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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저씨 “2차전지 팔라? 3년간 절대 안 팔 것”
  • 배터리 아저씨 “2차전지 팔라? 3년간 절대 안 팔 것”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금양(001570) 홍보이사가 K-배터리 관련 공개 강연에 나선다. 박순혁 이사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콘서트) 연사로 참석한다. 최근 책 ‘K배터리 레볼루션’(지와인)을 펴낸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박 이사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여의도 밥’을 먹었다. 2022년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뒤늦게 뛰어든 금양(001570) 류광지 회장 요청으로 금양 투자자대상 홍보(IR) 업무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배터리 전도사의 길을 걸었다.(참조 이데일리 5월1일자 <개미들 절대지지 ‘배터리 아저씨’ 픽, 얼마나 올랐나 보니>)박 이사는 2023년 K배터리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술력이 부족한 데다 미국 IRA법 등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는 등 중국 배터리는 중국 안에서만 소비될 것이며, 한국 배터리 기업이 미국 시장을 장악할 것이란 게 그의 논리다.(참조 이데일리 5월9일자 <‘밧데리 아저씨’ 입김에…K배터리 웃고 中배터리 울었다>)여의도 증권가를 향한 쓴소리도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배터리 시장이 고평가됐으며 여의도 증권가가 이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고평가된데다, 미국 테슬라가 ‘468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시장을 제패할 것이란 기대도 무리하다는 것이다. (참조 이데일리 4월5일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기차 주역 테슬라·中 아닌 K배터리”>)양극재 주식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박 이사의 양극재 주식 추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이다. 전기차 핵심은 부피가 작고 가벼운 배터리를 얼마나 싸게 생산하느냐에 달렸다. 배터리 1kg 혹은 1㎥에 얼마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느냐는 ‘에너지 밀도’의 경쟁이라는 것이다. 박 이사는 이데일리와 만나 “이 수치가 높아야 좋은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데 한국은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양극재 기술에서 월등히 앞서 있다”며 “세계적 반열에 오른 반도체 기술과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들이 모방할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향후 주목해야 할 배터리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K배터리 기업이 앞으로 평균적으로 10배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추가 매수는 하겠지만 3년 동안 절대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K배터리 주가를 둘러싼 각종 갑론을박,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의 2차전지주 조사 등에 대해서도 강연에서 허심탄회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참조 4월23일자 <[단독]거래소 공시 위반 조사에…배터리 아저씨 “등기이사 아니다”>)
2023.05.12 I 김보겸 기자
마음 바꾼 '쩐주'와 납득하기 힘든 자베즈파트너스
  • 마음 바꾼 '쩐주'와 납득하기 힘든 자베즈파트너스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김해 소재 중견자동차부품업체 이래CS에 오랜 기간 투자해 온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베즈파트너스(자베즈)가 출자자(LP)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 측의 행보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업무집행사원(GP) 교체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막대한 평가손실을 확정하는 펀드 청산 절차를 고집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베즈는 지난해 말 신임 이사장이 취임한 시점부터 총회연금재단이 김용중 전 이레CS 대표 측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총회연금재단 측은 출자한 자금의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 특정 세력과의 결탁 등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사진=이래CS 홈페이지 갈무리)◇ 펀드 청산하겠다는 출자자와 납득하기 어렵다는 운용사총회연금재단은 오는 10일 만기가 도래한 자베즈파트너스의 펀드 존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지난달 27일 결정했다. 다만 단순히 해당 펀드의 GP를 교체하는 형태가 아닌 ‘해산 후 청산’ 절차를 밟기로 한 점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자베즈 측 설명이다.현재 펀드는 청산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펀드가 보유한 이래CS의 주식은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돼 있고, 법원이 김용중 전 대표 측이 제기한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주식을 팔 수 있게 된다 해도, 부도가 난 회사의 주식을 제값에 파는 일도 쉽지 않다.자베즈 측 관계자는 “펀드 재산이 처분돼 청산된다 해도 채권단이 가장 먼저 회수하게 돼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총회연금재단이 회수할 수 있는 투자금은 거의 없을 것이 분명하다”며 “단순 GP 교체가 아닌 청산 절차를 고집하는 이유를 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자베즈는 지난해 말 이사진이 바뀌면서 총회연금재단 측이 김용중 전 대표 측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베즈는 지난해 12월 초 총회연금재단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받았지만, 이사진이 바뀐 뒤 돌연 해당 LOI를 철회하겠다는 공문을 받는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지난 3월 27일 김용중 전 대표는 자신의 대리인인 전병일씨를 법정관리 시 관리인으로 추천했는데, 같은 날 총회연금재단 역시 자베즈와의 상의 없이 전병일씨를 이래CS에 회생관리인으로 추천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병일씨는 이래CS 자회사인 이래AMS의 경영고문으로 활동한 김용중 씨의 측근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총회연금재단 관계자는 “총회연금재단 역시 관리인을 추천할 권리가 있으며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결정했다”며 “회사에 근무했던 분 중 한 사람을 추천한 것 뿐이지 누구를 편들어 해당 인물을 추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운용사 교체도 받아들이겠다” VS “펀드 연장 불가…청산인 선임”자베즈는 2015년 총회연금재단으로부터 300억원을 출자받아 펀드를 만들고, 현대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0억원을 차입해 이래CS에 투자했다. 이후 이래CS가 약속한 2018년까지 상장하지 못하자,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김용중 전 대표와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오랜 기간 양측의 갈등이 이어진 만큼, 자베즈는 GP로서의 지위에도 더 이상 큰 욕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자베즈 측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펀드의 존속기간을 연장하고 연금재단이 원하는 곳으로 GP를 교체하는 것”이라며 “총회연금재단에서 교체를 요구한다면 적절한 절차에 따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총회연금재단 측은 2015년부터 투자했지만 성과가 없어 존속기한 연장은 어려우며, 당장 GP를 교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회사가 부도 난 상황에서 선뜻 쉽게 GP를 맡겠다는 곳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곳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청산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자베즈는 총회연금재단이 자칫 김용중 전 대표 측과 한 배를 탈 경우, 투자금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하거나 회수하더라도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자베즈 관계자는 “총회연금재단의 투자금 보존을 위해 자베즈의 자금을 직접 투입하고, 직접 소송 비용도 자베즈의 자금으로 마련하는 등 지금까지 싸웠다”며 “그간 어렵게 승소한 결과물을 총회연금재단 스스로 포기하고 다시 김용중 측에게 모든 것을 돌려주려고 하는 상황이 과연 총회연금재단 전체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재단 측 관계자는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릴지, 의외로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회사의 사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자금의 회수를 원할 뿐 누구의 편을 들지도 않고, 들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2023.05.09 I 김근우 기자
KB증권, 고객 인사이트 반영한 서비스 개선 추진
