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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지사 “미국산 LNG 사야 관세 논의도 가능”
  • 알래스카 주지사 “미국산 LNG 사야 관세 논의도 가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지난 26일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합의를 해야 미국 정부와 관세를 포함한 여러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 압력 수위를 높였다.한덕수(오른쪽)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던리비 주지사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외 언론 인터뷰에서 “알래스카산 LNG 구매 합의는 (한·미간) 무역 불균형 문제와 관세 이슈와 연결될 수 있다”며 “구매 합의를 해야 여러 사안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한국 정부·기업의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강한 어조로 요청한 것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미국, 대만에 이어 지난 25~26일 한국을 찾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SK·포스코·한화 등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 이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이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1300㎞ 길이의 가스관으로 남부 항구로 끌어와 액화한 후 판매하는 사업이다. 알래스카 주가 엑손모빌과 함께 2012년 시작했으나, 당시 추산 440억달러(약 58조원)의 비용과 여러 불확실성 탓에 진척이 없다가, 올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일 양국을 참여시킨 형태로 재추진 중이다. 수출 물량은 연 2000만t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연간 수요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던리비 주지사는 대만 방문 때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에 이은 세계 2~3대 LNG 수요국인 한·일 양국은 정부 측의 ‘긍정적 검토’ 이상의 가시적인 사업 참여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던리비 주지사는 “한국은 알래스카 LNG를 사서 혜택을 얻고 한국 기업은 프로젝트 참여로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세 협상 등 다른 모든 사안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다”며 “모든 것은 LNG 구매 의지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500만~700만톤(t) 등 LNG 수요를 공식적으로 밝히면 이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천연가스 액화시설과 LNG 운송선이 필요한 지 따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은 어차피 연 4000만t의 LNG를 수입해와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산 수입 비중을 늘린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력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현지 가스관 건설 사업 참여와 LNG 운반선 구매 수요도 관련 기업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다만, 이 사업 자체가 상업적 성공에 이르기까지 어려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알래스카 주 측의 제안을 토대로 참여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판단할 계획이다.
2025.03.27 I 김형욱 기자
18년만의 개혁, 연금고갈 고작 8년 늦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8년만의 개혁, 연금고갈 고작 8년 늦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8년만의 개혁, 연금고갈 고작 8년 늦췄다-“토허제 전 빨리 팔아주세요” 잠실 호가 1억~2억씩 뚝뚝-외국인 돌아온다...‘공매도 부활’은 증시에 보약-정년 유지...근로자 원할 땐 의무적 ‘계속고용’-[사설]60세 정년 연장 후 청년 고용 16% 감소...보완책 고민해야-[사설]모처럼의 협치 ‘연금 개혁’...그래도 남은 과제가 더 많다△종합-“주말이 거래 막차” 집주인 발 동동 “시장 일단 지켜볼 것” 매수자 느긋-“인간끼리 믿지 못하는 시대 AI 믿는 ‘신뢰의 역설’ 우려”△연금개혁안 국회 통과-월 309만원 버는 20세 직장인...5400만원 더 내고 2200만원 더 받는다-연금특위 출범...첫 숙제는 자동화안정화장치 접점 찾기-여야 모두 필요성엔 공감...반도체특별법·추경 논의는 언제△태국서 기회 찾는 K스타트업-“아세안 허브, 태국 잡아라”...K컬처 인기 속 식품·플랫폼 등 진출 러시-난이도 높은 태국문자 인식하는 ‘CCTV’ 토핑천국서 영토 확장하는 ‘떡볶이소스’-외국인 지원책도 매력...매년 30~40개 韓기업 수혜△공매도 재개 D-10-다시 열리는 공매도, 반기는 증권가...“변동성 완화로 증시 훈풍 기대”-“방산·조선, 공매도 타깃 전망...저평가 가치주 늘려라”-“지수급락 우려는 기우...테마주 버블 해소 등 자정작용 역할할 것”△종합-“일시적 인플레” 다시 꺼낸 파월...흑역사 반복될까, 명예 되찾을까-자산건정성 4등급 이하까지...저축은행 M&A 문턱 낮춘다-LG엔솔 “美서 46시리즈 신규 계약...2028년 매출 2배 목표”-여행으로 내수 부양 ‘파격 조치’ 中단체관광객 ‘무비자’로 온다△종합-이재용 만난 이재명 “삼성이 잘돼야 나라가 잘돼”...연일 친기업 메시지-野 “최상목 대행 탄핵절차 개시할 것...시기 좀 더 협의”-軍 “시신담는 영현백 구매는 정상적 납품활동...계엄과 무관”-국회 수준 보여준 영화부담금 촌극△경제-특화사업장 통한 간접고용도 ‘계속고용’ 인정-무역위, 中·日 철강 열연제품 덤핑조사-결혼적령기 맞은 에코붐 세대...4년만에 혼인 20만건대-할인에 적립되니 너도나도...ㅇㅇ페이 결제 하루 1조 육박△금융-2030 빚투족 채무조정 신청 급감, 왜?-1위 노리는 OK저축은행, 상상인·페퍼 인수 저울질-애플페이 도입 확대 앞둔 카드업계 ‘삼성페이도 수수료 받으라’ 속앓이-시중은행 전환 열 달...메기가 못 된 iM뱅크△글로벌-‘너나 가라 하와이’ 美상품 불매운동 여행으로 번졌다-“트럼프 정책 완전 시행땐 美경제 침체”-‘주일미군 확대’ 백지화 가능성-238조원 EU 방산시장 열렸지만 조건 까다로워 웃지 못하는 한국△산업-한화에어로 “방산·조선 키워 톱티어 기업 도약”-국가별 최적화 전략으로 경쟁력 강화-中BOE와 특허소송 삼성디스플레이 승소-분류·세척·분쇄 작업 대부분 자동화 기기로 척척-포스코그룹, 회장 3연임 조건 강화한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CDF 참석차 중국행△산업-최신 AI칩 확보 KT클라우드, GPU서비스 강화-카드사 애플페이發 PG·페이사에 떠넘기나-김익환 “학문과 산업 연결...글로벌 패션인재 양성”-“AI로 모바일 백신 혁신...500만개 악성 앱데이터 확보”△생활경제-“깐깐한 美OTC 인증받은 뷰티원료...북미 선케어시장 집중 공략”-진라면 10% 오른다-이부진 사장 “어려울 때일수록 업의 본질 집중”-홈플러스 17일부터 현금 부족...5월엔 7000억 훌쩍△국현열화-②‘군상’ 연작으로 사람 가치 전한 이응노△부동산-갈등해소 착착...마지막 퍼즐 맞추는 서울 뉴타운-“서초보다 뛴 과천은 빠졌는데...” 토허제 날벼락 맞은 위례 ‘울상’-토허제 재시행 앞두고 ‘쑥’...강남 아파트값, 7년만에 대폭 상승-LH, 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매입△증권-우리 삼쪽이가 달라졌어요-트럼프 불안하시죠?...‘공포지수 투자상품’ 속속-데드라인 코앞인데...감사보고서 안 낸 기업 26%-‘서학개미 ETF’ 뚝뚝뚝-“상법 개정안 공개토론하자” 금감원, 한경협에 제안△스포츠-천만관중이 기다린다...“목표는 오직 우승”-류현진 대신 폰세..개막전 마운드 토종 실종-“해외투어 빗장 풀고 KLPGA 질적 성장 이뤄낼 것”-‘평균 19.3세’ 영파워 장착 간판선수에 유망주까지 탄탄△골프특집-내 스윙에 맞는 드라이버 찾았다-아이언 번호별 무게중심 최적화...“더멀리 똑바로”-코스 분석·클럽 추천까지 해주는 ‘AI거리 측정기’-35만명 스윙 DNA 장착, 빗맞아도 비거리손실 최소화-6.5%커진 페이스 면적...인생 최고의 비거리 선사-530만 회원이 가장 많이 선택한 스크린 코스 대공개-친환경 우레탄 커버...공기저항 최소화·반발력 극대화△여행-바닷속 절경의 손짓 푸른 자유속으로 풍덩-“북마리아나제도 여행객 75%가 한국인...최상의 경험 약속”-키즈캠프·골프·워터파크...숙소에서도 즐기는 사이판△오피니언-21조 퍼부어도 못 만드는 K랜드마크-[공관에서 온 편지]작지만 강한 룩셈부르크의 매력-[기자수첩]섬세한 접근 필요한 중국산 철강 덤핑 조사△피플-화랑 역할은 신진작가 지원...미술진흥법 시행, 아직은 무리-최주선 삼성SDI 사장 2억 규모 자사주 매입-정기옥 “여성 기업인들 뭉쳐 경제발전 기여할 것”-이엘 “첫 코미디극 도전...차도녀 이미지 벗어야죠”-장태수 SK하이닉스 부사장 ‘대통령 표창’-NH농협은행, ‘우리 쌀 꾸러미’ 나눔행사-‘추성훈 유튜브’ 날것 그대로 매력...진전성있는 콘텐츠로 승부△사회-노인 수형자 10년새 2배↑...“맞춤형 시설 필요”-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선고...尹보다 먼저-무전공 선발 25% 이상 대학 재정지원 ‘인센티브’ 준다-국회의원에 계란 테러까지 거칠어지는 탄핵 반대집회-경찰 수뇌부 내란 재판 시작...조지호·김봉식 협의 ‘부인’
