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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인요한, 尹 국민담화 "사막에 비 온 것…해결이 보여"
  • 與인요한, 尹 국민담화 "사막에 비 온 것…해결이 보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계 개혁에 대한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막에 비가 왔다. 우리 동료들도 나를 공격하고, 빨리 해결하라는 얘기를 오만(여러) 군데서 들었는데 이제 해결이 다 보인다”고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정책은 열려 있다 그 표현을 하셨다. 그것은 아주 중요한 얘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사진=노진환 기자)인 위원장은 “의료계에서도 많은 목소리가 있다”면서 “그걸 좀 취합해 단일화해서 왔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행자가 대국민담화의 방점은 왜 2000명을 이야기했는지 보다 마지막에 논의할 수 있다는데 찍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가 자꾸 언론은 2000명, 우리 의료계도 거기에 굉장히 꽂혀 있다”면서 “우선 건강보험은 의사와 간호사의 희생에 의해서 성공한 제도다. 그러나 내부에 소아과 의사가 하루에 100명 이상 봐야 겨우 먹고살고 이런 건 고쳐야한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수련의, 전공의 돌아와야 한다. 제발 이제 돌아오소”라면서 “저도 제자가 수백 명이다. 걔네들 병원에 돌아와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불만을 이야기 할 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의정갈등 해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오늘 처음 밝히는 것이다. 제가 특히 전공의들이 오면 그걸 잘 받고 결정권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거기에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그는 “그 내용(의사들의 요구)을 전달하고 협상도 하겠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의사 출신 아니고, 한동훈 위원장도 의사 출신이 아닌데 제가 의사 출신이다. 이거 화약고 같은 얘기라 누군가가 무섭지만, 위험하지만 필요하다면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도 여러 가지 좋은 말씀 하셨지만 저도 이제는 스탠스를 오늘부터 바꾼다”면서 “지금까지는 이해당사자가 내가 거기에 코멘트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안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4.02 I 이윤화 기자
올라운드코퍼레이션, ‘굿모닝굿나잇’ 배민 입점…유통 채널 확대
  • 올라운드코퍼레이션, ‘굿모닝굿나잇’ 배민 입점…유통 채널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브랜드커머스 그룹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자사 브랜드 ‘굿모닝굿나잇’ 제품이 배달의민족에도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올라운드코퍼레이션)굿모닝굿나잇은 개별 패키징과 이지 컷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녹차꿀차와 체리초 제품을 판매하는 이너뷰티 브랜드다. 올리브영, 쿠팡 로켓배송에 이어 배달의민족 어플 내 B마트에도 입점했다. 배달의민족 B마트에 입점한 녹차꿀차는 한 포에 티백 약 3개 분량의 녹차 성분을 비롯해 카테킨, 그린커피빈 추출물, 레몬, 꿀을 함유한 제품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녹차의 떫은맛도 잡았다는 평가다. 매일 아침 가볍게 한 잔씩 물에 타서 마실 수 있으며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에 모두 잘 녹아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올라운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누구나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한 녹차꿀차는 연예인들을 포함한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25만포를 돌파하게 됐다”며 “배달의민족 B마트 입점에 이어 앞으로도 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너뷰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박순엽 기자
수원시 반도체·바이오·AI 결합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 수원시 반도체·바이오·AI 결합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남부 AI지식산업벨트의 핵심 ‘북수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이 연계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이 경기도청에서 열린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발표’에서 수원시의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달 26일 북수원테크노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숙원사업이었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수원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수원에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2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북수원·서수원 일대 AI 등 첨단산업으로 기업환경 대변혁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2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 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기숙사,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말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인덕원-동탄 철도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사진=수원시)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7만㎡ 부지에 첨단 기업 중심의 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연구개발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을 유치하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730여명, 1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서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6월 말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월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 후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주변은 주거 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국철 1호선·신분당선·수원분당선, 개통 예정인 GTX-C노선·신수원선 등이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가 가깝다.◇성균관대 참여 수원R&D 사이언스파크 2028년 완공 목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R&D 사이언스파크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사진=수원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기업·연구소가 들어서는 첨단연구개발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반도체 교육·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연구·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2024년 10월까지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2025년 7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서수원 지역 스마트산업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산업 메카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광교지역 일원에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대학,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생명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지난해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수원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 성균관대학교(생명물리학과·의학과·신소재공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수원시가 구상 중인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도.(자료=수원시)이밖에도 수원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했다. 수원(광교 지역), 서수원(탑동지구) 56만㎡를 오가노이드파크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동수원은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새롭게 조성되는 6만㎡ 규모의 ‘우만 바이오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로 기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은 영통구의 노후화된 공업지역 67만㎡를 재정비해 연구·산업시설과 주거·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수원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모든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황영민 기자
송광사 등 주요 사찰 금강문·천왕문, 보물 됐다
  • 송광사 등 주요 사찰 금강문·천왕문, 보물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북 송광사 등 주요 사찰을 지키던 문이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 8건과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완주 송광사 금강문(사진=문화재청).이번에 지정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중창된 것이다. 특히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사찰문화유산을 벽암각성(1575∼1660)과 그 문파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건축적 영향을 준 것이다. 조선후기 사찰 가람배치와 건축사적 의미가 크다.‘양산 통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은 조선 후기 건축양식의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와 함께 지역적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사문(寺門)으로 역사적, 예술적인 가치가 크다.이번에 함께 보물로 지정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식 공포,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이다. 중건 시기에 대한 고증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의 목재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 중앙에 불상을 모시는 불단인 수미단을 두고 뒤쪽에 후불벽을 조성한 조선 중기 이전의 구성 양식을 갖는 등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또한 17세기에 나타나는 단청의 문양과 채색이 주요 부재에 남아 있고, 대들보와 공포부에는 18세기에서 19세기 이후의 단청 변화가 나타나는 등 17세기 이후 단청의 문양과 채색의 시기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영광 불갑사 천왕문(사진=문화재청).
