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54건

가정의 달 덮친 '미세먼지'…날벼락 맞은 지자체 축제
  • 가정의 달 덮친 '미세먼지'…날벼락 맞은 지자체 축제
  • 시민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망원 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타며 연휴의 마지막 날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김무연 이슬기 기자] “답답하긴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좀 불편해도 참아야죠.”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서 만난 박모(58)씨는 “평소 기관지가 안 좋은 편인데 봄철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지만 박씨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에 나온 시민들은 대부분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중무장을 한 채 산책을 즐겼다. 자전거를 타다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으면서 시민들이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 아이 등 기관지 불편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봄철 ‘필수 아이템’으로 황사 마스크를 찾는 시민들로 매출은 껑충 뛰는 반면 축제의 계절을 맞아 예정된 야외 행사들은 줄줄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미세먼지 탓 환자들 급증…평일에도 병원 북새통 올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 테러’가 이어지면서 병원에는 기관지 관련 치료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D이비인후과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기관지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배 이상 늘었다”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진료를 받는데 최소 30~40분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환자들이 몰린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은 직장인 이모(28·여)씨는 “지난 주말 강원도로 여행을 갔는데 코가 따갑고 먼지 냄새가 심해서 예정보다 빨리 돌아왔다”며 “같이 간 동생이 축농증이 심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진료를 받아볼 겸 들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를 예방하는 마스크 판매량은 껑충 뛰고 있다. 관악구 J약국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하다 보니 마스크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며 “지난 주말에는 하루에만 100장 넘게 판매했다”고 설명했다.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인 12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행사·축제 ‘취소’ 잇따라…예방이 관건‘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꺼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나 행사 등은 차질을 빚고 있다. 오는 20일 경기 오산천을 자전거로 달리는 ‘오산천 두바퀴 축제’는 축제 당일 안내 데스크에서 일회용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지역에서 열리는 큰 축제이기 때문에 취소하지는 않을 방침이다”면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질 경우 참여 인원이 생각보다 줄어들 수 있어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21일 성북구에서 열리는 ‘제9회 성북 세계음식축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주최 측은 놀이터 구간에 물놀이를 추가하는 등 어린이를 미세먼지에 최대한 적게 노출하는 대책을 마련했지만 당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경우 행사 취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세계 음식축제 관계자는 “미세먼지 대처 요령에 대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행사 당일 안전 메뉴얼에 미세먼지 대처 요령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야외에서 진행하는 음식 행사 인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들어 중국 북동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지역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합쳐 쳤다”며 “크고 작은 입자로 구성된 먼지의 영향이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이나 마스크 등 사전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를 나타낸 지난 9일 오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7.05.14 I 김성훈 기자
열기 내뿜던 여의도·강남 재건축 시장… 市 통합개발에 '썰렁'
  • 열기 내뿜던 여의도·강남 재건축 시장… 市 통합개발에 '썰렁'
  • △재건축 사업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던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방침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4월 초까지만해도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던 집값이 최근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원다연 기자]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신탁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대표적인 부촌인 여의도·반포·서초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관리하기로 하면서 기존 정비계획안의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아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재건축 기대감에 올해 초까지 상승세를 타던 집값도 최근 들어 보합 내지 약세로 돌아섰다.◇여의도 재건축 단지 ‘세금폭탄’ 우려 신탁 방식 재건축은 주민들이 구분소유자 75% 이상의 동의를 받고 전체 토지면적의 3분의 1 이상의 아파트 소유권을 신탁사에 위임하는 사업이다.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사업비 조달에서부터 분양까지 재건축 사업 전반을 대행한다. 지난해 3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처음 도입됐다.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면 추진위 구성과 조합인가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1~2년이나 앞당길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아파트지구 총 18곳 중 압구정·반포·서초·여의도 등 4곳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탁 방식을 택한 재건축 주요 단지들의 정비사업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구단위계획은 하나의 아파트 단지만이 아닌 보다 큰 그림에서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난개발을 막고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통·기반시설 등 그만큼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여의도다.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총 11개 단지(632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시범(1790가구·한국자산신탁), 공작(373가구·KB부동산신탁), 수정아파트(329가구·한국자산신탁) 등이다. 