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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에이치엔에스, 임시주총서 사업목적 추가·신규 경영진 선임
  •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임시주총서 사업목적 추가·신규 경영진 선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는 안양시 동안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회사는 △금속가공제품 제조 및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 △도로교통시설물, 조립구조물, 금속조립, 운송건물 제조 △컴퓨터시스템, 전자부품 등 무역업 △스마트카드 및 단말기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또한 이사회를 열고 박철웅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하며 기존 김대중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이날 포커스에이아이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은 제외됐다. 하반기까지 다수의 공공기관 입찰이 이어지고 있어 서류 절차 상 효율성을 위해 기존 사명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미래 성장성 높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 추가 안건을 승인했다”며 “신규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잔금까지 모두 납입을 마쳤으며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장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일 위허브는 양재석 제이엠커피그룹 회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양 회장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필리핀 회사 등을 대상으로 3억4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7월에는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유상증자에도 10억 원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
2024.08.28 I 박정수 기자
"SK이노·E&S 합병안 통과…남은 변수는 주식매수청구권 규모"
  • "SK이노·E&S 합병안 통과…남은 변수는 주식매수청구권 규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임시 주총에서 통과된 가운데 합병의 남은 변수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28일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주 가치 훼손 우려로 양사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최대주주인 SK 등 다수 주주 찬성으로 합병안 통과됐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법인은 11월 1일 출범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합병의 남은 변수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를 짚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8000억원 초시 본 계약을 해지하거나 합병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주식 매수 청구 기간은 8월 1일 주주확정일 이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예정돼 있다. 국민연금은 보유 지분(6.2%) 전량 행사시 SK이노베이션의 매수 금액은 약 6817억원 규모다. 이외 반대의사를 표명한 기관 및 개인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매수 금액은 상승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합병시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증가한다”며 “합병과 관련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재계약 내용, SK E&S 기업가치 산정이 필요하여 현 시점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가치평가를 별도 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9부 능선 넘은 SK이노·SK E&S 합병…남은 변수는 '주매청'
  • 9부 능선 넘은 SK이노·SK E&S 합병…남은 변수는 '주매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재 회사 내부 현금이 1조4000억원 이상이다. 현재로서는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를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27일 SK이노베이션은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 E&S와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SK이노베이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총에서 예상대로 합병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참석주주 85.75%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안이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 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된다. 이에 따라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다만 최종 합병에 이르기까지 변수는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 SK E&S와의 합병결정을 공시하며 주식매수청구 행사 가격은 1주당 11만1943원으로 정하고 총한도는 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동시에 “8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 당사회사들은 계약을 해제하거나 합병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상황에 따라 두 회사가 합병 계약을 새로 체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만약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SK이노베이션은 6817억원어치를 매입해야 한다. 소액 주주들이 동참한다면 800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측은 주식매수청구금액 한도인 8000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예정대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박상규 사장은 “예상 범위 내로 주식매수청구권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약 금액이 지나치게 많다면 고민이 되겠지만 이사회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합병 성사와 별개로 주식매수청구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은 SK이노베이션에 부담이다. 합병 후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해야 할 돈을 자사주 매입에 쓰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합병이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투자재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도 시너지 창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권 행사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국민연금이 지수를 추종하는 형태의 패시브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합병 후 자산 100조원이 넘는 기업의 주식을 제외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업계의 시선은 주가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행사 가격(11만1943원)과 얼마나 차이 나느냐에 따라 주식매수청구 규모도 확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 대비 3.1% 오른 10만9800원에 마감했다. 주식매수청구 행사 가격과는 2143원 차이 나는 수준이다.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양사 합병 비율은 1 대 1.1917417로 정해졌다.
