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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투어의 힘`, `해선` 시청률 상승세
  • `시청자투어의 힘`, `해선` 시청률 상승세
  • ▲ `1박2일`[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1박2일-시청자 투어 3탄`이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가 3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했다. 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해피 선데이`는 시청률 18.9%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분 18.7%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 `1박2일`은 종영이 예고됐지만 `시청자 투어` 3탄이 방송되면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 `남자의 자격` 역시 화제가 되고 있는 합창단 프로젝트가 방송되면서 `해피 선데이`는 시청률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과 `일요일이 좋다`는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1,2부를 따로 집계하는 `우리들의 일밤`은 `집드림`이 3.1%, `나는 가수다`가 9.7%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도 9.1%의 시청률로 앞선 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관련기사 ◀☞`리틀 강호동` `3초`..`1박2일` 시청자투어 전현무組 `깜찍`☞`1박2일` 시청자투어, 부산까지 전세기 탄다☞나영석 PD "`1박2일` 끝까지 사랑해달라"☞"5050년의 만남" `1박2일` 시청자투어의 진가☞이수근 "`1박2일` 종영 여파? 변화 없다"
2011.09.05 I 김영환 기자
`리틀 강호동` `3초`..`1박2일` 시청자투어 전현무組 `깜찍`
  • `리틀 강호동` `3초`..`1박2일` 시청자투어 전현무組 `깜찍`
  • ▲ `1박2일` 시청자 투어에 나선 영유아들. 사진 왼쪽 위부터 1세 주아 양, 2세 준형 군, 3세 하은 양, 조장 전현무와 영유아들, 8세 태헌 군(사진=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자 투어에 나선 영유아들이 깜찍한 외모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시청자 대표 100명과 함께하는 `시청자 투어 제3탄`이 전파를 탔다. 시청자 투어는 `1박2일`의 가장 큰 연례행사. 특히 올해는 1세부터 100세까지 나이별 시청자 100명이 함께 해 그 면면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행에 합류하게 된 시청자들과 그들의 사연이 소개됐는데 그중에서도 전현무가 이끄는 영유아 조(組)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1월1일 태어나 `1박2일` 여행길에 오른 김주하 어린이부터 영유아 팀의 맏이 박규리(9) 양까지 깜찍하면서도 끼가 넘치는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 3초마다 웃어 별명이 `3초`인 준형(2) 군은 해맑은 미소로 이수근 등 `1박2일` 아빠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통통한 외모 때문에 `리틀 강호동`으로 불린 이태헌(8) 군은 병마와 싸우고 있음에도 시종 밝은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이태헌 군은 뇌종양 수술을 받은 지 5년 됐으며 지금은 완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태헌 군은 "이수근 아저씨 노래를 안다"며 이수근이 부른 대리운전 광고노래를 똑같이 따라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3세 대표 이하은 양은 97세의 고조할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었으며, 5세 심의진 양은 가장 좋아하는 `1박2일` 멤버로 엄태웅을 꼽으며 "농촌체험 특집에서 착하게 은지원 아저씨를 도와주는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어른스럽게 이유를 덧붙여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유아 시청자들의 조장으로 이번 여행에 게스트로 깜짝 동행한 전현무 KBS 아나운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현무는 녹화 중간 영유아 조원들에게 요청하지도 않은 사인을 선심쓰듯 나누어주는가 하면, 점심 복불복 게임을 하며 땡볕을 피해 잠시 몸을 숨긴 영유아들의 빈 자리를 향해 서운하다는 듯 "얘네들, 어디 갔어요?"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투어에 함께하게 된 나이별 시청자 투어단 100인이 소개됐다. 또한, 올해 102세의 김정암 할아버지가 여행에 깜짝 합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시청자 투어는 총 7만여 건에 달하는 신청서가 접수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1~9세 영유아, 백지영이 10대, 강호동이 20대, 엄대웅이 30대, 이승기가 40대, 김병만이 50대, 이수근 60대, 은지원 70대, 김종민이 80대, 성시경이 90대 조장을 각각 맡았다. 내년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이 시청자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 이번 `시청자 투어`는 이날부터 앞으로 2주간 더 방송된다.▶ 관련기사 ◀☞`1박2일` 시청자투어, 부산까지 전세기 탄다☞청춘합창단 `아이돌 메들리` 공개..색다른 느낌☞`남격` 청춘합창단, 전국합창대회 본선 진출☞`런닝맨` 지석진-`남격` 윤형빈, 분발하세요☞`꿀포츠`·`남격 신민아`…청춘합창단 빛낼 ★
