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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73건

조폭들 중고차 불법영업 활개..警 158개팀 투입 대대적 단속
  • 조폭들 중고차 불법영업 활개..警 158개팀 투입 대대적 단속
  • 경기도 수원시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에 판매용 중고차량이 늘어서 있다. 경찰은 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전국 중고차 매매단지 241개소를 대상으로 154개 경찰관서에 전담수사팀 158개를 편성해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역에 소재한 중고차 매매업자(딜러)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인터넷 중고차 거래 사이트 12곳에 허위매물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고객에게 수수료 등을 요구하며 공갈과 감금, 폭행 등을 일삼은 혐의로 중고차 딜러 김모(24)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서모(27)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조직폭력배 행사를 하며 구매자에게 겁을 줘 차량 계약금을 받고서도 차 인도를 무작정 거부하기도 했다.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피해구제 현황’을 보면 △2011년 510건 △2012년 508건 △2013년 384건 △2014년 367건 △2015년 367건 등 매년 300~500건에 이른다. 여기에 고객 대상으로 갈취와 폭행 등 범죄행위까지 빈번하게 벌어지자 경찰이 칼을 빼들었다.경찰청은 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100일간 전국 중고차 매매단지 241개소를 대상으로 154개 경찰관서에 전담수사팀 158개를 편성해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경찰은 중고차 시장에서 조직폭력배가 갈취와 폭행 등을 저지르고 불법수익을 조직 운영자금으로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경찰서 강력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조직폭력범죄에 준하는 집중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경찰에 따르면 불법 중고차 매매 조직은 팀장과 광고담당, 전화상담, 현장딜러 등으로 역할을 나눈다. 이들은 중고차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등록한 뒤 고객을 인터넷 안심번호(050 등) 등을 이용해 기존 매매단지로 유도하고선 차량 등을 이용해 인근의 무등록업체로 데려가 거래를 강요한다. 또는 “미끼상품 광고 차량은 하자가 있다”고 다른 차 구입을 사실강 강권하며 선계약을 맺은 뒤 갖은 이유를 들며 계약을 포기토록 하고선 오히려 계약파기라며 계약금 반환을 거부하는 식이다.경찰은 이와 관련, △중고차 시장 등에서의 폭력행위(폭행·협박·강요·감금 등) △허위매물 광고·무등록 중고차 매매업·매매대금 가로채기 △중고차 매매업자의 대포차 및 도난차량 유통 거래·밀수출 행위 △중고차 매매과정 탈세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아울러 역할 분담을 통한 조직범죄가 확인되면 형법상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차량매입과 매출 등 범죄 수익금을 몰수하고 세금누락 여부도 확인하는 등 운영자금 차단을 통한 조직와해에 주력할 계획이다.경찰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위해 신고자 신변보호조치를 실시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무등록·불법 매매업자 때문에 생업에 종사하는 대다수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전한 거래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단속하겠다”고 말했다.한국소비자원 제공.
2016.07.05 I 이승현 기자
한류스타 박유천, 경찰 출두에 외신 취재 경쟁도
  • 한류스타 박유천, 경찰 출두에 외신 취재 경쟁도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30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성폭행 논란이 해외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유천은 30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남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강남서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렸다. 국내 주요 매체는 물론 중국 유명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 소속 리포터등 중국, 일본 취재진까지 100여 명이 넘었다. 이밖에도 팬으로 보이는 이들이 경찰서 현관 앞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 2명과 변호인을 동반하고 나타난 박유천은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팬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 “맞고소 계획이 있느냐”, “혐의를 인정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일절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첫 고소장이 접수된 지 20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는 박유천은 이날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무고 등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박유천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첫 번째 고소 여성이 고소장 제출 당시 증거로 냈던 속옷에서 나온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애초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으나, 박유천 변호인 측에서 공익근무 중인 박유천의 근무지 이탈 문제를 제기해 퇴근 시간 후인 오후 6시 반으로 시간을 변경했다. 박유천은 현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박유천은 최근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각각 피소됐다. 박유천을 최초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소했지만, 박유천 측은 20일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인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6.06.30 I 김윤지 기자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해결…양보다 질로 관광경쟁력 높인다
  •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해결…양보다 질로 관광경쟁력 높인다
  • 정부는 서울시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관광버스 승하차장을 지정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산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광콘텐츠 확충과 고품격 서비스 공급 등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정부는 17일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2017년까지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 초석을 다지기 위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관광업계의 저가 유치 경쟁 과열과 바가지요금·불친절 등 ‘관광한국’ 이미지 훼손에 적극 대응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구체적인 대책으로 ‘콘텐츠’와 ‘서비스’ ‘일자리’ 등 3개 분야에서 9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실행 사항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관광분야 7대 핵심업종을 기준으로 4만 3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먼저, 고궁 일대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관광버스 승하차장을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5대궁 일대에 ‘승하차장’(Drop Zone)을 지정해 승하차를 유도하고, 관광버스 주차는 도심 외곽 주차장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학여행단 등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경복궁 버스주차장은 내년 초에 폐쇄된다. 이를 통해 기존 관광버스 위주의 쇼핑관광에서 서울 도심의 역사·문화·음식·쇼핑 등을 연계한 도보관광으로의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의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한다. 