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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강남권 '재건축 블루칩 단지' 노려볼까
  • [분양시장 기지개]③강남권 '재건축 블루칩 단지' 노려볼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에도 강남권 집값이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대규모 상업 복합시설 건립,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에 대형 사업에 대한 매기가 몰린 영향이다. 올해 강남권 재건축 분양 물량은 노른자 땅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08%), 서초구(0.08%), 송파구(0.0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15주 연속 상승세다.재건축 기대감에 강남3구의 주택 거래량도 급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만4844건으로 3월(1만3289건)보다는 11.7% 증가했다. 이 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83건으로 전달(1820건)보다 14.5%나 뛰었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단지 조합들이 정비사업을 서두르자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이달과 다음달에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강동구 고덕동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등의 분양이 각각 예정돼 있다. 이달 첫 포문을 여는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경우 고덕지구에서 분양한 기존 아파트의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보인다. 이 아파트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1859가구(임대포함)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67가구다. 전용면적 59㎡, 84㎡, 122㎡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84㎡ 위주로 나올 예정이다.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나 지하철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주요 아파트[부동산114 제공]
2017.05.20 I 김기덕 기자
대형건설사, 서울·수도권서 브랜드 앞세워 '분양 대전'
  • 대형건설사, 서울·수도권서 브랜드 앞세워 '분양 대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선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뤄왔던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본격적인 분양 대전에 돌입한다. 봄 분양 성수기를 ‘조기 대선’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자리를 내준 만큼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피해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최근 2~3년간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 알짜 물량 출격을 준비하며 주택사업 성적표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선 이후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은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역세권 및 몰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곳이 많다”면서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가 높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SK건설 신길뉴타운 vs 롯데건설 수색뉴타운서울에서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SK건설과 롯데건설이 뉴타운 일반분양 물량으로 경쟁에 나선다. SK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보라매 SK뷰’를 공급한다.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면적 59~136㎡ 총 154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74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7호선 보라매역과가깝고 여의대방로를 통해 여의도 진입도 편리하다. 인근에 보라매공원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영등포역 주변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 이마트 등 쇼핑공간이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서북부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인 수색4구역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119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 삼성물산 개포시영 재건축 vs GS건설 신반포6차 재건축서울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으로 격돌한다.삼성물산(028260)은 6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천, 달터공원, 구룡산 등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GS건설(006360)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자이’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중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메가박스, 센트럴시티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현대건설 송도 랜드마크시티 vs 현대엔지니어링 하남 미사강변도시현대차그룹 건설 계열사인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도권 신도시에서 나란히 공급하는 브랜드 오피스텔도 눈여겨볼 만하다.현대건설(000720)은 올해 첫 마수걸이 분양으로 인천 송도신도시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 R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를 6월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84㎡ 총 2784실로 이뤄지며, 지상 1·2층에는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될 예정인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된다.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으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로 두 개 블록을 합하면 총 2024실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2017.05.16 I 이진철 기자
열기 내뿜던 여의도·강남 재건축 시장… 市 통합개발에 '썰렁'
  • 열기 내뿜던 여의도·강남 재건축 시장… 市 통합개발에 '썰렁'