2011.09.04 I 최은영 기자
`1박2일` 시청자투어, 부산까지 전세기 탄다
  • `1박2일` 시청자투어, 부산까지 전세기 탄다
  • ▲ 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자 투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세 번째 시청자 투어 여행지가 부산으로 결정됐다. `1박2일`의 연출자 나영석 PD는 4일 방송에 직접 출연해 "이번 3탄의 여행지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투어는 `1박2일`의 가장 큰 행사인만큼 아주 특별한 교통수단을 마련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 PD가 밝힌 교통수단은 바로 전세기. 나 PD는 "어린 아이부터 연세가 있는 분도 계셔서 이번 여행은 참가자 모두가 특별 전세기로 부산까지 이동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해 `1박2일` 멤버들과 성시경, 백지영, 김병만, 전현무 등 스페셜 게스트, 투어에 참여한 101명의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세부터 100세까지 이번 투어에 함께할 각 나이별 시청자 대표가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또한 올해 102세의 김정암 할아버지가 여행에 깜짝 합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시청자 투어는 총 7만여 건에 달하는 신청서가 접수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1~9세 영유아, 백지영이 10대, 강호동이 20대, 엄대웅이 30대, 이승기가 40대, 김병만이 50대, 이수근 60대, 은지원 70대, 김종민이 80대, 성시경이 90대 조장을 각각 맡았다. 내년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이 시청자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 이번 `시청자 투어`는 이날부터 앞으로 2주 더 방송된다.▶ 관련기사 ◀☞`리틀 강호동` `3초`···`1박2일` 시청자투어, 전현무組 `깜찍`☞청춘합창단 `아이돌 메들리` 공개..색다른 느낌☞`남격` 청춘합창단, 전국합창대회 본선 진출☞`런닝맨` 지석진-`남격` 윤형빈, 분발하세요☞`꿀포츠`·`남격 신민아`…청춘합창단 빛낼 ★
2011.09.04 I 최은영 기자
"5050년의 만남" `1박2일` 시청자투어의 진가
  • "5050년의 만남" `1박2일` 시청자투어의 진가
  •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출연자 인생의 총합이 5000년이 넘는다. 일부러 끌어내려고 하진 않았지만 대화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의 인생이 우러나왔다." 나영석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PD가 시청자 투어 3탄을 마치고 한 말이다. 강호동·엄태웅·이수근·은지원·김종민·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들이 100인의 시청자와 지난달 27일~28일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로 세 번째 동반 여행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많은 게 함께 따라오는 법. 그 사람의 인생 지문도 그중 하나다. "100세 할아버지께는 일제 시대 얘기도 듣고 6 25 얘기도 들었다." 나 PD가 웃으며 말했다. `1박2일` 시청자 투어 3탄은 `보통 사람들의 축제`였다. 1세부터 100세까지 나이별로 각 한 명씩 100명이 참가한 이번 축제는 서로의 소소한 역사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나영석 PD는 "국악고 혹은 유니버설 발레단처럼 희소성있는 구성원이 아닌 정말 평범한 분들이었지만 재미있는 분도 있고 사연이 있는 분도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1박2일` 멤버들과 시청자 투어에 특별 참여한 백지영·김병만·전현무·성시경 중에는 짧은 1박2일 동안 정을 쌓아 헤어질때 눈물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변하는 법. 시청자 투어는 연예인들의 낯선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도 됐다. 특히 성시경은 90대 조장을 맡았고 전현무는 영유아(1세~9세)의 조장을 맡아 어떻게 조원들과 어울릴지 시청자의 관심을 샀던 게 사실.  나영석 PD는 "아이들이 어떻게 전현무를 변화시키는가를 보는 것도 이번 여행의 관점 포인트"라고 귀뜸했다. 미혼 남성들은 아이들 다루는 게 서툴기 마련이다. 전현무도 아이들을 대하는 데 힘들어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그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나영석 PD의 말이다. `까칠한` 캐릭터로 유명한 성시경도 90대 어르신들 앞에서는 `예의 시경`이 됐다는 후문. 성시경은 조원들 식사 및 잠자리 수발은 물론 말 상대도 해주며 옆을 떠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뭐니해도 시청자 투어의 백미는 깜짝 공연이다. 시청자 투어 1탄에서는 국악고 소녀들이, 2탄에서는 강호동과 백지영이 `내 귀에 캔디`를 패러디한 `내 귀에 돼지` 특별 공연을 선사해 화제가 됐다. 3탄에서도 연예인들의 특별 무대는 시청자 투어의 흥을 돋웠다. 성시경과 이승기는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환호를 샀다. 나영석 PD도 "정말 질적으로 볼 만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반대로 전현무는 `저질 무대`로 `깨알재미`를 잡았다. 김병만의 `달인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내년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의 훈훈했던 마지막 축제(?)는 오는 4일부터 3주간 방송된다.