이를 세계인이 찾는 명품 걷기여행길 브랜드로 육성한다. ‘코리아 둘레길’은 정부주도 방식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역사·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관광명소·트레일 러닝 등 이벤트와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상암 등을 ‘K컬처 존’으로 지정, 한류체험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외래관광객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한국문화 체험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개관한 K스타일 허브는 물론 앞으로 개관할 예정인 K컬처밸리, K익스피리언스 등을 복합문화관광 명소로 만든다. K컬처 존 및 K컬처 관광상품의 기획부터 정보 제공, 방문지 연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K 문화관광센터를 운영, 소규모 단체와 개별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민박업도 도입한다.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강원과 부산, 제주 지역에 공유민박업을 시범적으로 먼저 도입한다. 내년 중으로 ‘숙박업법’(가칭)을 제정,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유민박업은 많은 투자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평창올림픽 등 단기적으로 숙박수요가 급증할 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지방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다국어 안내와 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및 무인기 등을 통해서 시외버스 운행정보를 다국어(영·중·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신용카드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도록 ‘17년 1분기까지 다국어 예매·결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 외국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및 무인기 등을 통해서 시외버스 운행정보를 다국어(영·중·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신용카드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까지 다국어 예매·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광통역안내서비스의 고품격화도 적극 추진한다. 고궁전담 관광통역 안내사를 배치하고, 전문분야별 특화교육을 통해 프리미엄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5대 고궁에 대해서는 전담해설가 등 전문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한다. 또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거쳐 외국어 시험 합격기준 완화 등 자격제도 개선을 추진한다.중국과 동남아의 상류층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체험형 프리미엄 상품개발과 컨시어지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특히 20~30대를 대상으로 K팝과 K뷰티(미용)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이외에도 ‘겨울 여행주간’ 신설하고, 관광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여행업 ‘자본금 등록기준’을 올해 7월부터 향후 2년간 한시적으로 50% 완화하고 창조관광기업 육성해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여행] 외국인 가득 태우고 자갈치시장으로 순천만으로☞ [여행] 지구 끝에서 맞는 '하얀밤'…딱 한달만 허하노라☞ 세계일주 로망 이룬다…'하나투어 여행박람회' 개막☞ [여행팁] 고속도로 위 휴게소 맛집 '총정리'☞ "여행 별로였어"…만족도 가장 낮은 한국인
2016.06.20 I 강경록 기자
  • 문체부 "야영장 등록여부 고캠핑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가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등록된 야영장 정보 및 캠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야영객들의 안전한 야영장 선택을 돕기 위해 등록된 야영장을 안내하는 고캠핑 사이트(www.gocamping.or.kr)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시도별 등록 야영장 현황을 인터텟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만큼 테마야영장 안내와 캠핑 여행 정보, 캠핑 장비 소개, 응급처치 요령 등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문체부는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2014. 10. 28.)하고 모든 야영장에 대해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야영장은 반드시 시·군·구에 등록하고 영업을 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고 야영장업을 경영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이의 일환으로 오는 15일까지 미등록 야영장 근절을 위해 시도와 경찰 합동으로 일제단속을 실시 중이다. 특히 야영장 영업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 전담요원 4명을 두고 소셜커머스 사이트(쿠팡·티몬·위메프 등)와 관련 카페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해당 사이트의 협조를 얻어 판매 중단 및 검색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안전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 가고자 하는 야영장이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를 고캠핑 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고, 미등록 야영장은 안전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불법시설이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이용자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시도 지자체 공무원, 경찰과 협력해서 미등록 야영장의 불법 영업 행위를 근절하고, 야영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6.12 I 김미경 기자
제네시스, G80 출시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도약 박차
  • [2016부산모터쇼]제네시스, G80 출시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도약 박차
  • 제네시스 G80. 현대차 제공.[부산=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 브랜드 선포식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G80의 전신인 기존 DH 제네시스는 2013년 11월 출시된 이후 2013년 3만8879대(신구형 포함), 2014년 7만2023대, 2015년 7만6724대 등 글로벌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4월까지 1만12대가 판매돼 ‘미드 럭셔리(MID LUXURY)’ 차급 내에서 BMW 5시리즈(1만4164대), 벤츠 E클래스(1만3001대)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했다.이처럼 DH 제네시스가 ‘벤츠나 BMW와 함께 고려해 볼 만한 고급차’로 인식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G80가 출시되면 판매 확대는 물론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체 가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네시스 브랜드는 EQ900, G80에 이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럭셔리 세단 G70,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 4종이 추가돼 총 6종의 제네시스 라인업이 완성되는 2020년에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대 핵심전략 별화된 디자인&고객 경험 추구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출시를 통한 상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전방위적인 혁신과 창의적인 전략을 실행하며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먼저 제네시스 브랜드는 ‘디자인&디자인 퀄리티(Design&Design Quality)’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Lifestyle Brand)’를 2대 핵심 목표로 삼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위상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급차 고객의 핵심 구매 요인이 ‘수준 높은 디자인’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라는 것에 착안, 이 같은 2대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디자인 & 디자인 퀄리티’는 완벽한 비율을 통한 심미적 