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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아파트값 평균 30억…전국 113개동 '10억 클럽'
  • 압구정 아파트값 평균 30억…전국 113개동 '10억 클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가격이 평균 29억9000만원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실거래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해 서울에서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하고 마포·광진·성동구가 10억 클럽에 진입했으며, 세종시는 평균 거래가격이 4억3000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18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80만5183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평균 거래가격이 29억9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아파트값이 평균 2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압구정동 외에도 반포동(26억2670만원) 용산동5가(22억3982만원) 대치동(22억632만원) 서빙고동(21억8761만원) 도곡동(21억1059만원) 잠원동(20억2613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2017년에는 압구정동 1개동에 불과했으나 3년새 7개동으로 늘어났다. 고가주택의 상징인 10억원을 넘어선 지역도 113개동으로 집계됐다. 2017년 34개동에서 3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32개동에서 97개동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과천과 판교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10억원 초과 아파트는 지난해 분당 구도심과 위례, 광명 역세권, 광교 등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시군구별 평균 가격은 강남구가 17억919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17억3359만원) 용산구(14억9671만원) 경기 과천(13억9589만원) 송파구(13억76만원) 성동구(11억3178만원) 광진구(10억6468만원) 마포구(10억89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지난해 평균 거래가격이 4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 시도별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이 8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세종(4억3000만원) 경기(3억8000만원) 부산(3억4000만원) 대구(3억2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2017년 8.2 대책부터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았음에도 집중됐으나 서울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다만 올해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지난해 실수요 움직임이 소화돼 거래량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한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유인해야 가격 상승이 동반될 수 있는데 투자자들이 진입하기에는 취득세 중과, 대출 제한, 보유세 등 제한요소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2021.01.18 I 하지나 기자
신반19차 등 7곳 공공재건축  참여…"분담금 72%준다"
  • 신반19차 등 7곳 공공재건축 참여…"분담금 72%준다"
  •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 아파트 단지(사진:카카오맵캡처)[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 민간재건축 대비 분담금이 최대 7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에 참여한 7개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모두 종상향을 허용하면서 용적률이 현행 대비 최대 258%포인트(평균 18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전컨설팅 최종 대상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 중랑구 망우동 망우1재건축구역, 광진구 중곡아파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3구역(신미아파트),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용산구 이촌동 강변·강서아파트 등이다. 당초 15개 단지가 컨설팅을 신청했으나 컨설팅 참여를 중도 철회하거나, 안전진단 미통과 등 재건축 추진여건을 만족하지 못한 단지는 제외됐다. 또한 주택 공급 수도 최대 98%포인트(평균 58%포인트) 늘어났다. 공공재건축에 참여할 경우 준주거지역의 비주거비율도 10%에서 5% 줄어들면서다. 이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도 최대 72%(평균 3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지원센터는 모의 분석을 통해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도 분양가 수준과 관계없이 용적률 증가로 사업성 개선 효과를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3종 일반 주거지역·용적률 300%·1410가구 아파트 단지(분양가 3.3㎡당 4500만원)의 경우 준주거 지역으로 상향 조정되고 용적률을 500%까지 받는 경우 가구수는 224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사업성을 뜻하는 비례율은 기존 84.94%에서 112.16%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동일 조건의 분양가가 3.3㎡당 2500만원인 경우 추정비례율은 74.97%에서 101.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지원센터는 사전컨설팅 결과를 회신하면서 조합 등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설명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분기 내 조합 등에서 토지등소유자의 10% 동의를 첨부해 선도사업 후보지 지정을 신청하는 경우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공공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확보되는 경우 조합과 LH·S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해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로 최종 확정되게 된다. 공공기관의 단독 시행시 소유자의 2/3 , 공동 시행시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한편, 통합지원센터는 오는 2월부터 공공재건축 2차 사전 컨설팅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2021.01.15 I 하지나 기자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유턴한 매수 열기가 정비사업 호재 등이 있는 강남을 중심으로 다시 옮겨붙는 모양새다.(사진=한국부동산원)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랐지만,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지방이 0.28%에서 0.25%로 상승폭을 줄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는 0.37%에서 0.32%로, 8개도 상승률이 0.20%에서 0.18%로 줄었다. 