2024.08.27 I 김성진 기자
'자산 100조' 亞 최대 민간에너지 기업 탄생한다
  • '자산 100조' 亞 최대 민간에너지 기업 탄생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자산 100조원대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이 임박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회사 측은 보유 현금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일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27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총 관문을 무난히 통과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배터리 사업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합병 반대 의사를 던졌지만 예정대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주식매수청권 한도금액 800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에 대해 “회사 내부의 현금이 총 합치면 1조4000억원 이상이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주식 매수 청구권 규모를 감당하지 못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08.27 I 하지나 기자
亞 최대 민간에너지 기업 탄생..SK이노-E&S 합병 가결(종합)
  • 亞 최대 민간에너지 기업 탄생..SK이노-E&S 합병 가결(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초대형 에너지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합병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이번 합병안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참석한 외국인 주주들의 95%가 이번 합병안에 찬성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법인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27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가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1조90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과 1조33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SK E&S를 합병하기로 한 것이다.이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임시 주총에서 “최근 에너지 산업은 과거와 달리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으며, 2022년부터 고금리와 인플레에이션 장기화로 사업의 불확실성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또한 중점 추진해온 신규 사업 등도 일시적인 성장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대응하고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SK E&S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했다.합병법인이 출범하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과 배터리사업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돼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요구에 대응한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Energy Solution Package)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번 합병으로 안정적인 재무 및 손익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 전력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회사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큰 폭으로 상승된 합병회사의 수익력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7 I 하지나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 10년 임기 마치고 내년 퇴임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10년 임기 마치고 내년 퇴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박종복(사진) 은행장이 내년 1월 7일, 총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박 행장은 퇴임 후에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은행의 발전을 두루 지원할 예정이다.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행원 때부터 20여년 동안 일선 영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등 요직을 거쳐 2015년 1월8일, SC금융지주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취임했다. 이 후 그는 SC그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4연임에 성공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SC제일은행을 이끌어왔다.박 행장은 취임 당시인 2015년, 적자이던 은행을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해 1년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이후 임직원들과 함께 ‘New Bank New Start!’ 캠페인 등을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면서 지속적으로 재무 성과를 창출해왔다. 또한 IT기술 진보에 따른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디지털 기반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박 행장은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해온 토종 시중은행 행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글로벌은행의 은행장이 된 전무후무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임기간 동안 ‘제일’이라는 토착 브랜드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SC제일은행을 국내 금융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시켰다.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SC그룹을 설득해 토스뱅크에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08.27 I 정두리 기자
SK이노·E&S 합병 가결…박상규 "성장기반 위해 합병 결정"(상보)
  • SK이노·E&S 합병 가결…박상규 "성장기반 위해 합병 결정"(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양사 합병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27일 SK이노베이션은 종로구 서린빌딩 3층에서 ‘2024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SK E&S와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 찬성률을 85.76%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계약을 승인하기 위한 주총 결의는 특별결의사항으로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으면 가결된다. SK E&S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는 임시 주총에서 “최근 에너지 산업은 과거와 달리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으며, 2022년부터 고금리와 인플레에이션 장기화로 사업의 불확실성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중점 추진해온 신규 사업 등도 일시적인 성장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대응하고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SK E&S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했다.SK서린사옥앞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6.2%)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합병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의 경우 이날부터 9월10일까지 보유 주식에 대한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매수청구가격은 보통주의 경우 11만1943원이며, 우선주의 경우 8만6326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발표하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8000억(약 714만6000주)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당사 회사들은 서면으로 합의하여 본 계약을 해제하거나 합병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합병비율은 1 대 1.19로 정해졌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및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 등을 거쳐 오는 11월 1일 합병법인을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2024.08.27 I 하지나 기자
RF시스템즈,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서 제출…유통가능 물량 25.85%
  • RF시스템즈,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서 제출…유통가능 물량 25.8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교보12호스팩(421800)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RF시스템즈(대표이사 한기우)가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한국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을 추가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RF시스템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를 포함한 총 5개 기관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에 대해 상장 후 1개월 및 3개월 간 보호예수를 결정했다. 해당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16.39%인 206만1667주다. 이에 따라 상장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25.85%로 감소했다.RF시스템즈 관계자는 “앞서 기관투자자들이 자발적 유통물량 제한을 결정했음에도 의무보유 확약을 설정한 것은 투자자 보호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한 조치”라며, “전방 산업의 긍정적인 평가와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 시장을 이끌고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써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F시스템즈와 교보12호스팩의 합병비율은 1대 0.3274930, 합병가액은 6107원이다. 해당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 예정일은 9월 5일이며,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0월 29일이고,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8일이다.
