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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반포 재건축 이주 시동 ···주변 전셋값 하락 멈추나
  • 잠실·반포 재건축 이주 시동 ···주변 전셋값 하락 멈추나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의 재건축 시장 압박에 미뤄졌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사업이 잇단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당장 이달부터 서울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2673가구)가 이주를 시작한다. 여전히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단지가 적지 않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세 물건의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오르고 있다. 최근 주저앉았던 강남권 전셋값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잇단 관리처분 인가에 전세 수요↑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 변동률(전월 대비 기준)은 3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3월 -0.13%, 4월 -0.30%, 5월 -0.41%, 6월 -0.53% 등 점차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하락세가 뚜렷했던 곳은 송파구다.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3월 0.2% 내린 이후 △4월 -0.8% △5월 -1.02% △6월 -1.33% 등 5월 이후엔 1% 넘게 떨어졌다. 시세로 따지면 3.3㎡당 160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이처럼 전셋값을 끌어내린 것은 신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는 영향이 컸다. 송파구에선 올 연말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95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에서도 잠원동 신반포자이,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방배아트자이 등 3000가구 가량이 올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여기에 등장한 변수는 길게는 1년 가까이 미뤄졌던 송파·서초구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고 이주를 본격화한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 시기를 송파구의 경우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는 1월에서 7월로, 잠실 진주아파트는 1월에서 10월로 늦췄다. 이주가 특정 시기에 몰리면 주변 주택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초구도 5월 예정이던 인가 시기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7월로, 방배13구역은 9월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12월로 각각 분산됐다. 한신4지구도 당초 3월에서 12월로 인가 시기가 늦춰졌다. 이에 맞춰 지난 2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가, 지난 5일엔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1350가구)가 각각 서초·송파구청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잠실 진주아파트(1507가구)와 서초구 방배13구역(2911가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2120가구), 한신4지구(2898가구) 등도 시가 조정한 대로 차례차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반등 시작한 반포 전세시장…송파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이미 이주관리 업체 선정, 주민 이주 지원센터 운영 등 이주 채비를 마쳐 이달 중 이주에 돌입한다.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부활을 앞두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서둘렀던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의 경우 다음달 하순 총회를 열고 이주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헬리오시티 등을 포함해 인근 전세 물량 등을 감안해 이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는 이미 아파트 전셋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반포동 J공인 관계자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이주로 주변 아파트 전세 문의도 늘고 그만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반포주공1단지 전용 84㎡ 기준으로 전셋값이 작년 말 3억원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4억원대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1만가구에 가까운 헬리오시티가 버티고 있는 송파구는 지역마다 온도 차가 있는 상황이다.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와 잠실 진주아파트 인근에 있는 S공인 관계자는 “잠실 파크리오 전셋값이 한창 빠지다가 저렴하게 나왔던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됐다”며 “진주아파트까지 이주를 시작하면 인근 전세 수요가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가락동 한 공인중개사는 “문의는 꽤 있지만 지켜보자는 분위기”라며 “전용면적 70㎡ 이하 크기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바닥을 다지는 모습인 데 비해 109㎡대는 물량이 꽤 있어 추가로 전셋값이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그간 서울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공급 자체도 많아지면서 전셋값이 내렸다”며 “대거 이주가 시작되는 서초·송파구에서 전셋값이 오를 순 있겠지만 국지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감도.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제공.
2018.07.12 I 경계영 기자
"아이폰X 저격수?"..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P20 프로' 써보니
  • "아이폰X 저격수?"..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P20 프로' 써보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화웨이 스마트폰이 아이폰X 저격수라고?” 처음 화웨이 P20 프로에 관한 외신 기사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기자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에이 설마 과장된 거겠지.’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된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P20 프로를 사용해봤다. P20 프로는 국내에는 아직 출시계획이 잡히지 않았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 제품이다.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우선 스마트폰 뒷면 색상이다. P20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트와일라잇(Twilight)’ 색상은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갈수록 보랏빛이 강렬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오묘한 느낌을 줬다. 화웨이가 여러층의 비전도 코팅 기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하는 부분이다.주변인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사진을 촬영하거나 잠시 폰을 집어들 때마다 주변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어느 회사 제품이냐. 예쁘다”며 호기심을 나타냈다.화웨이 P20 프로 트와일라잇 색상. 구입시 보호필름이 부착돼있는 상태로,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갈수록 보랏빛이 강하다.전면 디스플레이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애플이 아이폰X에서 선보인 노치가 적용됐다. 아이폰X보다는 노치 크기가 작았다. 화면 크기는 LG전자(066570)의 G7 씽큐와 동일한 6.1인치, 화면비는 18대 9로 최대한 넓게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려고 애를 쓴 흔적이 엿보였다.이제 가장 부각된 트리플 카메라의 효과를 체험할 차례다. 트리플 카메라는 독일 라이카의 4000만화소 RGB(빨강·초록·파랑) 센서와 2000만화소 흑백센서, 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돼있다. 우선 ‘먹방’의 핵심인 음식 사진을 촬영해봤다. 렌즈를 음식에 가까이 대니 AI(인공지능)가 ‘음식’을 인식해 적절한 촬영모드로 바뀐다. 사실적이면서도 화사한 색감이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꽃모양으로 장식한 애피타이저는 생선회임에도 불구, ‘꽃’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꽃을 촬영했을 때도 마찬가지. 요즘 유행인 드라이 플라워를 촬영했더니 ‘꽃’ 추천모드로 바뀌었다. P20 프로는 사물과 동물, 사람, 풍경 등을 지능적으로 추천해주는 카테고리가 총 19개에 이른다. LG전자 G7씽큐의 AI 카메라와 카테고리 갯수는 같았다.P20 프로로 촬영한 음식 사진(왼쪽). 