완성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정교하고 수준 높은 품질로 구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아울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접하는 매 순간이 삶의 감동이 되면서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전담조직 강화· 외부인재 영입이 같은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등 전 부문의 전담조직 강화 및 외부인재 영입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와 제네시스 전용 거점 등 고객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먼저 디자인 부문에 있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을 필두로, 지난해 말 벤틀리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전무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인 자동차 디자이너로는 업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상엽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제네시스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하는 ‘프레스티지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별도의 디자인팀과 컬러팀을 운영하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미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3월 뉴욕 모터쇼에서 각각 선보인 EQ900와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의 디자인에 대한 업계 반응이 기대 이상을 기록한 바 있으며, 향후 선보일 신차들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전략팀 △제네시스국내기획팀 △제네시스해외기획팀 △제네시스상품기획팀 등 마케팅과 상품 부문에서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대거 보강하며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제네시스 차종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제네시스PM센터와 품질관리를 총괄하는 제네시스품질실을 별도로 출범시키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지난 2014년에는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고성능차 개발 담당으로 영입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개발을 맡긴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를 제네시스 전략 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앞으로도 능력이 검증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품격 있는 서비스와 간결하면서도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EQ900 출시 당시 전용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Honors G(아너스 지)’는 프라이빗 딜리버리, 전용 컨시어지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출시 신차들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들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고객 접점에 있어서도 고객 응대 직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독립된 브랜드 전용 공간을 올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80 출시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사이트(http://www.genesismotors.com)를 새롭게 개편해 EQ900, G80 두 차종에 대해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G80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제네시스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2 I 김보경 기자
티몬, 슈퍼마트 1주년 기념 15% 적립 행사
  • 티몬, 슈퍼마트 1주년 기념 15% 적립 행사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이 사이트 내 생필품 전용 쇼핑몰 ‘슈퍼마트’ 개장 1주년을 맞아 1일부터 10일까지 구매액(3만원 이상)의 15%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적립금 최대 한도는 1개 아이디(ID)당 1만5000원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제품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립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적립금은 21일 일괄 지급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티몬 슈퍼마트는 현재 6000가지의 생필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1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묶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서울 15개구 구매자의 경우 전담 택배 서비스(슈퍼배송)를 통해 주문 후 24시간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익일 배송률은 현재 99%에 이른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슈퍼마트 매출은 개장 6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매달 5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슈퍼마트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생필품과 함께 티몬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슈퍼마트 품목 수를 두 배인 1만2000개로 늘리고 전담 배송지역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1 I 최은영 기자
신세계티비쇼핑, 내달 1일 방송제작센터 개국
  • 신세계티비쇼핑, 내달 1일 방송제작센터 개국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신세계가 운영하는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사업자인 ‘신세계티비쇼핑’은 다음 달 1일 방송제작센터를 개국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홈쇼핑 산하 T-커머스 사업자를 제외하고 자체 방송제작센터를 보유한 T-커머스 사업자는 신세계티비쇼핑이 처음이다. 신세계티비쇼핑 방송제작센터는 560㎡(170평) 규모로 패션·생활 중심의 A-스튜디오(254㎡)와 주방·식품 중심의 B-스튜디오(173㎡), 모바일 스튜디오(132㎡)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모바일 스튜디오는 신개념 상품 소개 영상서비스인 ‘비디오픽(PICK)’ 촬영을 전담한다. 비디오픽은 상품의 실제 이용기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재미있는 클립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서비스로, 소비자가 웹과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신세계티비쇼핑 관계자는 “풀 HD(FULL-HD)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송과 온라인 등을 연계할 수 있는 MAM(미디어자산관리, Media Asset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디지털화된 영상 콘텐츠를 플랫폼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영상으로 편집·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티비쇼핑은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이달 말까지 가입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다음 달 1∼12일 ‘텐!텐!텐! 고객감사대전’을 진행한다. 7대 카드(삼성·신한·현대·BC·농협·KB국민·하나)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포인트 10%를 추가 적립해준다. 또 행사기간 2회 이상 구매하고 누적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신세계상품권 10만원도 증정한다.
2016.05.31 I 최은영 기자
"노년층, 인테리어 투자해 집 빌려주기 관심↑"
