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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퍼스티지 47억 1위…강남권 여전히 ‘오름세’
  • [주간실거래가]래미안퍼스티지 47억 1위…강남권 여전히 ‘오름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다시 서울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98㎡는 47억원을 기록했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08건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97㎡가 47억원(15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 15일 44억원(25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시세 3억원이 오른셈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2009년 준공된 래미안퍼스티지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준 신축 아파트다. 28개동, 지하3층~32층, 총 2444가구의 고급 대단지아파트다. 전용면적은 59㎡~222㎡까지 구성됐다.래미안퍼스티지는 잠원초등학교를 품고 있고 계성초(도보 4분), 세화여중·고(도보 5분), 신반포중(도보 9분)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노선으로는 신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반포대로 맞은편에 고속버스터미널인 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올해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 주(0.0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송파구가 0.10% 상승해 지난주(0.04%→0.08%)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06%→0.09%)와 강남구(0.05%→0.08%)가 그 뒤를 이었다.마포구(0.05%→0.08%), 광진구(0.06%→0.07%)를 비롯해 노원구(0.04%→0.05%), 양천구(0.02%→0.04%), 동작구(0.03%→0.04%) 등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 환경에 유동성이 확대되고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정비사업 추진 단지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2020.12.26 I 정두리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또 최고치…전셋값도 최고 수준
  •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또 최고치…전셋값도 최고 수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조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11월 3째주 기록했던 역대 최고 수준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자료=한국부동산원)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던 지난주에 이어 또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서울 아파트값은 0.03%에서 0.04%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저금리 유동성 확대, 입주물량 감소 및 전세수급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강남4구 주요 단지와 더불어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중저가인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강남4구를 살펴보면 송파구가 잠실ㆍ신천ㆍ방이동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0.08% 상승했다. 서초구(0.06%)는 반포동 (준)신축에서 신고가가 발생했다. 강남구(0.05%)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명일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서울을 비롯해 인천(0.15%), 경기도(0.30%)가 오르면서 수도권도 0.20% 상승했다. 특히 파주시는 GTX-A, 3호선 연장 등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운정신도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1.11% 올랐다. 고양시(0.88%)는 일산(0.99%)·덕양(0.84%)·일산동구(0.75%) 등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47%)는 수내ㆍ서현ㆍ야탑동 구축 및 상대적 저렴한 구미동 위주로, 남양주시(0.38%)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다산동 및 화도읍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서울과 수도권에 발맞춰 지방도 0.35%에서 0.38%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5대광역시는 0.50%에서 0.55%, 8개도는 0.23%에서 0.24%로 늘어난 반면, 세종은 0.23%에서 0.21%로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79%), 부산(0.71%), 대구(0.40%), 광주(0.40%), 경남(0.38%), 대전(0.36%), 경기(0.30%), 충남(0.29%), 충북(0.23%), 전북(0.23%), 세종(0.21%), 경북(0.19%) 등이 상승했다.전세난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12월 2주차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오르며 전주(0.29%)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11월 3째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와 같은 수준이다.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14%의 상승률 기록해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거주요건 강화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북권 중저가 단지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가 0.2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는 가락동 구축과 풍납·거여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20%)는 반포ㆍ잠원동 인기 단지 및 방배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동 구축 및 자곡동 위주로, 강동구(0.21%)는 강일·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마포구(0.20%), 용산·동작구(0.19%), 종로구(0.1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24%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27%로 지난주와 같았고, 인천은 0.37%에서 0.34%로 상승 폭을 줄였다. 경기도에서는 서울과 가까운 고양 덕양구(0.55%)·일산 동구(0.51%)·일산 서구(0.29%), 성남 분당구(0.41%) 등이 상승했고, 오산·남양주시(0.47%), 하남시(0.44%) 등도 올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36%를 기록했다. 세종은 이번 주에도 전셋값이 1.88% 상승했다. 이외에도 부산(0.51%→0.52%)은 기장군(1.33%→1.13%), 강서구(0.94%→1.06%), 남구(0.64%→0.71%) 등을 중심으로, 울산은 남구(1.10%→1.00%), 동구(0.87%→0.84%), 북구(0.71%→0.73%) 등지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2020.12.17 I 김나리 기자