2024.04.02 I 이윤정 기자
나경원 “외모? 이재명보다 한동훈…우리 남편도 킹카”
  • 나경원 “외모? 이재명보다 한동훈…우리 남편도 킹카”
  •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한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후보.(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외모 비교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의 손을 들어줬다. 나 후보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에 출연해 ‘외모 월드컵’에 응했다. 나 후보는 이 대표와 한 위원장 외모 비교와 관련해 “그건 비교 대상이 안 된다”며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 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외모에 대해서는 “조국은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 법대 킹카가 몇 명 있었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다”며 “조국이 별로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남편은 김재호 판사, 조 대표는 모두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나 후보는 한 위원장과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외모 비교 질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 차은우’ 했는데 전부 이 대표를 (선택)했지 않냐”며 “아무리 ‘친명횡재 비명횡사’라 그러지만, 친명을 해도 좀 양심껏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차은우를 선택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 “요새 마음이 편치 않을 것도 많을 것 같다”며 “당에서 걱정하는 건 민심과 더 가까워지는 것, 민심과 늘 소통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 후보는 작년 초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됐다. 당시 그는 입장문에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사과드린다”며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고 했다.작년 초 나 후보는 ‘헝가리 출산정책’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실로부터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 압박을 받았다. 헝가리 출산정책은 결혼 시 4000만원 대출, 첫 자녀 출산 시 무이자 전환, 둘째 출산 시 원금 일부 탕감, 셋째 출산 시 원금 전액 탕감을 골자로 한다. 한편,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지난 23일 SNL코리아에서 이재명 대 차은우 질문에 이 대표를 선택했다. 그는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는 표정에서 읽히니까 멋져 보인다”고 밝혔다.
2024.04.02 I 김형일 기자
與함운경 "尹 탈당 요구 성급…사회적타협 믿어보겠다"
  • 與함운경 "尹 탈당 요구 성급…사회적타협 믿어보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2일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전날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를 철회하면서 “대통령이 사회적 타협기구를 통해 얘기하겠다니 그것을 믿고 나가보겠다”고 말했다. 함운경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 들었을 땐 감정 상한 표현까지, 일일이 거명하면서 얘기하는 것을 보고 실망이 컸는데 어제(1일) 저녁 상황이 바뀌었다”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타협기구에서 정원 포함해 모든 걸 논의할 수 있다고 말씀해 제가 성급하게 내질렀다는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에서 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전날 함 후보는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 떼고 공정한 선거관리에만 집중하시라”며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하는 바”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번에서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전공의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의해 겨우 유지된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전공의는 싱가포르나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겠다”며 “보건복지부 등이 엇박자를 내면서 이대로 가다간 선거도, 윤 대통령도 힘들어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함 후보는 “윤 대통령이 저희 가게에 와 2시간 동안 얘기 나눈 적도 있는데 어떤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국민이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별로 신경을 안 쓰더라”며 대선 당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해소를 언급하면서 “국민이 원할 때 즉각 자신의 태도를 수정했으면 좋겠는데 한 템포 느린 데 대해 불만은 있다”고 했다. 그는 “당은 민심을 모으고 전달하는 기능과 공직 후보자 추천 기능이 있는데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있어 당과 상관없이 운영하겠다는 마음이 들면 차라리 자유로운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며 “지금 국면에서 당의 민심 전달 요구를 잘 안 받아들인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해 그는 “정권 심판론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정부를 우리가 견인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국민의힘이 확실히 정부를 견인해 대한민국을 이끌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국민에게 혜택 가는 정책은 국민의힘밖에 못한다. 보수 정당은 더디지만 해내는 것이 보수정당”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2 I 경계영 기자
“불편해, 나가달라”…휠체어 탄 손님 쫓아낸 분식집
  • “불편해, 나가달라”…휠체어 탄 손님 쫓아낸 분식집
  • 사진=유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이 휠체어를 탔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 사연이 알려졌다.최근 유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김지우(22) 씨는 ‘휠체어 탔다고 나가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씨는 구독자 7만3500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휠체어를 타고 여행에 가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해당 영상에서 김씨는 “원래 이런 영상은 잘 안 올리는데 제게도 큰 사건이라 영상으로 남겨본다”고 운을 떼며 한 식당에서 겪은 황당한 일에 대해 밝혔다.분식 라면이 먹고 싶어 주변 식당을 둘러 본 김씨는 문턱이 있는 식당을 피하다 겨우 지하상가에 위치한 한 분식집을 발견했다. 하지만 김씨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식당 사장님은 “자리 없어요. 나가세요”라고 거절했다. 휠체어가 있으면 불편하다면서 앉지 말라고 한 것.김씨는 “화가 나서 여기서 밥을 먹고 싶지 않았다. 