  • KB증권, 고객 인사이트 반영한 서비스 개선 추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그로스해킹 조직을 통해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KB증권은 작년 7월 조직개편을 실시하여 그로스해킹 조직을 신설했다. 비대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고객중심의 금융투자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그로스해킹이란 온라인 마케팅의 한 종류로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더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접근해 저비용으로 최고의 효용을 추구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KB증권 그로스해킹 조직은 ‘KB 마블’ 앱 이용 데이터의 주기적인 분석작업을 통해 UI·UX 개선, 콘텐츠 구성변경, 프로세스 간소화 등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를 발견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먼저 CMA 고객들을 위해 KB 마블 총자산현황 화면에서 ‘MY CMA’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CMA계좌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또 국내 및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소수점 매매 거래시 접근이 용이하도록 ‘KB 마블’에서 ‘마블 미니’로 연결하는 경로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이 가능한 배경은 그로스해킹 조직이 애자일 방식으로 빠른 피드백, 세부조직 분산 리더십 등 민첩한 업무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로스해킹에 최적화된 애자일 조직 구성의 특징을 살려 도출된 내용들은 관련 부서와 신속하게 협의하여 추진하고 있다.KB증권 그로스해킹 조직에서는 NPS(순추천고객지수), CSAT(고객만족도점수), CES(고객노력지수) 지표 등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분석해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층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그로스해킹 조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KB증권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경영’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그로스해킹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9 I 김보겸 기자
“참호 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
  • “참호 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KT(030200)가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하고, 신임 대표이사(CEO)는 7월 경 확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이를 위해 KT는 사외이사 후보군 확보를 위해 기존 풀(Pool)과 외부 전문기관(서치 펌)추천외에 KT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는다.이렇게 확보된 사외이사 후보군은 △5인의 인선자문단을 통한 1차 평가를 거쳐 △사내이사가 배제된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고, 6월 중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그리고 이렇게 구성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7월 말 경 새로운 대표이사(CEO) 후보를 확정한다.이 같은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은 주요 주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한 지배구조 개선 전문가 5명이 정했다.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구축 TF’라는 곳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앨리샤 오가와(Alicia Ogawa)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이다.사외이사 선임 평가에 사내이사 배제TF의 첫 성과물인 이번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참호 구축 논란을 없애고, 동시에 낙하산 논란도 없애는 게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독립적인 사외이사 인선자문단을 운영하는 동시에, 사외이사 후보추천에 사내이사 1인을 배제해 사외이사 전원으로 했고 △정관 개정 작업을 하면서 사내이사 수 축소(사내이사 3인→1인)와 함께, CEO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지배구조TF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 시 사내이사를 배제하고 전부 사외이사로 사추위를 구성하라는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라면서 “이를 통해 내부 참호 구축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 별도의 인선자문단을 두는 것에 대해서도 “저희 TF는 시스템을 만들되 인선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사외이사 선임시) 인선자문단은 KB에도 있고 포스코에도 있지만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진 않는다”고 부연했다. 사외이사 인선자문단의 이름을 비공개하는 것은 사실상 현재 기준으로 보면 사외이사 전부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려는 조치로 보인다.CEO 선임 특별결의하면 낙하산 못온다 뉴 거버넌스TF에선 KT 정관에서 이사회 사내이사 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일과, CEO 선임 시 과반수 이상 찬성에서 3분의 2이상 찬성 등 특별결의를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이를 두고 KT 관계자는 “계열사만 50여개에 달하는 KT그룹을 경영하는데 사내이사가 CEO 1명으로 줄어들면 IT를 잘 모르는 사외이사들 중심으로 경영이 가능하겠냐”고 걱정했다.하지만, 지배구조TF 관계자는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스탠더드는 이사회는 (직접 경영하는 게 아니라) 경영을 감독하는 것”이라면서 “사내이사들이 CEO와 다른 의견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느냐. 사내이사 숫자가 많아진 것은 국내의 재벌그룹 중심의 지배구조라는 독특한 환경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CEO 선임을 주총 특별결의로 하게 되면 참호 구축을 막을 뿐 아니라 낙하산도 절대 올 수 없게 된다”면서 “KT뿐 아니라 지분이 잘게 쪼개진 소유분산기업들은 내부 참호구축도 하지 말고 낙하산도 보내려 하지 말고 훌륭한 지배구조를 갖추도록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3.05.08 I 김현아 기자
KT, 사외이사 선임 절차 돌입…선임 절차에 사내이사 배제
  • KT, 사외이사 선임 절차 돌입…선임 절차에 사내이사 배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위원간 5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번 지배구조 개선의 첫번째 단계이자 가장 시급한 과제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주주가 예비후보 추천첫째, KT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인 점을 고려해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방식을 도입한다. 5월 8일을 기준으로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은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주주 추천은 5월 8일(월)부터 5월 16일(화) 13시까지 진행되며, 예비후보 추천에 대한 세부 사항은 K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 기관(써치펌)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 군을 구성하되, 주주 추천 사외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하여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둘째, 외부에서 제기된 경영진의 내부 참호 구축 문제를 해결하고 후보 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배제한다. 이에 따라,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었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셋째, 사외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인선자문단은 외부 전문 기관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뉴거버넌스구축 TF가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TF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선정한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다. 또한, 인선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들을 전문성·독립성·공정성·충실성 측면에서 심층 평가하고 심사한다.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평가하여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6월 말 사외이사 선임..신임 대표, 7월경 확정이 밖에 TF는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특히, 이사회의 감독기능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및 내부 참호 구축 사전 차단 등을 위해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1인으로 한정하는 등 사내이사 수 축소(사내이사 3인→1인),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조정,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적용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TF 위원간 추가 논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주주 추천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할 예정이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경 확정할 계획이다.
