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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헬스케어 사업 협력
  • KT,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헬스케어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nk)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러시아 모스크바 스베르방크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스베르방크(Sberbank)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이 주식의 52%를 소유하고 러시아 전역 83개주에 1만4826개의 지점을 소유(지난해 5월 1일 기준)한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이다. 최근에는 금융사업 외에 IT 분야, 특히 국민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e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 벤처 기업 ‘DocDoc’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양사는 KT의 모바일진단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의료사업을 공동 기획, 연구·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서비스명: ‘DocDoc’)와 KT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환자 진료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KT의 Smart Hospital 솔루션과 스베르방크의 재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병원 건설 프로젝트도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러시아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러시아 사업을 레퍼런스로 삼아 인접 CIS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모바일 진단기기들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KT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은 종이로 된 진료기록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볍고(Light) 유연하며(Flexible) 효율적인(Affordable) 모바일 EMR(Mobile Electronic Medical Record)이다. 근거리 통신기술(블루투스, 와이파이 등)로 플랫폼과 연동한 진단기기 데이터 및 환자 진료기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준다. HL7, DICOM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12개국 다국어지원을 제공하여, 기존 의료 정보 시스템과의 상호 연동에도 용이하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보건의료산업 정보화를 위한 eHealth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원격의료서비스법’은 지난해 7월 30일 푸틴대통령 비준을 거쳤다. 올해 1월 온라인 원격컨설팅, 처방전 전자문서 발급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효돼 향후 러시아 환자의 DB화가 법적으로 가능해졌다.사진 왼쪽부터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 강대수 경제공사,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 우윤근 주 러시아 한국대사, Lev Khasis(레프 하시스) 스베르방크 수석 부회장, Teimur Shternlib(테이무르 쉬텐립) 스베르방크 수석 부사장
2018.02.14 I 김유성 기자
KT,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헬스케어 협력
  • KT,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헬스케어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측부터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 강대수 경제공사,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 우윤근 주 러시아 한국대사, Lev Khasis(레프 하시스) 스베르방크 수석 부회장, Teimur Shternlib(테이무르 쉬텐립) 스베르방크 수석 부사장이다. KT제공KT(회장 황창규)가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nk)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러시아 모스크바 스베르방크 본사에서 체결했다.스베르방크(Sberbank)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이 주식의 52%를 소유하고 러시아 전역 83개주에 1만4826개의 지점을 소유(2017년 5월1일 기준)한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이다. 최근에는 금융사업 외에 IT 분야, 특히 국민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eHealth분야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 벤처 기업 “DocDoc”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양사는 KT의 모바일진단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의료사업을 공동 기획, 연구/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서비스명: ‘DocDoc’)와 KT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환자 진료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KT의 Smart Hospital 솔루션과 스베르방크의 재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병원 건설 프로젝트도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러시아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러시아 사업을 레퍼런스로 삼아 인접 CIS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모바일 진단기기들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KT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은 종이로 된 진료기록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볍고(Light) 유연하며(Flexible) 효율적인(Affordable) 모바일 EMR(Mobile Electronic Medical Record)이다. 근거리 통신기술(블루투스, 와이파이 등)로 플랫폼과 연동한 진단기기 데이터 및 환자 진료기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준다. HL7, DICOM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12개국 다국어지원을 제공하여, 기존 의료 정보 시스템과의 상호 연동에도 용이하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보건의료산업 정보화를 위한 eHealth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원격의료서비스법’은 2017년 7월 30일 푸틴대통령 비준을 거쳤고, 2018년 1월 온라인 원격컨설팅, 처방전 전자문서 발급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효돼 향후 러시아 환자의 DB화가 법적으로 가능해졌다.KT는 2017년 9월 극동국립대학교 메디컬센터(Far Eastern Federal University Medical Center)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러시아 제1의 철도회사 Russian Railways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러시아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Russian Railways 협력 시범사업은 올해 상반기 착수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제1차 한러 보건의료 협력포럼을 계기로 KT의 실무단이 스베르방크를 방문해 이뤄졌다.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이번 스베르방크와의 업무협약으로 든든한 러시아 협력 파트너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러시아 등 CIS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KT는 5G, 빅데이터, AI 등 ICT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헬스케어 사업자로 선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스베르방크 Lev Khasis(레프 하시스) 수석부회장은 “스베르방크는 인공지능, 원격진료 및 원격모니터링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러시아 헬스케어 분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KT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공동목표 성취를 위해 양사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우윤근 주 러시아 한국대사도 본 행사에 참석해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헬스케어 협력이 강화되고, 한국과 러시아의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2.14 I 김현아 기자