면박당하는 모습을 손님들도 다 봤다”면서도 “(하지만) 제가 여기서 그냥 나가버리면, 주인분들이 다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장애인을 쫓아내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사장님에 최대한 공손하게 “저 금방 나갈게요. 휠체어를 밖으로 빼면 될까요?”라고 요청한 김씨는 가까스로 휠체어를 테이블 옆에 둔 채 식사를 할 수 있었다.김씨는 “마이웨이인 저도 주눅들 정도인데,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얼마나 위축될지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식당이 크진 않았지만, 휠체어 놓은 옆으로 손님도 다 지나다녔고 분식집이라 쟁반이나 카트를 쓰지도 않으시는데 방법을 마련해주거나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고 ‘나가라’며 대놓고 입장을 막으니 정말 속상하더라”고 털어놓았다.다만 김씨는 “영상을 남기는 이유는 그 식당을 찾아서 나쁜 후기를 남겨달라거나 식당에 가지 말라는 건 아니다”라며 “많은 장애인이 여전히 입장 거부를 경험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고정 댓글을 통해서는 “(장애인이)갈 수 있는 식당을 찾기도 어려운데, 방문한 식당마저 거부를 당한다면 점점 위축되고 사회에 나오기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21년에도 휠체어를 탄 60대 장애인이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2008년 4월 11일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따르면 ‘장애인을 장애를 사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제한·배제·분리·거부 등에 의하여 불리하게 대하는 경우’, ‘보조견 또는 장애인보조기구 등의 정당한 사용을 방해하는 경우’ 등이 차별에 해당한다.
2024.04.02 I 권혜미 기자
‘울산전 무패’ 대전, 디펜딩 챔피언 울산 상대 시즌 첫 승 재도전
  • ‘울산전 무패’ 대전, 디펜딩 챔피언 울산 상대 시즌 첫 승 재도전
  • 이창근(대전).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 울산HD 격파에 나선다.대전은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현재 대전(승점 2)은 승리 없이 2무 2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에 0-2로 지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여기에 핵심 공격수 구텍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악재가 겹쳤다.갈 길 바쁜 대전의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개막 후 2승 2무로 3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주민규,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 등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 리그 최강팀이나 대전은 믿는 구석이 있다.지난 시즌 대전은 울산을 상대로 강했다. 세 차례 만나 1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해 첫 대결에선 K리그 개막 최다 연승인 7연승을 노리던 울산을 2-1로 꺾었다. 이후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비기며 울산전 무패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여기에 울산전을 시작으로 안방 2연전을 시작하는 대전은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대전이 울산전 무패를 이어가기 위해선 수문장 이창근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이창근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 K리그와 2023 K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엔 다시 A대표팀에도 승선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이창근은 울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대전이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한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30라운드 울산전에선 주민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대전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울산이 리그 최다 득점팀인 만큼 이창근의 손끝에 시선이 쏠린다.이창근은 “지난 시즌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승리를 염원하시는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04.02 I 허윤수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환자와 함께한 인간사랑 50주년
  • 순천향대서울병원, 환자와 함께한 인간사랑 50주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2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74년 성실, 봉사, 연구의 원훈 아래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향설 서석조 박사가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이다.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1921년 ~1999년)는 우리나라 신경과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주인공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인이다. 1946년 일본 경도부립 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49년까지 서울대의대 내과 조교를 거쳐 미국 코넬의대에서 인턴과 내과 전공의를 마친 후 뉴욕 시립 벨부병원에서 신경내과를 전공했다. 이후 연세대의대, 가톨릭의대, 고려병원, 백병원을 거쳐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 순천향종합병원을 설립했다.순천향병원을 기반으로 1978년에는 순천향의과대학을 열었고, 1979년에는 순천향대구미병원, 1982년 순천향대천안병원을 잇달아 개원했다. 2001년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을 개원해 각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과 병원이 자리 잡은 지역에서 알 수 있듯이 순천향은 초기부터 영리를 쫓기보다는 지역사회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한국 사회 전체의 의료수급에 기여하면서 성장했다.개원 초기인 1976년에 산업의학연구실을 개설했고, 1977년에는 암연구소를 설치했다. 특히, 개원 당시부터 나라의 토대는 2세가 굳건해야 세울 수 있다는 정신으로 모자보건에 관심을 쏟았다. 1978년 모자보건연구소를 설치한 이후, 일본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1985년 7월 12일 국내 최초의 한국모자보건센터가 세상에 태어났다.1995년에는 소화기연구소를 개소하여 1996년부터는 매년 2회의 복부초음파 진단 및 내시경 초음파 단층촬영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1998년 3월에는 소화기병센터를 국내 최초 전문센터로 개설했다.