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69건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전자(005930)=미국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있는 테일러시가 결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 회사 측은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카카오뱅크(323410)=다음 달 2일 오후 4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컨퍼런스콜 방식의 3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공시.△SGC에너지(005090)=SK증권과 체결한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만기에 따라 해지했다고 공시. 계약 해지 후 신탁재산은 현금, 실물(자사주)로 반환.△SK하이닉스(000660)=26일 오전 9시 투자자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컨퍼런스콜 방식의 3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공시.△HDC아이콘트롤스(039570)=6일 오전 9시10분 NH투자증권이 후원하는 컨퍼런스콜에 참가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적 리뷰와 HDC아이서비스㈜와의 합병 시너지 관련 주요 내용 등을 안내하는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공시.△한국특강(007280)=5일 칠서공장 제강 생산시설에 발생한 사고로 일부 기계장치에 손상이 생겨 빌렛(Billet)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공시.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1일. 회사 측은 “현재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파라다이스(034230)=연결 기준 동사의 잠정 9월 카지노 매출액이 95억원으로 집계, 전월 대비 84% 감소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에스앤디(260970)=건강기능식품 소재 전용공장 증축을 결정했다고 공시. 증축 비용은 약 75억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01%에 해당하는 규모.△에이피티씨(089970)=보통주 1주당 2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0%며, 배당금총액은 43억 811만원. 배당기준일은 2021년 9월 30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2021년 10월 22일.△이수앱지스(086890)=알제리 식약처(ANPP)로부터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주(200U, 400U)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공시.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7년 11월 6일 ANPP에 품목 허가를 신청.△강원(114190)=자회사인 제주그린파워가 지난달 29일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고 공시.△CNT85(056730)=진성산업과 2억8000만원 규모 1250MM 필터프레스 제작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나노캠텍(091970)=담보제공자인 이상규의 차입금 전액 조기상환에 따른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채권자는 신한금융투자로, 해소된 담보설정금액은 46억원.△에스앤디(260970)=75억원 규모로 건강기능성식품 소재 전용공장 증측 등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생산라인 증대 및 건강기능성 식품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생산효율, 원가절감, 생산 능력 증진 도모가 목적”이라고 설명.△에스엠(041510)=종속회사인 ‘S.M. ENTERTAINMENT JAPAN, INC.’(존속회사)이 일본 회사법에 근거해 ‘S.M. F&B Development Japan Inc.’(소멸회사)을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자원 통합을 통한 비용절감 및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비디아이(14814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억원 규모 일반 공모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2628만8805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2156원. 청약예정일은 2021년 10월 12일.△코웰패션(033290)=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56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15만 6000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100만원. 납입일은 2021년 10월 5일.△캔서롭(180400)=최대주주등이 기존 이왕준 외 8명에서 임종윤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참여’. 변경일자는 이날. 변경후 최대주주 임종윤의 지분율은 19.57%.△해성산업(0348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해성산업 보통주에 대해 오는 6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1만 4200원.△율호(072770)=미국 바이오 회사인 KINETA, INC.의 주식 158만7301주를 36억원에 사들였다고 공시. 취득 목적은 신사업 확장.
