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현승 대표 "펀드 가입, 주식처럼 간편화해야…세제 혜택 필요"
-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최근 투자 주체인 MZ(밀레니얼+Z)세대는 상품 투자 시 편리성과 신속성을 중시하는데, 펀드의 복잡한 가입 절차로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주식처럼 빠르고 쉽게 매매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산운용사의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금융 혁신과 장기 투자 문화 구축도 필요합니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30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최근 경제 여건 변화와 자산운용업계 수익률·신뢰성 제고 방안’ 세미나 기조 발표에서 자산운용업계 주요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자산운용업계 주요 과제로 △디지털 금융 혁신 △장기 투자 문화 구축 △국제화 등을 제시했다.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은 경쟁 심화, 규제 강화 등 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관련 디지털 기술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뱅가드를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다이렉트인덱싱으로 자동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운용사 간 수수료 경쟁 격화, ETF 등 패시브 상품 점유율 확대 등으로 운용사 평균 운용보수가 지속 축소되고 있다”며 공모펀드 시장 평균 보수율이 2019년 0.61%, 2020년 0.54%, 2022년 0.47%로 점차 낮아진 점을 짚었다. 이어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을 위한 AI, 빅데이터 관련 기술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공모펀드 지속 성장을 위한 세제 혜택 지원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준을 침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주식처럼 빠르고 쉽게 매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장기 분산 투자를 유도하고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춤 상품 추천이 필요하다”며 “자산배분펀드 육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모 액티브펀드는 운용 방향에 따라 시장 수익률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등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운용사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이 대표는 “해외 운용사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통개 국내 고객의 글로벌 투자 수요를 흡수해야 한다”며 “해외 우량 딜을 직접 소싱, 희소한 딜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는 자금력이 확보된 해외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고, 선진국 중심의 해외 인프라·부동산 운용사 인수를 통해 대체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신뢰 저하는 투자 요인을 저해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라며 “금융소비자와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고객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차이나 ETF ‘꼴찌’…중학개미 투자 포인트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주식시장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중학개미(중화권 증시에 주식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울상이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예상보다 더딘 내수 활성화와 미·중 갈등 우려 등에 중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제히 파란불을 켜고 있다. 하반기엔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별 접근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 1개월간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는 13.02% 하락하며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12.67%, ‘KODEX 차이나H레버리지’ -10.34%,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 -9.45%, ‘KOSEF 차이나A50커넥트레버리지MSCI’ -7.84% 등이 뒤를 이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6일 3212.50에 마감하며 5월 들어 3.33% 하락했다. 홍콩H지수는 6333.63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5.50% 하락했다. 연초 보복성 반등세를 보인 리오프닝 업종이 1분기를 지나며 하락,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지방정부 부채 위기 가능성, 미·중 반도체 갈등 고조, 코로나19 재유행 불안감 등 악재가 맞물렸다. 위안화 평가 절하로 외국인 자금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는 평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이후 유동성·대출 총량과 중장기 대출이 빠르게 반등했으나, 신규 레버리지 주체인 가계, 부동산, 민간기업 회복 속도가 예상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주식 부진 이유는 소비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하반기엔 중국 소비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면서 중국 주식 저평가도 점차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중국 소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정부 재정정책과 부동산 경기는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서비스업 임금 상승과 플랫폼 기업 대규모 채용으로 