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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병원, 환우와 함께 따뜻한 가정의 달 행사 '러브 더 패밀리'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환우와 함께 하는 총 3가지의 건강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러브 더 패밀리(Love The Family)’를 개최한다. 5월 한 달 동안 ‘100세 시대 건강한 가족 만들기’ 건강검진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 최대 40% 할인된 금액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7일부터 31일까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할인해 제공하는 ‘100세 기대 건강한 가족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초검진과 더불어 비만, 정밀혈액검사, 암표지자, 소변검사, 흉부X선, 폐기능, 심전도, 부인과, 위검사, 복부초음파, 골밀도 등의 검사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이 밖에도 연령별로 구성된 총 3가지의 특별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 맞는 검사항목을 선별 선택가능하다. 30~40대에 맞춘 ‘프리지아 검진(30만원)’ 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심으로 비타민D, 호르몬 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동맥경화 검사와 갑상선, 전립선, 질초음파 중 1개 검사를 선택할 수 있는 ‘모란 검진(40만원)’ 은 유방초음파, 수면대장내시경, CT(심장, 뇌, 폐, 경추, 요추) 중 한 가지 검사도 추가 선택할 수 있어 중증 암과 부인과 질환이 걱정되는 중장년층에 적합하다. ‘매화 검진(50만원)’ 은 ‘모란 검진’과 동일한 검사들이 진행되며 호모시스테인,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추가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 (070-4665-9354) 로 문의하면 된다.. ◇ 환우와 지역주민 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One Family’ 11일부터 13일까지 내원객과 입원 환우 대상 대상의 미니화분 증정 행사 ‘건강을 꽃 피우세요’ 를 전개한다. 5월을 맞아 활짝 핀 꽃봉우리에 쾌유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스승의 날을 앞둔 13일에는 관악구 인근 남강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직원들에게도 미니화분과 내시경검진권을 증정한다.11일과 12일에는 간 ‘가정의 달! 당뇨케어 캠페인’ 을 열어 당뇨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의 기호를 반영해 병원 내원객 대상으로 혈압, 혈당, 인바디 검사를 제공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과가 직접 준비하는 이 프로그램은 19일 당뇨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질환관리 특강 ‘당뇨교실’로 이어진다. 17일에는 서울 중구 광희동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러시아 & 중앙아시아 나눔진료’ 진행한다.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주요 진료과목 의료진 10여 명이 참여해 국내 거주 러시아와 우즈벡, 몽골 등 중앙아시아권 환우 5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흉부X레이, 초음파 검사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접하기 어려운 검사 항목도 제공되며, 서울 중구청과 광희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들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밖에 28일에는 사랑나눔바자회인 ‘러브 더 바자’ 를 개최하여 의료진과 지역주민이 직접 기부한 의류, 잡화, 생화용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한다. 이날 바자회와 함께 바이올린 독주와 어구스틱 밴드가 참여하는 힐링콘서트도 전개된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원장은 “인간 존중의 따뜻한 마음으로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함께 준비핸 이번 가정의 달 행사들을 통해 환우와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국내 거주 외국인, 소외계층 모두에게 포근한 가정의 달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가정의 달 금융상품]자녀·부모 위한 맞춤형 보험 '펑펑'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보험상품은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부모님에게는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효도·실버보험, 자녀들에게는 각종 질병보장에서 교육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에 관심을 둘만 하다.◇‘내리사랑 듬뿍’ 어린이상품 다채어린이 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상해 등을 중점 보장한다. 아동기 안전사고, 청소년기 범죄 피해는 물론 골절과 화상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단, 사망을 보장하는 급부 설계가 불가능하고 만 15세 미만 사망 시 납부보험료 전액과 책임준비금 중 큰 금액을 지급하고 계약은 없어진다.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보장에 선천적 기형, 인큐베이터 사용 등 태아에 대한 보장을 포함한 특약으로 임신 22주 전까지 가입할 수 있다.태아의 질병 사실을 발견한 후 보험에 가입하는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해서다. 