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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0% 억수로 감사합니데이!” 조국, 또 부산 사투리
  • “지지율 30% 억수로 감사합니데이!” 조국, 또 부산 사투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 시민을 만나 ‘지지율 돌풍’을 언급하며 “민생을 파탄시키는 권력을 하루빨리 끝장내겠다”고 밝혔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조국혁신당)21일 조 대표는 부산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의 바람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돌풍으로 인해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자는 공감대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창당 17일째였던 어제 한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 지지율 30%를 넘어섰다”며 “억수로 억수로 감사합니데이”라고 외쳤다. 조 대표가 인용한 여론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30.2%로 국민의미래(35.3%) 다음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연합(19.2%) 지지율보다 높았다.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며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윤석열 검찰에 의해 멸문지화를 경험했다. 저는 잃을 것이 없다”며 “무간지옥을 견뎌낸 결기로 제가 맨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또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의 핵심인사들의 범죄와 비리를 밝혀 정당한 징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한동훈 특검법’을 통해?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도 처벌받도록 만들겠다”고 했다.이어 “조국혁신당은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단호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위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4.03.21 I 김혜선 기자
이재명 "광주, 모빌리티·AI·반도체 융합 실증도시로 조성"
  • 이재명 "광주, 모빌리티·AI·반도체 융합 실증도시로 조성"
  • [서울·광주=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에서 ‘광주의 더 나은 미래’를 강조하며 모빌리티·인공지능(AI)·반도체 융합 실증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151석으로 만들어 달라며 투표와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이 대표는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 광장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모빌리티, AI, 반도체 융합 실증도시로 조성하겠다”면서 “광주 서남권에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무등산 자연사 박물관과 광주시 도시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늘 죽비 같은 깨우침으로 민주당을 가장 민주당답게, 개혁의 길로 이끌어 준 광주가 하나로 힘을 모아 달라”면서 “4월 10일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나라를 망치고 주권을 부정하는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현장 기자회견에서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에 대한 대응책으로 “큰 범주에서는 함께 하되,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을 비례정당으로 함께 만들었다”면서 “국민께서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담을 수 없는 부분들은 조국혁신당으로 담되, 중요한 것은 반드시 민주당이 1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고 할 수 없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조국혁신당도 비례 전용 정당이라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중 어디를 지지하냐고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동일선상에서 선택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20일 남은 4·10 총선 판세를 두고 “가급적이면 그들(국민의힘)이 입법을 전횡하지 못하도록 민주당에 151석을 꼭 만들어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드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1차 목표는 그들의 1당과 과반 의석을 막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170석 이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바뀌었다. 위기 의식을 조장해서 결집을 노리는거 같다”고 봤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현장 기자회견에 앞서 전남대 후문 상가 방문인사에서 “제가 조금 전에 5·18묘역을 다녀왔는데, 다른 때보다 감회가 더 남달랐다. 권력이 뭐라고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을 대검으로 찌르고 곤봉으로 뒤통수를 내려치고 총으로 쏴서 죽이고, 그러고도 대체 제대로 책임졌느냐”며 “그 험한 짓을 한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 전신, 곧 국민의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끊임없이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용서를 구하지는 못할망정, 5·18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도들의 반역행위·내란행위’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아직도 있다”며 “똑같은 자들이 앞에서는 5·18을 ‘헌법 전문에 싣겠다’고 공개적으로 수없이 약속하고도, 돌아서자마자 마음속에 품은 생각은 ‘저들은 반역자들이야, 저들은 폭도들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2024.03.21 I 김범준 기자
'구독자 39만명' 조민, 유튜브 홍삼 광고에…검찰 수사 받는다
  • '구독자 39만명' 조민, 유튜브 홍삼 광고에…검찰 수사 받는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유튜브 채널에 부적절한 홍삼 광고 영상을 올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소비자 기만’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입시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2회 공판에 출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사진=연합뉴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조씨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앞서 조씨는 작년 9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삼을 광고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좋은 광고가 들어와서 소개해 드리게 됐다”며 “(약 한 달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드셔보시면 차이를 크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이 게시된 지 3일 후 국민신문고에 유튜브 채널 ‘쪼민’에 올라온 홍삼 광고 영상은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식약처가 해당 영상을 분석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고, 즉시 유튜브에 차단 조치를 요청했다.당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영상을 차단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식약처는 “이러한 조치는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고, 법률 위반 사항에 대해 정부가 취하는 일반적 행정조치”라 밝혔다.그러나 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작년 12월 조씨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3개월가량 수사한 경찰은 이달 초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이하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제1항 제5호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ㆍ광고를 부당한 표시ㆍ광고행위의 하나로 규정해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2024.03.21 I 채나연 기자
22일 해군 2함대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 22일 해군 2함대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해수호 55영웅의 희생과 참전 장병들의 공헌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2일 오후 2시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 국가보훈부는 22일 오후 2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서해수호 55영웅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 참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여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일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지정해 정부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에선 서해수호 3개 사건과 대청해전, 제1연평해전 승전의 역사를 경과보고 형식으로 구성한 승전의 역사 영상이 상영된다. 또 헌정 공연 ‘불멸의 빛’은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고(故) 김태석 원사의 자녀 김해봄 양이 서해수호 영웅인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추억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는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무대에 올라 낭독한다.이어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서해수호 55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영원히 기억하자는 취지의 국민들이 부르는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가 영상으로 송출된다. 기념사에 이은 기념공연 ‘승리의 대한민국’은 서해수호 3개 사건 참전 장병들이 해군·해병대 군가에 맞춰 입장해 성악병들과 군가 ‘바다로 가자’와 ‘해병혼’을 합창한다. 합창 마지막 부분에 36발의 천안함 함포발사 묘사를 비롯해 22대의 공군 전투기 공중분열로 강한 국토수호 의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서해수호 55영웅의 유족과 참전 장병들이 함께한 가운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참배가 진행된다.다음은 서해수호 임무 중 산화한 55용사 명단이다.- 제2연평해전(6명):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상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 천안함 피격(46명): 故 이창기 준위, 故 최한권 원사, 故 남기훈 원사, 故 김태석 원사, 故 문규석 원사, 故 김경수 상사, 故 안경환 상사, 故 김종헌 상사, 故 민평기 상사, 故 최정환 상사, 故 정종율 상사, 故 신선준 상사, 故 박경수 상사, 故 강준 상사, 故 박석원 상사, 故 임재엽 상사, 故 손수민 중사, 故 심영빈 중사, 故 조정규 중사, 故 방일민 중사, 故 조진영 중사, 故 문영욱 중사, 故 박보람 중사, 故 차균석 중사, 故 이상준 중사, 故 장진선 중사, 故 서승원 중사, 故 서대호 중사, 故 박성균 중사, 故 김동진 중사, 故 이용상 하사, 故 이상민(88) 하사, 故 이재민 하사, 故 이상희 하사, 故 이상민(89) 하사, 故 강현구 하사, 故 정범구 병장, 故 김선명 병장, 故 안동엽 병장, 故 박정훈 병장, 故 김선호 병장, 故 강태민 상병, 故 나현민 상병, 故 조지훈 상병, 故 정태준 일병, 故 장철희 일병- 천안함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전사(1명): 故 한주호 준위- 연평도 포격도발(2명):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