2025.03.20 I 윤정훈 기자
수입철강 덤핑공세 차단…제삼국 우회로도 막는다
  • 수입철강 덤핑공세 차단…제삼국 우회로도 막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등지의 저가 철강제품의 덤핑 공세가 더 거세지리란 우려 속 정부가 불공정 거래를 통한 철강재의 국내 유입 차단을 강화한다. 덤핑 방지 관세를 피하려 제삼국을 거쳐 수입되는 행위를 막고 품질검사증명서 제출도 의무화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가 시행된 이달 12일 경기 화성시의 한 알루미늄 제품 제조업체 공장에 알루미늄 제품들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 확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이달 12일(현지시간) 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모든 수입 철강재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2018년부터 시행한 조치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국가별 예외가 사라졌다.유럽연합(EU) 역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내년부터 철강재 등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탄소배출권 구매 의무를 부여한다.이 같은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는 미국·EU에 대한 수출 차질과 함께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길이 막힌 중국 등의 철강사의 공급 과잉과 저가 물량공세를 심화하리란 우려가 뒤따른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부는 이에 관계부처와 함께 덤핑 방지 관세 회피 목적의 우회 덤핑 방지 체계를 강화한다. 이미 올 1월 우회 덤핑 방지 제도를 도입했으나 관세법령 개정을 통해 규제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한다.이와 함께 대외무역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철강재 수입 신고 때 품질검사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품질검사증명서는 제품 규격과 원산지에 대해 기존 원산지증명서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저품질 철강재나 우회덤핑 등 불공정 수입 철강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이 같은 조치와 함께 관세청에 56명의 전담팀을 꾸려 4월 말까지 불법 유통 수입재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과 EU 등 주요국에 대해 양자·다자, 고위·실무급을 아우르는 협의를 추진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 1월과 2월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다시 한번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달 중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을 찾아 고위급 면담을 했다. 인도 정부의 판재류 세이프가드 조사 등 다른 주요국 무역 조치에 대해서도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세대응 119를 창구 삼아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최 대행은 “제삼국 경유를 통한 우회덤핑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품질검사증명 제출도 의무화할 것”이라며 “통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고위·실무급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9 I 김형욱 기자
대법 "밀수입 혐의, 수입화주만으론 관세법 위반 처벌 안돼"
  • 대법 "밀수입 혐의, 수입화주만으론 관세법 위반 처벌 안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법원이 관세법상 밀수입 범죄에서 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주체에 관한 법리를 명확히 했다. 단순히 수입화주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수 없고, 실제 통관절차에 관여하고 의사결정을 주도한 ‘실질적 수입행위자’인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문신용품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A씨의 관세법위반, 의료기기법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중국에 있는 불상의 업체로부터 4회에 걸쳐 시가 약 8700만원 상당의 문신용품 9만7000여점을 수입하면서 이를 통관목록에 기재하거나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의료기기 관련 허가 없이 의료기기를 수입하거나, 허가받은 내용과 다른 의료기기를 수입한 혐의도 받았다.1심은 A씨가 이 사건 밀수품의 수입화주로서 관세법 제241조 제1항 위반죄의 주체에 해당되며,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세관에 신고되지 않은 물품임을 인식하면서 이를 수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몰수, 8758만원 추징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A씨가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물품을 수입하면서도 세관에 신고되지 않았다는 점 △구매대행업체는 국내 소비자의 해외 구입 편의를 위해 보조적 행위를 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 △관세를 부담하지 않은 점 등을 유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2심은 별건으로 확정된 형사판결과의 형평을 고려해 1심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판결했지만, 양형은 1심과 동일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수사 단계에서 세관에 제출한 소명자료에서 밀수입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에서도 공소사실을 인정한 점 등을 들어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관세법 제269조 제2항 제1호의 행위주체인 ‘세관장에게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물품을 수입한 자’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대법원은 이 규정이 수입화주나 납세의무자로 한정하고 있지 않으며, 실제 통관절차에 관여하면서 밀수입 여부에 관한 의사결정 등을 주도적으로 지배해 실질적으로 수입행위를 한 자를 의미한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A씨가 이 사건 밀수품의 수입화주라 하더라도, 구매대행업체를 운영하는 B씨 등에게 구매대행을 의뢰했고, B씨 등이 물품 반입 과정에서 A씨와 무관한 업체인 ‘C무역’ 등을 수입자로 기재해 수입신고를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또한 A씨와 B씨 사이에 밀수품 통관절차에 관한 구체적 합의나 약정이 있었다거나, A씨가 밀수품 반입 절차나 과정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관여했다고 볼 사정을 찾기 어렵다고도 판단했다.대법원은 “원심으로서는 피고인과 구매대행업체 사이의 통관절차 약정 내용, 비용 지급 내역, 관세 납부 방법, 구매대행업체의 역할 및 이에 대한 피고인의 지시·관여 여부, 수입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천자침 관련 관세법 위반 및 의료기기법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이번 판결은 관세법상 밀수입 범죄의 행위주체를 판단할 때 단순히 수입화주 여부만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통관 과정 관여 정도와 의사결정 지배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법리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대법원은 관세법 처벌조항의 취지가 수입 물품에 대한 적정한 통관절차 이행 확보에 있고, 관세수입 확보는 부수적 목적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벌 대상을 ‘통관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수입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시했다.이는 향후 유사한 밀수입 사건에서 행위주체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물품의 최종 소유자나 수입화주라는 이유만으로 밀수입 혐의를 적용하기보다, 실제 통관 과정에 관여하고 의사결정을 주도한 ‘실질적 수입행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판단 기준이 제시된 셈이다.
