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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테일, G마켓과 손잡고 B2B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커넥트웨이브(119860)는 해외법인 몰테일이 G마켓 쉽지(ShipG) 서비스의 중국 물류수행사로 선정되며 기업 간 거래(B2B)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영역을 한층 더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커넥트웨이브)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ShipG는 해외직구 시장 성장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소상공인(SME, Small and Midium-sized Enterprises) 셀러(판매자)의 배송 안정성, 품질 관리 등을 위해 G마켓이 출시한 올인원 서비스로 중국 내 제품 보관부터 배송, 재고관리 등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중국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G마켓 셀러들은 몰테일의 웨이하이 중국 물류센터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최대 25% 절약할 수 있으며 물류 입고, 검수, 패킹, 해상 운송, 통관, 국내 배송 등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몰테일은 이번 선정으로 B2B영역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간 200만 건 이상의 해외 직구건수(구매 및 배송대행)를 기록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과 시너지를 내 며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일일 약 1만건의 물류 처리 능력을 갖춘 몰테일의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자사 인력을 활용한 직영 운영으로 주 7일 센터 가동 및 물류 단독 처리 환경 확보 △자체 엑스레이 설비를 통해 수령한 택배의 문제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조치 가능 △체계화된 CS팀 구축 등의 인프라가 강점이다.이와 함께 중국의 석도와 위해항 한국은 인천과 평택항을 각각 멀티 포트로 사용해 기상악화, 자연재해, 코로나19 봉쇄 등과 같은 이슈 발생 시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중국의 춘절과 광군제 등 물량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에도 멀티 포트를 통한 효율적인 물류 대응이 가능하다.몰테일 관계자는 “G마켓 ShipG 서비스의 중국 물류수행사 선정은 몰테일의 물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는 물론 셀러들을 위한 B2B 서비스 개발로 자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화 없으면 나도 없어"…스크린 큰 형님 주윤발, 50년 롱런 비결[BIFF](종합)
-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이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가 없으면 주윤발도 없을 것입니다.”홍콩 영화 대부이자, 우리의 스크린 속 큰 형님. 연기 50주년을 맞은 배우 주윤발이 영화를 향한 사랑과 삶에 대한 철학을 소탈히 털어놨다. 아울러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고마움을 표하며 힘이 닿는 한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윤발(저우룬파)은 5일 부산 해운대 KNN시어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직무대행)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주윤발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50년 만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신난다. 한국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 4일 열린 개막식에서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주윤발에게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트로피를 수여했다.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인 주윤발은 올해로 연기 생활 50주년을 맞은 홍콩의 대표 배우다. 영화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첩혈쌍웅’(1989), ‘와호장룡’(2000)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우리들의 영원한 ‘큰 형님’이다. 주윤발은 “부산은 아름답다”며 “음식이 잘 맞는 것 같다. 이따 이 자리가 끝나면 낙지를 먹으러 갈 것이다. 또 제가 이틀째 아침마다 러닝을 뛰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국 음식에 대한 사랑 및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날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호스트 배우 송강호와 주윤발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투샷과 포옹이 백미였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만나 뜨거운 포옹과 함께 반가움을 나눴다.주윤발은 개막식에서 송강호와 나눈 이야기가 있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어를 몰라서 인사만 나눴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같은 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한 배우로서 서로 존경한다. ‘유어 마이 히어로’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이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주윤발은 아시아영화인상 수상과 함께 신작 ‘원 모어 찬스’를 올해 BIFF에서 공개하게 됐다. 그는 “이런 장르를 안한지 오랜만이라 굉장히 맘에 든다”며 “부자간 정을 다루는 영화를 매우 좋아해서 반갑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제가 연기할 캐릭터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어떤 역이든 도전할 마음이 있다”는 열정을 덧붙였다. 50년간 홍콩의 국민 배우를 넘어 한국 등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로 롱런할 수 있던 그만의 가치관과 철학도 들어볼 수 있었다. 주윤발은 “나는 홍콩의 작은 바다마을에서 태어나 10살에 도시로 갔다. 그리고 훈육원에 들어가 연기를 시작했다”며 “그런 점에서 영화는 저에게 많은 지식을 가져다주는 존재다. 저는 공부를 못했기에 영화 찍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영화와 연기를 향한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그는 “영화가 저에게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 못할 만큼 큰 세상을 가져다 줬다. 