2024.03.21 I 김관용 기자
"쫄리나?"...'뷔페' 차린 조국, 한동훈 바람 잠재웠다 자신
  • "쫄리나?"...'뷔페' 차린 조국, 한동훈 바람 잠재웠다 자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일각에서 ‘조국이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고 평가하는 데 대해 “동의하고 사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21일 YTN 총선기획 오만정에서 이같이 말하며 부산 사투리로 “쫄리나?”라고 덧붙였다.지난 15일 ‘비례 승계 금지’ 공약을 내놓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느그들 쫄았제”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한마디 덧붙인 것이다.조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비례대표 의원직에 출마했는데, 한 위원장은 이를 겨냥해 “비례대표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다음 순번의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조 대표는 재차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조 대표는 “지역구 의석이라는 건 출마한 후보의 것이다. 반면 비례 의석은 개인에게 준 게 아니라 정당에게 준 것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선거 구조가 그러하다. 그걸 승계 못하도록 금지한다는 건 위헌이고, 2009년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결정했다”며 “한 위원장 및 국민의힘이 이 결정을 모르거나 또는 알면서도 대국민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속으론 조금 웃고 있다는데 동의하는가?’라고 묻자 “그럴 거라고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그는 “겉으론 더불어민주연합의 상황이 안타까우실 수 있는데 정치를 크게 본다면 진영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민주당의 이른바 ‘몰빵론’과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개념이 충돌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치공학적으로 많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나왔던 많은 여론조사를 보면 딱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조국혁신당 등장 전에 범민주 진보 진영의 몫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진영 전체의 파이가 커졌다”고 강조했다.또 ‘과거 민주당 계열 정당이 차지했던 최대치 이상은 아니다’라는 평가엔 “저희가 40, 50대 지지가 매우 강하고 수도권과 호남 지지가 강한 건 사실”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의 바깥에서 진지를 차리고 영토를 확장 중인데, (아직) 확장을 다 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조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 달라는 ‘더불어 몰빵’ 구호를 내세운 데 대해 ‘뷔페론’을 언급했다.조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뷔페에 가면 여러 코너가 있지 않나”라며 “음식을 보고 본인 취향에 맞는 것을 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넓은 의미에서는 본인에게, 시민들에게 (다양한) 맛을 제공하고 영양가를 제공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게 보는 것이 (진보) 진영 전체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이 잘 되면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어 예민해질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강령과 인물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바람’에 대해 “착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안 선대위원장은 21일 CBS 라디오에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사람이 나온다는 것 자체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면 결국 얼마 못 하고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로 날아가지 않는가?”라며 “그런 분이 정당을 창당하고 형을 살 가능성이 많은 분을 비례대표로 영업해서 국회를 꾸린다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이 될까 봐 두렵다”고 비판했다.그럼에도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상승세인 데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심하고 그 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 대표가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서 조국 신당에게 지지를 보내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03.21 I 박지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연합에 조국 포함했으면 3석"…野 소탐대실 지적
  • 박지원 "더불어민주연합에 조국 포함했으면 3석"…野 소탐대실 지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세에 더불어민주당이 위협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애초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에 조국신당(現 조국혁신당)을 포함했다면 지금과 같은 지지세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지원 전 원장은 “조국신당이 창당된다고 해서 (저는) 우리 더불어민주비례연합에 포함시키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우리 민주당에서 선을 그어버렸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만약 제 말대로 포함시켰다고 하면 조국신당은 3석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그때 제가 소탐대실이다, 받아들여라고 말했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출범을 알리면서 조국신당 합류에 대한 여러 질문을 받았다. 그때마다 조국신당의 합류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왔다. 공식적인 입장은 ‘정규 정당이 아니다’였지만 조국 대표 합류에 따른 역풍을 우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원장은 “민주당의 첫번째 목표는 과반 이상을 해야하고 그리고 제1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절체절명의 목표인데, 조국신당이 확 커지니까 위협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 등 범진보계열 정당들이 200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반윤세력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런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이러한 행태가 계속된다고 하면) 탄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자신이 했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시사주간지 유튜브 채널에서 “충정에서 덕담 차원에서 했지만 더불어민주비례연합 공천자들이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쿨하게 잘못했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유성 기자
“23세 출산, 좋아요” 영상 올렸다가…악플 세례에 결국 ‘사과’
  • “23세 출산, 좋아요” 영상 올렸다가…악플 세례에 결국 ‘사과’
  • 사진=SNS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대 출산을 추천한 한 여성이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공개 사과했다.20일 SNS 등에 따르면 23세에 출산을 했다고 밝힌 여성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영상에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젊을 때 낳아도 아이가 아플 수 있고, 나이 들었을 때 낳아도 아이가 건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A씨는 “누군가 상처받으라고 만든 영상이 아니다”라며 “저출산인 요즘 시대에 일찍 결혼해서 아이 낳아도 장점이 많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한 영상”이라고 영상 제작의 취지를 설명했다.A씨는 “저처럼 젊을 때 (자녀를) 낳은 분들은 힘이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반면,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 글을 남긴다”며 “‘아이가 건강하다’고 말한 제 의견에 상처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앞서 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3살에 애 낳으면 좋은 점 20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영상에서 ▲출산 후 회복이 빠르다 ▲아이가 건강하다 ▲육아를 할 충분한 체력이 있다 ▲강한 책임감이 생긴다 등의 이유를 들며 젊은 나이에 출산한 이유를 설명했다.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20대 출산은 여성의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누리꾼들은 “여자가 아기 낳는 기계인가”, “20대 때 아이를 낳으면 청춘을 포기해야 한다”, “준비가 안 된 출산일 수 있다”, “마치 애를 늦게 낳으면 안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 등 주장을 내놓으며 A씨를 비판했다.다만 나이를 떠나 젊은 나이에 출산을 하고 용기있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응원하자는 누리꾼도 있었다.A씨의 게시물은 각종 SNS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조회수는 수십만 회를 기록했으며, 결혼을 앞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도 A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한편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감소했다.아이를 낳는 여성의 나이는 갈수록 늘어 지난해 출산한 엄마의 연령은 33.6세로 전년보다 0.1세 상승했다. OECD 평균인 29.7세보다 4살 가까이 출산이 늦다.