  • [특징주]나노메딕스, 나노입자 암치료…간암 등 고형암 적응증 확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나노메딕스(074610)가 강세다. 나노 입자를 이용한 발열 암치료 연구가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9일 오전 9시58분 나노메딕스는 전날보다 6.87%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나노메딕스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 코리아가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은 ‘암세포를 완전히 사멸하기 위한 마그네슘을 도핑한 초상자성 나노입자(g-Fe2O3)의 거대한 발열유도’가 올해 여섯번째로 발간된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커버에 선정됐다. 해당 논문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배성태 교수 연구팀과 백선하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김영일 영상의학과장, 강건욱 핵의학과장, 박기호 안과 과장 등이 참여했다. 논문에는 배성태 교수팀이 개발한 마그네슘을 도핑한 산화철에 외부에서 저주파 교류자기장을 걸어주면 고열이 발생하는 것을 이용해 뇌종양 세포를 사멸시키는 암 치료법이 담겨 있다.해당 치료법은 짧은 시간에 암세포를 사멸시켜 암세포 전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특정 암세포만을 대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저주파에서 열을 폭발적으로 발생시키는 마그네슘 나노물질을 이용한 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마그네슘 나노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료용으로 허가한 물질과 동일한 산화철 계열이지만 발열 효율은 100배나 큰 것으로 알려졌다.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모델 실험 결과 2일후 암세포가 완전히 사멸됐다”며 “향후 동물실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한 이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뇌종양뿐만 아니라 간암·전립선암·유방암 등의 고형암으로 적용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2.09 I 박형수 기자
  • 나노메딕스 "나노 발열 암치료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나노메딕스(074610)는 나노 입자를 이용한 발열 암치료 연구가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나노메딕스의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 코리아가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았던 연구 결과 중 하나인 `암세포를 완전히 사멸하기 위한 마그네슘을 도핑한 초상자성 나노입자(g-Fe2O3)의 거대한 발열유도`가 올해 여섯번째로 발간된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커버에 선정됐다. 해당 논문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배성태 교수 연구팀과 백선하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김영일 영상의학과장, 강건욱 핵의학과장, 박기호 안과 과장 등이 참여했다. 논문에는 배성태 교수팀이 개발한 마그네슘을 도핑한 산화철에 외부에서 저주파 교류자기장을 걸어주면 고열이 발생하는 것을 이용해 뇌종양 세포를 사멸시키는 암 치료법이 담겨 있다.해당 치료법은 짧은 시간에 암세포를 사멸시켜 암세포 전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특정 암세포만을 대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저주파에서 열을 폭발적으로 발생시키는 마그네슘 나노물질을 이용한 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마그네슘 나노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료용으로 허가한 물질과 동일한 산화철 계열이지만 발열 효율은 100배나 큰 것으로 알려졌다.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모델 실험 결과 2일후 암세포가 완전히 사멸됐다”며 “향후 동물실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한 이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뇌종양 뿐만 아니라 간암·전립선암·유방암 등의 고형암으로 적용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2.09 I 이후섭 기자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알뜰한통합GI보험 출시
  •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알뜰한통합GI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양생명이 보장 혜택은 늘리고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무)수호천사알뜰한통합GI보험(저해지환급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대한’ 질병만을 보장하는 CI(중대질병·Critical Illness)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GI(General Illness)보험상품으로 진단 받은 질병코드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보험금 지급 기준을 CI보험 대비 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망과 질병을 종신 보장하는 것은 기존 CI보험과 동일하다. ‘(무)수호천사알뜰한통합GI보험(저해지환급형)’은 GI(일반질병)가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의 80%를 진단보험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어 치료비나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6대 질환(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진단을 받으면 일시금으로 8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매달 50만원씩 5년간 총 30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해준다.또 의무부가특약인 ‘(무)암추가보장특약’을 통해 유방암·전립선암 및 소액암(대장점막내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암·LTC·재해장해·입원·수술 등 다양한 선택 특약을 통해 맞춤형 종합보장이 가능하며 2대질병(뇌졸중·특정허혈심장질환) 진단비 및 수술비를 보장하는 ‘(무)2대질병추가보장특약’과 뇌경색증·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인한 혈전용해 치료를 보장하는 ‘(무)혈전용해치료특약’을 각각 신설해 보장의 폭을 넓혔다. ‘(무)수호천사알뜰한통합GI보험(저해지환급형)’은 ‘알뜰형’과 ‘표준형’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알뜰형’은 ‘표준형’ 대비 보험료가 최대 35%정도 저렴하며(80세납 기준), 보험료 납입 기간 중에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지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대신 납입기간 이후에는 표준형과 동일한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본인, 배우자, 자녀를 포함 최대 5명까지 상품 하나로 설계할 수 있어 가족 통합 보장도 가능하다. 만 15세부터 최대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5000만원(주계약가입금액) 이상의 고액계약자는 가입 금액에 따라 1~2.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질병 및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6대 질환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30세 남성이 보험가입금액 1억원, 표준체, 20년납, 알뜰형으로 가입시 월납입 보험료는 21만4000원이다. 여성 기준으로는 17만6000원이다.