2011.09.02 I 양승준 기자
이경규 `제빵왕 이탁구` 도전..4번째 불합격 굴욕
  • 이경규 `제빵왕 이탁구` 도전..4번째 불합격 굴욕
  • ▲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제빵 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불합격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에서 이경규는 필기시험 준비에 돌입한 지 3주만인 지난 8월3일 네 번째 제빵 기능사 필기시험에 도전했다. 시험을 앞두고 이경규가 아나운서 전현무와 함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도 공개됐다. 이경규는 학원강사들에게 회식을 제안하는가 하면, 함께 공부를 시작한 전현무가 빠른 학습 능력을 보이자 불안해하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 당일 이경규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며 전현무보다 일찍 시험장을 나왔다. 그러나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합격자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이경규는 필기시험에 네 번째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조성숙 PD가 “다음 시험은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이경규는 긴 침묵 끝에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뵐 면목이 없다. 매번 떨어졌지만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며 “전현무의 66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명예를 회복하겠다. 예림아, 공부하라”라고 답했다. 한편 처음으로 제빵 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한 전현무는 66.66점의 점수를 받아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2011.08.28 I 신상미 기자
축제 시작! 종영 앞둔 `1박2일` 시청자 투어 `화기애애`
  • 축제 시작! 종영 앞둔 `1박2일` 시청자 투어 `화기애애`
  •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자 투어 3탄 오프닝 촬영 현장[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마지막 축제`(?)는 훈훈하게 시작됐다. 내년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의 시청자 투어 3탄이 26일 닻을 올렸다. 강호동·엄태웅 ·이수근·은지원·김종민·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100인의 시청자들과 만나 정을 나누며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1박2일` 관계자는 26일 "오프닝 촬영 현장을 지켜봤는데 축제가 따로 없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리고 "이번 시청자 투어에는 100세 할아버지도 참가하셨는데 정말 정정하시고 위트도 넘치셨다"며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 `1박2일` 멤버들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1박2일` 시청자 투어는 1세부터 100세까지 나이별로 각 한 명씩 100명의 시민이 참가, `1박2일` 멤버들과 여행을 떠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100명은 모두 일반인으로 구성됐다.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도 여럿 지원했지만, 시청자 투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평범한 시민으로 여행단을 꾸렸다. `보통 사람에 의한, 보통 사람의, 보통 사람을 위한`이 바로 이번 `1박2일` 시청자 투어 3탄의 모토라서다.`1박2일` 멤버들은 100인의 시청자와 함께 부산의 기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제작진이 KBS 신관에 마련해둔 뷔페로 점심을 먹은 후 비행기를 타고 모두 함께 부산으로 이동할 계획. 제작진은 유아와 고령자가 시청자 투어에 참여한 만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비행기를 이동수단으로 정했다. 부산 인근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1박2일` 시청자 투어팀은 각 10팀으로 나뉘어 미션 등을 수행하며 촬영을 진행한다. 이번 시청자 투어에는 백지영, 성시경, 김병만, 전현무 아나운서 등도 동참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1박2일`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기획 당시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산 시청자 투어는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2주간 방송된다. (사진=네티즌 silvera_00)
2011.08.26 I 양승준 기자
`런닝맨` 지석진-`남격` 윤형빈, 분발하세요
  • `런닝맨` 지석진-`남격` 윤형빈, 분발하세요
  • ▲ 지석진(왼쪽)과 윤형빈[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분발이 필요하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잘 나가지만 막상 출연자에 돌아오는 시선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이른바 `병풍` 수준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지석진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윤형빈이 그렇다.`런닝맨`과 `남자의 자격`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소위 `잘 나가는` 예능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유재석·이경규는 물론, 김국진, 김태원, 김종국, 개리 등 많은 출연자들이 `깨알` 같은 재미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지석진과 윤형빈은 사정이 다르다. 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에 서툴다.두 사람 모두 자신감의 결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공개 코미디로 데뷔한 한 개그맨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망설이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멘트를 하면 따라갈 수가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한 번 자신감을 상실하면 그날 녹화를 망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최근 방송분에서도 이들의 이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런닝맨-짝꿍 레이스` 특집에서 지석진은 아이돌 멤버와 짝을 이루지 못했다. 숫자가 맞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미쓰에이 수지를 놓고 하하와 선택이 겹치자 지레 물러섰다. 물러설 때 물러서더라도 예능다운 즐거움을 줄 필요가 있었지만 지석진은 유야무야 상황을 넘겼다. 지난 21일 방송됐던 제주 특집에서도 유재석이 "형(지석진)은 여섯 달은 더 있어야 돼. 수련 중이야"라며 지석진의 활약 상을 지적했다. 지석신 스스로도 "왕따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할 정도. 물론 재미를 위한 멘트였지만 지석진의 위상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석진은 추격전이 주를 이루는 `런닝맨`에서 체력적으로도 약세, 늘 초반에 탈락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토크에 강점이 있지만 몸을 쓰는 버라이어티에 힘들어하는 모습"이라며 "다른 멤버에게도 피해가 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남자의 자격` 윤형빈 역시 착한 이미지를 도맡으면서 프로그램 내 비중이 적다. `개그 콘서트`에서는 동료 연예인을 물어뜯는(?) 왕비호 역할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등 개그맨 선배들이 있는 `남자의 자격`에서는 주눅든 모습이 자주 보인다.  지난 21일 방송된 `장기 미션 중간 점검` 편에서는 윤형빈의 이런 모습이 도드라졌다. 전현무와 함께 `귀농일기`와 `탭댄스` 미션을 나섰지만 재미는 전현무가 만들어냈다. 시장에서 재배한 채소를 팔 때나 탭댄스를 출 때도 카메라는 앵글을 전현무에 맞췄다. 윤형빈이 성실한 준비로 탭댄스 우등생이 되긴 했지만 예능인으로서는 낙제점을 면치 못한 셈이다. 윤형빈으로서는 "말썽쟁이가 필요했다"던 신원호 PD의 전현무 아나운서 영입 이유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대선배 이경규-김국진이 어렵더라도 예능인데 지나치게 주눅 든 모습은 보기 안 좋다"며 쓴소리를 냈다.
