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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3건

아이포터, 배송비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 개최
  • 아이포터, 배송비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 개최
  • (사진= 아이포터 제공)[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 아이포터는 유럽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아이포터에 따르면 6월 한 달간(배송비 결제완료일 기준) 독일배대지와 영국배대지에서 한 번 이상 배송비를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3의 배송비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발급된 배송비 할인 쿠폰은 독일과 영국 센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계정 1개당 총 3회까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 2건 이용 시부터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아이포터 관계자는 “기존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 한정됐던 직구가 유럽으로 확장되며 유럽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유럽브랜드의 경우 국내 입점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패션 및 뷰티 쪽에서의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영국의 경우 드롱기와 핏플랍 슈즈, 레고, 패션잡화 등이 인기가 많고, 독일의 경우 인덕션과 캡슐 커피머신 및 캡슐커피, 자전거, 압타밀 분유, 냄비세트의 구매율이 좋다”며 “이 외에도 포트메리온(세컨), 러쉬, 캐스키드슨, 마가렛호웰, 폴스미스, 미니보덴 등이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한편, 아이포터는 미국 오레곤, 캘리포니아, 뉴저지는 물론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 독일 헤센, 영국 슬라우 등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016.06.02 I 유수정 기자
“e쇼핑에도 좋은 '번역자' 필요…소상공인 해외진출에 힘 보탤 것”
  • “e쇼핑에도 좋은 '번역자' 필요…소상공인 해외진출에 힘 보탤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좋은 쇼핑몰 플랫폼은 좋은 번역자와 같습니다. 최근 ‘맨부커상’을 탄 한강 작가도 좋은 번역자를 만나 다른 언어권에서 본래의 가치를 인정받았죠.”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의 이재석(사진) 대표는 1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해외 역직구(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형태의 상거래) 시장은 더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 상공인들이 해외 고객에게 편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종합 상거래 플랫폼…중소 상공인 해외진출 서비스도 지원‘카페24’는 소상공인에게 쇼핑몰 웹사이트 구축부터 운영, 배송까지 아울러 제공하는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서버 임대뿐 아니라 마케팅 대행, 해외 진출시 현지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현재 카페24를 통해 만들어진 쇼핑몰은 100만개 정도로 70% 가량이 패션 분야다. 해외 전용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합쳐 5만여개 가까이 된다. 또한 카페24는 전문쇼핑몰(소호몰)의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의 다양한 언어몰 구축 체계도 갖췄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의 신화로 불리는 ‘스타일난다(www.stylenanda.com)’도 카페24의 고객사다.그는 “외국 인터넷 쇼핑몰을 가 보면 왠지 익숙하지 않아 구매하기 꺼려진다. 외국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쇼핑몰을 봐도 마찬가지”라며 “좋은 문학 작품의 가치를 좋은 번역이 더 돋보이게 하듯, 우수한 한국 쇼핑몰들을 외국 고객이 친숙하게 둘러보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이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IT인프라 구축·활성화에 앞장 선 공로로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젊은 공학인상’을 수상하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약 100만 쇼핑몰들이 이제는 패션의류, 화장품 등 ‘K-스타일’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의 역할을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대한민국 수출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쇼핑의 신화로 불리는 카페24의 고객사 ‘스타일난다’. 최근 일본 현지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풍요의 시대에는 ‘스타일’…한류 계속 이어질 것‘한류’는 창업을 하던 1990년대 후반부터 이 대표의 머릿 속에 들어 있던 아이템이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매했지만, 따라하고 싶은 자신만의 멋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봤다.이 대표는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분명 21세기는 소비의 시대로 오고 있다. 빈곤의 시대에는 브랜드가 중요했지만 소비의 시대에는 스타일이 중요하다”며 “수많은 중국 고객들이 한국의 연예인뿐만 아니라 옷, 화장품, 액세서리 등 쇼핑몰에 열광하는 게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실제 이 대표는 개량한복을 즐겨 입는다. ‘도인’의 풍모에 평소 관심이 많기 때문인데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한국인만큼 강한 나라는 별로 없고 이것이 우리가 가진 최상의 콘텐츠가 되고 있다는 것.그는 “유대인이 금융을 장악했듯이 스타일은 한국인이 장악할 수 있다”며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 관람에 열을 올리듯, 대개 한국인의 삶은 고단하기 때문에 옷과 화장으로 나를 꾸미고 이것이 ‘K뷰티’가 가진 핵심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쇼핑콘텐츠 해외에 잘 전달하는 ‘상거래 번역자’ 될 것카페24는 앞으로 핵심 고객인 중국인을 겨냥한 비즈니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적 상품을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결제, 배송 시스템을 통해 구매하도록 하는 수월한 쇼핑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한동안 ‘K뷰티’의 열풍이 이어지고 그 중심에서 100만 중소 상공인들의 쇼핑몰이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의 좋은 쇼핑 콘텐츠를 외국 고객에 잘 전달하는 좋은 ‘상거래 번역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급부상 중인 인공지능(AI)을 쇼핑에 어떻게 적용할 지 고민 중”이라며 “알아서 소비자 성향을 판단하고 고객 응대, 프로모션,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1968년생인 이재석 대표는 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한후 한국코트렐 연구원을 거쳐 한국네트워크비즈니스컨설팅을 설립했다. 이후 포스텍기술투자를 유치해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2016.06.02 I 정병묵 기자
