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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 아마존, 제약사업 노린다…"최대 56兆 매출 증대"
  • `유통공룡` 아마존, 제약사업 노린다…"최대 56兆 매출 증대"
  • 아마존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식시장 상장(IPO) 20년만에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을 하나씩 무너뜨리고 있는 온라인쇼핑몰업계 공룡인 미국 아마존닷컴이 새로운 먹잇감으로 제약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CNBC는 16일(현지시간)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최근 2~3년간 제약사업에 어떻게 뛰어들 것인가를 모색하기 위해 매년 시애틀 본사에서 한 두 차례씩 연례회의를 개최했던 아마존이 올해에는 대규모로 제약사업 관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간 자기부담금을 설정해 둠으로써 건강보험료가 낮게 책정되는 고액공제(high-deductible) 의약품과 그에 대한 건강보험 설계, 최근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출 트렌드 등을 주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제약산업이라는 게 기존 사업자들만 해도 경쟁구도가 복잡한 상황인 만큼 아마존이 이 사업에 당장 뛰어들기로 결정하긴 못할 것”이라고 점치면서도 “사내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업전략을 짤 수 있는 총책임자를 영입하고 있고 제약분야 전문가들과 심도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존이 언젠가는 제약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아마존은 제약업체들로부터 광범위한 인력 스카웃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아마존은 제약사업 참여의 전(前) 단계로 최근 의약품 기자재와 장비를 판매하는 사업을 미국에서 시작했고 보건당국의 규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헬스케어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채용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두 달 전 건강보험 판매사인 일하던 마크 라이언스를 영입한 것이 그 첫 출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라이언스는 현재 아마존 임직원을 차출해 내부에 제약회사로부터 대량으로 약품을 구입해 소매체인에 납품하는 PBM(Pharmacy-benefits manager) 전담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마존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저팬타임스는 지난달 “아마존이 `프라임나우`라는 배송서비스를 통해 일본내에서 시범적으로 의약품과 화장품 판매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의약품`이라는 제품 카테고리가 신규로 설정돼 있어서 의사나 약사로부터 처방전이나 승인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약품을 배송해주고 있다. 처방약품 구매가격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굿Rx의 스티븐 벅 공동창업자는 “만약 아마존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경우 250억~500억달러(원화 약 27조9500억~55조9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의약품관련 규제로 인해 시장 진입에 따른 다양한 규제 리스크는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05.17 I 이정훈 기자
‘알선수재·사기’ 고영태, 구속…법원 “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어”
  • ‘알선수재·사기’ 고영태, 구속…법원 “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어”
  •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된 고영태(흰색 마스크)씨가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영태(41)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구속됐다. 국정농단 사건을 제보한 고씨는 자신의 폭로로 수감된 최순실(61)씨 등과 같은 신세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47·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고씨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씨가 검찰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된 지 2시간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0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이 사무관은 고씨에게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했고 실제 김씨는 지난 1월 인사 때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임명됐다. 검찰은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14일 천홍욱(57) 관세청장을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또 고씨는 또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수 천 만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지 않거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현재 고씨가 연관된 여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1부(부장 손영배) 등에서 동시수사 중이다.
2017.04.15 I 조용석 기자
檢, 천홍욱 관세청장 참고인 소환…고영태 수사 ‘속도’(종합)
  • 檢, 천홍욱 관세청장 참고인 소환…고영태 수사 ‘속도’(종합)
  • 천홍욱 관세청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검찰이 고영태(41)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연관된 관세청 인사개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 전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관세청장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14일 오전 9시50분께 천홍욱(57)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천 관세청장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선배 김모씨에 승진인사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고씨가 최순실(61)씨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고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정황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고씨 등과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통해 드러났다.검찰은 천 관세청장을 상대로 누구를 통해 인사 청탁을 받았는지, 고씨의 청탁대로 김씨가 인천세관장으로 승진한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천 관세청장은 지난 2월 “고씨와 일면식도 없다”는 취지의 해명자료를 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천 관세청장은 2013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2년간 관세청 차장을 지낸 뒤 지난해 5월 관세청장으로 취임했다. 관세청 출신이 내부 승진을 통해 관세청장에 오른 것은 11년만으로 알려졌다.고영태 씨가 13일 오후 체포적부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검찰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고씨에 대해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씨가 검찰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된 지 약 2시간 만이었다. 고씨는 관세청 인사개입 의혹 외에도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수 천 만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지 않거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고씨가 연관된 여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1부(부장 손영배) 등에서 동시수사 중이다. 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는 14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권순호(47·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권 부장판사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고씨의 구속여부는 14일 저녁 늦게 또는 15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2017.04.14 I 조용석 기자
박지만 부인 서향희, 박근혜 운명 쥔 강부영 판사와 사적인 인연?
