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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제조 분야 스타트업 25~27일 전시회
- [의정부=이데일리 허준 기자] 경기 북부지역의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북부허브)’는 디자인·제조 분야의 스타트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New Makers Korea 2016’ 전시회를 25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시 북부허브에서 사흘 간 진행한다. 북부허브는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협력해 설립한 곳이다.북부허브 10층~13층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이 기간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스타트업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북부 제조기업과 스타트업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업화를 돕는 ‘MDC 공동창작 프로젝트’ 부스에서는 커피찌꺼기로 디자인제품을 만드는 ㈜트리의 조명 ‘C-Lux(씨룩스)’를 선보인다. 소규모 창작자 및 스타트업을 지원한 ‘행복 스트리트 마켓’ 부스에는 보자기를 모티브로 한 조립식 가방 ‘모디백’, 반죽모양 조립식 행거 ‘도우’, 자개 소재의 디자인 소반 ‘네이커 소반’ 등 아이디어 이색 상품이 전시된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밝기와 무드 제어가 가능한 캠핑용 ‘스마트랜턴’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VR·AR 체험과 인터랙션 디자인 작품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토크콘서트’를 통해서는 와디즈 황인범 마케팅 팀장, 애드쿠아 전훈철 대표, 디자인 메소즈 김기현 대표 등 산업계 인사를 초청, 제작자 환경 및 브랜딩에 대해 소통한다. 전시 참가업체 최우수 10팀이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 앞에서 자사 제품을 알리는 미니 프리젠테이션 ‘피칭’ 프로그램도 열린다.제품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디어 보유자들에게 교육과 멘토링, 창업공간, 네트워킹,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3D프린터, 레이저커터, UV프린터 등 제작 장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북부허브를 운영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북부허브의 지원을 받은 제품을 한자리에 집대성하는 행사로 예비창업자들의 도전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 양주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본격 가동
- [양주=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북부 지역의 벤처창업 허브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양주)’가 1일 문을 열고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양주시 광적면 소재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양주)에서 양복완 행정2부지사,이성호 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성장단계에 있는 우수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기반조성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마련한 ‘벤처창업 허브’이다.현재 도내에는 이번에 개소한 양주센터를 비롯해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파주 등 북부지역 6곳과 성남, 부천, 평택, 김포 안성 등 남부지역 6곳 등 총 11곳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설립돼 있다.특히, 지역 여건에 따라 유망 벤처기업의 입주공간인 ‘입주시설형(남양주, 의정부, 김포, 평택, 성남)’, 창업 희망자 중심의 ‘개방형 창업 공간(파주, 포천)’, 입주시설과 개방형 창업공간이 어우러진 ‘복합형(양주, 부천, 안성, 구리)’등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이 센터는 민간건물의 높은 임대료와 후속 지원프로그램의 부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주변시세에 70% 수준의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해 사업화·기술, 마케팅, 경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기업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도내 11개 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93개로 이 가운데 타 지역에서 도내 벤처센터로 입주한 기업이 33개나 되는 등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 국내·외 전시회참가, 바이어상담회 개최, 제품 홍보물 제작지원 등의 ‘마케팅 지원’과 VC 투자상담회 개최, 벤처기업 간 융복합사업화, 시제품·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및 기술지원’, 벤처기업 인증, IR&IPO, 맞춤형 경영컨설팅, 인력양성지원 등의 ‘경영지원’을 실시한다.‘창업희망자’의 경우에는 1인 창조공간 및 인큐베이팅룸 제공, 창업교육 및 창업 카운슬링, 시제품 제작, 창업자 간 교류·협력 및 커뮤니티 활동 등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11월부터는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기술·경영상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 자금(금융), 인사·노무, 마케팅·수출, 투자 등에 대한 종합적인 멘토링을 실시한다. 도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꾸렸다. 이번에 개소한 양주센터는 경기북부 성장단계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 36개 내외의 업체가 입주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26개사에 대해 모집을 완료했다. 이곳에서는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대형 인쇄물 출력을 위한 플로터실, 회의실, 휴게 및 네트워킹 공간을 입주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제품 홍보관에 입주기업 제품을 전시해 마케팅 지원을 돕고 VR관련 제품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구성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키워 나아갈 예정이다.