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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 수술 전 당뇨 여부에 따라 다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술을 받은 방광암 환자의 경우 수술 전 당뇨가 없었던 환자의 생존율이 당뇨가 있었던 환자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방광암은 방광 점막에 생기는 암으로 비뇨기과 암 중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층과 흡연경력이 오래된 남성에서 주로 발병하는데 암세포가 방광에 침범한 정도에 따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근육침윤성 방광암과, 방광 점막에만 나타나는 비근육침윤성 방광암으로 분류된다.근육침윤성 방광암인 경우나 재발이 잦은 비근육침윤성 방광암인 경우, 또 악성도가 높은 방광암은 원칙적으로 방광을 모두 들어내는 근치적 방광전절제술 시행하게 된다. 남성은 방광, 정낭, 전립선, 하부요관 및 골반내 림프절을 절제하고 여성은 방광, 자궁 및 자궁경부, 난소, 하부요관, 질 전벽의 3분의 1, 요도 및 골반내 림프절을 제거한다. 근육침윤성 방광암은 5년 생존율이 2기인 경우 63%, 3기 46%, 4기 20%로 보고되고 있으며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은 5년 생존율이 10% 정도로, 방광암은 비교적 생존율이 좋지 않은 암이다. 때문에 방광암 생존율을 예측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인자들에 대한 분석이 시행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홍성규, 오종진 교수팀은 진행성 방광암에서 근치적 방광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와 생존율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 당뇨가 없었던 환자의 생존율이 당뇨가 있었던 환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근치적 방광전절제술을 받은 방광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 전 당뇨가 없었던 환자는 방광암 특이 5년 생존율이 92.3%로, 당뇨가 있었던 환자의 방광암 특이 5년 생존율 62.1%에 비해 높았다. 방광암이 원인이 아닌 모든 사망요인을 고려한 생존율도 92.1%와 59.4%로 당뇨가 없었던 환자의 생존율이 매우 높게 확인되었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홍성규 교수는 “나이, 수술 전 병기, 수술 후 결과 등을 보정해도 당뇨가 방광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을 30%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혈당조절이 원활하지 못한 환자의 경우 고혈당, 고인슐린으로 인해 종양이 증가된다는 가설이 인정을 받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방광암은 주변 조직에 침식한 정도에 따라 치료 결과가 현저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요검사나 요세포검사 등 방광암에 대한 조기 검진과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종진 교수는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종양의 증가와 수술 후 예후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당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비뇨기과 국제 학술지 8월호에 게재됐다.
- 한국인 남성암 증가율 1위, 전립선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남성 10대 암 중 5위로,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 남성암이다. 나이, 인종, 가족력, 식생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속생검시스템 통해 검사당일 결과 알 수 있어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전립선암클리닉은 개원 초부터 도입한 신속생검시스템을 통해 조직검사의 병리 결과를 당일에 알 수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PSA가 상승되어 있거나 직장수지 검사에서 전립선 내에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신속생검시스템을 통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항문에 초음파 기계를 넣어 좌우양측의 전립선을 바늘로 찔러 조직을 얻어내 전립선암 여부를 진단한다.기존의 개복 수술은 물론 복강경 술기뿐 아니라, 경희의료원과의 협력시스템을 통한 로봇수술법이 가능하여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의 모든 술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신 상태로 인해 수술을 받을 수 없거나 국소진행형 전립선암 또는 수술 후 재발한 전립선암의 경우 방사선종양학과의 협진을 통해 최첨단 방사선암 치료기인 래피드악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법을 시행하여 환자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남성의 생식과 생존을 담당하는 전립선전립선은 생식과 관련하여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기관으로 골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요도와 방광 사이에 존재한다. 모양은 밤처럼 생겼으며, 크기는 호두알 정도 되는 작은 기관으로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통로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보기가 불편해지거나 정액을 배출하는데 있어 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전립선에서 생산되는 전립선액은 사정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전립선액은 남성 생식 기능과 정자의 생존 기능을 도울 뿐 아니라 정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혈액검사로 전립선암 유무 확인 가능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측정하는 방법과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 검사 등이 있다. PSA는 전립선 이외의 기관에서는 거의 검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전립선 질환이 있을 때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비교적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의 유무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50세 이후에는 매년 PSA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40세 이후부터 PSA를 측정하는 것이 추천된다. 아버지나 형제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특히 형제 중) 전립선암의 위험도는 환자가 없는 경우보다 2~3배가 높아지고, 아버지나 형제가 65세 이전에 발병한 경우에는 2.5~6배가량 높아진다.◇전립선암 병기 통해 치료방향 결정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경우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병기를 결정을 하게 된다. 주위의 장기 침범 여부를 알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게 되고,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 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골주사(Bone Scan)를 시행한다.