  • 박지만 부인 서향희, 박근혜 운명 쥔 강부영 판사와 사적인 인연?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지만 EG 회장이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앞둔 누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찾으면서 함께 한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관심이 쏠렸다.박지만·서향희 부부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친박계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동생 박 회장과 만난 것은 지난 2013년 2월 25일 18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습이 전해지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에는 ‘박지만’, ‘서향희’가 나란히 올라왔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동생 박지만 씨(오른쪽)와 부인 서향희 씨가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서향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운명을 쥔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와 대학 동기이자 사법연수원 선후배 사이로 눈길을 끌었다.서 변호사는 강 판사와 강 판사의 아내 송현경 판사와 고려대 93학번 동기다.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송 판사가 29기, 서 변호사가 31기, 강 판사가 32기 순이다.이에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부영 판사님, 서향희 씨가 대학 동기고 부인과는 절친이라는 사적인 인연이 마음에 걸립니다. 하지만 오직 법과 양심만을 무겁고 무섭게 여기시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강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부터 박 전 대통령을 마주하고 있다. 무작위 배당에 따라 사건을 맡게 된 강 판사는 12만여 쪽에 달하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 관련 기록을 검토해야 한다.
2017.03.30 I 박지혜 기자
스타크래프트가 돌아온다..'진에어 SSL시리즈 2017' 20일 개막
  • 스타크래프트가 돌아온다..'진에어 SSL시리즈 2017' 20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타크래프트1·2를 합해 치러지는 ‘SSL 시리즈 2017’이 오는 20일부터 7개월간 이어진다. 올해 SSL 시리즈 2017의 공식후원사는 진에어다.스포티비 게임즈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16일 SSL 시리즈 2017 미디어데이를 열어 리그 진행방식과 중계진, 현장 운영정책 등을 발표했다.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스타크래프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할 것이 많이 있다”며 “e스포츠 인기가 정통 스포츠보다 낮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영속 가능한 리그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리그는 스타크래프트1 경기인 SSL클래식과 스타크래프트2 경기인 SSL 프리미어·챌린지 등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기존에는 싱글 토너먼트 형태로 경기가 진행됐다면 올해는 선발 선수 모두와 경기를 치르고 각각의 경기마다 상금을 지급하는 대전료 지급 방식으로 진행된다.SSL 클래식의 경우 올해 총 2개 시즌을 진행하며 1단계에서 팬 투표를 통해 시즌1은 8명, 시즌2는 10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2단계인 정규시즌은 총 7주(시즌2는 9주) 동안 진행되며 상위 4명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형태다.SSL 프리미어·챌린지도 올해 총 2개 시즌으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 예선 상위 20명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최종 예선은 3전2선승제 듀얼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SSL 프리미어 2단계는 10명의 선수들이 9주간 경기를 치르게 되며 SSL 챌린지는 5인1조로 총 2개조가 5주간 풀리그를 진행한다.3단계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 1·2라운드, 파이널로 나누어 SSL 클래식과 SSL 프리미어 공동으로 진행된다. SSL 챌린지는 챌린지 세컨드 스테이지로 치른다. 4단계는 SSL 클래식의 경우 시즌2로 이어지고, SSL 프리미어·챌린지는 4단계 승격·강등전과 5단계 차기 시즌으로 올해 리그를 마무리한다.시즌1 상금은 SSL 클래식이 3100만원, SSL프리미어와 챌린지가 각각 6200만원과 1350만원으로 총 1억650만원이다. 시즌2 상금은 총 1억1500만원이다. 티켓은 티켓링크 예매 사이트를 통해 16일 오후 5시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출전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배분된다.한편 진에어가 공식 후원계약을 맺게 된 데는 조현민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 조 부사장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겼고, 미국 유학시절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즐겨 보는 등 평소 게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아 e스포츠 및 게임단 후원 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 부사장은 첫 후원 제안을 받고 “저희에게 먼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부사장은 이날 후원계약을 맺고 “기업이 후원을 하는 데 있어서는 철저한 검증과 검토가 필요하다. SSL 2017은 요건을 완전히 충족했으므로 후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조현민 진에어 부사장과 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16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7.03.16 I 김혜미 기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 받는 직업은?
  •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 받는 직업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내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법률업종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직종 가운데서는 내과의사가 가장 높은 18만7876달러(원화 약 2억1596만3500원)의 평균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내 대표 구인구직 데이터 분석회사인 글래스도어를 인용, 미국 내과의사들의 평균 기본연봉이 모든 직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연봉 통계데이터는 미국에 소재한 기업과 그 피고용인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글래스도어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통계 대상 직업군은 100개 이상이었다. 내과의사에 이어 그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은 제약회사 관리자로 평균 기본연봉이 14만9064달러였다. 특허전담 변호사(13만9272달러)와 제약의사(13만2842달러), 약사(12만5847달러), 엔터프라이즈 설계자(11만2560달러), 내과의사 보조역(11만2529달러), 어플리케이션 개발관리자(11만2045달러)가 그 뒤를 이어 2~8위를 차지했다. 상위 업종별로는 전체 25개의 최고 연봉 직업군 가운데 11개가 IT업종이었다. 대부분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가 포진돼 있었다. 특히 이들 엔지니어 가운데는 입사 1년차에 20만달러 이상 연봉을 받은 사례도 꽤 있었다. 다만 이들은 기본연봉 외에 스톡옵션 등 보너스가 많은 편이었고 해당 지역 방 하나짜리 아파트 월세가 평균 3000달러를 넘는 만큼 고연봉에도 불구하고 가처분 소득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헬스케어업종의 경우 지난해 25개 상위 연봉 직업군 가운데 단 3개 뿐이었지만 올해는 두 배로 늘어난 6개에 이르렀다.