  • "노년층, 인테리어 투자해 집 빌려주기 관심↑"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신혼 부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인테리어에 노년층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은 인테리어를 한 후 여행객들에게 집을 빌려주는 렌트에 관심을 보였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8일 ‘생애주기별 인테리어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션 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지난 1년간 주요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및 카페, 주요 커뮤니티 등의 채널을 통해 수집한 약 55만건의 인테리어 관련 소셜 데이터 중 생애주기와 연관이 있는 6만1502건을 분석한 결과다.은퇴한 노년층 그룹의 인테리어 관련 소셜 데이터 1만1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수익(4673건) △투자(4441건) △시공(4285건) △전원주택(3771건) △단독주택(3635건) △귀촌(3546건) △펜션(3483건) △테라스하우스(3412건) 등의 연관어가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행객 △게스트 △공유하다 △에어비앤비 등의 단어도 함께 포함돼 인테리어 개선을 통한 렌트 공간 마련으로 ‘집테크’ 개념의 수익 창출을 지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은퇴 후 인테리어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스마트 실버’ 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노년층들은 젊은 관광객 취향에 맞는 독특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로 에이비앤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숙박을 제공하는 ‘시니어 호스팅’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싱글족 및 신혼부부들은 직접 연출한 인테리어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고 자랑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인테리어관련 소셜 데이터 3만1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연관어로 △소품(7433건) △색상(6651건) △가격(6087건) △조명(5105건) △벽지(4581건) △온라인 집들이(2540건) △후기(1787건) △자랑하다(1053건) 등으로 분석됐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계층에서는 ‘엄마 로망 인테리어’ 성향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계층의 인테리어 관련 소셜 데이터 1만9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연관어로 ‘엄마’(3770건), ‘꾸미기’(3093건), ‘만족하다’(1819건), ‘로망’(661건), ‘욕심’(422건) 등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들 계층은 아이가 생겨난 이후부터는 더 이상 본인들이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고수하기가 힘들어진다”며 “아이의 공간을 인테리어하면서 엄마의 로망 및 자랑심리를 투영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5.18 I 염지현 기자
②"중고나라론? 사기거래 온상 오명 벗을 것"
  • [성공異야기]②"중고나라론? 사기거래 온상 오명 벗을 것"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최근 몇 년간 언론에 소개되는 ‘중고나라’ 관련 뉴스는 부정적인 것이 주를 이뤘다. ‘중고나라’ 운영자인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난 이후에도 ‘중고나라’를 통한 크고 작은 사기사건이 각종 언론의 사이승우 큐딜리온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고물품 거래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회면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물품 사기로 한 달여 만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3000만원을 갈취한 간 큰 고등학생들부터 호텔 숙박권과 공연 티켓 등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수천 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까지. 중고물품 거래 사기 대부분은 ‘중고나라’를 통해 벌어지고 있다.‘중고나라론(중고나라+loan·대출)’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카페 개설 이후 지난 10여 년 간 크고 작은 사기사건이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매일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동호회 수준에 머물렀던 카페를 회사를 차려 조직화하고 경찰과 연계한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앱)을 공식 출시한 것은 바로 ‘사기 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중고나라의 운영자이자 단골 이용자다. 어렸을 때부터 쇼핑, 특히 같은 물건도 저렴하게 장만하는 실속구매에 관심이 많았고, 요즘도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중고거래와 아울렛 쇼핑으로 장만한다. 이 대표는 중고거래 예찬론자다. 중고라면 흔히 오래되고 낡은 물건을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아예 사용조차 안 한 새 것 같은 중고도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출산, 육아용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런 이 대표가 성공적인 중고거래 팁 몇 가지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우선 판매 가격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너무 높거나 낮은 제품은 의심하라”고 말했다. 새 상품은 같은 물건이라면 가격이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중고는 같은 물건이라도 사용기간, 보관 정도에 대해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격만으로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가 중고물품 사기거래 방지를 위해 지난 달 출시한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 이 앱에는 거래 상대의 신고 이력 등을 조회해 볼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이 탑재돼 있다.판매자와 구매자간 스킨십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제품 문의와 가격 협상을 할 때에는 문자보다는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온라인 입금 보다는 직접 만나 제품을 확인한 후 돈을 지급하는 것이 사기를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온라인 입금 전에는 반드시 경찰청 사이버캅을 이용해 해당 계좌번호의 신고이력을 조회하고, 중고제품을 결제할 때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일치하는 ‘안전거래(에스크로)’ 사이트를 이용하라고도 조언했다. 중고 거래를 위해 올린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여타 사이트로 유출돼 악용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일회용 안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안심번호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고 2~3일 뒤 번호가 없어져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득템’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손이 빨라야 한다”고 했다. 중고나라는 여느 유통 플랫폼과 달리 1450만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상품기획자(MD)다. 그런 만큼 파는 물건의 종류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 최고의 옥석을 가리려면 부지런함은 필수다. 이승우 대표는광운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대학생이던 2003년에 의류 전문 쇼핑몰 ‘도카닷컴’을 오픈, 해당분야 랭킹 1위 사이트로 성장시켰다.같은 해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중고나라’ 카페를 개설했다. 이때 쌓았던 전자상거래(e커머스) 성공 경험을 살려 2012년 네이버 해피빈 내 사회공익 쇼핑몰 ‘콩스토어’ 대표로 취임해 공익전문 쇼핑몰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2014년에는 중고거래 사용자 편의 서비스 향상 및 안전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중고나라 운영 전담법인 ㈜큐딜리온을 설립했다. 2016년 4월, 중고나라 공식 모바일 앱을 출시해 빠르고 안전한 중고거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 [성공異야기]①"국민 4명 중 1명은 중고나라 회원이죠"☞ "중고거래 사기 절반은 '먹튀'"..중고나라 5대 예방지침 발표☞ 중고나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 체결☞ 인터넷 도박 입건 중 중고나라 먹튀사기까지..20대 男 구속☞ 중고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사기범죄 온상 되나..