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되고 기대 여명이 10년 이상인 경우에는 치료를 위하여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하며, 림프절이나 인접 장기로의 침범이 의심되거나 뼈로의 전이가 발견된 진행성 암은 호르몬 차단요법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이 전립선 내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전립선을 모두 들어내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방사선 치료, 전립선 내에 강한 초음파를 쪼여 암세포를 치료하는 고강도집중초음파치료(HIFU), 전립선 내에 바늘을 찔러 얼려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냉동치료 등을 시행한다.이형래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의 성공률을 좌우하는 것은 병기와 치료 방법이다. 조기에 발견된 초기 암은 약 90% 이상의 완치율을 나타낸다” 며 “아직까지 전립선암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는 50세 이후부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 이후부터 매년 PSA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전립선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암보험 이렇게 가입하자
- [이데일리 보험]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가입한 보험은 단연 암보험이다. 암보험의 필요성에 의해서 가입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는 지인이 보험설계사가 되어 보험권유를 요청하면,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부담되고, 실손보험은 중복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설계사들이 가장 많이 권유하는 상품이 암보험인 이유도 있다. 암보험은 중복보장이 가능하고, 단독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어 보험료가 타 상품에 비해서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정 암보험을 가입했을 경우 회사별로 보장범위 및 책임개시일이 차이가 나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어서 암보험 가입시 다음과 같은 사항은 꼭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첫째, 책임개시일(면책기간) 및 가입후 경과기간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을 확인하자암보험의 책임개시일(면책기간)은 모든 생,손보 회사 동일하게 90일이다. 그러나 가입후 경과기간은 손해보험은 1년 미만 50%, 생명보험은 회사에 따라, 또는 상품에 따라 가입 후 경과기간이 2년 미만 진단비의 50%, 또는 1년 미만 진단비의 50%를 지급하므로, 가입내용을 자세히 보실 필요가 있다. 둘째, 소액암 진단비를 확인하자. 과거 일반암 진단비로 지급되던 갑상선암 진단비는 모든 회사가 소액암으로 진단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장점막내암 진단비나 유방암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의 회사가 소액암으로 분류해서 진단비를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전립선암 진단비 &48142; 남녀 생식기암 진단비 역시 회사에 따라 소액암으로 분류해서 진단비를 지급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이처럼 일반암으로 분류되던 암들이 회사에 따라 일반암 또는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차이가 있으므로 가입시 유의해야 합니다.셋째, 가입하는 암보험이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확인하자. 실손 보험이 비갱신형 상품으로 출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손해율을 측정하기 매우 어렵거나, 손해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암보험 역시 점점 비갱신형상품은 줄어들고, 갱신형상품으로 대체되고 있다. 갱신형 상품은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갱신시 보험료가 그 상품의 손해율에 따라 천차만별로 오를 수 있어서, 가입자에게는 보험을 유지하는데 매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 암발생률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더 높아지는 질병이라, 갱신형 상품보다는 비갱신형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향후 보험을 유지하는데 가입자에게 더 유리하다.넷째, 만기환급형 보다는 소멸성을 가입하자. 보험은 저축이 아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사람은 원금보존에 대한 막연한 집착으로 인해 만기환급형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만기환급형의 경우 우선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보험 유지하는데 쉽지 않을뿐더러 해약환급금이 소멸성보다 훨씬 많아서 해약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암보험의 특징상 책임개시일(90일 면책기간)및 가입후 1년 또는 2년의 50%지급 조항으로 인해 같은 보장의 보험을 다시 가입한다고 할 지라도 진단금을 못 받거나 50%만 지급받을 우려가 있다. 때문에 암보험은 무조건 소멸성으로 가입하는 것이 향후 고객이 보험 유지하는데 좀 더 유리하다.암보험 비교사이트(http://www.edaily.co.kr/invest/insur/compare.asp)를 활용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인데 암보험은 다른 보험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많은 상품을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며 비교사이트에서는 가입자들을 위한 무료견적과 무료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 서울아산병원 사이버나이프 1,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전신마취와 절개 없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치료성공률 98%를 기록했다.서울아산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센터장 노성우)는 최근 악성뇌종양을 앓고 있던 박 모 씨(여, 47세)에게 초정밀 방사선수술인 사이버나이프를 시행하고, 2011년 사이버나이프센터 개소 이후 4년 만에 1,000례를 달성했다. 사이버나이프란 인체의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화 한 후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 조사하는 수술 장비로서, 전신마취와 절개 없이 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은 환자의 호흡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종양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종양에만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두경부 외에도 흉부, 복부, 척추 등 전신에 적용할 수 있으며, 무혈(無血)수술이기 때문에 감염, 출혈 등 합병증 우려가 적다.