2018.01.31 I 김경은 기자
  • 씨트리, 치매치료제 판매호조로 실적개선 기대-키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씨트리(047920)에 대해 치매치료제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트리는 펩타이드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라며 “치매치료제 엑셀씨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2018년 씨트리의 실적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또한 NHM이라는 자체 DDS 플랫폼을 활용한 중추신경계 및 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엑셀씨의 판매 호조 등 본업개선으로 씨트리의 2018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씨트리는 NHM (Nano-porous Hydrogel Matrix) 이라는 자체 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을 활용해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현재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중추신경계와 항암제”라고 설명했다. 중추신경계는 치매치료제와 파킨슨병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는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전립선암 치료제 (제형변경 장기지속형)는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졸라덱스 (고세렐린)가 가진 임플란트 주사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임상 초기 단계지만 바이오마커가 명확하고 고세렐린의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상 실패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또한 정 연구원은 “지난 해 8월 노바티스의 치매치료제 엑셀론 (리바스티그민)이 급여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씨트리의 엑셀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엑셀론 급여정지 이전 5% 수준이던 엑셀씨의 리바스티그민 시장 점유율은 현재 50%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치매치료제는 치매국가책임제 등 정부정책 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8.01.26 I 오희나 기자
美CES는 가전행사? 의료기기 新기술 향연
  • 美CES는 가전행사? 의료기기 新기술 향연
  • CES2018에 선보인 국내 의료기기제조사 제품들. 네오펙트의 가정용 재활보조기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 솔리드이엔지의 ‘3D 프린팅 맞춤형 보조기’ 셀바스AI의 ‘셀비 체크업’ 룰루랩의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최첨단·세계 최대 가전쇼로 불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는 삼성이나 LG, 애플 같은 글로벌 전자회사들만 참여하는 게 아니다. CES에는 전통적인 전자제품 제조사와 통신사를 비롯해 자동차, 스포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 중 가정용 의료기기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솔류션을 소개하는 ‘헬스&웰니스’는 CES가 따로 주제를 선정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이 곳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의료기기 제조·개발사들이 참여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최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3D프린팅 프로그램 업체 솔리드이엔지는 의료용 3D 프린팅 설계 툴인 ‘MediACE3D’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교정 기능 및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보조기 제작 솔루션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개발에 참여했다. 기존 교정기가 기구에 사람 몸을 맞췄다면 이 제품은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을 고려해 이상적인 모양의 보조기기를 만들 수 있다.네오펙트는 가정용 재활 보조 솔루션 ‘라파엘 스마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결합한 게임 형태의 가정용 재활훈련기기로 뇌졸중 환자 재활에 쓰인다. 이 회사가 개발한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이번 CES2018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페그보드는 뇌졸중 환자 훈령보조기기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막대기를 위치에 맞는 구멍에 끼우면서 손과 팔의 기능을 키우는 기기인데, 네오펙트는 이를 디지털로 개선해 환자의 반응시간을 정확히 재 회복속도 측정을 가능하게 개선했다.