소비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시장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내년예정된 1월 대만 총통선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미·중 갈등 빈도가 높아질 수 있어 홍콩보다는 본토가 유효하다”며 “대형 소비주 비중이 높은 CSI300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실제 실적들이 개선되는 것들이 확인되는 3분기부터는 제조업 중심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어 본토 CSI 지수 추종 ETF가 유효하다”며 “미·중 갈등은 단기간의 이슈가 아닌 만큼 반도체, 전기차 등 핵심 산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체제·규제·침체 측면 위험이 올해 꾸준히 완화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 연구원은 “시진핑 집권 3기는 내부적으로는 내수와 소비 확대를 유지하면서, 대외적으로 시장 경제와 구매력을 활용해 대외개방 재개와 체제 경쟁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 미·중 관계 긴장감과 지정학적 위험을 부인하지 않지만, 중국의 자발적인 고립과 공격적인 행보 가능성은 낮다. 대만 이슈는 2024년 총통 선거 이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당분간 1분기 바닥을 지나 2분기 이익·매출치 변동과 제조업 재고 사이클을 기반으로 반등하는 흐름을 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하나증권은 △소프트 소비재와 서비스(음식료·제약·의류·화장품·가전·증권·보험)△배터리와 신재생(원재료 하락과 정책) △반도체 장비·디스플레이(사이클·정책) △기계장비·화학(사이클) 분야를 추천했다.
- KT 정관개정 관여하는 국민연금, 사외이사 심사하는 현대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초 KT(030200)가 새로운 사외이사로 활동할 7명의 후보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행보가 관심이다.국민연금은 KT 지분 8.53%, 현대차·현대모비스는 KT 지분 7.79%(3월 3일 기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의 차이는 채 1%도 안 난다.올해 대표이사(CEO)후보자 연속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KT여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드는 과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데일리 취재 결과, KT 정관 개정을 맡을 뉴거버넌스 구축 TF(지배구조 개선 TF)에는 국민연금 추천 전문가가 활동 중이고, 현대자동차그룹 추천 인사가 사실상 사외이사를 정할 제 3자 인선자문단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TF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제도를 만드는 곳이고, 인선자문단은 20명이 넘는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맡는 곳이다. 인선자문단 의견이 사외이사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T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는 현 사외이사들 4명이 있지만, 3명은 퇴임이사들인 이유에서다.국민연금공단, KT 정관 개정만 관여…사외이사 추천 안 해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연금 공단은 “KT 사외이사 예비 후보를 추천한 바 없다”고 답했다. KT는 앞서 주식 1주라도 있는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요청했고, 그 결과 회원 1만 9천여명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은 카페 개설자를, KT새노조(제2노조)는 민변 출신의 김종보 변호사를 추천하는 등 19명의 주주추천 사외이사 후보자가 정해졌다. 사외이사 후보는 주주추천뿐 아니라 서치폼 추천도 있어 20명이 넘을 전망이다.국민연금이 추천한 전문가는 KT의 정관 개정 작업을 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 TF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당 TF에는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앨리샤 오가와(Alicia Ogawa)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 5명이 활동 중이다.통신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KT CEO 최종후보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설명자료를 한밤에 내는 등 KT 대표 인선에 과도하게 개입한 국민연금으로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데 대한 후폭풍을 걱정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뉴거버넌스 구축 TF는 ▲KT CEO 후보 자격 요건 검토 ▲사내이사 수 축소(사내이사 3인→1인)▲ CEO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적용 등의 사안을 검토해 6월 임시주총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KT 사외이사 심사 영향력6월 셋째 주 정도 열릴 KT 임시주주총회에선 새로운 CEO 선출 요건 등을 담은 정관 개정 뿐 아니라 7명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들이 정해진다.현재 KT 이사회는 김용현 이사회 의장(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임기 2년 남음) 외에 퇴임 이사인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활동 중이다. KT 이사회는 총 8명으로 운영되는데, 표현명·강충구·여은정 이사는 새로운 이사회 구성 업무까지만 맡고 빠진다.KT의 사외이사후보심사위는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되나, 인선자문단과 함께 심사하는 만큼 인선 자문단 의견이 사실상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 인선 자문단은 포스코 등도 운영 중이나,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름은 비공개다. 