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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보다 저렴하게! 밀리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보상판매 실시
  • 직구보다 저렴하게! 밀리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보상판매 실시
  • [뉴미디어팀] 우리나라 커피시장 규모는 업계 추정 약 4조원에 달하는 ‘커피공화국’이다. 실제로 ‘2015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결과 한국인은 커피를 주당 12.3회를 섭취해 배추김치(11.8회), 쌀밥(7회) 등을 압도했다. 통계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하루에 1~2잔 이상 커피를 즐긴다는 것이다.특히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경우 사무실은 물론 음식점까지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커피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밀리타는 유럽 최고의 리서치 전문기업 GFK 조사결과 국내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시장 판매량 기준 점유율 57.3%를 차지하여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밀리타는 1908년 독일의 밀리타 벤츠(Melitta Bents)여사가 세계 최초로 커피 필터를 개발한 이후 커피여과 시스템, 원두커피, 커피머신 등을 세계 100여국에 판매하고 있는 100년 전통 독일 최대의 커피그룹이다.밀리타 코리아(대표 양정웅)는 국내 판매 2년 연속 1위를 기념해 파격보상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캡슐 커피머신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페오 바리스타’를 최대 100만원, 카페오 솔로, 솔로앤밀크를 15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커피머신 유저들의 주 관심사 키워드인 ‘직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또한 직구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준비했다.행사 제품인 밀리타 최고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카페오 바리스타’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의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2014를 수상하고, 플러스 엑스 어워드를 통해 유럽 혁신 브랜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품질은 물론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 기능 부분까지 커피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이와 함께 밀리타 코리아는 매장 전시 및 리퍼제품을 2년 무상 보증으로 최대 60% 저렴하게 구입하며, 밀리타 원두를 3Kg(판매가 99,000원)를 증정하는 파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뉴코아 백화점 본점 3층 밀리타 직영 전시장(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2)에서만 진행되며, 선착순 판매 한다. 더불어 밀리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밀리타 전자동 커피머신 사용 후 개인 SNS, 블로그, 카페 등에 포스팅 한 후 홈페이지 이용후기 이벤트란에 남겨주면 선착순 100명에게 밀리타 원두 1Kg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내용이다.‘파격 보상판매 이벤트’는 브랜드와 기종에 관계없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밀리타 코리아 홈페이지(www.melittakorea.com)와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일부매장, 롯데 하이마트 전점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밀리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하반기 사상 최대 분양시장 선다…18만가구 '공급 소나기'
  • 하반기 사상 최대 분양시장 선다…18만가구 '공급 소나기'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경기도 안양에서 전세살이하는 직장인 박모(32)씨. 그는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아파트 청약을 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경쟁이 워낙 치열했다. 그러나 벌써 실망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시장에 최근 16년 사이 가장 큰 장(場)이 서기 때문이다.본지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신규 공급될 아파트는 총 18만 168가구(공공분양 포함·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6월까지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19만 331가구보다 1만가구 정도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만 놓고 보면 공급 실적을 집계한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도 13만 4480가구에 이른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일부 분양 일정이 미뤄져 하반기 공급 물량이 최대 20만가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서울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바람몰이한다면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전체의 63%인 11만 3782가구가 쏟아진다. 올해 상반기(1~6월)보다도 30% 늘어난 것으로, 2000년 이후 반기별 최대치다. 일반분양 물량은 8만 1961가구에 달한다. 지방은 상반기보다 35% 줄어든 6만 6386가구(일반분양 5만 2519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하반기 전국에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8만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져 분양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최근 강원도 삼척에서 문 연 ‘e편한세상 삼척교동’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대전올해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재개발·재건축’이다. 대다수 물량이 이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위치가 좋지만, 조합원들이 선점한 집을 뺀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게 흠이다. 서울에서 하반기에 선보이는 3만 4466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9895가구에 불과하다.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 규제가 풀려 가격 상승 부담도 있다. 최대어는 오는 8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분양 예정인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다. 