세종은 0.24%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13일(0.09%)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강남에선 송파구(0.14%)가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원베일리 등 반포동 재건축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강북에선 마포(0.10%)·동대문(0.09%)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0%)는 공덕·도화·아현동 위주로, 동대문구(0.09%)는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압구정·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강남권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며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수도권은 0.26%으로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에 이어 인천과 경기도도 0.36% 상승했다. 경기도에선 GTX 호재가 있는 양주(1.35%)와 고양시 덕양구(1.06%)가 1%대로 급등했다. 마찬가지로 교통 기대감이 있는 의정부도 0.51%로 올랐다. 다만 지난 주 1.21%였던 고양시 일산서구는 0.78%로 1%선 밑으로 내려왔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5%로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0.23%, 0.13%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30%에서 0.27%로 상승폭을 줄였다. 5대광역시(0.31%), 8개도(0.18%), 세종(1.67%)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서울의 경우 강남권에선 송파구(0.21%)가 잠실동 인기단지와 문정·거여동 등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0.17%)가 대치·수서·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11%)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반포·잠원·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강북권에선 용산구(0.19%)가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가 신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ㆍ대조동 구축 등 중저가 위주로, 성북구(0.15%)가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위주로, 노원구(0.14%)가 상계동 대단지와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 등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1.01.14 I 김나리 기자
안풀리는 재건축규제에 리모델링 '효자' 됐네
  • 안풀리는 재건축규제에 리모델링 '효자' 됐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꽉 막힌 재건축규제에 발목 잡힌 노후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거복지 차원에서 주택 리모델링을 활성화 하고 안전성 강화 인센티브와 환경친화적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규제 합리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재건축 규제에 리모델링 시장으로 돌아서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등 수도권 54개 단지(4만 551가구)에서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단지 수는 19개(약 1만 8000가구) 늘었다.서울에선 동작구 ‘우성·극동·신동아 통합 리모델링’(4396가구), 강동구 ‘선사현대’(2938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2단지’(1758가구), 서초구 ‘잠원동아’(991가구) 등이 조합을 설립,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의 몸값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선사현대아파트(전용면적 99㎡)는 지난 12월 10억 99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에 거래됐다. 약 1년 전(평균 8억 1667만원)과 비교해 2억원이 넘게 뛰었다.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전용면적 40㎡)는 지난 12월 12억 5000만원 최고가를 나타냈다. 지난 1월(평균 11억 1000만원)에 비해 1억 이상 몸값을 높였다.최근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재건축 사업이 강력한 규제책에 ‘올스톱’ 됐기 때문이다. 재건축은 △안전진단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2년 거주요건 등 5가지 규제를 받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재건축 단지에서는 2년 이상 실거주한 조합원만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덕분에 리모델링은 사업을 추진하기 수훨하다는 인식이 커졌다. 실제 재건축은 지은 지 30년이 넘어야 추진할 수 있지만 리모델링은 15년 이상이면 된다. 안전진단 등급도 재건축은 최소 D등급(조건부 허용) 이하여야 가능하나 리모델링은 B등급(유지·보수)을 받아도 추진할 수 있다.또 초과이익환수제도 따로 없고, 조합 설립 이후에도 아파트를 사고팔 수 있다. 인허가도 까다롭지 않아 사업 추진부터 입주까지 빠르면 6~7년 안에 가능하다.◇전문가 “규제 낮추고 인센티브 확대해야”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선호도는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 합리화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리모델링 사업을 주거복지 차원에서 바라보고 안전성 강화 인센티브를 통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아파트 리모델링의 수익성을 높이는 수직 증축에 대한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수직 증축 사업은 기존 아파트 위에 층을 더 올리는 리모델링 방식이다. 기존 가구 수의 15% 정도를 늘릴 수 있고 이를 일반 분양하면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어 수평 증축보다 사업성이 좋다. 그러나 층수를 높이는 과정에서 안전성 검토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전문가들은 내진 보강에 따른 비용 보전,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거복지 차원의 주택 리모델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박용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도심지역의 주택공급 확대 대책으로 수직 증축을 통한 세대수 증가, 내력벽 철거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문제는 이를 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대폭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1.10 I 신수정 기자
롯데건설, 경영전략회의·안전 문화 선포식 개최
  • 롯데건설, 경영전략회의·안전 문화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8일 서초구 잠원동 소재 본사에서 2021년 경영전략회의와 안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안전 문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롯데건설의 올해 경영계획에 관한 각 본부별 발표가 있었으며, 외부 초청강사의 강연도 진행됐다.롯데건설은 올해 슬로건을 ‘조직 전반의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룹 시너지, 디벨로퍼 역량과 기술력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사적인 원가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각오했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글로벌 거점시장의 지배력 강화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롯데건설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제거해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고객의 가치 창출을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컴플라이언스 경영, 품질 혁신, 안전의식 강화를 추구할 계획이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회사의 미래를 지탱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고객 신뢰를 강화할 품질 관리와 안전 사고 예방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2021.01.08 I 정두리 기자