이처럼 중요한 인선 자문단에 현대차그룹이 전문가를 추천했고, 활동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6월 임시주총에서 사외이사를 뽑고, 7월에 차기 CEO를 뽑는 주총을 한 번 더 여는 숨 가쁜 일정을 고려하면 사외이사가 누가 되느냐가 KT 차기 리더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외이사 선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선자문단에 현대차그룹 추천 인사가 활동하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만원으론 비빔밥도 못 먹는 시대-1000원어치 팔아도 남는 건 27원-수술실 간호사 1만명 손뗀다-[사설]재정준칙 논의는 말로만, 퍼주기에 더 열 올린 정치권-[사설]공급망 전쟁시대…해외자원개발, 일본이 본보기다△종합-사전 정보 취득 밝히려면 ‘코인 매수시점’ 봐야-‘자격증 있어야 가상화폐 발행’ EU, 세계 첫 규제법 시행 확정△상장사 1분기 실적 결산-바닥 다지는 삼성, 질주하는 현대차…3분기엔 ‘박스피’ 탈출 가능할까-요금 찔금 인상…한전·가스公 빚더미 해소엔 역부족-제약업 영업이익 93.1% 추락…코스닥, 배터리 힘으로 버텼다△종합-간협 “대리수술·채혈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의료현장 대혼란 불가피-추경호 “내년까지 수출 중기에 무제한 정책자금 지원”-4년 만에 만난 한일 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초진·약 배송 빠진 비대면진료…플랫폼업체 “아쉽다”△한·캐나다 정상회담-자원부국 캐나다와 공급망 불안 공동대응…국방협력·인적교류도 확대-최태원·최정우 회장, 트뤼도 총리 독대 그린수소·양극재 사업 협력 속도낸다△정치-‘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이뤄질까…‘방탄 윤리특위’ 재현 우려 쑥-與, 고용세습 차단 ‘공정채용법’ 당론 채택-野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해야”…與 “과도한 불안”-“민주당의 텃밭정치로 호남 엉망”-野, 압류방지통장 개설범위 확대 추진△경제-값싼 외국 농산물 치여 자급률 18.5%로 뚝…“한우처럼 체질개선 필요”-공공부문 노조 셋에 한 곳은 ‘단체협약 불법 내용’-정부·재계, RE100처럼 무탄소에너지 ‘CF100’ 확산 모색△금융-IFRS17 적용하니 보험사 실적 ‘역대급’…논란커져-사라지는 현금인출기…하루에 4대씩 줄었다-빚 많은 카카오·이랜드·태영 등 은행 재무구조평가 받는다-‘저출산·고령화 해결사’ 팔걷은 은행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경쟁교육 지옥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즘 2030이 애 안낳는 이유-“내 인생 바꾼 건 수학 아닌 독서”△글로벌-“부채합의 이달 끝낸다”…바이든, G7 출장일정 단축 ‘초강수’-‘경제회복 발목 잡힐라’…中, 청년취업 총력전-日 GDP 3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MS “AI,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챗GPT 개발자 “AI 위협적, 규제 필수”△산업-‘불황 뚫는 게임체인저 노린다’ K반도체 비밀병기 ‘초격차 소재’-항균에 물 분해…친환경 소재 ‘유리분말’에 꽂힌 LG전자-IT공룡 출신 인재 줄줄이 영입 정의선 ‘SW 중심’ 전략 속도-R&D 2위, 특허 5위, 수출 6위 “한국 국력 G7과 비등한 수준”△ICT-“28㎓ 할당 취소 유감…투자 활성화 방안 검토”-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19명”-AI, 마케팅에 접목…광고 문구·이미지 뚝딱-“AI 규제 시기상조, 파격적 국가 지원 절실” 기업들 한목소리△제약·바이오-영업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진단기기 분야로 양분-엔케이맥스, 中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 눈앞-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업화 ‘성큼’-FDA 허가 ‘마요홈’ 업고 엠투웬티 미국시장 공략△과학카페-고도 550㎞서 20초 간격 ‘고객’ 위성 내보낸다-국산 로켓에 무료로 실어 우주 헤리티지 축적 기회△증권-썰물 다음은 밀물…‘저가매수’ 유혹 커지는 주식형펀드-수익률 방어전략 필요한 코스피…덩치 클수록 잘 버텼다-와인시장 고성장 주역 와인문화 확산 이끌 것△증권-CFD 사태·코인 논란에…반등 노리던 자본시장 ‘한숨’-CFD 없어지면 ‘장내 파생상품’ 투자해볼까-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재원 위해 MBS 발행↑-3200억 해외 인수금융 신한증권, 셀다운 성료△부동산-“49층 안 할래”…초고층 스카이라인 포기 단지 왜-일하는 사람 많은 서울…충청, 부동산 관심 높아-파업發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정책 알리고 인간미 발산…원희룡式 유튜브 소통△문화-‘점’ 하나가 되기까지…환기, 추상여정 40년-청자 반지부터 장경병까지…우리 예술 황금기 ‘청자史’ 한눈에△피플-20개국 98명 다국적 연주자들 열린 마음으로 연주하죠-“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단 한 건도 없어야”-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취임…“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내정-“‘尹정부서 성평등 후퇴’ 주장은 동의 어려워”-“소부장·K-푸드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강화”-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초대 수상△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슬램덩크·스즈메·가오갤3의 흥행 공식-[생생확대경]이대로는 제2라덕연 못 막는다-[e갤러리]한만영 ‘시간의 복제-책’△전국-은계지구 주민 “이물질 수돗물” 호소에도…LH 늑장 대처, 市 “수질 정상”-산림녹화 성공하고도…벌목 부정적 인식에 목재 수입 ‘쑥’-구제역 북진…경기 축산농가 비상△사회-국민 부담 고려…서울 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인상’ 검토-‘오월어머니’처럼 이태원 진실 밝힐 것-악취에 꽁초에…민폐시위에 시민들 몸살-젤렌스카 만난 오세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강화”-대검, 마약·조직범죄부 신설…부장에 박재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정준칙 틀어막고 票퓰리즘 밀어붙인 野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정준칙 틀어막고 票퓰리즘 밀어붙인 野-尹, 간호법에 2호 거부권 간호협회 “총선으로 단죄”-전월세신고제 1년 유예…임대차3법 손본다-10년치 주식거래 전수조사…제2 라덕연 사태 막는다-[사설] 거부권에 막힌 간호법…野, 갈라치기 입법 폭주 멈춰야-[사설] 재정적자 석 달간 54조, 엉터리 세수추계 못 고치나 △종합-200t 쇳덩이, 새 심장 변신…원전 생태계 부활 시동-젤렌스카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 尹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 나설 것”△기관 기금운용 발목잡는 지배구조-CIO 흔드는 검은 손 수익률만 깎아먹는다-“업무파악에만 1년…2년 임기론 할 수 있는 게 없어”-CIO 임명권, 이사장 손에…독립적 기금운용 사실상 불가능△종합-공은 정부로…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조무사 전문학과 신설 추진한다-주식리딩방 일제점검…조사인력 확충, AI 감시체계 도입도-당분간은 미분양 크게 늘지 않을 것 부동산 경착륙 우려 어느 정도 해소-손경식 경총 회장 “반도체·AI·로봇·바이오…첨단분야 한일 협력 확대해야”△외면받는 건전재정-‘유럽 사례 보고오면 뭐하나’…여전한 정치셈법에 뒤로 밀린 재정준칙-‘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단독 처리한 巨野-본회의 처리 못박은 ‘전세사기특별법’, 합의 네번째 불발△정치-尹 “3대 개혁 더는 못 미뤄”…文정부 방만재정·반시장 정책 비판도-탈당 김남국 국회 윤리위 징계…이재명 손에 달렸다-“가상자산 공개”…정무위, 자진신고 결의안 추진-한달 넘게 잠잠하던 北…열병식 준비 동향 포착-조국 사태 학습효과?