셀바스AI(108860)는 세브란스병원과 공동개발한 ‘셀비 체크업’을 선보인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건강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폐암·간암·위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 등 주요 6대암과 뇌졸중·심근경색·당뇨병 등 성인질환의 2~3년내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준다.셀바스AI는 이번 CES2018에서 AI 업체 중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 룰루랩은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얼굴 피부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는 제춤을 찾아 추천하는 피부관리 솔루션으로 얼굴촬영, 피부분석, 제품추천 등 3단계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얼굴을 분석해 피부 상태에 가장 이상적인 제품을 찾아준다.업계에서는 의료와 IT가 결합하면서 정확도는 높이면서 환자가 스스로 쓰기 쉬운 다양한 의료기기들이 앞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의료기기 관계자는 “전통적인 IT 강국의 이점을 활용하면 AI와 인공지능 등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소비자용 의료기기는 아이디어 싸움이 관건”이라고 말했다.아무리 쓰기 쉬운 의료기기라고 해도 의학적인 효과가 검증되어야 한다. 솔리드이엔지와 셀바스AI가 국내 대형 병원과 손을 잡는 이유다. 의료기기협회 관계자는 “의사의 현장 경험과 제조사의 아이디어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1 I 강경훈 기자
3D보조기·AI 암 예측기…CES 선보이는 국내 의료기기
  • 3D보조기·AI 암 예측기…CES 선보이는 국내 의료기기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이달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로 ‘CES2018’에는 삼성이나 LG 같은 글로벌 전자회사들만 참여하는 게 아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의료기기 제조·개발사들도 CES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솔리드ENG의 맞춤형 보조기.(사진=솔리드ENG 제공)3D프린팅 프로그램 업체 솔리드이엔지는 의료용 3D 프린팅 설계 툴인 ‘MediACE3D’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교정 기능 및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보조기 제작 솔루션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개발에 참여했다.네오펙트의 재활보조기 ‘패그보드’(사진=네오펙트 제공)네오펙트는 가정용 재활 보조 솔루션 ‘라파엘 스마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결합한 게임 형태의 가정용 재활훈련기기로 뇌졸중 환자 재활에 쓰인다. 이 회사가 개발한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이번 CES2018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페그보드는 뇌졸중 환자 훈령보조기기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막대기를 위치에 맞는 구멍에 끼우면서 손과 팔의 기능을 키우는 기기인데, 네오펙트는 이를 디지털로 개선해 환자의 반응시간을 정확히 재 회복속도 측정을 가능하게 개선했다.CES2018의 셀바스AI 부스.(사진=셀바스AI제공)셀바스AI(108860)는 세브란스병원과 공동개발한 ‘셀비 체크업’을 선보인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건강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폐암간암위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 등 주요 6대암과 뇌졸중심근경색당뇨병 등 성인질환의 2~3년내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준다.셀바스AI는 이번 CES2018에서 AI 업체 중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룰루랩의 피부분석기 ‘루미니’.(사진=룰루랩 제공)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 룰루랩은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얼굴 피부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는 제춤을 찾아 추천하는 피부관리 솔루션으로 얼굴촬영, 피부분석, 제품추천 등 3단계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얼굴을 분석해 피부 상태에 가장 이상적인 제품을 찾아준다.
