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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17억 재산 신고…정은보 금감원장 64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의 정책본부장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7억 48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64억 6886만원,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43억 1290만원을 신고했다.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에 지난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사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게재했다. 이번 재산등록사항에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강권찬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 등이 포함됐다.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7억 4896만원을 신고했다. 원 전 지사는 배우자 소유의 제주시 아라이동 소재 단독주택(7억 5096만원)과 근린생활시설(173만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3억원),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2000만원), 모친 소유의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단독주택(5090만원)을 신고했다. 원 전 지사 측은 마포구 소재 오피스텔의 경우 대통령 선거로 인한 거주 목적의 임차 보증금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또 배우자와 모친 소유의 토지 4억 9342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 7억 4658만원, 본인과 부모의 채무 6억 6230만원도 신고했다. 채무의 경우 2억 3030만원은 선거 정치자금 명목의 대출이라고 원 전 지사 측은 설명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64억 6886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등록 대상자 중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정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단독주택(40억 6200만원)을 신고했다. 정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 19억 4700만원도 신고했다. 정 원장과 그의 배우자는 미래에셋증권 계좌에만 14억 1106만원을 소유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강권찬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 4억 3239만원을 신고했다. 강 비서관은 본인 소유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 1억 8900만원,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2억 1529만원 등을 신고했다.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43억 1290만원을 신고하면서 퇴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은 전 위원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전세권(8억 5000만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13억 91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린생활시설(10억 4909만원)을 신고했다. 은 전 위원장은 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 16억 2163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건물임대 채무 6억 8412만원도 신고했다.이번 재산등록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현직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158억 9433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부친과 장녀, 차녀가 소유한 건물 재산만 155억 7300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에선 이원희 한경대 부총장(98억 6907만원)이 뒤를 이었다.이번 재산등록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퇴직자는 홍의락 대구광역시 전 경제부시장으로 43억 7329만원을 신고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전 이사장도 41억 8119만원하면서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퇴직자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국채값 하락폭 주요국 중 최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정책 폭주에..韓국채값 하락폭 주요국 중 최악 -보험사, ‘디지털 자회사’ 설립 붐 -“재택보다 편리”..위드 코로나에 ‘거점 오피스’ 확산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현금성 복지는 줄이고 고용 유연안전성 높여야” △줌인&-“신격호의 도전DNA는 잠들지 않는다”..신동빈 롯데회장의 사부곡 -국민연금 또 인력 이탈 실장급 2명 사표 제출 △국채금리 급등 파장 -인플레·자산거품 잡으려다 부메랑 맞나..채권시장 ‘셀 코리아’ 공포 -더 뛰는 고정금리..눈덩이 이자 피할 곳이 없다 -회사채 시장도 한파 예보..기업 자금조달마저 막히나 △유럽 최대 항만 ‘로테르담’을 가다 -유럽 관문에 세워진 K물류센터..기업들 “운송비·시간 절감, 든든합니다” -인기척 없는 터미널..