2024.03.21 I 권혜미 기자
과반정당은 안 나올 것…1당은 국민의힘 가능성↑
  • [D-20]과반정당은 안 나올 것…1당은 국민의힘 가능성↑
  • [이데일리 김기덕 이수빈 기자] ‘최악(最惡)보다 차악(次惡)을 선택하는 선거’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극단적인 대립과 정쟁으로 정치 혐오층인 무당층이 많아지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일당 독주 체제의 의회가 출현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최근 벌어진 2차 당정 갈등 수습에 따른 한동훈 효과, 조국혁신당 열풍, 낮은 투표율 가능성 등으로 여당에게 더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20일 이데일리가 학계, 민간 연구소 등 정치 전문가를 상대로 4·10 총선 판세 분석을 진행한 결과, 양당은 접전 속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 다소 우위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원내 1당으로 여당을 선정한 이유로 한동훈 효과를 꼽는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 논란으로 불거진 당정 1차 갈등과 최근 대통령실과 2차 갈등을 촉발됐던 사안을 서둘러 봉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날 ‘회칼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공수처 고발이 됐던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기 귀국이 전해지면서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끼쳤던 리스크를 털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체 유권자의 30%에 달하는 중도층의 투표장 불참 가능성, 조국혁신당 선전에 따른 민주당 표 분산효과 등도 민주당보다는 여권에 유리한 지형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에 대한 민심에도 정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딜레마를 풀어야 한다”며 “여당이 이종섭·황상무 리스크를 봉합했다는 측면에서 총선이 윤석열 대 이재명이 아닌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가게 돼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
2024.03.21 I 김기덕 기자
‘정권심판론’vs‘여당 프리미엄’ 팽팽…조국혁신당은 7~9석
  • [D-20]‘정권심판론’vs‘여당 프리미엄’ 팽팽…조국혁신당은 7~9석
  • [이데일리 김형환 이수빈 기자] 22대 총선을 20일 앞두고 전문가들은 여야 중 한쪽의 압도적 승리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민의힘 우세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앞세워 중도층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 주장했고 민주당 우세를 점친 전문가들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3지대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유의미한 지표를 보이고 있지만 양당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압승 없을 것” 한 목소리…‘정권 지원론’vs‘정권 심판론’정치 전문가들은 여야 모두 압승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예측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장과 공천 등으로 여야가 팽팽해졌다. 어느 한 쪽이 크게 이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역시 “최근 여론조사가 팽팽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야 모두 과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어느 정당이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의 우세를 점친 전문가들은 이른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이 작동해 ‘정권 지원론’에 힘이 쏠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힘 있는 집권여당임을 앞세워 김포·구리·하남 등 서울 편입,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양당 모두 악재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정당 지지율은 팽팽한 상황”이라며 “결국 중도층이 어디에 쏠리냐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이 될 것인데 중도층인 2030세대나 자영업자는 정부의 민생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에 결국 정부여당에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석좌교수는 “서울편입·반도체 산업 육성 등 지역의 이해관계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여당 프리미엄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높은 심판론을 통해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을 ‘5대 실정’으로 규정하고 정권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다.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토론보다 다소 앞서고 특히 서울·수도권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여당의 악재가 이어진다면 과반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소장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사이익, 심판정서 등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범야권을 포함해 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할 확률도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오디션에서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조국혁신당 ‘다크호스’로…남은 변수는 ‘막말 리스크’전문가들은 제3지대 중 조국혁신당을 이번 총선의 ‘다크호스’로 꼽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오차범위 ±2.2%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19.2%로 조사됐다. 국민의미래가 35.3%로 가장 높았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와 관련해 홍 소장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명횡사’ 공천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하나의 통로가 생긴 것”이라며 “지역구 후보는 이 대표 마음대로 했으니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식으로 교통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석좌교수는 “선거에서눈 어떤 정당이 ‘새로운 것’을 내놓는가가 중요한데 조국혁신당이 뜨는 이유도 새롭다는 이유”라며 “호남·진보층·40대·5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최대 15석을 목표로 하는 조국혁신당이 과거 ‘열린민주당’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양당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9석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과거 열린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높았지만 선거 결과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며 “조국혁신당 역시 마찬가지로 최대 7석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조국혁신당을 제외한 나머지 제3지대의 경우 개혁신당·새로운미래 등을 합쳐 3~5석 가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악재 극복’와 ‘앞으로 나올 막말 리스크’를 남은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최 소장은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섭·황상무 논란’을 해소하는 과정이 여당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엄 소장은 “민주당은 지금 ‘친명공천’으로 인해 지역구마다 무소속 및 다른 당 출마로 인한 분열요소가 많은 상황”이라며 “‘조국 바람’으로 가려져 있는 상황에서 접전을 펼치는 선거에 상당히 악영향을 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홍 소장은 향후 불거질 막말 리스크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홍 소장은 “후보자들의 정제되지 않고 진영 논리에 충실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지난 대선의 연장전 성격이라 네거티브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4.03.21 I 김형환 기자
  • [사설]진흙탕 비례대표, 벼랑끝 집안싸움...민심 두렵지 않나
  •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이지만 국민의 시선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직능 대표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기 위한 비례대표제가 반미·친북 성향 인사들의 국회 입성 통로로 전락한 데 이어 조국혁신당에선 실형을 받았거나 재판 중인 인사들이 무더기로 상위 순번에 올랐다. ‘범죄자 도피처’라는 비판이 지나치지 않다. 국민의힘은 총선 코앞에서 터진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전부터 대통령 탄핵 으름장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은 각 정당의 안하무인식 횡포가 낳은 타락상이다.조국혁신당의 행태는 법치 우롱 그 자체다. 20명의 후보 중 상위 10명 가운데 최소 5명이 징역형, 피고인, 피의자 신분이어서다.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2년형을 받고 최종심을 앞둔 조국 대표가 2번이고,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해임된 박은정 전 부장 검사가 1번이다.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은 8번이다. 실형은 물론 범죄 혐의로 물의를 빚을 경우 몸을 낮췄던 과거 공직 사회와 딴 판이다. 의원 배지 뒤에 숨으려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둘러싸고 벌어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간 갈등 역시 오만·방심과 무관치 않다. 승리가 절박하다면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어떻게 이런 집안싸움을 벌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에서 지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맞는 말이다. 총선 후 노동·교육·연금 개혁에 드라이브를 건다 해도 소수당 족쇄를 벗지 못한 여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뭔가.국민의힘 자중지란 덕을 본 민주당은 막말과 공천 논란으로 벼랑에 몰렸던 악몽을 잊고 기세등등해하고 있다. 각종 사법리스크로 법정을 들락거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에 대드는 일꾼은 해고해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을 말할 정도다. 하지만 민심의 눈은 매섭고 현명하다. 법치를 부정하고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 독선과 독주로 흐를 언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가 설 자리는 없다.