2018.01.10 I 강경훈 기자
  • 네이처셀, 자가지방 줄기세포 정맥 투여 안전성 세계 최초 확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정맥 내에 다회 투여하는 기술이 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안전성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네이처셀(007390)은 5일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정맥 투여와 발암성 사이에 연관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람에서 정맥 내 줄기세포 투여와 암 발생 여부의 상관관계에 관해 임상적으로 장기간 추적한 최초 사례다.연구 논문은 ‘배양된 사람 자가지방 줄기세포의 다 회 투여가 암표지자 수치에 미치는 영향 연구’라는 제목으로 국제의학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Case Reports’에 게재됐다. 라정찬 박사 연구팀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정맥 투여 전후에 채취한 혈액으로 종양표지자 수치 변화를 측정하여 종양 발생 여부를 분석한 결과, 줄기세포 투여와 발암성에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종양표지자 수치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줄기세포 투여로 종양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2010~2013년 사이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기술로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일본의 의료기관에서 다 회에 걸쳐 총 10억 셀 이상 정맥 내에 투여한 환자 460여 명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투여 이전에 채취 및 보관한 혈액과 투여 완료 후 2016년 채취한 혈액 내 종양표지자 수치를 비교해 환자별로 3~6년간의 변화를 추적했다.검사 항목은 간암 표지자 (AFP), 대장암 표지자 (CEA), 위암 표지자 (CA19-9), 췌장암 표지자 (CA72-4), 전립선 암표지자 (Total PSA, PSA-f/T), 유방암 표지자 (CA15-3), 난소암 자궁내막암 표지자 (CA125) 등 총 8종으로, 남성은 5종, 여성은 6종을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종양표지자는 위험수치 범위에 드는 환자 비율에 변화가 없었으며, 대장암과 췌장암 위험군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라 박사는 “지금까지 일부에서 제기해 온 줄기세포 투여 시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이번 연구로 불식될 것으로 판단한다. 최소한, 우리 기술로 배양한 줄기세포는 암 발생 가능성에서 안전하다는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이번 결과는 일본에서 추진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승인에 중요한 안전성 자료로 제출하여 2월 내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8.01.05 I 박형수 기자
  • 에스티큐브, 세계 최초로 항암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항암 분야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성공했다. 28일 에스티큐브에 따르면 관계사 에스티큐브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현재까지 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타깃에 최초로 도전하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 물질을 추가 발굴했다. 회사는 그동안 면연항암제와 관련된 신물질을 개발했으며 올해 중국 제약사에 면역항암제 관련 기술 수출을 이뤄낸 바 있다.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은 지금까지 신약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물질이다. 이는 선천성면역뿐 아니라 후천성면역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 면역항암제 PD-1/PD-L1을 이용한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췌장암, 전립선암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미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 분야의 ‘백본’(Backbone)에 해당하는 PD-1/PD-L1을 핵심으로 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신약물질 개발을 통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하고 관련 기술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업계 사이에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어 금번 파이프라인 확보는 에스티큐브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면역관문억제제에 기반한 항암치료 신물질 개발을 확대해 파이프라인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제약사들과 항암치료 신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28 I 윤필호 기자
크루셜텍, 바이오메디컬 신사업 추진
  • 크루셜텍, 바이오메디컬 신사업 추진
  • 사진=크루셜텍[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루셜텍(114120)은 기존 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기술의 적용범위를 확장해 바이오메디컬 신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크루셜텍은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텍사스 A&M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이미 수년째 R&D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완성도와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18년이 신사업에 최적 시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의 신사업은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을 사전 진단하는 초소형 솔루션이다. 바이오센서IC, 알고리즘 및 분석 소프트웨어 등 기존 크루셜텍의 생체인식 솔루션 기술 분야를 확장한 것이다. 이중 하나인 구제역 예방 솔루션은 가축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체온 발생시 구제역 감염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정부, 지자체, 보건 및 의료 기관 등과 연계해 전염성이 나타나기 전에 격리하는 시스템이다. 상용화될 경우 국가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크루셜텍이 미량의 혈액샘플로 심근경색, 전립선암, 관절염 등 질병인자를 검출하는 혈액분석기나 사람의 호흡을 분석해 당뇨, 결핵, 폐암, 심장질환 등을 진단하는 분석기도 원천기술을 확보, 현재 초소형 키트로 제작 중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2018년에는 기존 스마트폰 BTP 비즈니스 회복과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 지문인식 스마트카드 등 신제품들이 매출을 주도할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으로 준비해 온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 매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12.27 I 김정유 기자
과잉진료 논란에 갑상선암 6년 연속 1위서 3위로 하락
