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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우영우' 발굴…KT, 콘텐츠·미디어 2025년 매출 5조(종합)
- (왼쪽부터)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강국현 KT Customer 부문장 사장, 윤용필 ENA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새로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발굴, 콘텐츠·미디어 분야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한 관련 분야 매출을 2025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KT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KT와 KT스튜디오지니, ENA 등 콘텐츠와 미디어 관련 자회사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KT는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이하 STB)’를 선보인다. STB는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했고 ‘2023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 수상했다. 하만카돈 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는 ‘보이스 부스트’ 기술도 적용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IPTV 셋톱으로는 처음 HDR 기술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KT는 올인원 셋톱박스를 통해 둔화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1인당 매출을 증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국현 KT Customer부문장 사장은 “결혼하는 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통계학적 변수 때문에 유료방송 시장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은 감소하고 있지 않다”며 “1인당 매출을 올리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그룹의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KT스튜디오지니는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발굴을 위해 내년까지 30여 편의 드라마를 준비했다. 특히 스릴러와 판타지로 장르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며 시리즈 공모전 수상작부터 자체 기획 작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지난해 우영우의 성공 이후 주변에서 신생 스튜디오가 너무 빨리 성공했다는 우려가 컸다”며 “준비 중인 모든 작품이 차기 우영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개국 1주년을 맞이한 ENA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워 지식재산권(IP)의 힘을 가진 채널로서 발전을 꾀한다. 김태호PD 등 크리에이터들과 협업 사례를 늘려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동영상콘텐츠 서비스(OTT)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혜미리예채파’와 같은 IP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NA 채널에서는 인기를 끌었던 ‘나는 솔로’, ‘강철부대’와 같은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순위 상승을 꾀한다. 윤용필 ENA 대표는 “지난해는 EAN의 콘텐츠가 글로벌 OTT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한 한 해였다”며 “이러한 장르의 콘텐츠를 글로벌화해 더 과감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IP 사업자로 ENA를 변신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오리지널 드라마 등을 확대하며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켰고 ‘종이달’이 칸 국제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는 KT스튜디오지니, ENA,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 등 KT그룹 콘텐츠 분야 지난해 매출이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KT그룹 전체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조2000억원으로, 4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 [VC’s Pick]“여전히 핫한 STO”…한우 조각투자 ‘뱅카우’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7일~31일)에는 메타버스와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토큰증권발행(STO)에 대한 각종 기업 및 금융권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투자자와 한우 농가를 연결하는 한우 공동 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가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스탁키퍼’한우 조각 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신한벤처투자와 씨케이디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케피탈 등으로부터 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뱅카우는 송아지의 소유권과 함께 사육·매각·손익 배분을 수행하는 서비스 계약을 결합해 판매한다. 약 4만원대 소액(조각) 투자부터 500만원에 달하는 소 한마리 투자까지 상품이 다양하다. 서비스 출시 18개월만에 누적투자 금액은 약 60억원, 총 펀딩건수는 약 1만9000건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뱅카우의 서비스 경쟁력과 유통체인으로의 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스탁키퍼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가축자산 투자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버추얼 IP ‘블래스트’버추얼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블래스트는 지난해 2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이다. 독보적인 컴퓨터 그래픽 노하우와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컴퓨터 그래픽과 리얼타임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빠르게 늘어가는 가운데 블래스트는 차별화된 파이프라인과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라이브 솔루션을 앞세워 높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 봤다. 블래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버추얼 기술, 콘텐츠 기획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메타버스와 케이팝을 결합한 새로운 IP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SNS ‘닫닫닫’차세대 SNS 플랫폼 ‘올로보’를 개발 중인 닫닫닫은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4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올로보는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이다. 목소리를 입힌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사들은 닫닫닫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올로보에서 사용자들은 직접 연기하거나 표정을 짓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는 감정과 몸짓을 표현할 수 있다. 