2024.03.21 I 양승득 기자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지난 2021년 외제 중고차를 1000만원대에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가 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민 유튜브 채널 캡처)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외제차 ‘피아트’를 1000만원대에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조 씨가 피아트를 운전하는 모습이 살짝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중고로 구매한 차가 ‘피아트 500C’라고 소개한 조 씨는 “‘C’가 컨버터블이라는 뜻”이라며 “귀엽지 않냐”고 반문했다.그는 “차 키는 아날로그식이고 계기판도 시계처럼 돼 있다. 정품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해외에서 물품을 공수해 설치했다”며 “여러 가지 버튼 등 아기자기하게 생겼다”고 자랑했다.조 씨는 “경제적으로 독립한 이후 1000만원대 차량을 찾아봤다”며 “이전에 쓰던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차를 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조 씨는 이를 위해 자동차 커뮤니티에 들어가 사고 싶은 차량을 찾아봤다고 한다.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구매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어 “후회 안한다. 가성비 너무 좋다. 2021년에 샀는데 지금까지 관리도 잘하고 문제없이 타고 있다”며 “이차 오래 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조 씨는 외제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차 타며 허세 부린다고 비춰졌다.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조 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선고 결과는 이번 주 나온다.조 씨의 입시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이재명 “박지원 발언 해당행위지만... 사과 참작해 종결키로”
  • 이재명 “박지원 발언 해당행위지만... 사과 참작해 종결키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것으로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인근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20일 이 대표는 인천 정서진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의 발언은 사실 우리 민주당으로 보면 해당 행위에 해당되는 심각한 발언”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앞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박 전 원장은 지난 1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나중에 명예 당원으로 모시겠다”는 말에 “명예당원은 좋다”고 화답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라며 사과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다. 다른 당의 명예당원을 한다면 당연히 더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우군보다 아군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당연히 우군이 많으면 좋다. 그러나 민주당이 1당을 해야 독자적으로 과반을 확보해야 신속한 의사결정, 강력한 국회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장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며 “박 후보께서 잘못을 명확히 인식하고 공개적으로 사과의 글을 올리셨기 때문에 그 점을 참작해 엄중 경고하는 것으로 종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 “그러나 향후에는 해당 행위는 엄중하게 제재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경고했다.
2024.03.20 I 김혜선 기자
호남은 조국 돌풍…"조국이 짠해, 마음이 거기로 가네"
  • [르포]호남은 조국 돌풍…"조국이 짠해, 마음이 거기로 가네"
  • [광주·순천(전남)=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비례는 누구 뽑을지 아직 모르겠는데 조국이 짠해. 에휴 마음이 거기로 가네.”10년 넘게 전남 순천에서 살아온 김모(48)씨는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표심을 정했는지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워낙 진보세가 강한 호남인 만큼 그는 “난 원래 민주당이었어”라며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를 두고 김씨는 “이낙연은 당을 나간 거잖아. 쉽지 않아”라고 손사래를 쳤다.지난 15일 전남 순천 웃장의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조국 동정론 ‘우세’…“제3당 필요” 목소리도지난 15일 이데일리가 찾은 광주와 전남 순천에선 전통적인 ‘진보 텃밭’답게 조국혁신당의 열풍이 심상치 않았다. 조국혁신당이 밀고 있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기조가 호남을 휩쓸며 표심을 사로잡고 있었다. 특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우 윤석열 정부의 희생양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호남 유권자 사이에서 ‘조국 동정론’이 우세했다. 광주 시민들은 ‘당연히 민주당’이라면서도 비례 정당을 두고는 고심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 시민 한모(72)씨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조국 대표를 두고 “큰일 했구나 하면서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호남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게 힘을 실어줬던 ‘1등 공신’인 만큼 거대 양당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전폭적인 호남 지지를 얻어 △전남 8석 △전북 7석 △광주 8석 등 23석을 휩쓸며 제3당으로 올라섰다. 광주에선 국민의당이 모든 지역구를 휩쓴 셈이다. 신당이 정치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건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선례로 꼽힌다. 특히 2030 젊은 세대들은 제3당의 필요성을 체감하며 거대 양당을 모두 뽑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광주의 구도심 대표 상권인 충장로에서 만난 ‘토박이’ 박모(30)씨는 개혁신당을 뽑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하며 “이준석 대표를 지지한다기보단 제3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지역구는 뽑아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비례에 집중해서 투표할 예정”이라며 “(거대 양당은) 맨날 새로운 사람이 없다. 사람을 좀 바꿔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의 총선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與이정현 ‘4선’ 도전, 신성식 ‘무소속’…“민생 중요”이례적으로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은 적 있는 전남 순천의 경우 이정현 후보가 순천을에, 민주당 공천에서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이 순천갑에 출마하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현 후보는 2014년 20대 총선에서 26년 만에 광주·전남에 승기를 꽂으며 선거 혁명을 일으킨 인물이다. 순천에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지만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에 피로감을 느끼며 보수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근까지 민주당 지지자였다고 말한 김모(77)씨는 “정치라는 게 균등하게 저울질하고 평형성을 갖춰야 하는데 (민주당이) 너무 많은 의석을 차지하니까 정부의 발목을 잡아서 국정을 헤처나가기 어렵다”고 보수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권자들은 무엇보다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을 챙길 수 있는 후보자의 당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 웃장에서 만난 이모(84)씨는 “나라가 잘 살아야 우리가 잘 사니까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지”라고 힘줘 말했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장모(68)씨 또한 “나라가 조용해야 우리가 잘 될 텐데 물가가 점점 올라가서 힘들다”며 “마음은 민주당인데 누구 뽑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의 사거리에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선거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3.20 I 조민정 기자
박지원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민감해진 민주당