  • 잇츠스킨, 7월 중국 썸마그룹과 JV 설립 예정-현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증권은 30일 잇츠스킨(226320)에 대해 중국에서 7월 중 썸마그룹과 합자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고 뉴월드그룹과는 내달부터 온라인투오프라인(O2O) 비즈니스를 시행한다며 지난해 4월 신청한 달팽이크림의 중국 위생허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3~26일 실시한 싱가포르·홍콩 NDR(Non-Deal Roadshow)에서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은 2분기 실적 업데이트, 중국 위생허가 진행상황, 중국 사업에 대한 진행현황 등이었다”며 “수출대행에 대한 리스크에도 현재 주가가 굉장히 싸고 중국 위생허가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모멘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2분기 실적 전망은 양호한 수준이다. 1분기 전년동기 수출대행 부분 선주문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5%, 47.7% 하락했다. 2분기는 수출대행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국내도 김연아 모델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돼 전년동기대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뉴월드그룹은 6월부터 O2O 비즈니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저우다푸(Chow Tai Fook) 매장에 미니 디스플레이를 하고 호코(Hoko)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썸마그룹과는 7월중 JV를 설립하고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위생허가 관련해서는 달팽이 크림이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여러가지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15.8)배로 화장품업 평균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잇츠스킨, 하락…中따이공 규제에 1Q 실적 부진☞ 잇츠스킨, 中 따이공 규제에 1분기 영업익 '반토막'☞ 잇츠스킨, Q1 영업익 276억…전년比 49.4% 감소
2016.05.30 I 이명철 기자
주영섭 청장 “우수 중소·중견기업 광고에 엑소·소녀시대 활용 고려”
  • 주영섭 청장 “우수 중소·중견기업 광고에 엑소·소녀시대 활용 고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수 중소· 중견 기업 광고에 SM엔터(041510)테인먼트(이하 SM엔터) 연예인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 벤처업계의 홍보·마케팅 애로사항에 대해 “최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SM엔터 소속 연예인들이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을 PPL(간접광고) 형태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중기청은 지난 19일 SM엔터와 ‘한류 활용 중소·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주 청장의 말대로라면 엑소나 소녀시대와 같은 한류스타들이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적극 알리는 첨병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주 청장은 여성벤처업계도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반 창업보다 벤처가 더 생존율이 높고 그 중 특히 여성 벤처 생존율이 더 높다”며 “여성 중소·중견 기업도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영 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기업 제품 공공조달 5% 규정’에 대해 “조달 품목이 주로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나 청소용역 같은 단순 제품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일부 기업의 경우 여성 바지사장을 내세워 여성 할당 조달시장에 참여한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주 청장은 “공공조달시장에서도 고부가가치를 지닌 여성기업 제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장여성기업의 경우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모두 여성인 기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박미경 포시에스(189690) 대표는 “여성벤처펀드를 지원받으려면 회사의 여성 임직원 비율이 35%가 넘어야 하는 데 이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청장은 이에 대해 “그 부분은 이미 검토 중이라며 불필요한 조건들을 빼려고 한다”고 답했다.척추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이명숙 임팩코리아 대표는 “창업과 개발단계 이후 시장진입단계에 돌입해야 하는데 의료기기라는 특성상 관련 부처 규제와 이익단체의 반대가 심하다”며 “이런 식이면 우리 중소 업체가 기술만 개발하고 정작 그 기술을 중국업체에 넘기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토로했다. 주 청장은 “규제와 갈등, 기득권자들의 시장보호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질문”이라며 “관련 대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선 여성 벤처 정책에만 국한되지 않고 청년벤처창업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장미지 아날로그엔진 대표는 “청년창업특례대출을 받았는데 실제로 제품을 개발하고 수익이 조금씩 늘 무렵이면 대출금 상환 시기가 와 위험에 빠진다”며 “현재 2년 거치에 3년 상환조건인 운전자금 대출 조건을 3년 거치에 3년 상환 등 6년으로 늘리면 청년창업의 더 좋은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주 청장은 “창업 이후 3~5년 사이 투자와 성장에 한계를 맞이하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막아야 한다는 제안에 공감한다며 “운전자금 상환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6년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국여성벤처협회는 2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여성벤처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사진= 한국여성벤처협회
2016.04.27 I 박경훈 기자
中 전자상거래 세금제도 변경...전략 바꾸면 韓기업에 호재