2016.05.18 I 최은영 기자
  • 중기청·중진공, 이베이·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 진출 지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중진공은 9일 “중기청과 함께 우수 제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2016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국내 우수 중기 제품이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타오바오, 큐텐 등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 판매될 수 있도록 상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쇼핑몰 등록, 홍보, 배송 및 고개관리까지 판매 업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싶지만 입점 절차 및 비용, 계정운영 및 상품등록의 어려움 등으로 온라인쇼핑몰 입점을 망설이고 있는 수출초보·내수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지식서비스업에 종사하며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올해 2000개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참여기업 모집 완료시까지이다.중진공은 판매대행을 수행할 판매전문기업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판매전문기업은 참여 중소기업의 제품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계정에 등록, 판매 등을 대행하며, 신청자격은 라쿠텐, 아마존, 이베이, 큐텐, 타오바오에 계정을 보유하여야 하며 최소 2년 이상의 중소기업 물품 판매대행 실적 보유 및 사업전담 전문인력 5인 이상 보유한 기업이다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판매전문기업은 고비즈코리아 사이트(kr.gobizkorea.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 (055-751-9775/9777)로 하면 된다.구본종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온라인 판매대행 참여기업들에게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판매 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판매장에 입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전시판매장은 중국 선양, 미국 LA 등 5개의 직영 매장과 중국 칭다오, 옌타이의 대리점 매장 2개 등 총 7개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해외전시판매장은 온라인 판매대행 참여기업 이외에 해외 수출 희망 중소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2016.05.09 I 박철근 기자
中 B2B 온라인거래 年 2275조.."B2B사이트 적극 활용해야"
  • 中 B2B 온라인거래 年 2275조.."B2B사이트 적극 활용해야"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업간 거래(B2B) 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국에서는 이들 사이트를 통한 연간 거래액이 지난해 13조 위안(약 2275조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내놓은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내 B2B 중개사이트 활용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4조9000억 위안이던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B2B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12조90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연평균 27.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국제 전자상거래액(5조5000억 위안)보다 2.3배 많은 금액이다. 중국에서 B2B를 통해 거래를 알선하는 기업은 1만1000여개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철강분야 거래를 전담하는 200개의 온라인 사이트가 운영 중인데 이중 중국 철강정보업체 마이스틸(Mysteel)은 지난해 1100t의 거래실적을 올렸다.중국의 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은 철강, 화공, 농식품 등으로 다양하지만 철강과 화공제품 등 원자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중국내 투자법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원자재의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중국 B2B 온라인 시장에서 철강이 17.6%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다음으로 화공제품(14.1%), 농식품(13.2%), 물류(10.6%), 자동차(6.2%), 방직·의류(5.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 대(對)중국 원자재 수출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40%선에 근접했지만 최근에는 20%대로 하락했다. 또한 중국내 상당수 B2B 거래 사이트들이 주식시장(뉴욕과 홍콩 등) 상장을 통해 대외신뢰도를 확보하고 있고 업종별 전문화도 상당히 진행돼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상장은 물론 유료회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제품 확인 후 대금결제가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안심거래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회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지부장은 “중국에서 상당한 규모의 B2B 온라인 거래가 형성돼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내 생산법인에 유통업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유통법인 설립을 통해 원자재와 소비재의 B2B 거래에 나서면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커다란 디딤돌이 마련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5.09 I 최선 기자
작년 사이버범죄 31%↑..절반 이상이 '먹튀형' 인터넷사기
  • 작년 사이버범죄 31%↑..절반 이상이 '먹튀형' 인터넷사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물품을 팔 것처럼 속인 뒤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먹튀형’의 인터넷 사기가 전체 사이버범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범죄 10건 중 7건에 대해서만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총 14만 4679건의 사이버범죄 중 인터넷사기가 8만 1849건으로 56.6%를 기록했다. 이어 △사이버금융사기(피싱·파밍·스미싱 등) 1만 4686건(10.6%) △사이버음란물 4244건(2.9%) △사이버도박 3352건(2.3%) △해킹·악성코드 3154건(2.2%) △개인정보침해 609건(0.4%) 등이다.지난해 사이버범죄 발생건수는 2014년의 11만 109건에 비해 31.4% 증가했으며 총 피해금액은 1643억여원으로 1건당 170여만원 꼴이다. 유형별로는 인터넷사기가 1건당 54만여원, 금융사기는 1건당 812만여원 등이다.경찰은 이와 관련해 인터넷사기 6만 8444건과 금융사기 7886건, 사이버음란물 3475건, 사이버도박 3365건, 해킹·악성코드 842건, 개인정보침해 296건 등 모두 10만 4888건에 대한 범법자 7만5250명을 검거했다. 발생사건에 대한 검거율은 72.5%다.그러나 분야별로 금융사기와 개인정보침해의 검거율은 각각 53.7%와 48.6%로 평균 검거율을 크게 밑돌았다. 해킹·악성코드 범죄의 경우 검거율이 26.7%에 불과했다.