광장아파트(744가구)는 다음달 3일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건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파트값도 주춤하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118㎡형은 올해 초 시세가 11억5000만원에 형성된 이후 4월까지 12억원으로 5000만원 가량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추진 방침을 발표한 이후 아파트값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인근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업 지연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입 문의도 줄고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신탁 방식 재건축의 열기가 퍼진 강남권 단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에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1572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궁전아파트(108가구) 등이 신탁 방식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반포2차 전용 92㎡형은 매매 시세가 15억원으로 연초 대비 8000만원 이상 뛰었지만 4월 중순 이후로는 상승세가 멈췄다.◇신탁 계약시 해지 어려워…“계약시 수수료 등 잘 따져야”정비사업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고려하고 있는 단지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 주민 동의율을 달성하는 첫 단계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의 아파트지구 지정에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지난 2월 추진위가 한국자산신탁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를 체결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2400가구)의 경우 구청으로부터 주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보완돼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양해각서를 해지, 지난 3월 다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단지는 다음달 10일 주민투표를 통해 신탁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던 중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신탁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토지신탁계약서 21조는 이해관계인 전원의 동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탁사의 귀책사유 없이 신탁계약을 해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시 아파트지구 지정 이후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향후 추가부담금 등에 신탁 수수료까지 고려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 “사업성이 있는 정비사업 단지에는 굳이 신탁사를 끼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5.12 I 김기덕 기자
  • [탄력 잃은 신탁 재건축] 열기 내뿜던 여의도 재건축… 갑자기 식은 이유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신탁방식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중인 여의도와 강남권 단지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아파트 지구 통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총 18개소 중 압구정·반포·서초·여의도 등 4곳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관리하는 사업이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통합 개발해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비 사업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조합 설립 방식이 아닌 신탁방식을 택한 재건축 단지들은 혼란에 빠졌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여의도다. 여의도는 이달 현재 11개 재건축 단지가 여의도 아파트지구 내에 속해 있다. 이 중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여의도 시범아파트(1790가구·한국자산신탁), 공작아파트(373가구·KB부동산신탁), 수정아파트(329가구·한국자산신탁) 등이다. 광장아파트(744가구)는 다음달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아파트 입주민은 “개별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서울시 입장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기부채납 요건 등 정비계획안을 수정할 수도 있어 당혹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신탁방식 재건축의 열기가 퍼진 강남권 단지들도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 지역에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궁전아파트 등이 신탁방식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 서초구 잠원동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내년 세금 폭탄이 될 수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서 벗어나고자 신탁방식 재건축을 고려하는 단지가 있었지만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지게 돼 사실상 별 의미가 없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 사업 방식이나 진행 단계가 달라 일단 현황 파악부터 나설 예정”이라며 “신탁방식 재건축 등 개별 정비사업을 중단 없이 가게 하겠다는게 기본적 방침이지만 상위계획과의 조정 과정속에서 사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17.05.12 I 김기덕 기자
호우시 3시간 전 침수영향 파악해 자치구별 안내한다
  • 호우시 3시간 전 침수영향 파악해 자치구별 안내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호우 발생시 3시간 뒤의 침수영향을 예측해 25개 자치구별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 거주민을 위해 물막이판·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을 5200가구에 공급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190곳에 대한 예방작업을 6월까지 완료키로 했다.서울시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박원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 안전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발표 대책에 따르면 시는 기상청 산하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과 함께 서울시 침수지역 예측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강우정보에 따른 비상발령을 서울 전역에 일률적으로 실했다”며 “하지만 서울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많았다. 이에 따라 호우 영향예보에 따라 침수유형을 분석, 강우시 3시간 후의 침수발생을 사전 예측해 자치구별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돌발강우와 국지성 집중호우 관측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저고도 소형레이더망을 활용해 자치구별 집중호우를 관측, 침수위험을 확인 후 긴급 비상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시는 반지하주택 등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 주택의 침수를 막아주는 물막이판·역류방지시설·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을 올해 5200가구에 설치한다.