병원 주위 한남동, 이태원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각국 대사관과 외국 공관이 많은 관계로 1999년 2월 외국인 진료소(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외국인들이 고향에서 진료받는 것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00년 3월에는 수혈을 거부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설해, 20년 이상 무수혈 및 최소수혈 등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병원에서 개발한 혈액관리프로그램(PBM, Patient Blood Management)를 도입해 의료진이 혈액을 처방할 때 정말 필요한 수혈인지 사유를 적도록 하고, 적정 수혈 처방 리스트와 환자 혈액 검사 결과가 함께 보이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2023년부터는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와 환자용 앱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예약, 수납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AI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예약을 확인하는 콜센터 서비스와 퇴원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코로나19 시기에는 생활치료시설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격리치료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해 용산구, 동작구를 비롯해 관할 구역을 벗어난 지역까지도 협업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때에도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이 밤을 새워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2011년부터는 용산구로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사회적인 ESG경영에도 전력하고 있다.순천향병원은 개원초부터 무의촌 지역을 비롯해 의료사각지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사회복지시설, 무의촌, 지역 주민센터/복지관 등에서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 3~7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2013년에는 베트남 퀴논시에 백내장 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기술진을 파견하여 일회성, 소모성 해외봉사의 단점을 극복한 장기 의료봉사 모델을 구축했다.베트남 뿐 아니라 2015년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카트만두 외곽의 빈민촌의 고아원, 필리핀 고아원을 돕기 위해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고,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태국 등을 방문하여 무료검진, ‘밥퍼’ 급식봉사, 물품후원, 초청수술(심장질환, 구순구개열, 인공와우) 등 폭넓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연구부도 주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3월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았고, 10월에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받았다. 외부에 위탁하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원내에 설치해, 병원 특성에 맞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한 임상시험지원팀(ARO)에서는 연구비가 적은 연구자들의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등 연구자 맞춤형 임상시험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의료질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받았고, 각종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고 있다. 2023년 2월에 의료기관인증조사에서는 512개 항목 중 511개에서 상의 등급을 받았다.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최근 중환자실 및 응급의료센터 확장과 주차장 및 교수연구 환경개선사업, 유전체센터(NGS)구축, 첨단재생(세포처리)의료시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앞으로는 세계 환자를 유치하는 병원, 세계 유수의 병원과 경쟁하는 병원을 위해 유전자, 오믹스,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맞춤 치료를 지향하고, 의생명 연구 활성화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병원,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료서비스 중심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 할 계획이다.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4월 2일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근속 및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서 ‘5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2024.04.02 I 이순용 기자
금융위 “감사인 지정 면제, 밸류업 회계 강화 효과”
  • 금융위 “감사인 지정 면제, 밸류업 회계 강화 효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배구조를 개선한 우수 기업에 감사인 지정감사 제외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회계 투명성 훼손 우려를 일축했다. 금융위는 2일 ‘감사인 지정 면제가 확대되면 회계투명성이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입장문에서 “오히려 회사들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적극 유도해 나감으로써 기업 회계의 근본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기준) 폴란드금융감독청(KNF)에서 야첵 야스트로제브스키 폴란드 금융감독청장과 만나 양국 금융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앞서 금융위는 이날 오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삼일회계법인,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배당부문 간담회’를 열었다. 김 부위원장은 “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이미 우수한 기업을 우대하고,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자 감사인 주기적 지정 면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외감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도입된 주기적 지정제는 기업이 감사인을 자율적으로 6년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하는 제도다. 산업계에서는 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고꾸라졌는데 감사 비용부터 시간 부담까지 늘어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주기적 지정제 폐지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금융위는 주기적 지정제의 회계 투명성·독립성 효과 등을 고려해 일단 현행 유지하되 후속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이번에 외부감사인 선임·감독시스템을 잘 갖춘 지배구조 우수 기업에 대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면제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관련해 금융위는 “이번 방안은 회계 관련 우수 지배구조 회사에 한해 적용되는 만큼, 회계 투명성에 문제가 생길 우려도 매우 제한적”이라며 “지정 면제된 우수 지배구조 회사에 악의적 분식회계 발생 시 즉시 면제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기업의 우수한 지배구조란 주주·채권자, 임직원 등 이해 관계자를 보호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는 바람직한 의사결정 체계”라며 “밸류업 기업 표창 시 지배구조 측면도 고려할 것인 만큼, 지배구조 등을 높게 평가받아 표창을 수상한 기업들에 대해 지정면제 평가 시 가점을 반영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일맥상통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낙후된 기업 지배구조”라며 “인센티브를 통해 회사들이 지배구조를 잘 갖추도록 유도함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2 I 최훈길 기자