2025.02.26 I 성주원 기자
당정 "AI 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제도·무상교육 추진"
  • 당정 "AI 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제도·무상교육 추진"
  •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당정은 18일 인공지능(AI) 등 국가 첨단 전략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획기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는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첨단 전략기술을 연구하는 대학 학과의 학생들을 위해 획기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무상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세계 상위 20% AI 연구원 중 한국이 배출하는 비율은 약 2%에 불과하다”며 “국내에서 AI 분야의 최상위급 혁신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당정은 필요할 경우 해외유학을 떠나는 인재를 대상으로도 무상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국내 산업에 일정 기간 종사한다는 조건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해외유학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당정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확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통해 고성능 GPU 1만 장을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서비스를 조기에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2000장이던 최첨단 GPU 보유량을 2만 장으로 10배 확충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해당 계획을 설명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GPU 8000장 규모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해 연구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최신 사양의 GPU인 B200이 불안정하다는 업계의 조언을 고려해 엔비디아사의 최신 GPU인 H200을 중심으로 구매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엔비디아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또한, 당정은 AI 컴퓨팅 인프라를 10배 확충하고,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 개발 및 AI 스타트업 펀드 성장 지원 등을 포함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도 적극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3년 연속 세수 결손이 발생한 점과 이번 추경이 국채 발행을 통해 편성되는 점을 고려할 때 재정 당국과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회의에서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증액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여야가 합의한 AI 인프라 확충 예산 1조 2000억 원에 더해 8000억 원을 추가해 총 2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AI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정부의 예산 결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재 고려 중인 예산만으로는 GPU 구매 등에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과 각각 2000억 원씩 출자하고, 해당 법인에 2조 5000억 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당정은 최근 불거진 딥시크 사용자 정보의 중국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기업에 사용자 데이터 제공을 요구하면 기업은 반드시 응해야 한다는 점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당정은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9 I 김한영 기자
정부, GPU 1.5만장 연내 확보 추진…AI 추경 논의도 본격화
  • 정부, GPU 1.5만장 연내 확보 추진…AI 추경 논의도 본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김범준 기자]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에 투입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3만 장 중 절반을 연내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국회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조 단위 AI 추경 논의를 본격화한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면서, 국가가 마중물을 부어 우리나라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여·야·정 공감대가 형성된 모양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핵심과제 추진 경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핵심 과제 추진 경과 보고’ 브리핑에서 “AI를 개발하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이 GPU 확보인 만큼, 연내 1만5000장 구매를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총 4조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GPU 3만장, 1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번 연산) 이상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갖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인데, 전체 절반에 해당하는 GPU 물량을 연내 조기 구매하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딥시크 쇼크로 각국의 AI 패권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속도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 장관은 “미국에서 GPT-4o가 나오고 중국에서 딥시크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데 2030년을 목표로 준비해선 기회를 다 놓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GPU 총 3만 장 확보 시점도 2030년이 아니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로 당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완공되기 전이라도 일단 GPU를 확보해 광주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미리 쓸 수 있게 하고 나중에 센터로 모으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고 부연했다.GPU 조기 구매를 위해선 예산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국회의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원래 2030년까지 쓰기로 한 국가재원을 앞당겨 쓸 필요가 있다”며 “한해 국가 예산 677조원 중에서 1조원 정도를 AI에 쓰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추경이 이뤄지면 AI 분야에선 반드시 GPU 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국회에서도 추경 논의가 본격화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최소 5조 원 이상 규모의 AI·연구개발(R&D) 추가경정예산의 즉각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 긴급 간담회에서 황정아 의원은 “유럽연합(EU)은 AI 등 신산업을 위해서 규제 혁파를 선언했고, 미국은 2029년까지 최소 5000억달러(약 726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까지 했다”면서 “우리는 AI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며 과학기술의 새로운 돌파구를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야만 한다”며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AI 특별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딥시크 쇼크를 언급하며 “20조원 규모의 AI 및 민생 추경을 긴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정부와 여야로 구성되는 국정협의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다음 주 초 열고 AI·R&D 추경 편성을 주요 의제로 올리기로 했다.
2025.02.04 I 임유경 기자
몰테일, 지난해 중국 직구 건수 50% 증가…“B2B 사업 확대 효과”
  • 몰테일, 지난해 중국 직구 건수 50% 증가…“B2B 사업 확대 효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은 지난해 중국 직구 출고 건수가 2023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C커머스의 국내 공세 속에서도 B2B(기업 간 거래)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에 성공한 효과다.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 외부(사진=몰테일)몰테일 측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주요 사업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B2B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사업을 강화했다”라며 “특히 지난 2023년 하반기 G마켓 ‘쉽지’(ShipG) 서비스 중국 물류수행사 단독 선정을 기반으로 중국 셀러들을 위한 차별화된 인프라와 서비스를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ShipG는 중소상공인 셀러(판매자)의 배송 안정성, 품질 관리 등을 위해 G마켓이 출시한 올인원 서비스다. 중국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G마켓 셀러들이 몰테일의 웨이하이 중국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물류비용을 최대 25%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자사 인력을 활용한 주 7일 센터 가동 및 물류 단독 처리 환경 확보 △배송전 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자체 X-Ray 설비를 통해 수령한 택배의 문제 조기 발견으로 선제적 조치 가능 △멀티포트 활용한 효율적인 물류 대응 등이 가능하다.ShipG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 인기 상품은 계절 의류, 캐릭터 책가방 및 학용품, 이불, 로보락 호환 세제 등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최근 그 품목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몰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을 포함해 미국 및 유럽 등 여러 국가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며 “올해는 확보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선보여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몰테일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8개국 12개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연간 200만 건 이상의 해외 직구건수(구매 및 배송대행)를 진행하고 있다.