2017.03.08 I 이정훈 기자
한진, 물류기업 최초 ‘ISMS인증’ 획득
  • 한진, 물류기업 최초 ‘ISMS인증’ 획득
  • (자료=한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8일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ISMS 인증은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법에 의거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며 관련 법률에 근거한 104개 기준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부여된다. ISMS 인증은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매년 사후 심사를 받아야 한다.한진은 이번 인증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축하고 약 8개월간 외부기관 전문 컨설팅 및 다양한 정보 보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정보 관리 현황 및 취약점 분석, 위험성 평가, 대책수립 등 정보 보호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며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추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항만물류, 택배, 국제특송 시스템 등 물류서비스 운영 부문 21개 사이트에 대한 인증을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취득했다. 김종성 한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상무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정보보호를 위한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 밖에도 한진은 고도화된 IT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진 택배사업부는 상품배송 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실시간 배송 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폰 지도를 통한 해당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는 물론 상품을 배송받기 전 다른 고객의 배송 건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2017.03.08 I 강신우 기자
'완벽 퍼포먼스 무장' 신예 MVP, 데뷔 준비 완료!
  • '완벽 퍼포먼스 무장' 신예 MVP, 데뷔 준비 완료!
  • MVP(사진=P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인 보이그룹 MVP가 데뷔한다.MVP는 오는 13일 낮 12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매니페스트(MANIFEST)’를 발표하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이에 앞서 소속사 PH엔터테인먼트는 2일 MVP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식 SNS에 공개하며 데뷔 임박을 알렸다.MVP는 리더 강한을 필두로 라윤, 기택, P.K, 진, 빈, 시온으로 이뤄진 7인조 그룹이다. 각 멤버들은 오랜 연습기간을 거쳐 데뷔 무대를 준비했다. 소속사 측은 “PH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은 많은 가수들의 안무를 담당한 안무가 출신 두 명이다. 때문에 MVP는 데뷔곡으로 선보일 안무 퍼포먼스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관계자들의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섭컬쳐(SubKulture)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홍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MVP의 데뷔 앨범은 인기 작곡팀 ‘어벤전승’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간 보아, S.E.S,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나인뮤지스 등 여자 가수들의 앨범 작업을 전담했던 어벤전승이 최초로 남자 아이돌 프로듀싱에 참여해 성과가 주목된다.타이틀곡은 ‘선택해’다. 앞뒤 재지 말고 자신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선택해’는 글리치합(Glitch Hop) 장르의 곡이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 세션(기타리스트 정재필, 코러스 김현아, 전승우)의 참여로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MVP는 1차 티저, 2차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7.03.03 I 김은구 기자
자유한국당, 탄핵심판 앞두고 언론모니터링 "총력추진"
  • 자유한국당, 탄핵심판 앞두고 언론모니터링 "총력추진"
  • 자유한국당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의원실에 보낸 공문[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언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자유한국당은 21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당 소속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의원들과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해당 의원실은 언론 모니터링을 전담할 보좌진을 한 명씩 지정해야한다.자유한국당은 “의원실 자기 자리에서 근무가 가능하다”며 “단, 맡은 바 모니터링 업무를 의원실 업무보다 우선해서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모니터링 대상 프로그램은 △공중파 △보도전문채널 △종합편성채널 △포털사이트 △기타 주요 인터넷 언론으로 나눴다. 구체적으로 담당할 모니터링 대상 방송이나 프로그램은 추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인 위원장은 공문에서 “공정한 언론보도를 위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당 차원에서 총력 추진하는 일이므로 협조바란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은 최근 언론매체 모니터링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한 기사 10개를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다.