10년 전 제자와 로맨스…'졸업' 정려원X위하준, 밀착 포스터 공개
  • 10년 전 제자와 로맨스…'졸업' 정려원X위하준, 밀착 포스터 공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이 사제(師弟) 로맨스로 돌아온다.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2일 설렘을 자극하는 사제 밀착 포스터를 공개했다.‘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수많은 멜로 수작들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이날 공개된 사제 밀착 포스터는 설렘을 자극한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학원 의자에 마주 앉은 서혜진과 이준호.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 서로에게 다가선 두 사람의 달콤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서혜진을 유명 강사로 만든 ‘대치동의 기적’ 이준호, 10년 만에 남자가 되어 돌아온 제자는 서혜진의 일상에 낯설고도 비밀스러운 감정을 싹틔운다. 눈을 감고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에 이어진 ‘10년 전 제자가,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라는 문구는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올 미드나잇 로맨스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정려원은 14년 차 스타 강사 서혜진으로 분한다. 단단한 내공을 가진 그는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혼신의 힘을 다해 명문대에 보낸 ‘발칙한 제자’ 이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의 현실에 예상 밖 경로 이탈을 가져온다.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서혜진의 마음을 휘젓는 신입 강사 이준호는 위하준이 맡았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안겨준 학원으로 돌아온 이준호. 그리고 이를 격렬히 반대하는 은사 서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어버린 그는 발칙한 직진을 시작한다.‘졸업’은 오는 5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4.04.02 I 최희재 기자
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지정’ 제외…밸류업 인센티브 강화
  • 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지정’ 제외…밸류업 인센티브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배구조를 개선한 우수 기업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하는 지정감사에서 제외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value up) 정책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배당부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공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이미 우수한 기업을 우대하고,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자 감사인 주기적 지정 면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참조 이데일리 3월6일자 <[단독]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지정’서 예외…밸류업 ‘당근책’>)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삼일회계법인,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배당 절차를 개선한 우수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외감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도입된 주기적 지정제는 기업이 감사인을 자율적으로 6년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하는 제도다. 산업계에서는 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고꾸라졌는데 감사 비용부터 시간 부담까지 늘어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주기적 지정제 폐지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금융위는 주기적 지정제의 회계 투명성·독립성 효과 등을 고려해 일단 현행 유지하되 후속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이번에 외부감사인 선임·감독시스템을 잘 갖춘 지배구조 우수 기업에 대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면제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외부기관·전문가 중심의 지배구조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배구조를 평가하고 선정하게 된다. 감사인 선임·감독시스템의 정상적인 구축·운영 여부 등을 지배구조 우수기업 핵심 평가기준으로 정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을 거쳐 일정 기간 주기적 지정을 면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인정받아 ‘기업 밸류업 표창’을 받는 경우 지정 면제를 위한 지배구조 평가 시 적극 고려될 수 있도록 가점 요소로 반영한다. 향후 감리결과 조치 시에도 과징금 등 제재의 감경 사유로 추가할 예정이다. 지정면제를 위한 구체적 평가기준·방법, 면제 방식은 추가 검토를 거쳐 2분기 중 확정한다. 지정면제 근거인 외감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지정면제 평가 및 선정 시 적용할 계획이다.특히 표창을 받은 기업은 상장·공시와 관련해 상장사가 거래소에 납부하는 연부과금도 면제받는다. 유상증자,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 상호변경 등으로 추가·변경상장을 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도 면제된다. 거래소가 운영하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제도와 관련해서도 위반 사항이 고의·중과실이 아니라면 벌점·제재금 등 제재 처분을 1회에 한해 6개월간 유예해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과감한 인센티브들이 상장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유관기관, 기업, 투자자 모두가 함께 긴 호흡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금융위원회)
2024.04.02 I 최훈길 기자
“아르헨 우승, 메시 혼자 한 게 아니다” 황선홍, 파리행 위해 원팀 강조