  • [복덕방기자들]원베일리 분양임박 “청약 70점도 걱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청약점수가 70점 넘는 분들도 걱정을 하더라고요, 84점 만점 통장이 나올 것 같아요.”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R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이 임박한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의 인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반포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되지만 입지가 워낙 좋다는 점을 잘 아니까 당첨을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삼성물산이 신반포3차·23차·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원베일리가 내년 2월 드디어 분양한다.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치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나 분양가격을 둘러싼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분양이 늦어졌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격이 3.3㎡당 5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는 3.3㎡당 1억원이 넘어선 만큼 ‘반값 아파트’,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입지 깡패’라 할 만큼 주변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했다. 계성초·잠원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 세화여중·고등학교와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이 가깝다.아파트 자체의 완성도 역시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외관 디자인부터 차별화하기로 한 데다, 단지 내부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피트니스, 스카이브릿지, 북까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다.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원베일리는 관리처분인가계획을 일찌감치 받았기 때문에 한정판 격인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예정된 강남권 아파트 중 최고급”이라며 “나중엔 연예인들도 많이 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12.08 I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진 광장동 상록타워 리모델링 수주
  • HDC현대산업개발, 광진 광장동 상록타워 리모델링 수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1일 오후 2시에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93명, 출석 조합원 총 167명 가운데 164명의 찬성을 얻어 98.2%의 득표율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HDC현대산업개발의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총사업비 708억 원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229가구(일반분양 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상록타워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강변역)과 5호선(광나루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광남초·중·고가 인접해 있고 강변북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한강 조망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고 리모델링 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단지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지만 잠원한신로얄, 대치현대1차, 대치2단지, 가락현대6차 등 4곳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초로 적용한 신공법인 뜬구조공법으로 청담 아이파크 리모델링 지하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교통·한강조망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좋은 입지에 전 세대 1Bay 추가 등 상록타워아파트에 최적화된 리모델링 계획으로 광진구의 명품 주거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2023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0월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0.11.22 I 황현규 기자
고려대 유휘성 교우, 모교에 10억 쾌척…누적 기부액 60억원
  • 고려대 유휘성 교우, 모교에 10억 쾌척…누적 기부액 60억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10년간 모교에 50억원 이상을 기부한 유휘성 고려대 교우(상학 58학번)가 모교에 10억원을 쾌척했다. 유휘성 교우(왼쪽)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대)고려대는 지난 3일 교내 본관에서 유휘성 교우(82)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는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1970년 건축·토목회사 설립 후 자수성가한 유휘성 교우는 ‘돈이란 사람의 체온과 같아 온기가 돌 때 나눠야 한다’는 신념으로 10년간 모교에 사재를 기부해왔다. 2011년 10억원을 쾌척한데 이어 2015년 10억원, 2017년 22억원 상당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기부했다. 2019년에도 과학 연구에 써달라며 10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 극복과 심혈관질환 연구에 써달라며 또 다시 10억원을 내놨다. 유휘성 교우는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심혈관질환 연구를 위해 요긴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미 모교에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을 주신 교우께서 의학발전을 위해서도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시니 더욱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2020.11.16 I 신하영 기자
‘기부왕’ 유휘성 교우, 고려대의료원에 10억원 쾌척
  • ‘기부왕’ 유휘성 교우, 고려대의료원에 10억원 쾌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 10년간 모교에 50억원 이상을 전달해 ‘기부왕’으로 잘 알려진 유휘성 교우(상학 58)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에 10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일 고려대 본관에서 유휘성 교우(82· 상학58)와 함께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해당 기부식에는 유휘성 교우를 비롯해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1970년 건축·토목 회사 설립 후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자수성가한 유휘성 교우는 “돈이란 사람의 체온과 같아 온기가 돌 때 나눠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지난 2011년부터 평생 모은 재산을 고려대에 아낌없이 지원해 왔다. 그는 2011년 10억원, 2015년 10억원에 이어 2017년에는 가족들과 평생 살아온 잠원동 소재 아파트(당시 시가 22억원)를 기부했으며, 2019년에도 10억원을 쾌척하였다. 금번에 유휘성 교우가 고대의료원에 전달한 정성은 기부자 뜻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학발전기금과 심혈관질환 연구기금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기부식에서 유휘성 교우는 “마음의 고향인 본교뿐만 아니라, 최근 나날이 발전하여 고대인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이 되고 있는 의료원에 대한 기부도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심혈관질환 연구를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에 정진택 총장은 “이미 학교에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을 주신 교우님께서 의학발전을 위해서도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하여 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학교차원에서도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 중 이었는데 교우님의 정성이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교우님이 보여주신 나눔의 마음은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 생각한다. 기부자분의 소중한 뜻에 따라 넥스트 메디슨(Next Medicine)을 구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을 쉬지 않고 이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2020.11.16 I 이순용 기자