연초부터 펄펄 끓는 집값…"공급대책도 안먹혀"
  • 연초부터 펄펄 끓는 집값…"공급대책도 안먹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새해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고한 공급 확대 방안과 4월 치러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기대감 등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사진=연합뉴스)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다. 다만 지방 상승률이 0.33%에서 0.28%로 줄어들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0.45%→0.37%), 8개도(0.23%→0.20%), 세종(0.27%→0.24%) 모두 상승하긴 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0.23%에서 0.26%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의 경우 양주(1.44%)와 의정부시(0.66%)가 교통 호재(GTX-C 민간투자사업 고시 등)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으며, 인천은 연수구(0.67%)가 송도신도시 내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지속 상승세를 나타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 3구의 경우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된 일원·수서동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집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규제지역 전국 확대로 투자 심리가 서울 쪽으로 회귀하는 가운데 6월 양도세율 인상을 앞두고 ‘똘똘한 한채’로 눈길을 돌리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면서 서울·수도권 집값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앞다퉈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건데다 국토부 장관도 공급 확대 방안을 구체화한 만큼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앞으로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전문연구원은 “국토부 장관이 바뀌긴 했지만 시장 전체 추세를 바꾸는 제도 변화가 명확히 나오지 않아 해가 바뀌어도 기존 이어지던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지방도 결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국에서 ‘풍선효과’와 ‘역 풍선효과’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에는 앞으로 구체화될 변 장관 공급 확대 방안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이 단기적으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1.01.07 I 김나리 기자
① 기상청 눈 예보 적절했나
  • [폭설 교통대란]① 기상청 눈 예보 적절했나
  •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오후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차들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동에서 잠원동까지 무려 4시간동안 운전해 퇴근했다. 중간에 차를 놓고 올까 했지만 대중교통도 난리여서 여의치 않았다. 출근길 사정도 좋지 않아 오늘은 재택근무를 한다. ” 직장인 A씨는 평소 막히는 시간대에도 25분이면 도착했던 퇴근길이 폭설로 지체되면서 도로에 꼼짝없이 갇혀 4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 간밤 퇴근시간대부터 단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 시내 퇴근길 정체를 호소하는 글이 하루종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도배됐다. 기상청은 지난 6일 오전 10시쯤 이날 밤 6시부터 자정까지 서울에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발표하고, 오전 11시부터 서울 전역 적설 예보량을 3~10cm로 끌어올리고 밤 7시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실제 서울은 관측소가 있는 종로구 교남동 기준 3.8cm의 눈이 내려 공식적으로는 5cm보다 적은 눈이 내렸다. 1월 기준 이 같은 적설량을 보인 때는 잦았고, 지난해 12월13일에도 3.2cm의 눈이 내렸었다. 그럼에도 이날 내린 눈에 사람들이 체감하는 정도가 더 큰 것은 퇴근시간대에 영향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기상현상이 언제 나타나는지에 따라 체감도는 다르다. 또 관측소가 있는 북부에 비해 서울 남부에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퇴근시간대 인구밀집도가 높은 곳이 예상보다 많은 눈이 쌓였다. 해상에서 육상으로 이동하면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울 남부를 훑고 지나가면서 관악, 서초, 경기도 광주 등에는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밤 7시부터 이날까지 서초에는 13.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울 북부인 서대문은 3.6cm, 노원은 5.6cm로 서울 남부에 비해 적은 눈이 쌓였다. 서울 남부만 보면 기상청 예보보다도 많은 눈이 내려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역부족 현상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는 기상청이 예보 구역을 전역권으로 발표하고 있고, 아직 좁은 지역에 대한 예측 기술력은 그만큼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수는 기온 예측에 비해 지역적 특성이 강한데, 아직 우리 기술력은 좁은 지역에 특히 발달하는 강수에 대해서는 예측하지 못한다. 또 만일 예보 구역을 지나치게 세분화해 적설량의 최저~최고 범위를 확대하면 정확도는 올라가겠지만 정보 전달력은 떨어진다. 유의미한 값을 전달하기 위해 범위를 일정 수준 이내로 정해 발표한다.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많이 온다는 건지 적게 온다는건지 알 수 있도록 유의미한 구간값을 정해 전달하고 있다”며 “간밤 눈은 서풍을 따라 들어온 구름대가 육상으로 들어오면 지형지물로 공기가 위로 뜨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기존 눈 구름대가 강제적 상승기류로 더 발달해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말했다.한편 수도권에 내린 눈은 남하해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남부, 전라권, 경남서부내륙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3cm 내외의 눈이 내린다. 7일 오후 1시 현재 전라권과 충남, 제주도 일부 지역은 20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고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1.01.07 I 김경은 기자
투자자 ‘서울·경기’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