2024.08.27 I 이정현 기자
국민연금 긴장시킨 '송곳'…결과물은 역대 최고 수익률
  • 국민연금 긴장시킨 '송곳'…결과물은 역대 최고 수익률[기관장열전]
  •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지난 2022년 9월. 새 이사장을 맞이하는 국민연금공단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금융권에서 업무 효율을 중히 여기는 ‘철저한 성과주의자’에 마음먹은 일은 강하게 밀어붙여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은 경제관료가 이사장으로 부임해왔기 때문이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의 별명 중에 허투루 붙은 것이 없음은 그의 고속 승진 이력에서 엿볼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석사(수료) 출신으로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기수 내에서도 남다른 승진 속도를 자랑하며 증권·자산운용·보험 등 시장 전반을 경험, ‘금융통(通)’으로 불렸다. 금융위원회의 핵심 보직인 금융정책국장과 자본시장국장에 이어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을 두루 거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가 자본시장국장 시절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고 가입자 확대를 위한 육성책을 여럿 내놓아 밀어붙인 사례는 익히 알려져 있다.‘쉽지 않은 역대급 상사’. 복수의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은 김 이사장의 별명과 소문이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이 부임 초부터 수익률 제고 방법·방향에 대한 질문과 논의 거리를 쏟아냈고, 그게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한 국민연금공단 전체를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취임 만 2년 차를 앞둔 지금 역시 그의 질문도, 국민연금의 긴장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저돌적인 경제관료를 수장으로 두고 있는 국민연금에는 최근 의미 있는 수식어가 늘고 있다. 국민연금 1000조 시대, 그리고 역대 최대 수익률이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순자산은 1035조8000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145조원 증가했고, 운용 수익률 13.6%로 기금운용본부 설립(1999년)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할 말 하는’ 스타일, 기업 지배구조 정조준...평가는 엇갈려“그는 선배든, 후배든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다. 어쩌면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김태현과 일을 해본 이들이라면 그의 날카로운 직언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았다.” 김 이사장과 ‘가까운 듯 먼 사이’라고 전제를 단 금융위원회 전직 고위 관료는 이렇게 평가했다.거침없이 할 말은 한다는 김 이사장의 성향은 국민연금 재임 초기부터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소유분산기업, 일명 ‘주인 없는 기업’을 향해 서늘한 발언들을 꺼내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의무) 강화 필요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투자 기업에 대한 책임투자활동이 리스크를 줄이며 수익률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김 이사장은 대표적인 소유분산 기업들을 향해 비판 메시지를 날렸다. 지배구조가 고착화 돼 후계자 양성을 하지 않거나, 내부 인사 등용을 우선시하면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곳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후 국민연금은 대표적 소유분산 기업 중 KT와 충돌을 빚었다. 지난 2022년 당시 KT 구현모 현직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고, 이사회가 연임 적격 판정을 내리자 절차적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국민연금의 비판 메시지가 잇따랐다. KT 이사회 규정에는 연임을 시도하는 현직 CEO가 이사회 ‘적격’ 결과를 받으면 다른 후보 공모 없이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절차를 밟도록 되어 있었다. 논란 끝에 구 전 대표는 연임 도전을 포기했고, KT 이사회는 공개모집과 외부 자문단 검증 방식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 김 이사장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을 두고도 공정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포스코 CEO 후보자추천위원회가 기존 이사진으로 구성되고, 별도의 외부 공모 없이 현직 회장을 1차 후보군으로 포함해 선정 작업을 진행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기존 회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해 합리적인 후보 선출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지적이었다. ‘호화 출장’에 연루된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공격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성향의 기관장이 감수할 몫은 엇갈리는 평가다. 자본시장과 학계에서는 김 이사장을 두고 국민연금의 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과 느슨했던 스튜어드십코드 기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교차한다.◇ 산적한 과제 속속 해결...기금 안정성·전문성 보강김 이사장 취임 이후 국민연금은 다방면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금운용 체계를 다지고, 전문성 보강도 이뤘다. 국민연금은 지난 상반기 자산군 간 칸막이를 허물어 자산 배분의 유연성을 추구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을 마무리지었다. 4대 공적기금(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KIC)과의 세무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세무 전문성 강화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해외투자 증가 속에 세무 전문성을 강화해둔 국민연금은 최근 핀란드 상장주식 배당원천세 환급 소송에서 승소, 2014년 이후 핀란드에 납부한 배당금 원천세 전액을 환급 받는 성과를 냈다. 전주의 열악한 자산운용 환경 개선을 위해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김 이사장의 임기 중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등이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냈다.