  • 박지원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민감해진 민주당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번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두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약진하면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표를 갉아먹는 형국이 되면서다. 민주당 지도부는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을 두고 심각한 논의를 통해 숙의에 들어가자, 박 후보는 곧장 오해였다며 사과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박지원 후보가 타당의 명예당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공개사과 했다”며 “민주당은 본인의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한 바 ‘엄중경고’하는 것으로 일단락했다”고 밝혔다.박지원 후보는 이날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함께 출연한 노종면 인천 부평갑 후보가 “비례대표 투표를 어디에 해야 하는가”라고 묻자, 그는 “당연히 더불어민주연합에 해야 한다”며 “함께 가자는 말이었는데 오해가 있다면 사과드린다. 절대 오해를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앞서 박 후보는 지난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출연한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서 조 대표가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다.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고 하자, 그는 “이중 당적은 안 되니 명예당원 좋다. 폭넓게 보고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탐대실하지 말고 우리는 제1당이 되고, (조국혁신당과 함께) 과반이 되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함께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열린 심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후보의 발언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금 더 숙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당장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인데, 박 후보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되겠다고 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러 의견과 다양한 (제재) 수위가 오갔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강원 춘천 유세 현장에서 박 후보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분명하다”면서 “민주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해야지, 설마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얘기를 했을까”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관련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건, 비례정당 더불이민주연합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를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5.3%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19.2%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민주당으로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보다 16%포인트 차이로 크게 벌어지는 데다, 조국혁신당에도 11%포인트 밀린다. 위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20 I 김범준 기자
한동훈 "이종섭·황상무, 무엇을 잘못했다기 보단 민심에 반응"
  • 한동훈 "이종섭·황상무, 무엇을 잘못했다기 보단 민심에 반응"
  • [서울·안양=이데일리 이윤화 황영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최근 여러분들이 실망했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관련 문제는 오늘 다 해결됐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 거리인사에서 “그분들이 반드시 뭘 잘못했다는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국민 민심에 더 귀를 기울이고,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안양시 동안구 관양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대통령실은 한동훈 위원장과의 대립각을 일단 접은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은 황 수석의 사퇴를 엿새 만에 수용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이 대사 역시 조만간 귀국해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방산협력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 지역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여러번 이 같은 점을 강조했다. 이 대사와 황 수석 사태로 수도권의 민심이 급격히 식은 점을 인식해 당이 자율적인 총선 체제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 대사와 황 수석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국민들이 그걸 원하고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민심에 반응하고 순응한다. 우리는 질 이유가 없다”면서 “이재명 사당화 세력, 조국 부패 세력, 종북 통진당 아류 세력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을 막을 세력은 우리뿐”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0 I 이윤화 기자
홍영표 "이재명 사천만 아니었다면 민주당 200석 목표"
  • 홍영표 "이재명 사천만 아니었다면 민주당 200석 목표"[신율의 이슈메이커]
  •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이 지난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목표 의석수를 150석으로 낮춰 잡은 이유는 ‘민주당 사당화’를 완성하기 위한 계산이 바탕이 된 것입니다.”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이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 의원은 이달 초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 새미래에 합류했다. 홍 의원은 친문계 좌장으로 꼽힌다.그는 민주당 공천 원칙이 실종됐다고 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공천을 두고 혁명을 이뤘다고 하는데, 반동세력에 의한 쿠데타처럼 보인다”고 개탄했다. 그는 ‘노무현 불량품’ 발언을 한 양문석 후보 등 막말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총선 후보들에 대해 후보 자격 박탈 등 제재가 전무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이어 “민주당은 전통적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가치, 정체성을 계승하거나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중도확장성을 가진 기준도 없는 공천을 했다”며 “강성 지지자만 뭉쳐도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고립주의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는 판세에서 민주당이 목표 의석수를 소극적으로 제시한 점도 의아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총선을 치르기에는 4년 전보다 여건이 좋아졌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목표가 약 200석이 돼야 대통령 탄핵까지는 아니더라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며 “이전에 달성한 180석보다 목표를 하향한 이유는 사천을 통해 사당화를 완성하기 위한 계산을 하다 보니까 목표치를 낮춰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그럼에도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정당이나 정치 세력이 이해관계 때문에 싸울 수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 등 근본적 문제에 대해서는 머리를 맞대고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 우리 정치를 복원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이날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문 시민사회수석’ 논란 관련 총선 영향 △조국혁신당 평가 △새로운미래 비전과 기치 등과 관련해 언급했다.홍영표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2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 ▷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봄이잖아요. 봄바람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바람이 엄청 거셉니다. 제가 사실은 흡연자거든요. 그래서 담배를 피우러 여기 나가면 바람이 너무 심해서 봄인데 너무 춥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요새 또 그렇게 바람이 엄청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총선판이 그렇죠. 근데 이 총선판의 바람은 재밌어요. 이리로 불었다가 또 갑자기 저리로 불고. 보면서 여론, 민심이라는 것은 정말 무섭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그런 바람의 한복판에서 지금 열심히 뛰고 계신 분 오늘 모셨습니다.▷이혜라: 오늘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과 많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홍영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이혜라: 무척 바쁘신 때 찾아주셨습니다.▷신율: 요새 바람도 많이 불고 바람 방향이 휙휙 바뀌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홍영표: 제가 아침에 출근 인사하거든요. 지하철역에서 전철 지나갈 때마다 바람이 세게 불어요. 그래서 그런데 지금 오늘도 오다 보니까 바람이 정말 셉니다. 세고 차갑고 요새 제 심정하고 비슷한데. 아까 말씀하셨지만 이번 총선이 이렇게 급격하게 여론이 바뀌고 판세가 움직이는 것은 정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신율: 근데 그 원인이 뭐라고 보세요? 이렇게 바람이 이리로 불었다, 저리로 불었다 하는 원인.▶홍영표: 기본적으로는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 정치에 대해서 너무 실망하고 또 불신도 크고. 믿을 사람 믿을 정당 또 인물 없다 이런 데서 굉장히 마음이 이렇게 바람처럼 왔다 갔다 하는 층이 많은 것 같습니다.기본적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불통, 야당만 탄압하는 정치 보복 이런 것에 대해서 정말 화가 많이 나 있어요. 실제로 제가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하다 보니까 민생이 정말 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작년 경제성장률이 1.4%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부동산 경기도 위축된 데다가 고금리, 고물가에 서민들이 또 중산층까지도 너무 살기 힘듭니다. 그래서 정말 삶에 대한 불안감, 불만들이 이렇게 누적돼 있는데. 이게 지금 정치권에서 희망이라든지 이런 것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총선의 판도가 정말 며칠 사이에 바뀌는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생각합니다.