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한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1,000례를 분석해보면 뇌종양 치료가 538건(54%), 척추종양 치료가 320건(32%), 폐와 전립선 등의 종양치료가 142건(14%)이었다. 뇌종양 치료 538건은 센터 운영기간 내 국내 최다 기록이다.종양이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도록 성장억제를 의미하는 수술 성공률도 98%에 이른다. 이는 종양이 위험한 곳에 위치해있거나 전신마취 위험성이 높은 환자 등 기존의 수술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포함된 통계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노성우 서울아산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소장(신경외과 교수)은 “사이버나이프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밀한 치료기술을 갖춘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사이버나이프 수술 성공률 98%에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축적된 방사선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 암환자와 뇌종양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나이프
- 분당차병원, 암세포까지 진단하는 첨단 현미경 내시경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내시경센터는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최첨단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CLE)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여 특정 파장의 형광만을 감지함으로써 생체조직 구조와 생물학적 현상을 연구하는데 유용한 ‘공초점 현미경’에 ‘특수 레이저 내시경’을 결합한 것이다. 100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점막 표면과 점막하층의 세포, 조직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써 광학적 조직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현미경 내시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검사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국내에 연구소와 대학병원 등 총 4대가 들어와 있으며, 일본은 10대, 미국과 유럽은 더 많은 상태로 현재 지속적으로 많은 연구 업적이 발표되고 있다. 한편 조주영 분당차병원 내시경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위암의 조기 진단과 관련하여 이미 미국 유명저널에 논문 두 편을 게재한 바 있다. 이 논문에 의하면 현미경 내시경은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전암단계인 위선종과 위암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94%에 달할 만큼 매우 높고 암세포의 분화도까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내시경 검사를 하는 동안 병을 진단하고 동시에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게 해준다. 조주영 교수는 “첨단 현미경 내시경의 본격 도입으로 위암,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뿐만 아니라 비뇨기계, 신경계, 호흡기계 등의 암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유용성이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창조의료, 혁신의료에 알맞은 의료로 외국산 내시경에 의존하지 말고 국산 내시경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 의료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주영 교수는 각종 내시경 치료도구와 3D프린터를 이용한 내시경캡을 개발하는 등 국산 의료장비 개발과 실용화에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선두두자로 알려져 있다. 분당차병원은 향후 공초첨 현미경 내시경을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비뇨기암 수술과 종양의 경계가 불투명한 악성 뇌종양 수술, 폐암의 진단 및 수술 등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영 교수(오른쪽)가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가운데 장비)을 이용해 조기위암을 진단하고 있다.
- 폐암, 위암 등 6대 암, 스마트 암 검사로 조기발견
- [온라인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건강 관리를 받거나 원격으로 진료를 볼 수 있는 등 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암이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의 각종 질병이 많은 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여전하다.특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의 경우 발병률이 높은 간암과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을 ‘6대 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상위 7대 암이 전체 암 환자 중 74.3%를 차지하는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그렇다면 암은 어떻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 기존에는 주로 영상진단을 통해 암 세포를 발견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암 검사’가 획기적인 검사 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대 의대와 삼성암연구소 MRC, 바이오인프라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암 검사는 김철우 서울대 병리학과 교수 겸 바이오인프라 대표 이사를 포함 50여 명의 서울대 교수진이 참여해 개발한 체외진단 다지표 검사다.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 등에서 확보한 동양 최대의 암 샘플을 바탕으로 의학적 검증 및 통계적 접근을 통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10여 년간 300억 원의 개발 비용이 투자됐으며, 그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85~95% 수준에 이르는 성과를 냈다.스마트 암 검사 공식예약센터 케어빌의 정재식 대표는 “스마트 암 검사는 암 특이 마커와 신생혈관 관련 마커, 면역 관련 마커, 대사 관련 마커 등 총 19개의 복합마커를 분석하여 암 위험도를 검사하는 방법이다”라며 “혈액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스마트 암 검사로 위암과 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총 6개 암에 대한 검진이 가능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조기암도 발견할 수 있다”면서 “현재 케어빌은 스마트 암 검진 전국 검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스마트 암 검사는 공식예약센터인 케어빌㈜ 홈페이지(www.carevill.com)나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한 후, 전국 및 서울대병원 의과대학 삼성암연구소에서 받을 수 있다.