2017.02.21 I 조진영 기자
"중국진출, 판권 강화" 레진, 2017년 사업 비전 제시
  • "중국진출, 판권 강화" 레진, 2017년 사업 비전 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한희성)가 2017년 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레진은 “올해 외형과 내실 모두 새롭게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콘텐츠 사업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5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그간 레진코믹스 플랫폼을 통해 유료 웹툰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웹툰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거대 포털 중심이던 시장에서,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라는 부분유료 모델을 본격화하며, 웹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다. 2014년엔 웹툰 생태계 조성 기여 등으로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이후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대표 웹툰업체로 자리잡았다.올해 레진이 강조하는 사업은 크게 5가지.먼저 글로벌(global) 사업 확대다. 이를 위해 2015년 상반기 진출한 일본과 2015년 말 시작한 미국 레진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엔 중국 사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웹툰 판권(intellectual property) 분야도 키워나갈 계획. 이를 위해 최근 사내에 IP 전담조직을 신설, 드라마나 영화 등 웹툰의 2차 판권 판매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올 봄에는 레진 인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출시한다.특히 올해부턴 레진코믹스 원작 웹툰을 활용한 영화 제작(production)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해 자사 웹툰 판권을 활용한 공동 제작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단독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웹툰 저작권(copyright) 보호도 크게 강화한다. 특히 해외에 서버를 두고 게릴라식으로 운영하는 일부 불법복제 사이트 단속을 위해, 자체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공기관과 함께 출범하는 저작권보호 전담 단체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이밖에 대상 1억원 규모의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과 같은 콘텐츠(contents) 및 작가 발굴을 위한 투자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레진은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판에서 ‘2017년 주목할 한국의 10대 스타트업(10 South Korean Startups Breaking Out In 2017)’으로 소개되는 등 사업 역량과 잠재력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기존 웹툰 사업 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03 I 김현아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 올해 30만명 대상으로 취업서비스 확대
  • [부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30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취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일자리재단은 올 들어 여성능력개발본부를 신설하고 기존에 이원화 돼 있던 여성 취·창업 지원 기능을 전담시켜 체계적인 여성취업서비스를 지원키로했다.특히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의 여성 취업지원 사이트 ‘꿈날개(www.dream.go.kr)’를 통해 취업 진단·컨설팅 등 전문 교육을 확대해 같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주 대상은 경력이 단절되거나 취·창업 준비 중인 만 15세 이상의 여성이다.일자리재단은 올해 꿈날개로 취업가능성진단 4만2000명, 취업·면접·사후관리 등 상담 1만8000명, 취업전문교육 24만 명 등 총 30만 명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서비스의 주 내용은 ▲상담서비스 재정비 ▲NCS기반 직업기초능력 강화 및 취업지원 과정 확대운영 ▲취업지원형 특화과정 신규운영 ▲실습형 소프트웨어 전문과정 개발 등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취업상담사, 모의면접관, 직장적응상담사 등 다양해진 서비스를 취업지원형 특화과정으로 취합해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또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슈퍼바이저 운영,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아울러 대학 학점, 마일리지 등을 취득할 수 있는 대학연계 과정 참여대학을 기존의 28개에서 35개로 확대하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업기초능력 과정도 6개 운영한다.이 외에도 IT전문가반, 공채대비반 등 취업지원형 특화과정이 새로 운영되고 IT분야 여성인력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과정도 개발된다.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역량진단, 온라인상담, 직장적응서비스까지 서비스 확장에 노력한 만큼 올 한해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자리재단은 지난해 꿈날개를 통해 총 31만5591건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2017.01.20 I 허준 기자
퓨전 짬뽕 전문점 '니뽕내뽕', 장수브랜드로 첫발 내딛어
  • 퓨전 짬뽕 전문점 '니뽕내뽕', 장수브랜드로 첫발 내딛어
  • [이데일리 e뉴스팀]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사이트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외식 브랜드는 3600여 개 이상이지만 10곳 중 8곳은 영업 시작 후 1년 이내로 폐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신규 창업자들은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업 아이템이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자체적으로 꾸준히 상품을 연구개발하는지, 본사가 운영관리에 있어서 철저한 뒷받침을 해주고 있는 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수년, 수십 년 간 운영이 가능한 장수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브랜드들은 경쟁력과 가성비, 수익률은 물론 호불호가 낮으면서도 특색 있는 유망아이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퓨전 짬뽕 전문점 ‘니뽕내뽕’이 연간 4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장수브랜드로 자리잡게 된 이유도 이와 같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면요리’에 트랜드를 접목, 변화하는 사회 트랜드를 읽고 이에 발맞추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실제로 ‘니뽕내뽕 노량진점은 오픈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대중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메뉴구성과 본사의 철저한 지원시스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니뽕내뽕에서는 점주들의 안정적인 매장운영을 위한 매장 별 전담 슈퍼바이저 파견 및 운영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꾸준한 QSC(품질유지, 서비스, 청결) 점검을 통한 문제점 파악 및 개선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해당업체는 대기업 물류 시스템을 이용한 안전한 유통시스템, 상권분석 및 입지선정, 실습교육, 지속적인 브랜드 홍보 등 철저한 사전, 사후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창업실패율이 낮다는 평이다. 한편, ’니뽕내뽕‘은 10월 파주운정홈플러스점 계약을 통해 80호점을 달성하였고 추가적으로 명동눈스퀘어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2016.12.02 I 최성근 기자
넥슨, e스포츠 사업 강화 위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에 전략적 투자
  • 넥슨, e스포츠 사업 강화 위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에 전략적 투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은 게임전문 채널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스포츠 전문 콘텐츠기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스포티비 게임즈의e스포츠리그 중계 및 방송프로그램을 전담 제작하고, e스포츠 중계 전문 사이트 ‘eSports TV’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TV, 마스TV(MarsTV, 중국), 롱주TV(LongzhuTV, 중국) 등 국내외의 다양한 온라인 방송플랫폼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넥슨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2013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같은 해 12월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Nexon Arena)’의 운영을 공동으로 해오는 등 e스포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 게임들의 리그 확대 등 e스포츠 저변확대와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제휴 중인 북미, 중국 등의 해외 e스포츠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직접 운영하고 자사 게임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이재명 대표는 “넥슨과 3년 동안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e스포츠가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FIFA 온라인3,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넥슨의 게임 리그를 운영, 중계하고 있으며, LoL(KeSPA CUP), 스타크래프트II 리그의 중계도 맡고 있다.