자동운반차가 컨테이너 ‘척척’ △코로나에 뜬 디지털 보험 -1년새 255% 폭풍성장..금융권 ‘온라인 판매 채널’ 사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통곡의 벽’ 된 금소법 -“디지털 보험시장, 당장 수익 안나도 길게 보고 투자해야” △종합 -KT ‘개인 1000원’ 일괄 보상에..고객들 “기가 막혀, 차라리 주지 마라” -기후대응 성과없이 마친 G20 정상회의..COP26서도 빈손 우려 -통신사의 기본, 안정성에 충실할 것 5G·유선까지 투자 직접 챙기겠다△정치 -단일화 선긋고..安 “중간평가 50% 미만땐 대통령 물러날 것” 배수진 -이낙연 측 설훈·홍영표 전진 배치 -尹 “제가 정권교체 책임자”..洪 “朴 출당조치 용서 구해” △글로벌 -관세분쟁 마침표 찍은 美·EU..중국 경제 손잡는다 -中 정부·시장 제조업 엇갈린 전망 -美 어린이 코로나 백신접종 임박 -위기의 中 부동산 업체..이달 갚아야 할 돈만 2조4600억원 △경제 -“재정적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VS “코로나 파수꾼..증액도 가능” -이재명의 ‘전국민 100만원’이 걱정되는 이유 -공정위 “로톡, 허위·과장광고한 적 없다” △금융 -금융권 점포 통폐합 바람, 저축은행으로 확산 -10월에만 20조...은행에 돈이 쌓인다 -공격적 투자성향이라면 연금저축 ‘유리’ -금융당국, 가계부채TF 발족..“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 △산업 -“ESG 실천..삼성, 초일류 100년 기업 만들자” -몸 낮춘 권영수 대표 “조력자 역할 다할 것” -최신원 회장 전격 사임..SK네트웍스 부담 덜까 -화학3사 합병 ‘애경케미칼’ 출범..표경원 대표 선임 -英 넥시온에 387억투자 SKC, 차세대 소재 진출 △제약·바이오 -삼바, ESG도 초격차..K-바이오에 부는 ESG경영 열풍 -2천억이 2.3조 둔갑..큐라클, 기술 이전 뻥튀기 논란 -노라백스 “日서도 백신 승인 신청할 것”..‘위탁생산’ SK바사 호재 기대감△미래기술 시즌4 -수소연료전지, 고갈 우려·탄소 배출 없는 ‘착한 연료’ -대중화 땐 수소사회 앞당기게 될 것..인프라 확대가 중요 △증권 -中 경기 바닥 평가 ‘솔솔’..화장품·콘텐츠株 사둘까 -두나무 손잡은 하이브 ‘사칭코인’에 골머리 -“삼성전자 주가흐름 2018년과 비슷..저점 다가온 듯” -‘막오른 IPO 성수기’ 11월..‘알짜 중소형주’ 대거 데뷔 -PEF ‘스톤브릿지캐피탈’, ‘바디프랜드’ 새 주인으로 -“신생 신기술금융사, 개인투자자 모집하지 마라” -CIO 공백 채운 경찰 공제회 “대체투자·주식 비중 확대” △부동산 -해임조합장이 총회 열어 시공사 선정..파주 1-3조합 ‘내홍’ -재건축 19년된 ‘잠원 롯데캐슬갤럭시 1차’ 리모델링 도전 -집값 주춤하다는데..강남에선 ‘신고가 행진’ 속출 △문화 -서울스퀘어 외벽 타던 ‘걷는 사람들’..7년만에 삼청동을 거닐다 -구텐베르크보다 16년 앞선 금속활자 ‘갑인자’ 첫 공개 △스포츠 -대상·상금왕 건 한판..파주가 달아오른다 -대니 리, 아쉽지 않은 준우승 PGA 정규 출전권 청신호 -부상 황의조 빠지고 국내파 김건희 첫 발탁 -벙커샷 달인 임희정 “손으로 떠내듯 부드럽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펜데믹은 韓 거듭날 기회..새 정부 초기에 노동·교육·의료 혁신해야 △사회 -콩나물버스 출근에 반가운 10명 회식..북적이는 식당가, 모처럼 활기 -유동규 ‘651억원 배임’ 추가 기소..윗선 향하는 檢수사 -서울시, 내년 예산 44조 편성 오세훈표 ‘안심소득’ 시험대 -12~15세 백신 접종 시작..예약률 26% 그쳐
- 10월에도 이어진 근로자 사망…반복되는 산재사고 어떻게 막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소화약제 누출로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근로자가 숨지는 특정 유형의 중대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허브센터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가 발생해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이후 중앙구조단 소방대원들이 화학복을 착용한 채 사고 현장에 진입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24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근로자 등 인명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현장 유형으로는 건축물 해체공사 사고와 거푸집 동바리 붕괴, 관로공사 사고 등이 있다. 건축물 해체공사 사고는 지난 6월 9일 발생한 광주 학동 붕괴사고 대표적인 사례다. 광주광역시 학동에서 해체작업 중이던 건물이 대로변으로 붕괴하면서 정차 중인 노선버스가 매몰돼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특히 이번 광주 학동 붕괴사고는 2년 전인 2019년 서울 잠원동에서 발생한 해체건물 붕괴사고와 사고 발생형태와 사고 원인이 유사했다. 당시 사고도 해체 작업 중이던 벽체가 대로변으로 붕괴하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학동과 잠원동 둘 다 사고의 원인으로 공사 계획 단계에서 기존 건물 형태, 구조 특성, 현장 주변 상황 및 작업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광주 사고의 경우 건축물 관리법, 건축물 해체계획서 작성 및 감리업무 등 관련 법령과 제도가 정비된 상태에서도 발생했다.공단은 광주 붕괴사고가 “현장에선 형식적인 해체계획서 작성·검토 행위가 만연했고,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감리자의 업무소홀, 안전보다는 실익을 우선하는 사업구조,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불법 재하청 관행 등이 결국 총제적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지게 된 근원적인 문제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거푸집 동바리 붕괴사고도 해마다 반복해서 발생하는 중대사고 중 하나다. 거푸집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 하중을 지지해 설계대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형틀이다. 