지난 2011년부터 본격 설치한 침수방지시설은 현재 6만 가구에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집중호우는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면서 “반면 침수가구는 2만485세대에서 736세대로 1만9749세대가 줄어 침수방지시설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박원순(왼쪽에서 두번째) 서울시장이 10일 시청에서 열린 ‘2017 풍수해 안전대책 보고회’에 참석해 올해 풍수해 안전대책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서울시)하천 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13개 시내 지방하천에 자동경보시설·문자전광판 등 하천 위기 상황관리시설을 21곳에 추가 설치해 55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강우나 예보시 현행 ‘주의→시민대피→홍수주의보→홍수경보→하천범람’ 등 5단계로 운영하는 홍수 예·경보시설 운영체계에 사전 안내방송을 추가해 상황발생시 시민들에게 한 발 빠르게 위험상황을 알리기로 했다.취약지역 및 지하주택 침수가구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소방서에 양수기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가 보유한 응급복구용 양수기 1만8000여개 중 400개를 지역 소방에 지원해 야간 침수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시내 34개 침수취약지역 중 도림천 일대(3개소), 신천지역 일대, 대치역 사거리, 잠원지역 일대 등 6곳에 펌프장, 저류조, 하수관로 신설 및 개량을 완료했다. 현재 설치중인 신월지역 빗물저류배수시설은 대규모 침수 우려시 임시저류조로 활용하고 한강로 펌프장은 우기철에 활용키로 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190개소 예방사업을 올해 6월 중 완료키로 했다.시는 여름철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서울특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박원순 시장을 본부장으로 기능별 13개 실무반 46명으로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규모 재해 발생시애는 신속한 현장지휘를 위해 현장지휘소를 운영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자연재난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면서도 “주요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해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 역량을 200%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상특보 상황에서는 내 집앞 빗물받이 덮개가 있을 경우 제거하고, 침수취약가구는 물막이판, 펌프를 점검·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7.05.10 I 박철근 기자
  • 미세먼지 때문?…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소통 원활
  • 황금연휴가 한창인 6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소통이 대부분 원활하다. 이날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의 지방 방향은 정체 구간이 거의 없는 상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에서만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이밖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이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등 총 16.9㎞ 구간에서 시속 20㎞ 이하의 평균 속도를 보인다. 이들 구간 외에는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정체 구간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도로공사는 황금연휴 후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 대부분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전날 출발해 이날 하행선 소통이 원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최악 수준을 보인 것도 원활한 소통의 원인으로 지목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심한 미세먼지가 오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 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총 48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4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은 나들이를 떠났다가 귀가하는 차량이 몰려 오늘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면서 “자정은 돼야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5.06 I 김관용 기자
 힐러리 클린턴이 사랑한 명품 브랜드 주디스리버, 화장품 국내 첫선
  • [뷰티in 현장] 힐러리 클린턴이 사랑한 명품 브랜드 주디스리버, 화장품 국내 첫선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쏠렉 조정현 회장이 26일 주디스리버 코스메틱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명품 브랜드 주디스리버의 예술적 가치를 담은 화장품이 국내 첫선을 보였다.쏠렉은 26일 '주디스리버 코스메틱' 출시를 기념해 26일 서울 잠원동 프라디아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주디스리버는 힐러리 클린턴, 체리 블레어 등 퍼스트 레이디와 사라 제시카 파커, 니콜 키드만, 캐서린 제타존스 등 세계적인 셀럽의 클러치백으로 유명한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다.이날 미디어 데이에는 쏠렉 조정현 회장, 장인상 경영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브랜드 모델인 배우 김효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차별화된 핵심 성분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소개에 이어 김효진의 제품 퍼포면스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주디스리버 코스메틱은 주디스리버의 우월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접목해 우아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화장품 브랜드다. 브랜드 소개에 나선 장인상 경영대표는 "박물관에 전시될 만큼 최고의 명품으로 평가 받는 주디스리버의 예술적 가치를 제품에 녹여내기 위해 제품의 콘셉트부터 용기 디자인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고 강조했다.사진=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주요 성분으로는 최첨단 기술로 완성한 세포활성화 원료 '유리딘'과 탁월한 미백 효과를 선사하는 개화 후 20일 미만의 어린 배 추출물 '피어린'을 내세웠다. 또 편백나무, 백합 등 10가지 천연 재료를 와인 증류 방식으로 추출한 에센셜 원액을 물 대신 베이스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획기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선사한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쏠렉 조정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주디스리버 브랜드로 화장품을 론칭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향후 라인업 확장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빛나는 명품 화장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4.26 I 염보라 기자
28일 보행자 전용 신청담 나들목 개통