2016.11.30 I 오희나 기자
넥슨 e스포츠 사업 강화, 스포TV 게임즈에 투자
  • 넥슨 e스포츠 사업 강화, 스포TV 게임즈에 투자
  • △ 넥슨-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CI (사진제공: 넥슨)넥슨은 30일, 게임 전문 채널 스포TV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e스포츠 콘텐츠기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스포TV 게임즈의 e스포츠 리그 중계 및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e스포츠 중계 사이트 'eSports TV'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TV, 마스TV(MarsTV, 중국), 롱주TV(LongzhuTV, 중국) 등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넥슨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2013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같은 해 12월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운영을 공동으로 해오는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사 게임 리그 확대와 관련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제휴 중인 북미, 중국 등 해외 e스포츠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다.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직접 운영하고 자사 게임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이재명 대표는 "넥슨과 3년 동안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e스포츠가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피파 온라인 3',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넥슨 게임을 토대로 한 e스포츠 리그를 운영, 중계하고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롤챔스 코리아, KeSPA CUP)' '스타 2' 리그 중계도 맡고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미세 반도체 공정기술로 퀀텀닷 디스플레이 만든다
  • 초미세 반도체 공정기술로 퀀텀닷 디스플레이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4인치 기판에 새로운 패터닝 기술로 형성한 퀀텀닷 패턴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공4인치 기판에 새로운 패터닝 기술로 형성한 퀀텀닷 패턴이다.고성능 디스플레이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퀀텀닷(양자점(Quantum Dot), QD)은 다양하고 순도 높은 빛을 발광하며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퀀텀닷이란 양자점,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nm)의 초미세 반도체 결정이다.최근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양자점 패터닝 기술로 대규모 고해상도 퀀텀닷 장치 제작에 실용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일기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의 한일기 박사, 박준서 연구원팀은 기존 반도체 공정법을 활용한 대면적 미세 퀀텀닷(QD) 패턴 형성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반도체 미세 패턴 형성기술인 노광(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활용하여 다색 퀀텀닷 미세 패턴 형성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고, 나아가 이 기술을 활용해 패턴된 전기구동 퀀텀닷 발광 소자를 구현하는데 까지 성공해 향후 디스플레이나 전자 소자에 활용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미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퀀텀닷 기반 백색 광원을 제작, 액정 표시 장치(LCD)의 백라이트로 탑재시켜 퀀텀닷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출시한 바가 있으나 퀀텀닷 자체가 각 색상을 발광하는 진정한 의미의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LCD 디스플레이 기술은 액정 표시 장치의 자체 두께로 인하여 얇게 만드는데 한계가 있고 또한 유연하거나 투명한 디스플레이 등에 응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처럼 각 퀀텀닷 화소가 직접 색을 내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었으나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다. 퀀텀닷을 능동형 발광 디스플레이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러 종류의 액상으로 분산되어 있던 퀀텀닷을 원하는 위치에 색상별로 고정시켜야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다양한 색상의 패턴을 고해상도로 대면적으로 형성하는데 있어 기술 접근성의 어려움, 공정비용의 상승의 문제 등 여러 기술적, 경제적 제한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개발된 기술이 대면적 전자소자 공정에도 활용되는 기술임에 따라 공정 난이도가 낮고, 공정당 퀀텀닷 소모량이 적다는 점에서 공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다양한 퀀텀닷 기반 소자 개발에 필요한 패턴기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일기 박사, 박준서 연구원팀은 “기존 반도체 공정 기술을 다색 퀀텀닷 패턴 형성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으며, 활용성이 높아 퀀텀닷 기반 소자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AMOLED에 들어가는 유기물을 퀀텀닷으로 대체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AMQDLED)나 다파장 퀀텀닷 기반 광센서 등의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전담기관: 한국연구재단)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스펙트럼제어 융합연구단(단장: 한일기 박사/KIST) 지원을 통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인 ‘Nano Letters’(IF:13.779)에 11월 9일자 최신호에 게재되었고, 국제 유명 과학 뉴스 웹사이트 phys.org에 특집 기사(Featured article)로 소개되기도 했다.고해상도 퀀텀닷