- KT,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AI 주차장 관제 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블라디보스톡 시정부와 ‘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금각교 인근에서 진행된 사업 협력식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실리콘큐브 임종윤 대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본부장, 블라디보스톡 콘스탄틴 쉐스타코프 시장, 극동개발공사 이고르 노소프 CEO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블라디보스톡 시정부와 ‘인공지능(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블라디보스톡 내에서 운영되는 주차장의 효율성을 높여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KT와 실리콘큐브,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블라디보스톡 시가 함께 진행한다.시범 사업에서 KT는 지능형교통관제 시스템을 공급하고, 실리콘큐브는 주차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지원한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이 사업이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규제 문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계획이다.블라디보스톡의 금각교(Zolotoy Bridge) 인근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AI에 기반을 둔 번호인식 기술과 차량감지 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주차장 출입 차량 정보를 수집하고 주차 공간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차장 진출입 대기 차량에 의한 도심의 교통 체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실리콘큐브 측은 ‘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을 블라디보스톡 시 전체에 확대 적용하면 시 전체 교통 흐름의 약 25% 이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블라디보스톡 시정부 측은 주차장의 시간대별 이용률 및 혼잡도, 이용 차랑 등 다양한 종류의 정보들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돼 주차 시스템 체계 효율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주차공간 정보는 주차장 내에 설치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들에게도 제공돼 주차장을 이용하는 블라디보스톡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여줄 것으로 예상된다.KT-실리콘큐브-러시아 극동개발공사 맞손KT와 실리콘큐브,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본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를 통한 교통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임종윤 실리콘큐브 대표는 “KT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주요 대도시로 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블라디보스톡에서 진행하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으로 성장하기 위한 러시아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KT의 강점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러시아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시와 주단위 ITS까지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시돋보기]한미약품 2세 임종윤, 캔서롭 유증 참여 배경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 2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가 진단키트 회사 캔서롭(180400)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캔서롭은 수년간 영업손실에다가 거래정지가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 대표의 투자 배경에는 캔서롭 자회사 영국 항암면역백신 전문기업의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캔서롭 유상증자 공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캔서롭은 임종윤 대표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임 대표는 발행되는 캔서롭 신주 561만4823주(19.57%)를 취득하게 된다. 캔서롭은 임 대표가 소유한 한미사이언스의 보통주 27만7778주(0.41%)를 현물로 출자받는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5일이며,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임 대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기존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과 황도순 각자대표 경영체제는 유지될 예정이다. 임종윤 대표는 고(故)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9년 한미약품 사장을 거쳐 2016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임 대표 이외에도 오너 2세 둘째 임주현, 셋째 임종훈 남매가 나란히 한미약품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임종훈 사장은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임종윤 대표는 오너 2세 중에서도 신약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물이다. 한미약품그룹에서 한미약품이 아닌 한미사이언스에서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백신 개발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정치권에서 주최하는 공청회에 빠짐없이 참석해오고 있다. 캔서롭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의 캔서롭 투자 배경에는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가 작용했다. 항암면역백신 전문기업 옥스포드 백메딕스는 암백신 및 암 진단법 개발을 위해 2012년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분사했다. 캔서롭이 2018년 유상증자를 통해 43.46% 지분을 획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옥스포드 백메딕스는 옥스포드대 너필드 의대(Nuffield Medical Department of Medicine)와 협력해 재조합중복펩타이드(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ROP) 특허기술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검사를 개발하고 있다. ROP는 항암바이러스 유전자를 자극할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해 체내에 투입해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기전이다. 기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가 지닐 수 있는 부작용을 줄여주고, 개인별 맞춤 항암면역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백신 기술이다.옥스포드 백메딕스는 최근 ROP를 적용한 항암백신 임상에 최초로 착수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항암백신 파이프라인 OVM-200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OVM-200 임상 1상은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및 난소암 등 세 가지 종양 유형을 가진 환자의 안전성과 면역 반응 확립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캔서롭 관계자는 “영국 옥스포드대 벤쳐 스핀오프 회사인 영국 옥스포드백메딕스와 협력을 위해 (유상증자)투자가 진행됐다”며 “암 백신에 세계최초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서 향후 유럽 기반 백신관련 임상 진행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캔서롭은 2019년 3월 외부감사 의견거절로 주권거래가 정지됐으며, 현재까지 거래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캔서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수출 승인을 일찌감치 받았으나, 실적 개선은 크게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60억원을 기록했으며, 5년 연속 적자는 지속됐다.
