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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마련·근로장려세제 요건 완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성장·복지·일자리 선순환` 공약 발표를 통해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와 관련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 국민행복시대는 일자리로부터 시작된다”며 “일자리야 말로 최고의 복지”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요 분야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촘촘하고 두툼한 복지’를 큰 갈래로 제시했다. 일자리 분야로는 △융합산업분야 중심 신산업 생태계 조성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 △중소·중견기업 신산업 진출 적극 지원 및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 뒷받침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복지 분야는 △어려운 계층 우선 지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확대 △워킹푸어 소득 올려주는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긴급복지지원제도→국민안심지원제도 확대개편 등 3가지다.세부적으로는 오송·오창, 대덕, 세종 등에 이르기까지 중원 신산업벨트를 조성해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중심의 최첨단 클러스터를 육성하기로 했다. 지원책으로는, 우수인력 유입을 위한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제도를 개선해 스톡옵션 행사시 비과세한도를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한다.맞춤형 일자리를 위해, 먼저 20~30대를 대상으로는 대학을 창업 기지화해 창업가를 양성한다. 30~40대를 대상으로는 원격근무 스마트워크를 확산하고 사내 벤처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40~50대에게는 디지털 역량 배가를 위해 맞춤형 스마트 교육으로 새로운 업무역량을 갖추게 한다.아울러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 신산업 전환 전용 5년 거치 10년 상환 장기금융지원, R&D 지원, 투자세액공제, 혁신인력양성을 확대하며 기업의 과도한 규제에 객관적 평가와 합리적 조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복지와 관련해선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급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35%로 확대해 21만명이 추가 혜택을 보게 한다. 근로장려세제(EITC) 소득기준은 최대 20%로 상향, 재산 요건을 완화해 약 113만 가구가 추가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 아울러 기존에 취약계층만 이용할 수 있던 긴급복지지원제도를 대부분의 국민이 신청 가능한 ‘국민안심지원제도’로 확대개편한다.윤 후보는 “청년과 어르신이 행복한 사회, 근로자가 행복한 사회, 여성과 남성이 모두 행복한 사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 식당·카페 등 27일부터 100만원씩…여행·숙박은 1월 지급
-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3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계획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식당·카페·노래방·유흥시설 등 영업시간이 제한된 약 70만곳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100만원씩의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이 지급된다. 여행·숙박업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은 업종에 대해서도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해 내년 1월 초부터 방역지원금을 나눠준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약 320만곳(영업시간 제한 90만곳, 매출감소 소상공인 230만곳)의 소상공인에 업체당 100만원씩 총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방역지원금은 내년 2월 지급될 2021년 4분기 손실보상금과는 별개로 지원되는 것이라, 이번에 방역지원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방역물품지원금 및 손실보상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대상 및 지급시기(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영업시간 제한업종, 별도 증빙없이 27~28일 홀짝제로이번 방역지원금은 올해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매출이 감소하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경우 지급한다. 식당·카페·노래방·실내체육시설·PC방·공연장 등 영업시간 제한 업종의 소상공인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간주하고 별도 증빙 없이 즉시 지원한다.중기부는 손실보상·희망회복자금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활용해 약 75만곳의 영업제한 사업체를 확정했고, 이중 약 70만곳에 27일부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공동대표 위임장이 필요한 경우, 1인이 다수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등에 해당하는 나머지 5만곳과 지자체의 시설확인이 필요한 사업체 등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이번 1차 지급 대상 70만곳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안내문자 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27일에는 홀수, 28일은 짝수 대상으로 문자가 발송된다. 