  • 28일 보행자 전용 신청담 나들목 개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강 가는 길이 또 하나 열렸다.서울시는 25일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6번째 나들목인 보행자 전용 ‘신청담 나들목’을 28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청담 나들목과 압구정 나들목 간 거리가 멀어 겪던 시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했다.신청담 나들목 신설로 영동대교 남단 청담동 부근에서부터 잠원한강공원까지 가는 길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신청담 나들목 설치 전에는 한강공원 이용을 위해 청담 나들목이나 압구정 나들목을 이용해 했다”며 “두 나들목간 거리는 1.9㎞로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청담동 지역에서 한강공원 접근이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증설공사를 시작해 121억원의 예산을 투입, 4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시민에게 선보이게 됐다. 서울시는 28일 56번째 한강나들목인 ‘신청담 나들목’을 임시 개통해 잠원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인다. (사진= 서울시)신청담 나들목은 엘리베이터 및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장애인이나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강공원 진출입로와 승강기, 전망데크 앞에 보행자와 자전거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횡단보도(4개소)·과속방지턱(2개소)·야간 쏠라표지병(100개소) 등을 설치해 안전을 강화했다.특히 청담동이 외국인 방문객이 잦은 한류대표 지역임을 감안하여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해 만들었다.계단 출입구는 비·눈에 대비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투명재질의 캐노피를 설치해 공원 경관미를 개선했다. 천장부는 아치 형태로 설계해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고 내부통로는 석재 및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다. 천장부 양쪽 가장자리에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도 고려했다.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신청담 나들목 설치로 청담동 주민을 비롯해 서울 시민 누구나 한강에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서울시)
2017.04.25 I 박철근 기자
③아파트지구 지정에 속타는 조합
  • [재건축 심판관 도계위]③아파트지구 지정에 속타는 조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어 반포·서초·여의도지구를 통합 개발한다는 서울시의 밑그림이 나오자 일부 재건축 단지 조합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단지별 개발이 아닌 통합 도시개발에 나서게 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어서다. 아직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당수 개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기존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반포·잠원·서초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된다. 지난해 압구정 아파트 정비계획을 자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그동안 단지별 재건축 정비계획이 중심이었다면 통합 개발 지구는 교통·기반시설·상업지역 등까지 종합 관리하는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이게 되는 것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각 지구별로 △반포 아파트지구(264만9071㎡)는 65개 단지 3만1945가구 △서초 아파트지구(49만1261㎡) 22개 단지 1만3602가구 △여의도 아파트지구(55만734㎡) 11개 단지 6323가구 등이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인다. 이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반포주공1단지와 반포현대아파트 등 몇개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재건축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비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재건축 심의를 앞둔 서초구 내 신반포14차(1개동 178가구)·신반포 7차(3개동 320가구)·삼풍아파트(24개동 2390가구) 등을 비롯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속한 시범(24개동·1790가구)·삼익아파트(4대동 360가구) 등은 지구단계획수립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에도 기존에 추진중인 정비사업은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거나 서울시 심의에서 부결됐던 단지들은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이후로 재건축 사업을 미루는 단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4.22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부사회' 큰 문턱 넘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부사회’ 큰 문턱 넘다-연체한 주담대, 1년간 경매유예 허용-全 공공기관 연내 ‘금요일 조기퇴근’-청와대로 가는 길...‘카·페·트’를 깔아라[사설]-‘주적’을 주적이라고 왜 말 못하나-미·중·간에 ‘한반도 책략’ 시작됐나△줌인&-美노선 첫배 띄운 우오현 SM상선 회장-직장인 열 중 여섯명 ‘건보료 폭탄’ 맞는다-사드 몽니도 못 꺾은 화장품 한류 …對중국 수출 27% 쑥△대선후보 간 ‘주적’ 공방-文 “북 주적” 말 못하자…안보관 문제vs또 색깔논쟁-1995년 처음쓰인 ‘주적’…2004년부터 삭제△5·9대선 D-18-평화카드 내민 文 안보카드 던진 安-洪 “예비군 훈련비 1만 3000원 →5만원으로”-文 ‘4대 재벌 집중개혁’, 安 ‘일감몰아주기 철폐’ …누가 되든 기업은 가시밭길‘나쁘니까 무조건 금지’ 문제 있어 소액주주 권한 부작용 우례△금융위 가계부채 대책-주담대 2~3개월 연체에 집 잃는 일 없게…서민 ‘주거 안전판’ 만든다-가계빛 증가세 꺾였지만…‘봄 이사철’이 변수 △경제-‘인터넷 로또’ 내년 12월부터 온라인서 살 수 있다-외식업 한파 끝 봄바람 붑니다-한·미 FTA 부분 손질 유력 ‘물품 취급 수수료’ 부활하나△금융-알파고가 보험상담 해주고 홍채인식으로 보험금 내고-신한 ·KB 실적 ‘사상최대’ …1위 다툼 치열△산업&기업-삼성전자, 10나노 2세대 반도체 공정 세계 첫 개발-윤활유 사업 후 …SK이노, 배터리만 남았다-조현준 “인도네시아 무슬림웨어 시장 잡겠다”-‘제주행 마감’ …항공사, 5월 황금연휴에 ‘신바람’△산업-‘벚꽃액정’ 논란 넘어…갤S8 흥행 가도-생각을 문자로 …폐북 “텔레파시 기술 개발 중”△소비자생활-열살 ‘뽀통령 음료’ 4억개 팔렸다-아빠~내 장난감 미리 사놔-혼술·혼밥족 느니 편의점 매출도 늘었네△중소기업·벤처-‘물 들어올 때 노 젓자’…반·디 장비업체 증설 ‘붐’-영업맨처럼 뛰며 ‘규제 가시’ 뽑았죠△증권&마켓-호재 많은 삼성전자, 주가 왜 떨어질까-중소형 株 펀드 2년 만에 기지개-코스닥서 짐싸는 카카오…‘시총넘버2’ 빈자리 어쩌나△마켓in-할리스커피 회수 불발돼도…‘토종 브랜드 1위’ 지킨다-중소기업 ‘SPAC 합병 상장’ 줄이어…왜-금호타이어 채권단·더블스타, 내주 매각 재협상△문화-되는 영화만 튼다…‘쪽방 스크린’으로 쫓겨난 명작들-‘팬텀싱어’ 우승팀 정규앨범 아이유 제쳤다-‘제대’ 유노윤호 “면회 온 레드벨벗 가장 힘됐다”△여행-해와 해가 썸타는 섬, 그곳엔 ‘영종도’ 붉은 노을의 유혹△스포츠-女골프 계급장 뗀 격돌 …K골프 스타의 산실-유벤투스·AS모나코, 레알·아틀레티코 유럽축구 최강 가린다△피플-글로벌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한류 5.0 시대를 여는 열쇠될 것-최태원 회장 “착한 가치 만드는 사회적기업 투자 늘려야”-미스코리아들 “일일 병역판정관 됐어요”△오피니언-모세처럼 갈릴레이처럼-[목멱칼럼]사드는 논쟁거리 아닌 생존문제-[기자수첩] 헛바퀴 도는 세입자 정책△부동산-‘직주근접’ 서대문·광진 아파트...경매시장서도 콧대 세-‘최고 35층’...잠원 한신 4지구 재건축, 심사통과△사회-주문 30분 지나도 재촉 그만 배달직원 안전 챙겨주세요-청년 세종, 중년 전남…주민 평균연령 8세 차-삼육대·서울시립대, 의대 꿈 ‘성큼’…서남의대 인수 2파전-8년간 10차례 큰불…구룡마을 여전히 화재 ‘무방비’-朴 ‘법리다툼 강점’ 판사출신 변호사 선임하나-‘안전 불감증’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무단폐기 추가 확인돼
2017.04.20 I 김용운 기자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아파트, 재건축 통해 최고 35층·3325가구로 탈바꿈