일반 사진모드에서 음식에 카메라를 갖다대면 음식 모드를 추천해준다.지인의 셀피 촬영사진. 왼쪽이 P20프로로 촬영한 셀피의 좌우대칭을 바꾼 모습, 오른쪽이 갤럭시S9+ 일반모드로 촬영한 것. 보는 사람에 따라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셀피’는 그 어떤 카메라보다도 비현실적(?)인 보정효과를 보여줬다. 셀피를 촬영해본 모든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셀피 전용 앱을 사용한 것 만큼이나 밝고 생기있어보이는 효과가 확연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이번에는 최대 5배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줌을 확인해볼 차례다. 최근 코엑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별마당 도서관 글씨를 촬영해봤다. 같은 자리에서 일반렌즈로 촬영했을 때는 잘 보이지 않던 글씨가 3배까지 광학 줌으로 깨지지않고 확대됐다. 이후에는 광학과 디지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줌이지만, 최대한 확대해도 품질이 크게 손상되지는 않았다.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글씨를 같은 위치에서 확대해서 촬영한 모습. 맨 윗사진이 일반, 가운데 사진이 3배 광학 줌, 맨 아랫사진이 5배 하이브리드 줌으로 촬영한 것.P20 프로 카메라의 독특한 기능을 한 가지 더 말하자면 ‘3D 파노라마’가 있다. 초점을 맞추고 동영상을 찍듯 버튼을 누른 채 좌에서 우로 카메라를 돌리면, 사물의 위·아래, 좌·우가 모두 촬영된다. 사물을 촬영할 때도 유용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저녁자리에서도 각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트리플 카메라를 구성하는 두 가지가 RGB와 흑백센서로 이뤄진 까닭은 바로 빛을 더 많이 흡수하기 위해서다. 그 때문인지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P20 프로 공개 당시 가장 크게 부각시킨 것도 야경사진이었다.한강 잠원지구에서 건너편 남산쪽을 촬영했다. 일반으로 찍었을 때는 다른 카메라와 큰 차이가 없어보였지만, ISO 표준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ISO 감도를 800에서 1600, 2500, 3200으로 높일수록 밝게 찍을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높일 경우 빛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었다. 또 ISO를 지나치게 높일 경우 사진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알아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자동모드로 촬영하는 편이 나았다.이밖에 ‘밤’ 촬영모드가 별도로 존재하고, 미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 라이카 워터마크 추가 기능,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도 눈에 띈다. 결론적으로 카메라는 역대급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 색감은 다른 어떤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강렬했고, 컴퓨터로 옮겼을 때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인 만큼 애플을 제외한 다른 스마트폰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다분히 중국 제조사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놓기에 충분해보였다.3D 파노라마로 사진을 촬영할 때는 동영상을 찍듯 버튼을 누른 채 이동하면 된다.P20 프로로 한강 잠원지구에서 건너편 야경을 촬영한 모습. 윗쪽이 프로 모드에서 ISO 표준감도 800으로, 아랫쪽이 ISO 2500으로 촬영한 것으로 차이가 확연하다.
2018.07.11 I 김혜미 기자
잠실 파크리오 144㎡ 넉달만에 거래..1억 ↓
  • [주간 실거래가]잠실 파크리오 144㎡ 넉달만에 거래..1억 ↓
  •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1~7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8일 기준 46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5267만원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주간 최고가 거래는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에서 나왔다. 전용 106.15㎡가 17억3000만원(8층)에 팔렸다. 같은 면적형의 거래금액은 올들어 15억8000만~17억8000만원이다. 모두 10층 이상의 고층 물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전 거래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작년과 비교하면 2억~3억원 오른 수준이다. 이 면적형은 작년 1년간 13억8000만~15억3500만원 범위에서 총 9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는 이미 6건의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롯데캐슬갤럭시는 옛 설악아파트 1,2동을 재건축해 지난 2002년 입주한 단지다.2위는 16억원(13층)에 팔린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77㎡가 차지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올해 평균 거래가격 대비 1억~2억원 낮은 가격이다. 이 면적형은 작년 1년간 56건의 매매계약이 이뤄졌지만 올들어 거래건수는 16건으로 크게 줄었다.그밖에 강남구 대치동 대치하나빌 전용 169.19㎡가 14억5000만원,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 전용 128.62㎡가 13억2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서초1차e편한세상 전용 130.53㎡가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하나빌의 경우 같은 면적형이 작년 9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거래금액은 11억7000만원이었다. 개포현대1차는 2층 매물이라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지난 2월 거래(19억원) 대비 크게 낮은 가격에 팔렸다. 같은 면적형 2층 매물은 작년 3월 13억4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면적 대비 가격이 저렴한 거래사례도 눈에 띈다.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2차 전용 134.99㎡가 7억52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163㎡(49평형)로 방 4개, 화장실 2개다. 2001년에 입주한 1242가구 대단지로 신미림초등학교가 단지와 붙어 있다. 은평구 불광동 라이프미성 전용 125.75㎡는 6억원(3층)에 팔렸다. 방 4개, 화장실 2개로 공급면적 146.65㎡(44평형)다. 1988년 준공해 올해로 만 30년을 맞은 1340가구 대단지다.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년, 자료: 국토교통부)*7월1~7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
2018.07.08 I 성문재 기자
강남권·한강 조망 새 아파트, ‘웃돈 10억 클럽’ 속속 합류
  • 강남권·한강 조망 새 아파트, ‘웃돈 10억 클럽’ 속속 합류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아크로리버뷰’ 아파트 전경.(사진=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크로 리버뷰’(신반포5차 재건축 아파트), ‘신반포 자이’(반포한양 재건축 아파트), ‘힐스테이트 서울숲 리버’(금호20구역 재개발 아파트)…. 올해 입주하는 새 아파트 단지로 분양가 대비 무려 10억원 넘게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곳들이다. 아파트값이 불과 2~3년만에 10억원이나 껑충 뛴 것은 흔치 않은 경우로, 정부 규제의 풍선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심교언 건국대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 단지가 각종 규제로 투자 매력이 많이 없어지고 불확실성도 커지자 투자 수요가 새 아파트나 분양권 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앞으로 정부의 보유세(종부세) 인상안까지 확정되면 이른바 똘똘한 한채 소유자 중에서도 ‘강남권‘, ’한강 조망’ 등 희소가치가 있는 단지로 다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입주 5년 이하 단지 가격 상승률 최고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595가구)는 지난달 5일부터 입주하고 있는 새 아파트다. 전용면적 78㎡짜리 한강 조망 가구가 지난 3월 25억원에 거래된 이후 현재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은 최고 28억원까지 호가한다. 2016년 9월 분양 이후 2년이 채 안돼 일반 분양가 기준(14억 9600만원) 13억원이나 뛴 것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사려는 사람이 꾸준한데 매물이 워낙 귀하다 보니 매수 문의가 오면 집주인들이 매도를 저울질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현재 강남 최고가 단지인 ‘아크로 리버파크(옛 신반포1차·1612가구)’의 시세를 바짝 뒤쫓고 있다.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짜리 한강변 가구는 지난 2월 27억원에 거래된 이후 29억~30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면적의 아크로 리버뷰는 29억원을 호가한다. 