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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지했지 안심약정' 운영사 한국자산매입,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선정
  • '헷지했지 안심약정' 운영사 한국자산매입,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헷지 서비스 ‘헷지했지’를 운영하는 프랍핀테크 기업 한국자산매입 주식회사(이하 KAP한국자산매입)는 금융위원회 산하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한국자산매입 주식회사)‘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선정하여 연구개발, 초기사업화, 본격성장, 도약 등의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중에서 KAP한국자산매입이 선정된 프로그램은 연구개발 지원단계에 해당된다.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프로그램은 단계에 따라 최대 50억 원을 보증지원한다.KAP한국자산매입은 내집마련을 준비 중인 예비 청약지원자가 청약아파트 단지 정보를 한곳에서 모아 청약아파트 개인맞춤보고서를 제공하는 ‘청약홈 안심주택찾기’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R&D 연구과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청약홈 안심주택찾기’ 서비스는 3단계의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완성된다. 이를 통해 주택 소비자들이 청약지원 전 분양단지들의 타입별 특징과 주변 상환경에 대한 주요 특징을 빠르게 파악하고 청약제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ESG 허위 설명’ 독일 금융사, 美 당국과 250억원 제재 합의
  • ‘ESG 허위 설명’ 독일 금융사, 美 당국과 250억원 제재 합의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미국 금융당국이 친환경 투자 전략을 고수한다고 포장해 상품을 안내한 독일계 자산운용사에 제재를 가했다. 제재 대상 기업은 친환경 펀드 등 금융 상품 추천 과정에서 수년간 허위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사진=AFP)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도이체방크의 뉴욕 소재 자산운용 자회사인 DWS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 허위 진술 등과 관련한 영업 중지 명령에 동의한 뒤 총 2500만달러(약 334억원)를 지불하고 조사종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DWS는 ESG 허위 설명 관련 합의금으로 1900만달러(약 254억원)를 지급했다. 이밖에 나머지 금액(600만달러·약 80억원)은 DWS가 자금세탁 및 자금조달 방지법 위반과 관련한 혐의에 대한 합의금으로 지불됐다.SEC에 따르면 DWS는 ESG 뮤추얼 펀드(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회사)와 ESG 개별 계좌를 포함한 ESG 통합상품 추천 과정에서 심각하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진술을 했다. DWS는 자사 ESG 투자 전략을 마케팅 과정에서 내세웠지만 2018년 8월부터 2021년 말까지 설립한 ESG 원칙을 이행 과정에서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DWS의 내부고발자는 “특히 2021년 DWS가 ESG 전략을 정의하고 실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투자자들에게 때때로 현실보다 ESG 관련 장밋빛 마케팅만을 제공했다”고 WSJ에 밝혔다.한편 SEC가 ESG 과장 마케팅을 이유로 자산운용사에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ESG 뮤추얼 펀드 및 기타 상품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일관된 원칙을 따르지 않은 혐의와 관련해 SEC에 400만달러(약 53억원)를 지불한 바 있다.
2023.09.26 I 김영은 기자
부진 면치 못하는 中증시…“그래도 바닥칠 ‘저평가주’ 있다”
  • 부진 면치 못하는 中증시…“그래도 바닥칠 ‘저평가주’ 있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잠시 반등하는가 싶던 중국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수많은 해외자금이 빠져나간 탓이다. 그렇다면 지금 중국 주식은 위험하기만 한 금융상품일까.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사들은 지금 가치주를 찾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4% 내린 3115.6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종합지수도 같은기간 1.70% 떨어졌다. 중국 주요 증시는 지난달 하순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진 후 반등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는 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2월과 비교해 55% 가량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거래되는 본토 기업 지수는 3년간 50% 떨어져 같은기간 집계한 92개의 글로벌 지수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펀드 매니저들이 홍콩에서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중국 본토 주식을 처분했고 이달에도 32억달러(약 4조3000억원)를 추가 매도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증시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주식을 찾고 있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부 경제지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전세계에서 6940억달러(약 927조9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중국 주식 최고 투자책임자 존 린은 블룸버그에 “현재 중국은 성장에 문제가 있지만 시스템적인 위기는 아니다”라며 “현금 흐름이 좋은 회사, 배당 수익률이 좋은 회사가 많이 있지만 아직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존 린은 중국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현지 주식시장 기업을 선호주로 지목했다. 국내 기업이어서 대외 환경에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기업으로는 아세안·중앙아시아·중동 등지에 수출하는 버스나 디젤엔진 제조업체 등을 추천했다.블룸버그는 또 전세계 매니저들이 찾고 있는 숨겨진 저평가주로 △헬스케어 기업 △제약사 △대형 기술기업을 꼽았다.아문디 SA의 아시아·일본 주식 부문 책임자인 니콜라스 맥콘웨이는 중국 헬스케어 주식을 선호주로 봤다. 중국 정부의 반부패 단속으로 주가가 폭락했지만 이제 모든 악재가 반영돼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맥콘웨이는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자금을 조달한 기업들은 수익을 내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상황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네스글로벌은 자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인수합병(M&A)을 실시하는 제네릭(복제약) 업체들을 추천하며 선호주로 런던 기네스글로벌의 샤루크 말릭 펀드매니저는 석약제약그룹(CSPC), 중국생물제약(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 강철제약(차이나 메디컬 시스템 홀딩스) 등을 추렸다.몬드리안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기술 분야의 대기업이 매력적이라고 봤다. 당국이 20202년말 기업공개(IPO)를 막았던 앤트그룹은 지난 3년 동안 큰 손실을 입었지만 최근 2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애널리스트 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중국의 단속 여파로 6개 회사로 분할된 알리바바에 대해서도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알리바가 주주들에게 분배될 잠재적 배당금을 매력 포인트로 봤다.