추루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성에서 감정을 추출해 선택지가 추천되는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올로보’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에 투입한다. ◇ 재생에너지+핀테크 ‘루트에너지’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주민참여 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KDB산업은행, 현대해상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3년 설립된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핀테크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다.투자사들은 루트에너지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자문·금융·운영 솔루션 시장을 개척한 점뿐 아니라 약 12GW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베트남 지사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RE100 이행 솔루션을 다각화한다. 또 자체 자산을 늘리는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을 추진하고, 해상풍력 주민참여 사업 수요에 맞춰 주민참여와 금융·보험 자문 사업도 확장한다.◇ 로봇 업계 정보비대칭 해결 ‘빅웨이브로보틱스’RaaS(Robot-as-a-Service)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으로부터 9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던 로봇 업계의 극심한 정보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로솔은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추천·공급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로봇 솔루션 공급기업의 80%인 400여개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2만건 이상의 방대한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과 제품을 매칭해 탐색비용과 실패위험을 최소화한다.투자사들은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에서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로봇 수요회사와 로봇 제조회사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서비스와 생태계를 창출시키고 있다고 봤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 경쟁력 강화, 솔링크 기술 고도화, 전국 24시간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 [VC‘s Pick]기술로 산업 혁신…AI 스타트업에 투자 쏠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0일~2월 24일)에는 스마트팜과 패션, 리걸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하며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I 기반 스마트팜 ‘크로프트’AI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크로프트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크로프트는 AI로 온실 속 작물을 모니터링하고 온실을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마트팜 스타트업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작물 생육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온실 환경 변수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게 크로프트 측의 설명이다.퓨처플레이는 크로프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스마트팜 솔루션들은 작물의 생육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어 온실 내외부 환경 변수에 대한 조정을 전적으로 재배사의 판단에 의존해야 했는데, 크로프트는 특유의 기술력으로 획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크로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올해 내 AI 솔루션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첨단 온실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실제 작물을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 AI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플루언트’3D 아바타 모션캡쳐 전문기업 플루언트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플루언트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생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스피치 모션(Speech Motion)’을 개발 중이며, 버추얼 휴먼 기반 비대면 미팅 서비스 ‘버추얼 미트(Virtual Meet)’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대기업, 스타트업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투자사들은 플루언트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단순히 캠 하나만으로 유저의 움직임을 트래킹해 풀 3D 버추얼 휴먼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모션캡쳐 기술과 음성 기반으로 안면 표정(감정표현)을 아바타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만큼, 챗GPT와 메타버스, 비대면 미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다. 플루언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음성 기반 아바타 모션캡쳐 기술을 시작으로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AI 비전 ‘커넥트브릭’AI 비전 전문기업 커넥트브릭은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커넥트브릭은 AI가 배경 콘텐츠를 사람 대신 제작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그동안 하나의 배경을 만들기 위해 수시간의 검색과 디자인 스킬이 필요했다면, 커넥트브릭은 간단한 키워드나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배경을 합성 및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투자사는 커넥트브릭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간단한 키워드나 레퍼런스만으로도 원하는 분위기의 배경을 연출할 수 있다면 시간 소요가 많이 되는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커넥트브릭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콘텐츠 AI생성 기술의 범위를 확대 및 고도화시키고 인력 충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고패션 쇼핑 ‘마인이스’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는 굿워터캐피탈과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T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으로부터 4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차란은 위탁 받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해 전문 스튜디오 촬영, 향균·살균 클리닝, 적정 판매가 제안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서비스다.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요청 시 기부까지 연결한다. 또 중고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포장 배송 및 환불도 가능하다.투자사들은 마인이스가 높은 성장이 예측되는 중고 의류 시장에서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인이스는 지난해 차란의 알파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고, 동시 자체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통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디지털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세나클소프트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87억원이다.