미니신도시급인 총 9510가구 중 16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권 입성을 바란다면 서초구를 주목하자. 9월 서초동 ‘서초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147가구·이하 일반분양)을 시작으로 10월 잠원동 ‘반포한양 자이’(152가구), ‘한신5차’(41가구), 12월 반포동 ‘삼호가든4차’(334가구) 등이 연이어 선보인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은평구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자존심을 건 재개발 브랜드 대결을 펼친다. 9월 답십리동 ‘답십리 제18구역 래미안’(584가구), ‘힐스테이트 청계’(503가구), 10월 수색동 ‘수색4구역 롯데캐슬’(389가구), 행당동 ‘서울숲 파크자이’(294가구) 등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는 강서구 마곡지구 물량이 거의 유일하다.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오는 8월 마곡8·10-1·11·12단지 520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로 설계됐다. ◇최대 격전지 ‘경기’ 옥석 가려야경기지역은 올해 하반기 최대 분양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상반기보다 11%,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55%나 많은 7만 1143가구(일반분양 6만 4793가구)가 풀린다.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신도시 등 대형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분양 사업장이 몰린 곳은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시흥 은계·목감지구·배곧신도시, 용인·평택시 등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A19 블록 금강펜테리움’(252가구)을 필두로 7개 단지, 60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평택시에서도 현대건설이 7월 ‘힐스테이트 평택 1·2차’(2265가구)를 분양하는 등 6개 건설사가 연내 모두 9214가구를 쏟아낸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팀장은 “최근 위례신도시 등 경기지역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인기를 끈 건 주변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분양가 규제가 없는 비(非) 택지지구에서 비싸게 분양하는 단지들은 수요자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방 청약, 하반기엔 ‘숨 고르기’그간 광주·대구·부산 등 광역시 위주로 청약 호황을 누렸던 지방 분양시장은 하반기 공급 물량이 6만 6386가구(일반분양 5만 2519가구)로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10만가구 가량이 공급됐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지방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 분양 예정 단지에 집계되지 않는 숨은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공급 과잉 부담이 여전하다”며 “실수요자라면 향후 입주 물량 추이와 분양가 수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한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19 I 박종오 기자
서울 소형 아파트 값 상승폭..대형 아파트 '5배'
  • 서울 소형 아파트 값 상승폭..대형 아파트 '5배'
  • △ 올해 서울시내 소형 아파트 값 상승폭이 대형 아파트의 5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서울시내 소형 아파트 값 상승폭이 대형 아파트의 5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아파트는 올 들어 3.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135㎡ 이상 대형 아파트의 매맷값 오름폭(0.66%)보다 4.95배 큰 수치다. 이밖에 중소형(40㎡~62.81㎡·2.87%), 중형(62.81㎡~95.86㎡·2.1%), 중대형(95.86㎡~135㎡·1.09%) 순으로 매맷값 상승폭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지역의 소형 아파트가 3.49%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중소형(3.13%)·중형(2.44%)·중대형(1.28%)·대형(0.88%)이 뒤를 이었다. 강북 지역은 소형(2.97%)·중소형(2.64%)·중형(1.71%)·중대형(0.78%)은 상승했지만, 대형은 0.15% 하락했다. 수도권 소형아파트는 3.67% 올랐고 경기도 내 소형 아파트 상승폭은 4.04%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 2015년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 [자료=KB국민은행]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중형(4.69%)의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소형(4.58%)·중대형(4.26%)·소형(3.83%)·대형(3.44%) 순이었다. 강북 지역은 중소형(4.65%)·중형(4.15%)·중대형(4.06%)·소형(3.79%)·대형(2.36%)이 뒤를 이었다. 강남 지역은 중형(5.16%)·중소형(4.5%)·중대형(4.39%)·소형(3.86%)·대형(3.73%) 순으로 상승했다.수도권은 중형(4.05%)·중소형(3.89%)·중대형(3.68%)·소형(3.24%)·대형(3.04%) 순으로 오른 가운데 대구의 중대형(5.45%)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노령화, 소형 평형의 월세 선호 현상에 따라 소형, 중소형의 매매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주거의 편리성, 교통, 학군 등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과 중형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5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자료=KB국민은행]
2015.06.16 I 김성훈 기자
2만 가구 중 전세매물 3가구…초저금리 시대 '전세전쟁'
  • 2만 가구 중 전세매물 3가구…초저금리 시대 '전세전쟁'
  • △서울·수도권에서 전셋집 구하기가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금리 인하 여파로 전세 아파트를 월세로 돌리려는 집주인이 크게 늘면서 물건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단지 상가 건물에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내린 다음 날인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D공인중개사사무소. 전용면적 85㎡짜리 전세 아파트를 찾는 세입자 문의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D공인 관계자는 책상 서랍에서 전세 물건 명단이 적힌 종이를 꺼내 보였다. 그는 “이 동네 엘스·리센츠·트리지움·파크리오 등 4개 아파트 단지, 2만 1801가구 중 전용 85㎡짜리 전세 물건은 3개가 전부”라며 “그나마도 집주인과 친분이 있어서 어렵게 확보한 물건들인데 오늘 안에 계약이 다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 수요는 넘치지만 아파트 전세는 씨가 말랐다. 금리 인하 여파로 전세 물건을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초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는 가뜩이나 심한 전세난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고 말했다. 