미숙아 또는 선천적 이상을 가진 태아는 앞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태아 보험을 통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기존 어린이 보험은 15~30세 만기가 많았으나, 최근 100세 만기로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00세 만기는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안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종류가 달라 보장을 못 받을 수도 있다.또한 자녀의 유괴나 납치 등 강력범죄, 학교폭력에 대한 위로금 지급 등 사회문제에 따른 피해를 함께 보장하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삼성생명 자녀보장보험 4.0(무배당) 아이에게 쓰는 편지’는 암(1, 2종에 한함),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치과와 안과 통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를 보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입원, 통원, 장해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전환기능을 추가했다.‘한화생명 어린이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을 뱃속에서 100세까지 비갱신으로 보장하며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적립·연금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무)알리안츠자녀사랑보장플랜보험’은 어린이 질병과 상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중도급부형으로 가입하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때까지의 입학지급금을 지급한다. 태아를 피보험자로 하면 만기태아사망, 임신·출산 관련 질환 수술 및 입원 등을 보장한다.‘더든든한교보우리아이보장보험’은 30세 이전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주요질병, 골절, 화상 등을 보장하고 30세 이후에는 중대한 질병 및 수술 등을 보장하는 성인CI보험으로 자동전환한다.‘엄마마음NH어린이보험’은 교통재해와 일반재해 장해급여금, 암 진단비, 중대화상 치료비, 5대 장기 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하며 어린이 컴퓨터질환과 강력범죄 위로금 등을 지급한다.◇“열 자식 안 부럽다” 실버 보험나이가 많은 노년층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녀가 보험계약자면 부모가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 몰라 본의 아니게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병력이나 건강상태 때문에 보험가입이 거절되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 가능하거나 무심사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가입시기가 너무 늦으면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가입 시 보험의 만기를 확인하고 될 수 있는대로 만기가 긴 것을 선택해야 한다.생명보험협회는 “부모님께서 질병·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만기가 지나치게 짧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순수보장형상품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대신에 보험료가 저렴하다. 실제 사용한 의료비만큼만 보상받는 실손보험은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화생명 ‘The따뜻한 실버암보험’은 고혈압·당뇨환자도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는 고객에게 보험료 5% 할인을, 계약자가 자녀면 1.5% 추가할인을 헤준다.알리안츠생명 ‘6070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특약부가를 통해 뇌암, 백혈병, 골수암 등 고액암과 더불어 발병률이 높은 5대암(위암, 간암, 폐암, 췌장암, 쓸개 및 기타 담도암)에 대한 추가보장이 가능하다.삼성생명 ‘실버암보험3.0’도 고혈압·당뇨환자도 가입할 수 있다. 61~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피보험자가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이외의 암으로 진단받지 않으면 10년마다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교보생명 ‘참사랑효보험’은 70세까지 가입할 수있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발병 시 치료비를 보장하고 암 입원비뿐만 아니라 주요 류마티스, 간질환, 결핵, 폐렴 등 8대 특정질병에 대해서도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은 은퇴한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 치매, 재해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집중담보한다.ING생명 ‘효도드림 실버암보험’은 61~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간편심사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5%, 부모 가입 시 자녀가 계약자면 최대 2%, 본인이 계약자이면서 만 1년 이상 유지 중인 보험계약이 있으면 1%, 자동이체 시 1% 추가 할인한다.신한생명 ‘참좋은실버보험’은 치매 전문보험으로 경증치매 진단확정 시 200만원을 지급한다. ‘중증치매상태’로 확정 시 진단비 2000만원과 매월 30만원의 간병비를 60회 지급한다.푸르덴셜생명 ‘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은 여성전용특약 의무 부가를 통해 여성특화 질병과 수술을 보장한다. 사망보장은 물론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11개 질병과 수술에 대해서도 종신까지 보장하는 선지급CI종신보험이다.