  • 투자자 ‘서울·경기’로 유턴…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에 이어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규제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투자 가치가 높은 서울·경기 지역 ‘똘똘한 한채’를 찾아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1월 첫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다.전국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수도권은 0.23%에서 0.26%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년 만에 상승률 최고기록을 경신한 지난 주에 이어 또 최고치다. 서울은 0.06%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33%에서 0.28%로 상승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0.45%→0.37%), 8개도(0.23%→0.20%), 세종(0.27%→0.24%)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시도별로는 울산(0.48%),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 대구(0.34%), 경남(0.30%), 경북(0.28%), 인천(0.27%), 제주(0.26%), 세종(0.24%), 강원(0.24%)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경우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 및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으로 매수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및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강남3구 중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된 일원·수서동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북에서는 마포구(0.10%)가 정주여건 양호한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09%)가 자양·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8%)가 신당·황학동 일대 구축 위주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인천은 연수구(0.67%)가 송도신도시 내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지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남동구(0.35%)는 구월·간석동 등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 위주로, 부평구(0.23%)는 신규 분양가 영향 및 서울 7호선(올해 초 개통예정)호재가 있는 청천·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의 경우 양주(1.44%)와 의정부시(0.66%)는 교통 호재(GTX-C 민간투자사업 고시 등)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1.10%)는 덕양구가 1.25%, 일산서구와 동구가 각각 1.21%, 0.64% 오르는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또한 남양주(0.67%)는 진접ㆍ화도읍 및 다산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ㆍ구미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지방의 경우 부산(0.45%)은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이후 상승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장군(0.75%)은 저평가 인식과 키맞추기 영향 등으로, 강서구(0.60%)는 명지국제도시와 녹산산단 인근 신호동 위주로, 사상구(0.60%)는 주례·모라동 등 구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대전(0.37%)은 동구(0.40%)는 혁신도시 지정으로 기대감 높은 가운데, 외곽의 저평가 인식 있는 판암·용운·효동 위주로, 서구(0.39%)는 거주 여건이 양호한 도안신도시와 관저·둔산동 위주로, 중구(0.37%)는 전세가 상승 영향이 있는 태평·문화동 위주로 상승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6%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수도권(0.23%→0.23%) 및 서울(0.13%→0.13%)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35%→0.30%)은 5대광역시(0.42%→0.36%), 8개도(0.24%→0.20%), 세종(1.81%→1.78%)이 줄어든 가운데 상승폭을 줄였다.시도별로는 세종(1.78%), 울산(0.57%), 대전(0.50%), 부산(0.39%), 강원(0.34%), 인천(0.33%), 대구(0.29%), 충남(0.29%), 경기(0.26%), 경남(0.22%), 제주(0.22%) 등이 상승했다.서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ㆍ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상대적 가격대 낮은 잠실·신천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6%)는 개포·역삼·도곡동 인기단지와 세곡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이외에 양천구(0.11%)는 학군 양호한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ㆍ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에서는 양주시(0.49%)의 경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옥정신도시 및 덕정동 위주로, 고양시(0.63%(덕양(0.89%)·일산서(0.49%)·일산동구(0.39%))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42%)는 중저가 수요 있는 화도읍 및 서울접근성 양호한 다산동 위주로, 의왕시(0.34%)는 인근지역 키맞추기 영향 등으로 오전·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2021.01.07 I 김나리 기자
새해 첫날 고속도로 소통 원활…"서울-부산 4시간 40분"
  • 새해 첫날 고속도로 소통 원활…"서울-부산 4시간 40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특별방역기간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원활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기흥구 마북동 인근 경부고속도로 일대 하행선이 정체된 모습 (사진=경찰청)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을 399만대로 예측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41만대가 나가고 44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관측했다.지방방향 정체는 낮 12시~오후 1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저녁 7~8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정체는 낮 12시~오후 1시에 가장 심했다가 저녁 8~9시부터 원활해진다는 게 도로공사 측 설명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 특별방역기간 지정 여파로 교통량은 감소하겠지만 교통 상황은 다소 혼잡할 것”이라며 “지방방향 일부 구간으로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경부 고속도로 부산 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38㎞, 금토분기점~수원 신갈나들목 0.57㎞ 구간 등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오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40분 △서울~대전 1시간50분 △서울~대구 3시간4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울~목포 3시간50분 △서울~울산 4시간40분 등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4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4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50분 △울산~서울 4시간40분 등이다.