한 역할을 맡아 촬영을 하면 짧은 시간동안 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나. 배역을 통해 다양한 인물의 생애를 연기한다는 것, 많은 역할 경험들은 내게 많은 배움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없으면 주윤발도 없다”며 “내가 영화를 50년을 더 하면 그 때도 내 영화를 봐줄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하다. 102세까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나이듦에 대한 담담한 심경도 전했다. 주윤발은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도 있다. 그래서 저는 주름 생기는 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늙은이 역할을 하라 하면 기꺼이 참여할 듯하다. 그리고 늙어가는 게 인생이다. 태어남이 있는데 죽음이 없으면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가짜뉴스를 향한 쿨한 반응도 주목받았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였지만, 이후 영화 행사에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우려를 씻었다. 주윤발은 이에 대해 “아프다는 것도 아니고 아예 제가 죽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이런 게 일이라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사람이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취미를 찾고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는 12월에 하프 마라톤을 뛴다. 부산에서도 마라톤을 연습하고 있다. 내일도 10km를 뛰어보려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또 “뛰다 죽을지도 모르겠다”며 “그렇게 되면 위의 이런 뉴스들을 만나보지 않을까”란 농담도 전했다.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이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뉴스1)주윤발은 지난 2018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는 훈훈한 소식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롱런하는 배우로서 끊임없는 미담으로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 중인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주윤발은 “지금 이 자리에선 배우 대 기자의 자격으로 함께 하고 있지만, 이곳을 벗어난다면 우리는 모두 똑같이 대등한 일반인”이라며 “누군가는 특별한 시선으로 너는 슈퍼스타다, 대단하다 저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 생각에 저는 지극히 보통의 일반인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전재산 81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게 된 소탈한 비화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주윤발은 “제가 기부한 게 아니라 아내(진회련)가 기부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제가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힘들게 번 돈”이라면서도, “제가 지금 용돈을 받고 살아서 정확히 얼마를 기부했는지 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차피 제가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가지고 왔기에 떠날 때도 아무것도 안 가져가도 상관없다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그가 아끼지 않고 큰 돈을 지불하는 게 있다면 ‘카메라 렌즈’라고. 주윤발은 “제일 큰 플렉스는 카메라 렌즈”라며 “하지만 중고라서 비싸봤자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최근 구매한 카메라 렌즈를 신나게 설명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 “어려우신 분들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 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용돈을 받고 살아서 돈이 없다”는 너스레로 포복절도케 했다. 60대를 지나면서 찾은 인생 2막의 새로운 취미로 ‘마라톤’을 언급하기도 했다. 주윤발은 “촬영 일정이 없을 땐 주로 마라톤을 하고 있다. 7년 정도 됐다”며 “저는 영화인만이 아니다. 마라토너이기도 하다. 영화가 과거이고 마라톤이 저의 새로운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작을 팬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반응이 없으면 이참에 운동선수로 아예 전향해버릴 수도 있다”는 유쾌한 농담도 덧붙였다. 주윤발의 기자회견은 기자와 배우의 만남을 넘어 사람 냄새가 나는 현장이었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기자가 ‘따거’라는 말로 주윤발에게 인사를 건네자, 주윤발은 중국어 인사 ‘니하오’로 센스있게 화답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주윤발이 직접 무대에서 객석의 기자들과 함께 셀카로 추억을 남겼다. 주윤발은 이 사진을 아이폰 ‘에어드랍’ 기능으로 기자들에게 직접 전송하기도 했다. 한편 주윤발은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날 기자회견 이후 오픈토크, 핸드 프린팅 행사 등으로 영화 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中 직구 하루 만에' 한진, 中 물량 신규 유치…항공 직구 2배↑ 전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진(002320)이 중국 이커머스 기업 물량을 신규 유치하며 초국경 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 GDC 전경. (사진=한진)한진은 최근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했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이후 항공 해외직구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이는 한진의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 영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물류 역량 극대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앞서 한진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직구 물량이 올해 시점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 해 앞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내 특송장치장 반입라인을 2개에서 4개로 2배 확대, 월 최대 120만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2020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장한 인천공항 GDC는 