2016.11.23 I 김현아 기자
인터넷 도박에 눈 돌리는 '조폭'…올해 2812명 검거
  • 인터넷 도박에 눈 돌리는 '조폭'…올해 2812명 검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 등에 서버를 두고 해외 축구와 농구경기를 대상으로 판돈 10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익산 배차장파 행동대원 강모(31)씨 등 조폭 43명과 도박자 55명 등 모두 98명을 지난 6월 검거했다. 이 사이트는 해외로 도주한 울산 재건신역전파 부두목 박모(33)씨가 운영을 총괄했다. 박씨는 총책인 강씨를 통해 전국 21개파 42명을 불법도박 사이트 회원 모집책으로 끌어들였다.충남 서산경찰서는 주로 여성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로 A(40)씨를 지난 7월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월 서산의 한 마트에서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흉기로 위협하는 등 식당과 마트, 커피숍 등에서 14회에 걸쳐 영업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A씨처럼 따로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채 상습적으로 업무방해와 금품갈취 등을 일삼는 자를 ‘동네조폭’으로 분류한다. 경찰청 수사국은 올 들어 10월까지 조폭과 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사건 총 1만 3938건을 적발, 87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55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기인원은 조폭과 동네조폭이 각각 2812명(구속 447명)과 5948명(구속 1308명)이다. 경찰은 올초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전담팀을 편성해 조직폭력배와 동네조폭을 집중 단속해왔다. 조직폭력배 범죄유형 분석. (자료=경찰청)조직폭력배 조직규모 및 불법 활동기간. (자료=경찰청)유흥가 주점 등을 상대로 한 보호비 갈취와 세력확장을 위한 조직간 상호 폭행 등 전형적 ‘조폭’ 범죄는 차츰 줄고 있다. 대신 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 불법영업이 조직폭력배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올해 적발된 조폭 범죄의 유형은 ‘갈취·폭력’이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행성영업’(8.8%), ‘마약’ 2.6%, ‘성매매’(3.0%) 등의 순서다. 그러나 폭력·갈취범행의 비중은 2014년 70.3%에서 2015년 68.3%, 올해 59.7%로 줄곧 감소하고 있다. 사행성 영업 비중은 2014년 2.2%에서 올해 8.8%로 높아졌다.조직규모는 10인 이하가 70.4%이며 활동기간은 1년 미만이 40.6%였다. 경찰은 “폭력조직이 노출이 쉬운 대규모 보다는 10인 이하의 소규모로 구성돼 각종 이권개입 필요에 따라 단기간에 이합집산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74.1%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거나 갓 졸업한 10대도 3.1%였다.직업별로는 검거인원의 62.9%(1770명)가 무직자로서 조폭의 상당수는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조직생활로 받는 월 보수가 평균 100만원 미만인 조직원이 36.6%에 달했다. 동네조폭은 주로 주변 영세상인 등을 괴롭혔다. 범죄유형은 업무방해(34.8%)와 폭력행사(27%)가 가장 많았다. 갈취(11.1%)와 무전취식(10.8%), 재물손괴(7.1%)도 적지 않다.이들의 특성은 상습적인 범죄행위이다. 실제 전과 11범 이상이 전체 검거인원의 72.3%(4298명)를 차지했다. 경찰은 지난해 검거한 동네조폭 4077명 전원에 대해 재범 여부를 사후 모니터링 해 보복 행위자 6명과 재범자 264명을 이번에 다시 검거했다.경찰은 단속과 함께 재범방지 등 후속조치도 병행했다. 조폭 활동기반을 와해하기 위해 범죄수익 총 128억여원을 기소전 몰수보전했다. 신고 활성화를 위해 ‘피해자 경미 불법행위 면책’을 유관기관과 추진해 총 55명을 면책 처분했다.또 조폭과 동네조폭의 보복 및 2차범죄 방지 등 피해자 보호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동네조폭의 범죄유형 및 전과별 현황. (자료=경찰청)
2016.11.22 I 이승현 기자
"몰라서 놓쳤던 서울시 혜택, 한곳에서 챙겨보세요"
  • "몰라서 놓쳤던 서울시 혜택, 한곳에서 챙겨보세요"
  • 서울시 영유아 서비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 갑자기 이사를 앞 둔 임 모씨는 이사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이사시기가 맞지 않아 전세보증금은 어떻게 마련해야 될지, 안 쓰게 된 냉장고·세탁기 등 폐가전은 어떻게 폐기해야 할지, 새로운 보일러를 설치하고 도시가스 연결은 어떻게 해야 할지, 여기저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이용방법을 찾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없다. 오늘도 이곳저곳 웹사이트 검색하고 관련부서에 전화를 걸어본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시는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어디에 신청해야 할지 몰라 지나쳐 버리는 시의 각종 혜택을 한 곳에 모은 ‘서울을 가지세요’(have.seoul.go.kr) 홈페이지를 확대 개편하고 14일부터 맞춤형밀착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을 가지세요’를 이용하면 신청만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30개 행정서비스의 정보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 이사시기 불일치 전월세보증금 대출서비스를 비롯해 생애주기별(영유아·청소년·어르신 등), 관심분야별(안심·건강·휴식 등), 대상별(소상공인·다문화 등), 상황별(지갑허전·몸맘아픔 등) 등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접속 했는데 원하는 서비스를 못 찾았거나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도움신청을 하면 서울생활도우미가 전담 지정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접속 시 별도 로그인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 제공.▶ 관련기사 ◀☞ [포토] 서울시청 향하는 행진단☞ [11·12 촛불집회]서울시, 구급차 배치·광장 주변 화장실 개방☞ 서울시, 내일 집회 대비 지하철 비상편성·구급차 배치☞ [포토]서울시 "화상환자 돕는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임형주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서울시장상' 동시 수상☞ 서울시, 지하철·지진 안전 집중…내년 예산 29조 6525억원 편성