2021.01.01 I 김성훈 기자
래미안퍼스티지 47억 1위…강남권 여전히 ‘오름세’
  • [주간실거래가]래미안퍼스티지 47억 1위…강남권 여전히 ‘오름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다시 서울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98㎡는 47억원을 기록했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08건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97㎡가 47억원(15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 15일 44억원(25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시세 3억원이 오른셈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2009년 준공된 래미안퍼스티지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준 신축 아파트다. 28개동, 지하3층~32층, 총 2444가구의 고급 대단지아파트다. 전용면적은 59㎡~222㎡까지 구성됐다.래미안퍼스티지는 잠원초등학교를 품고 있고 계성초(도보 4분), 세화여중·고(도보 5분), 신반포중(도보 9분)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노선으로는 신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반포대로 맞은편에 고속버스터미널인 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올해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 주(0.0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송파구가 0.10% 상승해 지난주(0.04%→0.08%)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06%→0.09%)와 강남구(0.05%→0.08%)가 그 뒤를 이었다.마포구(0.05%→0.08%), 광진구(0.06%→0.07%)를 비롯해 노원구(0.04%→0.05%), 양천구(0.02%→0.04%), 동작구(0.03%→0.04%) 등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 환경에 유동성이 확대되고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정비사업 추진 단지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2020.12.26 I 정두리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또 최고치…전셋값도 최고 수준
  •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또 최고치…전셋값도 최고 수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조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11월 3째주 기록했던 역대 최고 수준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자료=한국부동산원)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던 지난주에 이어 또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서울 아파트값은 0.03%에서 0.04%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저금리 유동성 확대, 입주물량 감소 및 전세수급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강남4구 주요 단지와 더불어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중저가인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강남4구를 살펴보면 송파구가 잠실ㆍ신천ㆍ방이동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0.08% 상승했다. 서초구(0.06%)는 반포동 (준)신축에서 신고가가 발생했다. 강남구(0.05%)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명일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서울을 비롯해 인천(0.15%), 경기도(0.30%)가 오르면서 수도권도 0.20% 상승했다. 특히 파주시는 GTX-A, 3호선 연장 등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운정신도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1.11% 올랐다. 고양시(0.88%)는 일산(0.99%)·덕양(0.84%)·일산동구(0.75%) 등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47%)는 수내ㆍ서현ㆍ야탑동 구축 및 상대적 저렴한 구미동 위주로, 남양주시(0.38%)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다산동 및 화도읍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서울과 수도권에 발맞춰 지방도 0.35%에서 0.38%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5대광역시는 0.50%에서 0.55%, 8개도는 0.23%에서 0.24%로 늘어난 반면, 세종은 0.23%에서 0.21%로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79%), 부산(0.71%), 대구(0.40%), 광주(0.40%), 경남(0.38%), 대전(0.36%), 경기(0.30%), 충남(0.29%), 충북(0.23%), 전북(0.23%), 세종(0.21%), 경북(0.19%) 등이 상승했다.전세난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12월 2주차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오르며 전주(0.29%)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11월 3째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와 같은 수준이다.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14%의 상승률 기록해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거주요건 강화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북권 중저가 단지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가 0.2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는 가락동 구축과 풍납·거여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20%)는 반포ㆍ잠원동 인기 단지 및 방배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동 구축 및 자곡동 위주로, 강동구(0.21%)는 강일·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마포구(0.20%), 용산·동작구(0.19%), 종로구(0.1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24%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27%로 지난주와 같았고, 인천은 0.37%에서 0.34%로 상승 폭을 줄였다. 경기도에서는 서울과 가까운 고양 덕양구(0.55%)·일산 동구(0.51%)·일산 서구(0.29%), 성남 분당구(0.41%) 등이 상승했고, 오산·남양주시(0.47%), 하남시(0.44%) 등도 올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36%를 기록했다. 세종은 이번 주에도 전셋값이 1.88% 상승했다. 이외에도 부산(0.51%→0.52%)은 기장군(1.33%→1.13%), 강서구(0.94%→1.06%), 남구(0.64%→0.71%) 등을 중심으로, 울산은 남구(1.10%→1.00%), 동구(0.87%→0.84%), 북구(0.71%→0.73%) 등지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2020.12.17 I 김나리 기자
  • [복덕방기자들]원베일리 분양임박 “청약 70점도 걱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청약점수가 70점 넘는 분들도 걱정을 하더라고요, 84점 만점 통장이 나올 것 같아요.”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R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이 임박한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의 인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반포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되지만 입지가 워낙 좋다는 점을 잘 아니까 당첨을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삼성물산이 신반포3차·23차·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원베일리가 내년 2월 드디어 분양한다.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치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나 분양가격을 둘러싼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분양이 늦어졌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격이 3.3㎡당 5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는 3.3㎡당 1억원이 넘어선 만큼 ‘반값 아파트’,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입지 깡패’라 할 만큼 주변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했다. 계성초·잠원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 세화여중·고등학교와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이 가깝다.아파트 자체의 완성도 역시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외관 디자인부터 차별화하기로 한 데다, 단지 내부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피트니스, 스카이브릿지, 북까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다.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원베일리는 관리처분인가계획을 일찌감치 받았기 때문에 한정판 격인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예정된 강남권 아파트 중 최고급”이라며 “나중엔 연예인들도 많이 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12.08 I 김미영 기자