반포동 S공인 관계자는 “2016년 8월 입주한 리버파크는 대단지에 학군도 좋지만 한강 조망 가구는 전체 15%에 불과하다”며 “리버뷰는 600여 가구의 단지 규모이지만 대다수 가구가 한강을 바라볼 수 있어 두 단지가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등에 업고 비슷한 가격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집들이를 앞둔 잠원동 ‘신반포 자이’(607가구)도 강남 최강 입지를 앞세우며 웃돈 10억원 대열에 합류했다. 이 아파트는 ‘강남 속 강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여기에 9호선 환승이 가능한 고속터미널역까지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2016년 1월 분양 당시 전용 59㎡가 10억~11억원대, 전용 84㎡가 13억~15억원대였지만 지금은 시세가 각각 20억원, 25억원 안팎으로 2년 6개월 새 10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각종 부동산 규제 여파로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일부 새 아파트만 예외다”며 “특히 강남권 새 아파트나 한강 조망 가능 단지 등 희소성을 지닌 곳은 가치 상승 기대감에 매수세가 따라붙으면서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단지는 10.84%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입주 5년 초과에서 10년 이하는 9.03%, 10년 초과 단지(재건축 포함)는 8.05%의 상승률을 보였다.[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성동·동작구 한강 조망 단지도 상승세새 아파트 가격 급등세는 비단 강남 등 인기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강북권에서도 웃돈 10억원짜리 단지가 나왔다. 올해 2월 입주한 성동구 금호동4가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금호20구역 재개발 단지· 606가구 )’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 아파트 전용 114㎡는 최고 19억원을 호가한다. 저층도 매매값이 15억~17억원대다. 지난 2015년 9월 분양 당시 가격인 8억 8744만원에서 10억원 가까이 뛴 것이다. 금호동4가 A공인 관계자는 “양도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급하게 집을 팔려는 집주인이 없다 보니 이 일대 한강 조망 단지는 수억원씩 다 오른 상태”라고 전했다.동작구에서도 가파란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하는 흑석뉴타운 7구역 ‘아크로 리버하임’(1073가구) 전용 84㎡ 한강 조망 가구는 지난 3월 13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지금은 16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2016년 11월 분양 당시 분양가는 7억원 중후반)에서 웃돈이 8억~9억원 가량 붙은 것이다.
2018.07.02 I 박민 기자
재건축 기부채납 현금도 OK..인프라 갖춘 강남권서 확산 조짐
  • 재건축 기부채납 현금도 OK..인프라 갖춘 강남권서 확산 조짐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2차 아파트와 신반포 21차아파트(3주구)가 전국 최초로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현금으로 하게 됐다. 그동안 도로나 공원, 건축물 같은 기반시설로만 기부채납이 이뤄져 왔지만 재건축 단지에 마땅히 부지가 없거나 시설이 포화상태이면 현금으로도 할 수 있는 물꼬가 터진 것이다. 서울 내 다른 재건축 아파트 단지도 현금 기부채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제도가 활성화될 지 관심을 끈다.서울시는 지난 20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신반포 12차와 신반포 21차 3주구 아파트의 예정 법적상한 용적률 결정 요청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반포 12차는 소형 임대주택 56가구를 포함해 총 479가구, 용적률 300% 이하, 최고 층수 35층 이하 규모로 짓도록 결정됐다. 신반포 21차 3주구도 기존 2개동, 108가구를 임대주택 43가구를 포함해 총 293가구, 용적률 299.4%, 최고 22층 규모로 재건축하게 됐다. 최종 결정 계획은 향후 건축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재건축 ‘현금 기부채납’ 첫발… 활성화될까기부채납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사유재산을 받는 제도이다. 아파트 재건축을 할 때는 단지의 용적률을 상향하는 인센티브를 주고 그에 따라 예상되는 이익을 도로나 공원, 어린이집 등 시설을 단지 주변에 지어 공공기여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최근 강남구 개포동 개포2·3단지 재건축조합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중인 대모산~개포·달터근린공원(구룡역)~양재천에 이르는 총 3㎞ 규모의 녹지축 공사비 70억원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신반포 12차와 신반포21차 아파트에 현금 기부채납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현금 기부채납은 2016년 1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법률상 가능해졌지만, 세부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행하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작년 7월 ‘정비사업 현금 기부채납 운영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두 단지가 최초로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반포 12차는 단지 주변 도로를 확충하고 동시에 현금 약 90억원을 부담한다. 신반포 21차 3주구는 어린이집을 짓고 약 27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이 돈은 서울시가 시내 저층주거지 기반시설 확보 등 다양한 곳 정비에 쓸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단지 내 활용 면적이 적거나 이미 기반시설이 여럿 들어선 단지를 중심으로 현금 기부채납이 활성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신반포 21차의 경우 재건축 설계 도면상 공공기여 시설을 짓기가 어려워 어린이집을 짓고 현금을 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신반포 12차는 단지 주변 도로를 정비하는 동시에 현금으로 납부하면서 기부채납 의무를 충족했다. ◇“불필요 시설 난립 방지…현금 기부채납 활성화 필요”현재 서울시에 현금 기부채납 방식을 협의하고 있는 단지는 신반포 19차 등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강북에서는 공원·도로 등 기부채납을 선호하고 인프라가 상당 부분 완비된 강남에서는 현금 기부채납을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면적이 넓지 않거나 단지 내에 시설을 지을 곳이 마땅치 않은 단지들이 현금 기부채납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번 결정에 해당 재건축 조합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반포 21차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우리 단지의 경우 조합원 현금 기부채납 찬성률이 100%가 나왔다”며 “꼭 재건축에 이익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재건축에 따른 과실을 타 지역과 나누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현금 기부채납 방식이 활성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정 지역에 기반시설이 몰리는 것보다 현금이 쌓이면 재건축에 따른 이득을 여타 지역도 고르게 나눠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부채납이 기반시설로만 이뤄지면 특정 지역에 불필요한 시설이 난립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현금을 허용해주는 것이 낫다. 돈이 쌓이면 재생이 필요한 곳에 어떻게 사용할 지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진다”면서 “특히 기부채납할 대상 부지가 작은 단지의 경우 현금을 내면 더 수월해진다. 소형 재건축 사업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재건축 시장이 침체한 상황이어서 예상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각종 규제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된데다 부지가 큰 대단지 아파트는 현금 납부액이 크면 조합원 동의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2 I 정병묵 기자
실종아동찾기부터 긴급구조활동까지…시민 지킴이로 거듭난 편의점
  • 실종아동찾기부터 긴급구조활동까지…시민 지킴이로 거듭난 편의점