대책 늦어지는 사이…서울 전셋값, 상승폭 키우며 72주 ↑
  • 대책 늦어지는 사이…서울 전셋값, 상승폭 키우며 72주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이달 둘째주 또 올랐다. 72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운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커졌다.한국감정원이 12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이번주 0.27% 상승, 전주(0.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이번주 0.14%로 집계돼 역시 전주(0.12%)보다 오름폭이 크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 대기 수요와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학군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에서도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초구(0.22%)는 반포ㆍ서초ㆍ잠원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ㆍ압구정동 등 학군수요 꾸준한 단지 위주로, 송파구(0.21%)는 신천ㆍ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20%)는 고덕ㆍ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이외 마포구(0.19%)는 공덕ㆍ성산동 등 직주근접성 높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15%)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수유ㆍ미아동 등지에서 올랐다.경기도에선 고양 덕양구(0.44%)와 일산동구(0.36%), 광명시(0.39%)와 의정부시(0.39%) 등이 눈에 띄게 오름세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경기도는 한주간 0.23% 올랐다. 인천은 연수구(1.83%) 등이 크게 올라 0.61% 상승했다.전셋값 오름세는 지방(0.23%→0.29%)도 마찬가지다. 시도별로는 세종(1.16%), 인천(0.61%), 울산(0.56%), 부산(0.35%), 대전(0.34%), 대구(0.33%), 강원(0.32%) 등에서 올랐다.전세시장 불안은 매매시장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주 0.17%에서 0.21%로 커졌다. 수도권(0.15%→0.15%)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0.19%→0.2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도 부산(0.56%), 대구(0.39%), 세종(0.2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부산에선 수영구(1.13%)가 남천ㆍ민락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해운대구(1.09%)는 좌ㆍ우ㆍ재송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고, 대구는 학군이 우수한 수성구(1.11%)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제기된 경기 김포의 경우 GTX-D 교통호재가 있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풍무ㆍ사우동 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신축 단지 위주로 1.91% 상승했다. 역시 비규제지역인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0.47% 올랐다.
2020.11.12 I 김미영 기자
규제는 약한데 생활권은 영통…‘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 규제는 약한데 생활권은 영통…‘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6일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 4, 5단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수원시 영통생활권을 누리지만 규제는 덜한데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를 잇는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돼 관심을 모은다.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5㎡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137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1가구 △75㎡ 704가구 △84㎡ 1156가구 △103㎡ 2가구 △105㎡ 124가구 △112㎡ 2가구 △119㎡ 3가구 △121㎡ 3가구 △130㎡ 7가구 △156㎡ 2가구 등이다.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지난해 초 입주를 마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2945가구), 앞선 7월 분양을 시작해 분양을 마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664가구)까지 총 5973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캐슬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주변엔 수원 아이파크 시티 1~9단지, 래미안 영통 마크원 1·2단지, 힐스테이트 영통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향후 이 일대는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지역이 된다.이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어 영통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와 반경 2.5㎞ 내 롯데마트(권선점), 이마트(수원점), NC백화점(수원점), 메가박스(수원점), 수원수산시장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도보권 내에 4만5000여㎡ 규모의 글빛누리공원이 위치하고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박지성축구센터, 내년 완공 예정인 망포체육문화센터 등 체육시설도 가깝다.망포4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영통구청 및 망포역, 영통역 일대에 조성된 영통 학원가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다.영통구 생활권에 위치해있지만 실 주소는 화성시로 속해,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는다. 투기과열지구 수원시보다 규제가 덜하단 의미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6월 수원시와 화성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을 바꾸면서 7월부터 주소가 바뀐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단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4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화성시 거주자는 1순위 우선공급 대상에 해당된다. 