…정의당, ‘김남국 사태’에 발빠른 선긋기△경제-KIEP “세계경제 더딘 복원”…올 2.6% 성장 전망-“노란봉투법, 소수 기득권만 강화”-자동차 1~4월 수출액 232억달러 ‘사상 최대’-국제유가 상승, 원화 약세에…수입물가 한달새 0.7% 상승△금융-종이서류 없이 보험금 자동 청구…‘실손 간소화’ 길 열려-임종룡호 첫 우리은행장 26일 이사회서 최종 선정-생보사 빅3 중 한화생명만 당기순익 ‘뚝’…왜-“단말기 멀어” 카드 달라는 식당 직원…해외여행 때 조심하세요△글로벌-美 500대 기업 CEO 연봉 10년 만에 뒷걸음질-푸틴, 시진핑에 ‘깜짝 선물’-리오프닝 약발 더딘 中…청년실업률 사상 첫 20% 훌쩍-아마존도 AI 경쟁 뛰어든다-아직 5월인데…지구촌 곳곳 40℃ 넘나드는 폭염△산업-튜닝·중고차·정비 뛰어든 완성차 100조 애프터마켓 시장 ‘후끈’-화학기업→과학기업으로…LG화학, 포트폴리오 대전환-전자 ‘맏형’ 부진에 재고 쌓이는 부품사, 생산량 조절·新사업 돌파구-‘일잘러’ 소개하면 100만원 보너스 HD 현대 ‘직원 지인 추천제’ 도입△ICT-국회 MWC에 삼성폰 언팩 서울까지…韓 IT강국 위상 되찾자-SK텔레콤 오픈 골프 대회 ‘AI 최경주’가 정보 전달-동화책 추천해주고, 내용 물으면 대답도 척척-이경진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중심으로 구조조정할 것”△소비자생활-정크푸드 잊어라…건강·맛·재미 ‘버거는 변신 중’-AI가 만든 하이볼, 어떤 맛-커피머신이 400만원…‘프리미엄 홈카페’가 뜬다-‘냉기 샐라’…편의점·마트, 냉장고 문부터 닫는다△증권-트와이스·스키즈 투톱 JYP 시총 2배 띄웠다-나홀로 수출 호황…임플란트주 탄탄대로-글로벌 낸드업계 재편 기대감…반도체주 상승 힘받나△증권-호재 쏟아진다…외국인도 임원도 ‘네이버 쇼핑’-일반청약 824대1 ‘기가비스’ 따상가나-업황 부진에도…실적 ‘업’ 넥슨·크래프톤 ‘레벨업’-“스마트팩토리 25년 외길…3년내 매출 1000억 달성”△부동산-기지개 켜는 매매시장…“상승장 진입” “지켜봐야” 전망은 엇갈려-6월 ‘브랜드 아파트 전쟁’ 후끈-1년 만에 상승 전환…광명 집값, 광명 찾나-‘좌석 예약’ 광역버스, 노선·운행횟수 대폭 늘린다△건강-척추관협착증 ‘최소 침습술’로 1.5cm만 절개…고령·만성질환자도 OK-‘좀 쉬면 괜찮겠지’…빈혈 방치 땐 합병증 올 수도-흉터 콤플렉스 있다면…유형별 맞춤 레이저 치료법 찾아야△Book-잊고 지낸 19년 전 작품…‘이야기의 힘’ 흥미로워-자연이 말없이 반겨주는 곳 여행의 태도와 의미를 묻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채무자 구제는 사회·경제적 이익…전세사기 피해 최소화 방안도 모색”-“임기 내 ‘회생 골든타임’ 잡을 시스템 구축할 것”△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AI 모드로 에너지 효율↑…전기료 아껴주는 똑똑한 가전-외출 전 딱 35분…신발 최대 4켤레 ‘쾌속 관리’△오피니언-자영업빚 부실폭탄 막으려면-‘고객 경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코인 게이트’ 터진 뒤에야 대책 세우는 뒷북 국회-[e갤러리]양화선 ‘방금 구운 빵’△피플-마지막 의경계장 “국가 위해 헌신한 의경들, 고맙고 미안”-박보균 장관 “K컬처, 한국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데 노력”-SK, 하나금융과 맞손…데이터로 금융소외 없앤다-MS 만난 정만기 무협 부회장 “AI산업, 규제보다 지원을”-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노종원·데이비드 딕슨 CEO 선임△사회-민생범죄 엄단·거침없는 언변 엇갈린 평가 속…출마설 솔솔-“김남국, 빙산의 일각…고위공직자 가상자산 전수조사해야”-주가조작 라덕연 일당 檢, 2642억 재산 동결-“의료용 대마 불법 아냐…뇌전증 환자엔 절실한 약”-오세훈 저출산 대책 3탄…서울 다자녀가구 고교생까지 혜택-“취재진 많다” 돌아갔던 유아인 ‘마약혐의’ 경찰 2차 조사 출석
- ‘제2 라덕연’ 칼겨눈 이복현, 수술대 오른 ‘주식 리딩방’
- [이데일리 최훈길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의 온상이 된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체(주식 리딩방)에 대한 일제점검에 착수한다. 조사 인력 충원,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시스템 도입으로 전방위 기획조사에도 나선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 후속대책으로 불법 투자를 엄단하기 위해서다. 신고제로 이뤄져 느슨하게 관리·감독된 리딩방 설립·운영 규제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복현 “유사투자자문업 일제점검 착수”이복현 금감원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금감원 내에 전담조직인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을 설치하겠다”며 “신속히 암행·일제점검에 착수해 불법 혐의업체 적발시 수사기관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확인 시 즉각 조사할 방침이다.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획조사 인력도 확충한다. 금감원은 기획조사국 시장정보분석팀의 조사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을 넘어섰는데도, 이 팀의 인원은 현재 4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인력을 늘려 주식시장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 기획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기반 정보탐지시스템도 도입한다. 금감원의 온·오프라인 시장정보 수집·분석기능을 강화하는 취지에서다. AI를 도입해 이상징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빅데이터 분석·축척을 통해 조사를 고도화하는 방안이다. 한국거래소가 시세조종 포착 기간을 현재 100거래일에서 최대 연 단위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관련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금감원이 조사 인력 확충·시스템 강화에 나서면서 리딩방 단속에 방점을 찍은 것은 주가조작단이 자금을 끌어모으는 창구로 리딩방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투자자문 대표는 유사투자자문업·투자자문업 등록 및 폐업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일례로 그는 2014년 7월 유사투자자문업 머니사이언스인베스트 설립을 시작으로, 에베레스트파트너스, 호안, 알앤케이투자자문 등 여러 업체를 설립하고 폐업을 반복했다. 