이 문자를 확인하고 소상공인방역지원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7~28일 이틀 간은 홀짝제에 따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해당되는 날짜에 신청할 수 있고, 29일부터는 구분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당일 지원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과거 희망회복자금 지급 시 최대 일 4회 이체하던 것을 일 5회로 늘려 가급적 빨리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대출 받았으면 매출감소 인정…내년 1월 6일부터 지급영업시간 제한에 해당하지 않아도 2019년 또는 2020년 대비 11~12월 매출이 감소한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버팀목플러스,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적이 있는 소상공인(약 180~200만곳)에 대해서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해 내년 1월 6일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과세자료가 확보되는 내년 1월 중순 이후부터 11월 기준 매출액 감소가 확인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4차 지급을 시작하고, 2월 초부터는 12월 기준 매출액이 감소된 곳들을 대상으로 5차 지급을 이어간다. 중기부는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콜센터를 오는 27일부터 운영한다.◇방역물품지원금 10만원씩, 오는 29일부터 접수이에 더해 정부는 방역물품지원금, 손실보상금, 코로나19특별융자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식당·카페·PC방·독서실 등 114만곳의 소상공인은 QR코드 확인단말기, 체온측정기, 칸막이 등 방역물품 구입비용을 최대 1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방역물품지원금 신청을 접수받는다.내년 2월 중순부터 지급되는 4분기 손실보상금 지급시 분기별 하한액을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5배 인상하고,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방역조치에 기존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뿐만 아니라 시설에 대한 인원제한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내년 1월까지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 여행업 등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한 1% 금리 `일상회복 특별융자` 2조원 공급에 속도를 내고, 희망대출플러스 자금 10조원을 1~1.5%의 금리로 소상공인 약 100만곳에 내년 1월 3일부터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 시장 퇴출위기 모면한 외화보험...보험업계 '안도의 한숨'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외화보험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거두면서 보험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당초 논의된 가입자 제한, 환율 변동에 의한 손해 보장 등이 개선안 내용에서 빠지고,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가입 전 판매 절차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불완전판매 원천 차단…대표이사 책임 강화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외화보험에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을 적용하고, 소비자에 ‘환리스크’를 충분히 안내하도록 하는 등 판매절차를 강화한 ‘외화보험 종합개선방안’을 공개했다.외화보험이란 일반보험과 동일하게 위험을 보장하면서 보험료 지급, 보험금 수취 등은 모두 ‘외화’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상품이 달러로 판매돼 ‘달러보험’이라고도 불린다.개편안에 따르면 외화보험에 앞으로 적합·적정성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소비자의 재산상황, 금융상품 취득·처분 경험과 함께 자발적인 가입인지를 고지·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외화보험을 가입할 때도 펀드를 가입할 때처럼 외화보험도 투자성향 등을 파악하는 절차를 생기게 되며, 보험가입자가 실제 외화보험에 실수요자인지를 확인하는 절차도 거치게 된다. 또 보험사는 외화보험 가입자가 ‘환위험’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환율변동(±10~50%)시 보험료·보험금·해지환급금을 수치화 상품설명서나 안내장으로 고지해야 한다. 가입시는 물론이고 가입후 분기마다 시행토록 한다. 보험사 대표이사 책임도 대폭 강화된다. 외화보험 판매 전 판매과정을 대표이사(CEO) 책임 하에 두고, 불완전판매 가능성 점검, 예방대책을 마련한 뒤 판매토록 했다. 구체적으로 보험사는 임원급으로 구성된 외화보험상품위원회를 설치해 외화보험 판매여부, 판매채널 설정, 사후관리 등 심의·결정을 해야 한다. ◇ ‘환차손 보장’ 제외…보험업계 의견 수렴외화보험은 최근 몇 년간 환율이 오르면서 급성장했다. 특히 환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10년이상 보험을 유지하면 이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는 점이 고액자산가들에게 퍼지면서 ‘부자보험’, ‘투자보험’으로 인상되며 불티나게 팔렸다. 금융당국이 집계한 외화보험 판매규모(수입보험료)를 보면 2017년 3046억원, 2018년 6772억원, 2019년 9689억원, 그리고 지난해 1억425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하지만 판매가 급증한 만큼 불완전판매 요소도 많아졌다. 일부 보험사들은 환율이 오르면 더 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며 투자형 상품처럼 외화보험을 판매하는 등의 문제점도 발견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외화보험 판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당초 금융당국은 환율변동으로 소비자가 볼 수 있는 환차손을 보험사가 보장토록 하는 내용을 보험사에 전달했다. 