  • 中 전자상거래 세금제도 변경...전략 바꾸면 韓기업에 호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4월 8일부터 중국의 전자상거래 세금제도가 바뀌면서 중국에 역직구 수출을 하던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전략도 변하고 있다.기존 임시로 전자상거래에 적용되던 행우세가 전격 폐지되고, 기존 무역거래에서처럼 ‘관세 + 증치세 + 소비세’의 형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증치세는 한국의 부가가치세 같은 것이고, 소비세는 일종의 사치세다.이번 조치로 중국 정부의 불법 무역 거래 집중 단속이 가시화돼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리던 메이크업 류의 저가 한국 화장품이나 행우세가 면세됐던 분유나 기저귀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하지만 중고가 화장품이나 패션, 전자제품 쪽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세율 자체도 이익인데다 중국정부가 따이공 등 불법 무역거래를 집중 단속하려는 분위기때문이다.이에 따라 카페24나 아시아플랫폼컴퍼니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들은 콘텐츠 기반 커머스를 강화하고 현지 도매상가에 입점해 온오프라인통합(O2O)을 시도하는 등 행우세 폐지를 사업 기회로 활용하려 한다.◇대중국 온라인 쇼핑 수출, 아직 초기 단계통계청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쇼핑 수출액(역직구 수출액)은 2015년 3분기 동안 1609억 원에 불과했다. 전년동기대비 121.4%나 증가한 것이나 중국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에서 직구로 제품을 사는 게 아직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온라인쇼핑 수출액은 미국의 3배, 일본의 8배에 달해 성장가능성이 크다.특히 국내 결제 제도의 변화는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 역직구 족을 늘릴 수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7월 외환거래법 변경으로 그간 은행만이 할 수 있었던 외환 거래를 지급결제대행(PG사)를 비롯한 다른 금융기관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젠 합법적으로 모든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 알리페에, 텐페이 등 결제를 붙일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아시아플랫폼컴퍼니 관계자는 “중국인이 외국 온라인 쇼핑몰로 구매하는 시장이 2014년 기준 40~50조원 이상일 때 한국의 역직구 규모는 3000억을 넘지 못했다”면서 “웨이상들을 비롯한 개인 간 거래로 대치된 C2C거래 및 비합법 거래 규모가 커서 한국 제품들의 중국 전자상거래가 많다는 착시 현상이 있었고, 결제 시스템도 문제였다. 그런데 결제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패션·의류·화장품 중고가 제품에 기회4월 8일 시행되는 중국 재정부의 ‘해외직구의 행우세를 포함한 세수정책 조정방안’에 따르면 각 품목별로 부과하던 행우세(전자상거래용 임시 세금항목)가 폐지되고, 기존 무역거래에서처럼 ‘관세 + 증치세 + 소비세’의 형식으로 바뀐다.예전에는 의류는 10%, 화장품은 50%로 정해 세금기준 50위안까지는 면세되고 이를 넘으면 정해진 세율에 따라 행우세를 걷는 방식이었다. 의류는 물류비 포함 500위안(500위안의 10%가 50위안 이므로), 화장품은 100위안(100위안의 50%가 50위안 이므로)까지는 행우세가 면제돼 거래됐었다.그런데 앞으로는 관세에다 증치세 17%에 사치품에 적용되는 소비세 30%를 내야 한다. 다만, 한시적으로 개별 거래액 2000위안까지는 관세를 면제하고(년간 한도는 2만위안) 증치세 및 소비세는 일반 무역거래에 비해 30% 할인을 적용해 증치세는 11.9%, 소비세는 21%로 한다.결국 패션 의류나 화장품은 기존에 면세 금액을 기준으로 저가 메이크업류 제품 위주로 판매되던 관행이 달라져 다양한 중·고가 제품들도 역직구 채널인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많이 취급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화장품의 경우 100위안(1만원대 중반)이하의 제품만 32.9%의 추가 부담이 주어지고, 나머지는 오히려 약 17% 정도의 세금 감면의 혜택이 주어진다.카페24 김영희 이사는 “행우세 시절 면세됐던 분유나 기저귀 등은 약간 타격이 있겠지만 화장품이나 패션, 전자제품은 오히려 좋아졌다”면서 “카페24 입장에서는 국내 쇼핑몰의 역직구 경쟁력이 결국 K-Style로 포장해 서비스하는 게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스타일 난다’ 같은 본인 쇼핑몰만의 특색에 맞는 뷰티 콘텐츠와 함께 서비스하는 걸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아플랫폼컴퍼니는 7일 오후 2시부터 양재동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1층 세미나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광저우 쓰마오복장성 1층에 들어설 화장품 도매센터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세금제도 변화는 해외 직구를 규범화하고 전통무역과의 과세방식의 차이를 줄이는 게 핵심”이라면서 “중국에 동대문같은 도매센터를 열고 한국제품을 오프라인으로 유통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구매까지 연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플랫폼컴퍼니가 만들 광저우 한국제품 도매시장 건물. 바닥 면적만 2만8천평 규모의 최신 시설의 도매상가인 쓰마오복장성 1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의 미를 담는 잔’ 이란 의미인 Kei Mei Bei 라 이름으로 오픈 예정이다. 아시아플랫폼컴퍼니 제공 ▶ 관련기사 ◀☞ 광저우에 한국화장품 도매센터 설립..7일 코트라에서 사업 설명회☞ 경기도, 中 광저우에 3번째 통상사무소 개소☞ 나인뮤지스, 中 상하이 이어 광저우서도 '팬미팅 성황'☞ 갤럭시S7 스튜디오, 광저우 런던 홍콩 오픈
2016.04.04 I 김현아 기자
“아이폰SE, 59만9000원 직구대행”..20% 요금할인으로 가입하세요
  • “아이폰SE, 59만9000원 직구대행”..20% 요금할인으로 가입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폰SE다이소 내 설치돼 있는 휴대폰자판기 업체인 ㈜폰플러스컴퍼니가 직구대행방식으로 아이폰SE(16GB)를 59만9000원에 판매한다.통신사 선택약정 할인(기본료 요금 20%할인제도)으로 판매되는데, 해외 직구 대행은 공시 지원금을 설정할 수 없어 선택약정할인을 택한 것이다. 신규 번호이동 기기변경 모두 가능하다.아이폰SE는 이번에도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4인치 화면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됐으며 용량은 16GB 64GB,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로즈골드 색상이 있다. 29일(오늘)부터 폰플러스컴퍼니 안드로이드 어플에서 예약을 받으며 예약받은 아이폰SE는 4월2일부터 순차로 배송을 시작한다. 구글스토어에서 폰플러스컴퍼니를 검색 후 설치하면 된다. 아이폰SE 아시아 출고가는 일본16GB 모델이 52800엔(약 54만7000원), 64GB 모델이 64800엔(67만3000원)에 책정됐다. 중국은 16GB 3288위안(약 58만7000원), 64GB 4088위안(약 73만원)이며, 홍콩은 16GB 3488홍콩달러(약 52만1000원), 64GB 4288홍콩달러(약 64만1000원)이다. 해외 직구는 홍콩판이며 가격에 관세 10%가 추가되는 걸 고려하면 폰플러스컴퍼니의 직구 가격은 비싸지 않다.폰플러스컴퍼니 이응준 대표는 “휴대폰을 최저가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고가폰은 선택약정할인으로 저가폰은 공시지원금 할부원금 0원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며 “자판기 휴대폰구매 사이트에 할부원금 0원 휴대폰이 많다”고 밝혔다.