2023.09.25 I 이명철 기자
파멥신, 채무 상환 시급한데…최대주주 변경 ‘진통’
  • 파멥신, 채무 상환 시급한데…최대주주 변경 ‘진통’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멥신(208340)이 채무 상환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신속한 최대주주 변경을 모색했지만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에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유콘파트너스가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이다.파멥신 로고 (사진=파멥신)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멥신은 지난 11일 최대주주 변경을 취소한 지 3일 만에 새 최대주주로 히어로벤처스아시아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콘파트너스는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하며 맞섰다. 파멥신이 급히 새로운 최대주주를 구한 데에는 당장 60억원의 채무 상환도 버거운 자금난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최대주주 변경 취소 3일 만에 새 최대주주 맞이앞서 파멥신은 지난 14일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를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제1호조합(이하 파멥신다이아)에서 히어로벤처스아시아(이하 히어로벤처스)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히어로벤처스는 최대출자자 정의현 씨가 50% 지분을 갖고 대표조합원(지분율 0%)인 문한민 씨 등 출자자 2명인 조합이다. 오는 12월 1일까지 히어로벤처스가 유증대금을 납입하면 지분율이 29.01%로 오르며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지난 11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해제하고 3일 만에 새 최대주주를 맞이한 셈이다. 지난 7월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던 유콘파트너스는 이에 반발해 지난 11일 대전지방법원에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유콘파트너스가 지난 11일 제기한 경영권분쟁 소송 공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앞서 파멥신은 지난 6월 16일 파멥신다이아와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유증 후 지분율이 29.36%로 오를 파멥신다이아가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다 돌연 유콘파트너스가 지난 7월 45억원 규모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10%의 계약금을 지급하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 때까지만 해도 유콘파트너스와 파멥신다이아는 긴밀한 관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계약에 따르면 잔금은 파멥신다이아가 유증 후 배정받을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파멥신다이아가 연대보증도 섰다. 또한 최대주주가 변경된 7월 26일 공시된 이사 선임 안건에는 사중진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 대표이사, 김성훈 법무법인 루츠 구성원변호사, 사외이사로 정지숙 영일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오광배 전 키프코씨앤아이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파멥신다이아와 유콘파트너스의 관계는?그러나 지난달부터 파멥신다이아의 대표 조합원인 사중진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 대표이사와 유콘파트너스 간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한 듯한 흐름이 감지된다. 파멥신에 따르면 파멥신은 지난달 7일 유콘파트너스로부터 잔금이 납입되지 않자 같은달 10일 유콘파트너스에 계약 해제 통보를 했다. 이후 같은달 25일 파멥신은 임시주총 소집일을 8월 28일에서 10월 2일로 미루면서 이사 선임 명단에 사 대표만 남겨뒀다.유콘파트너스가 지난 11일 대전지방법원에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한 후 정정된 임시주총 이사 선임 안건에는 사 대표를 제외한 것은 물론, 기존 이사진으로 추천한 인사도 모두 빠졌다. 대신 이승석 전 하늘빛컨트리클럽 대표이사, 한주현 신성건설 이사, 신은철 전 세계미래포럼 전무, 서상원 전 세화엔지니어링 대표 등 새로운 인물들이 이사진 명단에 올랐다.파멥신의 최대주주 변경에는 어느 정도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소송이 붙은데다 유콘파트너스가 지난 7월 양도받은 주식 159만3075주(지분율 6.2%)를 파멥신에 반환하지 않은 상태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분쟁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에서 이미 받은 지분을 순순히 넘겨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뿐만 아니라 신주발행가액이 2811원으로 유지된다는 점도 증자대금 납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파멥신의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2125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향후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히어로벤처스가 증자대금을 납입할 유인이 떨어질 수 있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18일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6월 공시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진행은 짐작하는 것처럼 원활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파멥신의 경영진은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고 다른 투자자와의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장 60억 채무 상환도 버거워…증자대금 납입 시급그럼에도 파멥신이 신속하게 다음 최대주주를 구한 것은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멥신의 현금성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6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영업비용으로 235억원을 지출한 것을 감안하면 연내 현금 고갈이 우려되는 수준이다. 파멥신은 지난 14일에도 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곧바로 채무 상환에 사용했다.앞서 파멥신은 지난해 4월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해당 BW는 지난 6월 파멥신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유증을 결정하면서 조기상환권 행사 조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사채권자들의 조기상환 청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BW의 전환가액이 4561원으로 최근 주가(15일 종가 2125원)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형성돼있기 때문이다.파멥신이 사채권자에게 지난 7월 24일 20억원을 상환했으며, 지난달 31일까지 80억원을 추가 상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난 1월 10억원, 지난 14일 10억원만 상환한 상태다. 그나마도 14일에는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조달한 10억원을 그대로 채무 상환에 사용했다. 해당 BW의 잔액은 60억원에 이른다.문제는 파멥신이 기술이전 외 다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시급한 이유다.파멥신은 2013년 3월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084990))에 ‘PMC-003’을 기술이전하고, 2014년 3월 T제약사에 안과질환 치료제 적응증으로 ‘TTAC-0001(올린베시맙, 옛 타니비루맵)’를 기술이전한 후 뚜렷한 기술이전 성과가 없다. 둘다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된 이후 해당 신약후보물질의 개발도 거의 진척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PMC-003은 동물 독성시험, 올린베시맙은 안과질환 치료제 1상 임상시험계획(IND) 준비 단계로 임상조차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올린베시맙은 파멥신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 병용 투여 임상 2상은 진행 중이며, 재발성 뇌종양 환자 대상 병용 투여 임상 1b상은 2021년 10월 종료됐다.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 투여 임상 2상은 호주와 미국에서 진행되다 지난해 7월 중단됐다.파멥센은 현재 1~2년 내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이프라인으로 황반변성 치료제 ‘PMC-403’을 꼽고 있다. PMC-403은 지난 7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PMC-309’는 지난 15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임상 1상 IND를 승인 받았다.유 대표는 “파멥신이 개발해온 신약 파이프라인은 허상이 아니다”라며 “주식양수도 계약을 두고 항간에 떠도는 저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사익을 취하고 회사를 떠났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3.09.22 I 김새미 기자
대유 “임시주주총회, 거래소 요구에 따른 실행…허위사실 유포 그만”