2011.08.26 I 김영환 기자
`1박2일` 나영석 PD "강호동 문제는..."
  • `1박2일` 나영석 PD "강호동 문제는..."
  • ▲ 강호동[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강호동 씨 (하차)문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나영석 PD의 말이다.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설이 불거진 지 일주일. 나영석 PD는 17일 "아직 결정된 게 없어 정말 아무 말도 할 게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강호동도 앞서 지난 12일 여의도 KBS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제작진과 성실하게 (거취문제를) 얘기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표명해 프로그램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제작진은 시청자 투어 3탄 프로젝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제작진은 지난 12일 시청자 투어 오리엔테이션 격인 대비 캠프 녹화를 진행했고 오는 26일 본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호동도 이번 시청자투어 녹화는 예정대로 참여한다. ▲ KBS `해피선데이-1박2일`나영석 PD는 이날 세간에 떠도는 이적설에 대해서는 "1박2일`을 떠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나영석 PD의 `종편 이적설`은 방송가에서 몇 달 전부터 꾸준히 돌았다. 나영석 PD는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을 연출해 종편사 및 케이블 최대 PP(Program Provider)인 CJ E&M `영입 0순위`로 꼽히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던 게 사실. 방송가에는 이와 함께 종편사가 30억 원이 넘는 이적료 제시하며 나영석 PD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나영석 PD는 "내가 그간 이적설에도 `1박2일`을 영원히 지키겠다는 말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출연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나영석 PD는 자신의 이적설이 강호동 하차 의사 표명과 맞불려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1박2일` 연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영석 PD▶ 관련기사 ◀☞나영석 PD "`1박2일` 안 떠난다"…이적설 직접 부인☞`달인` 김병만, `1박2일` 시청자 투어 참여☞백지영·성시경·전현무, `1박2일` 시청자 투어 대비 캠프 참여☞`강호동 `1박2일` 하차설` 멤버들 반응은?☞강호동 "`1박2일` 하차, 결정된 것 없다"..녹화 정상 진행(종합)
2011.08.17 I 양승준 기자
나영석 PD "`1박2일` 안 떠난다"…이적설 직접 부인
  • 나영석 PD "`1박2일` 안 떠난다"…이적설 직접 부인
  •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1박2일` 끝까지 지킨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나영석 PD가 세간에 떠도는 이적설을 직접 부인했다. 나 PD는 재차 불거진 케이블 최대 PP(Program Provider)인 CJ E&M 이적설에 대해 17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전화통화에서 "안 갑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 PD의 `종편 이적설`은 방송가에서 몇 달 전부터 꾸준히 돌았다. 나 PD는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을 연출해 종편사 및 CJ E&M `영입 0순위`로 꼽히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던 게 사실. 방송가에는 이와 함께 종편사가 30억원이 넘는 이적료 제시하며 나 PD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 KBS `해피선데이-1박2일`나 PD는 "내가 그간 이적설에도 `1박2일`을 영원히 지키겠다는 말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출연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걱정때문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나 PD는 자신의 이적설이 강호동 하차 의사 표명과 맞불려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1박2일`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긋고 나섰다.나 PD가 연출을 맡고 있는 `1박2일`은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혀 위기를 맞았다. 아직 강호동의 하차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기사 ◀☞`달인` 김병만, `1박2일` 시청자 투어 참여☞백지영·성시경·전현무, `1박2일` 시청자 투어 대비 캠프 참여☞`강호동 `1박2일` 하차설` 멤버들 반응은?☞강호동 "`1박2일` 하차, 결정된 것 없다"..녹화 정상 진행(종합)
2011.08.17 I 양승준 기자
`꿀포츠`·`남격 신민아`…청춘합창단 빛낼 ★
  • `꿀포츠`·`남격 신민아`…청춘합창단 빛낼 ★