2016.03.29 I 김현아 기자
코바코, 중국 CCTV와 광고판매대행 계약 체결
  • 코바코, 중국 CCTV와 광고판매대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 곽성문)는 22일 중국중앙방송국(CCTV)과 광고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코바코는 CCTV 방송광고의 한국내 독점 판매대행권을 확보하게 됐다. CCTV로 중국에 마케팅을 원하는 한국내 기업들은 코바코를 통해 CCTV 모든 채널의 방송광고를 구매할 수 있다.곽성문 코바코 사장지난 수년간 상호 업무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온 코바코와 CCTV는 작년 9월 중국 북경에서 양사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로 한중 문화교류 차원에서 금번 설날(중국 춘절)을 기점으로 ‘효’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 공동 캠페인을 제작해 방송 중이다.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코바코의 글로벌사업도 CCTV 광고 판매대행을 계기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마케팅에 편의코바코가 CCTV의 한국내 광고판매 루트를 개척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중화권 마케팅에 유용한 채널이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중국내 현지 법인이 미비하거나 중국 광고매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기업들도 코바코를 통해 원스톱으로 CCTV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코바코의 CCTV 판매대행은 간편하고 투명한 거래와 중국 마케팅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관심 기업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코바코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수출 기업과 중소기업, 해외 홍보가 필요한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 국내 광고주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여, CCTV 광고판매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CTV는 중국 유일의 국가급 방송사로 중국 전역을 커버해 13억 명이라는 세계 최고의 가시청인구를 보유한 방송사다.
2016.02.22 I 김현아 기자
작년 수입과자 규모 7800억원..10년새 3배↑
  • 작년 수입과자 규모 7800억원..10년새 3배↑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약 8000억원어치의 과자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해 3배 늘어난 규모다. 독일과 말레이시아산 과자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신고된 과자류는 12억1100톤으로 전년대비 2.7% 늘었다.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하면 1.8배 수입량이 증가했다. 수입금액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6억3440만달러(약 7800억원) 규모의 수입과자가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5.5% 늘었고 2005년보다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식약처는 “2010년 이후 과자 수입량이 연 평균 15.7%로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였고, 수입과자 전문점이 급증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과자 수입량은 더욱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국가별 과자류 수입 규모를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1억930만달러 규모 수입됐고 중국(8320만달러)과 독일(6160만달러), 말레이시아(509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독일과 말레이시아는 2005년 대비 수입 규모가 각각 17.0배, 24.3배 급증했다.인도네시아와 필리핀산 수입과자도 크게 늘었는데 프링글스, 탐탐, 춥파춥스 등 다국적기업의 과자제품들이 미국, 호주, 유럽 등지에서 생산되다 점차 동남아시아로 제조공장이 옮겨진 것이 주요인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지난해 품목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과자가 39.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초콜릿류(31.4%), 캔디류(28.0%), 빙과류(0.7%), 껌(0.3%) 순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매년 수입이 증가하는 수입과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통관단계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을 구매 대행하는 업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입신고를 의무화했고, 이달부터는 수입식품 등 인터넷 구매 대행업으로 영업등록하도록 했다. 최근 10년간 과자류 수입동향(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2.21 I 천승현 기자
카우붐직구는 아이포터 배대지가 갑이다!
  • 카우붐직구는 아이포터 배대지가 갑이다!
  • [온라인부] 한국에서 해외직구는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이제는 해외직구를 통해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품들이 없을 정도다. 그러다보니 해외직구 배송대행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그 중, 해외직구 배송대행 전문업체 ‘아이포터’가 색다른 이벤트를 들고 나타나 직구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최대 중고전자기기 전문 사이트인 카우붐 직구와 아이포터만의 특화된 배대지 서비스를 연결한 프로모션을 런칭한 것이다.카우붐은 미국 전자제품계의 ‘중고나라’라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중고 가전제품 온라인 쇼핑몰로 데스크탑, 태블릿PC,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아이포터만의 카우붐(CowBoom) 전용 이벤트’는 크게 2가지로 진행된다.첫 번째 이벤트는 카우붐에서 구매한 후, 상품 상태의 궁금증을 풀어 줄 ‘상품 사진 3장 무조건 무료’다. 아이포터 미국 센터 도착 시 제품 앞면, 뒷면, 상품 상세 오픈 각 1장씩 사진 3장을 무료로 찍어 상품상태를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해 해외직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단 카우붐에서 주문한 상품은 리퍼상품, 중고상품 등이 대부분이어서 이에 따른 보상은 불가하다.두 번째 이벤트는 ‘인기품목 고정 배송비’로 카우붐 직구의 인기품목 BEST3는 무조건 고정배송비를 적용하는 것이다. 태블릿PC는 $8, 시계류는 $7, 노트북은 $12~16의 배송비가 적용된다.본 이벤트는 카우붐에서 구매한 배송대행건만 적용되며, 1개의 신청서에 1개의 단품 배송 시에만 고정배송비가 적용된다.한편, 아이포터만(www.iporter.com)의 카우붐 이벤트는 국내전용 아멕스카드와 KB국민카드(전카드)만 있으면 총 $20 배송비 할인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이포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몰테일 "독일 아마존 물건도 쉽게 사세요"
  • 몰테일 "독일 아마존 물건도 쉽게 사세요"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해외배송대행을 실시하는 몰테일은 독일 아마존 구매대행 서비스 ‘바이싱(Buyxing)’을 공식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싱을 통해 소비자들은 독일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쉽게 구입 할 수 있게 됐다. 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시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비스개발에 착수했다”면서 “매년 늘어나는 해외직구시장에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싱 서비스는 몰테일 회원이면 누구나 서비스 추가 가입 절차 없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아마존 회원가입 없이 아마존과 연동된 바이싱 홈페이지(http://www.buyxing.com/)에서 원하는 독일 아마존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몰테일 독일지사의 전문 상품기획자(MD)가 고객 대신 해당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를 대행한다. 구매된 상품은 자사 배송서비스인 몰테일과 연계해 꼼꼼한 검수를 거쳐 배송한다. 배송 중 일어나는 파손·분실 사고시 업계 최고 수준(500달러)의 ‘무조건 보상제’를 적용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도 큰 특징이다. 독일에서 직구를 이용할 경우 최대 19%에 해당되는 특별소비세를 내야 하지만 바이싱을 이용할경우에는 일정수수료 이외의 소비세 부담이 없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성노 몰테일 독일 지사장은 “최근 유로화 하락 등으로 해외직구시장에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면서 “독일 아마존을 시작으로 추후 취급 쇼핑몰들을 늘려갈 것이며 미국, 일본, 중국 등 국가별 몰테일 센터에도 바이싱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1.29 I 임현영 기자