경찰청은 인터넷사기와 금융사기, 개인정보침해, 사이버도박, 사이버음란물 등을 사이버 생활경제와 질서를 해치는 ‘5대 악성 사이버범죄’로 지정,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특별단속을 벌였다.2015년 사이버범죄 현황(단위 : 건·원) 경찰청 제공올해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전국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사이버수사팀 소속 1120여명을 투입해 ‘사이버 5대 법질서 침해범죄 특별단속’과 ‘해킹·디도스·악성코드 범죄 특별단속’을 동시에 한다.경찰은 인터넷사기와 금융사기처럼 동일범의 범행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건의 경우 책임수사관서를 정해 집중수사한다. 특히 사이버도박과 금융사기 등 조직화되는 사이버 범죄에는 기존 ‘사기죄’에 더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범행에 이용된 사이트(URL·IP)는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신속히 통보해 차단하고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도 철저하게 회수할 계획이다.해킹과 디도스 등 사이버테러의 경우 본청과 지방청의 사이버테러수사팀을 중심으로 사전 탐지와 차단활동에 주안점을 둔다. 사이버테러에 선행되는 단순 계정도용과 시스템 침입사건에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랜섬웨어 사건의 경우 올해 신설된 지방청 사이버테러수사팀이 전담 수사를 맡는다.경찰은 해킹과 디도스 공격 청부행위나 악성코드 제작 및 의뢰행위 등에 대해 실제 행위자와 동일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2016.05.02 I 이승현 기자
  • 벤처캐피탈協 "2020년 M&A 회수비중 15%까지 늘린다"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기술혁신형 기업의 시장 참여 비중을 늘려 2020년까지 M&A(인수·합병)를 통한 투자금 회수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도 M&A 활성화지원사업 워크샵’에서 김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투자협력팀 부장이 이같은 M&A시장 활성화 목표를 제시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M&A 활성화지원 사업자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M&A시장 활성화사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전담했지만 전문성을 살려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초 민간으로 이관했다.김 부장은 “현재 시장에 나오는 기업(매물)은 대부분 자금난으로 인한 경영악화 때문”이라며 “신기술과 혁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은만큼 혁신형 기술기업이 M&A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수요에 맞는 매물을 확보해 시장의 질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은 M&A와 기업공개(IPO)를 통한 벤처캐피털(VC) 투자금 회수 비중이 6.5 대 3.5”라며 “한국의 경우 0.5대 9.5로 M&A 회수비중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KVCA는 5년 내에 이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VC업계에서는 회수방식을 다양화해야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돼왔다.KVCA는 5월중 중개 사이트인 ‘M&A거래정보망’(http://mna.go.kr)을 개편하고 시장중심의 관리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M&A거래 정보망에는 2800여건의 매물이 등록돼있지만 매도정보가 불명확해 중개기관들이 거래 의사타진시 어려움을 겪었다. 중개기관을 운영하는 한 참석자도 “매물 정보에 연락처와 담당자명이 나와있지 않아 매수자가 매수의사를 접은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등록된 매물을 매일 체크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5월부터 ‘M&A활성화 협의체 운영회의’도 구성한다. 김 부장은 “관련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VCA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M&A연구회를 출범한다. 가치있는 M&A 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오성업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 사무관도 “M&A 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기업들의 M&A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1월부터 기술혁신형 M&A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했다.
2016.04.28 I 조진영 기자
  • 벤처캐피탈協 "2020년 M&A 회수비중 15%까지 늘린다"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기술혁신형 기업의 시장 참여 비중을 늘려 2020년까지 M&A(인수·합병)를 통한 투자금 회수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도 M&A 활성화지원사업 워크샵’에서 김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투자협력팀 부장이 이같은 M&A시장 활성화 목표를 제시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M&A 활성화지원 사업자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M&A시장 활성화사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전담했지만 전문성을 살려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초 민간으로 이관했다.김 부장은 “현재 시장에 나오는 기업(매물)은 대부분 자금난으로 인한 경영악화 때문”이라며 “신기술과 혁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은만큼 혁신형 기술기업이 M&A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수요에 맞는 매물을 확보해 시장의 질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은 M&A와 기업공개(IPO)를 통한 벤처캐피털(VC) 투자금 회수 비중이 6.5 대 3.5”라며 “한국의 경우 0.5대 9.5로 M&A 회수비중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KVCA는 5년 내에 이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VC업계에서는 회수방식을 다양화해야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돼왔다.KVCA는 5월중 중개 사이트인 ‘M&A거래정보망’(http://mna.go.kr)을 개편하고 시장중심의 관리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M&A거래 정보망에는 2800여건의 매물이 등록돼있지만 매도정보가 불명확해 중개기관들이 거래 의사타진시 어려움을 겪었다. 중개기관을 운영하는 한 참석자도 “매물 정보에 연락처와 담당자명이 나와있지 않아 매수자가 매수의사를 접은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등록된 매물을 매일 체크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5월부터 ‘M&A활성화 협의체 운영회의’도 구성한다. 김 부장은 “관련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VCA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M&A연구회를 출범한다. 가치있는 M&A 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오성업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 사무관도 “M&A 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기업들의 M&A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1월부터 기술혁신형 M&A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했다.