한진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기존 인천공항 GDC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은 월 40만건 가량으로 미국 중심이었던 데서 이번에 중국 이커머스 물량 50만건을 신규 유치함에 따라 월 최대 90만건 이상의 항공 해외직구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인천공항 GDC는 자체적으로 항공특송통관장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직구 물량의 급증에도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인천공항 GDC 내부 모습. (사진=한진)특히 한진은 고객이 해외직구에 있어 가장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기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최초로 인천공항 GDC에서 정오 12시까지 통관이 완료된 물품에 대해서는 서울을 대상으로 당일 도착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밖에 한진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글로벌 거점 물류센터와 국내 인천공항 GDC를 연계해 빠르고 직관적인 해외직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해외직구 물량의 증가세가 매년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발 물량의 급증이 업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1조6350억원)한 가운데 전체 금액의 48%(7778억 원)가 중국발 물량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경우 29%(4696억 원)를 차지했다.또 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건수로나 금액으로나 1위를 차지한다. 관세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해외직구 현황’에 따르면 건수 기준 2020년 48.3%로 1위에 오른 이후 21년 54.6%, 22년 57.7%로 매년 급속한 성장세다. 금액 기준으로도 2022년 36.2%로 1위에 등극했다.한진 관계자는 “중국발 해외 직구 물량이 증가하는 등 초국경 택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한진은 신규 물량 유치와 함께 시장 변화에 한 발 앞서 대비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투명폰2’로 국내 3위 목표…낫싱이 韓 공들이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은 디자인·문화 측면에서 전 세계의 중심지이자, 5000만명의 인구가 있는 상당히 큰 시장이다. 이곳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3위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아키스 에반겔리디스 낫싱 공동창업자 겸 마케팅 총괄이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연 ‘폰 투(2)’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낫싱)◇“韓 디자인·문화 중심지, 낫싱과 잘 맞는 시장”아키스 에반겔리디스 낫싱 공동창업자 겸 마케팅 총괄은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연 ‘폰 투(2)’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애플 중심의 한국시장의 성격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동안 낫싱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돌파구를 잘 찾아왔고 성공해왔던 만큼 한국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낫싱은 오는 15일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투’를 국내 시장에 정식 론칭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첫 스마트폰 ‘폰 원(1)’의 경우, 한국에선 해외 구매대행으로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폰 투’부터는 국내 정식 출시로 11번가, 크림, 카카오 등을 통해 사전주문과 구매가 가능해졌다.낫싱은 2020년 10월 중국계 스웨덴 기업가 칼 페이 등이 영국 런던에서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2021년 무선이어폰 ‘이어 원(1)’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폰 원’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가 판매됐다. 스마트폰 내부가 다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최근엔 96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하지만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외산폰 입장에서 쉽지 않은 곳이다. 절대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삼성(63%, 작년 4분기 기준), 그리고 애플(34%)이 양분하고 있다. 나머지 3%를 두고 외산폰들이 경쟁하는 구조다. 이런 보수적이고 어려운 시장에 설립 4년차 스타트업 낫싱은 왜 진출을 결정했을까.이같은 질문에 에반겔리디스 총괄은 “낫싱은 설립 초기부터 기존 업계에서 ‘안될 것’이라고들 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성공했다”며 “디자인·문화 중심지인 한국, 그리고 디자인·소프트웨어 혁신에 강점을 갖고 있는 낫싱은 잘 맞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기존에 한국에 진출했던 많은 외산 브랜드들은 삼성, 애플과 ‘함께’ 경쟁하려고 해서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우리는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혁신이라는, 삼성과 애플이 그간 제공하지 않았던 부분으로 차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3위 브랜드만 돼도 큰 성공”이라고 덧붙였다.현재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대부분 점유율 0~1%대 저가 중국 스마트폰들의 경쟁이 대부분이어서, 낫싱이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3위 달성이란 목표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낫싱이 강조하는 디자인 혁신이 보수적인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낫싱의 신제품 ‘폰 투’. (사진=낫싱)◇신제품 ‘폰 투’로 ‘최적화된 이용자 경험’ 살릴 것낫싱의 한국 공략의 선봉장은 신제품 ‘폰 투’다. 자체 운영체제 ‘낫싱 OS 2.0’을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전작대비 2배 개선했다. 에반겔리디스 총괄은 “작년에는 내부에 별도의 OS 관련 팀이 없었는데, 지금은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만 100여명이 될 정도로 투자를 강화했다”고 말했다.