2016.11.13 I 정태선 기자
② '동네잔치'서 '국가대표' 축제된 이유
  • [대한민국은축제중]② '동네잔치'서 '국가대표' 축제된 이유
  • 추운 겨울 1월에 20여일 동안 열리는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 낚시를 즐기고 있다. 하늘 위에서 찍은 항공 이미지(사진=재단법인 나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2년 가을 강원 화천군의 7평 남짓한 작은 사무실. 공무원과 지역주민 20여명이 하나둘 모였다. 지역살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1995년 지방자치제 시작 후 단기간 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낼 수 있다며 각 지방마다 각종 축제 붐이 일던 때였다. 더욱이 화천은 강원도 최북단 오지, 지역 90%가 산악과 호수로 이뤄진 ‘청정’ 지역인 만큼 군을 제대로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려면 차별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축제 찾기를 강구해야만 했다. “바로 이거다.” 관계자들이 무릎을 쳤다. 화천이 가혹하리만치 춥고, 전국서 가장 먼저 또 가장 두껍고 단단한 얼음이 언다는 데 주목한 것. 민물고기 중 가장 깨끗한 물에 산다는 ‘산천어’는 화천의 청정 이미지와도 어울리는 소재였다. 그렇게 2003년 1월에 첫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렸다. 노력은 결국 성공을 불렀다. 애초 축제기간 총 예상방문객 수 2만명은 첫 주말에 거뜬히 넘어섰다. 제1회 화천산천어축제는 22만명의 방문객과 24억원이란 지역경제효과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초반 방문객 수는 매해 약 2배씩 늘어 2006년 처음 100만명을 돌파, 현재 154만명이 찾는 국내 유일의 흑자(2014년 기준 3억원 이상 쓴 361개 축제 중)를 내는 대표축제가 됐다. 축제전문가들은 축제의 성공요건으로 △지역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브랜드 작업 △‘보는 관광’에서 ‘하는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방문객 유입 △주민의 자발적 참여 등을 5대 열쇳말로 꼽았다. 정리=이데일리 디자인팀◇화천산천어축제 파헤쳐보니…여행웹진 리에또의 전계욱 대표는 “인구 2만 3000여명이 모여 살던 작은 산골 화천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만들어낸 데는 지역 환경과 문화의 결합이 축제의 지향점과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 대표는 “자연스럽게 지역과 특산물을 알리고 도시브랜드를 구축한 것이 성공요인이다. 특히 겨울방학 가족들이 할 만한 놀이문화가 적었는데 이를 잘 공략했다”며 “스키·썰매·인제빙어축제 정도에 불과했던 한국 겨울철 놀이문화를 바꿔놓은 점이 히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16 화천산천어축제에서 낚시 중인 관광객(사진=재단법인 나라).당장의 성과 대신 멀리 본 혜안 역시 산천어축제를 13회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요인으로 봤다. 먼저 지역민을 주축으로 한 축제전담기구 화천군나라축제조직위원회(현 재단법인 나라)를 2004년 만들었다. 공무원 담당자는 2~3년이면 바뀐다는 점, 축제 뒤 발생문제를 개선하려면 연중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오세빈 재단법인 나라 팀장은 “낚시뿐 아니라 가족·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만 70개에 달한다. 이 모두를 비교적 값싸게 누릴 수 있다”며 “4인가족이 스키장 3번을 다녀오고도 남을 만한 비용”이라고 귀띔했다.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위해 축제 최초로 축제화폐(농촌상품권 시초)를 선보인 것도 화천이었다. 축제화폐란 축제기간 지역 특산물이나 식당에서 화폐처럼 쓸 수 있게 고안한 일종의 상품권. 체험료 일부를 축제화폐로 되돌려줘 관광객은 개인 부담을 줄이고, 지역주민은 즉시 경제적 체감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특히 방문객 소리에 귀 기울인 점이 회전문 관광객을 크게 늘린 이유라고 했다. 그는 “다른 축제사이트는 축제 전후 외에는 죽어있는데 화천은 365일 운영한다. 불편했던 점 등을 게시판에 올리면 바로 고칠 수 있는 건 바로 고치고 나머지는 다음번 축제에 적용한다”며 “낚시터 내 금연의견을 수렴해 2010년부터 별도의 흡연실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잘된 축제 사례 또 뭐 있나 ‘횡성한우축제’는 지역특산물을 지역브랜드로 만들어낸 성공축제로 꼽힌다. 전 대표는 “원래 횡성은 한우로 유명한 지역이 아니었다. 축제를 통한 민관의 자치적 노력이 최고의 브랜드를 얻은 격”이라고 평했다. ‘함평나비축제’도 낙후한 지역에 나비를 브랜드화해 생태전원도시 ‘청정 이미지’를 알린 성공한 축제 중 하나다. 나비가 어른과 아이 불문하고 독특한 모양과 빛깔 등으로 친근해하고 좋아하는 곤충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산천어 축제는 지역 이미지를 잘 살린 ‘산천어’를 축제 소재로 삼아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2004년 출발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경기 가평군 북한강의 지역적 특성과 재즈 콘텐츠를 적절히 버무린 케이스다. 국내외 뮤지션 300여명이 총출동, 전국의 젊은이를 지역으로 끌어들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해 3만명이던 관람객은 지난해 192만 7000명으로 가평인구의 30배를 넘어섰다. 경제파급효과도 2708억원 수준, 2210여명의 고용효과도 냈다. 