이중 에베레스트파트너스와 호안 등은 금융위·금감원에 등록조차 되지 않은 미등록 업체다. 검찰은 그가 회사 설립·폐업을 반복하고 미등록 상태에서 어떻게 투자자문을 할 수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한 라덕연 호안 투자자문사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고만 하면 끝…느슨한 리딩방 실태전문가들은 느슨한 리딩방 규제를 지적한다. 유사투자자문업체 수는 2019년 말 868곳에서 올해 2139개(5월15일 기준)로 3년여 만에 2배 넘게 급증했다. 하지만 제도 곳곳에 허점이 많다.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자문을 할 수 있는 유사투자자문업은 금감원 신고만 하면 설립이 가능하다. 유사투자자문업은 폐업 후 1년간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를 못하지만, 투자자문업으로는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 보니,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대담해졌다. 최근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에 올린 뒤 2차전지 추천종목을 소개하는 ‘박현주 리딩방’까지 등장했다.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을 사칭한 사기도 잇따랐다. 이 때문에 이복현 원장은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조직 및 기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금융위·수사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불공정거래 단속·처벌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관련 제재 법안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병욱·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영업행위 및 허위·과장 광고를 금지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국회 계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제도개선과 강력한 조사·처벌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사투자자문업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이기 때문에 진입 허들이 낮은 점을 살펴봐야 한다”며 “의심되는 이상거래·주가조작 징후를 촘촘하게 조사하기 위한 인력을 보강하고 면밀한 조사에 착수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금리하락기 추가 수익…'장기국채' 주목하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증시 부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개미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장기 국채’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이데일리는 채권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중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 부장, 장철근 KB증권 채권상품부 이사에게 개인투자자를 위한 채권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 금리 하락 베팅…장기 국채 자금 쏠려지난 4월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장기 채권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로 집계됐다. 장기 채권에 자금이 몰렸다는 건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할 것으로 베팅했다는 걸 의미한다.장철근 KB증권 채권상품부 이사는 “금리 고점 확인 후 연 3% 초반대까지 반락하는 과정에서 올해 4월까지 국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경제가 오히려 리세션(경기 둔화)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금리의 상방을 막아주는 댐 역할을 하고, 동시에 금리인상 종결은 곧 금리 인하의 방향으로의 선회를 가정한다면 큰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현중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 부장은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상승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는 기대감이 채권 매수세로 반영되는 것 같다”며 “쿠폰이 낮은 장기국채의 경우 절세효과가 크고, 금리 하락 시 매매차익도 누릴 수 있어 최근 낮아진 예금 대비 메리트가 커졌다”고 분석했다.채권은 투자자의 재무상황, 자금의 성격, 투자성향 등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장기국채는 5년 이상 예금과 비교했을 때 절대수익률이 앞서고, 금리 하락기에는 추가 매매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단기국채는 표면금리가 낮으나,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에 동일 만기의 예금 대비 세후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또 회사채는 3개월마다 나오는 이표채를 다양하게 분산투자하면 매월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김 부장은 “단기적으로 사용할 금액을 장기물에 투자한다거나, 고금리를 쫓아 너무 낮은 신용등급에 투자하는 것을 피하라”면서 “본인의 자금성격과 투자성향을 채권의 다양성에 하나하나씩 매칭해 나가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면 안정적인 채권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회사채는 발행회사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고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기를 권유한다”며 “회사채는 국채와 달리 유동성이 낮아 크레딧 불안이 생겼을 때 가격변동폭이 크고 현금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포트폴리오內 채권 비중 늘려라”하반기 주요 매크로(거시 경제) 변수로는 중장기 금리 하락이 꼽혔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긴축기조의 종료 또는 완화로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장기국채’와 ‘저쿠폰 채권’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장 이사는 “장기국채는 안정성과 시세 차익을, 저쿠폰 채권은 고액 자산가일 경우 절세 효과가 높다”며 “연 5%대인 현재 금리 수준에서 신종자본증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답했다.