▷이혜라: 정책이나 어젠다가 실종되고 휙휙 바뀌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이거 여쭤보고 싶어요. 말씀하신 거센 바람의 향방과 속도와 강도가 이재명 대표한테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세요? 예를 들어서 요새 이종섭 대사나 황상무 수석의 발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따른 영향이요.▶홍영표: 저는 지금 새로운미래에서 공동 당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어제 공수처를 다녀왔는데. ‘어떻게 우리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공수처 앞에 가서 이종석 대사 수사를 더 철저히 하라는 걸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는데. 정말 윤석열 정부 들어서 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제도 어려운데 계속해서 야당 탄압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 이런 걸 내세우고 철 지난 이데올로기 공세를 하고. 또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인가요. 회칼 논란. 이종섭 대사의 도피 출국 이런 것들이 나오니까 이건 정말 또 다른 모든 이슈를 압도해버립니다.▷이혜라: 덮었다.▶홍영표: 덮어버리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또 반사이익을 보는 쪽이 있을 거 아닙니까. 지금 선거판이 좀 그렇게 돼 가는 것 같습니다. 총선 심판론에서 어떤 야당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뭔가 야당에도 마음을 줄 수 없다는 분위기로 가다가 지금은 다시 그냥 더 총선 (정권)심판론에 확실하게 불을 지르고 그쪽이 결집하는. 이게 지금 끝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다 보니까 지금 판 자체가 완전히 바뀐 것 같아요.▷신율: 네. 좀 많이 바뀌었죠. 근데 대표님 보실 때 이종섭 대사 문제예요. 일단 이종섭 대사 문제 심지어 한동훈 위원장도 요구를 하고 있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들어와야 된다고 야당(뿐 아니라) 여당의 다수 의원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 의견에 따를 거라고 보십니까?▶홍영표: 저는 사실 2~3일 전에 이런 문제를 윤석열 대통령이나 여권에서 정리할 줄 알았어요. 근데 역시 윤석열 대통령도 보통 분이 아니구나. 이거 뭐 자기 고집이랄까요. 아집이랄까. 이걸 아무도 못 건드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저는 이 문제 시간을 끌수록 아마 정권 심판론 이거는 아마 더 강해질 겁니다. 그리고 이제 조금 더 가면 그냥 그대로 총선을 치르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지점에서 아마 또 최종적인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이혜라: 지금 또 공천 상황 보면요. 지금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휩싸였는데. 민주당 선대위 내에서도 이 사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라보십니까?▶홍영표: 양문석 후보는 단순하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뿐만 아니라 지난 몇 달 동안 당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수박이다, 고름이다, 수박을 깨버리겠다 정말 온갖 험한 막말의 대가입니다. 당에서도 어쩔 수 없어서 무슨 경고도 했지 않습니까. 저는 이번에 검증 과정에서 당연히 자격을 박탈할 줄 알았어요. 그랬는데 결국은 경선까지 치러서 강성 지지자들의 어떤 팬덤을 올라타서 경선을 통과했죠.이게 지금 이번에 민주당의 몇 개 아주 상징적인 그런 후보 중 하나라고 봅니다. 구태 후보, 막말 후보. 또 방탄에 필요한 어떤 변호사들 중심으로 공천이 이루어졌는데. 민주당에서는 공천혁명을 이뤘다 하는데 도대체 혁명이. 이게 뭐라고 그러나요. 반동 공천. 뭐랄까 반동 세력에 의한 혁명 그런 것 같아요. 무슨 쿠데타 같아요. 그러니까 전통적인 민주당이 가져왔던 김대중, 노무현 정신과 가치, 정체성을 계승하고 그걸 반영하는 그런 공천도 아니었고. 또 선거 때 중도 확장성 이런 것들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하는 굉장히 중요한 기준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철저히 고립주의를 택한 거죠. 그냥 우리는 민주당의 강성 지지자 이 사람들만 뭉쳐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근데 그 승리라는 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지금 민생이 힘들고 그다음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무능 그다음에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 철 지난 이념 공세 이런 것 때문에 지금 민심이 이 윤석열 정권 한번 심판해야 된다, 정신 차리게 해야 된다 이렇게 모아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민주당의 목표는 아마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목표가 한 200석이 돼야 되는 겁니다. 우리가 4년 전에 180석을 했던 상황보다 총선 승리에 대한 여건은 훨씬 좋아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치권에 대해서 특히 야당에 대해서 비판했던 것은 왜 180석이나 줬는데 아무 것도 못하냐, 왜 이렇게 무능하냐 이런 것도 목소리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200석 정도를 해야 적어도 무슨 일부에서 말하듯 탄핵까지 안 가더라도 정권이 정신을 차리고 견제가 되고 이렇게 될 겁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지금 야당의 목표가 150석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조금 이상하지 않아요? 왜 목표를 180석도 아니고 150석으로 낮췄을까. 이거는 저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이거는 민주당의 사당화. 그래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이번에 사천을 통해서 완성하기 위한 계산을 하다 보니까 목표치를 낮춰 잡은 거다.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신율: 근데 양문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현직 대표도 좀 잘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한 거 들으셨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홍영표: 유시민 교수하고는 제가 2002년 대선 때 개혁당이라는 걸 같이 했습니다. 그 이후로 또 함께 많은 일을 해왔는데 저는 지금 유시민 교수가 우리 정치 현실을 바라보고 양문석 후보의 정말 있을 수 없는 발언에 대해서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참 생각이 많이 바뀌었구나. 저는 뭐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이 정도로.▷신율: 알겠습니다. 근데 양문석 후보는 계속 이재명 대표랑 아마 같이 갈 생각이 있는 모양이에요. 예를 들면 정봉주 전 의원처럼 공천 취소를 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홍영표: 지금 분위기는 그렇지 않습니까. 오늘(녹화일 기준)이 19일인데 후보 등록이 3월 21일~22일입니다. 그전에 어떤 극적인 어떤 변화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지금 그냥 가는 거 아닌가.▷이혜라: 제3지대 얘기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추세 계속 지속될 거라고 보시나요? 그리고 새로운미래가 반등 동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내부에서도 공감을 하고 계신지. 현실적인 방안들을 찾고 계신지도 궁금한데요?▶홍영표: 조국 신당은 정말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상하지 못했던 어떤 드라마 같은 거 같아요. 아시겠지만 제가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하면서 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선거법을 만들어서 그 뒤로 이제 위성정당이 만들어지고 이런 과정에 제가 산파역을 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우리들이 모두가 약속을 했는데. 지금 1, 2당이 (위성정당)만들고 조국혁신당이 나오면서 한국 정치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이런 절망적인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는 민주당에서는 지난 대선, 지방선거 때 우리는 조국의 강을 건너겠다 해서 국민들에게 대국민 사과도 하고 그런 걸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로 만나서 협력을 약속하는 모습이 참 기괴하게 보입니다.저는 그런데 조국혁신당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의 심정은 이해를 합니다. 조국 전 장관은 우리 현대사회에서 가장 비극적인, 어떤 정치검찰의 희생자 중 하나다 멸문지화를 당했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정말 많은 국민들이 분노, 동정심 이런 것들이 있죠. 그런데 그것이 이렇게 정당 형태로까지 발전해서 하는 것은 저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잘 들여다보면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어떤 민주당이 믿음직하지 않다 더 선명하고 더 확실하게 이런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울 수 있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정당이 필요하다. 이런 분들도 좀 모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도 있고. 그게 좀 주된 것 아닌가 싶고요. 그러니까 더 선명한 목소리 아니면 선명성 경쟁 이런 것에서 이제 경쟁을.정치권에서는 새로운미래당에서 우리가 이 증오와 적대의 정치,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는 선동의 정치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우리가 윤석열 정권과 싸우지만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권을 견제하고 그러면서도. 우리 국민들의 많은 민생의 문제, 또 대한민국 지금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는데 미래를 준비하는 이런 것들을 좀 해보려고 하는 목소리는 쓸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단연코 좀 걱정이 되는 게. 총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심판하겠다고 국민들이 이렇게 표를 모아줬는데, 그 이후의 정치 상황을 상상해 보면 180석으로도 못 하는 것을 150석 대에서 어떻게 합니까. 