◇ 국민연금의 시대적 과제 연금개혁, 김태현이 ‘키맨’ 될 수 있을까불도저같은 성향의 김 이사장은 임기 내 연금개혁에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국민연금의 시대적 과제인 연금개혁은 이해관계와 집단 간 입장차이가 치열하게 엇갈리는 난제다. 숨가쁘게 달려온 취임 만 2년. 올해 김 이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연금개혁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뜨거운 시기다. 정부는 이르면 이주 중 국민연금의 틀 자체를 개혁하는 구조개혁안의 골자를 발표한다. 김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왔다. 연초 신년사에서도 올해를 연금개혁을 위해 심기일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그는 공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소득보장강화와 재정안정성, 세대간 형평성 하에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앞으로 보험료를 내야할 젊은 세대가 흔쾌히 부담할수 있는 국민연금 개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김태현 이사장은…△1966년 경남 진주 △대아고△서울대 경영학 학·석사(수료) △행정고시 합격(35회) △총무처 사무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 증권제도과 서기관 △외교통상부 주OECD 1등서기관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2024.08.27 I 지영의 기자
오늘 SK이노·E&S 합병 임시주총…주매청 규모 관건
  • 오늘 SK이노·E&S 합병 임시주총…주매청 규모 관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판가름난다. 이번 안건은 주주 3분의 1이 찬성하면 통과되는 사항이라 임시주총에서 승인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앞서 반대표를 던진 만큼 주식매수청구권까지 행사할지 여부가 관건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전 10시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SK E&S와 합병 안건을 결의한다. 이번 합병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통과된다. 그룹 지주사인 SK㈜ 등 특별관계자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25%에 달한다. 특별관계자만 이번 합병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합병은 승인되는 것이다. 변수는 지분 6.28%를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2일 제10차 위원회를 열고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 비율을 1 대 1.1917417로 산정했는데, 국민연금은 여전히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크다고 본 것이다. 만약 국민연금이 전량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SK이노베이션 측이 매수해야 하는 금액은 6817억원에 달한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한도로 정한 8000억원 대부분에 해당한다. 만약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설 경우 SK 측은 계약을 해지하거나 합병 조건을 바꿔야 한다. 주주총회 당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합병 반대의사를 밝힌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한 바 있다. 27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승인되고 주주들의 반대가 없을 경우 오는 11월 1일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8.27 I 김성진 기자
밸류업 완성은 '지배구조' 개선…부스트업 갈 길은
  • 밸류업 완성은 '지배구조' 개선…부스트업 갈 길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춘 야댱의 ‘코리아 부스트업 프로젝트’ 카드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체질 변화를 위해 부스트업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자칫 증시 부양을 위한 정책이 여야 정쟁으로 번지며 기존의 밸류업 프로그램마저 흐지부지될 것을 걱정하면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의 부스트업 프로젝트가 업계에서 힘을 받고 있다. 처음 민주당이 부스트업 프로젝트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시장이 보인 반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민주당이 공개한 부스트업 프로젝트는 주요 과제로 △이사회 충실 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 △독립이사 선임 의무화 △감사·이사 분리 선출 단계적 확대 △대기업 집중투표제 확대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의 거버넌스를 개혁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골자다.애초 금융투자업계는 부스트업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익을 내야 할 기업이 체질을 갑자기 바꾸는 데 집중하다보면 단기적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밸류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 같은 시각이 바뀐 것은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논란의 영향이 컸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한 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사업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1조 3000억원을 넘어서는 두산밥캣을 적자기업인 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소액 주주만 손해를 보게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를 두고 업게에서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자사주 매입 소각이나 배당확대 등의 주주환원 정책이 일시적인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에서는 부스트업과 같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천준범 변호사는 “현행법상 주주제안을 회사가 받아줄 의무는 없고, 예외 사유도 존재하다 보니 일반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를 회사가 거부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관련 제도를 다듬어 일반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이사회에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밸류업은 환자에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양약’이라면 부스트업은 환자를 건강한 체질로 바꿔주는 ‘한약’이다.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이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체질을 바꾸는 부스트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밸류업이나 부스트업 등 증시 부양책이 정쟁에 휘말려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부스트업은) 전부 기업들의 반대가 많은 내용이라 그대로 시행된다고 보긴 어렵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2025년 3월 주주총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정부의 밸류업 지원세제가 야당 반대로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방법론은 약간 다를지라도 일반주주의 주주권 보호 방향과 가치주, 밸류업 컬러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2024.08.26 I 이용성 기자