전세 품귀 현상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것은 부동산 거래시장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공인중개사들이다. 요즘 부동산 중개업소에선 전세 물건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중개사 개인의 친분을 동원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울며 겨자먹기로 집주인이 내야 할 중개보수(옛 중개수수료)를 깎아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양천구 목동 D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이 중개업소, 저 중개업소 다니면서 ‘옆집은 수수료를 얼마까지 낮춰주겠다고 하더라’며 흡사 입찰 경쟁을 부추긴다”며 “집주인들의 ‘갑질’이 꼴불견이지만, 물건을 하나라도 확보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전세 수요에 공급이 달리면서 전셋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2% 올랐다. 56주 연속 상승세다. 이사가 뜸한 비수기인데도 가격 상승 폭이 전주보다 0.04%포인트 커졌다. 작년 이맘때 전세 상승률이 0.1%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98㎡짜리 아파트 전셋값은 8억 7000만원 선으로 한 달 새 7000만원 뛰었다.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 전용 59.8㎡형도 4억 75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보름동안 2500만원 올랐다.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 세입자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판교신도시 삼평동에 사는 김수정(여·47)씨는 “집주인이 월세로 돌리겠다고 해 다른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두 달째 전세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녀 교육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 가기도 힘들어 걱정”이라고 말했다.집주인 우위의 시장 상황이다 보니 집을 아예 보지도 않고 전세 계약을 결정해야 하는 ‘묻지마 계약’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잠실동 D공인 관계자는 “요즘 강남 일대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공포가 커지자 집 방문을 거부하는 집주인도 있다”며 “이런 집은 사진만 보고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수도권 빌라(다세대·연립주택)와 단독주택 전셋값도 상승세다. 아파트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이들 주택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수도권 빌라 전셋값은 0.25%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셋값이 0.0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지역 단독주택 전셋값도 지난해 9월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인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삼성공인 이영분 대표는 “재건축 이주와 아파트 전세 물건 부족 등으로 빌라나 단독주택을 찾는 세입자들이 부쩍 많아졌다”며 “방 2개짜리 36㎡ 단독주택(2층) 전세도 최근 3개월 새 2000만원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금리 인하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져 서민 주거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며 “월세 전환 속도 조정과 함께 전세 감소 현상을 막을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15.06.16 I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역대 최대치..'3건중 1건'
  •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역대 최대치..'3건중 1건'
  • △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월세 비중이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파트 임대차시장에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임대차 거래중 월세 비중은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현상이 뚜렷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 405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비중은 32.8%로 전·월세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율은 2011년 1월 15.4%에서 4년 4개월 만에 2배(114%) 이상 급증하면서 전체 전·월세 거래의 3분의 1 수준까지 늘었다. 올해 1월(27.7%)과 비교하면 넉 달 만에 5.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자치구 별로는 중구가 46.5%로 월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관악(45%)·종로(42.9%)·서초(38.6%)·마포(38.2%)·강남구(37.6%)가 뒤를 이었다.월세 거래가 늘자 월셋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택 월세 가격은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 올 들어 3월까지 움직임이 없었지만 월세 거래 비중이 지난 3월 31.2%로 사상 첫 30%를 넘어선 뒤 4월부터 2달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강 이북 지역은 0.1% 떨어졌지만 한강 이남 지역이 0.2% 오르며 월세 상승을 이끌었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임대주택을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5㎡형은 보증금 3억~4억원에 110만~120만원 꼴이던 월세가 두 달 새 130만~140만원으로 뛰었다. 최원호 대성 리센츠 공인 대표는 “월세가 오른 건 전세 때문”이라며 “이 주택형 전셋값이 지난해 이맘 때 6억 5000만원에서 1년 새 8억원까지 치솟자 집주인들 사이에서 월세도 같이 올려받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본부장은 “월세 거래 비중은 계절에 따라 월별로 차이를 보인다”면서도 “전세난과 재건축 이주 수요,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 등을 고려할 때 월셋집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율 추이[자료=서울시]
2015.06.07 I 김성훈 기자
부동산시장 '활활'..강남 재건축·오피스빌딩 유망
  • [하반기 재테크 전망②]부동산시장 '활활'..강남 재건축·오피스빌딩 유망