2023.05.08 I 김현아 기자
나만의 맞춤 투자!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 나만의 맞춤 투자!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지난달 28일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하여 투자를 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가 직접 주도해 투자의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헤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과거에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신규 테마에 빠르게 투자하고자 할 때 관련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바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KB증권은 투자자들의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쉽고 즉석에서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마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9월 말까지 투자자문계좌의 투자자문수수료와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단 유관기관 제비용은 고객 부담이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투자 프로세스는 투자 전과 투자 진행, 투자 후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투자 전단계에서는 고객 자신의 전략에 부합하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인 개인화 지수를 구성해 전략함에 보관할 수 있다. 다음으로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전략함에 보관된 포트폴리오를 시뮬레이션해보고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종목까지 원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 후 단계에서는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고 전략 변경도 가능하다.더불어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길잡이가 될 프리셋을 활용하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현재 프리셋은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전략 등 4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테마전략에는 KB증권만의 특색을 갖춘 추천테마와 AI기법으로 SNS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테마와 관련된 종목으로 구성한 전략들이 포함돼 있다.아울러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경험에 따라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초보 투자자는 ‘프리셋 투자’, 상급 투자자는 ‘프로 투자’, 신속한 포트폴리오를 구성을 원하는 투자자는 ‘간편 투자’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본 서비스가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발빠르게 다양한 투자전략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투자하는 전략 플랫폼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해외주식을 포함시키고, 국내외 소수점 매매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진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투자자들이 ETF를 넘어 각자가 펀드매니저 수준의 투자전략을 보다 빠르게 개인화된 방식으로 구현하고 싶어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객들께서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투자목표를 구현하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02 I 김보겸 기자
몰랐으니 피해자?…SG증권發 주가조작 의혹 수사
  • 몰랐으니 피해자?…SG증권發 주가조작 의혹 수사[사사건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일부 종목이 명확한 배경 없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이는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외국계 증권사 SG증권발(發) 주식 폭락 사태인데요. 자본시장의 거래 질서를 훼손하는 주가조작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 가수 임창정 등 연예인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습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주가조작 의혹 ‘SG증권 사태’ 검찰·금융당국 합동수사 △전세사기 특별법에 반발한 피해자들 △우회전 일시정지 본격 단속에도 ‘우왕좌왕’ 등입니다.외국계 증권사 SG증권과 가수 임창정(사진=이데일리DB)◇ ‘SG발 하한가’ 의혹, 연예인도 연루…검찰·금융당국 합동수사최근 외국계 증권사 SG증권발 이상 매도 물량에 8개 종목이 급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선광·세방·다우데이타·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 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평균 70%가량 떨어졌습니다. 사라진 시가총액은 7조원을 훌쩍 넘어섭니다.수사당국은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SG증권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을 포착,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조작 일당이 2020년부터 투자자들의 명의를 넘겨받아 ‘통정거래’를 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통정거래는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가격을 미리 정해 놓고 일정 시간에 주식을 서로 매매하는 것입니다.검찰과 금융당국은 이번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함께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28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가조작 세력으로 추정되는 인물 10명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7일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역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한 투자자문업체를 수사 중입니다. 이들 주가조작 일당에 가수 임창정이 3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임창정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좋은 재테크라고 믿고 돈을 맡겼다”고 밝혔으며, 투자금 대부분을 잃고 현재 1억8900만원만 남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주가조작 세력에게 자금과 명의를 빌려주고 방송까지 출연해 ‘미필적 고의’ 등으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수사당국이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등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의 국회 앞에서 ‘정부여당의 전세사기 특별법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황병서 기자)◇ 전세사기 피해 쏟아지자 ‘특별법’ 대책…피해자들은 반발전세사기 피해 급증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 불황기로 접어들면서 더욱 두드러진 모습입니다.전세사기 피해 속출에 정부는 지난 27일 2년간 적용되는 한시적 특별법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로 인정되면 사는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 등이 부여되는데요.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등 전세사기 피해자가 모두 충족해야 특별법을 적용받을 수 있는 6가지 요건도 제시됐습니다.특별법에서는 ‘빌라왕’ 사건과 같은 전세사기와 집값 급락에 따른 깡통전세와 역전세 등 단순 보증사고 피해를 구분했지만, 사실상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똑같다고 주장합니다.이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피해자를 골라내는 식의 특별법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문제 해결도, 피해자의 요구도 반영되지 않은 특별법을 차라리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세사기 특별법 시한이 2년인 데다,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한 정부심의 기간이 최장 75일 걸려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았은 점도 지적했습니다.경찰은 사기의 고의성이 짙은 ‘무자본 갭투자’에 집중해 조직적 전세사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140억원대 전세사기를 수사하고 있는데 지난 28일 사기 매물이 올라왔던 중소형 부동산 앱 업체 대표 4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삼거리에서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 위반 차량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회전 일시정지 본격 단속…“일단 정지”지난 22일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단속이 3개월의 계도기간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현장은 아직 혼란입니다.서울 은평경찰서는 본격 시행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 10분부터 약 40분간 우회전 위반을 특별 단속한 결과 잡힌 차는 모두 20대였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본격 시행 엿새째인 28일 오후 2시부터 단속 2시간 동안 총 22건 위반 사례를 적발했으며, 범칙금은 총 9건을 부과했습니다. 적발된 운전자들은 대부분 새 규칙에 익숙하지 않아 혼란을 겪는 모습이었는데요. 모든 운전자는 교차로 직진 방향 신호가 빨간불이면 우회전을 하기 전 만나는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야 합니다. 만약 차량 직진 방향 신호가 초록불이라면 서행해서 지나갈 수 있지만,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각 정지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의 범칙금, 벌점도 15점이 부과됩니다.