지난 2018년 11월에 설립된 세나클소프트는 원내 서버 구축형 프로그램이 주류인 1차 의료기관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에 클라우드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EMR ‘오름차트’를 2021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나클소프트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세나클소프트는 오름차트 및 이와 연동되는 환자용 PHR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리걸테크 ‘엘박스’리걸(법률)테크 기업 엘박스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엘박스는 지난해 12월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8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삼성벤처의 추가 투자로 총 200억 원의 시리즈 B 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2019년 설립된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200만 건의 판례를 등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엘박스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법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리서치 및 법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소송 당사자들이 기본적인 정보조차 습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엘박스는 장기간 축적하는 법률 데이터를 가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 41.5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41.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탈,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T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이 참여했다. 또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 김창원 전 펫프렌즈 대표 등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투자다. 마인이스는 작년 차란의 알파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시장 가능성을 검증함과 동시에 자체 오퍼레이팅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시드 단계부터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차란은 위탁 받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 전문 스튜디오 촬영, 향균과 살균 클리닝, 적정 판매가 제안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서비스다.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요청 시 기부까지 연결해 준다. 또 중고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검수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의 주요정보를 제공한다. 포장 배송 및 환불도 가능하다.특정 카테고리 및 명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중고 리셀 플랫폼과 달리 차란은 SPA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은 상품을 다뤄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작년 알파 서비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에서 약 3900여종의 브랜드를 확보하며 중고 패션 쇼핑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재학 중 애드테크 스타트업 프린터스(Freenters)를 창업(2012년)했으며, 이후 국내 VC(벤처캐피탈) 투자 심사역을 거쳐 2022년 마인이스를 연쇄 창업했다. 현재 마인이스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삼성전자, 윌라 등 IT 및 커머스 전문 이력을 가진 팀원으로 구성됐다. 2월 차란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진혁 티인베스트먼트 팀장은 “마인이스가 높은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중고 의류 시장에서 편리한 위탁 판매 경험과 믿을 수 있는 상품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데 주목했으며, 짧은 시간 동안 철저한 시장 검증 계획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한 실행력 역시 투자 계기가 되었다”며 “뚜렷한 경쟁 서비스가 없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정교하고 속도감 있는 검수 시스템을 확대하고 유통 라인을 확보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와 판매 경험을 제공하여 중고 의류 쇼핑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갤럭시S23’ 7일부터 사전판매…최대 15만원 중고폰 보상도
-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갤럭시S23’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7일 국내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23’ 시리즈는 S펜이 내장된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S23+’, ‘갤럭시 S23’까지 총 3개 모델이다. 각 모델 별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에 256GB 모델이 159만9400원, 12GB RAM에 512GB 모델이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12GB RAM 1TB의모델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96만2400원이다.‘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8GB RAM에 256GB와 512GB 모델로 선보인다.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며,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은 각각 115만5000원, 127만6000원이다.삼성닷컴에서는 특별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갤럭시 S23 울트라’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라임, 레드까지 4가지 색상을,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그라파이트, 라임의 2가지 색상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 전인 오는 1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17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 멤버스 앱에서 사전 판매 혜택을 신청하면 풍성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 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은 기본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허브이자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무료 제공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 1TB 모델 사전 판매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사전 구매자에게는 ‘갤럭시 워치5’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 오는 7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CJ온스타일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서도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트레이드인’(Trade-in) 행사도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특히 기존 노트 계열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노트10, 노트9 시리즈 등은 모두 추가 보상으로 최대 금액인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와 동시에 MZ세대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지난 2일 언팩 행사 직후에 사진 촬영과 모바일 게임에 진심인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강렬한 비주얼 광고 공개에 이어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확산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법을 흥미롭게 담아낸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특정 스팟이 아닌 지역 전체의 문화를 경험하는 ‘로컬 투어’ 트렌드에 맞춰 성수, 홍대 등 MZ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서 새로운 형식의 클러스터형 스튜디오도 운영한다.