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채택, 제품과 앱간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의 경우 5000만 화소로 최첨단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했고, 디스플레이는 6.7인치 OLED 패널을 탑재했다. 이같은 ‘폰 투’의 사양은 삼성과 애플의 현 세대 스마트폰들과 비교하면 조금은 뒤쳐진다. AP만 해도 삼성 ‘갤럭시S23’는 ‘스냅드래곤8 1세대’보다 기능적으로 더 향상된 2세대 칩셋을 ‘갤럭시용’으로 최적화해 탑재했다. 제품 가격도 크게 저렴하진 않다.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오는 ‘폰 투’는 12GB/256GB 모델이 89만9000원, 12GB/512GB가 109만9000원이다. 전작에 비해 가격이 일부 인상됐다.그럼에도 낫싱이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건 디자인이다. ‘폰 투’ 역시 제품 후면을 투명화한 디자인이 핵심인데, 전작보다 더 다양하게 LED 조명을 사용했다. 예컨대 택시나 배달앱 등을 사용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LED 조명이 가시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낫싱은 이를 ‘비주얼 타이머’로 지칭한다. 에반겔리디스 총괄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자인 혁신이 우리의 차별화 요소”라며 “전작인 ‘폰 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가 팔렸는데, 이번 ‘폰 투’는 가격 인상 등을 감안하면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이어 “낫싱 같은 ‘새로운 브랜드’는 모든 걸 한번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취사선택을 해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낫싱의 경우 최종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이용자 경험’과 ‘가성비’ 등을 균형있게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켄텍 ‘엔벡스 2023’서 환경부 인증 환경측정기 우수성 알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347000)(대표이사 하승철)의 자회사 켄텍(대표이사 황병한)이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ENVEX2023, 이하 엔벡스)에 참가해 자사 환경 측정기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엔벡스는 UFI(국제전시협회) 인증을 받은 글로벌 환경 전시회다. 환경산업기술 및 탄소중립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녹색 중소기업의 내수 활성화와 수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 18개국에서 274개 기업이 참가한 바 있다.환경계측기기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켄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경부 형식승인 및 미국 EPA인증 고정형 가스분석기(Rack type gas analyzer) MEZUS 시리즈, 환경부 혁신제품 인증 미세먼지 측정기(Particulate matter measurement analyzer)를 선보였다.신제품인 휴대용가스분석기,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블랙카본 측정기(Black carbon analyzer), 휴대용 교정기(Portable calibration system) 등도 출품했다. 한국의 잠재 고객은 물론 글로벌 최대 환경업체인 중국 티엔홍과 인도 바스티(VASTHI) 및 인도 국립 물리연구소(NPL) 핵심 관계자를 초청하여 자사 제품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켄텍은 2008년 설립됐으며 각종 가스 분석기 및 미세먼지 측정기 제품 개발 및 판매, 대기 측정기 분야 기술개발 대행, 환경측정 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켄텍 관계자는 “환경부 유제철 차관이 당사의 부스에 내방해 환경측정기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술적 발전에 대한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진행된 해외수출 상담회 및 공공기관 내수 구매 상담회를 통해 해외 수출과 내수시장 확대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사 환경측정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매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중기부·중진공 ‘전자상거래수출 시장진출사업’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3년 전자상거래수출 시장진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따르면 △글로벌쇼핑몰 입점지원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자사몰 진출 △온라인전시회 △물류비 할인 등 사업별로 참여기업을 모집해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쇼핑몰 입점판매사업은 해외 타깃시장 내 전문기업을 활용해 글로벌 쇼핑몰 입점, 홍보, 판매 대행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총 16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미디어콘텐츠 마케팅 사업은 글로벌 플랫폼 내 중소기업 전용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활용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연중 상시 판매를 지원한다. 7일부터 21일까지 500개사를 모집하며, 중국의 경우 별도 공고를 통해 250개사를 모집·선정한다.자사몰 진출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향 자사 쇼핑몰 육성을 위해 자사몰 구축 및 리뉴얼, 홍보·마케팅, IT 서비스 도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17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총 100개사를 지원한다.온라인 전시회 사업은 고비즈코리아 내 온라인전시관 구축해 구매문의(인콰이어리) 발굴, 바이어 매칭 등을 통해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일부터 21일까지 총 130개사를 모집한다. 올해는 해외 행사 및 수출유관기관 협업 O2O 연계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은 글로벌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의 수출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해외배송비 할인, 풀필먼트 이용 활성화, 디지털물류 서비스를 통한 주문·재고·배송관리 효율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7일부터 27일까지 총 1714개사를 모집한다.