2023.04.29 I 이소현 기자
탄소배출권, 투자자산으로 고려할만한 세가지 이유
  • [마켓엑세스]탄소배출권, 투자자산으로 고려할만한 세가지 이유
  • [비노드 차틀라니 AB자산운용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최근 ‘탄소배출권’이 포트폴리오 헤징 및 기타 이점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해 배출토록 하는 일종의 허가증이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에 물리적 피해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저탄소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시장 가격의 급격한 변동 등 포트폴리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편에선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크게 ‘규제적’ 탄소시장(CCM·Compliance Carbon Market)과 ‘자발적’ 탄소시장(VCM·Voluntary Carbon Market)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규제적 탄소시장은 유동성, 투명성을 갖추고 있어 비교적 즉각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약 200개 국가가 파리 기후협정 목표에 동참하며 규제적 탄소시장의 탄소배출권 발행이 증가했고, 현재 유통시장에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탄소배출권은 투자자에게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우선, 탄소배출권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탈탄소화’ 테마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앞으로 탄소배출권 발행량의 한도가 낮아지고 배출권 분배도 축소돼 발행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희소성은 수익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또한 탄소배출권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과 지속적으로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아울러 배출권 범위, 시장 메커니즘 및 정책 적용 범위에 따라 책정되는 탄소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다. 지역 간 상관관계도 낮은 편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탄소배출권은 효과적인 분산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탄소 관련 자산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탄소배출권은 기후변화 관련 투자 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꼬리 위험’(tail risk)을 효과적으로 헤지할 수 있다. 실제로 탄소배출권에 자산을 배분한 다각화된 투자 전략을 시행했을 때 전환 리스크(transition risk), 즉 저탄소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손실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포트폴리오에 탄소배출권을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당할 것인지 정하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후변화 경로 △해당 시나리오에 대한 포트폴리오의 익스포져 정도 △투자자의 리스크 감내도 등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기후변화가 진행되는 양상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시나리오에 가중치를 두고 대비해야 한다.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오랫동안 효과적인 장기 전략의 필수 요소였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포트폴리오 리스크의 원인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리더들은 전통적인 자산 구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탄소배출권에 주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것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AB자산운용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3.04.29 I 방성훈 기자
‘최고민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가치투자의 모든 것”
  • [책]‘최고민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가치투자의 모든 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아들아, 절대 주식투자로 잃지 말아라.” 필명 ‘샌드타이거샤크’ 혹은 애칭 ‘최고민수’로 잘 알려진 박민수 작가가 신작 ‘아들아 주식공부 해야한다’로 돌아왔다. 전작 ‘마흔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 ‘부의 시작’, ‘테마주 투자’ 등에 이어 이번에는 지난 20년 동안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투자법을 담았다. ‘아들아 주식공부 해야한다’는 총 두 권으로, 1권은 실적개선주 편(돈 잘버는 회사에 투자해라)이다. 주식투자 기초지식부터 시작해 투자 마인드, 실전투자 사례, 투자전략 등을 다뤘다. 증권사 리포트 분석표, 데일리 투자노트, 실적개선주만을 위한 5단계 종목분석표 등 구체적인 실천방법도 제시한다.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스팩, 리츠 등도 포함하고 있다. 2권은 재무제표 및 공시 편(회사의 내부를 세밀히 살펴라)이다. 주식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의 핵심에 초점을 맞췄다. 공시는 증자(감자), 주식관련사채, 공모주 등 공시를 10개 섹터로 나눠 섹터별 공시기초, 투자전략, 공시읽기 예시, 공시별 실전사례 등을 더했다. 박 작가는 “어떻게 매력적인 실적개선주를 찾을 수 있는지, 적정 매수와 매도시점을 파악할 수 있는지, 주식투자에 대한 심도있는 투자원칙, 재무제표와 공시 투자전략을 기를 수 있는지 투자법을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면서 “주식투자 방법론, 재무제표, 공시 투자전략에 관한 체계적인 공부를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4.27 I 김윤지 기자
NH아문디운용 "HANARO K팝&미디어 ETF, 6개월 50%↑"
  • NH아문디운용 "HANARO K팝&미디어 ETF, 6개월 50%↑"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Fn K-POP&미디어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21일 기준 6개월 수익률 50.12%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K팝 관련 주식들이 연초부터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ETF라도 수익률은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HANARO Fn K-POP&미디어 ETF는 K-POP&미디어는 대표적인 케이팝, 미디어 관련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이 ETF는 K-POP과 미디어 관련 종목 중 선정 기준에 적합한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 K-POP&미디어 지수를 추종한다. 지난 21일 기준 대표 편입 종목은 하이브(352820) 30%, JYP 18%, 에스엠(041510) 14%, 스튜디오드래곤(253450) 7%, CJ ENM(035760) 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6% 등이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공연 산업이 재개되고 관련 신사업이 부흥하며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HANARO Fn K-POP&미디어 ETF는 대표적인 케이팝 관련 종목인 하이브, JYP, 에스엠에 약 60% 가량 집중 투자하고 있어 케이팝 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이다.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2023년 하반기 컴백 또는 신규 데뷔 예정인 아이돌 그룹으로 모멘텀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전 세계로 확장하는 K-컬처의 경쟁력을 믿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4.25 I 이은정 기자
증권사가 사서 추천? 헬스케어 주목 진짜 이유는
  • 증권사가 사서 추천? 헬스케어 주목 진짜 이유는[돈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들 에코프로 얘기하는 걸 보니 뺄 때가 되긴 했죠.” 최근 여의도 카페에서 만난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 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전날 24% 넘게 급등하고도 6%가량 ‘미친 상승’을 보이던 터였다. 증권맨들이 여의도에서 주식 얘기하는 게 이상할 건 없지만, 몇몇 소수 종목들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건 주가도 고점을 찍었다는 방증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다음날 에코프로 주가는 16% 넘게 하락했다. 올 들어 31% 넘게 급등한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3형제, 이른바 ‘에들(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엘앤에프)’이 다 했다는 평가다. 이들 종목의 상승률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다. 증권가에선 서서히 2차전지 이외 업종들로 투자 열기가 옮겨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남에서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한 PB는 “2차전지 종목을 사야 할지 묻는 고객에게는 ‘트레이딩에 자신이 있으면 하되 우리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낸 지 오래”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넥스트 이차전지’에 대해 들어봤다. (그래픽=김정훈 기자)◇헬스케어 주목하는 이유 셋 증권가에서 넥스트 이차전지로 주목하는 영역은 헬스케어다. 헬스케어 급등 주기인 3년째를 맞았다는 것이다. 헬스케어 관련주들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저점 대비 158% 상승하며 불기둥을 뿜었다. 이후 연이은 임상 실패와 제로 코로나에 휘청였다. 여기에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직격타를 맞으며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간 맥을 못 추던 헬스케어주가 시기상 오를 때가 됐다는 기대가 나온다. 여기에 헬스케어를 눌러왔던 금리 부담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헬스케어 업종별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면 최대 9배에 달했던 생명과학은 현재 2.9까지 낮아진 상태다. 