해당 지역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스튜디오를 조성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기능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도심 야경과 클럽 무드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포토 부스에서는 개성있는 셀피를 통해 향상된 카메라 기능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원신, 뉴스테이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특화 스튜디오도 마련돼 강력한 게이밍 성능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강남본점, 부산본점을 비롯하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등에서도 새로워진 ‘갤럭시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S23’시리즈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특히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를 찾은 고객들이 ‘갤럭시S23’의 ‘나이토그래피’ 성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LG, ‘ISE 2023’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3’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ISE 2023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 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다양한 아웃도어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172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친환경 스마트 사이니지와 플랫폼 △다양한 아웃도어 사이니지 △윈도우(Windows) 운영체제(OS) 탑재 키오스크 등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와 ‘원격 관리(Remote Management)’ 기능을 강화한 ‘매직인포(MagicINFO)’ 솔루션을 소개한다.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모델명 QHC·QMC·QBC)는 스크린 두께가 28.5mm다. 전작 대비 약 40% 줄어, 제품 생산 후 물류에 필요한 컨테이너 수를 기존 대비 20% 이상 줄일 수 있다.아울러 조도 센서를 탑재해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스크린 밝기가 조정돼 소비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후면 커버에는 약 10%의 PCM(Post Consumer Material) 소재의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클라우드 기반의 기기·콘텐츠 관리 플랫폼인 ‘매직인포 (MagicINFO)’는 사이니지 운영 관리자의 사용 환경과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원격관리(Remote Management)’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원격 관리 기능은 △실시간 기기 제어 △화면 밝기 조절 △케이블 연결·기기 온도·네트워크 상태 등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디바이스 헬스(Device Health)’ 등을 지원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탑재한 신규 사이니지 플랫폼도 공개한다. 신규 플랫폼은 △전력 소비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간 단위 제품 밝기 스케줄링 △원격 밝기 조절 △기기 자동 점검·고장 알람 등의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이니지·TV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통합 연결하는 신규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스포츠와 랜드마크 시장을 공략하는 대형 사이니지부터 전기차 충전소 시장 맞춤형 소형 사이니지까지 다양한 아웃도어용 신제품을 선보인다.이밖에 삼성전자는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한 ‘삼성 키오스크’ 윈도우 버전과,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돕는 ‘삼성 플립(Samsung Flip)‘ 전용 신규 솔루션도 선보인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1184㎡의 규모 전시관을 호텔, 매장, 오피스, 학교, 버추얼 스튜디오, 전기차 충전소, 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전시관 입구에는 8K(7680×4320) 해상도의 272형(대각선 길이 약 6.9미터)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전시한다. LG전자가 8K 해상도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가 전시한 8K 해상도의 272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 (사진=LG전자)전시관 입구 양쪽 외벽에는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약 60대를 이어 붙여 대형 비디오월(Video Wall)을 조성했다. 선명한 올레드 화질로 미디어아트 작품은 물론, 마치 벽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너머 전시관도 볼 수 있다. 플로팅(Floating) 큐브 LED 사이니지 조형물도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형태로 조성된다.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체험 공간에서는 전문 장비 업체와 협업해 사이니지로 구현한 가상 배경 앞에서 배우의 연기를 동시에 촬영하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 기법을 경험할 수 있다. 처음 선보이는 LG 버추얼 프로덕션용 LED 사이니지는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공간에 설치 가능한 디자인 유연성 등을 기반으로 실제 현장과 같은 배경을 구현한다.