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54건

감정평가사協-SK건설, 감정평가 동반협력 업무협약
  • 감정평가사協-SK건설, 감정평가 동반협력 업무협약
  • 김순구(오른쪽)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과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과 ‘건설사업 감정평가업무 공정성 제고를 위한 동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SK건설은 1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협회 사옥에서 ‘건설사업 감정평가업무 공정성 제고를 위한 동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건설사업과 관련 감정평가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협회는 협약에 따라 SK건설에서 의뢰하는 건설사업 관련 감정평가에 대해 협회의 투명한 추천시스템을 기반으로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각종 건설사업과 관련한 감정평가 절차, 기준, 방법 등에 대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 간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건설사업 관련 감정평가에 대한 수수료 준수의무 등 감정평가 관련 법령을 지키기 위한 업무협력 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김순구 협회 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사업 분야에서 감정평가업무가 보다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정평가산업과 건설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10 I 박민 기자
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 철거·감리업체 등 압수수색
  • 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 철거·감리업체 등 압수수색
  • 경찰 관계자 등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현장에서 5일 경찰 관계자등이 현장 감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건물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쯤부터 잠원동 붕괴 건물의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압수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세 대를 덮쳐 차에 타고 있던 황모(32)씨가 크게 다치고 이모(29)씨가 숨졌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사고 이후 수사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공사 관련자 등 13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건축주와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건물 철거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붕괴 조짐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19.07.10 I 박순엽 기자
“또 건물 붕괴 참사”…시민단체, 정부·국회에 안전대책 촉구
  • “또 건물 붕괴 참사”…시민단체, 정부·국회에 안전대책 촉구
  •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10개 시민단체들이 1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붕괴 사고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안전 문제에 대한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박순엽 기자)[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민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에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안전사회시민연대·노년유니온·신시민운동연합 등 10개 단체는 10일 오전 잠원동 붕괴 사고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2017년 1월 낙원동 건물 붕괴 때 건물 붕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으나 또 참혹한 참사가 발생했다”며 “정부와 국회가 앞장서서 철거 건물을 비롯해 모든 안전 문제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세 대를 덮쳐 60대 여성 2명이 경상을 당했고 황모(32)씨가 중상을 입었다. 황씨와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29)씨는 숨졌다.안전사회시민연대 등은 이날 잇따른 붕괴 사고 등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일은 정부와 국회의 임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경찰은 현재 주로 철거 업체, 하청 업체 직원들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역시 필요한 일이지만 근본 원인은 살피지 않고 말단 직원의 책임만 묻는다면 면피용·땜질식 행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감리자나 안전 관리자가 현장에 나가지 않으면서 자격증만 대여하는 관행이 만연하다”며 “철거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는 민간이 아닌 정부나 지자체에서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안전 국가책임제 도입 △국민안전부 신설 △국민안전 종합 대책위 구성 △안전 대책 법률 제·개정 △건축·철거 시 안전책임자 현장 배치 등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시민단체들은 또 수사기관에 사고와 관련된 공무원 등 관계자·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촉구했다. 이들은 “낙원동 붕괴 사고 당시 재발 방지를 하겠다고 했던 서울시장과 담당 과장, 서울시의원, 서초구청 등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는 “수많은 시민이 사고로 죽어가도 땜질식으로, 나 몰라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공무원이 무척이나 많다”며 “이런 공무원들이 자기 역할을 하도록 국회가 법률을 제정하고 정부가 그 법률에 따라 공무원들을 관리했다면 이런 참사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이어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된 데는 결국 서초구청의 관리 소홀 탓이 크다”며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건축 관련 부서 책임자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성노 전국세입자협회 주거생태계조성국장은 “이제는 참사라는 불행의 고리를 끊고 후진국형 문제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관련 공무원을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빨간 종이를 사고 현장 주변에 붙이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도 펼쳤다. 시민단체 측은 레드카드에 대해 “계속 잘못을 반복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설명했다.안전사회시민연대 등 10개 시민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붕괴 사고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고 현장 주변에 빨간 종이를 붙이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