  •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이 시민 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다. 편의점 점포가 4만개를 넘어서면서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 매장이 된 만큼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경찰청과 함께 장기실종 아동 찾기에 나선다. CU는 부산지방경찰청이 제작한 장기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한 ‘장기실종 아동 예측 몽타주’를 전국 1만3000여 매장에 게시한다. 장기실종 아동의 경우 실종 이후 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된 외모로 실종 아동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실종 당시 아동과 부모의 사진, 현재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한 몽타주를 만들게 됐다.장기실종 아동 뿐 아니라 미아 찾기 캠페인 ‘아이 CU’를 통해서도 약 10명에 이르는 어린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외국인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된 바 있다. 아이 CU는 길을 잃은 아이와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을 일시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이어주는 캠페인이다. 미아 발견 시 CU 근무자는 우선 아이를 안심시킨 뒤 파악 가능한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게 된다. 입력한 정보는 112신고와 동시에 전국 CU에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보호자는 가까운 CU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CU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CU는 이밖에도 지난 5월부터 경찰청과 함께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때 수 시간 안에 실종자 정보를 전국 매장에 노출해 실종 아동의 조기 귀가를 돕는 ‘실종 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한강 공원에서 긴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GS25는 한강양화 1·2호점, 한강이촌 1·2호점, 한강잠원 1·3호점 등 한강공원의 6개 점포에 위급상황에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GS25 한강공원 점포에서 근무하는 점장 및 직원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GS25 한강공원점에서는 여성과 아동이 한강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편의점을 대피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아동 안심 지킴이집’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무선 비상벨을 통해 경찰청 및 지구대와 비상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한강 주변을 살필 수 있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시민 안전뿐 아니라 공무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가족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이마트 24는 지난해 대한소방공제회와 손잡고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자립을 지원하는 소방공무원 가족 점포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점포 3개가 운영 중이다.소방공무원 가족점포는 안정적인 월 수익이 발생하고, 점포 운영성과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점포 임차료·관리비 등은 이마트24가 부담한다. 올해부터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뿐만 아니라 공무 중 부상을 입은 공상 소방공무원의 가족까지 범위를 확대해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점포 개설 희망 신청을 받으며 대한소방공제회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 7월 중 5명 내외의 인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이마트24 본사에서 일정 기간 직무 교육을 받은 후, 최대 1년까지 점포 운영을 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우리 사회 안전망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인프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1 I 함지현 기자
신반포 12·21차 재건축, 전국 최초 '현금 기부채납' 결정
  • 신반포 12·21차 재건축, 전국 최초 '현금 기부채납' 결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2차·21차(3주구) 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전국 최초로 기부채납을 도로나 건축물이 아닌 현금으로 하도록 결정됐다.서울시는 20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신반포 12차·21차(3주구) 아파트의 예정 법적상한 용적률 결정 요청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신반포 12차는 당초 조합이 냈던 안인 소형 임대주택 56가구를 포함해 총 479가구, 용적률 300% 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 규모로 짓도록 결정됐다. 신반포 21차 3주구는 기존 2개동, 108가구를 임대주택 43가구를 포함해 총 293가구, 용적률 299.4%, 최고 22층 규모로 재건축하게 됐다. 최종 결정 계획은 향후 건축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특히, 도시계획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두 단지에 현금 기부채납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현금 기부채납 추정액은 12차가 약 90억원, 21차 3주구가 약 27억원으로 결정됐다. 그동안은 도로나 공원, 건축물 등 기반시설로만 기부채납이 이뤄졌다.정비사업 현금 기부채납은 2016년 1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법률상 가능해졌지만, 세부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행하기 어려웠다. 현금 기부채납의 원활한 운영를 위해 서울시는 작년 7월 ‘정비사업 현금 기부채납 운영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초로 결정된 것이다.기부채납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여부는 재건축 조합이 조합원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 결정하게 된다. 현재 서울시에 현금 기부채납 방식을 협의하고 있는 단지는 신반포 19차 등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강북에서는 공원, 도로 등 기부채납을 선호하고 인프라가 상당 부분 완비된 강남에서는 현금 기부채납을 선호한다”면서 “이번에 통과된 두 단지는 면적이 넓지 않아 단지 내에 시설이 들어서는 것보다 현금 기부채납을 통해 해당 부지를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신반포 12차 위치도신반포 21차 위치도
2018.06.21 I 정병묵 기자
옥상풀장·구름다리..재건축 '특화설계' 공사비 갈등 불씨로
  • 옥상풀장·구름다리..재건축 '특화설계' 공사비 갈등 불씨로
  • △현대산업개발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에 제출한 특화설계안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카이 브릿지(동과 동을 잇는 구름다리)와 인피니티풀(건물 옥상에 마련된 수영장) 등 다양한 아파트 특화설계를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재건축 단지가 늘고 있다. 아파트는 획일적인 구조·형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간활용·편의·주거 트렌드를 고려하려는 재건축 조합의 노력이다. 특화설계는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에 따른 공사비 증액 등 문제가 뒤늦게 불거지면서 재건축 사업지 곳곳에서 불협화음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공사비 늘어나면 누가 부담하나 ‘갈등’그래픽= 문승용 기자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18일 조합원 설명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시공사로 선정할 지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세 차례 시공사 경쟁입찰이 유찰된 이 단지는 지난 4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의계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특화설계안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 간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두 달이 넘도록 계약 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간 조합과 현대산업개발의 협상 과정과 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혁신·특화안에 대한 설명, 이에 따른 공사비 부담이 공개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혁신안·특화안을 보면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아파트 외관을 구성했다. 또 조합이 마련한 설계안에서 십자형 주동을 없애고 신반포로 쪽에 랜드마크 타워를 마련했다. 가구 수도 반포천변을 중심으로 대형평수를 늘리고 주택 타입을 다양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특화했다. 아파트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하고 인피니티풀을 마련해 한강을 내려다보며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반포천을 정비해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위한 초대형 강변 커뮤니티를 마련한다고 약속했다. 