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에 개소한 양주센터가 경기북부 지역의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도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창업 10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평가한 후 입주를 결정하고 최대 5년까지 입주 및 지원 받을 수 있다. 개방형창업공간 이용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상시로 이용신청이 가능하다.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신 사업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창업모델 제시와 기술집약형 창업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지역산업을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음질깡패’ V20 공개…LG전자 모바일 반전 이끌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질 전략 스마트폰 ‘V20(V트웬티)’를 7일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현지시간 6일)에서 동시 공개했다. 5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반전을 이끌어 낼 지 관심이 쏠린다. ‘V20’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LG V10’의 후속 모델이며 ‘V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현존 스마트폰 최고급 음질을 구현했으며 광각 촬영 및 동영상 등 기능을 특화시킨 제품이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한국 기자간담회를 통해 “V10에서 호평받았던 오디오,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V20’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LG V20’를 9월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미국, 홍콩 등지에서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쿼드 DAC’ 최초 탑재… 섬세하고 깨끗한 원음 전달‘V20’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음질’이다.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와 협력을 통해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세계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했다.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가수의 들숨 날숨, 현악기 줄에 활이 닿는 소리, 기타줄의 미세한 떨림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명료한 소리를 제공한다.CD 음질(16비트, 44.1kHz)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비트, 384k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도 최대 32비트, 384kHz까지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재생할 수 있다.특히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했다. ‘B&O 플레이’ 전용 이어폰도 기본으로 제공한다.음악을 녹음하는 즐거움도 더했다. CD 음질보다 6.5배 뛰어난 최대 24비트, 192kHz 음질로 녹음 할 수 있다. 특히 미리 녹음된 반주에 자신의 노래나 악기연주를 더할 수 있는 ‘스튜디오 모드’ 기능을 지원해 나만의 음원 제작이 가능하다.◇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 가능영상 촬영 기능도 전작보다 강화했다. ‘V20’는 더욱 강력해진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 보다 안정적이고 떨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흔들림 보정 기능’은 자이로 센서 기반의 ‘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에 프레임내 피사체 위치를 분석해 보정하는 ‘디지털 이미지 보정’ 기능이 더해져 더욱 향상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를 달았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는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이 밖에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콘텐츠에 대한 통합 검색을 제공한다. 내구성과 디자인을 다 잡기 위해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AL6013)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색상은 ‘티탄’, ‘실버’, ‘핑크’ 등 총 3가지다.◇모바일 사업 연내 ‘적자 탈출’은 힘들 듯그러나 ‘V20’이 위기에 빠진 LG전자 MC사업본부를 구출해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개분기 연속 적자에 빠져 있다. 1분기 출시한 ‘G5’가 출시 초반 수율 문제로 제때 공급되지 못하면서 적자 탈출에 실패한 것.‘V20’은 글로벌 출시했던 ‘G5’와 달리 한국, 미국, 홍콩 등지에서만 선보인다. 삼성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V20’의 물량 자체가 전작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LG전자 측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후 “올해 적자를 탈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 MC사업본부의 흑자 전환은 ‘G6(가칭)’ 출시 이후 매출이 반영되는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V20’은 그때까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반전의 주춧돌을 마련하는 역할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포토] LG ‘V20’ 135도 광각 카메라☞조준호 “LG ‘V20’, 프리미엄폰 본연 가치는 오디오·카메라”☞[포토]LG ‘V20’ 7.6mm의 슬림한 보디