  • △재건축 사업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던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방침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4월 초까지만해도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던 집값이 최근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원다연 기자]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신탁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대표적인 부촌인 여의도·반포·서초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관리하기로 하면서 기존 정비계획안의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아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재건축 기대감에 올해 초까지 상승세를 타던 집값도 최근 들어 보합 내지 약세로 돌아섰다.◇여의도 재건축 단지 ‘세금폭탄’ 우려 신탁 방식 재건축은 주민들이 구분소유자 75% 이상의 동의를 받고 전체 토지면적의 3분의 1 이상의 아파트 소유권을 신탁사에 위임하는 사업이다.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사업비 조달에서부터 분양까지 재건축 사업 전반을 대행한다. 지난해 3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처음 도입됐다.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면 추진위 구성과 조합인가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1~2년이나 앞당길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아파트지구 총 18곳 중 압구정·반포·서초·여의도 등 4곳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탁 방식을 택한 재건축 주요 단지들의 정비사업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구단위계획은 하나의 아파트 단지만이 아닌 보다 큰 그림에서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난개발을 막고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통·기반시설 등 그만큼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여의도다.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총 11개 단지(632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시범(1790가구·한국자산신탁), 공작(373가구·KB부동산신탁), 수정아파트(329가구·한국자산신탁) 등이다. 광장아파트(744가구)는 다음달 3일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건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파트값도 주춤하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118㎡형은 올해 초 시세가 11억5000만원에 형성된 이후 4월까지 12억원으로 5000만원 가량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추진 방침을 발표한 이후 아파트값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인근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업 지연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입 문의도 줄고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신탁 방식 재건축의 열기가 퍼진 강남권 단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에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1572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궁전아파트(108가구) 등이 신탁 방식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반포2차 전용 92㎡형은 매매 시세가 15억원으로 연초 대비 8000만원 이상 뛰었지만 4월 중순 이후로는 상승세가 멈췄다.◇신탁 계약시 해지 어려워…“계약시 수수료 등 잘 따져야”정비사업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신탁 방식 재건축을 고려하고 있는 단지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 주민 동의율을 달성하는 첫 단계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의 아파트지구 지정에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지난 2월 추진위가 한국자산신탁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를 체결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2400가구)의 경우 구청으로부터 주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보완돼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양해각서를 해지, 지난 3월 다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단지는 다음달 10일 주민투표를 통해 신탁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던 중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신탁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토지신탁계약서 21조는 이해관계인 전원의 동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탁사의 귀책사유 없이 신탁계약을 해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시 아파트지구 지정 이후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향후 추가부담금 등에 신탁 수수료까지 고려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 “사업성이 있는 정비사업 단지에는 굳이 신탁사를 끼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5.12 I 김기덕 기자
  • [탄력 잃은 신탁 재건축] 열기 내뿜던 여의도 재건축… 갑자기 식은 이유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신탁방식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중인 여의도와 강남권 단지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아파트 지구 통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총 18개소 중 압구정·반포·서초·여의도 등 4곳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관리하는 사업이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통합 개발해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비 사업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조합 설립 방식이 아닌 신탁방식을 택한 재건축 단지들은 혼란에 빠졌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여의도다. 여의도는 이달 현재 11개 재건축 단지가 여의도 아파트지구 내에 속해 있다. 이 중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여의도 시범아파트(1790가구·한국자산신탁), 공작아파트(373가구·KB부동산신탁), 수정아파트(329가구·한국자산신탁) 등이다. 광장아파트(744가구)는 다음달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아파트 입주민은 “개별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서울시 입장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기부채납 요건 등 정비계획안을 수정할 수도 있어 당혹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신탁방식 재건축의 열기가 퍼진 강남권 단지들도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 지역에서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궁전아파트 등이 신탁방식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 서초구 잠원동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내년 세금 폭탄이 될 수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서 벗어나고자 신탁방식 재건축을 고려하는 단지가 있었지만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사업 일정이 늦어지게 돼 사실상 별 의미가 없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 사업 방식이나 진행 단계가 달라 일단 현황 파악부터 나설 예정”이라며 “신탁방식 재건축 등 개별 정비사업을 중단 없이 가게 하겠다는게 기본적 방침이지만 상위계획과의 조정 과정속에서 사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17.05.12 I 김기덕 기자