- 애플페이 돌풍?…간편결제 업계 ‘긴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애플이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하자, 간편결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글로벌에선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 구분 없이 애플페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국내에서도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이 30%까지 상승해, 애플페이 상륙을 강건너 불구경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은 애플페이와 비교해 포인트 및 할인 혜택 제공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따라서, 애플페이 확산에 따라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삼성페이 혼자 키웠는데 ‘이 정도’...애플페이 참전하면?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결제 수단별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NHN페이코 같은 ‘앱 기반 간편결제(전자금융업자)’ △ 삼성페이, LG페이 같은 ‘휴대폰 간편결제’ △BC카드 페이북, KB페이, 우리페이 등 ‘금융사 앱카드’로 나뉘어 있다.애플페이가 국내 도입되면 휴대폰 간편결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작년 상반기 휴대폰 간편결제 이용금액 규모는 일평균 1703억원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사실상 삼성페이 나홀로 키운 시장이다. 시장분석업체 스탯카운터의 지난달 집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점유율은 34%로 커졌다. 이중 절반만 애플페이를 써도 휴대폰 간편결제 시장이 껑충 커질 수 있다. 실제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아이폰 사용자(약 5억700만명) 중 애플페이를 쓰는 사람은 48%에 이른다.휴대폰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은 앱 기반 간편결제 업체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여러 신용카드를 담아 ‘결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두 개 방식이 경쟁 관계에 있어서다. 실제 앱 기반 간편결제는 온라인, 휴대폰 간편결제는 오프라인에 주로 쓴다는 공식도 무너지고 있다.(이미지=애플)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는 이제 온라인뿐 아니라 휴대폰 간편결제 주 무대인 ‘오프라인 결제’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액은 매 분기 7000억~8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페이는 앱에 들어가서 QR을 켜야 하는데, 애플페이는 결제 단말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오프라인 결제에서 사용성이 뛰어나고, 아이폰 유저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며 “여러모로 오프라인 결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페이 업체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애플페이, 온라인 결제서도 영향력 커애플페이가 글로벌에선 온라인 간편결제 분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점도 국내 페이 업체들이 긴장하는 이유다. 미국 경제매체 쿼츠는 최근 글로벌 최대 간편결제 업체 ‘페이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페이는 페이팔의 가장 큰 경쟁자가 됐으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기가 치솟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페이팔의 점유율은 16%, 애플페이는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실제 스태티스타가 애플페이가 도입된 주요 국가에서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침투율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이용률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20~30%의 응답자가 온라인에서 애플페이를 썼다.온라인 간편결제가 보편화된 국내에선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온라인 자사몰에서도 애플페이 도입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한 전자지급 결제 대행업체(PG) 관계자는 “대형 자사몰을 가진 가맹점 중에 애플페이를 서비스에 붙이고 싶다며 PG사들에 문의하는 곳이 많다”며 “애플페이가 온라인 결제 분야에서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국내 페이 업체, 자체 혜택으로 차별화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은 국내 이용자 입맛에 맞는 혜택과 이벤트 제공에 강점이 있다. 반면 애플은 국내에 신용카드사를 통해 우회로 들어오기 때문에, 미국에서처럼 자체 카드를 내놓거나 선구매 후결제(BNPL) 등 직접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긴 어려운 입장이다.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 우선권을 가진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전용 카드(PLCC)를 내놓고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카드만 우선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간이 1년도 안돼서다. PLCC를 내놓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신용카드 이용 시 제공되는 포인트 및 할인혜택은 신용카드의 신규 출시 이후 3년간 유지해야 한다. 초기에 애플페이용 NFC 단말기를 확산해야 하는 부담이 큰데, PLCC까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해석이다. 국내 페이업체들은 이런 의무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인트 혜택과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한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보급 문제는 현대카드가 독점권을 내려 놓으면서 어느정도 해결됐고, 이제 애플페이와 현대카드가 얼마나 큰 혜택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국내 페이 업체들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은 신용카드사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에 더해 자체적으로 포인트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애플페이의 확산 상황을 보면서 추가적으로 혜택이나 이벤트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KT롤스터 ‘비스테이지’ 통해 전 세계 e스포츠 팬과 소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인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의 비스테이지(b.stage) 솔루션이 e스포츠팀의 소통 창구로 관심을 받는다.17일 오후 2시 e스포츠 전통의 명가 ‘KT 롤스터’가 팬 소통 활성화를 위해 비스테이지를 오픈하고, 콘텐츠·커머스 기반의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했다.