2025.01.16 I 김영환 기자
비료·원료 할당관세 연장...국적선사 펀드 2배↑
  • 비료·원료 할당관세 연장...국적선사 펀드 2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정부가 최근 고환율로 인한 사료·비료 등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당관세 적용을 이어간다. 통상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적선사 위기대응 펀드 규모를 2배 확대하고, 상반기 수산물 물가 잡기를 위해 전체 할인지원 예산의 80%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대응, 농·어업인과 해운·물류업계의 경영 안전판 마련 등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 ◇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확충…물가 부담도 낮춰농식품부는 농가 경영 위험에 대비해 안전한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사료·비료 원자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소·인산이암모늄 등 주요 원자재의 할당관세 적용을 올해도 지속한다. 원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은 올해 5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 늘린다. 또 지난해 사료 원재료에만 적용했던 공동구매를 비료까지 확대하고, 축산농가에 올해도 1조원 규모의 저금리(1.8%) 사료구매자금을 지원과 더불어 올해 만기가 다가오는 6387억원의 상환을 1년 유예해 경영 부담을 줄인다. 면적직불금 단가는 도입 후 처음으로 모든 면적 구간에서 5%씩 인상한다. 2024년에는 1㏊ 당 100~205만원 수준에서 올해는 136~215만원으로 늘어난다. 고구마·벼·마늘·양파 등 15개 품목에 대해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고, 재해보험도 일조량 부족 등 신규 발생 재해까지 포괄하게끔 강화한다.식품·외식분야 지원을 확대해 물가 상승 요인도 완화한다. 3월 중 공공배달앱 플랫폼을 구축해, 외식업체가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를 현재 최대 9.7%에서 0~2%로 낮춘다. 음식점 고용허가제(E-9)이 정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고 교육·홍보를 추진한다.농촌 발전을 위한 구조개혁도 추진한다. 그간 농산물 생산에만 활용해 온 농지를 주말 체험 영농, 농산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지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소유 자격·취득 절차 등도 쉽게 완화한다. 또 농업의 범위를 유통·기자재·가공업 등 농산업으로 확장해 농지 이용 범위를 다양화한다. 이외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산업 수출액 목표로는 140억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 수출액(130억 3000만 달러)보다 7.4% 늘어난 수치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중동·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시장과 미국·중국·일본 등 기존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2선 시장 등 신시장 비중을 지난해 6%에서 올해 1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10일 올해 주요 업무추진계획 사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운·물류 안전판 확대…할인지원 80% 상반기에 해수부 역시 수출·물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세계 최대 항만인 부산항 진해신항의 외곽시설 구축을 시작하고, 오는 8월에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연다. 물류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중남미, 대서양, 인도 등 해상수송망도 다변화하고, 수출입기업을 위한 물류 지원, 국적선사를 위한 위기대응 펀드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며 경영 안전판도 확충한다.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 관리를 위해 전체 할인지원 예산(1000억원) 중 80%인 800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한다. 기초 지자체 56곳에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신선수산물 직매장 30곳을 설치한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아직까지 수산물을 포함,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된 부분이 있고, 고환율로 수입물가 등 부담이 갈 수 있음을 고려했다”고 상반기 집중지원의 이유를 설명했다.수산업 선진화를 위해 특정 어종에 대한 어획량을 정해 놓는 총허용어획량관리(TAC) 제도는 올해부터 전체 연근해어획량의 60%까지 적용한다. 또 유휴 마을어장을 청년과 민간에게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어선(25척), 양식장(20곳) 임대를 통해 청년 귀어 등도 촉진한다.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22년(31억 5000만달러) 기록을 새로 쓰는 것이 목표로, 이를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해외무역지원센터 다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1.13 I 김은비 기자
고환율에 사료·비료 구매자금 3%↑…농지 소유 자격 완화
  • 고환율에 사료·비료 구매자금 3%↑…농지 소유 자격 완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고환율에 따른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수입 비중이 높은 비료·사료의 원자재 구매에 필요한 융자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3% 확대한다. 축산농가에 지원하던 1조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 대출 연장 및 올해 만기가 도래한 자금의 상환도 1년 유예한다.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농업인에게 농지 면적에 따라 지급하는 면적직불금 단가를 처음으로 5% 인상하고, 농업수입안정보험도 올해 전면 시행한다. 30년간 농업으로만 활용할 수 있었던 농지를, 주말 체험 농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도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사료·비료 원자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요소·인산이암모늄 등 주요 원자재에 부과되던 할당관세 적용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한다. 또 원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을 지난해 489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3% 늘린다. 지난해 사료 원재료에 대해서만 적용했던 공동구매 방식을 올해는 비료까지 확대한다. 또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올해도 1조원 규모의 저금리(1.8%)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하고, 올해 만기가 다가오는 6387억원에 대해서는 상환을 1년 유예한다.농가 경영·소득 안정망을 구축하기 위해 면적직불금 단가를 모든 면적 구간에서 5%씩 인상한다. 2024년에는 1㏊ 당 100~205만원 수준에서 올해는 136~215만원으로 늘어난다. 고구마·벼·마늘·양파 등 15개 품목에 대해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고, 재해보험도 일조량 부족 등 신규 발생 재해까지 더 튼튼하게 강화한다.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불안 대응도 강화한다. 배추·무·사과·마늘·양파 등 민생에 영향이 큰 10대 주요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수급 관리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생육 단계별 위험 진단체계를 마련한다. 생산량 변동이 심한 노지채소는 상시 비축시스템을 보강한다. 식품·외식분야 지원을 확대해 물가 상승 요인도 완화한다. 3월 중 공공배달앱 플랫폼을 구축해, 외식업체가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를 현재 최대 9.7%에서 0~2%로 낮춘다. 음식점 고용허가제(E-9)이 정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고 교육·홍보를 추진한다.◇ 농지 소유 규제 완화…쌀 재배면적 감축 박차농촌 발전을 위한 구조개혁도 추진한다. 그간 농산물 생산에만 활용해 온 농지를 주말 체험 영농, 농산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지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소유 자격·취득 절차 등도 쉽게 완화한다. 또 농업의 범위를 유통·기자재·가공업 등 농산업으로 확장해 농지 이용 범위를 다양화한다. 근본적인 쌀 산업 구조개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쌀 재배면적 8만ha 감축을 목표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애한다. 지자체는 각각 할당받은 면적만큼 재배면적을 줄이거나, 그에 상응하는 쌀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 이와 동시에 고품질 품종 중심의 쌀 소비·공급체계로 전환을 한다. 쌀 재배면적을 줄이면서, 식량 자급률을 올릴 수 있도록 올해 전략작물직불 품목에 깨를 신규로 추가하고, 밀·하계조사료의 지급 단가는 상향한다. 올해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산업 수출액 목표를 1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수출액(130억 3000만 달러)보다 7.4% 늘어난 수치다. 중동·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시장 및 미국·중국·일본 등 기존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2선 시장 등 신시장 비중을 지난해 6%에서 올해 1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3 I 김은비 기자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
  •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치솟은 환율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이번 주도 연말·연초 휴장과 고환율 부담으로 거래량이 부진하며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초 저평가 구간에 있어 낙폭과대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의 모습.(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12월 23~27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0.03% 소폭 오른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35% 빠졌다. 코스피에는 ‘산타’가 오지 않았다. 올해 말일을 결산 배당기준일로 정한 종목들의 약세와 고환율 부담 영향 때문이다. 특히 주 초반 미국 증시가 빅테크 중심으로 반등하며 코스피도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나타냈으나 이후 환율이 치솟으면서 코스피는 발목이 잡혔다. 지난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15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뚫렸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정치적 리스크, 원화 약세 심화, 배당락 이슈 등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이벤트와 지표가 부재했고 상승 모멘텀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부담 속 등락폭 제한됐던 한 주”라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선 고환율 여파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면서 코스피의 상방이 닫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연말 특수가 소멸했다”며 “정국 불안 장기화 리스크로 인한 성장 둔화, 국가신인도 하락 등은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당분간 초 저평가 구간에서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반영된 정치 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 불안요인으로 코스피는 현재 딥 밸류(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이 구간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돼야 이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연말·연초 휴장에 의한 거래량 부족도 코스피가 박스권에 놓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더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3~27일) 코스피 평균 거래대금은 6조 7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8조 7761억원)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다. 거래소는 오는 30일을 마지막 거래일로 지정했고, 1일은 신정으로 휴장이다. 다만, 연말 휴장과 고환율 부담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그리는 과정에서도 낙폭 과대 업종으로 대응하면 증시가 반등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2025년이 시작되는 1월 초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데다 굵직한 경제 지표도 대기 중이다.내년 1일 국내 12월 수출입 동향 잠정치가 발표된다. 2일에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라는 환율 효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을 찾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또한 외국인 수급이 환율에 민감한데 외국인이 어떤 곳에 주목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12.29 I 이용성 기자