  • △(좌측부터)이형일 하나은행 본부장, 김성우 신한은행 본부장, 김성미 기업은행 부행장, 곽상일 우리은행 상무, 김정기 국민은행 전무, 조재록 농협은행 부행장 [사진=각 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영수 성선화 기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다소 상승하거나 강보합세(매도대비 매수 우위의 시장)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망한 투자처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오피스빌딩 등을 추천합니다.”4일 이데일리가 KB국민 우리 하나 신한 기업 NH농협 국내 6개 시중은행 PB(프라이빗뱅킹)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재테크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는 주된 이유로 ‘치솟는 전셋값’을 꼽았다. ◇전세 수요, 매매로 전환...부동산시장 들썩실제 현재 전세값은 집값의 71%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난이 가격을 끌어 올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본격 전환되면서 집값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기 국민은행 전무(WM그룹 대표)는 “깡통 전세에 대한 두려움, 월세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낮은 대출 금리를 활용해 차라리 주택을 구매하는 실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곽상일 우리은행 상무(WM사업단)는 “현재 주택시장의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 때문에 과거와 달리 거래량 증가에 비해 가격 상승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거래량 증가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형일 하나은행 본부장(PB사업본부)도 “현 주택가격 상승은 정부의 지원책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전세가 상승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전세가는 주택공급이 충분히 증가되지 않는 이상 증가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평형대를 기반으로 다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남 재건축 아파트·오피스빌딩’ 유망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초까지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꼽았다. 강남 재건축은 반포동 잠원동 압구정동 동부이촌동 등 한강을 끼고 있는 전통적 부촌이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조재록 농협은행 부행장(영업추진본부)은 “강남 재건축은 신규공급 측면에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사실상 폐지, 재건축연한 축소와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의 사업성이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자들의 경우 지금 집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정기 전무는 “과거처럼 집값이 크게 오르는 대세 상승기가 아니므로 투자보다는 철저한 실제 거주차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출퇴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2기 신도시(파주, 김포, 동탄, 광교, 판교) 지역보다는 1기 신도시(일산, 중동, 산본, 평촌, 분당) 지역과 도심권 지역은 자산가치의 안정성 면에서 투자가치와 실수요 목적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전무는 다만 내년부터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과도한 레버리지는 금물이라고 당부했다. 이형일 본부장은 오피스빌딩을 투자유망상품으로 꼽으면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지만 사모부동산펀드상품을 통한 오피스빌딩투자를 권했다.오피스빌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본부장은 “타 부동산 상품에 비해 수익률 및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고 평균 수익률도 더 높고 안정적”이라며 “공급이 지난해에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향후에 공실상황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는 임차인이 개인이지만 오피스빌딩은 임차인이 기업”이라며 “기업의 현금유동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은 월세 및 이자부담으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투자안정성 측면에서 차이가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5.06.05 I 성선화 기자
강남 진입 '바늘구멍'...신규분양 3년내 최대 가뭄
  • 강남 진입 '바늘구멍'...신규분양 3년내 최대 가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전세살이하는 직장인 김정필(34)씨. 그는 최근 분양시장이 살아나자 강남권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 기회를 살피다가 마음을 접었다. 당첨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의 올해 아파트 분양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그러나 강남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청약 전략을 신중하게 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분양 물량이 많이 줄어들어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치국제 SK뷰’(240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강남4구에서 8개 단지, 1만 3096가구가 연이어 쏟아진다. △올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줄면서 강남 지역 신규 진입 문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관한 ‘아크로리버파크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연내 일반분양 물량 2551가구에 그쳐모두 재건축 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가구 수는 오는 8월 송파구 가락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가 9510가구로 가장 많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4단지 아이파크(687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 2차(593가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751가구), 잠원동 반포한양자이(606가구)와 한신5차(595가구) 등도 500가구가 넘는다. 문제는 일반에 분양하는 물량은 다섯 채 중 한 채꼴인 2551가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부동산114 집계를 보면 이는 2012년(2328가구)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8512가구와 3192가구가 공급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에 더는 신규 택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금자리주택 분양이 지난해로 모두 마무리됐다”며 “신규 주택 공급을 재건축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4구의 연도별 주택 수급 전망 [자료=서울시]주택 순수 공급 물량도 말라붙은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강남4구 내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멸실 물량은 준공·입주 물량보다 6534가구나 많을 전망이다. 내년에도 재건축 단지가 늘면서 멸실 물량이 6823가구를 초과한다. 