③아파트지구 지정에 속타는 조합
  • [재건축 심판관 도계위]③아파트지구 지정에 속타는 조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어 반포·서초·여의도지구를 통합 개발한다는 서울시의 밑그림이 나오자 일부 재건축 단지 조합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단지별 개발이 아닌 통합 도시개발에 나서게 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어서다. 아직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당수 개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기존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반포·잠원·서초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된다. 지난해 압구정 아파트 정비계획을 자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그동안 단지별 재건축 정비계획이 중심이었다면 통합 개발 지구는 교통·기반시설·상업지역 등까지 종합 관리하는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이게 되는 것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각 지구별로 △반포 아파트지구(264만9071㎡)는 65개 단지 3만1945가구 △서초 아파트지구(49만1261㎡) 22개 단지 1만3602가구 △여의도 아파트지구(55만734㎡) 11개 단지 6323가구 등이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인다. 이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반포주공1단지와 반포현대아파트 등 몇개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재건축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비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재건축 심의를 앞둔 서초구 내 신반포14차(1개동 178가구)·신반포 7차(3개동 320가구)·삼풍아파트(24개동 2390가구) 등을 비롯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속한 시범(24개동·1790가구)·삼익아파트(4대동 360가구) 등은 지구단계획수립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에도 기존에 추진중인 정비사업은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거나 서울시 심의에서 부결됐던 단지들은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이후로 재건축 사업을 미루는 단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4.22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부사회' 큰 문턱 넘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부사회’ 큰 문턱 넘다-연체한 주담대, 1년간 경매유예 허용-全 공공기관 연내 ‘금요일 조기퇴근’-청와대로 가는 길...‘카·페·트’를 깔아라[사설]-‘주적’을 주적이라고 왜 말 못하나-미·중·간에 ‘한반도 책략’ 시작됐나△줌인&-美노선 첫배 띄운 우오현 SM상선 회장-직장인 열 중 여섯명 ‘건보료 폭탄’ 맞는다-사드 몽니도 못 꺾은 화장품 한류 …對중국 수출 27% 쑥△대선후보 간 ‘주적’ 공방-文 “북 주적” 말 못하자…안보관 문제vs또 색깔논쟁-1995년 처음쓰인 ‘주적’…2004년부터 삭제△5·9대선 D-18-평화카드 내민 文 안보카드 던진 安-洪 “예비군 훈련비 1만 3000원 →5만원으로”-文 ‘4대 재벌 집중개혁’, 安 ‘일감몰아주기 철폐’ …누가 되든 기업은 가시밭길‘나쁘니까 무조건 금지’ 문제 있어 소액주주 권한 부작용 우례△금융위 가계부채 대책-주담대 2~3개월 연체에 집 잃는 일 없게…서민 ‘주거 안전판’ 만든다-가계빛 증가세 꺾였지만…‘봄 이사철’이 변수 △경제-‘인터넷 로또’ 내년 12월부터 온라인서 살 수 있다-외식업 한파 끝 봄바람 붑니다-한·미 FTA 부분 손질 유력 ‘물품 취급 수수료’ 부활하나△금융-알파고가 보험상담 해주고 홍채인식으로 보험금 내고-신한 ·KB 실적 ‘사상최대’ …1위 다툼 치열△산업&기업-삼성전자, 10나노 2세대 반도체 공정 세계 첫 개발-윤활유 사업 후 …SK이노, 배터리만 남았다-조현준 “인도네시아 무슬림웨어 시장 잡겠다”-‘제주행 마감’ …항공사, 5월 황금연휴에 ‘신바람’△산업-‘벚꽃액정’ 논란 넘어…갤S8 흥행 가도-생각을 문자로 …폐북 “텔레파시 기술 개발 중”△소비자생활-열살 ‘뽀통령 음료’ 4억개 팔렸다-아빠~내 장난감 미리 사놔-혼술·혼밥족 느니 편의점 매출도 늘었네△중소기업·벤처-‘물 들어올 때 노 젓자’…반·디 장비업체 증설 ‘붐’-영업맨처럼 뛰며 ‘규제 가시’ 뽑았죠△증권&마켓-호재 많은 삼성전자, 주가 왜 떨어질까-중소형 株 펀드 2년 만에 기지개-코스닥서 짐싸는 카카오…‘시총넘버2’ 빈자리 어쩌나△마켓in-할리스커피 회수 불발돼도…‘토종 브랜드 1위’ 지킨다-중소기업 ‘SPAC 합병 상장’ 줄이어…왜-금호타이어 채권단·더블스타, 내주 매각 재협상△문화-되는 영화만 튼다…‘쪽방 스크린’으로 쫓겨난 명작들-‘팬텀싱어’ 우승팀 정규앨범 아이유 제쳤다-‘제대’ 유노윤호 “면회 온 레드벨벗 가장 힘됐다”△여행-해와 해가 썸타는 섬, 그곳엔 ‘영종도’ 붉은 노을의 유혹△스포츠-女골프 계급장 뗀 격돌 …K골프 스타의 산실-유벤투스·AS모나코, 레알·아틀레티코 유럽축구 최강 가린다△피플-글로벌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한류 5.0 시대를 여는 열쇠될 것-최태원 회장 “착한 가치 만드는 사회적기업 투자 늘려야”-미스코리아들 “일일 병역판정관 됐어요”△오피니언-모세처럼 갈릴레이처럼-[목멱칼럼]사드는 논쟁거리 아닌 생존문제-[기자수첩] 헛바퀴 도는 세입자 정책△부동산-‘직주근접’ 서대문·광진 아파트...경매시장서도 콧대 세-‘최고 35층’...잠원 한신 4지구 재건축, 심사통과△사회-주문 30분 지나도 재촉 그만 배달직원 안전 챙겨주세요-청년 세종, 중년 전남…주민 평균연령 8세 차-삼육대·서울시립대, 의대 꿈 ‘성큼’…서남의대 인수 2파전-8년간 10차례 큰불…구룡마을 여전히 화재 ‘무방비’-朴 ‘법리다툼 강점’ 판사출신 변호사 선임하나-‘안전 불감증’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무단폐기 추가 확인돼
2017.04.20 I 김용운 기자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아파트, 재건축 통해 최고 35층·3325가구로 탈바꿈