강변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경기장으로 변화하는 다목적 체육관과 영화관, 골프장, 키즈카페,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문제는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혁신·특화설계로 갈 경우 공사비가 얼마나 추가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건축심의까지 통과한 조합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542만원, 총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이는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보도교(반포천 특화계획)·도로·공원 등 공공기반시설, 지하철 연결통로, 공공청사, 사업시행인가 조건 공사비, 석면조사 등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의 제안서에는 보도교를 제외한 나머지가 빠져 있다. 국토부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8조에 따르면 “보증금과 기한을 제외하고는 최초 입찰에 부칠 때 정한 가격 및 기타조건을 변경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입찰제안서 수정 없이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강행할 경우 자칫 무효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시공사 선정 무효 소송에 계약 해지 검토까지특화설계를 둘러싼 갈등은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재건축 단지에서도 불거지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시공사 현대건설(000720)이 5026억원 규모의 무상 특화설계를 해주겠다고 했으나 이를 공사비에 포함한 것으로 국토부 조사결과 밝혀져 검찰 수사를 밝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986억원의 무상 특화설계를 약속했으나 이것이 도급공사비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역시 GS건설(006360)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혁신설계 명목으로 1400억원 공사비가 증액되자 일부 조합원들이 GS건설을 상대로 시공사 선정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대우건설(047040)을 시공사로 선정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5차는 조합이 대우건설이 제안한 특화설계안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사비 증액 문제가 불거지자 계약 해지 위기까지 갔다가 겨우 갈등이 봉합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당초 이같은 특화설계가 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공공관리 시공사 선정기준에 따르면 “입찰참여자는 관계 법·령에 따른 사업시행계획의 경미한 변경 범위 안에서 특화 또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기존에 없던 주택형이 생기거나 가구 수 변경 등은 ‘경미한 변경 범위’를 벗어나 있다. 실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국토부와 서울시·서초구의 합동 수사에서 입찰 기준과 달리 사업시행계획의 경미한 변경 범위를 벗어난 설계안으로 대안을 제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혁신·특화설계로 갈 경우 사업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재건축 조합이 사업시행인가 총회 때 확정한 설계에서 10% 이상을 변경할 경우 서울시 재심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결국 설계 변경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혁신안·특화안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따른 시간 지연과 공사비 추가 부담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2018.06.19 I 정다슬 기자
GTL, 션·정혜영과 함께 한 컴패션 바자회 후원
  • GTL, 션·정혜영과 함께 한 컴패션 바자회 후원
  • 홈쇼핑 전문기업 GTL(대표이사 윤홍찬)이 션·정혜영 부부의 100명 어린이 후원 10주년 기념 자선바자회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에 참여했다.지난달 31일 강남구 신사동의 애술린 라운지에서 한국컴패션과 션·정혜영 부부가 함께 자선바자회 메이드 인 헤븐이 열렸다. 바자회는 오전 11시 프리이빗 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컴패션 바자회 메이드 인 헤븐은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션이 먼저 개인 소장 운동화 500여 켤레를 기증하며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컴패션 어린이 306명을 후원하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는 기증한 운동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새롭게 컴패션 어린이 100명을 후원할 예정이다.션·정혜영 부부와 한국컴패션의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컴패션 후원기업 GTL도 물품 기증으로 바자회에 참여해 성공적인 기부 바자회가 되는 데 힘을 보탰다. GTL 이외에도 장-미셸 바스키아, P&G, 인케이스, 벨킨 등 40여 개 컴패션 후원 브랜드가 동참했다. 기증 물품 수익금은 전액 우간다컴패션 다목적 강당 건축 사업에 사용된다.가수 션컴패션 홍보대사 션은 바자회 동안 행사장을 지키며 개인 소장 운동화 당첨 이벤트, 가위바위보 게임 이벤트, 타임 옥션 등을 진행하고 포토타임을 갖는 등 바자회 방문객의 착한 소비를 응원했다. 또 지누션의 인기곡 ‘전화번호’와 ‘말해줘’를 열창했다.가수 션은 공연에 앞서 “요즘 착한 소비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내가 나를 위해 구매하는 거지만 그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며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이 같은 마음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바자회 주최 소감을 전했다.GTL은 이번 자선바자회에 달팽이손, 매직브룸, 에코맙, 해피맘 파워슬림 클리너 등 300여 만원에 달하는 홈쇼핑 인기 생활상품을 수익금 전액 기부 조건으로 기증했다.아이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한 박소현(서울시 잠원동) 씨는 “쓰던 물건이 아니라 기업이 새 상품을 바자회에 내놓으니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데 거부반응이 없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GTL 자선 바자회이번 바자회는 기존에 패션, 잡화 위주의 바자회에서 벗어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마련된 점에서도 호응을 얻었다.인스타그램에서 바자회 소식을 접하고 방문한 이경록(서울 양재동) 씨는 “청소용품인 달팽이손을 구매했는데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이 많이 보여서 좋다”며 “앞으로도 후원기업들의 상품 기증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바자회 참여 소감을 밝혔다.또 다른 GTL 기증 물품을 구입한 김지현(경기도 부천) 씨는 “일반인들도 이런 행사를 통해 기부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즐겁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한국컴패션 기업후원 담당 조성아 과장은 “2,3년에 한 번씩 바자회를 열지만 컴패션 후원기업만 모여서 오직 아동 후원만을 목적으로 바자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며 “전액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후원을 요청 드렸는데 GTL을 비롯해 정말 많은 기업이 흔쾌히 여러 제품을 협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예상보다 더 판매가 잘 되고 있어서 성공리에 자선바자회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날 바자회에서는 총 5600여만 원의 수익금이 모여 컴패션 아동 100명과 우간다 강당 건축 후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GTL은 전직원이 한국컴패션과 1:1 아동 결연을 맺어 아시아 스리랑카 지역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솔로몬지역아동센터 및 국내 그룹홈 60여 곳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윤홍찬 GTL 대표이사는 “GTL 제품 판매 금액이 우간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소파스킨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업 활동을 통한 사회 공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GTL은 스페인 프리미엄 소파커버 브랜드 ‘소파스킨스’를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2018.06.05 I 박지혜 기자
개별 공시지가 전국 평균 6.28% 올라…10년 최대폭