2019.07.10 I 박순엽 기자
“생명권보다 더 중요한 게 있나”  울분 토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 “생명권보다 더 중요한 게 있나” 울분 토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 이제형 여의도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장[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값 안정이란 정책에만 매몰돼 생명권을 위협받는 우리를 모른 체 하면 됩니까.”이제형 여의도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장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8일 이데일리와 만난 이 위원장은 올해로 만 48살이 된 시범아파트의 노후화된 인프라가 안고 있는 위험성을 짚으며 재건축을 막고 있는 서울시에 답답함을 토로했다.이 위원장은 “아파트 지하에 6600볼트 전기가 흐르는 고압 변전실이 있고, 바로 그 옆에 50년여된 온수탱크가 있어 화재, 폭발사고 위험이 있다”며 “인천의 붉은 수돗물이 난리지만 여기선 수년 전부터 놋물이 나왔다. 아리수도 이곳에선 사람 망가뜨리는 마귀수”라고 했다.그는 “1584가구가 사는 이곳에서 연6000건씩 안전보수를 한다. 돈 들여 유지보수를 해도 건수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며칠 전 잠원동 (붕괴) 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란 법 없다. 그땐 누가 책임질 건가”라고 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시범아파트는 2017년 5월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말엔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여야 시의원들이 단지 내 안전 위험 현장을 직접 보고 떠나기도 했다.하지만 서울시에선 ‘여의도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을 뿐, 재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이 위원장은 “집값 안정이 중요하다는 시 입장에 공감하지만, 우리도 낡은 아파트를 부분적으로 고치면서 사는 데에 한계가 왔다”며 “위험을 걱정하는 우리 입장도 인정해달란 얘기”라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재건축 추진을 ‘투기’로 보는 시선엔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아파트를 소유한 조합원 중 40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재건축을 추진한 2016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년 동안 새로 전입한 건 35가구뿐이었다”며 “투기나 투자를 하려고 온 이들이 극히 적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우린 선량한 주민일 뿐이고, (재건축 관철을 위해) ‘양심 있는 원조 노블레스’란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의도 내 수정·한양·광장·미성·공작·대교아파트 등 ‘7개 단지 재건축추진 연합집행부’도 정례적으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7.10 I 김미영 기자
서울 매매값 오르니…전셋값도 덩달아 상승
  • 서울 매매값 오르니…전셋값도 덩달아 상승
  • 서울 강남구 아파트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약세를 면치 못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까지 매매값을 따라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여름철 전세시장은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데도 새 아파트 입주가 최근 주춤하면서다. 일시적 반등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도 있지만 공급이 제한돼있는 상황에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개월 만에 오른 서울 아파트 전셋값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일 기준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36주 만이었다. 월별 기준으로 봐도 아파트 전셋값이 반등한 자치구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4월부터 상승 반전한 송파구(6월 0.18%↑)에 이어 광진구(0.19%)와 마포구(0.08%), 강남구(0.06%) 등이 6월 오름세를 보였다. 비수기인 여름철 전셋값이 오른 배경엔 줄어든 새 아파트 입주량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분기 1만2543가구에서 2분기 7549가구로 감소했다. 상반기 물량을 합하면 2만92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1만1262가구보다 많긴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2만5801가구에서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비해 재건축 등으로 이주 수요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송파구에선 잠실 미성·크로바와 진주아파트 등이, 서초구에선 잠원동 한신13차 등이 각각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를 두고 감정원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누적된 매물이 소화됐다”고 분석했다. 새 아파트로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 시기별 6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보면 지은 지 5년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전월 대비 0.07% 오르며 8개월 만에 상승한 데 비해 5~10년(-0.02%), 10~15년(-0.10%), 15~20년(-0.03%), 20년 초과(-0.09%) 등 구축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봄 이사철이 끝났지만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쌓였던 전세 물량도 해소되고 규모가 큰 단지에서의 전세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시적일 수도” VS “매물 부족”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함께 오름세로 돌아선 전셋값은 지역별 격차가 갈릴 가능성이 커보인다. 