  •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아파트, 재건축 통해 최고 35층·3325가구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아파트지구 내 한신4지구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332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초구 내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단지 규모도 강남에선 보기 드문 대단지여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시는 잠원동 반포아파트지구 내 한신4지구 아파트에 대한 ‘주택 재건축 예정 법적상한용적률 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단지에는 기존 재건축을 추진하던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 외에도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이 포함됐다. 총 7개 단지가 통합 재건축되는 것이다.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는 각각 1995년과 1998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이 아직 되지 않았지만 앞서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합 재건축을 권고했다. 이로써 한신4지구는 통합 재건축 구역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이들 아파트가 속한 반포아파트지구(총 면적 15만8633㎡)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한다. 현재 이 지구에는 총 30개동(주거용 26개동·비주거용 4개동)에 289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고 10층 남짓한 아파트촌인 이 일대는 최고 35층, 332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상한용적률도 279.15%에서 299.99%로 완화되면서 소형주택수도 206가구로 늘어난다.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반포자이’(3410가구)와 맞먹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초구 잠원동 S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한신4지구는 반포·잠원·고속터미널역을 낀 트리플 역세권에다 뉴코아아울렛·신세계백화점·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워 강남권에서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며 “반포자이의 경우 언덕에 있지만 한신4지구 아파트들은 평지에 있어 재건축이 되면 서초구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기대감에 신반포9차아파트 시세(전용면적 75㎡)는 올 들어 5000만원 가량 올라 현재 12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한신4지구 아파트는 지난 2015년 서초구청 아파트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재건축 조합을 결성하고 같은해 12월 서울시 도계위 본회의 테이블에 상정됐지만 보류 판정을 받았다. 올 들어서는 서울시 도계위 자문 등을 거쳐서 두번의 도전 끝에 재건축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서울시는 통합 재건축 단지를 가로지르는 동서경관축을 조성하고 지구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변 가로 경관 등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는 기존 25~35층에서 19층~29층으로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재건축 단지 인근 지역주민을 위해 공용시설도 건립한다. 이를 위해 단지 내 잠원문화센터(가칭)를 짓고, 주변도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내로 차량진·출입로를 연장하기로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한신4지구아파트 재건축계획안은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지구 한신4지구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지구 한신4지구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2017.04.20 I 김기덕 기자
재건축 추진 속도 떨어져…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폭탄 맞나 '긴장'
  • 재건축 추진 속도 떨어져…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폭탄 맞나 '긴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지구의 통합 개발 밑그림이 공개되면서 개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어 반포·서초·여의도 일대 아파트지구를 통합 개발 방식인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해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는 서울시의 최고층수 ‘35층 룰’로 이미 사업성이 낮아진데다 이번 통합 개발 관리로 재건축 사업 시기가 더욱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직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당수 개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기존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98개 재건축 단지 지구단위계획 묶여 서울시는 서울 반포·잠원·서초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관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정된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아파트촌이다.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 가능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보다 광역적인 도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양용택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이들 아파트지구는 하나의 블록에 학교·공원 같은 기반시설과 교회·병원·시장·도서관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갖춰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근린주구’ 이론에 기반해 계획됐다”며 “도심과 한강변 사이의 연계 부족 등 주변 지역과 단절된 폐쇄적 생활권을 도시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들 아파트지구는 개발된 지 30~40년이 지나면서 건물의 노후화, 주차문제, 주변지역 교통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생활편의적 측면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문화·여가 자족기능을 갖춘 공공시설을 비롯해 주차수요 증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통합 개발 구역에는 현재 정비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재건축 심의를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66개동 2210가구)·반포현대(1개동 80가구)·신반포14차(1개동 178가구)·신반포 7차(3개동 320가구)·삼풍아파트(24개동 2390가구) 등이 포함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는 시범(24개동·1790가구)·삼익아파트(4대동 360가구) 등이 속했다. ◇단지별 정비계획안 충돌시 사업 지체 우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속한 아파트지구는 대부분 한강변 일대에 들어서 있어 서울시 한강변 기본관리계획에 따라 재건축 단지 최고층 높이는 35층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이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반포주공1단지와 반포현대아파트 등 몇개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재건축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교통 시설 정비 및 까다로운 기부채납(공공기여) 요건 등이 추가돼 기존 