가점제 비율은 투기과열지구보다 완화된 전용 85㎡이하 75%, 85㎡초과 30%이며 재당첨 제한 기간(7년) 및 중도금 LTV(50%)도 투기과열지구인 수원시(재당첨 제한 기간 10년, LTV 40%)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입주 예정은 2022년 12월이다. 수원 권선구 덕영대로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된다. 실제 유니트를 360도로 촬영한 VR(가상현실) 영상을 비롯해 입지 환경, 단지 배치, 마감재와 같은 분양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청약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당해, 18일 1순위 기타, 19일 2순위가 진행된다. 오는 25일 5단지에 이어 26일 4단지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11~21일 이뤄진다.반정아이파크캐슬 전체 조감도분양 관계자는 “수원시 영통생활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행정구역 상으로는 화성시이다 보니 한층 완화된 규제가 적용돼 인근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만큼 주변으로 잘 정돈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향후 당 사업지를 포함해 2만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타운 조성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0.11.06 I 김미영 기자
강남권 3곳 재건축 시동…개포우성6차·신반포27차·효성빌라
  • 강남권 3곳 재건축 시동…개포우성6차·신반포27차·효성빌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강남권 아파트 3곳의 재건축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잠원동·반포동이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또는 조건부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개포우성6차 위치도(사진=서울시 제공)가장 먼저 개포동 개포우성6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25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417가구로 이 중 공공임대 22가구가 포함된다. 이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와 맞닿아있는 단지로, 래미안강남포레스트·래미안블레스티지와 인접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우성6차아파트는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결정돼 건축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 및 주거생활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음으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도 재건축을 본격 시작한다. 1985년 준공한 신반포27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6가구가 21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중 공공임대 33가구가 포함된다. 총 2개 동으로 최고 28층 규모다.한강변과 인접한 이 단지는 아크로리버뷰, 신반포팰리스 사이에 낀 아파트다. 이 단지는 임대 아파트를 늘리는 조건으로 용적률 법적 상한률 근접(294.58%)까지 올렸다.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도 재건축 사업 시동을 건다. 1984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 단지인 이 빌라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했다. 용도지역으로최고 4층, 용적률 150% 이하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0.11.05 I 황현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70주 연속 상승
  • 서울 아파트 전셋값, 70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0.01%로 미미했다.(사진=한국감정원)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4주차(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전주(0.08%) 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 및 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는 △송파구(0.19%)는 잠실동 대단지 △강남구(0.1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 및 개포·압구정동 구축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강동구(0.16%)는 명일ㆍ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이 밖에 △동작구(0.14%)는 상도·신대방동 등 역세권 △금천구(0.12%)는 가산·독산동 신축 단지 △구로구(0.07%)는 구로·고척동 역세권 △성북구(0.11%)는 돈암·정릉·하월곡동 등 역세권 단지 △노원구(0.10%)는 상계·중계동 등 상대적 가격수준이 낮은 단지 △마포구(0.10%)는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용산구(0.09%)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10주 연속 상승이다.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구별로 보면 △강남구(-0.01%)는 고가 재건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10월 2주차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고 △서초·강동구(0.00%)는 보합세를 지속했다. 이 밖에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중저가 단지 △금천구(0.02%)는 시흥동 △강서구(0.02%)는 마곡·방화동 역세권 △중랑구(0.03%)는 묵동 대단지와 신내동 구축 △노원구(0.02%)는 중계동 일부 신축 △강북구(0.02%)는 미아동 역세권 △성동구(0.01%)는 행당·응봉동 위주로 올랐다.(사진=한국감정원)경기도는 아파트 전셋값과 집값이 각각 0.24%, 0.16%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용인 수지구(0.43%)는 교통 접근성 및 학군 등이 양호한 풍덕천동 △오산시(0.40%)는 지곶동 신축과 저가수요가 있는 궐동 등 구축 △광명시(0.39%)는 하안동 구축과 일직·소하 (준)신축 단지 △고양 일산동구(0.38%)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백석·마두·식사동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다만 파주시(-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매매 가격을 살펴보면 △김포시(0.58%)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고양 덕양구(0.35%)는 행신·화정동 역세권과 동산·성사동 대단지 △오산시(0.34%)는 궐·오산동 중저가 단지 △용인 기흥구(0.28%)는 신갈동 등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여주시(-0.04%)는 11월 시작되는 여주아이파크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매매 가격은 0.13%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셋값은 △수도권(0.21%→0.23%) 및 서울(0.08%→0.10%)은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0.21%→0.21%)은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0.23%→0.24%), 8개도(0.17%→0.14%), 세종(1.26%→1.24%))했다.매매가격은 △수도권(0.09%→0.11%)은 상승폭 확대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4%→0.15%)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1%→0.24%), 8개도(0.07%→0.08%), 세종(0.25%→0.24%))로 나타났다.