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시 공간에서는 고휘도 사이니지와 전용 관제시스템 등을 통해 충전기 상태 및 실시간 충전 현황을 모니터링 하거나 사이니지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통합 관제 등을 체험할 수 있다.LG전자는 교육, 원격회진, 화상회의, 통합관제 등 각 공간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전시관 곳곳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관리 솔루션을 통해 설치된 사이니지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거나 에너지 사용량 확인 및 디스플레이 밝기 제어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ESG 비전을 담은 ESG존도 운영한다. △저시력자를 위한 촉각 키패드 및 음성 안내 등 접근성을 강화한 키오스크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화질 사이니지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은 물론, 최적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 경험과 새로운 일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팬텀AI, 인월드…유영상 SKT 사장, 글로벌 AI협력 광폭 행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유영상 사장(가운데)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SK텔레콤 유영상 사장(가운데)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소재 인공지능(AI)기업들을 만나 최신 AI 기술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SKT가 보유한 AI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팬텀AI와 사피온 협력 논의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회사인 팬텀AI(Phantom AI)를 만나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팬텀AI가 보유한 AI기반 자율주행 솔루션과 사피온의 협력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팬텀AI는 테슬라 오토 파일럿(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자인 조형기 사장과 이찬규 전 현대차 연구원이 중심이 돼 2016년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기반 ‘컴퓨터 비전’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4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투자사인 셀러레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0만 달러(약 273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SKT와 팬텀AI는 하드웨어 측면의 사피온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측면의 팬텀AI 솔루션의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등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공동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사진=팬텀AI 홈페이지인월드와 에이닷 고도화 논의유영상 사장은 초거대 AI인 GPT-3 기반 대화형 AI캐릭터 개발 기업 인월드(inworld)도 만났다. 유 사장은 인월드의 가상 캐릭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과 이프랜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인월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AI 캐릭터를 생성하고 딥러닝으로 학습하는 기술을 보유한 실리콘 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SKT는 AI 기술 확보 측면에서 작년 LG그룹의 기업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과 함께 인월드의 초기 투자(시리즈 A)에 참여한 바 있다. 인월드AI 유 사장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전시관을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팔란티어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을 활용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SKT의 C-레벨(직책 별 최고 책임자) 임원들도 AI 기업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주요 C-레벨 임원들은 AI 반도체 기업인 모빌린트(Mobilint)를 만나 딥러닝 경량화, 컴파일러(딥러닝 알고리즘이 AI반도체에서 구동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등 모빌린트가 보유한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사피온 반도체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이외에도 SKT 경영진은 가상인간과 챗봇 등을 보유한 AI기업 솔트룩스(Saltlux), 3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다쏘(Dassault), 슬립테크(Sleep-tech) 기업 에이슬립 등 AI 기술 기업들을 방문했다.위성기업 막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y)와는 이프랜드, 도심항공교통(UAM), 비전 AI 등 SKT의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다양한 협업 방안과 공동 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AI 기업 솔트룩스는 부스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관람객이 영상을 촬영하면 10분 만에 ‘나를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어 준다.(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김국배 기자) 유영상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라는 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유 사장의 이번 출장 행보는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과 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초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SKT는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T는 CES 행사장 내에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ICT Family社들과 함께 ICT미팅룸을 별도로 마련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비전 AI’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 중기부, 소상공인 온라인 지원 박차…7만명에 944억원 푼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7만명에 944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2023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내년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진출 지원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진출 기반 조성 운영으로 구성했다.먼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 이러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에 실습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확대한다. 또한, 소상공인 제품이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도록 브랜드 및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고, 밀키트 상품에 대한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밀키트 기획, 메뉴 및 조리환경 분석 등에 필요한 컨설팅 지원도 신설한다.아울러 온라인 유통전문가(전담셀러)를 소상공인과 매칭해 온라인 진출 컨설팅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몰 입점 등을 일괄 대행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진출을 도와준다.이외에도 소상공인 제품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제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우수 제품에 대한 광고 송출도 지원한다.온라인 시장에 직접 진출해 제품 판매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채널별 다양한 지원도 실시한다.온라인쇼핑몰에는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을 개설해 홍보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TV 홈쇼핑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입점비 또는 영상제작비 등을 지원한다.정기결제 등을 통한 소상공인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민간 제휴몰 등에 ‘구독경제관’을 개설(‘23. 