이는 2013년과 지난해에 준공·입주 물량이 멸실 주택보다 1만 5557가구, 1만 368가구 많았던 것과 상반된 것이다. 당장 들어가 살 수 있는 집의 절대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시장 전망이 밝아지면서 강남구 개포주공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 영향”이라며 “이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하는 2017년부터 다시 공급 우위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 입성 쉽지 않네”…세입자 부담도 늘 듯전문가들은 당분간 강남권 신규 진입 문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시장의 과열 경쟁과 전·월세시장 불안정 등이 예상돼서다. 신규 분양은 4530가구 규모의 강남구 개포지구 내 주공2·3단지와 시영아파트 등이 주민 이주를 마치고 착공 및 분양에 나서는 내년에나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면서 서초구 반포한양 등 주요 지역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실수요자가 강남에 진입하기 부담스러운 형국”이라고 말했다. 전·월세 사는 세입자 부담도 만만치 않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한강 이남 지역 11개구의 주택 월셋값은 0.2% 올랐다. 2011년 10월(0.2%)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이주 여파로 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강남구에 신규 진입한 가구의 월세 계약 비중은 전체 전·월세 거래의 48%로 계속 거주한 집(3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자녀 학군 등을 위해 부득이하게 강남 진입을 택하는 임차가구의 월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팀장은 “강남 메인 지역을 노리기보다 위례신도시 등 아파트 분양이 꾸준한 곳에 신규 청약을 하는 주변부 전략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 강남4구 분양 단지 [자료=닥터아파트·부동산114·재건축 조합 취합]
2015.05.28 I 박종오 기자
전셋값 오름세 가팔라졌다
  • [주간시황]전셋값 오름세 가팔라졌다
  •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28% 오르면서 4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지난주(0.22%)보다 0.06%포인트 뛰었다. 서울 시내 23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가 한 주 새 0.7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 파크리오가 1000만~6500만원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500만~1000만원, 신천동 진주 아파트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송파구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0.58%), 강서(0.49%), 성동(0.38%), 서대문(0.36%), 강북(0.33%), 강남(0.32%), 영등포(0.31%), 구로구(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1%)와 같았고 수도권 1·2기 신도시(0.03%)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07%)도 보합을 유지했다. 전셋값이 올랐지만 매맷값은 움직이지 않았다.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오르면서 5월 들어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자치구 별로는 마포구가 한 주 동안 0.2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이 2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전용 59㎡ 가격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0.16%), 강남(0.15%), 도봉(0.14%), 서대문·성북(0.13%), 강서(0.11%), 강동·구로구(0.08%)등 22개 자치구가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오르면서 한 주 전보다 0.01% 내려갔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2%)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06%)는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2015.05.22 I 김성훈 기자
속도 붙은 강남 재건축..집값·거래량 동반 상승
  • 속도 붙은 강남 재건축..집값·거래량 동반 상승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사업을 빨리 진행하지는 심리가 주민 사이에 형성된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 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4차 아파트 전경.[사진·글=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011년 재건축을 위해 신청한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고배를 마셨는데 4년 만에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사업 절차를 착실히 진행하는 일만 남았죠. ”(서울 잠실우성4차 주택재건축추진위 관계자) 서울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등으로 재건축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강남권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는 양상이다. 매수를 저울질하던 대기 수요자들도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거래도 늘고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시장 좋을 때 빨리 진행하자”21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개포주공2단지는 다음 달 이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이주가 끝나면 오는 9월 철거를 시작해 내년 초 재건축 최종 단계인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15일 임시총회를 연 개포주공3단지는 다음 달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4단지는 지난 14일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했고 오는 8월 분양 신청 공고를 낼 계획이다. 개포동 아파트 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개포주공1단지는 오는 30일 사업시행 인가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는 기존 주택의 지분 면적이나 권리 가액 범위 내에서 아파트 2채를 분양받을 수 있는 ‘1+1’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재건축 사업을 밀어붙이자는 심리가 주민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개포동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4건)보다 36%(167건) 늘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도 오름세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51㎡형 실거래가는 8억 1800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00만원 올랐다. 