2020.10.29 I 김나리 기자
시세보다 비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팔리겠나
  • 시세보다 비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팔리겠나
  •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사진:다음 로드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가 보류지 3가구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에 나선 가운데 시세 대비 높은 가격에 최저입찰가격을 책정해 눈길을 끈다. 최근 잇따라 인근 시세대비 높은 가격의 보류지가 매물로 나오고 유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입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덕5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 3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 아파트는 전용면적 △59㎡C(3층) 1가구 △74㎡B(3층) 1가구 △84㎡B(3층) 1가구 등이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12억9000만원, 14억원, 15억원이다. 입찰은 오는 30일부터 11월6일까지이며, 개찰은 11월 6일 오후 5시에 실시된다. 하지만 이들 보류지의 최저입찰가격이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의 경우 지난 9월17일 12억95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전용 74㎡의 경우 6월30일 14억원(13층)에 거래됐다. 84㎡ 역시 9월19일 14억3000만원(15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조차 이들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전용 59㎡은 12억~14억원, 74㎡은 14억~15억5000만원, 84㎡은 14억5000만~16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특히 이들 보류지 모두 3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저입찰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근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 시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서 좋은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입지가 훨씬 좋은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중간층으로 전용 59㎡짜리가 13억5000만원에 바로 입주 가능한 물건도 있다”고 말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향후 조합원 수 변화나 소송 등에 대비해 조합이 일반분양을 하지 않고 남겨둔 물건으로, 전체 가구 수의 1% 정도에 이른다. 보류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특히 서울내 새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주춤한데다 입찰가격 역시 높게 책정되면서 유찰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강동구 ‘고덕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의 경우 지난달 보류지 매각에서 10가구 중 4가구가 유찰됐고, 앞서 공개입찰에 나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역시 보류지 3가구 모두 유찰됐다.
2020.10.29 I 하지나 기자
신반포2차 24억 ‘1위’…집값 안정 맞나?
  • [주간실거래가]신반포2차 24억 ‘1위’…집값 안정 맞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0.01%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상승폭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추세 전환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93.71㎡는 32억5000만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24건이다.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 전용 93.71㎡가 24억원(8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 8월21일 26억4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한 달 여만에 2억4000만원의 가격이 하락했다.앞서 지난주 신반포2차 전용 137㎡가 32억5000만원(3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면적과 층수가 같은 매물이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새 실거래 가격이 5000만원이 낮아졌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 둔화 조짐을 나타낸 바 있지만 추세 전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1978년 준공된 신반포2차는 총 13개 동, 1572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향후 재건축이 이뤄지면 지상 최고 35층, 200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신반포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9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는 일부 단지 매물 누적되며 강남·서초·송파·강동구(0.00%)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비강남권에서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강서구(0.02%)는 방화·가양동 등 중소형 위주로, 양천구(0.02%)는 신월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을 살펴보면 중랑구(0.04%)는 상봉·면목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2%)는 접근성 양호한 순화동과 회현동 소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00%)는 매수문의가 줄어들며 보합 전환했고, 마포구(0.00%)는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10.24 I 정두리 기자
초고가 '훨훨'…20억까지 떨어진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
  • 초고가 '훨훨'…20억까지 떨어진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법원 경매에 부쳐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빌라가 입찰자가 없어 수난을 겪은 끝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30억원이 넘었던 이 빌라는 잇단 유찰로 최저 입찰가격이 19억원대까지 떨어지자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낙찰가가 올랐다.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청담동 삼호빌라(전용면적 230㎡)는 지난 6월 감정가 31억2400만원으로 처음 경매시장에 나왔다. 초고가인 이 주택은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두 차례 유찰됐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저 입찰가격이 19억9936만원(감정가의 64%)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이날 진행된 세 번째 경매에선 이변이 일어났다. 무려 26명이 입찰전에 뛰어들면서 낙찰가는 28억원을 기록했다. 감정가의 90%수준이지만 최저입찰가보단 8억원 넘게 높은 금액이다. 낙찰가가 예상보다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 시장의 매물보단 낮다. 이 빌라의 같은 평형대는 현재 호가가 39억원이다.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빌라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이날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10차아파트(전용 54㎡)도 팔렸다. 