다시 확대된 정치 리스크…환율 1500원 가시권
  • 다시 확대된 정치 리스크…환율 1500원 가시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정치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키면서 향후 정치·경제 일정에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시장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원화 자사에 대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번주에는 국내 물가와 수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들이 발표 대기 중이지만 시장은 국내 정치 상황에 더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 권한대행 체제 하에 정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면 달러인덱스(DXY)나 아시아 주요국 통화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겠지만, 현재는 12·3 계엄사태 때와 같이 국내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 연합뉴스)◇국내 정치 리스크에 추락하는 원화 가치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14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정규장 종가(오후 3시 30분)인 1467.5원와 비교하면 3원 올랐으며, 장중 고가인 1486.7원에 비해서는 16.2원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주 환율은 꾸준히 천장을 높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460원대 중반까지 올라선 환율은 마지막 거래일 한 권한대행 탄핵안 추진으로 하루에 20원 폭등하며 1486원대를 찍고 내려왔다. 당국의 미세 조정과 위안화 강세가 환율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연말엔 수급이 줄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한 장세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심리가 취약해지자 오히려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호가가 워낙 얇은(매우 적은) 가운데 달러 매수만 몰리다 보니 조금만 (상승) 재료가 있어도 더 많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500원에 도달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대상이 되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정부와 거대 야당과의 마찰과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당장 환율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바라보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가 선제 돼야 할 것”이라며 “역으로 탄핵 정국 불확실성이 확산된다면 예상보다 조기에 1500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 엠피닥터)◇환율 하락 요인은?…이번주 韓 수출·美 제조업 지표 발표환율이 또다른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넘보는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원화 고유의 강세 요인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환율에 하락 압력이 될 수 있는 재료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는 것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는 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번주에는 고용지표 등 굵직한 경제지표는 발표는 없지만 최근 발표된 12월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가 104.7로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미국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대기 중이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댈러스 연은 제조업·서비스업지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내년 1월 1일에는 12월 우리나라 수출 동향도 나온다. 앞서 발표된 12월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이 403억달러로 전년대비 6.8% 늘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 폭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향후 우리 경제 성장 전망과 관련해 우려되는 부분이다. (자료= 미래에셋증권)
2024.12.29 I 장영은 기자
대한민국 '유니콘' 멸종 직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유니콘' 멸종 직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이데일리 로고△1면-대한민국 ‘유니콘’ 멸종 직전-‘그물망 관세 피하자’…트럼프에 러브콜 날리는 세계-고환율, 물가보다 소비심리에 타격 이창용 총재 “추경 빠를수록 좋다”-혼다·닛산 합병 추진…현대차 추월 노린다-[사설]트럼프 2기 출범 코앞…‘코리아 패싱’ 보기만 할 건가-[사설]정치 지도자들의 볼썽사나운 재판 지연, 실망스럽다△종합-[핫(HOT)이슈 4대 금융지주 모두 밸류업지수 편입…새해 전략은]밸류업 3대 핵심지표 정비 ‘최대 50% 주주 환원’ 박차-[파워人스토리]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내정자 트럼프가 극찬한 ‘천재’ 대한항공 2인자로 비상△트럼프 2기 출범 한달 앞으로-“美, 섣불리 관세 인상 땐 자충수…스태그플레이션 맞이할 수도”-트럼프와의 연줄 찾자…‘K 스트리트’ 문전성시-美 50개주 선거인단 투표 진행…트럼프 대선 승리 재확인△재계 새해 전략회의-경기둔화·고환율·中추격 삼중고…삼성폰·TV 판매 목표 낮춘다-“국내외 악재, 연말 최대생산으로 정면돌파”-“지금은 무질서 시대…최악 대비한 시나리오 짜라”△K유니콘 멸종위기-VC, 돈 넘쳐나도 키울 딥테크 없고 모태펀드, 유망분야 집중투자 막혀-“‘韓서 잘되면 세계서 통한다’ VC업계 속설 증명”△종합-‘개천의 용’ 사라진다…10명 중 3명, 소득하위 20%서 탈출 못해-방배동 20억 단독주택, 내년에 보유세 40만원 더 낸다-“반도체 사상 최대 위기…‘공적 파운드리’ 통해 생태계 만들자”-세계 3위 車업체 탄생 예고 “수익 악화 기업간 방어적 합병”△정치-권한대행 범위 다투고 재판지연 전략 펴고…국회 장악한 ‘법기술자’들-조태열 “美신행정부 출범 이전 북핵 로드맵 마련”-이재명 “조속히 민생 추경해야” 권성동 “본예산 집행도 준비 안 돼”-허은아·이준석 충돌 허 대표, 李 측근 경질 이 “결자해지 하시길”△경제-“여야정 빠른 추경 합의로 경제심리 안정시켜야”-소신과 탄핵 사이…韓 권한대행, 쟁점법 거부권 ‘무게’-용인 반도체산단 연내 승인…정부, 기업 투자 활성화-최상목 “韓 경제 회복 중…대외신인도 제고”△금융-‘방카 25%룰’ 완화에…금융지주만 웃을 판-금융당국 수장 “계엄, 방송 보고 알아”-‘위고비’ 치료비 보장 상품 나왔다…‘비만보험’ 꿈틀-미래에셋생명, 내년에도 사회공헌 두팔 걷는다△글로벌-中 국채금리 추락…美와 금리 격차 더 벌어진다-美 “북한군, 러 쿠르스크서 수백명 사상”-밀려드는 중국산 저가철강 인도, 최대 25% 관세 예고-캐나다 “트럼프 관세 막자” 1.2조원 투입해 국경 강화-“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윤리 기준 적용받아야”△산업-판로 넓힌 HL만도…中 완성차 성장 타고 ‘질주’-고해상 영상도 지연없이 전송 LG QNED TV 신제품 공개-고환율에 원료 구매비 쑥…비상 걸린 정유업계-겨울철 전기차 효율 걱정마세요 현대트랜시스 저전력 열선시트-SK하이닉스, 고용량 기업용 SSD 개발-LGD, AI 활용 OLED 생산…연 2000억 절감-삼성전자, CES서 AI홈 스크린 가전 대거 공개△정보통신기술(ICT)-유상임 “ICT 혁신서비스 시장진출 도울 것”-“한국 IT역사와 30년 동행…AI 시대도 함께 열 것”-트럼프표 美빅테크 지원 앞두고…“韓 AI산업 진흥 서둘러야”-AI 악용 ‘사이버 위협’…민관 협력체계 구축△성장기업-“계엄 탓에 계약 취소”…수출 中企 열 중 셋 피해-“애플빠·스벅족처럼…에싸 소파 덕후 만들래요”-‘정수기 렌털료 반년가 반값’…코웨이 연말 감사제-스타트업 손잡은 GS건설 터널 공사 기간 확 줄였다△제약·바이오-“할로자임 특허 무효, 변이체 기재 요건에 달려”-K바이오 발목 잡는 글로벌 특허전쟁…정부 지원 시급-미코바이오메드, ASF 신속 현장 진단에 주목-‘폭풍 성장’ 마이크로디지탈, 이익률 30% 눈앞△오토&라이프-안전한 놈, 편리한 놈, 힘좋은 놈-시티 라이프에 특화한 ‘첨단 주행 보조기능’…골목길 통과도, 복잡한 통과도, 복잡한 주차도 척척-포르쉐 전방위 사회공헌 8년 동안 76.3억원 기부△증권-[코스닥人]김영훈 ICH 대표 “점점 작고 가벼워지는 IT 기기 박막소재·필름 중요성 커졌다”-더 세진 킹달러 설레는 반·배·차(반도체·조선·자동차)-[리서치센터장의 뷰]이진우 메리츠증권 센터장 “기업 이익 그대로인데 밸류만 뚝…회복 땐 3000피도 가능”-“쪼개기 상장 반대” 오스코텍 주주 규탄대회-‘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1기 신도시 이주민용 주택 7700가구 신규 공급”-서울 서부선 16년 만에 본궤도…건설사 모집은 과제-‘20년 임대’ 실버스테이, 구리갈매역세권 첫 공모-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내실경영 속 수익 극대화”△엔터테인먼트-강풀에 빠진 디즈니플러스-[글로벌 엔터픽]‘오징어 게임’ 시즌2에 세계팬들 설렌다-[엔터 브리프]메이크스타, 中 ‘출판물 경영 허가증’ 취득-[엔터 브리프]KBS, AI 기술 총망라 ‘2024 AX 데이’ 개최-[엔터 브리프]‘눈물의 여왕’, 인도서 최다 검색 K드라마-[엔터 브리프]영화관 구독서비스 시네빌, 스웨덴서도 론칭△피플-“AI로 실험횟수 대폭 줄여…신소재 신속개발”-“신중·꼼꼼, 신약 전문가”…삼진제약, 이수민 센터장 전무 발탁-KB금융 ‘사랑의 열매’에 200억 기탁-서울에너지공사 신임사장에 황보연-SK·포스코, 연말 이웃돕기 통 큰 기부-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2억 전달-강경성 코트라 사장 “아세안·인도 수출 돌파구될 것”-한성학원 이사장에 문동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광장의 진화-[생생확대경]대통령은 먼춰도 4대개혁은 직진해야△전국-550만 충청권 단일 경제·생활권 열린다-“연구기관 넘어 韓 미래산업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30돌 시화호…환경·문화 융합도시 청사진-파주~서울 2분 시대 성큼 GTX-A 개통 ‘9일’ 앞으로-안양,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연장 총력-연천 1호선, 지역상권 활성화 일등공신△사회-법학자들 “한덕수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없다” 한목소리-“초임병이 항공모함 모는 격”…법조계, 尹수사 공수처 이첩 ‘우려’-한남동 관저 앞 ‘철통 경계’…시민들 불편 가중-초등학교 늘봄지원실장 지원 미달-발달장애인 “그림투표용지 달라” 소송 2심서 일부 승소
2024.12.18 I 최연두 기자
방송 콘텐츠 수출 전망 '흐림'…"OTT 의존 심각"