  • 개별 공시지가 전국 평균 6.28% 올라…10년 최대폭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국 땅값이 평균 6% 이상 오르면서 10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도 공시지가가 올해에도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이면서 3년 연속 상승률 1위를 지켰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토지 보유세 부과 기준이 되는 개별 공시지가가 크게 오르면서 땅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세금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평균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6.28%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34%에 비해 0.94%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지난 2008년 10.05% 오른 이후 최대폭이다. 이처럼 올해 공시지가가 크게 오른 것은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과 각종 개발사업, 정부·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한 토지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전국 시도별로 제주도가 17.5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도 공시지가는 지난 2016년 27.77%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후 2017년 19%, 올해 17.51% 등 매년 두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3년째 1위를 수성 중이다. 제주에서는 신화역사공원 개장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탐라문화광장 완공 등 각종 개발호재가 땅값을 끌어올렸다.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토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공시지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부산이 11% 올라 뒤를 이었다. 부산에서는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주택재개발 사업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어 세종(9.06%), 대구(9.035), 울산(8.54%), 광주(8.15%)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 땅값은 3.99% 올라 전국 시도 중에 가장 상승률이 낮았다. 고양시 일산서구 등에서 구도심 정비사업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토지시장 침체로 파주 등에서의 투자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대전(4.17%), 충남(4.33%), 인천(4.57%), 전북(5.22%)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서울의 공시지가는 평균 6.84%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아현 1~4구역 재개발, 반포·잠원 노후아파트 재건축, 한남3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서울숲공원과 성수전략정비구역,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등 개발호재가 상당했다. 이같은 호재가 주로 집중돼 있는 자치구 공시지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마포구 땅값이 11.8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초구(8.76%), 용산구(8.14%), 성동구(8.14%)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공시 대상은 표준지 50만필지를 포함해 총 3309만 필지로 전년대비 약 41만 필지(1.3%) 증가했다. 가격수준별로 ㎡당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필지가 1443만필지(43.6%)로 가장 많았고 1만원 이하가 1069만필지(32.3), 10만원 초과가 797만 필지(24.1%)였다.
2018.05.30 I 권소현 기자
고속도로 정체, 오후 6-7시 정점 찍고 9시에 해소
  • 고속도로 정체, 오후 6-7시 정점 찍고 9시에 해소
  • 징검다리 연휴인 20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구간이 나들이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주말을 맞아 고속도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정체 해소는 오후 9시께 이뤄질 전망이다.26일 하루동안 전국 고속도로는 490만대의 차량이 오갈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이중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50만대, 유입되는 차량은 49만대로 추정된다.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달래내~반포 11㎞ 구간, 부산방향 한남~서초 4㎞ 구간, 천안부근~천안(휴)부근 16㎞ 구간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서울외곽순환도로는 판교-구리-일산방향에서 송파~서하남부근 4㎞ 구간, 하남분기점~강일 4㎞ 구간, 서운분기점~송내 6㎞ 구간, 판교-일산-구리방향에서 시흥~송내 7㎞ 구간, 계양~노오지분기점부근 4㎞ 구간 등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금천부근 2㎞ 구간,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2㎞ 구간 등에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이날 오후 2시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의 경우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울산 4시간17분 △서울~목포 4시간 △서울~대구 3시간41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대전 2시간 등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4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 △울산~서울 4시간13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대구~서울 3시간22분 △강릉~서울 2시간5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등이다.도로공사는 차량 정체가 오후 6~7시쯤 정점에 이르고, 오후 9시에는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05.26 I 이재운 기자
GS25, 한강공원 근무자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 GS25, 한강공원 근무자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3일 GS25한강공원 6개점포에서 근무하는 30여명의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고 24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한강공원에서 심정지 등의 긴급 환자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GS25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GS25는 한강공원의 6개 점포(한강양화1,2호점, 한강이촌1,2호점, 한강잠원 1,3호점)에 위급상황에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GS25한강공원 점포에서 근무하는 점장 및 직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한강공원 GS25는 여성과 아동이 한강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GS25 한강 편의점을 대피처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여성아동 안심 지킴이집’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무선 비상벨을 통한 경찰청 및 지구대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또한, 한강 주변을 살필 수 있는 CCTV 추가 설치를 통해 안전 감시 기능도 강화했다.GS25는 하반기에 119와 연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김재호 GS25 상생협력팀 팀장은 “이제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주도적으로 우리 사회 안전망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진행에 앞장서서 GS25가 사회공헌형 편의점으로서의 역할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18.05.24 I 함지현 기자
재건축 새 아파트 등장에..10년 지킨 ‘최고가 단지’ 속속 반납
  • 재건축 새 아파트 등장에..10년 지킨 ‘최고가 단지’ 속속 반납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변에서 훤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신반포 아크로 리버뷰’. 내달 입주하는 이 아파트 전용면적 78.48㎡짜리 분양권이 지난 3월 25억원에 팔렸다. 비슷한 시기 ‘반포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형은 24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10년간 반포동 일대 아파트 시세를 이끌었던 래미안퍼스티지가 ‘루키’ 아크로 리버뷰에 주도권을 뺏긴 것이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전용 59㎡형 분양권 시세가 13억원을 웃돈다. 송파구 대장주 ‘엘스’·‘리센츠’를 바짝 추격한 상태다. 입주 이후인 내년에는 송파구 대장주 타이틀을 넘겨받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새 아파트 흥행 질주…지역 대장주로 ‘우뚝’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대장주 아파트 간판이 바뀌고 있다. 10여년 전 1기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입주한 이후 지금까지 강남권 대장주로서 지역 시세를 주도했지만 최근 입주하거나 집들이를 앞둔 단지들에 최고가 타이틀을 속속 내주고 있다. KB국민은행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다음달부터 입주하는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는 전용 84㎡ 분양권 시세가 25억원 훌쩍 호가하며 신흥 대장주로 우뚝 섰다. 2016년 8월 입주한 ‘아크로 리버파크’와 함께 서초구 랜드마크 단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잠원동 한 공인중개사는 “아크로 리버뷰는 한강변으로 길게 단지가 설계돼 각 동 어디서나 한강뷰를 만끽할 수 있다”며 “최근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 이후 매물을 거둬들인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대림산업(000210)이 서초구 반포동에 지은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형의 평균 매맷값은 26억원 수준으로 이미 반포래미안퍼스티지나 반포자이를 3억~4억원 차이로 따돌린 상태다. 