  • 대유 “임시주주총회, 거래소 요구에 따른 실행…허위사실 유포 그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액주주연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유(290380)는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일정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의 경영개선 요구사항의 실행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21일 밝혔다.이날 대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액주주연대 측의 추측성 주장과 허위사실에 대해 ‘주주 안내문’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임시주주총회 일정은 지난달 1일 거래소의 경영개선 요구사항의 실행에 따른 것”이라며 “후보 변경 등록에 대해서도 회사는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 소액주주연대 측이 후보를 변경하는 내용을 담아 지난달 21일 일방적으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거래소 측에서 소액주주들이 1대 주주에 올라 경영쇄신을 이루면 경영투명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일 거래소의 확인 결과 소액주주연대와 이 같은 내용에 관해 얘기한 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김성진 영업총괄본부장과 정치훈 영업기획실장 등 사내이사 후보들이 대유 주주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들은 각각 주식 7700주, 5000주를 보유 중으로 특히 이들은 지난달 1일, 29일 열린 거래소 심사 당시 주요 발언자로 참여했고 거래소 측에서 이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데 이의를 제기한 바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전했다.대유는 소액주주연대 집행부가 제안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먼저 소액주주연대가 주장하는 이사회 장악 후 집행부 위주의 이사진 총사퇴에 대해서는 “이사회 구성 후 몇 개월 만에 총사퇴를 하고 또다시 새로운 이사회를 꾸려야 하기 때문에 주주총회를 개최를 위한 소집 절차, 비용 등의 소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인당 1억 원에 상당한 이사·감사 보수 책정에 대해서는 ”이사 후보 이름을 거론하며 보수는 연 1억원으로 책정해 가처분 신청을 해 왔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이제와서 이사·감사 보수한도를 연 1억원으로 낮춘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진정성이 의심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유는 소액주주연대의 제안대로 이사진이 꾸려진다고 해도 해결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유 관계자는 ”소액주주연대 측 후보로 구성된 이사회로는 당장 한달 앞으로 다가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대응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며 ”이들이 추천한 인사가 거래소 대응을 하기에는 물리적 시간과 업무의 연속성,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대유는 예정대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회 구성 후 추가 개선계획서를 10월 중순까지 마련해 10월 24일 내에 개최될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충실하게 대비한다는 계획이다.관계자는 ”당장 앞으로 다가온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영향력을 배제한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새로운 이사회 구성 후에 사업 절차상의 문제점이나 회사의 존속 가능성과는 관련이 없음을 충분히 소명하고 가능한 빠른 기간 내에 주식거래가 재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1 I 이정현 기자
‘사용자·광고주 몰려든다’ 핀터레스트, 되살아난 성장모멘텀 (영상)
  • ‘사용자·광고주 몰려든다’ 핀터레스트, 되살아난 성장모멘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미지(사진)를 기반으로 하는 SNS 플랫폼 운영 기업 핀터레스트(PINS)에 대해 성장 모멘텀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월가를 중심으로 투자의견 및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핀터레스트가 최근 개최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월가에선 “믿을만하다”는 평가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지난 19일 진행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광고가 늘고 있고 월간 활성사용자수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할 때 향후 3~5년간 연평균 10% 중후반 대의 매출 성장 및 30%대 초반의 EBITDA(상각전 이익) 마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매출 성장률이 8~9%, EBITDA 마진율이 15%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향후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핀터레스트는 2010년 설립된 이미지 기반의 SNS 플랫폼 운영기업이다. 핀터레스트 앱은 레시피, 인테리어, 스타일 등의 정보를 이미지로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4억5000만~4억6000만명에 달한다. 핀터레스트의 핵심 수익모델은 광고매출인데 광고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를 통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는 곳인 만큼 광고 효과가 큰 셈이다. 다만 지난해 경기 침체 등으로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핀터레스트도 타격이 컸다. 최근 광고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빌 레디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AMZN)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 광고 툴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데 따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업황 개선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아니란 얘기다.투자자의 날 행사 이후 월가에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핀터레스트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유지했던 DA 데이비드슨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5달러에서 35달러로 40%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도 투자의견(중립 → 매수)과 목표가(31 → 36달러)를 일제히 높였다. 로젠블랫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DA 데이비드슨의 톰 포르테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제시한 실적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게 확인되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뿐 아니라 유럽과 기타 지역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은 마진을 훼손시키지 않는 투자 활동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로널드 조시 애널리스트 역시 투자자의 날 행사 이후 핀터레스트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투자를 통해 사용자 환경을 개선, 더 풍부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플랫폼 전반에 걸쳐 콘텐츠 관련성과 개인화를 강화했다”며 “그 결과 사용자 참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새로운 광고포맷과 쇼핑 툴, 광고주 툴 출시 등 광고 혁신과 접근 방식을 개선함에 따라 수익 창출 능력이 향상됐다”며 “EBITDA 마진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로널드 조시는 “투자 위험대비 기대이익(보상)을 평가한 결과 매력적인 보상 수준”이라며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핀터레스트는 주가는 지난해 33% 하락했고, 올 들어서는 11.5%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시장수익률(S&P500) 각각 -19.4%, 14.7%를 계속 밑돌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핀터레스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7명(5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2.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0.5%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1 I 유재희 기자
블루엠텍, 의약품 유통업 첫 코스닥 상장예심 승인
  • 블루엠텍, 의약품 유통업 첫 코스닥 상장예심 승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블루엠텍 제공)블루엠텍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의약품 유통업체다. 2018년에 의약품 재고관리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이커머스로 전환했다.현재 개원의원 약 70%가 이용하는 대형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장을 완료하면 창업 8년만에 코스닥에 입성하는 셈이다.블루엠텍은 앞서 6월9일 한국거래소에 테슬라 트랙이라 불리는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제도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771억의 매출과 8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를 받아 회계상으로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탓이다. 블루엠텍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주로 상장예정 주식 총수(약 1065만주)의 13.1%에 해당한다. 상장주선인은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블루엠텍은 병의원 대상의 전문의약품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한다. 의약품 재고관리 AI서비스, 맞춤형 의약품 추천 등 IT기술을 이용한 이커머스를 의약품 유통에 도입했다.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2023.09.21 I 양지윤 기자