  • 방송 콘텐츠 수출 전망 '흐림'…"OTT 의존 심각"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내년도 K콘텐츠 전 분야의 수출 경쟁력 및 가능성을 분석한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 인포그래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 조사에는 콘텐츠산업 현장 전문가와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장 등 총 167명이 참여해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에 응답했다. 이를 통해 방송,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웹툰, 캐릭터, 스토리, 음악, 패션, 신기술융합콘텐츠 등 9개 산업 133명의 수출 전문가가 각 산업의 현재 상황과 권역별 수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콘진원 25개 해외비즈니스센터장이 해외시장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국산 콘텐츠의 경쟁력 및 수출가능성을 분석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2025년 K콘텐츠 수출전망을 도출하였다. 산업별 2025년 K콘텐츠 수출 기상도(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방송 최하점…신기술융합 콘텐츠 최고점먼저 9개 콘텐츠산업에 대한 내년 수출 전망을 7점 척도로 설문했다. 그 결과 △방송 2.9점 △애니메이션 3.4점 △게임 4.7점 △만화·웹툰 4.7점 △캐릭터 4.6점 △스토리 4.9점 △음악 5.5점 △패션 5.2점 △신기술융합 콘텐츠 5.5점으로 나타났다.특히 방송은 9개 산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내년 수출이 매우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 한류 콘텐츠인 드라마의 제작비가 급상승함에 따라 수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글로벌 OTT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광고시장 침체로 방송사 드라마 편성이 줄어들면서, 일부 대형 OTT 플랫폼을 제외한 해외 방송 미디어가 구매할 수 있는 K드라마가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한류 콘텐츠 수출시장인 일본, 동남아, 중화권 지역에서 타국 드라마가 대체재로 부상하는 것도 위험신호라는 분석이다. 다만, ‘별들에게 물어봐’, ‘모텔 캘리포니아’ 등 기대작 출시로 내년 방송콘텐츠 수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국산 콘텐츠 수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은 내년 ‘갬’으로 예상돼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외자판호 발급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조이’ 등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신작 출시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다만, 중국 게임의 성장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음악은 최근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를 비롯해 BTS,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등 K팝 아티스트의 디지털 음원 판매가 증가하고, 해외 투어 등 공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내년 ‘맑음’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이돌 일변도의 K팝에 대한 피로도가 일부 국가에서 관찰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해외 시장별 2025년 K콘텐츠 수출 기상도(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중화권은 캐릭터…북미·일본은 만화·웹툰·음악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중남미, 인도·기타 지역 등 8개 권역의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 전망에 관해서도 산업별 수출 전문가와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장은 다양한 전망을 제시했다.중화권은 한한령으로 방송, 음악을 비롯한 K콘텐츠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적 구분이 크지 않은 캐릭터 분야에서 수출이 내년 ‘맑음’으로 약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잔망루피’, ‘몰티즈’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SNS 기반의 한국 캐릭터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만화·웹툰과 음악 수출이 내년 ‘맑음’으로 약간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지에서의 K팝 스트리밍과 투어 공연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개최되는 등 양국 간의 민간교류가 K콘텐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해외 시장별 2025년 K콘텐츠 수출 기상도(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콘텐츠 해외 수출 확대 지원콘진원은 이번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수출 지원전략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해외비즈니스센터 5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30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연관산업의 동반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올해 두 차례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 한류 행사인 K박람회를 내년 세 차례로 늘리고, 콘텐츠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K콘텐츠 엑스포를 중남미, 동유럽 등 잠재력이 큰 국가에서 개최하며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 수출은 콘텐츠산업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연관산업의 수출까지 견인하는 효과가 있어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라며, “K박람회를 비롯하여 해외비즈니스센터 특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콘텐츠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18 I 최희재 기자
"개별인정형 원료 앞세워 글로벌 건기식시장 선도"
  • "개별인정형 원료 앞세워 글로벌 건기식시장 선도"[프롬바이오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자체 개발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천연물질 활용한 건기식 개발 및 생산심태진(사진) 프롬바이오(37722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심태진 대표가 2006년 6월에 설립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2021년 9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최대주주는 심 대표로 지난 9월 기준 지분 약 34%를 보유하고 있다. 심 대표는 “프롬바이오를 창업하기 전에 건강기능 원료를 수입해 제조사에 판매하는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됐다”며 “특히 국내에 해외 직접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외국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에 따라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국내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이런 상황을 지켜보다가 효능이 검증된 원료로 제대로 된 제품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프롬바이오는 천연물질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경쟁사와 차별적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란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개별적으로 인정한 원료를 말한다. 식약처가 인정한 영업자만이 해당 원료를 제조 또는 판매할 수 있다.프롬바이오의 주력 제품으로는 보스웰리아 추출물(관절 및 연골건강)과 매스틱검(위불편감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한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 등이 꼽힌다. 프롬바이오는 관절 및 연골건강, 위불편감 개선을 비롯해 눈건강과 피부건강, 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홈쇼핑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동시에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2020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당시 영업이익은 210억원에 달했다. 프롬바이오는 다음 해인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1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667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프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정부 규제와 다수의 시장 진입자들이 진입해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건기식 연구개발→생산→유통’ 원스톱 공급망 보유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과 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프롬바이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4년 2조원 규모에서 올해 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건기식 시장 규모는 2831억달러(약 385조원)에서 2029년 3459억달러(약 471조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1,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GMP) 인증과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받은 익산공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익산공장을 통해 외주에 비해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공비용을 크게 낮췄다. 프롬바이오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 밸류체인(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프롬바이오코스메틱과 건강 보조식품 도·소매 광고 대행 등을 하는 테이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는 “경영 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프롬바이오는 지속적인 개별인정형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기업과 차별성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자연으로부터 얻은 건강’이라는 모토 아래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3 I 신민준 기자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
  •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트럼프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간주하는 비트코인도 9% 이상 급등하며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상하원 ‘싹쓸이’ 현실화…감세에 지출 감축까지 될까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캘베이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클라크 게라넨은 머니마켓 펀드와 채권에 여전히 많은 자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S&P500 지수의 6000선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로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출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진격의 테슬라 5일째 44%↑…스페이스X 보유 펀드도 17%↑‘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더욱 강해졌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데스티니테크100 펀드는 이날 17.2%나 급등해 4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선 전 10달러선에서 움직였는데 약 4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은행주들도 상승하며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0.97%)와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일제히 상승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에 임명했다는 소식에 민간 교도소 주식이 급등했다. 민간교도소 주식인 지오 그룹 주가는 4.42%, 코어시빅 주식은 6.31% 올랐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9% 이상 급등하며 한때 8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도 19.76% 급등했고, 가상자산 채굴 기업인 마라홀딩스(옛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29.92%나 치솟았다.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크리스 라키은 “최근의 급등은 잼재적인 차익 실현과 별개로 이번주 수요일 나올 소비자물가에 따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인덱스 흐름 (그래픽=마켓워치)◇달러 105선 넘어서…WTI 다시 70달러선 하회달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105.5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은 0.7% 급등한 153.72엔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34달러(3.32%)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4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글어내렸다.