이는 가평군 내 총생산액인 1조 3148억원(2013년 기준)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진주남강유등축제·보령머드축제는 해외 관광객몰이를 한 대표축제다.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등축제는 야간축제의 밤문화를 선도, 해외서도 볼 수 없는 특수성으로 이름을 알렸다. 머드축제는 ‘구경’만 하다 끝나는 관광이 아닌 여름과 머드의 교집합을 이끌어낸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 대표는 “요즘 축제가 정부예산을 낭비하는 대표선수로 낙인 찍혔는데 사실 대부분 축제예산은 3억~5억원 수준에 그친다. 특히 지역축제는 비용 대비 관광자원을 알리는 가성비 효과가 크다”면서 “치적쌓기용 국적 없는 관광상품 대신 지역의 정체성과 고민을 담은 상품 개발과 지역민·관광객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체험형 축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산천어 축제 프로그램 중 ‘맨손잡기’를 체험하는 관광객 모습(사진=재단법인 나라).▶ 관련기사 ◀☞ [대한민국은축제중]① 축제, 가을이면 하루 4곳서 '들썩'☞ [대한민국은축제중]② '동네잔치'서 '국가대표' 축제된 이유☞ [대한민국은축제중]③ 이름모를 축제에도 혈세 '펑펑'☞ [대한민국은축제중]④ 이재원 감독 "시민주역축제가 성장원동력"☞ [대한민국은축제중]⑤ 숫자로 펼친 축제史
2016.11.01 I 김미경 기자
中 방한 유커 20% 줄인다…정부 "환영" vs 업계 "울상"
  • 中 방한 유커 20% 줄인다…정부 "환영" vs 업계 "울상"
  • 방한 중국인관광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25일 앞으로 6개월간 ‘불합리한 저가여행’을 중점적으로 관리·정비한다고 나서 국내 관광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사진=한국방문위원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이 방한 저가 관광상품 규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번 기회에 중국 저가 관광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황명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26일 중국정부가 앞으로 6개월 동안 ‘불합리한 저가여행’을 중점적으로 관리·정비하겠다는 조치에 대해 “이번 중국정부의 저가 단체관광 근절 발표 대책은 그동안 한국 정부와의 관광시장 공동관리 방안 중 핵심내용”이라면서 “앞으로 중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저가 덤핑관광을 근절하고 한·중 간 건전한 여행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중국정부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불합리한 저가여행’을 중점적으로 관리·정비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는 중국정부가 직접 나서 여행계약서를 조사하고 상점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제보와 현장조사를 통해 저가 여행을 단속하겠다는 것이다. 저가 여행에 따른 폐해 신고가 급증하자 중국정부가 칼을 빼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등 저가 여행상품이 있는 모든 국가에 해당한다. 특히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정부가 여행사에 내년 4월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관광객 수를 전년보다 20% 줄이라는 구두지침을 내렸으며 씨트립 등 일부 대형여행사에는 “단체관광객 모객 규모를 지난해 이상 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 내 주요 온라인여행사 사이트에서 2000위안(약 33만 5000원) 이하의 풀 패키지 한국 여행상품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중국의 이번 제재는 그동안 중국인관광객 방문국 순위 1·2위를 다투는 한국과 태국이 주요 대상이다. 지난해 793만명이 방문해 중국인관광객 방문 1위 국가인 태국은 지난 8월 정부가 직접 나서 중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저가 관광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우리 정부도 그동안 유커 대상의 저가 덤핑관광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가 덤핑 관광상품을 판매한 중국 전담여행사를 시장에서 상시 퇴출할 수 있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고 관광품질을 높이기 위해 중국 정부와 공동관리하는 방안 등을 꾸준히 논의해 왔다. 당분간 방한 중국인관광객이 줄어들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관광업계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본다면 방한 중국인관광객은 598만명이다. 1인당 소비규모도 2391달러(약 272만원)에 달했다. 여기서 중국인관광객 20%가 줄어들게 되면 3조원 가까운 관광수입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업계의 예상처럼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방한 중국인관광객의 35%만이 단체관광객이고 나머지는 개별여행객(65%)이란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중국정부가 20%를 감축하겠다는 의미는 단체관광객 중 저가 패키지 단체관광객을 줄이겠다는 것이라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황 실장은 “이번 중국부의 조치는 장기적으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불합리한 방한 저가 단체관광시장 근절과 질적 성장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업계는 여전히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당분간 방한 중국인관광객이 줄어들면 관련 업계가 피해를 보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가장 큰 우려는 단체관광객에 이어 개별관광객까지 중국정부가 통제를 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2016.10.2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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