수요와 공급 간 격차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강동구에만 9239가구가 입주하는 데 비해 성동·양천·관악·동작구 등은 입주물량이 전무하다. 오는 10월 2000가구 넘는 대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이주를 시작하지만 강남(1320가구)·서초(180가구)·송파(697가구) 등 물량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권에서 반포주공1단지 이주수요를 받아줄 만한 새 아파트 입주 등이 마땅치 않고 서초·동작 등 일부 자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입주 물량이 몰린 강동구는 전셋값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전반적으로 좀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40만가구가량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하는 등 실수요자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 매물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본격 이사철이 다가오면 아파트 전셋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19.07.10 I 경계영 기자
"잠원동서 또 건물붕괴 참사…근본 안전대책 제시하라"
  • "잠원동서 또 건물붕괴 참사…근본 안전대책 제시하라"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외벽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정부와 국회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안전사회시민연대와 노년유니온, 신시민운동연합 등 10개 단체는 9일 성명을 내고 “2017년 서울시 낙원동 건물 붕괴 사고 때 지자체가 재발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지만 다시 참혹한 참사가 일어났다”며 “정부와 국회는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제시하라”고 밝혔다.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안전 국가책임제 도입 △국민안전부 신설 △국민안전 종합 대책위 구성 △안전 대책 법률 제·개정 △건축·철거 시 안전책임자 현장 배치 등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세 대를 덮쳐 60대 여성 2명이 경상을 당했고 황모(32)씨가 중상을 입었다. 황씨와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29)씨는 숨졌다.안전사회시민연대는 “그간 감리자나 안전 관리자가 현장에 나가지 않고 자격증만 대여하는 관행이 만연했다”며 “지금 철거·하청 업체 직원을 주로 수사하고 있는데 이는 땜질 수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철거 현장의 안전 관리는 민간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담당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과 담당 과장, 서울시 의원, 서초구청 등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10개 단체는 10일 오전 11시 잠원동 건물 붕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2019.07.09 I 손의연 기자
잠원동 붕괴사고 20분 전 "건물 흔들린다" 카톡, 답은 없었다
  • 잠원동 붕괴사고 20분 전 "건물 흔들린다" 카톡, 답은 없었다
  •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 당일, 건축사 직원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 (사진=JTBC 뉴스영상 캡처)[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직전 건축업체가 위험 징후를 인지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건물 붕괴 전 건축사 사무실 관계자 등 6명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건물 이상 징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대화방에서는 사고 발생 20여 분 전 “지지대가 기울고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 서초구청에 접수된 신고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대화가 나온 지 20분 뒤, 공사 중이었던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결혼을 앞둔 이모씨(29)가 숨지고 이씨와 결혼을 약속한 황모씨(31)가 중상을 입는 등 총 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고 당시 철거 노동자들은 대부분 1층 밖에 있어 화를 면했다.단체대화방에 속한 건축주는 경찰에 ‘평소 메신저 대화가 활발히 오가지 않았고, 사고 당시에는 업무 중이라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전날인 3일에도 공사 관계자가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시공 업체 관게자는 “(굴착기) 기사가 이상하다 그랬다. (건물을) 좀 당기니까 흔들림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채널A를 통해 말했다.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이 붕괴 징후를 알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와 공사 관계자의 과실 및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서초구도 건축주와 시공업체, 감리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사고 이튿날인 5일 소방당국, 서초구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참여한 합동 감식 결과, 철거 작업 중 가설 지지대나 1∼2층의 기둥과 보 등이 손상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됐다. 감식팀은 조만간 2차 합동 감식에 나서 정확한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2019.07.09 I 박한나 기자
‘잠원동 붕괴 사고’ 인재(人災) 정황 포착…경찰 "책임 드러나면 형사 입건"
  • ‘잠원동 붕괴 사고’ 인재(人災) 정황 포착…경찰 "책임 드러나면 형사 입건"