2024.11.12 I 김상윤 기자
삼정KPMG “리퀴드 소비 시대 성큼…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필요”
  • 삼정KPMG “리퀴드 소비 시대 성큼…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통·소비재 산업에서 ‘리퀴드 소비’(Liquid Consumption) 트렌드가 확산하는 상황에 맞춰 소비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7가지 키워드가 제시됐다. 삼정KPMG는 28일 ‘소비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유통·소비재 산업의 리퀴드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유통·소비재 산업 내 리퀴드 소비 트렌드와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소비 패러다임 변화 기로에선 유통·소비재 기업의 대응 전략 (표=삼정KPMG)리퀴드 소비란 기존의 고정된 소비 패턴이 사라지고, 소비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소유보다 경험과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각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보고서는 소비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7가지 키워드로 △가격 양극화 △경험 △시성비 △개성 △웰니스 △지속가능성 △디지털 기술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소비 양상이 하향 소비와 상향 소비로 양극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극단적 합리주의 경향으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초저가 커머스나 다이소 이용을 확대하면서도 본인이 가치를 두는 곳에는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를 진행한다. 식음료·외식 시장에서도 역설적 소비 행태가 두드러지며,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스몰럭셔리’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저가 추구 현상이 동시에 관찰된다. 또 소비자들이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 경험을 통해 만족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팝업스토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젊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독경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신 제품·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이점에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구독 서비스는 기존 OTT(넷플릭스·디즈니+ 등)를 넘어 TV·노트북 등 가전제품 렌털, 맞춤형 건강 식단, 영양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넘어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중시하기도 한다. 이는 특히 가사노동, 육아, 장보기 등 일상생활에서 부각된다. 청소·세탁 서비스 대행업체는 물론이고 최근엔 폐기물 수거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생겨나며 주목받고 있다. 육아 분야에선 베이비시터 및 방문 교육 선생님을 매칭하는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적인 제품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소비도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파편화되는 취향에 스몰 매스(Small Mass)를 겨냥한 시장이 성장하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나 니치 마켓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군을 수동적으로 소비하기보다, 생산과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크리에이티브 프로슈머(Creative Prosumer)’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퍼니싱과 식음료업계에서는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젊은 세대는 건강 관련 분야에서도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식음료 기업은 칼로리와 당류가 없는 제로(Zero) 식품, 기능성 성분이 첨가된 식품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질병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DTC(Direct-to-Customer) 기반 유전자 검사 키트가 이색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업사이클링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확대되고 있으며, 식음료업계에서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유연한 채식주의자)을 겨냥한 대체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업계는 원료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유통과 소비가 더욱 개인화되고 있는 점도 변화 양상 중 하나다. 피지털(Physital) 매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혁신적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AI 기반의 맞춤형 추천 시스템은 소비자의 선호에 맞춘 큐레이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과 맞춤형 광고로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비용 효율성도 강화하고 있다. 신기진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파트너는 “과거에는 ‘가격’에 치우쳐진 소비가 이뤄졌다면, 리퀴드 소비 환경에서는 가격뿐만 아니라 경험적, 기술적 측면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양상이 관찰된다”며 “리퀴드 소비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하며, 니치 시장 발굴에 집중하고 팝업스토어와 맞춤형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울라, 경인지방우정청과 전략적 EMS협약… K-상품 약 120개국에서 구매대행
  • 울라, 경인지방우정청과 전략적 EMS협약… K-상품 약 120개국에서 구매대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해외직구 플랫폼 울라는 경인지방우정청과 전략적 EMS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양사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약 120개국 소비자들은 K-상품의 구매와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관련서비스는 10월 중 런칭 예정이다.울라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000만 권의 해외 도서 SKU를 중심으로 건강식품, 생활용품, 의류 등 다양한 해외상품을 구매대행해 한국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주는 국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직구까지 가능한 글로벌 해외쇼핑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708만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K-상품을 선호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한국 내 K-상품들을 편하고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하였다.울라 관계자는 “재외동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이 울라의 한국 온라인 K-상품 구매대행 결제시스템을 통해 쉽게 K-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경인지방우정청 우체국과의 EMS협약으로 구매한 상품들을 쉽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라며 “보다 저렴한 국제운송료와 구매수수료 무료 이벤트, 해외 무료 반품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10.04 I 이윤정 기자
새주인 찾는 인터파크커머스 "美유통기업 온라인 판권 확보…1년 내 흑자 가능"
  • 새주인 찾는 인터파크커머스 "美유통기업 온라인 판권 확보…1년 내 흑자 가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유명 브랜드 유통기업과 아시아 지역 온라인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오픈마켓은 누가 더 싸게 파느냐였지만 이제 대한민국에 없는 상품을 갖고 들어오겠다는 겁니다.”인터파크커머스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위기에 놓인 큐텐그룹을 떠나 독자 경영을 위한 매각에 나섰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미국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살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인터파크커머스 사업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PG사 바꾸고 조직 효율화 추진김 대표가 독자 생존을 결심한 시점은 티메프에서 구매자·판매자 이탈이 본격화하던 지난달 23일이다.그는 구영배 큐텐 대표에게 먼저 제안해 그 다음날 동의를 얻었다. 김 대표는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그룹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도 있는데 (회수가) 힘들어졌다”며 “새로운 자본이 들어오지 않으면 상황 해결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구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큐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인터파크커머스와 티메프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티메프는 유가증권을 할인 판매한 돈으로 부족한 재원을 메우는 데 활용했지만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을 포함해 월 거래액이 1000억원이고 유가증권 거래액은 3억원에 불가하다”며 “고객 환불 규모도 5억원 이하고, 순차적으로 (환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서기에 나설 만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인터파크커머스는 미국 대형 유통기업의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온라인 판권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석 달 전 자체 브랜드(PB) ‘이끌리모이’를 출시해 초기투자(seeding)를 완료했다. 아울러 유통채널 특성에 맞게 생산해 독점 판매하는 PNB(Private National Brand) 총판 상품도 확보했다. AK백화점의 명품·브랜드 상품을 확보해 자체 대응력도 갖췄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그룹에서의 독립을 위해 티몬에 위탁 운영하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스템을 지난달 29일 KG이니시스·헥토파이낸셜로 바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를 적용했다. AK몰도 AK플라자와 인터파크커머스 공동명의 통장을 통해 정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큐텐그룹에 파견 간 자사 재무 인력도 복귀시킬 예정이다. 