감정가 15억50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지자마자 16억6123만원(낙찰가율 107.2%)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단지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정비사업구역에 포함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조합원 지위 및 승계 가능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평형대는 지난 8월 18억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시장 호가는 17억8000만원에서 19억원 사이다.최근 경매 시장에선 15억원이 넘는 서울 초고가 주택의 인기가 뚜렷하다. 이달 셋째주엔 15억원 초과 아파트 4채가 경매에서 팔려나갔다.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전용 142㎡)는 감정가 22억1000만원에 나와 28억688만원에 낙찰됐고, 같은 구 개포동 현대아파트(전용164㎡)도 감정가 24억7000만원, 낙찰가 2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전용111㎡)는 감정가 25억5000만원에 낙찰가 27억4100만원이었고,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전용 101㎡)은 감정가 16억7000만원, 낙찰가 18억4300만원이었다. 낙찰가율이 모두 100%를 뛰어넘었다.오명원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경매로 낙찰 받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며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잇달아 낙찰되는 건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채 구하기 열풍이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2020.10.21 I 김미영 기자
초고가 아파트, 경매 ‘불장’…20억 넘는 감정가에 5~6억 얹어
  • 초고가 아파트, 경매 ‘불장’…20억 넘는 감정가에 5~6억 얹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5억원이 넘는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최근 경매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매에 부쳐지자마자 입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에 수억원씩 웃돈이 붙어 낙찰되고 있다.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한 주에만 서울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4채가 경매에서 팔려나갔다.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는 전용면적 142㎡가 감정가 22억1000만원에 나와 28억688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127%에 달한다.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특히 이 낙찰가격은 최근 실거래가보다 비싼 가격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보면 같은 평형대는 지난달 7일 28억원에 손바뀜했다. 다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28억~30억원대다.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사진=지지옥션 제공)같은 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전용164㎡도 감정가 24억7000만원에 경매에 나오자 11명이 입찰전에 뛰어들면서 낙찰가격이 2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서초구에선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전용111㎡)가 감정가 25억5000만원, 낙찰가 27억4100만원이었고,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전용 101㎡)은 감정가 16억7000만원, 낙찰가 18억4300만원이었다.이처럼 고가의 물건들이 경매에 나오기 무섭게 일제히 팔리자 업계에서도 놀랍단 반응이다. 오명원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말에는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경우 1회차에 유찰되고 2회차에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낙찰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한번 유찰되면 기존 감정가에서 20% 차감된 상태로 경매가 재개되기 떄문에 응찰자의 입찰 보증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감정가가 15억원 넘는 아파트들이 첫 경매에서 낙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이례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경매로 낙찰 받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며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유찰도 없이 한 번에 낙찰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채 구하기 열풍이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곧이어 나올 고가 아파트 경매물건의 성적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21일에는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감정가 45억7000만원), 청담동 삼호빌라(31억2400만원), 잠원동 한신10차(15억5000만원) 등이 경매에 오른다. 22일에는 압구정동 압구정현대8차(21억1000만원), 서초동 서초3차대림e편한세상(15억85000만원)의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고가 아파트들도 ‘싹쓸이’되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 지수는 오름세다. 10월 셋쨰주 서울 아파트는 2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1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6.8%를 기록했다. 9월 마지막 주 100%가 붕괴했던 낙찰가율이 10월 첫째주 105.8%에서 2주 연속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도 전주 3.9명에서 6.9명으로 늘었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신반포2차 32.5억 ‘1위’…강남4구 집값 하락할까
  • [주간실거래가]신반포2차 32.5억 ‘1위’…강남4구 집값 하락할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강남구가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의 하락 전환이 서울 전체 집값 하락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137㎡는 32억5000만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17건이다.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 전용 137㎡ 32억5000만원(3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와 면적과 층수가 같은 매물은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 새 실거래 가격이 5000만원이 낮아졌다.1978년 준공된 신반포2차는 총 13개 동, 1572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2003년 9월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했지만 사업 추진은 아직 미비하다. 지지부진한 재건축으로 한때 일몰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근에는 17년만에 조합 설립을 눈앞에 뒀다. 향후 재건축이 이뤄지면 지상 최고 35층, 200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신반포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2주차(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는 연이은 정부정책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송파구(0.01%)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강남구(-0.01%)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 하락하며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0.00%)와 강동구(0.00%)는 보합세다. 강북권은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중구(0.02%)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중랑구(0.01%)는 상봉·신내동 위주로 상승했고, 마포구(0.00%)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2020.10.17 I 정두리 기자