'겸직 논란' 배터리아저씨, 권익위에 금감원 제소
  • [단독]'겸직 논란' 배터리아저씨, 권익위에 금감원 제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열풍을 일으키며 ‘배터리아저씨’라 불린 박순혁 작가가 ‘겸직 논란’ 관련한 감사 내용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배터리아저씨가 오는 27일 금감원을 권익위에 제소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이데일리DB)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금융감독원 조사를 앞두고 금감원 앞에서 두 시간가량 시위에 나선다. 매주 수요일 시위를 열고 있는 ‘박순혁을 지키는 모임’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박 작가는 금감원을 권익위에 제소한다는 계획이다. 박 작가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감사 내용을 유출하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금감원이 위반했다”며 “특정한 개인을 상대로 위법을 저지른 데 대해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작가는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운용본부장직을 맡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박 작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지난 4일까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재직했는데 지난 5월까지 금양 홍보이사로 활동하며 재직 기간이 상당 부분 겹쳤다.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운용 중인 계약 수는 7건으로 119억3500만원 규모다. 이를 두고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이 2차전지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관련 주식을 추천한 것이 이해상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박 작가는 입장문을 내고 금감원이 관련 의혹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금양과는 IR 대행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120억원 중 112억원가량이 법인 대상 공모주 펀드로 2차전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유튜브 활동과 관련해서도 자산운용사 전수조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는 “유튜브를 통한 활동을 하는 자산운용사가 한두 군데가 아닌데도 규모가 큰 운용사는 문제 삼지 않고 8억 규모를 운용하는 본인만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금감원에 나머지 자산운용사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09.19 I 김보겸 기자
대유 “이사진 후보 코스닥협회 통해 투명 선정”…최대주주 영향력 배제
  • 대유 “이사진 후보 코스닥협회 통해 투명 선정”…최대주주 영향력 배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액주주연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특수비료 전문업체 대유(290380)는 주식거래 재개 및 최대주주 영향력 배제를 위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이사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대유 소액주주연대의 의안상정 가처분신청 일부.(사진=대유)이날 대유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협회가 운영하는 코스닥인력뱅크를 통해 전문지식과 자질을 갖춘 사외이사 및 감사 후보를 추천받아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의안을 상정했다.대유는 지난달 17일 코스닥인력뱅크를 통해 사외이사 및 감사 후보 추천을 요청했다. 같은달 30일 후보들의 이력 및 공문을 신청받아 장기근속자 및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코스닥인력뱅크를 통해 추천받아 선정한 사외이사 후보는 회계·금융 전문가 등이 다수 포진됐다. 감사 후보 역시 회계전문가로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배제한 전문성 및 투명성을 갖췄다는 게 대유 측의 설명이다.사내이사 후보로는 대유 임직원들의 추천으로 김성진 영업총괄본부장과 정치훈 영업기획실장이 상정됐다. 이들은 평생을 농업 관련 산업에만 종사해 온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김성진 본부장은 대유에서 30년간 재직한 원조 대유맨으로 회사 및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정치훈 실장 역시 27년을 대유에 몸담은 임원으로 영업 및 공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적합하다는 판단이다.대유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심사 당시 두 명의 임원이 심사에 주요 발언자로 참여했고 한국거래소에서 이들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있어 이의를 제기한 바 없다”며 사내이사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주장이다.대유는 독립적인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의 의안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대유는 이사회 의장 역시 대표이사에서 사외이사로 변경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대유 소액주주연대에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통해 상정된 사내이사 후보로는 대유 전 임원을 포함해 소액주주연대 집행부 위주의 후보들이 다수 포함됐다. 실제 소액주주연대 집행부 중 박용운(유아용품 제조 판매업 대표)은 사내이사 후보로, 조남일(대기업 직원)은 사외이사 후보로 상정됐다.특히 소액주주연대에서 사내이사로 제안한 전 대유 임원은 경업금지 약정 위반으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가처분 신청에서 인용되지 않은 사내이사 후보 중 한 명은 소액주주연대 집행부임에도 불구하고 대유 주식을 1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유는 소액주주연대 집행부가 제안한 후보들이 직무적 적합성과 전문성 및 투명성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봤다.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후보들이 당사와 겸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적절성을 파악 중이다.대유 관계자는 “소액주주연대의 제안이 과연 회사의 객관적인 이익과 주주들이 원하는 경영 정상화 및 주식거래 재개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나아가 이에 필요한 역량이나 의지를 객관적으로 가졌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당사는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배제하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전문 후보 추천 기관을 통해 이사진 후보를 추천받아 의안으로 상정했다”며 “전문지식과 자질을 갖춘 새로운 이사회를 꾸린 후 경영 쇄신 및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유는 9월 19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주식거래 재개를 위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새로운 이사회 구성 후 추가 개선계획서를 10월 중순까지 마련, 10월 말 개최될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충실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2023.09.18 I 이정현 기자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한 도미노피자…성장둔화 돌파구 될까 (영상)
  •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한 도미노피자…성장둔화 돌파구 될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피자 체인 기업 도미노피자(DPZ)가 최근 리워드(포인트 적립 및 혜택) 프로그램을 개편한 것과 관련 강력한 판매 촉매제가 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BTIG의 피터 살레 애널리스트는 도미노피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최고의 추천주’ 지위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465달러를 제시했다.도미노피자는 1960년 설립된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운영업체로 전세계 약 90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장수만 2만200여개에 달한다. 도미노피자는 업계 경쟁 심화로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미노피자는 미국내 피자 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차량 공유 및 음식배송 플랫폼 기업 우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미노피자는 지난 12일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 소식을 알렸다. 