붕괴사고는 거푸집 동바리가 구조적으로 취약해서 콘크리트 타설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지난 6월16일 충북 충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지난 2월9일에도 경기 용인의 한 공사 현장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2명이 다쳤다. 또 지난 1월 23일에도 경기 시흥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벽체의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거푸집 동바리 붕괴사고도 결국 제도에 이미 마련된 기준을 무시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충주 사고도 구조검토나 조립도도 작성하지 않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재료로 현장에서 임의로 제작하면서 콘크리트 하중을 견뎌내지 못했다. 공단은 “거푸집이 변형되지 않게 연결하고 고정하는 `긴결재`가 안전인증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관로공사 터파기 토사 붕괴사고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대사고 중 하나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 같은 유형의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졌다. 특히 굴착사면이 붕괴하면서 발생하는 사고의 특성상 비가 자주 오는 봄과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고 예방을 위해선 토사 붕괴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흙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현장 작업자들은 공사 기간 부족이나 도로 통행 영향 최소화 등으로 인해 시간 압박에 시달린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공단은 “결국 흙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굴착기 정비기사 등 작업자의 경험과 운에 기대어 빠르게 작업을 진행한다”며 “특히 기본적인 안전장치도 없는 경우도 많은 만큼 공사 내역에 간이 흙막이 설치를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지난 6월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코로나에 작년 1인당 카드사용액 1.5%↓…'집콕' 여성이 남성보다 더 줄어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크게 제약된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은 전년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 연체액은 같은기간 14% 넘게 증가했다.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모습.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9일 발간한 통계플러스에서 수록된 ‘카드데이터로 본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인 소비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770만원으로 전년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카드 사용액은 모바일 인구이동량과 도로통행량 등과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중 카드 사용액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과 12월에 각각 전년동월대비 7.7%씩 가장 크게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전년에 비해 카드 사용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은 1인당 1910만원, 여성은 1620만원을 사용해 전녀대비 각각 0.5%, 0.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의 이동량이 남성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모바일 인구이동량을 보면, 남성은 전년대비 9.5% 줄어든 반면 여성은 15.2% 감소했다. 지난해 카드 사용액을 대출 규모별로 보면 대출 규모가 3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카드 사용액이 소폭 늘어났다. 대출이 3억원 이상의 경우는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이 4640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반면 대출이 없는 경우, 지난해 카드 사용액이 1230만원으로 전년대비 2.7% 줄었다.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으로 2190만원을 기록했고 이어 서울(1930만원), 경기(1890만원), 제주(1880만원), 광주(184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지난해 1인당 카드 사용액이 145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전남(1530만원), 대구(1600만원), 전북(1600만원), 경남(1600만원) 순으로 적었다. 한편 지난해 1인당 카드 연체액은 3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과 태풍 피해 등에 따라 카드대금 상환유예와 연체금 감면 등의 조치로 카드 연체자 수가 줄면서 1인당 카드 연체액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연체액은 2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0대의 1인당 카드 연체액은 1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9% 증가했다. 1인당 카드 연체액 규모는 50대가 가장 큰 3900만원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