㈜엠제이비(Qpay) 한중복합금융상품 출시위한 1.3억위엔 기금 조성
  • ㈜엠제이비(Qpay) 한중복합금융상품 출시위한 1.3억위엔 기금 조성
  • 中교통은행과  ICT 계약 체결로 중소기업의 수출금융 새로운 확장가능성 제시 [온라인부] 코스닥 등록 기업 ㈜엠제이비(Qpay.074150 회장 윤영배)가 중국 상해의 중추금융사와큐페이서비스 및 P2P 사업확장을 위한 한중 공동투자사업자금 1억3천만 위엔( 한화 약 250억 원)의 자금조성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엠제이비는핀테크 관련 ICT기술회사 인수를 최종 결정하고 블록체인(block-chain security technology)기술에 기반한 큐페이 솔루션의 고도화 기술개발에 착수 했다. 이것은 지난해 12월 중국 상해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중 국제전략 합작발표회"의 연장으로, 한국 ㈜엠제이비와 중국 중추금융그룹은 ‘한중 복합 금융서비스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엠제이비의큐페이서비스(공동할인구매지금지원 및 매출채권할인매입서비스)에 처음 관심을 보인 곳은 대만의 쳉푸그룹이었고 최근 대만정부의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전문SPC회사를 설립을 올 3월 이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엠제이비측은윤영배회장은 지난 11일 중국 교통은행의 남광혁 서울지점 총경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엠제이비가 지난 12월 중국의 허난성 교통은행과 체결한 큐페이솔루션 적용에 대한 의미와 서울지점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수출을 할 때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구매자금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은행 본점과 서울지점이 연계해 중국현지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서울에서 구매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모델로 그동안 대기업 본점과 지점간의 보증거래(SBLC)에 은행이 신용을 부여하는 시스템과 동일한 것이며 이것을 중소기업의 수출금융에 확장 적용시킨 새로운 금융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엠제이비에 대한 중국 은행들의 관심은 큐페이서비스가핀테크의 가장 핵심인 결제대행서비스의 하나이고, 중국 사회사 소비 및 서비스산업으로 확장되었을 때 신용카드 사용자가 많아지면 꼭 필요한 핵심기술(서비스)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 경제는 신용카드를 매개로 한 소비 및 서비스영역의 성장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이 이외에는 중국의 경제성장을 지속 시킬 코드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신용카드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서 비롯된 판단이다.  윤영배 대표이사 회장은 "엠제이비가 면세점 사업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회사는 결제금융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에 수출을 할 때 구매자금의 조달과 판매대금 회수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국제무역에 큐페이솔루션을 적용하면 쉽게 해결될 것 같아 시작했다"며“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중국 교통은행과의 서비스계약체결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엠제이비는 현재 큐페이솔루션 개발은 완료되었고 미래의 모바일 등의 신 영역으로 확장을 위해 기술개발을 계속 할 계획이다.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굿이에프와, 정보를 가공하고고 송출하는 포스(POS)및 관련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가공한 데이터를 은행의 금융서비스 전산서버에 송신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관련 서비스를 위한 모든 인프라 구축은 완료되었다.  엠제이비의 최근 주가는 기간조정 후 안정화되고 있고, 판매대금을 담보로 한 구매자금대출상품의 증가로 인한 자회사 굿이에프대부의 매출이 1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중국의 상품판매대금 및 서비스 수수료 매출이 바로 연동되어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큐페이서비스는 중소상공인의 현금유동성을 지원하는 카드매출 채권 할인매입서비스로, 가맹점의 매출발생 후 카드사로부터 현금수령까지 평균 4.96일 걸리지만 큐페이서비스에 가입을 하면 당일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의 은행서비스는 오늘 2월부터 시작되며(굿이에프를 통하는 서비스는 현재 진행 중) 중국에서 교통은행과의 서비스는 1월부터 시작된다. 
'아버지 그늘 벗어나는 황태자들'..제약사 후계자들 실용경영 박차
  • '아버지 그늘 벗어나는 황태자들'..제약사 후계자들 실용경영 박차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 창업주 2·3세 후계자들의 ‘실용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내수시장에 안주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 발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후계 경영체제가 정착하면서 회사의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 신약·바이오시밀러 개발 분주강정석(52)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사장은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 체제를 본격 출범했다.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 부회장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의 4남. 지난 1989년 옛 동아제약에 입사한 이후 경영관리팀장, 메디컬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07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고 2013년 5월 강신호 회장이 보유중인 동아에스티 주식 35만7935주(4.87%)와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21만1308주(4.87%) 전량을 넘겨받으면서 경영 승계작업도 마무리됐다.강 부회장은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온힘을 쏟고있다. 강신호 회장이 취약한 지배구조 탓에 경영권 분쟁 위기를 수차례 겪었던 것에 반해 강 부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안정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에만 수퍼박테리아항생제 ‘시벡스트로’와 당뇨약 ‘슈가논’ 등 2개의 신약을 배출했다.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모티리톤’,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자체개발신약이 5개로 늘었다. 회사 성장을 이끌었던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며 신약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고, 과거 강신호 회장의 ‘심장’과도 같았던 자양강장제 ‘박카스’도 3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순항 중이다. 강 부회장은 ‘아버지의 사람’으로 평가받는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과 박찬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핵심 사업 수장으로 계속 기용하면서도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 이원희 동아제약 사장 등 새로운 전문 경영인을 발탁하는 등 인재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과감한 투자로 M&A 광폭 행보대웅제약(069620)도 2세 경영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윤재승 회장은 과감한 투자로 신무기 장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 8월 중국 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를 1046억원에 인수하는 대형 ‘빅딜’을 성사시켰다. 윤재승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 구조도 완성 단계에 있다. 당초 대웅제약은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2남 윤재훈 전 부회장과 3남 윤재승 회장이 후계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검사 출신의 윤재승 회장은 1997년부터 12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2009년 윤재훈 전 부회장에게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을 넘겨주면서 후계구도가 미궁에 빠졌다. 3년만에 대표이사 복귀한 윤 회장은 2014년 9월 회장으로 승진하며 후계경쟁의 종지부를 대내외에 알렸다. 