- [200자 책꽂이] 공부 동행 외
- ▲공부 동행(정찬호|320쪽|서해문집) 공부로 인해 마음을 다친 아이를 위한 처방전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학습장애·시험불안·강박·우울 등 각종 공부 스트레스로 찾아온 수많은 아이들의 상담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시험불안을 이겨내는 근육이완법, 집중력 향상훈련, 시간관리 등 공부에 대한 실용적 팁도 담았다. ▲세계사 속 경제사(김동욱|502쪽|글항아리)인류 첫 수출품은 칼과 포르노다. 고려시대 권세가는 부동산 투기의 달인이었으며 구한말 서울 집값이 갑자기 10배나 뛰었다. 돈·성·권력·전쟁·문화 속에 얽힌 3000년 경제이야기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벌어졌던 굵직한 역사적 사건 이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짚어준다. 여러 논문을 바탕으로 역사학과 경제학의 성과를 경제사로 재구성했다.▲셰일가스 혁명(조현|280쪽|인포더북스)일시적 현상이냐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냐를 두고 논쟁을 거듭했던 ‘셰일가스’를 끄집어냈다. 국내 가스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저자가 셰일가스의 생산부터 개발까지, 환경적으로 논란이 되는 지점, 실제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기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에 대한 판단근거를 잘 정리한 만큼 관련 전문가는 물론 전공학생에게 일독을 권할 만하다. ▲이슬람제국의 탄생(톰 홀랜드|656쪽|책과함께)전작 ‘공화국의 몰락’ ‘페르시아 전쟁’을 쓴 저자의 고대 제국이야기의 완결판이다. 이슬람교가 신을 새롭게 혁명적으로 해석하면서 대제국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이슬람과 기독교, 유대교, 이외 다른 이교들이 처한 상황 등 종교 간의 상호과정을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밀도 있게 다뤘다. 중간 중간에 담긴 지도, 연표 등이 쉬운 이해를 돕는다. ▲예스, 앤드(켈리 레너드 외|288쪽|위너스북)코미디와 즉흥극에서 배우는 경영의 원리를 소개한다. 즉흥극의 주요 원칙인 ‘예스, 앤드’는 상대의 말을 그대로 받아치면서 새것을 덧붙이는 형식. 이 과정에서 필요한 순발력, 유연함 등을 기업경영과 리더십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미디계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시카고극장의 세컨드 시티극단이 지난 30여년간 기업·단체들에 가르친 내용을 엮었다. ▲남자의 독립(이봉규|356쪽|프롬북스)나이불문, 소득불문, 그저 재미나게 놀고 싶은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에 관한 이야기란다. 핵심키워드는 ‘즐기다’와 ‘놀다’ ‘은밀하게’. 이미 십수년 전 이혼한 자칭 ‘놀 줄 아는 이 시대 최고의 한량’이라는 방송인인 저자가 살벌하게 신나게 노는 방법을 전수한다. 책임감과 부담감에서 벗어나 결국 내가 행복할 때 주위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제인 플랜트|344쪽|윤출판) 실제로 다섯 번의 유방암을 앓은 저자가 들려주는 유방암을 겪어낸 여정의 기록. 동시에 경험과 훈련을 통해 질병과 치료를 견뎌낸 치유보고서다. 서구식 식생활이 초래한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을 피하려면 우선 유제품을 끊고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유 대신 두유, 치즈 대신 두부를 먹으라는 것. 유제품의 영양학적 가치에 제대로 반기를 들었다. ▲화성에서 온 아빠 금성에서 온 엄마 안드로메다 아이(김대현|248쪽|라의눈)가족소통 전문가가 부부는 물론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비법을 한 권에 담았다. 평범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즉시 발휘하는 ‘닥치고 듣기’, 바람의 순서를 지키며 대화하는 ‘사감바 화법’, 333원칙과 밥상머리 소통법 등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소통은 결코 기술이 아닌 용기에서 비롯된다며 당장 실행하라고 강조한다.