- 한미 '광속 TF', 디지털 치료제 도입해 코로나 치료제 개발
-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PT센터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PT수업처럼 코로나19 환자에 좀더 최적화된 치료제를 개발할 것입니다.” 한미약품(128940)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꾸린 ‘광속 TF’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윤곽이 드러났다. 광속 TF에서 의약품 개발의 핵심인 임상 디자인(설계)을 맡은 정밀의료 기반 디지털 플랫폼 기업 헤링스의 남병호 대표는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치료제 등을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에 도전해 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임종윤 대표가 주축이 돼 코로나 종식을 위한 ‘광속 TF’를 출범했다. 여기에는 한미 계열사 코리 테라퓨틱스를 비롯해 바이오벤처 헤링스, 테라젠바이오, 신테카바이오(226330) 등과 서울대, 포항공대, 한동대, 계명대 등 의료 및 의과학 대학 등이 대거 참여했다. 디지털 치료제가 가미된 환자 맞춤형 코로나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광속 TF는 기존의 일반적인 의약품 임상 시험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우선 통상 경증, 중등증, 중증 등 큰 범주로 진행되는 현재의 일반적인 임상 시험 환자군을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남병호 대표는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임상 시험은 코로나19 환자의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개별적인 주평가지표를 설정할 수 없다”며 “임상 시험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힘들 뿐더러 허가를 받더라도 많은 환자에게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령 같은 중증 및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하더라도 면역력이나 염증 수치 등을 활용한 통계적 알고리즘으로 코로나19 중증으로 갈 위험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환자군을 나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각 환자군을 특정 약물에 치료효과를 보일 군과 그렇지 않은 군 등으로 더 세분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병호 대표는 또 “약물 투여 역시 주된 약물로 쓰는 한 후보물질만이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해 염증 치료제나 면역 강화제 등을 함께 투여하는 다약제 처방(MDT, Multiple Drug Theray)이 필요하다”며 “특정 약이 잘 먹히지 않을 경우 사전에 계획한 또다른 후보물질을 연속해서 투여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기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서는 효능을 입증하고자 하는 특정 후보물질을 투여해 효과가 없으면 그것으로 끝이지 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광속TF는 같은 환자에게 사전에 계획한 다른 후보물질을 투여해 치료 효과를 계속해서 탐색하면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광속TF는 이 과정에서 디지털 치료제를 기존 치료제 투여에 대한 반응이나 부작용, 치료 후의 후유증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찰하고 관리하는 툴로 사용할 계획이다. 남병호 대표는 “여기서 디지털 치료제는 렘데시비르 등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성격”이라며 “일반적으로 쓰는 약은 그대로 쓰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남병호 대표는 “이런 새로운 임상시험을 통하면 기존 임상설계에서 개발된 약으로는 잘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쁜 약은 없고 나쁜 임상 설계(디자인)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남병호 대표는 서울대를 거쳐 보스턴 보건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최고 임상 디자인 및 임상 컨설팅 전문가다. 그는 2014년 직장암 수술에서 복강경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안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세계 최초 관련 임상 시험 등 주요 임상시험의 임상 디자인을 담당해왔다. 광속TF는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국내 디지털 치료제는 아직 허가된 게 없다. 구상하는 임상시험계획이 당국에서 허가될지도 확실치 않다. 남병호 대표는 “아직까지 한번도 이런 임상이 진행된 바가 없다”며 “식약처와의 사전 미팅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치료제 개발에 대해 협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속TF는 이달 중으로 식약처와 사전 미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특징주]한미사이언스, '코로나19 대응 TF팀' 발족에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광속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35(1만2500원)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회사는 코로나 관련 핵심 사업을 담당할 ‘광속TF’를 발족, 코로나 치료 백신 및 신약 개발, 디지털 혁신치료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광속 태스크포스팀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미 계열사 코리 테라퓨틱스, 바이오벤쳐인 바이오앱, 헤링스, 테라젠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대, 포항공대, 한동대, 계명대 등 의료 및 의과학 대학은 물론 식약처(MFDS), 질병관리본부(CDC), 보건연구원(NIH), 여야 외교 통상 전문가, 한국바이오협회 등도 함께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는 지난 50여년간 약 500개의 모든 형태의 약품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광속 TF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형임씨 별세, 조점근(동원시스템즈 사장)·영부(동원홈푸드 상무이사)씨 모친상 = 20일 오후 5시43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22일.△홍춘자씨 별세, 이지연(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진흥사업전략팀장)씨 모친상, 한상욱(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교육팀장)씨 빙모상 =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3일,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58-5922. △이선우씨 별세, 이영형·이신형씨 부친상, 권희진(일간투데이 기자)씨 시부상 = 21일 오전, 광명예지원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060-4444.△김형철(한국내쇼날 회장)씨 별세, 김한빛(한국내쇼날 대표이사)씨 부친상 = 20일 오후 3시 22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000. △함봉근 씨 별세, 이용익·이용진(화창기공 대표이사)·이용주(재미동포)·이혜라 씨 모친상, 승은호(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씨 장모상 = 20일 오후 6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5. △최성희씨 별세, 김한솔(경향신문 정책사회부 기자)씨 모친상, 임종윤(KBS PD)씨 장모상 = 21일 오전 11시20분, 가족장, 발인 23일 오전 6시.△김종달(전 안양 부안중학교 교장)씨 별세, 김순화(전 서울 경원중학교 교감)씨 남편상, 김경도(매일경제신문 유통경제부장)·김민정·김희정씨 부친상, 박영진(YTN 문화생활과학부장)씨 시부상 = 21일 낮 12시2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장지 전남 영광군 불갑면 선영, 02-3410-6920.