개포주공4단지 전용 51㎡도 한 달 새 2900만원 오른 8억 1900만원에 거래됐다.◇강동구 아파트 거래량 64% 늘어강동구 일대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덕주공4단지는 이주가 거의 끝났고 고덕주공2단지는 지난 3월 이주에 들어갔다. 삼익그린맨션 1차는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를 진행 중이다. 이주가 진행 중인 고덕주공2단지 전용 49㎡의 실거래가는 5억 6000만원으로 한 달 새 1200만원이 올랐다. 삼익그린맨션1차 전용 55㎡도 실거래가가 지난달 2억 6500만원에서 2억 9300만원으로 뛰었다. 강동구 아파트 거래량도 올해 들어 이날까지 3144건으로 지난해(1919건)보다 63.8%(1225건) 늘었다. 고덕동 S공인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꿈틀대자 저평가됐던 강동구 일대 재건축 단지로 돈이 흘러들고 있다”며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도 꽤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들도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는 지난 3월 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이 통과돼 사업시행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남겨놨다. 신반포8~11차와 17차 5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잠원동 신반포한신4지구는 최근 정말 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오는 7월 주민총회를 앞두고 있다. 서초동 ‘신동아’ 아파트는 지난달 조합 설립을 마쳤고,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도 다음 달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잠실우성 4차와 신천동 장미1~3차 아파트가 최근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잠실동 M공인 관계자는 “우성4차의 경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전용 95㎡가 1200만원 오른 6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며 “매입 문의가 늘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재건축 사업은 주택시장 여건과 조합원 의견 충돌 등 여러 변수로 사업 자체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시행 인가를 통과한 단지 등 재건축 추진이 꽤 나간 나간 곳을 중심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2015.05.22 I 신상건 기자
뜸했던 강남4구..하반기 2546가구 분양
  • 뜸했던 강남4구..하반기 2546가구 분양
  • △ 상반기 잠잠했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분양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건설이 오는 6월 분양예정인 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상반기 잠잠했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분양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다음 달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를 시작으로 올해 총 2546가구가 분양된다. 전 물량이 재건축 아파트로 지하철 등 교통 여건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예년과 비교해 공급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 4구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2546가구(주상복합 제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914가구)과 비교해 87% 수준이지만 2013년(8276가구) 대비 30.7%에 그쳤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팀장은 “강남 4구는 상반기 분양이 없었고 하반기 일반분양도 많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첫 분양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시작한다. SK건설은 6월 강남구 대치동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 50가구(전용면적 59~112㎡)를 분양한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도곡역, 분당선 한티역과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는 물론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등 교육시설과도 가깝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이파크 250가구(전용 59~108㎡)를 7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여기에 천호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외곽 이동이 가능하다.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8월에 송파구 가락동 가락 시영의 재건축 물량을 분양한다. 올해 분양단지 중 최대 규모로 총 9510가구 가운데 1635가구(전용면적 39~130㎡)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도보 5분 거리로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도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9월에도 서초구 서초동 우성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147가구(전용 84~134㎡)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 역인 강남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GS건설(006360)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을 재건축해 짓는 반포한양자이 152가구(전용 59~153㎡)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도 같은 달 서초구 잠원동 한신 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595가구 중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로 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과도 인접해 있다. 3면 발코니와 모든 동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11월 강남구 청담동 청담진흥을 재건축한 코오롱 하늘채 70가구(전용84~176㎡)를 분양할 예정이다.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로 영동대교 남단에 있어 강남북 이동이 수월하다. 대우건설(047040)은 12월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푸르지오(59~133㎡) 201가구를 분양한다.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과도 가깝다.△ 2015년 하반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분양단지 [자료=닥터 아파트]▶ 관련기사 ◀☞현대산업, 지속 가능한 성장…건설업 최선호주-신영☞포트폴리오 관리, 한종목 100% 집중투자 가능한 스탁론☞[전일 특징주]①건설주 동반 하락…'기준금리 동결 실망'
2015.05.20 I 김성훈 기자
“택시만 어플로? 대리기사도 어플로!”