외화보험, 그 중 종신보험은 보장성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환차손 보증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불확실한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가입 유인이 떨어지게 된다는 이유로 격렬하게 반대에 나섰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업계 및 전문가들과 논의를 진행했고, 결국 환차손 보장내용은 개선안에서 제외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계 현실과 소비자 보호를 생각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안을 두고 ‘부담을 덜었다’며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환차손을 언급한 뒤부터, 국내 외화보험 판매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환차손 보장은 빠지면서 한시름 놓은 상태”라며 “다만, 판매규제 강화도 만만치 않은 내용이라 적합성 조사 양식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서민·취약층에 맞춤지원…10조원 정책서민금융 푼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기조를 내년에도 강화하기로 했다.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지원대상과 한도 등 상품구조를 개선해 취약차주의 신용회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서민 등 취약계층과 청년층 등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을 소비자친화적으로 전환하는 한편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상품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부문의 공정성을 높이고 투명한 금융질서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가 내년도 금융소비자 정책 중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취약차주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를 확대해 내년중 10조원대 공급을 추진한다.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는 2019넌 8조원에서 2020년 8조9000억원, 2021년(목표) 9조6000억원을 거쳐 내년 10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아울러 금융권 스스로 설계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추가 출시를 추진한다. 올해는 햇살론 뱅크(은행권)과 햇살론 카드(카드사) 등이 신규상품을 출시햇는데, 내년에는 보험업권 등과 협의를 통해 신규상품을 발굴을 추진한다. 아울러 취약차주 지원 강화를 위해 근로자햇살론·햇살론뱅크의 대출한도를 내년에 한해 일시적으로 500만원 증액한다.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의 대출한도가 올해 각각 1500만원, 2000만원인데 내년 2000만원, 2500만원으로 상향된다.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청년희망적금과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을 본격 시행해 청년층의 자산형성 및 관리를 지원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 청년에 2년 만기, 연 600만원을 한도로 한다. 저축장려금 최대 36만원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3~5년 만기에 연 600만원 한도가 있다. 펀드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한다. 취약층을 위한 주택금융상품 특례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대상 전세대출 특례보증한도를 현 4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9월까지 운영하는 보금자리론 서민우대 프로그램의 추가연장도 검토한다.불법·부당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고금리·불법추심 등 불법사금융 예방조치도 계획하고 있다. 최고금리규제를 위반한 업체 등에 대한 대부업법상 제재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대응을 사후 피해구제 위주에서 사전예방으로 전환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환급법’ 개정을 추진해 형사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확인 이행, 의심거래 보고 등 내부통제 구축 여부를 검사해 자금세탁방지 의무이행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 7.4% 상승...역대 두 번째 상승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내년에도 표준지와 표준 단독주택(표준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022년도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안(案)을 공개한다. 표준지와 표준주택은 각각 개별 필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토지·주택이다.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 오름폭에 따라 4월에 공개되는 개별공시지가와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좌우된다.국토부 안에 따르면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10.2% 상승한다. 지난해(10.4%)보다는 오름폭이 줄었지만 2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은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11.2%)과 세종(10.8%), 대구(10.6%), 부산(10.4%) 순으로 공시지가가 많이 올랐다. 토지 용도별로는 주거용지(10.9%) 공시지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상업용지(9.6%), 농경지(9.3%), 공업용 지(8.3%), 임야(8.0%)가 그 뒤를 이었다.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7.4% 상승한다. 상승률도 올해(6.8%)보다 0.5%포인트 높아진다. 2019년(9.1%)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공시가격 상승률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고가주택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공시가격 9억원 미만 주택은 올해보다 공시가격이 5.1% 오르지만 9~15억원, 15억원 이상 주택 공시가격은 각각 10.3%, 12.2% 오른다. 