지난 2월에는 이 아파트 84.95㎡가 26억 8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59㎡ 역시 평균 매매가가 18억 2500만원으로 주변 대단지보다 2억원 이상 비싸다. 강남구에서는 2015년 입주한 ‘래미안 대치 팰리스’ 1단지가 2007년 입주한 ‘대치 아이파크’를 훌쩍 추월했다. 전용 84㎡의 경우 대치 아이파크는 17억 6250만원인데 반해 래미안 대치 팰리스1단지는 23억원에 육박한다. 5억원 이상 비싼 셈이다. 도곡동의 강자 ‘도곡렉슬’도 아직 84㎡가 17억원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래미안 대치 팰리스에 크게 못 미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 개포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대거 입주를 시작하는 내년부터 강남구 대장주 아파트 판세는 또 한 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개포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94㎡(약 38평)형에 배정된 입주권이 작년 7월 20억원에서 현재 25억원까지 뛰었다”며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프리미엄(웃돈)이 더 붙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공급 줄어 대장주 역할 오래갈 듯” 송파구에서도 대장주 세대 교체가 임박했다. 송파구 1기 재건축 단지의 대표 주자인 엘스와 리센츠는 전용 59㎡와 84㎡가 각각 13억 8000만원, 16억 50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헬리오시티 분양권 시세는 각각 13억 1600만원, 14억 6500만원으로 엘스와 리센츠에 못 미친다. 하지만 향후 입주가 웬만큼 마무리되면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 간의 경쟁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곳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동구 역시 새 아파트 단지의 등장이 눈에 띈다. 2009년 입주한 고덕아이파크 전용 59㎡와 84㎡는 각각 8억 3500만원, 10억 2500만원으로 작년에 입주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에 바짝 쫓기고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 59㎡와 84㎡는 8억 1000만원, 9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올 들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84㎡는 10억원대에서도 거래가 조금씩 성사되고 있다.서울 강남지역은 공급 대비 수요가 항상 많은데다 최근 몇 년 새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새 아파트가 대거 지어진 것이 이같은 대장주 아파트 세대 교체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강북은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빌라 등을 부수고 짓는 재개발 사업지가 많지만 강남은 대부분 재건축 사업장만 있다. 올 들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부활하고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향후 5년 뒤 신규 주택 공급은 급감할 전망이다. 최근 대거 입주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한동안 대장주 역할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은 “강남3구로 출퇴근하는 정규직 직장인만 하루 150만명에 달한다”며 “직장 수요와 학군 수요가 같이 존재하는 강남에 들어와 살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은데도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새 아파트만 나오면 가격이 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5.24 I 성문재 기자
‘한방스파·전주비빔밥’에 반한 구미주 할매·할배 잡아라
  • ‘한방스파·전주비빔밥’에 반한 구미주 할매·할배 잡아라
  • 독일여행업계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 정강원에서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서울, 경기, 강원,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형 지방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유럽과 미주 시니어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방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에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구미주 6개국 시니어 전문 여행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한다. 이번 답사단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러시아에서 시니어 대상 관광상품을 다루는 여행사의 상품개발 담당자로, 방한 기간 동안 강원도와 전라도 등의 관광자원을 답사한 후 맞춤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비롯해 강릉의 경포해변, 설악산 케이블카, 양양 낙산사 등을 방문한다. 전주에서는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전통 음주예절과 비빔밥 만들기 등도 체험한다. 이밖에 서울의 창덕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한방스파 체험, 미셸린 식당의 한식, DMZ 투어 등이 체험할 예정이다.29일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변의 ‘프라디아’ 유니크 베뉴에서 답사단과 국내 19개 여행사가 만나 시니어 여행객을 위한 ‘한국관광 트래블마트(Korea Travel Mart for Senior Travelers)’를 연다. 답사단은 트래블 마트를 통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직접 상담 활동을 벌여 시니어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판촉에 들어갈 예정이다.미국 시니어교육관광 전문여행사인 로드 스칼라 상품개발책임자 엘레인 다이앤 추는 “지난해에는 한국의 서울, 안동, 경주지역을 방문하는 한일연계상품을 새롭게 출시해 방한 여행상품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그간 활성화되지 않았던 한국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하기 위하여 올해 4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상품판촉협약을 맺었다. 이번 트래블마트에서 미국의 시니어 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을 운용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구미주 선진국의 시니어 관광객은 연금 수익이 많아 구매력이 높고, 여행 시기에 제약이 적어 비수기 방한 시장의 공백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현지의 시니어 전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유력 구매자와의 협약을 통해 시니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5.23 I 강경록 기자
'부담금 공포'에 조합 내부 갈등..강남 재건축사업 곳곳 '삐걱'
  • '부담금 공포'에 조합 내부 갈등..강남 재건축사업 곳곳 '삐걱'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이 휘청이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과 6·13 지방선거 등의 변수에 발목이 잡혀 곳곳에서 사업이 삐걱거리거나 늦춰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재건축 부담금 문제로 조합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당초 조합은 재건축 부담금이 조합원 1인당 6500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지만 최근 반포현대아파트의 부담금 산출 기준을 적용할 경우 가구당 부담금이 3억~4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포3주구는 앞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3차례 모두 현대산업(012630)개발 단독 응찰로 모두 유찰돼 선착순 수의 계약이 가능하지만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공사 선정 후 계약하면 1개월 안에 부담금 예정액 산출자료를 구청에 제출해야 하고 구청은 제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부담금 예정액을 조합에 통보한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담금 문제로 조합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이 예정대로 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아파트 조합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공사 선정 뒤 강남구청으로부터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받아보고, 그 결과에 따라 설계·마감 변경안을 포함한 여러가지 대안을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당초 조합에서 추산한 재건축 부담금은 가구당 최고 1억원 수준”이라며 “부담금 예정액을 받아보고 사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5차(한신15차)는 이달 말 시공사 교체 안건을 놓고 조합원 임시총회를 연다. 