대법 "전자증권법 후 실물주권 불가"…스톡옵션 행사 '주의'
  • 대법 "전자증권법 후 실물주권 불가"…스톡옵션 행사 '주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019년 9월 전자증권법 시행 이후 상장회사의 실물 주권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시 실물 주권 발행 대신 전자등록 방식으로 주식을 발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A씨가 B사를 상대로 낸 주권 인도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원고 A씨는 2012년 3월 의료용 생체재료 개발·생산 벤처기업인 B사의 감사로 취임했다. B사는 2014년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당시 감사로 재직 중이던 A씨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A씨는 2년 이상 재임한 후에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행사기간은 2016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였다.쟁점은 A씨의 감사 재임 기간이었다. A씨는 201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이 감사로 재선임됐다고 주장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2018년 3월 A씨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의사를 밝혔을 때 B사는 A씨가 2년 재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를 거부했다.1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2015년 주주총회에서 A씨가 감사로 재선임됐다고 판단하면서 B사가 A씨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주권을 발행하고 인도하라고 명령했다.2심에서도 A씨가 승소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의 판단을 유지하면서 “설령 A씨가 2015년 3월 정기주총에서 감사로 재선임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는 본인의 귀책사유 없는 퇴임에 해당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나 대법원의 생각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의 2년 재임 요건 충족 여부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원심의 판단을 수긍했다. 하지만 2019년 9월부터 시행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에 따라 상장주식에 대해서는 실물 주권 발행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대법원은 “전자증권법 시행 이후 상장주식에 대해서는 유효한 주권이 발행되거나 존재할 수 없으므로 주권의 발행 및 인도를 청구할 수 없다”며 “피고 B사가 주식을 새로 발행할 경우 주식에 대한 신규 전자등록을 신청해야 하고 주권을 발행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B사가 주식을 새로 발행할 경우 주식에 대한 신규 전자등록을 신청해야 하고 주권을 발행해서는 안되므로, 원고 A씨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더라도 B사에게 주권의 발행 및 인도를 구할 수는 없다”며 “피고가 원고에게 주권을 발행해 인도하라는 원심판단에는 전자증권법 시행 이후의 주식 발행과 전자등록 및 전자등록주식의 양도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5 I 성주원 기자
양태현 대표,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 된다...‘책임경영으로 승부수’
  • 양태현 대표,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 된다...‘책임경영으로 승부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의 최대 주주에 양태현 대표가 오른다. 투자자들의 신임에 책임 있는 경영자로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최대 주주가 되기로 했던 NBH캐피탈은 일반 투자자로서 양 대표의 경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대표. (사진=한국유니온제약)◇유증·전환사채 납입자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1호로 변경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유니온제약 유상증자 69억원과 전환사채(CB) 41억원의 납입자가 기존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서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1호로 변경됐다. NBH캐피탈은 유니온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이번 투자 펀드를 관리하는 위탁운용사(GP)다.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1호는 양 대표가 대표로 있는 투자펀드다. 유증 납입이 완료되면 양 대표가 이끄는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1호가 최대 주주가 된다는 뜻이다. 실제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1호가 내달 5일 유증 납입만 완료해도 19.95%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기존 최대 주주인 백병하 회장이 무상증여한 자사주(의결권 없음) 등을 제외하면 실질 의결권이 27.92%까지 오른다. 이밖에 안희숙(백병하 배우자) 및 특수관계인(오스코리아제약 0.63%)이 주요 주주로 남게 된다. 