  •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척추를 타고 내려오는 여린 떨림. `청춘합창단`이 들려준 은빛 하모니에 세상이 취했다. 노래는 평온했지만, 감동의 파고는 컸다. 이경규와 김국진도 울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화제다. 출중한 노래 실력은 기본. 드라마 같은 인생사로 시청자를 뭉클하게 한 지원자도 있었다. `할마에` 김태원을 필두로 52세 이상(1960년 이전 출생자) 중년들 46인이 모인 청춘합창단. 9월 합창 대회를 앞두고 본격 항해를 떠난 합창단을 빛낼 유망주를 꼽아봤다. 이름 하야 청춘합창단 `주목! 이 사람`. 조성숙 `남자의 자격` PD에게 매력도 들었다. ▲ 임혜영`부드러운 카리스마` 임혜영(28) -지휘자 김태원의 `왼팔`이다. 박완규와 함께 김태원을 도와 청춘합창단의 화음을 책임진다. 시쳇말로 `실세`다. 폭발적인 가창력은 기본. `10단 고음`이 특기다. 합창 지도는 꼼꼼하면서도 사려 깊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청순한 얼굴로 방송 후 `뮤지컬계 신민아`란 애칭도 얻었다. 조성숙 PD: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성악을 전공했고 대학 강의도 나가지만 아무래도 가르치는 대상이 나이가 많다보니. 그런데 첫 연습을 하고 나니 걱정은 기우가 됐다. 가르치는 기술이 탁월하다. 표정은 웃는데 말투는 단호하다. 나이가 어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맺고 끊는 역할을 잘한다. ▲ 김성록`꿀포츠` 김성록(54) -`합창단 이력 종결자`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에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당연히 노래 실력은 발군이다. 그래서 `꿀포츠`라고 불린다. 양봉업을 하는 폴포츠란 뜻이다. 청춘합창단에서는 테너 파트장을 맡고 있다. 거친 듯 순수한 인간적인 매력까지 겸비했다. 그의 굴곡 많은 인생사와 거침없는 발언은 각본 없는 드라마도 됐다. (김성록은 성악을 하던 중 건강이 나빠져 낙향했고 현재 녹내장을 앓고 있다.) 조성숙 PD: 노래에 삶이 묻어 있다. 그래서 시청자도 좋아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발언이 직선적이라 당황도 했다. 하지만, 아내분 앞에서는 `귀요미`가 된다. ▲ 노강진`연륜의 솔리스트` 노강진(84) -최고령자다. 정신적인 지주인 셈이다. 김태원의 자작곡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후반 부분 솔리스트이기도 하다. 서툴지만 마음을 적시는 울림. 노래에 대한 열정만은 청춘이다. 조성숙 PD: 활력이 넘치는 분이다. 유쾌하면서도 수줍음도 많으시고. 합창단 외에 어린아이들 노래 교실 봉사도 하고 하모니카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청춘합창단의 진수인 분이다.▶ 관련기사 ◀☞`남격` 전현무 "이경규가 진정성 없다고 혼 내"☞`남격` 양준혁 "내가 노래 이렇게 못할 줄은…"☞`남격` 김태원 "지휘? 가시방석이었지만…"☞`남격` 청춘합창단, 소시·2NE1 노래 도전 `반전`
2011.08.16 I 양승준 기자
`달인` 김병만, `1박2일` 시청자 투어 참여
  • `달인` 김병만, `1박2일` 시청자 투어 참여
  • ▲ 김병만·백지영·성시경·전현무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자 투어 대비 캠프 녹화를 12일 마쳤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달인` 김병만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시청자 투어에 참여한다. 김병만은 지난 12일 진행된 `1박2일` 시청자 투어 3탄 오리엔테이션(OT) 격인 대비 캠프 촬영을 마쳤다. 김병만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오프닝 촬영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같은 날 오후 강원도 인제에서 진행된 본 녹화에는 참여했다. 오프닝 촬영부터 합류한 가수 백지영·성시경, 전현무 아나운서와 함께 `1박2일`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게 프로그램 관계자의 후문. 김병만은 백지영·성시경·전현무와 함께 오는 26일 진행될 `시청자 투어` 본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연예인 게스트들의 참여는 강호동 하차설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1박2일`팀에 적잖은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시청자 투어 3탄을 위해 1세부터 100세까지 나이별로 각 한 명씩 1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고 오는 26일 본 여행을 떠난다. `1박2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혀 향후 거취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호동은 `시청자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2011.08.14 I 양승준 기자
백지영·성시경·전현무, `1박2일` 녹화 깜짝 등장 `왜?`
  • 백지영·성시경·전현무, `1박2일` 녹화 깜짝 등장 `왜?`
  •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중인 가수 성시경과 백지영 그리고 전현무 아나운서[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가수 백지영과 성시경이 강호동·이승기 등과 여행을 떠났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촬영을 통해서다. 백지영과 성시경은 전현무 KBS 아나운서와 함께 12일 진행된 `1박2일` 시청자 투어 대비 캠프 녹화에 깜짝 등장했다. 세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오프닝 촬영에서부터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녹화를 진행했다. `1박2일` 멤버들은 이후 세 사람과 강원도 인제로 떠나 본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백지영은 3년 연속 시청자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과 `1박2일`과의 인연은 유독 깊다. 