- [IFA 2016]LG전자, 올레드TV·LG시그니처 등 전략제품으로 '총공세'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9월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에서 총 5220㎡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 부스를 조성하며 공격적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유럽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생활가전 핵심부품 등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LG전자는 특히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 초대형 올레드 터널을 조성하는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확산을 위한 총공세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 시그니처 갤러리 조성..유럽 첫 데뷔 무대LG전자는 영국 디자인 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와 손잡고 IFA 전시장 중앙 야외정원에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갤러리에서는 ‘본질의 미학’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LG 시그니처 갤러리는 정제된 화이트 색상으로 외관을 꾸미는 한편 설치예술 작품 전시공간과 LG 시그니처 제품 전시공간, 휴식을 위한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TV의 특성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OLED 조명으로 꾸미는 한편 냉장고의 신선함을 상자 속에서 빛나는 얼음 조각으로, 세탁기의 디자인 모티브인 달은 지름 2m 크기의 원형 조형물로 형상화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조명을, LG하우시스가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들도 함께 참여한다.LG 시그니처 제품 전시공간에는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 한 장 만을 붙여 얇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LG 시그니처 올레드TV’ △905리터 용량의 노크 온 매직 스페이스 탑재 ‘LG 시그니처 냉장고’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에 기반한 ‘LG 시그니처 세탁기’ 등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건조 기능을 갖춘 유럽형 LG 시그니처 세탁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활용,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인 ‘A’보다 50%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LG 시그니처 갤러리 조감도. LG전자 제공◇올레드TV 등 고효율 프리미엄 라인업 대거 전시LG전자는 전시장 내에 올레드TV 갤러리를 조성하고 화질과 디자인을 강조한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얇고 가벼워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달기 쉽다는 점에 착안, 공중에 떠있는 듯한 올레드TV 조형물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시연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HDR10을 비롯,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과 유럽 HDR 방송 송출 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HLG(Hibrid Log Gamma) 등이 시연된다. LG전자가 IFA 2016에서 영국의 BBC, 유럽방송연합(EBU, European Broadcasting Union)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1초에 화면수가 최대 120장인 고화질 HDR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LG전자 제공.LG전자는 색재현력을 높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슈퍼 울트라HD TV도 소개한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와 58대 9 화면비의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전시할 예정이다.양문형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을 탑재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과 LG시그니처 세탁기의 디자인을 반영한 프리미엄 세탁기도 함께 공개된다. 핵심 부품을 20년간 보증해주는 ‘센텀 시스템’ 적용 냉장고·세탁기와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도 유럽 프리미엄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제품이다.◇IFA 글로벌마켓 최초 참가..가전 핵심부품 소개LG전자는 올해 IFA가 처음으로 여는 기업고객 대상 부품 전문 전시회 ‘IFA 글로벌 마켓’에도 참가한다. 글로벌 가전업체에 LG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별화된 모터와 컴프레서 경쟁력으로 생활가전 분야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의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LG전자 제공LG전자는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으며 점차 외부 판매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한편 LG전자는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 G5와 보급형 스마트폰 X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도 전시한다.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중계할 수 있는 LG 액션캠 LTE와 38형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 세계적인 아티스트 존원(JonOne)의 그래피티를 적용한 존원 액세서리 시리즈,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및 무선 마우스 신제품 등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LG ‘V20’ 구글 '앱 콘텐츠 통합검색' 최초 지원☞[IFA 2016]LG전자, '20년 보증' 센텀시스템 가전으로 유럽 공략☞[IFA 2016]LG시그니처, 유럽 본격 데뷔..대대적인 깃발 광고
- B tv K-디자인 어워드 gold winner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이인찬)는 자사 IPTV인 B tv에 적용 중인 IPTV UI 4.0 서비스가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K-디자인 어워드에서 gold winner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K-디자인 어워드에서 IPTV UI 4.0 서비스(출품명: Made For IPTV)가 콘텐츠 이용의 신속성과 편리성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gold winner를 받았다. IPTV UI 4.0 서비스의 콘셉트는 3가지이다. ‘Fits me well’, ‘Seamless TV’, ‘Evolution of TV’의 개념으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하는 패턴을 분석해 콘텐츠에 대한 접근 단계를 단축해 콘텐츠 이용이 쉽도록 설계됐다. 