서울 도곡·역삼·포이동 종부세 납부액 가장 많았다
  • [2020국감]서울 도곡·역삼·포이동 종부세 납부액 가장 많았다
  • 지난 8월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세무서별 종부세 납부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종부세 부과 대상자는 46만3527명, 세액은 1조8773억원이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 대비 대상자는 12만7936명, 세액은 3475억원이 증가했다.이 기간 종부세 법인 대상이 급증했다. 2016년 이전 2년 동안 종부세 대상 법인은 22.9% 증가(1만5155개→1만8622개)했지만 2016년 대비 2018년엔 46.8% 증가(1만8622개→2만7341개)했다. 같은 기간 세액 증가폭 역시 16%(1526억원)에서 18.1%(1996억원)로 증가했다.전국 125개 세무서별 종부세 대상 인원수를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대치·개포동 등을 관할로 하는 삼성세무서가 전체의 6.2%인 2만831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방배·반포·잠원동을 관할로 하는 반포세무서가 2만5971명(5.6%), 송파구 잠실·신천·오류동 등을 관할로 둔 잠실세무서가 2만2071명(4.8%)으로 뒤를 따랐다.납부세액으로 보면 강남구 도곡·역삼·포이동을 관할로 하는 역삼세무서가 1674억원(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세무서가 1641억원(8.7%)으로 2위, 서울 중구 일대를 관할로 남대문세무서가 1586억원(8.4%)으로 3위를 기록했다.개인의 경우 반포세무서가 2만5716명(5.9%), 408억원(7.1%)으로 납부인원과 납부세액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법인의 경우 삼성세무서가 납부인원에선 4679명(17.1%)으로, 세액에선 남대문세무서가 1571억원(12.1%)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태흠 의원은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로 가격상승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면서 다주택자나 투기자에게 부과하려던 종부세가 일반 국민에게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종부세 과세기준 등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1주택·실거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10.12 I 한광범 기자
아파트에 이어 빌라도 거래량 ‘뚝’…“서민 갈 곳이 없다”
  • 아파트에 이어 빌라도 거래량 ‘뚝’…“서민 갈 곳이 없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에서 두 다리 쭉 펴고 잘 데가 없어요.”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파트를 넘어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시장도 거래량이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123건으로 전달(7803건) 대비 약 34% 감소했다. 지난 7월 9128건과 비교하면 43%가량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000건에서 1만건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8월 들어 7000건대로 떨어지면서 급감하기 시작했다. 9월 거래량은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최저치가 예상된다. 새 임대차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코로나19까지 맞물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매물 품귀 현상을 빚자 전세난이 빌라 시장까지 옮겨붙는 모양새다. 특히 주택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두 달 만에 서울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 거래는 30% 이상 떨어졌다. 22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관계자가 전날 계약된 전세 물건이 표시된 안내문을 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집계한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국토부 실거래 자료 분석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30㎡ 이하 1억원 이하 전세 거래량은 9월 991건으로 데이터를 집계한 2019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2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7월 1424건 대비 약 30.4% 감소한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이처럼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구는 서초구로, 전용면적 30㎡ 이하 주택의 전세보증금이 2억3875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서초구 빌라 시장에서는 전세 신고가 거래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3억원(2층)에 전세 거래된 서초구 양재동 그리미아빌 전용 76㎡는 지난달 15일 4억4000만원(5층)에 손바뀜했다. 7개월만에 전세보증금 1억4000만원이 훌쩍 뛴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더원 아트빌 전용 29㎡는 지난달 12일 3억1500만원 전세보증금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0월 2억4300만원(3층)에 전세 계약된 바 있다. 1년도 되지 않아 전세보증금이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3구는 물론 강서구, 양천구가 빌라 전셋값이 오름세”라면서 “서민 주거불안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2020.10.08 I 정두리 기자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나타났다. 3~4인 가구 선호 주거면적인 84㎡ 기준으로는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전셋값이 가장 높았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 40억원(33층)에 거래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전세가를 기록중이다. 해당 매물은 펜트하우스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체 가구 중 단 두 가구 뿐이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전경.(사진=대림산업)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016년 준공됐다. 38층 15개 동에 1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강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꼽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다.강남구 도곡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3㎡가 지난 2월 35억원(지하 1층)에, 타워팰리스 전용 244㎡ 지난 4월 35억원(57층)에 각각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전용 235㎡ 34억원(8층) △강남구 청담동의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183㎡ 33억원(10층)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 전용 195㎡ 31억원(33층) 순이다.3~4인 가구의 실거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기준 아파트 전세 최고가는 어디일까. 이 면적형에서는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지난 5월 19억원(3층)에 거래돼 현재까지 1위를 기록중이다. 