  •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아파트, 재건축 통해 최고 35층·3325가구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아파트지구 내 한신4지구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332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초구 내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단지 규모도 강남에선 보기 드문 대단지여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시는 잠원동 반포아파트지구 내 한신4지구 아파트에 대한 ‘주택 재건축 예정 법적상한용적률 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단지에는 기존 재건축을 추진하던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 외에도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이 포함됐다. 총 7개 단지가 통합 재건축되는 것이다.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는 각각 1995년과 1998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이 아직 되지 않았지만 앞서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합 재건축을 권고했다. 이로써 한신4지구는 통합 재건축 구역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이들 아파트가 속한 반포아파트지구(총 면적 15만8633㎡)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한다. 현재 이 지구에는 총 30개동(주거용 26개동·비주거용 4개동)에 289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고 10층 남짓한 아파트촌인 이 일대는 최고 35층, 332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상한용적률도 279.15%에서 299.99%로 완화되면서 소형주택수도 206가구로 늘어난다.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반포자이’(3410가구)와 맞먹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초구 잠원동 S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한신4지구는 반포·잠원·고속터미널역을 낀 트리플 역세권에다 뉴코아아울렛·신세계백화점·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워 강남권에서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며 “반포자이의 경우 언덕에 있지만 한신4지구 아파트들은 평지에 있어 재건축이 되면 서초구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기대감에 신반포9차아파트 시세(전용면적 75㎡)는 올 들어 5000만원 가량 올라 현재 12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한신4지구 아파트는 지난 2015년 서초구청 아파트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재건축 조합을 결성하고 같은해 12월 서울시 도계위 본회의 테이블에 상정됐지만 보류 판정을 받았다. 올 들어서는 서울시 도계위 자문 등을 거쳐서 두번의 도전 끝에 재건축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서울시는 통합 재건축 단지를 가로지르는 동서경관축을 조성하고 지구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변 가로 경관 등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는 기존 25~35층에서 19층~29층으로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재건축 단지 인근 지역주민을 위해 공용시설도 건립한다. 이를 위해 단지 내 잠원문화센터(가칭)를 짓고, 주변도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내로 차량진·출입로를 연장하기로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한신4지구아파트 재건축계획안은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지구 한신4지구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지구 한신4지구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2017.04.20 I 김기덕 기자
재건축 추진 속도 떨어져…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폭탄 맞나 '긴장'
  • 재건축 추진 속도 떨어져…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폭탄 맞나 '긴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지구의 통합 개발 밑그림이 공개되면서 개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어 반포·서초·여의도 일대 아파트지구를 통합 개발 방식인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해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는 서울시의 최고층수 ‘35층 룰’로 이미 사업성이 낮아진데다 이번 통합 개발 관리로 재건축 사업 시기가 더욱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직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당수 개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기존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렇게 되면 사업 일정이 늦춰져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98개 재건축 단지 지구단위계획 묶여 서울시는 서울 반포·잠원·서초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관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정된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아파트촌이다.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 가능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보다 광역적인 도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양용택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이들 아파트지구는 하나의 블록에 학교·공원 같은 기반시설과 교회·병원·시장·도서관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갖춰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근린주구’ 이론에 기반해 계획됐다”며 “도심과 한강변 사이의 연계 부족 등 주변 지역과 단절된 폐쇄적 생활권을 도시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들 아파트지구는 개발된 지 30~40년이 지나면서 건물의 노후화, 주차문제, 주변지역 교통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생활편의적 측면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문화·여가 자족기능을 갖춘 공공시설을 비롯해 주차수요 증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통합 개발 구역에는 현재 정비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재건축 심의를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66개동 2210가구)·반포현대(1개동 80가구)·신반포14차(1개동 178가구)·신반포 7차(3개동 320가구)·삼풍아파트(24개동 2390가구) 등이 포함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는 시범(24개동·1790가구)·삼익아파트(4대동 360가구) 등이 속했다. ◇단지별 정비계획안 충돌시 사업 지체 우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속한 아파트지구는 대부분 한강변 일대에 들어서 있어 서울시 한강변 기본관리계획에 따라 재건축 단지 최고층 높이는 35층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이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반포주공1단지와 반포현대아파트 등 몇개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재건축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교통 시설 정비 및 까다로운 기부채납(공공기여) 요건 등이 추가돼 기존 정비계획안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아파트값 상승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신탁 방식으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재건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 단지가 아닌 전 구역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세금 