  •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인명 피해가 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고 현장에서 5일 경찰 관계자 등이 현장 감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4일 일어난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가 인재(人災)였다는 정황이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들의 책임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장 소장과 근로자 등 관련자 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불러 현장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위험 징후가 감지됐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등 이번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철거 업체가 서초구에 공사 전 제출한 계획서와 달리 철거 공사를 진행한 점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공사 현장엔 철거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감시하는 철거 감리인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공사 근로자들은 “철거 공사 감리인이 공사가 시작된 이후 현장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감리인 정모(87)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현장에 나왔다”면서 “현장에 나오지 못할 땐 감리 보조로 사전 신고한 친동생이 대신 현장을 살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씨의 주장대로 감리 보조가 현장에 있었던 것인지, 감리 보조가 현장 감리인을 대신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초구청은 지난달 17일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심의를 진행하면서 감리인이 현장에 상주해야 한다는 조건 등을 달아 의결했다.서초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철거 업체는 해당 건물 층마다 지지대인 잭 서포트를 10여 개씩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서초구가 사고 당일 전문가에게 의뢰한 1차 기초 조사에선 지지대가 설치되지 않은 점이 붕괴 원인으로 지목됐다.경찰은 또 현장 근로자 등 공사 관계자들이 해당 건물의 붕괴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를 통해 현장 철거 업체 근로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사고 20분 전쯤 “건물이 흔들린다” 등 건물 붕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이 건물 붕괴 조짐을 파악하고도 이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은 아닌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앞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잠원동 건물은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로 지난달 29일부터 철거 공사가 시작됐다. 이달 10일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사고 이튿날인 5일 경찰·소방당국 등이 참여한 1차 합동 감식에선 철거 작업 중 가설 지지대 또는 지상 1~2층 기둥과 보가 손상돼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감식단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추가 합동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서초구는 사고 원인을 공사 업체의 현장 안전조치 미흡이라고 보고 건축법 제28조 등에 따라 해당 건축주, 시공업체, 감리인 등을 경찰에 일괄 고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도 관련자들을 조사해 안전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이 있을 시 공사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해당 사고와 관련해 “현장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합동 감식 결과 분석 및 추가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백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8 I 박순엽 기자
잠원동 사고로 숨진 예비신부 '눈물의 발인'…"불쌍해서 어쩌나"
  • 잠원동 사고로 숨진 예비신부 '눈물의 발인'…"불쌍해서 어쩌나"
  • (서울=연합뉴스)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로 청천벽력 같은 희생을 당한 예비신부 이모(29) 씨의 발인이 7일 오전 엄수됐다.이날 발인은 빈소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이씨의 가족·친척들과 약 2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침통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잠원동 건물 붕괴사고‘ 사망자 예비신부 이모씨 ’눈물의 발인‘[사진=연합뉴스]이씨의 어머니는 발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생때같은 딸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흐느꼈다.이씨의 남동생은 빈소에서 마지막으로 절한 뒤 영정 사진을 들고 2층 빈소에서 1층 영안실로 향했다. 다른 가족과 지인들도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이씨 어머니는 딸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관을 붙잡고 딸의 이름을 연신 부르며 오열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이씨의 아버지와 형제들도 비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씨의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이씨는 붕괴사고 당일인 지난 4일 결혼을 약속한 황모(31)씨와 함께 차를 타고 잠원동을 지나던 길에 신호를 기다리다가 무너진 건물 외벽 구조물이 차를 덮치는 바람에 매몰됐다.이씨는 잔해에 깔린 차 안에 4시간가량 갇혀 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황씨는 중상을 입은 채 구조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이씨와 황씨는 주문한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일각에서는 사고 건물 외벽이 며칠 전부터 휘어져 있었고 시멘트 조각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인재(人災)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해당 건물이 철거 전 안전 심의에서 재심 끝에 조건부 의결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사 전부터 안전 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사고 다음 날인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붕괴 사고 원인이 지상 1∼2층 기둥과 보가 손상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합동 감식 결과를 내놨다.서초경찰서는 6일 사고 건물 건축주와 철거업체 관계자, 인부 등 공사 관련자와 서초구청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현장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위험 징후가 감지됐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잠원동 붕괴사고’ 건축주·철거업체 등 소환 조사