최근 e스포츠를 즐기는 팬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국내 e스포츠팀이 비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흐름에 KT 롤스터도 합류한 것이다.KT 롤스터는 1999년 창단 이후 다양한 종목을 섭렵하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운영하며 국내대회와 세계대회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오는 18일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오픈된 KT 롤스터 비스테이지는 멤버십으로 운영된다. KT 롤스터 멤버십에 가입한 이용자는 KT 롤스터 선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으며, 김기인, 이승민, 문우찬, 곽보성, 김하람, 손시우, 한길 등 각 선수들의 스트리밍 영상부터 스토리, 이벤트, 팬미팅 등 다양한 멤버십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도 제공되므로 KT 롤스터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비스테이지의 글로벌 이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KT 롤스터 멤버십 한정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KT 롤스터 멤버십 한정 굿즈는 팬덤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마이프렌즈가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운영 및 대행 서비스를 통해 판매된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208개국의 다국적 팬들이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 가능 국가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KT 롤스터 신기혁 사무국장은 “이번 비스테이지 오픈을 통해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KT 롤스터 팬들과 보다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비스테이지는 콘텐츠 업로드부터 커뮤니티 운영, 멤버십 서비스, 글로벌 이커머스까지 팬덤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에 KT 롤스터와 T1, 농심 레드포스 등 다양한 e스포츠 팀 역시 앞다투어 비스테이지로 오고 있다”고 했다.비스테이지는 e스포츠팀부터 K-POP 아티스트, 콘텐츠, OTT, 방송,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비스테이지 오너들이 합류해 활발한 팬 소통을 펼치고 있다. KT 롤스터의 팬들은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비스테이지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얼마 전 SK스퀘어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플로)와 제휴하기도 했다.
- 코리아센터 몰테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 해외법인 몰테일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연중 최대 상품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카드사와 함께 진행해온 무배절 행사 외에도 몰테일 회원 상품 및 배송비 할인, 자체 직판 해외마켓인 비타트라와 직구몰 프로모션까지 준비했다.무배절(무료배송페스티벌)은 몰테일이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이용자에게 큰 폭의 상품 할인 및 무료 배송 등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역시 우리, 하나, 국민, 농협 등 주요 카드사와 손잡고 최대 20달러 상품 및 배송비 할인을 제공한다.또 몰테일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몰리를 경유해 타미힐피거, 핏플랍 등 제휴한 9개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후 몰테일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제휴 상점 10곳에 제품 구매자에게는 구입 금액의 최대 14%를 보너스 캐시백으로 증정한다.이와 함께 몰테일은 해외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직구족을 위해 국내 쇼핑처럼 편리한 구매가 가능한 다해줌 및 직구샵 서비스와 자체 자사몰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다해줌 사용자에게는 미국 외에 중국, 영국, 독일 상점을 이용해도 최대 10달러 배송비를 지원하고 일본 상점 이용자에게는 상품가 최대 25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배송대행 이용자 모두에게는 배송 할인 쿠폰 20매도 지급한다.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이베이, PXG, 라쿠텐 등 해외 주요 쇼핑몰 제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하다. 직구샵은 쇼핑몰에 제품 주문 시 배송대행지 입력과 신청서가 자동으로 작성되어 편리성을 높였다.이 외에 해외직구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자사몰 중 하나인 직구몰(구 테일리스트)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20%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오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TV, 판도라 주얼리, 오쏘몰 등 매일 인기 품목 하나를 선정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비타트라 독일의 경우 매주 금요일 인기 위스키 특가할인 프로모션도 한다.코리아센터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대규모 쇼핑 행사를 집중하는 만큼 올해는 저환율로 인기가 높아진 아시아·유럽 국가의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최근 직구 인기 품목인 주류 구매 고객을 위한 안전 배송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 기업·바이어 간 대면 비즈니스 필수… 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