- 포스트 임성기,한미약품 경영구도 어떻게 되나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한미약품의 창업자인 임성기 회장이 지난 2일 별세하면서 한미약품의 후계구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임 전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약품 고문이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경영 전면에 전격 나서면서 후계구도는 송 신임회장의 의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간 업계에서는 임 전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업계의 예상과 달리 한미약품이 송 신임회장을 추대한 것은 임 전 회장이 생전에 밝힌 의중을 따른 것이라는 후문이다.송영숙 한미약품그룹 신임 회장. 한미약품 제공송 신임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를 맡아왔다. 그는 CSR 분야를 챙기면서도, 한미약품그룹 및 계열사 설립, 발전 과정에서 주요 경영 판단사항을 임 전 회장과 협의·보좌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해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송 신임회장은 한미약품이 지난 2002년 사진예술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가현문화재단(구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한미사진미술관 관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송 신임회장은 사진 미술에 조예가 깊어 모교인 숙명여대 미술대학에서 석좌교수로도 활동했다.현재 송 신임회장은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회장직은 물론 회사 지분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임 전회장의 뒤를 이은 후계자로 자리잡은 모양새다.작고한 임 전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7%를 남겼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과 그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로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가 되면 한미약품그룹 전체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는 구조다. 배우자와 자녀에게 적용되는 1.5대 1이라는 법적 상속율을 감안하면 송 신임회장은 임 전회장의 지분 11.42%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은 7.62%씩을 각각 물려받게 된다.이 비율대로 지분을 상속받으면 송 신임회장은 기존 한미사이언스 보유지분(1.26%)을 더해 모두 12.68%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어 임 대표가 11.27%로 뒤를 잇고 장녀 임 부사장 11.17%, 차남 임 부사장 10.76% 순이다. 이런 가족간 지분구도에 대해 업계에서는 “1년 가량 투병하면서 임 전 회장은 자신이 세상을 먼저 떠나더라도 송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구도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지분 포석을 둔 결과”라고 보고 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임 대표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으면서 그룹의 경영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장녀인 임 부사장은 한미약품에서 글로벌 전략 및 해외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또 차남인 임 부사장은 한미약품에서 IT 및 정보관리 분야를 맡고 있다. 이미 세 자녀간 역할분담이 확실하게 이뤄진 셈이다.한미약품 안팎에서는 올해 72세인 송 신임회장의 경영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경영목표를 지향해온 임 전 회장의 유지를 올곧게 이어가려면 송 신임회장이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신임회장도 지난 10일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임성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임 전 회장이 남긴 것으로 예상되는 유언장의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유언장에 장남인 임종윤 대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겠다는 임 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는지가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임 전 회장이 생전에 임 대표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수장직을 맡긴 것 자체가 후계자로 사실상 낙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 전회장이 설사 유언장을 남겼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임 전 회장은 병투병을 하는 동안 수시로 가족 및 전문 경영인들에게 후계 및 경영 구도에 대해 의견을 피력해 왔기 때문이다. 요컨대 평소 임 전 회장이 생전에 밝힌 후계 구도 등을 포함한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의사와 유언장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는 당분간 송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장남인 임 대표, 장녀 임 부사장, 차남 임 부사장, 전문경영자인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된 집단경영체제가 한미약품(128940)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난 후 한미약품의 경영권을 세 자녀 가운데 누가 맡을지는 결국 송 신임회장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남인 임 대표가 지금으로서는 세 자녀 가운데 소유하고 있는 지분이 가장 많고 한미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고 있어 후계 구도에서는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 대표는 송 신임회장의 신임을 얻어 후계자로 최종 낙점을 받기위해서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