  • “아르헨 우승, 메시 혼자 한 게 아니다” 황선홍, 파리행 위해 원팀 강조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사진=AFPBB NEWS황선홍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파리 올림픽행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일부터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국내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대비다.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4위가 되면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한 조에 묶였다.황선홍호가 파리 올림픽에 나서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황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되겠지만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만난다. 황 감독은 “어차피 참가국 16개 팀 중 쉬운 팀은 없다”라며 “축구엔 쉬운 경기가 없고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라며 “믿고 있고 코치진과 합심해서 도전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황 감독이 파리행을 위해 삼은 키워드는 ‘원팀’이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비교하면) 개인 기량은 좀 미흡할 수 있으나 팀으로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라며 “그런 부분을 우리의 장점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언급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7km 뛰고 우승했다고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함께 하지 않았다면 아르헨티나의 우승은 없었을 것”이라며 “하나로 뭉쳐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발, 한 발 같이 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라며 “내가 즐거운 에너지를 뿜어내야 선수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한번 도전해 보겠다””라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말했다.다만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해외파 5명의 합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긴 한데 그래도 희망을 갖고 준비하겠다”라면서도 “플랜 B도 조금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황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에서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아 태국과의 2연전은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그는 정식 사령탑에 필요한 점을 묻는 말에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잘 선택하리라 생각한다”라며 “난 우리 선수들과 다음 목표를 향해 한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2024.04.02 I 허윤수 기자
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제노포커스 대해부]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효소 기반 원천기술을 통해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와 관련한 플랫폼 기술력 및 노하우를 앞세워 바이오헬스케어 소재와 산업용 특수 효소는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사진=제노포커스)◇산업·특수용 효소 개발·상업화에 집중효소란 화학·생화학 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생체 촉매를 말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를 개량해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효소를 개발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재구 박사가 설립했다. 반 박사는 효소와 발효공학을 전공한 카이스트 생물공학과 박사 출신이다. 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등에서 약 35년을 근무한 연구통이다. 반 박사는 국내 최초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도 개발했다. 그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스핀오프(Spin-Off·기업분할)해 제노포커스를 설립했다. 그는 현재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의중 대표를 2001년 회사에 합류시켰다. 김 대표는 기반기술팀장·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10월 대표로 취임해 20년간 제노포커스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효소화 항체 등 미생물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를 전공했다. 김 대표는 한국바이오벤처산업연구회 기획간사와 회장을 거친 뒤 숭실대학교 의생명시스템학과, 전남대 생물공학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반 박사는 김 대표에게 제노포커스의 대표 자리를 맡긴 뒤, 제노포커스의 자회사 바이옴로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바이옴로직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 창업주인 반 박사와 대학원생 시절에 1995년 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었던 반 박사가 같이 연구를 해보자고 제의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기술 사업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미생물 디스플레이 등 기반 기술을 토대로 여러 기술을 응용해 실제 결과물로 이어져 상용화되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제노포커스는 회사 설립 초기 SK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출발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2001년 미국 911테러 등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당시 열풍이 불던 바이오벤처 붐이 꺼지면서 생존을 위해 건강식품분야로 선회하는 기업도 많았지만 제노포커스는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 그 결과 제노포커스는 2002년부터 5년간 미생물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지정연구실(NRL)로 뽑히면서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혜택을 많이 받았다. 이후 제노포커스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마련을 위해 2008년 효소전문기업으로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노포커스는 설립 초기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었지만 효소전문기업으로 변화하며 산업용 특수 효소 개발 및 상업화에 집중한 것이다. 제노포커스의 핵심 효소 제품은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라파아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황반변성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도제노포커스는 계열사들을 늘리며 사세도 확장했다. 제노포커스는 2017년 합성 생물학을 이용한 발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생산하는 지에프(GF)퍼멘텍(옛 성운바이오)을 인수했다. 지에프퍼멘텍은 국내 유일한 비타민K2 발효생산기업이다. 지엔티퍼멘텍은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오스테오칼신 효소를 활성화시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K2를 주로 생산한다. 제노포커스는 바이옴로직도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제노포커스는 혁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굴한 항산화효소(Mn SOD)를 개량한 고순도 단백질 의약품 후보물질 GF103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반 박사로 2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대주주로 9.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의 비전은 맞춤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신약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신민준 기자