최대치보다 약 68% 할인 거래되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업종은 지난해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할인율 부담이 커졌다”며 “할인율 압박만 해소되도 주가 흐름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꿈을 먹고 자라는 헬스케어 주가를 뒷받침할 모멘텀이 있다는 점도 업계가 이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한양행(000100)이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전문기업 얀센에 수출한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발표다. 지난 18일 존슨앤드존슨이 컨퍼런스콜에서 임상 3상 발표 시점이 2024년 2분기에서 2023년 4분기로 2개 분기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는 커지는 모습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효성이 확인되면 단순히 임상 기대감이 아닌 상업적인 성공 관점에서 국내 신약 개발사에 큰 이정표가 세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셀트리온(068270)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업계 최대 인수합병(M&A)을 앞두고 대장주가 될 것이란 관측도 헬스케어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경영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제시한 합병 시점은 7월이다. 금융감독원에 진행 중인 행정절차가 끝나는 시점이다. 합병 시 3사 시가총액은 48조원에 육박하는 대장주로 거듭난다. 삼성SDI(006400)(51조5050억원) 다음으로 코스피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 회장은 미국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시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고, 주가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헬스케어 대장주의 탄생’이라는 모멘텀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증권사 놈들이 샀으니 추천하나…” 정말 그럴까 넥스트 2차전지로 헬스케어가 주목된다는 증권가 시각을 전할 때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증권사 놈들, 본인들이 헬스케어주를 담았으니 추천하는 것 아니냐”, “물량 받아줄 개미 꾀어내는 거냐”는 의혹이다.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은 “오히려 외국인과 기관이 헬스케어주를 많이 덜어낸 탓에 주가가 많이 빠졌다”며 “한동안 공매도도 많아 오히려 수급상으로는 안 좋은 시기를 거쳐왔다”고 말했다. 증권사가 미리 사놓고 있다가 주가를 띄우기 위해 헬스케어주를 추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올 들어 헬스케어 지수에 대한 금융투자 순매수 대금은 1월 947억원, 2월 4214억원, 3월 101억원, 4월 들어 지난 18일까지는 572억원으로 순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 외국인도 1월부터 3월 내내 헬스케어를 순매도했지만 4월 들어서야 2997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또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200 헬스케어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9억8460만원으로 1월(12억9500만원)과 2월(12억6500만원)에 비해 늘어난 수준이다. 12년 경력의 펀드매니저 A씨 역시 “개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를 많이 들고 있는데 다른 업종을 추천하니 발끈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다들 좋다고 할 때 떠나야 한다. 남들이 다 쳐다볼 때는 늦는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보겸 기자
중기부, 사회적경제기업 지속가능 성장지원 앞장
  • 중기부, 사회적경제기업 지속가능 성장지원 앞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3년도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2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선정은 2개 부문이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도약지원’ 부분에는 에코남양주협동조합, 주식회사 크리에이터스랩, 늘디딤 등 18개 기업과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스케일업부문’에는 주식회사 코끼리공장, 주식회사 세븐포인트원, 주식회사 마인드디자인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사전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판로개척, 인프라 구축 등 필요한 부분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원유형별로 최대 1~3억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자부담 비율은 20~25%다.‘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림청 등 10개 부처가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개별부처가 성장잠재력이 있는 업력 4~10년 차 사회적경제기업을 추천하면 그 기업을 대상으로 심의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는 26억원 규모로 예산이 편성됐다.사회적경제기업은 경제?사회의 양극화 및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3 I 함지현 기자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도모
  • [한주간 중기 이슈]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도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4월 셋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중기부·금감원, 벤처 자금지원·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정부가 민간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투자 확대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성장 단계별 수요에 맞춰 정책금융 2조2000억원, 정책펀드 3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7000억원 등 10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성장자금 조달이 곤란한 초기 성장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총 1조2000억원의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설립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자금난을 겪는 중기 성장기업을 위해서는 정책금융 3500억원을 확대 공급하고 세컨더리 펀드(벤처캐피털과 엔젤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 주식을 매입하여 수익을 내는 펀드)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배 늘려 후속투자를 촉진한다.후기 성장단계에는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진출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인수합병(M&A) 종합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M&A 펀드에 대해서는 40% 이상 신주 투자 의무를 폐지하고, 20%로 제한된 상장사 투자규제도 완화한다.민간의 벤처투자 촉진에도 나선다.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투자목적 펀드에 3년간 2조원 이상 출자해 투자 마중물을 공급한다.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도 자기자본의 0.5%에서 1%로 올려 벤처투자 확대를 지원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창업기업의 해외 자회사를 국내기업과 동일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이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학위 보유자와 경력자까지 확대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도 조속히 도입한다.2.중기부, 퇴직전문가 활용해 대기업 제조혁신 노하우 중기에 전수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전문가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한다.스마트 마이스터는 대기업 등 제조현장 근무경력, 스마트공장 구축·운영 관련 실무경험 등이 풍부한 퇴직전문가를 말한다.중기부는 지난 3월부터 대기업 등 제조현장 근무경험이 풍부한 퇴직전문가를 모집해 선정평가를 통해 300명의 스마트 마이스터를 선발했다.또한, 사업내용과 마이스터의 역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사업설명 및 사전교육을 추진했다.선발된 스마트 마이스터들은 오는 17일부터 ‘스마트 마이스터 활용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대기업의 제조노하우를 전수한다.‘스마트 마이스터 활용지원’ 사업은 스마트 마이스터가 중소·중견기업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구축·운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수립, 제조현장 개선, 기술애로 해결 등을 위해 제조혁신 전문가의 지도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동 사업에 신청가능하다.지원유형은 총 3개 유형으로 기본형, 심화형, 종합형으로 구성돼 있어, 기업의 구체적인 상황과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단기·단순과제(기본형)는 마이스터 1인이 2개월 내외로 방문하여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고 장기·복합과제(심화형, 종합형)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마이스터팀이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90%를 지원하며, 기업은 10%만 부담하면 된다.올해 기업지원 규모는 총 1000개사로 스마트 마이스터는 지원유형에 따라 개인 또는 팀 단위로 활동할 예정이다.3.중기 제품 공공구매액 약 119조원 달성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약 11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은 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 등 856개 기관이다. 이들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118조 9000억원이었다.공공구매 참여 중소기업들의 수는 전년보다 18.1% 증가한 약 11만 8000여개사 집계됐다. 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 이후 판로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한 결과로 풀이된다.또한, 기술개발제품과 여성 및 장애인 기업제품 구매도 2021년도에 비해 늘어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촉진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판로지원에 기여했다.이밖에, 중기부가 산정하는 별도 기준에 의한 구매 우수기관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어촌어항공단, 서울교통공사 등이다. 이들 기관 중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2021년보다 10% 이상 상승했다.중기부는 이와 같이 실적이 우수한 기관들을 연말에 개최하는 ‘2023년 공공구매촉진대회’에 우수성과기관으로 추천할 예정이다.공공기관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8조 4000억원이다. 기관 전체 구매액의 75% 수준이다.중기부는 구매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매를 독려하는 등 해당 기관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3.04.22 I 함지현 기자