서초구,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1대1 컨설팅도 지원
  • [동네방네]서초구,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1대1 컨설팅도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THE 프라임, 2021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오는 5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2021년 대입 수시 설명회 모습.(사진=서초구 제공)이번 설명회는 대입 수능 총평, 가채점 성적을 분석하고 성적대별 정시 지원전략을 국내 최고 입시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2시간가량 진행한다. 유튜브 ‘서초혼공프로젝트’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하고, 양재도서관에서 방역지침 준수하에 현장 방청도 가능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제 1부에서 △2021학년도 수능 총평 △가채점 정시 합격가능 예측 점수 △ 수능 영역별 점수 특징 분석 등을 설명한다. 이어 제 2부에서는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 원장이 △성적대별 정시 가·나·다군 지원 경향 분석 △면접 응시여부 등 긴급 전략 등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 맞춤형 컨설팅도 대폭 확대한다. 설명회 당일 오후 2시부터 서초구 권역별 4개 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우리동네 1대 1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한 서초구민 수험생과 학부모 선착순 320명(권역별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방배교육지원센터와 전문 입시컨설턴트가 무료 맞춤 상담을 해준다. 신청은 3일까지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오는 8일부터 정시 원서 마감 전날인 2021년 1월 9일까지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4개소(서초, 방배, 반포잠원, 양재내곡)에서 서초구 고3 수험생 6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1대 1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 참여 인증샷을 권역별교육지원센터에 제시하면 수능 가채점 기준배치 참고표 등 자료집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유난히 힘들었을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더 많이 고민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모든 수험생들이 고생한 만큼 값진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03 I 양지윤 기자
국세청, 종부세 고지서 발송…납부액 역대 최대 3.5조 넘어설 듯
  • 국세청, 종부세 고지서 발송…납부액 역대 최대 3.5조 넘어설 듯
  • 서울시내 부동산 중개업소.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23일부터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이기로 하면서 올해 종부세 납부대상과 세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국세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들은 다음 달 1~15일 종부세를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고지서 발송과 함께 홈택스 홈페이지에서도 개인별로 종부세를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종부세는 전국의 주택 및 토지를 개인별로 합산해 공시가격이 일정 기준 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과세한다. 주택의 경우 매년 6월1일을 기준으로 공시가격 6억원(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초과분에 부과된다.올해는 세율 변동은 없으나 부동산 가격 급등과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 공정시장가액 비율 상향 등으로 세 부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전용면적 114㎡)의 올해 종부세 예정 세액을 산출해본 결과, 내야 할 세금이 291만원으로 확인됐다. 1년 전(151만원)보다 92% 급증한 금액이다. 여기에 이미 납부한 재산세(560만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보유세는 857만원으로 지난해 587만원보다 46% 늘어난다.납기 내에 종부세를 내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이후에도 계속 세금을 내지 않으면 매달 1.2% 가산금이 더해진다.그동안 집값 상승의 주범이라 지목됐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뿐 아니라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양천구 등 서울 전역에서 종부세 대상 주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가 13억~14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종부세 대상자는 59만5000명, 세액은 3조347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공시가격 상승과 종부세 과표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5%에서 90%로 더 올라 세액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세율 인상으로 내년 종부세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종부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에는 1주택자 종부세율이 0.5~2.7%에서 0.6~3.0%로 0.1~0.3%포인트 상향되고 다주택자 최고세율은 6%까지 올라간다. 또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 90%에서 오는 2021년 95%, 2022년 100%까지 단계적으로 높아지며 공시가격 현실화도 예고돼 있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으로 2030년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릴 경우 주택 보유세는 4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종부세 대상과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세율 인상이 적용돼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3 I 이진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진 광장동 상록타워 리모델링 수주
  • HDC현대산업개발, 광진 광장동 상록타워 리모델링 수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1일 오후 2시에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93명, 출석 조합원 총 167명 가운데 164명의 찬성을 얻어 98.2%의 득표율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HDC현대산업개발의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총사업비 708억 원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229가구(일반분양 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상록타워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강변역)과 5호선(광나루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광남초·중·고가 인접해 있고 강변북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한강 조망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고 리모델링 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단지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지만 잠원한신로얄, 대치현대1차, 대치2단지, 가락현대6차 등 4곳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초로 적용한 신공법인 뜬구조공법으로 청담 아이파크 리모델링 지하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교통·한강조망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좋은 입지에 전 세대 1Bay 추가 등 상록타워아파트에 최적화된 리모델링 계획으로 광진구의 명품 주거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2023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0월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0.11.22 I 황현규 기자