주요 특징은 개인 맞춤형 UI로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시청 이력과 빅데이터 분석을 체계화해 실시간 채널과 VOD(다시보기) 목록을 B tv 첫 화면에 제공하고 실시간 인기 콘텐츠도 함께 추천한다.시청 중인 콘텐츠의 다른 회차나 연관 콘텐츠를 화면 전환없이 바로 볼 수 있는 스마트 플레이(Smart Play)도 고객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재방송으로 보던 실시간 채널의 콘텐츠가, B tv가 보유한 콘텐츠라면 해당 콘텐츠 VOD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Smart EPG’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덧붙여 B tv가 제공 중인 극장동시상영작을 휴대폰 번호로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VOD 선물하기’ 서비스도 특징적이다. 또 리모콘 마이크를 통해 음성만으로 서비스를 켜고 끄거나 원하는 기능 및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시스템도 역시 제공 중이다. 유창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시청 고객의 콘텐츠 시청습관을 분석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IPTV UI 4.0 서비스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TV 시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나건 ‘K-디자인 어워드16’ 심사위원장(가운데/홍익대 교수)과 SK브로드밴드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gold winner를 시상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는 대한민국의 디자인 포털 ‘디자인소리’가 주최하는 국제디자인공모전.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K-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디자이너, 기업, 기관, 스튜디오 등을 대상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제품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 작품을 선별해 시상하고 있으며, 까다로운 심사로도 유명한 국제디자인공모전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심사위원장)와 미국 명문 RISD, 파슨스디자인스쿨, 카네기멜론 등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Made For IPTV는 올해 공모전에서 미국, 중국, 한국 등에서 출품된 1,700여 작 가운데 1%에게만 수여하는 ‘Gold 프라이즈’를 수상하였다.
- KT,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중국 K뷰티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커머스’에 특화된 비디오 플랫폼 ‘dovido(두비두)’로 제2의 인스타그램을 꿈꾼다. ‘두비두’는 누구나 쉽게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판매와 광고 수익까지 얻는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이다.LG유플러스의 ‘비디오포털’가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같은 느낌이고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가 주문형비디오(VOD)에 강점이 있다면, ‘두비두’는 간편한 영상 편집 기능과 검색, 상품 구매 기능이 특징이다.중장기적으로는 오픈마켓을 추구하지만, 당장은 KT가 제휴한 쇼핑몰(코리안몰)과 연계된 상품만 구매와 배송까지 이뤄진다, 두비두는 ‘뷰티’ 콘텐츠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020년 738억 순 매출과 1조 거래 시장 창출이 목표다. KT가 30일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비디오플랫폼 “두비두”를 선보이고 있다. “두비두”는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한대욱 기자◇제품을 동영상으로 검색하는 시대두비두는 스마트폰 카메라앱인 싸이메라를 개발한 강민호 상무(플랫폼서비스사업단 플랫폼사업기획실)가 KT에 1년 전 입사해 만들었다. 강 상무는 “우리는 ‘How to’라는 트렌드에서 성공의 기회를 발견했다”며 “How to비디오 검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정보적인 속성과 주제의 무한성, 반복시청의 용이성, 비즈니스모델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5년 구글의 ‘컨슈머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제품의 사용법이나 나만의 팁을 공개하는 ‘How to’ 검색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또 19~35세 고객의 67%가 배우기를 원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때 유튜브 비디오를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강 상무는 “두비두는 세계최초의 How to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이라면서 △전세계 누구나 쉽게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원스톱 스튜디오 기능) △쇼핑몰이 없어도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강점이라고 했다. KT는 두비두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크리에이터가 유튜브 등에 동영상을 올리려면 영상 촬영에 하루, 편집과 보정에 3~5일이 걸리는데 반해 ‘두비두’에선 클릭 몇 번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것이다.사용자가 두비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KT제공◇첫 런칭은 갇힌 한계도…결국은 오픈마켓과 경쟁하지만 8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두비두는 개방 플랫폼은 아니다. KT가 제휴한 온라인몰과 연계한 상품만 상거래가 가능하다. 강 상무는 “비디오에 나오는 상품을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면서도 ”일단은 케이-뷰티(K-Beauty) 카테고리부터 KT가 확보한 화장품 등 수천 개 제품부터 시작하고 , 크리에이터가 직접 올리는 상품의 경우 점차 상품 소싱과 배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KT는 내년부터 오픈마켓 적용을 검토해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이 동영상을 찍어 자동차를 판매하는 구조도 지원할 예정이다. KT김훈배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은 “오픈마켓을 지향해서 직접 판매도 가능하다. (다만) 현 시점에 있어서는 코리안몰 지정 제품만 우선 판매한다. 뷰티라는 카테고리부터 시작하지만 리빙, 쿠킹 등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민호 상무는 “두비두에서 관련 영상을 보고 실제 구매는 소셜커머스에서 할 수도 있지만 두비두는 중국, 일본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구매 패턴을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두비두는 출시 1년까지 100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3년까지 3000만 사용자,2019년까지 7000만 사용자, 4년차에는 북미 시장과 유럽에 진출한다는 목표다.한편 KT는 두비두외에도 얼마전 중국인을 대상으로한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100C’를 런칭했으며, 조만간 별도의 SN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KT, 비디오 커머스(두비두)로 2020년 738억 순매출 목표”(일문일답)☞ KT,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두비두’ 런칭