그는 “물류를 비싼 큐익스프레스에 우선 배정하고 서버 운영과 플랫폼 유지에 필요한 비용도 큐텐테크놀로지에서 비싸게 운영했는데 이를 효율화할 것”이라며 “큐텐과의 소통을 위한 판매조직도 덜어낸다면 단기간에 영업손실이 (종전 27억원에서) 10억원 이내로 들어설 것”이라고 봤다.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으로는 1년 이내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커머스 역사상 최대 위기 상황이지만 일부 피해를 안으면서 인터파크커머스를 구한다면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반전시키고 새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잠재 인수자를 설득했다. ◇티몬PG·카드사 묶인 190억원…“당국 도와달라”인수자가 나타나기 전까진 인터파크커머스는 ‘보릿고개’를 넘어야 한다. 당장 인터파크쇼핑이 지난달 29일부터, AK몰이 지난달 31일부터 각각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하고 있다. 티몬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PG 운영을 맡겼던 티몬PG에 60억원가량이 묶이면서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미정산 규모는 인터파크커머스 30억원, AK몰 내 일반 계약 업체 150억원 등이다. 인터파크커머스를 청산한다면 잔여 채무는 600억원이지만 큐텐그룹으로부터 받을 채권도 큐텐에 빌려준 280억원을 포함해 600억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큐텐테크·티몬·위메프 등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카드사로부터 회수할 할부대금 잔여액 130억원(내년 2월 초까지 일별 분할입금)도 있다. 김 대표는 티몬PG 계좌 동결을 풀고 카드사 할부대금도 앞당겨 받는다면 판매대금 정산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 자금을 회수한다면 190억원가량을 확보할 수 있다. 그는 “티메프 사태를 축소하려면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가 정산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며 “미리 카드사에 이자를 지급해서라도 당겨 쓸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매사에 볼모처럼 가있는 MD도 있을 정도로 (임직원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고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거래규모도 30억원에서 1억~2억원으로 줄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도 빠졌다. 정부가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안전하다고 안심시켜주고 실제 그렇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각 업체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2024.08.04 I 경계영 기자
“같이 술 먹으려면 7600원”…中 ‘길거리 여친 서비스’ 논란
  • “같이 술 먹으려면 7600원”…中 ‘길거리 여친 서비스’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 여성들이 길거리에서 포옹과 뽀뽀 등을 대가로 돈을 받고 있어 논란이다. 자발적인 행동으로 문제가 없다는 찬성 의견이 있는가 하면,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과 가족 부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길거리 여성에게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다.이 여성들은 관계를 맺을 시간이 없거나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포옹, 뽀뽀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 번 길거리에 나가면 100위안(약 1만9041원) 가량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 도심에서 한 여성은 포옹 1위안(약 190원), 뽀뽀 10위안, 영화 보기 15위안이라고 안내했다. 또 다른 여성은 가판대를 설치하고 가사도우미 20위안, 함께 술 마시기 시간당 40위안이라고 가격표에 써놨다.그러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이들은 “고객과 여성 모두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다.”, “흥미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선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 “불법이며 여성들은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중국 쓰촨성 훙치 법률사무소 허 보(He Bo) 변호사는 “길거리 여자친구 서비스는 현재 현행법의 명확한 규제 틀 밖에서 운영되고 있다. 성매매 또는 성매매 거래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에 참여하도록 건강한 방법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젊은 여성이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일일 애인, 하루 600위안(약 11만원). 함께 식사하기, 포옹, 뽀뽀 등 가장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하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2024.07.30 I 김형일 기자
'정산 지연' 큐텐이 깬 신뢰…흔들리는 이커머스 생태계
  • '정산 지연' 큐텐이 깬 신뢰…흔들리는 이커머스 생태계
  • [이데일리 경계영 김정유 정두리 기자]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 인터파크쇼핑에서도 판매자(셀러)가 철수하는가 하면, 규모가 작은 신생 이커머스엔 정산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판매자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불똥 튈라’ 인터파크쇼핑서도 판매자 일부 이탈위메프에 이어 티몬까지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면서 큐텐그룹 산하 다른 계열사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지 이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 큐텐이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가 그 대상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 쇼핑·도서부문으로 지난해 1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티몬·위메프와 달리 자본 잠식 상태가 아니다.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1111억원으로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 991억원보다 많다. 그럼에도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은 위메프 홈쇼핑관에서 철수한 데 이어 인터파크쇼핑 사업자몰에서도 상품 게시물을 내렸다. 큐텐 계열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를 중단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인터파크 티켓·투어부문(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가 인수해 이번 큐텐 사태와 관련 없는데도 문의가 이어지자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와 별개의 회사”라고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미 현대·신세계라이브·공영홈쇼핑, CJ온스타일, SK스토아, 홈앤쇼핑 등 홈쇼핑 업체와 LF몰·다이소몰·엔터식스·아이파크몰 등은 위메프 브랜드관에서 철수했다. 인터파크쇼핑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인터파크는 정산에 문제가 없어 계속 운영하고 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금융당국까지 팔을 걷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 중개업자이면서도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련 대응 조처를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에 이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는 티몬·위메프와의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도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인터파크쇼핑 내 GS샵이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사진=인터파크쇼핑 화면 캡처)◇다른 이커머스까지도 “괜찮나요” 문의 빗발큐텐 사태가 확산하자 이커머스 전반적으로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 정확한 거래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통상 매출액의 10배를 거래액으로 추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위메프와 티몬의 거래액은 각각 1조4000억원(2023년), 1조2000억원(2022년)으로 추정된다. 정산이 보름 넘게 지연된 만큼 피해액도 최소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큐텐 사태가 불거진 직후 G마켓엔 입점 판매자의 정산 확인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G마켓 관계자는 “입점한 판매자의 불안이 커지다 보니 판매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메시지 내는 등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의집 등 신생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판매자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신생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일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를 주력하던 판매자는 다른 판매 채널을 뚫거나 신규 채널을 찾아야 할 텐데 그 대안이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가 떠오른다면 C커머스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지금 상황을 해결하려면 결국 구영배 큐텐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구영배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귀국해 티몬·위메프 대표를 잇달아 만나며 대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 모두 완전 자본 잠식 상태인 데다 수년째 적자를 이어왔다. 사실상 유일한 자금 조달 창구가 돼줄 큐텐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도 미뤄지고 있어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기반 큐텐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사옥. (사진=뉴시스)
2024.07.24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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