저는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탄 정당을 완성하기 위한 어떤 사당화의 목표가 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해왔는데. 저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안 그러면 지금 어떻게 보면 좀 더 넓게 중도보수층까지도 우리 지지 기반을 넓혀서 총선에서 한 200석 목표를 가져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너무나 많이 실망할 것 같아요. 거기에 지금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모았던 많은 분들이 총선 끝나고 나면 ‘이것 뭐지. 21대보다 훨씬 더 나빠졌네, 정치가. 정말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그런 한국의 정치가 돼 버렸네’. 아마 이렇게 늘 느꼈다면 저는 그다음에 오는 것은 정치 무관심, 냉소 이런 것들이 커지면서 아마 소위 개혁진보 세력들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새로운미래당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놓고 권력투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국민들의 아픔을 껴안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 해결책을 찾는 이런 정치를 위해서 정말 저희들을 좀 도와주시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신율: 새로운미래 말씀하셨으니까 오영환 의원이 이제 거기로 갔으니까 다섯 분이 된 거죠. 의원님이요. 의원이 다섯 분이 있으면 전국에 동일 기호로 나갈 수가 있게 된 거 아닙니까? ▶홍영표: 그것도 이제 앞으로 며칠 사이에 봐야 하는데. 아무튼 지금 민주당, 국민의힘이 있고 위성정당 2개가 있고 녹색 정의당이 6석입니다. 그다음이 이제 새로운 미래당이죠.▷신율: 그렇군요. 근데 어쨌든 동일 기호로 나가면 그래도 실제로 그런 면에 있어서 기호효과라는 얘기도 있으니까 개혁신당 이쪽보다는 좀 유리한 입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홍영표: 맞습니다. 새로운미래가 그간 여러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오영환 의원이 지금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일단 불출마를 선언했고요. 저는 오영환 의원을 계속 지켜봤는데 정말 한국의 차세대 리더입니다. 우선 지금 36살이죠. 그런데 또 하나는 지난번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입니다. 자기가 시작하면서 국회의원 한 번만 하고 원래 소방관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한 거죠. 그래서 지금 소방관 시험 준비하고 있죠. 거들어가야 되는 거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오영환 의원이 대국민 메시지나 이런 거 보시면 알지만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해서 생각이 잘 정리돼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비전을 가진 정치인입니다. 저는 아까워요. 그래서 정말 저는 불출마를 말렸거든요. 지금 정치권에 청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무슨 당대표의 호위무사 노릇 하는 그런 것으로 머무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오영환 의원이 중요한 대목에서 바른 목소리를 내고 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게 진짜 큰 그릇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오영환 의원이 5월 말이면 자기는 정치권은 일단 떠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의 현실을 보면서 도저히 자기는 두 달이라도 여기 못 있겠다 해서 탈당을 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영환 의원의 그런 소중한 결단에 대해서 우리 새미래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지금 앞서 의원님이 언급하셨지만 20대 국회 때부터도 검찰 개혁 주장하셨고 비례대표제 관련해서도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셨고. 일단 지금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당선이 급선무지만, 지역정치 넘어서 중앙정치에서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 내가 꿈꾸는 새미래에 대해 지금 한마디 해주시자면요?▶홍영표: 전 정치를 하면서 우리가 민주주의는 기본 원리가 대화와 타협입니다. 민주주의는 투쟁이 아닙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내고 또 그걸 국민통합으로 이어내고 이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인데. 지금의 정치는 어떤 막말 또는 증오의 언어 이런 걸 써서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그러니까.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분열시키는 이 정치론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일자리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균형 발전의 문제, 양극화 문제 등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이것은 결국은 여야가 합의해서 그래도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야 되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는 이런 확신을 더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를 들어서 제가 옛날에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가 있었어요, 한 20년 전에. 그때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저출산 문제, 고령화 문제를 국가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할 때 그때 제가 실무 책임자였거든요. 저는 그때 저출산, 고령화 문제 이건 그냥 정부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 우리 공동체의 모든 사회의 주체들이 함께(해야한다). 예를 들면 경제계, 노동계, 시민사회, 종교계도 함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 거지 정부의 정책이나 예산만 가지고 (안 된다)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지금 똑같다고 봅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균형발전의 문제, 양극화 문제 이런 것들이 합의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아니고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치라는 것이 각 정당이나 또 정치 세력이나 자신들의 입장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싸울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합의를 도출해내는. 사회적 합의 저는 그걸 굉장히 중시하는데 제가 원내대표 할 때도. 제가 소수 여당이었습니다. 4개의 야당을 상대로 했지만 당시에도 얼마나 싸움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저는 당시에 패스트트랙으로 했지만 합의를 해서 공수처도 만들고 검경수사권 조정도 하고. 당시 혁신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법안들도, 여야가 3~4년 동안 서로 싸웠던 법안들도 다 처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정말 우리 정치를 복원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2024.03.20 I 이혜라 기자
서울시오페라단, 내달 25~28일 '라 트라비아타·춘희'
  • 서울시오페라단, 내달 25~28일 '라 트라비아타·춘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의 2024년 첫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를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라 트라비아타’는 주세페 베르디가 185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선 1948년 ‘춘희-동백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처음 선보였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라 트라비아타’를 1900년대 초반 경성을 배경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 여주인공 비올레타는 기생으로 위장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인물로 설정해 나라를 구하려는 열망과 사랑의 열병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그린다.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경성이 배경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을 통해 ‘라 트라비아타’를 떠올렸다. 순수하고 병약한 여주인공 대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신분을 위장한 강인한 여성이 순수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며 “ 베르디 음악과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프랑스 희곡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만수 충북대 교수가 드라마투르그(문학·예술적 조언을 하는 전문가)로 참여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출가 이래이,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여자경 등이 참여한다. 주인공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이지현이 맡는다. 이혜정은 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 ‘리골레토’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지현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오페라극장 소속 가수로 이번이 한국 오페라 데뷔다. 비올레타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알프레도 역은 테너 정호윤·손지훈이 맡는다. 정호윤은 이번이 서울시오페라단과 첫 작업이다. 손지훈은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다. 이들 외에도 제르몽 역에 바리톤 유동직·김기훈, 프롤라 역에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김순희 등이 출연한다.
