책을 내놓은지 정확히 석달만이다.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2월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졌다. 전주(-0.06%) 대비 낙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대책과 금리 인상 등 시장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세가 계속됐다”며 “서울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서울 25개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구는 종로·중·강북·서대문구 등 4곳이다. 중구는 작년 8월 둘째주 이후 1년4개월만에 보합 전환했다.나머지 21개구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0.14%)와 송파구(-0.11%)가 0.1%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용산·성동·동대문·구로·동작구 등이 -0.06%로 그 뒤를 이었다. 관악구(-0.03%)와 금천구(-0.05%)는 각각 63주, 48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0.01%)는 2주째 약세가 이어졌다. 낙폭은 전주(-0.03%)보다 0.02%포인트 줄었다.구리시(0.35%)가 역세권 인근 단지 가격 상승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신규 분양가 대비 저평가 지역에서 매물 부족에 따라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수원 장안구(0.31%)도 스타필드 입점, 인덕원선 개통 예정 등 각종 개발호재에다 정자동 재개발지역(정자지구) 이주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컸다.지방에서는 대전광역시가 0.17% 올랐고 광주(0.09%), 제주(0.07%), 대구(0.03%), 세종(0.03%) 등이 상승한 반면 울산광역시가 0.30% 떨어졌고 충북·경북이 각각 -0.17%, 경남 -0.16%, 충남 -0.12% 등을 기록했다.대전 서구(0.45%)는 도안신도시 내 신규 분양시장 호조와 학군이 우수한 지역 내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대덕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했다.울산은 경기 침체, 신규 공급 증가의 이중고를 겪으며 모든 구가 약세를 보였다.12월 둘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8.12.13 I 성문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