10개)해 소상공인 구독경제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제작지원 사업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음식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배달앱 등 O2O 플랫폼 활용을 위한 홍보 및 광고비 등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진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기존 온라인쇼핑몰 기능에서 공적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한다.아울러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신 동향 및 지원사업 정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국에 운영 중인 인프라(소담스퀘어, 소담상회)를 안내하고 예약하는 기능도 지원한다.‘소담스퀘어’는 스튜디오 시설과 촬영 장비 등을 갖추고 소상공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육 및 온라인쇼핑몰 입점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O2O(online to offline) 연계 매장인 소담상회는 매장 내 소상공인 제품을 전시해 소비자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제품 구매 희망 시 QR 코드를 활용한 온라인몰에서의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도 온라인 판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중기부는 민간 플랫폼사 등과 협업해 교육, 컨설팅, 플랫폼 입점 지원 등으로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콘텐츠'에 힘주는 패션업계...MZ세대 접점 늘린다
- 엘리트학생복은 지난 6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엘리트학생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패션업계가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에 제품을 지원해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화보 및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눈에 띈다.◇“인지도·친근감 UP”...웹드라마·웹툰 등 대세 콘텐츠에 제품 협찬MZ세대 중에서도 10대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학생복 브랜드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 교복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친근감을 강화하고, 타깃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이다.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지난 6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엘리트학생복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최현욱이 출연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교복을 협찬해 주목을 받았다.‘약한영웅 Class 1’은 왜소한 체격의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로, 공개 직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종영한 하이틴 드라마 ‘미미쿠스’와 지난달 막을 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고등학교 교복도 지원했다. 각각의 교복은 드라마 장르 및 스토리,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도록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활동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에이피알의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가 청춘블라썸 통해 트랙탑, 백팩 등을 조합한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널디 제공.에이피알의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NERDY)도 드라마 ‘청춘블라썸’을 통해 트랙탑, 백팩 등을 조합한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해당 드라마의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도 자사 제품을 협찬했다. 최근 네이버웹툰 ‘청춘블라썸’ 102화에서는 여주인공이 널디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와 가방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웹툰은 작품의 현실성을 높이고,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자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는 ‘PPL 스폰서십’을 조만간 정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짧지만 강한 힘”...가볍게 즐기는 ‘숏폼’ 주목평균 15초에서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숏폼’의 열기도 뜨겁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한국인 10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 틱톡,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순으로 나타났다. 짧은 영상을 즐겨 보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상위에 오른 것이다.엘리트학생복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엘리FUN트를 통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엘리트학생복 제공.엘리트학생복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엘리FUN트’를 통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청소년 관심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Z세대 연구소’를 비롯해 엘리트학생복 모델들의 화보 촬영 현장과 인터뷰, 밸런스 게임 등을 담은 유튜브 쇼츠(Shorts)를 만나볼 수 있다.스트리트 브랜드 우알롱은 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우알롱 제공.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탄 브랜드도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 우알롱은 론칭 이듬해인 2019년, 송정욱 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영상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볼캡’은 자연스러운 형태와 착용감을 앞세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우알롱은 무신사, W컨셉, 29CM 등 다양한 패션 플랫폼에 잇따라 입점하며 유통채널을 다각화했다.지엔코의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션들과 함께한 써스데이 스토리텔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엔코 제공.◇뮤지션 협업 프로젝트 진행, 화보·뮤직 영상 등 눈길셀러브리티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지엔코의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션들과 함께한 ‘써스데이 스토리텔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다양한 아티스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패션을 넘어선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스토리텔러로는 개성 있는 음악과 스타일링으로 사랑받는 인디 레이블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의 싱어송라이터 윤지영이 선정됐다. 두 번째 콘텐츠는 멀티테이너로 활약 중인 가수 민서와 함께했다.