백지영은 지난 2009년 시청자 투어 1편부터 참여했다. 2010년에는 강호동과 함께 `내 귀에 돼지`란 노래를 불러 시청자에게 `폭풍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 투어 3탄을 위해 1세부터 100세까지 나이별로 각 한 명씩 1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고 이르면 오는 26일 본 여행을 떠난다. 한편 하차설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호동은 "아직 하차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이날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사진=네티즌 smkixxx)▶ 관련기사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멤버들 반응은?☞강호동 "`1박2일` 하차, 결정된 것 없다"..녹화 정상 진행(종합)
2011.08.12 I 양승준 기자
`남격` 전현무 "이경규가 진정성 없다고 혼 내"
  • `남격` 전현무 "이경규가 진정성 없다고 혼 내"
  • ▲ 전현무[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아나테이너` 전현무의 천적은 이경규였다. 전현무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녹화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경규가 만날 `넌 진정성이 없다`고 혼낸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현무의 이 발언은 `남자의 자격`의 방향성과 관련된 질문에서 나왔다. `남자의 자격`은 합창단 및 유기견 미션을 통해 `다큐같은 예능`이라 불리며 적잖은 시청자의 감동을 샀지만 `너무 진지해 지루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전현무도 "솔직히 나도 `푹풍웃음`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청춘합창단`은 잘 안될 줄 알았다"고 했다. 의미는 좋은데 웃음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방송이 되자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다. 시청률도 10%대 중반을 훌쩍 넘기며 상승세를 탔다. 전현무는 "내 생각이 짧았다란 느낌이 들었다"며 "`남자의 자격`은 단순한 웃음 이상의 프로그램"이라고 의미를 뒀다. 합창단 미션에 대한 후일담도 들려줬다.  전현무는 "사실 처음에는 노래를 못해 립싱크를 하려고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합창곡이 아카펠라로 진행되다보니 바로 티가 나 노래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그의 하소연. 전현무는 "노래를 못해 김태원이 노래 부르지 말라는 말도 했다"며 억울해하며 "지금은 노래 실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고 합창단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2011.08.09 I 양승준 기자
유재석 `근자감`에 데뷔시절 `기고만장`
  • 유재석 `근자감`에 데뷔시절 `기고만장`
  • ▲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유재석[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 유재석이 데뷔 무렵 기고만장했다고 고백해 화제다. 유재석은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200회 특집에서 역할 바꾸기를 통해 프로그램 진행자가 아닌 게스트로 나섰다. 유재석은 “학창 시절 항상 앞에서 다른 친구들을 웃기는 학생이었다”며 “그래서 늘 주위에서 재미있다는 말만 들어 건방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런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에서 도전한 게 1991년 KBS `대학 개그제`였다. 유재석은 자신이 TV에 나오면 전국이 난리가 날 거라는 이른바 `근거 없는 자신감`에 대상을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유재석은 장려상에 머물렀다. 유재석은 자신이 장려상에 호명되자 기분이 나쁘다는 의미로 귀를 파면서 시상식에 올랐다. 그 때문에 선배 개그맨들이 화를 냈다는 후문. 이런 건방짐(?) 탓인지 유재석은 `대학 개그제`에서 최연소로 입상하며 개그맨에 정식 데뷔했지만 긴 무명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그 과정에서 개그맨을 그만둘까 고민을 했지만 올해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부른 `말하는 대로`의 가사처럼 자신의 꿈을 믿고 포기하지 않아 결국 `국민 MC`라는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이날 전현무, 김신영, 정선희, 김태현이 `해피투게더 시즌3` 200회 특집 축하사절단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011.07.08 I 김용운 기자
"갈등폭발" 산전수전 `남격`의 속살
  • "갈등폭발" 산전수전 `남격`의 속살