-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암환자의 생활기능 보존이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암 재활의학 분야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암 재활이란 암 자체나 암 치료와 관련된 통증, 근위약, 피로, 림프부종 및 기능 장애 등으로 인한 고통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정상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는 분야이다.의료 기술의 발전과 조기 검진, 의료비 지원 정책 등으로 암 생존율이 향상되면서 암 생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암은 이제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 복합질환의 성격으로 바뀌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합병증과 일상생활 기능 장애가 암 생존자에게는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되면서 암 환자의 기능 보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포괄적인 재활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임재영 교수팀은 한국 재활의학과 전문가의 입장에서 바라본 암 재활의학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개선책에 대한 의견을 조사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한재활의학회에 등록된 재활의학과 전문의 중 171명을 대상으로 암 재활의학의 인식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자 중 77%에서 ‘암생존자(암이 완치되고 장기간 생존하는 사람)’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며, 이 중 50% 이상에서 유방암, 뇌종양, 척수종양 환자에게 재활치료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80% 이상이 부인암, 대장암, 전립선암환자에게는 재활치료를 거의 제공하고 있지 못한다고 응답하였다. 그 이유는 체계적인 진료 프로토콜이 없고 의료진간의 소통과 협진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응답 했다. 하지만 암 전문의와의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경우 부인암 환자의 운동, 림프부종 교육, 항암치료 후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재활치료를 2배 이상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다수의 재활의학과 전문가가 암환자에게 재활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는 암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재활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암전문가와의 협진시스템이 부재하여 암 생존자에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제약이 된다고 밝혔다.양은주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종별 전문적인 재활치료의 개발 및 암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이 절실함을 파악했다”며 “암은 환자마다 발병 기전이 다양하고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재활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 ‘암 전문의’와 ‘재활 전문의’ 등 협진이 필요한 파트 간 통합지원 체계의 마련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한국에서의 암 재활의학의 현실을 재활의학과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사한 결과로 이를 통해 한국 암 생존자에게 재활치료를 적절히 받게 할 수 있는 향후 정책 및 의료 환경 변화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 암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발표됐다.
- 올 한해 28만여 명의 신규 암 환자 생것으로 예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 한해 동안 국내에서 28만556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7만6,698명이 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인 10만명당 551.6명이 올해 새롭게 암 진단을 받게 되고 10만명당 150.8명은 올해 암으로 생명을 잃는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 정규원 암등록통계과장은 국립암센터 DB(국가 암 등록사업 결과)에 수록된 1999∼2012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3년 암 사망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한국의 2015년 암 발생과 사망률 예측)는 저명 국제 학술지인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4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논문에선 올해 새로 암 진단을 받게 될 전체 예상 환자(28만556명) 중 여성 환자는 14만2809명으로, 남성 환자(13만7747명)보다 약간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남성은 위암ㆍ대장암ㆍ폐암ㆍ전립선암ㆍ간암 순서로, 올해 안에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남성 10만명당 92.4명은 올해 대장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수십 년째 국내에서 줄곧 남성 1위 암이었던 위암(94.1명)의 턱 밑까지 대장암이 근접했음을 시사한 결과다. 