이 같은 변화는 투자자들의 요청과 양 대표의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가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대리인보다 실질적 지배권을 가진 경영인이 당면한 위기에 더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양 대표는 지난 4월 신임 경영진의 대표로서 한국유니온제약의 혁신에 앞장서며,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유증 등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은 부활에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200억원 규모의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황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신주 69억원과 CB 발행금액 41억원, 백 회장의 무상증여로 늘어난 한국유니온제약의 자사주(100억원 이상 규모)를 합하면 BW 조기상환 청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사진=한국유니온제약)◇한국유니온제약 청사진 속도감 있게 구현될 것으로 전망양 대표가 최대 주주에 오르며 한국유니온제약의 청사진이 더욱 명확해지고, 속도감 있게 구체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우선 회사의 흑자전환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는 “스타상품을 만들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을 통해 진정한 제약·바이오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혁신은 이미 시작됐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7월 경기 동탄에 새로운 연구소를 설립하고, R&D 강화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최근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R&D를 이끌 수장으로는 여말희 팜젠사이언스 신약R&D본부장도 한국유니온생명과학 대표로 영입했다.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은 한국유니온제약의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중추다. 단기적으로는 핵심 경쟁력인 강원 원주시 문막 공장의 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막 1, 2공장은 정제, 캡슐제, 앰풀, 주사제(액상·분말) 등 기본 제형의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문막 1, 2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생산캐파가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가동률은 50%도 되지 않는 상태다. 양 대표는 “올해 회사 조직과 재무 구조개편을 통해 적자를 최대한 줄이고,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며 “R&D 강화를 통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내놓는다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주주 변경 결정으로 오는 23일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는 내달 6일로 연기됐다. 정관 일부 변경, 신임 사내이사, 비상무이사, 감사위원 선임 등이 주요 안건이다.
2024.08.23 I 유진희 기자
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속타는 개미들
  • 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속타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리픽싱(전환가액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발(發) 경기 침체 공포로 증시가 급락한 이후 주가 회복이 지연되며 시가 변동에 따른 전환가액이 하향한 탓이다. 소액 주주 사이에선 전환가액 조정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8월1~22일) 코스닥 시장 전환가액 조정 공시는 43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선 전환가액 조정 공시가 1건도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전환가액 조정이 연달아 발생한 것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등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코스닥 지수는 773.47로 마감해 전월 대비 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률(2.27%) 대비 1.43%포인트 더 크다.코스닥 상장사 대다수는 전환가액 조정 사유로 시가 변동을 제시했다. THE E&M(089230)은 시가 하락으로 10억원 규모의 1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주당 1646원에서 1486원으로 9.7% 하향 조정한다고 전날 밝혔다. 전환가액 조정으로 전환 가능 주식 수는 62만 5759주에서 69만 3135주로 7만여주 늘었다.THE E&M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11회차와 15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조정했다. 11회차 전환사채의 경우 전환가액이 1670원에서 1515원으로 9.3% 하락했으며, 15회차 전환사채는 1656원에서 1515원으로 8.5%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11회차 전환 가능 주식 수는 287만4251주에서 316만 8316주로 늘었으며, 15회차 전환사채의 전환 가능 주식 수는 204만 1062주에서 223만 1023주로 증가했다.오하임앤컴퍼니(309930) 역시 지난 19일 시가변동에 따라 2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가액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4029원에서 2821원으로 30% 하락했으며, 전환 가능 주식 수는 496만 4010주에서 708만 9684주로 210만주가량 늘었다. 이같이 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가 조정으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가 고조하자 투자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전환가 조정으로 전환가액이 액면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향후 주가 하락이 심화할 경우 전환가액 조정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상장사들은 전환사채 투자자의 유인을 높이기 위해 7개월이나 3개월 등 주기마다 전환가액을 조정한다.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전환가액 조정 최저한도는 최초 전환가액의 70% 이상이어야 하지만, 회사 정관에 전환가격을 최저한도보다 더 낮출 수 있는 사유와 금액을 제시하거나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액면가 수준까지 전환가액을 낮출 수 있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거나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 사례라면 기존 주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물량이 출회가 빈번하게 이뤄지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8.23 I 김응태 기자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 속내는 수주 싹쓸이?