기존에는 10달러 이상 주문시 1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60포인트가 누적(10달러 이상 주문 6회)되면 미디엄 2개 토핑 피자를 제공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5달러 이상 주문해도 1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20포인트 단위로 무료 품목을 달리해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 피터 살레는 “개편 내용을 보면 3개의 보상 등급과 9개의 보상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더 빠른 옵션과 더 많은 보상 옵션으로 더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과거 도미노피자의 성장 동력을 재생시킬만한 판매 촉매제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또 “도미노피자의 디지털화와 효율적 마케팅 전략, 가치 측면에서의 경쟁우위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의미 있는 매출과 점유율 개선을 기록했다”며 “이번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지속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비용 압박 완화, 노동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임금 부담 완화, 메뉴 가격 인상 등으로 마진 개선 기대감도 있다”며 “마진 개선시 배달 운전자 확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경쟁 상황과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 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도미노피자 장기 주가 추세는 우상향세가 뚜렷하다. 지난 2009년 이후 2021년까지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39%)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15% 가까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배당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에도 주당 4.9달러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고 있다. 배상수익률은 1.5% 전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미노피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7명(5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15.9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4 I 유재희 기자
㈜위드크루트, 개인 투자자 위한 종목 추천 서비스 '퀵스톡' 어플 출시
  • ㈜위드크루트, 개인 투자자 위한 종목 추천 서비스 '퀵스톡' 어플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드크루트는 개인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상승 유력 종목 추천 서비스 ‘퀵스톡’ 어플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퀵스톡)‘퀵스톡’은 약 2500개 이상 상장 종목에 대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상승 유력 종목을 추출하는 시스템을 특허 출원해 초보 투자자나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매일 아침 장 시작 전 당일 상승 유력 종목을 추천해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위드크루트 측은 최근 리딩방을 통해 적게는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가입비를 지불하고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계약 해지 또는 환불을 요청해도 정상적인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입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불법 리딩방을 근절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퀵스톡’ 어플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퀵스톡’은 한 달 동안 매일 아침 상승 유력 종목을 받아보는 구독제 서비스로, 출시를 기념하여 최초 구독 시 2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진 ㈜위드크루트 퀵스톡 대표는 “출시 이후 종목추천일로부터 5거래일 동안 평균 수익률 20% 이상을 기록 중으로 합리적인 이용료와 만족스러운 투자 결과가 나오도록 서비스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퀵스톡 출시 이벤트는 퀵스톡 어플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2023.09.12 I 이윤정 기자
배터리 아저씨 “겸직 문제 無”…금감원 “사실관계 볼 것”(종합)
  • 배터리 아저씨 “겸직 문제 無”…금감원 “사실관계 볼 것”(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넥스테라투자일임 운용본부장직과 금양(001570) 홍보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작가는 겸직에 문제가 없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금융감독원은 겸직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했다.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투자운용본부장을 맡았다가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했다. 넥스테라투자일임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 운용 인력으로 등장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박 작가가 운용 중인 계약 수는 총 7건으로 119억3500만원 규모다. 박 작가는 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금양의 기업설명(IR) 담당 홍보이사를 맡기도 했다.박순혁 작가. (사진=이데일리DB)이를 두고 겸직 논란이 불거졌다. 투자일임사의 운용본부장이 특정 기업의 IR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2차전지주를 추천한 것은 겸직 금지 및 이해상충방지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관련해 박 작가는 “2022년 1월부터 넥스테라투자일임과 금양이 IR 대행계약을 맺었고, 이후 운용본부장 업무와 IR 업무를 병행했다”며 “동 과정에서 넥스트라투자일임과 금양이 법률자문을 거쳤고 병행(겸직)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 이는 지금 진행 중인 금감원 검사에서도 문제없음이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통화에서 “금양이 올해 1월 금감원에 자료를 제출했고, 금양 관계자 3명이 올해 5~6월 금감원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며 “해당 조사 과정에서 금감원이 나의 겸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는 박 작가가 2차전지주를 매도하라는 여의도 증권사 등을 상대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던 때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금양을 공시위반으로 제재했고, 박 작가는 지난 5월 금양에 사표를 냈다.박 작가는 운용 중인 119억원 규모 자산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펀드는 8억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110억원 규모 펀드는 주로 법인 대상 공모주 펀드로 이 계좌에는 공모주만 들어가 있고 추천 2차전지 관련주 매매는 없다”며 “자문사 고객 계좌로 2차전지주를 먼저 산 뒤 유튜브에서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관련 주식 추천을 한 적도 없다. 유튜브에서 먼저 주식 추천을 하고 이후에 산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금감원은 겸직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금감원이 겸직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했다는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관계를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상반기 조사에서 박 작가의 겸직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조사 관련해 확인해 준 바 없다”고 답했다.
2023.09.11 I 최훈길 기자
배터리아저씨,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 겸직논란 반박
  • 배터리아저씨,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 겸직논란 반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열풍을 주도하며 ‘배터리아저씨’로 불린 박순혁 작가가 넥스테라투자일임 운용본부장직과 금양 홍보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작가는 금양과는 IR 대행 계약을 맺은 것이며 본업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의 투자자문업이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감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확인한 사항이라는 주장이다. 박순혁 작가.(사진=이데일리DB)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해당 회사에서 박 작가가 운용 중인 계약 수는 총 7건으로 119억3500만원 규모다.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작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 운용 인력으로 등장했다. 박 작가는 올해 5월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의 기업설명(IR) 담당 홍보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투자일임사의 운용본부장이 특정 기업의 IR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2차전지주 등 주식을 추천한 것은 겸직금지 및 이해상충방지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 작가는 지난 4일 넥스테라투자일임에 사표를 제출했다. 다만 넥스테라투자일임과 금양 IR 홍보이사 업무 병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감사에서도 문제 없음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박 작가가 운용 중인 119억원 규모 자산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펀드는 8억원에 불과하다고도 반박했다. 박 작가는 “110억원 규모 펀드는 주로 법인 대상 공모주 펀드로 이 계좌에는 공모주만 들어가 있고 추천 2차전지 관련주 매매는 없다”고 했다.