또 국내 남성 10만명당 69.5명은 폐암, 58.3명은 전립선암, 50.1명은 간암 진단을 올해 안에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성은 올해 10만명당 214.2명이 갑상선암, 76.5명이 유방암, 57.2명이 대장암, 43.8명이 위암, 31.3명이 폐암 진단을 올해 안에 새롭게 받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과잉 진단과 관련해 논란의 핵심에 선 갑상선암의 경우 올해에만 5만4491명의 여성이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여성암의 38.2%에 해당한다.연구논문에 따르면 0∼14세, 15∼34세 연령대에선 남녀 모두에서 백혈병ㆍ갑상선암이 가장 흔한 암일 것으로 예상됐다. 35∼64세 남성에선 위암, 65세 이상 남성에선 폐암이 가장 빈번한 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5∼64세 여성에선 갑상선암, 65세 이상 여성에선 대장암의 신규 발생이 올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전체 암 사망자(7만6698명) 가운데 남성의 숫자(4만7527명)는 여성(2만9171명)보다 1만8000여명이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10만명당 암 사망자수가 여성은 114.6명인데 비해 남성은 187명으로, 1.6배가량 높을 것으로 평가돼서다. 남성은 올해 10만명당 50.1명이 폐암, 31.5명이 간암, 20.5명이 대장암, 18.9명이 위암, 11.1명이 췌장암으로 숨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성은 올해 안에 10만명당 19명이 폐암, 15명이 대장암, 11.1명이 간암, 10.7명이 위암, 10.1명이 췌장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남녀 모두에서 사망률(10만명당 사망자수) 1위의 암은 폐암이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피로물질' 젖산, 암세포 성장 촉진한다..국내 연구진, 첫 규명☞ 국내 연구진, 간암 억제유전자 제어기전 밝혀..새 치료제 가능성 제시☞ 인스턴트 섭취 위암 확률 증가, 스트레스와 운동도 중요☞ 위암 로봇 수술이 합병증 빈도 낮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복강경 위암 수술 5,000례 기록
- [사건의 재구성]효성 차명주식 20년만에 부메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효성은 1996년 한국카프로락탐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일정 지분 이상 주식을 보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주식을 취득한 사실이 (밖으로) 드러나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변호인이 재판장에서 한 말이다. 고령인 데다 와병 중인 조 회장이 한달에 한번 꼴로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오는 이유는 20년 전 한국카프로락탐(현 카프로) 경영권을 둘러싸고 경쟁사와 경영권 다툼을 벌이다 동원한 해외 페이퍼컴퍼니가 발단이다. 1996년 2월. 효성과 코오롱, 고려합섬이 공동으로 출자한 한국카프로락탐에 대한 경영권 다툼이 벌어졌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표면상 드러난 효성 측 지분은 20.03%로 코오롱(19.2%), 고려합섬(7.4%)의 보유 지분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효성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시설 증설을 하고 싶었지만, 추가 자금을 투자하고 싶지 않던 코오롱은 반대했다.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과정에서 코오롱은 효성이 금융실명제·공정거래법·증권거래법 등을 위반했다며 한국카프로락탐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효성그룹 임직원의 신원과 보유주식 수를 폭로했다. 9개 계열사 62명의 임직원이 132억 3800만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사에 착수한 공정거래위원회는 효성이 한국카프로락탐 주식을 계열사 임원 명의로 위장 분산해 놓은 사실을 적발하고 차명 계좌의 주식을 매각하도록 권고했다. 효성은 임직원 보유 물량을 매각하기로 했고, 분쟁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당시 효성은 표면적으로는 차명 주식을 처분했지만 실제로는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인 CTI, LF를 통해 차명 주식을 매입했다. 공정위의 권고는 물론이고 공동으로 출자한 경쟁사와 한 ‘신사협정’도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검찰은 조 회장이 대리인을 앞세워 1996년 홍콩에 페이퍼컴퍼니 CTI, LF를 설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CTI, LF는 효성 싱가포르로부터 233억원을 빌려 한국카프로락탐 지분을 매집했다. 조 회장 측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가로 주식을 매입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한다.문제는 더 있다. 효성 그룹이 2006년 해외 부실채권을 처분하는 과정에 효성 싱가포르가 보유하고 있는 CTI, LF의 대출금 채권 233억원을 회수불능의 부실채권으로 분류했다. 사실상 CTI, LF 채무가 사라진 셈이다.조 회장 측 변호인은 “효성 싱가포르가 손실 처리할 당시 한국카프로락탐 주가는 4000원 선에 머물렀다”며 “손실을 보지 않는 수준의 주가가 1만900원이었던 만큼 보유지분을 다 팔아도 회수가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 싱가포르는 대규모 손실을 봤지만, 2011년 CTI, LF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각해 858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회수했다. 당시 마련한 현금 사용처에 대해선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조 회장은 회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개인 용도로 활용했다고 의심한다. 