정비계획안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아파트값 상승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신탁 방식으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재건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 단지가 아닌 전 구역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세금 폭탄이 될 수 있는 환수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조합 측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각 아파트지구별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협력·보완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주민 설문조사,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의 환경개선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개별 단지가 아닌 통합적 도시 관리라는 큰 들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공공기반 시설 마련 등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아직 용역 착수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거나 서울시 심의에서 부결됐던 단지들은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이후로 재건축 사업을 미루는 단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4.19 I 김기덕 기자
  • 반포·서초·여의도 매머드 단지 만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최고 부촌 강남구 압구정동에 이어 서초구 반포·서초·잠원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지구가 각각 하나의 블록으로 묶여 통합 개발된다. 주거지와 교통·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개념인 ‘리버노믹스시티(River-Nomics City)’로 재건축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달 말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파트지구 통합 개발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은 두번째 사례다. 서울시는 현재 18개 아파트지구에 대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각 지구별로 △반포 아파트지구(264만9071㎡) 65개 단지 3만1945가구 △서초 아파트지구(49만1261㎡) 22개 단지 1만3602가구 △여의도 아파트지구(55만734㎡) 11개 단지 6323가구 등이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인다. 아파트지구 정비계획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중심의 계획인 반면 지구단위계획은 주거지역뿐만 아니라 교통·기반시설·상업지역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도시 관리 수단이다. 서울시는 이들 아파트지구를 하나의 블록으로 묶고 학교·공원과 같은 기반시설을 비롯해 교회·병원·시장·도서관 등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주변과 공간적으로 단절되고 폐쇄적인 주거 기능을 갖춘 지역에 문화·여가 자족 기능이 있는 공공 커뮤니티 시설을 지어 아파트지구 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업체와 건축사무소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18년 11월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 주민 열람, 관계부처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이었던 개별 단지 정비사업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에도 중단 없이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되면 각 지구별 특성을 고려하고 공공성을 담보한 도시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통합 도시 관리에 나서지만 기존에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협의 과정을 거쳐 무리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9 I 김기덕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살아요"
  • 삼성물산 "래미안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살아요"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아파트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래미안 단지 내 미새먼지 방지 상품 위치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세먼지 문제로 ‘건강한 삶’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아파트 내에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서울 서초 잠원동 신반포 리오센트(신반포 18·24차 재건축 아파트)와 성북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석관2 재개발 아파트) 등 2개 단지에 사물인터넷(IoT) 홈큐브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가 개발한 IoT 홈큐브는 래미안 만의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좋으면 파란색으로, 매우 나쁘면 빨간색으로 점등된다. 또 공기 질이 나쁘면 래미안의 주거관리시스템인 HAS(Home Automation System)와 연동해 자동으로 실내환기시스템이 작동한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미세먼지 90% 이상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호흡기부터 심혈관계까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천식과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확대되며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대응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IoT 홈큐브 시스템 외에도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먼지 센싱 렌지후드’와 공동주택용 에어 샤워룸, 놀이터 미세먼지 알람시스템, 쿨 미스트 분사기계 등을 앞으로 짓는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먼지 센싱 렌지후드는 주방 렌지후드에 있는 센서가 미세먼지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고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가정 내 잔류 음식 냄새를 차단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 각 동 출입구 옆에 공동주택용 에어 샤워룸을 설치해 외부 오염물질도 제거할 계획이다. 에어 샤워룸은 반도체 전문회사나 의료시설 등에 들어가기 전에 옷과 신발에 묻은 먼지를 초속 25m 이상의 바람으로 떼어내는 장치다. 이 장치가 공동주택에도 도입되면 미세먼지는 물론 세균과 담배냄새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미세먼지에 예민한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에도 미세먼지 알람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놀이터는 물론 각 가구 내부에서도 실시간으로 아파트 단지 놀이터의 미세먼지 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래미안 단지 내 보행로에 미스트 기계를 설치, 물 입자를 분사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김경준 삼성물산 부사장은 “래미안에 거주하는 분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세먼지를 감지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래미안 아파트 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에어 샤워룸 배치도.[삼성물산 제공]
2017.04.17 I 김인경 기자
전통의 강남 3구 vs 신흥강자 강동, 어디 분양받을까?