고려대 유휘성 교우, 모교에 10억 쾌척…누적 기부액 60억원
  • 고려대 유휘성 교우, 모교에 10억 쾌척…누적 기부액 60억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10년간 모교에 50억원 이상을 기부한 유휘성 고려대 교우(상학 58학번)가 모교에 10억원을 쾌척했다. 유휘성 교우(왼쪽)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대)고려대는 지난 3일 교내 본관에서 유휘성 교우(82)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는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1970년 건축·토목회사 설립 후 자수성가한 유휘성 교우는 ‘돈이란 사람의 체온과 같아 온기가 돌 때 나눠야 한다’는 신념으로 10년간 모교에 사재를 기부해왔다. 2011년 10억원을 쾌척한데 이어 2015년 10억원, 2017년 22억원 상당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기부했다. 2019년에도 과학 연구에 써달라며 10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 극복과 심혈관질환 연구에 써달라며 또 다시 10억원을 내놨다. 유휘성 교우는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심혈관질환 연구를 위해 요긴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미 모교에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을 주신 교우께서 의학발전을 위해서도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시니 더욱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2020.11.16 I 신하영 기자
‘기부왕’ 유휘성 교우, 고려대의료원에 10억원 쾌척
  • ‘기부왕’ 유휘성 교우, 고려대의료원에 10억원 쾌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 10년간 모교에 50억원 이상을 전달해 ‘기부왕’으로 잘 알려진 유휘성 교우(상학 58)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에 10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일 고려대 본관에서 유휘성 교우(82· 상학58)와 함께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해당 기부식에는 유휘성 교우를 비롯해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1970년 건축·토목 회사 설립 후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자수성가한 유휘성 교우는 “돈이란 사람의 체온과 같아 온기가 돌 때 나눠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지난 2011년부터 평생 모은 재산을 고려대에 아낌없이 지원해 왔다. 그는 2011년 10억원, 2015년 10억원에 이어 2017년에는 가족들과 평생 살아온 잠원동 소재 아파트(당시 시가 22억원)를 기부했으며, 2019년에도 10억원을 쾌척하였다. 금번에 유휘성 교우가 고대의료원에 전달한 정성은 기부자 뜻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학발전기금과 심혈관질환 연구기금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기부식에서 유휘성 교우는 “마음의 고향인 본교뿐만 아니라, 최근 나날이 발전하여 고대인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이 되고 있는 의료원에 대한 기부도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심혈관질환 연구를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에 정진택 총장은 “이미 학교에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을 주신 교우님께서 의학발전을 위해서도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하여 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학교차원에서도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 중 이었는데 교우님의 정성이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교우님이 보여주신 나눔의 마음은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 생각한다. 기부자분의 소중한 뜻에 따라 넥스트 메디슨(Next Medicine)을 구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을 쉬지 않고 이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2020.11.16 I 이순용 기자
대책 늦어지는 사이…서울 전셋값, 상승폭 키우며 72주 ↑
  • 대책 늦어지는 사이…서울 전셋값, 상승폭 키우며 72주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이달 둘째주 또 올랐다. 72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운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커졌다.한국감정원이 12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이번주 0.27% 상승, 전주(0.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이번주 0.14%로 집계돼 역시 전주(0.12%)보다 오름폭이 크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 대기 수요와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학군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에서도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초구(0.22%)는 반포ㆍ서초ㆍ잠원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ㆍ압구정동 등 학군수요 꾸준한 단지 위주로, 송파구(0.21%)는 신천ㆍ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20%)는 고덕ㆍ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이외 마포구(0.19%)는 공덕ㆍ성산동 등 직주근접성 높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15%)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수유ㆍ미아동 등지에서 올랐다.경기도에선 고양 덕양구(0.44%)와 일산동구(0.36%), 광명시(0.39%)와 의정부시(0.39%) 등이 눈에 띄게 오름세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경기도는 한주간 0.23% 올랐다. 인천은 연수구(1.83%) 등이 크게 올라 0.61% 상승했다.전셋값 오름세는 지방(0.23%→0.29%)도 마찬가지다. 시도별로는 세종(1.16%), 인천(0.61%), 울산(0.56%), 부산(0.35%), 대전(0.34%), 대구(0.33%), 강원(0.32%) 등에서 올랐다.전세시장 불안은 매매시장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주 0.17%에서 0.21%로 커졌다. 수도권(0.15%→0.15%)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0.19%→0.2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도 부산(0.56%), 대구(0.39%), 세종(0.2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부산에선 수영구(1.13%)가 남천ㆍ민락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해운대구(1.09%)는 좌ㆍ우ㆍ재송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고, 대구는 학군이 우수한 수성구(1.11%)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제기된 경기 김포의 경우 GTX-D 교통호재가 있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풍무ㆍ사우동 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신축 단지 위주로 1.91% 상승했다. 역시 비규제지역인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0.47% 올랐다.