2023.09.11 I 김보겸 기자
'양종희號 KB금융…"非은행도 '리딩 기업'으로 끌어올린다"
  • '양종희號 KB금융…"非은행도 '리딩 기업'으로 끌어올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김국배 기자] 자산 706조원, 임직원 2만4000여명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105560)의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62) KB금융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KB금융이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 사업까지 ‘리딩’ 자리에 올려놓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앞으로 은행권 내부통제 방안 및 해외 사업 정상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 양종희·허인 KB금융 부회장 등 3명의 최종 후보(가나다 순) 중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인선 절차가 시작된 지 50일 만이다. 양 후보자는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를 거쳐 3년 간 KB금융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은행·非은행 탁월한 전문성…그룹 리더 되기 충분”회추위는 “양 후보자는 지주,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ESG 경영에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겸비한 후보”라며 “KB손해보험 사장,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 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온 양 후보자는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오랜 기간 윤종규 현 회장과 손발을 맞췄다. KB국민은행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KB금융지주에서 자회사 관리 업무까지 섭렵했다. 양 부회장만큼 은행과 비은행, 전략부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지난 2013년 말 KB손해보험 전략기획부 상무로 승진한 양 부회장은 2016년 3월 KB손해보험 대표에 선임돼 3연임했다. KB손보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으며 비은행 사업 강화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에는 3년간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중소기업(SME)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은행·비은행 비즈니스 영역을 총괄 지휘했다.이번 선임을 앞두고 금융권에선 주요 계열사인 은행장 경험이 있는 허인 부회장이 한 발 앞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 설립 이래 사상 처음으로 은행장 3연임에 성공했다. 현 정부와도 접점이 많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다. 타 금융지주 회장들과 출신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영남(진주) 출신인 허 부회장이 유리하다는 전망도 있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전북 임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전남 보성)은 각각 호남,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충남 부여 출신이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양 후보자가 선출된 이유는 회추위가 조직 안정뿐 아니라 비은행, 글로벌 사업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은행장 경험이 없다뿐이지 경력과 성과는 뒤질 게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양 후보자는 KB손해보험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 인수가격을 400억원 낮춰 마무리한 뒤, 전무를 건너 뛰고 재무 담당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라며 “KB손해보험 대표를 성공적으로 3연임한 뒤 2020년에는 KB금융이 10년 만에 부활시킨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임명됐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이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리딩 금융 수성’·해외사업·내부통제 등 과제 산적KB금융그룹 본사 전경윤종규 회장이 이끈 KB금융은 지난 2017년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순이익을 찍은 뒤 2021년과 작년엔 2년 연속 4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리딩 금융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00조원(701조1708억원)을 넘는다. 차기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비은행 사업 등을 강화하며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다져야 한다.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사업을 키워가는 것이 핵심 과제다. 앞서 윤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부문 사업 수익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한편 양 후보자에겐 앞으로 은행 내부통제, 해외 사업 육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는 증권대행 업무를 하는 17명 중 10명이 상장 정보를 이용해 공시 전 주식을 매수하는 불공정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인수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 중이다. 작년 말에는 8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내면서 충당금을 쏟아붓고 있는 형국이다. 양 후보자는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 산업의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0 I 정병묵 기자
2차전지 끝판왕…한투운용 ETF, '배터리아저씨 8종목' 70% 담아
  • [단독]2차전지 끝판왕…한투운용 ETF, '배터리아저씨 8종목' 70% 담아
  • 박순혁 금양 전 홍보이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배터리아저씨(박순혁 금양 전 홍보이사) 8종목‘ 중 5개 만을 담고 있던 2차전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나머지 3개 종목도 편입했다. 또한 이들 8개 종목의 비중을 70% 넘게 설정했다. 8월 혼란을 거듭한 테마주 장세를 거치며 2차전지주가 조정을 받은 만큼 매수 적기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2차전지 액티브 ETF인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9월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을 편입하며 배터리아저씨가 지목하는 8개 2차전지 추천 종목을 모두 담게 됐다. 이로써 ACE 2차전지&친환경차에서 배터리아저씨 8종목은 72.75%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시장에서 이미 2차전지 열풍이 한차례 지나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2차전지주 편입 확대에 나선 것은 8월이 지나며 2차전지주에 대한 투심이 사그라지고,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이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많이 오를 수 있는 종목을 편입하기 위해 2차전지주를 선택했다는 판단이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는 지난 7월 46만20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지만 8월 들어 초전도체와 맥신, 인공지능(AI) 테마주로 증시자금이 몰리면서 4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7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는 30만원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편입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셀 업체의 경우 그간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 하락으로 이 같은 부담을 덜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는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기조가 이어질 전망임을 고려하면 2차전지주의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배터리아저씨 8종목을 9%대로 고르게 담은 것도 특징이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LG화학(9.18%)이며 나노신소재(121600)(9.14%)와 에코프로비엠(247540)(9.13%), LG에너지솔루션(9.12%), 에코프로(086520)(9.09%), SK이노베이션(9.07%), 포스코홀딩스(9.02%), 포스코퓨처엠(003670)(9.00%) 등 순이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종목 캡(시가총액 비중 상한 제한)이 10%인 만큼 배터리아저씨가 추천한 8개 종목이 비슷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ACE 2차전지&친환경차 액티브 ETF는 원칙적으로는 매월 1회 정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고 있다”며 “이번 달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완성배터리 셀 업체들이 포함된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차전지 관련 ETF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요인이었던 포스코그룹 계열 회사 주식들의 비중을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9.07 I 김보겸 기자
KT ‘믿음’,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초거대 AI 개발 뭉쳤다