폭탄이 될 수 있는 환수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조합 측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각 아파트지구별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협력·보완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주민 설문조사,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의 환경개선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개별 단지가 아닌 통합적 도시 관리라는 큰 들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공공기반 시설 마련 등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아직 용역 착수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거나 서울시 심의에서 부결됐던 단지들은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이후로 재건축 사업을 미루는 단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4.19 I 김기덕 기자
  • 반포·서초·여의도 매머드 단지 만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최고 부촌 강남구 압구정동에 이어 서초구 반포·서초·잠원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지구가 각각 하나의 블록으로 묶여 통합 개발된다. 주거지와 교통·상업·문화시설이 융합된 개념인 ‘리버노믹스시티(River-Nomics City)’로 재건축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달 말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파트지구 통합 개발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이은 두번째 사례다. 서울시는 현재 18개 아파트지구에 대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각 지구별로 △반포 아파트지구(264만9071㎡) 65개 단지 3만1945가구 △서초 아파트지구(49만1261㎡) 22개 단지 1만3602가구 △여의도 아파트지구(55만734㎡) 11개 단지 6323가구 등이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인다. 아파트지구 정비계획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중심의 계획인 반면 지구단위계획은 주거지역뿐만 아니라 교통·기반시설·상업지역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도시 관리 수단이다. 서울시는 이들 아파트지구를 하나의 블록으로 묶고 학교·공원과 같은 기반시설을 비롯해 교회·병원·시장·도서관 등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주변과 공간적으로 단절되고 폐쇄적인 주거 기능을 갖춘 지역에 문화·여가 자족 기능이 있는 공공 커뮤니티 시설을 지어 아파트지구 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업체와 건축사무소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18년 11월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 주민 열람, 관계부처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이었던 개별 단지 정비사업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에도 중단 없이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되면 각 지구별 특성을 고려하고 공공성을 담보한 도시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통합 도시 관리에 나서지만 기존에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협의 과정을 거쳐 무리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9 I 김기덕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살아요"
  • 삼성물산 "래미안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살아요"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아파트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래미안 단지 내 미새먼지 방지 상품 위치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세먼지 문제로 ‘건강한 삶’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아파트 내에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서울 서초 잠원동 신반포 리오센트(신반포 18·24차 재건축 아파트)와 성북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석관2 재개발 아파트) 등 2개 단지에 사물인터넷(IoT) 홈큐브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가 개발한 IoT 홈큐브는 래미안 만의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좋으면 파란색으로, 매우 나쁘면 빨간색으로 점등된다. 또 공기 질이 나쁘면 래미안의 주거관리시스템인 HAS(Home Automation System)와 연동해 자동으로 실내환기시스템이 작동한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미세먼지 90% 이상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호흡기부터 심혈관계까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천식과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확대되며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대응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IoT 홈큐브 시스템 외에도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먼지 센싱 렌지후드’와 공동주택용 에어 샤워룸, 놀이터 미세먼지 알람시스템, 쿨 미스트 분사기계 등을 앞으로 짓는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먼지 센싱 렌지후드는 주방 렌지후드에 있는 센서가 미세먼지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고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가정 내 잔류 음식 냄새를 차단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 각 동 출입구 옆에 공동주택용 에어 샤워룸을 설치해 외부 오염물질도 제거할 계획이다. 에어 샤워룸은 반도체 전문회사나 의료시설 등에 들어가기 전에 옷과 신발에 묻은 먼지를 초속 25m 이상의 바람으로 떼어내는 장치다. 이 장치가 공동주택에도 도입되면 미세먼지는 물론 세균과 담배냄새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미세먼지에 예민한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에도 미세먼지 알람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놀이터는 물론 각 가구 내부에서도 실시간으로 아파트 단지 놀이터의 미세먼지 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래미안 단지 내 보행로에 미스트 기계를 설치, 물 입자를 분사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김경준 삼성물산 부사장은 “래미안에 거주하는 분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세먼지를 감지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래미안 아파트 단지에 도입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에어 샤워룸 배치도.[삼성물산 제공]
2017.04.17 I 김인경 기자
전통의 강남 3구 vs 신흥강자 강동, 어디 분양받을까?