"3년만에 구독자 166만명" KB증권 프라임클럽 성공 비결은
  • "3년만에 구독자 166만명" KB증권 프라임클럽 성공 비결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업계 최초 회원제 자산관리서비스인 ‘프라임 클럽’이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166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KB증권의 ‘프라임 클럽’은 고객에게 시장주도주, 기관·외국인 실시간 수급 분석,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매매타이밍 정보, 프라임 증권 방송 등의 투자정보와 프라임PB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회원제 자산관리서비스다.2020년 4월에 서비스를 오픈한 프라임 클럽은 20일 현재까지 166만명의 투자자들이 구독하고 있다.프라임 클럽 성공 비결은 다양한 콘텐츠로 투자자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 점이다. 장이 시작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쩜상랭킹’, 전문가의 시선으로 종목이나 섹터의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살까말까’, 매수·매도가 뿐만 아니라 손절가까지 제공하여 투자종목 선정시 빠른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오늘의 추천주’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매일 시장의 수급과 핵심 종목을 발빠르게 분석하는 ‘지금 기관이 사는 종목’,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옥석을 찾아서 분석해주는 스몰캡 탐방리포트인 ‘텐베거 리포트’, 직접 유망 기업을 탐방하고 그 후기를 알려주는 ‘온라인IR’ 등의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 클럽 소속 전문가 4명을 책임지고 있는 민재기 투자콘텐츠 팀장은 고객의 높은 서비스 만족도 비결에 대해 “주식은 단순히 열심히 공부 한다고 누구나 다 잘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공부하지 않은 전문가 중에 고객을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전문가는 절대 나올 수가 없다. 시장을 공부하고, 기업을 공부하고, 고객을 알아야만 고객들께 투자 성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프라임 클럽 투자콘텐츠팀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두 번째 성공 비결은 프라임 클럽의 프라임PB가 제공하는 촘촘하고 강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은 원하는 프라임PB를 지정하거나 매칭해 주는 프라임PB와 전화로 즉시 상담 또는 원하는 시간에 ‘전화상담 예약’하여 투자 상담 및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통화가 어려운 고객은 ‘프라임 게시판 상담’ 및 카카오톡 메시저를 이용한 ‘프라임 상담톡’을 이용하여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 후에는 프라임PB의 상담을 별점으로 평가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 성공 비결은 프라임 클럽 투자설명회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온라인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다. 프라임 클럽은 지난 3월 31일 부산에서 부산지역의 KB증권 PB와 KB국민은행 PB가 함께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고객에게 증권·은행의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했다.
2023.04.20 I 김보겸 기자
서스틴베스트 "포스코홀딩스, KT&G 주주권 행사 관심"
  • 서스틴베스트 "포스코홀딩스, KT&G 주주권 행사 관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내년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포스코홀딩스와 KT&G(033780) 대표이사 후보 추천 과정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전문 평가기관이자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 시즌 리뷰 보고서에서 “올해 주총 시즌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부분은 소유분산기업의 경영 투명성 논란이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와 금융지주사 등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와 동시에 국민연금을 통한 정부의 민간기업 경영 개입의 정당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스틴베스트는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국민연금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단순히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다소 의문이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내 주주행동주의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로 본격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 총 211개 국내 상장기업이 상정한 1494개 안건을 분석해 이 가운데 157개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반대 권고 비율은 10.5%로 전년(8.9%) 대비 증가했다. 정관변경 안건과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반대 권고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안건 유형에서 반대 권고율이 3.6%로 전년(1.1%) 대비 상승한 것은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제안이 늘면서 이사회 안과 주주제안자 안이 경합하는 사례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한 기업은 44곳으로 전년(28곳)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안건 유형별로는 이사·감사 선임, 배당, 정관 변경, 자사주 취득·소각·처분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서스틴베스트는 주주행동주의 급부상을 올해 주총 시즌의 주요 동향으로 꼽았다. 그 배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시장 참여와 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제고를 언급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의 고질적인 저평가의 원인으로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부각됐다고 봤다.특히 주주환원 확대를 제안하는 안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지목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낮은 배당성향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했다. KT&G, BYC(001460), 태광산업(003240), JB금융지주(175330), 남양유업(003920) 등의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현금배당 확대 안과 자사주 매입 안이 상정됐고 이들 안은 모두 부결됐다. 서스틴베스트는 “행동주의 펀드의 중장기적 투자를 가정할 때 향후 이 같은 유형의 주주제안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별, 산업별로 주주환원의 적정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인해 고정비적 특성이 높은 인건비 등 국내 시장의 특수성도 적정 주주환원 수준을 판단할 때 고려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국내 주주행동주의 급부상,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와 이에 대한 정부 간섭 논란은 올해 정기주총 시즌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트렌드”라고 말하며 “국내 상장기업 주주환원의 경우 개도국 마켓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제고될 필요성이 분명 존재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산업적 특성, 낮은 고용 유연성 등 한국적 특수성을 고려한 타협점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23.04.18 I 김보겸 기자
소진공, 금성식당 등 올해 1분기 ‘이달의 소상공인’ 선정
  • 소진공, 금성식당 등 올해 1분기 ‘이달의 소상공인’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찜갈비 밀키트·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판로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에 귀감이 된 금성식당의 정은주 대표 등 6명을 올해 1분기 ‘이달의 소상공인’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023년 1분기 이달의 소상공인 선정자와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이달의 소상공인’은 경영혁신, 서비스 개선, 기술 및 연구개발 등에 적극 노력한 소상공인을 발굴·포상해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소상공인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2년부터 도입한 제도이다.이번 모집에선 신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개별신청, 단체(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추천을 통한 신청방식에 소진공 사업담당자 추천을 더하고, 기존 9개에 이르던 신청서류를 3개까지 줄였다.40여 업체가 지원한 가운데 외부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소상인 2명, 소공인 3명, 전통시장 상인 1명이 ‘이달의 소상공인’으로 최종 선정됐다.소상인 부문에는 금성식당(강원도 원주)과 금강유통(충남 금산)이 선정됐다. 정은주 금성식당 대표는 낙후된 상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백년가게로서 특색 있는 찜갈비 레시피를 토대로 밀키트·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한 판로확대에 노력해 소상공인 지속성장에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았다.