  • 경찰, ‘잠원동 붕괴사고’ 건축주·철거업체 등 소환 조사
  • 잠원동 붕괴사고 현장서 소방관들이 인명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축주와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부터 잠원동 붕괴 건물 건축주와 철거업체 관계자, 인부 등 공사 관련자와 서초구청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4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위험 징후가 감지됐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께 철거 작업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붕괴도니 건물 잔해가 인접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쳐 예비신부 이모(29) 씨가 숨졌다. 이씨와 결혼을 약속한 황모(31)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건물 붕괴에 대한 과실이 드러나면 공사 관계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사고 건물 외벽이 며칠 전부터 휘어져 있었고 시멘트 조각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인재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1차 조사가 어느 정도 끝나면 입건 대상자, 범위 등 사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건축주와 시공업체, 감리자를 고발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고발 대상자들이 애초 조사 대상에 포함됐던 만큼 수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합동 회의 결과에 따라 이날부터 시·구 합동 현장점검단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2019.07.06 I 이윤화 기자
강남 한복판 참사…예비신부가 세상을 떠났다
  • [사사건건]강남 한복판 참사…예비신부가 세상을 떠났다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의 외벽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미처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번 주는 슬프고 화나고 당황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던 한 주였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 한복판에서 철거 건물 일부가 붕괴해 예비 신부가 사망했습니다. 세상을 떠난 예비 신부는 예비 남편과 함께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는 길이었는 데요. 현재 예비 신랑은 부상 치료 중입니다. 슬픈 사건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모두를 화나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 때문인데요. 일본의 경제보복과 아베 신조 총리의 강제징용 배상 발언을 두고 국내에서는 연일 일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예비신부 참사 △일본 불매 운동 △학교 비정규직 파업입니다.◇결혼반지 찾으러 가던 길에 예비신부 참변지난 4일 오후 2시23분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졌습니다. 해당 건물이 무너지며 잔해가 도로를 덮쳐 인근을 지나던 차량 3대가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예비신부 이모(29)씨가 사망하고 예비남편을 포함해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3분쯤 예비신랑 황씨가 운전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이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이 지하 1층 천장을 부수는 작업 중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시 인부 4명은 건물 밖에 있었으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또한 인부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현장에서는 수일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을 보였다는 인근 주민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근 주민은 이미 며칠 전부터 이 건물이 붕괴할 조짐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전신주 3개가 쓰러져 주변 건물 1동에 정전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 7시 10분쯤 모두 복구됐습니다. 일본불매 슬로건 (사진=SNS갈무리)◇日경제보복에 뿔난 시민들…일본 제품 불매시민을 화나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아베 신조 총리의 강제징용 배상 발언을 두고 시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거나 나아가 상인들은 일본 제품 판매 거부까지 나섰는데요. 앞서 지난 1일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고 주장하지만,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 불매에 나섰습니다. 실제 5일 기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일본 불매운동을 검색한 결과 1000개 이상의 게시글이 검색됩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정책이 나온 지 4일만인데요. 나아가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상인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판매중단 운동을 시작한다”며 “매출과 이익 축소의 두려움을 넘어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된 도리를 우리가 딛고 있는 생업 현장에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미 일부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은 현장에서 메비우스 등 일본 담배와 일본 맥주·커피류에 대해 전량 반품처리를 진행 중입니다. 