  • 전통의 강남 3구 vs 신흥강자 강동, 어디 분양받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통의 강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냐. 재정비 사업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강동이냐.’ 이달부터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 대전이 본격 시작된다. 학군과 생활 기반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속속들이 나오는 있다. 이에 맞서 강남 3구보다는 저렴하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강동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재정비 매력…뜨거운 강동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으로 이뤄지는 이 단지는 전용 59~84㎡으로 구성되며 총 460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5월에는 고덕주공 7단지가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전용면적 59∼122㎡ 1859가구 중 8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하반기에는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이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14㎡로 이뤄지는 이 단지는 4066가구 중 13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도 9월께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1745가구 중 72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강동의 경쟁력은 뭐니뭐니해도 분양가다. 강동구 고덕동의 재건축 단지 분양가는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단지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난해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DH 아너힐즈’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각각 4137만원과 425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고덕2단지 재건축 ‘고덕 그라시움’은 3.3㎡당 2338만원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재건축사업 본격화로 강동 일대가 고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점도 매력이다. 현재 고덕주공과 둔촌주공 등 2만여 가구가 재건축 단계를 밟고 있다. 고덕·강일 공공택지지구,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지구에서도 개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와 고덕 첨단업무단지 등 산업 단지도 조성되고 있어 인구 유입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강남권 잇따르는 분양…‘아성’ 증명할까.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도 재건축 인기 단지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 분양물량은 1만377가구로 지난해(9191가구)보다 훨씬 많다.강남권 분양물량은 희소성이 높아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청약 경쟁률은 9.84대 1, 최고 경쟁률은 32.25대 1을 기록해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이달 현대건설(000720)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2-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0㎡, 총 32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대선 이후인 6월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선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브랜드로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같은 달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 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헐고 짓는 1975가구 중 1766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남4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희소가치가 높은데다 대형건설사들이 자존심을 걸고 분양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해 전매제한과 1순위 청약 강화 등을 담은 11·3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7.04.10 I 김인경 기자
서울 서초구, 대형 건설공사장 가스시설 집중 점검
  • 서울 서초구, 대형 건설공사장 가스시설 집중 점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건설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용접용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용접용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안전 점검은 한국가스공사와 서초소방서가 합동으로 건축물·재건축·하수도 등 연면적 3000㎡이상 대규모 공사장 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초구는 대형 건설공사장 고압가스 시설에 대해 △재검사 5년이 경과한 불법 가스통 사용 여부 △특정 고압가스 사용시설 신고 여부 △LPG 용접 장비에 불꽃 역화 방지장치 설치 여부 △고압 가스통에 밸브 보호-캡 장착 유무 △가스통 저장실에 인화성 물질 보관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 같은 건설공사장 가스시설 안전점검은 지난 2015년 잠원동 뉴코아 아울렛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서초구는 안전검검을 통해 적발된 공사장에 대해 △특정고압가스 미신고 시설 사용자는 경찰고발로 300만원 이하 벌금 △특정고압가스 미신고 공사장에 가스를 공급한 업소는 경찰 고발로 1년 이하의 징역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 △용기보관실 미설치, 충전 가스통 보관 등을 소홀히 하거나 기술기준을 위반 한 공사장은 800만원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가스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위험 시설물에 대해 강력히 단속해 ‘안전도시 서초’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초구가 지난해 실시한 건설 공사장 가스통 안전 점검 현장 사진[서초구 제공]
2017.04.09 I 김기덕 기자
  • 강남 재건축 노른자 고덕·개포서 올해도 분양 물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도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강남동 개포동의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강남권 재건축 분양 열기를 주도한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 3개 단지에서는 7670가구(일반분양 2991가구)가 분양된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재건축 2개 단지 4271가구(198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예정된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재건축 전체 분양시장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첫 물꼬는 고덕주공 7단지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로 전용면적 59∼122㎡ 의 1859가구로 새로 들어선다. 이 중 8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어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이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일 전용 59∼114㎡ 4066가구 중 13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현대산업개발도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1745가구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고덕 재건축 아파트들은 녹지율이 전체 사업장의 47%에 달한다. 