  • 전통의 강남 3구 vs 신흥강자 강동, 어디 분양받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통의 강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냐. 재정비 사업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강동이냐.’ 이달부터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 대전이 본격 시작된다. 학군과 생활 기반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속속들이 나오는 있다. 이에 맞서 강남 3구보다는 저렴하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강동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재정비 매력…뜨거운 강동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으로 이뤄지는 이 단지는 전용 59~84㎡으로 구성되며 총 460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5월에는 고덕주공 7단지가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전용면적 59∼122㎡ 1859가구 중 8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하반기에는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이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14㎡로 이뤄지는 이 단지는 4066가구 중 13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도 9월께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1745가구 중 72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강동의 경쟁력은 뭐니뭐니해도 분양가다. 강동구 고덕동의 재건축 단지 분양가는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단지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난해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DH 아너힐즈’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각각 4137만원과 425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고덕2단지 재건축 ‘고덕 그라시움’은 3.3㎡당 2338만원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재건축사업 본격화로 강동 일대가 고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점도 매력이다. 현재 고덕주공과 둔촌주공 등 2만여 가구가 재건축 단계를 밟고 있다. 고덕·강일 공공택지지구,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지구에서도 개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와 고덕 첨단업무단지 등 산업 단지도 조성되고 있어 인구 유입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강남권 잇따르는 분양…‘아성’ 증명할까.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도 재건축 인기 단지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 분양물량은 1만377가구로 지난해(9191가구)보다 훨씬 많다.강남권 분양물량은 희소성이 높아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청약 경쟁률은 9.84대 1, 최고 경쟁률은 32.25대 1을 기록해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이달 현대건설(000720)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2-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0㎡, 총 32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대선 이후인 6월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선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브랜드로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같은 달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 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헐고 짓는 1975가구 중 1766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남4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희소가치가 높은데다 대형건설사들이 자존심을 걸고 분양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해 전매제한과 1순위 청약 강화 등을 담은 11·3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7.04.10 I 김인경 기자
  • 강남 재건축 노른자 고덕·개포서 올해도 분양 물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도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강남동 개포동의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강남권 재건축 분양 열기를 주도한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 3개 단지에서는 7670가구(일반분양 2991가구)가 분양된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재건축 2개 단지 4271가구(198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예정된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재건축 전체 분양시장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첫 물꼬는 고덕주공 7단지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로 전용면적 59∼122㎡ 의 1859가구로 새로 들어선다. 이 중 8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어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이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일 전용 59∼114㎡ 4066가구 중 13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현대산업개발도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1745가구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고덕 재건축 아파트들은 녹지율이 전체 사업장의 47%에 달한다. 또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이 가까운데다 9호선 연장 구간이 단지를 가로질러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분양가는 역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단지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DH 아너힐즈’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각각 4137만원과 4250만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고덕2단지 재건축 ‘고덕 그라시움’은 3.3㎡당 2338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오는 6월 삼성물산(028260)이 개포시영을 재건축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102㎡로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어 11월에는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 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헐고 1975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 중 1766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개포는 대모산, 양재천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학군·교통 등이 우수해 기존 강남권을 대체할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박원갑 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 분양시장에 투기 수요의 유입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보다 청약경쟁률이나 계약률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고덕·개포 재건축은 노른자위 입지라 장기 미분양으로 가진 않고 완판되는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2017.04.09 I 김인경 기자
서초구 방배삼익·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 속도 낸다
  • 서초구 방배삼익·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 속도 낸다
  •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전경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와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이 삼수 도전 끝에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사실상 통과했다. 이들 단지는 서울시 본회의 재심의 없이 도로 정비, 경관 계획 등 단순 지적사항을 보완·제출하게 되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7차 아파트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문턱을 넘지 못해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다시 짜야 할 처지에 놓였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방배삼익·가락삼익맨숀·신반포7차아파트는 보류, 신반포 18차 아파트는 부결 판정을 받아 줄줄이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까지 총 3번의 재건축 사업 도전에 나섰던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와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은 기부채납 등 세부적인 사항을 수정해 서울시 수권 소위원회와 협의를 마치게 되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 재건축 심의 단계인 수권 소위는 본회의의 권한을 위임받아 열리는 회의로, 경미한 지적사항을 수정하는 절차다. 두 안건 모두 도계위에 세번째 오른 끝에야 문턱 절반쯤 넘었다고 볼 수 있다.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방배삼익아파트는 단지 주변 도로 정비체계를 정비하고 가락삼익맨숀의 경우 주변 도시경관 확보를 위해 아파트 동별 층수를 단계적으로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며 “소위원회에서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사항으로 사실상 중요 안건은 대부분 통과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 지어진 방배삼익아파트는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대에 최고층 15층, 408가구 규모로 들어서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28층, 69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 일대에 들어서 있는 가락삼익맨숀(최고 12층·총 936가구)도 최고 32층, 165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도계위에 재상정된 반포아파트지구 내 신반포 18차 아파트는 조합측이 내 놓은 용적률, 임대가구 계획 등이 담긴 정비계획안을 서울시가 반대해 또 다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잠원동 한강변 인근에 들어서 있는 신반포 18차 아파트의 경우 조합측이 용적률을 법적 상한인 300%까지 높이고 최고 34층, 203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정비계획안에 담았다. 이번에 신규로 도계위에 상정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7차 아파트 정비계획안은 아파트와 상가 비율 산정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하지 못해 서울시로부터 최종 보류 판정을 받았다.