실제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 곳이 자발적으로 이러한 운동에 반품과 발주 중단에 돌입했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학교급식 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속한 연대회의는 지난달 조합원 투표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을 결의했다. (사진=연합뉴스)◇급식대신 빵과 우유…학교 비정규직 파업이번 주는 학부모들에겐 참 당황스러운 한 주였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나서면서 급식 대란이 발생한 것인데요. 교육청에서는 빵과 우유를 준비했지만, 아이들 점심이 걱정스러운 부모들은 손수 도시락을 싸기도 했습니다.파업 첫날 급식조리사와 돌봄 전담 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으로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총 1만 454곳 중 26.8%에 해당하는 2802곳이었습니다. 그러나 3일 차에 접어들자 급식 중단 학교는 1474곳으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이 중 대체급식을 제공한 학교는 1371곳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학교는 단축수업을 진행하거나, 도시락을 권장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비정규직 파업은 이번 주로 마무리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 현장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복귀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오는 9·10일 예정된 교육 당국과의 교섭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을 시 2차 총파업이 진행될 수도 있는데요. 이들은 ‘공정임금제 실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공정임금제 실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는 11일 예정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도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대책을 주요한 논의 의제로 다루고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07.06 I 황현규 기자
신사동 인근 건물 붕괴 현장 합동감식…"지상 1~2층 기둥·보 등 손상 추정"
  • 신사동 인근 건물 붕괴 현장 합동감식…"지상 1~2층 기둥·보 등 손상 추정"
  •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현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사진·글=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등 합동 감식단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5일 오후 3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고 현장에 들어가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서초구청 △ 한국전기안전공사 △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합동 감식단은 현장에 들어가기 전 30여 분간 붕괴 전·후 건물 사진·설계도 등을 검토하고 회의를 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들어가 3D스캐너 등을 이용해 현장 사진을 찍으며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건물 잔해를 살피며 감식 전 안전 진단을 시행했다.안전 진단이 끝난 뒤 차례로 투입된 합동 감식단은 정확한 건물 붕괴 원인을 비롯해 철거업체가 건물을 철거하는 동안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감식단은 건물 붕괴 현장 깊숙한 곳까지 수색하면서 동시에 건물을 둘러싸고 있던 가림막도 살펴보는 등 사고 현장 곳곳을 확인했다.합동 감식은 이날 오후 5시쯤 종료됐다. 감식단은 100여 분간 감식 끝에 “1차 현장조사·포크레인 기사 진술·CCTV 등 수사사항 등을 종합해본 결과 철거작업 중 가설 지지대 또는 지상 1~2층 기둥과 보가 손상되어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현장의 붕괴 잔류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합동 감식을 추가로 더 시행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이 철거 중 붕괴해 건물 앞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모(29)씨가 숨졌고 같은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황모(31)씨가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사고 이후 인근 주민으로부터 수일 전부터 건물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시멘트 조각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초구청이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심의를 한 차례 부결한 뒤 재심의 때 조건부 승인한 것으로 드러나 철거 전부터 안전 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당 건물이 철거 중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안형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연구원장은 “이런 건축 구조물을 해체하려면 국토교통부의 해체 작업 안전관리 요령을 따라야 한다”며 “안전관리 요령에 따르면 작업자·보행자 등의 안전을 위해 해체 구조물을 둘러싸고 튼튼한 안전 프레임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번 사고 건물에서는 그런 프레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붕괴한 건물은 필로티 구조이기 때문에 지상 구조물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무너진다”며 “땅 위의 구조물을 모두 철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하층 철거 작업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물 철거 과정에서 나온 잔해물은 곧바로 현장에서 배출돼야 하는데 건물 뒤편에 2층 규모로 쌓여 있다 보니 건물 앞쪽인 도로를 덮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경찰은 사고 당일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현장의 안전 조치 상황, 위험이 감지됐는데도 공사를 강행했는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합동감식 결과와 수사 사항을 확인한 뒤 과실이 입증되면 공사 관계자 등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2019.07.05 I 박순엽 기자