  •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 속내는 수주 싹쓸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LS빌드윈을 LS마린솔루션의 제3자배정 유증에 현물출자해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수직계열화를 이뤄냈다. 국내 유일 패키지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수주경쟁력 제고를 통해 업계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제공LS마린솔루션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인 모회사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 양수 금액은 709억원이다. 이번 결의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이로써 LS마린솔루션은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아울러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에 대한 지분율이 59.93%에서 64.79%로 4.86%포인트 늘어났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LS마린솔루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 대표는 오는 10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이같은 지분 재편 배경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주경쟁력 확보를 꼽는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과 지중케이블 공급업자로,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시공사업자로 솔루션 패키지 제공이 가능해졌다. 해저 초고압케이블과 지중 초고압케이블,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공을 패키지로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유일해진다.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면서 수주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 희석에도 향후 서남부 해상풍력단지 건설 및 해외 대규모 해저케이블 시장에서도 솔루션 패키지로 진출해 수주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2024.08.22 I 김경은 기자
‘국민연금 반대' 맞닥뜨린 SK이노·E&S 합병
  • ‘국민연금 반대' 맞닥뜨린 SK이노·E&S 합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재무구조가 악화한 배터리 계열사 SK온을 구출하고 통합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 반대에 맞닥뜨렸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 지분 6.21%(594만1126주)를 보유한 2대주주로, 만약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당초 SK이노베이션이 한도로 정했던 8000억원을 초과해 합병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떠오른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제 10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에 대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크다며 ‘반대’ 의사를 결정했다.관건은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다. 국민연금은 현재 SK이노베이션 주식 594만1126주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국민연금이 합병 반대의사를 표시한 데 이어 주식매수청구권까지 행사할 경우 그 규모는 대략 6651억원으로 추산된다. 합병 반대의사만 표시하고 실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 SK E&S와의 합병결정을 공시하며 주식매수청구 행사 가격은 1주당 11만1943원으로 정하고 총한도는 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만약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주식 전량을 매수청구할 경우 주식매수권청구 한도인 80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시에서 “8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 당사회사들은 계약을 해제하거나 합병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로서는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주식가격은 1주당 10만6200원에 마감했다. 주식매수청구가격이 11만1943원인 점을 감안하면 1주당 5743원의 차익을 볼 수 있는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6일까지 반대의사를 접수하고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당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합병 반대의사를 밝힌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움직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주식매수청구총액이 8000억원을 넘더라도 그룹 차원에서 합병을 강행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계약을 해제하거나 합병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조건을 다시 설정해서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승인되고 주주들의 반대가 없을 경우 오는 11월 1일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에너지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석유화학 전 밸류체인과 배터리 사업을 영위한 SK이노베이션과 LNG, 수소, 재생에너지에 강점을 갖춘 SK E&S를 합쳐 에너지 밸류체인 전 영역을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양사가 합병하면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 수준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특히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합병 전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해 현재 위기를 겪는 배터리 사업에 추가 투자할 여력도 확보할 수 있다. 합병회사는 양사 시너지를 통해 2030년 2조원 이상의 추가 EBITDA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8.22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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