  • “택시만 어플로? 대리기사도 어플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직접 대리기사를 고를 수 있습니다. 목적지, 비용 협상도 필요없고요.”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부분은 소비자가 수동적인 입장이 된다. 목적지를 알려주면 그 목적지에 가고자 하는 대리기사가 나타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주말이나 연말 같은 이른바 ‘대목’에는 그마저도 어렵다. 이럴 때 은근히 가격 흥정이 오가기도 한다.김요한 CBH대표가 자사 대리운전 서비스인 컴백홈을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컴백홈은 목적지와 가격 흥정이 없는 프리미엄 대리운전 서비스”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사진-CBH 제공)최근 서울 잠원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요한(33) CBH 대표는 대리운전 서비스의 이런 단점에 주목했다.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서비스를 개선해 내놓으면 시장을 흡수할 수 있을 거란 예상에서다. 아직까지 대표적인 대리운전 서비스 어플이 없다는 점도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CBH에서 내놓은 대리운전 서비스 어플 ‘컴백홈’은 소비자가 직접 대리기사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어플을 접속하면 현재 운행 가능한 대리기사 목록이 뜬다. 대리기사의 사진과 운전 경력 등 간단한 프로필도 조회해볼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배차 거부가 없다는 점이다.김요한 대표는 “저희 서비스는 운행 가능한 기사님들만 어플에 접속한다”며 “소비자가 기사를 선택했을 때는 거부 없이 무조건 배정이 돼 소비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행을 마치는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소개했다.여기에 가격 흥정도 없앴다. 거리에 따른 정가제로 기본 요금은 3㎞에 1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경쟁사보다는 약간 비싼 가격이지만 흥정 자체를 없앴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김 대표는 “일반적인 대리운전 서비스는 콜이 많이 나오는 지역으로 가게 되면 가격이 낮아지는 경우가 생긴다”며 “가격 흥정을 하면서 배차가 늦어지는 것은 서비스 자체가 낙후된 것이다. 목적지, 가격 흥정이 없이 무조건 배차되는 서비스가 컴백홈의 대표적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강조했다.컴백홈은 비단 소비자에게만 유리한 것만도 아니다. 대리기사들의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보험이다. 김 대표는 컴백홈에 소속된 대리기사 전원에 보험 무상 가입을 하고 있다. 대리기사와 소비자 모두 피치 못할 사고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여기에 대리기사 평가제를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대리기사는 더 많은 수익을 얻어갈 수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생긴 셈이다.김 대표는 “열악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대리기사 서비스가 굉장히 좋은 서비스임에도 인식 자체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기사님에 대한 처우를 높여 소비자도 그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접목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현재는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지만 3~4분기 내에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3년 안에 시장 점유율 5%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대리운전 서비스의 시장 규모는 3~4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김 대표는 “대리운전 서비스는 다른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비슷하게 시장 기회가 아주 명확하다”며 “서비스의 질은 끌어올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5.05.19 I 김영환 기자
7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1년새 2배 넘게 올랐다
  • 7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1년새 2배 넘게 올랐다
  • 2013~2014년 7대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평균 청약 경쟁률 [자료=닥터 아파트][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7대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년새 2배 넘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006360)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는 청약 경쟁률이 1년 새 6배 넘게 뛰면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00830)의 ‘래미안’은 2년 연속 최고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이어갔다.13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2년간(2013~2014년) 아파트 시공능력 상위 7개 건설사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21.3대 1로 2013년(10.6대 1)과 비교해 2배 넘게 올랐다.브랜드별로는 GS건설의 아파트 청약률이 2013년 4대 1에서 2014년 25대 1로 6.25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047040)의 푸르지오 청약 경쟁률(5:1→25:1)도 5배 올랐다. 래미안은 2년 연속 최고 평균 경쟁률(28:1→30:1)자리를 지키면서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였다.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7대 건설사가 분양하는 물량은 총 6만 4156가구다. 이는 전체 물량(20만 6361가구)의 31.1%에 해당한다. 대림산업(000210)이 1만 9710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고, GS건설(1만 2794가구)이 뒤를 이었다.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2-4~6블록에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620가구·전용면적 83㎡)를 이르면 이달 말에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예정)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헌릉·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을 내달 중 분양한다. 총 1976가구 중 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으로 3·6호선 환승역인 약수역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아파트가 분양된다. 총 595가구 중 일반분양은 41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한강 조망도 가능한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8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올해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총 9510가구 중 1635가구(전용면적 39~130㎡)를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이 밖에도 오는 10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분양에 나선다. 총 593가구(전용면적은 84~134㎡) 중 1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서울숲파크자이를 10월 분양한다. 총 1034가구(전용면적 59~133㎡)로 2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간선·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15년 5월 이후 7개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주요 분양단지[자료=닥터 아파트]
2015.05.13 I 김성훈 기자