당시 윤재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측근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며 ‘윤재승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이후 윤재춘씨는 대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고 한올바이오파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도 발탁됐다.최근에는 대웅이 자회사 알피코프의 지분(64.8%)을 윤재훈 전 부회장에 넘기면서 형제간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2014년 윤영환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을 모두 사회에 환원한 가운데 윤재훈 전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대웅의 주식을 장내에서 팔면서 보유 지분율도 9.7%에서 8.98%로 축소됐다. 윤재승 회장의 지분율(11.61%)에서도 격차가 벌어졌다.◇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새 먹거리 확보 전념광동제약(009290)은 2세 경영이 2년을 지나면서 ‘젊은 광동’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창업주 최수부 회장이 지난 2013년 7월 갑작스럽게 타계한 이후 장남인 최성원 부회장(47)이 빠른 속도로 경영체제를 재정비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3월 부회장 승진과 동시에 새로운 사장단을 꾸리며 새 판을 짰다.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광동제약은 지난해 2월 407억원을 들여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했다. 제약사 입장에선 파격적인 투자다. 약 5000억원 규모의 코리아이플랫폼 매출이 가세하면 광동제약은 연결 회계 기준으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67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7% 늘었다. 2014년에는 1000억원대 자금을 준비하고 드림파마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당시 1900억원대를 써낸 미국 제약사 알보젠에 밀려 고배를 들었지만 광동제약의 과감한 투자 의지는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광동제약은 지난해 8월 약 60명 규모의 백신사업부를 신설하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도입한 백신 8개 제품의 마케팅·영업을 시작한 것도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행보다. 자체 역량으로 단기간 성장이 쉽지 않다는 계산에 철저한 준비를 거쳐 외부 수혈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분위기다. GSK의 백신 도입도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2020년 ‘기업가치 1조원,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 목표를 달성하자는 ‘2020 트리플 1’의 경영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에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2016.01.14 I 천승현 기자
해외직구, 美·中서 日·獨으로..'동전파스' '압타밀분유' 불티
  • 해외직구, 美·中서 日·獨으로..'동전파스' '압타밀분유' 불티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그동안 미국과 중국에 편중됐던 해외직구 시장이 독일과 일본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테일 뉴저지센터.12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post.malltail.com)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 중 독일과 일본의 배송대행신청건수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3%, 89% 증가했다. 지난해 직구 배송대행 건수는 약 180만 건으로 2014년보다 10% 가량 늘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83%)이 1위, 일본(7.2%)이 2위, 독일(5.6%) 3위, 중국(4.2%)이 4위를 차지했다.몰테일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환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엔저 기조로 인해 가격 부담이 낮아진 점과 유럽과 미국보다 짧은 배송기간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일본 직구 품목별로는 지난해 동전파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민들의 ‘국민파스’라고 알려진 동전파스는 붙이는데 편리하고, 통증완화에 좋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대 156매나 들어있어 경제적이기도 하다. 이밖에 키덜트 열풍을 타고 아트에프엑스, 반프레스토, 핫토이 등의 브랜드 피규어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독일에서는 압타밀 등 분유와 전기레인지, 청소기, 커피머신 등 생활가전 등을 집중 구매했다. 코르크 슬리퍼로 유명한 버켄스탁 신발도 독일 해외직구 인기 품목 순위 5위로 꼽혔다. 몰테일이 배송 대행한 전체 직구 물품들을 상품군별로 분류하면, 의류·언더웨어(속옷)류의 비중이 전년 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65%로 여전히 가장 컸다. 이어 신발·가방·잡화(12%), 전자제품(10%), 생활용품(7%), 완구류(5%) 등의 순이었다.2014년과 비교해 전자제품(2→10%)이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뛰었다. 전자제품 중에서도 특히 태블릿PC, SSD(차세대 저장장치), 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개별 직구 품목 인기 순위에서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인기를 끈 ‘폴로 푸퍼 재킷(POLO Boys Puffer Jacket)’과 레베카밍코프 미니맥(가방)이 1, 2위를 차지했다. 구매 금액별 비중은 100달러이하가 49%로 가장 높았고, 100~150달러이하 24%, 150~200달러이하 22%, 200달러이상 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150~200달러 이하 품목의 구매 비중이 1년사이 약 7%P 커졌다.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으면서 갈수록 직구 대상국가와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미국 외 국가들의 면세한도 상향조정(물품가격 150달러 이하) 등 직구 여건 개선으로 해외 직구 시장 규모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1.12 I 최은영 기자
車부품협회, 中북해그룹과 인증부품 수출 양해각서
  • 車부품협회, 中북해그룹과 인증부품 수출 양해각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회장 김석원)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중국 북해그룹(회장 이주확)과 자동차대체부품(인증품)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한국거래소에서는 스타트업 기업과 중국 기업을 연결해 주는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 주관 ‘제2회 브라보 스타트업’ 행사가 열렸다. 북해그룹은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유망 중소 부품사를 발굴해 중국 현지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상생을 도모한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올해부터 자동차 대체부품 정부 인증을 대행하는 기관으로 대체부품 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단체와 협약을 활발히 맺고 있다. 김석원 한국차부품협회장은 “대체부품 인증제 활성화와 함께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날 자동차 인증품 제조·유통 스타트업 기업인 파츠너(대표 김보민)는 중국 북경한의정보기술 유한회사(대표 서경화)와 자동차 인증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단일 전산시스템 운영으로 자동차 부품의 구매·결재·배송을 실시간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왼쪽부터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 이주확 북해그룹 회장.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제공왼쪽부터 김보민 파츠너 대표와 이주확 북해그룹 회장, 서경화 북경한의정보기술 유한회사 대표.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제공
2015.12.21 I 김형욱 기자