  • 과잉진료 논란에 갑상선암 6년 연속 1위서 3위로 하락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09년 이후 6년간 우리나라 암 발생자 수 1위 자리를 지켰던 갑상선암 환자 숫자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3위로 내려 앉았다. 과잉진단 논란 끝에 보건당국이 갑상선암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검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검진대상자가 줄면서 위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최근 5년간(2011~2015년) 암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존률은 급격히 높아져 70%를 넘어섰다.자료=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1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2015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4701명(남 11만3335명, 여 10만1366명)으로 지난 2014년 21만8954명에 비해 1.9%(4253명) 감소했다. 2015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이어 대장암과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2009년 이후 우리나라 암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갑상선암이 크게 감소(6050명)해 2015년에는 남녀 전체 3위로 발생 순위가 하락했으며, 각각 2위, 3위였던 위암과 대장암이 한 단계씩 상승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순인 반면,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 발생자 수는 18만9672명으로 전년 대비 1797명 증가했으며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발생자수는 감소한 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 등은 증가했다.구체적으로 갑상선암이 전년 대비 19.5% 감소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초음파 등을 통한 검진이 확대되면서 발생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해 오던 갑상선암 발생률이 과잉진단논란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 외에 위암 2.7%(819명), 대장암 1.6%(422명), 간암 0.5%(83명)도 감소했다. 반면 췌장암은 5.7%(340명)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이어 유방암 4.3%(798명), 전립선암 3.5%(341명) 순으로 증가했다.암 생존율은 10년 전 대비 크게 높아졌고 암 발생률은 최근 4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최근 5년간(2011~201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7%로 2001~2005년에 진단 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54.0% 대비 16.7%포인트 증가됐다. 주요 암종 중 가장 높은 생존율(2011-2015년)을 나타낸 암종은 갑상선암이었고 이어 전립선암, 유방암 순이었다. 반면 췌장암, 폐암, 간암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1999년 이후 2012년까지 연평균 3.6%씩 증가하다가 2012년 이후 매년 6.1%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 10만명당 324.0명이던 암 환자수는 지속 감소해 지난 2015년 275.8명이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연령 구조가 다른 지역별 또는 기간별 암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 인구의 비율을 가중치로 부여해 산출한 가중평균발생률로 표준인구는 우리나라 2000년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한다.지난 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지난해 1월 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암유병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수는 약 161만 명이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 31명 중 1명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2017.12.22 I 이연호 기자
암 발생 4년 연속 감소...국민 31명 중 1명은 암유병자
  • 암 발생 4년 연속 감소...국민 31명 중 1명은 암유병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암 환자가 최근 4년 연속 감소하고 암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31명 중 1명은 암유병자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1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2015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4701명(남 11만3335명, 여 10만1366명)으로 지난 2014년 21만8954명에 비해 1.9%(4253명) 감소했다.자료=보건복지부.2015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이어 대장암과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2009년 이후 우리나라 암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갑상선암이 크게 감소(6050명)해 2015년에는 남녀 전체 3위로 발생 순위가 하락했으며, 각각 2위, 3위였던 위암과 대장암이 한 단계씩 상승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순인 반면,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 발생자 수는 18만9672명으로 전년 대비 1797명 증가했으며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발생자수는 감소한 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 등은 증가했다.구체적으로 갑상선암이 전년 대비 19.5% 감소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위암 2.7%(819명), 대장암 1.6%(422명), 간암 0.5%(83명) 감소했다. 반면 췌장암은 5.7%(340명)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이어 유방암 4.3%(798명), 전립선암 3.5%(341명) 순으로 증가했다.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1999년 이후 2012년까지 연평균 3.6%씩 증가하다가 2012년 이후 매년 6.1%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 10만명당 324.0명이던 암 환자수는 지속 감소해 지난 2015년 275.8명이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연령 구조가 다른 지역별 또는 기간별 암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 인구의 비율을 가중치로 부여해 산출한 가중평균발생률로 표준인구는 우리나라 2000년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한다.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최근 5년간(2011~201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7%로 2001~2005년에 진단 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54.0% 대비 16.7%포인트 증가됐다. 주요 암종 중 가장 높은 생존율(2011-2015년)을 나타낸 암종은 갑상선암이었고 이어 전립선암, 유방암 순이었다. 반면 췌장암, 폐암, 간암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지난 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지난해 1월 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암유병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수는 약 161만 명이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 31명 중 1명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2017.12.21 I 이연호 기자