김 부장은 “저쿠폰 장기채는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을 고려했을 때 5년 이상 장기 예금 수익률을 뛰어넘고, 장기국채는 향후 금리 하락기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자금 운용기간이 2년 미만일 경우 신용등급 A 이상의 우량채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두 전문가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 부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교직원 연금에서도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보유 비중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며 “채권 40%, 주식 40%, 대체투자 20%를 추천한다”고 했다. 다만 너무 긴 장기채에 투자할 경우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때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장 이사 역시 “가장 큰 비중은 채권에 두되 하반기에는 통화 긴축기조의 상대적 완화가 예상되므로 일부 유동성은 주식을 위한 자금을 남겨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카카오페이, 코GPT 기반 금융AI 만든다…年 금융거래 100억건 목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는 내 손안에 금융 비서로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더불어 사용자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인 혜택을 높이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선택지를 제공해 3년 안에 연간 10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코(ko)GPT 2.0에 카카오페이가 가진 금융정보를 학습시켜 금융 비서 역할을 하는 AI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코GPT 2.0은 카카오 공동체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하반기 공개할 한국어 특화 생성형 AI다. 카카오페이는 코GPT 2.0을 기반으로 금융 AI 비서를 만들고, 서비스 내 대화창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맞춤형 답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는데, 내 보험 중 보장 가능한 것이 있어’라고 물어보면, AI비서가 보험 청구까지 도와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힘줘 말했다.결제 서비스 분야에선 사용자들에 체감할 수 있는 금전적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전동 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로 환승할 때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신원근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향후 3년 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해외에서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국가를 총 11개 국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 및 시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중국, 홍콩, 필리핀,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한다.금융 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하면서 작년 12월 대비 올해 4월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달 말 출시할 대환대출 플랫폼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출과 보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이를 통해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이다. 신 대표는 “이는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거래를 하는 수준”이라며 “카카오페이는 국내 어느 금융사보다 많이 국민의 금융 니즈를 해소해 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회사가 미래 비전을 발표한 이날, 오후 12시부터 약 2시간가량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페이 측은 “데이터베이스 부하로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머니와 관련된 송금, 결제,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했다.
- “태조이방원 이후 올해 5대 기대주 뜬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 이후에는 반도체, 인공지능(AI), 화장품, 방산, 조선을 주목하세요.”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1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주목되는 기대주’를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이사는 ‘여의도 야전사령관’으로 불릴 정도로,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증시 전망을 예상해왔다. 작년에는 ‘태조이방원’을 기대주로 제시해 여의도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이사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콘서트) 연사로 참석한다.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분석부 투자전략팀장, 글로벌 ETF 투자전략 담당, 한반도 신경제팀 주요이슈 담당 △우정사업본부 최우수 리포트 및 세미나(2014년) △국민연금·우정사업본부 세미나 지원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 간사 및 주요 강사 △한국은행 증시 자문 (사진=삼프로TV)올해 이 이사는 반도체, AI, 화장품, 방산, 조선을 ‘증시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이사는 “반도체는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화한 것은 1998년 이후 25년 만이다. 