효성은 한국카프로락탐 경영권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차명으로 지분을 매입한 결과는 십수년이 지나 다시 조 회장을 괴롭히고 있다. 1936년생인 조 회장은 고령인 데다 전립선암 환자다. 2010년엔 담낭암 수술을 받으면서 간 일부도 떼어냈다. 재판장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상태다. 효성은 2013년 국세청으로부터 과징금 추징도 당했다. 효성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나일론 원료를 공급하는 한국카프로락탐 지분을 지키는 일은 그룹의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며 “회사를 위한 결정을 개인적 비리로 몰고 가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유난히 봄에 약한 중년남성... 남성 갱년기 증후군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모씨(56)는 최근 들어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쉽게 짜증을 낸다. 봄 타는 건 여자들의 일이라 치부했던 김씨지만, 밀려오는 우울감과 무기력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힘들어 한다. 여기에 성욕의 감소와 발기력 저하를 보여 배우자와의 잠자리를 회피하는 일이 늘어났다. 김씨처럼 평소와 달리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우울증과 무기력증, 성적 욕구가 감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남성년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김재식 국립교통재활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죽어도 좋아’를 보면 남성의 성적 욕구는 노인에게서도 충분히 발휘된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의 약 70%는 여전이 성적 욕구가 강하며 실제로 성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사실상 성적인 욕구나 성생활에는 건강만 보장된다면 정년이 없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욕구가 감소하거나 성행위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 자신감이 결여 됐다고 느낀다면 남성갱년기 장애를 의심해 봐야하며, 창피하다고 치부하기보다는 비뇨기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전했다.남성 갱년기 증후군은 주로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에 걸쳐 나타며, 중년남성 10명 중 3명이 갱년기 증상을 호소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분비가 감소하면서 여성의 폐경과 유사한 증상을 경험한다. 실제로 남성은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중년 이후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해 70대는 30대의 2분의 1, 80대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남성호르몬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도 감소돼 여성과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난다.일반적인 신체적 증상으로는 손상 및 질병으로부터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신체활동이 저하되고 복부비만과 함께 체중의 증가한다. 더불어 식욕저하, 무기력증, 불면 증세가 나타나며, 탈모나, 골다공증, 근력저하 등의 증세가 발현한다. 심리적으로는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우울한 기분이나 자신감 및 즐거움의 결여, 삶의 목적과 방향의 소실, 소외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 등이 호소한다. 무엇보다도 성적인 문제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게 되는데, 성적 욕구의 감소, 성 행위에 대한 불안감 및 두려움, 성 행위 도중의 발기 문제,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 결여 등이 나타난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과 달리 폐경과 같은 신체적 특징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정상적인 건강한 남성의 경우 호르몬 수치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3.5 ng/ml 미만을 남성 갱년기로 진단하며 하루 중 호르몬 변화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오전 7시~11시 사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성 갱년기로 확진을 받은 경우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경구제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제, 경피 흡수제 등을 호르몬을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남성갱년기의 치료 시 주의할 점은 이미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나 심한 심폐기능 부전증 환자, 심한 무호흡 수면장애등의 환자는 남성 갱년기 치료를 할 수 없으며 남성 갱년기 치료를 받는 환자도 주기적인 검사를 하면 치료를 계속 할 수가 있다. △남성갱년기 자가진단 설문지 1. 성적 흥미가 감소했습니까? 2. 기력이 몹시 떨어졌습니까? 3. 근력 및 지구력이 떨어졌습니까? 4.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5. 삶의 즐거움을 잃었습니까? 6. 슬프거나 불안감이 많이 납니까? 7.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8.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습니까? 9. 저녁식사 후 졸음이 잦습니까? 10. 업무능력이 떨어졌습니까?김재식 교수는 “위 1번 또는 7번 항목에 해당하거나 그 이외에 다른 3개 항목이 동시에 해당할 경우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우울한 경제가 만든 발렌타인 비애…日남성 "초콜릿 받기 싫어"☞ 폐경여성,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 높으면 심.뇌혈관 질환 조심해야☞ 폐경이 뭐길래? ...안면홍조에 우울, 복부 비만까지 발생☞ '황사에 환절기 감기까지'..봄 채소로 건강 잡자