KT,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 KT,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러시아 제1의 여객 철도 운송 기업인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주러 한국대사관(대사 우윤근) 개최 제1차 보건의료협력 포럼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여객 철도 운송업을 하는 준공영 기업이다. 세계 3대 철도 운송 회사 중 하나다. 철도 운송업 외에도 총 1만8200개의 병상을 수용하는 102개의 병원과 총 86만2000명의 방문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71개의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 장비와 의료진이 구비된 10대의 철도 차량과 5개의 모바일 자문 진단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의 10개 도시에서는 러시안 레일웨이즈의 클리닉이 유일한 의료시설이기도 하다. KT는 러시안 레일웨이즈가 보유한 역사(驛舍) 병원 및 열차 안에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해 응급상황에서의 실효적인 1차진료(Primary Care)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2018년 1분기에 추진할 계획이다.KT의 디지털헬스케어솔루션은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이다.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솔루션 자체에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환자 진단 데이터를 모바일 진료기록지(Mobile EMR)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러시아 정부는 열악한 공공 의료기관의 의료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현재 보건의료산업 정보화를 위한 ‘eHealthcar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내외 헬스케어 및 IT 관련 기업들이 의료시스템 및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스크바에는 스콜코바 국제의료특구를 구축하고 해외 병원 의료진 및 의료기기에 대한 면허, 인증 예외 인정 등의 지원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유망 중소기업들과 협력하여 진단기기 라인업을 모바일청진기, 심전도측정기,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등으로 확장하고, 환자 진단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인 KT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m-Hospital)을 러시아 현지 니즈 및 사용성에 맞게 고도화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이번 러시안 레일웨이즈와의 MOU체결을 통해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의 가치를 재 확인했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러시아 시장에서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KT 김민성 팀장, 주 러시아 한국 대사관 우윤근 대사, 러시안 레일웨이즈 헬스케어 사장 엘레나 지드코바(Elena Zhidkova)
2017.12.10 I 김유성 기자
  • 순천향대 서울병원, 16일 '무수혈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서유성 원장)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병원 내 동은대강당에서 2017 순천향 무수혈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책관련 사례중심, 최소침습 수술’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무수혈 치료의 윤리적 및 법적 이해, 무수혈치료 논문 발표, 로봇수술의 이해와 적용, 특강 등을 준비하고 있다. 첫 세션에서는 이정재 순천향 서울병원 무수혈센터장의 ‘무수혈 치료를 선택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의료정보’ 강의와 이한나 변호사와 이하나 변호사의 ‘환자의 권리와 의사의 의무(Patient‘s Rights and Doctor’s Duties)’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다음은 김용진 외과 교수와 박보라 산부인과 교수가 ‘여호와의 증인에서 무수혈 복강경 위암 수술’과 산부인과 분야의 논문을 각각 소개한다. 로봇수술의 이해와 적용 세션에서는 두승환 비뇨기과 교수가 전립선암과 신장암, 조성우 외과교수가 대장암과 직장암, 김정식 산부인과 교수는 부인암에서의 로봇수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강은 김용진 외과 교수가 ‘당뇨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준비중이다. 이정재 무수혈센터장은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그동안 많은 무수혈 치료를 경험하면서 생각과 고민을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통해 무수혈 치료시 발생하는 윤리적, 법적 문제를 심도 있게 생각하고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17.12.06 I 이순용 기자
  • 코미팜, 호주 암환자에 '코미녹스' 한시적 무제한 공급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미팜(041960)은 호주 홈헬스케어 시범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다양한 암 환자가 원하면 항암치료제인 ‘코미녹스(PAX-1)’를 내년 6월30일까지 무료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코미팜은 호주 자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 공급 내용을 공지했다. 코미팜은 수만명에 달하는 환자가 코미녹스를 무료로 공급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 금액으로는 1000억원이 넘는 수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호주 법인 홈페이지를 보면 코미팜 측은 과거 한국에서 항암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응급의약품을 공급했다. 다발성골수증 완전관해 1건, 부분관해 4건 등 12건의 암 종류별로 호전 사례를 소개했다. 통증 호전 사례 3건, 독일 전립선암 임상 시 뼈전이 환자가 호전된 사례, 미국 폐암 임상시 뇌, 간 전이된 환자 호전 사례 등도 홈페이를 통해 공개했다.대장암, 폐암, 림프암, 방광암, 신장암, 간암, 췌장암, 남자 전립선암, 여자 유방암, 자궁암 등 총 17개 암에 대한 적응증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수집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코미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임상 사례를 공개한 것은 코미녹스 복용을 원하는 호주 암환자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암성 통증과 전이암 치료에 효과적인 사례가 있어서 관련 질환으로 투병 중인 말기 암 환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통증이 없는 초기 암 환자에게도 공급함으로써 전이암 예방과 통증 예방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미팜이 개발 중인 신약 코미녹스는 지난해 9월 호주 특별공급 B타입으로 공급승인을 받았다. 지난 5일에는 호주정부의 홈헬스케어 시범 사업에 참여해 200여개 병원과 요양시설에 유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코미녹스가 환자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하는 호주 정부의 정책 검증에 도움이 될 신약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코미팜은 판단했다. 한편 신약을 개발 중인 제약사가 정식 판매허가 전에 환자에게 신약을 무료로 제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제약사는 신약 효능이 뛰어난 반면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확신해야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도 부작용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때 무상공급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
2017.12.06 I 박형수 기자
중년 남성들의 '갱년기 우울증' ... 낮일에도 밤일에도 의욕 상실