이 이사는 AI에 대해선 “챗GPT 여파 등으로 AI 성능, 관련 매출이 꽤 늘어나고 있다”면서 AI 관련주를 주목했다. 관련해 그는 “AI를 새로 시작하는 기업이 아니라 기존 사업을 잘 하고 있는데 AI를 접목해 사업을 업그레이드 한 기업을 주목한다”며 팔란티어테크놀로지를 제시했다. ‘AI를 기반으로 세계 방산시장을 점령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이 기업은 2개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5월 들어 주가가 두자릿수나 급등했다.화장품 관련주는 수출 확대, 제품 경쟁력 때문에 추천주로 꼽혔다. 이 이사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남미, 일본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6.7% 증가해 8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이사는 “청소년들의 화장품 소비가 많은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적당한 가격에 양질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 한국뿐”이라며 긍정적 주가를 전망했다.방산과 조선은 탄탄한 실적 여파로 올해도 추천주로 꼽혔다. 이 이사는 “방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수요가 늘고 있고, 무기를 한번 구입하면 30년 이상 이어지는 부품·애프터서비스(AS)로 주목된다”며 “우리나라는 미국과 겹치지 않는 미들급 무기 시장에서 가격·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관련 방산주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부품·AS로 인해 관련 기업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이사는 조선주 관련해서는 “조선업종은 최근 역대급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높은 고부가 선박으로 수주가 되고 있어 이익 개선이 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선박 발주량은 156만CGT(표준선 환산톤수·36척)로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74%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조선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042660)·삼성중공업(010140))은 수주 잔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 마음 바꾼 '쩐주'와 납득하기 힘든 자베즈파트너스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김해 소재 중견자동차부품업체 이래CS에 오랜 기간 투자해 온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베즈파트너스(자베즈)가 출자자(LP)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 측의 행보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업무집행사원(GP) 교체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막대한 평가손실을 확정하는 펀드 청산 절차를 고집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베즈는 지난해 말 신임 이사장이 취임한 시점부터 총회연금재단이 김용중 전 이레CS 대표 측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총회연금재단 측은 출자한 자금의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 특정 세력과의 결탁 등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사진=이래CS 홈페이지 갈무리)◇ 펀드 청산하겠다는 출자자와 납득하기 어렵다는 운용사총회연금재단은 오는 10일 만기가 도래한 자베즈파트너스의 펀드 존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지난달 27일 결정했다. 다만 단순히 해당 펀드의 GP를 교체하는 형태가 아닌 ‘해산 후 청산’ 절차를 밟기로 한 점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자베즈 측 설명이다.현재 펀드는 청산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펀드가 보유한 이래CS의 주식은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돼 있고, 법원이 김용중 전 대표 측이 제기한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주식을 팔 수 있게 된다 해도, 부도가 난 회사의 주식을 제값에 파는 일도 쉽지 않다.자베즈 측 관계자는 “펀드 재산이 처분돼 청산된다 해도 채권단이 가장 먼저 회수하게 돼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총회연금재단이 회수할 수 있는 투자금은 거의 없을 것이 분명하다”며 “단순 GP 교체가 아닌 청산 절차를 고집하는 이유를 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자베즈는 지난해 말 이사진이 바뀌면서 총회연금재단 측이 김용중 전 대표 측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베즈는 지난해 12월 초 총회연금재단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받았지만, 이사진이 바뀐 뒤 돌연 해당 LOI를 철회하겠다는 공문을 받는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지난 3월 27일 김용중 전 대표는 자신의 대리인인 전병일씨를 법정관리 시 관리인으로 추천했는데, 같은 날 총회연금재단 역시 자베즈와의 상의 없이 전병일씨를 이래CS에 회생관리인으로 추천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병일씨는 이래CS 자회사인 이래AMS의 경영고문으로 활동한 김용중 씨의 측근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총회연금재단 관계자는 “총회연금재단 역시 관리인을 추천할 권리가 있으며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결정했다”며 “회사에 근무했던 분 중 한 사람을 추천한 것 뿐이지 누구를 편들어 해당 인물을 추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운용사 교체도 받아들이겠다” VS “펀드 연장 불가…청산인 선임”자베즈는 2015년 총회연금재단으로부터 300억원을 출자받아 펀드를 만들고, 현대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0억원을 차입해 이래CS에 투자했다. 