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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G, '강남4구·과천' 고분양가 사업장 관리.. 분양보증 거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4구와 경기도 과천시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 차단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과 보증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변화된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한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을 마련해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준에 따르면 서울 전 지역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위주로 신규주택 공급이 예정된 지역 중에서 고분양가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과 ‘우려지역’으로 구분하게 된다.HUG는 “서울 및 재건축·재개발 지역은 기반시설 및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신규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 고분양가로 분양 성공시 타 지역으로 고분양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경기 과천시이다. 고분양가 우려지역은 서울 전 자치구(관리지역 제외), 부산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연제구, 동래구가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관리지역 내 고분양가 사업장은 보증 거절, 우려지역 내 고분양가 사업장은 본사 심사 후 보증 취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다.고분양가 사업장은 3.3㎡당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평균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는 경우와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 분양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실제로 최근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일반 분양가를 3.3㎡당 331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중앙동 과천주공1단지 인근 별양동에서 분양한 과천주공7-2단지(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의 3.3㎡당 평균 분양가(2686만원)보다 20%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향후 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해 7월 HUG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가가 높다며 분양보증을 거부한 바 있다. 조합이 제시한 3.3㎡당 평균 4310만원이 강남구 평균 분양가격(3804만원)보다 13% 높고, 개포주공2단지 분양가(3762만원)보다 14% 높았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조합은 분양가를 3.3㎡당 평균 4137만원으로 낮춰 분양 보증을 받았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가 타 사업장으로 확산되면 입주시점에 시세가 분양가에 못 미칠 경우 다수의 사업장에서 미입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지역선정과 고분양가 기준은 각 지역의 분양가와 매매가 현황, 시장 모니터링 결과 및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 침체 시 HUG에 심각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HUG가 금융위기 당시 유사한 상황을 경험한 바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HUG 제공
- '일단 지켜보자'…3월 넷째주 아파트 매맷값, 0.01% 상승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의 매맷값이 0.01%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자 부동산 시장에도 관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아파트 매맷값, 32주 만에 ‘하락’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1% 올랐다.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대선 일정이 시작되며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롯데몰이 개장하고 서부 경전철 개발이 가시화되는 등 호재가 이어진 은평구는 한 주간 아파트 매맷값이 0.11% 급등했다. 종로구(0.09%)와 중구(0.07%)도 오름세였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 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09%), 강남구(0.06%), 송파구(0.04%)가 상승했다. 다만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만큼 상승폭은 지난 3월 셋째 주보다 줄어들었다.지방에서는 부산(0.09%), 강원(0.08%), 세종(0.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전(0.00%), 광주(0.00%)는 3월 셋째 주와 보합을 기록했고 경북(-0.12%), 경남(-0.10%), 충남(-0.0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제주도의 아파트 매맷값이 지난해 8월 이후 32주 만에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국이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을 시작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자 투자 심리도 식었다. 이에 제주도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03%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한 주간 0.02% 상승3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접근성이 좋고 학군이 양호한 지역들은 오름세를 탔지만 신규 입주가 집중된 곳의 내림세가 여전해 상승폭 자체는 지난 3월 셋째주(0.03%) 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5% 올랐다.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높은 성동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 주보다 0.03% 올랐고 은평구(0.13%)와 용산구(0.08%)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강동구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빠졌다. 신규입주물량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례나 판교 등 신도시로 이동하는 이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강원(0.09%), 전남(0.08%), 부산(0.07%), 전북(0.07%) 등지의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했다. 향후 충북의 아파트 전셋값도 0.02% 상승했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을 대비한 수요자들이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며 충북의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탔다. 반면 울산(0.00%)은 보합을 기록하는 가운데 세종(-0.40%), 충남(-0.10%), 경남(-0.06%), 제주(-0.05%)의 아파트 전셋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 봄 바람 타고 집값 꿈틀… 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 수요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0.04%)과 강북 지역(0.03%)이 모두 상승하면서 서울 지역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특히 강남구(0.05%),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역세권 복합개발 등 도시 재생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 및 투자수요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소폭 올랐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분위기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1%), 인천(0.02%) 지역 등의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용산구(0.08%), 인천 연수구(0.06%), 서울 강서구(0.06%), 경기 과천(0.06%), 서울 서초구(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하남(-0.06%), 파주(-0.01%), 안양 동안구(-0.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0.01%)은 소폭 올랐다. 대구(-0.02%)와 울산(-0.02%)은 하락한 반면 부산(0.04%)과 대전(0.01%), 광주(0.01%) 등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경남 거제(-0.15%), 창원 성산구(-0.12%), 충남 아산(-0.08%), 전북 군산(-0.07%), 포항 북구(-0.07%)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전주에 이어 0.01% 늘었다. 서울 역시 강남과 강북 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0.02% 올랐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및 하락 지역[KB국민은행 제공]
- 강남3구 아파트값 4개월만에 상승…재건축이 주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인상과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월 보합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0.10% 상승해 전월 0.04%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0.06% 올라 전월(0.02%)대비 오름세에 속도를 냈다. 5개 광역시는 0.03% 상승한 반면 기타 지방은 0.09%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1%, 0.24% 올랐고 송파구는 0.12% 상승헀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며 송파구는 전월 보합세에서 3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강남 3구 내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강동구는 0.02%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인근 하남미사 신도시 및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 아파트 가격이 0.18% 올라 광역시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양시장이 강세를 보인 덕이다. 이와 함께 광주와 대전은 각각 0.02%, 0.06% 상승했고 대구와 울산은 입주물량 증가와 불경기 등으로 0.13%, 0.07% 하락했다. 경북과 경남은 조선업과 철강업 불황 직격탄을 맞았다. 입주물량까지 겹치면서 각각 각각 0.23%, 0.21% 하락했다. 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된 지역 외에는 봄 이사철 관련 이주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 5개 광역시도 각각 0.04%, 0.03%, 0.03%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타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세종은 지역 특성 상 수요가 한정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꾸준히 늘어 0.4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한편,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 비율)은 전월과 비슷한 75.7%를 기록했다. 서울도 전월과 비슷한 73.2%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76.7%)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5개 광역시(73.9%)와 기타지방(75.4%)은 전국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호반건설, 양천구 ‘신정 2-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 △호반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3동에 짓는 재개발 사업 조감도[호반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호반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 2-2구역의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재개발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 3동 1150-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7개동 총 407가구(임대 71가구 포함)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정 2-2구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 이용 가능하고, 5호선 신정역도 인근에 있다.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도 이용도 편리하다. 사업지 인근에는 남명초, 신남중, 신서중 등의 교육 환경이 갖춰져 있다. 목동 생활권 내의 백화점 및 이마트, 신정제일시장 등의 생활 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호반건설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재개발·재건축 영역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도권, 광역시 등에서 입지와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장의 수주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1분기에만 안양 미륭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에서 2500여 가구의 사업장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