- 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판매자와 구매자가 원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시업의 본질이자 핵심입니다. ”전시 전문 회사 메쎄이상의 조원표 대표(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악조건 속에서 신규 전시회를 10여 건 늘릴 수 있었던 건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시회 주 고객인 기업과 바이어의 니즈를 파악해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를 높인 것이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차트 역주행’급 성과를 낸 비결이라는 것이다.◇코로나 사태 2년간 전시회 26회 늘어 조 대표는 “재택근무 증가로 늘어난 인테리어와 반려동물 수요, 그리고 ‘차박’ 열풍 등을 반영해 이들 전시회를 지방까지 여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다”면서 “또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전시회는 시장 수요에 맞춰 보다 큰 개념의 메타버스(Metaverse)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멈추지 않았다”는 강조했다. 조 대표가 이끄는 메쎄이상은 B2B 전자상거래 회사인 이상네트웍스가 2010년 설립한 전시 전문 회사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상네트웍스는 2008년 경향하우징페어를 164억 원에 인수하면서 전시사업에 진출했다. 설립 당시 경향하우징페어 1건으로 시작한 메쎄이상 주최 전시회는 15년 만에 69건으로 늘었다. 주최하는 행사 숫자만 놓고 보면 코엑스, 킨텍스보다 많고 국내 600여 개 전시 주최 회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다. 품목도 건축·인테리어에서 기계, 의료, 환경, 보안, 코팅, 부동산, 호텔, 농업, 레저, 영유아 등 18개 분야로 다양하다. 특히 2019년 43건이던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26건이 더 늘었다.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조 대표는 2000년 이상네트웍스에 합류했다. 6년간의 기자 생활을 접고 전체 직원이 채 10명도 안되는 신생 벤처회사에 합류한 그는 소프트뱅크 500만 달러 투자 유치, 코스닥 상장, 경향하우징페어 인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조 대표는 현재 메쎄이상과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초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 대표직을 맡고 있다.◇전시업계 이단아에서 주역으로“2006년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는데 현지에서 직접 대형 전시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B2B 거래는 장기간에 걸쳐 거래할 파트너를 찾는 일이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제 역할을 하려면 오프라인 만남까지 주선하는 게 필수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사업의 본질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죠. 귀국하자마자 바로 전시사업을 위한 시장조사에 들어갔고 2년 만에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했습니다.”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시 전문가이지만 2008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합병할 당시 조 대표는 업계에서 ‘이단아’ 취급받았다. 온라인이 주 무대인 전자상거래 회사가 오프라인 전시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드문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수백억 거금을 들여 전시회를 인수한다는 것 자체가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전시사업 진출은 본업인 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더 잘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경향하우징페어는 인수 당시 킨텍스(경기 고양)와 벡스코(부산)에서 1년에 두 번 열리는 행사였다. 하지만 메쎄이상이 인수한 후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 수원, 제주 등에서 연 7회 개최되는 전국구 행사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메쎄이상이 개발한 ‘코리아빌드’ 행사 타이틀은 건축·인테리어 분야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이벤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조 대표는 메쎄이상의 고속 성장 비결로 ‘데이터’를 꼽았다. 2010년대 초반 야후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광고 대행사업을 하면서 데이터 활용에 눈을 뜬 메쎄이상은 2012년부터 전시회 기획과 운영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기업과 바이어들 사이에서 “메쎄이상 전시회는 뭔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그는 “매년 여는 전시회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콘셉트부터 타깃 기업과 바이어를 새롭게 설정한다”며 “전시회의 본질이자 기본 기능인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행사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 전시회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화상상담·가상전시 등은 전시회 보완재 조 대표는 코로나19가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대면 비즈니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기업과 바이어의 직접 만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화상상담, 가상전시 등이 대면 활동을 대신했지만 동시에 비즈니스 도구로써 온라인이 갖는 한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출품기업과 바이어 활동이 위축되면서 행사 규모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진성 거래가 늘면서 가장 확실한 성과를 보장하는 비즈니스 도구로써 전시회의 효용성이 재조명받게 됐다”고 것이다.이런 이유로 조 대표는 화상상담, 가상전시 등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 전시회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에 비해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 제약을 덜 받는 장점은 있지만, 구매계약 등 최종 의사결정 도구로 기능을 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연간 수십억, 수백억 원을 거래할 사업 파트너를 결정하려면 제품 외에도 공장, 인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온라인 화상상담이나 가상전시로는 이런 것들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현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코로나19로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기업 마케팅 도구로써 전시회의 가치나 활용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게 조 대표의 예상이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에는 전시회만큼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도구는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중소기업이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을 노출하려면 한 달에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들여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선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온전히 전달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시회는 200만~300만 원 정도의 참가비만 부담하면 자기보다 큰 대기업과 동등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전혀 모르던 바이어를 만나 새로운 거래 계약을 맺는 비즈니스의 우연성이 전시회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입니다.”