  • KT ‘믿음’,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초거대 AI 개발 뭉쳤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5일 서울시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초거대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KT 기술경영담당 홍해천 상무, KT 제휴협력P-TF 배한철 상무, 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 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 CEO, 벡터 연구소 워렌 알리 디렉터가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 CEO(왼쪽 2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KT 융합기술원 내 ‘퓨처온’에서 전시 아이템을 관람하는 모습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 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초거대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 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초거대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5일 서울시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양사가 AI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회의에서는 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Tony Gaffney)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초거대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두 기관은 공동 AI 연구 프로젝트의 계획을 검토하고,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AI 모델의 발전을 목표로 한 교육과 컨설팅에 대한 내용도 논의했다.KT와 벡터 연구소는 최신 AI 기술에 관한 공동 리서치를 진행 중으로, 이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론을 협력하여 찾아가고 있다.이를 토대로 KT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벡터 연구소는 2017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으로, AI 분야의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공동 창립했다. AI 개발과 채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토니 가프니 벡터 연구소 CEO는 “KT와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KT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상무)은 “현재 AI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벡터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AI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AI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믿음’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편 KT는 조만간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 ‘믿음’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믿음’ API가 공개되면 산업 도메인별 AI 비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KT는 이미 AICC(컨택센터), 금융, 법률, 의료, 심리·상담, 교육, 학술·연구, 미디어·콘텐츠, 공공·행정, 언론 등의 분야에서 믿음 API 연동을 추진 중이다.금융기관과 연동해 채팅봇 형태로 금융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소장을 작성해주거나, 기사작성 비서나 AI리포터 등을 서비스하는 모델이다. KT 관계자는 “이를테면 믿음 기반 채팅봇에 ‘5대 시중 은행 금리는 어때?’라고 물으면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고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런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지금의 금리비교·대환대출 플랫폼이나, 로보어드바이저(AI주식매매 추천) 등의 서비스는 사라질 수도 있다.KT는 얼마 전 네이버와 함께 행정안전부 AI공문서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역시 ‘믿음’을 이용한다. 채팅봇 형태인데, 공공기관의 보고서 초안을 만들어주거나, 요약해주거나,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해준다.KT는 내부 서비스에도 초거대AI ‘믿음’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 AI컨택센터만 해도 현재 KT콜센터 중 400석 정도에만 초거대 AI모델이 도입됐는데, 다음 달부터 확대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전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KT는 2020년 100 콜센터에 AI를 도입했지만, 상담사들이 불편해했다. 키워드 중심의 정리가 한 눈에 와 닿지 않아서다. 하지만, ‘믿음’을 도입하니 대화내용을 ‘일반전화 요금 확인을 요청해 수납처리가 됐음을 안내했다’ 등으로 자연스럽게 요약해줘 상담원들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
2023.09.06 I 김현아 기자
"2차전지 유망하지만…" 성장주 매니저가 주목한 하반기 테마는?
  • "2차전지 유망하지만…" 성장주 매니저가 주목한 하반기 테마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인터뷰[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초전도체에서 맥신으로, 맥신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까지…’상반기부터 이달까지 숨 가쁘게 테마주 장세가 펼쳐진 것을 두고 “증시 상승장도 끝물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성장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인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은 “테마주 열풍은 어느 시기에나 존재해왔다”며 “올해부터 이어져 온 상승장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를 주도해 온 것과는 다른 업종이 하반기 주도주가 될 것이란 게 송 본부장의 진단이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경우, 이익보다 당장 매출 증가에 높은 점수를 받아 주가가 고공행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보다는 이익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본부장이 운용하는 베어링수억마련펀드는 한국 핵심 성장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성장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쓰며, 최근 1년간 코스피가 7.14% 오를 때 11.29% 수익률을 내는 등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다음은 송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8월 테마장세가 상승장 끝물을 예고한다는 시선이 있다.△테마주 열풍은 어느 시기에나 존재해 왔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때때로 일어났던 일이고요. 테마성 랠리가 빈번해지는 요인은 수급적인 면에서 찾을 수 있는데, 가상자산이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자 단기 변동성에 투자하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일정 부분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이어진 상승장 흐름이 당분간 계속된다는 얘기인가.△테마주 흐름이 당장 증시의 끝물을 나타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증시 상승 흐름은 적어도 올해까진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때쯤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금리인하 기대로 성장주 위주의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는 게 아닌가.△금리를 인하한다는 건 그만큼 미국 경제가 안 좋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올해 상승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시장 전반적인 방향성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전까지 시장에 큰 추세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 투자 키워드를 추천한다면.△이익성장입니다. 상반기에는 매출성장이 보였던 업종들이 시장을 주도했죠. 2차전지와 로봇, 인공지능(AI) 등이 대표적입니다. 매출 증가가 큰 업종이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미진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수익성에 대해서는 조금 관대했던 시기가 상반기였어요.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이 이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이 아니라, 이익이 증가하는 회사들에 더 주목할 것입니다. -상반기 투자자들이 수익성에 관대한 이유는.△당시 경제성장률이 워낙 낮다 보니 매출 증가를 보인 기업들도 상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이 상반기에는 성장성 높은 기업에 희소가치를 많이 부여했고요. 하지만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이 매출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가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봅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인터뷰-2차전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때인가.△올해 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와 AI,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앞으로 수년간 고성장을 보일 업종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투자 대상입니다. 다만 미래가치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하반기를 주도할 테마는 무엇으로 보는가.△크게 네 가지입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소비재 기업들과 엔터주, 반도체와 헬스케어입니다. 특히 한국 소비재 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 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최근 주가하락을 겪은 엔터주와 반도체도 좋은 매수시점이라 판단합니다. 연말로 갈수록 반도체 업종은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크고 칩 업체들의 적극적인 감산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과했던 시장 기대가 사라진 헬스케어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여전히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은 연구개발(R&D)을 열심히 하고 있고 성과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테마주와 성장주를 구분하는 기준은.△해당 산업에서 핵심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최근 불었던 초전도체 관련주 열풍은 전형적인 테마주입니다. 실제 거론된 기업들은 초전도체 산업과 관련한 경쟁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들입니다.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가려면 핵심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요. 가령 소비재 기업이라면 브랜드와 품질이, 테크 기업은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 송준혁 본부장은…△서울 세화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2003년 현대투자신탁(현 한화자산운용) 입사 △2008년 주식운용 펀드매니저 업무 시작 △2014년 베어링자산운용 합류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역임