  •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호주 배낭여행편[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험난했고 혹독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이하 `남자의 자격`)일곱 멤버 평균 나이 40.7세. 중년의 배낭여행은 `비단길`이 아닌 `고난길`이었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호주의 광대한 사막 오지 아웃백(Outback)등을 돌며 험난한 자연에 몸을 던졌다. 파리와 흙먼지는 `남자의 자격` 멤버들을 24시간 공전했다. 야생의 습격. 김태원은 `거지왕`이 됐다. 박사출신 이윤석은 쓰레기통까지 뒤졌다. 사람을 알려면 여행을 함께 떠나라는 말이 있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도 낯선 여행에 꼭꼭 숨겨뒀던 속살을 드러냈다. 매복 중이었던 갈등도 터졌다. 2년 넘게 방송을 통해 보지 못했던 생경한 모습도 연출됐다. 그래서 준비했다. 방송 5주간 드러난 `남자의 자격` 날모습`. 함께 호주 여행을 떠났던 조성숙 `남자의 자격` PD에게 뒷담화도 들었다. ▲ 이경규◇`다중이` 이경규 습성: `적반하장` 저질영어. 호주 숙소 관리인이 `영업시간 끝났지만 환영한다`고 하자 "유어 웰컴(You're welcome)." 야생에서 동성애 본능? 전현무 입술 훔치기 시도.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 알게 하기. 힘들어도 `셀카`찍기. 박학다식 뽐내면서 남 자랑에는 버럭.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 김국진에게 "잘난 척하면 안 돼." 체력 초고속 방전. 힘들면 길바닥에 드러눕기. 조성숙 PD: 이경규가 몸살이 났었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다들 밤에는 기절하다시피 뻗었다. 호주 현지인들도 아웃백 여행을 우리처럼 안한다고 하더라. 밤에는 운전 안 하고. 오프로드여행은 운전하는 사람 외에 같이 차를 타고 가는 사람도 피로감이 장난이 아니다. 이제 쉰이신데 그 나이에 버티신 것도 대단하다고 본다. 정말 마지막에는 힘들었다. 이경규가 전현무를 좋아하더라. 오래전부터 방송하신 분들은 사실 예능에서 조금 가리는 게 있다. 그런데 전현무는 그런 게 없다. 일단 다 얘기하고 보는 스타일이다. 김국진이 경비행기 타고 멀미를 하는 내용은 사실 전현무가 말 안 꺼냈으면 방송에 안 나갔을 거다.(웃음) ▲ 김태원◇`거지왕` 김태원 습성: `거지왕 3단 종결자`(옷 안 갈아입기, 샤워 안하기, 틈나는 대로 발가락 긁기). 뼛속까지 뮤지션. 힘들어도 작곡생각. 여행가다 만난 일반인에게 깜짝 노래 선물도. 단기 기억상실증. 가사 지어놓고 10초마다 잊어먹기. 오늘 해야 할 일 내일로 미루기. 감성은 충만, 기술력은 빈곤. 곡을 써도 녹음 버튼 누르는 것 모름. 낭만파. 절경보며 와인 마시기. 통신병 놀이. `국민 약골`? 협곡트래킹 능수 `국민 강골` 조성숙 PD: 밖에서는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김태원은 지난해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몸이 좋아졌다. 수술 후 `국민 약골` 캐릭터는 벗어났다고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남자의 자격`의 `국민 약골`캐릭터는 이윤석뿐이다. (웃음) ▲ 김국진◇`어린 왕자` 김국진 습성: 소지품 분실 주의. "나 총무 못해." 운전은 `모범기사`. 이수근과 박빙. 4차원 본색. 가끔까다 외계인과 수신. "여기는 화성인이 쓰던 운동장이었을거야." 공짜 밝힘. "공짜라면 100km라도 달려가야 해." `국진 왕자`. 여행하다 중년체면실종. 이경규는 눈엣가시. "뭐 안 되는 게 그렇게 많아." 전현무 벼르기. "내가 언젠가는 방송에서 패고 만다." 조성숙 PD: 이경규·김국진은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 20년 넘게 방송을 같이 했는데 얼마나 잘 알겠나. 아마 두 사람은 방송에 신경전 벌이는 장면이 나가지 않았으면 서로 다퉜는지 몰랐을 거다. 그리고 차 안에서의 신경전은 금세 풀었다. 김국진이 원래 `소년 감수성`이 있다. 비오밥 나무 아래서 사진 찍을 때는 정말 눈이 반짝반짝했다. 유기견 미션할 때 덕구와 같이 지내는 모습을 보고 김국진의 여린 결을 알고 있었다. ▲ 양준혁◇`새댁` 양준혁 습성: 가사 9단. 특기는 설거지.먹다남은 햄버거 챙기기. `꼼꼼종결자`. 게걸스럽게 먹기. 입으로 안돼 몸으로 웃기기. 노출 꺼림. 여자 VJ 챙기기. 협곡에서 인연 만들기. 조성숙 PD: 정말 꼼꼼했다. 그런데 집에서는 안한다더라. 배낭여행 떠나면서도 양준혁은 `내가 어떻게든 김태원, 이윤석 먹여 살려야지`라는 결심을 하고 갔다고 했다. 두 분이 워낙 그런 것들에 서툴잖나. 지난 무인도 촬영에서도 두 사람은 텐트도 못 쳐 비를 맞고 있었는데 양준혁이 와서 그걸 해결했다. ▲ 이윤석◇`키다리 거지` 이윤석   습성: 토스트 먹다 파리 먹기. 머릿속 피해의식. "사람들이 날 피해." 쓰레기통 뒤지기. "손톱 밑이 시커메." `롱베가(Beggar)`. 이경규 벗어나기 위해 여행 떠나기. 조성숙 PD: 남자들 진짜 안 씻더라. 여행가면 원래 그런 거겠지만. 호텔 샤워실처럼 편안하게 씻을 수도 없고 공동으로 씻어야 해서 아마 귀찮아서 그랬던 것 같다. 일단 자고 보자는 생각에서. 다들 고양이 세수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 전현무◇`비비크림` 전현무 습성: 비비크림없이 못살아. 세수는 안 해도 수염에 비비크림 바르기는 꼭. `민폐종결자`. 코골이 심함. 기차화통 삶아 먹은 듯한 소음. 높은 베개는 싫어함. 벌레 무서워함. "이 벌레 공격적이네." 김국진 잡기, 이경규 "KBS에서 가르쳐 주디?" 긴급할 때 `럭셔리 브레인`진가. 숨겨둔 영어실력 반짝반짝. 조성숙 PD: 전현무는 갈 때부터 수염이랑 머리 스타일을 걱정했다. 처음에 (호주)퍼스 도착했을 때 전현무가 찾은 게 `미용실`이었다. 한 번 머리하고 나면 이틀은 버틸 수 있다고. 그런데 결국 못 찾았다. 그리고 오프로드 초입 들어가면서 결국 머리와 수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더라. ▲ 윤형빈◇`타잔` 윤형빈 습성: 자포자기 빠름. 자기 최면도 가끔. "(식빵보고) 이게 무김치였음 좋겠다." 타잔 꿈나무. 소리지르며 물속에 첨벙. 자상한 `예비 아빠`. 아이 챙기기. 야생에서도 `경규 라인`. 아파 누워 있는 이경규에게 통조림 선물. 힘들어도 예의 지키기. 조성숙 PD: 윤형빈은 원래 착하다. 그런데다 초반 자기가 몰던 차가 진흙탕에 빠져 가지를 못해 자기 잘못이라 생각해서인지 기가 죽어 있었다. 그 뒤로 조용히 지내더라. 그리고 윤형빈은 워낙 형들한테 잘하는 성격이다. 카메라가 돌던 안 돌던. ▶ 관련기사 ◀☞`남격` 배낭여행, 시청자들 "배낭은 어디로?"☞'남격' 양준혁, VJ와 핑크빛 무드?☞'남격' 김태원·양준혁·이윤석 '발레리노' 패러디 '깨알웃음'☞'남격'PD "삼고초려" 김태원 지휘자 섭외, 왜?☞'남격' 김태원, '호주 배낭여행송' 음원 공개
2011.06.28 I 양승준 기자
`남격` 배낭여행, 시청자들 "배낭은 어디로?"