작년에 대우건설(047040)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관리처분인가까지 신청했는데 최근 임대주택 문제, 무상 사업비 조달 문제 등으로 갈등이 생겼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공사가 교체될 경우 작년 말 신청한 관리처분인가의 유효 논란으로 자칫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대상이 될 수 있어서 시공사와 ‘합의’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지방선거 때문에 사업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당초 3월 말 서울시가 이 단지의 국제현상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하면, 4월에 건축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내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부담금이 현실화하면 조합원간 갈등이 극심해져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초 공개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15개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은 평균 4억4000만원, 최고 8억4000만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도 수억원씩 현금을 세금으로 낼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다”며 “조합원들 동의율 채우기가 쉽지 않아 재건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남구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3구역 등 일부 단지는 재건축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일반분양분이 없는 ‘1대 1’ 재건축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1대 1 재건축은 일반분양을 통한 수입이 없어 조합원들이 막대한 건축비를 다 부담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앞으로 5년 뒤 서울지역 신규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올해부터 재건축 부담금 등의 문제로 신규 사업들이 막히면 당장 5년 뒤부터 서울지역 신규주택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2018.05.20 I 성문재 기자
6월에도 '입주 폭탄' 계속된다…수도권 입주물량 90%가 경기도 단지
  • 6월에도 '입주 폭탄' 계속된다…수도권 입주물량 90%가 경기도 단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월에도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대거 입주에 나선다.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4만 2183가구가 집들이한다. 수도권은 작년 6월(9329가구)과 비교해 154% 증가한 2만 3671가구가, 지방은 작년 6월(1만 9712가구)보다 소폭 감소한 1만 8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입주 물량의 90%가 경기도에 몰려 있다. 특히 경기 남부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다. 용인에서만 매머드급 대단지인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6725가구)’를 비롯해 8800여가구가 입주한다.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인시에 속하지만 위치는 동탄2신도시 쪽에 가까워 이 일대 전셋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화성시에서도 신동탄롯데캐슬(뉴스테이·1185가구),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 등 334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평택시에서도 소사벌더샵 81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 남부권은 이미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역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는 곳이다.서울은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595가구),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1034가구) 등이 입주한다. 인천은 서구 마전동 검단2차우방아이유쉘 380가구가 공급된다.지방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단지 입주 아파트가 많다. 경남(5184가구)이 가장 입주 물량이 많고 이어 부산(3276가구)·강원(2207가구)·울산(1793가구)·경북(1578가구)·전북(1277가구)·충남(875가구)·세종(849가구)·대전(778가구)·광주(341가구) 순이다.
2018.05.16 I 정다슬 기자
귀경길 차량 몰려 고속도로 정체…"자정 넘어 1~2시 해소"
  • 귀경길 차량 몰려 고속도로 정체…"자정 넘어 1~2시 해소"
  • 서울 잠원IC 구간이 나들이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7일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고속도로 총 411.2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77.3km, 부산 방향은 7.7km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41.2km,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14.4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25.8km,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1.3km, 서울 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29.3km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방향 22.3km, 판교(일산)방향 28.8km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후 6시를 기해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로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49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2시간 40분 △대구 3시간 55분 △목포 4시간 등이다.반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로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20분 △양양 1시간 40분 △대구 3시간 23분 △목포 3시간 3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평소 주말 수준보다 혼잡하고 정체는 자정 넘어 8일 오전 1~2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07 I 한정선 기자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몸살’…밤 10시에나 해소
  •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몸살’…밤 10시에나 해소
  •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자료=한국도로공사)[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황금연휴 첫날인 5일 어린이날 전국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600㎞ 넘는 구간에서 정체(40km/h 미만) 또는 서행 (40~80km/h)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신갈분기점~안성휴게소,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등 7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도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등 35.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53.1㎞,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과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각각 37.5㎞와 45.8㎞,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10.8㎞ 구간이 막힌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6시쯤부터 시작해 정오~낮 1시 사이 절정에 달했다. 정체는 오후 10~11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오후 5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30분, 광주까지 4시간 30분, 강릉까지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울산까지는 4시간 20분, 목포까지는 4시간 30분, 대구까지는 3시간 39분, 대전까지는 2시간 50분, 양양까지는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 사이 최고에 달했다가 오후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 정체가 평소보다 혼잡하고 서울 방향은 주말 수준이다.
2018.05.05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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