2023.09.06 I 김보겸 기자
 지속가능성 갖춘 세 가지 AI 투자 테마
  • [마켓엑세스] 지속가능성 갖춘 세 가지 AI 투자 테마
  • [다니엘 로어티 AB 지속가능 테마주 CIO]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불러올 변화가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생성형 AI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문자, 음성, 영상 및 이미지까지 온갖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논문 작성부터 음성 및 영상 편집, 과학 분야 연구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헬스케어부터 투자운용까지 다양한 산업의 수많은 기업들이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더 많은 이윤 창출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AI가 특정 모델을 완성시키려면 막대한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는데, 모델이 복잡할수록 이 과정에서 꽤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된다. 앞으로 AI를 탑재한 제품이 더 많아진다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도 증가한다는 의미다. 이것을 AI의 에너지 임팩트라고도 부른다.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은 오픈형 AI인 GPT-3 모델에서 잘 드러난다. 스탠포드대학교의 보고서에 따르면 GPT-3의 학습에 소요되는 에너지량은 미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1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량과 비슷하다. AI 시장이 커지게 되면 전력 소모가 큰 데이터센터의 증축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문제다. 이러한 AI의 에너지 임팩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야말로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주식투자자도 이러한 AI 기업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을 판별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 세 가지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무엇보다 AI 관련 에너지 낭비를 줄이려면 새로운 구조의 프로세서가 필요하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주목해야 한다. 일례로 미국 반도체 제조기업 AMD는 AI 학습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와 가속기의 에너지 효율을 앞으로 5년 간 30배 이상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전력관리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머신러닝을 위해서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과 동적 전압 및 주파수 스케일링 등의 첨단기술이 필요하다. 이는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에 새로운 혁신 기술을 내놓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두 번째는 데이터센터다. 최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기업들에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2022년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는 자사 데이터센터 냉각 프로세스에 ‘BCOOLER’라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약 13% 절감했다. 마지막으로 AI 도입이 가속화할수록 재생에너지 업계의 투자 전망도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말했던 구글, MS 등 AI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친환경에너지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AI의 에너지 효율성과 관련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투자를 중시하는 투자자와 절대적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은 견고한 펀더멘털, 기술적 우위, 가격 결정력, 복원력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기준으로 이러한 기업들을 판별할 수 있다. 결국 에너지 효율이 높은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먼저 빨리 발견하는 투자자가 매력적인 수익 잠재력을 얻게 될 것이다. <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AB자산운용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3.09.02 I 방성훈 기자
NH투자증권, NH콕뱅크와 연계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 NH투자증권, NH콕뱅크와 연계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농협상호금융 플랫폼인 ‘NH콕뱅크’와 연계해 별도 앱 설치 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NH투자증권 NH콕뱅크 ‘주식거래 서비스’는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투자 콘셉트의 UI/UX를 적용했다. 간편하게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미국주식의 경우 별도 환전 없이 원화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증권 계좌가 없으면 신규 개설도 가능하다. 투자 판단을 도와줄 다양한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종목별 투자자수, 평균수익률, 평균매입단가 등 새로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NH데이터’와 AI 분석을 통한 고객별 종목 추천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NH투자증권은 ‘주식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NH투자증권이 콕! 도착했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중 NH콕뱅크 내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생애 최초 NH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 전원에게 NH멤버스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중 국내 또는 해외 주식을 1회 이상 거래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골드바 한 돈(3.75g)을 매달 증정한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NH투자증권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NH콕뱅크에 접목시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채널 다변화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1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PER 부담 줄었다…비중 확대할 때"
  • "코스피, PER 부담 줄었다…비중 확대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9월에는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엔터와 레저, 로봇 및 우주 관련주를 추천했다.1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차 조정’ 기간 동안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은 크게 경감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사실 그간 코스피 PER은 13.5배에서 10.8배까지 하락하면서 주가 부담은 경감된 상태”라며 “게다가 기업실적과 경기 사이클의 상승은 계속되고 있으며, ‘1차 조정’의 조건들도 채워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과 달리 주가가 연말까지 횡보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PER은 8~9배가 되는데 불가능하진 않지만, 가능성은 낮다”라고 지적했다.또 이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도 겨울이 오기 전에 잠시 숨 돌릴 틈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볼 때 가을엔 통화정책도 쉬어 갈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겨울 이후 긴축정책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2차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기회는 가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8월엔 소비 및 서비스 섹터로 순환매가 있었는데, 3분기 실적시즌으로 가면서 ‘투자 경기민감주’가 주도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세계 질서의 형태 관점에서는 미국과 인디아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두 국가로의 수출 증가세), △‘투자의 시대’에 대해서는 과거로부터 얻는 교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투자의 시대: 생산능력 → 연구개발), △중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과 과거에 경험했던 ‘투자의 시대’와의 차이에서 얻는 교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본재수출이 반등하기 전 IT위주로 주가가 오른다”면서 “KB증권은 연말과 연초로 갈수록 자본재수출의 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과거 수출과 주가의 관계를 분석해보면, 주가가 한 분기 먼저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유지해도, 겨울부터 그 폭을 조금씩 축소한다면 가을은 주가가 먼저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또 “엔터와 반도체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수 있으며 실적 턴어라운드와 주주환원의 교집합에 있는 ‘경기 민감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9월 코스피는 2460~2660에서 움직일 것이라 덧붙였다.
2023.09.0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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