씨앤블루 강민혁,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오디오 가이드로
  • 씨앤블루 강민혁,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오디오 가이드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최대 규모의 블록버스터 팝아트 전시회로 꼽히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展)`에 밴드 씨앤블루 멤버인 강민혁이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해 화제다. 강민혁강민혁은 편안한 중, 저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으로 팝아트작품에 대한 설명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에도 미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강민혁은 흔쾌히 이번 오디오가이드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세계적인 이탈리아 전시 기획사인 코메디아팅(CORMEDIARTING)과 국내 주관사인 컨텐츠로드, 팬커뮤니케이션 코리아가 기획하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선보이는 팝아트 전시로, 국내에서 역대 최고 규모이다. 자타공인 미국 팝아트의 거장 8인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제임스 로젠퀴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짐 다인, 톰 웨셀만의 작품 총 180여점과 함께 국내 정상급 팝아트 작가 10인 하정우, 유나얼, 잘스장, 아트놈, 임태규, 위제트, 알타임 죠, 함도하, 모어킹, 코코림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안녕인사동 B1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오는 5월1일부터 9월18일까지 열린다. 전시 개막 전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판매하는 얼리버드(사전구매) 찬스를 활용하면 40% 할인된 1만2000원(성인, 청소년, 어린이 공통가)에 구매 가능해 미술 애호가들의 오픈런 티켓 예매가 예상된다. 얼리버드 티켓 사용 기간은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강민혁은 씨엔블루의 드러머로서 음악 활동 뿐 만 아니라 연기, 예능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민혁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로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고, 영화 ‘폭로’에서는 묵직한 열연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 강민혁이 속한 밴드 씨엔블루는 아시아 투어 2024 CNBLUE LIVE ‘CNBLUENTITY’ IN ASIA를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을 만나고 있다.‘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다음달 1일부터 안녕인사동 B1 인사센트릴뮤지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강민혁의 목소리로 진정성을 담아 전하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展’ 오디오 가이드는 네이버 바이브(VIBE) 앱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2024.04.02 I 이정훈 기자
스타벅스, 한 입 디저트 ‘쁘띠 까눌레’ 선보인다
  • 스타벅스, 한 입 디저트 ‘쁘띠 까눌레’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한 입 사이즈의 미니 디저트인 ‘쁘띠 까눌레’를 오는 4일부터 선보인다.쁘디 까눌레 제품 사진 (사진=스타벅스 코리아)2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쁘띠 까눌레는 이름처럼 작은 크기로 기획된 핑거푸드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전통 레시피로 만들어진 상품을 현지에서 직접 들여온 것이다.상품은 바닐라 향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장당 하루 최대 50개까지만 한정 판매된다.묵직한 바디감과 카라멜 풍미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을 내는 블론드 로스트 등 음료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스타벅스만의 미니 디저트 경험 확대를 위한 2+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론칭일인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쁘띠 까눌레를 2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2+1 행사는 사이렌 오더 주문에도 적용된다.최현정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개발담당은 “쁘띠 까눌레는 스타벅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핑거푸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차별화 푸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한전진 기자
희망퇴직에 인력전환까지…11번가 “전방위 비용감축”
  • 희망퇴직에 인력전환까지…11번가 “전방위 비용감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가 희망퇴직에 이어 물류센터 업무를 자체 소화하는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사진=11번가2일 11번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물류센터 업무 처리를 위해 내부 인력을 일부 전환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해왔던 업무를 내부로 돌린 셈이다. 외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전환배치를 준비 중인 인력은 약 50명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현재 비용절감과 경영효율화를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인력 전환 배치도 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인력 전환 배치는 최근 진행했던 2차 희망퇴직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번가는 앞서 지난해 12월 만 35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5년 이상 직원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신청자 수가 10도 채 안되면서 지난달 29일까지 2차 희망퇴직 프로그램 신청을 받았다. 회사 측은 “신청자 수는 아직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이번 2차 희망퇴직 프로그램까지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회사 차원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2024.04.02 I 김정유 기자
황정음 "통장에 485원→하루 5억 찍혀…'하이킥' 때 인생 알았다"
  • 황정음 "통장에 485원→하루 5억 찍혀…'하이킥' 때 인생 알았다"