- 미니건조기 '미닉스' 앳홈, 본사 5배 확장 이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앳홈이 본사 사무실을 서울시 성수역 부근에서 뚝섬역 1분 거리 영창디지털타워로 확장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전 시기는 내년 3월쯤이며 이전하는 곳은 1708㎡ 면적으로 지금보다 5배 정도 큰 규모다. 올해 초부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해 온 앳홈은 한 해 동안 직원수가 21명에서 67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며 사세가 빠르게 확대한다. 추가 채용도 진행 중으로 내년에는 인원이 1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앳홈은 가전과 침구, 식품 등 홈라이프 제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에 판매한다. 매출은 창업 첫 해인 2018년 62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8배 정도 상승한 470억원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올해는 자체 제품 개발 관련 투자, 품질연구소 신설 등 내실에 집중하며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앳홈은 미니 건조기 ‘미닉스’를 필두로 가전 브랜드 음식물처리기 ‘웰싱’, 로봇청소기 ‘클리엔’, 요리가전 ‘키첸’, 토퍼 매트리스 ‘자몬스’, 경추 베개 ‘슬리필로우’, 식품 분야 단백질쉐이크 ‘프로티원’ 등에 주력한다. 앳홈은 새로운 사무실에 촬영용 스튜디오, 접객용 라운지 등을 신설하고 미팅룸을 다양화하는 등 공간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단순한 사무실 이전이 아니라 우리 힘으로 앳홈을 이만큼 성장시켰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사무실에서 더욱 심기일전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감동을 드리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구찌, 경복궁 보존 사업 앞장[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1월 6일~11일) 명품업계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구찌의 경복궁 보존 사업 후원 소식이 전해졌다. 연말을 앞두고 까르띠에와 셀린느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루이비통은 레고 공인 작가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매장의 쇼윈도와 디스플레이를 장식했다. 발렌시아가는 아디다스와 협업한 2023 봄 캠페인을 공개했다. ◇ 구찌, 한국 문화 보존 앞장 지난 1일 경복궁에서 진행된 문화재청-구찌코리아 사회 공헌 활동 업무 협약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마르코 비자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한국 문화재와 유적지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9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서울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장소인 경복궁의 보존 사업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구찌코리아는 향후 3년 간 문화재청과 상호협력을 통해 경복궁의 보존 관리와 활용을 위한 활동을 후원할 예정이다.마르코 비자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름다움은 구찌의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한 약속에 구찌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문화재청과의 협력은 이 훌륭한 유적지의 풍부한 역사적,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향후 3년간 운용될 구찌의 후원금은 구찌와 문화재청의 협의를 통해 경복궁 내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활동이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1395년 창건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1400년대 간의대를 포함, 왕실의 천문대를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루어진 장소다. 앞서 구찌는 지난 11월 1일 이 곳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국에서의 첫 패션쇼이자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모고니 컬렉션을 소개하며 새로운 룩들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위로와 국가 애도 기간을 존중, 패션쇼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환율 여파 까르띠에·셀린느도 가격 인상 대열 합류 까르띠에 메종 청담 전경.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내달 1일부터 인기 제품 가격을 평균 8~10%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인상 예정 품목은 발롱 블루, 탱크, 산토스, 팬더, 베누아 등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탱크 머스트 워치’ 모델은 4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1, 3, 6월에 이어 네 번째다. 인상률은 제품별로 상이하다. 인기 상품인 트리오페 숄더백은 370~385만원에서 410만원대로 약 5% 인상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최대 20% 인상됐다. ◇ 루이비통, 레고 공인작가와 협업 루이비통, 레고 공인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2022 홀리데이 시즌 루이 비통 쇼윈도. (사진=루이비통)10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2023년 1월 1일까지 레고를 통해 연출한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쇼윈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홀리데이 쇼윈도는 루이 비통 비주얼 이미지 스튜디오의 기획에 레고 공인 작가의 구현이 더해져 탄생했다. 레고 공인 작가는 덴마크 레고그룹 본사에서 인정한 전문 레고 창작가로서 레고의 플랫폼 ‘시스템-인-플레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방식으로 입체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의 쇼윈도를 완성했다. 루이 비통이 레고 공인 작가와 함께한 이번 홀리데이 시즌 쇼윈도는 레고 그룹 창사 90주년과 맞물려 더욱 깊은 의미를 더한다.한겨울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루이 비통 트렁크 타워는 레고 타일 판을 활용해 마치 실제와 같은 외형의 트렁크로 만들어졌다. 루이 비통은 실물보다 큰 이 트렁크들을 에펠탑 형상으로 쌓아 올려 레고 플레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레고 브릭으로 수 놓인 배경에는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다미에 패턴 배열이 더해졌다. 루이 비통은 레고 모티브를 활용한 스페셜 패키징을 제공할 예정이다. 홀리데이 시즌 이후 해체 예정인 레고 브릭은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레고 조립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재사용될 계획이다. ‘200개의 트렁크, 200인의 선지자’ 전 세계 순회전에 전시된 초대형 레고 생일 케이크. (사진=루이비통)이번 협업은 창립자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진행된 ‘루이 200(Louis 200)’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레고그룹은 ‘200개의 트렁크, 200인의 선지자’ 프로젝트에 참여해 무려 3만1700개의 레고 브릭을 조립해 초대형 생일 케이크를 완성했다.◇ 발렌시아가X아디다스, 뉴욕 맨하튼 런웨이 발렌시아가X아디다스 2023 봄 컬렉션. (사진=발렌시아가)7일 발렌시아가는 아디다스와 협업한 2023 봄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은 맨하튼 고층 건물에서 촬영됐다. 배우 한소희, 모델 벨라 하디드, 그리고 카딤 삭 등은 컬렉션을 착용하고 고립된 사무실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트랙수트는 하이힐 펜타슈즈를 스타일링해 새로운 비즈니스 룩으로 재탄생했다. 두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운동기구와 아이코닉한 스니커즈는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재창조됐다. 특히 티셔츠, 배기 진, 아워글래스 백 그리고 시그니처 발렌시아가 주얼리에는 ‘삼선‘이 적용돼 특별함을 강조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