- 눈 밑 떨리고, 입 꼬리 움찔... 안면신경장애, 50대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해 회사를 퇴직하고 재취업을 준비 중인 50대 가장 정모씨(58)는 최근 면접을 앞두고 심해지는 안면경련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정씨는 가끔 눈 밑이 움찔거리긴 했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려니 생각하고 방치했었다. 그런데 최근 그 빈도가 잦아지는가 싶더니 얼굴 전체에 증상이 보일만큼 심해졌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정씨는 안면신경장애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안면신경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9년 5만6,982명에서 2013년 6만7,159명으로 5년 새 20%가량 증가했다. 또한 5년간 진료를 받은 인원을 연령대별로 누적해 합산한 결과 남녀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머릿속 12개의 뇌신경 중 7번 안면신경에 이상안면신경장애는 머릿속에 있는 12개의 뇌신경 중 얼굴근육과 미각, 분비기능 등을 담당하는 안면신경(7번 신경)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안면신경장애는 비정상적인 신경흥분이나 감염, 외상 등에 의해서 발병하며, 이 중 얼굴이 움찔거리는 안면 경련은 안면신경 뿌리 부분이 혈관(특히 동맥)에 압박된 상태에서 혈관이 박동할 때마다 신경 자극이 가해져 발생한다. 드물지만 뇌혈관 기형, 뇌동맥류, 뇌종양 등도 원인이 된다.◇눈 밑, 입 꼬리가 심하게 떨리는 안면경련안면신경장애 중 안면경련(떨림)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안면부위에 경련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한쪽 안면 부위가 일그러지는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눈 가장자리가 떨리거나 입 꼬리가 움찔거린다. 무엇보다 눈과 입 떨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얼굴이 일그러져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수면 중에도 나타나며 기분이 나쁠 때나 긴장,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 알코올 섭취 시 빈번하게 발생한다. ◇증상에 따라 보톡스 주사, 약물, 수술 통해 치료 보톡스 주사치료는 안면경련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사용하며, 안면근육에 ‘보톨리늄 독소’를 주사해 근육이 수축하지 못하게 한다. 보톡스 치료는 3개월 간격으로 시술하며, 이후 약 90% 이상에서 즉시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신경안정제, 혈관확장제, 항콜린 작용 약제 등을 통해 환자의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을 줄여 안면경련 횟수를 줄인다. 약물만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기력 쇠퇴, 어지럼증, 졸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약물로 치료할 수 없을 만큼 증상이 악화된 경우 신경 자극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주는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한다. 수술 치료는 문제가 되는 안면신경 뿌리 부위의 혈관 압박을 없애는 원리이기 때문에 안면경련으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평소 안면근육 사용 연습으로 경직 풀어줘야 안면근육을 사용하는 연습은 안면경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윙크하기나 휘파람 불기, 껌 씹기, 입 벌려 웃기 등이 그 예다. 얼굴을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도 좋다. 또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얼굴근육이 경직된 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눈 주위를 마사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신경전달물질의 재료가 되는 콜린이 많이 함유된 계란이나 두부 등을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이승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50대의 경우 뇌혈관 탄력이 줄어들고 구부러져 뇌신경과 접촉, 압박하게 된다. 이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과 간섭으로 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신경막이 손상돼 안면경련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말한다. 이어 “50대는 노인이 된 부모와 대학생이 된 자녀 모두를 뒷바라지 하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돌볼 겨를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 속도가 늦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중년 어깨관절 통증의 주범 ‘오십견’...여성에게서 더 빈번해☞ 중년층 암 1위 대장암! 5천원으로 자가검사 가능해져☞ 중년 여성, 회전근개 손상으로 어깨는 괴로워☞ 인삼, 중년남성의 고민 '전립선 비대' 치료에 효과적