- KT,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두비두’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의 ‘비디오포털’,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에 이어 KT(030200)가 비디오플랫폼 ‘dovido(두비두)’로 콘텐츠 시장에 도전한다다른 점이 있다면 LG 것은 ‘모든 걸 제공하는’ 유튜브와 비슷하고, 옥수수는 VOD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반면, KT 두비두는 편리한 편집기능과 ‘커머스’ 기능을 강조한 점이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 West KT스퀘어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 전략과 함께 누구나 쉽게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How to 비디오 플랫폼 ‘dovido(두비두)’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었다.KT의 플랫폼 사업 전략은 새로운 시장과 기회에 도전하기 위해 글로벌을 지향하며,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시장진입이 용이하다고 판단한 온·오프라인 연결(O2O), Video, SNS 3개 영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KT는 지난 7월 14억 중국 시장을 겨냥한 O2O 서비스 ‘100C(바이씨)’를 출시한 바 있다.이날 선보인 두비두는 ‘do + video + do’의 합성어로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으로 전 세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원스톱(One-stop) 스튜디오다.사용자가 dovido를 이용하는 모습.사용자가 dovido를 이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사용자가 dovido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KT는 두비두 출시 배경으로 비오 콘텐츠 소비 형태의 변화를 꼽았다.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같은 ‘How to 비디오’에 대한 검색 횟수가 매년 70%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 선호도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2015년 구글의 ‘consumer survey(YouTube 통계)’에 따르면 ‘how to’ 비디오 검색은 전년대비 70% 증가했고, 북미 이용자 대상 2015년 1~5월 기준 1억 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으며, Millennial세대(19~35세 연령층 대상)의 67%가 배우기를 원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때 유튜브 비디오를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또한, 2015년 STRABASE의 ‘글로벌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 주요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고객 선호 카테고리에 있어 튜토리얼(tutorial) UCC의 선호도(중복응답)가 약 29%로 뮤직비디오(49%), 유머(49%), 영화예고편(41%)에 이어 4번째로 선정됐다.또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외에도 무엇이든 배울 필요가 있을 때 3명 중 2명은 자연스럽게 비디오를 찾는다는 Millennial 세대(또는 Y세대)의 정보 습득 성향에서 How to 비디오 영역의 시장 잠재력을 발견했다.KT는 두비두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 간편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 ▲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 다양한 수익구조 ▲ 관심분야 비디오 큐레이션 ▲ 영상에 나온 상품 바로 구매 같은 5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했다.쉬운 편집기능과 커머스 기능 제공두비두는 기존 PC기반의 비디오 제작환경을 모바일에 구현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촬영과 편집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겪는 각종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촬영가이드, 템플릿, 자막, 나레이션, 무료 배경음악 등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촬영과 편집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사용자가 쇼핑몰이나 상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사용자가 dovido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 편집 시, 비디오에 노출된 상품을 선택 후 업로드 하면, 비디오가 플레이 되는 동안 상품 소개와 함께 Buy 버튼이 노출된다.광고뿐 아니라 콘텐츠 연결 상품 판매 가능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콘텐츠 뷰로 발생되는 광고 수익뿐 아니라 비디오 콘텐츠에 연결된 상품의 판매 수익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 대비 다양한 수익 구조를 보장한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전문 분야에서 차별화된 인지도를 확보한다면, 업체 상품을 활용한 간접광고(PPL) 비디오 공동 제작을 통한 수익도 가능하다.