이후 이래CS가 약속한 2018년까지 상장하지 못하자,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김용중 전 대표와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오랜 기간 양측의 갈등이 이어진 만큼, 자베즈는 GP로서의 지위에도 더 이상 큰 욕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자베즈 측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펀드의 존속기간을 연장하고 연금재단이 원하는 곳으로 GP를 교체하는 것”이라며 “총회연금재단에서 교체를 요구한다면 적절한 절차에 따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총회연금재단 측은 2015년부터 투자했지만 성과가 없어 존속기한 연장은 어려우며, 당장 GP를 교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회사가 부도 난 상황에서 선뜻 쉽게 GP를 맡겠다는 곳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곳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청산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자베즈는 총회연금재단이 자칫 김용중 전 대표 측과 한 배를 탈 경우, 투자금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하거나 회수하더라도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자베즈 관계자는 “총회연금재단의 투자금 보존을 위해 자베즈의 자금을 직접 투입하고, 직접 소송 비용도 자베즈의 자금으로 마련하는 등 지금까지 싸웠다”며 “그간 어렵게 승소한 결과물을 총회연금재단 스스로 포기하고 다시 김용중 측에게 모든 것을 돌려주려고 하는 상황이 과연 총회연금재단 전체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재단 측 관계자는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릴지, 의외로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회사의 사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자금의 회수를 원할 뿐 누구의 편을 들지도 않고, 들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 “참호 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KT(030200)가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하고, 신임 대표이사(CEO)는 7월 경 확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이를 위해 KT는 사외이사 후보군 확보를 위해 기존 풀(Pool)과 외부 전문기관(서치 펌)추천외에 KT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는다.이렇게 확보된 사외이사 후보군은 △5인의 인선자문단을 통한 1차 평가를 거쳐 △사내이사가 배제된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고, 6월 중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그리고 이렇게 구성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7월 말 경 새로운 대표이사(CEO) 후보를 확정한다.이 같은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은 주요 주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한 지배구조 개선 전문가 5명이 정했다.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구축 TF’라는 곳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앨리샤 오가와(Alicia Ogawa)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이다.사외이사 선임 평가에 사내이사 배제TF의 첫 성과물인 이번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참호 구축 논란을 없애고, 동시에 낙하산 논란도 없애는 게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독립적인 사외이사 인선자문단을 운영하는 동시에, 사외이사 후보추천에 사내이사 1인을 배제해 사외이사 전원으로 했고 △정관 개정 작업을 하면서 사내이사 수 축소(사내이사 3인→1인)와 함께, CEO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지배구조TF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 시 사내이사를 배제하고 전부 사외이사로 사추위를 구성하라는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라면서 “이를 통해 내부 참호 구축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 별도의 인선자문단을 두는 것에 대해서도 “저희 TF는 시스템을 만들되 인선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사외이사 선임시) 인선자문단은 KB에도 있고 포스코에도 있지만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진 않는다”고 부연했다. 사외이사 인선자문단의 이름을 비공개하는 것은 사실상 현재 기준으로 보면 사외이사 전부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려는 조치로 보인다.CEO 선임 특별결의하면 낙하산 못온다 뉴 거버넌스TF에선 KT 정관에서 이사회 사내이사 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일과, CEO 선임 시 과반수 이상 찬성에서 3분의 2이상 찬성 등 특별결의를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이를 두고 KT 관계자는 “계열사만 50여개에 달하는 KT그룹을 경영하는데 사내이사가 CEO 1명으로 줄어들면 IT를 잘 모르는 사외이사들 중심으로 경영이 가능하겠냐”고 걱정했다.하지만, 지배구조TF 관계자는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스탠더드는 이사회는 (직접 경영하는 게 아니라) 경영을 감독하는 것”이라면서 “사내이사들이 CEO와 다른 의견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느냐. 사내이사 숫자가 많아진 것은 국내의 재벌그룹 중심의 지배구조라는 독특한 환경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CEO 선임을 주총 특별결의로 하게 되면 참호 구축을 막을 뿐 아니라 낙하산도 절대 올 수 없게 된다”면서 “KT뿐 아니라 지분이 잘게 쪼개진 소유분산기업들은 내부 참호구축도 하지 말고 낙하산도 보내려 하지 말고 훌륭한 지배구조를 갖추도록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