2016.04.28 I 조진영 기자
  • 정부, 시장지향적 R&D 확대한다.."연구성과 활용 극대화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 초기부터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자유공모형·품목지정형 연구개발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27일 제20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제3차 연구성과 관리·활용 실시계획’을 심의·확정했다.실시계획에는 연구개발 초기부터 사업화가 가능하고 시장에서 적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응용·개발연구 중 기업 스스로 목표와 내용을 제시하는 자유공모형 또는 품목지정형 연구개발 사업이 45%에서 50%까지 확대된다.이러한 시장지향적인 R&D기획을 하기 위해 사업별·연구개발 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기술완성도(TRL)의 예측 기준과 목표 등을 정비·제시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TRA) 지침서를 마련해 각 부처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또한 연구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무빙타킷제도를 확산시켜 나가고 성실실패 사례 발굴을 통한 자신감 있는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혁신도약형 R&D사업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고부가가치의 특허 창출을 위해 ‘특허설계지원사업’에 25억원을 신규로 편성해 추진하고 단절 없는 기술이전 사업화로 창업지원과 중소·중견기업의 R&D기반 성장을 위해 기술신용대출 확대와 1,00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 투자 신규펀드를 조성하고, 국가기술은행 글로벌 사이트를 신규로 개설해 해외기술이전도 촉진해 나간다. 이밖에도 기업이 과도한 초기부담 없이 적시에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도록 ‘경상기술료제도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경상기술료제도의 확산과 기술 우선실시 대상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까지 확대해 기술 활용성을 높여 나가고, 연구결과물인 논문, 특허 등 9대 성과물의 효율적인 관리·유통을 위해 각 전담기관의 사이트와 NTIS 서비스를 연계해 연구성과의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NTIS에 과학기술지식플랫폼을 신규로 구축해 창조경제타운 등 기 구축된 유관서비스와 상호 연계시켜 관련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미래부는 이날 확정된 실시계획에 대해서는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해 그 결과를 차기연도 실시계획에 반영해 나감으로써 국가연구개발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2016.04.28 I 오희나 기자
노인들의 반란! "실버타운 싫고, 도심에 살고 싶다"
  • [화성으로 가는 노후]노인들의 반란! "실버타운 싫고, 도심에 살고 싶다"
  • 시니어타운 더클래식500 입주민들이 댄스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클래식500][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오명 전 건국대 총장은 지난 2009년 입주 이후부터 7년째 시니어타운 ‘더클래식 500’에 살고 있다. 더클래식 500은 높은 분양가와 시니어타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초기엔 미분양이었지만 4년만에 100% 입주가 완료됐다. 처음 8억 원이었던 보증금도 9억 2000만원으로 4년만에 1억 2000만원이나 올랐다. 이 곳에서 사는 한 달 최소 고정 비용만 400만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6개월 이상 대기자가 밀려 있다. 더클래식500 관계자는 “3년 계약인데 재계약률이 높기 때문에 계약금 1000만원을 걸고 대기 리스트에 등록을 해야 한다”며 “공실이 생겨야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퇴자에게 필요한 두 가지 ‘병원과 지하철’본격적인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시작된 가운데 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주거지는 어디일까. 과거 1세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도시를 떠나 전원 실버타운을 선택했다. 하지만 스스로 노인이기를 거부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요양 병원같은 실버타운에 살면서 이웃들이 한명씩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들이 노후에도 살기 원하는 곳은 현역 시절을 보냈던 ‘도심’이다. 권도형 한국은퇴설계연구소 소장은 “1세대 실버타운들은 대부분 폐업 위기에 있다”며 “더클래식500과 같이 도심에 위치한 실버타운만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도심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병원’과 ‘지하철’ 때문이다. 은퇴 이후 시니어들에겐 24시간 응급 진료 시스템이 갖춰진 대형 병원이 중요하다. 더클래식500 역시 5분 거리에 건국대 병원이 있어 1년에 한번씩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전담 간호사가 24시간 근무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김학렬 부동산 칼럼리스트(‘부자의 지도’ 저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던 것도 인근에 순천향대학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은퇴자들에게 대형병원 위치는 거주지를 선택할 때 첫번째 고려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그 다음으로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입지는 지하철 역세권이다. 65세 이상이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최근 지하철 노선이 수도권 외관까지 확장하면서 노년층의 지하철 이용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백원기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저자는 “노인들에게 지하철은 편하고 안전한 최고의 교통수단”이라며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 무슨 지하철역 몇 번 출구에서 보자는 식으로 약속을 잡는다”고 전했다. ◇ 은퇴해도 현역때 처럼 살고파 자녀를 분가시킨 은퇴자들은 집의 규모를 줄여 원래 살 던 곳 근처로 이사를 원한다. 오래 살아 익숙한 지역과 이미 잘 형성된 커뮤니티를 벗어나고 싶지 않아서다. 최근 개포 주공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이 하루 만에 완판된 이유도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들 살기에 적합한 입지이기 때문이다. 인근에 삼성서울병원이 있고 대모산 등 자연환경도 좋다. 이 때문에 소형인 59㎡(17평) 평형이 많은데도 강남 3구 거주자가 전체 분양물량의 47%를 차지했다. 김학렬 칼럼리스트는 “분양 전부터 대박을 예견했다”며 “젊은 세대라면 잠원동이나 대치동을 선호하겠지만 노년층들에겐 자연환경과 대형병원이 더 중요한 입지 조건”이라고 말했다. 성열기 삼성생명 센터장은 “최근 노년층들은 지금 사는 지역에서 지금껏 살아온 방식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며 “가족들을 만나기 편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도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귀촌 선택시 커뮤니티 구성 고민해야 기존에 거주하던 대도시 아파트는 월세를 주고 지방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다만 대도시를 떠나 귀촌을 선택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읍 이하 면, 리로 가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요즘 지방이라도 읍 단위 이상은 인근에 대형 병원이 있고 중심상업시설들이 잘 발달해 있다. 주거비를 줄이면서도 기존 대도시에서 누리던 생활을 유사하게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에 살다가 고향 인근 계룡시로 낙향한 은퇴자는 “서울에 살 때보다 더 큰 집에 살면서 생활 만족도도 높다”며 “방이 4개라 자녀들이 게스트하우스로 쓰기도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귀농과 귀촌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읍 이하 단위로 내려가 귀농을 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설명이다. 권도형 소장은 “최근 노년층들의 주거 트렌드는 다운사이징과 사이트 투 사이트(귀촌현상)”이라며 “귀촌의 경우 새로운 커뮤니티를 다시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고향 인근 등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액티브 시니어란 은퇴한 뒤에도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50~60대를 말한다. 축적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경기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높은 구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외모나 건강관리 등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2016.04.27 I 성선화 기자