  • "국내산 분유·화장품 구매"…中, 해외구매대행 철퇴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이 내수 촉진을 위해 조만간 ‘다이궈’(代購)로 불리는 해외 구매대행 업체들을 단속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상무부와 재정부 고문인 저우팅포천캐릭터연구원장은 “정부가 법적 처벌을 포함해 해외 구매대행 업체들에 대한 더 엄격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책이 곧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저우 원장은 “다이궈가 정부 세입 손실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의 공급과 가격 체계의 혼란을 초래하는 등 국내 산업에 타격을 줬다”며 “소비자 이익에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분유와 화장품, 고급 핸드백, 신선 식품 등을 외국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다이궈가 빠르게 성장했다.그러나 일부 업체가 수입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개인 물품 배송으로 위장하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중국 세관 당국은 올해 개인이 구매하는 수입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이 다이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해외 구매를 줄이고 내수를 촉진하려는 포석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코에 따르면 작년 다이궈를 통한 사치품 판매액이 550억∼750억 위안(약 9조9천88억∼13조5천120억 원)으로 중국 내 매장을 통한 판매액의 절반을 차지했다.중국에서 쇼핑몰 개발 사업을 하는 홍콩 업체의 임원은 일부 세계적 명품업체의 최고경영진이 올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와 문제를 논의했다며 “명품 업체들은 경제 둔화나 반(反)부패 운동이 아니라 다이궈 업체들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2.06 I 장순원 기자
지갑 두둑한 중국인, 블랙프라이데이 주축으로 부상
  • 지갑 두둑한 중국인, 블랙프라이데이 주축으로 부상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블프)’에서 중국인의 존재감이 부쩍 커졌다. 중국인 큰손들은 이번 대목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쇼핑에 나서며 행사의 주축으로 떠올랐다.30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 인터넷매체 이브룬(ebrun)은 미국에서 블프가 실시된 지난 27일 쇼핑하려는 중국인 손님들로 여러 매장들이 붐볐다고 전했다.특히 뉴욕 맨해튼 거리의 명품 매장들이 중국인들로 가득 찼다. 명품 브랜드는 할인폭이 거의 없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지만, 적극적으로 쇼핑에 나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의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뉴욕 맨해튼 5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백화점 풍경(사진=이브룬).이 거리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루이비통 매장에도 많은 중국인이 몰렸다. 루이비통은 이번 블프에 할인 행사를 하지 않았지만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중국 선전에서 온 천린린씨는 1만위안(약 180만원) 짜리 가방을 2개 구입한 뒤 “신상품이라 중국에는 아직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초 프랑스 파리에 가서 살 계획이었으나, 테러로 인해 뉴욕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구찌 매장에도 중국인 손님이 많았는데, 이들은 무리를 지어 쇼핑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양손 가득히 명품 가방을 들고 있던 중국인 중년여성은 “친구를 대신해 사는 것”이라며 “세일 기간에 사지 않으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대량으로 구입했다”고 말했다.26일 밤부터 블프 행사를 시작한 시카고의 오로라 프리미엄 아울렛 몰에서는 시카고대학에 재학중인 한 중국인 유학생이 친구 세 명과 밤 10시에 차를 끌고 와 쇼핑을 시작했다. 그는 “매장마다 중국인으로 가득 차 있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2년째 구매대행을 하고 있다며 중국 친구들이 블프에 세일을 많이 하는것을 잘 알고 있어 한 달 전부터 구매하고 싶은 목록을 보내왔다고 말했다.온라인 시장에서도 중국인들의 영향력은 막대했다. 아마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중국 ‘하이타오족’(海淘族·해외직구족) 모시기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아마존차이나는 아마존 본사와 함께 전세계 10여개 국가의 400여개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 최저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선언했고, 미국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 유명 쇼핑몰과 백화점들은 알리페이 결제를 도입해 하이타오족 공략에 나섰다.중국의 한 시장분석기관 전문가는 “알리바바 광군제 등으로 중국인의 쇼핑 문화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인식이 달라졌다”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11.30 I 김대웅 기자
  • [데스크칼럼] 블프에 마음 뺏긴 소비자 지키려면
  • [이데일리 이성재 생활산업부장] 아직 홈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해 본 적이 없다. 올해 초 오픈마켓을 통해 캠핑용품을 사본 게 고작이다. 해외 직구는 엄두도 못 냈다. 그런 필자가 해외 직구를 시도해 보겠다고 결심했다. 국내서 판매하는 가격의 반값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려서다.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블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 동안 오매불망 블프를 기다려온 세계 직구족의 시선은 온통 미국에 쏠리고 있다. 이미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를 경험한 직구족은 미국 블프의 파워를 익히 알고 있다. 평소에 눈독 들인 명품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이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얼마 전 국내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까지 몰테일에서 배송을 대행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도 올해 해외 직구 총액을 지난해보다 20~30% 커진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블프의 흥행을 쉽게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의 전국소매협회(NRF)도 올해 블프기간 매출을 6305억달러(약 730조원)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6080억달러보다 200억달러 이상 증가한 액수다. 미국 현지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블프기간 할인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대심리만이 아니다. 실제로 공개한 블프의 할인가격은 국내 판매가를 반으로 뚝 자른 수준이다. ‘삼성 커브드 스마트 4K UHDTV 55인치’의 경우 국내서 구입할 때는 200만원을 넘기지만 월마트에서는 11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정부가 해외 직구 장려 차원에서 목록통관의 대상을 늘리고 통관절차를 간소화한 것도 블프 직구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달러(배송비 포함) 이하로 관세를 면제받는 품목이 대폭 늘어나고, 100달러 이하 구매 건에 대해선 최대 3일에서 ‘반나절’로 통관시일이 짧아진다. 다만 현재 환율(1160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1100원)보다 60원 가량 올랐다는 점이 약점이지만 직구족의 소비욕구를 누를 만한 요인은 되지 못한다. 지난 광군제 기간에 중국 최대 인터넷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하루매출은 16조 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쇼핑이 중국 만리장성을 넘어 세계인의 주요 소비도구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품으로 보든 거래건수로 보든 매출로 보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블프는 가히 국경 없는 소비행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어떠한가. 지난달 정부 주도로 처음 펼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생색내기에 불과했다. 소비자는 물론 들러리처럼 참가한 유통업체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 소비진작을 내세워 최근 다시 내놓은 ‘K-세일데이’ 또한 차별성과 경쟁력이라곤 찾아보기가 어려운 이벤트로 끝날 공산이 크다. 색깔로 치자면 무채색이다. 미국 블프와 중국 광군제 사이에 끼여 애매한 콘셉트로 이들의 흉내내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처음부터 국내 세일행사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포장을 해도 소비자가 그 속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속이 텅빈 시장을 둘러본 소비자가 어디로 향하겠는가. 진짜 세일행사로 옮겨가지 않겠는가. 국내 소비자를 미국과 중국에 다 내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다. 지금은 우리만의 색깔이 필요한 때다. 유통업체만 움직이는 반쪽짜리 행사가 아닌 제조업체까지 나서 나머지 반을 채우는 큰 그림부터 다시 그려야 한다.