이외에도 두비두는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과 KT뮤직 genie(지니)와 올레tv의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어떠한 비디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강화했으며, 비디오를 시청한 이후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 시청과 동시에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KT는 두비두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출시 시점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K-뷰티’ 관련 비디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리빙, 쿠킹 등의 How to 영역으로 확대하여 2020년에는 서비스 플랫폼의 주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해 2억명의 사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플랫폼사업자에게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은 제한된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dovido’를 통해 KT가 통신 영역을 뛰어 넘는 성장을 꾀할 뿐 아니라 향후 유망 플랫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두비두는 8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는 9월 초부터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 [라이프&스타일]육아용품 사러간 엄마아빠, 춤바람 날라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거의 만삭인데 회사 다니느라 산모교실에는 참여하지 못해거든요. 당첨자 발표날만 기다려집니다”. “유모차 교실은 도움이 많이 됐고 덤으로 재미있기까지 했어요. 자궁질환 원인과 예방에 대한 강의도 정말 좋았고요”출산을 앞둔 예비엄마(예비맘)들이 육아용품 전시·판매 행사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예비맘들은 베이비페어·베이비엑스포 등으로 불리는 행사에서 출산용품을 단순히 싸게 사는 것만이 아니라 산모교실에서 출산·육아의 기초상식을 배우고, 예비맘끼리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유식 만들기, 가족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면서 문화체험 공간으로 정착되고 있다.지난 2월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예비 엄마·아빠가 ‘행복 태교 탱고강좌’를 시연하고 있다.(사진=베페)◇물건만 싸게 파는 곳이 아닌 문화체험 공간 변모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리는 제30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는 유명 웹툰(온라인 만화) 작가 강풀과 함께 ‘육아수기 공모 이벤트’가 열린다. 강풀은 4살 아이를 둔 아빠로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육아 웹툰 네 편을 만들어 공개한다.특히 강풀의 네 번째 육아 웹툰은 초보 엄마·아빠가 육아·출산 과정에서 겪은 체험을 공모해 채택된 사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당선자 1명에게는 육아수기를 웹툰으로 제작해줄 뿐 아니라 100만원의 상금도 준다.육아수기 웹툰 이벤트처럼 최근 베이비페어의 키워드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진화다.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단순 쇼핑 채널로 한정하지 않고 육아 관련 문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접목하는 공간으로 확장해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물건만 파는 회사에서 머물지 않고, 고객에게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선물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처럼, 유아용품 전시회도 문화 체험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게 예비 부모를 초청해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무료 강좌를 제공하는 산모 교실이다.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태교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회와 콘서트를 열고, 가족이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패밀리 연주회’로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도 한다.이근표 베페 대표는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자녀가 있는 엄마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며 “이들을 위해 온·오프채널로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아빠 이유식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베페)◇참가업체들도 ‘문화 이벤트’로 마케팅 한창전시를 총괄하는 주최 측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업체들도 가족 관람객을 위해 여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예비 엄마·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베이비페어에 참여하는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은 부스 내에 가족 관람객을 위한 스튜디오를 연다. 캐논의 영상가전으로 만삭사진과 가족사진을 촬영, 무료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촬영부터 인화까지 모든 과정의 기억을 간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필립스 아벤트는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호르몬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힐링 체험 존’을 만든다. 자사의 산전·산후 통증 케어 제품을 활용해서다.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육아 전시회를 자녀에게 양질의 제품을 사주고 싶어하는 장소로 단순 해석했다면 발전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며 “즐거운 육아를 하려는 신세대 부모들의 욕구와 이를 반영한 업체를 연결해 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 게 전시회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지난해 2월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예비 부모들이 웃음특강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베페)▶ 관련기사 ◀☞ [라이프&스타일]손은 가볍게, 입은 즐겁게..바캉스 먹거리 진화☞ [라이프&스타일]파우치부터 무균팩까지…'이색 포장재'☞ [라이프&스타일]'피규어계 소녀시대?'..키덜트族 '완소템'☞ [라이프&스타일]'철없는 어른들', 新소비권력 부상☞ [라이프&스타일]이색 콜라보, 유통업계를 접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