김명숙 금강유통 대표는 코로나 위기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말장터, 온라인 유통 등의 신규 판로와 청년창업 관련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소공인 부문에선 비에파(서울 금천구), 주식회사 회곡양조장(경북 안동), 주식회사 사이트글라스(강원도 원주)가 선정됐다.윤순민 비에파 대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창업에 뛰어들어 3D 모델을 활용하여 해외수출용 디자이너 브랜드, 고가의류 브랜드를 위탁제작하며 유럽·일본·미국 등 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권용복 회곡양조장 대표는 4대에 걸쳐 120년간 양조장 가업을 승계하였으며, 청와대 만찬주 납품에서 UAE에까지 수출하는 우수기업이다. 마준오 사이트글라스 대표는 ‘작업공구는 불편한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기존 수공구 대비 7배 빠른 공구를 개발해 해외 수출실적이 1년 만에 5.5배 성장했다. 전통시장 상인 부문에 선정된 낙원떡방앗간(인천 미추홀) 김두용 대표는 2대에 걸쳐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이며, 온라인·인천공항 등 판로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오늘 선정된 분들은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서비스 개선으로 다른 소상공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들이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7 I 함지현 기자
진시스템, 인도 결핵 진단키드·장비 수출로 올해 흑자전환 '유력'
  • 진시스템, 인도 결핵 진단키드·장비 수출로 올해 흑자전환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363250)이 올해 영업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진시스템은 매출을 이끌었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고전하면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진시스템은 올해 결핵 등과 관련한 진단키트 및 현장진단 장비의 인도 수출을 통한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향후 인도 진단키트 및 현장 진단장비 수출과 더불어 분자진단 사업과 관련 있는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실적 퀀텀점프도 노리고 있다. 현장 체외진단장비 ‘UF-340’. (사진=진시스템)◇“1개로 4개 질환 최대 8명 진단…현지 가격 경쟁력 갖춰”13일 제약·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내 인도에 결핵 등과 관련된 진단키트와 UF-340 등 현장 진단장비의 수출을 예정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지난 2월 인도 대형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G사(협력사)와 총판 및 현지 생산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3000대 이상의 현장 진단장비와 1000만회(1000만명분) 이상의 진단키트 제품을 인도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진시스템이 인도 협력사에 수출한 진단키트와 현장진단 장비는 최종적으로 인도 정부가 활용할 예정이다. 진시스템의 인도 진단키트와 현장 진단장비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진시스템은 2021년 진단장비 30여 대와 코로나19 진단키트 5만회(5만명분)를 인도 A사로부터 수주했다. 진시스템은 이처럼 인도시장에서 꾸준한 인지도를 쌓은 점이 협력사와 계약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진시스템은 국내 주식상장 주관사 추천을 통한 성장성 특례 상장(기술성장기업 중 성장성 추천)과 별도로 추진한 기술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시스템은 진단 장비의 경우 부품 조립을 일정 부분 국내에서 마무리한 반제품을 인도로 수출할 예정이다. 진단키트는 처음에 완제품을 수출하다가 추후 반제품의 수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총리의 현지 제조업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부합하겠다는 취지다. 진시스템이 수출한 반제품은 인도 협력사가 구축할 예정인 현지 전용 제품 생산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만들어진다. 진시스템의 협력사는 최근 인도 보건당국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진시스템은 동전만 한 크기(38㎜×25㎜)의 진단키트에 진단시약을 내재화하는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약이 투입된 진단키트에 검체를 주입하고 현장진단 장비에 넣으면 결핵, B·C형 간염, 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4개 질환의 진단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개의 진단키트로 최대 8명까지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진시스템 관계자는 “인도 협력사가 자사 제품을 현지 대기업에 납품하면 해당 대기업이 정부에 납품하는 구조”라며 “일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는 현재 진단키트 1개로 1명만 검사하고 있다. 자사 진단키트는 1개로 최대 8명까지 진단이 가능하다”며 “이를 인당 비용으로 나누면 인도 현지 기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제품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진시스템이 인도에 수출하는 진단키트는 △결핵 △B형간염 △C형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이다. 특히 진시스템이 인도에 수출할 제품 중 결핵 진단키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결핵은 인도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된 고위험성 감염병이기 때문이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 결핵 환자는 27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인도는 결핵으로 매년 약 42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이런 이유로 인도는 매년 2억회(2억명분)의 결핵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진시스템의 현재 진단키드 생산능력은 1000만회(1000만명분), 현장 진단장비는 2000대에 이른다. 진시스템은 생산 공장 증설을 통해 진단키트 생산능력을 3000만회(3000만명분)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도 현지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국내 생산 능력을 최대한 갖춰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협력사의 목표는 인도 결핵 진단키트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연간 2억회의 결핵 진단 시행을 고려하면 목표는 3000만회가 된다”고 말했다. 진시스템은 향후 주력 진단키트 및 현장진단 장비와 함께 개발 중인 다양한 감염병 진단 제품들도 인도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진시스템은 △인체용 호흡기 다중진단키트 △성병매개질환 △인유두종바이러스 △다내재성결핵 △식품의 식중독원인균 검출키트 등을 개발·공급 중이다. ◇올해 매출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 전망진시스템은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이 있는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반려 동물 분자 진단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진시스템은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160여개 동물병원과 거래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진단키트 장비와 키트를 관계사인 케어뱃에 납품하고 케어벳은 반려동물 진단키트를 개발해 동물병원에 유통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업 목적도 대거 추가했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기술력을 활용해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Direct to Customer) 유전자 검사, 의약품 및 체외진단 제품 제조 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진시스템은 인도 수출을 발판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진시스템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진단키트 수익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23억원 흑자에서 1년 만에 적자전환됐다. 매출도 2021년 132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급감했다. 진시스템은 올해 인도 수출 효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진시스템은 매출은 168억원, 영업이익 3억원 흑자가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도 수출과 관련해 81억원 매출 발생이 예측된다”며 “가동률이 낮았던 국내 생산 공장에서 현지로 반제품을 운송하면 되는 구조인 만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신민준 기자
국민연금, 내달 말 중기자산배분 발표…SVB 여파에 목표수익률 낮출까