2015.11.25 I 이성재 기자
"화끈하게 돌아왔다"..D-4 '원조' 美 블프 완전정복
  • "화끈하게 돌아왔다"..D-4 '원조' 美 블프 완전정복
  • 미국 온라인몰 ‘아마존’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예고 웹페이지(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미국 최대 세일행사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년 간 블프를 기다려온 국내 직구족들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 블프는 현지시각 27일, 한국시간으로는 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블프를 시작으로 오는 30일(한국시간 12월 1일 오후 2시)부터는 또다른 할인행사 ‘사이버먼데이’가 이어진다.블프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다음 날 이뤄지는 할인행사로 미국에서 연중 소비규모가 가장 큰 날이다. 평소 할인하지 않던 품목까지 재고정리에 나서면서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직구족의 관심을 끌어왔다. ◇ 올해 직구 물량 20% 이상↑..할인폭·품목 확대국내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의 미국 뉴저지 센터 모습(사진=몰테일 제공)업계는 올해 ‘블프’ 직구 규모가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이 올해 10월까지 자사에서 배송대행한 건수를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세일행사 ‘광군제(11월11일)’로 직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몰테일 측 설명이다.미국 현지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긍정 요소다. 미국의 전국소매협회(NRF)는 올해 블프기간 매출을 6305억달러(730조)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080억 달러 보다 200억달러(23조원) 이상 증가한 액수다. 소비심리가 개선된만큼 블프기간 할인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실제로 이미 공개된 할인가격은 국내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월마트는 국내에서 200만원대에 팔리는 ‘삼성 커브드 스마트 4K UHDTV 55인치’를 평소보다 200달러 더 내린 998달러(115만원)에 판매한다.◇ 수월해진 통관절차..다만 환율 상승 고려해야정부의 ‘해외직구’ 장려 정책도 직구족 증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작년 6월부터 기존 6개에 불과하던 ‘목록통관’ 대상을 일부 식·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소비재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목록통관에 해당되면 배송비 포함 200달러 이하 제품의 관세는 면제된다.그동안은 의류, 신발, 그릇, 서적·인쇄물, 가구·조명기구, 음악·영화 CD 등 6개 품목만 목록통관 대상에 포함됐다. 예를 들면 과거 코트와 모자를 함께 사려고할 때 코트는 목록통관 대상에 포함되지만 모자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통관 절차를 밟아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두 품목 모두 목록통관 대상에 포함돼 통관절차가 쉬워졌다.다만 현재 환율(1160원)이 작년 같은기간(1100원)보다 60원 가량 올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적은 액수처럼 보이지만 이번 블프기간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삼성 올레드 스마트 4K UHD TV의 가격(2998달러)으로 비교하면 올해는 20만원 더 비싸게 줘야한다. 할인폭과 환율 차이를 고려해 구매할 필요가 있다.◇ 가장 저렴한 미국 쇼핑몰은 어디?미국 소비연구단체 ‘월렛 허브’가 주요 웹사이트와 광고 전단 품목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블프 평균 할인율은 4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으로 살펴보면 보석류(73%)의 할인률이 가장 높았다. 서적(56%), 의류(50%), 전자 제품(40%) 등이 뒤를 이었다.업체 별로 할인률을 분석한 결과 JC페니가 68%로 할인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콜스’(66.7%), ‘스테이지’(63.9%) 등이 2·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시스’(56%), ‘시어즈’(41.7%), ‘타겟’(37.3%)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높은 할인율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풀리기, 이월상품 재고처리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동시에 환불과 교환이 안 되는 제품들도 있을 수 있으니 이 역시 꼭 짚고 넘어야할 부분이다. ◇ 품목별 카드 할인 확인하자최근 직구족이 늘면서 국내 카드사의 제휴 할인도 늘었다. 품목에 맞춰 할인항목을 꼼꼼히 살핀다면 직구의 즐거움이 커질 수 있다.우선 TV를 사려는 직구족이라면 하나카드를 추천할 만하다. 해외쇼핑몰에서 TV를 구매한 후 몰테일에서 TV 고정배송비를 동일카드로 결제할 경우 선착순 300명에 대해 50%(최대 124.5달러)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직구를 자주 하는 소비자라면 ‘캐시백’ 혜택이 있는 카드가 도움이 된다. 현대카드는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5%의 캐시백 혜택을, 신한카드는 오는 27일~30일 아마존과 아이허브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0% 캐시백을 제공한다.미국 대규모 할인행사 일정
2015.11.24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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