 "아사히 맥주 전량 반품" 상인들 불매 운동 선언
  • [퇴근길 뉴스] "아사히 맥주 전량 반품" 상인들 불매 운동 선언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 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아사히맥주, 사지도 팔지도 말자”…일본에 뿔난 시민들 일본 불매운동.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제품 판매중지 돌입 및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의 경제보복과 아베 신조 총리의 강제징용 배상 발언을 두고 한국 상인들이 ‘판매 불허 운동’에 나섰습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대한민국 중소상인·자영업단체들은 과거사에 대한 일고의 반성 없이 무역보복을 획책하는 일본을 규탄한다”며 “일본제품의 판매 중지에 돌입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매출과 이익 축소의 두려움을 넘어,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대한민국의 국민 된 도리를 우리가 딛고 있는 생업 현장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미 일부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은 현장에서 메비우스 등 일본 담배와 일본 맥주·커피류에 대해 전량 반품처리를 진행 중입니다.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곳이 자발적으로 반품과 발주 중단에 돌입했습니다.■ 류현진, 6이닝 무실점...4전5기 끝에 시즌 10승 달성 LA 다저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7시즌 만에 통산 50승을 달성했습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0승이자 통산 50승을 거뒀다. 통산 114경기(113선발)에 나와 50승을 챙겼고 30번의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2.96입니다. 그는 “저번 경기(콜로라도 원정경기 4이닝 7실점 패전)에서 안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초반부터 집중해서 던졌다”며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준비했던 것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 잠원동 붕괴사고, 예비부부 참변 “자기 품에서 죽은 지 아는지…” 잠원동 붕괴사고 현장서 소방관들이 인명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었던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예비부부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후 잔해에 깔린 차에 갇혀 있던 남성 황모(31)씨는 중상을 입었고, 황씨와 결혼을 약속한 여성 이모(29)씨는 끝내 사망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황씨가 이송된 응급실을 찾은 가족들은 “(황씨가 이씨에 대해) 얘기도 안 하고 물어보지도 않고 있다”며 “자기 품에서 죽은 지 아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씨와 이씨는 2∼3년 교제한 사이로 내년 2월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입니다.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 고유정 변호인단 전원 사임 ‘비판 여론 부담’고유정 (사진=연합뉴스)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의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유정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 5명은 이날 사임계를 제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이 사건과 아무 상관이 없으면서도 (우리와) 같은 회사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비난을 받고 있는, 성실히 일하는 다른 변호사들의 피해를 그저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럴지라도 진실의 발견과 진정어린 참회, 그리고 유가족을 향한 진실한 위로가 이행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 다나, 88kg→55kg 다이어트 성공 “감격스럽다”다나 다이어트 성공, 27kg 감량 .가수 다나가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82kg에서 55kg까지 무려 27kg을 감량한 다나는 5일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군살 없이 탄탄하게 살 빠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다나의 다이어트를 담당한 전문 컨설턴트는 “다나가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불안정한 상황이었다”며 “자율신경 밸런스를 개선해 건강한 생체리듬을 맞춘 다이어트 방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나는 “다이어트를 하기 전 까지만 해도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며 “다시 카메라 앞에서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조금 낯설지만, 너무 행복하고 감격스럽다”고 전했습니다.
2019.07.05 I 정시내 기자
잠원동 건물붕괴 블랙박스 영상 공개...충격에 전신주까지 '번쩍'
  • 잠원동 건물붕괴 블랙박스 영상 공개...충격에 전신주까지 '번쩍'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잠원동 붕괴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4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작업 도중 붕괴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숨지는 등 4명이 날벼락을 맞았다.