  • 중년 남성들의 '갱년기 우울증' ... 낮일에도 밤일에도 의욕 상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급격한 감정 기복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감정 변화로 인해 직장 동료나 후배들에게 짜증을 내는 것은 물론 종종 기분이 가라앉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40대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지만 2~3년 전부터 이러한 상황이 가끔 발생해 나이가 들었나 한숨을 쉬는 날이 잦아졌다.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위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갱년기는 과거 여성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중년 남성들 또한 40대 이후부터 여성들과 비슷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시행한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28.4%에 이른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남성갱년기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발견 및 치료가 늦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우울증의 경우 일시적인 감정 변화 혹은 별 것 아닌 것으로 간주해 무시하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이기경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신체적 변화에 더해 사회적 지위 변화에 따른 심적 변화 등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회적인 지위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심적 변화에 대해 숨기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성 호르몬’ 변화와 ‘사회적 스트레스’가 원인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성 호르몬’ 분비 변화이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특히 여성들에게 극적으로 나타난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신체적 변화가 눈에 띄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30대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 이후 폐경으로 인해 눈에 띄게 감소, 이로 인한 감정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소위 이야기하는 ‘갱년기 우울증’이다.남성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해마다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경우 21%는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정상치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남성 또한 여성과 유사하게 ‘갱년기 우울증’을 겪게 된다. 다만 폐경을 겪는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는 만큼 이를 바로 인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사회적 위치 변화에 따른 상실감을 들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들의 경우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더해 은퇴, 실직 등 기존 가지고 있던 사회적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 및 압박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에서 실업으로 고용형태가 바뀔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1.78배, 비정규직에서 실업으로 바뀔 경우에는 1.65배 등 고용형태의 변화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갱년기 우울증, 심각해지면 질병문제는 이러한 남성 갱년기 우울증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 또한 크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5만3840명으로 2012년 13만3855명에서 약 1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40대 이상 여성 우울증 환자가 7.9% 늘어난 것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남성들의 경우 이러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실제 ‘2016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남성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8.4명으로 같은 조건 여성 대비 2.38배 높았다. 이러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들 수 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낮아진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이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이들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져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인 일상적인 문제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갱년기 남성의 경우 개인이 짊어질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는 책임감과 의무감, 혹은 사회적인 지위 등으로 인한 박탈감 등으로 인해 자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감정 이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이기경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자신 및 주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체 및 사회적인 지위 변화에 민감한 갱년기 남성의 경우 주위 환경에 받는 영향도 큰 만큼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12.0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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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제공=아주대병원][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북한 귀순병사를 치료 중인 아주대병원에서 이번에는 멀쩡한 환자의 전립선을 암으로 오진해 절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29일 아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A씨(68)는 지난 9월 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고, 지난달 11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전립선을 완전히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달 20일 퇴원한 A씨는 이달 1일 외래진료 과정에서 병원 측 의료진으로부터 “오진이었다. 수술하지 말았어야 할 환자에게 전립선 절제수술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다른 암환자의 조직검사 결과를 B씨의 것으로 오진, 절제수술을 한 것이라는 게 아주대병원 측의 설명이었다.[사진=SBS 뉴스 캡처]이에 A씨는 심각한 수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변이 조절이 안 된다. 창피한 얘기지만 지금 기저귀를 차고 생활을 한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문제는 A씨는 병원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병원 측은 A씨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제시한 후 ‘금액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병원 측은 다시 A씨와 대화하겠다고 해명했다. 또 검사 결과를 뒤바뀌게 한 병리과 직원에 대해서는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7.11.29 I 조유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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