2017.04.06 I 김기덕 기자
올 2분기 전국 8만가구 분양…서울 늘고 지방 줄어
  • 올 2분기 전국 8만가구 분양…서울 늘고 지방 줄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8만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수도권은 분양물량이 풍부한 반면 최근 시장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방은 예년에 비해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130개 단지, 8만7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만2213가구)보다는 21.7% 가량 줄어들었지만 1분기(3만1730가구)와 비교해서는 2.5배 이상 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2분기에는 서울, 인천, 경기에서 모두 68개 단지, 4만442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7523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전년 같은기간(3218가구)보다 분양 물량이 2.3배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단지 등 정비사업 물량이 전체의 66%(5003가구)를 차지한다. 강동구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가 5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 자이’가 6월에 분양 예정이다. 6월에는 은평구 수색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DMC 퍼스트 롯데캐슬’도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 송파구 오금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도 1000가구 이상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공공택지 물량 1만6000가구를 포함해 모두 3만1479가구가 2분기 중 분양 예정이다. 공공택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고양 지축 푸르지오’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3030가구 등을 포함해 모두 524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지난해보다 40% 가량 줄어든 9843가구가 2분기 중 분양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일광지구에서 ‘자이 푸르지오’, ‘e편한세상’ 등 3개단지 2640가구를 포함해 모두 551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밖에 기타 지방에서는 모두 2만5808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이달 중 세종 3-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가 분양 예정이다.
2017.04.06 I 원다연 기자
2분기 전국 재건축 3000가구 분양…수도권 35%↓
  • 2분기 전국 재건축 3000가구 분양…수도권 35%↓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2분기 전국에서 재건축 아파트 3000여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모두 7개 단지, 3087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개 단지, 2799가구)보다 10% 가량 늘어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분양 물량이 1595가구로 지난해(2455가구)보다 35% 가량 줄었고 비수도권에서 지난해(344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1492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올 1분기 분양한 전체 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줄었다. 내달 본격적인 분양 시즌을 앞두고 5월 조기 대선이 확정돼 건설사들의 분양 시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2분기에도 수도권 분양 물량은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수도권에서 공급을 앞둔 재건축 단지는 모두 서울에 집중돼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2㎡형 1859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5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 633-31 일대에서 ‘월계2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형 859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짓는 ‘신반포6차 센트럴자이’를 6월 분양한다. 전용 59~114㎡형 757가구 규모로 이 중 1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4개 단지가 모두 5월에 분양된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포항 두호동 두호주공1차를 재건축해 짓는 ‘두호SK뷰 푸르지오’(전용 74~84㎡, 일반분양 657가구)를, 금성백조주택은 경남 사천시 동금동 20-4 일대에서 ‘동금주공예미지’(전용 59~110㎡, 일반분양 227가구)를 분양한다.
2017.03.30 I 원다연 기자
한강변 아파트, 조망권·희소성 부각에 가격도 ‘쑥’
  • 한강변 아파트, 조망권·희소성 부각에 가격도 ‘쑥’
  •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공급에 나설 ‘힐스테이트 암사’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한강변 인근 아파트가 조망권과 뛰어난 입지, 희소성 부각 등에 주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부촌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한강변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반포동이다. 지난 17일 기준 반포동 아파트는 3.3㎡당 평균 4611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3659만원)에 비해 1년새 무려 26%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강변과 다소 떨어져 있는 서초구 서초동은 3.3㎡당 2261만원에서 2234만원으로 16%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도 한강변 인근에 있는 단지가 대부분이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69㎡는 지난해 1월 24억원에서 같은해 12월 30억원으로 6억원이나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198㎡는 33억2500만원에서 38억원으로 4억7500만원이 올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한강변 아파트는 조망권 확보는 물론 한강공원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뛰어난 입지에 따라 부촌이라는 차별성이 부각되고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강변 인근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총 460가구 중 31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오는 6월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6차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반포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중 14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강동구 천호동에서는 천호뉴타운2구역을 주택재건축한 단지가 연내 공급된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이 단지는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재건축 단지를 연말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230가구 중 15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2017.03.27 I 김기덕 기자
헌법재판관들, 강남 아파트가 대세..차량은 ‘소박’