- 암·심장질환 발병률 높이는 야근, 피할 수 없다면? 음식에서 해답 찾아야
- [뉴미디어팀]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것이 회식, 그리고 야근이다. 특히, 언제나 ‘칼퇴근’을 기대하고 갈구하지만, 현실은 쌓인 일거리와 함께 ‘별 보고 출근해 달보고 퇴근’이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자산은 건강이다. 특히, 야근이 잦은 직종에서 일한다면 조금 더 자신의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 최근 스페인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가 이를 뒷받침 한다.연구팀은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호르몬 변화 때문에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각기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소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야간 근무자들은 잘못된 시간에 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가 아닌,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최고조를 보였다.야근을 자주하고 근무시간이 긴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핀란드 직장건강연구소가 1958년 이래 영국, 미국, 일본 등 7개국에서 수행된 12건의 기존 연구를 분석한 결과, 하루 8시간 넘게 일하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40%에서 최대 8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야근이 심장에 좋지 않은 주된 이유를 스트레스 받는 시간이 긴 탓으로 보았다. 이 밖에 건강에 좋은 것을 먹지 않는 식습관, 시간 여유가 없어서 생기는 운동 부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때문에 평소 암을 예방하고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숙면이나 취미생활 등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심장에 좋은 음식이나 항암에 좋은 음식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암에 좋은 음식’, ‘심장에 좋은 음식’, ‘혈관에 좋은 음식’ 등으로 많은 것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홍삼이다.곽이성 한국인삼공사 R&D본부 박사는 실험용 쥐를 이용해 홍삼이 암에 좋은 음식임을 증명했다. 박사는 암을 유발한 실험용 쥐를 ▲저용량 항암제 투여군 ▲저용량 항암제와 홍삼 투여군 ▲고용량 항암제 투여군 ▲홍삼 투여군의 네 그룹으로 나눠 30일 후의 생존율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저용량 항암제와 홍삼 투여군이 가장 높은 70%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홍삼 투여군과 고용향 항암제 투여군이 40%로 생존율이 같았다. 저용량 항암제 투여군의 생존율은 10%에 그쳤다. 이는 홍삼을 복용하면 항암제를 적게 사용하더라도 뛰어난 효과를 내며, 홍삼만으로도 고용량 항암제와 비슷한 항암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김종훈 전북대학교 교수팀은 임의로 심근경색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에게 홍삼엑기스를 투여한 후 심장박출량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러자 홍삼엑기스를 투여한 실험쥐의 심박출량이 18%나 증가하고, 심장 괴사정도가 무려 46%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홍삼이 혈류의 흐름을 개선하고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최고의 효능을 보이는 홍삼은 그 인기만큼 국민건강식품으로 자리하며 홍삼, 흑홍삼, 비타민 홍삼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제품들을 뛰어넘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기존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홍삼의 경우, 물에 녹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성분과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성분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수많은 항산화 물질들이 우리 몸에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뿐이다.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영양분의 원활한 섭취가 어렵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의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한편, ‘전체식 홍삼’이 인기를 끌면서 이름만 내걸고 가격이 저렴한 잔뿌리(홍미삼, 혹은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한 제품,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제품 등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 `IPO 앞둔` 펩트론 "비만치료제·화장품 소재로 내년 흑자전환"
- 최호일 펩트론 대표(사진=펩트론)[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펩트론은 지난 17년동안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기업공개(IPO)을 계기로 내년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하겠습니다.”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지난 1997년 11월에 설립된 펩트론은 아미노산 화합물인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약효지속성 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펩트론은 연구개발용 펩타이드 소재 공급 사업, 약효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한 로열티 수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펩트론은 생체 물질로 약효가 우수하면서도 안정성과 흡수율이 낮은 펩타이드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데포(Smart Depot)` 독자개발 기술을 통해 1회 투여로 수일~수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장기적으로 투약이 필요한 전립선암, 말단비대증,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질병 치료에 적합하다”며 “현재 펩트론은 독자 기술을 이용해 전립선암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말단비대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는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자사의 최초 제품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치료제를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해 지난해 매출 약 150억원을 올리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펩트론은 대웅제약으로부터 매출액의 5%를 기술이전료로 지급받는다. 또 제네릭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말단비대증 치료제는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2017년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펩트론은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로 적자를 냈지만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펩트론은 지난해 영업적자 26억900만원을, 매출액은 24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영업적자 5억원, 매출액 8억원으로 집계됐다.최 대표는 “로열티 수입에 따라 실적이 불안정한 면도 있지만 기존 캐시카우를 보강해 실적을 안정화시키겠다”며 “내년까지 말단비대증 치료제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마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LG생활건강과 화장품 소재 개발도 진행해 내년에는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펩트론의 상장 전 자본금은 28억3000만원이며 공모 예정주식수는 81만500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9000~1만2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73억~98억원이다. 오는 13일과 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주 비중은 12.54%이며 최대주주인 최 대표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4.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