◇산업 발전할수록 전시 종류·범위 다양해질 것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국 16곳 전시장에선 연 650건의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 품목도 다양하지만 유사한 중복 전시회도 많다. 더이상 새로운 품목의 전시회를 개발하기 어려운 포화시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전시회는 무한 확장이 가능한 분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조 대표는 “물건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비즈니스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전시회는 절대 포화나 사양 산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장의 변화상이 그대로 반영돼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더 강력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갖게 되는 ‘유망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 전시회는 모터쇼가 전부였지만 이젠 전기차, 튜닝카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건축 박람회에서 소개되고 병원 박람회는 침대, 의료기기 외에 스마트 병원, 디지털 치료제 등으로 품목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전문화될수록 전시회 종류와 범위는 더욱 다양해질 겁니다.”◇조원표 대표는…△1967년 경북 영천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동대학원(석사) △헬싱키경제경영대학 MBA(석사) △1994~2000년 동아일보 기자 △ 이상네트웍스 상무·부사장 △2004~2019년 이상네트웍스 대표이사 △2010년~현재 메쎄이상 대표이사 △2019년~현재 수원메쎄 대표이사 △1997년 한국기자상 △2007년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 아이포터, 2022년 상반기 해외직구 이용 트렌드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해외직구 배송대행 전문기업 아이포터가 2022년 상반기 해외직구 트랜드를 발표했다.(사진=아이포터)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미국 $165(전년 동기+3%), 일본 ¥15,801(전년 동기+12.3%), 중국 767元(전년 동기-7%), 유럽 118€ (전년동기+10%), 영국 £96 (전년동기-2%)로 분석되었다.전체 국가별 이용비중은 미국 52%, 독일 18%, 일본 15%, 영국 10%, 중국 5% 순이였으며, 국가별 인기 쇼핑몰 순위는 이베이(미국) 28%, 아마존닷컴(미국) 15%, 에센스닷컴(미국) 10%, 나이키 8%, 타오바오(중국) 8%, 라쿠텐(일본), ZARA(독일), 띠어리아울렛, 스투시, 러쉬 등이 각각 5% 비율로 나타났다.아이포터 측은 “해외직구 특성상 환율은 고객들에게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올해 2분기부터는 일본직구 급증세가 확연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의 스포츠용품과 캠핑 용품의 구매 증가세는 MZ세대가 주목하는 한정판 브랜드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국내보다 20~30% 이상 저렴하고 구매할 수 있는 트랜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아이포터 관계자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4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 통계자료에 의하면 2분기 일본에서의 직접구매는 전년대비 31.1%,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라며 “이는 최근 고환율 대비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에서 다양한 직접 구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달러 강세에 직구가 잠시 주춤할 수 있지만, 가성비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수요에 맞춰 인기상품 기획전과 함께 직구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리아센터 몰테일, 해외직구 '대해줌' 매출 157% 증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다해줌 서비스가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14% 늘어났다.다해줌은 몰테일 앱 아이디 하나면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과 이베이, 타오바오, 메이시스, 라쿠텐 등 해외 주요 쇼핑몰 제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구매 대행 서비스다. 이번 수치는 미국과 독일(유럽), 영국, 일본, 중국 주요 상점 제품을 다해줌 서비스를 이용해 구입한 매출액과 주문 건수를 비교한 것이다.몰테일 측은 “이번 성장세는 △88개 글로벌 상점 전 상품 구입 가능 △동일 국가 상점 제품 통합 장바구니 결제 지원 △검수 작업 진행 △500달러 무조건 보상제도 및 전문 고객센터 운영 △해외직구 맞춤형 쇼핑 환경(UI) 제공 등 다해줌 서비스만의 강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특히 몰테일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 4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다해줌 서비스에 독일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 주요 상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연결 거점으로 활용,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또 최근에는 미국 주문 상품 묶음과 개별 발송 선택 가능, 주문 결제 후 배송지 또는 수령인 변경, 다해줌 자동 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 도입해 편리성을 한층 강화했다.몰테일 관계자는 “현재 제공되는 88개 글로벌 상점 외에 명품, 골프 등의 전문 브랜드도 다해줌 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나아가 자사 물류센터가 구축된 8개국 모두에 관련 서비스를 도입해 다양한 해외 상점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