  • `남격` 배낭여행, 시청자들 "배낭은 어디로?"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가 9박10일에 걸친 여행을 통해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그러나 `배낭여행`이라는 타이틀과는 다르게 배낭은 보이지 않아 `옥에 티`로 남았다. `남자의 자격`은 지난 19일에 이어 26일 `아저씨, 배낭여행을 가다` 편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김태원과 양준혁, 이윤석 팀과 이경규, 김국진, 전현무, 왕비호 팀으로 나뉘어 여행을 했다. 이들은 자동차로 비포장도로를 통과해 협곡에 도착, 웅장한 경관과 그 속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도마뱀을 통해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또 해변에 줄지어 앉아있는 낙타들의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하지만 `배낭여행`이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배낭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필요한 물품을 넣은 배낭을 메고 열차에서 쪽잠을 자며 각지를 구경 다니는, 고생스럽지만 경비를 절약하면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배낭여행`을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한 시청자는 `해피선데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10일 동안 자동차를 타고 편하게 여행을 다니는 게 `돈여행`이지 무슨 `배낭여행`이냐”며 “배낭여행 다녀온 사람으로 한말씀 드리는데 기획 좀 제대로 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도대체 배낭이 어디 있는데 `배낭여행`인가. 자동차에 배낭 실어서 타고 다니면 배낭여행인가. 차 타고 가다 비행기 관광좀 하고 가이드 붙어서 트래킹하면 배낭여행인가”라며 “그냥 제작비로 관광다녀오셨네요”라고 비꼬았다. ▶ 관련기사 ◀☞'남격' 양준혁, VJ와 핑크빛 무드?☞'남격' 김태원·양준혁·이윤석 '발레리노' 패러디 '깨알웃음'☞'남격'PD "삼고초려" 김태원 지휘자 섭외, 왜?☞'남격' 김태원, '호주 배낭여행송' 음원 공개☞'남격' 이경규vs김국진 갈등 폭발 '왜?'
2011.06.26 I 김은구 기자
`외부 행사 의혹` 전현무, 사실상 면죄부?
  • `외부 행사 의혹` 전현무, 사실상 면죄부?
  • ▲ 전현무 KBS 아나운서[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상습 외부 행사 논란`에 휩싸인 전현무 아나운서(33)에게 KBS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현무가 별다른 제제 없이 예전과 변함없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어서다. 전현무가 `외부 행사 의혹`에 연루된 지 23일로 3주째. 그는 여전히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비롯해 '비타민', '퀴즈쇼 사총사', '영화가 좋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KBS 예능국도 전현무의 프로그램 하차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는 눈치다. 아직 회사에서 전현무 처벌 관련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게 제작진의 공통된 반응. 이를 두고 KBS가 `전현무 논란`을 큰 문제가 아니라고 내부적으로 판단, 별다른 징계 없이 조용히 넘어가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주위 시선이 곱지 않다. `인기 있으면 무죄, 인기 없으면 무죄`라는 냉소적인 네티즌 반응도 있다. 전현무가 예능 프로그램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어 KBS가 전현무를 감싸고 도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하지만 KBS 아나운서실은 `전현무 면죄부 의혹`에 "사실과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김성수 KBS 아나운서실장은 23일 "전현무 관련 문제는 사 측에서 아직 조사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전현무 관련 내부 조사 입장 정리 등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상의 문제"라고 답했다. KBS 홍보실의 입장도 대동소이하다.  이번 `전현무 논란`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킬 정도의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전현무가 `음주 운전`처럼 사회적 물의를 빚어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게 아니라서다. KBS 한 관계자는 "전현무의  `외부 행사 의혹`이 설사 사실로 밝혀진다해도 프로그램 하차 등 중징계 처벌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이에 앞서 전현무는 지난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출연료를 받고 외부행사에 상습적으로 출연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홍역을 치르고 있다. KBS는 아나운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광고·행사에 출연할 수 없게 돼 있다. 외부 행사를 하더라고 회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실비 범위를 넘는 사례금은 KBS에 넘겨주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전현무가 행사 출연을 대가로 출연료를 받고 회사에 알리지 않고 외부 행사에 참여했다면 KBS 내부 윤리 지침을 위반한 꼴이 된다.▶ 관련기사 ◀☞KBS 아나운서실장 "전현무 억울해하더라"☞전현무가 상습 외부 행사? KBS "확인중"
2011.06.23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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