2009년 준공된 삼성물산의 래미안퍼스티지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28개동 지하3층~32층, 총 2444가구의 대단지아파트로, 지금은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평형대는 59㎡~222㎡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성동구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가 지난 7월 18억5000만원(33층)에 전세 거래되며 2위를 기록했다. 같은달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는 18억원(30층)에 계약을 맺으며 3위를 기록했다.최근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이 커짐과 동시에 전세품귀 현상이 지속하면서 강남권에서는 84㎡ 면적에서도 전세가 20억원 고지를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전월(0.4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5년 4월(0.59%) 이후 5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치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세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0.12%)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그야말로 임대인이 ‘갑’인 시장이 됐다”면서 “그나마 나오는 매물도 경쟁이 심해 현 추세라면 30평대에서 20억짜리 전세가 등장했다는 소식도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봤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20억 초고가 전세도 속출…전셋값이 집값하락 막나
  • 20억 초고가 전세도 속출…전셋값이 집값하락 막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4월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아파트(전용면적 115㎡·13층)는 지난달 10일 전셋값 2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36㎡(23층) 아파트도 같은달 2일 전셋값이 최고가인 24억원에 계약됐다. 같은 평형대 매매가가 지난 8월7일 36억원(14층)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 38억원(20층)보다 2억원 낮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남권에서 2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전세가 속출하고 있다. 강북권도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긴 마찬가지다. 학원가와 가까워 인기 좋은 노원구 중계동 청구3아파트의 전용 84㎡ 전셋값은 올해 1월 5억원대 중반에서 6월 6억원대에 들어섰고 9월엔 7억원을 찍었다. 올해 초만 해도 3억원 중반대였던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전용 59㎡짜리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신축인 이 아파트는 전세값이 올 1월 3억7000만원에서 9월 4억9000만원으로 지속 상승했다.임대차 3법 이후 기본적으로 시장에 출현하는 전세 매물이 급감한데다 월세 및 반전세 전환 속도도 빨라진 영향이다. 전세가 귀해지면서 전세시장에서의 신고가 행렬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진정세로 돌아선 부동산 매매시장에 비해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6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도 60주 연속 올라 전세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추석 이후 더 가팔라져 주거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이데일리가 부동산시장을 대표하는 전문가 6인에게 ‘추석 이후 시장 전망’을 물어본 결과, 이들은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가파른 전셋값 상승세는 집값 하방압력을 약화시켜 정부 기대와 달리 매매가도 강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이미 전셋값은 가파른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 기록을 썼다. 지난주(0.08%)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0.12%)를 비롯해 노원구(0.07%→0.14%), 동작구(0.08%→0.12%) 등 외곽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1.5∼2배 커졌다. 전세 계약이 사실상 4년으로 바뀌고,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 자체가 귀하기 때문이다. 임대차시장에 부담을 느낀 일부 수요자들은 매매로 갈아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전셋값도 비싼데 매물조차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 수요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전세시장을 안정화하지 못하면 주택시장도 잡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05 I 하지나 기자
서울에서 비싼 30평대 아파트, 톱10은?
  • 서울에서 비싼 30평대 아파트, 톱10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용면적 84㎡(공급면적 34평)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고가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로 44억5000만원이다. 지난 8월24일 87동 3층이 이 가격에 실거래됐다. 다만 이후 9월1일에는 64동 5층이 37억5000만워에 거래됐다. 아파트 가격은 동이나 향, 층, 한강뷰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 난다. 2위는 서울에서 3.3㎡(1평)당 1억원을 가장 빨리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다. 지난달 8일 35억9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3위는 8월에 팔린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로 32억원(16층)을 찍었다. 4위는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로 지난 7월 31억원(35층)에 거래됐다. 5위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로 8월 30억3699만원(30층)에, 6위는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로 같은달 30억원(14층)에 팔렸다. 1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30억원대에 거래됐으며 서초구에 비싼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위는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14차로 8월 29억원(13층)에 팔리면서 30억원을 밑도는 가격에 나갔다. 8위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로 지난 7월 28억5000만원(25층)에 팔렸다. 9위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로 지난 8월 28억원(11층)에 거래됐다. 마지막으로 10위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로 지난 8월 28억원(6층)에 실거래 됐다. 반면 최저가 아파트로는 전용 84㎡ 기준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시티월드로 지난 7월 2억99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미가 8월 3억원(4층), 양천구 신월드 디아이빌이 8월 3억원(6층) 등에 거래됐다. 이들 공동주택은 대부분 도시형생활주택이다. 한편 전셋값으로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로 지난 7월 18억5000만원(33층)에 전세 계약됐다. 이어 아크로리버뷰(18억원), 아크로리버파크(17억원) 순이다.
2020.10.03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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