견원지간 검·경, 화해무드..사상 첫 합동 마약 수사나서
  • 견원지간 검·경, 화해무드..사상 첫 합동 마약 수사나서
  •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압수한 조제약 봉지 필로폰 사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수사권 독립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견원지간이던 검찰과 경찰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검·경이 합동 음주운전 단속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사상 최초로 마약 수사를 공조하기로 했다. 같은 고교 출신인 두 조직 수장의 친분이 검·경간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는 ‘검·경 합동 마약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수사기관에 검·경 합동수사반을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회 법질서·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유관 정부 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마약류 범죄 근절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다.검찰이 경찰과 함께 수사에 나서는 사례는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25일부터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대폭 강화해 합동 수사에 나섰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인식을 맞춘 검경이 두 번째 타깃으로 마약 범죄를 소탕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강신명(52) 경찰청장의 대구 청구고 선배인 김수남(57) 검찰총장이 취임하면서 검·경의 보폭이 가까워졌다.대검은 강력부에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검사장인 박민표 대검 강력부장을 합동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합동본부 위원으로는 김태권 대검 마약과장(부장검사급)과 박진우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남구준 경찰청 마약과장(총경급)이 발탁됐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과 동·남·북·서부지검을 포함한 전국 지방검찰청 18곳에 검·경 합동수사반을 설치한다. 합동수사반장은 각 지검에서 마약수사를 전담하는 부장검사가 맡게 된다. 각 지검 마약전담 수사검사와 모니터링 전담요원 등 마약 수사관이 파견 대상이다. 경찰은 전국 17곳 지방청 마약수사대와 거점 경찰서에서 마약 수사관을 합동수사반에 파견한다.검·경 합동수사반 편성표 (사진=대검찰청)검·경은 초동 수사단계에서 협력해 마약사범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마약 공급책을 수사할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인터넷 마약 범죄 감시 체계를 갖춰 불법 사이트를 즉각 폐쇄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대규모 마약 조직을 검거한다면 검·경이 함께 현장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외국인 마약 공급책을 철저히 단속하고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한 사람을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종전에 불구속 수사하던 마약 투약사범도 동종 전과와 마약류 투약 횟수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외에서 국내 마약 밀수·출입에 가담한 마약 공급책을 강제 송환해 수사하기로 했다.대검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이 초동 수사부터 수사에 필요한 단서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마약 사범을 추적하겠다”라며 “마약을 유통시키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광고 게시자 등도 처벌하는 등 마약 확산 전 초기 단계부터 뿌리뽑겠다”고 설명했다.
2016.04.26 I 성세희 기자
  • 보이스피싱 피해액 천억대 넘어서…檢, 전담팀 발족(종합)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A(28)씨는 2013년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영어대리시험’ 홍보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을 보고 연락한 취업준비생 등에게 영어 시험 성적을 올려주겠다고 수백만 원을 받았다. 대리시험 대가로 돈을 받은 A씨는 “대리시험을 보려다 실패했다”며 이 돈을 다시 취준생 등에게 돌려줬다.취준생과 신뢰를 쌓은 A씨는 이번에 “공기업과 국책연구기관 등에 취업시켜주겠다”며 거액을 요구했다. A씨는 인터넷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거액을 빼낸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범’이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 양인철)는 지난해 3월 취준생 등 9명으로부터 7억여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을 추적했다. B(29)씨는 2014년 11월부터 두 달간 자신의 명의 통장과 현금카드 9개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했다. B씨는 통장만 빌려준 게 아니라 직접 계좌에서 3800만원을 찾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했다. 수사팀은 지하철 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제공한 카드를 꺼내던 B씨를 검거했다. 서울남부지검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부장 조호경)는 지난해 7월 자신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건넨 혐의(전자금융거래법 등)로 B씨를 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 사범 22명을 재판에 넘겼다.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1000억원을 넘기는 등 갈수록 범죄 피해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능적인 보이스피싱이 급증하면서 검찰이 전국 일선 청에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는 ‘전국 18대 지검 강력부장·조직폭력 전담부장 및 전담검사 화상회의’를 열고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검찰은 해마다 조직적인 보이스피싱 범죄가 성장해 기승을 부린다고 우려했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범은 2007년 2221명에서 지난해 1만618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도 2007년 434억원에서 지난해 1070억원으로 집계됐다.대검은 이번 화상 회의에서 18대 지방검찰청 강력부를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기로 했다. 전국 각 검찰청은 조직범죄 전담검사를 주축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보이스피싱 범죄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경찰 송치 사건과 자체 첩보, 대검 사이버수사과 분석자료 등을 기초로 기획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과학수사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외국 사법당국과 손을 잡고 국외 도피 사범을 추적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된 대포통장 대여자도 엄한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검찰은 대포통장 명의자도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람이 하루빨리 피해를 회복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선 보이스피싱이 발생하면 관련 계좌를 지급 정지하도록 각 금융기관에 알리게 된다. 검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숨긴 재산을 추적해 수익 규모를 확인하는 대로 모두 몰수할 방침이다. 김수남 검찰총장도 이날 대검 확대간부회의에서 “보이스피싱이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사기 범죄 가운데 가장 죄질이 나쁘므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해달라”며 “대포통장을 제공하거나 동종 전과가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2016.04.05 I 성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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