또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이 가까운데다 9호선 연장 구간이 단지를 가로질러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분양가는 역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단지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DH 아너힐즈’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각각 4137만원과 4250만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고덕2단지 재건축 ‘고덕 그라시움’은 3.3㎡당 2338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오는 6월 삼성물산(028260)이 개포시영을 재건축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102㎡로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어 11월에는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 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헐고 1975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 중 1766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개포는 대모산, 양재천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학군·교통 등이 우수해 기존 강남권을 대체할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박원갑 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 분양시장에 투기 수요의 유입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보다 청약경쟁률이나 계약률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고덕·개포 재건축은 노른자위 입지라 장기 미분양으로 가진 않고 완판되는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2017.04.09 I 김인경 기자
서초구 방배삼익·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 속도 낸다
  • 서초구 방배삼익·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 속도 낸다
  •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전경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와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이 삼수 도전 끝에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사실상 통과했다. 이들 단지는 서울시 본회의 재심의 없이 도로 정비, 경관 계획 등 단순 지적사항을 보완·제출하게 되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7차 아파트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문턱을 넘지 못해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다시 짜야 할 처지에 놓였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방배삼익·가락삼익맨숀·신반포7차아파트는 보류, 신반포 18차 아파트는 부결 판정을 받아 줄줄이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까지 총 3번의 재건축 사업 도전에 나섰던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와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은 기부채납 등 세부적인 사항을 수정해 서울시 수권 소위원회와 협의를 마치게 되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 재건축 심의 단계인 수권 소위는 본회의의 권한을 위임받아 열리는 회의로, 경미한 지적사항을 수정하는 절차다. 두 안건 모두 도계위에 세번째 오른 끝에야 문턱 절반쯤 넘었다고 볼 수 있다.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방배삼익아파트는 단지 주변 도로 정비체계를 정비하고 가락삼익맨숀의 경우 주변 도시경관 확보를 위해 아파트 동별 층수를 단계적으로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며 “소위원회에서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사항으로 사실상 중요 안건은 대부분 통과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 지어진 방배삼익아파트는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대에 최고층 15층, 408가구 규모로 들어서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28층, 69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 일대에 들어서 있는 가락삼익맨숀(최고 12층·총 936가구)도 최고 32층, 165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도계위에 재상정된 반포아파트지구 내 신반포 18차 아파트는 조합측이 내 놓은 용적률, 임대가구 계획 등이 담긴 정비계획안을 서울시가 반대해 또 다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잠원동 한강변 인근에 들어서 있는 신반포 18차 아파트의 경우 조합측이 용적률을 법적 상한인 300%까지 높이고 최고 34층, 203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정비계획안에 담았다. 이번에 신규로 도계위에 상정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7차 아파트 정비계획안은 아파트와 상가 비율 산정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하지 못해 서울시로부터 최종 보류 판정을 받았다.
2017.04.06 I 김기덕 기자
올 2분기 전국 8만가구 분양…서울 늘고 지방 줄어
  • 올 2분기 전국 8만가구 분양…서울 늘고 지방 줄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8만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수도권은 분양물량이 풍부한 반면 최근 시장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방은 예년에 비해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130개 단지, 8만7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만2213가구)보다는 21.7% 가량 줄어들었지만 1분기(3만1730가구)와 비교해서는 2.5배 이상 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2분기에는 서울, 인천, 경기에서 모두 68개 단지, 4만442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7523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전년 같은기간(3218가구)보다 분양 물량이 2.3배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단지 등 정비사업 물량이 전체의 66%(5003가구)를 차지한다. 강동구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가 5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 자이’가 6월에 분양 예정이다. 6월에는 은평구 수색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DMC 퍼스트 롯데캐슬’도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 송파구 오금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도 1000가구 이상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공공택지 물량 1만6000가구를 포함해 모두 3만1479가구가 2분기 중 분양 예정이다. 공공택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고양 지축 푸르지오’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3030가구 등을 포함해 모두 524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지난해보다 40% 가량 줄어든 9843가구가 2분기 중 분양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일광지구에서 ‘자이 푸르지오’, ‘e편한세상’ 등 3개단지 2640가구를 포함해 모두 551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밖에 기타 지방에서는 모두 2만5808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이달 중 세종 3-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가 분양 예정이다.
2017.04.06 I 원다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