지역별로 봐도 고가주택이 밀집한 서울(10.6%)에서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부산(9.0%)과 제주(8.2%), 대구(7.5%) 순이었다. 내년 표준주택 중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대상(공시가격 11억원 이하)과 재산세 감면 대상(공시가격 9억원 이하) 비율은 각각 98.5%, 97.8%다.이처럼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건 올해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국토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시세와 공시가격간 차이를 줄이는 것)’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국토부는 2030년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9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 가격이 제자리여도 현실화율을 맞추기 위해 공시가격이 오를 수 있다. 올해와 비교해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8.4%에서 71.4%로,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5.8%에서 57.9%로 높아진다.국토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받는다. 내년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25일께 확정될 예정이다.
- 내년 ETF 달굴 '해외·테마형'…친환경·메타버스 간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미디어, 전기차, 2차전지…’내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뜨겁게 달굴 이들 테마에 눈길이 쏠린다.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 축소,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지만 메가 트렌드를 좇는 테마형 상품은 수익률을 위한 ‘피난처’로도 꼽힌다.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국면에서 신흥국보다 큰 수혜가 예상되는 선진국 투자형은 내년에도 ETF 성장에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가 자산운용사 ETF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내년 ETF 투자 유망 국가와 테마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전망이 모아졌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메가 트렌드 좇는 테마형, 변동성 국면서 수익률 ‘맑음’내년 ETF 주도 섹터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 가능)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5명) △메타버스(4명) △전기차, 2차전지(2명) △반도체(2명) △미디어·엔터, 게임(각 1명) △리오프닝(1명) 등 키워드가 제시됐다. 선진국 대표지수나 미국 금융주·배당주·리츠에 대한 의견(3명)도 있었다. 이들 테마형 ETF는 단순 화제성에서 나아가 중장기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대, 정보 비대칭성이 해소되는 환경 속에 투자자들의 손길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메타버스의 경우 운용사들은 지난 10월 국내에 이어, 이달 22일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선보이며 발 빠르게 수요 선점에 나섰다.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비대면 시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시장 확보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엔터, 게임 쪽에 집중되고 있는 국내 메타버스에서 벗어나 글로벌 메타버스 원천기술 개발·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테마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2차전지 등 관련 ETF까지 영역이 무궁무진해진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환경 관련 정책과 대응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수소 등 탄소배출을 근본적으로 낮출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또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부동산펀드, 리츠를 편입하는 ETF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대표는 “내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부동산·금 등 실물자산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리츠 ETF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지급해 꾸준한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 선진국 ETF 주목…국내 상장 美대표지수·기술·친환경 등내년에는 신흥국 대비 선진국 ETF의 수익률 우위를 예상하는 응답도 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8명 중 7명이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들 중에서도 미국 대표지수, 미국 주요 테마형 ETF를 긍정적으로 봤다. 상품별로는 필라델피아반도체, 리츠, 배당성장, 기술주, S&P500 ESG, 친환경, 그린, 메타버스테크 관련 지수 추종 상품을 추천했다. 배당금을 분배금으로 주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에 활용하는 TR ETF도 제시됐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중국 증시도 눈여겨볼 만하다는 응답(2명)도 나왔다. ‘공동부유’ 기조 아래 플랫폼 등 각종 규제, 헝다 디폴트 이슈, 전력난 이슈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올 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이들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며 내년 하반기엔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안정 속 성장’으로 잡았고, 금리 인하를 통해 조금씩 경기부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금리 상승기엔 이머징보다 선진국,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보다 S&P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내년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중국의 경우 정부가 육성하는 친환경, 첨단기술 등 제조업과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는 태양광, 풍력, 전기차 등 산업 관련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 전문가들은 국내 상장 해외 ETF 매매 시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세(稅)테크’ 팁도 전했다. 