  •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이킥’ 때 인생을 알았고 이번에 또 알았어요.”배우 황정음이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이날 황정음과 함꼐 출연한 윤태영은 SBS 새 드라마 ‘7인의 부활’ 속 황정음의 연기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김순옥 작가님이 황정음이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칭찬하셨다. ‘너 연기 너무 잘했대’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 그 다음날 (이혼) 기사가 나기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황정음은 “나 바빴다. 우리 남편도 바쁘고 나도 바빴다. 우리 가족이 좀 바빴다”면서 “이제 각자 바쁘고 싶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을 이야기하던 중 황정음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킨 ‘지붕뚫고 하이킥’을 언급하며 “너무 행복했다. 대한민국의 최고 좋은 CF는 제가 찍었다”고 말했다.이어 “하루에 통장이 5억 찍히고 그 다음날 2억 찍히고 그랬다. 통장에 485원 있다가 일어났는데 갑자기 5억이 꽂혀있었다. 얼마나 꿈 같나”라고 덧붙였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화면)이후 황정음은 절친 신동엽에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30대 후반이었던 것 같다. 안 좋은 일이 벌어졌을 때 연기자들은 연기를 하면 되는데 우리는 우리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고 상대방 말을 듣고 장난을 쳐야 하지 않나. 속은 썩어문드러져 있는데 거기서 이상한 얘기, 헛소리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었던 건 내가 프로 선수인데 개인적인 일로 내가 뛰는 모습 모습을 소홀히 하면 나를 보러 와준 관중들, 관객들, 팬들, 시청자들한테 못할 짓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되게 열심히 했고 그게 나의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또 신동엽은 “일할 때는 침울해 하지 말고 열심히 하고 본분에 충실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재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같은 마음이었다. 우리 지금 다 애가 있지 않나.그런 걸로 버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황정음은 “제가 연기자인 게 너무 감사하다. 되게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이렇게 힘들 때 대한민국 대단한 분들이랑 만나서 즐거움과 아픔을 함꼐할 수 있지 않나. 저는 진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황정음은 2016년 이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갈등을 봉합하고 재결합했다. 그러나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2024.04.02 I 최희재 기자
‘김치만두’ CNN 뽑은 세계 최고 만두 “중국선 못 보던 모양”
  • ‘김치만두’ CNN 뽑은 세계 최고 만두 “중국선 못 보던 모양”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의 김치만두가 미국 CNN 선정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꼽혔다.김치만두를 소개한 CNN 기사 일부. (사진=CNN홈페이지 캡처)CNN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김치만두를 꼽았다.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어 “만두는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중국 요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아마도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김치 광고를 꾸준히 게재했고, 한류스타와 함께 김치의 문화 및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도 제작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라며 반겼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꾸준히 펼쳐온 바 있다.서 교수는 “CNN이 김치만두를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한 건, CNN도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관련 한식 메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2 I 홍수현 기자
R&D 예산안 증액? 면밀한 검토와 소통이 먼저다
  • [기자수첩]R&D 예산안 증액? 면밀한 검토와 소통이 먼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예산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26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6000억원(14.7%) 삭감한 만큼 내년 예산은 어떻게 될지 과학계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국가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예산 증액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R&D 예산 증액은 국가과학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 미래 동력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폭 증액을 시사했고,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도 과학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예산 규모가 엄청 커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의료개혁을 위해 의사들과 맞서고 있는 정부가 또다시 과학자들과 척을 지기도 어려워 보인다.다만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드는 의문은 삭감의 주체나 피해를 겪은 이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국민에게는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했는가라는 점이다.올해 R&D 예산 삭감은 사실 기존 중복 사업이나 나눠먹기 예산 등 비효율과 낡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대목도 있었다. R&D가 어떻게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예산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는 등 비효율적인 부분도 있었다는 건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한 과학계 인사는 “현장에 비효율이 있다면 같이 고민해서 이를 바꿔나가면 될 일”이라며 “과학자, 교수들이 현장을 더 잘 이해할텐데 현장의 주체들과 공감대 형성이 부족해 아쉽다”라고 지적했다.정부는 내년에 예산이 증액되더라도 성과나 혁신이 부족한 사업, 단순 보조금식 사업 등은 계속 구조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그렇다면 해당 사업들이 어떠한 부분이 문제였고, 개선됐는지가 투명하게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만큼 파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이들 연구는 국민을 위해 필요한 부분도 있다.최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명분이 없는 일방적인 삭감으로 사기와 의욕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연구중단, 계약 연장 등 피해사례도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일부 학생 연구원의 경우 생계까지 곤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정책 추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어떤 부분이 왜 개선돼야 하고 어떻게 바뀌어나가고 있는지를 제시해 과학자들과 국민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2024.04.02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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