  • 헌법재판관들, 강남 아파트가 대세..차량은 ‘소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헌법재판관 8명(이정미 전 재판관 포함)은 평균 18억23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20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23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관할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8인 중 강일원 재판관(27억4358만원)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조용호 재판관이 27억4301만원, 서기석 재판관이 23억7260만원으로 뒤이었다. 이어 이정미 전 재판관(16억3056만원), 김창종 재판관(15억5705만원), 안창호 재판관(15억3237만원), 김이수 재판관(10억5585만원), 이진성 재판관(9억5304만원) 순이었다.재판관 8명 중 6명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강일원 재판관은 본인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4400만원)와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전세권(11억원), 부인 명의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억8727만원), 장남의 압구정동 아파트 전세권(3억원)을 신고했다.이정미 전 재판관은 본인의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6억4700만원)와 남편 명의의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7억원)을 신고했다.이진성 재판관은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5억1300만원)와 신천동 아파트 전세권(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창호 재판관은 본인의 대치동 아파트(11억5200만원). 서기석 재판관은 본인의 개포동 아파트(10억5600만원)를 신고했다.김이수 재판관은 경기도 일산에 있는 단독주택(5억6200만원)과 아파트 분양권(7752만원)을 신고했다.재판관들의 개인 차량을 살펴보면, 이정미 전 재판관은 1999년식 쏘나타(108만원), 김창종 재판관은 2003년식 SM520(274만원)을 갖고 있었다. 조용호 재판관은 2008년식 로체(579만원), 강일원 재판관은 2007년식 SM5(483만원)를 신고했다.김이수 재판관은 2014년식 쏘울(1200만원), 안창호 재판관은 2011년식 K7(1283만원)과 2013년식 K3(1031만원) 두 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17.03.24 I 최성근 기자
  • [재산공개]장관급 이상 재산 평균 17억원…1년새 1.2억 '껑충'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장관, 주요 권력 기관장 등 국내 최고위 공무원 28명의 재산이 평균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이 20억원 이상인 고위 공무원도 9명이나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중앙부처 및 공직유관단체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장관급 이상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고위 공무원 28명의 평균 재산은 17억 3811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인당 평균 1억 1816만원 늘어난 것이다. 재산이 줄어든 관료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8390만원), 홍용표 통일부 장관(-6479만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4088만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3억 6092만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3억 2899만원),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2억 3635만원),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억 2542만원) 등 25명은 모두 재산이 늘었다. 2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이었다. 성 위원장은 재산 43억 948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최양희 미래부 장관(37억 8022만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36억 7794만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31억 6142만원)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20억원대인 사람도 5명이나 됐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28억 6054만원),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26억 6810만원), 황교안 권한대행(25억 2173만원), 김수남 검찰총장(23억 1029만원), 임종룡 금융위원장(21억 7215만원) 등이다. 반면 재산이 10억원 미만인 관료는 8명(29%)에 불과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재산이 3억 298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이나 저축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2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황교안 권한대행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값이 8억 8000만원에서 9억 8400만원으로, 배우자 명의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값이 3억 4900만원에서 4억원으로 뛰었다. 부동산 자산 가치만 무려 1억 5500만원이 불어난 것이다. 재산 증가 폭이 황 권한대행 다음으로 컸던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아파트 등 보유 건물 가격이 16억 7880만원에서 17억 9400만원으로 1억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최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 예금액이 24억 1695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 2069만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03.23 I 박종오 기자
  • [재산공개]황교안 권한대행 25억..전년比 3.6억 증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산은 25억2173만원으로 신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재산은 1년 전에 비해 3억6091만원 증가했다.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 서울 잠원동 아파트 가격이 8억8000만원에서 9억8400만원으로 올랐고, 배우자 명의의 경기 수지 집값이 3억49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상승했다.급여 저축과 이자소득 증가에 따라 황 권한대행 부부의 예금은 11억9923만원에서 14억6665만원으로 불었다. 자동차는 2009년식 체어맨(3199cc)을 보유했다. 가격은 1258만원에서 1108만원으로 떨어졌다.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의 재산은 7억7950만원에서 1년새 8억5597만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급여 저축이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오균 국무1차장의 재산은 3억5129만원, 노형욱 국무2차장은 6억7687만원으로 각각 신고됐다.이밖에 최병환 국정운영실장 11억6235만원, 이철우 정부업무평가실장 9억699만원, 강영철 규제조정실장 23억5259만원, 성윤모 경제조정실장 12억523만원, 임찬우 사회조정실장 11억932만원, 심화석 조세심판원장 5억6000만원, 문영기 대테러센터장 5억6654만원 등이었다.국무총리비서실에선 심오택 비서실장의 재산이 10억239만원으로 신고됐다. 1년 전에 비해 본인 소유 아파트 값이 900만원 오르고, 예금이 2억6000만원 가량 증가했다.이종성 정무실장은 9억1622만원을, 이태용 민정실장은 22억156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17.03.23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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