- 서울시 “노숙인·쪽방거주자·외국인노동자 등 무료 진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노숙인, 쪽방 거주자,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족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진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특히 지난해 총 85회 무료진료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90회로 확대·운영, 총 1만 6000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진은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 서울시 산하 9개 병원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이다. 특히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치과 등 40여명의 전문의료진(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돼 있어 진료와 검사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현장 진료 시에는 치과·안과·X-선 검사가 가능한 첨단진료 장비를 갖춘 이동검진 차량 2대가 운용되며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장비도 투입된다.서울시는 노숙인 의료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서울역은 물론 영등포역과 청량리역에서도 시범적으로 나눔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진료항목은 일반진료와 안과·치과·피부과·이비인후과 등 특화진료다. 또한, 약 500명의 쪽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위암·대장암(종양표지자검사), 췌장암(소화기계), 폐암, 전립선·난소암 검사를 시행하고, 외국인노동자(불법체류자 포함) 및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의료 지원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3회로 확대한다.서울시는 검사 후 결과 이상자에게는 정밀검사 등 2차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필요 시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환자별 맞춤형 진료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의 건강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15) 또는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02-2276-7765)으로 문의하면 된다.나눔진료봉사단 진료 현장 (사진: 서울시)
-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다빈치 로봇수술 2천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는 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기과적 수술을 위한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 10월에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했으며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2015년 2월 12일 비뇨기과 단독 수술 실적 2000례를 달성했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2014년 한 해 동안 신장암 로봇수술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면서 세계적인 실력과 경험을 축적했다.지난 20년간 비뇨기과 분야에서는 수술시 절개를 최소화 해 수술 상처를 최소한으로 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 활성화 되었다. 내시경을 통한 요로 결석의 치료에서부터 복강경에 이르기까지 비뇨기과 의사들은 앞선 첨단 기기와 향상된 수술 방법으로 출혈 및 수술 통증의 감소, 합병증과 후유증을 줄여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복을 이끌었다.특히 다빈치 로봇 시스템은 작은 흉터와 빠른 회복 등 최소 침습 수술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으며, 명확한 수술시야를 확보하게 한다. 또한 수술하는 의사의 손 움직임이 디지털화 되므로 집도의의 미세한 손 떨림을 막을 수 있고 안전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강점 때문에 다빈치 시스템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에서는 근치적 전립선 수술, 근치적 신절제술, 부분 신절제술, 근치적 방광절제술, 요관신우성형술 등 거의 모든 비뇨기 종양과 양성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로봇 수술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수술의 정교함으로 인해 수술과 치료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변석수 비뇨기과 교수는 “인구 고령화 및 생활 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비뇨기과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활성화된 건강 검진을 통하여 질병들이 조기에 진단되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더 발전된 로봇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는 최대한 높이고 합병증과 후유증은 최소화하는 선진화된 진료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분당서울대병원 LH부지 인수,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순항☞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최우수 수련의국으로 선정”☞ [신년사]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위대한 진화’ 선포☞ 성형수술 원하는 당신…이런 부작용 조심하라☞ 췌장이식수술통해 합병증 막고 당뇨병 치료성적 높여☞ 수술실 안전기준 강화…마취 가이드라인 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