2024.03.20 I 장병호 기자
민주당 최고위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 부적절"…박지원 조치 논의
  • 민주당 최고위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 부적절"…박지원 조치 논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조국혁신당 명예 당원’발언에 대해 논의했다. 부적절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론 내리지는 않았다. 지난 18일 박 전 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모 언론사의 유튜브 방송에 나왔다. 조 대표가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시겠다”고 말하자 박 전 원장은 “이중 당적은 안되니까 명예 당원이 좋다”고 화답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날(19일) 최고위가 끝나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민주연합인데 박지원 후보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이 되겠다고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여러 의견이 있었다”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의 공천 취소가 논의될 정도는 아니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어떤 조치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있었는데 숙의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은 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도 박 전 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19일 오전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박 전 원장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민주당 후보라면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명예당원을 해야지, 설마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이야기를 했을까”라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경기 부천시 갑, 나주시 화순군,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에 대한 인준을 했다. 경기 부천시 갑에서는 서영석, 나주시 화순군에서는 신정훈, 영암·무안·신안군에서는 서삼석 후보가 정식으로 공천을 받게 됐다. 또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에 대한 인준도 했다. 서울 강북구을에서는 조수진, 경기 안산시에서는 김현 후보가 정식으로 공천됐다. 민주당 최고위는 전화홍보방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 북구 갑 정준호 후보에 대한 공천 의결도 했다. 정 후보에 대해서는 한때 공천 취소까지 검토됐지만, 윤리감찰단에서 후보자 관련성을 찾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
2024.03.20 I 김유성 기자
한동훈 "野는 종북, 반국가 세력"…'수도권 위기' 돌파 의지(종합)
  • 한동훈 "野는 종북, 반국가 세력"…'수도권 위기' 돌파 의지(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 동작구·서대문구·마포구를 연달아 방문하며 이른바 ‘한강벨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을 겨냥한 ‘야권 심판론’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와 오후 방문한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을 향해 ‘종북’, ‘반국가 세력’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관련 논란 이후 여당 내에서 터져 나온 ‘수도권 위기론’을 희석하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과 이용호 후보(서대문 갑), 박진 후보(서대문 을)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지금 이대로 가면 이재명, 조국과 통진당 아류, 종북 세력이 대한민국을 장악한다”면서 “검찰과 법원 등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이재명과 조국 같은 사람들을 감옥에 넣지 못하고 표를 구걸하게 두고 있다. 이제 범죄자들의 국회 진입을 막고 대한민국을 종북 세력으로부터 지켜낼 사람들은 여러분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도 “오늘 공천장을 들고 진짜 선거에 돌입했다. 이번 4월 10일의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정말 1987년 이후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범죄자들의 연대와 종북세력의 주류 진출을 막아야 할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분께 미래를 보여 중 것이고 삶을 개선하는 공약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야권 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남성사계시장에서 “한 위원장과 함께 정치도 바꾸고 동작구도 바꾸겠다”면서 “방탄세력, 범죄자 도피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마포갑, 을 후보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 조정훈 의원도 야권을 향해 ‘쓰레기’, ‘썩은 물’을 언급하며 본인들에 대한 지지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마포는 보수와 진보가 맞붙는 38선”이라면서 “마포 정치는 지난 40년 동안 멈춰있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썩은 물은 치워야 한다”면서 민주당을 겨냥했다. 함운경 지회장 역시 “생업으로 생선장수를 해 온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싱싱한 것”이라면서 “마포에서 썩은 정치를 갈아엎고 싱싱한 정치를 하겠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앞으로 나아가느냐 발목을 잡히느냐 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도 “저들의 폭주를 막고, 종북 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하는 것을 막을 유일한 세력은 우리뿐”이라면서 “반국가 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한패인 범죄자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 세력, 벌써 승리의 폭죽을 터뜨리며 우리를 조롱하는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9 I 이윤화 기자
"조국 대표가 설마" 이재명, 당황...曺 "이간질" 발끈
  • "조국 대표가 설마" 이재명, 당황...曺 "이간질" 발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윤석열 대통령 싫은데 민주당도 싫어서’라고 분석했다는 보도에 대해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조 대표는 “왜곡”이라며 발끈했다.이 대표는 19일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 대표가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잘 나오고 있는데, 이게 ‘윤 대통령 싫은데 민주당도 싫어서’라고 평가했는데 어떻게 보시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조국혁신당 대표께서 그렇게 얘기했다고?”라고 되물었다.이어 “쓰읍…어…”라며 쉽게 입을 떼지 못한 이 대표는 “조국 대표께서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나 싶다”라며 “오보 아닐까 생각하고 잘못 표현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전날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말하며 한 대구 시민의 발언을 소개했다.이를 두고 한 언론은 “조 대표가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윤 대통령 싫은데 민주당도 싫어서’라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그러자 조 대표는 SNS를 통해 “왜곡된 제목 보도를 활용해 일부 기자들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이간질을 시도한다”며 “보수 성향 대구 시민의 말을 소개한 것을 내가 말한 것처럼 왜곡해 전파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자신이 한 발언 전문을 옮겼다. “대구 지역에서 제가 놀랐던 게,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서 이렇게 얘기를 해요. ‘나는 중도적인 사람이다’ 또는 ‘보수적인 사람이고 단 한 번도 민주당을 찍은 적이 없는데’라고 하면서, ‘요번에는 조국 혁신당 찍겠다’고 얘기를 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윤석열이 너무 싫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민주당은 하니까, TK 계신 분들의 입장은 윤석열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겁니다. 안 가면서 조국혁신당으로 오시는구나(하고) 알았어요.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라는 내용이다.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후보(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시사IN’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또 이 대표는 민주당 소속으로 4·10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 공천을 받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혁신당의 명예당원 좋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설마”라는 반응을 나타냈다.이 대표는 이날 박 전 원장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후보께서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을 하겠다고?”라고 한 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분명하다. 민주당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 명예당원을 해야지, 설마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이야기했을까”라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전날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조 대표가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아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고 하자 “이중 당적은 안 되니까 명예당원 좋다”며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함께 가야 한다”고 답했다.그러자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SNS를 통해 “국민과 지지자들이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비판했다.정 최고위원은 “우군보다 아군이 더 많아야 한다는 이 대표의 속 타는 심정을 알고도 이러는가?”라며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위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2024.03.19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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