  • 징검다리 연휴 정체 지속…23만대 서울 빠져나가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징검다리 연휴인 2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여 대, 들어온 차량은 15만여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같은 시각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89km 구간, 북천안나들목~망향휴게소 5.76km 구간,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 1.48km 구간 등이 밀리고 있다. 천안을 지나도 정체 현상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09km 구간,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4.06km 구간, 건천나들목~건천휴게소 3.15km 구간, 건천휴게소~경주나들목 7.71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서울 방향으로는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46km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3km 구간 등에서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6.91km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35km 구간, 서평택나들목~행담도 휴게소 10.09km 구간을 지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서울 방향 광명역나들목~일직분기점 2.82km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km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6.96km 구간,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13.85km 구간, 인천 방향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82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총 43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8시께 지·정체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2015.05.02 I 박형수 기자
  • 연휴 첫날 고속도로 곳곳 정체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오는 5일 어린이날까지 최대 5일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가 차량 정채로 몸살을 앓았다.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수원 신갈나들목부터 동탄분기점,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양재나들목에서 달래내고개 등 13.5㎞ 구간의 차량 시속이 20~30㎞밖에 나지 않고 있다.서해안 고속도로 목포방향도 금천나들목→일직분기점,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약 26.9㎞ 구간에서도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강원도로 놀러가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역시 강릉방향의 마성나들목→용인휴게소,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면온나들목→장평나들목 등 약 40㎞ 구간에서 차량 시속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총 48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부산은 5시간 20분, 서울-대구 4시간30분, 서울-울산 5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차량 정체는 오후 늦은 시간이 될 수록 해소되고 있으며 2일에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3만대가 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2015.05.01 I 박철근 기자
키즈노트, 다음카카오 인수 후 가입자 100% 증가
  • 키즈노트, 다음카카오 인수 후 가입자 100%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잠원동에 있는 키즈노트 사무실로 올라가는 1층 현관에서 다음카카오와 한 식구가 된 키즈노트의 현판을 만날 수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전국 어린이집에 ‘스마트알림장’ 앱을 서비스하는 키즈노트(공동대표 김준용, 최장욱)가 다음카카오(035720)에 인수된 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30일 키즈노트에 따르면 다음카카오 인수 이후 키즈노트에 가입한 영유아 보육기관은 전년 대비 약 62% 증가했으며, 올해 2월 기준 키즈노트에 가입된 어린이집·유치원은 전국 40%에 해당하는 2만개 원을 넘어섰다. 가입원 증가와 함께 학부모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이용자 규모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한 50만명으로 최근에는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도 키즈노트를 사용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키즈노트는 창사후 3년동안 2012년 8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2015년에는 한국짐보리, 한솔교육희망재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영유아 업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입원과 이용자 확대를 이뤄냈다. 보육교사들이 알림장 작성 시간도 대폭 감소했다. 수기 알림장 작성에는 원아 1인당 평균 7분이 소요됐지만, 스마트알림장은 작성시간이 평균 2분에 불과해 보육교사들의 업무부담이 크게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첩 형태의 알림장에 작성되던 보육교사와 학부모간의 대화가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3년간 절약할 수 있었던 종이도 A4용지 8000만 장에 달한다. 키즈노트가 단시간에 이 같이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보육기관과 학부모간의 실시간 소통, 보육기관 운영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 한 것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3월에는 새학기를 맞아 가입원 특성에 맞는 키즈노트 스킨과 함께 다음검색에서 보육기관을 검색시 키즈노트를 사용하는 보육기관임을 알려주는 지도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광진 회장은 지난 3월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소속 어린이집이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에 가입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보육교사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키즈노트 도입 이후 보육교사들의 업무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힌바 있다. 키즈노트 김준용 대표는 “보육기관과 부모님을 신뢰로 이어드린다는 사명을 갖고 키즈노트가 전국의 어린이집과 가정, 보육교사와 부모님에게 보다 나은 스마트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키즈노트를 통해 보육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한신평, 다음카카오 AA-로 신규평가☞다음카카오, 네팔 강진 긴급 구호 모금 진행☞다음카카오, '옐로아이디'에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 추가
2015.04.30 I 김현아 기자
"층수 제한 풀렸다" 도로사선제한 53년만에 폐지
  • "층수 제한 풀렸다" 도로사선제한 53년만에 폐지
  • △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도로사선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집값은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도로사선제한’ 제도가 53년 만에 폐지됐다. 그동안 층수 제한에 갇혀 있었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30일 국회에 따르면 도로 사선 제한 규제 폐지 등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962년 제정된 도로사선제한은 도로 폭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제도다. 건축물 각 부분의 높이를 전면도로나 반대쪽 경계선 수평거리의 1.5배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다. 도로사선제한은 당초 도시 내 개방감과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용적률의 규제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사업성을 떨어뜨리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특히 도로 사선 규제로 법에서 정한 용적률만큼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점이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건축법 개정으로 연간 약 1조원의 건축 투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 아파트(555가구)와 반포동 반포 미도아파트(1260가구),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4424가구) 등이 도로사선제한 폐지로 층수 제한에서 벗어나게 됐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도로 사선 제한 규정이 폐지될 경우 30층 중반 정도로 예상된 재건축 사업이 최대 50층 초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사선제한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던 강남권 낡은 아파트들의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에 한층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도로 사선 폐지는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고 말했다.이번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건축법 개정안 통과는 시대 흐름에 따른 건축물의 획일적 규제 폐지와 국민적 공감대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라며 “서민경제·투자 활성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04.30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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