2020.11.12 I 김미영 기자
규제는 약한데 생활권은 영통…‘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 규제는 약한데 생활권은 영통…‘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6일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 4, 5단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수원시 영통생활권을 누리지만 규제는 덜한데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를 잇는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돼 관심을 모은다.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5㎡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137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1가구 △75㎡ 704가구 △84㎡ 1156가구 △103㎡ 2가구 △105㎡ 124가구 △112㎡ 2가구 △119㎡ 3가구 △121㎡ 3가구 △130㎡ 7가구 △156㎡ 2가구 등이다.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지난해 초 입주를 마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2945가구), 앞선 7월 분양을 시작해 분양을 마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664가구)까지 총 5973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캐슬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주변엔 수원 아이파크 시티 1~9단지, 래미안 영통 마크원 1·2단지, 힐스테이트 영통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향후 이 일대는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지역이 된다.이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어 영통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와 반경 2.5㎞ 내 롯데마트(권선점), 이마트(수원점), NC백화점(수원점), 메가박스(수원점), 수원수산시장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도보권 내에 4만5000여㎡ 규모의 글빛누리공원이 위치하고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박지성축구센터, 내년 완공 예정인 망포체육문화센터 등 체육시설도 가깝다.망포4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영통구청 및 망포역, 영통역 일대에 조성된 영통 학원가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다.영통구 생활권에 위치해있지만 실 주소는 화성시로 속해,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는다. 투기과열지구 수원시보다 규제가 덜하단 의미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6월 수원시와 화성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을 바꾸면서 7월부터 주소가 바뀐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단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4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화성시 거주자는 1순위 우선공급 대상에 해당된다. 가점제 비율은 투기과열지구보다 완화된 전용 85㎡이하 75%, 85㎡초과 30%이며 재당첨 제한 기간(7년) 및 중도금 LTV(50%)도 투기과열지구인 수원시(재당첨 제한 기간 10년, LTV 40%)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입주 예정은 2022년 12월이다. 수원 권선구 덕영대로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된다. 실제 유니트를 360도로 촬영한 VR(가상현실) 영상을 비롯해 입지 환경, 단지 배치, 마감재와 같은 분양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청약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당해, 18일 1순위 기타, 19일 2순위가 진행된다. 오는 25일 5단지에 이어 26일 4단지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11~21일 이뤄진다.반정아이파크캐슬 전체 조감도분양 관계자는 “수원시 영통생활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행정구역 상으로는 화성시이다 보니 한층 완화된 규제가 적용돼 인근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만큼 주변으로 잘 정돈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향후 당 사업지를 포함해 2만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타운 조성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0.11.06 I 김미영 기자
강남권 3곳 재건축 시동…개포우성6차·신반포27차·효성빌라
  • 강남권 3곳 재건축 시동…개포우성6차·신반포27차·효성빌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강남권 아파트 3곳의 재건축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잠원동·반포동이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또는 조건부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개포우성6차 위치도(사진=서울시 제공)가장 먼저 개포동 개포우성6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25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417가구로 이 중 공공임대 22가구가 포함된다. 이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와 맞닿아있는 단지로, 래미안강남포레스트·래미안블레스티지와 인접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우성6차아파트는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결정돼 건축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 및 주거생활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음으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도 재건축을 본격 시작한다. 1985년 준공한 신반포27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6가구가 21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중 공공임대 33가구가 포함된다. 총 2개 동으로 최고 28층 규모다.한강변과 인접한 이 단지는 아크로리버뷰, 신반포팰리스 사이에 낀 아파트다. 이 단지는 임대 아파트를 늘리는 조건으로 용적률 법적 상한률 근접(294.58%)까지 올렸다.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도 재건축 사업 시동을 건다. 1984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 단지인 이 빌라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했다. 용도지역으로최고 4층, 용적률 150% 이하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0.11.05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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