  • 국민연금, 내달 말 중기자산배분 발표…SVB 여파에 목표수익률 낮출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다음달 말 중기자산배분을 발표하면서 향후 5년간 기금 목표수익률을 종전 5.4%보다 낮출지 주목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한국은행, 세계은행(WB) 등 주요 기관들이 글로벌 경기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어서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 수익률 목표치도 자연스레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수익률 목표치는 중장기적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SVB 등 단기적 이슈가 차지할 비중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 중기 목표수익률, 성장률·CPI·조정치로 계산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산하 투자정책 전문위원회(투정위)는 오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옥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다음달 말 중기자산배분 발표를 앞두고 열리는 회의다. 이번 투정위 회의는 제2기 전문위원회가 새로 구성된 후 처음 열린다. 국민연금 기금위 산하에는 총 3개 전문위원회가 있다. △투자 정책과 기준을 논의하는 투자정책 전문위원회(투정위) △운용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을 논의하는 위험관리·성과보상 전문위원회(위성위) △주주행동과 관련된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다. 이 중 투정위가 담당하는 분야는 △중장기 또는 연간 기금운용을 위한 주요 계획 관련 사항 △새로운 투자정책 개발 또는 기존 투자정책 변경에 대한 사항 등이다. 새 투정위 위원장인 원종현(근로자단체 추천)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 하에서 논의를 진행한 후 다음달 기금운용위원회까지 좀 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안정성을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 기금운용전략이다. 향후 5년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 자산군 간 상관관계, 정책조건 등을 고려해서 기금의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국민연금이 작년 5월 27일 발표한 ‘중기자산배분 및 2023년 기금운용계획안’ 일부 캡처 (자료=국민연금)작년 5월 27일 발표된 ‘국민연금 중기자산배분 및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 개요’를 보면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2023~2027년) 목표수익률은 5.4%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7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다. 또한 2023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5.9%(작년 말 16.3%에서 하락) △해외주식 30.3%(작년 말 27.8%에서 상승) △국내채권 32.0%(작년 말 34.5%에서 하락) △해외채권 8.0%(작년 말과 동일) △대체투자 13.8%(작년 말 13.4%에서 상승)다.작년 5월 이후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급격한 금리인상에 나서고,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등 대내외적 경제환경에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 국민연금이 발표할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특히 기금의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이 종전 5.4%보다 낮아질지 주목된다. 목표수익률 계산에 활용되는 항목이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조정치’인데 한국은행, 세계은행(WB) 등 주요 기관들이 글로벌 경기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어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2월 전망치인 1.6%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으나 지난 2월 1.6%로 낮춘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은행·세계은행·IMF 등, 중장기 글로벌 경제 ‘우려’한은은 이번 ‘통화정책방향’에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그간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는 IT 경기부진 완화, 중국경제 회복 영향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양호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면서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주요국 내 금융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도 커졌다”고 분석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수요압력 약화 등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이후에는 3%대로 낮아지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세계은행 ‘둔화되는 장기 경제 전망’ 보고서 중 일부 캡처 (자료=세계은행)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도 글로벌 경기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둔화되는 장기 성장 전망’(Falling Long-Term Growth Prospects)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세계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2.2%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30년 만에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IMF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호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작년 3.4%에서 올해 2.8%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치다. IMF 4월호 세계경제전망(WEO) 중 일부 캡처 (자료=IMF)또한 IMF는 세계경제 중기성장률(5년 뒤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는데, 이는 WEO가 발간된 199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계경제전망은 IMF가 매년 1월, 4월, 7월, 10월 세계경제와 회원국 경제성장률을 분석 및 전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보고서다. 특히 보고서에는 “세계경제가 중기적으로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적 글로벌 성장 전망이 둔화된 것은 중국, 한국과 같은 일부 국가들이 생활수준 향상을 비롯한 진보를 이뤄냈지만 앞으로 성장률(변화 정도)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있다”고 적혀 있다.다만 글로벌 경제에 대해 부정적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비스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은행·IMF 춘계총회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2.0%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가 경제 전망을 개선시켰다”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도 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연금의 중기 목표수익률은 중장기적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만큼 SVB 등 단기적 이슈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향후 5년간 경제성장 전망, 거시경제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중기 목표수익률을 계산한다”며 “SVB 등 단기적 이슈를 5년간 목표치에 얼마나 반영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2023.04.13 I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증권, 챗봇 서비스 '퇴직연금' 전용 메뉴 도입
  • 한국투자증권, 챗봇 서비스 '퇴직연금' 전용 메뉴 도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톡 채널 ‘한국투자증권 챗봇’에 퇴직연금 전용 메뉴와 콘텐츠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투자증권 챗봇은 카카오톡 대화창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문의하면 관련 링크와 함께 자세한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식거래, 금융상품 가입, 공모주 청약 등 주요 업무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처리할 수 있다.이번 퇴직연금 관련 업그레이드는 퇴직연금 가입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 라인업을 확인하고 가입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한 퇴직연금을 처음 접하는 고객을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소개 영상과 연금제도 카드 뉴스 등 관련 콘텐츠도 강화했다.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 안내 서비스 도입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챗봇 및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퇴직연금 안내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 ‘한국투자증권 챗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4.12 I 김인경 기자
챗GPT야, 주식으로 돈 버는 법 좀 알려줘
  • [책]챗GPT야, 주식으로 돈 버는 법 좀 알려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챗GPT가 쓴 또 한 권의 책이다. 퀀트 투자(증권사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수치 지표에 의거해 매매 전략을 세워 투자하는 것) 전문가인 저자가 챗GPT에게 주식투자에 대해 물어본 내용을 정리했다.저자는 주식투자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인 “어떻게 하면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챗GPT와 대화에 나섰다. 챗GPT의 대답은 “재무가 튼튼하고 수익이 안정적인 저평가 기업을 찾아 투자할 것”이었다. ‘가치투자’를 답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저자와 챗GPT는 가치투자의 정의부터 탄생과 진화 과정, 주요 투자자들, 실전 기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챗GPT의 대답에서 부족한 내용은 저자가 직접 행간을 채워 넣었다.책의 초고는 4시간, 최종 원고는 2주 만에 완성됐다. 저자 혼자 썼다면 최소 4개월은 걸렸을 작업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허술하지 않다. 챗GPT는 저자가 짧고 명료한 설명을 요구하면 즉각 반응해 더 나은 해답을 제시했다. 인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선 예상 밖의 해답을 내놓기도 했다. 그래서 저자는 “인공지능이 투자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통찰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한계도 존재한다. 챗GPT는 때로는 아주 중요한 투자 포인트를 놓치기도 하고,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챗GPT를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선 답을 찾기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질문”을 던진다면 “챗GPT는 최고의 투자 도구가 될 것”이라고도 말한다. 옥의 티라면 챗GPT가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 유명 투자자·학자의 이름을 빌려서 쓴 가상의 추천사. 독자들을 헷갈리게 해 굳이 필요했는지 의문이다.
2023.04.12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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