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아찔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5일 MBC, SBS 등 다수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갑자기 땅이 울리듯 굉음이 나더니 먼지바람이 일면서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 충격에 도로변 전신주도 넘어지면서 큰 불꽃이 튀는 등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불과 5초 만에 건물 잔해가 차량 4대를 덮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잠원동 붕괴 사고’ 블랙박스 영상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전신주에 깔린 차량 탑승자 2명은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0톤에 달하는 콘크리트 외벽에 깔린 차량에서 4시간여 만에 구조된 20대 여성은 안타깝게도 곧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은 사고 3시간 30분만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로, 결혼식 예물반지를 찾으로 가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 주변에선 이전부터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평소 공사장 주변에 먼지가 심하게 일어나는 등 철거를 서두른 정황이 있었다는 것.수사당국과 지자체도 붕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이 건물은 철거 전 안전심의에서 한 차례 부결돼 재심을 받었으며, 철거작업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수사당국과 지자체는 합동 감식을 통해 철거업체가 안전규정을 지켰는지 확인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2019.07.05 I 박지혜 기자
잠원동 붕괴사고, 예비부부 참변 "자기 품에서 죽은 지 아는지…"
  • 잠원동 붕괴사고, 예비부부 참변 "자기 품에서 죽은 지 아는지…"
  • 잠원동 붕괴사고 현장서 소방관들이 인명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었던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예비부부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후 잔해에 깔린 차에 갇혀 있던 남성 황모(31)씨는 중상을 입었고, 황씨와 결혼을 약속한 여성 이모(29)씨는 끝내 숨졌다.중상을 입은 황씨가 이송된 응급실을 찾은 가족들은 “(황씨가 이씨에 대해) 얘기도 안 하고 물어보지도 않고 있다”며 “자기 품에서 죽은 지 아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이씨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4일 연합뉴스 에 따르면 이씨의 유족은 사고가 난 건물 철거업체 관계자가 찾아오자 울분을 토했다. 유족은 “내일모레 결혼할 애가 죽었다. 공사를 대체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냐”며 “예물을 찾으러 가는데, 강남 한복판에서 이게 말이 되냐”고 말하며 오열했다.철거 업체 관계자들은 장례식장 1층 로비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해 사과했다. 황씨와 이씨는 건물 붕괴 잔해에 깔린 차 안에 4시간가량 갇혀 있었다. 황씨는 오후 5시 59분께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됐고, 이씨는 30분 뒤에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황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고, 이씨는 차 안에 갇혀 있을 때도 의식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황씨와 이씨는 2∼3년 교제한 사이로 내년 2월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다.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5층·지하 1층짜리 규모로, 지난 1996년 준공됐다. 6층짜리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해 지난달 29일 철거공사를 시작해 이달 10일 완료 예정이었다.
2019.07.05 I 박한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주째 보합세
  • 서울 아파트 전셋값 3주째 보합세
  • 7월 첫째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째 하락을 멈추고 제자리걸음이다.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한 반면, 5개 광역시(-0.01%), 수도권(-0.03%), 기타 지방(-0.05%)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06%)와 대전(0.01%)는 소폭 올랐고,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이었다. 울산(-0.20%), 부산(-0.01%)는 하락했다.서울은 전셋값 하락이 멈춰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서초구(0.05%), 금천구(0.03%) 등 상승한 반면, 영등포구(-0.05%), 관악구(-0.03%), 광진구(-0.02%) 등은 하락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3차’가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이주 예정으로 이주 수요가 인근 전세를 찾으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주 수요 외 전세를 찾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고 여름 비수기도 시작되어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금천구는 여름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적어 전세 거래 동향에 큰 변동은 없으나 시흥동, 독산동 등 금천구 대부분 지역이 전세 재연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회 물건은 귀한 편이다. 영등포구는 여름 비수기 시작으로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 전월세 문의가 한산하다. 시세보다 낮은 저가 매물 또는 수리된 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3월 입주를 시작한 ‘신길뉴타운아이파크’ 영향으로 인접 단지들의 전세가가 소폭 하락하고, 여의도 한강변 일대 재건축 진행 예정인 노후 단지들 전세가도 하락 추세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3%의 내렸다. 수원 권선구(-0.24%), 용인 기흥구(-0.21%), 고양 일산서구(-0.17%), 광주(-0.12%) 등이 하락했다. 수원 권선구는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및 인접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으로 내림세다. 매도자들이 전세로 돌리는 물건들과 대단지에서 출회되는 전세 물건들이 임차수요를 찾지 못해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 기흥구는 영덕동 ‘용인기흥해링턴플레이스’, 처인구 고림동 ‘2차양우내안에에듀퍼스트’, 수지구 신갈동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 등이 입주 예정이어서 전세 매물 소진이 더디다.광주는 태전동은 올 8~9월에 전세 만기 2년차인 대단지들이 많아 집주인들이 미리 세입자를 구하려는 임대 매물로 전세물량이 여유가 있다.
2019.07.05 I 정병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