일반계좌에서 매매하면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한다.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연금 수령 시 연금 소득세(3.4%~5.5%)만 내면 되기 때문에 과세이연 효과와 세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상장종목수(12월15일 기준)는 529종목으로 전년 대비 61종목 증가했다. 12월 말까지 추가 상장·폐지 감안 시 연간 533종목이 전망된다. 올해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5.5% 증가했다. 테마형·해외형과 초과 수익을 추구 액티브 ETF, 연금투자가 성장을 견인했단 평이다. 거래소는 다양한 기초자산, 성장성 높은 산업테마, 글로벌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 M&A 140건·30兆…새해에도 광폭행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올 M&A 140건·30兆…새해에도 광폭행보-尹선대위 또 파행, 이준석 빠졌다-“신흥국은 팬데믹 후폭풍 거셀 것…선진국ETF 주목하라”- 갈길 잃은 투심에…변동성 커진 증시-[사설] 대선 의식해 묶은 전기료, 골병든 한전 누가 책임지나-[사설] 먹구름 속 내년 경제정책, 인플레 차단에 성패 달렸다△종합-코로나 뚫고 해저 1만리…생명의 비밀 품은 ‘바닷속 화산’ 찾았죠-“AI 이루다 막말 사태…인문학 접목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 △‘202 임인년’ ETF 시장 진단-친환경·메타버스 주목…변동성 장세, 부동산·리츠 대안으로-성장주·인컴형 상품, 장기·분산 투자가 답-연금계좌 넣으면 절세 극대화…ISA,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자중지란 휩싸인 국민의힘-당대표, 초유의 선대위 중도하차…또 집안싸움 고질병 도져-‘표심에 악영향 줄라’…당내에서도 우려 이어져-“모든 문제 핵심은 ‘윤핵관’…尹, 교통정리 나서야”△대기업, 내년에도 M&A 열풍-M&A 전문가 중용, 조직 신설·격상…뉴노멀 함께할 ‘알짜기업’ 물색 한창-해외기업 정조준…글로벌 M&A시장 누비는 K기업-미래 경쟁 뒤처질 수 없다…‘소극적이었던’ GS·롯데도 참전△종합-與野 ‘감세 마케팅’에…金총리 “다주택자 중과 유예, 동의 어려워”-“부스터샷 3개월로 단축했는데…6개월 방역패스 너무 길다”-‘제조업→혁신 창업 중심으로’ 창업지원법, 35년만에 확 바뀐다-지주사당 외부 계열사 8개…총수일가 편법 지원 우려 커져△정치-나란히 정책행보 펼친 李-尹…캠프간 ‘가족 논란’ 설전은 계속-‘아들 논란’ 김진국 경질…靑 민정수석 잔혹사 되풀이-송영길 “文대통령, 부동산 실패 인정해야” 작심 비판△경제-중장년층 소득 3.8% 늘 때 빚은 7.1% 불었다-오미크론·美긴축 우려에 힘 받는 달러…원·달러 환율 새해 초 1200원 찍나-육아휴직 5명 중 1명이 아빠…中企엔 ‘그림의 떡’ -장애인 고용한 소기업 최대 960만원 받는다△금융-“금융사 배당 자율로…실손보험료 급등땐 개입”-오픈뱅킹, 2년 만에 3000만명 가입-DSR 2단계 초읽기…20·60대 대출 문 닫힌다-특약만 111종…미래에셋생명 DIY 보험 ‘헬스케어 종합보험’ △글로벌-오미크론 충격에…美, ‘신년맞이’도 ‘산타랠리’도 없다-헝다 이어 ‘자자오예’도 中 부동산업체 또 디폴트-마이크론 예상 웃도는 실적…“내년 반도체난 완화될 것”-대통령 말에…터기 리라화 롤러코스터△산업-비스포크 입은 TV·97인치 초대형 OLED 베일 벗나…이목집중-조선사 “내년 선박 발주 줄어도 수익 문제없다”-韓 상륙한 폴스타…2026까지 전기차 3만대 판매-현대차·SK 참여 민간협의체 “수소법 개정안 통과 서두르자”△ICT-비대면 진료 안착하려면…“의료수가 현실화 선행돼야” 눈길-더퓨쳐컴퍼니 ‘메타버스2’ 한국방송작가협회와 MOU-넷플릭스 망 사용료 내라…‘망대가 공정화법’ 임박-“내년 삼성 스마트폰 2억 8400만대 팔릴 듯”…세계 1위 유지 예상△소비자생활-MZ세대 ‘명품쇼핑 성지’로…올 거래액 1조 돌파-중량 검수·송장 부착도 로봇이 척척-오토바이 탄 산라라이더, 크리스마스 케이크 배달-비누는 종이에 싸주고 세제는 그램 당 판매…쓰레기 배출 ‘0’△증권-외국인 이달 2.5조 러브콜…출렁이는 시장서 굳건한 반도체-배당 총액 68% 는다는데…금융株, 지금이라도 살까-받은 적 없던 성과급 6년째 받으니…행정공제회 의욕 ‘100도씨’ -메타버스·NFT서 ‘바통’…질주하는 로봇株-상장 예비심사 신청…교보생명 내년 코스피 상장 본격화△부동산-경매·보류지 입찰도 시들…집값 ‘하락 신호-관망세’ 팽팽-최저임금 7.5년 모아야 서울 원룸 전셋집 마련-준공업지역 최대어 신도림293 재개발 ‘안갯속’-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608가구 분양△엔터테인먼트-스파이더맨, 300만 뚫었다지만…“이젠 퇴근 후엔 못 봐” 극장가 울상-‘방송 중지’ 청원 30만, 광고·협찬 철회…제2 조선구마사 위기 맞은 ‘설강화’△건강-생명까지 위협하는 ‘희귀질환’…5개과 협진 통해 조기진단·적기치료-과음 후 새벽녘 흉통 ‘변이형 협심증’ 의심해봐야-집콕 길어졌다고 ‘아이 키 관리’ 미루면 평생 후회△Book-돈이 있‘을’ 곳을 찾아서 어떤 상황이든 도전하라-이제야 듣기 시작한 약자·소수의 목소리-인덱스펀드 창시자가 말하는 투자의 정석△오피니언-대선후보들, 동학개미 응원한다면-[데스크의 눈] 명품 가격 인상 ‘테스트베드’된 한국-[기자수첩] 보유세 완화 ‘희망고문’ 안되려면-[갤러리] 변웅필 ‘누군가’△피플-명품 광고 뺀 자리에 ‘서커스 쇼’…시름 잠시 잊기를-공군 최고 명사수 ‘탑건’에 최준상 대위…‘공대공요격’ 만점-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신임 대표 선임-소울베이 이사회 의장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롯데물산, 의료진에 연말 선물-美투어 뛰는 골프 선수 박성현 고려대의료원에 1000만원 기부 △사회-단순 의심만으로 영장·통신조회…초법적 공수처-41년 걸린 “전태일 모친 무죄”…선고는 1분만에 끝났다-김기덕 성폭행 폭로한 피해자에 악플, 정체 알고보니-전철 막아선 장애인들…교통약자법안 심의 주목-정민용 변호사 기소, 곽상도 재소환…대장동·고발사주 연말 일단락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